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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 Z:\04.경영지원부\16.배치도\선일빌딩 2021033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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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자율무인체계, 전장 보조 넘어 핵심 전력으로…지상·해상·공중 한자리에

국방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자율무인체계의 결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상·해상·공중을 아우르는 무인 기술의 현재와 과제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국방연구원(KIDA) 군사발전연구센터와 과실연 AI미래포럼은 17일 모두의연구소 강남캠퍼스에서 '제25-11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열고 자율무인체계를 주제로 산·학·연·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이번 포럼에는 지상·해상·공중 무인체계를 각각 대표하는 국내 전문기업이 발제자로 나서 기술 성숙도와 실제 적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전력 공백을 보완하는 보조 수단을 넘어 작전 수행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자율무인체계가 실제 전장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를 중심으로 지상 무인체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야외 작전 환경에서는 장시간 보행과 에너지 효율, 안정성이 핵심"이라며 "라이보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0km 이동, 8시간 연속 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드론 대비 사족보행 로봇의 장점도 짚었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구조적으로 복잡해 유지보수가 어렵다"며 "사족로봇은 간편한 관리는 물론 저소음·장시간 임무 수행이 가능해 수색·정찰과 통신 중계 역할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온로보틱스는 강화학습과 자체 물리 시뮬레이션 엔진을 기반으로 모래·눈·산악 지형 등 비정형 환경에서도 실시간 적응 보행이 가능한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전통적인 실험 중심 개발 방식의 한계를 넘기 위한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두 번째 발제는 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가 맡아 해양 자율무인체계의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 세계적인 인력 부족이 해양 무인체계 확산의 직접적인 촉매제가 됐다"며 "이제는 단일 무인선이 아닌 유인 모함과 다수 무인체계가 협업하는 구조로 작전 패러다임이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박 대표는 인간 감독형 자율, 인간·기계 협업, 완전 자율로 이어지는 단계적 발전 경로를 제시하며 이를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비전언어모델(VLM)과 비전언어에이전트(VLA)를 꼽았다. 그는 "지휘관이 자연어로 명령하면 무인체계가 이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수준이 목표"라고 말했다. 씨드로닉스는 실제 해양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형 선박 운항 보조 시스템과 항만 모니터링 솔루션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군용 무인체계로의 확장 가능성도 소개했다. 다만 통신 제약과 연산 자원 한계를 고려한 경량화·목적 지향형 AI 설계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니어스랩의 앤드류 킴 부사장은 공중 무인체계 중 특히 대드론과 공격형 드론을 중심으로 한 실전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우리 핵심 제품인 카이든은 비전 기반으로 적 드론을 식별해 최대 시속 250km로 직충돌 무력화하는 체계"라며 "기존 요격 수단 대비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니어스랩은 최근 국내외에서 진행한 실증 결과를 통해 '원샷 원킬' 성공률을 높였으며 자폭형 공격 드론 '자이든'을 포함한 다종 드론 통합 관제 플랫폼 구상도 공개했다. 이는 정찰·요격·타격 드론을 단일 시스템에서 운용하는 개념이다.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공통적으로 ▲국내 방산 조달·인증 절차의 복잡성 ▲실증 시험장과 인프라 부족 ▲스타트업의 초기 레퍼런스 확보 어려움이 과제로 지적됐다. 패널들은 해외 실증과 수출이 오히려 국내 도입의 관문이 되는 역설적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니어스랩 앤드류 킴 부사장은 "기술력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실제 운용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시험하고 신뢰성을 쌓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실증과 사업화를 함께 진행해 가는 것이 자율무인체계 확산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7 16:58한정호 기자

태양서 튀어나온 플라즈마, 다시 '유턴'…놀라운 순간 포착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SP)'가 태양에서 분출된 물질이 폭발 후 다시 유턴하며 태양으로 되돌아가기 직전 모습을 포착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은 파커 탐사선이 2024년 크리스마스 전날 태양 표면에서 약 610만㎞에 접근한 근접 비행 도중 촬영한 사진을 이어서 만든 것이다. 당시 파커 탐사선은 근접 비행에서 태양 플레어 현상을 관측했으며, 초고온 물질 덩어리가 우주로 분출되는 장면도 함께 촬영했다. 영상에는 추운 겨울날 입김처럼 태양에서 뿜어져 나온 물질이 바깥쪽으로 퍼져 나가다 점차 얇아지고, 그 중 일부가 다시 안쪽으로 휘어져 태양을 향해 되돌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NASA에 따르면, 이처럼 되돌아오는 물질은 강력한 태양 자기장 선에 의해 끌어당겨진 결과다. 태양의 자기장 선은 끊어졌다가 빠르게 재정렬되며 고리 모양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물질은 계속 우주로 방출되고, 다른 일부는 다시 태양으로 돌아가게 된다. 파커가 관측한 현상은 태양에서 초고온 플라즈마가 대량 방출되는 '코로나 질량방출(CME)'이다. 방출된 플라즈마가 지구로 향할 경우 강력한 지자기 폭풍을 유발해 전력망, 무선 통신 및 위성 항법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동시에 오로라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 플라즈마 물질이 다시 태양으로 떨어지면서 태양 표면 근처의 자기장과 상호 작용해 형태를 바꾸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는 이후 발생하는 CME의 이동 경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 연구소 파커 태양 탐사선 프로젝트 과학자 누르 라와피는 "이전에도 물질이 이런 식으로 태양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단서를 있었지만, 이렇게 선명하게 관측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태양이 어떻게 코로나 자기장과 물질을 지속적으로 재활용하는 지를 보여주는 흥미롭고 놀라운 장면"이라고 밝혔다. 태양풍 입자가 다시 방향을 틀어 태양으로 떨어지는 현상은 과거에도 태양 관측 위성 SOHO를 비롯한 여러 탐사선에 의해 멀리서 관측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파커 탐사선이 근접 이미지로 생생하게 포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태양으로 되돌아가는 플라즈마 덩어리의 속도와 크기를 처음으로 직접 측정할 수 있었으며, 현재 이 데이터를 활용해 우주 기상 예측과 태양의 복잡한 자기 환경 모델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17 15: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WYBOT S3, 새로운 기준으로 수영장 로봇 산업 재정의...호주 출시 임박

시드니, 2025년 12월 17일 /PRNewswire/ -- 첨단 수영장 청소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와이봇(WYBOT)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혁신적인 WYBOT S3 수영장 청소 로봇을 호주 시장에 출시한다. WYBOT S3는 연말 시즌을 위한 최적의 선물로, 정교한 3D 매핑과 통합된 자동 비우기 시스템을 모두 갖춘 세계 최초의 수영장 로봇이다. 이번 출시로 로봇 수영장 관리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수립하며 기존 수영장 유지 관리 관행을 한층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elf-Emptying System 실시간 위치 인식, AI 비주얼 클리닝, 스마트 클리닝 시스템 WYBOT S3는 총 36개의 센서를 핵심 기술로 활용해 AI 비주얼 클리닝 및 수중 3D 매핑 기능을 구현한다. 이 고급 설정 덕분에 수영장 전체를 정밀하게 분석한 3차원 모델을 생성하고, 사각지대 없이 완벽한 청소를 수행한다. 사용자는 경로 추적을 통해 로봇의 이동 경로와 청소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작업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청소가 완료되면 자동 잔해 수거 시스템이 수거된 오염물을 외부 지상 기반 쓰레기통으로 이송까지 해 사용자의 개입이 필요 없다.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휴가 등 장기간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수영장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WYBOT S3는 자가 태양광 충전 기능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친환경 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급 스케줄링 기능을 더해 사용자가 개인 일정에 맞춰 청소 시간을 맞춤 설정할 수 있어, 언제나 최적의 수영장 상태를 보장할 수 있다. WYBOT S3의 등장은 수동 필터 청소, 수동 충전, 설정 수동 조정 등 기존의 번거로운 유지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능형 수영장 관리 시대를 열었다. 수영장 청소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하는 동시에, 야외 공간에서의 시간을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며 스마트하게 만들어 준다. 조기 구매 프로모션 와이봇은 12월 12일부터 19일 자정(호주 동부 일광절약시간, AEDT 기준 24:00)까지 WYBOT S3를 대상으로 한 조기 구매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가에서 900호주 달러(AUD)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와이봇 전문 기술자의 무료 방문 설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이번 한정 프로모션은 혁신적인 수영장 로봇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와이봇 소개 와이봇(WYBOT)은 혁신적인 수영장 유지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수영장 청소를 보다 쉽고 지능적인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첨단 기술과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와이봇은 2025년 CES 베스트 오브 이노베이션 어워드(CES Best of Innovation Award)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2025년 IFA 어너리 어워드(2025 IFA Honoree Award), 2024 프렌치 디자인 어워드(2024 French Design Award), 2024 뉴욕 디자인 어워드(2024 New York Design Award), 2024 파리 디자인 어워드(2024 Paris Design Award) 등을 수상하며 혁신성, 지속가능성, 사용자 중심 디자인에 대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와이봇은 수영장 소유와 관리를 단순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비전을 바탕으로 로봇 수영장 청소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최신 제품 및 기술 동향은 인스타그램(@wybot_australia), 트위터(X)(@WYBOT_official), 페이스북(WYBOT Australia)등 소셜 미디어를 팔로우하거나, https://www.au.wybotpool.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https://edge.prnewswire.com/c/link/?t=0&l=en&o=4581470-1&h=1224849858&u=https%3A%2F%2Fwww.au.wybotpool.com%2F&a=https%3A%2F%2Fwww.au.wybotpool.com%2F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46433/WYBOTICS_INC.jpg?p=medium600

2025.12.17 15:10글로벌뉴스

비트코인 4년 주기론 깨졌나...가상자산업계 '갑론을박'

비트코인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널리 회자돼 온 '4년 주기 이론(four-year cycle)'이 최근 다시 논쟁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기대됐던 전형적 랠리에 비해 최근 가격 조정이 길어지면서 일부 유명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주기 이론의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붕괴를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반론도 존재한다. 외신과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4년 주기 이론이 더 이상 기존처럼 가격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이 두드러진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기관 투자자 유입과 새로운 시장 구조 변화로 인해 기존 반감기 기반 주기 이론이 더 이상 비트코인의 행동을 정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역시 자신의 리서치와 공개 발언을 통해 “전통적인 4년 주기 이론은 끝났다”며 “이제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반감기보다 글로벌 유동성과 거시 환경이다”라고 언급해 4년 주기 이론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최근 진행된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두바이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행사 패널 토론과 비공식 세션에서 일부 글로벌 거래소 관계자와 시장 분석가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 이후 시장 참여자 구성과 수급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며 과거처럼 반감기를 기준으로 한 단순한 4년 주기 해석이 더 이상 그대로 적용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일부 연사들은 “과거 사이클에서 관찰됐던 급격한 상승과 조정 패턴이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주기 이론에 대한 재해석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역시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통적인 4년 주기 모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내놨다.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에서 반감기 중심의 기존 사이클만으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ETF 도입 이후 기관 자금 유입과 시장 구조 변화가 가격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 대비 약 30% 이상 조정받은 상황에서도, 이를 과거 사이클처럼 '정점 이후 하락 국면'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오히려 기존 주기와 다른 경로로 2026년 이후 새로운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도 함께 제시하며 전통적 4년 주기 해석과 괴리가 생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과 함께 시장 내외부에서는 최근 가격 조정이 4년 주기 패턴에서 벗어난 신호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사상 최고가 대비 큰 폭의 조정을 거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이른바 '전통적 반감기–정점–조정–재상승' 사이클이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쟁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신중론을 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는 4년 주기 이론의 완전한 붕괴보다는 동력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수석연구원은 4년 주기가 여전히 유지되지만, 과거 반감기를 중심으로 한 순환 구조가 아닌 정치 이벤트와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주기 움직임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자산 운용사인 해시덱스 역시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이 과거 4년 주기 패턴과 유사한 구조를 반복해왔으며 이런 흐름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디지털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4년 주기 이론이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는 시장 구조가 변화하면서 그 역할과 영향력이 과거보다 복합적인 변수와 결합돼 재해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판단할 때는 단순한 주기 패턴 해석을 넘어 거시경제 환경과 유동성, 제도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12.17 10:29김한준 기자

리튬이온배터리 공정으로 전고체전지 생산 세계 첫 성공…"상업화 급진전 기대"

기존 리튬이온전지 공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전고체전지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전고체전지 상업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세대학교는 화공생명공학과 이상영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학교 곽상규 교수팀, 군산대학교 이민재 교수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이영주 박사 연구팀이 엔트로피 개념을 이용한 '엔트로피 충돌' 고분자 전해질을 세계 최초로 제시하고 이를 전고체전지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잘 폭발하지 않고, 더 멀리 가는' 차세대 배터리로 불로 불린다. 그러나 전극 부피변화나 낮은 이온전도도, 고온 및 고압 공정, 수율확보 등의 문제로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양쪽성 이온'이라는 특수한 분자구조를 가진 전해질을 개발했다. 이 분자는 하나의 분자 안에 양전하(+)와 음전하(-)를 동시에 갖고 있어, 리튬 이온과의 상호작용이 뛰어나며 분자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되기 쉬운 특성을 갖는다. 연구팀은 또 '엔트로피 충돌'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 전해질 개발에 적용했다. 초기에는 액체 상태로 존재해 전극 내부 깊숙이 물처럼 스며들 수 있고, 이후 빛이나 열을 가하면 고체로 굳으면서 분자들이 스스로 정렬돼 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형성하도록 설계했다. 이로 인해 해당 전해질은 고체 상태에서도 이온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온 전달 경로가 끊기지 않는다. 이는 그동안 고분자 전해질의 가장 큰 한계로 지적돼 온 낮은 이온전도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성과다. 이번 연구의 또 다른 특징은 기존 리튬이온전지 생산 공정과의 높은 호환성이다. 새로 개발된 고분자 전해질은 초기에는 액체 상태여서 현재 공장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전극에 코팅하거나 스며들게 할 수 있고, 이후 간단한 공정을 거쳐 고체 전해질로 전환된다. 이상영 교수는 "고가의 신규 설비를 도입하지 않고도 기존 리튬이온전지 생산 라인을 전고체전지 공정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이 전해질을 이용해 두꺼운 전극을 사용하면서도 실온과 낮은 압력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전고체전지를 구현했다. 기존 리튬이온전지(일반적으로 약 250Whkg−1 수준) 대비 약 두 배 수준의 높은 에너지 밀도(516Whkg−1)를 갖는 전고체전지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상영 교수는 “기존 리튬이온전지 제조 공정과의 호환성이 매우 뛰어난 고체 전해질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엔트로피 기반 고분자 전해질을 이용하면 복잡한 추가 공정 없이도 고에너지 전고체전지를 구현할 수 있어, 전고체전지 상업화를 실질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과 나노·소재기술개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2월6일자)에 게재됐다.

2025.12.17 10:12박희범 기자

EU 친환경 후퇴에 차업계 온도차…"유연성 필요" vs "경쟁력 해쳐"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사실상 적용해 온 '신차 내연기관 판매 금지' 기조를 완화하는 방안을 꺼내 들자 글로벌 완성차 업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탄소 '제로(0)배출' 목표를 90% 감축으로 낮추는 패키지 제안을 공개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테슬라의 공세가 겹친 상황에서, 유럽이 친환경 정책 속도를 조정하며 산업·일자리 방어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U 집행위 제안의 핵심은 2035년 출시 신차의 '완전한 제로배출(100%)' 원칙을 사실상 수정하는 것이다. 현행 규정은 2035년 이후 판매되는 모든 신규 승용차·밴이 무배출이어야 하지만, 제안안은 2021년 대비 탄소 배출을 90% 감축하는 형태로 목표를 조정한다. 남는 10% 배출은 ▲EU산 저탄소 철강 사용 ▲합성 e-연료 ▲농업 폐기물·폐식용유 등 비식량 기반 바이오연료 활용 등으로 상쇄하도록 설계됐다. 시장에서는 이 기준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형 등 '연료를 태우는 비전기차' 생명줄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간 목표도 일부 완화됐다. 승용차는 2030~2032년 3년간 탄소 배출을 2021년 대비 55% 감축하고, 밴의 2030년 감축 목표는 기존 50%에서 40%로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이 패키지는 EU 각국 정부와 유럽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5년간 추진된 EU 친환경 정책의 후퇴로 해석되며 논쟁이 거세다. 전기차 전환을 둘러싼 이해관계가 정면 충돌하면서, '기술 중립' 논쟁이 재부상하고 있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집행위가 자동차 규제를 더 개방적으로 전환한 것은 좋은 일”이라며 “기술에 대한 개방성과 유연성은 기후 목표와 시장 현실, 기업과 일자리를 더 잘 조화시키기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전환 속도 조절'을 용인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반면 환경단체·전동화 진영은 “정책 신뢰가 흔들린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스웨덴 전기차 업체 미하엘 로쉘러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100% 무배출에서 90%로 바꾸는 것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지금 후퇴하면 기후뿐 아니라 유럽의 경쟁력도 해친다”고 경고했다. 친환경 교통 옹호단체 T&E 윌리엄 토츠 사무총장도 “EU는 시간을 벌고 있는 동안 중국은 앞서 달리고 있다”며 “내연기관에 집착한다고 유럽 완성차가 다시 위대해지지는 않는다”고 비판했다. E-모빌리티 유럽 크리스 헤론 사무총장은 “PHEV와 확장 불가능한 바이오연료에 다시 문을 열면 글로벌 경쟁에서 스스로 속도를 늦추는 "이며 “운송의 미래는 전기고, 결국 유럽이 이를 만들지 못하면 수입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내부도 의견차…"현실 반영한 정책" vs "미래 경쟁력 훼손" 완성차 업계 내부에서도 온도차가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제조사 입장에서 필요한 유연성과 기술 중립성 측면에서 올바른 방향”이라며 유럽 내 전기차 확산이 정체된 현실을 반영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폭스바겐도 “새 목표는 경제적으로 타당하다”며 “소형 전기차 지원 강화는 긍정적이고, 배출 상쇄를 전제로 내연기관 차량 시장을 여는 것은 시장 여건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르노 역시 4.2m 이하 소형 전기차 범주 신설과 법인차(플릿) 친환경화 추진을 언급하며 패키지를 환영했다. 반면 스텔란티스는 “업계가 당면한 문제를 의미 있게 해결하지 못한다”며 특히 위기에 놓인 경상용차(LCV) 부문에 대한 실행 가능한 경로가 부족하고, 승용차 부문이 요구한 2030년 유연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배터리·전기차 업계에서는 규제를 바꾸는 것이 투자와 공급망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NGO '뉴 오토모티브'의 벤 넬름스 CEO는 “배터리 제조 산업에 필요한 것은 명확성과 일관성인데, 집행위가 규정을 재작성하며 자국 규제 신뢰를 흔들고 유럽의 경제적 미래를 도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볼보자동차는 “단기 이익을 위해 장기 약속을 약화시키면 유럽 경쟁력이 수년간 훼손될 수 있다”며 “일관되고 야심찬 정책 프레임과 공공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 배경…수요 둔화·중국 공세·정책 리스크 업계에서는 EU의 '속도 조절' 배경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를 꼽다. 포드는 최근 전기차 모델 일부를 중단하며 대규모 손상차손을 발표했고, 폭스바겐·스텔란티스 등도 수요 부진을 거론하며 목표 완화와 규제 완화를 요구해 왔다. 독일 제조사들은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에 밀리는 동시에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수입 확대로 경쟁 압력이 커져 '이중고'에 놓였다는 평가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EU 관세가 도입됐지만 방어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충전 인프라 등 소비자 체감 문제도 겹친다. 독일 자동차거래협회(ZDK)의 토마스 페크룬 회장은 “높은 충전 비용, 인프라 부족 등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이 크다”며 “기후중립 모빌리티는 저렴하고 실용적이며 신뢰할 수 있을 때만 작동한다”고 말했다.

2025.12.17 10:02류은주 기자

에이비일팔공, NH투자증권에 광고 성과 측정 솔루션 '에어브릿지' 공급

AI 기반 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자사의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를 NH투자증권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마케팅 채널이 늘어나고 고객의 의사결정 경로가 세분화되면서, 캠페인 성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에어브릿지를 도입했다. 이번 도입을 통해 NH투자증권은 다양한 채널에서 전개되는 앱 광고의 성과를 더욱 정교하게 측정하고, 광고비 운용 효율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에어브릿지를 통해 고객 여정별 핵심 행동 지표를 실시간으로 트래킹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MTA) 모델을 활용해 채널별 기여도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과 분석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웹과 앱 간 분리되어 있던 트래킹 체계를 통합함으로써 데이터 활용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어브릿지는 데이터 수집, 광고 채널 연동, 딥링크 생성 및 관리, 광고 사기 방지, 마케팅 성과 분석을 통합 제공하는 성과 측정 솔루션(MMP)이다. 채널별로 분산된 광고 데이터를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어 캠페인 효율과 비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사용자 행동 분석 특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실시간에 가까운 코호트 분석을 지원한다. 에이비일팔공 남성필 대표는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해진 마케팅 환경에서, 에어브릿지가 NH투자증권의 마케팅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에어브릿지는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 기업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지원하며,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6 18:48안희정 기자

티엠 포럼, 코어 네트워크 고신뢰성 AN 솔루션 패키지 출시… 자율 운영 네트워크의 새로운 패러다임 주도

방콕 2025년 12월 16일 /PRNewswire/ -- 최근 열린 이노베이트 아시아(Innovate Asia) 자율 운영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s, AN) 마스터클래스에서 티엠 포럼(TM Forum, TMF)의 초청을 받은 마이클 왕(Michael Wang) 화웨이(Huawei) 코어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가가 코어 네트워크 장애 관리 AN 솔루션 패키지 출시 행사에 참석했다. 고신뢰성 핵심 기능에 중점을 둔 이 솔루션 패키지는 티엠 포럼의 IG1500 표준을 통합해 재사용 가능한 자율 운영 네트워크 템플릿을 제공하며, 고신뢰성 코어 네트워크 솔루션의 본격적인 상용 복제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Core Network Fault Management AN Solution Package Case 7가지 차원에서 코어 네트워크 안정성의 초석 마련 이 솔루션 패키지는 고신뢰성 배포 아키텍처, 제어 평면 재해 복구(Disaster Recovery, DR), 사용자 평면 DR, 인프라 DR, 시그널링 급증 방지 역량, 위험 예측, 서비스 저하 복구 등 코어 네트워크 안정성을 보장하는 7가지 핵심 요소를 다룬다. 3GPP TS 28.104에 정의된 관리 데이터 분석 기능(Management Data Analytics Function, MDAF)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엔드투엔드 회복 탄력성 네트워크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위험 예측부터 자동 최적화까지 이어지는 폐루프(Closed-loop) 관리를 구현, 시그널링 스톰(Signaling Storm)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네트워크가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가장 큰 혁신은 시그널링 스톰 위험 평가 부문이다. 이 솔루션 패키지는 디지털 트윈 모델링을 통해 가상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위험을 예측하고 사전 방어 조치를 구현한다. 시그널링 스톰이 발생하기 전 트래픽 통계, 노드 연결 데이터, 기기 타이밍 구성을 수집한 후 시뮬레이션 엔진을 사용해 영향 모델을 생성한다. 이 과정을 통해 네트워크 용량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최적화 권장 사항을 제공해 통신 사업자가 잠재적인 장애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표준화로 업계 도입 가속화 이 AN 솔루션 패키지는 티엠 포럼의 IG1500 표준을 엄격히 준수하며 표준화된 API를 통해 기존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된다. 마이클 왕 전문가는 연설에서 이 솔루션 패키지가 표준화된 기술 구현 템플릿을 제공하며, 카탈리스트(Catalyst) 프로젝트를 통해 코어 네트워크 안정성 보장 시나리오에서 그 실현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클 왕 전문가는 인프라 재해 복구 분야에서 한 통신 사업자의 최적화 사례를 인용했다. 주요 프로세스에는 VIP 사용자 정밀 식별, 복구 가능한 경로의 신속한 결정, 복구 솔루션의 빠른 생성이 포함된다. 목표는 일반 사용자의 복구 시간은 30분으로 유지하면서 VIP 사용자의 네트워크 복구 시간을 30분에서 1분으로 단축하는 것이다. 차별화된 서비스 보장 정책을 적용함으로써 고가치 사용자의 네트워크 경험을 향상시키고, VIP 사용자 이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이번 AN 솔루션 패키지 출시로 코어 네트워크 안정성 보장이 티엠 포럼의 표준 시나리오에 공식적으로 포함됐다. 화웨이의 복제 및 확장 가능한 고신뢰성 네트워크 구축 패러다임은 통신 사업자에게 회복 탄력성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평가 수익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2025.12.16 16:10글로벌뉴스

'쿠팡 사태' 후 더 교묘해졌다…연말 배송 조회 노린 스미싱 '빨간불'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배송 조회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노드VPN의 '스레트 프로텍션 프로(Threat Protection Pro™)'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우편·배송 서비스를 사칭한 악성 웹사이트가 전월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배송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노려 사칭 방식과 공격 수법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실제 배송 안내 메시지와 거의 구분되지 않는 문구를 자동 생성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위협을 식별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노드VPN이 수집한 글로벌 브랜드 사칭 데이터를 보면 DHL이 가장 많이 사칭된 브랜드로 나타났다. 관련 악성 사이트는 불과 한 달 만에 206% 증가했다. 이어 DPD 그룹을 사칭한 사이트는 16% 증가했으며, 미국 우정공사(USPS)는 850%로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사이트는 ▲관세 미납 ▲주소 오류 ▲배송 보류 등 긴급 상황을 위장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자 기반 피싱인 '스미싱(Smishing)'도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노드VPN 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배송 사기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대부분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메시지는 이메일보다 열람률이 월등히 높아 사이버범죄자에게 유리한 공격 경로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자료에 따르면 문자 사기 피해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24년 피해액은 총 4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한국 역시 글로벌 추세에서 예외가 아니다. 최근 약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례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실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스미싱(Smishing)·피싱(Phishing) 공격이 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은 문자메시지와 메신저 기반 배송 알림 이용률이 높아 사칭 공격에 취약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미싱(Smishing) 메시지도 한국어 표현과 이용 행태에 맞게 빠르게 현지화되고 있다. 이에 노드VPN은 배송 알림을 받았을 때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기보다 배송사의 공식 웹사이트나 앱에서 주문 정보를 직접 조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발신 번호나 URL을 실제와 유사하게 조작하는 스푸핑(Spoofing) 기법이 증가하고 있어 단순한 발신자 정보만으로 진위를 판별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리우스 브리에디스는 "연말 쇼핑 성수기에 스미싱(Smishing)과 스푸핑(Spoofing) 기반의 배송 사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쿠팡에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기본 정보만으로도 정교한 피싱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며 "의심스러운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강력한 비밀번호 설정 ▲2단계 인증 사용 ▲VPN 활용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2.16 14:22장유미 기자

EU, 2035년 내연차 퇴출 기조 흔들…규제 완화 검토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사실상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한 방침을 철회하는 것을 검토한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035년 이후에도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허용하는 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2021년 배출량 10% 수준까지 휘발유·디젤 차량 생산을 이어갈 수 있다. 친환경 철강 사용이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에 탑재되는 소형 엔진 생산 등이 조건으로 거론된다. 2035년 이후 금지 대상이었던 전기차 내 주행거리 연장용 소형 엔진을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는 EU 기후 대응 법에서 상징적인 조치로 여겨진다. 앞서 EU 집행위는 2035년부터 신차 탄소 배출량을 10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법제화했으며, 이 계획대로면 내연기관차 판매가 전면 금지되고 사실상 전기차 판매만 허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는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와 수요 전환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해 왔다. 특히 독일, 이탈리아 등 자동차 산업이 경제에 중요한 회원국들도 비판적 입장이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최근 "현실은 2035년, 2050년에도 전 세계에 내연 기관차 수백 대가 있을 거라는 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은 EU의 전기차 금지 조치 시행을 지지해 왔다. 회원국 내 이견이 많아 법 개정안 확정·시행까지는 진통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규제 후퇴가 전기차 전환의 정책 신호를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중국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EU가 2035년 규제를 완화하면 유럽 내 순수 전기차(BEV) 전환 속도가 둔화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중장기 배터리 수요 성장 경로가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2025.12.16 09:28류은주 기자

누누티비 폐쇄 2년…불법 스트리밍 '풍선효과' 줄어들까

“어제까지 잘 되던 플랫폼이 오늘 막혔다고 해도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언제든지 플랫폼에 다시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한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이 이용 설명란에 올린 안내문이다. 국내 최대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이었던 '누누티비'가 폐쇄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불법 콘텐츠 유통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접근 차단 직후 새로운 도메인과 접속 경로를 안내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반복되면서, 누누티비를 잇는 유사 플랫폼들이 최신 영화와 드라마를 무단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누티비 운영자는 최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국내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자에게 내려진 처벌 가운데 비교적 중형에 속한다. 나아가 최근 국회는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인데, 그럼에도 업계는 “운영자 개인에 대한 처벌만으로는 불법 스트리밍 생태계를 끊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형에도 사라지지 않는 불법 스트리밍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차단 직후 텔레그램·SNS 등을 통해 새로운 접속 주소를 공유하거나, 해외 서버로 거점을 옮기는 방식으로 빠르게 복구된다. 이용자들에게는 “곧 다시 접속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가 공공연히 노출되고 있다. 이런 플랫폼의 수익 구조는 광고 수익과 이용자 트래픽 확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불법 사이트들은 성인 광고·도박 광고·가짜 투자 광고 등을 대량으로 노출해 광고비를 확보한다. 특히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웨이브 등 플랫폼 구분 없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이용자들의 불법 시청을 유도하고 있다. 운영 사이트 하나가 차단돼도 계속 등장하는 배경에는 낮은 비용 구조가 있다.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은 콘텐츠 제작이나 판권 확보에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외 서버와 저가 도메인을 활용해 운영비를 최소화한다. 반면 광고 노출을 통한 수익은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는 만큼, 운영자 입장에서는 제재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다시 사이트를 개설하는 유인이 사라지지 않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벌어들인 것보다 더 뱉게' 이 같은 상황에서 국회는 제도 보완에 나섰다. 지난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발의한 저작권법 개정안에는 기존 법에 없던 최대 5배 수준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시행될 경우, 불법 스트리밍으로 얻은 수익을 넘어서는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실제 피해액을 산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민사상 배상이 제한적이었지만, 제도가 도입되면 불법 유통 자체에 대한 강력한 경제적 제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저작권 침해에 대한 징역형과 벌금 상한도 상향된다. 기존 저작권법은 저작권 침해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새해엔 '제2의 누누티비' 사라질까 업계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불법 스트리밍 플랫폼 근절에 기대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불법 유통 시장은 과거부터 규제를 피해 현재까지 끈질기게 살아남아 온 구조이기 때문이다. OTT 업계 관계자는 “불법 스트리밍은 단순히 사이트 하나를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운영 대비 수익 구조, 이용자 인식, 제재 수위가 동시에 바뀌지 않으면 '제2의 누누티비'는 계속 등장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징벌적 손해배상이 법제화되면, 결국 이 시장도 사라지는 타이밍이 올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저작권법 개정안이 불법 스트리밍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미봉책에 그칠지 업계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2025.12.15 17:20진성우 기자

경찰 "쿠팡 2차 피해 확인 어려워…압수수색 60% 진행"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을 수사하는 경찰이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6일째 계속되는 쿠팡 본사 압수수색은 15일이나 16일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로서는 2차 피해가 있다 없다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차 피해는 현재 상황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상태”라며 “유출된 자료도 원본 그대로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을 것이고 가공돼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경찰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앞서 쿠팡이 말한 “2차 피해 의심 사례가 없다”는 주장과는 입장이 일치하지 않는다. 쿠팡은 지난 7일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회원들에게 “경찰에서 전수조사한 결과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공지한 바 있다. 현재 쿠팡 회원들 사이에서는 쿠팡에서만 사용하는 카드의 해외 부정 사용이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쿠팡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은 이날을 포함해 6일 동안 계속되고 있으며 경찰은 압수수색이 60% 가량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수색 종료 시점은 15일에서 16일 사이다. 박 청장은 “워낙 원본데이터가 방대하다보니 쿠팡 측 시스템 엔지니어한테 물어보면서 하면서도 선별압수 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검색하고 추출하는 과정이 간단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요소됐다. 오늘이나 내일 중 압수수색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압수물을 분석해봐야 유출 경로나 침입자 등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분석을 통해 확인하고 쿠팡 측에도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답했다.

2025.12.15 14:21박서린 기자

비플컨설팅 "데이터 흐름 전과정 지원하고 자동 연계"

"비플컨설팅의 'EzMig V2.0(이지마이그 버전 2.0)'은 기업의 데이터 생성부터 시스템 간 변환 및 이관, 그리고 품질검증을 자동화하고 데이터의 흐름을 추적 및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기업들이 큰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도 데이터 흐름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데이터 품질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게 해줍니다." 이찬영 비플컨설팅(Business Plus Consulting)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자산"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데이터는 '생물'이다.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경된다. 또 타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분산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이러한 데이터 속성을 이해, 데이터 생성부터 최종 목적지인 사용자 또는 의사결정자에게 '정보(인포메이션)'라는 형태의 가치로 서비스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연계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데이터가 정보로서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RAW DATA(로 데이터)'로서 존재하는 데이터가 정보의 형태 또는 수요자(또는 새로운 시스템)에게 서비스되는 형태로 변환돼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데이터 간 형태를 일치시키기 위한 '맵핑 규칙(Mapping Rule)'을 생성해야 한다. 현재도 수많은 차세대 프로젝트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맵핑'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맵핑 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가치와 활용성이 현재 간과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맵핑 데이터가 두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첫째, 기업 내외부의 데이터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다. 데이터가 어디로부터 어디로 어떠한 형태로 변환하고 또 이동했고, 이동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어떠한 정보의 원천 데이터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지도이며, 데이터 경로를 보여주는 네비게이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데이터다. 둘째, 데이터 생성부터 변환과 마이그레이션, 품질검증 및 유지관리에 이르는 과정들을 자동화할 수 있는 핵심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의사결정시스템을 예로 든다면 기업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들은 기업의 레거시 시스템들에서 DB 또는 파일 등의 형태로 생성된다. 이 데이터들은 맵핑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계형DB의 테이블 또는 NoSQL DB의 도규멘트 형태로 저장되고 축적된다. 이 과정에서 맵핑 데이터는 데이터 변환과 이동을 수행하는 버킷과 컨베이어 벨트의 동작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축적한 데이터의 정합성과 품질을 검증하고 데이터 오류 시 데이터 이슈 원인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는 추적 알고리즘의 입력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업들, 특히 중소규모 기업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데이터 생산부터 전환 및 활용시스템에 이르는 전과정을 연계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기에 자본과 역량 측면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현재도 매핑 데이터를 파일로 관리하며 프로젝트 이후에는 산출물로만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흐름의 전과정을 지원하고 자동으로 연계하는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며, 비플컨설팅의 'EzMig V2.0(이지마이그 버전 2.0)'은 이의 최적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EzMig V2.0(이지마이그 버전 2.0)'을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작년 5월 버전 1.0을 론칭했다. '버전 2.0'은 1) 데이터 표준화 2) 데이터 매핑 3) 마이그레이션 4) 데이터 검증 등 4개의 기능별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각각의 모듈은 메타관리솔루션, ETL, DQ(Data Quality)솔루션을 개별 도입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 개별적인 기능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자동화하기 위해 자체의 최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영자의 수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프로젝트와 운영과정에서 불필요한 기능들은 과감하게 제외, 솔루션의 복잡성을 최소화하고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이 대표는 "실제 기업의 데이터를 운영하거나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또는 데이터 연계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기업의 구성원들은 ETL 한가지만 예로 들어도 ETL을 사용해 마이그레이션이나 데이터 연계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인력 투입과 비용을 수반하는 작업인가를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EzMig v2.0' 은 기업들의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짚었다. 이어 "앞서 언급한 솔루션들을 개별적으로 도입하기 어렵고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인력도 부족한 기업과 기관에는 데이터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12월 설립된 비플컨설팅은 현재 ▲컨설팅 ▲클라우드 ▲TA(테크니컬 아키텍처) ▲DA(데이터 아키텍처) ▲SI ▲의료사업 등 6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2025.12.14 11:49방은주 기자

[문정원 이슈리포트] '케데헌'이 보여준 한류 새 경로…디지털 인기가 피지컬 체험으로

문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류 확산 방식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심과 참여가 실제 방문과 체험, 소비로 이어지는 이른바 '디지털–피지컬 확장' 구조가 한류 전반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문화정보원이 발간한 '문화정보 이슈리포트 2025-9호'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사례로, 최근 한류 콘텐츠가 데이터 기반 확산 구조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까지 확장되는 과정을 분석했다. 이준 문화콘텐츠학 박사가 집필한 해당 보고서는 문화 빅데이터가 한류 변화의 경로를 읽어내는 핵심 분석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류 콘텐츠의 확산은 단순한 시청 수나 조회 수에 머무르지 않는다. 댓글과 숏폼 반응, 밈, 이용자 제작 콘텐츠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와 함께 플랫폼 통계, 관람 기록, 관광 이동량 등 정형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함으로써, 디지털 관심이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사례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제시됐다. 작품은 공개 이후 글로벌 시청과 음악 소비, 숏폼 참여를 중심으로 온라인 확산이 이뤄졌고, 이후 테마파크 협업과 전시, 팝업 투어 등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이 이어졌다. 보고서는 이를 '디지털 확산–참여 확대–피지컬 체험–브랜드 가치 강화'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로 분석했다. 특히 에버랜드와 국립중앙박물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제시됐다. 온라인 기반의 관심과 참여 경험이 오프라인 체험 만족도와 세계관 이해도를 높이고, 콘텐츠 IP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연결되는 경향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접점에서 형성된 경험이 실제 공간 체험의 몰입도를 강화하는 구조가 실증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문화 빅데이터를 정형·비정형·하이브리드 데이터로 구분해 설명했다. 스트리밍 수치나 방문 기록 같은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숏폼 반응과 팬 커뮤니티 담론, 세계관 해석 과정에서 생성되는 비정형 데이터가 한류 확산을 설명하는 핵심 지표로 작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는 전시와 체험 공간 기획의 근거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2025.12.14 11:05김한준 기자

"여섯명도 거뜬"…현대차 아이오닉9, 獨 전문지 전기차 평가 1위

현대자동차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실시한 전동화 SUV 비교 평가에서 BMW, 볼보, 폴스타의 경쟁 모델을 제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을 비롯해 BMW 'iX', 볼보 'EX90', 폴스타 '폴스타 3' 4개 모델을 ▲차체 ▲주행 편의 ▲파워트레인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이 평가에서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이 "여섯 명이 탑승해도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차"라며 비교 대상 모델보다 넓고 쾌적한 실내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2열 시트의 레그 레스트를 전동식으로 조절할 수 있고, 3열 시트는 전자식 스위치로 접을 수 있으며, 적재 공간도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이라는 평가로 아이오닉 9의 편리한 공간 활용성을 칭찬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9에 커넥티비티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며 적절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위치, 신속한 반응 속도, 이해하기 쉽도록 논리적으로 구성된 메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차량에 콘텐츠를 전송하고 무선 충전이 가능한 점 등을 호평했다. 이외에도 UV-C 살균 수납함,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사양과, 충전소 경유 경로 안내 등에 필수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이 저명한 독일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동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닉 9은 유로 NCAP 최고 등급 별 다섯(★★★★★),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안전 평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도 인정받고 있다.

2025.12.14 09:06김재성 기자

ADSFF, 차세대 지속 가능성 시대 이끌 자본•정책•혁신 촉진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2025년 12월 12일 /PRNewswire/ -- 아부다비 국제금융센터(international financial centre, IFC)인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ADGM)이 한화금융, 글로벌기후금융센터(Global Climate Finance Centre•GCFC), EU-GCC 녹색 전환 협력 프로젝트와 함께 11일 제8회 아부다비 지속가능금융포럼(Abu Dhabi Sustainable Finance Forum•ADSFF) 행사를 개최했다. 아부다비 금융 주간(Abu Dhabi Finance Week•ADFW) 마지막 날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기후 금융 분야 리더, 혁신가, 정책 담당자, 기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연친화적 탄소중립(넷제로) 전환을 가속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아부다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살림 모하메드 알 다레이(Salem Mohammed Al Darei) ADGM 당국 CEO는 포럼 개회사에서 아부다비가 야심 찬 정책 추진, 기후 회복력 생태계 구축, 고효율 글로벌 솔루션으로의 자본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 금융 중심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기후 친화적 금융의 차세대 시대를 이끌 투자 경로, 규제 메커니즘, 국경 간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이날 행사의 방향을 제시했다. 알 다레이 CEO는 연설에서 "우리의 약속은 분명하다. 아부다비는 자본이 목적을 찾고, 그 목적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장소 기능을 이어갈 것이다. 아부다비는 녹색 자본의 수도로서 지역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 전반에 걸쳐 재생에너지 인프라, 녹색 기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자본을 동원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야망이 실행으로 이어지고, 파트너십이 체계적 변화를 이끄는 글로벌 지속 가능 금융 플랫폼으로서 아부다비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야망에서 실행으로: 녹색 경제 전환을 위한 자금 조달(From Ambition to Action: Financing the Transition to a Green Economy)' 세션에서는 셰이카 샤마 빈트 술탄 빈 칼리파 알 나얀(Sheikha Shamma bint Sultan bin Khalifa Al Nahyan) 프론티어25(Frontier25) 사장 겸 CEO가 지역의 녹색 경제 전환을 촉진하고 기후 행동을 진전시키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조치와 추가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은 하루 종일 기조연설, 패널 토론, 파이어사이드 대담, 비전 설정 논의를 이어가며 재생에너지 투자, 생물다양성 금융, 인공지능(AI) 기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분석, 이슬람 지속 가능 금융, 녹색 인프라, 공학 생태계부터 기후 회복력 디지털 인프라까지 첨단 기후 혁신에 대해 탐구했다. 참가자들은 '자본과 기후 목표의 조화'라는 통합 주제 아래 금융 시장이 에너지 전환, 녹색 인프라, 자연 기반 해결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가속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했다. 여기에는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금융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는 아부다비의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여러 핵심 세션들이 포함됐다. 헤드라인 세션에서는 미래를 대비한 도시 계획, 선제적으로 마련된 정책 프레임워크, 주요 기후 연계 프로젝트가 어떻게 지속 가능 투자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에미리트의 위상을 강화하는지 심층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연사들은 장기 자본, 기후 회복력 전략, 국경 간 협력이 녹색 금융 지형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평가했다. 지속 가능성의 날 부대행사 본 행사와 함께 열린 여성 금융 포럼(Women in Finance Forum)은 글로벌 금융, 투자, 지속 가능성, 규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들이 모여 업계 내 포용성, 리더십, 혁신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움직이는 리더들: 금융 혁신을 주도하는 여성들(Leaders in Motion: Women Driving Financial Innovation)'과 같은 세션에서는 여성들이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금융 혁신을 재편하고, 변화의 속도를 주도하고, 영향력의 중심축을 바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요 세션 외에도 제2회 EU-GCC 녹색 전환 금융•투자 포럼(EU-GCC Finance & Investment for Green Transition Forum), 구글 금융•기술 서밋(Google Finance & Technology Summit•GtFT25), 이슬람 금융 서밋(Islamic Finance Summit), 아부다비 기후 투자 고위급 원탁회의(Abu Dhabi High-Level Roundtable on Climate Investment), 머니 무브스: 아랍 청년의 부와 자신감 구축(Money Moves: Building Arab Youth Wealth and Confidence) 등이 병행 개최된 가운데 기후 금융, 회복력 전략, 녹색 경제 협력을 이끄는 각 분야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논의를 이어갔다. ADSFF는 또한 UAE 지속 가능 금융 실무 그룹(UAE Sustainable Finance Working Group•SFWG)의 성과를 조명했다. SFWG는 최근 워크스트림 4(Workstream Four) 하에서 새로운 '기후 전환 계획 원칙(Principles for Climate Transition Planning)'을 승인했다. 이는 금융 기관에 UAE의 탄소중립 목표에 부합하는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전환 계획을 수립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에 해당한다. 또한 포럼은 아부다비 지속 가능 금융 선언(Abu Dhabi Sustainable Finance Declaration)의 신규 서명 기관을 환영했다. 이로써 아부다비와 UAE의 장기적 탄소중립 목표 지원을 약속한 기관은 총 180곳으로 늘어났다. 신규 참가자 및 협력 ADFW 4일차에는 JP 모건(J.P. Morgan), ERM, DLA 파이퍼(DLA Piper), 아랍 은행(Arab Bank, 스위스) 중동 지점, 아이캐피털(iCapital)이 ADGM 내 사무소 설립 또는 사업 확장을 발표했다. JP 모건은 UAE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재무 역량을 도입해 자사의 JP 모건 페이먼츠(J.P. Morgan Payments) 사업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한편 스위스 프라이빗 뱅크 아랍 은행(Swiss Private Bank Arab Bank, 스위스)의 중동 지역 신규 법인인 아랍 은행과 세계 최대의 지속 가능성 전문 컨설팅 기업 ERM, 글로벌 로펌 DLA 파이퍼는 ADGM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역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ADFW 마지막 날에는 총 23건의 양해각서(MoU)가 발표됐다. 테더(Tether), 크립토닷컴(Crypto.com), 조디아(Zodia), 프레스토(Presto), PCP,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arner Bros. Discovery), 글로벌 월드 골드 카운슬(Global World Gold Council), 베인 캐피털(Bain Capital) 등 국내외 기업 간 파트너십이 체결됐다. ADFW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adf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50581/5010772/ADGM_Logo.jpg?p=medium600

2025.12.12 17:10글로벌뉴스

깃허브, MCP 서버 업그레이드…"필요한 도구만 골라 개발"

깃허브가 인공지능(AI) 개발 도구를 업그레이드해 개발자 작업 환경과 보안을 끌어올렸다. 12일 깃허브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기능을 강화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최신 깃허브 MCP 서버에는 도구별 설정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는 개발 과정에 필요한 기능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그동안 깃허브는 도구 세트 단위로 설정 기능을 제공했다. 개발자는 MCP 내 '엑스-MCP-툴 헤더'를 통해 개별 도구를 활성화할 수 있다. 개발 작업에 필요한 도구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셈이다. 카일 데이글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도 "이 기능은 컨텍스트 윈도우 사용량을 줄이고 작업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사용 빈도가 높은 도구 3~10개만 로드하면 세트 단위로 불러올 때보다 컨텍스트 사용량을 60~90% 줄일 수 있다"고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 기능은 읽기 전용 모드, 도구 세트 설정 등 다른 구성 옵션과 결합해 사용 가능하다. 개발자는 도구 세트를 활성화한 뒤 필요한 일부 도구만 추가로 선택하는 방식으로 세밀한 개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깃허브는 로컬·원격 MCP 서버 모두를 공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완전히 마이그레이션 했다고 밝혔따. 이를 통해 MCP 사양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리포지토리 이름이나 파일 경로 자동 완성 기능 등 신규 기능을 제공한다. 또 MCP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이번 업데이트에 락다운 모드가 도입돼 공개 저장소에서 신뢰할 수 없는 외부 기여자 콘텐츠 접근을 제한할 수 있다. 또 보이지 않는 유니코드 문자, 숨겨진 HTML 속성, 코드 블록 내 비가시 영역 등을 제거하는 정화 기능도 기본 제공된다. 데이글 COO는 "이번 보안 기능은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우리 플랫폼은 악의적 마크다운 콘텐츠가 모델에 도달하기 전에 이를 제거하거나 정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락다운 모드는 도구별로 동작 방식이 다르며, 푸시 권한 없는 작성자 콘텐츠는 읽기나 코멘트 조회 과정에서 제한된다. 비공개 저장소는 이 기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깃허브는 "MCP 서버 개발을 처음부터 지원한 임원진에 고맙다"며 "오픈소스 기반 MCP 서버 출시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2025.12.12 13:51김미정 기자

CJ ENM,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종합대상 수상

CJ ENM은 '2025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HRD협회 주관,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국내 인적자원개발 및 교육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과 교육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CJ ENM은 글로벌 히트작과 K-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 창의적 도전과 협력 속에서 개인의 성장과 온리원 지적재산권(IP) 경쟁력이 함께 강화될 수 있도록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성장 경험이 곧 조직의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CJ ENM은 차세대 K-콘텐츠의 새로운 포맷과 혁신을 만들어 갈 핵심인재를 지속 발굴·육성하며 성장 경험이 곧 성과로 이어지는 문화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4년부터 임직원의 조직·업무 몰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온리원 정신 기반의 소수정예 맞춤형 교육·조직개발 프로그램 운영 ▲핵심인재 중심 리더십 파이프라인 구축 ▲조직·리더·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육성 체계 고도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CJ ENM은 엔터테인먼트부문 및 자회사를 아우르는 온보딩·직무·리더십 등의 인재육성 로드맵에 따라 우수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며, 글로벌(언어·문화·비즈니스) 프로그램과 'PD·AI·HR Academy', 점심시간 특강 '인싸잇팅(Insight+Eating)', 외부 직무교육 연계('레벨업'·'인사이트 라운지'), 검증받은 검사 기반의 조직개발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김정민 CJ ENM 인사담당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고유의 창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과를 창출할 역량을 현업에서 더 빠르게 체득하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자율성을 존중하되, 핵심 직무별로 역할에 따른 필요 역량을 명확히 설정하고 리더십 파이프라인별 육성과 코칭·피드백 체계를 통해 성장 경로를 예측 가능하게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 ENM은 임직원이 K-콘텐츠 경쟁력을 선도할 핵심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도전과 협업 속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하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의 도약을 지속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5.12.11 21:00진성우 기자

"외산 장악 디지털포렌식 시장...우리가 균열"

"세계적으로 윈도, 맥OS, 리눅스 등 모든 OS를 지원하는 디지털포렌식 제품은 없다. 심지어 원격, 모바일, 현장 등 모든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며, 악성앱이 있는지 없는지까지 탐지한다" 김종광 마에스트로포렌식 대표는 11일 서울 독산역 인근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디지털포렌식 및 악성코드 분석 통합 플랫폼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제품을 공식 출시하며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대기업부터 통신사, 플랫폼사 등 국내 기업을 겨냥한 침해사고가 빈번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침해사고를 겪으면 신고, 사고 조사 등을 거쳐 보안 조치를 강화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침투가 이뤄졌는지, 공격자는 누구인지 특정하기 위해서는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이다. 디지털포렌식은 인터넷상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나 침투 경로를 파악해 법적 증거를 마련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런 디지털 정보들은 지문, 서류 등 증거물과는 다르게 실물이 존재하지 않고 쉽게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디지털포렌식 수사관의 분석으로 통해 '무결성'을 입증해야 한다. 법정에 제출되기까지 변경 및 훼손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해 대응책을 마련할 수도 있으며, 향후 보고까지 진행해야 한다.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침해사고 이후에도 디지털포렌식 절차까지 이어져야 완벽한 침해사고 대응 프로세스가 구축되는 것이다. 디지털포렌식 국내 공공 시장은 '외산' 솔루션이 60~70% 정도 차지하고 있다. 마에스트로포렌식은 '국산'으로서 당당하게 글로벌 기업들보다 폭넓은 아티팩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디지털포렌식 시장에서 점차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김 대표는 마에스트로포렌식의 플랫폼 및 글로벌 디지털포렌식 시장과 관련해 "전통적인 포렌식 제품은 컴퓨터에서 증거를 추출하는 데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공격자들은 파일리스, 즉 파일이 없는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하거나 파일 확장자를 변경해버려 탐지 회피 능력을 키우고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포렌식 솔루션들은 이런 공격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고도화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윈도우 환경에서는 340개 이상의 아티팩트를 보유하고 있다. 현존 포렌식 도구 중 가장 많은 아티팩트량"이라며 "맥OS에서는 230종, 리눅스에서는 170종 이상의 아티팩트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공공·군·수사기관 및 디지털포렌식 기업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고객사들이 세부적인 기능을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글로벌 기업들과는 다르게 마에스트로 위즈덤에는 고객들의 요청이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능은 더욱 향상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에는 길게는 수십시간까지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데이터 분석 속도 역시 다른 포렌식 도구 대비 2~3배 정도 빠르다. 김 대표는 "1테라바이트(TB) 기준 1시간 40분 이대로 완료된다. 다른 도구보다 2배 이상 빠르고, 또 가볍기 때문에 마에스트로 위즈덤만의 큰 장점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분석을 마치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시작되고 꺼졌는지, 마지막으로 사용된 날짜와 언제 구동됐는지, 어떤 IP 주소로 접속했는지 등 모든 데이터들이 표시된다. 특히 침해사고 분석에 필요한 이벤트 로그 항목도 표시되는데, 이를 통해 악성코드 지표, 보안 로그 조작, 권한 상승 및 계정 변경 등 공격이 있었는지도 확인이 가능했다. 심지어 악의적인 명령어, 악성으로 의심되는 항목 역시도 정상 항목과 구분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시된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고객이 원하는 증거 아티팩트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포렌식 제품을 하나만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데이터 분석의 교차 검증을 위해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데, 마에스트로 위즈덤과 글로벌 기업의 솔루션과 비교해 보면 고객사들도 마에스트로 위즈덤의 성능을 체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12.11 17:29김기찬 기자

세계적 디지털 포렌식 제품 나왔다...'마에스트로 위즈덤' 시선

디지털 포렌식 전문 보안기업 마에스트로 포렌식(대표 김종광)이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빠른 증거 식별이 가능한 디지털 포렌식 및 악성코드 분석 통합 플랫폼 '마에스트로 위즈덤(MAESTRO WiSDOM)' 제품군을 11일 출시했다. 윈도, 맥, 리눅스, 모바일 등 모든 운용체계(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윈도 제품의 경우 '아티팩트(침입 흔적)' 추출 및 분석이 현존 포렌식 도구 중 가장 많은 340종이나 가능하다. 이날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김종광 마에스트로 포렌식 대표는 '마에스트로 위즈덤에 대해 "세계 최고, 세계 최초, 세계 유일 디지털 포렌식 제품"이라면서 "국내 디지털 포렌식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산 제품보다 기능이 최소 3배 이상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모든 OS와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원스톱'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 포렌식 플랫폼인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기존 제품 대비 크게 좋아진 분석 속도, 아티팩트 상호 연관 분석 기능, 대용량 데이터 처리 등이 가능하다. 회사는 '마에스트로 위즈덤'으로 공공·군·수사기관, 금융·대기업, 디지털포렌식 전문업체들이 증거수집–분석–대응–보고까지 완전한 사이버 수사 및 사고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현장 조사 특화 '마에스트로 위즈덤 라이브' 등도 함께 선보여 '마에스트로 위즈덤' 시리즈는 윈도, 맥(macOS), 리눅스(Linux), 모바일(Android) iOS 등 다양한 OS 환경을 아우르는 포렌식 분석 솔루션이다. 기존 국산 및 외산 제품 대비 획기적으로 빠른 분석 속도와 데이터 선별 추출 기능을 제공하는 '포렌식 가속기(Forensic Accelerator)' 기술을 내장했다. 특히 단일 아티팩트 중심의 기존 방식과 달리, 수백 개 이상의 디지털 아티팩트를 상호 연관 분석해 더 깊이 있는 증거를 탐지, 기존 외산 솔루션 보다 3배 이상 빠른 증거 식별은 물론 분석 시간도 단축시켜준다. 회사는 "이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정보 유출 조사, 침해사고 조사, 해킹 및 악성코드 조사 분석, 랜섬웨어, 웹쉘(Webshell), WMI/WMIC, 파워셸(Powershell) 등 LotL, Fileless 공격, 내부 확산(Laternal Movement) 공격 탐지 조사 분석을 수행하는 디지털포렌식 기반의 침해사고 분석 도구로 초보자들도 쉽게 조사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마에스트로 위즈덤'군은 윈도, 맥, 리눅스용 '마에스트로 위즈덤'외에 여러 제품으로 구성됐다. 즉, ▲현장 조사에 특화한 '마에스트로 위즈덤 라이브' ▲원격 침해사고/대응을 위한 '마에스트로 위즈덤 리모트' ▲모바일 악성코드 추출 및 분석을 위한 '마에스트로 위즈덤 모바일' 등으로 구분, 공급한다. 이중 모바일 제품은 작년에 출시됐다. 이들 제품은 이 회사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마에스트로 CTIP(Cyber Threat Intelligence Platform)'와 연동될 뿐 아니라 글로벌 보안 솔루션들과의 API 연계를 통해 유사 공격 사례를 탐색하고, 악성코드 기원, 유포 경로, 행위 패턴 등을 빠르게 파악, 포렌식 분석의 깊이와 정확성을 높인다. 이처럼 폭넓은 통합을 지원하는 국산 소프트웨어인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기존 외산 제품들의 한계를 해결하게 설계, 디지털포렌식 경험이 적은 사용자도 단계별 분석을 손쉽게 수행할 수 있도게 구성됐다. 즉, 분석 대상 시스템에서 불필요한 데이터를 배제하고 필요한 증거만을 추출하는 '선별 추출' 기능을 갖췄고 원격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메모리 덤프, 디지털 포렌식 증거 수집, 악성코드 탐지·행위 분석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특히 외산 솔루션과 달리 '개인정보 중심 분석 기능'도 포함, 개인정보보호법 및 국제 컴플라이언스 요건에 대응할 수 있게 구현했고, 분석 과정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된 디지털 증거 이미지는 dd, E01, AFF4 등의 포렌식 표준 형식으로 저장한다. 공공·군·수사기관 및 디지털포렌식 기업에 이미 공급..."계속 확대 중" 마에스트로 포렌식은 '위즈덤 제품군'을 다수 정부 기관, 군 정보기관, 수사기관 및 법무법인, 디지털포렌식 전문 기업에 이미 공급하는 등 신규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윈도·맥·리눅스·모바일·iOS 등 다양한 OS 기반 환경에서 분석 성능이 뛰어나 다중 OS 환경을 운영하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에서 높은 도입률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종광 마에스트로포렌식 대표는 “AI기반 자동화된 디지털포렌식으로 기존 대비 3배이상 신속한 분석과 정확도를 자랑하는 혁신적인 '마에스트로 위즈덤'은 윈도, 리눅스, 맥,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 실행파일에 대한 통합 정밀 분석을 제공, 성능과 활용도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다수의 정보기관과 군기관, 디지털포렌식 서비스 기업 등에서 추가 도입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다양한 고객사례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 교육센터 통한 완전한 사후 교육·기술지원 제공 마에스트로포렌식은 솔루션 공급 이후에도 모든 고객에게 모든 OS를 다루는 전문화된 디지털포렌식 실무 교육과 함께 최신 기능 업데이트, 기술지원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또 잠재 고객을 위해 '취약점 진단 & 악성코드 탐지 & 침해사고 포렌식 솔루션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 최신 보안 위협 환경에서 실제 대응이 가능한 취약점 점검, 모의해킹, 악성코드 탐지·분석, 침해사고 및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마에스트로 포렌식은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체 운영하는 서울 독산 교육센터 및 제주 함덕 디지털포렌식 자격증 교육센터에서 '취약점 진단·악성코드 탐지·침해사고 대응·디지털포렌식 실무 교육'을 상시 제공하며, 실습 중심의 5일 워크숍을 통해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단계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마에스트로 포렌식은 지난 2005년 설립한 보안 전문 기업 인섹시큐리티가 작년 8월 인수한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마에스트로 네트웍스를 인수, 사명을 바꾼 회사로 디지털 포렌식 전문 기업이다. 작년에 모바일 버전 '마에스트로 모바일 포렌식(MAESTRO Mobile Forensics)을 발표했고, 이번에 모든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에스트로 위즈덤'을 새로 출시했다.

2025.12.11 17:20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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