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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내세운 올림픽 광고 내려…"인간 독창성 무시" 비난받아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옹호하는 올림픽 광고를 만들어 뭇매 맞았다. 해당 광고가 인간 독창성을 무시하고 청소년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이 콘텐츠는 삭제됐다. 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생성형 AI로 팬래터 작성하는 소녀 모습을 묘사한 올림픽 광고 '시드니에게(Dear Sydney)'를 온라인과 공중파에서 내리기로 결정했다. 애초 이 광고는 자사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로 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에는 한 부녀가 등장한다. 아버지는 제미나이에게 딸이 좋아하는 미국 허들 선수 시드니 맥라플린-레브론을 위한 팬래터를 작성하라고 요청한다. 그는 '딸이 시드니에게 큰 영감을 줄 수 있단 점을 편지로 표현해 줘'라는 명령어를 입력한다. 제미나이는 편지 초안을 작성한다. 그 후 광고는 '제미나이의 작은 도움'이라는 텍스트와 트랙 위를 달리는 소녀 영상을 보여준 뒤 끝난다. 전 세계 대중 반응은 냉랭했다. 사람 독창성이 아닌 AI 기술을 지나치게 옹호한다는 비난이 잇따랐다. 다수 외신은 구글이 자동화를 조장해 뭇매 맞았다고 평했다. 광고에 소녀가 등장하는 만큼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시라큐스대 공공커뮤니케이션스쿨 셸리 팔머 첨단미디어과 교수는 "구글이 광고하는 미래를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독창적인 인간 사고 사례를 줄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글 관계자는 "전 세계 대중 피드백을 고려해 이를 올림픽 광고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유튜브를 제외한 모든 방송에서 이 광고를 확인할 수 없다. 다만 구글은 여전히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가 인간에게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AI가 인간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결코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구글은 그저 미국 대표팀을 기념하는 진정한 광고 스토리를 만드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4 09:40김미정

넵튠,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도전…첫 타이틀 '다크스타'

넵튠(각자대표 강율빈, 정욱)은 펀스테이(각자대표 황대규, 유주희)가 제작한 3D 우주 전함 방치형 RPG '다크스타'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넵튠은 '무한의 계단', '프렌즈사천성' 등 모바일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경험과 더불어 광고 수익화 유닛 '애드엑스'와 '애드파이', UA(유저 확보) 마케팅 사업 유닛 '리메이크' 등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성장에 필요한 광고, 마케팅 역량까지 확충하며 퍼블리싱 사업을 준비해왔다. 올해 넵튠은 사업 다각화와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선정, 이를 위해 독자적인 강점과 유의미한 성과를 보유한 인디 및 소규모 개발사를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넵튠의 퍼블리싱 첫 타이틀인 다크스타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우주에서 보급품을 약탈하는 세력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함선으로 전투를 치르며 끊임없이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전투, 보스 레이드 등 콘텐츠 수행을 통해 얻은 인게임 재화로 함선의 장비, 스킬, 드론, 부품 등을 강화하고 더욱 강한 함선을 건조해야 한다. 다크스타는 북미, 유럽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매니아 층이 두터운 SF 콘셉트의 3D 우주 함선과 다양한 발사체 이펙트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전투 연출로 플레이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넵튠은 퍼블리싱을 통해 펀스테이가 게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크스타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부터 사업 운영, 마케팅, 고객 응대 등 비개발 전반의 영역을 맡아 수행한다. 특히 리메이크를 활용한 UA 마케팅 전개로 글로벌 시장 공략은 물론 광고 수익 최적화를 위한 애드엑스 접목 등 넵튠이 보유한 자원을 동원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다크스타가 기존 방치형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SF 콘셉트에 이미 국내만으로도 뚜렷한 트래픽을 확보한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다크스타의 성공에 집중해 넵튠 퍼블리싱 사업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넵튠은 오는 11월 다크스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글로벌 론칭과 함께 퍼블리싱 사업으로 성공 가능성을 보유한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4.08.02 11:55이도원

해긴 '홈런 클래시2' 정식 출시…캐주얼 모바일 시장 잡을까

해긴이 신작 모바일 야구 게임 '홈런 클래시2: 레전드 더비(홈런 클래시2)'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컴투스 공동 창업자 이영일 대표가 설립한 해긴은 '홈런 클래시', '오버독스', '익스트림 골프', '플레이투게더' 등 캐주얼한 매력을 극대화한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지난 1일 출시된 홈런 클래시2는 1천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캐주얼 야구 게임 홈런 클래시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글로벌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랭킹 시스템과 1대1, 2대2 대결, 피칭 머신을 상대로 하는 챌린지 더비 등 다양한 게임 모드, 여러 테마와 랜드마크로 구성된 경기장, 각종 효과와 능력을 지닌 아이템과 스킬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를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야구 인기 국가 4개국을 대표하는 레전드 타자로 한국의 '이대호', 미국의 '알버트 푸홀스', 일본의 '오가사와라', 대만의 '장타이산'이 게임내 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레전드 타자들은 단순 캐릭터뿐 아니라 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토리형 콘텐츠 '월드 스타' 등의 연계 콘텐츠로 '홈런 클래시2'의 게임성을 더욱 극대화시켰으며, 레전드 타자를 앞세운 국가별 홈런 대결에도 큰 관심이 모아진다. 게임 개발을 진두 지휘한 박민규 PD는 최근 진행된 미디어 인터뷰에서 "홈런클래시2는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전작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강하여 아트 퀄리티를 극대화하는 등 이용자들이 원했던 부분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클래시라는 브랜드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으로 차기작을 선택했다. 전작은 서비스를 하며 완성시켰지만, 2편은 완성된 상태로 출시하게 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메인 타깃은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등 프로야구가 발전한 4개국이다. 한국은 티빙 중계에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미국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일본과 대만은 커뮤니티를 활용해 바이럴 등을 통한 브랜딩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용자 반응이 좋았던 프랑스나 캐나다에서도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긴은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대내외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3주년을 맞이한 플레이투게더는 지난 5월 글로벌 시장에서 2억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DAU도 여전히 150만 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대한민국 성장 챔피언 2024'에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게임 '드래곤빌리지' 제작사 하이브로(대표 원세연)를 인수하기도 했다. 하이브로는 '드래곤빌리지' IP를 바탕으로 12년 넘게 모바일게임을 서비스 중인 회사로 지난해 4분기부터 '우파루 오딧세이' 개발과 '드래곤빌리지 컬렉션' 신작의 성과로 일 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 캐주얼 강자로 자리매김한 해긴이 첫 번째 출시작인 '홈런 클래시'의 후속작으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024.08.02 11:27강한결

마크 저커버그 "차기 LLM 라마4 기존 대비 10배 이상 투자"

메타가 차기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해 10배 이상의 컴퓨팅 파워를 투자할 전망이다. 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메타의 2분기 실적발표에서 향후 AI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향후 수 년간 필요한 컴퓨팅 클러스터와 데이터를 계획하고 있다"며 "차기 모델인 라마4(Llama 4)는 업계에서 가장 진보한 오픈 AI모델로 구축하기 위해 이전 모델보다 거의 10배에 달하는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수잔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메타가 올해 생성 AI에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할 것임을 인정했다. 또한 다양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와 미래 AI 모델을 훈련할 수 있는 역량 구축을 고려하고 있어 2025년까지 자본 지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CEO는 대규모 AI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앞으로 어떤 추세를 보일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투자를 멈춘 후 다시 새로운 추론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엔 긴 리드타임이 필요하기 때문에 너무 늦기 전에 필요한 인프라를 미리 구축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이스북의 콘텐츠 순위 및 추천 도구와 인스타그램의 피드 등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성과를 개선하고 있다며 AI의 활용성을 소개했다. 마크 저커버그는 "예전에는 광고주가 특정 연령대, 지역 또는 관심사와 같이 도달하고 싶은 특정 대상 고객을 가지고 우리에게 왔다"며 "AI가 적용된 우리 광고 시스템은 이제 광고주 자신보다 누가 관심을 가질지 더 잘 예측할 수 있는 지점까지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2024.08.02 09:58남혁우

[유통 픽] 잭 다니엘스, 믹솔로지 체험 이벤트 外

잭 다니엘스가 술·음료·시럽·과일 등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유행을 반영한 여러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위스키 브랜드 잭 다니엘스는 다음달 1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점 별마당도서관에서 잭 다니엘스 하이볼 & 칵테일 바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잭 다니엘스 위스키 ▲잭 허니 ▲잭 애플 등으로 만든 대표 칵테일들과 매달 바뀌는 칵테일 메뉴 3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더운 날씨를 위한 2종류 칵테일 슬러시도 판매한다.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해 취향에 따른 음식을 곁들이도록 했다. 회사 제품 3종을 병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증정품이 제공된다. 회사는 위스키 하이볼 & 푸드 페어링 클래스도 운영 중이다. 스타필드 수원의 문화 공간 클래스콕과 연계해 바텐더에게 ▲위스키 음용법 ▲칵테일 ▲하이볼 제조법 등을 배울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행사 기간 주 2회 진행되며 클래스콕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아울러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는 소비자들이 집에서 믹솔로지를 즐길 수 있는 썸머 주물컵 패키지 3종을 편의점에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500ml 위스키 한 병과 함께 하이볼 전용 잔이 담겼다. 잭 다니엘스를 수입하는 유정민 한국브라운포맨 상무는 “믹솔로지 문화는 개개인에게 맞춤화된 음주 생활을 찾는 트렌드”라며 “믹솔로지의 매력을 보다 쉽고 재밌게 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 켈리 신규 광고 하이트진로가 자사 제품 켈리의 새로운 TV 광고 '놓칠 수 없는 Kelly'를 1일 공개했다. 광고는 모델 손석구가 켈리를 맛본 후 어떤 상황에서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담고 있다. 광고는 '놓칠 수 없는 강렬함, 부드러운 첫 맛에 한 번, 강렬한 끝 맛에 두 번'이란 자막과 나레이션이 나오고 마무리된다. 이번 광고는 오늘부터 TV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켈리의 매력을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카스, 2024 카스쿨 페스티벌 '2024 카스쿨 페스티벌'이 오는 24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된다. 야외 음악 콘서트인 이번 행사에는 ▲선미 ▲청하 ▲유겸(GOT7) ▲다이나믹 듀오 ▲카더가든 ▲백호 ▲하이라이트 ▲헤이즈 등 37팀의 가수 및 밴드가 출연한다. 공연은 총 3개의 무대에서 열린다. 서울랜드 피크닉 광장에 마련된 블루 스플래시 스테이지에서는 아이돌과 힙합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물줄기를 뿜는 대형 카스 프레시 캔 모양 조형물도 설치된다. 레몬 스퀴즈 스테이지에서는 감성 팝과 어쿠스틱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카스쿨 0.0 스테이지에서는 EDM 공연을 볼 수 있다. 이 중 카스쿨 0.0 스테이지는 일반 관람객도 입장이 가능하다. 여러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회사는 터치스크린을 통한 게임 콘텐츠 텐텐과 소비자가 행사 굿즈를 제작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워터커튼 포토존 ▲레몬 샤워 포토존 ▲DJ 포토존 ▲이색 메이크업 라운지도 준비된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카스 프레시 생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0.0 등을 시음할 수 있다. 행사 티켓은 ▲네이버 ▲인터파크 ▲야놀자 등에서 판매 중이다. 앞서 판매된 블라인드 티켓과 얼리버드 티켓은 각각 12초, 3시간 만에 매진됐다. 자세한 사항은 카스쿨 공식 사회관계망(SNS) 혹은 카스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G, 릴 하이브리드 3.0 카고 컨테이너 에디션 사전예약 KT&G가 캠핑용품 브랜드 카고 컨테이너와 협업한 릴 하이브리드 3.0 카고 컨테이너 에디션의 사전예약을 1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카고 컨테이너의 디자인과 색깔을 살린 샌드 베이지와 와일드 카키 2종으로, 카고 컨테이너 미니랜턴과 캠핑용 고리가 제공된다. 권장 소비자가는 9만9천 원. 사전예약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령은 이달 27일부터 본인이 지정한 편의점에서 가능하다. 사전예약 이후 8월 말부터 릴 플래그십 매장 릴 미니멀리움과 온라인 판매처 릴 스토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다음달 9일부터는 편의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릴 하이브리드 3.0은 총 3가지 흡연 모드를 제공한다. 일시 정지 기능이 있어 한 개비를 피우는 동안 총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기기 작동을 잠시 멈출 수 있다. 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2024.08.01 17:14류승현

'하이브 2.0' 발표…음악·플랫폼·테크로 사업 재편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전략 '하이브 2.0'을 1일 공개했다.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 확대 전개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선제적 혁신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하이브 2.0을 통해 기존 레이블, 솔루션, 플랫폼으로 구성됐던 하이브의 3대 사업영역은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으로 재편된다. 하이브는 중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이브 2.0 전략을 준비해 왔다. 음악 사업 영역에서는 본질인 콘텐츠 품질과 팬 경험을 더욱 향상하고, 한국·미국·일본·라틴 사업의 확장 및 지역간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의 핵심축인 위버스는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장르를 확대하고,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아티스트 활동을 활성화 해 팬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테크기반 미래성장 사업 영역에서는 현재 인큐베이팅 중인 게임사업의 본격적 확장과 더불어 미래형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선행 R&D가 추진될 예정이다. 멀티레이블 고도화 첨병 'HYBE MUSIC GROUP APAC' 신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이브는 음악사업 부문에서 국내 및 일본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하이브 뮤직그룹 APAC(HYBE MUSIC GROUP APAC)'을 신설한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은 레이블 사업 성장 및 혁신에 필요한 전략 및 프로세스 강화, 리소스 투자 및 음악 서비스 기능의 고도화에 집중한다. 음악사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기 위함이다. HYBE MUSIC GROUP APAC의 초대 대표는 신영재 빅히트 뮤직 대표가 맡는다. 신영재 대표는 지난 2019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이래 다양한 전략, 정책, 사업모델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부터 빅히트 뮤직의 대표직을 맡아 레이블 조직 및 기능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는 데 앞장섰다.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으로 글로벌 음악사업 주도적 사업자 자리매김 하이브는 미국, 일본, 라틴을 중심으로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해 현지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하이브 2.0에선 각 시장환경에 맞게 K-팝 노하우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략이 구체화된다. 각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로서 위상을 확보하고, 동시에 기존에 K-팝을 소비하지 않았던 층에도 장르 확장을 통해 하이브의 생태계로 유입시키는 포석이다.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에서 하이브는 레이블서비스 출범과 현지화 신인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에 미국의 전통적인 매니지먼트사업과 하이브의 360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한 레이블서비스가 출범한다. 레이블 서비스는 아티스트의 커리어 성장곡선을 함께 설계하고 각 단계별로 적절한 사업모델을 제공한다. 하이브의 강점인 아티스트 성장을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사업 모델을 개발해 현지 아티스트와 단순한 레코딩 혹은 매니지먼트 계약을 넘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레이블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는 올해 데뷔한 캣츠아이를 시작으로 미국 현지화 신인을 지속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캣츠아이는 지난 6월 데뷔한 하이브의 첫 미국 현지화 그룹으로, 게펜 레코드와 협업을 통해 미국 팝 장르에 K-팝 방법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하이브는 캣츠아이 데뷔를 위해 미국 현지에 트레이닝, 마케팅 및 프로모션, A&R 등 아티스트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에도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화 신인을 계속해서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선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과 J-팝 시장 내 솔루션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 K-팝 성장세와 J-팝 장르에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키워나가, 하이브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의 위상에 버금가는 선두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하이브 재팬은 &TEAM에 이은 새로운 일본 현지화 신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 재팬은 성장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해 김영민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사장을 하이브 재팬 회장(Chairman)으로 신규 선임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대표적 '일본통'으로 알려진 김영민 회장은 K-팝 산업에서 하이브가 수립한 성공 방정식을 일본 시장에 접목, 하이브 재팬을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라틴 시장을 담당하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현재 멕시코시티에 전용 스튜디오를 건설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서 및 아티스트 영입과 육성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강력한 로컬 대표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음악 기반 사업모델과 기술 주도 신사업의 전개를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K-팝 시스템을 도입해 제작하는 하이브 라틴 첫 아티스트의 데뷔를 포함한 다양한 성과가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구독형 멤버십 론칭…팬덤 서비스 모델 확장 글로벌 최대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는 올해 4분기부터 팬덤 서비스 모델을 확장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한다. 먼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가 오는 4분기 론칭 예정이다. 구독형 멤버십은 기존 팬클럽 멤버십과는 별도 서비스로 동시에 운영되며, 팬들이 위버스를 더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향상된 기능과 일부 팬클럽 이용 서비스를 연동해 함께 제공한다. 본 서비스는 디지털 멤버십 카드, 보너스 젤리(디지털 재화) 충전, 광고 없는 영상 시청, VOD 오프라인 저장 등으로 구성된다. 멤버십 콘텐츠 조회, 이벤트 우선 참여 등도 선택적으로 포함할 수 있다.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는 누구나 원하는 시점에 편리하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오픈해 활용할 수 있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통창구로 사랑받고 있는 '위버스 DM'은 올해 중 하이브 아티스트를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서비스가 확대 오픈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위버스의 일부 영역에 제한적으로 도입한 광고를 연내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하이브 중장기 신성장 동력,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통해 확보 하이브 2.0의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은 엔터테인먼트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신성장 영역에 대한 전략적 탐색과 선점을 담당한다. 콘텐츠 관련 기술의 적극적 융합 시도와 고객 경험 변화 방향성을 예측해 하이브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부문에선 하이브 내부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신사업들의 전략 조율 및 연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게임사업을 포함한 ▲오디오/보이스 기술 ▲생성형 AI ▲오리지널 스토리 비즈니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설계 등이 사업모델 검증 및 테스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다. 관련 영역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투자가 신중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이재상 하이브 신임 CEO는 “음악, 플랫폼,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하이브 2.0을 기반으로 하이브는 국내 및 글로벌 음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플랫폼 사업을 통하여 변화하는 슈퍼팬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테크기반 미래 성장사업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1 16:27안희정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시험 위·수탁을 위한 시설기준 마련

디지털 기술 적용 의료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규제 체계 마련 안전하고 효과 있는 다양한 의료제품의 개발로 국민 건강관리 향상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시험 위·수탁을 위한 시설기준 마련 등 디지털 의료제품 발전 지원을 위한 규정 이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지털의료제품의 특성에 맞는 허가·관리와 발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을 7월31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의료제품에는 ▲디지털의료기기(첨단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 또는 이 의료기기와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가 조합된 제품) ▲디지털융합의약품(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와 조합된 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디지털의료기기를 제외한 의료의 지원 및 건강의 유지‧향상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제품)가 있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은 임상시험, 허가, 사후 관리 등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디지털의료제품법의 내년 시행(2024년 1월24일)을 앞두고 하위법령으로 위임한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 규정은 2026년 1월24일 시행된다. 시행령·시행규칙에는 디지털의료기기의 ▲디지털 기술 범위·등급 기준 세분화 ▲제품 특성에 맞춘 허가·품질관리 등 규제 설계 ▲임상시험 등 합리적 규제 마련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광고(의약학 전문매체에만 허용) 및 판매 등 ▲디지털융합의약품 시설기준 및 허가요건 ▲디지털의료제품 발전 지원을 위한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영향평가 절차 등 세부 내용을 담았다.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인 디지털 기술의 범위는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기술 ▲지능형 로봇 기술 ▲독립형 소프트웨어(전자·기계장치 등 하드웨어에 결합되지 아니하고 스마트폰, 범용 컴퓨터 등 환경에서 운영되며, 그 자체로 디지털의료기기에 해당하는 독립적인 형태) 기술 ▲공용 네트워크망 활용 및 정보 처리 기술 등이다. 또 디지털의료기기 하드웨어 특성과 함께 소프트웨어적 특성(제품이 제공하는 정보가 의료인의 의료적 판단과 환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해 안전관리의 수준을 정하도록 등급 분류 기준을 마련한다. 허가는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검증 ▲유효성 ▲전자적 침해행위 보호 ▲사용적합성 등에 대한 항목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빠르게 발전하고 융합하는 디지털 기술의 특성에 맞춰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하는 '구성요소 성능평가' 제도 등 다양한 허가·평가 체계의 세부 내용을 담았다. 허가·평가체계 세부 내용으로는 ▲구성요소 성능평가에 기반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우수관리체계 인증에 따른 허가 등 특례 ▲실사용 평가 결과를 (변경)허가 시 제출 자료로 인정 ▲허가 시 변경관리 계획 제출에 따른 변경절차 간소화 등이다. 또 소프트웨어 등에 특화된 시설, 위수탁 제조 등 품질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디지털의료기기 특성에 따라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소프트웨어 기술자 등을 품질책임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안·오류 업데이트 등을 지속적으로 설치장소(사용자)에 통보하도록 하는 등 영업자 세부 준수사항을 마련한다. 합리적 임상시험 규제도 마련하는데 인체에 접촉하지 않고, 데이터를 이용하는 임상시험 등 위해도가 낮은 임상시험에 대해 식약처의 임상시험계획 승인 없이 임상시험기관의 승인만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기관의 임상시험 참여를 승인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임상시험기관 외의 기관에서 수집·분석되는 데이터를 임상시험에 활용하는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 등도 제시한다. 이외에도 안전 및 임상시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임상시험계획의 경미한 변경은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디지털 의료기기의 임상시험 규제를 합리적으로 운영한다. 이외에도 소비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용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는 의학·약학 등 전문매체에만 광고를 허용하고 전문가 대상으로만 판매하게 하며,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제품은 허가·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학습데이터 등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도록 한다. 아울러 인터넷 등을 통해 최신의 버전 정보 등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제조·수입업자가 별도의 판매업 신고 없이 일반인에게 정보통신서비스, 다운로드 등의 방법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디지털융합의약품 제조·수입업 허가 및 위탁제조판매업 신고 등 신청 시 제출 서류, 절차 등을 마련하고, 디지털융합의약품 제조·수입업자가 의약품과 융합되는 디지털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의 제조 또는 시험에 대한 위수탁이 가능하도록 시설 기준을 마련했다. 또 디지털융합의약품을 구성하는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을 별도로 실시하는 경우에 대한 요건과 의약품과 융합되는 디지털의료기기 또는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와 관련된 품질관리 및 변경허가 기준 등을 마련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의료제품의 안전성·유효성 확보 및 연구개발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의료제품 안전관리 종합계획' 및 '시행계획'에 대한 수립 절차와 방법 등을 마련하고 디지털의료제품의 영향평가를 위한 대상 선정과 내용·방법 등 세부사항을 마련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디지털의료제품법 제정은 디지털 헬스의 큰 틀 안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의료기기, 의약품, 건강지원기기의 융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품 특성에 맞는 규제 체계를 세계 최초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디지털의료제품을 공급해 국민 건강 증진과 환자의 치료 기회 확보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1 16:17조민규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는 경쟁사"…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략적 파트너였던 오픈AI를 경쟁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파트너십과 경쟁을 병행하는 관계에 들어선 것이다. 1일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신 연례 보고서에 오픈AI를 인공지능(AI), 검색, 뉴스 광고 분야 경쟁 기업으로 명시했다. 이같은 소식은 오픈AI가 검색엔진 '서치GPT(SearchGPT)'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 이에 다수 외신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검색엔진과 뉴스 광고 사업만큼은 오픈AI와 경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한 바 있다. 오픈AI는 모델과 모든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리케이션과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는 생성형 AI 사업 성장만을 위해 협력 위주로 파트너십을 맺은 셈이다. CNBC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여전히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양사는 장기적 파트너십과 경쟁을 오가는 복잡한 관계"라고 분석했다.

2024.08.01 16:15조이환

이진숙 임명 이틀째에 탄핵 추진...방통위 올스톱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이 발의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김현, 이해민, 윤종오 의원 등 188인으로부터 '방통위원장 이진숙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고 보고했다. 국회법에 따라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은 탄핵안 보고 24시간 후인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상정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외에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새로운미래, 진보당, 사회민주당 등은 본회의 직전 이진숙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탄핵소추의 사유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 기피신청 부당한 기각 등을 꼽았다. 이진숙 위원장은 전날 함께 임명된 김태규 상임위원과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여권 이사 6명에 대한 추천 및 임명안을 의결했다. 범야권 의석수를 고려하면 탄핵안의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의 검토 과정 동안 위원장이 직무는 정지된다. 앞서 탄핵소추 논의 속에 이동관, 김홍일 전 위원장은 방통위의 업무 마비를 고려해 자진사퇴를 택했다. 반면 일각에선 이진숙 위원장은 사퇴하지 않을 것이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의 업무가 사무처의 일반 행정 외에 주요 결정 사항은 수개월 중단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관가에서는 한상혁 전 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불거졌을 때부터 이미 업무 마비 상황이 이어졌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5박6일간의 필리버스터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 3법과 방통위설치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행사되면 방통위를 둘러싼 정쟁은 위원회 조직에 머무르지 않고 국회 여야 전체를 삼켜버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개원식도 치르지 못한 22대 국회 역시 마비 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야의 방송 관련 정쟁은 MBC 사장 교체로 쏠린다. 방문진 이사진의 임기가 오는 12일에 끝나는 만큼 전날 임명한 방문진 여권 인사들이 새로운 사장을 세우면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2일 이전 현 정권의 방송장악 국정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이진숙 위원장은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표결되기 전인 이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과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을 임명했다. 코바코 신임 사장에 발탁된 민영삼 전 국민의힘 특별보좌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국민통합특보를 지냈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KBS PD 출신으로 지난해 공정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를 맡았다. 2022년에 만들어진 공정언론국민연대는 대표적인 현 여당 성향의 단체로 꼽힌다. 이진숙 위원장도 이 단체의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4.08.01 16:03박수형

오픈AI·엔비디아·네이버, 공정위 AI 시장 실태조사 받는다

'챗GPT' 등장 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활성화 된 가운데 정부가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는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사업자가 모두 대상으로, 가격 담합·허위 광고·지배적 지위 고착화 등을 면밀히 들여다 볼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달부터 AI 분야의 국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생성형 AI는 대규모 데이터 등을 학습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조사 대상은 국내 고객에 AI 분야 제품·용역을 개발·판매 등을 하는 국내외 주요사업자 50여 곳이다. 주요 조사 항목은 사업 일반현황, 제품 및 시장 현황, AI 관련 분야별 거래 현황,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 등이다. 공정위는 대상 업체에 서면 실태조사표를 보내고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추가 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다. 공정위 조사 대상에는 오픈AI와 MS, 구글, 메타, xAI, 애플 등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와 AI반도체를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대거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챗GPT 등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AI 시장에서 다양한 거래관계가 나타나고 있고 향후 생성형 AI 산업이 경제 성장을 이끌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 생성형 AI 산업의 성장으로 독점 우려 등 경쟁법상 쟁점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자본과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AI 기술의 특성상 소수 기업의 높은 시장 집중도, 진입장벽 구축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해외 경쟁당국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영국·캐나다 경쟁당국은 지난해 AI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EU 집행위도 생성형 AI 시장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시장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쟁·소비자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한 시장연구 차원의 조사"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AI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1 14:47장유미

KT, 1일부터 장기 가입자 서비스 개편…'감사드림' 프로그램 공개

KT는 유무선 장기 가입자를 위한 새로운 '장기고객 감사드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KT '장기고객 감사드림' 프로그램은 ▲총 14종의 장기 가입자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 '쿠폰드림'과 ▲월 1회 KT 문화 행사에 초청하는 '초대드림'으로 마련했다. KT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모바일 이용 가입자에게만 한정했던 장기 가입자 서비스를 유선 가입자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TV 상품만 이용하는 가입자도 이용 기간 합산 5년 이상이면 장기 가입자로 포함되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입자들이 선호하는 로밍 할인과 티빙/지니뮤직 등 OTT구독 할인을 추가하고, TV VOD 할인과 PC안심(광고없는백신) 1개월 이용과 같은 인터넷/TV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 멤버십포인트 충전(1만점) 혜택을 새롭게 추가했다. 장기 가입자에게는 연 1회 '쿠폰드림'을 통해 이용기간 합산별로 6매(5년 이상), 8매(10년 이상), 10매(20년 이상)의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이용기간 5년이 되지 않은 2~4년차 무선 가입자에게도 5년 도래 시점까지 5매의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 가입자 대상 여부는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APP)의 '마의쿠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입자는 마의쿠폰 메뉴에서 원하는 장기 가입자를 선택 후 쿠폰을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필요한 서비스를 중복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결합 가족에게 쿠폰을 전달하여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데이터가 부족한 자녀에게는 데이터 쿠폰을 선물하고 OTT를 자주 보는 가족에게는 OTT할인 쿠폰을 전달하여 이용할 수 있다. 장기 가입자들을 위한 매월 새로운 문화 서비스 '초대드림'도 선보인다. 지난 7월 KT위즈파크 Y워터페스티벌 이벤트로 첫선을 보인 이후, 이번 개편에서 정규 서비스로 전환했다. 8월의 '초대드림'은 KT 대표 행사인 '보야지 투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청 서비비스를 준비했다. '보야지 투 자라섬'은 KT 가입자들을 초청해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행사로 매년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8월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장기 가입자는 1일부터 멤버십포인트 차감 없이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보야지 투 자라섬' 초대드림에 응모할 수 있다. KT는 추첨을 통해 총 5천명의 장기 가입자를 초청할 계획이다. 일반 가입자들은 공식 예매 오픈일인 12일부터 응모가 가능하다. 9월 초대드림은 '키즈랜드 병지방 캠핑장' 초청으로 KT닷컴을 통해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8.01 11:20최지연

"단골 만들고 팬덤 강화하는 소통 솔루션입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단골 만들고 팬덤 강화하는 소통 솔루션입니다” 국립국어원은 영어 스팸 메일(Spam Mail)을 '쓰레기 편지'란 우리말로 순화했다. 쓰레기. 쓸 모 없어 버려지는 물건. 그 쓰레기가 버려지는 곳은 개인의 전자우편함이다. 그런데 이 편지의 용도가 애초부터 쓰레기였던 것은 아닐 테다. 보내는 사람으로선 메시지가 있는 편지였겠지만 결과적으로 쓰레기가 됐다. 메시지가 있는 편지가 쓰레기가 되는 이유는 수신자에게 쓸 모가 없기 때문이다. 편지가 쓰레기가 아닌 소통의 수단으로 쓰이기 위한 기본 전제는 발신자와 수신자가 관계로 엮여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이 아무 관계도 아니라면 둘 사이에 무슨 소통이 필요하고 편지가 오갈 일이 뭐가 있겠는가. 그런데 스팸 메일은 다르다. 쓰레기 발신자는 수신자를 가리지 않는다. 불특정 다수.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최신 기술을 동원한 데이터베이스(DB) 마케팅의 어두운 측면이다. DB 마케팅은 그런 면에서 '쓰레기'를 다루는 사업일 수 있다. 원래 대중매체를 통해 전달해야 할 광고가 개인의 전자우편함으로 들어와 쓰레기가 되는 것. 이동욱 자버 대표는 DB 마케팅이 갖는 이런 불편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광고와 정보를 구분 짓는 것은 메시지 자체라기보다 수신자에게 쓸 모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좋은 DB 마케팅은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꼭 필요한 사람한테 보내는 겁니다. 그래서 피드백을 받고 다시 필요한 것을 보내주고......그 일을 반복하는 게 고객과의 소통이지요. 그러다 단골이 되지요.” ■“좋은 소통은 피드백이 잘 되는 소통이죠” 회사명이자 서비스 이름이기도 한 자버(jober)는 '다중을 상대로 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통로는 메일, 문자, 카카오톡 등이다. 자버는 그러나 '쓰레기 편지'하고는 거리가 멀다. “자버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툴이지만 불특정 다수한테 뿌리는 형태는 아니에요. 이미 관계를 맺고 있고 관리를 해야 하는 다중과 소통하죠. 기업으로 치면 기존 고객이나 파트너 그리고 주주나 직원 등이죠. 정해진 다중을 상대하는 건 기업만 있는 게 아니죠. 정치인한테는 지역별 유권자가 있겠고, 연예인한테는 팬이 있을 거며, 협회나 동창회 따위 등 각종 모임들도 다중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죠. 다중을 관리한다는 의미는, 다중 개개인과 필요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관계를 더 깊게 만드는 것인데, 기업에게 그것은 고객의 충성도를 높여 단골을 확대하는 일이 되고, 정치인에게는 우호적 팬덤 그룹을 만드는 일이죠.” 고객과 좋은 소통을 한다는 것은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능한 한 피드백을 받아 다음에는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버가 고객과의 더 좋은 소통을 위해 강조하는 기능은 두 가지예요. 다중을 개별적 특성에 맞게 다양한 라벨을 붙여 잘 분류하는 기능이 첫 번째죠.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 같은 거죠. 두 번째는 고객이 메시지 페이지에서 로그인 없이 바로 피드백 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겁니다. 고객으로 하여금 성가시게 하는 요소는 가능한 한 줄이고 도움이 되는 정보로 다 연결되게 하려고 애쓰고 있죠.” 자버는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 가입하고 바로 쓸 수 있다. 제한된 양은 무료로 쓸 수 있고 그 이상은 과금을 하는 구조로 돼 있다. ■고객과 소통하다 회사 주력 아이템마저 바뀌어 자버의 창업 아이템은 원래 커뮤니케이션 툴이 아니었다. 전자문서, 그중에서도 인사관리(HR) 전자문서 솔루션 제공이 첫 아이템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전자에 취직해 4년 6개월 정도 다녔어요. 그러다 아는 사람이 하는 스타트업에 참여해 2년 정도 일했죠. 그때 인사와 기획 쪽을 맡았는데 스타트업이어서 그런지 관련 문서를 찾고 만들고 하는 게 힘들었죠. 그래서 전자서명까지 들어가는 전자문서 사업을 하면 시장이 있을 것 같아 창업하게 됐죠. 지금도 전자문서 사업을 하고 있고 또 커뮤니케이션 툴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쓰이기도 하지만 핵심 사업이 이제는 바뀌게 되었어요. 엉뚱한 계기였어요. 한 고객사에서 전자문서 솔루션을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용도로 쓰는 걸 발견했죠. 대표가 공지를 하고 그것을 직원들이 봤는지 안 봤는지 체크하는 용도로 쓴 거예요. 그런 기능이 있긴 했지만 전자문서 솔루션의 핵심은 아니었거든요. 이를 계기로 커뮤니케이션 툴을 만들게 된 것이죠. 소통에 있어 피트백의 중요성을 느낀 거고 그것이 잘 구현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이라면 쓸 모가 있다고 판단한 거죠. 저희가 기획하고 상상한 것보다, 고객이 요구하고 사용하고 싶어 하는 게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정답인데, 그걸 알아내는 게 소통이고, 좋은 소통은 피드백이 있는 소통이죠.” 주력 아이템이 바뀌면서 해외 진출도 꿈꾸고 있다. “지금 일본어와 영어 버전을 개발하고 있어요. 자버는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이 용이한 편이죠. 올해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우선 진출할 예정이며 파트너 회사들과 협의하고 있는 중이죠. 내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잡는 물고기가 못 잡은 물고기보다 중요” '쓰레기 편지'가 개봉될 확률은 통상 2%라고 한다. 2%에게 어떤 것을 알리기 위해 98%에게 쓰레기를 투척하는 것이 스팸 메일이다. 신규 고객을 늘리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신규 고객을 획득하는 것보다 한 번 온 손님을 단골로 만드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소중한 것은 바다에 있는 못 잡은 고기가 아니라 이미 잡은 고기죠. 잡은 고기에 성심을 다하면 다른 못 잡은 고기도 함께 올 확률이 높다고 봐요. 자버가 지향하는 소통 솔루션의 핵심 철학이 그것이죠.” 이 대표는 사람이 어떤 소통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건 개인의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삼은 것도 소통에 관한 특별한 관심 때문인 듯하다. 덧붙이는 말씀: 이동욱 자버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장애인 특화 재택 근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브이드림의 김민지 대표입니다.

2024.08.01 10:47이균성

LG전자, 사이니지 황변현상 줄이는 기술 'UL 검증' 획득

LG전자의 고휘도 사이니지가 세계 최초로 글로벌 시험기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화면의 변색을 최소화하는 특성 관련 검증을 획득했다. UL은 엄격한 신뢰성 판정 기준에 따라 전기·전자 제품을 평가한다. 글로벌 제조 업체 가운데 디스플레이 황변현상에 대한 검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UL 검증은 LG전자가 황변현상 최소화를 위한 기술 개발은 물론, 전자 업계 최초로 테스트 방법과 변색 판정 기준까지 제시해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새로운 디스플레이 검증으로 인정받았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황변현상은 디스플레이 화면이 노랗게 변색되는 현상이다. 드라이브스루(Drive-thru) 매장의 야외 메뉴판·입간판, 버스 광고판, 경기장, 학교 등에 활용된 고휘도 사이니지가 장시간 태양에 노출됐을 때 더욱 자주 발생한다. LG전자는 다양한 실외 환경에서 높은 시인성을 위해 고휘도 사이니지를 사용하는 B2B 고객들이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황변현상으로 잦은 제품 교체, 서비스 중단 등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LG전자는 사이니지 방열 기술을 개선하고 태양빛에 강한 소재를 적용하는 등 연구∙개발을 통해 변색을 최소화하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Anti-Discoloration)'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변색에 강한 디스플레이를 판정하는 명확한 테스트 기준이 없어 사이니지의 성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웠다. LG전자는 객관적∙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과 협업, 테스트 방법과 불량 판정 기준 등을 도출하고 이를 UL을 통해 검증 받아 공신력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안티 디스컬러레이션 기술을 옥외용 고휘도 사이니지 신제품에 적용하는 한편, 적용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백기문 ID사업부장은 “이번 검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사이니지 품질과 제품 기술력을 다시금 확인했다”라며 “고객의 불편함을 찾아 해결하는 다양한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해 고객만족도와 신뢰도를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올해 약 201억 달러(한화 약 28조 원)에서 연평균 6% 성장해 2029년 약 273억 달러(한화 약 38조 원)가 전망된다.

2024.08.01 10:00이나리

에이비일팔공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 2024' 성료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이 마케팅 컨퍼런스 '모던 그로스 스택2024 (Modern Growth Stack, 이하 MGS 2024)'를 성료 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MGS'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과 솔루션, 기업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마케팅 컨퍼런스다. 지난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MGS 2024'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마케터, 프로덕트 담당자를 비롯 2천5백여 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장의 미래(FUTURE OF GROWTH)'를 핵심 주제로, 생성형 AI 등 폭발적인 기술의 발전과 경쟁 속에서 어떻게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해법이 논의됐다. 'MGS 2024'는 에이비일팔공을 비롯해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 브레이즈 ▲메타 ▲틱톡 ▲엑스 코리아 ▲리머지 ▲피쳐 ▲컴투스 ▲BKR ▲딜라이트룸 ▲토스 ▲당근 ▲몰로코 ▲씽킹데이터 ▲유니티 ▲앱트위크 ▲NNT ▲마티니 ▲알로하팩토리 ▲액션핏 등 국내외 대표 기업의 마케팅 전문가 57명이 연사로 참여해 38개의 강연 세션이 진행됐다. 행사는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 맷 베넷(Matt Bennett) 앰플리튜드 APAC 부사장, 샤히드 니자미(Shahid Nizami) 브레이즈 APAC 부사장의 오프닝 스테이지로 그 시작을 알렸다. 오프닝 스테이지에서는 유저 획득과 외형적 성장 지표에만 주목한 현재까지의 앱 마케팅의 한계에 대해 지적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성장의 문제를 더 이상 하나의 기술,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고객의 유입부터 행동 분석까지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활용하는 풀퍼널 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최신 기술과 마케팅 트렌드, 이를 활용한 솔루션 운영 전략, 기업들의 성공 사례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특히, 메타, 엑스,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토스, 당근 등 슈퍼앱들의 AI 활용 사례와 마케팅 기법들이 소개되어 주목을 끌었다. 메타 이주원 헤드는 AI 시대 마케터의 역할과 새롭게 등장한 솔루션들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며, 최적화된 환경 조성과 성장을 위한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엑스 코리아 신창섭 대표는 xAI 출시 등 엑스가 슈퍼앱으로 진화해온 과정을 소개하고, 이 변화가 브랜드 마케팅과 애드테크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진단했다. 틱톡 이다인 매니저는 유저 확보, 시장 확장 등 틱톡 콘텐츠를 활용한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를 공개했고, 토스애즈 김형빈 부문장은 토스애즈 사례를 바탕으로 유저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고, 나아가 사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또한 게임, 커머스, 솔루션 등 기업 마케팅 전문가들이 연사 및 패널로 나서 앱 수익화 극대화 방안, 컨텐츠 활용 노하우, AI 기술과 마케팅 솔루션 등 커머스, 금융, 게임 등 업계에서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주제들도 공유됐다. 에어브릿지 정헌재 CPO는 정교하고 세분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 업무 툴과의 연동성, 편리성 등 좋은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가 갖춰야 할 기술과 기능에 대해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모바일게임 사업 및 마케팅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고, 유니티 이동훈 매니저는 다양한 앱 및 게임 장르별 수익화 적용 전략, 유저 확보 단계별 유의사항, 효과적인 캠페인 활용법 등 앱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몰로코 안재균 한국 지사장은 AI 시대에 마케터들이 직면하는 고민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머신러닝 기술과 광고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밖에 에이비일팔공, 에어브릿지, 앰플리튜드, 브레이즈, 마티니, NNT 등 국내외 대표 마케팅 기업 전문가들이 MMP, 제품분석, CRM 등 각 마케팅 솔루션의 특장점과 실 적용 사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 방안 등을 발표했다. 강연 세션 외에도 참여 업체들이 기술력과 비전을 소개할 수 있는 스폰서 부스가 마련되었으며, 비즈매칭, 핸즈온 랩, 애프터파티, 스탬프 투어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MGS 2024에서 국내외 많은 마케팅 전문가들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고, 혁신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급속도로 변화는 시장 상황에서 성공의 열쇠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MGS 2024가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1 09:31안희정

메조미디어, CJ ENM 자회사 디베이스앤 인수 완료

메조미디어가 종합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에이전시 '디베이스앤(DBASE&)' 인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디베이스앤은 CJ ENM의 자회사이자 퍼포먼스와 브랜딩을 모두 아우르는 디지털광고 대행사다. 통합 마케팅 제안과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연혁 대비 업계 상위 광고주를 다수 영입했고, 다양한 성공 레퍼런스를 쌓아왔다. 국내 최대 디지털 광고 시상식인 대한민국 디지털광고대상(KODAF)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메조미디어는 CJ ENM으로부터 디베이스앤의 지분 100%를 인수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자회사를 인수한 메조미디어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각 사업 부문별 역량, 전문성 강화와 시너지를 확대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전 영역에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디지털 마케팅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기존 핵심 사업인 디지털 미디어렙 광고사업과 광고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디지털 미디어렙 광고사업부는 2개 사업부로 조직을 재편하고 젊은 인재를 중심으로 영업력 강화 및 업종별 전문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광고플랫폼 사업은 지난해 리브랜딩한 올인원 광고플랫폼 '타겟픽'을 중심으로 배너 영상광고 상품 강화 및 광고 트렌드에 맞는 신규 광고 상품을 개발해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또 CJ ENM 및 계열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고객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CTV 광고 및 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RMN) 구축과 함께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메조미디어의 자회사로 편입된 디베이스앤은 에이전시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디베이스앤은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지한 시점부터 구매에 이르기까지 고객 구매 여정에 맞춰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화된 맞춤 마케팅을 제공하는 통합 퍼포먼스 마케팅을 구현해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백승록 메조미디어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취임이후 지금까지는 메조미디어와 디베이스앤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과 함께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되는 실행방안을 수립하는 기간이었다”며 “지금부터는 수립된 전략을 기반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전문 영역별로 차별화된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풀퍼널 데이터 기반 마케팅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CJ ENM이 메조미디어에 대한 추가 지분을 인수해 기존 51%였던 지분율이 67%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메조미디어는 CJ ENM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디지털광고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8.01 09:27박수형

롯데이노베이트, 아마존서 온라인 커머스 전문 기술 역량 인정 받아

롯데이노베이트가 아마존으로부터 온라인 커머스 전문 기술 역량을 인정 받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SDP) 인증을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는 AWS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Content Delivery Network) 서비스로 지리적 제약 없이 전 세계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하게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CDN 서비스는 사용자가 웹 사이트 또는 앱 이용 시 해당 콘텐츠를 원본 서버가 아닌 중계 서버를 통해 다운로드 받도록 한다. 이에 따라 원본 서버의 부하를 분산하고 빠른 다운로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대부분의 온라인 사업자들이 CDN을 이용하고 있다. 주로 쇼핑몰 이미지, 온라인 동영상, 게임 설치 파일 등에 사용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GRS의 잇츠 앱과 롯데헬스케어의 캐즐(CAZZLE)의 구축 사례에 대해 보안, 운영 우수성, 서비스 연속성, 비용 최적화 등 7개 분야 13개 항목 심사를 통과하며 이번 인증을 취득했다. 롯데그룹의 경우 롯데온, 롯데홈쇼핑, 그린카, 롯데하이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이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를 이용 중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인증 외에도 기존에 취득한 ▲AWS 공인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 인증 ▲AWS 광고 및 마케팅 기술 컴피턴시(AWS AMT Competency) ▲AWS 마이그레이션 컴피턴시(AWS Migration Competency)를 통해 온라인 유통, 마케팅 전문 클라우드 MSP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임종삼 클라우드인프라부문장은 "현재 아마존 클라우드프론트를 그룹사에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인증을 추가 취득해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1 09:17장유미

개인화 마케팅, '퍼스트 데이터'를 어떻게 봐야 할까

웹브라우저의 써드파티 쿠키 통제로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업은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아 개인화, 맞춤화 추세에 지속 대응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는데,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또 하나의 숙제를 던지고 있다. 쿠키는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용자 웹브라우저에 저장되는 파일이다. 웹사이트 제공자는 쿠키를 통해 접속자의 디바이스를 인식할 수 있고, 사이트 이용내역을 누적해 저장할 수 있다. 쿠키는 퍼스트파티와 서드파티로 나뉘며, 웹사이트 운영자가 퍼스트파티 쿠키를, 외부 업체가 서드파티 쿠키를 심는다. 서드파티 쿠키는 애드테크 회사가 인터넷 사용자의 행동을 추적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사용자의 활동 내역에 맞춰 타깃 광고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키의 무분별한 악용사례가 만연해지면서 주요 웹브라우저 개발사들은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은 이미 서드파티 쿠키를 차단했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의 서드파티 쿠키 지원을 중단하려 했다가, 광고업계의 반발에 시행 유보로 입장을 선회했다. 광고 업계는 서드파티 쿠키의 대안을 찾고 있다. 이에 기업 내 저장되는 고객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내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개인식별정보(PII)를 통해 맞춤형 개인화 광고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짐 워너 스노우플레이크 광고및마케팅부문 인더스트리필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쿠키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마케팅은 기업 내 데이터의 세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오늘의 마케팅은 개인식별정보(PII)를 포함한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되고 있고, 이를 위해 PII의 안전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케팅은 기업 내부에서 이뤄지기도 하지만, 외부 파트너를 통해서도 이뤄진다. 이때 PII가 제3자로 넘어가게 되고, 관리 소홀로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이어진다. 협력사로 데이터를 복제해 넘기더라도 개인정보 비식별화 조치나 암호화로 유출 사고에 대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다. 짐 워너 CTO는 “애플리케이션을 데이터 기반 위에 구축하지 않으면 각각 고유한 데이터를 가진 사일로화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므로 데이터를 복사하고 이동시키는 데 시간을 소비하고, 관리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스노우플레이크를 단일한 토대로 사용하면 플리케이션 상에 계층화된 데이터 간 데이터 사일로가 없고, 관리도 더 쉬우며, 훨씬 더 간단한 아키텍처 덕에 데이터 이동에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 마케팅 데이터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를 이동시키지 않고 분석 등의 활용 작업을 자사 플랫폼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데이터 이동이 없고 제3자의 접근과 활동을 강력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마케팅에서 데이터 활용 효과를 안전하게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짐 워너 CTO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여러 기둥을 포함하는데 첫번째는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가져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고, 두번째는 거버넌스 체계로서 데이터 클린룸을 제공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이며, 세번째는 마케팅 실행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 생태계”라며 “비정형, 반정형, 정형, 스트리밍 등의 데이터를 플랫폼에 내장된 AI를 사용하고, 별도의 도구로 이동하시키지 않아도 되므로, 데이터를 사일로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이 동일하게 관리되는 플랫폼에 유지되고, 호라이즌은 마케팅 생태계와 협력할 때 안전하고 통제된 방식으로 이를 수행하게 해준다”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기반 위에 구축된 파트너 생태계인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양한 데이터 세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케팅 데이터 기반은 커스터머360을 구축해 고객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확보해 해당 고객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모든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로 가져와 고객에 대한 단일 종류의 골든 레코드 뷰를 갖게 한다”며 “또한 캠페인 인텔리전스는 이메일,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의하면, 마케팅 데이터 클라우드는 두가지 요소로 이뤄진다. 하나는 고객에 대한 데이터고, 다른 하나는 마케팅 자체에 대한 데이터다. 마케터는 세분화, 활성화 및 계획을 위한 고객 데이터 플랫폼과 같은 모든 사용 사례를 커스터머360에서 실행한다. 마케팅 데이터 위에 있는 캠페인 인텔리전스 외에도 광고, 측정 및 마케팅 측정, 미디어 믹스 모델링,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 등 마케팅 자체의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모든 측정을 수행한다. 마케팅에서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 건 필수고,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협업도 필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거버넌스 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데이터 클린룸이란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도 최근 데이터 클린룸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짐 워너는 “데이터 클린룸은 두 개 이상의 당사자가 함께 모여 상대방에게 비공개일 수 있는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데이터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는 사생활을 유지하는 것과 협업하는 것 사이의 절충안을 깨고 두 가지를 모두 할 수 있게 하며,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린룸의 차별점 역시 고객 스스로 자신의 환경에 데이터를 보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함께 조인할 수 있지만, 항상 자신의 스노우플레이크 계정에서 데이터에 대한 제어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의 데이터 클린룸은 귀하의 계정에 있는 데이터와 함께 작동하며, 협업 위에서 계층화되고 관리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는 마케팅 영역에서 새로운 도구로 떠올랐다.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생성형 AI 활용이 활발하다. 또한 AI 기술을 많은 사람이 활용하게 되면서 데이터 분석으로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이 더 넓어졌다. 짐 워너는 “LLM은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통찰의 민주화를 제공할 수 있다”며 “마케팅 성과 데이터를 살펴보는 경우 해당 데이터와 상호 작용하기 위해 반드시 데이터 과학자가 될 필요없이 LLM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성형 AI를 사용해 마케팅을 위한 고객 세그먼트를 만드는 능력을 얻을 수 있고, SQL을 배우지 않고도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보고 잠재 고객을 만들 수 있다”며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행동 특성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세그먼트를 만들고, 그 잠재 고객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이를 마케팅 플랫폼에 정말 원활하게 푸시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2024.07.31 16:26김우용

분기 최대 실적 숲 "경쟁사 트래픽 가져오는 전략 펼친다"

아프리카TV를 운영하는 SOOP(숲)이 트위치 종료로 인해 네이버 치지직과 나눠 가진 트래픽을 가져올 수 있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정찬용 대표는 경쟁사 치지직 또한 의미 있는 사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켜세우면서도, 회사의 장점을 살려 사용자를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31일 숲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알렸다.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천65억원, 3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1%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25% 성장했다. 2분기에는 플랫폼과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고루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828억 원을 달성했고, 광고 매출은 2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정 대표는 "3분기 숲은 플랫폼 리브랜딩과 동시에 구독 개편, 퀵뷰 통합, 선물권 뿌리기 기능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스트리머의 방송 편의성 개선을 위한 방송 환경 고도화 작업 일환으로 개편과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트리머와 사용자 모두를 위한 장기 프로젝트 측면으로는 콘텐츠 개인화, 로직 향상, AI 매니저 구현 등 방송 통계 분석, 고도화 등의 개발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숲은 하반기 지스타와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해 스트리머와 사용자들이 모두 방문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면서 브랜드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숲은 스트리머 피드백을 반영해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고, 현지 콘텐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강화해 개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뿐만 아니라 스트리머들과의 직접적인 접점도 확대하고자 한다. 정 대표는 트위치 철수 이후 새롭게 출시된 네이버 치지직의 트래픽을 어떤 전략을 통해 가져올 생각인지 묻자 "트위치 트래픽을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이 나눠가져 갔고, 치지직 또한 의미 있는 사용자 숫자를 갖고 있다"며 "평균 동접이나 활동성은 아프리카TV가 훨씬 더 큰 강점을 갖고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라도 치지직 트래픽을 가져올 수 있는 사업적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아프리카TV가 갖고와야 할 트래픽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해서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적인 서비스 변화가 엄청나다. 트렌드와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트위치 사용자들이 아프리카TV로 넘어와서 생각보다 괜찮다는 의견과 사용자 얘기를 잘 들어준다는 말을 한다"며 "이것이 핵심이다. 플랫폼은 획일성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이 부분을 얼만큼 다양화시키고,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느냐가 트래픽을 가져오고 흡수할 수 있는 중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광고 매출과 관련해서 정 대표는 발로 직접 뛰어 만들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작넌 대비 대폭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직접 뛰어 소기의 목표는 이루겠다"고 자신했다.

2024.07.31 14:19안희정

"집에서 명작 관람하세요"...SKB, 여름방학 맞이 무료 콘텐츠 강화

SK브로드밴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B tv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8월 13일까지 매주 순차적으로 ▲영화 ▲방송 ▲해외시리즈 ▲교양/다큐멘터리 ▲키즈 등 다양한 장르의 명작을 선정해 무료로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협상', '퓨리' 등 매주 13개 타이틀이 제공되며 방송의 경우 '모범택시2', '진검승부', '배가본드' 등 시원한 액션·스릴러 드라마가 매주 6개 타이틀씩 전 회차 무료로 제공된다. 해외시리즈의 경우 검투사들의 계급 조직간의 이야기를 그려낸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시즌1'을 비롯해 60년대 유명 광고 제작자의 은밀한 비밀을 그려낸 '매드맨 시즌1'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해외 유명 발레단이 선보이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백조의 호수' 등 클래식 음악 콘텐츠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키즈 콘텐츠로는 우리 아이의 첫 한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소중한글', 오은영 박사와 노규식 박사가 기획부터 개발 전반에 참여한 'OH! MY 감정 동화', 'OH! MY 두뇌 인지 동화'의 대표작도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8월 1일부터 B tv 홈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상시 이벤트인 'B캐시 저금통'은 B tv 홈 내 무료/이벤트 메뉴의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매일 B캐시 50포인트가 지급된다. 주말 이벤트인 '주말 B상금 퀴즈'는 매주 3개의 퀴즈로 구성되며, 퀴즈 정답을 맞힐 때마다 B캐시가 두 배로 증가한다. 해당 퀴즈는 고객들에게 익숙한 B tv 신규 콘텐츠 및 B tv 홈과 관련된 서비스를 직접 탐색하면 쉽게 정답을 맞출 수 있도록 준비했다. 3개의 퀴즈를 모두 맞춘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 캡슐커피머신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2024.07.31 13:34최지연

삼성전자 "2분기 TV 매출 성장세…하반기도 수요 회복 전망"

삼성전자가 3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TV·가전 실적이 소폭 성장했지만 패널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에 따라 수익성은 둔화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VD·가전 사업에서 약 14조4천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약 0.2% 늘었고, 직전 분기보다도 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약 4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TV 시장은 유로컵 등 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로 선진 지역 중심 전년 대비 성장했다"며 "다만 패널 가격 상승과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비 수익성은 둔화됐다"고 말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네오QLED와 OLED TV 수요 성장과 대형화 트렌드가 지속되며 전체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대형 TV 중심 판매 강화로 성수기 수요를 선점하고 스마트싱스 기반 고객 경험으로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드웨어 리더십으로 확보된 디바이스 스케일을 기반으로 TV 플러스 등 미디어 광고 중심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사업 성장 동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전의 경우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7.31 11:2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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