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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 더 플렌더, 빅스마일데이서 33억원 매출고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자사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가 이달 7일부터 2주간 지마켓과 옥션이 진행한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에 참여해 두시간 반 동안 3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미닉스 더 플렌더는 행사 기간인 2주간 참여한 다른 브랜드와 달리 물량 부족으로 10일과 20일, 단 이틀만 판매를 진행했다. 10일에는 1시간 반 만에 1천500대가 판매됐다. 20일에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는 1시간 동안 4천대 이상이 팔려 완판됐다. 미닉스 더 플렌더는 올해 진행한 라이브방송에서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에서도 판매 오픈 시점에 트래픽이 과도하게 몰리며 접속 대기가 발생했다. 20일에는 결제금액 기준 실시간 인기 상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빅스마일데이 행사 종료 후 공개된 매출 순위에서 미닉스 더 플렌더는 로봇청소기 로보락, LG전자 가전 패키지 다음으로 3위에 올랐다. 최민호 미닉스 BM은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가 봇물 터지듯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닉스 더 플렌더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성수기를 맞아 많은 분들이 만나보실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물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3 13:58신영빈

딜-카르타 맞손...해외 직원 주식 혜택 제공 편해진다

글로벌 급여 및 HR 서비스 기업 '딜'이 주식 관리 플랫폼 카르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카르타는 주식 및 자신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기술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해 기업과 직원이 모두 각국의 주식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나라마다 다르고 복잡한 세금 관련 법령으로 인해 해외 직원에 대한 주식 지급의 부담도 함께 커진다. 국가별로 세금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적절한 금액을 원천징수하고, 국가별로 제때 지급하는 것이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딜의 글로벌 급여 지급 역량과 카르타의 자산 관리 노하우를 통합한 종합 솔루션으로 법령 준수 절차를 간소화하면서도 기업과 직원 모두가 손쉽게 주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라이언 프리맨 딜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은 "이번 파트너십은 해외 직원에 주식 혜택을 제공하는 기업에게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관련 절차의 간소화를 통해 동기부여 된 참여도 높은 팀을 꾸리고, 글로벌 주주 확보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3 13:55정석규

CJ온스타일이 선택한 프리미엄 뷰티 상품 완판…매출도 139%↑

'품절대란템'으로 유명한 브이티(VT) 신상품 VT PDRN 리들샷은 업계 최초 TV 라이브 1시간 만에 4500세트가 완판됐다. 美NBC가 소개한 프란츠 선크림도 TV 라이브 1시간 만에 초도물량 완판되는 등 CJ온스타일에서 기능성 뷰티 신상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뷰티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고기능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뷰티 큰 손 304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같은 기간 뷰티 전체 매출에서 3040세대 신장률은 18%에 달한다. 이는 5060세대 매출 신장률의 두 배다. 올해 론칭한 VT, 에스티로더는 물론, 높은 매출을 이어가는 로마샴푸, 넛세린, 메디큐브 등 뷰티 브랜드 구매고객의 절반 이상이 모두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4월 5일 VT PDRN 리들샷의 모바일 라이브에서 3040 구매 고객은 전체의 62%에 달했다. 이달 22일 저녁 8시 CJ온스타일이 3040을 겨냥해 론칭한 유튜브 라방 채널 '매진임박'에서도 VT PDRN 리들샷은 완판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CJ온스타일이 중저가 인디 브랜드 중심의 뷰티 플랫폼 시장에서 기능성 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별화하고, 상세한 시연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관여 상품 접근성을 높인 결과다. 지난해 11월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앱에 론칭한 뷰티 전문관 '뷰티풀샵(#)'이 3040 확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뷰티풀샵은 백화점 1층 브랜드부터 SNS 채널 공구로만 접했던 고기능성 브랜드, 직구로도 구매하기 어려운 에스테틱 브랜드, 중저가 인디 브랜드까지 CJ온스타일의 뷰티 큐레이션 역량이 집약된 전문관이다. 모바일에서는 '겟잇뷰티 프렌즈'와 '환승뷰티', TV에서는 '뷰티풀샵' 등 쌍뱡향 뷰티 라이브 프로그램도 인기다. CJ온스타일은 오는 5월 25일 메디큐브의 최신상 디바이스 '에이지알 울트라튠 40.68'의 최초 론칭 방송도 앞두고 있다. 이달에만 리쥬란의 프리미엄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 그레이트헤어의 '스팀클리닉 스칼프 헤어에센스 트리트먼트', 티르티르 안티에이징 쿠션 '도자기 펩티필 커버 쿠션'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신상 맛집' 경쟁력을 보여줬다. 아마존 1등 선크림 조선미녀 맑은쌀선크림은 당일 배송까지 더해지면서 론칭 즉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뷰티 브랜드 라인업에 전문적인 라이브 방송, 탄탄하게 쌓아온 상품 신뢰도까지 더해지면서 3040 고객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모바일과 TV를 아우르는 원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는 뷰티 신상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협력사에게는 확실한 브랜딩 콘텐츠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13:31안희정

오픈AI·구글·메타·UN, 韓 정부 부름에 서울서 한 자리에 모였다…이유는?

"개별 국가마다 인공지능(AI)을 안전하게 활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만들고 있지만, 국가·지역별로 파편화된 규범은 AI 기술을 통한 혁신이나 규율 체계 형성에 효과적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긴밀한 국제적 소통·협력과 유연한 사고에 기반한 논의과정을 통해 인류 전체가 함께 번영을 누릴 수 있는 조화롭고 상호운용적인 AI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AI와 데이터 거버넌스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처럼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AI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의 미래에 대해 활발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고 위원장은 상호운용적인 AI 거버넌스 체계 마련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아만딥 싱 길(Amandeep Singh Gill) 유엔 기술특사도 기조연설에서 고 위원장의 의견에 동의하며 AI 기술 남용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함과 동시에 데이터 악용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데이터와 AI 거버넌스는 밀접히 연결돼 있다"며 "이는 데이터가 AI 시스템에 투입되는 핵심 원천일 뿐 아니라 AI 모델이나 결과만 보아서는 AI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유엔 AI 고위급 자문기구(UN AIAB)가 국제 AI 거버넌스 다섯 원칙 중 하나로 데이터 거버넌스를 포함했다"며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AI 거버넌스'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고 위원장과 아만딥 싱 길 기술특사 외에도 유엔 AI 자문위원들과 국제기구 및 국내외 AI 관련 전문가,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AI 시대 데이터 거버넌스의 미래에 대해 활발한 대화를 나눴다.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개인정보위가 UN AIAB와 협력해 마련한 자리다.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어 개최된 데다 특히 전 세계의 AI 및 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AI와 데이터 거버넌스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개인정보위 측은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세션에선 임용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유엔 등 공공부문 전문가 그룹과 산업계 그룹으로 나뉘어 AI 거버넌스와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UN AIAB 자문위원 등 공공부문 전문가가 참여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주제로 '국제 공조와 상호운용성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임용 교수는 AI 거버넌스와 관련한 글로벌 협력의 의미와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국제기구 및 각국 정부의 역할,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있어 폭넓은 접근성과 포용성의 가치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라티파 알 압둘카림(Latifa Al-Abdulkarim) 유엔 UN AIAB 자문위원이자 사우디아라비아 국회의원은 "디지털 격차를 넘은 협력을 촉진하고, 소외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 AI 거버넌스를 이행할 유연하고 포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범국가적 AI 정책 강화와 현존하는 AI 거버넌스 간 조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각국의 주권과 문화적 규범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현시점을 두고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다양한 접근을 하는 모색기이자 과도기라고 진단했다. 또 AI 시장이 고착화되기 전에 글로벌 대화가 최대한 빨리 적극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위원장은 "각국 기관 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글로벌 표준과 상호운용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균형 잡힌 시각에 기반한 규율 체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AI가 가져올 편익과 기회, 새로운 도전에 대해 국제적 차원의 지속적 논의와 고민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니스 웅(Denise Wong) 싱가포르 개인정보 감독기구(PDPC) 부위원장은 포용적인 글로벌 협력이 기술 발전과 신뢰성 있는 AI 생태계 구축의 핵심 요소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전통적 AI와 생성형 AI 모두를 위한 싱가포르의 '모델 거버넌스 프레임워크(Model Governance FRAMEwork)'가 상호운용성 확대를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카린 퍼셋(Karine Perset) 경제개발기구(OECD) AI 정책연구소장은 "OECD 역시 상호운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최근 OECD 장관회의에서 AI 관련 권고문을 검토했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OECD의 AI 원칙이 여러 국가의 정책에 반영돼 글로벌 상호운용성의 기반이 된다"고 평가했다. 토마스 바시콜로(Thomas Basikol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통신표준화 정책 프로그램 책임자는 ITU가 2017년부터 100개 이상의 AI 표준을 공개하고 120개 이상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포 굿(AI for Good) 글로벌 써밋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해관계자 간 논의를 촉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의료, 농업, 재해관리 분야를 사례로 들며 효과적 AI 거버넌스 구축에 있어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로도 참여한 아만딥 싱 길 유엔 기술특사는 "편향되고 오도하는 추론, 개인의 불안과 행태 조작, 부분적이고 비인간적인 표현 등은 모두 적절하지 않은 데이터 거버넌스에서 기인한다"며 "올바른 데이터 거버넌스는 공공 및 민간 부문 전반에서 올바른 이용과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요 데이터 기업들의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AI 맥락의 데이터 거버넌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진행자인 임용 교수는 AI와 관련해 기업들이 당면한 데이터 거버넌스의 과제와 그 대응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멜린다 클레이보(Melinda Claybaugh) 메타(Meta) 프라이버시 정책 디렉터는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기존의 법·제도가 AI 기술 발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관련한 UN AIAB, G7, OECD 등 국제 논의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AI 및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다양한 국제적·국내적 이니셔티브 간 조율 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책임 있는 AI 개발과 윤리적인 AI 및 데이터 활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그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AI의 거대한 잠재력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정책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싶다"며 "업스테이지는 데이터 오너십(ownership)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기여한 데이터에 비례해 보상을 제공하고 이익 공유 파트너십을 창출하는 '1조 토큰 클럽'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은 데이터와 AI 거버넌스에 있어서 각 국가와 지역의 주권(Sovereignty)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프론티어(frontier) AI와 같은 강력한 생성형 AI의 오픈소스화를 위한 안전한 거버넌스 체계는 특정 기업만의 결정이 아닌 정부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애슬리 판툴리아노(Ashley Pantuliano) 오픈 AI 법률고문은 "AI 관련 안전한 프라이버시 보호 수단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정부 및 업계 관계자와의 대화를 환영한다"며 "오픈 AI가 널리 이용되는 AI 모델을 개발하므로 책임 있는 AI 활용과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한 논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픈 AI의 툴이 사람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AI 기술에 위험이 동반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AI를 안전하고 이롭게 유지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스 훵(Eunice Huang) 구글(Google) 아태지역 인공지능 및 신흥기술 부서장은 "AI가 대다수 분야에서 우리가 살아가고, 일하고, 배우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데이터 개방성(data openness)은 지속적 혁신을 가능케 하는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AI가 제공하는 기회를 모두가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거버넌스에 대한 사려 깊고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최한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AI와 데이터 거버넌스에 관한 글로벌 논의에 또 하나의 디딤돌을 놓은 것"이라며 "AI 기술 발전이 더 많은 사람의 편익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포용적인 데이터 거버넌스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국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2024.05.23 12:00장유미

국내 3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 천리안5호 예타통과

우리나라 세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5호가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민간기업이 주관하도록 한 사업으로는 처음이다. 발사 목표는 오는 2031년이다. 또 6G와 연계한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 및 시스템(시범망 구축)과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 사업도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2024년 제4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 실국장 및 민간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상정된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천리안5호 국내 첫 민간 주도...2031년 발사 맨 먼저 예타를 통과한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 위성(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기상청이 공동 기획했다. 개발기간 7년(2025년~2031년)이다. 총사업비 6천8억4천400만원이 투입된다. 천리안 5호는 천리안위성 1호와 2A호에 이은 국내 세 번째 기상위성이다. 오는 2031년 발사 예정으로 적도 상공 약 3만6천km 고도에서 24시간 실시간으로 기상・우주기상을 관측한다. 최근 지구・우주의 기상환경 변화로 인한 재난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지궤도 기상위성은 실시간 위험기상 탐지・예측에 최적화된 자산 가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이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산업체가 주관한다. 주관연구개발기업은 참여 연구기관과 함께 위성 체계종합・위성 본체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 사업은 △시스템 및 본체, △기상탑재체, △우주기상탑재체 분야 과제로 구성돼 있다. 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는 그동안 국내 정지궤도 위성개발로 확보된 공공 기술 중 일부를 민간으로 이전해 개발 완성도와 국산화율을 높일 계획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위험기상 현상의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기상탑재체 채널을 현재 16개에서 18개로 늘리고, 일부 채널 공간해상도를 4배로 높일 것"이라며 "점점 심화되고 있는 국지성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선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기상탑재체에는 우주환경과 극항로 방사선 예경보에 최적화된 고에너지 양성자 및 전자 측정기, 위성대전감시기, 자력계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OLED이후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개발 본궤도"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안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사업'도 예타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는 4천84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이다. 이 사업은 액정디스플레이(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이후 차세대 무기발광(iLED) 디스플레이 핵심기술 확보와 산업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마이크로LED를 중심으로 iLED 화소·패널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전 공정 실증에 필요한 인프라인 스마트 모듈러 센터를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추진을 통해 LCD·OLED 대비 신뢰성과 휘도가 높고, 수명이 긴 특성을 가진 초고난도 iLED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부 측은 아직 개화 전인 iLED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우리나라가 세계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이번에 예타를 통과한 사업 시행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내년부터 사업에 즉시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3 11:54박희범

'해외 여행 주의' 美 호텔서 개인정보 유출 정황 확인

미국 전역의 여러 호텔 체크인 컴퓨터에서 고객 정보를 유출하는 스파이웨어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북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윈덤 호텔의 체크인 시스템에 설치된 스파이웨어를 통해 민감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윈덤 호텔 그룹의 호텔 중 최소 3개 곳에서 pc태틀테일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고객 세부 정보와 고객 정보가 스크린샷 형식으로 저장돼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pc태틀테일은 사용자의 컴퓨터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기록하기 위해 개발된 상용 소프트웨어다. 부모가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기업 시스템에 몰래 설치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하는데 악용되고 있다. 유출된 정보에는 일부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손님명과 예약 세부 정보를 비롯해 신용카드 번호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호텔의 체크인 시스템을 통해 호텔 예약사이트의 고객관리 포털까지 로그인 권한까지 탈취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아직 누가 스파이웨어를 설치했으며, 어떻게 설치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부의 침투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호텔에서 직접 설치한 것인지도 파악 중이다. pc태틀테일은 부모가 자녀의 활동을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업무 중 직원의 행동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방안도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윈덤 측 롭 마이어 대변인은 “윈덤은 프랜차이즈 조직으로 미국에 있는 모든 호텔은 독립적으로 소유되고 운영된다”며 브랜드 호텔의 프런트 데스크 컴퓨터에서 pc태틀테일이 사용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또는 pc태틀테일을 자체 정책에 따라 사용을 승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2024.05.23 11:27남혁우

"방향 잘 잡았지만, R&D 삭감으로 위축"…인공지능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2022년 5월 10일 취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도약과 빠른 성장은 오로지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에 의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며 과학기술을 강조했다. 이로부터 2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혁신 경쟁력은 얼마나 상승했을까. AI는 반도체, 양자, 바이오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과학기술 정책이다. 윤 정부는 이들 3대 아이템을 "미래를 먹여살리는 분야"라며 "오는 2030년까지 G3(주요 3개국) 반열에 오르게 하겠다"며 기업과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중 특히 AI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 역시 지난 달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AI기술 분야에서 G3로 도약하겠다"면서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디넷코리아가 창간 24주년을 맞아 기획한 '윤석열 정부 AI정책 2년 평가'에서 산학연관 민간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방향은 잘 잡았다"면서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꾸준한 투자로 AI 강국이 된 캐나다를 벤치마킹하라는 것이다. 실제 캐나다에는 AI연구 산실로 불리는 밀라(MILA)와 이바도(IVADO), 벡터(VECTOR), 아미이(AMII) 같은 수준 높은 AI연구소들이 들어서 있다. AI 대부 3인방으로 불리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도 활동하고 있다. 기자는 윤 정부의 AI정책 2년을 평가해달라며 20여명의 기업인들에게 전화를 했다. 일부는 설문도 병행했다. 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이구동성으로 연구개발(R&D) 예산 절감을 "잘못한 일"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투자도 위축된 마당에 R&D 비용 환수와 절감으로 홍역을 치렀다"면서 "R&D에 비효율 부분도 있겠지만, 모든 사업을 무작정 몇% 삭감하는 건 무대책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정부 과제를 하고 있는 기업인도 윤 정부의 2년 AI정책에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특히 많은 기업인들이 'AI바우처 사업' 예산 절감에 큰 불만을 보였다. 한 기업인은 "정부가 말하는 AI강국의 실제 모습은 각 도메인(수요기업)이 AI를 도입해 잘 쓰는 거다. 이 사업이 AI바우처였다. 그런데 올해 예산이 대폭 깍였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학계와 연구계는 윤석열 정부의 2년 AI정책을 어떻게 평가할까. R&D 여파가 있어서인지 기업인보다 점수다 더 박했다. 기자가 전화와 설문으로 받은 약 5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매긴 윤석열 정부 2년 AI정책 평균 점수는 B플러스(B+)였다. A부터 F까지 다양한 평가가 나왔지만 B플러스가 가장 많았고 A와 F는 소수였다. 이들은 한결같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보다 정교한, 맞춤형의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전 정부는 "IT강국을 넘어 AI강국으로 가자"고 주창했다. 윤 정부는 AI를 양자, 바이오와 함께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3대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런 기조에 맞춰 지난 2년간 여러 굵직굵직한 AI강국 대책도 내놓았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선도국들도 오래전부터 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선점 경쟁에 열중이다. 챗GPT 이후 속도가 더 붙은 AI는 '경탄'과 '우려'를 함께 받으며 세상을 빠른 속도로 집어삼키고 있다. AI의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도 엄청나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면 2026년 기준 연간 310조원 규모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달 4일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에서 공식 밝힌 수치다.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분석해 내놓은 자료다. 310조원의 근거는 이렇다. AI가 촉발한 매출 증가가 123조 원, 비용 절감 효과가 187조 원이다. 국내 산업을 24개로 구분, 이 같은 수치를 산출했다. 글로벌컨설팅 기업 골드만삭스가 밝힌 수치도 장밋빛이다. AI 활용으로 향후 10년 간 세계 총생산(GDP) 규모가 7%(약 7조 달러)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AI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AI패권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이번 평가에 참여한 A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 2년간 나름 AI정책을 잘 시행했는데 다음 정부때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때마다 정책이 춤을 추는 게 대한민국의 가장 큰 취약점"이라면서 "캐나다가 AI강국으로 부상한 배경에는 정부의 장기적 안목과 꾸준한 투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AI정책 2년'은 정부가 2022년 9월 28일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에서부터 출발한다. 당시 정부는 AI 등 6대 전략기술에 집중 투자해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보다 일주일 앞서 '큰 행사'도 있었다. 윤 대통령이 두번째 해외 순방으로 5박 7일간 런던~뉴욕~토론토~오타와를 방문, AI와 디지털에 큰 관심을 표했다. 즉, 작년 9월 21일 뉴욕대(NYU)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 행사에 참여해 디지털을 통한 자유 증진과 격차 해소를 강조했고, 다음날 캐나다로 이동해 1박2일 짧은 기간 동안 AI산업 기반이 된 딥러닝 연구 대부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명예교수 등 AI전문가들과 토론회를 가졌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022년 9월 28일): AI 등 6대 기술 집중 육성 2022년 9월 28일, 윤석열 정부의 'AI정책 2년'의 시작점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 행사답게 윤 대통령 외에 민관을 대표하는 디지털 기관 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AI와 ▲AI반도체 ▲5·6세대 이동통신 ▲양자 ▲확장가상세계 ▲사이버보안 등 6대 혁신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안이 발표됐다. 당시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디지털이 단순한 일상 변화와 기술, 산업 발전을 넘어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혁신의 기본이 되는 새로운 체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는 또 한 번의 새로운 대변혁이고 과거 산업 혁명(18세기, 영국)과 정보화 혁명(20세기 후반, 미국)에 이은 '디지털 혁명'의 시점"이라며 '디지털 혁명'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AI와 디지털을 강조했다. 新성장 4.0 전략(2022년 12월): 디지털 에브리웨어 선언...15대 실천 과제 공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한 지 약 두달여 만에 정부는 기재부 주재로 마련한'신성장 4.0 전략'을 2022년 12월 21일 윤 대통령 주재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표했다. '신성장 4.0'은 초일류국가 도약을 위해 미래기술 확보와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대 등 도전과제 해결을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디지털 에브리웨어(Digital Everywhere)' 등 3대 목표와 함께 15대 실천 프로젝트를 밝혔다.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2023년 1월): 전국민 AI일상화 등 10대 프로젝트 발표 정부가 '대한민국 디지털전략'을 발표하고 정확히 두 달후 세상이 놀랄만한 AI기술이 발표됐다. 미국 오픈AI가 2022년 11월 30일 '챗GPT(ChatGPT)'를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챗GPT는 자연어처리 AI모델 GPT-3.5를 기반으로 만든 대화형 챗봇 서비스다. 특히 세상에 없는 창작물을 임의로 만들어내 놀라움과 우려를 동시에 던졌다. 챗GPT 등장은 우리 정부에도 충격이었고, 이전에 수립한 AI와 디지털 정책의 궤도 수정을 불러왔다. 이에 정부는 2023년 1월 기존 AI정책을 보완한 '인공지능 일상화 및 산업 고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정부는 AI 제품과 서비스를 국민 생활 곳곳에 확산하는 '전국민 AI 일상화'를 어젠다를 내세웠다. 발표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봉은사역 인근 소재 기업 하이퍼커넥트에서 열린 '제2차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에서 이뤄졌다. 정부는 당시 전국민 AI 일상화를 위한 'AI 10대 핵심 프로젝트' 추진 계획과 함께 2023년에만 이들 10대 핵심 프로젝트에 7129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10대 AI 핵심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7년 우리나라 AI경쟁력이 기술에서는 3대 강국으로(미국 대비 95점, 2021년 89.1점), AI시장 창출은 6.6조원(2021년 2.6조원), 기업 AI도입율은 50%(2021년 14.7%), AI전문기업은 1000개(2021년 339개, 매출액 50억 이상이거나 투자유치 20억 이상인 기업)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10대 프로젝트는 ▲전국민 AI 일상화 ▲공공과 산업에 AI 활용 확대 ▲AI인프라 확대로 기업 성장 지원 ▲AI 글로벌화 ▲초격차 AI 기술 개발 ▲세계 최고수준 도전적 AI연구센터 대학에 새로 구축 ▲K-클라우드 ▲AI 기본법 제정 지원 ▲법·제도·규제 정비 ▲AI 신뢰 및 윤리 선도 등이다.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2023년 4월): 14대 대책 제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압도적 컴퓨팅 파워와 대규모 자본을 토대로 잇달아 초거대 AI를 내놓음에 따라 우리 정부도 작년 4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새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산업계 수요를 기반으로 분야별 특화 학습용 데이터와 비영어권 시장 공략을 위한 동남아·중동 등 언어 데이터를 오는 2027년까지 200종(책 15만권 분량) 구축. 둘째, 초거대 AI 한국어 성능 향상을 위해 고품질 말뭉치와 한국어 응용말뭉치 2027년까지 130종 구축. 셋째, 초거대 AI 활용 과정에서 나타난 최신정보 미반영, 거짓답변 등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기술개발 새로 추진. 넷째, 기존 딥러닝의 학습능력과 신뢰성을 개선하기 위한 기초연구에 더해 논리적 리즈닝(인과관계 이해), 편향성 필터링, 모델 경량화 및 최적화 등 현재 초거대 AI 한계 돌파를 위한 기술 새로 개발. 다섯째, 초거대 AI 개발·운영에서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고성능·저전력 K-클라우드를 초거대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AI반도체 SW 및 데이터 가속처리 HW 등을 개발해 실증하기로 했다. 여섯째, 중소·벤처기업 및 대학·연구소가 사용하는 컴퓨팅 자원 용량을 기존 TF(테라)급에서 PF(페타)급으로 확대해 제공. 일곱째, 법률과 의료, 심리상담, 문화·예술, 학술·연구 등 민간 전문영역에 초거대 AI를 접목해 전문가의 업무를 보조하는 '초거대 AI 5대 플래그십 프로젝트' 새로 추진. 여덟째, 행정·공공기관의 내무업무 및 대민 서비스 등을 효율화하는 초거대 AI 응용서비스를 개발해 실증. 아홉째, 초거대 AI 기반으로 디지털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민간 차원의 투자와 신서비스 창출 등 협력 강화를 위한 '초거대 AI협의회' 구성해 운영. 열번째, 중소 SaaS 기업이 초거대 AI 기반의 혁신적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초거대 AI 모델, 컴퓨팅 자원 등을 종합 지원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초거대 AI를 지능형 비서 등으로 시각화·서비스하는 융합 프로젝트 추진. 열한번째, AI 전문인재 양성에 나서는 한편 국민의 초거대 AI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기존 AI·SW 인력 양성과 함께 초거대 AI 개발·활용에 전문화한 글로벌 수준 인재 추가 양성. 열두번째, 초거대 AI 규제개선과 제도정립을 추진해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운영으로 초거대 AI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개선방향 도출. 열세번째, 초거대 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성능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을 통한 평가 지원. 열네번째, 초거대 AI가 국민일상, 사회·경제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야기되는 일자리, 보안, 공정경쟁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를 중심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 수정·보완과 함께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초거대 AI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 등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2023년 9월): 글로벌 공동연구 강조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다섯달 뒤 정부는 작년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인공지능 도약' 행사를 개최, 초거대AI 강국 의지를 재차 알렸다. 챗GPT에 대응한 국내 기업(네이버)의 독자적 초거대 인공지능 개발 및 출시를 축하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 신뢰성 제고를 민관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당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국제협력 확대와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 추진, 디지털 권리장전 수립, 인공지능 윤리・신뢰성 확보 등 디지털 모범국가를 향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도약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의 세부 내용은 첫째, 우리 인공지능이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2024년부터 미국・캐나다・EU 등의 선도대학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인공지능 공동랩 구축 및 석박사급 파견을 통한 전문 양성을 새롭게 추진하는 한편 양자 협의체 및 국제기구를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신뢰성 정책・제도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아세안・중동 등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등을 통해 AI 공동번영 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둘째, 국민 편의를 향상하고, 대규모 수요 창출을 통한 산업 육성을 견인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909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하며,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일상, 산업현장, 공공행정 등 국가 전방위적으로 인공지능을 확산해 국민과 함께 인공지능 혜택을 공유하고 디지털 모범국가의 탄탄한 기초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셋째, '뉴욕구상(2022년 9월)'과 '파리 이니셔티브(2023년 6월)'를 통해 선언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와 규범의 기본 방향으로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하기로 했는데 올해 공식 발표됐다. 넷째,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부작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윤리・신뢰성을 강화한다. 치안(CCTV),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분야별 특화 자율점검표·개발안내서'를 개발・확산하고, AI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위험요인, 성능 등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제3의 기관을 통해 평가하는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마련해 민간의 자율적 시행을 지원한다. 또 AI 설명가능성, 공정성 개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그럴듯한 거짓답변(Hallucination), 편향성, 비윤리・유해성 표현 등 초거대 AI 한계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도 내년부터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AI이니시에이티브(2024년 4월): AGI 등 9대 기술혁신 과제 선정 올해들어서는 지난달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안건이 의결됐다. 이 안건은 엎서 같은달 9일 대통령이 주재한 '반도체 현안점검회의'에서 발표된 'AI-반도체 이니셔티브'추진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AI 가치사슬에는 AI모델, AI반도체, 클라우드, 디바이스, SW 등 다양한 분야가 연결돼 있는데, 이번 'AI-반도체 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 AI 가치사슬 분야별 강점과 요소기술을 분석해 도출한 9대 기술혁신 과제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가 발표됐다. 9대 기술혁신 과제는 AI기술패권을 선도하기 위한 AGI 등 원천기술 확보와 경량 및 저전력 AI 개발 등이 포함됐다. 산학연 민간 평가는? "정부, 모든 것 걸어야" "SW기술력 더 키워야" 다양한 주문 윤 정부가 지난 2년간 발표한 이들 정책은 일부는 완성해 발표했고, 일부는 계속 진행중이다. 이들 정책에 대해 산학연 민간 전문가들은 평균 점수 B플러스를 줬다. 기업인 A는 잘한 점에 대해 "꽤 빠르게 초거대 AI전략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도메인 특화 사전학습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일상화 통한 확산전략을 수립한 점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거대 AI API 사업등을 통해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면서 "K클라우드를 통한 AI와 반도체, 클라우드간 연계도 잘한 일"이라고 짚었다. 아쉬운 점도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뱡향성은 좋으나 효과를 내기엔 미국과 일본에 비해 규모(스케일)가 너무 작다"고 아쉬워했다. 미국은 칩스법을 통해 인텔에 100억달러를 지원하고 일본도 최근 소프트뱅크에 거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최근 나온 세계 AI거점연구소 조성 사업 예산이 연간 80억원에 그쳤다. 구글은 1년 R&D 투자규모만 약 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인 A는 "생색내기에 그쳐선 안된다. 정부가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R&D 예산 삭감 여파가 AI에도 크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NPU가 실제 수요산업의 요구사항이 반영이 안된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효율이 걱정된다. AI 연구개발 위한 RFP단계부터 선발, 평가, 운영체계 전반을 손봐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원유집 KAIST 교수(한국정보과학회장)는 평점 B를 주면서 "AI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제적으로 집중 투자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못한점으로 "하드웨어 분야에 편중한 AI관련 투자로 AI 경쟁력 제고가 심각한 장애가 있다"면서 "현재 정부 AI관련 투자는 AI 반도체에 집중됐다. 현재 AI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은 모두 소프트웨어 회사 혹은 서비스 회사로 우리나라 AI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소프트웨어 기술역량 부재로 확장성 한계에 봉착했다"고 짚었다. 기업인 B는 평점 B플러스를 줬다. 그는 잘한점으로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한 것"이라면서 "못한점은 의사결정과 투명성 이 부족했다. AI를 기반으로 한 정책 실행에 있어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하지 않았고,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지 않아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기업인 C는 평점 C를 주며 "정부 부처 및 기관에 대한 초거대 AI 도입 예산 확보와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설립은 잘한 것"이라며 "하지만 R&D를 건드린 건 잘못 한 일"이라고 말했다. 잘한 점이 하나도 없다는 기업인도 있었다. 기업인 D는 평점 F를 주면서 "R&D 예산 대폭 삭감과 초거대 AI 관련 제3국 진출이라는 비현실적 방향을 설정한 것도 잘못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출연연에 근무하는 연구원 A는 평점 D를 주며 "챗GPT 활용 업무 효율화를 독려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R&D 예산 삭감와 후속조치 미흡은 잘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2024.05.23 11:06방은주

LIB 음극재 시장, 10년 후 2.5배…"K-배터리 탈중국 시급"

중국 업체들이 독식중인 세계 리튬이온배터리(LIB) 음극재 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이 고군분투 중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2024년 리튬이온전지 음극재 기술현황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LIB 음극재 시장은 지난해 160만톤(10조원)에서 2035년 390만톤(2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극재 시장이 2028~2029년까지 인조흑연(AG)을 중심으로 성장하겠지만, 2030년 이후부터는 현재 1~2% 비중을 차지하는 실리콘(Si) 음극재 비중이 7~10%로 확대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업체 점유율은 지난해 92.6%에 달한다. 지난 2021년(87.5%)보다 확대됐다. 그중에서도 BTR, 샨샨, 지첸 빅3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 출하량 기준 1~9위까지가 모두 중국 업체고 한국의 포스코퓨처엠이 10위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지급요건 충족 여부를 판단할 배터리에 사용된 흑연에 대해서는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조달해도 2026년 말까지 문제 삼지 않기로 하고 앞으로 2년간 '중국산 흑연'으로 만든 배터리를 허용했다. 하지만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시장은 아직까지도 중국업체 의존도가 90% 이상으로 배터리 소재 업계 탈중국 과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 배터리 3사는 중국산 흑연이 허용되는 2026년 말까지 호주, 북미 등의 업체와 손잡고 중국 외에서 흑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도 2030년까지 37만톤 규모 음극재 흑연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SNE리서치는 "향후 중국 외 흑연 음극재 공급망 확보와 차세대 전지(SIB나트륨전지, ASB전고체 전지)용 고용량 고성능의 Si 음극재와 리튬메탈 개발, 나트륨전지용 하드카본 음극재 등에 대한 기술 확보가 시장의 중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3 10:31류은주

"건강기능식품도 '맞춤 시대'가 됐습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건강기능식품도 '맞춤 시대'가 됐습니다” 건강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등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의 정설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 네 가지를 실천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네 가지 모두 꾸준히 잘 하기가 어렵지만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만만한 일은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이 적잖은 이유가 그것이다. 건강기능식품은 관련법에 의해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가공한 식품'으로 정의돼 있다. 하지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부족한 영양소나 성분을 찾아 복용하는 것도 꽤 번거로운 일이다. 일일이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소태환 모노랩스 대표는 IT 기술과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지금까지 영양소나 성분별로 가공되고 판매돼왔죠. 소비자는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따로따로 구매해 복용해왔고요. 우리는 이런 건강기능식품 복용 문화를 바꾸어보고자 합니다. 소비자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소나 성분을 개별적으로 맞춰 한 번에 드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1억 가지 경우의 수에 대응할 수 있어요” 모노랩스는 건강기능식품을 직접 가공하지는 않는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이나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위탁 생산한다. 모노랩스가 주력하는 것은 소비자마다 다른 영양소나 성분을 쉽게 찾도록 도와 주고 이에 맞춰 맞춤형 식품을 제조하는 일. “우리 제품 브랜드는 'IAM'입니다. 제품을 포장할 때 IAM이란 글자 뒤에 주문자의 성함이 찍히게 돼 있어요. 주문하신 소비자에게만 딱 맞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지요. 이를 위해 질문을 통해 소비자 개별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나 성분을 쉽게 찾도록 해주는 분석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죠.” 이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스마트팩토리 또한 핵심 경쟁력이다. “우리가 취급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성분으로 보면 60여 가지이고 제품은 27 종이에요. 소비자에 따라 이를 혼합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죠. 이를 조합할 때 이론적으로 경우의 수가 1억 가지가 넘습니다. 실제 경우의 수는 그보다 적기는 하지만 소비자마다 개별적으로 정확하게 제조하는 게 핵심이죠. 문진을 통해 소비자 개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구성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과 이를 제조하는 스마트팩토리 그리고 소비자 댁에 보내드리는 배송까지 다 소프트웨어로 연결 처리하지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설문 및 추천, 제조, 재고관리, 판매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플랫폼화했다는 것이 우리 강점인 셈이죠.” 건강기능식품을 영양소나 성분별로 혼합해 소분하는 것은 얼마 전까지 법으로 금지 돼 있었다. 모노랩스는 규제샌드박스를 택해 이에 관한 사업권을 획득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일부 개정안이 통과돼 올 12월부터는 건강기능식도 의약품처럼 혼합 소분 판매가 가능하게 바뀌었다. ■“종합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합니다” 모노랩스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됐다. “모로랩스 본사는 개인맞춤형건강기능식품 'IAM'을 주력으로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합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술이 건강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를 위해 의약품 유통회사와 원격진료 회사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고 있어요. 'IAM'의 경우 지난 4분기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올해 4월부터는 중국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노랩스의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680억원이다. 모노랩스 본사 기준으로는 60억원. 본사 매출은 매년 2배씩 늘고 있다. 모노랩스는 지금까지 233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중국 실적이 본격화하면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추가 투자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게임 회사 창업자에서 헬스케어 기업 창업자로 소태환 모노랩스 대표에게는 이번이 세 번째 창업이다. 지난 2000년에는 피처폰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인 엔텔리젼트를 공동으로 창업했다. 2009년에는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인 네시삼십삼분을 공동으로 창업했다. “2018년에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우리나라의 발전된 디지털 인프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었어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글로벌 진출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였지요. 그런데 게임 회사를 두 번 창업하고 19년간 일하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40대가 넘어가면서 친한 친구 두 명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경험도 했고요. 그때 친한 의사를 찾아가 영양제를 추천받고 챙겨 먹기 시작했죠. 몸이 서서히 건강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경험이 창업 아이템이 됐다고 봐야지요. 시작은 개인맞춤형건강기능식품 'IAM'으로 하지만 궁극적으론 원격진료를 비롯해 종합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덧붙이는 말씀: 소태환 모노랩스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초음파 AI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인 배럴아이의 김명기 대표입니다.

2024.05.23 10:24이균성

무신사 "트리밍버드·글로니 여성 패션 브랜드 판매 증가…팬덤 확보 덕"

무신사가 트리밍버드·글로니 등 여성 신진 패션 브랜드가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무신사에 입점한 트리밍버드는 3회에 걸친 라이브가 모두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 3월 트리밍버드 김민경 대표가 직접 호스트로 나선 '디렉터스 라이브 트리밍버드 편'은 8억원이 넘는 매출과 3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비정형의 독특한 단추로 포인트를 더한 '미니멀 인시전 트위드 재킷'은 방송을 통해 1억2천만원 규모 단일 상품 매출을 기록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 흥행 영향으로 3월 트리밍버드 브랜드 거래액은 전월 대비 5.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른 여성 패션 브랜드 글로니도 무신사와 협업 시너지로 주목받은 브랜드로 꼽힌다. 글로니는 베이식한 무드의 클래식 라인이 무신사에서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입점 이래 거래액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간 브랜드 거래액은 지난 한 해 거래액 규모를 뛰어넘었다. 이들 브랜드 매출 호조는 독자적인 브랜딩과 디자인을 선보이면서도 젊은 층 여성 고객 사이에서 팬덤을 빠르게 확보한 덕이다. 신상품 발매 시점이나 시즌 트렌드에 따라 협업 마케팅을 적극 진행하는 것도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무신사는 정기 세일 행사 외에도 수시로 진행하는 개별 브랜드 쇼케이스, 단독 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특히 여성 패션 브랜드들은 라이브 커머스 '무신사 라이브'에서 단시간에 높은 주문량과 시청자 수를 이끌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브랜드 디렉터가 직접 출연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렉터스 라이브 반응이 뜨겁다. 무신사 관계자는 “지난 한 해 200개 이상 여성 패션 브랜드가 신규 입점한 가운데서도 특히 팬덤이 탄탄한 브랜드의 입점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러한 브랜드 약진으로 올해 4월 기준 2030대 여성 구매고객 수는 전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4.05.23 10:24최다래

KT알파 '수정샵', 팬과 쇼호스트 만남의 장 열어

KT알파 쇼핑은 지난 22일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수정샵 팬파티 '썸머 프레젠트'를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쇼호스트가 스튜디오 밖인 오프라인 공간에서 고객을 직접 만난 건 홈쇼핑 업계에서 드문 이색적인 행사다. 수정샵은 지난달 초 이수정 쇼호스트가 KT알파 쇼핑에 본격 합류하며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제안하는 패션·뷰티 특화 방송이다. 지난달 4일 진행된 첫 방송에서는 목표 대비 180% 이상의 판매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시청률은 3월 동 시간대 평균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출시 이후 매주 진행된 방송에서 KT알파 쇼핑 신규 가입 및 구매 고객은 3월 동 시간대 평균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퀸잇 패션PB '플리츠31' 판매 방송에서는 홈쇼핑 방송 중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KT알파 쇼핑과 이수정 쇼호스트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여름날의 특별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팬파티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상품 소싱 히스토리, 방송 에피소드 등 수정샵에서 판매했던 상품을 재조명하는 토크쇼를 시작으로 방송 예정 상품을 소개하는 스몰 쇼케이스, 럭키드로우 및 퀴즈 이벤트 등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수정 쇼호스트와 수정샵의 진성 팬 약 30여명이 함께 했다. 모두 일반인 고객으로 KT알파 쇼핑 시청자평가원과 모바일 앱 공모를 통해 뽑힌 KT알파 쇼핑 고객들이 참여했다. 김동석 KT알파 쇼핑 방송제작2팀장은 "TV홈쇼핑 차별화 전략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수정샵을 통해 언더웨어,건강기능식품 등 새로운 상품도 만나볼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24.05.23 10:04정석규

롯데마트·슈퍼, '신선을 새롭게' 캠페인…AI 선별 수박 선봬

롯데마트·슈퍼가 전 점에서 '신선을 새롭게 수박 캠페인'을 진행, 인공지능(AI)가 선별한 수박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3일 알렸다. 해당 캠페인은 신선 식품 품질 개선 프로젝트 '신선을 새롭게'의 일환으로, 고객이 수박을 구매할 시 확인하는 사항을 대폭 줄여준다는 점을 부각해 AI 수박이 가진 장점을 알릴 계획이다. 신선을 새롭게는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 산지 신선함을 고객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 전 유통 과정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이날부터 점포 외관에 AI 수박' 포스터를 붙여 수박 시즌 시작을 알릴 뿐만 아니라, 고객이 수박에 큰 관심을 가지게끔 수박 이미지와 영상을 담은 지하철 옥외 광고를 송출한다. 6월 6일 이후에는 롯데마트 오프라인 전용 앱 '롯데마트GO'를 활용해 수박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최대 5만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AI 수박 캠페인 핵심 내용인 '어느 것을 골라도 맛있는 수박이다'를 토대로 역대 최대 수박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29일까지 일주일간, 전 점에서 수박 전 품목에 대해 1천원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서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롯데슈퍼에서는 행사 카드(롯데/신한/삼성)로 결제해야만 해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마트는 1~2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소용량 과일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미니 수박과 조각 수박을 30일부터 확대해 운영한다. 실제로 롯데마트 지난해 6월~8월 미니 수박과 조각 수박의 매출은 2022년 대비 5%가량 상승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미니 수박과 조각 수박을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린 10개 품목을 운영해, 해당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AI 수박 외에도 29일까지 AI가 선별한 다양한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당도와 크기를 AI로 모두 확인한 'AI로 선별한 성주 참외(3~6입/봉)'와 'AI로 선별한 머스크 메론(통)'을 각 9천990원, 1만2천99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 신한솔 과일팀 상품기획자는 "올해 고객들이 어느 것을 골라도 당도 높은 수박을 맛볼 수 있도록 AI로 선별한 수박을 주요 상품으로 준비했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개선된 선별 작업을 통해 자신 있게 수박을 준비한 만큼 롯데마트와 슈퍼에 오셔서 실패 없는 수박 구매를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3 09:56최다래

필립스, 헤어 클리퍼 'HC3000' 출시

필립스코리아는 헤어 클리퍼 'HC3000 시리즈'를 출시하고 쿠팡 단독으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HC3000 시리즈'는 트리밍 길이를 0.5mm부터 23mm까지 1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이중 스테인리스 스틸 칼날이 좌우로 움직이는 '스테인리스 듀얼 컷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세밀하고 정교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제품은 '트림 앤 플로우 테크놀로지'로 특수 설계된 헤어 트리밍 빗이 잘린 머리카락을 밖으로 걸림 없이 부드럽게 내보낸다. 칼날 자동 연마 기능으로 항상 새것 같은 사용감을 지원한다. 완충 시 최대 75분까지 무선 사용이 가능하며, 헤드가 분리 가능해 세척이 간편하다. 또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도 칼날이 마모되지 않아 유지 관리가 손쉽다. 수염 트리밍 빗으로 수염과 구레나룻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집에서도 프로페셔널한 셀프 헤어 스타일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자사 전기면도기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필립스는 오는 26일까지 쿠팡 단독으로 'HC3000 시리즈'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사전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과 함께 '니베아 데오드란트 드라이 컴포트 롤온 50ml'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2024.05.23 09:45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세종 생산공장·신사옥 착공식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세종시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에서 최첨단 생산 공장과 신사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생산 공장·신사옥은 부지면적 5천237㎡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진행된 착공식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오준호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와 이정호 대표 등 기업 임직원, 최민호 세종시장과 세종시 관계자, 이화공영 최종한 대표, 권오석 부회장, 극동건축 황재원 대표 등을 포함해 70여명이 참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로봇 산업에 화두가 된 요즘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퀴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AI 로봇 연구자들을 위해 예약 판매를 하는 등 AI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봇 개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선보일 최첨단 공장에 자사 협동로봇을 활용한 로봇 부품·완제품 제조 자동화 비중을 늘린다. 로봇을 많은 시간 생산에 참여시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 신제품을 국내·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한국형 서비스에 중국산 수준의 가격을 갖춘 로봇을 선보이는 'WKC' 전략을 펼쳐 나가고 있다.

2024.05.23 09:26신영빈

서울시, 소상공인 50곳 방문 맞춤형 디지털 교육

서울디지털재단(강요식 이사장)은 서울시 소상공인의 디지털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문 교육'을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문 교육'은 서울디지털재단이 2023년 시작한 사업으로, 디지털 기반 소비 트렌드와 SNS 중심 마케팅 시장에서 중장년 소상공인이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문 교육'은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진행한다. 사전 모집한 50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1 사업장 방문 형태로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①사업장 내 디지털 기기 활용법(키오스크, 예약어플, ChatGPT 등) ②SNS 마케팅 방법 ③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운영방법이다. 이번 교육 특장점은 강사가 교육생과 연령대가 비슷한 만 40~55세 라는 점이다. 동년배 교육은 눈높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 교육생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효과는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21일 '디지털 강사 위촉식'을 열고, IT 전문 역량을 보유한 총 24명의 강사를 선발했다. 이들은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 역량을 기르기 위해 4일간 사전교육 이수도 완료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에게도 디지털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재단 교육을 통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소상공인 외에도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 고령층을 위해 '어디나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 10일(목)~12일(토) 'SLW(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행사를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등 스마트 시티 서울을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2024.05.23 09:24방은주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EX 헤이지 블루' 11대 한정 출시

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은 '베오플레이 EX' 아틀리에 에디션 헤이지 블루를 11대 한정 수량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틀리에 에디션은 뱅앤올룹슨의 크래프트맨쉽과 알루미늄 가공 노하우가 적용된 제품이다. 맞춤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뱅앤올룹슨 사내 이니셔티브팀에 의해 제작되며 기존의 제품들과는 다른 매력의 오묘하고 특별한 컬러들을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베오플레이 EX 헤이지 블루는 봄 하늘의 변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봄이 완연해질수록 빛나는 햇살과 점차 푸르러지는 하늘을 모티브로 하여 완성했다. 베오플레이 EX는 단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재생할 수 있다. 고급 노이즈 캔슬링 기능으로 아티스트가 의도한 음악을 디테일 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여 사용자에게 풍부한 청취 경험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IP 5등급 방수 기능을 갖췄다. 베오플레이 EX 아틀리에 에디션, 헤이지 블루의 가격은 94만9천원이다. 이날부터 국내 11대 한정으로 뱅앤올룹슨 공식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전 예약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2024.05.23 09:17신영빈

"아이폰16, 정전식 버튼으로 바뀐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가 기존 기계식 버튼을 버리고 새롭게 정전식 버튼으로 모두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22일(현지시간)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를 인용해 애플이 대만 ASE에 정전식 버튼 관련 부품을 대규모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적용되는 정전식 버튼은 버튼을 누를 때마다 진동 피드백을 생성하기 위해 두 개의 탭틱 엔진 모터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 매직 트랙패드의 '클릭' 작동 방식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식 버튼을 누르면 실제로 버튼이 눌리지는 않지만 사용자는 햅틱 피드백을 느낄 수 있는데, 정전식 버튼을 채택할 경우 기계식 버튼처럼 반복 사용해도 마모되지 않아 내구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문을 통해 3분기에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고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는 3분기 말 제품을 대량 출하해야 하는 아이폰16에 사용되기에는 다소 늦은 느낌이라고 평했다. 원래 애플은 작년 출시한 아이폰15에 솔리드 스테이트 정전식 버튼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인해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는 그 동안 애플 공급사들이 애플에 언제 대량 주문을 받았는지에 대해 정확한 보도를 해온 매체다. 하지만, 해당 주문들이 제품에 언제 채택돼 출시되는 지에 대해서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져 아이폰16의 모든 버튼이 정전식 버튼으로 바뀔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5.23 09:07이정현

中, 무인 자율주행 화물차가 수 천 km 달린다

중국에서 수 천 km를 주행하는 무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트럭이 도심 도로에서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 자율주행 트럭에는 기사 뿐 아니라 비상 인력도 일체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주행한다. 22일 중국 언론 이처쉰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WeRide)가 광저우시에서 원거리 테스트 면허와 화물 적재 테스트 면허를 획득했다. 이는 도시의 개방형 도로에서 이뤄지는 L4급(정해진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없이 자동 주행이 가능) 자율주행 화물 차량에 대한 중국 최초의 무인 원거리 테스트 면허다. 24시간 테스트를 지원하는 중국 최초의 자율주행 화물 차량 테스트이기도 하다. 위라이드의 자율주행 화물트럭 '로보밴(Robovan)'이 광저우에서 자율주행 도시 화물차 '순(純) 무인 테스트'와 '화물 적재 테스트'를 실시하게 된다. 순 무인 테스트란, 기사를 포함해 비상 인력 등 한 사람도 타지 않은 채 완전 무인 상태에서 주행한다는 의미다. 테스트 범위는 광저우 바이윈구, 화두구, 황푸구, 난사구, 하이주구 등 6개 행정 구역 총 797개 테스트 도로로, 왕복 주행거리는 3천247km다. 위라이드에 따르면 로보밴은 중국 최초의 L4급 자율주행 화물 차량으로서, 중국 장링 자동차의 배터리전기차(BEV) 밴 모델을 사용해 개발됐다. 위라이트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을 갖추고 360도 사각지대 감지 기능과 완전 이중 섀시 및 지능형 주행 시스템을 갖춰 도심 및 고속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다. 위라이드는 상업화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수요도 충족시켰다.클라우드 제어 플랫폼과 자율주행 화물 운송 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행 노선 및 자율주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음성 고객 서비스, 차량 위치 확인, 주문 상태 관리, 배송 진행 조회, 차량 파견 등 여러 기능을 지원한다. 위라이드는 여러 중국 물류 회사와 협력해 광저우에서 화물 운송 상업화 운영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시범 기간 매일 5만 개 이상의 물품을 운송했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위라이드는 이미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청소차 '로보스위퍼' 무인 테스트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위라이드와 광저우 버스그룹이 중국 최초의 자율주행 미니버스 유료 운영 서비스도 시작했다.

2024.05.23 08:52유효정

삼성, 떠난 푸바오 팬들 위한 '갤럭시버즈 케이스' 출시

삼성전자가 바오 패밀리 팬들을 위한 갤럭시버즈 케이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모티브로 제작한 '갤럭시버즈 푸바오 케이스'를 2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버즈 푸바오 케이스는 지난 2월 출시와 동시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얻었던 갤럭시버즈 루이바오·후이바오 케이스에 이어, 세번째로 출시되는 '바오패밀리' 케이스다. 갤럭시버즈 푸바오 케이스에는 땅 구르기를 즐기는 푸바오의 털빛 '푸룽지(푸바오+누룽지)' 색상이 적용됐으며, 정수리의 뿔털 디테일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버즈 푸바오 케이스는 삼성닷컴과 삼성강남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4만 4천원이다. 갤럭시 버즈 푸바오 케이스와 갤럭시버즈2 프로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갤럭시버즈2 프로 푸바오 패키지'도 판매한다. 갤럭시버즈2 프로 컬러 옵션에 따라 ▲화이트 ▲보라 퍼플 ▲그라파이트 3종이며, 2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한정 수량으로 단독 판매한다. 가격은 19만6천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버즈 푸바오 케이스 출시에 맞춰 기존 루이바오, 후이바오 케이스까지 한번에 소장할 수 있는 '갤럭시버즈 바오패밀리 케이스 팩'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갤럭시버즈 바오패밀리 케이스 팩은 바오패밀리 3종 케이스와 스페셜 패키지 박스로 구성됐다. 스페셜 패키지 박스에는 바오패밀리의 귀여운 일러스트와 프로필이 그려져 있어 재미와 소장가치를 더했다. 갤럭시버즈 바오패밀리 케이스 팩은 2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2만9천8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일부터 삼성닷컴에서 '버즈 케이스 패키지 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이드 아웃2'와 '몬스터 주식회사'의 디즈니∙픽사 신규 케이스 4종을 선보이고, 갤럭시버즈2 프로와 케이스가 함께 구성된 패키지를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버즈 푸바오 케이스, 갤럭시버즈 바오패밀리 케이스 팩, 디즈니·픽사 버즈 케이스 신제품 4종은 ▲갤럭시버즈 FE ▲갤럭시버즈2 프로 ▲갤럭시버즈2 ▲갤럭시버즈 프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2024.05.23 08:43류은주

패스트파이브, 공유오피스 경험 '사무실 인테리어' 사업에 녹인다

오피스플랫폼 패스트파이브가 공유오피스 1위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패스트파이브는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의 기성 오피스 인테리어 브랜드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제공하거나 강력한 영업을 중심으로 고객을 유치했다면 패스트파이브 오피스 인테리어는 고객의 필요와 단위를 세밀하게 분류해 필요에 맞는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미 많은 고객을 유치한 '하이픈디자인'은 패스트파이브의 인테리어와 공간 레이아웃에 만족한 기존 공유오피스 고객의 선제적인 요청으로 시작했다. 전국 44개 공유오피스와 10만 평 이상의 오피스를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형 빌딩, 대형 빌딩, 지하 층부터 루프탑 공간 디자인까지 다양한 시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어 까다로운 고객 요구를 모두 충족하고 있다. 특히 기업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에게 사랑받으며 유명 광고 스튜디오, 투자회사, 솔루션사 등 다양한 규모와 직군의 회사가 하이픈디자인의 고객사다. 특히 L그룹 지주사는 패스트파이브 을지로점을 TF 팀으로 사용하다 임직원 만족도가 높아 지점 커뮤니티 매니저를 통해 하이픈디자인을 찾았다. 그룹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의미 있는 사무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했고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 시공 결과뿐 아니라 패스트파이브에서 검증이 끝난 가구의 소재까지 믿고 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는 전언이다. 합리적인 비용을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이브퍼센트 디자인'은 신뢰할 수 없는 가격 구조를 가진 인테리어 시장에서 매입 세금계산서를 공개하는 인테리어 브랜드다. 견적서에 낯선 항목과 용어를 없애고 투명한 마진을 토대로 희망 예산 내에서 고객의 요청을 반영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 스타트업 등 중소규모 회사의 사례가 쌓이고 있다. IT 기업 전문 '인테리어 코드'는 안정적으로 잘 설계된 IT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IT 네트워크 인프라 전문팀을 내재화한 것이 강점이며 유무선 신호 간섭 방지를 위한 공간 레이아웃 분석, 인원과 업무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인프라 및 장비 등을 공간 디자인과 함께 통합 설계한다. 서버실, 랩실 등 특수 공간 구축에도 노하우가 있어 자율주행 드론 스타트업, AI 반도체 기업 등이 올해 시공을 마쳤다. 무상 보증 10년을 제공하는 '텐이어스 디자인'은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했다. 인테리어 공사는 대행, 대 대행으로 이어지는 하도급 구조 속에서 그 누구도 결과물을 책임지지 않는 악습이 존재한다. 이에 텐이어스 디자인은 명확한 최종 책임제를 바탕으로 오피스 장소를 직접 소유하고 있는 고객, 오랜 업력을 자랑하는 기업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1천평이 넘는 공간을 의뢰한 성인 교육 스타트업 역시 텐이어스 디자인을 선택했다. 패스트파이브 인테리어 및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 김우경 이사는 "현재는 총 4개의 인테리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확장할 예정이며 고객의 필요를 세심하게 분석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의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10만 평 이상의 오피스를 인테리어하고 10년 이상 오피스를 직접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인테리어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며 "오피스플랫폼으로서 인테리어와 같은 연관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08:35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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