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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로봇 100만대 보급…핵심부품 80% 국산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첨단로봇 100만대를 보급하고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해당 계획은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로봇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산업부가 5년 단위로 수립·시행하는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이어진 3차 계획은 로봇 기반 표준공정모델 개발·보급에 중점을 뒀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이어지는 4차 계획에는 산업부가 지난달 발표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겼다. 4차 계획은 2030년까지 민관합동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촉진하고 산업·사회적 기여도를 높여가며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육성할 차별화된 전략이 제시됐다. 우선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제고하기 위해 강력한 기술확보 체계를 구축한다. 핵심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개발 과정에 로봇 수요기업 참여를 강화한다. 또한 로봇 핵심 인력을 1만 5천명 이상 확보하기 위해 로봇대학원 중심으로 로봇 융합 과정 개설·산학프로젝트 등 지원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로봇 실무인력양성센터(현재 구미센터 1개소)를 추가 신설한다. 또한 2030년까지 첨단로봇 100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 역량을 결집한다. 첨단로봇 보급 활성화에 필요한 51개 규제를 신속히 개선하고 필요한 실증·보급도 함께 지원한다. 로봇 기업이 국내 시장에서 충분한 트랙레코드를 쌓아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확대하고 홍보, 네트워킹, 해외인증 등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로봇과 공존을 위해 로봇 친화적 기반 시설 구축도 추진한다. 로봇이 올바른 방향으로 개발·활용되도록 로봇윤리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더불어 개발 단계의 로봇이 안정성, 신뢰성 등 검증을 거쳐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약 2천억원을 투자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도 구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K-로봇이 우리 산업과 일상을 변화시키고 경제혁신을 견인하는 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민관협력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6 11:00신영빈

에이나 "모바일신분증 기술로 '인텔리전트 워크' 시대 열 것"

IT 서비스 및 보안업계에서 모바일신분증 기술이 인텔리전트 워크 시대의 문을 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모바일 보안인증 기술이 단순한 출입 관리 뿐만 아니라 인사관리, 마이데이터 등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16일 모바일 신분증 전문기업 에이나는 여의도 소재 글래드호텔에서 '소수 포럼 조찬세미나 2024'를 개최했다. 이날 에이나 우유상 상무는 “모바일신분증 기술이 인텔리전트 시대의 중심에 있다”며 “비대면, 비접촉 요구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속하고 있으며 종전과 전혀 다른 방식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이나는 “기업의 시장변화 및 기술적 발전외에도 특히 공공기관들의 변화와 대응 속도가 뚜렷하고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에이나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의 경우, 지난해 7월 모바일 신분증 일환으로 얼굴과 여권을 등록해 자동으로 출국과 입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며 “지난해 10월 말에는 금융결제원에서 시중 은행들을 묶어 이중화한 얼굴 인증 체계도 도입을 하려고 POC 기술검증 및 사업자 선정도 마무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전락에서의 모바일 신분증을 통해 마이패스, 마이데이터, 마이서비스 등 3가지 측면에서의 가치창출과 중요성을 인식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비대면 업무환경 통합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마이패스는 간편인증, 생체인증, 로그인 ID 등 신분증 및 출입증 기능을, 마이데이터는 자기 결정권 기반 데이터 서비스를 뜻한다. 마이서비스는 인사관리 교육과 디지털 인증 배지 기능을 의미한다. 우 상무는 “출입관리와 인사관리 등 보안 로그인 기능을 비롯해 전자계약, 모바일 식권, 법인 교통카드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회사와 기관의 필요 여부에 따라 단위별로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데 있어 데이터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마이데이터 사업의 전반에 항상 영향을 준다”며 “다양한 모바일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효율적이고 단순하게 제공해 주느냐가 앞으로의 메가 트렌드”라고 짚었다. 이날 고대준 전 행정안전부 스마트워크센터장은 모바일 신분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센터 서비스는 기업과 공공 전 분야에서 고도화와 다양한 서비스 유형의 확장이 예상됨을 강조했다. 스마트워크센터란 내부 사용자와 모바일 사용자, 출장 근무자를 위한 물리적 사무공간과 ICT 기반의 사무 시스템 전반을 포괄한다. 고 센터장은 “올해까지 15개 지방자치단체 센터에는 무인자동화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AI와 5G, 증강현실(VR), 메타버스 등 4차 산업 기술을 연계한 미래모델과 시범서비스를 적용하는 게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 센터장은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정부급 센터와 15개 도시에 시·도청급 센터가 있다”면서 “점진적으로 장차관급 집무실을 없애고 센터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방문자 유형에 따라 보안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공간에 필요한 보안 시스템 및 장비를 적재적소에 배치, 운영하기 위해 끊임없이 업데이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인사혁신처의 경우 이미 발급된 모바일 공무원증을 활용한 디지털 정부의 서비스를 가시화하기 위하여 출퇴근 및 출장업무시 모바일 공무원증과 연동된 자동회된 인사 복무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작년에 발주되었으며 향후 고도화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1.16 10:03조성진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2024년도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은 오는 2월13일까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의 연구개발과제를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은 공익적 임상연구 지원을 위한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R&D)으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인‧허가 후 임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의료기술 간 비교효과성 등의 근거를 생성하고, 이를 임상현장 및 정책과 연계해 국민건강 향상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으며, 1천8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24년부터 연구사업 2단계에는 연구사업 1단계(2019년~2023년)에서 선정‧지원한 전‧후향 연구과제 성과를 활용하고자 기획됐으며, 올해는 'DB 활용 후속연구'와 '가이드라인 연구' 두 가지 유형의 과제를 선정한다. 신규지원 대상과제는 총 25개로 공고단위별로 ▲의료기술 비교평가 DB 활용 후속연구 7개, ▲의료기술 비교평가 DB 활용 후속연구 7개 ▲의료기술 비교평가 가이드라인 연구 8개 ▲ 의료기술 근거생성 가이드라인 연구 3개를 선정한다. 'DB 활용 후속연구'는 연구기간 2년 이내, 연간 1억원 이내로, '가이드라인 연구'는 연구기간 1년(필요 시 사업단과 협의 후 추가 연구비 지원 없이 최대 6개월 내 연장 가능), 연간 연구비 1억원 이내로 지원된다. 허대석 사업단장은 “연구사업 2단계에 신규지원 과제를 지원함으로써 동 사업의 연구 성과가 임상현장과 보건의료정책의 근거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분야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16 09:40조민규

지마켓·옥션, '설 선물세트 사전구매' 기획전

지마켓과 옥션이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구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설 기획전에서는 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는 가성비 선물세트 총 2천5백여 종을 선보이고, 할인쿠폰·캐시 적립 등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공식품 ▲건강식품 ▲신선식품 ▲바디헤어 ▲생필품 ▲커피·음료 ▲화장품·향수 등 7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문 상품기획자가 엄선한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발송일 지정이 가능한 선물세트 구성을 대폭 확대하고,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5만원대 미만 실속형 선물세트 구성을 기존 대비 약 15%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가 상품은 사이트 별 매일 2종씩 공개한다. 15일 지마켓은 ▲프레시지 한입 LA 갈비 선물세트 ▲애경 선물세트 리미티드아트 에디션을, 옥션은 ▲미쓰하누 1++등급 한우선물세트 구이모듬 명절선물 ▲청정원 행복4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어 16일에는 지마켓이 ▲로즈마인 스팀소프트 바디 4종 선물세트 ▲CJ 스팸12호 선물세트, 옥션은 ▲포레스트스토리 B7 약산성 탈모샴푸 3+1 ▲LG생활건강 설 선물세트 생활의 감동 E호을 판매한다. 또한 지마켓·옥션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멤버십 전용 딜 상품도 각 사이트별 매일 2종씩 선보인다. 15일 지마켓은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30정x6박스 ▲사조대림 안심특선 OS호x3개를, 옥션은 ▲동의비책 침향단 30환x2박스 ▲CJ 스팸마일드8호x5개를 판매한다. 이 외 ▲롯데햄 프리미엄 복합4호 ▲화과방 양갱세트 ▲정관장 홍삼진고 ▲하이마블 미국산 소고기 냉장 선물세트(1kg) ▲파란푸드 도담 견과류 선물세트 등의 가성비 상품을 비롯해 ▲창평한과 5호 한과선물세트 ▲뉴트리 에버콜라겐 인앤업 비오틴 업 ▲으뜸한돈 국내산 냉동 돼지갈비 선물세트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 1등급 혼합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지마켓·옥션은 먼저 모든 고객에게 10% 할인쿠폰 2종을 ID당 매일 5회씩 제공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되는 쿠폰과 1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만원 할인되는 쿠폰이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2종 쿠폰을 한 번씩 더 제공한다. 카드사 10% 즉시할인도 있다. 하나/비씨/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일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멤버십 회원 전용 쇼핑지원금도 선보인다. 클럽 회원이 사전구매 행사 기간 동안 누적 20만원 이상 행사상품을 구매한 경우, 지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스마일캐시 2만원을 증정한다. 캐시는 1월 25일 이전 제공하며, 2월 9일까지 사용가능해 설 '설 빅세일'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필요한 날짜에 미리 선물세트를 보내 놓고 여유롭게 설날을 맞이하려는 수요가 있어 이번 사전 구매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멤버십 회원의 경우 쇼핑지원금, 전용 특가딜, 쿠폰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선물세트부터 필요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마켓과 옥션 2024 설 빅세일 본 행사는 1월 22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된다.

2024.01.15 14:41최다래

"갤럭시S24, 7년 SW 업데이트 지원…구글 픽셀8과 동일"

삼성전자가 이번 주 공개하는 갤럭시S24 시리즈부터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기간을 7년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갤럭시S24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을 대상으로 7년 간의 SW 업데이트를 지원할 전망이다. 지원 대상에는 보안 업데이트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능 업데이트가 포함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7년 업데이트 지원을 처음 시작한 것은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해 픽셀8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2030년까지 운영체제(OS)와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에 대해 5년 동안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출시 이후 플래그십과 일부 중저가 모델에 최대 4번의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갤럭시Z 폴드 5와 같은 기존 제품에도 7년간의 SW 업데이트를 지원할 지도 주목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과거 안드로이드OS 정책을 전환할 때마다 신규 기기와 기존 기기를 모두 포함시켰지만, 이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경우 갤럭시S24 시리즈에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에 유출된 내용에서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갤럭시AI 기능이 갤럭시 기기에서 최소 2025년까지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향후 일부 기능에 비용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평했다.

2024.01.15 14:29이정현

[CES2024 참관기] CES2024의 성과, 의미, 그리고 과제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을 주제로 지난 한 주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CES2024가 막을 내렸다. CES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를 비롯한 전시장과 중심가 스트립(Strip)은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온 4천개 이상의 참가기업, 그리고 14만명 이상 참관자들의 혁신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CES 주관기관인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 설립 100년째를 맞아 열린 이번 CES 2024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선언 이후 첫 번째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었던 만큼 전 세계 언론과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CES2024 개막 전 CTA는 이번 행사가 인공지능(AI), 모빌리티(Mobility), 푸드ㆍ애그테크(Food & Agricultural Technology), 헬스ㆍ웰니스 테크(Health & Wellness Technology), 지속가능성과 인간안보(Sustainability & Human Security) 등 다섯 가지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실제 전시장 구성과 별개로 라스베가스 현장에서 느낀 CES2024의 메인 트렌드와 참관자 및 언론들의 관심은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필자의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CES2024의 성과와 의미,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몇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 "CES2024는 AI로 시작해서 AI로 끝났다." CTA가 사전 제시한 CES2024 주요 테마 다섯 가지 중 AI가 행사 전반을 압도했다. 실제로 CTA 또한 미디어데이 등 개막 전 행사에서 주요 기술 분야 중 AI가 집중 조명될 것이라고 미리 예측한 바 있다. CTA는 “모빌리티,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및 인간안보 등 전 산업에서 드러나는 'AI의 발전'이 CES2024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전시부스에서 AI 기술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AI 확산의 흐름을 예고하였다. 2022년말 생성형 AI인 챗GPT 등장 이후 산업 전 분야에 걸친 AI의 광범위한 확산 트렌드는 이번 CES2024를 통해서 분명하게 확인되었다. CES를 현장에서 지켜봤다면 이런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삼성과 LG 등 글로벌 가전사들은 TV, 냉장고 등 실제 제품보다는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것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데 주력하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테마로 전체 전시장을 구성하였고, 제품보다 AI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바보상자'로 불렸던 TV를 AI를 활용하여 각 가정의 '지능형 허브'(플랫폼)로 운영하겠다는 국내 가전사들의 시도는 TV의 재발견 혹은 새로운 부활로 높게 평가할만 하다. 'Our Planet, Our Future'를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한 두산그룹의 박정원 회장은 “AI 기술은 IT기업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건설기계 부문은 물론 다른 모든 사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말로 AI의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정부나 민간기업들이 당분간 유념하고 대비해야 할 최우선 기술 트렌드임이 분명하다. 둘째, AI와 같은 첨단기술 기반 '연결과 융합'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인되었다. AI 기술의 개발과 발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 자체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핵심은 AI가 산업 현장이나 제품을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되어 어느 정도 생산성을 제고하고, 효율성을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즉 AI 활용이 기업과 개인에게 어떠한 '실익'을 제공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다. CTA 또한 이 부분에 주목하였다. 전 산업 분야에서 AI 이용의 일반화, AI와 같은 첨단기술의 적극 활용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 말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의 최종 목표와 실행 전략이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의미이다. 바로 각 산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과 관련된 이슈이다. '디지털 전환'은 CTA가 CES2024 전면에 부각시킨 화두는 아니다. 행사를 보도한 언론들도 디지털 전환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CES의 '화려한 외형'만 쫓다가 핵심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디지털 전환은 CES에 참여한 모든 산업영역, 모든 기업의 본질적 관심사이자 핵심 테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ES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기조연설만 보아도 CTA가 얼마나 디지털 전환에 높은 관심을 두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CES2024에서는 CES 사상 최초로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 로레알의 이에로니무스 CEO가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큰 화제가 되었다. 그는 AI를 기반으로 개발한 '뷰티 지니어스'라는 앱(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뷰티 서비스를 혁신하고, 로레알과 소비자를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전환의 성공사례를 소개하였다.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의 더그 맥밀란 CEO의 기조연설 내용도 월마트가 AI를 접목시켜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사례로 채워졌다. 그는 기조연설에서 오프라인 대형할인매장 '샘스 클럽(Sam's Club)'을 단계적으로 앱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월마트와 소비자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해 나가고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CES2024의 트렌드를 보더라도 올 한 해 AI 등 첨단기술을 산업 현장과 제품에 접목시키려는 기업들의 다양한 혁신 시도와 디지털 전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이번 CES2024의 핵심 메시지는 "기술의 발전을 넘어서 기술을 통해 개별 국가, 전체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CES2024 주최사인 CTA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에너지 효율성 제고, 깨끗한 물의 확보와 환경보호, 스마트 시티, 회복력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높이는 방향으로 첨단기술과 기업이 기여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지속가능성 테마는 AI와 더불어 이번 CES를 관통한 양대 흐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출시된 제품 및 기술, 관련 논의의 양적 규모가 컸다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실천은 주요 참가기업들의 ESG 경영기조와 맞물리면서 전시 공간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띈 국내 기업은 SK그룹이었다. LVCC 센트럴홀에 자리잡은 SK전시장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모토로 통합 전시관을 꾸몄다. 이 전시관은 탄소 감축 기술을 중심으로 참관자들이 직접 '넷제로 행복 세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은 "모두를 위해 함께 만들어 나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주제 하에 '지속가능성 존'을 가장 먼저 둘러보도록 배치하였다. 특히 기후행동과 자원순환이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자사의 노력과 성과를 지속가능성 존 입구에 설치된 아카이브 월 전체에 담아 놓은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자원순환 노력,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환경 난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업과 협업(C랩 아웃사이드)까지 보다 나은 미래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삼성전자의 활동이 자세하게 소개되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보호 등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CTA의 구체적인 실천도 참관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했다. CTA는 자원절약과 환경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무의식적으로 제공했던 참관자 ID카드의 비닐커버를 제공하지 않았다. 또한 매 행사 때마다 의례적으로 매일 발행하여 막대한 양의 쓰레기로 소모되었던 종이 소식지 배부를 중단하고 모바일을 통한 행사 소식 전송으로 대부분 대체했다. 마지막으로 한 참관자는 "대한민국 기업이 없었다면 이번 CES는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으로 CES2024에서 한국이 차지한 비중과 위상을 표현했다. 이는 "CES2024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매우 뚜렷했다"는 CTA 핵심 인사들의 공통된 평가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CES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KICTA를 통해 CES2024에 공식 참가한 한국 기업은 772개사였다. 자체적으로 참가한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850개사 이상으로 확인되었다. 1148개사가 참가한 개최국 미국, 1104개사가 참가한 중국에 이어 한국은 세번째로 많은 기업이 CES에 참가했다. 특히 참가기업 수로 확인된 스타트업의 양적 성장이나 기술력은 눈에 띈다. C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CES2024에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1400여곳이 참가했는데, 이 중 한국의 스타트업은 512개사로 전체 스타트업의 35% 정도를 차지했다. 인구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참가기업이나 참관자 숫자는 다른 나라를 압도했다. 한국 기업들의 높은 기술력이 CES에서 인정받은 것도 큰 성과이다. LG전자가 선보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TV는 CES 기간 동안 큰 화제가 되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LG전자가 투명 올레드(OLED) TV로 CES2024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최고상(The Best of CES2024)을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CTA는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삼성전자의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도 최고 혁신기술 중 하나로 꼽았다. 이외에도 대기업뿐만 아니라 신생 스타트업까지 다수의 국내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휩쓴 것도 CES2024의 큰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화려했던 '지구 최대 IT쇼' CES2024는 막을 내렸다. 이제는 그것의 성과와 의미, 그리고 과제를 차분하게 정리할 시간이다. 쇼는 화려했지만 기업 간 경쟁은 치열했고, 참가기업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냉정했을 것이다. 연초에도 계속되는 국내외 경제위기에 대한 경고음, 이를 촉발시킨 미·중 갈등 및 지역분쟁 등 국제정세의 불안정, 저출산과 고용문제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번 CES2024 기간 동안 확인된 우리 기업들의 높은 혁신 역량과 수많은 참관자들의 뜨거운 열정은 우리 사회가 처한 복합위기를 헤쳐나갈 원동력으로 삼기에 충분하다고 믿는다.

2024.01.15 11:47고삼석

CJ ENM "회사 사칭 사기 주의하세요”

CJ ENM은 15일 최근 회사 사칭 피싱 사기에 대한 제보가 급증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회사에 접수된 사례는 주로 이메일, SNS를 통해 제작진, 설문조사 운영 인력, NFT 사업담당자 등을 사칭하며 계좌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사이트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돼 온 제작진을 사칭한 프로그램 섭외부터 가짜 이벤트를 통한 NFT 거래 유도, 보상금을 미끼로 한 설문조사 요청, 영화티켓 사전 구매에 대한 페이백 지급 등 다양한 유형의 피싱 사기 시도가 확인됐다. CJ ENM은 피싱 방식이 점차 진화하면서 피해 대상과 규모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 도메인 사칭, 피싱 사이트 개설 등을 수시 점검하고 고객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련 정부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CJ ENM 관계자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티빙, CJ ENM 스튜디오스 등 모든 계열사는 프로그램 섭외에 있어 일체의 금전적 요구를 하지 않는다”며 “SNS를 통해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진행되고 텔레그램, 라인 등 별도 채팅 앱을 통한 개별적인 참여 유도는 하지 않는다”며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할 경우 각별히 유의해주시고, 사칭 계정으로 의심되면 CJ ENM 고객센터를 통해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5 10:55박수형

IMF "인공지능, 전 세계 일자리 40% 영향 미칠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 세계 일자리 40%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가 AI 기술 대체될 것”이라며 “특히 화이트컬러 직종을 많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진국 노동자의 약 60%가 AI 기술에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AI가 디지털 격차와 국가 간 소득 격차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AI 기술이 주는 혜택을 사려 깊게 분배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불평등이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며 “사회 구조가 무너져 세계에 매우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도입으로 일자리가 사라져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기성세대가 이 새로운 세상을 따라잡으려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해 6월 'AI법'을 발표했다. 이 법에는 사람의 안전, 생명, 권리에 위협이 되는 시스템의 AI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높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시스템은 보안성 평가 등 높은 수준의 요구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수정 및 보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고위험AI에는 전기·수도·가스·교통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과 직업훈련, 채용과 인사관리, 신용평가와 보험료 산정과 같은 중요한 공공·민간 서비스가 포함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16개국이 참여했으며, AI의 안전한 디자인과 개발, 배포, 운영·유지관리를 위한 지침이 포함돼 있다.

2024.01.15 10:26조성진

폭스바겐그룹, 지난해 924만대 판매…글로벌 2위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전년 대비 12% 증가한 총 924만대 차량을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유럽과 북미, 남미 등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고, 중국 시장에서도 1.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년보다 성장한 판매량으로 글로벌 2위를 굳힐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그룹의 지역별 판매량은 유럽이 19.7% 증가한 377만4천500대를 기록했다. 이중 전기차는 47만2천400대로 전년 대비 34.2% 성장했다. 전기차 비중도 높아졌다.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판매한 차량 중 전기차 점유율은 12.5%다. 2022년에는 11.2%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17.9% 늘어난 99만3천1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미국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71만3천100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기차 판매량 역시 60.8% 증가한 7만1천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년도 7%였던 전기차 판매량 점유율은 10%로 상승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체 인도량은 2.3% 증가한 359만 4천500대를 기록했다. 그룹의 최대 단일 시장인 중국에서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1.6% 성장한 323만6천100대를 판매했다. 전기차 모델 또한 23.2% 증가한 19만1천800대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비중은 2022년 4.9%에서 2023년 5.9%로 늘었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이 가장 많이 판매한 전기차는 폭스바겐 ID.4/ID.5다. 총 22만3천100대를 판매했다. 그 뒤를 이어 폭스바겐 ID.3(14만800대), 아우디 Q4 e-트론(11만1천700대) 순이다. 한편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폭스바겐 ID.7 투어러·롱휠베이스, ID.버즈,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e-마칸 등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4.01.15 10:07김재성

LG이노텍 CES 부스 찾은 관람객 6만명...작년보다 3배 '껑충'

LG이노텍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2024' 전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West Hall) 초입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전시부스는 CES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9일(현지 시각) 개장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전시 기간 동안 6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LG이노텍 부스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첫 오픈 전시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마련된 LG이노텍의 전시부스는 CES 행사 첫날이었던 지난 9일(현지 시각) 개장 시간부터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시장에 들어선 각국의 관람객들 시선은 LG이노텍 부스 중앙에 설치된 자율주행차 목업(Mockup)에 집중됐다. 무엇보다 매트(Matt)한 블랙 색상의 외장재로 미래적인 느낌을 잘 표현한 목업에 전시 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LG이노텍이 개발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 전장부품 18종은 실제와 동일한 위치에 탑재됐다. 민죤 MI(마켓 인텔리전스) 담당(상무)은 “LG이노텍의 기술을 관람객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에 가까운 목업 디스플레이 구현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를 접목한 디지털 공정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는 LG이노텍의 지향점을 관람 동선에 맞춘 스토리라인으로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과 글로벌 고객들은 특히 LG이노텍의 주요 원천기술의 융복합으로 탄생한 차별화 부품 라인업에 주목했다. LG이노텍의 글로벌 1등 광학 기술 노하우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한 자율주행용 카메라 모듈, 레이더, 라이다(LiDAR)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최적화된 광학 설계 및 융합 센서 조립 역량을 바탕으로, 이들 제품의 장점을 결합해 하나의 모듈에 담아낸 센서팟(Sensor Pod)을 이번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CES를 통해 LG이노텍은 글로벌 1등 카메라 모듈 기업을 넘어 모빌리티 센싱 강자(強者)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은 40년 이상 축적해온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한 LTE/5G-V2X 등 자율주행용 통신 모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고효율 광학 구조 및 광학 패턴 설계기술을 적용한 '넥슬라이드'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운전자와 보행자, 차량 간 커뮤니케이션 등 자율주행 시대에 요구되는 차량 조명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해, 차량 조명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주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120개 차종에 적용된 넥슬라이드를 앞세워 차량 조명 솔루션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LG이노텍은 차별화된 '센싱·통신·조명' 솔루션을 퍼블릭(Public) 부스에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부품 선도기업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프라이빗(Private) 부스를 이원화 운영하여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고객미팅을 진행했다. 프라이빗 부스에서는 SDV 트렌드에 발맞춰 부품 단계에서 대응 가능한 LG이노텍의 SDC(Software Defined Components) 솔루션이 소개돼, 완성차 잠재 고객 문의 및 미팅요청이 잇따랐다. 이 뿐 아니라 AI 고도화의 핵심 부품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고부가 기판 제품 경쟁력을 오픈 부스에서보다 깊이 있게 소개해, 기판 분야 잠재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문혁수 CEO는 “이번 CES을 통해 LG이노텍은 미래 모빌리티 부품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장성 높은 기반기술을 앞세워 잠재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을 승자로 만드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09:37장경윤

한국 직장인 행복도 1위 회사는 '네이버'

지난해 한국 직장인 평균 행복도가 전년 대비 1점 오른 41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한국노동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직장인 행복도 지표 블라인드 지수(BIE: Blind Index of Employees' Happiness)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한국 직장인의 평균 행복도는 조사가 시작된 2018년 이후 한 번도 50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과 낮은 직무만족도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주요 그룹사 가운데서는 네이버가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편 전년도 평가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는 큰 폭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국내 직장인 5만 21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행복도 상위 10% 기업과 하위 10% 기업 간의 지수 격차는 2.5배로 지난해보다 확대됐다. 상하위 그룹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인 항목은 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였다. 개별 기업 가운데 지난해 재직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82점)이었다. ▲대학내일 ▲구글코리아 ▲SAP코리아 ▲시높시스코리아 ▲네이버웹툰 ▲당근 ▲한국중부발전 ▲퀄컴코리아 ▲넥슨게임즈도 70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재직자 평가 최상위 10개 기업 중 4곳이 외국계 기업이었다. 주요 그룹사 중 지수가 가장 높았던 곳은 네이버(62점)였다. 네이버웹툰, 라인플러스, 네이버 등 계열사 대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년도 지수가 가장 높았던 카카오(39점)는 지수가 하락해 한국 전체 평균을 넘지 못했다. 직군별로는 의사(60점), 약사(59점), 변호사(59점) 등 전문직이 가장 높은 행복도를 보였으며, 군인(30점)과 언론인(34점)이 가장 낮은 행복도를 기록했다. 군인(30점)은 주한미군(51점)과 비교해 40% 이상 행복도가 낮았다. 연차별로는 대리급(37점)의 행복도가 가장 낮았다. 직무 요인 중에서는 업무의미감(회사에서의 일이 내 인생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믿는 정도)이, 관계 요인 중에서는 상사관계(상사의 업무상 지원이 충분하다고 믿는 정도)의 점수가 낮았다. 구성원의 행복도는 기업의 시장가치 및 주식 수익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개년 간의 블라인드 지수를 분석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신재용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기업의 성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드러났다. 구성원의 직무만족도와 조직몰입도가 10점 증가할 때 기업의 시장 가치는 평균값 대비 각각 4.2%, 4.5% 상승했다. 이같은 연관성은 기업의 연구비 투자 비중이 높을수록, 인적 자원 규모가 클수록 뚜렷했다. 신 교수는 “전통적 관점에서는 구성원 만족도에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기업의 재무성과 저하로 이어진다고 봤다. 그러나 연구개발 능력, 브랜드 파워 등의 무형자산이 중요해지고 개인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커진 지금의 지식기반경제에서 구성원 만족도 제고는 기업의 재무성과 창출에 필수적”이라며 “일할 사람이 급격히 귀해지는 우리 사회의 인구구조를 볼 때 기업이 사람을 선택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이제 사람이 기업을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 기업들은 유독 만족도가 낮은 저연차 구성원의 만족도 제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구성원에게 투자하는 기업만이 미래에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직장인 표본을 수집하는 블라인드 지수는 각 기업 재직자들이 일 · 관계 · 문화의 3가지 영역에 대한 행복도를 평가한다. 실제 재직자 대비 응답 표본이 일정 비율 이상인 경우에 한해 그 해의 기업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국 블라인드 앱을 통해 진행됐다.

2024.01.15 09:35안희정

기아 中 합작사 판매량 '껑충'...작년 31% 늘어

기아의 중국 합작사가 수출을 돌파구 삼아 판매량을 큰 폭 늘렸다. 13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기아의 중국 합작사인 위에다기아는 지난해 누적 중국 내외 자동차 판매량이 16만6천395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31.2%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위에다기아의 누적 수출 판매량은 8만602대이며, 전년 대비 125% 늘었다. 수출 물량이 판매량의 48%를 차지했다는 점도 의미있다. 위에다기아가 지난해 중반 연 1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을 고려하면 80% 이상 목표를 달성했다. 위에다기아는 장쑤위에다그룹과 한국 기아자동차가 공동을 설립한 합작사다. 위에다기아는 셀토스, 이파오, 페가스 등 3개 모델을 수출 주력 모델로 구성했다. 내년 지속적으로 수출 모델을 늘리면서 수출 국가 역시 최근의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50여 개 국가에서 80여개 국가로 늘릴 계획이다. 옌청 공장을 글로벌 수출 기지로 삼는다. 중국 언론은 수출이 위에다기아의 중국 사업에 중요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언론 징지관차바오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자동차 제조 기술이 ㅅ어숙하고 친환경 기술이 발전하면서 중국 시장의 일부 합작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 압박을 받으며 생존이 어려워졌다"며 "그 결과 변화를 모색하고 위에다기아, 장안포드, 둥펑시트로엥 등 브랜드들이 판매 전략을 중국내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선택이 됐다"고 지적했다. 위에다기아역시 중국 내 판매와 수출 판매를 병행하는 패턴을 구축하면서 전동화 역시 가속하고 있다. 위에다기아는 지난해 3월 중국 신에너지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촤 브랜드로의 전환을 꾀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매년 최소 한 대 이상의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개발해 출시해 2027년깢 총 6대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18만 대까지 높여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일환으로 'EV6' 전기차를 중국에서 출시해 수입차 형태로 판매에 돌입했으며, GT-라인 버전과 고성능 GT 버전의 공식 유통가는 28만2천800위안부터 시작한다. 기아가 처음으로 중국에서 주도해 개발하고 중국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글로벌 전략 모델 'EV5'도 지난해 광저우 모터쇼에서 출시, 공식 유통가가 14만9천800위안부터 시작한다.

2024.01.15 08:47유효정

[타보고서] 새로운 전기차를 타고 싶다면...VW ID.4 어때요?

전기차가 근 몇년간 쏟아져 나오면서 고객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가 얼리어답터 영역에서 대중 소비로 넘어가기 위한 문턱을 폭스바겐이 제시했다. 폭스바겐의 역량이 집중된 ID.4는 회사의 미래를 엿보게 했다. 폭스바겐코리아의 도움으로 1박2일간 서울과 경기도 등 약 200㎞ 거리를 시승해봤다. 주행하면서 느낀점은 전기차의 주행이 상당히 올라왔다는 점이다. 과거 전기차는 급출발과 급정거를 하는 경향이 강해 멀미를 유발했다면 이제는 적절한 가속과 적당한 제동을 제공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제동하는 브레이크가 드럼식이 탑재된 데다가 전동화로 넘어가면서 차량의 정보를 확인하는 물리적 기능들이 디스플레이에 집중되면서 소비자의 사용자 경험(UX)이 불편해졌다. 조작에 익숙지 않은 운전자들에게 불편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폭스바겐 ID.4의 가격은 프로 라이트 5천690만원, 프로 5천990만원이다. 지난해 6월 28일 고객 인도를 시작한 ID.4는 현재 수입 전기차 중에서도 긴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 최대 주행거리는 421㎞이다. ID.4 외관은 폭스바겐 특유의 파워풀한 숄더 라인, 역동적인 루프 아치, 볼륨감 있는 후면 디자인 등이 구성됐다. 탄탄한 라인은 잃지 않으면서도, 0.28cd의 낮은 공기 저항계수로 뛰어난 공기역학을 구현해 완벽한 기능성까지 갖췄다. ID.4의 크기는 국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전장 4585mm, 전폭 1850mm이다. 휠베이스는 2765mm다. 동급 경쟁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Y RWD, 폴스타 2보다 크기는 작지만 크기 대비 실내 공간 구현이 더 잘됐다. 전장과 휠베이스 비율이 가장 높게 나온다. 실내는 5.3인치의 ID.콕핏(ID. Cockpit), ID.4 PRO 기준 12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모바일폰 무선충전 및 유선 앱커넥트 기능도 탑재됐다. 다만 중앙 디스플레이에 모든 기능이 집중된 탓에 처음 사용하게 되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 조작하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 살짝 작은 듯하면서도 넓은 실내는 좁은 도로와 골목길에도 탁월하다. 골프백 기준 최대 3개까지 실을 수 있어 근교 여행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543L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L까지 늘어난다. 트렁크에 짐을 고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폭스바겐 ID.4는 다양한 외장 색상 선택지도 제공한다. 총 9개 색상으로 ▲스케일 실버 메탈릭 ▲글레이션 화이트 메탈릭 ▲킹스 레드 메탈리 ▲블루 더스크 메탈릭 ▲스톤워시드 블루 메탈릭▲문스톤 그레이 ▲그레나딜라 블랙 메탈릭 등이다. ID.4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철학이 가장 잘 녹아든 차다. 성능과 디자인, 기능을 조화롭게 적용했다. 다만 조화를 택한 탓에 드럼 브레이크,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아쉬운 점도 보인다. ID.4는 지난해 출고 중지 등으로 판매량이 한풀 꺾였지만, 새해에는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줄평: 폭스바겐 ID.4, 쏟아지는 전기차 속에서 새로운 선택지

2024.01.14 09:02김재성

올해는 폼팩터 다양화의 해...'K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 속도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본격적으로 배터리 폼팩터를 다양화할 기세다. 그간 집중하지 않았던 기술력을 동력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다. 특히 SK온은 원통형 배터리와 각형 개발도 임박했다고 언급하는 등 배터리 3사의 외연 확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SK온은 그간 단일 폼팩터인 파우치형 배터리에만 집중해왔다. 이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 부족이 취약점으로 거론돼 왔다. SK온은 지난해 '인터배터리 2023'에서 각형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원통형 배터리까지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 가지 폼팩터 모두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SK온이 자랑하는 급속 충전 기술로 18분 동안 80% 이상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요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2024'에서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은 "원통형 (개발을) 하고 있고 앞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케미스트리(화학 구성)도 여러 가지 개발할 것"이라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게 (사업의) 방향인 것 같다"고 언급해 사실상 원통형 배터리 개발 완료가 임박했다는 뜻을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에서도 니켈 함량을 줄인 미드니켈 배터리 개발을 예고한 상태다. 니켈이 40~60% 함유될 경우 미드니켈 배터리에 해당한다. 미드니켈은 하이니켈 대비 니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광물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준비 중인 고전압 미드니켈 NCM 배터리는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 대비 가격이 약 10% 가량 저렴하다. 또 발열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열 안전성도 30% 이상 높다. 폼팩터 다양화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으로 예정됐던 미드니켈 양산 시점을 올해로 당겨잡기도 했다. 미드니켈 뿐만 아니라 고가 시장인 하이니켈을 비롯해 저가형인 LFP(리튬인산철) 개발도 본격 시작하는 등 회사가 공언한 '질적 성장'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회사가 사활을 걸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해 삼성SDI는 국내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고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술적 난도가 높은 것도 현실이지만 확실한 '게임체인저'가 될 전고체 배터리 개발 전에서 우위를 점해 신규 고객사 확보 등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 둔화를 넘어설 방안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제시했다. 그는 "최근 신설한 ASB(전고체 배터리) 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1.12 17:07이한얼

NIA, 대폭 조직 재편···DPG 확대하고 AI정책본부 등 신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이 오는 15일자로 큰 폭의 조직 재편과 인사를 단행한다. 원장, 부원장, 감사 외에 1실 4단 8본부의 기존 전체 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되 정부가 주창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와 인공지능(AI) 일상화,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3년차를 맞아 기존 본부와 단의 기능을 대폭 조정하면서 새로운 본부와 실 이름을 단다. 이에 따라 AI정책본부, AI융합본부, 지능기술인프라본부 등 3개 본부가 기존 조직을 재편해 신설된다. 기존 본부 밑에 있던 단(4개)도 재편해 기존 운영지원단을 제외한 공공클라우드사업단, 빅데이터추진단, 클라우드플랫폼기술단 등 3개 단 대신 클라우드사업단, DPG지원단, 지능형네트워크 단 등 3개 단이 새로 만들어진다. 팀 단위서도 'AI정책연구팀' 등이 신설된다. 15일 황종성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그동안 NIA는 국가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데이터의 수집‧개방‧유통‧활용 등 국가 데이터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 산업과 데이터 기반 행정체계를 선도하는데 집중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은 인공지능 활용 촉진과 인공지능을 위한 국가 인프라 구축에 기관 역량을 집중해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조직규모(1실·8본부 4단 42팀)는 유지하되 조직의 역량을 인공지능 중심으로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NIA는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첫째, 대한민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게 ▲AI 정책 ▲AI 활용과 확산 ▲AI 기술지원 등 분야별 전담 조직(인공지능정책본부, 인공지능융합본부, 지능기술인프라본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AI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을 개발하고, 초거대 AI 데이터‧서비스 등 국가 AI 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표준 및 가이드라인 개발, 국방‧교육 등 사회 분야별 AI 적용 지원 등을 수행한다. 둘째, 공공서비스 지능화와 AI 등을 통한 사회현안 해결 및 이를 통한 국민 체감 성과 창출 등 AI‧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분산된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지원체계를'디지털플랫폼정부본부'로 일원화하했다. 또 지능데이터본부와 공공데이터본부는 인공지능 기반의 국가 데이터 인프라 체계 구축을 위한 부서 기능을 강화했다. 셋째, 인공지능 시대에 국민 모두가 차별과 배제없이 AI와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디지털포용본부 내 디지털신질서팀을 신설했다. 황 원장은 "이로써 NIA는 국가 인공지능 선도를 위한 종합적인 조직 기반체계를 갖추게 됐고, 이외에도 기능조정을 통해 양자·클라우드 등 신기술 지원체계와 신뢰 기반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등 주요 국정과제 이행 체계도 강화했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2024년을 인공지능 혁명의 원년으로 삼고 국가 AI 정책·전략 선도, AI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조기 실현, AI 시대 디지털 신질서 기반 구축 등을 통해 NIA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 디지털 싱크탱크로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IA는 조직 개편과 함께 본부장, 단장, 팀장 인사도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 현재 클라우드-플랫폼사업단을 맡고있는 김은주 단장이 지능기술인프라본부장으로, 또 신신애 빅데이터추진단장이 지능데이터본부장으로 각각 승진할 예정이다. N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7년 1월 설립됐다. 국가정보화 추진과 정보격차 해소 등의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과거 명칭은 한국전산원, 한국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이었고, 2020년 12월부터 현재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을 사용하고 있다.

2024.01.12 11:07방은주

美 FEOC 효과 본격화?..."세액공제 대상 전기차종 절반으로 줄어"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는 전기차종이 지난해 43종에서 19종으로 줄어들면서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 종 배제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중국 CATL은 포드와 기술합작 방식의 배터리 공장에서 미주 시장을 타진한다는 계획이지만 보조금 지급 대상 여부를 두고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올해 세액공제 수혜를 받는 전기차 차종을 19종으로 한정했다. 이에 따라 ▲쉐보레 2종 ▲크라이슬러 1종 ▲포드 3종 ▲지프 2종 ▲링컨 1종 ▲리비안 5종 ▲테슬라 5종 등이 대상이다. 지난해 43개 차종이 세액공제를 받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차종이 IRA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세액공제 차종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미 정부가 발표한 해외우려집단(FEOC) 가이드라인 발표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미 에너지부와 재무부는 FEOC 세부수칙을 발표하고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종에 세액공제 제한을 공식화했다. 세부적으로 배터리 부품과 배터리 핵심광물을 각각 2024년과 2025년부터 FEOC에서 조달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전기차종은 대부분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 배제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CATL이 포드와 추진 중인 합작공장의 보조금 수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CATL은 포드와 미시간주에 기술합작 방식으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추진 중이다. 지분은 포드가 전량 투자하는 대신 공장에서 사용되는 기술은 CATL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양사는 추진 중이던 합작공장을 돌연 중단했지만 같은해 11월 건설 재개를 발표했다. 당시 포드는 미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완전한 기술 독립을 이루지 못했다며 십자포화를 맞았지만 포드 측은 자회사를 통해 운영한다는 이유로 '미국산'임을 강조해온 바 있다. 발표된 FEOC 세부수칙을 살펴보면 합작 기업의 경우 중국 기업의 지분율이 25% 이하일 경우 기존대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사의 합작에서 CATL의 지분은 없다. 다만 배터리 부품의 경우 2025년까지 FEOC에서 조달받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양사의 합작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 따라 보조금 지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5일 미국 포드 대변인은 언론에 "IRA나 가이드라인에서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의 기술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CATL과 포드의 합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2024.01.11 16:56이한얼

장덕현 삼성전기 "AI·휴머노이드로 체질변화...내년 샘플 나온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기가 AI, 모빌리티, 에너지, 휴머노이드 등 미래 산업에 도전한다. 삼성전기는 미래 분야 제품을 내년에 샘플을 공급하고, 2~3년 후에는 양산한다는 목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기가 준비하는 미래'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장덕현 사장은 "전자산업은 90년대 인터넷, 20년대 모바일, 2010년대 스마트폰 플랫폼을 지나왔다"라며 "5년 뒤, 10년 뒤의 산업을 그려봤을 때 인공지능을 접목한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가 전자부품 플랫폼의 3.0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MLCC, 카메라모듈, 패키지기판 등 삼성전기가 보유한 핵심기술을 활용해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AI·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 등 4대 영역으로 전환을 위한 'Mi – RAE (미-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장 사장은 "AI가 미래의 게임 체인저다"라며 "과거에는 AI 자체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AI가 다른 산업에 접목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반드시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가능하다. 이 분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신사업 프로젝트 중에서 내년에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지고 내후년 양산이 가능한 제품 5가지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실리콘 캐패시터, 글라스(Glass)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이다. 먼저 삼성전기는 AI, 서버 시장에서는 글라스 기판과 실리콘 캐패시터에 주력하고 있다. 글라스 기판은 더 얇고, 더 넓게 만드는 것이 진화의 핵심이다. 이 제품은 서버 CPU용, AI가속기 등 고성능 반도체가 탑재되는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사장은 "현재 삼성전기는 세종 사업장에 글라스 기판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내년에 글라스 기판 시제품을 만들고, 빠르면 2026년 2027년에 양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실리콘 캐패시터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AI 구현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술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캐패시터다. 삼성전기는 실리콘 캐패시터를 빠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고성능 컴퓨팅 패키지기판에 양산하고, 향후 서버·네트워크, 자동차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에 주력한다. 하이브리드 렌즈는 플라스틱과 유리 렌즈의 장단점을 결합한 새로운 렌즈로 고온, 흠집 등에 의한 변형에 강하고, 생산 효율성이 높다. 또 하이브리드 렌즈를 적용한 카메라는 소형화, 경량화에도 유리하다. 장 사장은 "모바일용 렌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지만 자동차용은 유리 글라스로 만든다"라며 "전장업체는 제조 비용을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으로 바꿔달라고 요청이 온다.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해 삼성전기는 카메라 렌즈의 일부를 글라스, 일부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제품을 개발 중이며, 늦어도 내년에 양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ADAS, 자율주행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 수와 서라운드 뷰, 센싱 등 기능이 많아지면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내연기관차에 MLCC가 3천개, 전기차에는 7천개, 자율주행차 레벨2에는 1만2천개, 고사양 자율주행차에는 1만5천개~2만개가 들어간다. 세 번째로 삼성전기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전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개발중인 소형 전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형상 자유도가 높으며, 폭발위험이 적어 신체에 가까이 접촉하는 웨어러블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버드, 스마트 글라스 등이 적용 분야다. 장 사장은 "현재 전고체 전지는 신뢰성 조건을 보증하기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웨어러블 시장 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미래형 그린 에너지 기술인 SOEC(고체산화물 수전해) 사업은 2025년 시제품 개발,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삼성전기는 차세대 플랫폼인 휴머노이드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광학설계, 정밀가공, 구동제어 기술을 활용한 신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또 AI 데이터 처리를 위한 패키지기판, MLCC와 센싱을 위한 카메라모듈, 전원공급 및 구동기술을 적용한 액츄에이터 등의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장 사장은 "제너럴 서버에는 MLCC가 보통 3~4천개가 들어가고, AI 서버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6~7천개가 들어간다"라며 "같은 서버여도 AI가 더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데이터를 계산해야 하고,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I는 삼성전기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작년 보다 희망적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에는 AI 서버, 자동차 분야는 좋았지만 나머지는 굉장히 어려웠다”라며 “올해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삼성전기도 올해 성장하겠지만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3분기가 지나야 알 것 같다"고 전망했다.

2024.01.11 16:48이나리

인디제이, 라인 넥스트 디지털커머스 도시(DOSI) 통한 서비스 유통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상황·감정 생성AI 스타트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라인 넥스트(대표 고영수)와 협업해 도시(DOSI)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유통과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시 플랫폼은 디지털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커머스로 세계 550만명, 누적거래 50만건 이상의 베타서비스를 진행한 서비스로 지난 10일 정식 출시했다. 인디제이는 두 가지 서비스 상품을 도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한다, 상품은 AI 음악 추천서비스인 인디제이에 스트리밍 이용권과 웰컴기프트·인디제이 주관 콘서트 예매 추첨권을 담은 패키지 상품이다. 또 다른 팬덤과 서로 경쟁을 통해 팬덤 플레이스를 만들고 보상을 획득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플다(FL DA)의 랜드점령 아이템과 웰컴기프트를 담은 웰컴팩이다. 두 상품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수 있다. 인디제이와 라인 넥스트의 디지털 상품 판매 계약 체결과 MOU 체결을 통해 1년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인디제이는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고 유일한 상품을 제공한다. MOU 체결을 통해 더욱 다양한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라인 넥스트와 협업해 서비스 모객과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글로벌 시장 입지와 추가 시장 발굴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인디제이는 생성형 인격체 AI 모델을 통해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로 고객에게 꼭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스마트폰·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커넥티드카 등의 센서데이터와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로 개인 상황과 감정을 학습한 AI 기술을 통해 서비스와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디제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미래자동차의 다양한 센서로 운전자 패턴과 내외부 상황 데이터를 통한 눈치껏 솔루션을 제안하는 '눈치 AI'가 만드는 스마트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을 선보였다. 한편, 인디제이는 최근 'CES 2023' 'CES 2024'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내년 7월까지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할 기회를 갖게 됐다.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2024.01.11 16:10주문정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3대 마켓 인기 1위

라인게임즈(대표 박성민)는 미어캣게임즈(대표 남기룡)가 개발한 모바일 SRPG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가 국내 모바일 주요 마켓 인기게임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정식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사전예약자 100만 명 돌파 등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대에 힘입어 정식 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 게임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시뮬레이션 장르 인기 1위(전체 게임 인기 최고 2위)에 랭크됐다.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의 모바일 주요 마켓 인기순위 1위 달성을 기념해 이용자 전원에게 '인연의 큐브(캐릭터 소환권)' 11개와 '용사의 빵' 111개를 지급한다. 아울러 오는 16일까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누적 가입자 1만 명 달성 시 모든 이용자에게 '장비 소환권 10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는 '창세기전' 2 스토리를 기반으로, 원작의 캐릭터를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재해석 했으며 원에스더, 남도형, 장민혁 등 정상급 성우들의 풀 보이스(Full voice)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4.01.11 15:38이도원

"올해 수출 반도체가 앞장"…산업부, 3대 지원정책 추진

11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의 최대 주력품목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SK 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업계의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수출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작년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불황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플러스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 수출에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올해에는 정보기술(IT) 업황 회복,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등 반도체 업사이클로 진입해 2024년은 반도체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반도체는 우리 수출의 1위 품목으로서 전체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 장관은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였던 해(2022년, 1천292억 달러)에 전체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6천836억 달러)며" 올해 수출실적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요인으로 반도체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속한 조성,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안 장관은 "금년도 수출은 반도체가 최전선에서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인공지능(AI)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 경기도 평택·용인 중심으로 대규모 선제적 투자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반도체를 필두로 수출실적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역금융 355조 원, 수출 마케팅 약 1조 원 등 역대급의 수출 지원사업 집행,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시장 다변화, ▲수출 역군 육성을 통한 외연 확대 등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현장 지원단, 민관합동 수출확대대책회의 등을 통해 수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대책도 지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2024.01.11 14:00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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