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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일팔공, 와디즈에 CRM 고도화 전략 컨설팅 제공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 글로벌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브레이즈(Braze)를 기반으로 CRM(고객관계관리) 컨설팅을 제공해, ROAS(광고 수익률) 40배, ROI(투자 대비 수익률) 197배 성장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와디즈는 메이커(B2B)가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서포터(B2C)가 이를 펀딩으로 응원하는 구조의 크라우드 펀딩 기반 플랫폼이다. 제품 출시 전 시장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어 창업 초기 메이커에게 유용한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브레이즈는 전 세계 2천여 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는 마케팅 자동화 및 개인화 솔루션이다.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메일, 푸시 알림, SMS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개인 맞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은 브레이즈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 라이선스 공급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디즈는 브레이즈 도입 초기 펀딩 완료 유저에게 유사한 카테고리의 프로젝트를 한 번 더 추천하는 후속 액션 중심의 단편적인 CRM을 운영했다. 하지만 이런 접근만으로는 유저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내기가 어려웠고, CRM 고도화 필요성이 커졌다. 특히, 펀딩 사이클이 통상 4주 가까이 이어지는데, 이 안에서 유저의 관심을 유지하고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메시지 설계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와디즈는 캠페인 단위로 운영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브레이즈 캔버스 기능을 활용해 유저의 흐름을 기준으로 메시지를 구성하고자 했고, 에이비일팔공 컨설팅팀의 지원을 통해 유입(Acquisition), 활성화(Activation), 수익(Revenue), 재방문(Retention), 추천(Referral) 등 다섯 단계로 구성된 'AARRR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서포터(B2C)와 메이커(B2B)의 전환 구조를 정밀하게 재설계함으로써, 유저 여정 전반에 걸쳐 메시지 전략을 정교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와디즈는 신규 유저 리텐션은 38%까지 향상되었으며, 첫 결제 전환율 25%, 재결제 전환율 20%를 기록했다. 또한, 평균 ROI는 1970%, ROAS는 4000%에 달하는 등 수익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을 이뤘다. 와디즈 관계자는 “기존에는 결제 중심의 이벤트만 활용했다면, 이제는 찜, 알림 신청, 친구 활동 등 커뮤니티 기반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됐다”라며 “특히, 메이커의 전체 여정을 퍼널로 시각화하고, 그 흐름을 맞춘 메시지 전략을 설계한 점이 중요한 변화이다”라고 말했다. 에이비일팔공 박소진 컨설팅팀 리드는 “이번 CRM 고도화 프로젝트는 기술 기반의 메시지 자동화를 넘어, 유저 여정을 구조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을 실현한 사례”라며 “CRM은 단순한 마케팅 수단이 아니라 고객 경험의 핵심이자, 지속 가능한 전환을 이끄는 전략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5.08.26 14:22안희정

소니코리아, 작품활동 지원 '소니 아티잔' 4기 모집

소니코리아가 국내 사진·영상 작가 작품 활동 지원 프로그램 '소니 아티잔' 4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소니 아티잔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해 운영한 소니 아티잔 3기는 작가 8명이 참여해 인물, 풍경, 건축, 스포츠, 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소니 아티잔 4기는 패션, 광고, 인물, 풍경, 여행, 스포츠/공연, 특수촬영,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한다. 성별, 연령, 사용 카메라 브랜드와 기종에 관계없이 한국 국적을 가진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8개월간 소니 아티잔으로 활동한다. 소니 고성능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1 Ⅱ'와 G마스터 렌즈 2종 등 장비 대여와 소니 이미지 갤러리 전시, 소니 제품 특별 할인 구매 등을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9월 7일까지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에 신청서와 개인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접수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터뷰를 통해 최대 10명 이내 인원을 선발한다. 선발 여부에 관계없이 지원자 대상 할인을 제공하는 소니스토어 전용몰도 오는 9월 8일부터 24일까지 운영된다. 선발 요건과 응모는 소니코리아 알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5.08.26 10:25권봉석

머스크 xAI, 애플·오픈AI 제소…"반독점 규정 위반했다"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AI 분야에서 경쟁을 방해해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지난해 오픈AI와 협력해 챗GPT를 시리 음성비서, 글쓰기 기능, 카메라 기능 등에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xAI와 엑스(X)는 미국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애플과 오픈AI 계약의 결과로 챗GPT는 단순히 기본값일 뿐만 아니라 애플 스마트폰에 1차 통합된 유일한 생성형 AI 챗봇이 됐다”며 “(오픈AI가) 프롬프트에 대한 독점적인 접근 권한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해당 계약이 경쟁 챗봇들에게 동일한 사용자 접근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애플이 AI 분야에서 혁신에 실패했으며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송장에는 애플이 앱스토어 내 순위를 조작하고 업데이트를 지연시켜 xAI가 개발한 챗봇 '그록'에 불리하게 작용했다는 내용도 있다. 앞서 애플은 자사 소프트웨어를 다른 AI 챗봇과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12월 챗GPT 통합을 발표한 이후 다른 협력은 나오지 않았다. 구글 제미나이 통합 논의는 있었지만, 공식 발표는 없었다. 오픈AI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머스크가 지속적으로 이어 온 괴롭힘 패턴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송은 오픈AI가 AI 챗봇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가 이달 초 애플을 제소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가 “공정하고 편향되지 않게 설계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애플이 AI 기반 슈퍼 앱 개발을 억제해 자사 스마트폰 독점을 보호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이는 애플이 자사 고수익 서비스 사업을 위협하는 앱들의 성장을 억눌렀다는 미국 법무부의 소송 주장과도 유사하다. 지난해 6월 애플과 오픈AI 간 협력이 발표되자 머스크는 이 제휴가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침해”라며 오픈AI가 아이폰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회사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소송으로 머스크와 애플, 오픈AI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머스크는 3년 전 트위터(현 엑스) 인수 당시 애플이 앱을 앱스토어에 삭제하려 한다고 말하며 앱스토어 내 30% 수수료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이후 머스크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갈등이 일시적으로 봉합되는 듯 했으나 이듬해 애플이 엑스 광고를 중단하면서 다시 불화가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으나 2018년 샘 알트먼과의 충돌로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이후 머스크는 2023년 xAI를 설립하고 올해 초 이를 엑스와 합병했다. 그는 이미 캘리포니아 법원에 오픈AI가 이윤 추구를 위해 설립 목적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5.08.26 09:21박서린

삼성, 새 광고로 또 애플 저격…'AI 이미지 생성 기능' 강조

삼성전자가 광고를 통해 또 다시 애플을 저격했다고 폰아레나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진짜 업그레이드(The Real Upgrade)'라는 제목의 광고는 갤럭시Z폴드7와 아이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한 남성이 아이폰에는 없는 갤럭시폰의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다른 남성에게 보여준다. 이어 "당신의 휴대폰이 그런 걸 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과 함께 다른 남성이 짜증스럽게 아이폰을 던지는 장면으로 끝난다. 과거에도 삼성전자는 애플 제품을 조롱하는 광고를 여러 번 내놨다. 2011년 아이폰을 사기 위해 애플 스토어에서 긴 줄을 서는 모습을 비판했고, 2014년에는 갤럭시S5와 아이폰의 배터리 성능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며 아이폰 사용자를 '벽을 끌어안은 사람들(wall huggers)'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작년에 애플은 M4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유압 프레스가 피아노, LP판 플레이어 등 인간의 창의성을 상징하는 물건을 짓뭉개고,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강조하는 '크러시(Crush)' 광고를 공개했다. 이후 이 광고는 창작자 폄훼 논란에 휩싸였고 애플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언크러시(Uncrush)'라는 이름의 갤럭시탭S9 홍보 영상을 공개해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이 광고는 앞선 아이패드의 크러시 광고를 겨냥한 것으로 한 여성이 여러 물건들이 부서진 유압프레스와 잔해 위에 앉아 갤럭시 탭을 보며 부서진 기타를 연주한다. 이후 '창의성은 부서지지 않는다'(Creativity cannot be crushed)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폰아레나는 이런 유형의 광고를 볼 때마다 복잡한 감정이 든다며, 한편으로는 제품을 돋보이게 만드는 저렴한 수법처럼 느껴지고 또 한편으로는 가볍게 재미있어 나쁘게만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2025.08.26 09:13이정현

당근, '수수료 무료' 음식 포장 서비스 본격화...배민·쿠팡 긴장?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이 음식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의 외연 확장에 나섰다. '수수료 무료 정책'과 '4천300만 이용자' 기반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이미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전문 플랫폼이 장악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당근, 포장 주문 서비스 전국 확대 25일 업계에 따르면 당근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에서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한 뒤, 6월 전국으로 확대했다. 회사가 가진 지역 기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근 고객의 주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당근은 수수료 무료 정책을 앞세워 입점 업주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바른치킨을 프랜차이즈 최초로 입점시키는 등 서비스를 키워 가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을 이웃과 연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포장 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활발한 로컬 교류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앱 누적 가입자 수 4천300만 강력한 무기 당근의 가장 큰 무기는 방대한 사용자 수다. 앱 누적 가입자 수가 4천300만명에 달해 배달앱 못지않은 이용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용자 기반으로 부동산, 중고차, 구인구직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며 성과를 거둬왔다. 이 같은 전략은 매출 성장세에도 드러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당근의 중개 플랫폼 매출은 2023년 1억6천130만4천원에서 2024년 3억1천775만4천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1억5천385만5천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당근이 포장 서비스에서도 비슷한 성장 모델을 그려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별도의 광고비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기존 배달 플랫폼은 앱 내 노출 순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광고비를 내야 하지만, 당근은 업주가 무료로 비즈프로필을 만들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적인 이점이 있다. 수수료 무료 정책 언제까지?..."일단 지켜보자" 관망 분위기 업계는 수수료 무료 정책이 초기에는 가능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지속하기 어렵다고 본다. 한 배달 플랫폼 관계자는 “초기에는 고객을 모으기 위해 수수료를 면제할 수 있지만, 서비스 운영에는 서버와 마케팅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한다”며 “언제까지나 무료 정책을 이어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품질 측면에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은 업주와 고객 사이에서 환불·리뷰 분쟁을 전문 상담 인력이 조율한다”며 “당근은 수수료를 면제한다고는 해도 이런 체계가 없어 전문 플랫폼만큼 대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관망하는 분위기다. 한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아직 당근과 B2B 계약을 진행할 계획은 없다”며 “서비스 규모가 커진다면 검토할 수 있겠지만, 기존 배달 플랫폼 대비 장점이 없다면 점주 입장에서는 입점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할인 쿠폰 등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서비스 이용자 수를 늘릴 수 있겠지만, 자칫 일회성 사용자만 늘어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면서 “언제까지나 할인 쿠폰을 지급할 수 없을 테니 기업 입장에서도 좀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7:36류승현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애플-구글 앱마켓 수수료 30%는 탐욕...EGS는 개발자 친화적"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스팀은 수익(수수료) 30%를 차지하기 위해 욕심을 내고 있다. 지불 경쟁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25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5'에서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전했다. '언리얼 페스트'는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언리얼 엔진 및 에픽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제품의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제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는 오늘부터 내일(26일)까지 게임, 영화 및 TV, 애니메이션, 건축, 자동차, 제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38개 강연이 진행된다. 스위니 대표는 이날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기존 게임 유통 마켓의 플랫폼 수수료가 높다는 점을 비판하면서 자체 개발한 플랫폼의 경쟁력을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구글과의 반독점 항소심을 승소했으며, 자체 구축한 게임 서비스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EGS)'의 영향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스위니 대표는 "개발자가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당연한다. 애플, 구글, 스팀이 수수료로 30%를 가져가는 것은 지나친 탐욕"이라며 "최근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가 EGS에서만 게임을 출시하면서 스팀을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GS에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매출 88%를 개발자가 가져가고 12%만 수수료로 책정된다"며 "연간 첫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수익은 100% 개발자에게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EGS는 21억 달러 이상(약3조원)을 개발자에 지급했다"며 "신규 PC 게임을 EGS에 6개월간 독점 출시할 경우 모든 수익을 100% 가져갈 수 있는 에픽 퍼스트 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했다. 기존 유통 마켓과의 불공정 소송에 대해서는 "미국 등 더 많은 지역에서 애플과 구글을 상대로 싸워 얻어낸 성과 덕분에 게임 속에서 직접 광고를 하거나 웹샵으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며 "고객이 스토어 수수료를 피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기조연설 이후 마련된 미디어 브리핑 자리에서는 인공지능(AI)이 불러온 게임 개발 환경 변화에 대한 의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AI 개발 생산성에 주목했다. 스위니 대표는 "향후 3년 안에 AI가 게임 개발에 매우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개발 생산성이 지금보다 3배, 많게는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AI가 도입되면 유사한 게임을 훨씬 빠르게 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에는 참전하지 않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5.08.25 17:26이도원

미디어콘텐츠부+공공미디어위원회 신설 법안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통신방송위원회 소속 이훈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미디어 거버넌스 개편과 관련해 공공미디어위원회와 미디어콘텐츠부와를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공공미디어위원회 설치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개편 일환으로 마련된 법안으로 공공미디어위원회는 방송에 관한 규제 기능을 전담한다. 기존 방통위와 같은 장관급 독립행정기관으로 방송의 독립성 보장과 공정성, 공익성 가치 준수에 관한 규제, 방송사업자의 공적 책임 이행 감독, 시청자 권익과 이용자 피해 보호, 방송사업자와 이용자 간 분쟁 조정 등 책무에 집중한다. 방통위가 관장한 방송과 통신 각 영역에 대한 규제와 진흥 기능 가운데 통신에 관한 부문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관하고 보도기능이 있는 지상파방송사, 공동체라디오방송사업자, 종합편성과 보도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채널사업자의 재허가와 변경승인 등 감독과 규제 기능을 맡는다.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 콘텐츠의 진흥 정책은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신설하는 미디어콘텐츠부가 담당한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나뉜 미디어진흥 정책을 한 곳으로 모은다. 미디어콘텐츠부의 소관범위에 대해 방송 영상 플랫폼 및 콘텐츠, 방송 영상과 정보통신 또는 인공지능의 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 1인 미디어, 신문 및 인터넷신문 잡지 등 정기간행물, 뉴스통신, 인터넷뉴스서비스, 광고(방송 영상 신문 인쇄 온라인 정부광고), 국정에 대한 홍보 및 정부발표에 관한 사무 등을 총괄 관장한다고 규정했다. 이 의원은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변화 발전과 OTT 등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 미디어 등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레거시 미디어의 활성화는 물론 콘텐츠 산업 진흥 육성을 위해 3개 부처로 분산되어 있는 미디어정책을 1개 부처로 통합해 보다 능동적이고 속도있는 정책 운용이 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제 기구의 단점은 사회적 기술적 변화 속도에 정책을 맞춰나가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방송 영상과 AI ICT 융합 같은 기술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미디어의 속도감 있는 진흥을 꾀하기 위해서는 3개 부처로 분산된 미디어정책을 통합하여 독임제 부처(미디어콘텐츠부)가 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면 합의제는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확보, 이용자 보호 및 방송사업자간 또는 방송영상사업자와 이용자간 분쟁 해결에 있어서 그 취지가 부합하는 만큼 공공미디어위원회가 이를 전담하게 하게 했다”며 “방송영상과 정보통신 및 인공지능 융합을 포괄하는 미디어에 대한 규제와 진흥을 두고 각각 합의제와 독임제의 장단점에 따라 소관 부처를 분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공미디어위원회는 위원 수를 7인으로 두고 대통령 1명 지명, 국회의장 1명과 여야 교섭단체 3명 추천, 대법원장이 1명의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을 추천토록 했다. 교섭단체의 경우 대통령이 소속돼 있거나 소속되었던 정당의 교섭단체는 비상임위원 1명을 추천할 수 있고, 그 외의 소속 의원 수가 가장 많은 정당의 교섭단체는 부위원장 1명과 비상임위원 1명을 추천토록 했다. 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미디어심의위원회로 변경토록 했다. 9명의 위원 가운데 2명은 대법원장이 대법관회의의 합의로 추천하도록 했다. 정치권 피추천인은 대통령 2명, 국회의장 1명, 여당 1명, 야당 3명 등으로 했다.

2025.08.25 17:26박수형

"불투명한 PPL 광고도 AI로 매칭부터 기획·리포트까지"

"광고 산업이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이동하면서 여전히 '깜깜이 시장'으로 남아 있던 게 PPL입니다. 광고가 얼마에 집행되고 그에 따른 결과가 어떤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던 시장을 스텔라이즈를 통해 개선할 것입니다" 원정환 인크로스 경영지원본부장 겸 개발본부장은 기자와 만나 불투명한 PPL 시장을 AI로 투명하게 바꾸겠다며, 회사가 개발한 PPL 광고 플랫폼 '스텔라이즈'를 이같이 소개했다. 원 본부장은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들을 검토한 결과 크리에이터도 구독자와 트래픽을 가진 하나의 매체로 봤다”며 초기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스텔라이즈는 단순 매칭 서비스를 넘어 광고 집행 전·중·후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원 본부장은 "스텔라이즈는 단순 매칭 플랫폼에 그치지 않는다"며 "광고주가 원하는 크리에이터를 추천하고, 광고 집행 후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등 마케팅 서비스 전 과정에 AI를 적용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스텔라이즈의 가장 큰 강점은 AI 역량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능에 있다. 플랫폼 개발을 맡은 정귀원 플랫폼엔지니어링팀장은 "'AI 매칭'은 단순 키워드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영상, 댓글 반응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모두 분석해 최적화한다"고 설명했다. 광고주는 'AI 매칭' 입력창에 캠페인 계획, 목적, 방향성 등 정보를 입력하면 그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터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AI 기획 어시스턴트' 기능은 광고주의 요구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영상 콘셉트와 구성안을 제안해, 기획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이러한 제안 기능뿐만 아니라 캠페인 승인·소통 등 부가적인 기능도 마련했다. 서비스 기획을 담당한 박영택 AI비즈솔루션팀장은 "향후에는 광고주가 간단한 목표만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매체 전략과 크리에이터, 기획안을 한 번에 제시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광고를 집행한 업체의 매출, 판매량 등 실적도 분석·제공할 계획이다. 단일 플랫폼을 통해 광고 집행에 관련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플랫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원 본부장은 "스텔라이즈에 입점된 크리에이터는 즉시 PPL이 가능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며 "단순히 크리에이터를 크롤링해서 이용자들을 속이는 방식은 지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 영상 분석과 포트폴리오 검증을 통해 부정적이거나 신뢰하기 어려운 크리에이터는 따로 관리한다"고 부연했다. 스텔라이즈는 시장의 반응을 기반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원 본부장은 "정식 오픈 이후 크리에이터 수는 초기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며 "특히 북미·중남미·동남아·일본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PPL 니즈가 커, 글로벌 크리에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MCN, 제작사, 방송사 유튜브 채널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현재 검토 중인 크리에이터 비중을 보면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6대 4 수준으로 많다"고 덧붙였다. 스텔라이즈의 최종 목표는 시장 확장과 표준화다. 원 본부장은 “스텔라이즈를 통해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까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판을 더 키우려고 한다"며 "PPL 시장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와 표준화·투명하게 운영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 본부장은 "인크로스는 디지털뿐 아니라 오프라인·OOH·PPL까지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AI와 데이터 기반 솔루션으로 새로운 기회를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5 16:31진성우

에이브, AI 문진 거치니 변호사 의뢰율 '껑충'

법률 코디네이팅 앱 '에이브.(abe.)'가 인공지능(AI) 문진과 제안서 비교 과정을 통해 실제 변호사 의뢰로 이어지는 비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문진에 참여했고, 인증 완료자의 3분의 2가 실제 의뢰까지 이어지며 전환 성과를 입증했다. 프로타고라스(대표 조용의)는 에이브.의 서비스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AI 문진 단계가 수임 과정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25일 밝혔다. 에이브.는 사용자가 법률 문제를 겪을 때 먼저 AI와 문답을 주고받으며 사건의 사실관계를 정리 후 여러 변호사로부터 대응 전략이 담긴 제안서를 받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광고 중심의 법률 플랫폼은 정보 비대칭과 반복 상담, 높은 결정 비용 등 구조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에이브.는 광고 노출·클릭 같은 단순 지표 대신, 문진·의뢰·수임으로 이어지는 실제 고객 결정 단계를 측정·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가입자 중 52%가 문진 단계로 진입했고 문진 후 40%가 인증을 완료했다. 인증을 마친 사용자 중 67%는 의뢰 요청으로 이어졌다. 이는 AI 문진과 제안서 비교 과정이 이용자의 불확실성과 반복 상담을 줄여, 변호사 선택에 따른 부담을 낮췄다는 의미다. 특히 인증 직후뿐 아니라 일정 조율과 자료 보완 과정을 거쳐 뒤늦게 의뢰가 성립되는 경우도 확인돼, 실제 의뢰율은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의 대표는 "가입 이후 단계마다 일관된 전환이 나타난 것은 의미가 크다"며 "AI 문진과 제안서 비교 구조가 인증 이후의 마찰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인증 과정과 인증 이후 절차를 더 단순화해 의뢰 전환 속도와 일관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8.25 16:19남혁우

[ZD SW 투데이] 더에스엠씨-포스텍, 생성형 AI 산학 협력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더에스엠씨-포스텍, 생성형 AI 산학 협력 체결 더에스엠씨가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연구원과 생성형 AI 기술 협력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의 산업 적용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협력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광고 영역에서의 기술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더에스엠씨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뉴미디어 산업 전반에서 AI 기반 연구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정KPMG, 소프트웨어 기업 대상 IPO 세미나 개최 삼정KPMG가 오는 27일 서울 강남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업종 상장예비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종 상장예비기업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상장 과정에서의 회계감사 이슈, 가치평가 고려사항, 단계별 투자유치 전략, 상장 준비 점검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IPO 기업 수는 40개사로 지난해보다 적었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글로벌 인수합병 재개, AI·반도체 투자 확대 등으로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IPO 전망과 감사 대응 전략, 자금조달 사례, 상장 준비 절차 등을 중심으로 실무 적용 가능한 인사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공지능팩토리,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성료 인공지능팩토리가 지난 19일 전주대학교에서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55개 팀이 참가해 양자 컴퓨팅 시스템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양자 AI 알고리즘 설계를 주제로 본선 해커톤을 진행했다. 본선에서는 '서울대공돌이들' 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스팸(SPAM)', 치토스 등 총 7개 팀이 수상해 600만원 상당의 상금을 받았다. ◆NIA, 장병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명칭 공모전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다음달 8일까지 장병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의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인사, 행정, 복지, 교육, 의료 등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에 친근하고 창의적인 이름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는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갤럭시 탭 S10 울트라를 비롯해 다양한 시상 상품이 제공된다. ◆앵커노드, 'AWS ISV' 파트너 패스 취득 앵커노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ISV 파트너' 패스를 취득했다. 이번 인증은 기술 역량과 서비스 안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앵커노드는 AWS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축, 마케팅, 기술 지원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 앵커노드는 게임 제작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을 운영 중이며 최근 리뉴얼과 크레딧 결제 시스템 도입 후 이용 지표가 크게 증가했다.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과 SaaS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이천세무고, ERP 전문교육센터 제휴 협약 영림원소프트랩이 이천세무고등학교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교육센터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학생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ERP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회사는 ERP 실습 시스템과 교재를 제공하고 ERP정보관리사 자격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클라우드형 ERP '시스템에버'를 활용한 실무 교육을 통해 현장 맞춤형 경영 역량을 습득할 예정이다.

2025.08.25 16:15조이환

시중 6개사 액션캠 성능 천차만별…'녹화중 작동 중단'

시중에서 판매되는 액션카메라(액션캠)가 제품마다 성능 차이가 크고 가격도 10만원대에서 60만원까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성능이 광고보다 부실하거나 일정 온도에서 작동이 멈추는 문제도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액션캠 6종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화질·흔들림 안정성·최대 사용시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최대 화각이나 방수 성능이 표시 내용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색재현·해상력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화질과 걷거나 뛰면서 촬영한 영상의 흔들림 안정성(EIS)은 히어로13 블랙(고프로),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프리미엄2(유프로)와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3개 제품은 표시·광고한 최대 화각보다 18~32도 좁게 촬영돼 해당 제품 판매사에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 프리미엄2(유프로),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5개 제품은 최대 화각 설정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히어로13 블랙(고프로)과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는 공통 시험조건(4K, 30fps)에서 영상 촬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나, 최고 해상도(5.3K 또는 8K, 30fps) 촬영 시에 일정 시간 경과 후 디스플레이에 과열 보호 경고가 표시되고 녹화가 중단됐다. 최대 촬영시간은 약 1.7배, 충전 시간은 약 2.8배 차이났다. 제품별 최대 촬영 시간은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이 2시간 49분으로 가장 길었고,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제품이 1시간 41분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한 상태에서 완전히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제품이 54분으로 가장 짧았고,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이 2시간 33분으로 가장 길었다. 방수 기능이 있는 4개 제품 중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는 표시·광고하고 있는 방수 성능(12m 수심)보다 낮은 수심(10m)에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프리미엄2(유프로),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2개 제품은 본체에 방수 기능이 없었다. 블랙박스 모드 지원 제품 중 일부는 저온⋅고온 환경에서 작동 오류가 발생했다. 차량용 블랙박스 기능을 표시⋅광고하고 있는 4개 제품 중 3개는 차량용 블랙박스 사용 환경인 저온(-20℃) 또는 고온(70℃)에서 녹화가 중단되거나 전원이 꺼졌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배터리 안전성과 유해물질, 온도 상승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해 이상이 없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의무표시사항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프리미엄2(유프로),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3개 제품은 본체 또는 배터리에 제조일자⋅제조자⋅배터리셀 명칭 등 의무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했다. 이번에 소비자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업체들은 모두 광고 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측은 "액션캠은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다르다"며 "화질⋅흔들림 안정성⋅배터리 성능⋅보유 기능 등을 비교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25 15:11신영빈

브이디로보틱스, 노량진·동작역서 '기초 질서 캠페인'

서비스로봇 기업 브이디로보틱스는 서울 동작경찰서와 함께 지난 22일 서울 9호선 동작역에서 지하철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로봇을 활용해 '기초 질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광고물 무단 부착, 쓰레기 투기, 음주소란, 무전취식, 무단횡단 등 주요 생활질서 위반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경찰이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 콘텐츠를 브이디로보틱스 광고·안내로봇 '케티봇', '푸두봇프로'를 통해 송출했다. 동작경찰서 경찰 인력 약 10명이 현장에 함께 참여해 시민과 직접 소통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로봇 전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시각적 콘텐츠 전달과, 자율주행을 통해 시민의 동선에 맞춰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사례는 기술 시연을 넘어 공공기관의 정책 메시지를 시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로봇 기반 공공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로 평가된다. 신현일 브이디로보틱스 로봇광고TF장 이사는 "치안·안전·질서 등 공공 분야에서 로봇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실증한 사례"라며 "공공 캠페인, 정책홍보, 안전계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의 쓰임새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2023년 과천 문원초등학교·문원병설유치원에서 교통안전 교육, 식사 위생 프로그램, 로봇기술 체험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대상 '로봇 체험 캠페인'을 실시하며 교육 및 안전 분야에서 로봇의 사회적 효용을 보여준 바 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로봇과 공공기관 협업 모델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향후 질서 계도뿐 아니라 시민안전과 교통안내, 정책홍보 등 다양한 공공 의제에서 로봇이 행정서비스와 접목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2025.08.25 09:14신영빈

데이원컴퍼니, 2Q 해외 매출 49억원...전년比 21%↑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가 2025년 2분기 글로벌 매출 49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2024년 글로벌 연 매출 151억원의 약 3분의 1을 한 분기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올해 들어 글로벌 매출이 매달 역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시장이 전체 글로벌 매출의 59%를 차지하며 주력 시장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미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에서도 41%의 매출 기록,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한 견고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데이원컴퍼니의 글로벌 성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서 비롯됐다. 일본에서는 소비자 분석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영상, 일러스트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특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VOD 강의를 2만 엔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고비용·이론 중심의 기존 교육 시장을 정면 돌파했다. 또 구글, 메타 플랫폼 등 주요 온라인 광고 매체뿐만 아니라 니코니코 동화, 성우 매거진, CG 전문 매체 등 버티컬 미디어와 현지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AI 및 최신 기술 기반의 실무 중심 교육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세계적 애니메이터와 기업가들이 직접 참여한 강의를 통해 기존 온라인 교육과의 차별성을 꾀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원컴퍼니는 글로벌 확장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진출한 미국, 일본, 대만 외에 하반기에는 캐나다, 영국, 태국, 프랑스, 호주에 추가 진출하며, 중국 시장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통해 연내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별 진출 전략도 시장 특성과 언어권에 따라 차별화한다.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국가에서는 마케팅과 이벤트에 집중하고,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인기 카테고리 중심의 자막 번역, SNS 캠페인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실적은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데이원컴퍼니의 콘텐츠 기획·제작·현지화·마케팅 전 부문의 전문성과 실행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연말까지 6개국 진출을 마무리해 2026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이 전사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는 4분기부터 AI, 테크, 재테크 분야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기존 크리에이티브 중심의 '콜로소' 브랜드에 더해 '패스트캠퍼스'를 활용한 테크·파이낸스 분야 진출도 추진 중이며 일본 내 '패스트캠퍼스' 브랜드 재진출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데이원컴퍼니 매출은 563억원으로 전년 동기(657억원)보다 14% 떨어졌다. 영업손실도 9억원으로 전보다 3억원 커졌다.

2025.08.25 08:31백봉삼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부산서 나흘간 열려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이 2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막했다. OTT와 FAST 등 스트리밍 산업에 특화된 국제행사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즈 쇼규 협력과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개막식에 앞서 스튜디오메타케이, 뉴아이디, 카이, 허드슨AI 등 주요 AI 미디어 기술 기업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AI 기반 제작-편집-유통(현지화) 기술,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스마트TV를 넘어 차량용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한 모델, 콘텐츠-광고-커머스가 결합한 신규 서비스 등을 참관하고 관련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스트리밍 산업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고 류제명 차관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개막 축하의 말을 전했다. 류 차관은 개막식 이후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등 국내 OTT, FAST, AI 미디어 기업 대표 및 K-미디어‧콘텐츠 전략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 대표 등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OTT와 FAST 산업의 AI 혁신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OTT 산업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이용자 데이터 분석 등 미디어 특화 AI 기술의 국산화와 고도화가 중요하며, 콘텐츠 기획‧제작 단계부터 AI를 접목할 수 있는 실증 지원 확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미디어 고급 인력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FAST를 활용한 신속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AI 기반 더빙 등 콘텐츠 현지화를 강화해야 하며, 한국형 AI-FAST 모델을 패키지화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류 차관은 “OTT 등 미디어 산업에서 AI는 콘텐츠 제작 방식의 효율화와 함께 이용자의 시청 경험을 혁신하는 등 우리 미디어‧콘텐츠를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열쇠이다”라면서 “향후 미디어 산업의 AI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연구개발 지원 강화, 인력 양성 등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은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스트리밍 서밋' ▲국내 AI 미디어 기술과 콘텐츠 기획안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쇼케이스' ▲넷플릭스‧티빙이 선보이는 '미디어&브랜드 데이' ▲세계 우수한 플랫폼‧콘텐츠‧아티스트‧크리에이터 등을 선정하는 '글로벌 OTT 어워즈' 등의 프로그램이 나흘간 진행된다.

2025.08.23 17:22박수형

트럼프 폰, 있긴 있나…"홍보사진, 갤럭시·아이폰 짜깁기"

'트럼프 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산' 허위 홍보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이번엔 홍보물에 다른 회사 제품을 편집해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트럼프 모바일'이 스마트폰 홍보에 다른 회사 제품 사진을 편집해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IT매체 애플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트럼프 모바일이 준비하고 있는 'T1'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트럼프 폰'으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몰고 왔다. 문제는 '트럼프 폰'의 실체가 모호하다는 점이다. 애플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모바일 웹사이트에 나와 있는 T1 스마트폰 이미지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T모바일의 'Revvl 7 프로 5G'를 포토샵으로 수정한 것이다. 또, 최근 이 회사가 엑스에 공개한 광고에 나오는 제품 사진은 삼성 갤럭시S25 울트라에 금색을 입하고 T1 로고와 성조기를 박아 넣은 것이다. 더 우스꽝스러운 것은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성조기 뒤에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는 점이다. 트럼프 모바일은 인스타그램에도 또 다른 광고를 올렸는데 이 제품은 아이폰16 프로 맥스를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중 어떤 것도 실제 제품 사진이나 렌더링이 아니며,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제품을 단순히 편집한 형태라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모바일이 금색에 T1 로고, 성조기가 그려진 안드로이드폰을 내세우며 사용자에게 제품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해주면서 "트럼프 모바일 내의 그 누구도 '트럼프 폰'을 제대로 본 적 없다는 의미다"면서 "심지어 트럼프 폰이 존재하는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스마트폰 'T1'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모바일은 당초 T1 스마트폰에 대해 "미국에서 자랑스럽게 디자인 및 제작된 세련된 골드 색상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으나, 이후 T1 제품 설명 페이지에 미국산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도 했다.

2025.08.23 08:27이정현

유인나, 뷰티 디바이스 '더 글로우' 모델 발탁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은 첫 뷰티 디바이스 모델로 배우 유인나를 발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인나는 톰의 대표 제품인 물방울 초음파 디바이스 '더 글로우'의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톰은 모델 선정 배경으로 유인나의 주체적인 뷰티 관리 철학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톰이 추구하는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가치와 부합한다는 점을 꼽았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유인나를 통해 고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톰은 이번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광고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유인나와 함께한 '더 글로우' 비주얼 화보를 톰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인나가 모델로 활동하는 톰 '더 글로우'는 매일 12분 사용만으로 광채, 보습, 탄력 효과를 통해 동안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준다. 에스테틱에서 사용되는 3Mhz와 10Mhz 주파수를 빠르게 교차시켜 생성한 미세 진동 에너지를 피부 깊숙이 전달하는 톰의 독자 기술 딥웨이브컴포트(DWC)를 적용했다. 톰 '더 글로우'는 ▲포커스 모드(광채 집중 케어) ▲이너 모드(수분 케어) ▲텐션 모드(탄력 개선 케어) 등 총 3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피부 컨디션과 취향에 맞춰 케어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드별로 3단계 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국내외 안전성 인증(KC, FCC, CE)을 받았다. 피부 밀착력을 높이는 인체공학적 110도 헤드 각도와 효율적인 피부 관리를 돕는 30mm 헤드 면적, 137g 무게를 갖춘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으로 독일 iF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톰 브랜드 관계자는 "배우 유인나와 동안 피부 솔루션 톰 '더 글로우'가 만들어낼 긍정적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첫 번째 브랜드 뮤즈가 된 유인나와 함께 톰의 브랜드 가치와 제품 매력을 전파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2 22:53신영빈

메디치 교육센터, '버튜버 3D 캐릭터 제작 전문과 과정' 개설...입문 설명회 마련

메디치 교육센터(대표 이종관)는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KOVHIA)와 함께 '나만의 버추얼 캐릭터 제작 로드맵-입문 설명회'를 무료로 개최하고,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버튜버 3D 캐릭터 제작 전문과 과정' 개설에 맞춰 버추얼 캐릭터 산업의 트렌드와 전망, 과정 커리큘럼 등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 버추얼 유튜버(Vtuber) 및 메타버스 산업은 최근 급격히 성장하며 광고,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이세계 아이돌, 플레이브, 스텔라이브 등 버추얼 아티스트의 성공 사례는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과정은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업에서 실제 활용되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생은 산업계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실무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고, 협회 소속 기업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현장 맞춤형 역량을 갖출 수 있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교육 과정은 오는 10월 14일부터 내년 4월 6일까지 금천구 메디치 교육센터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총 928시간으로 구성했다. 구성 키워드는 ▲블렌더 활용 3D 모델링 ▲UV 맵핑·텍스처링 ▲자동 리깅 ▲Unity·Warudo 등 리얼타임 엔진 연동 ▲라이팅·쉐이딩 등 핵심 기술 학습이다. 또 336시간에 달하는 기업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포트폴리오 완성도 가능하다. 이번 교육 과정은 실습용 노트북과 와콤 태블릿을 교육기간 중 무상 지원하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자는 교육 장려금 매월 최대 8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또 고용노동부 내일배움카드도 발급된다. 이와 함께 한국버추얼산업협회 회원사와 취.창업 프로젝트 연계 및 수료 후, 창업 시 메디치 연계 창업 공간을 지원받게 된다. 수료자는 ▲버튜버 소속사·MCN ▲메타버스·XR 콘텐츠 기업 ▲엔터테인먼트 버추얼 아이돌팀 ▲1인 크리에이터·프리랜서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메디치 교육센터 담당자는 “툴 기초만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실전에서 바로 통하는 포트폴리오와 산업 현장 맞춤 경험을 갖추도록 설계했다”며 “버튜버·메타버스 등 미래 미디어 현장에 걸맞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08.22 19:26이도원

코그넷나인, 롯데카드 고객센터에 AI 보이스봇 도입

코그넷나인(대표 한선호)이 롯데카드 고객센터에 차세대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을 구축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도입으로 고객은 카드 관련 문의를 기다림 없이 처리할 수 있고, 상담사는 단순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며 복잡한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코그넷나인은 기업용 AI 플랫폼 '플러그넷플러스(PLUGNET+)' 기반의 AI 보이스봇을 롯데카드 고객센터에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이스봇은 첨단 자연어 처리(NLP)와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해 고객 문의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양방향 대화로 대응하는 상담 솔루션이다. 이번 시스템은 ▲결제 대금 확인 및 즉시 출금 ▲사용 내역 조회 및 발송 ▲이용 한도 조회와 상향 신청 ▲카드 재발급 ▲분실 신고 ▲사용 등록 등 주요 업무를 신속히 처리한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가 담당하고 복잡한 상담은 상담사가 이어받는 하이브리드 체계를 적용해 고객은 대기 시간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상담 품질과 업무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AWS 신규 랜딩존을 기반으로 기존 네이버 클라우드 컨택센터 및 레거시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했다. 롯데카드는 이를 통해 금융권 특화 아키텍처와 서비스 확장성까지 확보하게 됐다. 코그넷나인은 2021년 인공지능 기반 광고심의 지원 시스템을 시작으로 롯데카드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온 핵심 파트너다. 한선호 대표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플러그넷플러스를 기반으로 생성형 AI와 기존 AI 엔진을 융합한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그넷나인은 지난 8월 뉴베리글로벌 산하 AI 계열사로 편입돼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AI 매니지드 서비스(MSP)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설립 5년 만에 금융·유통·제조 분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를 쌓으며 업계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5.08.22 16:38남혁우

일회용 전자담배 금지한 영국…"다회용도 한 번 쓰고 버린다"

영국에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가 불법화됐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재사용 가능한 제품을 사실상 일회용처럼 쓰고 버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청소년 흡연을 억제하고 독성·인화성 폐기물 증가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지난 6월 1일부터 일회용 전자담배를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편의성, 그리고 재사용형 제품 가격이 금지된 일회용과 큰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충전·리필 없이 한 번 쓰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에 따르면 6월과 7월에는 리필용 팟보다 재사용 전자담배 본체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대학교 연구원 사라 잭슨은 법적으로 판매 가능한 제품들은 충전과 리필이 가능하지만, 포장과 가격이 일회용과 거의 비슷하다며 결국 금지가 시행돼도 겉보기에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금지는 보수당 정부가 추진하던 정책을 노동당 정부가 이어받은 것이다. 그러나 최소가격제, 포장 규제, 판매점의 리필 팟 의무 판매 같은 보완책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많다. 편의점협회(ACS)는 리필 팟 부족 때문에 재사용 전자담배가 사실상 일회용처럼 소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7월에는 약 780만 개의 재사용 가능한 제품이 팔렸지만, 리필 팟 판매량은 그보다 훨씬 적었다. 다만 최근 몇 달간 전자담배 전체 판매량은 줄어드는 추세여서, 사회적 인식 변화 가능성도 엿보인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일회용 전자담배는 청소년을 니코틴에 중독시키고 거리 미관을 해친다며 규정을 위반하는 불법 업자들은 벌금이나 징역형 등 강력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방 당국과 무역 기준국이 단속을 지원 중이며, 4월 이후 영국 전역에 1만500개의 전자담배 전용 수거함도 설치됐다. 정부는 포장·광고·디자인을 규제하는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이는 중국계 제조사가 생산하는 인기 브랜드 엘프바와 로스트마리 등 제품의 외형과 가격이 기존 일회용과 너무 비슷하다는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엘프바와 로스트마리는 자체 조사에서 84%의 소비자가 리필을 구매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8%는 여전히 기기를 매번 새로 산다고 답했다. 경쟁사인 BAT(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재사용 제품을 일회용처럼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가 규제 의도를 더 강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계 일부는 고가·첨단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이 쉽게 버리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는 여전히 매주 수백만 개 전자담배가 잘못 폐기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이틀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도 엘프바와 로스트마리 등 일회용 전자담배 브랜드가 진출해 무인 전자담배 판매점 등지에서 일회용 제품을 판매 중이며, 국내에는 아직 별도의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2025.08.22 10:10류승현

국회·정부 규제 기조에 프랜차이즈 업계 “손 발 다 묶겠다고?”

국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강화 움직임이 겹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연이어 발의되고 공정위가 과징금·시정조치를 잇따라 내놓자, 본사들은 사업 확장과 운영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압박에 직면했다. 업계는 규제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법 개정과 규제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면 신규 브랜드 진출과 해외 확장까지 위축될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 잇따라 발의...공정위 규제 강화 조짐도↑ 21일 프랜차이즈 업계는 정치권과 공정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예상보다 빠르게 규제 환경이 바뀌고 있어 불안감도 맴돈다. 실제로 최근 공정위는 광고비와 인테리어 비용 등에서 가맹점주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운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시정 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하는 조치를 여러차례 취했다. 버거킹, 교촌치킨, 하남에프앤비 등이 징계 대상에 올랐으며, 지난 3월에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프랜차이즈 본사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압박 수위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의 기조도 업계의 긴장감을 키우는 요인이다. 주 후보자는 과거부터 재벌 지배구조와 시장 지배력 남용을 비판해왔으며, 지난 14일 첫 출근길에서도 “약자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장 질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 후보자의 기조상 가맹사업법 개정과 제재 강화 흐름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일명 '백종원 방지법'으로 불리는 가맹사업법 개정안도 여야 양측에서 발의된 상태다. 국민의힘 박종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신규 브랜드를 출점하려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정보공개서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최소 3개 이상의 직영점을 1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는 요건을 추가했다. 또 가맹 계약을 체결할 때만 제공하던 예상 매출 자료를 기존 가맹점에도 매년 서면으로 제공하도록 본사에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이 발의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필수물품' 개념을 처음으로 법에 명시하고, 본사가 가맹점에 이를 부당하게 강요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실상 동일한 제품을 포장만 달리해 본사 납품용으로 지정한 뒤 가맹점에 구매를 강제하는 행위를 부당 행위로 규정하고, 필수물품을 변경할 때는 가맹점주의 명시적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성장 못하고 있는데 규제까지...시장 위축 우려" 프랜차이즈 업계는 제도 개정과 규제 강화가 동시에 겹치면서 운영 전략과 기존 가맹점 관리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본사와 점주 간의 갈등이 법적 문제로 전환될 경우, 소비자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장세는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된 가맹사업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천802개, 브랜드 수는 1만2천377개, 가맹점 수는 36만5천14개였다. 가맹본부 수와 가맹점 수가 각각 0.5%, 3.4%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 대비 6.5%, 1.8% 가량 낮아졌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지금처럼 법 개정과 규제 강화가 동시에 겹치면 본사 입장에서는 사실상 손발이 묶인다”며 “중장기적으로 신규 브랜드 진출이나 해외 진출까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 정부 기조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결국 가격 인상이나 서비스 축소로 소비자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21 17:56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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