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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해남콜걸태안모텔출장(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0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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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13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완료…창사 이래 최대

한미반도체는 1천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130만2천59주의 소각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로써 한미반도체의 발행주식 총수는 오늘 기준 기존 9천661만4천259주에서 9천531만2천200주로 줄어 들었으며, 6월 중순 변경 상장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2024년 취득한 총 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573억원(72만5천43주)은 이미 소각했고, 이번에 1천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해 94%를 소각하게 됐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 주식 총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모두 상승했다. 이는 주당순이익 (EPS)의 증가로 이어져 자사주 소각 전보다 주식가치 상승 여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발행된 주식 수가 줄어들면 기업이 지급해야 하는 총배당금도 감소하게 되어 동일한 배당 성향을 유지하더라도 기존 주주들에게 더 높은 배당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져 주주환원 정책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1980년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HBM 생산용 TC 본더 전세계 1위 생산자로서 원천기술 보유, 유지 개발하기 위해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하며 핵심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장비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5.30 15:25장경윤

마우저, 마이크로칩 PIC32A 고성능 32비트 MCU 공급

마우저일렉트로닉스는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의 PIC32A 고성능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PIC32A MCU는 첨단 센서 인터페이스 및 데이터 프로세싱 기능을 필요로 하는 연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PIC32A MCU는 외부 부품의 사용 필요성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자동차, 산업, 소비가전,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및 의료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 솔루션이다. 마우저에서 구매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의 PIC32A 32비트 MCU는 200MHz의 32비트 CPU와 64비트 DP-FPU(double-precision floating-point unit)를 탑재하고 있어 데이터 집약적인 연산 처리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모델 기반 설계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최대 40Msps의 12비트 ADC와 5ns의 고속 비교기, 100MHz의 GPWP(gain bandwidth product)를 갖춘 연산 증폭기(op amp) 등을 통합하고 있어 단일 MCU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 비용과 부품원가(BOM)를 모두 최적화할 수 있다. PIC32A 디바이스는 신뢰성과 보안 기능도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플래시 및 RAM의 오류 코드 수정(ECC)을 비롯해 메모리 내장 자가 테스트(MBIST), I/O 무결성 검사, 보안 부팅, 플래시 액세스 제어 및 클럭 오류 감지 등 다양한 온칩 안전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임베디드 제어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소프트웨어 코드를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PIC32A MCU 제품군은 BN61G23A 큐리오시티 플랫폼(Curiosity Platform) 개발 보드와 EV25Z08A GP DIM 번들을 통해 지원된다. 큐리오시티 플랫폼 개발 보드는 다양한 전원공급장치 옵션과 통합 프로그래머/디버거, 추가 기능을 위한 확장 헤더 등 PIC32A MCU 제품군의 기능을 탐색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완벽한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칩의 BN61G23A 번들은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프로토타이핑 및 교육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합하며, 초보자부터 숙련된 개발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다용도의 사용이 편리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2025.05.30 15:23장경윤

[인터뷰] 쉴드AI 브랜든 쳉 "AI, 핵 대신할 억지력…한국에 '자율 툴킷' 제공할 것"

"네이비 씰(Navy SEALs) 복무 당시의 실전 경험에서 출발해 10년 이상 인공지능(AI)·자율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습니다. 구조적 설계를 중시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한국 방산 기업들이 군사 AI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병력 감소 시대에 지속 가능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자 전쟁을 막는 강력한 억지 수단입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 겸 사장은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퀀텀에어로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자율 무기의 전쟁 억지력과 주권형 자율성 실현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 분야에서 AI·자율 시스템의 중요성이 급격히 부각되는 가운데 쉴드AI는 확장 가능한 자율 시스템 아키텍처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을 총괄하는 네이선 마이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네기멜론대 로봇연구소 출신으로, 지난 15년간 자율성 기술을 연구해온 인물이다. 회사는 그가 강조한 '구조 설계가 전부'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자율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쉴드AI는 자율 시스템의 상태 추정, 매핑, 장면 이해, 추론, 경로 계획, 제어 등 전체 구성 요소를 수직 통합해 자체 개발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자율성을 탑재해왔다. 이 기술의 중심에는 모듈형 AI 자율성 플랫폼인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ivemind Enterprise)'가 있다. 하이브마인드는 신속한 개발, 범용 확장성, 사용자 소유권 구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자율성을 직접 구축·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이 적용된 대표 사례가 수직이착륙 무인기 '브이배트(V-BAT)'다. '브이배트'는 도심 옥상이나 소형 함정에서도 운용 가능한 기동성, 전자전 환경에서의 작전 능력, 정찰·표적 지정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춘 전술 드론이다. 대형 드론 대비 비용·물류 부담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입증돼 미국 및 동맹국 군이 전력화 중이다. 쳉 공동창업자는 미국 해군사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특수부대 네이비 씰을 거쳐 하버드 MBA를 밟은 엘리트 커리어를 밟아왔다. 복무 중이던 지난 2010년대에 AI와 자율성 기술에 빠졌고 지난 1990년대 인터넷 도입기와 유사한 기술 전환점을 목격했다. 닷컴 시대의 IT 기업가들처럼 시대 전환을 몸으로 겪고 싶어 지난 2015년에 형인 라이언 쳉, 지인인 앤드류 라이터와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테크 기업가였던 형의 권유로 AI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와 동시에 군인으로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것이 내가 진정 가치를 느끼는 유일한 문제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시도할 가치가 있는 목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을 통해 쳉 공동창업자는 쉴드AI의 국내 기술 협력 확대를 공식화했다. 그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퀀텀에어로 등 방산 기업은 물론 국회와 주한미군 관계자, 한국군 고위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 한국에 대해서는 확실한 거점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 쉴드에이는 한국 지사를 세울 계획으로, 현재는 퀀텀에어로와 협력 중이다. 국군 외에도 LIG넥스원, KAI 등과도 기술 협력을 추진 중이다. 기업 협력의 핵심은 완제품 제공이 아닌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한 자율 기술의 내재화다. 쳉 공동창업자는 '주권 자율성'을 강조했다. 이는 쉴드AI가 타국 기업에게 독립적으로 AI 파일럿 같은 자율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소유하는 구조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사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기술을 구현하되 결과물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전적으로 해당 기업이 보유한다. 한국이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율성이 결정적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병력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율 시스템의 확장으로 전력 유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제 핵심은 사람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시스템을 얼마나 생산할 수 있느냐"라며 "이는 제조 기반이 탄탄한 한국에 유리한 구조"라고 평가했다. 자율 무기의 윤리 문제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살상력 사용 여부는 반드시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역시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으며 쳉 공동창업자 본인의 참전 경험도 이러한 원칙의 기반이 됐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쳉 공동창업자는 자율 무기가 오히려 가장 효과적인 재래식 억지력(Conventional Deterrence)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우크라이나에 지난 2022년 수백만 대 드론이 국경에 있었으면 러시아는 침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AI를 통한 대규모 '무력 시위'가 침공 자체를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랜든 쳉 쉴드AI 공동창업자는 "AI는 핵무기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억지력이며 향후 100년간 가장 중요한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침공을 막는 가장 실질적 수단은 보여줄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브랜든 쳉 공동창업자와 일문일답. Q. 해군사관학교, 네이비 씰, 하버드 MBA까지 이어지는 매우 이례적인 엘리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아직 아무도 AI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던 시점에 형제, 동료와 함께 쉴드AI를 창업한 근본적인 동기가 궁금하다. A. 사실 이 커리어를 처음부터 다 설계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단지 네이비 씰이 되고 싶었다. 나는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기술에 관심이 많았다. 파퓰러 사이언스(Popular Science), 파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 같은 잡지를 읽으며 자랐다. 형은 기술 기업을 창업해 퀄컴에 매각한 기술 기업가였고 지난 2013~2015년 사이에 내게 AI와 자율성(Autonomous) 기술에 대해 읽어보라고 권했다. 그는 퀄컴 재직 시절 삼성과 무선 전력 분야에서 협업하며 한국에도 자주 왔다. 당시 나는 네이비 씰에 있었고 그때부터 AI와 자율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두 기술이 인터넷보다 더 큰 변화가 될 거라고 확신하게 됐다. 나는 지난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하던 시기를 직접 겪었고 1996년엔 나만의 웹사이트도 운영했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다음 기술적 전환점이 무엇인지 자문했고 그것이 바로 AI와 자율성이라고 판단했다. 피터 틸, 제프 베조스와 같은 인터넷 시대의 젊은 창업가들이 겪었던 변화를 AI 시대에 직접 경험하고 싶었다. 또 창업을 하고 싶다는 욕구도 있었다. 아버지는 소기업을 운영하셨고 형도 창업가였다.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했고 결국 군 복무 중 겪은 문제들로 되돌아가게 됐다. 씰 팀에서는 불평하지 말라고 교육받는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일반적인 B2C 문제에는 관심이 없었고 비즈니스 문제에 대한 경험도 없었다. 결국 다시 군에서 겪은 문제들, 즉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 문제로 귀결됐다. 향후 2035년의 군대에서 AI와 자율성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AI는 모든 시스템, 즉 함정, 잠수함, 항공기 등을 구동해야 하며 인간을 능가하는 성능(Superhuman Performance)을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동기는 일론 머스크의 문제 정의 방식이다. 당시 그는 인터넷, 지속가능 에너지, 우주 탐사라는 큰 문제를 선택해 사업화했다. 나도 마찬가지로 "내가 동기 부여를 느끼는 해결할 수 있는 큰 문제는 무엇인가"를 자문했다. 그 답은 전쟁의 억제였다. 전쟁은 여전히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지만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조스 같은 인물도 다루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누군가는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고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든다면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시도 자체로 가치가 있다고 봤다. Q. 앞서 창업 동기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그렇다면 현재 쉴드AI가 보유한 핵심 기술 역량은 무엇인가? A. 쉴드AI의 가장 큰 기술적 강점은 자율 시스템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와 그것을 구현하는 능력이다. 우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네이선 마이클 박사는 쉴드AI에 합류하기 전까지 15년간 자율 시스템을 연구해왔다. 그는 카네기멜론대(CMU) 로봇 연구소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해당 대학 내 최대 규모의 교수 주도 연구실인 복원력 지능 시스템 연구실(Resilient Intelligent systems Lab)을 운영했다. CMU는 지난 10년간 AI와 자율성 분야에서 미국 내 1위를 차지해온 기관이다. 우리가 자율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고민하던 시기 관련 논문을 수없이 검토했는데 그 중 상당수에서 네이선의 이름을 발견했다. 지난 2016년에 그를 만나 자문을 받기 시작했고 2017년에 정식으로 합류시킬 수 있었다. 처음에는 최고과학책임자(CSO)로, 이후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되었다. 네이선이 강조한 것은 자율 시스템의 '아키텍처'가 전부라는 점이다. 이는 마치 초고층 빌딩을 짓는 일과 같다. 설계가 잘못되면 구조적으로 100층짜리 빌딩을 세울 수 없듯 잘못된 아키텍처 위에서는 복원력 있고 지능적인 자율 시스템을 만들 수 없다. 많은 자율주행 회사들이 실패한 것도 이 때문이다.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이런 시도가 많지 않았지만 우리는 설계부터 제대로 시작했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확장 가능한 자율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본다. Q. 쉴드AI가 자체적인 AI 모델이나 칩을 개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 많은 프런티어 AI 기업들이 서로 협력을 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데 이런 형태의 협력 관계가 있는가? A. 쉴드AI는 AI와 자율성을 직접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그 일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자율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지각(Perception), 인지(Cognition), 행동(Action)으로 구성된다. 인간이 감각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뇌로 판단한 후, 근육과 골격을 움직이는 방식과 같다.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고 우리 '하이브마인드' 기반 무인 시스템 모두 동일한 구조로 작동한다. 세부적으로는 상태 추정(State Estimation), 매핑(Mapping), 장면 이해(Scene Understanding), 추론(Reasoning), 경로 계획(Path Planning), 제어(Control) 같은 모듈들이 있으며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따라 명칭은 조금 다르지만 원리는 동일하다. 우리는 이 전반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걸 계속 구축해왔다. 외부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누구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는 말하긴 어렵지만 그런 협력의 이점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다만 우리가 다른 기업들과 협력할 때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한다. 단순한 보여주기식 제휴는 하지 않는다. 어떤 기업들은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협력 발표를 하기도 한다. 쉴드AI는 그런 방식을 쓰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파트너십을 맺거나 공식 발표를 할 때는 그 뒤에 실제 의미와 실질적인 목적이 반드시 존재한다. Q. 이번 방한 기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가? 지금까지 어떤 한국 인사들을 만났고 어떤 한국 기업들과 접촉했는지 궁금하다. A. 방한 중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고위 경영진을 비롯해 여러 한국 기업들과 만났다.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 부스에 참가해 많은 기업들이 방문했지만 내가 모든 미팅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다. 대신 우리 팀이 대부분의 회의에 참여했다.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고위 관계자들도 만났고 국회와도 면담을 가졌다. 만난 사람과 기관이 많아 전체 리스트를 다 기억하긴 어렵다. Q. 현재 퀀텀에어로, LIG넥스원 등과는 어떤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는가? 또 한국에 지역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 있는지도 함께 듣고 싶다. A. 향후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은 100% 확정된 사항이다. 이미 우리는 퀀텀에어로와 협력 중이며 지금 있는 이 퀀텀에어로 사무실에도 오늘 오전 쉴드AI 엔지니어가 함께 있었다. 향후에도 한국 내 거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그들이 자율성을 스스로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물론 한국군과는 우리의 항공기인 '브이배트' 관련 협력도 하고 있다. 다만 LIG나 KAI와 같은 기업들과의 협력은 조금 다른 성격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자율성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수익화하며 고객 시장에 내놓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이 그걸 실현할 수 있도록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통해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Q. 한국은 소버린 AI(Sovereign AI)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권형 AI가 가능한지,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대해 쉴드AI는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의 소버린 AI 구축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는가? A. 쉴드AI는 '주권형 자율성(Sovereign Autonomy)' 구축을 위한 도구와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는 일종의 공구 세트다. 주권형 자율성을 구축하기 위한 망치, 렌치, 드라이버 같은 역할을 한다. 우리는 LIG넥스원이나 KAI에 '주권형 자율성' 기술을 완성품 형태로 판매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자율 시스템, 일례로 AI 파일럿을 스스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도구와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보다 많은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각자가 독자적인 자율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지식재산권(IP)은 해당 한국 기업들이 전적으로 소유하게 된다. 일례로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한다고 해서 문서 소유권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지 않듯 '하이브마인드'로 구축한 자율성 기술은 사용자 기업이 소유하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주권형 자율성의 실질적 의미다. Q. 한국은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동시에 출산율 0.78이라는 극단적인 인구 구조를 안고 있다. AI와 자율 시스템은 이같은 인구 구조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 될 수 있다. 쉴드AI는 인간 병력과 AI 전력을 어떻게 조합해가는 '하이-로우 믹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가? A. 핵심은 인간과 기계의 팀 구성, 즉 '휴먼-머신 팀'이라고 본다. 어제 들은 바로는 현재 한국의 병력 규모는 약 50만~60만 명 수준인데 출산율 문제로 향후 10년 내 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전통적으로 보면 군사력의 절반이 줄어드는 셈이다. 그럼에도 자율성과 로보틱스를 활용하면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수준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자율성의 가장 큰 전략적 이점은 병력 숫자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제는 "얼마나 많은 인력을 확보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다행히도 한국은 이미 강력한 산업 기반과 제조 역량을 입증해왔다. 자율성을 받아들인다면 이 산업 기반과 결합해 한국은 충분히 대응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Q. 군사 AI를 논의할 때마다 윤리와 안전 문제가 함께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AI의 '전략 수립'과 '목표 설정 및 조준'은 분명히 다른 차원의 문제다. 쉴드AI는 AI의 자율적 판단을 어디까지 허용하고 어떤 지점에서 인간의 개입(Human-in-the-Loop)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가? A. 살상력(Lethal Force)의 사용 여부는 반드시 인간이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과거 네이비실 팀에서 전장에서 살상력을 사용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야 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런 결정은 인간이 도덕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확신한다. 이것이 쉴드AI의 정책이고 미국의 정책이며 나토(NATO)의 정책이다. 아마도 한국 역시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을 것이다. 이 원칙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자율 시스템이 어떤 대상을 공격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반드시 사전에 인간의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우리는 이 방식으로 자율성과 윤리적 통제 간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Q. 고(故) 헨리 키신저는 AI 무기가 핵무기와는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며 선제적이고 비가역적인 전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쉴드AI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정책적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A. 오히려 나는 AI 및 자율성은 향후 100년 동안 가장 중요한 '재래식 억지력(Conventional Deterrence)'이 될 것이라고 본다. 우크라이나에서 '브이배트'를 운용 중인 이용자들과 대화해 보면 모두가 "지금 가진 능력을 3년 전에 갖고 있었다면 러시아가 국경을 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국경 상공에 드론 스웜을 수백만 대 수준으로 띄울 수 있었다면 침공 자체를 억제했을 것이란 얘기다.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우리는 이같은 사명을 위해 현재 여러 국가와 협력 중이다. 내가 볼때 억지력의 본질은 우리가 가진 힘을 보여주는 '무력시위(Show of Force)'에 있다. 생각해보라. 미국은 분쟁지역의 연안에 항모 전단을 보내 무력을 과시한다. 상대국을 위축시켜 분쟁이 타국에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제 국가들이 만약 자율 드론 수백만 대를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이는 침략자에 대한 엄청난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나는 AI가 가장 훌륭한 재래식 전략 억지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2025.05.30 15:12조이환

KCA, 삼성서울병원 어린이 환아 대상 전파체험교실 열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어린이 환아 대상 '어린이 전파체험 교실'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KCA 서울본부 직원들이 참여해 재능 기부로 이뤄진 어린이 전파체험교실 '전파랑 놀자' 행사는 삼성서울병원 별관 2층 어린이 스튜디오, 중앙정원 등에서 열려 300여명의 어린이 환아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병원 어린이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기상캐스터와 아나운서 체험과 전파퀴즈대회는 병원 입원 병동에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됐다. 어린이병동 옆 중앙정원에서 진행된 모르스 부호 및 안테나 그리기 체험 등은 어린이들이 전파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병원 입원 환아뿐 아니라 외래 방문 어린이 모두에게 참여선물이 제공됐다. 특히 KCA 검사관들은 병원 내 소아청소년센터 '생활환경 전자파 측정'을 전문 장비를 사용해 점검했고, 병원 이용 어린이와 보호자들에게 전자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생활공간 전자파 안심 확인' 인증 현판 및 전자파 신호 등을 설치했다. 향후 KCA는 전자파 안심존이 된 삼성서울병원 별관 2층(소아청소년센터) 뿐 아니라, 삼성병원 내 다른 공간의 전자파 측정에 대한 서비스 확대도 순차적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 환아를 대상으로 과학문화 및 미디어 나눔 봉사를 하게 되어 보람 있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KCA는 국민과 함께하는 ESG 가치확산을 위한 노력과 국민 입장에서 생활밀착형 공감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4:55박수형

출장 관리도 AI 시대…비즈플레이, 올인원 솔루션으로 예산·시간 '확' 줄였다

비즈플레이가 출장 예약부터 정산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기관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에 나섰다. 비즈플레이는 출장 증빙 자동화 솔루션 'bzp출장관리 서비스'가 기업과 공무원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bzp출장관리 서비스는 출장 예약부터 정산까지 통합 관리되는 올인원 솔루션으로, 기존에 복잡했던 출장관리 업무를 자동화한다. 비효율적인 출장 준비 및 정산 프로세스로 인해 불필요한 자원을 낭비해 왔던 기업과 공공기관은 이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출장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출장자는 bzp출장관리 서비스 전용 앱을 통해 항공·숙박·열차·비자·여행사 등 출장에 필요한 예약을 규정에 맞게 진행할 수 있다. 예약 정보 연동과 출장비 정산 등의 업무를 통합적으로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전 프로세스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관리자 측면에서도 업무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다. 국내 전 카드사와 연동된 전자 증빙을 통해 수기 검토, 증빙자료 보관 등의 업무가 사라졌으며 출장비 상세 내역의 실시간 확인으로 보다 투명한 지출 관리가 가능해졌다. 인공지능(AI) 기반 기능도 지원한다. AI를 통해 출장자의 교통수단을 추천해 주고 항공 예약 시에는 최저가 노선을 자동으로 안내한다. 정산 과정에서는 사적 사용이나 부정 수급을 AI가 자동으로 감지해 처리하며 감사 업무에서도 AI 기능을 적용해 약 4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같은 모바일 기반 디지털 출장 관리 시스템으로 기업·기관은 '숨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즈플레이에 따르면 출장 및 경비지출 관리를 디지털로 전환할 경우 회계 마감 시간은 약 70%, 경비처리 운영비용은 72%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bzp출장관리 서비스가 제공하는 선불·후불 포인트 시스템 이용 시 국내 숙박비에 대해 10% 부가세 환급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보육진흥원은 bzp출장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출장 관련 업무 처리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연간 약 7천5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최근에는 정부가 75만 공무원을 위한 출장 예약 및 정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연간 약 8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동차 기업 H사, 철강 P사 등 민간 대기업들이 서비스 도입 후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현재 비즈플레이는 bzp출장관리 서비스의 기능 고도화 및 관련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지·식권 등의 영역에서 B2E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출장 업무는 기업의 비즈니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인 만큼 효율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생산성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도록 bzp출장관리 서비스의 기능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4:38한정호

아웃시스템즈, 매출 5억 유로 돌파…세일즈포스 출신 CEO로 'AI 전환' 본격화

아웃시스템즈가 연 매출 5억 유로(약 7천800억원)를 돌파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더불어 세일즈포스 출신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웃시스템즈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세일즈포스 출신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가 우드슨 마틴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드슨 마틴은 즉시 CEO직을 수행하며 창업자인 파울로 로사도(Paulo Rosado)는 이사회 의장 및 전략 고문 역할을 맡는다. 파울로 로사도 창업자는 "기업이 고유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디지털화하도록 돕기 위해 아웃시스템즈를 창립했다"며 "포르투갈의 작은 차고에서 시작해 연 매출 5억 유로를 넘기기까지의 여정은 마법과도 같았다. 이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며, 우드슨 마틴은 고객 중심의 리더십과 글로벌 성장 경험, 조직문화 구축 역량을 모두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다. 우드슨 마틴 CEO는 비즈니스오브젝트를 거쳐 세일즈포스에서 18년간 근무했다. 세일즈포스에서는 AppExchange 부문 총괄 EVP로 1천만 건 이상 애플리케이션 설치, 7천500개 이상의 앱 등록, 15만 고객사를 아우르는 기술 생태계를 이끈 바 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아웃시스템즈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서 강점을 기반으로, AI 중심의 에이전틱 시스템 도입을 선도할 기회"라며 "신뢰받는 플랫폼 위에서 AI 기반 앱과 에이전트를 구축해 탁월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웃시스템즈는 최근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생성을 지원하는 디지털 워커 '멘토(Mentor)'를 정식 출시했다. 출시 첫 분기 동안 아웃시스템즈 디벨롭퍼 클라우드(ODC) 고객들은 멘토를 통해 평균 3분 만에 2,500개 이상의 앱을 개발했다. 또한 'AI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앱에 AI 에이전트를 통합하고,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를 자동화하고 있다. 우드슨 마틴 CEO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미래는 에이전틱 AI에 기반한다"며 "기업은 SaaS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자체 앱을 연결하고 확장·조율하고 있으며, 아웃시스템즈 고객들은 이미 이를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30 14:27남혁우

휘슬, 충북 옥천에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제공

500만 운전자가 사용하는 통합 모빌리티 앱 '휘슬'이 충청북도 옥천군으로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고 30일 밝혔다. 휘슬은 지역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앱이다. 휘슬은 불법 주정차 단속 지역에 차를 세우면 이용자에게 앱 푸시, 문자메시지, 음성 등 다양한 채널로 알림을 보내 원활한 교통 흐름을 만든다. 차량이 본인 명의가 아니어도 명의자의 동의를 받으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가족 차량, 법인 차량 등을 운전할 때도 유용하다. 충북 옥천군은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며 주민·시설 안전을 지키고, 사건·사고를 예방·해결하고 있다. 특히 총 987대의 CCTV 가운데 12대를 주정차 단속을 위해 가동하는 등 교통질서 확립 및 주민 편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옥천군은 다양한 자연과 문화 유산이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중 '옥천 9경'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다. 옥천9경의 대표 관광지인 '둔주봉 한반도 지형'은 금강의 자연이 빚어낸 명소로 꼽힌다. 이외에도 SNS 인기 포토 스팟인 수생식물 학습원 등 다양한 자연 힐링 관광지를 품고 있어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휘슬은 옥천군을 포함해 충주시, 천안시, 공주시 등 전국 시군구 지역에서 통합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운전자에게 간단한 앱 설치로 실시간 주정차 단속 정보를 안내해 관광지 주변의 불편한 교통 상황을 줄이고 쾌적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휘슬 관계자는 “옥천군은 가족 단위 여행객, 캠핑족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초행길에 휘슬이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휘슬은 주정차 단속 알림뿐 아니라 자동차 검사 예약 및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30 14:00백봉삼

골형성치료제로 초기 사용해야 치료 목표 도달 빨라

골밀도 개선 및 골절 방지를 위해 골형성치료제의 1차 치료가 골흡수억제제 선투여 보다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골형성치료제는 뼈를 형성하는 골모세포를 자극함으로써 뼈의 형성을 촉진하고 뼈의 밀도를 높이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테리파라타이드와 로모소주맙 등이 대표적이다. 대한골대사학회는 30일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골(骨)든타임: 골형성촉진제 급여기준 개선'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골형성치료제(골형성촉진제)의 급여기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골형성치료제의 보험급여 기준은 뼈를 분해·흡수하는 파골세포에 작용해 뼈의 흡수를 억제하는 골흡수억제제를 먼저 사용 후 효과가 없을 시에만 급여 적용되며, 대상은 ▲65세 이상(로모소주맙의 경우 65세 이상 폐경 후 여성) ▲T점수 -2.5 이하 및 골다공증성 골절 2개 이상 발생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등 매우 제한적이다. 반면 미국 내분비학회 등 국제 가이드라인은 ▲최근 1~2년 이내 골절 환자 ▲2개 이상 다발성 골절 환자 또는 T점수 -3.0 이하 중 하나를 충족할 경우 골절 초고위험군으로 간주하고 있다. 백기현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은 “2022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성인에서 주요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인원이 연간 40만명에 달한다. 즉 서울 서초구 규모로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다”라며 “초고령사회 진입하면서 2030년 65세 이상 인구가 1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다공증 골절이 초래할 노년의 삶의 질 저하, 조기 사망 및 사회경제적 비용 등을 감안할 시 골절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골절은 재발 위험이 높아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에는 골흡수억제제를 기본적으로 치료하고 있는데 최근 가이드라인은 골형성치료제의 초기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기준 적용 사례가 거의 드물어 병원서 사용하기 힘들다. 급여 기준이 개선돼 환자의 부담은 줄고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회의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노인 골다공증 골절 환자의 사회적 비용 연구(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기반, 2007~2013)에 따르면, 골다공증 골절 발생 시 입원 및 외래 진료비와 같은 직접 의료비는 물론 간병비, 생산성 저하 등을 감안한 사회적 비용은 총 1조 166억원(2008~2011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적극적인 골다공증 골절의 치료율을 1.5배 높이면 2040년까지 골절 발생이 440만건 감소하고, 의료 비용 또한 약 14조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골밀도가 낮은 환자일수록 초기부터 골형성치료제와 같이 더 강력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골절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다. 공현식 학회 총무이사(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국내외 가이드라인 모두 골절 초고위험군에는 초기부터 골형성치료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골흡수억제제인 알렌드로네이트의 경우 치료를 통해 대퇴골 골밀도(T점수)가 -3.0에서 -2.5에 도달할 확률은 10% 미만이지만, 로모소주맙이나 테리파라타이드 등의 골형성치료제 투여 시 골밀도 점수를 동일한 수준으로 높일 확률은 60% 이상”으로 약 6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국내 보험급여 기준이 골흡수억제제를 우선 치료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백승훈 학회 보험정책이사(경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호주에서도 골형성치료제가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인정되었을 뿐 아니라 이외에도 영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골형성치료제는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며 “전례 없는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골형성치료제의 선 사용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골대사학회는 5월29일부터 31일까지 워커힐 호텔에서 제37차 춘계학술대회와 2025 서울 골건강 심포지움(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 SSBH)를 개최한다.

2025.05.30 12:31조민규

파일러니어 "전력관리 솔루션 시장 선도"

지디넷코리아는 서울대 공대 및 SNU공학컨설팅센터가 주식회사 동서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준비를 돕는 기술 창업 전문 프로그램인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에 참여중인 스타트업 6곳을 소개합니다. 'SNU-동서 스타트업 프로듀스 34'는 주식회사 동서 김석수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2021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올해 선정 기업은 5기입니다. 이미 상반기에 6곳을 선정했습니다. 하반기에도 6곳을 새로 뽑습니다. 지난 1~4기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총 1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편집자 주] 파일러니어(대표 배승환)는 2022년 10월 설립한 에너지 AIoT 스타트업이다. 전기를 단순한 에너 지원이 아니라 분석 가능한 데이터 자산으로 바라보고, 이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와 분전반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에너지 흐름을 데이터로 분석해 예측 가능하게 만들자'는 목표아래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전력망을 디지털화하는 기술기업이다. 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배승환 대표는 "에너지 대전환, 디지털 전력관리, 전기차 중심의 분산 수요 환경 속에서 파일러니어는 '전력을 더 잘 보는 것'이 에너지 안전과 효율의 핵심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면서 "단순 소비 측정이 아닌, 전력의 흐름을 읽고 이상을 예측하는 기술을 통해 더 안전하고, 더 지속가능한 전력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창업했다"고 말했다. 파일러니어의 핵심 제품은 스마트 전력 모니터링 플랫폼 '와트업(Watt-Up)'이다. 이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소 내 분전반과 충전기의 전류, 전압, 역률 등 전력 품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할 뿐 아니라 고장, 아크 발생, 차단기 이상 등 이상 신호를 자동 감지, 운영자의 빠른 판단을 돕는다. 'Watt-Up'의 주요 특장점을 보면 첫째, 이상 유형을 자동 분류해 유지보수 출동의 정확성과 효율을 높여주고 둘째, 전력 사용 패턴을 분석해 고장을 빠르게 인지할 뿐 아니라 원인 추적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국내 주요 전기차충전사업자(CPO)들과 실시간 실증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장 예측 정밀도와 운영 자동화 수준을 고도화하고 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확산과 B2B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오는 2030년까지 123만기 충전기 보급을 목표로 확장 중이다. 이와 함께 운영 안정성, 화재 예방,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등 운영 중심의 기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배 대표는 "파일러니어는 전력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 솔루션 부문에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실증을 기반으로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기술경쟁력에 대해 배 대표는 "파일러니어는 스마트미터 하드웨어부터 AI 기반 분석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 마이크로세컨드 단위 고해상도 전력 데이터 분석, 에지컴퓨팅 기반 처리 구조, 그리고 아크 및 고장 징후 인식 알고리즘까지 포함한 엔드투엔드(End to End) 전력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이미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실증 현장에서 지속적인 기술 성능 검증과 고도화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은 맨파워가 중요하다. 파일러니어는 서울대 기계공학 대학원에서 스핀오프했고, 컴퓨터공학 및 데이터과학 등 전력 모니터링 고도화에 필요한 전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하드웨어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AI 알고리즘 구현까지 내부 역량으로 전체 기술 스택을 커버할 수 있다. 기술력 뿐 아니라 시장과 사용자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하는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배 대표는 덧붙였다. 파일러니어는 서울대기술지주, 프라이머사제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사업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프리A(Pre-A)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배 대표는 "파트너 및 투자자와 함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 기반을 확보 중이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부터 SaaS 기반 운영 대시보드, 유지보수 구독 서비스 등을 순차적으로 확산,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전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효율화 솔루션의 국제적 수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인건비 비중이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현장 출동 없이 진단과 대응이 가능한 'Watt-Up' 도입 필요성과 기대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는 물론 MWC 등 주요 글로벌 기술 전시회에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작년에는 세계 최대 기후기술 경진대회인 '클린테크 오픈(Cleantech Open)'에서 글로벌 톱20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배 대표는 "사람의 건강을 진단하려면 피의 흐름을 먼저 보듯, 파일러니어는 전기를 도시의 핏줄로 보고 그 흐름을 읽어 설비의 안전과 도시 운영의 효율을 진단하는 기술을 만든다"면서 "우리는 Watt-Up을 통해 CPO가 수동적인 관리자가 아닌, 전력 데이터 기반 전략가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5년안에 국내 전력 안전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또 10년내에 글로벌 충전 인프라 운영의 표준을 제시하는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이어 배 대표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 우리는 '전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자원을 가장 먼저 읽는 기술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파일러니어는 데이터로 충전소를 더 똑똑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도시 전체의 전력 운영 방식을 혁신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기술력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파트너, 고객,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2:04방은주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데모 버전 5월 31일 출시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스텔라 블레이드' PC 데모 버전을 5월 31일(한국 시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 버전은 무료로 제공되며 유저들은 약 1시간 분량의 초반 콘텐츠를 정식 발매 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데모 버전은 게임 초반부 컷신과 주인공 이브의 액션, 성장 시스템, 전투 콘텐츠들이 주로 소개될 예정이며, '아바돈'과의 박진감 넘치는 보스 전투와 다양한 이브의 코스튬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이달 31일 공개될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채널의 데모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데모 버전에서 체험 가능한 콘텐츠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에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의 '콘솔 데모 버전'도 출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글로벌 시장 데이터 업체 '암페어 아날리틱스'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콘솔 데모 버전'의 일일 최고 사용자 수는 약 69만 명에 달했으며, 짧은 분량의 데모 플레이를 50시간 이상 즐긴 유저가 나타나는 등 데모 버전 만으로 뛰어난 게임성을 입증하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최초 SIE 세컨드 파티로 선정된 시프트업이 개발한 트리플 A급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2024년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출시 후 60여 개 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사전 구매 순위 최상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전 세계 160만 명의 유저가 참여한 'PS 블로그 올해의 게임'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6월 12일 출시 예정인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달 16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 판매만으로 글로벌 스팀 최고 매출 2위(유료 게임 1위)를 달성하는 등 플랫폼을 불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현재 스탠다드 에디션과 컴플리트 에디션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컴플리트 에디션은 게임 본편과 게임 재화, 외형 아이템 특전은 물론,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와 자사 IP인 '승리의 여신: 니케' 콜라보 DLC를 포함하여 12월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한정 의상 교환 코드가 전부 포함됐다.

2025.05.30 11:32강한결

여기어때, 안동·의성·청송·양양·영덕 숙소 3만원 추가 할인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에 동참한다고 30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다음달 11일까지 안동, 의성, 청송, 양양, 영덕 등 경북 지역에 위치한 숙소를 대상으로 특별 행사 'Re:tour 다시 여행, 지금 경북'을 진행한다. 여행객 유치를 지원해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대형 산불 발생 이후 주춤한 관광객 방문을 늘려,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3만원 추가 쿠폰'이 핵심이다. 산불 피해 지역의 숙소를 예약할 경우, 여기어때가 진행하는 모든 행사와 함께 추가 3만원을 에누리 한다. 정부 지원 행사인 '숙박세일 페스타'를 통해 최대 5만원을 할인 받는다면, 최대 8만원까지 저렴하게 숙소를 방문할 수 있다. 이 쿠폰은 결제 금액 7만원 이상 시, 체크인 기준 7월 31일까지인 숙박 상품에 적용 가능하다. 아울러 영덕, 의성, 영양의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한 기부자는 혜택을 받는다. 기부 페이지는 여기어때 앱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10만원 이상을 기부하면 개인별 조건에 따라 최대 10만원을 세액공제 한다. 지역 특산품과 여기어때 5천포인트는 기본 답례품이다. 여기어때 강희경 제휴마케팅전략팀장은 "산불 피해 지역을 돕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프로모션을 구성했다"며 "여행과 기부라는 적극적 방법으로 고객과 함께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1:31백봉삼

허깅페이스, 400만원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봇 대중화' 본격화

허깅페이스가 약 3천 달러(약 400만 원)에 전신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며 대중화를 선언했다. 30일 허깅페이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소스 휴머노이드 로봇 '호프JR(HopeJR)'을 선보였다. 호프JR은 조립형으로 제공되며, 모터, 센서, 컨트롤러 등 주요 부품은 사용자가 직접 구성하거나 키트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달하던 연구용·산업용 휴머노이드와 달리, 일반 연구자, 개발자, 교육기관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기존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피겨AI의 피겨01, 아마존이 투자한 디지트 등과 같은 고가 산업용 로봇과 비교할 때, 호프JR은 상업화보다 오픈소스 실험, 교육, 기술 확산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처럼 로봇 분야에서도 대중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프JR은 양팔과 양다리, 머리, 허리를 포함해 총 66개의 자유도(DOF)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일반 로봇이 보통 4~12개의 DOF를 갖는 데 비해, 호프JR은 사람과 유사한 복합 관절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로봇의 운영체제(OS)는 우분투(Ubuntu) 기반의 로봇 운영체제인 ROS 2.0이며, 하드웨어 프레임은 3D 프린팅 및 조립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관련 CAD 도면(STL), 회로도, 펌웨어, AI 제어 코드 등은 모두 GitHub 등 오픈소스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호프JR 공개는 허깅페이스가 지난 4월 프랑스 로봇 스타트업 '폴렌 로보틱스(Pollen Robotics)'를 인수하면서 예고한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허깅페이스는 이를 계기로 자체 로봇 AI 개발 플랫폼인 '르로봇(LeRobot)'을 본격 가동 중이다. 르로봇은 음성 인식, 컴퓨터 비전, 강화학습 등 허깅페이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AI 모델을 로봇 제어 시스템과 통합해 누구나 손쉽게 실제 로봇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단순 하드웨어 제공을 넘어,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AI-로봇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플랫폼에는 실제 로봇 훈련에 필요한 데이터셋은 물론, 정책 네트워크(policy network), 보상 함수 설계 모듈 등이 포함돼 있어 로봇공학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계층이 활용 가능하다. 클레망 들랑 허깅페이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Clément Delangue)은 "우리는 로봇 공학이 가능한 한 오픈소스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를 통해 투명하고, 반복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5.30 11:10남혁우

싱가포르, 생성형 AI의 실제 활용 사례에 대한 세계 최초 기술 테스트 결과 공개

세계 최초의 글로벌 AI 보증 시범 사업, 글로벌 테스트 기업과 생성형 AI 배포 기업이 실제 사용 사례 테스트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세계 최초의 스타터 키트, 업계에 실용적인 지침 제공 AI 싱가포르 및 UN 개발 계획, AI 리터러시 강화 및 AI 접근성 및 기회 확대 싱가포르 2025년 5월 30일 /PRNewswire/ -- 싱가포르가 '글로벌 AI 보증 시범 사업(Global AI Assurance Pilot)'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애플리케이션의 기술 테스트에 관한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이 시범 사업은 생성형 AI 활용에 있어 새로운 규범과 모범 사례를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이번 결과는 세계 최초의 '생성형 AI 테스트 스타터 키트'의 청사진을 제공했다. 해당 키트는 현재 산업계 의견 수렴을 위해 공개 중이다. 이러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아시아 테크 x 싱가포르 2025 (Asia Tech x Singapore, ATxSG)의 대표 행사인 ATxSummit 2025에서 탄 키엇 하우(Tan Kiat How) 디지털개발정보부 수석 국무장관이 발표했으며, 싱가포르가 AI 안전 확보, 신뢰할 수 있고 책임감 있는 AI의 도입 및 보급 가속화, 국제 협력을 통한 AI 공동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 국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글로벌 AI 보증 시범 사업 2. 산업 전반에서 AI의 안전한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AI 검증 재단(AI Verify Foundation, AIVF)과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IMDA)이 공동으로 2025년 2월 '글로벌 AI 보증 시범 사업(Global AI Assurance Pilot)'을 시작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기술 테스트와 관련된 새로운 규범과 모범 사례 촉진을 목표로 한다. 해당 시범 사업은 국내외 AI 이해관계자들, 특히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생성형 AI를 실제로 도입 중인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시범 사업에는 총 16명의 AI 테스트 전문가와 실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 17개 기업이 매칭되었으며, 금융, 의료, 인사, 공공 및 민간 부문 등 10개 산업이 참여했다. 3. 시범 사업의 주요 결과 중 하나는 생성형 AI의 위험이 종종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이다. 즉 산업, 사용 사례, 문화, 언어, 조직에 따라 위험 요소가 달라질 수 있다. 특정 상황에 대한 위험과 테스트의 범위를 좁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이에 대해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 분야별 전문가의 지속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권고가 도출됐다. AIVF와 IMDA는 산업계와 협력하여 시범 사업을 계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생성형 AI 앱용 테스팅 스타터 키트 4. IMDA는 또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초의 테스팅 스타터 키트(Testing Starter Kit)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스타터 키트는 보증 시범 사업 및 실무자들과의 자문을 통해 얻은 주요 인사이트를 일반화하여, 다양한 산업과 사용 사례에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테스트 지침을 제공한다. 스타터 키트는 환각, 부적절한 콘텐츠, 데이터 유출, 적대적 프롬프트에 대한 취약성 등 일반적인 위험 요소들을 강조하며, 어떤 위험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리고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테스트해야 하는지에 대한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한다. IMDA는 이 스타터 키트에 대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테스트 지침과 함께 위 네 가지 위험 요소에 대한 권장 테스트 항목에 대한 피드백도 요청하고 있다. 5. 이 스타터 키트는 '프로젝트 문샷(Project Moonshot)'과 같은 테스트 도구들과 함께 제공되며, 이는 기업들이 스타터 키트의 테스트 가이드를 실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스타터 키트는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위험 요소와 테스트 수요를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6. 보증 시범 사업과 스타터 키트 모두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안전한 배포에 대한 기업의 역량 강화 및 AI 생태계 전반의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싱가포르 , 자국과 전 세계의 공익을 위한 AI 활용 7. 싱가포르는 AI를 공익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고 믿으며, AI가 경제적 잠재력을 높이고,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시대의 필요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I 싱가포르(AI Singapore, AISG)는 6개 시범 국가에서 AI 리터러시 증진을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력은 AI 리터러시 격차를 해소하고, 개발도상국 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국가 AI 역량 강화를 위해 2024년 처음 출범한 AISG의 성공적인AI4Good(AI for Good) 프로그램을 국제적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AISG의 AI 학생 개발자 컨퍼런스 8. AI 싱가포르(AISG)가 주관한 AI 학생 개발자 컨퍼런스(AI Student Developer Conference, AISDC)가 인공지능 혁신과 인재 개발을 목표로 이틀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1000명이 넘는 학생과 60여 산업 파트너들이 참여했다.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전국 AI 학생 챌린지(National AI Student Challenge, NAISC)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6개 아세안(ASEAN) 국가 학생들이 참여하여 LLM(대규모 언어 모델) 파인튜닝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실제 문제 해결에 도전했다. 이 컨퍼런스는 첫 번째 지역 챌린지 트랙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참여를 확대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 전역의 AI 인재 개발 및 협력을 육성하는 싱가포르의 역할을 강조한다. 라하유 마잠(Rahayu Mahzam) 디지털개발정보부 국무장관이 이번 행사의 폐회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기술 분야의 여성 9. 조세핀 테오(Josephine Teo) 디지털개발정보부 장관은 '성공을 넘어 의미 있는 공동체 구축 – 리더들이 만드는 커뮤니티(Success to Significance – Leaders Building Communities)'라는 주제의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이 토론에서는 기술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들이 어떻게 '다음 세대를 위한 환원'의 방식으로 의미 있는 역활을 해왔으며, 또 어떻게 성공적인 여성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테오 장관과 함께한 패널로는 제인 순(Jane Sun) 트립닷컴(Trip.com) 최고경영자(CEO), 탄 수 산(Tan Su Shan) DBS 그룹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했고, 패널 진행은 애니 코(Annie Koh) 싱가포르경영대학교 금융학 명예교수가 맡았다. 연락처: atxsg.imda@archetype.co

2025.05.30 11:10글로벌뉴스

정부, LG헬로비전·SKB·KT HCN 7년 재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KT HCN 3개 법인, 54개 SO에 대해 재허가를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재허가 심사의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방송, 법률, 경영, 회계, 기술, 시청자 등 총 6개 분야 민간 전문가 8명으로 재허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4월21일부터 닷새간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5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모두 재허가 기준인 400점(600점 만점)을 넘어 재허가를 의결했다. 심사위는 ▲시청자위원회 분기별 최소 1회 이상 운영 ▲고연령층을 고려해 채널 변경 등에 대해 공지 방식 다양화 및 콜센터 접근 방식 개선 ▲PP 계약 등 관련 가이드라인 준수 ▲지역채널 투자계획 성실 이행 등을 재허가 조건으로 부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라 재허가 유효기간은 7년으로 하고, 심사위가 제시한 재허가 조건을 부과했다. 과기정통부는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를 받아 최종적으로 54개 SO 재허가를 확정했으며, 재허가 조건이 성실히 준수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이행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2025.05.30 11:09박수형

SKT 유심교체 누적 537만명...예약대기 372만명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총 537만 명의 가입자에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 30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전날 20만 명의 가입자가 유심을 교체하면서 누적 교체 가입자는 537만 명으로 늘었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 대기자는 이날 기준 372만 명이다. SK텔레콤은 6월2일부터 나흘간 경기권 외곽에 위치한 매장 중심으로 본사 직원의 유심 교체 지원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 직원 가운데 유심 교체를 위한 전산 교육을 수료한 직원은 회사 전체 직원 약 6천500 명 가운데 3천300 명에 이른다. 이를 통해 복수 참여 포함 6천 명의 본사 직원이 매장의 교체 작업을 도왔다. 한편, SK텔레콤은 “침해사고가 금융 피해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회사 측은 “금융 서비스 해킹은 별도의 인증서를 비롯해 계좌 정보 등이 필요하다”면서 “유출이 확인된 유심 일부 정보만으로는 금융 정보를 탈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25.05.30 10:49박수형

수도권매립지공사, 대용량 청록수소 기술개발 나서…14개 기관과 협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대표 송병억)는 지난 29일 '대용량 청록수소 생산기술개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 국책연구과제인 '대용량 청록수소 생산기술개발'에 매립지공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과제의 원활한 추진과 실용화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매립지공사를 비롯해 고등기술연구원(주관기관)·인투코어테크놀로지·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코하이젠·강남제비스코·비나텍 등 총 11개 공동연구기관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현대건설·서울버스 등 3개 수혜기업이 참여했다. 기술개발은 수도권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와 도시가스가 모두 이용 가능하도록 국산 플라즈마 기술과 저온흡착기술을 적용해 하루 3톤 규모 청록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 외에 고체탄소·폐열 등 부산물은 공공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활용될 예정이며, 후속모델 발굴과 관련 제도 연계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청록수소는 탄화수소계 연료를 고온에서 열분해해 수소와 고체탄소로 분리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인 무탄소 수소 생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매립지공사는 실증과제를 통해 매립가스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도심형 수소 공급망 조성과 탄소중립 이행 등 국가정책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참여기관은 각각의 전문성과 기술·인프라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기술 실증, 정책 연계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 민·관 협력 기반 수익 창출 모델을 모색하고,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송병억 매립지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이 긴밀히 협력해 청정수소 기반 미래 에너지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도심 수소 공급 다변화는 물론, 국가 탄소중립 이행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30 10:40주문정

NYT, 아마존과 AI 콘텐츠 공급 첫 계약…오픈AI·구글 선택 안한 이유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저작권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는 뉴욕타임스(NYT)가 아마존과 손잡고 인공지능(AI)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공키로 해 업계에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미국 CNBC 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NYT는 아마존과 인공지능(AI)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NYT가 AI 플랫폼과 처음으로 맺은 정식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아마존이 자사의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NYT의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마존은 뉴스 기사뿐만 아니라 요리와 레시피 사이트인 NYT 쿠킹,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번 계약의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마존은 NYT 콘텐츠를 자사 AI 모델 훈련뿐 아니라 AI 챗봇 '알렉사'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용자 질문에 대해 '알렉사'는 기사 출처와 NYT 웹사이트 링크를 제공하게 된다. NYT는 "우리가 편집한 콘텐츠를 아마존의 다양한 고객 경험을 위해 제공하겠다"며 "알렉사와 같은 아마존 제품 및 서비스에서 NYT 콘텐츠 요약본과 짧은 발췌문을 실시간으로 노출하는 한편, NYT 콘텐츠를 아마존 자체 개발 LLM(거대언어모델) 학습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NYT가 오픈AI, 구글이 아닌 아마존과 먼저 AI 콘텐츠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법적, 전략적, 상업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짚었다. 특히 NYT는 지난 2023년 12월 자사의 출판물 저작권이 침해당했다며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 이 소송에서 오픈AI와 MS가 자신들이 발행한 수백만 건의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해 AI를 훈련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오픈AI는 현재 20개가 넘는 다른 뉴스 발행사와 콘텐츠 사용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전 세계에 160개가 넘는 매체가 이에 해당된다. 지난달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글도 '제미나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인터넷 전체를 크롤링하면서 언론사 콘텐츠를 무단으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또 콘텐츠 라이선스 비용을 두고도 강경한 협상 태도를 보였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은 콘텐츠 제공에 대해 지불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고 NYT와의 협상에 적극 나서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오픈AI와는 법적 갈등 관계에 있어 협상이 불가능하거나 법적 분쟁해결 이후로 미뤄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존은 NYT에 법적 안정성과 금전적 보상을 모두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NYT 입장에선 첫 AI 계약이 향후 기준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고 통제 가능한 파트너를 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5.05.30 10:40장유미

KT SAT, 새틀라이트아시아 2025서 '다중궤도 솔루션' 공개

KT SAT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 아시아(Satellite Asia) 2025'에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부터 3일간 개최된 올해 행사에는 위성ㆍ우주 분야의 글로벌 사업자들이 대거 참석해 저궤도(LEO), 6G 등 위성 시장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 트랜드를 공유했다. 이번 전시 부스에서 KT SAT은 다중궤도 위성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개발한 엑스웨이브원(XWAVE-ONE), 하이브리드 솔루션(Hybrid Solution) 등 차세대 위성 솔루션을 선보였다. 두 가지 솔루션은 모두 정지궤도, 저궤도, LTE 등 여러 종류의 통신망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중궤도 위성솔루션으로서 선박, 항공기 등 모빌리티(Mobility) 고객에게 관심을 받는 상품이다. 그 중에서도 올해 출시한 엑스웨이브원은 하나의 장비에 다종통신망 구현, VNMS(Vessel Network Monitoring system) 연동, 데이터 사용량 관리, 사이버 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스타링크 추가 데이터 결제도 지원한다. KT SAT은 차별화 솔루션을 활용한 정지궤도-저궤도 결합 통신 제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행사에서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요 고객사와 미팅을 갖고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인도 넬코(Nelco)와의 미팅에서는 최근 인도 정부에서 발표한 신우주 정책에 따른 시장 확장 추세를 공유하고 정지궤도 서비스 분야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필리핀 시그널티비(CignalTV), 지샛(GSAT)과도 필리핀 위성방송(DTH) 사업 확대 계획에 논의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KT SAT 서영수 대표는 “엑스웨이브원, 하이브리드 솔루션과 같이 다중궤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여 고객가치를 높이는데 힘쓰겠다”며 “보다 완성도 높은 다중궤도 서비스를 통해 인도, 필리핀 등 글로벌 위성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5.30 10:25최이담

스타링크·원웹 국내 서비스 초읽기...정부, 국경간 공급협정 승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스타링크코리아가 스페이스X와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과 한화시스템, 케이티샛이 유텔샛원웹과 각각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 등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공급에 관한 총 3건의 협정을 모두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스페이스X나 원웹과 같은 해외사업자는 국내에서 직접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 기간통신사업자가 해당 해외사업자와 국경 간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과기정통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한국에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 스타링크코리아는 국내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스페이스X와 체결한 협정의 승인을 신청했다. 원웹의 경우에는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인 한화시스템과 케이티샛이 각각 원웹과 체결한 협정의 승인을 신청했다.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서비스의 안정적인 제공 가능성, 국내 통신시장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 이용자 보호에 관한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3건의 국경 간 공급 협정을 모두 승인했다. 이후 전파법에 따라 각 사업자의 서비스에 이용되는 이용자용 안테나(단말)에 대한 적합성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5.05.30 10:25박수형

"14일간 4만명 방문"...롯데홈쇼핑이 연 유럽 무대서 중소기업 훨훨 날았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이 2016부터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1:1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제품 컨설팅, 현지화 전략, 판로 확대 등 상생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0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1만380건, 수출 상담금액은 약 1조6천500억원을 달성했다. 세 번째 도전에 10만 달러 수출 계약 성사…'비보라랩스'가 보여준 성장 곡선 30일 회사에 따르면 롯데와 KOTR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6천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120년 전통의 유럽 최대 소비재 전시회인 '프랑스 파리 종합 전시회(Foire de Paris)'에서 국내 우수 기업의 상품을 알리는 B2C 판촉부스도 운영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체험 공간에는 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2천350건의 판매건수를 기록했다. 그 중 인삼발효물 제조기술을 활용한 스킨케어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코스메틱 전문업체 '비보라랩스'는 이번 행사에서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번이 세 번째 참여인 '비보라랩스'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준비한 샘플이 모두 소진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수출 계약 규모는 2천 달러 규모에 그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보습 특허 원료 성분이 첨가된 수분크림과 인삼 발효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을 소개했으며, 롯데홈쇼핑은 글로벌 전략 컨설팅, 제품 포지셔닝, 현지화 마케팅까지 비보라랩스를 전방위로 지원했다. 그 결과 뛰어난 기능성의 제품들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제품 수출과 인플루언서와 제품을 홍보하는 조건으로 총 2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체결한 수출금액보다 50배 성장한 규모다. 비보라랩스는 수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제조사를 추가로 늘리고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쭈꾸미 브랜드 '낭만연구소' 유럽 데뷔 2009년 설립된 '낭만연구소'는 전시장 현장에서 쭈꾸미볶음 시식회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낭만연구소의 대표상품인 '낭만쭈꾸미'는 쭈꾸미볶음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맛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총 5단계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식품 소비 트렌드가 다양화됨에 따라 생산하고 있는 제품 중 절반은 비건 제품이다. 고단백, 저칼로리 상품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홈쇼핑은 유럽에서 비건 식문화가 유행하고 있는 만큼 현지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낭만연구소를 이번 엑스포 참여기업으로 선정하게 됐다.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에 진출한 이력은 있었지만, 유럽 시장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현지 바이어들은 낭만쭈꾸미라는 생소한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대 1 수출 상담을 통해 제품 현지화 전략, 상품 입점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낭만연구소'는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상품 리뉴얼을 검토하고, 본격적인 유럽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슈퍼띵스',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통했다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슈퍼띵스'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유럽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슈퍼띵스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며, 화려한 색채감과 독특한 디자인의 의류를 주로 선보여왔다. 롯데홈쇼핑과는 여러 차례 협업하며 국내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020년,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브랜드 'LBL'과 협업해 원피스, 블루종 점퍼 등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 봄, 여름 시즌에는 단독 패션 브랜드 '바이브리짓'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9종을 공개했다. 롯데홈쇼핑은 슈퍼띵스 브랜드의 뚜렷한 개성이 유럽 시장에서도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엑스포 참여를 독려했다. 현지 바이어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도 함께 고민했다. B2B 수출 상담 부스에서 화려한 색채감의 셔츠, 재킷 등 주요 아이템을 전시한 슈퍼띵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유럽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슈퍼띵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상품 디자인, 판매 구성, 마케팅 전략 등 후속 컨설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그룹의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서 우수한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0:2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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