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경산해남콜걸태안모텔출장(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13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타보고서] BMW 뉴 530e, 순수전기 73㎞ 주행…연비는 '27.3㎞/ℓ'

운전하다 보면 어떨땐 달리고싶고, 또 어떨땐 저렴한 연비 주행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두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차는 거의 없다. 연비를 챙기자니 주행성능이 좋지 않고, 또 성능을 갖춘 차를 택하자니 연비효율이 아쉽다. 그런 운전자들을 위해 BMW코리아가 차세대 프리미엄 뉴 5시리즈에 '530e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추가했다. 순수 전기로도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데, 여기에 가솔린의 조합으로 고성능 고연비를 실현했다. BMW코리아의 도움으로 1박 2일간 서울 도심 약 70㎞를 주행해봤다. 시승 모델은 BMW 530e M스포츠패키지로 가격은 9천220만원이다. 총 주행은 70㎞ 정도지만 시승 동안 연비 재측정을 위해 새로 설정해 총 54.3㎞ 주행한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주행 후 연비는 27.3㎞/ℓ로 집계됐다. 530e는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 BMW 인터랙션 바, 메리노 가죽, 크리스털 내장재,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M스포츠는 고성능 M 앰블럼도 적용된다. 주행할 땐 전기와 가솔린의 이질감이 전혀 없다. 순수 전기주행은 전세대 대비 62%(45㎞) 늘어난 1회 충전 73㎞를 달린다. 마치 전기차를 타고 달리는 듯한 기분도 든다. 전비도 훌륭하다. 약 50㎞ 주행 후 측정된 값은 17.8kWh/100㎞로 나타났다. 530e의 복합연비는 15.9㎞/l이다. 보통 연비가 높고 효율성을 강조하다 보면 주행성능은 뒤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북악터널을 지나 북악 스카이웨이로 향하는 길에서 530e는 계속되는 와인딩 코스에도 단 일말의 차선 이탈과 불안감 없이 주행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방지턱은 평지를 달리는 듯한 기분도 들었다. 530e는 BMW 뉴 i5와 동일하게 뒤차축에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민첩한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 같은 주행성능에는 순수전기 주행 최고속도가 140㎞인 것도 주효하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 주행능력을 높인 것이다. BMW 530e의 가장 좋았던 점은 첨단 운전자 편의 시설이다. BMW는 530e에 컴포트 시트, 4-존 에어 컨디셔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및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기능들을 기본으로 탑재했는데 도로에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달리자, 차량과 커브길을 정확히 인식해 주행했다. 뉴 530e는 BMW가 자랑하는 최신 성능을 모두 탑재했다. 원하는 테마를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 최고급 성능을 자랑하는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차 안에서 듣는 귀를 즐겁게 했다. 530e는 친환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항 및 전국 공영주차장 등 50% 할인도 가능하다. 남산 터널 혼잡통행료도 면제다. 평소 출퇴근을 하기에 최적의 차다. 전 세대 대비 소음도 훨씬 개선돼 주행 중 바깥의 소음은 전혀 없었다. PHEV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면서 중간 다리로 떠오르고 있다. 뉴 530e는 '베이스 모델'이 8천920만원으로 프리미엄 PHEV 세단을 원한다면 떠오르는 선택지다. 실제로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고효율 전기모터 등을 호평하며 '4월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다만 PHEV의 특성상 전기 충전과 가솔린 주유는 따로 해야한다는 점이 단점이다.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풍부하지 않아 불편함이 가중되는 점도 있다. 한줄평: BMW 뉴 530e, 펀(Fun) 드라이빙도 좋고 연비도 '굿'…단점 찾기 어려워

2024.05.26 14:07김재성

[ZD브리핑] 이재용·최태원 회장 재판 열린다...부당합병·이혼 항소심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재용 최태원 회장 재판 열린다...부당합병·이혼 항소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2심 결과가 오는 30일 나옵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언론에 혼외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고, 2017년 7월 최 회장은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 법원은 작년 12월 1심에서 "최 회장은 노 관장과 이혼하면서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665억원,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습니다. 1심 결과에 양측 모두 불복해 항소한 만큼 항소심 결론에 이목이 쏠립니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에서 재산분할 요구액을 'SK주식 절반'에서 '현금 2조 30억원'으로 변경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노 관장의 미술관을 비워달라며 제기한 부동산 인도청구소송의 첫 재판도 오는 31일 열린다. 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4층에 위치해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은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이 2018~2019년 종료됐다며 해당 부동산을 돌려달라며 이 사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오는 27일 오후 3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이 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 김선희 이인수 부장판사)에서 열립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5일 이 회장의 19개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기소된 지 3년 5개월 만에 1심 선고가 나온 만큼 항소심과 상고심 또한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습니다. 31일 신라호텔에서 '2024년도 제34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개최됩니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 왔습니다. 올해 수상자 중 여성 최초 공학상 수상자가 나왔고, 수상자 6인 중 4인이 여성으로 역대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암상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요 삼성 계열사 사장단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중일 정상회의서 '라인야후 사태' 다룰까...'어도어' 임시주총 개최, 민희진 해임되나 26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국이 진행하는 정상회의가 이틀간 서울서 열립니다. 약 4년 5개월 만에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네이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논의가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27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맞춰 발표가 예정된 공동선언문에는 과학기술과 디지털전환(DX)에 대한 협력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3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를 포함한 6가지 분야 의제를 논의하기로 조율을 마쳤습니다. 어도어 임시주주총회가 31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어도어 지분을 80% 보유한 하이브는 임시주총 안건으로 민희진 현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해임안과 함께 새로운 사내이사 선임안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민 대표가 법원에 하이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에 다음주 안에 나올 법원에 판단에 따라 민 대표의 거취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만약 법원이 민 대표의 손을 들어주더라도 현 지배구조 상 민 대표를 제외한 경영진 해임은 그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예상입니다. 현재 하이브와 어도어 측은 재판부에 앞다투어 탄원서를 내며 맞서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 임금·단체협약 교섭 돌입...22대 국회 출범 국내 자동차 업계가 올해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돌입했습니다. 가장 먼저 한국GM이 지난 22일 인천시 부평구 한국GM 본관 건물에서 임단협 교섭 첫 일정을 진행했습니다. 한국GM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9천800원 정액 인상,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통상임금(평균 근속 23.2년 기준)의 300% 지급, 신차 2종 생산 등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3일 울산공장에서 노사 교섭 상견례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노사 협상에는 기본급 15만9천800원 인상,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정년 연장, 상여금 900% 등 내용을 담아 국내 완성차 기업 최초로 4.5일제 제안을 하는 등 주목됩니다. 현대차 노사 차기 교섭 일정은 오는 28일입니다. 22대 국회가 오는 30일 출범합니다. 당분간 여야 원내대표의 원구성 협상 결과와 22대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에 의회의 이슈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UN, 싱가포르서 'AI 거버넌스' 논의...'금투세' 시행 갑론을박 유엔 인공지능(AI) 자문기구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개최합니다. 유엔에 제출할 AI 국제 거버넌스 최종 보고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이번 회의에 고학수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합니다. 싱가포르 현지 진출기업 및 현지 개인정보 감독기구와 미팅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티오리에서 해커들을 위한 컨퍼런스, '닷핵(.HACK) 2024'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개최합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행사는 사이버 보안의 기술적 혁신과 전략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최신 보안관련 연구와 함께 총 상금 1천360만 원을 걸고 드림핵 해킹방어대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포티넷코리아는 2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포티넷 엑셀러레이트 2024 컨퍼런스'를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는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포티넷 위협 인텔리전스 부문 데릭 멘키 글로벌 부사장과 세크옵스(SecOps) 사업부 벤자민 마이어 디렉터가 참석해 최신 사이버보안 트렌드와 최적의 해결 방안을 제시합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테크 컨퍼런스 '엠텍'을 30일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합니다. MIT 교수 및 세계적 테크 리더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AI와 로봇에 관련된 전세계 최신 트랜드를 소개할 전망입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오는 31일 시장 전문가들을 불러모아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파생상품 등 금융 투자로 생긴 차익에 붙는 세금입니다. 주식은 연간 5천만원, 기타 금융 투자는 250만원이 넘는 소득에 대해 세율 25%가 적용되는 안이 골자입니다. 020년 12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마련됐는데, 윤석열 정부에서 한 차례(2022년) 유예된 뒤에 2025년 1월 1일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간담회 내용은 비공개이지만 추후 업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바이낸스-블록체인법학회, 디지털 혁신 학술 포럼 개최...넷마블 신작 레이븐2 출시 이번 주에는 블록체인 학술 포럼과 신작 게임 출시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넷마블은 오는 29일 신작 '레이븐2'를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이어 2분기에 선보이는 넷마블표 흥행 기대작입니다. '레이븐' 후속작인 '레이븐2'는 정통 다크 판타지 콘셉트와 콘솔 AAA급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이 특징이며,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합니다. 출시 전 캐릭터명 선점에 수많은 이용자가 몰려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같은 날 바이낸스와 블록체인법학회는 해시드 라운지에서 '제2회 디지털 혁신 학술 포럼'을 개최합니다. 올해는 가상자산 규제 현황에 초점을 맞춘 기조연설과 패널토의 시간으로 꾸밉니다. 여기에 나우닷지지는 30일 삼성동에 위치한 오트리스 커뮤니티홀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마련합니다. 이날 이 회사는 클라우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의 핵심 기술 및 로드맵, 플랫폼 연계 협업 사례, 신규 사업모델 '블루스택 퍼블리싱(Bluestacks Publishing)'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2024.05.26 10:57이나리

SK리비오, 생분해 소재 활용 비료 시장 진출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인 SK리비오가 농업전문기업 누보와 협력해 생분해 소재(PBAT)를 활용한 비료 코팅 시장에 진출한다. SK리비오는 2021년 SKC가 생분해 소재 상업화를 위해 종합식품기업 대상과 합작해 설립한 기업이다. 회사는 일반 일회용품에서 나아가 물티슈 및 기저귀 등 위생재, 농업 분야에 쓰이는 비료 코팅제까지 시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SK리비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누보와 친환경 생분해 완효성 코팅 비료 공동 상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SK리비오 양호진 대표, 누보 김창균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SK리비오와 누보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내년 1분기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원료와 소재, 공정 및 제품 디자인 등 상업화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위한 협력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완효성 비료는 작물의 생육 시기에 따라 비료의 성분을 적절히 공급하기 위해, 코팅제 속의 비료가 서서히 흘러나오게끔 만든 제품이다. 비료의 과다 공급을 방지해 토양 및 하천수 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고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어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코팅제는 대부분 폴리에스테르(PE) 등 플라스틱 수지로 만들어져 미세 플라스틱이 토양에 잔존해 오염을 유발한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반면 SK리비오와 누보가 공동 개발하는 생분해 완효성 비료는 이 같은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플라스틱 수지 대신 자연 환경에서 생분해되는 PBAT를 써서, 비료가 모두 흘러나온 뒤에는 코팅제도 남지 않도록 한다. 이에 더해 코팅제 두께로 생분해 기간을 조정해 작물의 생육에 알맞도록 비료가 흘러나오는 속도를 보다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토양 속에 남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생분해 코팅 비료 시장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북미와 함께 최대 비료 시장 중 한 곳인 유럽(EU)에서는 2026년부터 플라스틱 수지 코팅 비료의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SK리비오는 지난 11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착공식을 열고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7만톤의 PBAT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한 바 있다. SK리비오 관계자는 “누보와의 이번 협약으로 생분해 소재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로 생분해 소재의 사용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6 09:48이나리

SSG닷컴, 막스마라 가을 신상품 코트 단독 예약 판매

SSG닷컴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브랜드 '막스마라' 가을·겨울 (F/W) 신상품 코트 온라인 단독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SSG닷컴 막스마라 공식스토어에서 베스트 상품인 '아이콘 코트' 7종을 선보인다. 클래식 디자인의 '101801(마담)' 모델은 카멜, 블랙, 타바코 3가지 색상을 준비했으며 528만원에 판매한다. 100% 캐시미어, 100% 손바느질로 제작한 랩어라운드 형태의 '루드밀라' 모델은 헤이즐넛 브라운, 블랙, 타바코, 샌드 4가지 색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888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예약판매는 구매 금액 5%를 SSG머니 적립금으로 제공하며, 행사카드로 결제시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적용 가능하다. 예약판매 상품은 다음달 3일부터 순차 배송 예정이다. SSG닷컴은 올 가을에도 브랜드 로고 표시가 없는 수수한 디자인의 명품이 인기를 끄는 '스텔스 럭셔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고급스러운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에 집중한 막스마라 상품을 발 빠르게 가져왔다. SSG닷컴 임애랑 명품잡화 바이어는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신상품을 둘러보고 원하는 사이즈를 선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퀄리티 높은 소재로 만든 클래식한 옷으로 시즌을 미리 앞서 가는 패션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6 06:00최다래

"지휘관님 감사합니다"…승리의 여신: 니케, 성수동서 1.5주년 행사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니케)가 출시 1.5주년을 기념해 '지휘관(니케 이용자)' 초청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레벨 인피니트는 25일 서울 성동구 SPACE S1에서 오프라인 행사 니케 1.5주년 오프라인 행사 '비욘드 더 메모리즈'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6일까지 진행된다. 행사는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1천 명의 이용자가 방문할 예정이며, 지난 7일부터 예약을 받았다. 현장에는 유저들과의 추억을 담은 전시뿐만 아니라 전문 코스어들과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는 포토존, 1.5주년 기념 스페셜 공식 굿즈샵, 달콤한 디저트와 특전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지상 에너지 카페 등이 마련됐다. 우선 메인 행사장에는 니케 출시 이후 현재까지의 스토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됐다.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게임 초반에 등장하는 마리안이다. 게임 프롤로그 시작 당시 마리안과의 만남과, 침식이 진행된 이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울러 그동안 진행된 니케 이벤트를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회상 통로를 지나면 1.5주년 테마였던 '라스트 킹덤'이 등장하는데, Team CSL, 팀하라, RZ COS 팀 등 유명 코스어들이 루아 도로시, 비류 라푼젤, 릴루 크라운, 항아 스노우화이트, 초열 홍련 등으로 분해 이용자를 맞이한다. 이후 이벤트존에서는 니케의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굿즈 스토어에서는 니케 체스판, 키캡SET, 바이스리터장패드, 사각 캔뱃지 등 더 많은 굿즈를 판매한다. 마지막 코너인 지상 에너지 카페는 세 가지 세트로 구성된 메뉴를 만날 수 있다. 크라운을 테마로 한 '왕국의 필수 활력소 세트'로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혹은 아이스티와 딸기맛 마카롱으로 구성됐다. 에이드 테마의 '완벽한 당신의 에이드 세트'로서, 오렌지 레모네이드와 딸기 롤케이크로 이뤄졌다. 세트 C는 프리바티 테마의 '귀여운 프리바티 세트'로, 블루 레모네이드와 초코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니케 제작진은 "비욘드 메모리즈는 지휘관님과의 소중한 1.5주년의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오프라인 공간으로, 함께했던 시간을 조금이나마 재현하기 위해 힘썼다"며 " 지휘관님들이 항상 니케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이번 오프라인 행사는 저희가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을 찾아 즐겨주신 지휘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5 13:08강한결

미래형 수소 극초음속 비행기 공개…"뉴욕·런던 90분 만에 비행"

약 20년 전 퇴역한 콩코드 초음속 비행기보다 3배 가량 빠른 극초음속 비행기 콘셉트가 공개됐다고 IT매체 BGR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디자이너 오스카르 비냘스(oscar vinals)는 극초음속 비행기 콘셉트 '스카이 마그네타'(Sky Magnetar)를 공개했다. 이 초음속 비행기는 마하 5, 시속 6,760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 단 90분 만에 뉴욕에서 런던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는 과거 콩코드 여객기의 속도보다 3배 빠른 속도다. 마그네타의 디자인은 마치 로켓처럼 생겼으며 창문이 없다. 미래지향적이고 공기역학적인 우주 왕복선과도 닮았다. 비행기 길이는 112m로 고속과 저속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날개 4개의 쿼드 윙 디자인이 적용됐다. 비행기 내부에는 최대 12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두 명의 조종사가 조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는 AI 기반 시스템도 갖췄다. 6개 터빈을 갖춘 블레이드가 없는 다이슨 제트 엔진과 공기 흐름 제어를 위한 이동식 디퓨저, 저온 초전도 자석, 연소 장치 등의 도움으로 터보팬 엔진을 초음속 속도의 로켓 엔진으로 변환할 수 있는 추진 시스템을 구성한다. 또, 눈길을 끄는 점은 제트 연료 대신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해 배출가스를 줄였다는 점이다. 현재 보잉이나 에어버스 같은 항공우주기업들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 연료 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대형 비행기를 운행할 수 있는 상태까지 개발되지 않아 더 먼 거리에서 더 큰 비행에 동력을 공급하는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태다. 지금까지 시연된 가장 큰 수소 동력 비행기는 미 스타트업 유니버설 하이드로겐(Universal Hydrogen)이 개발한 40인승 여객기로, 작년에 약 15분 동안 비행했다. 물론, 이 극초음속 비행기는 아직은 콘셉트다. 하지만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은 극초음속 항공 여행의 미래를 위한 길을 열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4.05.25 11:00이정현

"땡큐, 테크"..HR담당자-구직자 잇는 AI 서비스 주목

국내 HR(인적자원) 업계는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채용 서비스 도입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만큼 채용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구직자는 AI 서비스를 활용해 면접이나 영어 공부를 하게 됐고, 기업 HR 담당자는 AI를 통해 인재 추천을 받는 등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구직자와 기업 사이에 AI를 활용한 서비스가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셈이다. AI 기술의 도입은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보다 비용과 시간 효율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새로운 HR 시장의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 공고에 딱 맞는 면접 연습을 쉽고 빠르게...원티드랩 'AI 면접코칭' 구직자들은 AI 서비스를 활용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면접을 준비할 수 있다. 원티드랩은 챗GPT 기반 기술을 활용해 만든 AI 면접코칭을 통해 채용 공고에 맞춘 예상 면접 질문을 생성하고, 사용자가 답변을 입력하면 구체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비용 지출이나 대면 없이도 채용 공고 링크 입력 후 '채용 공고 분석하기' 버튼만 누르면 예상 면접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공고에 맞춰 나온 질문 답변을 작성해 제출하면, 답변상의 오류와 구체적인 보완 가이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상 면접 질문은 직무 능력을 알아보는 '하드 스킬'과 조직에서의 적응, 소통 능력을 알아보는 '소프트 스킬'로 구성돼 있고, AI의 피드백에 따라 답변을 수정해 가면서 면접 훈련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직자는 '면접 과외' 같은 취업 사교육 없이도 충분히 면접을 준비할 수 있으며, 피드백에 따라 답변을 수정하는 과정을 통해 모의 면접을 반복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모의 면접 효과는 숫자로도 증명됐다. 원티드랩 데이터에 따르면, AI 면접코칭 서비스를 경험한 유저의 최종합격 전환율 이 그렇지 않은 유저에 비해 6.1%p 더 높게 나타났다. 원티드랩은 AI 면접코칭 외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구직자에게 꼭 맞는 포지션을 추천해 주는 'AI 매칭', 개인의 커리어 목표와 보유 스킬을 분석해 최적화된 커리어 경로를 설계해 주는 '커리어맵'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구직 활동을 돕고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면접 준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원티드랩의 AI 면접코칭은 각 채용공고별 예상 면접 질문을 뽑아주고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 별도의 과외 없이도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토익스피킹 시험 대비에 초점...뤼이드 '산타 세이' 취업이나 이직 시 영어면접을 대비하는 구직자들이 AI를 활용해 토익스피킹을 비용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 AI 기반 교육기술 기업 뤼이드의 '산타 세이'는 토익스피킹 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AI 모의고사 서비스다. 생성형 인공지능 GPT 기술을 활용해 자동 채점과 첨삭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타 세이는 실제 토익 스피킹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20분 동안 11개의 문항이 1세트로 제공된다. 발음, 억양, 문법, 어휘, 내용의 일관성 및 완성도 등 각 평가 항목별 진단을 통해 예상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토익 스피킹 실제 채점관이 채점한 트레이닝 데이터와 AI 모델의 채점 결과를 비교한 결과 오차 범위는 10점 미만으로 확인됐다. 직무역량도 AI로 평가...제네시스랩 '뷰인터HR' AI를 활용해 인사 담당자들이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평가할 수도 있다. 뷰인터HR은 AI 기술에 기반해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AI 영상면접 솔루션으로 기존에는 조직 및 업무 수행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능력을 검증하는 소프트스킬 평가로 면접자의 역량을 분석해 왔다. 최근에는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전문 지식과 직무 스킬을 가리는데 중점을 둔 하드스킬 평가가 도입됐다. 이를 통해 면접자의 직무 전문성을 입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돼, 채용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5 08:30백봉삼

'배민클럽' 시동...배달앱 1등 지위 더 굳힐까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배민클럽'의 체험 운영을 앞둔 가운데, 회사가 유료 고객 확보를 위해 어떤 전략을 내놓을 지 주목받고 있다. 배민클럽을 통해 점유율과 수익 측면에서 배민의 확실한 1위 굳히기가 가능할지, 나아가 격화된 쿠팡이츠·요기요와의 배달앱 경쟁 환경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1일 업주 대상 공지문을 통해 이달 28일부터 배민클럽의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배민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기존 무제한 배달팁 혜택과 더불어, 원거리 배달비 무료 혜택까지 적용받는다. 다른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체험 기간 동안 배민 고객은 별도 가입 없이도 배민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원거리 배달 무료' 혜택 앞세운 배민클럽 배민클럽의 가장 큰 특징은 '원거리 배달 무료화'다. 배민의 거리별 배달팁은 고객의 주소지와 가게 실주소의 직선거리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배민 앱에서 1km 이상 장거리 배달은 점주가 추가 배달팁을 설정할 수 있다. 원거리 배달이 무료화되면 고객은 500m당 최대 1천500원의 배달팁을 절약하게 된다. 배민클럽이 원거리 무료 배달을 혜택으로 내세운 건 그만큼 원거리 배달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현재 배민 전체 배달 중 원거리 배달 비율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고객들의 원거리 배달 선호도는 상당히 높다"며 "현재 배민클럽에선 B마트나 이커머스 쪽으로도 어떤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배민클럽, 쿠팡이츠·요기요와 확실히 차별화된 혜택 중요 배민클럽이 추가적인 멤버십 혜택을 고민하는 이유는 쿠팡이츠와 요기요 등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지 못하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쿠팡은 월 구독료 7천890원의 와우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쿠팡의 장점은 수많은 제품군과 다양한 서비스다. 쿠팡은 쿠팡이츠 무료배달을 비롯해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쿠페이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하나의 와우 멤버십으로 묶어 적지 않은 구독료에도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요기요는 서비스 앱의 고객 편의성을 개선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요기요는 고객별 과거 이용 데이터 분석에 따라 개인별로 선호할 만한 메뉴를 추천하는 '개인 맞춤형 배달 큐레이터'를 내세우고 있다. 배달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주문현황과 기상상황도 배너 최상단에 게시했다. 요기요의 무료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는 다른 서비스와 연동되지 않는 대신 구독료가 월 2천900원(행사가)으로 쿠팡보다 저렴한 강점을 갖고 있다. 음식 배달이 주요 분야인 배민은 배달커머스 B마트와 배달로봇 '딜리'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를 활용한 배민클럽 혜택도 고객 유치 방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타 업종과 제휴를 통해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전략도 있다. 지난 2020년 11월 배민은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어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고객들에게 최대 10만원 배민 할인 쿠폰과 최대 10% 배민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배민현대카드는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공개 1년 만에 16만장 넘게 발급됐다. 이 같은 제휴사를 늘려 배민클럽 회원에게만 특별한 혜택이나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도 가능해 보인다. 배달앱 3사 경쟁 격화...배민클럽 '월 구독료' 셈법도 복잡해져 배민은 입점 업주 대상으로 '배달팁 무제한 자동할인'이 적용되는 가게의 선정 기준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선정 대상은 배민이 주문중개부터 배달까지 수행하는 '배민1플러스'가입 업주로 ▲주문취소율 ▲조리시간 준수율 ▲가게운영시간 준수율 ▲메뉴 이미지 등의 기준을 준수한 매장이다. 배민클럽은 요기패스X와 같은 고객향 멤버십서비스기 때문에, 점주의 추가 부담금은 없다. 배민클럽 체험 기간의 구독료는 모두 배민에서 부담한다. 이에 당분간 배민 고객은 더 많은 무료 배달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비자 경험과 만족도가 쌓이게 되면 추후 월 구독 방식으로 유료화가 이뤄질 예정인데, 구독료에 따라서도 배민클럽의 흥행 여부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배달앱 3사 간 경쟁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격화된 만큼, 배민클럽에 대한 배민의 셈법과 고민은 더욱 복잡해지고 깊어질 전망이다. 배민 관계자는 "정확한 구독료는 소비자 반응과 시장 가격을 고려해 조율 중"이라면서 "다른 플랫폼들의 구독료도 참고하고,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안에서 가격을 고민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2024.05.25 08:00정석규

의사협회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의대 증원분을 반영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승인함에 따라 의사 집단행동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의대증원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시킴에 따라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붕괴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의사협회는 비민주적이고 일방적인 정부의 정책 추진에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대학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심사숙고 없이 확정해버린 대교협의 무지성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계획 없이 의대 정원을 급격히 확대하게 되면 의학교육 현장은 극심한 혼란과 질적 부실로 인해 급속히 무너지고 말 것이며, 세계적 수준으로 칭송받았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붕괴될 것이 자명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대정원 증원 문제는 우리나라 전반의 보건의료제도는 물론 국가 재정과 국민 부담, 이공계 기피 현상 등 사회적 문제 등을 모두 고려해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면밀히 검토되어야 하는 중대한 사안이지만 정부는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와의 소통은 뒤로 한 채 국가 백년대계인 보건의료 정책을 그 어떤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졸속 추진하고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합리적·과학적인 논의 절차나 전문가들과의 숙의 과정 따위는 일체없었다”고 비난했다. 의사협회는 “과연 지역·필수의료 의료인력에 대한 구체적인 유입방안 마련 없이 단순 의대정원 증원이 진정 '의료 개혁'이라고 생각하는지 정부에 묻고 싶고, 이런 정부를 가진 나라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 의사들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학생과 교수, 온 의료계의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고 끝내 망국적 의대증원을 강행한 정부의 폭정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철회하고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를 택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4 17:43조민규

AI로 바이든 목소리 위조, 美 FCC AI 선거 개입에 82억 벌금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인공지능(AI)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위조해 선거에 개입하려 한 정치 컨설턴트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렸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FCC는 생성형 AI 바이든 대통령의 목소리를 위조해 가짜 전화 메시지를 제작한 혐의로 정치 컨설턴트 스티브 크레이머에게 600만달러(약 82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크레이머는 지난 1월 뉴햄프셔 예비선거 이틀전 AI로 생성한 바이든의 목소리를 이용해 수천 명의 유권자에게 허위정보를 배포했다고 인정했다. 당시 그는 예비선거 기간에 투표하면 11월 실시하는 대통령선거에 투표할 수 없다는 허위 정보를 배포했다. 그는 벌금 외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악용해 누군가의 투표를 저지하려 시도한 혐의 등 뉴햄프셔 법 위반으로 13건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신을 허위로 대통령부호로 표현하는 등 13개의 경범죄 혐의도 받고 있으며 해당 혐의는 4개 카운티에 접수되어 주 법무장관실에서 기소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허위 전화 메시지를 전달한 통신사인 링고 텔레콤도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벌금이 부과 됐다. FCC 측은 두 경우 모두 당사자와 합의하거나 추가 협상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FCC 로얀 에갈 집행국장은 "우리는 악의적인 행위자가 미국 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생성 AI 기술을 오용하여 선거를 방해하거나 소비자를 속이거나 민감한 데이터를 손상시킬 수 없도록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2024.05.24 16:49남혁우

SK하이닉스, 美 빅테크 기업에 HBM 공급 속도낸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AI 메모리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새너제이(San Jose)에 소재한 미주법인사옥의 리모델링을 마친 후 재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곳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확대하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미주법인은 HBM의 검증 및 양산 과정에서 고객사와 소통해 회사가 제시하는 솔루션과 고객의 요구를 매칭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주법인 주변에는 고객사인 엔비디아, AMD, 인텔과 협력사인 TSMC 등이 위치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가장 많은 물량으로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80% 이상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엔비디아에 HBM3(4세대)을 사실상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올해 HBM3E(5세대)도 가장 먼저 퀄테스트(품질검증)을 통과해 지난 3월 말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HBM3E 6개가 탑재된 'H200' 칩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HBM3E 8개가 탑재된 'B100'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H200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개된 로드맵 보다 빠르게 2분기 생산을 시작해 4분기부터 데이터센터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를 발판으로 미국 AI 반도체 및 빅테크 기업에 HBM 공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AMD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MI350'과 내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MI375' 등 차세대 AI 칩에 HBM3E를 탑재할 예정으로 주요 고객사다. 인텔은 지난 4월 128GB HBM2E가 탑재된 AI 가속기 '가우디3' 시제품을 공개했고, 오는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이 내년 하반기에 출시하는 차세대 AI 가속기 '가우디4'에는 HBM3 또는 HBM3E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메모리 업계가 물량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 밖에 브로드컴, 메타,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도 중요 고객사로 주목된다. 미국 팹리스 업체 브로드컴은 구글의 'TPU(텐서처리장치)'와 메타의 'MTIA'의 설계를 지원한다. 메타는 지난 4월 MTIA 2세대 칩을 출시했으며, 현재 3세대 칩을 개발 중이다. 구글은 지난주 6세대 TPU '트릴리움'을 공개했으며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트릴리움에는 HBM3E가 탑재돼 용량이 전작보다 2배 늘어날 예정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HBM은 생산 측면에서 올해 이미 솔드아웃(Sold-out, 완판)인데,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아웃됐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양산을 시작한 HBM3E 물량 예약이 대부분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곽 사장은 "세계 최고 성능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5월에 제공하고, 3분기 양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 로드맵을 통해 HBM4 12단 제품을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양산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또 회사는 반도체 기업의 영업비밀인 수율도 대외적으로 공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인다. 권재순 SK하이닉스 수율 담당 임원(부사장)은 22일 외신 파이낸셜타임스(FT)과 인터뷰에서 "HBM3E 목표 수율(양품 비율) 80%에 거의 도달했고, 해당 칩 양산에 필요한 시간도 50% 단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국내와 미국에 HBM 생산시설을 신규 투자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먼저 지난달 청주 M15X 팹 건설 공사에 착수해 내년 11월 준공 후 2026년 3분기부터 본격 HBM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M15X 팹은 건설비 약 5조2962억원을 포함해 총 20조원이 투입된다. 40억달러(5조3600억원)이 투입되는 미국 인디애나 팹은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이 양산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2부기부터 본격화될 추론용 서버 수요에서 고부가가치 HBM 선호도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며, 자체 칩을 개발 중인 빅테크들의 HBM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체 HBM 시장 규모는 170억 달러(약 23조원) 수준이 전망되고,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이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5.24 16:43이나리

개발원, 주한 외교사절단 30여명에 K-디지털 정책 우수성 알려

행정안전부 초청 주한 외교사절단 30여명이 24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하 개발원)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행안부 초청 주한 외교사절단 정책 설명회 일환으로, 지역 디지털을 선도하는 개발원 견학을 통해 K-디지털 정책과 우수사례를 알리기위해 마련됐다. 동티모르, 잠비아, 수단 대사를 포함해 30여명으로 구성한 외교사절단은 한국형 디지털 정책과 혁신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개발원은 설명했다. 개발원은 이날 '디지털 전환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디지털 기반 지방행정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고, 개발원이 디지털 분야 국제협력을 위해 수행할 역할과 기여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개발원 내 위치한 지자체 사이버침해대응지원센터로 이동해 지자체 정보시스템을 24시간 365일 보안관제해 사이버 공격 정보를 탐지, 대응하고, 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하는 전문 기술을 소개했다. 개발원 김석진 부원장은 "지난해에도 개발원은 해외 벤치마킹 프로그램 및 국제 행사 운영을 통해 총 84개국에게 디지털 지방정부 및 지역정보시스템 우수사례를 제공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는 디지털 정책 및 시스템을 다양한 국가와 함께 교류 및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4 16:24방은주

페라리, 내년 4분기 첫 번째 전기 슈퍼카 출시

글로벌 럭셔리 스포츠카 제조업체 페라리가 내년 4분기 첫 번째 순수 전기 슈퍼카 출시를 예고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라리가 내년 말까지 순수 전기 슈퍼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라리의 전기 자동차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프로세스는 예정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밝혔다. 베네데토 비냐 CEO는 “전기차가 우리 로드맵의 다음 단계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자동차는 모든 면에서 독특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전기차는 모두가 말하는 기본적인 전자와 바이트를 넘어선다. 단순한 자동차 그 이상이다. 하지만 내년 4분기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여러 고객이 구매에 관심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페라리는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여기서 페라리 전기차용 전기 모터, 인버터, 배터리가 생산될 예정이며, 이 공장은 올해 6월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리는 2026년까지 자동차 판매량의 60%를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페라리는 전기차 시장을 준비하기 위해 작년에 첫 번째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인 SF90 스트라달레를 출시했다.

2024.05.24 15:08이정현

EDB, AI 워크로드용 DB 'EDB 포스트그레스 AI' 발표

EDB는 트랜잭션과 분석, AI 워크로드를 위한 오픈소스 DB인 포스트그레스 기반 지능형 DB관리 플랫폼인 'EDB 포스트그레스 AI'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물리적 어플라이언스 환경에서 AI, 분석 및 머신러닝(ML)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독보적인 데이터 처리 기능을 제공한다.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또는 물리적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배포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모두 동일한 오픈소스 DB 엔진인 포스트그레스(포스트그레SQL과 혼용)로 구동된다. EDB는 이번 출시와 함께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도 공개했으며, 포스트그레스가 AI 시대의 복잡한 데이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포스트그레스와 EDB는 고객이 엔터프라이즈 급 보안, 규정 준수 및 가용성을 갖출 수 있도록, 어디서나 모든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사일로를 없애고 새로운 AI 이니셔티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트랜잭션 데이터에 대한 신속한 분석을 배포하는 동시에 코어부터 엣지까지 평소와 같이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다. 데이터 소스로 바로 이동하여 필요 시에 즉시 온디맨드 분석 클러스터를 가동할 수 있다. EDB 포스트그레스 레이크하우스 기능을 사용하면 운영 데이터를 열 형식으로 저장해 초고속 분석에 최적화할 수 있다. 단일 인터페이스 세트를 사용해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 정보 인사이트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조직의 가치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새로운 방식으로 강화된 엔터프라이즈 지원, 보안, 고가용성, 규정 준수에 대한 신뢰와 함께 벡터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는 확장 기능인 'pgvector'를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벡터화해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과 LLM을 지원하는 동시에 데이터를 잘 관리되는 자산에 보관할 수 있다. 최대 99.999%의 가동 시간과 가장 노련한 포스트그레스 전문가와 연중무휴 24시간 연결 가능해 고가용성의 기준을 재정의할 수 있다. 강화된 보안, 지원 및 규정 준수 도구를 활용해 포스트그레스틑 소규도 도입 수준에서 필수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사적으로 포스트그레스를 표준화할 수 있다. 가장 포괄적인 오라클 호환 모드로 레거시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고객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트랜잭션, 분석 및 AI 워크로드를 위한 최신 솔루션으로 다시 플랫폼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DB의 오라클 마이그레이션 코파일럿은 AI를 활용해 마이그레이션 경로에서 장애물을 예측한다. EDB는 오늘 'EDB 포스트그레스 AI' 발표와 함께 카라소프트, 뉴타닉스, 사다, 슈퍼마이크로, 레드햇 등을 포함한 주요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네트워크 확장도 발표했다. EDB는 지난해에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이자 윈드리버의 CEO였던 케빈 댈러스를 새로운 CEO로 임명한 이후, EDB의 분석 기능 강화에 기반이 되었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인 '스플릿그래프'를 인수하는 등 대용량 데이터처리 및 AI 관련 비즈니스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케빈 댈러스 EDB CEO는 "미국 기업의 거의 75%가 AI를 도입했지만, 여전히 빠르고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여 AI를 완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부족하다"며 "EDB는 트랜잭션, 분석, AI 워크로드를 아우르는 포스트그레스의 민첩성을 활용해,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특정 장소 및 물리적 어플라이언스 등 고객이 있는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4.05.24 14:45김우용

스위트앤데이터 "AI와 엔터의 결합, 잠재력 커…스마일게이트 지원에 감사"

스위트앤데이터는 전문 포토그래퍼를 대체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 온 기업이다. 안재관 스위트앤데이터 대표는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인물이다. 2022년 9월 서울대 산업공학과 박사과정 중이던 안 대표는 연구실에서 회사를 설립했다. 아울러 과거에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로서도 활동한 바 있다. 스위트앤데이터는 다양한 AI 사진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조만간 '스미츠 AI 팬카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잠재력을 인정받아 스위트앤데이터는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의 '오렌지팜'에 선발됐다.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 유치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을 선발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디넷코리아는 20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건물에서 안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 대표는 "생성 AI를 통해 팬덤 시장의 혁신을 추구하고 싶다. AI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상생관계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스위트앤데이터가 개발한 AI 사인 애플리케이션(앱) '스미츠'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셀프 카메라 사진을 증명사진, 프로필 이미지 등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골자로 한다. 할로윈, 스쿨룩, 겨울 복장 등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생성하며, 이를 통해 생성되는 이미지는 모두 실물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안 대표는 AI 사진 서비스를 운영해본 결과 인플루언서 그룹에서 가장 많은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AI 사진관 서비스를 선보였다. 콘텐츠 기반 구독형 서비스 방식으로 수익모델을 가져갔는데, 매출이 잘 나오지 않았다. 처음에는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필 사진을 제공하면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지만, 해당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쓰는 사례가 다소 적었다"며 "이러한 현상을 분석해보니, 의외로 인플루언서나 유튜버들이 해당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하고 난 후 안 대표는 AI 팬카드 제작이라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준비 중이다. 인터넷방송이나 1인 미디어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에게 AI 사진 기술을 제공하고 팬들이 AI 팬카드(포토카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팬들은 나만의 커스텀 포즈나 싸인 등을 삽입한 다양한 디지털 팬카드를 생성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는 팬 굿즈 시장 개척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인플루언서들은 자신의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하고, 스위트앤데이터는 이를 활용해 팬카드를 제작하고 퍼블리싱해주는 방식이다"라며 "현재 팬덤 시장은 버블과 위버스 같은 연예인 중심 플랫폼과 온리팬스, 팬트리 등의 인플루언서 중심의 구독형 플랫폼으로 양분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양 플랫폼의 성격은 너무나도 극명한 차이가 있다. 우리는 양측의 장점만을 활용해 중심 잡힌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측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가 서울대 비더로켓 엑셀레이터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렌지플래닛의 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됐다"며 "일반 스타트업에서는 받기 힘든 사무실 지원과 여러가지 지원을 받고 있다. 금액적으로도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엔터사업을 하는 기업으로서 강남권에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큰 메리트"라고 말했다, 이어 "오렌지팜 내에 다른 기업들과도 정보를 주고 받으며 네트워크를 늘릴 수 있다는 점도 매우 큰 강점이다"라며 "또한 오렌지플래닛에서 지원을 받는 기업이라고 하면 굉장히 브랜딩 밸류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 이러한 기회를 주신 스마일게이트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4.05.24 14:36강한결

"규제개혁 기대 못미쳐, 소통 개선은 긍정적"…핀테크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난 2020년 핀테크 육성 정책 평가 당시 평가위원들은 A학점을 줬다. 당시 평가에 참여한 위원들은 "금융 혁신의 토양을 갖췄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4년이 흐른 지금 핀테크 정책에 대한 호평보다는 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핀테크 업체들은 정부가 예전만큼 핀테크 육성에 힘을 쏟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속도감 있는 규제 개선 ▲핀테크 업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요구했다. 기술 발전 속도가 과거보다 더 빨라지면서 규제 사각지대를 벗어날 수 있는 토대를 갖춰달라는 견해도 제시됐다. 2019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법이 제정되면서 17년 만에 신 금융업권법이 만들어지며 해당 사업들의 성장을 기대했지만, 세부적인 지침들이 현실과 동떨어지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법안들도 마찬가지다. 사업을 운영하는데 법적 리스크를 해소해 다양한 금융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주를 이뤘다. 윤석열 정부 2년차 핀테크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 심사위원들이 부여한 평균 평점은 B-였다. 위원들은 그 동안 업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점들이 더디게 해결되고 있다는 점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소통 창구가 열리고 있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했다. 규제 특례 및 후속 지원 정책 필요 과거 핀테크 업체들은 유관 정부 기관들과 소통하며 규제 속에서도 혁신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비즈니스화할 수 있는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샌드박스·규제 특례)'을 높게 평가했다. 시행된 2019년부터 2024년 3월까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건은 303건이다. 연도별로 따져보면 2019년이 77건으로 가장 많고 ▲2020년(58건) ▲2021년(50건) ▲2022년(52건) ▲2023년(56건) ▲2024년 3월(10건)으로 조사됐다. 정책 시행 초기보다 규제가 완화된 점에서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이 줄어들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규제 특례를 받기 위한 여건이 까다로워졌다고 평했다. 실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빅카인즈'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핀테크와 연관된 단어로는 '금융 규제 샌드박스' '금융위원회'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사를 바탕으로 연관 검색어를 도출한 것이지만, 그만큼 핀테크 육성책과 밀접한 단어이기도 하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은 "핀테크 업체들이 협회에 지속적으로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건의한다"며 "규제 특례를 받기 위한 부가 조건들을 금융당국이 제시하는데 구체적이지 않을 경우나 조건이 지금보다 완화됐으면 한다는 의견들을 업계가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규제 특례를 받는 것은 핀테크 업체에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활성화와 함께 후속 지원 작업들도 정부가 신경써줬으면 한다는 요구가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최근 들어 정부가 '찾아가는 규제 샌드박스' 등 정책 홍보와 규제 특례를 신청하는 기업들에게 문을 적극적으로 개방한다는 점은 높이 평가했다. 이근주 회장은 "올해부터 규제샌드박스 활성화를 위한 미팅도 늘어나고, 금융위가 현장과 소통하려는 점에서 적극적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확실히 2023년보다는 분위기가 활기차다"고 진단했다. 온투업체 자금조달 어려움 해소 해결안 필요 2020년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온투업법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지켜야할 부분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자 보호 방안도 넓어진 것과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에 큰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한 바 있다. 2020년 8퍼센트 외에도 피플펀드(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와 렌딧의 대표도 업체가 성장하면서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 정책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도 업체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한다. 기관투자가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2년 12월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기관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보완을 포함해 온투업체들의 여건 개선 과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검토가 지연된 상황이다. 올해 1월 금융위도 간담회를 통해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기관투자 허용에 대한 검토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적자폭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2023년 하반기부터 상당수 업체가 구조조정은 물론이고 온투업법에 맞춰 받은 인가(라이선스)도 반납하는 실정이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지금 금융위에서 샌드박스나 금융규제 혁신회의를 통해 중요한 아젠다들을 잘 다루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 개선 속도에 있어 아쉬움이 있다"며 "특히 핀테크의 경우 금융 규제가 무엇보다 관심사인데, 규제 개선까지 오래 결려 많은 핀테크 업체들이 애가 타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엔진이 꺼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투자 심리를 살려나갈 마중물을 만들어달라"며 "금융규제 개선도 속도감을 높여서 핀테크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국민들도 기술 발전의 수혜를 누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發 금융혁신, 규제보단 진흥 필요 블록체인을 토대로 한 사업에 대한 정부의 폭넓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조각투자를 시작으로 토큰증권(STO) 가이드라인 등을 정부가 내놨지만 다양한 사업을 포용하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2023년 시행된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서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 요건을 명확히 했지만, 다각도로 사업을 펼치기엔 법의 사각지대가 남아있다는 주장이다. 소비자보호법도 중요하지만 관련 업계를 성장시킬 수 있는 진흥법이 빨리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내 디지털인프라협의회의 정구태 협의회장은 "정부 지원과제를 보면 가상자산은 제외된다. 가상자산 사업자로 정식 등록한 업체들의 참여 자체를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 중 퍼블릭 블록체인은 보상 체계를 만들기 위해 가상자산을 만든 것인데 이를 모두 배제하고 블록체인 기술만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아주 제한적이라고 업계에서 지적한다"고 말했다. 정 협의회장은 "투기판이 되거나 불법적인 업체를 처벌하고 차단하는것은 당연한데 건전하게 사업하는 사업자들을 모두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은 안타깝다"며 "디지털 자산에서의 법인 투자가 가능해지게끔 해 개인투자자들의 투기 시장이 된 디지털 자산 시장이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정부가 가상자산에 갖고 있는 한정적인 시선을 바꿔주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2024.05.24 14:13손희연

모두싸인, 'CSAP SaaS 표준등급' 획득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대표 이영준)이 클라우드 보안인증 'CSAP SaaS 표준등급'을 성공적으로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모두싸인은 이메일, 카카오톡, 전용 링크를 통해 법적 효력 있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계약 준비 과정부터 체결 이후 보관까지 계약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계약서 외에도 동의서, 신청서, 확인서 등 서명이 필요한 모든 곳에 활용되고 있다. 모두싸인은 올해 4월1일 기준 27만 기업 및 기관 회원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삼성전자, 카카오와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와 같은 스타트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는 공공기관에 안전성,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시행하는 보안 평가·인증 제도다. 국가·공공기관에 안전하고 신뢰성이 검증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다. 특히 모두싸인이 획득한 'CSAP SaaS 표준등급'은 서비스 내 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가 활용되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간편등급 대비 48개 더 많은 79개 통제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치기 때문에 보안 수준이 높아야 한다. 모두싸인은 이번 CSAP SaaS 표준등급획득을 통해 민간 시장에서 나아가 본격적으로 공공시장 개척과 함께 공공기관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정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구현을 위해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과 민간 SaaS 활용을 촉진하고 있다. 2024년 디지털 플랫폼 정부 사업 예산은 2023년 대비 123% 증가한 총 9천389억원이고, 이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SaaS 혁신 펀드 등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 투자가 포함돼 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민간 시장에서 입증된 서비스의 우수성 및 신뢰성을 바탕으로 공공 디지털 혁신 및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CSAP SaaS 표준등급 인증을 계기로 공공기관이 더욱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보안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4 13:56백봉삼

비즈플레이, 'bzp 출장관리' 핵심 기능 선보인다

비즈플레이(대표 김홍기)가 자사 올인원 출장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한다. 비즈플레이는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 컨퍼런스 후원사로 참가해 'bzp 출장관리'를 소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원티드 하이파이브 컨퍼런스는 인사(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2018년부터 개최한 직장인 컨퍼런스 원티드 콘 확장판이다. 올해 행사는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블룸에서 HR 데이와 메이커스 데이로 나눠 진행된다. 비즈플레이는 '저성장 시대에 HR 실무자들이 변화에 대응하는 법'을 주제로 하는 HR 데이 후원사로 참가한다. 비즈플레이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행사 부스를 통해 HR 담당자들에게 bzp 출장관리 솔루션을 선보인다. bzp 출장관리로 출장 신청부터 예약, 정산, 통합비용 관리까지 전 프로세스 시연을 통해 효율적인 출장 예약 및 비용관리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솔루션 시연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객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도 마련된다. bzp 출장관리는 항공을 비롯한 호텔, 렌터카, 비자 예약부터 출장 후 비용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올인원 출장관리 솔루션이다. 직급·출장지 별 규정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출장 예약 기능과 예약 상세 내역이 출장 신청서와 정산서에 연동되는 기능을 통해 출장 준비와 내부 보고에 소요되는 줄일 수 있다. 국내외 주요 카드사 및 190여 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동을 통해 자동 전자증빙 보관 기능을 제공해 절차도 축소했다. 김홍기 비즈플레이 대표는 “이번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4에서 선보이는 bzp 출장관리로 HR 담당자들이 출장 업무에서 겪는 규정 설정과 정산 처리 어려움을 해결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비즈플레이는 출장관리의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4 11:22김미정

[이기자의 게임픽]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스팀 서비스 순항...대만 출시 준비

스마일게이트RPG의 대표작 '로스트아크'가 스팀 플랫폼 론칭 이후 북미 유럽 게임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대만 진출로 중화권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로스트아크'는 스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이 대만에서도 흥행한다면 스마일게이트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RPG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의 대만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2018년 11월 한국에 이어 2022년 2월 스팀 플랫폼에 론칭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스팀 최대 동시접속자 수 약 132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형 MMORPG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사례작으로도 꼽힌다. 특히 이 게임은 스팀 진출 2년이 지났음에도 지난 21일 기준 '스팀 글로벌 최다 플레이 게임' 톱6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MMORPG 장르로 보면 압도적 1위다. 매출 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 실시한 '카멘' 업데이트를 앞두고 각종 성장 지원 이벤트 영향에 3월 스팀 매출 1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기록은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패키지 게임 비중이 높은 서구권 시장에서 부분 유료화 모델을 담은 한국형 MMORPG가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게임 완성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꾸준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 운영도 '로스트아크'의 인기 유지를 견인했다. 이 게임은 완성된 형태로 출시하는 패키지 게임과 다른 만큼 이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대만 진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앞서 스마일게이트RPG의 개발과 사업 역량 모두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로스트아크' 공개 시범 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게임의 대만 서비스명은 '실락적방주(失落的方舟)'다. 비공개 테스트(CBT)가 아닌 공개 시범 서비스로 우선 대만 게임팬들을 공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게임의 현지 서비스는 해피툭이 맡는다. 해피툭은 로스트아크 대만 서비스를 앞두고 오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만 서비스 운영 방향 등을 소개하며, 정기적으로 채널 생방송을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패키지 게임 비중이 높은 서구권 시장에서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분위기를 보면 한국형 MMORPG 중 로스트아크의 성과를 뛰어넘을 작품은 당분간 나오기 힘들 것"이라며 "스마일게이트RPG의 뚝심 있는 개발 문화와 사업 방향은 대만 등 서비스 지역 확대로 다시 조명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5.24 11:03이도원

'AI 붐' 탄 반도체 경기, 언제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AI 붐'을 탄 반도체 경기 호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관해서도 궁금증이 크다. 24일 한국은행은 '최근 반도체 경기 상황 점검' 보고서를 내고 AI를 등에 업은 반도체 경기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에도 ▲스마트폰 수요 확대(2013년) ▲클라우드 서버 증설(2016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증가(2020년) 시기에 맞춰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상승해왔다. 신규 IT 수요가 증대하면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려 공급을 확대하는 형식으로 경기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과거 세 가지 요인으로 촉발된 반도체 경기 상승 기간은 약 2년으로 집계됐고, 상승폭은 모두 달랐다. ▲스마트폰 수요 확대 시기에는 7분기간 8.0%p 상승 ▲클라우드 서버 증설 시기엔 8분기간 26.3%p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증가 시기에는 7분기간 29.7%p 올랐다. 다만 공급 과잉이 빚어지면서 반도체 경기는 하락했다. ▲스마트폰 수요 확대(15.2%p 하락) ▲클라우드 서버 증설(26.6%p 하락)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증가(29.1%p 하락)한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과거 반도체 경기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반도체 경기 상승세도 평균 2년 여간 상승세를 타다가 반락할 것이라는 것이 한국은행 보고서의 요지다. AI 붐 시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보고 저점과 올해 1분기까지 봤을 때 반도체 경기는 10%p 가량 상승한 상태다. 한국은행 최영우 조사국 경기동향팀 과장은 "공급 과잉서 하락 국면을 불러온다고 봤을 때 최근 기업들이 수요를 감안해 공급량을 조절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과거 평균 2년의 상승세가 더 길어질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매 분기 전기 대비 0% 성장하더라도 GDP성장 기여도는 0.4%p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2024.05.24 10:49손희연

  Prev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골든타임' 앞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대로는 뒤처진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인도 콕 집은 이유

내연차→전기차 전환 지원금 주나…환경부 장관 후보자 "검토 중"

[현장] 갤럭시 언팩 전야…뉴욕 타임스스퀘어 채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