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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결제한도 상향...웹3 게임도 규제 완화 신호에 촉각

웹보드 게임 월 결제한도가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게임업계 전반에 미묘한 파장이 번지고 있다. 달라진 정책 적용 대상은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게임이지만 사행성 이슈로 제도적 제약을 받아온 웹3 게임 업계 역시 이번 소식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금액 조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웹보드 결제한도 규제는 사행성·과몰입 우려를 이유로 도입된 대표적인 통제 장치였다. 이를 전면 폐지하는 대신 일몰 재검토를 거쳐 한도를 조정했다는 점에서 정부가 사행성 이슈를 다루는 방식을 다시 정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은 사행성 문제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틀어막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통제 자체를 없앤 건 아니지만, 현실적인 이용 행태를 반영해 규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선례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웹3 게임은 그동안 토큰, NFT, 외부 거래 가능성 등 환금성 요소 때문에 사행성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다수 프로젝트가 국내 서비스를 포기하거나, 게임 구조를 크게 훼손한 채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다. 게임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웹3 게임은 게임성 이전에 사행성 여부에 대한 질문부터 받아왔다”며 “이번 사례가 곧바로 웹3 규제 완화로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지만, 기존과는 달라진 시그널로 읽힌다”고 평가했다. 다만 웹보드 게임과 웹3 게임 사이에 차이가 분명하기에 이번 결제한도 상향을 웹3 게임에 유리한 식으로 성급하게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확인된다. 웹보드 게임은 내부 결제 구조가 비교적 폐쇄돼 있고, 현금화 경로를 차단하는 장치가 제도적으로 명확하다. 반면 웹3 게임은 토큰 유통과 외부 거래소 연계 등 게임 밖으로 가치가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전제로 한다. 이 때문에 규제 당국 입장에서는 결제한도 같은 세부 조정보다는 구조 자체의 허용 여부를 먼저 따질 수밖에 없다. 게임업계에는 이번 웹보드 게임 결제한도 상향이 웹3 게임에 즉각적인 제도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더라도 논의의 출발점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사행성 이슈를 이유로 장기간 묶여 있던 규제를 '조정 가능한 변수'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웹3 업계가 진짜로 보고 싶은 건 한도 완화가 아니라, 토큰과 NFT를 포함한 게임 경제를 어떤 기준으로 사행성과 구분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원칙”이라며 “웹보드 결제한도 상향은 그 논의를 다시 꺼낼 수 있다는 신호 정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1:25김한준 기자

[신년 인터뷰] 이해민 의원 "AI 정책, 기술 넘어 전체 생태계를 봐야 할 때"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올해 인공지능(AI) 산업은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에 섰다. 생성형 AI의 급격한 확산 후 이어진 성능 경쟁과 투자 열풍은 이제 '얼마나 더 큰 모델을 만들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AI가 실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보다 본질적인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각기 다른 위치에서 AI 산업을 바라보는 리더들의 시선을 종합해 올해 AI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짚어본다. 기술 낙관과 과도한 불안 사이에서 AI의 현실적인 진화 경로와 산업적 의미도 살펴본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은 결코 단독으로 존재하는 기술이 아닙니다. 그 아래에는 클라우드가 있고 이를 떠받치는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까지 모두 연결돼 있습니다. 이 연결을 모두 아우르는 AI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28일 신년을 맞아 진행된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AI 산업 진흥을 위해 입법부·정부가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생성형 AI 확산 이후 AI 산업 경쟁 구도가 초거대 모델 경쟁에서 실제 산업과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가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한국은 여전히 글로벌 경쟁에서 추격자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정책을 단일 기술 영역이 아닌 클라우드, 공공 SW, 데이터센터, 전력 정책까지 아우르는 종합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3강 전략, 독자 모델과 산업 육성 투트랙 접근 필요" 이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AI 3대 강국' 목표가 자칫 추상적인 구호에 머물 경우 정책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거대 모델 수나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같은 단편적 지표만으로는 국가 AI 경쟁력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현재 AI 선도국이 아니라 명확한 추격자 위치"라며 "추격자 전략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와 민간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은 기술 자립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공공·안보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연구자와 학생들이 실제로 모델을 설계·운영해보는 경험 자체가 국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구독료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AI 3대 강국 목표가 독자 모델 하나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목표가 산업 경쟁력 강화라면 민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영역으로는 피지컬 AI와 버티컬 AI를 꼽았다. 그는 "제조·모빌리티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산업과 결합된 AI 서비스가 현실적인 승부처"라며 "초거대 범용 모델로 정면 승부하기보다 산업 중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 SW·AI 사업 구조, 납품 중심 사고부터 바꿔야" 공공부문 AI·SW 사업 구조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 시대에 들어섰음에도 공공 SW 사업은 여전히 한 번 만들고 납품하면 끝이라는 사고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AI와 SW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운영돼야 하는 서비스"라며 "과업이 변경돼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는 현재의 구조적 한계는 사실상 민간 기업의 무료 노동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과업 변경 시 계약 금액 조정을 명시하는 국가계약법·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해왔다. 그는 "공공 사업 현장에서 과업 변경이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 사업 참여 기준의 불투명성도 문제로 꼽았다. 그는 "중소·대기업 참여 기준이 시행령에 맡겨져 있어 일관성이 떨어진다"며 "결과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자가 공정하게 평가받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정책을 이야기하면서 공공 SW 계약 구조를 함께 논의하지 않는 것은 근본적인 오류"라며 "AI는 SW의 한 영역인데 이를 분리해서 접근하면 정책은 계속 엇박자를 낼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공공 클라우드 보안 정책 정비 시급…"국내 기업 성장 도와야" AI 산업의 기반인 클라우드 정책 역시 개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국내 공공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공공 클라우드 정책의 방향성과 기준을 둘러싼 논의가 불거져왔다. 해외 사업자의 공공 진출을 둘러싸고 데이터 주권과 안보 우려, 국내 산업 보호 논리가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러한 논의가 단순히 해외 클라우드는 위험하고, 국내 클라우드는 안전하다는 이분법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공공 클라우드 정책은 쓸 수 있느냐 없느냐의 이분법에 머물러 있다"며 "정작 중요한 것은 어떤 서비스에, 어떤 수준의 보안과 책임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정교한 설계"라고 말했다. 이어 "ISMS, ISMS-P, CSAP 등 유사한 보안 인증을 각각 준비해야 하는 구조는 기업 입장에서 철인 3종 경기와 같다"며 "이로 인해 공공 시장 진입을 포기하거나 아예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하겠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문제의 본질이 보안 자체가 아니라 제도 설계 방식에 있다고 봤다. 그는 "각 부처가 공급자 관점에서 인증과 기준을 쌓아 올리다 보니 수요자인 기업과 이용자의 부담이 과도하게 커졌다"며 "결과적으로 공공 영역에서조차 클라우드 활용이 위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나 기밀이 필요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며 "민간과 해외 클라우드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도 함께 올라간다"고 덧붙였다. 국내 클라우드 산업 진흥을 위한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이분법적 해법은 경계했다. 이 의원은 "국내 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시장을 가두는 방식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정부는 특정 해외 사업자를 배제하기보다는 국내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의 적절한 지원책으로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국내 기업이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책 목표가 돼야 한다"며 "공공 시장 역시 이러한 성장 경로의 일부로 설계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 시스템이 마비됐던 사례도 거론하며 공공 클라우드 정책이 여전히 이전 중심 사고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클라우드는 단순히 서버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장애와 재난을 전제로 설계되는 인프라"라며 "공공 영역에서 이 개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은 정책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GPU만으로는 안 된다…전력·냉각 논의 필요" 최근 AI 인프라 확충 논의에서 GPU 확보가 과도하게 강조되는 현실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현재 국내에 GPU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GPU를 쌓아둔다고 AI 경쟁력이 생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GPU를 수용할 데이터센터와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전문 인력, 전력과 냉각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AI 인프라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국가 차원에서 추진 중인 AI 컴퓨팅 인프라 확충 역시 HW 확보에만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GPU 숫자만 늘린다고 완성되지 않는다"며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환경과 전력 수급, 냉각 설계까지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서 전력과 냉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짚었다. 그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실제 연산보다 냉각과 유지에 더 많은 전력이 쓰이는 구조"라며 "전력 확보와 냉각 방식에 대한 고민 없이 AI 인프라를 논의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접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력 정책과 입지 전략의 전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은 이미 전력 여력이 부족한 반면, 비수도권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기반으로 상대적인 여유가 있다"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오프그리드형 데이터센터와 전력 직거래(PPA)를 제도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기존 데이터센터를 AI 연산에 적합한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AI, 국민 모두의 기회 돼야" 아울러 이 의원은 최근 본격 시행된 AI 기본법에 대해 "기본법은 기술을 세세하게 규정하는 법이 아니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입법과 행정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AI 기본법은 앞으로 민간과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채워지는 그릇으로 설계했고, 대신 거버넌스와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AI 기본법에는 모델 개발자, 서비스 제공자, 이용자, 영향을 받는 제3자 등 네 가지 주체가 구분돼 있다. 이 구조를 통해 후속 제도가 유연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전망이다. 시행 과정에서의 혼란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처음부터 완벽한 법은 없기에 앞으로 개정안을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가는 것이 입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AI 기본법은 규제를 위한 규제가 아니라, 안전하게 혁신할 수 있도록 기업들을 돕는 신호등 같은 법이 될 것"이라며 "최소한의 규제가 오히려 산업과 사회를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올해 추가 입법 계획도 공유했다. 이 의원은 "공공 SW·AI 사업의 지속 운영을 전제로 한 계약 구조 개선, 클라우드 보안 인증 체계 단순화,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를 국가 전략 인프라로 다루기 위한 법·제도 정비는 올해 안에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필요한 부분은 주저 없이 후속 법안과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AI는 소수 기업이나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기회가 돼야 한다"며 "AI·클라우드·공공 SW 정책이 디지털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 수립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8 11:24한정호 기자

틱톡, 국내 기업 대상 '틱톡샵 US 커넥트' 개최

틱톡이 국내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틱톡샵 US 커넥트'를 2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셀러 성장 및 에이전시 매칭 데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국 틱톡샵 진출을 준비하거나 성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활용법부터 에이전시 매칭까지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틱톡은 교육 및 전략 공유 세션과 미국 기반 틱톡샵 에이전시와의 1:1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내 브랜드들이 콘텐츠 운영 방식과 크리에이터 협업 구조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실제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장에서는 미국 틱톡샵의 전반적인 구조와 성장 전략을 설명해, 틱톡샵이 익숙하지 않은 업체들에 보다 손쉽게 진입할 수 있는 경로를 열었다. 틱톡은 미국 현지에 특화된 콘텐츠 기획 및 운영 방식과 어필리에이트 구조, 주요 시즌을 반영한 2026년 방향성을 소개하며, 브랜드의 효율적인 시장 안착에 꼭 필요한 노하우도 함께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브랜드와 미국 틱톡샵 진출을 지원하는 에이전시 간의 실질적인 협업 성사를 목표로 기획됐다. 참여 에이전시들은 각 사가 가진 운영 역량과 협업 구조를 중심으로 틱톡샵에서의 성장을 위한 자신들의 전략을 설명하고, 보유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및 콘텐츠 제작 능력을 성공 사례로 입증했다. 이후 행사장에 마련된 에이전시 부스에서는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1:1로 만나 콘텐츠 제작 방향과 범위, 운영 구조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 논의를 통해 최적의 파트너 선정을 위한 기회로 삼았다. 틱톡은 체계적인 콘텐츠 가이드, 연간 마케팅 로드맵, 캠페인 실행법 등 즉시 적용 가능한 실무 자료로 참가 기업들이 틱톡샵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향후에도 입점 업체의 성장 과정을 꾸준히 지원해 브랜드의 틱톡샵 입점이 지속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틱톡 코리아 조미현 에이전시 파트너십 총괄은 "이번 프로그램은 틱톡샵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고, 진입 초기부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며, "앞으로도 틱톡은 에이전시와 함께 브랜드들이 틱톡샵 진출 이후에도 콘텐츠 운영과 크리에이터 협업을 안정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8 11:23안희정 기자

코아시아세미, 3D IC 적용 SoC 제품 공급 개시

코아시아세미가 3D IC(집적회로) 패키지를 적용하는 SoC(시스템 온 칩) 제품의 공급을 개시하며, 3D IC 패키지 생태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디자인서비스 업계에서 3D IC 패키지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첫 사례이다. 이번 제품에 적용되는 3D IC 패키지는 TSV 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D램과 SoC를 수직으로 적층하는 구조이며, 기존 2D 및 2.5D 패키지 대비 신호 전달 경로를 단축하고 대역폭을 확대해 성능·전력 효율·집적도를 동시에 개선하는 기술이다. 고도의 설계·검증 역량이 요구되는 기술로, AI·데이터센터·자율주행 등 고성능 연산이 요구되는 제품에서 활용 범위 확대가 예상된다. 코아시아세미는 고객 인증 및 테스트를 목적으로 이번 달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연내 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고객사 및 계약 세부 내용은 영업 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비공개된다. 신동수 코아시아세미 대표이사는 "HBM, 첨단 패키징 등 기존 기술 영역에 안주하지 않고 3D IC 라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결과가 이번 제품 공급으로 이어졌다"며 "글로벌 반도체 수출 규제 환경에서 국내 디자인 하우스 가운데 선제적으로 수출 기준 적합성을 충족하며 수출 승인을 획득한 만큼 중국을 포함한 해외 고객과의 협업에 제약이 없는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2026.01.28 10:43전화평 기자

알스퀘어디자인, 여의도 공원 4배 숲 심었다

알스퀘어의 건축·종합 인테리어 전문 기업 알스퀘어디자인이 업계의 고질적 난제인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며, '매립·소각률 0%'라는 ESG 경영 성과를 일궈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천일에너지 디지털 폐기물 관리 플랫폼 '지구하다'와 협력해 지난 한해 발생한 1천200톤 규모의 공사 폐기물을 전량 재자원화 및 고형연료화(SRF) 방식으로 처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00여 건의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전량 재자원화했다. 이를 통해 감축한 탄소량은 총 1천90.2tCO₂로, 30년생 성목 소나무 약 17만 그루를 식재한 것과 동일한 수치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여의도 공원(0.23㎢) 전체를 4번 넘게 울창한 숲으로 덮거나, 국제 규격 축구장 약 140개를 합친 규모(1.0㎢)에 달하는 거대한 녹지를 조성한 셈이다. '6개월 실험' 넘어 '1년의 증명'으로 확립된 ESG 운영 모델 이번 성과는 단순한 실증 단계를 넘어 연간 단위의 '안정된 운영 모델'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알스퀘어디자인은 2025년 상반기 620톤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자원화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한 데 이어, 하반기까지 동일한 처리 구조와 데이터 기준을 유지하며 전사적 운영 체계로 고착화했다. 연간 100여건의 현장에서 일궈낸 '매립·소각 제로'의 기록은 인테리어 시공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핵심 지표가 됐다. 특히 여의도 공원의 4배가 넘는 면적에 소나무 17만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탄소 감축 성과는 선언적 ESG를 넘어선 실천적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빅데이터로 '깜깜이' 시장 혁신… 비용 절감까지 잡은 '입체적 ESG' 알스퀘어디자인은 환경적 수치를 넘어 경영 효율성과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혁신을 이뤄냈다. '지구하다'의 디지털 플랫폼과 알스퀘어디자인의 시스템을 연동해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화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테리어 시장의 고질적 문제였던 불투명한 폐기물 처리 경로를 완전히 가시화했다. 특히 공사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을 기존 대비 평균 5% 절감하며 '친환경 경영이 곧 비용 효율화'라는 명제를 실현했다. 고객사는 알스퀘어디자인의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자사의 ESG 지표에 반영 가능한 투명한 성과를 확보할 수 있어, 단순 공간 조성을 넘어선 지속가능경영 파트너로서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기존에 축적해 온 공식 인증과 평가를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알스퀘어디자인은 2022년부터 ISO 45001(안전보건),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 등 국제 표준 3종을 지속적으로 인증 받으며, 현장 운영 전반의 관리 역량을 검증받았다. 특히 건설안전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1'을 획득, 동종 업계 상위 0.1%에 해당하는 1천점 만점을 기록하며 안전·환경·품질을 통합 관리하는 실행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추가로, 지난해 10월 UNGC에 가입하며, 이번 폐기물 재자원화 성과를 포함한 ESG 경영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공식화했다.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령… 정책 변화 앞선 '선제적 대응 사례' 이번 성과는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가 발효된 직후, 업계에 대응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규제 변화에 앞서 1년 전부터 현장에서 완벽한 자원순환을 실천해 온 만큼, 이번 성과는 정책 환경 변화에 민감한 기업 고객들에게 실무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알스퀘어디자인은 “말뿐인 ESG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매립과 소각이 없는 '제로'의 기록을 1년의 데이터로 증명해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전자인계서와 데이터 추적을 통해 '깜깜이' 폐기물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파트너사의 탄소 중립 실현을 돕는 독보적 거버넌스를 시장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0:13백봉삼 기자

LGU+, 보이스피싱 위험 가입자 3만명 보호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지속 추적한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 위험에 처했던 가입자 3만명 이상을 보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 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하고 있다. 또 범죄 조직이 거는 전화는 112, 1301 등으로 표시되도록 조작하고, 피해자가 112로 신고해도 범죄 조직이 전화를 받게 만들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제 악성 앱 제어 서버와 교신한 흔적이 있는 가입자를 빠르게 발견해 보호하는 것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의 핵심이라고 보고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내 악성 앱 제어 서버 추적 솔루션이 본격 가동된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악성 앱 제어 서버 800여 개를 추적, 분석했으며, 실제 악성 앱 설치로 서버에 접속한 흔적이 있는 가입자 3만3천여명을 확인해 경찰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경찰은 LG유플러스가 전달한 정보를 토대로 분석을 거쳐 직접 피해 의심 고객의 거주지를 찾아 피해를 막는 구제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까지 절차를 밟는 과정에도 범행이 시도될 수 있다고 보고, 자체 분석 결과 고객의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톡을 발송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말부터 6개월 간 발송된 알림톡을 통해 약 1만8천명의 고객이 보이스피싱 위기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다. 또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망에서 지난해 약 2억 2천만 건의 악성앱 접속을 차단했으며, 스미싱 URL의 유포 경로인 스팸문자를 약 5억4천만 건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도화되는 범죄 위협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문자 대응 등 전 영역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악성 URL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2026.01.28 09:06홍지후 기자

아마존, 프레시·고 매장 접는다…오프라인 전략 제공

아마존이 식료품 매장 '아마존 프레시'와 무인 계산 매장 '아마존 고'를 폐쇄하며 오프라인 유통 진출의 핵심 축 두 곳을 정리한다. 아마존은 27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아마존 프레시와 아마존 고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일부 매장은 홀푸드 마켓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고무적인 신호는 있었지만, 대규모 확장에 필요한 경제성을 갖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아직 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마존은 아마존 고 매장 14곳과 아마존 프레시 매장 58곳을 운영 중이다. 이들 매장 대부분은 오는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캘리포니아주는 사전 폐점 통보 의무에 따라 영업이 일정 기간 더 이어진다. 이번 조치로 매장에서 근무하는 수천 명의 시간제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본사 인력 역시 수십 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영향을 받는 직원들이 홀푸드 매장이나 물류 네트워크 등 내부 다른 부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결정이 아마존의 오프라인 유통 전략에 또 한 번 제동이 걸렸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5년 오프라인 서점을 개점한 이후 식료품과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체 브랜드 기반의 오프라인 매장을 시도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디지털 가격표와 무인 계산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앞세웠지만,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아마존은 이미 서점 사업에서 철수했고 주방용품·장난감·전자제품을 판매하던 '아마존 4-스타', 쇼핑몰 내 전자제품 키오스크, 단기간 운영된 의류 매장도 잇따라 정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부진이 이번 결정의 결정적 배경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데이터의 닐 손더스 소매 분석가는 “프레시와 고 매장 모두 완전한 경제성을 확보할 만큼의 매출을 창출하지 못했다”며 “해당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집을 성장 경로도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마존은 식료품 사업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식료품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배송 물류창고와 550곳이 넘는 홀푸드 매장에서 신선식품과 농산물 취급을 확대하는 전략이 핵심이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내 식료품 유통업체 가운데 매출 기준 상위 3위권으로, 총매출은 1천500억 달러(214조6천500억원)를 넘는다. 다만 매출의 상당 부분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제품과 생활소비재에 집중돼 있다. 아마존은 향후에도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 형태에 대한 실험을 이어갈 방침이다. 홀푸드 매장 내 아마존 픽업 카운터를 결합한 매장과 시카고 인근에서 개발 중인 22만9천제곱피트 규모의 대형 슈퍼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손더스는 “형태는 달라질 수 있지만, 아마존의 오프라인 식료품 전략의 핵심 메시지는 결국 '다시 돌아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8 09:00김민아 기자

GLMC 2026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폐막… 글로벌 노동시장 강화를 위한 6대 우선 과제 도출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6년 1월 27일 /PRNewswire/ --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3회 글로벌 노동시장 콘퍼런스(Global Labor Market Conference, GLMC)의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이 26일 폐막했다. 이번 회의는 아흐메드 빈 술라이만 알라지(Ahmed bin Sulaiman Al Rajhi) 사우디아라비아 인적자원•사회개발부 장관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G20 국가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미주 지역을 대표하는 40개국 노동부 장관들이 참석했다. 또한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ILO) 질베르 F. 웅보(Gilbert F. Houngbo) 사무총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Ministerial Roundtable, GLMC 개회사에서 알라지 장관은 건설적인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이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토대라고 밝혔다. 그는 이 회의가 장관 및 고위 정책 결정자 간 실질적인 교류를 촉진하고, 각국 노동시장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향후 협력 분야를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미래 인력 수요에 부합하는 고용 정책 연계, 성공적인 고용 프로그램을 이끄는 핵심 동인 식별, 노동시장 정책 전반의 일관성과 통합성을 강화하기 위한 메커니즘 강화 등 실용적인 지식 공유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그 결과,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장관들은 ▲부문 및 국경 간 이동성을 촉진함으로써 기술 인정과 이전 가능성을 강화할 것 ▲투명한 거버넌스와 감독을 통해 노동시장 시스템에서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활용을 유도할 것 ▲사회보장 제도를 개편해 근로자의 이동성과 경력 전환 시에도 보호가 지속되도록 보장할 것 ▲데이터와 분석 활용을 강화해 개인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자리 매칭 및 역량 개발을 지원할 것 ▲경제적 충격과 구조적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인력 계획을 고도화할 것 ▲첫 취업 및 노동시장 재진입 경로를 개선해 개인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6대 우선 과제에 합의했다. 리야드에서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장관급 라운드테이블은 GLMC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노동시장의 미래를 주제로 한 증거 기반 대화와 국제 협력을 이끄는 주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GLMC 2026은 국제노동기구, 세계은행(World Bank),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킹스 트러스트 인터내셔널(King's Trust International), 유엔 관광기구(UN Tourism),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이주기구(IOM), 모하메드 빈 살만 재단(Misk) 등 주요 국제기구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노동시장 콘퍼런스는 2026년 1월 26~27일 양일간 리야드의 킹 압둘아지즈 국제컨벤션센터(KAICC)에서 '진행 중 미래(Future in Progress)'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각국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국제기구 수장 및 대표, 민간 부문 리더, 학계, 정책 결정자, 사상가, 전문가 등 200명 이상의 연사가 50개 이상의 세션에 참여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내외에서 1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함께할 예정이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869349/Ministerial_Roundtable_GLMC.jpg?p=medium600

2026.01.27 18:10글로벌뉴스

청와대 "미국 기업 차별 문제, 관세 인상 사유와 무관"

미국 기업 차별 논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측이 한국 정부에 전달한 디지털 이슈 관련 서한은 플랫폼·입법 전반에 대한 원론적 우려를 담은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관세 인상 사유와는 별개라는 설명이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27일 공지를 통해 “미국 측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에게 보낸 서한은 디지털 이슈와 관련해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 사유로 언급한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발언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히며 한국 국회의 무역 합의 이행 절차 지연을 이유로 들었다. 이후 미국 정부가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을 문제 삼아온 점,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거론된 점 등을 두고 관세 인상의 배경에 '미국 기업 차별' 문제가 작용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디지털 관련 입법과 조치가 미국 기업을 겨냥한 차별 규제가 아니라는 점을 이미 여러 차례 설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정부는 미국 측에 우리나라의 디지털 관련 입법과 조치가 미국 기업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여러 경로로 지속해서 설명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는 “각종 회의체 등을 통해 최근 대미 통상 현안과 관련한 미국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7 17:51안희정 기자

가천대 전성민 교수 "게임산업 AI 도입...규제 선행보다 실험 공간 넓혀야"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이 게임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저작권·개인정보 등 법적 리스크와 규제 비용을 구조적으로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천대 전성민 교수는 27일 서울대학교 LG경영관에서 열린 2026 게임산업 전망 신년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AI 도입 패턴이 1990년대 인터넷 도입과 유사하다. 기술 도입 방식과 제도 설계가 이후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게임 코드 전체를 학습한 AI를 통해 신입 개발자가 질문을 던지고 코드 이해를 높이는 방식을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현장에서 AI가 이미 실무 생산성을 크게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셉트 아트 역시 텍스트 설명을 반복하는 대신 프롬프트 기반 시안 생성으로 시행착오를 줄이며 속도를 높인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다만 “게임사와 웹툰 업계가 생성형 AI 사용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분위기”도 함께 짚었다. AI 활용이 인력 감축이나 '쉽게 만든 콘텐츠'라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핵심 쟁점으로는 법적 리스크의 급증이 제시됐다. 전 교수는 “생성형 AI로 제작할 경우 저작권 침해 분쟁 가능성이 커지고, 데이터 프라이버시 이슈도 동반된다”며 “순수 AI 생성물의 저작권 인정 여부가 불명확한 '그레이 에어리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게임은 방대한 구성요소가 축적되는 산업 특성상, 출시 이후 특정 장면·에셋의 생성 경로와 권리관계를 되짚기 어려워 사후 분쟁에 대비한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 교수는 "대기업은 내부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지만, 인디·중소 스튜디오는 같은 수준의 준비가 어려워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며 문제의식도 제기했다. 규제 환경의 변화도 언급했다. 전 교수는 유럽연합(EU)이 위험도 기반으로 AI를 분류하고, AI 활용 콘텐츠 표시 등 투명성 요구를 강화하는 흐름을 설명하면서 각 지역의 규제 기조가 엇갈리는 '파편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지난 22일 시행된 'AI 기본법'이 게임산업에 사실상 광범위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전성민 교수는 는 산업이 충분히 발현되기 전에 규제가 먼저 논의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AI 기반 제작물의 표시 의무와 제재(과태료 등)가 창작 생태계의 부담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정책 방향으로 “AI 기본법을 신기술 도입 영역에서는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제 샌드박스' 확장 필요성을 언급하며 AI가 콘텐츠를 상시 수정·생성하는 환경에서 현행 등급심사 체계가 그대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제기했다. 아울러 AI 도입이 고도화될수록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정부가 인디 스튜디오의 기술 도입을 돕는 지원 프로그램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발표를 마쳤다.

2026.01.27 17:04김한준 기자

"경계 너머의 풍경"…넥슨 '블루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에 메인 스토리 Vol.6 흘러간 시간들의 오라토리오 편 제1장 '경계 너머의 풍경'을 업데이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메인 스토리는 에덴조약 편에서 적대 세력으로 등장했던 아리우스 분교 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리우스 분교와 트리니티 종합학원 간 갈등과 해결 과정을 중심으로 상처를 마주하고 본분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스토리는 다음달 3일부터 총 3장에 걸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신규 캐릭터 '미사키(수영복)'를 새롭게 추가하고 미니게임 'Hi-Lo Ha-Lo'도 추가됐다. 미사키(수영복)는 아리우스 스쿼드 소속 폭발 타입 딜러로, 휴대용 미사일 세인트 프레데터를 고유 무기로 사용한다. 원형범위 내 적에게 대상이 보유한 해로운 효과 개수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를 입히는 EX 스킬을 구사해 다른 캐릭터와의 협동 공격을 통한 대규모 전투에 유리하다. 미니게임 Hi-Lo Ha-Lo는 경로를 따라 기지로 침입하는 적을 격퇴하는 타워 디펜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부스 이용권을 사용해 참여 가능하며, 보유한 캐릭터 특성을 활용한 전략적 배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테이지 완료 시 아츠코(수영복)의 엘레프를 얻을 수 있고, 임무 완료 시 청휘석, 비의서, 크레딧 포인트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 가능하다. 넥슨코리아는 이번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음달 3일부터 3월 10일까지 아리우스 자치구 긴급 수업 미션을 진행한다. 일자별 임무 완료 시 각 등급 오파츠 랜덤권, '강화석', 아리우스 학생 수첩' 등 보상이 제공된다.

2026.01.27 16:35진성우 기자

"개인정보 노출 없이 AI 고도화"…클라우데라, '합성 데이터'로 승부수

기업의 인공지능(AI) 도입 가속화로 프라이버시 리스크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클라우데라가 '합성 데이터'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민감 정보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AI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제안하며 보안과 혁신 사이에서 고민하는 기업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클라우데라는 기업 리스크 감소를 위한 도구로 합성 데이터를 꼽으며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데이터 노출을 줄이면서 AI 개발을 지속할 수 있다고 27일 강조했다. 최근 AI가 기업 운영 전반에 깊숙이 통합되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은 고객 지원, 데이터 분석, 개발자 생산성, 지식 관리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AI 에이전트까지 부상하며 AI는 정보를 검색하고 추론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프라이버시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AI 모델의 성능 향상에 필요한 데이터는 민감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원 대화 기록, 거래 내역, 운영 로그 등 개인식별정보(PII), 규제 대상 정보, 기업 고유의 비즈니스 맥락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셋의 핵심 패턴을 반영하면서도 실제 기록을 재현하지 않도록 알고리즘으로 생성된 데이터로, 기업은 이를 통해 민감한 정보 노출을 줄이면서도 AI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합성 데이터는 단순한 테이블 데이터 생성 단계를 넘어 진화했다"며 "현재 기업들은 원본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실제 업무 흐름의 구조를 반영한 합성 인스트럭션 데이터, 합성 대화 데이터, 합성 인시던트 티켓, 합성 질의응답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클라우데라는 기업들이 AI 도입 과정에서 겪는 실질적인 기술적 난제를 해결할 세 가지 핵심 분야로 합성 데이터 활용처를 구체화했다. 우선 기업용 AI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도메인 특화 미세조정(SFT)'이 가장 먼저 꼽힌다. 기업은 자사 고유의 정책이나 제품 카탈로그 등을 AI가 정확히 학습하길 원하지만, 정작 학습에 필요한 내부 데이터는 민감 정보가 섞여 있어 활용에 제약이 많았다. 클라우데라가 제시한 합성 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의 구조와 의도를 완벽히 재현하면서도 개인정보 노출 위험은 제거해 보안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상용화의 고비마다 발목을 잡던 '모델 평가'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간 기업들은 AI 모델의 오류나 컴플라이언스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테스트 세트를 구축해 왔으나, 이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병목 구간'이었다. 클라우데라는 합성 데이터를 통해 엣지 케이스와 오류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함으로써 수동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정교한 검증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시장의 화두인 '검색증강생성(RAG)'과 'AI 에이전트'의 고도화에도 합성 데이터가 투입된다. AI가 스스로 정보를 찾고 업무를 수행하려면 정교한 큐레이션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클라우데라는 다단계 상호작용이 포함된 합성 데이터를 통해 AI의 도구 활용 능력을 철저히 검증, 실제 고객의 민감한 대화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고도 에이전트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합성 데이터는 체계적으로 관리될 때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면서 모델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리스크 감소 도구"라며 "LLM과 에이전트 AI 배포가 확대되면서 합성 데이터는 민감한 개인정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현실적인 경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철 클라우데라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연쇄적인 대형 데이터 유출 사고가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은 철저한 데이터 보안을 준수하면서 AI 혁신을 추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합성 데이터는 데이터 보안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7 15:32장유미 기자

GMC, 아카디아·캐니언 출시…8990·7685만원

한국GM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픽업 브랜드 GMC가 아카디아·캐니언을 27일 국내 출시한다. GMC의 브랜드 지향점은 프로페셔널 그레이드이다. 프로페셔널 그레이드는 단순한 기술의 나열이나 과시가 아닌, 사소한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함과 완성도에서 출발하는 가치로 정의된다. 아카디아·캐니언은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단일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아카디아 드날리 얼티밋이 8천990만원, 캐니언 드날리가 7천685만원이다. 아카디아는 GMC 특유의 대담하고 웅장한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실내는 '우드랜드 마호가니' 인테리어 테마를 중심으로, 1열과 2열에는 풀그레인 가죽시트를 적용해 촉감과 내구성을 고려했다. 아카디아는 2:2:3 시트 레이아웃을 갖춘 7인승 모델로 3열 헤드룸은 979㎜, 레그룸은 816㎜ 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를 제공한다. 2열에 독립된 캡틴 시트를 적용해 안락함과 3열 승하차 편의성을 동시에 잡았다. 3열 시트 사용시 트렁크 공간은 648L, 최대 2천758L까지 늘어난다.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32.5마력(ps), 최대토크 45.1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최대 2천268kg의 견인력은 카라반, 보트 트레일러 등 레저 장비를 운용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과 경제성까지 갖췄다. 아카디아는 국내 출시 GM 차량 최초로 '티맵 오토'를 기본 탑재하며 국내 고객의 디지털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15인치 버티컬 디스플레이,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8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상호 유기적으로 연동돼 티맵 오토에서 제공하는 경로 안내를 세 화면에 끊김 없이 전달한다. 특히 센터 디스플레이는 분할 스크린 기능을 지원해 상단에 내비게이션을 항상 표시하고, 하단에서는 다른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 사용 시 조작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캐니언은 최신 중형 픽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캐니언은 2.7L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내구성을 강화한 실린더 블록과 강성을 높인 크랭크샤프트, 하이드라매틱 Gen2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캐니언은 최대 3천493kg의 견인 능력과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ITBC)을 기본 적용해, 중형 픽업 이상의 성능을 구현한다. 더불어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히치 뷰 모니터,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등 견인 보조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견인 상황에서도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실내는 젯 블랙과 티크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는 천연 천공 가죽 시트에 레이저 각인 오픈 포어 우드 트림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11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11.3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주행 정보와 차량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6.3인치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석 메모리 시트와 앞좌석 전동 시트 및 요추받침, 앞좌석 통풍 시트,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온스타(OnStar)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췄다. 캐니언은 동급 차종으론 유일하게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해, 강력한 퍼포먼스와 트럭 본연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적 측면의 경쟁력을 갖춘 픽업으로 차별화된다. 이명우 캐딜락&GMC 프리미엄 채널 세일즈 및 네트워크 총괄 상무는 "GMC 고객은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에서 기대하는 것과 동일한 프리미엄 기준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GMC 모델은 캐딜락의 검증된 전국 단위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7 12:42김재성 기자

과기정통부 "올해 AI서비스·클라우드 해커 공격 증가"

과기정통부가 27일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위협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5년 한 해 사이버침해사고 통계를 종합하고, 국내외 정보보안 전문가 네트워크와 함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선제적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것이다. 보고서 작성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이하 'KISA')과 안랩, 지니언스, 이글루코퍼레이션, NSHC, S2W, SK쉴더스, 플레인비트, 시스코 탈로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트렌드 마이크로, Zscaler 등 국내외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보고서 원문은 27일 오전 12시 보호나라(www.boho.or.kr)에 게시됐다. 2025년 침해사고 통계 작년 침해사고 신고 통계를 보면, 2383건으로 전년(1887건)보다 약 26.3% 증가했다. 반기별로 보면 2024년도 상반기 899건에서 2025년 상반기 1034건으로 약 15% 증가했고, 2024년 하반기 988건에서 2025년 하반기 1349건으로 약 36.5% 증가했다. 특히 작년 하반기 침해사고가 크게 늘었다. 랜섬웨어 감염은 온라인 도서 판매점 등 국민 생활 밀접 서비스 장애로 국민들에게 크게 인식됐지만 전체 침해사고 중 비중은 11.5%(274건)로 높은 수준은 아니였다. 2024년(10.3%, 192건)에 비해 증가하며 감소세에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2025년도 국내외 사이버위협 사례분석 과기정통부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 12개사 전문가들과 함께 올 한 해 발생했던 사이버 침해사고를 3가지 주제(국민생활, 공급망 보안, 랜섬웨어)를 중심으로 분류하여 분석하고, 3가지 주제를 대표할 수 있는 국내외 주요사고 사례를 제시하였다. ① 일상을 위협하는 생활 밀접 인프라에 대한 침해사고: 통신, 유통, 금융 등 국민 생활 밀접 분야에서 연달아 침해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전적 피해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② 오픈소스 및 저가형 IoT 생태계를 악용한 공급망 공격: SW 개발자들이 신뢰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 주요 공격 경로로 악용되었고, 특히,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기 전부터 악성코드에 감염된 IoT 기기가 대규모로 시장에 유입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③ 랜섬웨어 공격 대상 확대와 기업-고객 연계 공격 강화: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연구·제조·에너지 분야를 넘어 교육·의료 등으로 확대되고, 해킹 수법 또한 AI 기반 자동화나 연계형 공격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2026년도 사이버위협 전망 과기정통부는 국내 및 글로벌 기업 12개사 전문가들과 함께 AI 확산, 사이버 보안 관련 기술 및 정책 변화 등을 고려, 2026년 예상되는 사이버 위협 4가지 주제(AI, 자산관리, 클라우드, 개인침해)를 선정했다. 특히, 국내 정부·공공 기관 및 기업 등이 사이버위협 대응에 참고할 수 다가올 수 있는 사이버위협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석, 제시했다. ① AI 기반 사이버위협 및 AI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 사이버 공격자들의 AI 활용이 본격화하면서 2026년에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하고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딥페이크 음성·영상 기반 피싱이 실시간 음성 통화 및 화상회의에까지 확대, 신뢰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AI 서비스 모델 자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공격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격자들은 챗봇, 자동 분석 시스템, 보안 AI 등에 악의적인 내용을 주입하거나 학습 데이터를 조작해 의도하지 않은 오작동이나 정보 노출을 유도할 수 있다. ② EOS(End Of Service, 서비스 종료)와 방치된 미사용 시스템이 해킹 통로로 악용: '관리의 빈틈'을 노린 정교한 공격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6년에는 방치된 '서비스 종료(EOS)'레거시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윈도10 지원 종료는 보안 업데이트 공백을 노린 공격을 확산시키는 사이버위협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③ 클라우드 환경의 취약 요소 공격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속화되면서 정보자산의 위치와 상태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은 높아졌으나, 이에 따른 관리·통제의 복잡성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보안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6년에는 단순한 설정 오류나 권한 남용을 넘어,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보안취약점 탐지와 권한 탈취가 자동화되고, 개별 취약점을 단순히 공격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취약점을 종합·연계하는 공격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현실화될 가능성 높다는 전망이다. ④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사이버 위협: 2025년에는 4월 SKT, 9월 KT, 11월에는 쿠팡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같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반복되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털릴만큼 털렸다', '개인정보는 공공재가 됐다'등의 무력감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 위협에 대한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출된 개인정보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결합될 경우,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보다 지능화된 공격에 활용되어 피해자를 추가로 위협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향후 AI를 활용한 공격이 현실화되고, 클라우드 환경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등 사이버위협이 더욱 지능화·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책임 있는 정보보호 강화를 당부하는 한편, 정부 또한 AI 기반의 예방·대응체계를 운영하고, 보안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관리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7 12:00방은주 기자

"빅테크 일방적 트래픽 변경 금지"...조인철 의원, '네트워크 안정화법' 발의

유튜브, 메타 등 빅테크의 일방적 서비스 변경으로 인한 통신망 불안정을 예방하기 위한 입법이 추진된다. 대형 부가통신사업자가 국내 전기통신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경우, 관련 전기통신사업자가 사전에 충분히 대응하는 시간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게 골자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안(네트워크 안정화법)'을 지난 26일 대표발의했다. 조 의원은 “대형 부가통신사업자의 트래픽 경로 변경과 같은 결정은 국내 통신망 안정성과 국민의 통신 서비스 이용 품질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단순한 사전 통보를 넘어 실질적으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이용자 보호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하는 상황에서 대형 부가통신사업자의 일방적인 행위가 국내 전기통신서비스의 안정성과 이용자 서비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행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가 트래픽 경로 변경 등 전기통신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경우 사전 통보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통보 시점과 절차가 명확하지 않아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국내 기간통신사업자(ISP) 등이 망 증설이나 기술적 조정 등 필요한 대응을 준비하기엔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품질 저하에 따른 부담은 국내 통신망 운영 주체와 이용자에게 집중되는 반면, 행위를 결정한 부가통신사업자는 실질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 역시 제도적 한계로 지적됐다. 개정안은 국내 이용자 보호 측면에서 이러한 제도적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 부가통신사업자가 전기통신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할 경우 행위 30일 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관계 전기통신사업자에게 그 내용과 사유를 통지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장관이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추가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과거 페이스북 사례와 같은 대형 부가통신사업자의 일방적인 트래픽 경로 변경에 대해 사전 대비할 수 있어 전기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유튜브, 넷플릭스 등 대형 부가통신사업자가 서비스 품질 변화를 협상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줄임으로써, 전기통신서비스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간 보다 예측 가능하고 공정한 망 이용계약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의원은 “이번 법안은 특정 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 등 대형 부가통신사업자의 영향력이 커진 현실에 맞춰 망 불안정의 피해가 이용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1.27 11:50홍지후 기자

"AI 하나로 부족해"… 메타·구글, 역할 나눠 협력하는 AI 팀 공개

인간은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기 위해 조직을 만들어 과업에 대응한다. 인류는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가며 역사를 이뤄냈다. 인간처럼 능동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AI 역시 팀을 이루면 각 AI의 장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 일리노이대학교, 메타, 아마존, 구글 딥마인드 등 글로벌 AI 연구 기관들이 발표한 대규모 연구 리포트가 AI의 새로운 진화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이 연구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활용하며 경험을 통해 배우는 존재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AI의 능력을 '에이전트 추론'이라 부르며, 3단계로 나눠 설명했다. 기본적인 일 처리 능력,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 그리고 여러 AI가 협력하는 능력이다. 스스로 계획 세우고 도구 쓰고 정보 찾는 AI의 기본 능력 AI가 갖춰야 할 기본 능력은 크게 세 가지다. 계획 세우기, 도구 사용하기, 정보 찾기가 그것이다. 예를 들어, 리액트(ReAct)라는 시스템은 사람처럼 '생각하기'와 '행동하기'를 번갈아 가며 일을 처리한다. 큰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고, 필요한 외부 도구를 불러 쓰며, 결과가 맞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은 AI가 본래 가진 한계를 뛰어넘게 해준다. AI는 최신 정보를 모르거나 복잡한 계산을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외부 프로그램을 호출해서 문제를 해결한다. 툴포머(Toolformer)라는 시스템은 스스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쓰고, 툴LLM(ToolLLM)은 수많은 사용 예시를 보고 배우며, 허깅GPT(HuggingGPT)는 여러 도구를 동시에 조율해서 사용한다. 이들은 언제 도구를 써야 하는지, 어떤 도구가 적합한지, 어떻게 명령을 내려야 하는지를 스스로 판단한다. 정보를 찾는 능력도 똑똑해졌다. 기존 AI는 한 번만 검색해서 답을 찾았다면, 이제는 상황에 따라 언제, 무엇을, 어떻게 찾을지를 스스로 결정한다. 리액트는 생각하는 과정에 검색 명령을 끼워 넣고, 셀프-RAG(Self-RAG)는 매 단계마다 "더 찾아봐야 하나?"를 스스로 판단하며, 에이전트-G(Agent-G)는 일반 문서와 정리된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뒤져 답을 찾는다. 실패를 기억하고 다시 도전하는 AI: 경험으로 배우는 학습 능력 AI가 정말 똑똑해지려면 한 번 배운 것을 기억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스스로 진화하는 능력'이다. 정해진 방식대로만 일하는 게 아니라, 경험을 쌓고 기억하며 점점 나아지는 것이다. 리플렉시온(Reflexion) 같은 시스템은 AI가 자기 판단을 스스로 비판하고 개선하게 만들고, 메모리-R1(Memory-R1)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꺼내 쓸지를 학습한다. 기억 시스템은 AI가 똑똑해지는 핵심이다. 예전 방식은 단순히 정보를 저장만 했다면, 이제는 기억을 활용해서 판단하고 결정한다. Amem이라는 시스템은 AI가 스스로 상황에 맞는 기억을 만들고, 관련된 경험들끼리 연결하며,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기억을 업데이트한다. 메모리뱅크(MemoryBank)와 워크플로우 메모리(Workflow Memory)는 이전에 어떤 과정으로 일했는지 추적해서, 나중에 비슷한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돕는다. 피드백 받아서 개선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과학 실험 AI는 실험 결과가 나아졌을 때만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화학 AI인 켐리즈너(ChemReasoner)는 화학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 아이디어를 수정한다. 노벨시크(NovelSeek)는 사람의 조언을 받을 때마다 코드와 계획을 고쳐나간다. 이런 방식으로 AI는 완전히 새로 학습하지 않아도 점점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각자 맡은 일 따로 있는 AI 팀: 협력으로 복잡한 문제 해결 혼자보다 여럿이 힘을 합치면 더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 AI도 마찬가지다. 여러 AI가 각자 다른 역할을 맡아 협력하면 훨씬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다. 관리자 AI는 전체 계획을 세우고, 실행자 AI는 실제 작업을 하며, 검증자 AI는 결과를 확인한다. 메타GPT(MetaGPT)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제품 기획자, 설계자, 프로그래머 AI로 나눠서 처리하고, 챗Dev(ChatDev)는 각 전문 AI들이 대화하며 요구사항 분석부터 코딩, 테스트까지 진행한다. AI의 역할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먼저 일반적인 역할이 있다. 리더 AI는 전체 목표를 정하고 일을 나눠 맡기며 의견이 엇갈릴 때 조정한다. 작업자 AI는 실제로 도구를 쓰고 코드를 작성하며 정보를 찾는다. 평가자 AI는 결과가 정확한지 확인하고 위험을 찾아낸다. 기억 담당 AI는 중요한 정보를 오래 보관하고 관리한다. 소통 담당 AI는 다른 AI들이 효율적으로 정보를 주고받게 돕는다. 분야별로 특화된 역할도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시스템 설계자, 코드 작성자, 검토자, 자동화 담당자, 배포 관리자로 나뉜다. 의료 분야의 MDAgents는 진료 난이도에 따라 AI 팀 구성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닥터에이전트-RL(DoctorAgent-RL)은 의사-환자 대화를 학습으로 개선한다. AI들이 각자 맡은 분야를 전문적으로 처리하고 서로 결과를 검토하면서,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도 풀어낼 수 있다. 실험실에서 병원까지: 현실에서 일하기 시작한 AI 에이전트들 이런 AI 기술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실제로 쓰이고 있다. 수학 문제 풀이, 프로그래밍, 과학 연구, 로봇, 의료,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과학 분야의 켐크로우(ChemCrow)는 여러 화학 도구를 자동으로 연결해서 화학 물질 합성 과정을 스스로 진행한다. 켐매트에이전트(CheMatAgent)는 100개가 넘는 화학 및 재료 관련 도구를 다루면서, 어떤 도구를 선택하고 어떻게 사용할지를 학습한다. 의료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에이전트클리닉(AgentClinic)은 가상 병원 환경에서 환자 증상과 의료 영상을 보고 진단을 내린다. EHR에이전트(EHRAgent)는 환자의 전자 진료 기록을 분석해서 진단 코드를 예측하고 약물 치료를 제안한다. 다이나미케어(DynamiCare)는 환자 상태가 변하면 즉시 치료 계획을 수정하고, 메드에이전트짐(MedAgentGym)은 만든 코드를 실행해 보고 점수를 매겨서 정확도를 높인다. 인터넷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AI도 발전했다. 웹아레나(WebArena)는 쇼핑몰과 예약 사이트 같은 실제 웹사이트 90개 이상을 AI가 사용할 수 있는지 시험한다. 비주얼웹아레나(VisualWebArena)는 화면을 보고 어디를 클릭해야 할지 판단하는 능력까지 평가한다. 에이전트Q(Agent Q)는 여러 경로를 미리 생각해 보고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며, 스스로 판단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한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로 얻을 수 있는 5가지 기회 이번 연구가 제시한 AI의 3단계 진화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기업의 실제 전략에 중요한 힌트를 준다. 첫째, 기본적인 에이전트 능력은 이미 실용화됐다. 오픈핸즈(OpenHands) 같은 시스템이 생각하고, 계획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하나로 묶어서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코드 작성과 자동화 업무에 바로 쓸 수 있다. 둘째, 스스로 배우는 능력이 AI 시스템의 수명을 결정한다. 기존 AI는 한 번 배우면 그게 끝이었지만, 기억과 피드백 기능을 가진 AI는 일하면서 계속 나아진다. 특히 고객 상담, 의료 진단, 법률 자문처럼 계속 새로운 지식이 쌓여야 하는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다. 셋째, 여러 AI의 협력이 복잡한 업무 자동화의 핵심이다. 한 AI가 모든 것을 다 하는 것보다 각자 전문 분야를 맡은 AI들이 팀을 이루는 게 효과적이다. 메타GPT의 소프트웨어 개발 사례는 기획부터 코딩, 테스트까지 전 과정을 AI 팀으로 자동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는 하나의 솔루션이 아니라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넷째, 앞으로 중요해질 개인 맞춤형 서비스, 장기 학습, 세계 모델링 능력이 차세대 AI 제품의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다. 사용자 중심 AI는 개인의 취향과 행동 방식을 배워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일반 소비자 서비스뿐 아니라 기업용 솔루션에서도 사용자 경험을 바꿀 잠재력이 있다. 마지막으로, 안전 관리 체계는 AI를 실제 환경에 투입하기 전에 반드시 갖춰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는 AI는 예상 못 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의료나 금융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는 안전장치와 모니터링이 필수다. 가드에이전트(GuardAgent) 같은 안전 시스템이 이미 연구되고 있으며, 기업은 AI 도입 초기부터 이런 안전장치를 설계에 포함해야 한다. FAQ (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에이전트 AI가 뭔가요? 기존 AI랑 뭐가 다른가요? A. 에이전트 AI는 질문에 답만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도구를 찾아 쓰며, 환경과 계속 소통하면서 배우는 AI입니다. 기존 AI가 "질문 → 답변"으로 끝났다면, 에이전트 AI는 "목표 설정 → 계획 수립 → 실행 → 결과 확인 → 학습"의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합니다. 마치 사람처럼 일을 처리하는 거죠. Q2. 스스로 배우는 AI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A. 두 가지 방법으로 학습합니다. 첫째, 기억 시스템을 통해 과거 경험을 저장하고 나중에 다시 활용합니다. 둘째, 자기 평가 기능으로 자신이 한 일을 스스로 검토하고 개선점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화학 실험 AI가 실험에 실패하면 그 내용을 기억해뒀다가 다음번엔 같은 실수를 안 합니다. 사람이 경험으로 배우는 것과 비슷합니다. Q3. 여러 AI가 협력한다는 게 기업에서 어떻게 쓰이나요? A. 복잡한 일을 역할별로 나눠서 처리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예로 들면, 설계 담당 AI가 전체 구조를 짜고, 코딩 AI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검토 AI가 오류를 찾아냅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진단 AI, 치료 계획 AI, 환자 상태 모니터링 AI가 팀을 이뤄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각자 잘하는 일을 맡아서 하니까 더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1.26 19:45AI 에디터

리드포인트시스템 "탄소배출권, 검증과 이동 경로 투명한 설명 필수"

“탄소배출권 시장의 확대는 감축 실적보다 중요한 것이 검증과 이동 경로에 대한 투명한 설명입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리드포인트시스템(대표 김도형)은 강소기업협회(KSSBA)가 최근 주최한 비즈니스 매칭데이에서 '운송분야 탄소배출권 거래지원 및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을 소개하고,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웹 대시보드 및 앱 서비스 데모 시연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5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확산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는 단순한 미팅 매칭을 넘어, 참여 기업들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 진행 현황과 시연 성과를 공유하고 후속 협력 기회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탄소 감축은 기업의 ESG 전략 뿐 아니라 정책·규제 대응, 공급망 관리 등과 맞닿아 있는 경제 활동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감축 실적은 단순 수치가 아니라 ▲근거 데이터 ▲검증 결과 ▲소유·이전·처리 이력이 함께 따라가는 형태로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핵심 정보가 쉽게 변경되지 않으면서도 이해관계자가 필요한 시점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구조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이 이날 공유한 플랫폼은 운송 과정에서 생성하는 주행기록·충전량 등 운행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감축량 산정의 근거를 마련하고, 검증 단계를 거쳐 감축 실적을 생성한 뒤 ▲발급 ▲조회 ▲거래지원 ▲관리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설계했다. 최종 결과만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결과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근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검증·감사·증빙 부담을 낮추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발표에서는 컨소시엄 참여사도 함께 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후시파트너스 담당자가 현장에 참석, 국내 최초 국토교통부 승인 전기차 탄소배출권 감축사업자 관점에서 ▲사업 추진 배경 ▲실증 운영 방식 ▲이해관계자 참여 흐름 등 사업의 실질적 실행 시나리오와 협력 포인트를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플랫폼은 버스·택시·렌터카 등 운송 분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축량을 계산하고, 환경부 검토·승인 절차와 연계해 배출권 발급을 지원한다. 발급한 배출권 및 핵심 이벤트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되며, 거래가 발생하면 NFT(Non-Fungible Token) 기반 소유권 이전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반 자격·역할 검증이 자동 처리되는 구조다. 문서·보고서 등 원본 자료는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 기반으로 정합성을 검증해 데이터 신뢰성을 보강하고, 스마트컨트랙트가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거래를 자동 실행하도록 설계했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중복 발급·이중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AI 기술을 결합해 운행 패턴 분석, 감축량 예측, 이상 패턴 탐지 등 지능형 분석이 가능하며, 판매자·구매자에게는 감축 전략 및 수익성 분석 등 맞춤형 지표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를 추진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질의응답과 피드백이 이어졌고, 특히 블록체인 도입을 통한 탄소배출권의 시장 확장 가능성과 이에 따른 추가 사업 기회 및 수익모델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김도형 리드포인트시스템 대표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확대될수록 감축 실적이 '있다'는 주장 자체가 아니라, 그 실적이 어떤 근거로 만들어졌고 누가 검증했으며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를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 체계가 더 중요하다”면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주기 플랫폼을 통해 기업은 물론 향후 개인 참여까지 확장 가능한 탄소중립 참여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7:40방은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무혐의…콜 차단 의혹은 검찰 불구속 기소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와 회계기준 위반은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된 가운데, 검찰은 별건인 콜 차단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법인과 경영진을 재판에 넘겼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카카오모빌리티 법인과 류긍선 대표이사 등 경영진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함께 혐의를 받던 콜 몰아주기와 회계기준 위반 두 가지는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2023년 12월께 택시 일반호출 앱 시장에서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중소 가맹 경쟁업체 4곳을 상대로 출발지·경로정보 같은 영업상 비밀 제공과 수수료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요구에 응하지 않은 업체 소속 기사들에게 카카오택시 앱 일반호출을 받지 못하도록 차단해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중형택시 앱 일반호출 시장에서 점유율 95%를 차지해 시장지배력을 가진 상황에서 이 같은 행위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일반호출을 차단당한 기사들은 월평균 약 101만원의 수입을 박탈당했다”며 “특히 A사는 차단행위가 지속된 기간 전후로 가맹 운행 차량 수가 절반으로 줄어 사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2020년 12월께 택시 가맹시장의 경쟁이 심화되자 '브랜드 혼동' 등을 명분으로 타 업체에 수수료 제공 등을 요구하고, 불응 시 호출을 차단한다는 계획을 세운 뒤 실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당시 요구한 수수료 수준이 가맹료의 2~3배로 높았고, 데이터를 확보해 내비게이션 고도화 등에 활용하려 한 목적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같은 날 “ 의혹을 받던 두 가지 사건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며 “기소된 사건 역시 재판 과정에서 법 위반 행위가 없었음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플랫폼 제휴 계약은 당사의 서비스 품질 저하와 경쟁사의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한 정당한 협의 과정이었을 뿐, 경쟁 제한 의도 및 행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2026.01.26 16:37류승현 기자

[써보고서] 최대 200일 무관리 자동 세척...DJI 첫 로봇청소기 '로모'

드론과 촬영 장비로 대표되던 중국 DJI가 생활가전, 그것도 경쟁이 치열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에 진입했다. 드론으로 축적한 정밀 감지·내비게이션·기계 설계 기술을 집 안 환경에 그대로 이식했다. DJI는 로봇청소기 '로모'를 통해 흡입력 경쟁에 집중해 온 기존 시장과는 다른 접근을 택했다. 핵심은 '더 강한 청소'가 아니라 장애물 회피·내비게이션·유지관리 자동화로 대표되는 사용자 경험의 재정의다. 로모 P 모델을 처음 마주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완전 투명' 디자인이다. 내부 구조와 작동 메커니즘을 그대로 노출한 외형은 일반적인 로봇청소기와는 결이 다르다. 기계 설계 완성도에 대해 갖는 자신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결과로 읽힌다. 보여도 되는 기계라는 메시지는 드론과 카메라 분야에서 쌓아온 DJI의 브랜드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기술을 감추기보다 구조와 원리를 공개하는 디자인은, 로모가 단순한 가전이 아니라 DJI 기술 확장의 연장선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 디자인 철학은 로모의 핵심 기술로 이어진다. 가장 큰 차별점은 DJI가 드론에서 축적해온 정밀 감지 및 경로 설계 기술에서 온다. 듀얼 어안 비전 센서와 듀얼 송신 방식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를 결합한 장애물 감지 시스템은 얇은 카드나 2mm 두께의 충전 케이블까지 인식하며, 복잡한 실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실사용 환경에서도 로모는 장애물에 쉽게 멈추거나 얽히지 않았다. 바닥에 흩어진 전선과 옷가지 사이에서도 주행이 끊기는 경우가 드물었다. 조도가 낮은 침대·소파 아래에서도 인식 정확도가 유지됐다. 센서 융합과 알고리즘 완성도에서 오는 차이다. DJI가 드론 내비게이션을 통해 쌓아온 '실시간 판단' 역량이 가정용 로봇에도 그대로 적용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로모에는 듀얼 플렉서블 로봇 암 구조가 적용됐다. 이는 기존 트랙형·롤러형 로봇청소기가 구조적으로 취약했던 모서리와 가구 다리 주변 청소를 보완하기 위한 설계다. 벽면이나 테이블 다리 인접 구간에서 사이드 브러시와 물걸레 암이 자동으로 확장된다. 흡입 범위를 물걸레 범위보다 넓게 설정해, 물걸레 청소 중 먼지가 번지는 현상도 줄였다. 로모의 최대 흡입력은 2만5천Pa, 공기 흐름은 초당 20리터다. 수치만 놓고 보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상위권에 해당한다. 굵은 이물질이 감지되면 주행 속도와 브러시 회전 속도를 조절해 비산을 억제한다. 듀얼 모터 기반 이중 엉킴 방지 롤러 브러시는 머리카락 엉킴을 줄여 유지관리 부담을 낮췄다. 로모의 베이스 스테이션은 DJI가 강조하는 자동화 전략의 핵심이다. 4개의 고압 워터 제트, 16mm 대구경 배수 포트, 물걸레에 가해지는 12N 하향 압력을 통해 물걸레와 스테이션 하판을 동시에 세척한다. DJI는 이를 통해 최대 200일 무관리 사용을 전면에 내세운다. 실제 사용에서도 베이스 하판에 오염이 쌓이는 현상은 거의 없었고, 사용자가 직접 분해 세척해야 할 필요성은 크지 않았다. DJI 로모 출시 가격은 ▲로모 S 159만원 ▲로모 A 179만원 ▲로모 P 194만원이다.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의 상단에 위치한 가격대다. 가격 경쟁보다는 사용자 개입을 최소화한 자동화 경험을 전면에 내세운 결과로 해석된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주행과 청소 완성도를 고려하면 괜찮은 선택이다. 드론으로 시작한 DJI 기술 확장이 생활가전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6.01.26 14:37신영빈 기자

[디엘지 law 인사이트] 회원 탈퇴를 어렵게 하면 생기는 법적 문제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서비스가 회원 탈퇴 절차를 어렵게 구성했다는 이유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비스 사업자라면 회원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어 탈퇴 의사를 좌절시킴으로써 회원 수를 유지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는 회원 탈퇴 사유를 반드시 입력하도록 해 서비스 개선 기회로 삼고 싶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은 과연 정당할까? 먼저 회원 탈퇴에 특별한 장애(허들)를 두는 행위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이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해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처리정지 및 동의철회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법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개인정보처리자가 이러한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과 절차를 개인정보 수집 당시의 방법과 절차보다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이용자의 회원 탈퇴 요구는 개인정보 보호의 관점에서 보면 개인정보 처리정지 및 동의철회 요구로 해석된다. 따라서 사업자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회원 탈퇴 절차를 개인정보 수집 절차인 회원 가입 절차에 비해 더 어렵지 않게 마련해야 한다. 다만 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더라도,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상 해당 사안은 법 위반이 명확히 특정되는 경우에 한하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시정명령 대상이 될 수 있을 뿐, 과태료나 과징금 부과, 형사처벌까지 예정되어 있지는 않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법만으로는 사업자로 하여금 회원 탈퇴 절차를 간소하게 설계하도록 강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다음으로 회원 탈퇴에 특별한 허들을 두는 행위는 전자상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 전자상거래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회원 탈퇴 절차를 회원 가입 절차보다 복잡하게 설계하거나, 회원 가입과 다른 방법으로만 탈퇴를 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회원 탈퇴를 방해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는 이른바 '다크패턴' 규제의 일환으로 도입된 규정이다.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은 이러한 금지행위의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하고 있다. 예컨대 회원 탈퇴 절차 중 소비자의 의사를 확인하거나 재고를 요청하는 단계를 불필요하게 두 차례 이상 반복하거나, 탈퇴로 인해 상실되는 혜택을 여러 단계에 나누어 과도하게 고지하는 방식으로 탈퇴를 망설이게 하는 설계가 이에 해당할 수 있다. 또한 회원 가입이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였다면, 회원 탈퇴 역시 동일한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가능해야 하며, 전화나 이메일 발송과 같은 별도의 경로로만 탈퇴를 허용하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사업자가 이러한 전자상거래법상 다크패턴 규제를 위반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정조치를 명할 수 있고, 시정조치만으로 소비자 피해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에 이르는 영업정지를 명할 수도 있다. 아울러 현행법상 500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며, 올해 7월 21일부터는 과태료 상한이 1000만 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회원 탈퇴 절차와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기통신사업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계약 해지를 거부·지연하거나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0년 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와 관련, 이용자가 월 단위 결제기간 중 해지를 신청했음에도 즉시 해지하지 않고 다음 결제일에 해지 효력을 발생시키며 미이용 기간에 대한 요금 환불을 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한 바 있다. 다만 전기통신사업법상 위 금지조항은 해지 자체가 거부되거나 지연·제한되는 경우에 주로 적용되며, 해지 절차가 단지 복잡하다는 사정만으로 곧바로 위반으로 평가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특정 플랫폼의 계정 탈퇴 절차가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조사 결과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회원 탈퇴 절차를 어렵게 설계하고 싶은 유혹은 이해할 수 있으나, 관련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는 법적으로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회원 탈퇴를 방해하는 설계는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반복 위반 시 영업정지 등 행정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여러 규제기관의 조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사업자가 선택해야 할 방향은 탈퇴 절차를 어렵게 하기보다는, 이용자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만드는 요소에 투자하는 것이다.

2026.01.26 13:59황혜진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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