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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위드코리아, 캐주얼 파티 게임 '씰WTF'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씰WTF(Seal: What The Fun'의 스팀 얼리액세스 버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씰WTF'는 온라인 게임 '씰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한 캐주얼 파티 게임이다. 이 게임은 장애물레이스, 미로 레이스 등 개인 레이스 게임과 페인트볼 슈팅, 팀 미니 스포츠 등 다양한 팀전 등을 포함해 랜덤하게 제공되는 여러 미니 게임을 통해 최후의 승자 1인을 가리게 된다. 이번 얼리액세스 빌드 버전에는 총 30여개 이상의 미니 게임이 준비되며, 다양한 장르의 미니 게임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씰WTF'는 여러 제공되는 미니 게임에서 짧은 플레이 시간 동안 간략하고 단순한 전략을 통해 몰입도를 높혔으며, 누구나 손쉽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접근성을 높였다. 지난 달 동남아와 북미권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안정성과 편의성 위주로 완성도 또한 진전시켰다.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이번 얼리액세스 출시를 기념해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16일까지 게임을 25% 할인가에 제공하고,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구매자가 얼리액세스를 구매하고 접속하면 베타테스터 한정판 코스튬을 제공한다. 또한 라운드 1개 통과 등 5개의 주간 챌린지를 통과하면 총 100대의 게임 콘솔기기(스팀덱, X박스 X, 플레이스테이션5(PS5), 닌텐도 스위치 중 1택)를 증정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위드게임즈의 김주현 PD는 "씰WTF는 각 국가별 이용자분들의 피드백을 통해 소통하며, 다채로운 미니 게임을 업데이트하며 완성도를 높힐 예정이다. 보다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07 10:54이도원

CJ올리브영, 현대카드 손잡고 신용카드 만든다

CJ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 출시를 포함한 브랜딩과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등 다양한 분야 협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15년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를 선보인 현대카드는 항공, 자동차, 유통 식음료는 물론 포털, 게임, 패션 금융, 여가 등 국내외 18개 챔피언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대한민국 PLCC시장을 이끌어왔다. 뷰티 업계에서는 1천400만명 이상 멤버십 회원을 확보한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과 협업하기로 했다. 올리브영은 현대카드와 협업을 통해 멤버십 등 고객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최근 고객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PLCC, 브랜딩 역량을 보유한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 간 데이터 동맹에 기반을 둔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 PLCC 생태계는 파트너사들이 증가하고 업종 또한 다양해지면서 2천건이 넘는 공동 마케팅이 진행될 정도로 활성화됐다. 올리브영은 '클린뷰티', '슬로우에이징'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를 소개하고 여성 생애주기와 연계한 '펨테크(W케어)'와 '이너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포착한 상품 큐레이션을 발빠르게 실행하며 뷰티업계를 선도해왔다. 웰니스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올리브영은 2022년 W케어, 2023년 이너뷰티 등 건강 관리 트렌드와 상품을 발빠르게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올해는 모바일 앱인앱 형태로 헬스 카테고리 전문관인 '헬스+(헬스플러스)'를 선보였고, '올영 헬스 다이브' 기획전 등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4.05.07 09:57최다래

헬 다이버즈2, 스팀 PSN 계정 연동 철회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손꼽히는 '헬다이버즈2'가 스팀 이용자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계정 연동 강제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개발사인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 이용자들의 쏟아지는 부정여론에 해당 결정을 철회했다. 지난 3일 스팀 헬다이버즈2 공지사항란에서는 향후 스팀 버전 플레이 시 소니 PSN 계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관련 결정이 알려진 직후 스팀 헬다이버즈2에 새롭게 작성된 평가는 약 20만 건을 넘기고 있으며, 그중 절대다수는 '부정적인 평가'를 가리키고 있다. 소니 측도 결국 이러한 비판에 백기를 들었다. 소니는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헬다이버즈 2 계정 연동 업데이트 관련 다수의 피드백을 들었다. 5월 6일부터 신규 플레이어와 기존 플레이어의 스팀 및 PSN 계정 연동이 필요했던 5월 30일 업데이트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며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내부에서는 여전히 PC 플레이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연구 중이다. 이용자 피드백은 매우 소중하다. 헬다이버즈2 관련 지속적인 성원에 다시금 감사드리며 향후 계획은 조만간 다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07 09:40강한결

유능해진 로봇, 'AI 두뇌'로 더 똑똑해진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로봇이 물건을 들어 올렸다' 단순해 보이는 작업 하나에도 사실 하드웨어를 운용하기 위한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물건은 어떻게 인지할 것이며, 로봇의 수많은 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작해서, 어떤 방식으로 파지해서 들어 올릴 것인지 최적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무수한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를 실제 작업에 어떻게 임하게 할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특히 복잡한 '휴머노이드'의 복잡한 구조를 똑똑하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응용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최종적으로는 로봇에 일일이 작업을 지시하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능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로 여겨진다. 엔비디아 "로봇이 인간 행동 관찰하고 모방하게 될 것" AI 칩 선도주자인 엔비디아는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먼저 팔을 걷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4'에서 로봇 통합 프로젝트 '그루트(GR00T)'를 공개했다. 그루트는 인간과 같이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범용로봇기술(Generalist Robot Tech)'을 뜻한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해 설계한 전용 칩셋 '젯슨 토르(Jetson Thor)'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젯슨 토르에는 800테라플롭스(TF)의 AI 성능을 제공하는 트랜스포머 엔진과 차세대 GPU인 '블랙웰(Blackwell)'이 탑재됐다. 젠슨 황은 행사에서 프로젝트 그루트 기반으로 개발된 로봇이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엔비디아 자체적으로 직접 훈련시킨 로봇 '오렌지'와 '그레이'도 처음 공개했다. 젠슨 황은 “해당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로봇은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자연어를 이해하고 움직임을 모방하도록 설계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기초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오늘날 AI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흥미로운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테라다인 "AI로 로봇 적용 쉽게·효율적으로" 엔비디아는 행사에서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라다인과 협력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테라다인은 글로벌 협동로봇 선두업체인 유니버설로봇과 자율주행로봇 업체 미르를 자회사로 뒀다. 이들 로봇 제품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GTC 2024에서 협동로봇과 AI를 활용한 자율 검사 시스템을 시연한 바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에 AI 반도체를 적용해 프로그래밍 용이성과 궤적 계획을 개선하고 최적화와 실행을 위한 계산 시간을 단축했다. 이전에는 완전히 자동화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 자율주행로봇 업체 미르는 엔비디아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로봇 'MiR1200 팔레트 잭(Pallet Jack)'을 선보였다. 제품은 3D 비전을 이용해 팔레트를 식별하고 픽업·운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젯슨 AGX 오린(NVIDIA Jetson AGX Orin)'으로 구동되는 팔레트 감지 기능이 적용됐다. 우즈왈 쿠마르 테라다인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협동로봇과 AI 결합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AI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에 선호되는 로봇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제어 시스템에 고성능 컴퓨팅 하드웨어를 추가하고 소프트웨어 스택에 대한 목표 업그레이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맨 "로봇에 'AI 눈' 달자 가능성 무한확장" 대만 테크맨로봇도 엔비디아와 AI 비전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협력해오고 있다. 테크맨로봇은 대만 정상급 노트북 주문자 개발생산(ODM) 업체 콴타 컴퓨터의 계열사다. 유니버설로봇과 함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강자로 알려져 있다. 테크맨은 협동로봇에 비전 카메라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기본 탑재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툴 플랜지 부분에 5M 픽셀 카메라가, 컨트롤박스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GPU)가 기본 탑재된다. 사람 눈 부분에 해당하는 비전과 두뇌 부분에 해당하는 AI 기능을 갖춘 셈이다. 테크맨로봇은 AI 코봇의 비전을 활용해 로봇을 다방면으로 응용하고 있다. 특히 제품 불량을 검수하는 공정이나 조립 확인, 광학문자인식(OCR)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하우첸 테크맨로봇 대표(CEO)는 지난 3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협동로봇에 인공지능(AI) 비전을 결합하면 활용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며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로보틱스 "MS와 협업해 로봇 프로그래밍 간소화" 국내 로봇업체들도 자체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작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 기반 GPT를 활용한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에 GPT를 적용해 사람 개입 없이 스스로 오류 수정을 반복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솔루션이 개발되면 협동로봇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시간을 단축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GPT기반 협동로봇 솔루션을 식음료(F&B) 분야에 시범적으로 적용해본 후, 제조 분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앞서 “협동로봇에게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게 하면서 프로그래밍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GPT 기반 협동로봇 솔루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로봇업계도 로봇 AI 기술 개발 '박차' 한화로보틱스도 협동로봇에 AI 비전을 결합했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의 미션 수행을 돕는다. 로봇이 불규칙한 모양으로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복잡한 조작 없이 반듯하게 정렬할 수 있는 비결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최근 AI 기술을 보다 폭넓게 적용하기 위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선보였다.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도록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휴머노이드형 양팔로봇을 탑재한 형태다. 양팔은 각각 7자유도를 갖췄고, 몸통을 움직일 수 있는 6축 자유도 외다리로 구성됐다. 이동형 양팔로봇은 외팔형 협동로봇과 고정형 산업용 로봇이 가진 한계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는다. 다만 기존 매니퓰레이터보다 정밀한 모션 생성이 복잡하고 어려운 점은 과제다. 교시 용이성을 높이면서도 동시에 AI를 활용해 작업을 학습할 줄 알아야 한다. 뉴로메카는 로봇에 AI를 접목하는 방법론으로 '모방학습' 기술을 제시했다. 모방학습은 복잡한 작업 수행 방법을 기존과 같이 일일이 프로그래밍 하지 않고도, 사람의 동작을 보고 배워서 따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모방학습을 활용하면 인공지능이 작업 패턴을 학습해서 환경이 바뀌어도 똑같이 해당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뉴로메카는 이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요리와 청소와 같은 다양한 일상 작업을 수행하도록 적용할 계획이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로봇이 처음에는 이동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이제 조작과 학습의 영역으로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복잡한 조작 기술을 하나씩 알고리즘에 의해 코딩 하기보다는 로봇 자체가 스스로 학습해서 일할 수 있도록 AI와 결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로봇을 정해진 목적으로 쓰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여러 일들을 로봇 한 대가 수행하는 세상으로 넘어갈 거라고 본다”며 “우리 주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볼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굉장히 빠르게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7 08:45신영빈

펜싱 강국 일군 SK텔레콤, 20년간 300억원 누적 후원

2024 서울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선수권대회가 지난 6일까지 사흘간 성황리에 열렸다. 19회째인 올해 대회엔 34개국 270여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뤘다. 한국에선 남녀 각 20명, 총 4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가운데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파리올림픽을 앞둔 올해 서울 그랑프리엔 사브르 종목 최강자들이 총집결해 펜싱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국에서 그랑프리 대회가 처음 열린 건 2004년이다. SK텔레콤이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이듬해부터 매해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펜싱의 산실 역할을 했다. SK텔레콤은 그랑프리 대회 개최와 함께 지난 20여년간 엘리트 선수 지원 등을 통해 한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더불어 펜싱 동호회 확산 등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펜싱은 종목 특성상 상대 선수와의 대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서울 그랑프리 대회에도 한국 선수만 40명이 출전했다. 전체 참가 선수 270여명 중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됐다. SK텔레콤은 국제대회 유치 외에도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집중했고, 이런 도움을 바탕으로 한국 펜싱은 자연스럽게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만 약 300억원에 이른다. 한국이 '할 수 있다' 신드롬(2016 리우올림픽), '어펜져스(어벤져스+펜싱, 2020 도쿄올림픽)' 결성 등으로 화제를 모으며 펜싱 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든든한 뒷배' SK텔레콤이 있었던 셈이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경기 환경과 실전 대응력 등을 꾸준히 키우면서 한국 펜싱은 종주국인 유럽 국가들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국 펜싱은 2021년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1·은1·동3)로 출전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기록했고, 지난해 치러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수영 종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메달(총 12개, 금6 은3 동3)를 수확했다. 국내에서 펜싱 인기가 커짐에 따라 일반인이 참여하는 생활체육도 크게 활성화됐다. SK텔레콤은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로서 엘리트 체육은 물론 아마추어 펜싱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왔다. 2014년 처음 열린 전국 클럽동호인펜싱선수권 대회(대한펜싱협회장배)엔 309명이 참가했는데 작년 대회엔 1329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또 등록된 생활체육인도 2023년엔 2천100명을 넘어섰다. 하나뿐이었던 동호인 대상 펜싱 대회는 ▲2017년 펜싱클럽 코리아 오픈대회 ▲2019년 생활체육 전국펜싱대회 ▲2019년 FILA배 전국 생활체육동호인 및 클럽펜싱선수권대회 등 규모를 계속 키우고 있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담당 겸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지속된 SK텔레콤의 후원은 대한민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다가오는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펜싱 외에도 여러 아마추어 종목 후원을 통해 선수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2024.05.07 08:38박수형

[ZD브리핑] 통신3사·게임사 1분기 실적 발표...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통신 3사, 1분기 실적 공개 통신 3사가 8일부터 차례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익성과 관련된 수치의 큰 변함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 상에 따른 전년 동기의 기저효과 외에 수익성 흐름의 추세는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요금 인하 압박이 지속되고 가입자 성장 흐름이 멈춘 5G 무선 외에 최근 들어 더욱 각광받는 IDC 사업의 수익 성과에 이목이 쏠립니다. 통신업계의 구체적인 실적 발표 일정을 살펴보면 8일 SK텔레콤, 9일 LG유플러스, 10일 KT 순입니다.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은 각각 8일과 9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주요 게임사, 1분기 성적 공개...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 주요 게임사가 2024년 1분기 실적을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8일 크래프톤과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1분기 성적을 꺼냅니다. 각 사의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보면 신작 출시 지연과 계절적 영향으로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전망이 대다수입니다. 다만, 신작을 출시한 게임사들의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입니다. 실적 발표 시즌에 신작 출시 소식도 있습니다.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브'를 오는 8일 국내외 시장에 정식 출시합니다. 이 게임은 사전 등록자 수 1천500만 명을 넘기며 흥행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삼성전자, 레드햇 서밋 참가 애플이 7일 오전(한국기준 오후 11시) '렛 루즈(Let Lose)' 이벤트를 열고 아이패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이패드 중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애플 역사상 가장 긴 공백기인 18개월 만에 나오는 신제품인 만큼 업계의 기대감이 큽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AI 기능에 최적화한 M4칩을 탑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애플은 최근 실적 부진과 AI 기술 경쟁력 약화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인데요. 팀 쿡 애플 CEO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생성형 AI에 대한 비전을 더 많이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만큼 신제품 출시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신형 아이패드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고, M4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가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개최되는 레드햇 서밋에 참석해 최신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메모리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레드햇과 업계 최초로 CXL 메모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발표 한 바 있습니다. 양사의 협력으로 CXL 생태계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최종 규정에서 중국산 흑연이 사용된 배터리에 대해서도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흑연 공급망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인 만큼, 업계는 유예 기간이 생겨 안도하고 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일 관련 대응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업계 민간합동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 앱티브가 보유한 지분 일부도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인데요. 지난해 말 미국에서 우버,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와 지분 매입으로 현대차그룹은 모셔널 자율주행 사업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됐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모셔널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7일 성수동 코사이어티 서울숲에서 에코백스 신제품 출시 기자 간담회가 열립니다. 이날 한국 최초로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로봇청소기와 함께 에코백스 신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최근 새롭게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된 배우 전지현도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서비스나우, 美서 연례 글로벌 이벤트 개최 서비스나우가 이달 7일(미국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글로벌 이벤트 '서비스나우 날리지 2024'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빌 맥더벗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사 솔루션 강점에 대해 발표합니다. 생성형 AI가 앞으로 서비스나우와 결합할 방안도 소개합니다. 부스에서는 서비스나우 인텔리전트 플랫폼이 기업에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제공하는지 시연합니다. 코딩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개발자를 위한 교육 세션도 마련했습니다. 올해 4월 우리나라 원화 가치 변동성이 굉장히 컸습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격이 14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공개적인 구두 개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통화 정책 전환이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달러화 가치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한국은행은 4월 국제금융 외환시장 동향 데이터를 발표합니다. 글로벌 통화들과 원화 가치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주목됩니다. 의사협회, 고위 공무원 서울소재 상급병원 전원에 대해 공수처 고발 최근 세종에서 근무 중인 고위 공무원이 서울 소재 대학병원으로 전원한 것을 두고 대한의사협회가 김영란법 위반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글이 처음 온라인상에서 공유됐을때 어느 부처인지, 전원간 병원은 어디인지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의대정원 확대 관련 의료계 내부에서는 다양한 공유 채널이 생긴 상황입니다. 상황을 파악한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7일 오후 해당 공무원을 공수처에 형사고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법원이 의대 정원의 2천명 증원 근거를 오는 1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청해 귀추가 주목됩니다. 일각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확대 관련 회의록이 없다거나, 법원에 배포한 보도자료로 갈음하겠다고 했다는 등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대되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회의 결과 등 법원이 요구한 관련자료를 충실히 제출할 예정이라고 해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2024.05.06 11:36정진호

아스달 연대기: 세개의 세력, 양질의 콘텐츠로 차별화 성공한 MMORPG

넷마블이 지난달 24일 한국·대만·홍콩·마카오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아스달 연대기)'을 정식 출시했다. 6일 기준으로 아스달 연대기는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9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또한 PC와 리모트플레이,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은 동명의 드라마와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아고·무법 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이 특징인 게임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이용자는 자신의 부모님과 마을을 몰살시킨 백귀 가면과 흰갈귀 뇌안탈이라는 악당들을 추적하기 위해 무법 세력에 속한 용병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고품질의 컷씬을 만날 수 있는데, 다양한 카메라 시점과 수준높은 연출을 사용해 작품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만큼 아스달 연대기는 최근 출시된 MMORPG 가운데 스토리 비중이 큰 편에 속한다. 특히 게임 내에는 질서와 권위가 갖춰진 아스달, 자유롭고 수평적인 느낌의 아고, 아스달과 아고 사이에서 세력을 조정하는 무법 등 세 가지 세력이 있는데, 이를 통해 게임 내 스토리가 밀도있게 진행된다. 이용자는 드라마에 등장했던 타곤, 은섬 외에도 게임 속 새로운 인물과 부족들을 만나게 된다. 이 과정을 주인공의 성장과 연계했으며, 메인 스토리와도 자연스레 이어진다. MMORPG의 핵심 콘텐츠인 전투는 잘 짜여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만 수동조작의 손맛을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수동조작에서는 회피와 무빙어택을 사용할 수 있지만, 자동사냥의 효율성을 따라가기 어렵다. 전투 이외에도 수집, 채집, 낚시, 요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아스달 연대기의 강점이다. 광석, 목재, 가죽, 약초 등 다양한 재료를 수집할 수 있고, 낚시와 채집 및 낚시를 통해 얻은 재료나 요리로 만들어진 음식은 거래소에서 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수급할 수 있다. 게임의 메인 콘텐츠 세력전은 아스달과 아고 두 진영의 전쟁을 전재로 했다. 이용자 누구나 손쉽게 참가할 수 있으며, 상위 이용자 중심으로 꾸려진 일반적인 MMORPG의 대규모 쟁과 달리, 아스달 연대기 세력전은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참여 가능하다. 진행 시간은 최대 10분으로 시간 내 결과가 나지 않았을 경우 세력 점수를 더 많이 얻은 쪽이 승리한다. 패배한 진영도 세력 점수 가산이 적용돼 참여만 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이 보장된다. 과금 모델(BM)은 여타 MMORPG가 그렇듯 다른 장르 게임에 비해 다소 매운 편이다. 확률형 뽑기 콘텐츠는 정령과 탑승물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최고급 카드 뽑기 확률은 높다고 보기에 오려움이 있다. 무소과금 이용자가 게임을 즐기는데 큰 문제는 없겠지만, 최상위 콘텐츠를 위해서는 과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보자면, 아스달 연대기는 개성 넘치는 스토리와 다양한 콘텐츠로 개성적인 매력을 선보인 MMORPG다. 특히 메인 콘텐츠인 진영간의 전쟁을 다룬 세력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쉽게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부담이 되는 BM에는 이용자들의 아쉬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05.06 11:09강한결

엑솔라 웹샵 솔루션, 반다이 게임 '다마고치 유니'에 적용

반다이의 '다마고치 유니'에 엑솔라 웹샵 솔루션이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글로벌 게임 상거래 회사인 엑솔라에 따르면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웹샵 솔루션이 반다이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게임 '다마고치 유니'에 적용됐다. 엑솔라는 모바일, PC, 클라우드, 웹 등 다양한 플랫폼별 개발사들을 위한 최적의 게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 참여도를 향상시키고 세계 이용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마고치 유니'를 즐기는 이용자들은 '다마버스 티켓 샵'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편리하게 구입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고, 반다이는 여러 국가에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엑솔라 웹샵은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소비자 직접 상거래 솔루션이다. 게임 머니 및 아이템을 웹페이지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수익률을 향상 시킬 수 있고 플랫폼 수수료 절감을 통해 게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엑솔라는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 대해 700개 이상의 결제 수단 이용이 가능하며, 200개 이상의 국가에 현지화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데이비드 스텔저(David Stelzer) 엑솔라 대표는 "이번 반다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마고치 유니에 최신 결제 솔루션을 적용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지원 수준을 넘어선 협업"이라며 "반다이는 세계 이용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게임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마고치 유니의 수익 구조도 다각화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24.05.06 09:00이도원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엑스박스서 체험판 공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일렉트로닉 아츠(EA)가 서비스하는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가 닌텐도 스위치와 엑스박스에 체험판을 공개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게임 크로니클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EA는 5월 4일(스타워즈 데이)에 맞춰 엑스박스에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 스위치에서는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을 체험판을 선보인다. 현재 '스타워즈 제다이: 구공화국의 기사단' 체험판은 유럽에서만 발표됐으며, 유럽에서는 5월 9일까지 전체 게임을 무료로 즐기길 수 있다. 공식 스타워즈 사이트는 스타워즈 데이에 맞춰 이용 가능한 게임 거래 및 게임 내 이벤트 목록을 게재했다.여기에는 레고 포트나이트에 출시되는 스타워즈 ,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포트나이트 페스티벌, 로켓 레이싱이 포함된다. 한편,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는 지난달 말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메이텀과 EA 플레이 구독서비스에 포함됐다.

2024.05.05 11:57강한결

삼성부터 현대까지 국내 기업, 앞다퉈 '생성형AI' 영접하다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최근 생성형AI가 기업의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삼성, LG, SK, 현대차,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은 생성형AI를 업무에 도입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보안 문제'를 염려해 글로벌 기업이 만든 생성형AI가 아니라 자체 개발한 생성형AI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기업이 경영 및 업무에 생성형AI를 활용하면 인력,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단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7% 향상시킬 것이라 전망했고, 맥킨지는 근로자의 작업시간을 60~70%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 3월 국내 주요 기업(매출 상위 100개사)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38%가 생성형AI를 회사 차원에서 사무직군에 도입했고, AI를 도입(예정 포함)한 기업의 85.7%는 AI 활용이 업무 소요시간을 줄인다고 답했다. 삼성전자, '가우스' 문서·코딩 개발에...LG '엑사원 2.0' 화학·바이오에서 활용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후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초 삼성전자는 보안문제로 직원들에게 오픈AI의 '챗GPT'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시키고 자체 생성형AI 개발에 나선 결과다. '삼성 가우스'는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모델'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일례로 언어 모델을 이메일에서 사용하면 부재를 알리는 영문 메일을 작성을 할 수 있고, 친근한 메일 스타일을 변환할 수 있다. 또 원문을 개조식으로 세 문장으로 간단하게 요약하고, PDF로 된 논문을 업로드하고 요약 정리할 수 있다. 메일의 내용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데도 활용 가능하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다. AI 코딩 어시스턴트 '코드아이(code.i)'는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에 최적화되어 개발자들이 쉽고 빠르게 코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미지 모델은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고, 저해상도 이미지를 고해상도로 쉽게 전환시켜 준다. 삼성전자 DX부문 직원은 "문서 작업에서 오탈자, 띄어쓰기, 더 나은 표현으로 수정하고 싶은데 아이디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가우스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LG AI연구원은 일찌감치 2021년 12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엑사원을 선보인데 이어 작년 9월 진화된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LG의 엑사원 2.0은 계열사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3개 플랫폼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체계적이다. 전문가용 대화용 AI 플랫폼 '엑사원 유니버스'의 활용사례로는 LG전자의 AICC(AI Contact Center, AI 컨택 센터)가 대표적이다. 고객상담센터에서 AI 기반의 'STT∙TA(Speech To Text∙Text Analysis)' 기능은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해 준다. LG전자는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엑사원 2.0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자체 AI 기술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공개한데 이어 엑사원을 기반으로 통신 특화 생성형 AI '익시젠(ixi-GEN)'을 선보일 계획이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화학, 바이오 분야에서 신소재·신물질·신약 관련 탐색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엑사원 아틀리에'는 처음 보는 이미지를 자연어로 설명해주고, 반대로 언어를 이미지로 만들어 준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지난해 3분기부터 그룹 내외부의 전문 디자이너들 중심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SK텔레콤·현대차, 거버넌스 의사 결정에 AI 도입...포스코·한화 챗GPT를 최적화 SK그룹에서는 ICT 계열사 SK텔레콤이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의사 결정 체계(거버넌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업무 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AI 거버넌스 TF를 맡은 정재헌 SKT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AI 인프라, 인공지능 전환(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골자로 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AI 거버넌스를 활용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AI를 ESG 규제 대응과 마케팅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현대차·기아는 블록체인 기반의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백 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다양한 산업 현장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델링을 도입했다. 협력사가 각자의 상황에 부합하는 필수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탄소 배출량과 향후 발생될 예측치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계열사 이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자체 솔루션 구축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 'AI솔루션팀'을 올해 3월 신설했다. AI솔루션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내부 업무 효율화를 위해 신기술 검증 과정을 설정하고 단계별로 수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마케팅 전략 수립 단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캠페인 성과 예측 수준을 높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9월 임직원들의 업무에 챗GPT 활용도를 높이고자 P-GPT(Private-GPT)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방대한 분량의 사내 지식정보에 GPT 언어모델을 결합해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기능이다. 모바일 전용 앱도 제공돼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단, 포스코는 보안 문제를 염려해 제한된 사내 환경에만 P-GPT를 구축했고, 인가되지 않은 사용은 제한했다. 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도 지난해 하반기 사내 업무에 챗GPT 기반 챗봇 AIDA를 도입했다. 챗봇은 건설 분야에서 하도급법, 중대재해처벌법, 레슨런 등에 대한 정보와 정확한 답을 제공한다. 레슨런은 건설 프로젝트 과정마다 참여 직원이 잘한 점과 개선할 점을 남기는 데이터다. 기존에는 일일이 문서를 뒤져서 찾았지만, 챗봇을 사용하면 과거 유사 업무와 관련 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AI 윤리지침·IT 전략 컨트롤타워 조직 필요...중소기업에 AI 도입 지원해야 기업이 업무에 생성형AI를 활용함에 있어 주의점도 따른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AI 윤리지침을 마련하고, 분산되는 IT 전략을 수립할 컨트롤타워 조직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문형남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한국AI교육협회 회장)는 중소기업이 대기업 보다 보안에 대응이 어렵기 때문에 AI 보안과 윤리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개인정보 보호법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조치를 해야한다"며 "법적 규제 준수를 위한 법률 자문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AI 윤리지침을 마련해야 하며 데이터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제와 검증 작업도 필요하다"며 "AI 결정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권한을 제한적으로 부여해야 하며, 성과 측정을 개선하기 위한 지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문 교수는 "사실 기업들이 앞다퉈 생성형AI를 적용하고 있지만, 빅데이터가 부족해 한계가 있다"며 "사일로 현상(부서 이기주의) 때문에 부서별로 흩어져서 AI를 적용하면 제대로 된 빅데이터 축적이 어려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ISP(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생성형 AI는 솔루션을 넘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자칫 과거 스마트폰의 OS 개발 전쟁과 같이 비용 소모적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따라서 효과가 입증된 분야에 집중해야 하고, 실무 조직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조직 문화적 고려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일례로 엑셀 또는 Power BI 등 고급데이터 분석 작업 등 효과가 입증되는 분야다. 또 기업 문화에 있어서 '업무 지시→수행→보고'의 직렬적 업무 수행 문화를 '집단 수행과 검토'라는 병렬적 업무 수행 문화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성형AI 도입 양극화 현상을 간과하지 말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이경상 교수는 "중소기업은 인구절벽 시대가 본격화 됨에 따라 더욱 심각한 인력확보의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특히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스마트 공장 등의 제조 중심의 AI 적용을 뛰어 넘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사무직 또는 영업 마케팅 직무에 대한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생성형 AI를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을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형남 교수는 "대기업이 AI 적용이 빠를 수 있긴 하지만, 사실 중견기업에서도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곳이 꽤 많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성공한다면 중견기업도 얼마든지 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기업 규모보다 정형화된 데이터가 많은 회사일 수록 훈련시킬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AI 기능 고도화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2024.05.05 09:40이나리

[이기자의 게임픽]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뛰어넘는 흥행작 내놓나

크래프톤이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하나로 약 2조 원에 육박한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준비 중인 신작을 바탕으로 새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 중인 흥행 기대작 '인조이'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으며, '다크앤다커 모바일' 테스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해외 게임사에 투자를 지속하며 신규 게임 IP 발굴에도 적극 나선 상태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에 이어 신작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9천106억 원, 영업이익 7천680억 원, 당기순이익 5천941억 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매출 비중은 '배틀그라운드' IP가 대다수로 알려졌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를 보면 이 같은 흥행 IP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배틀그라운드급 흥행 게임 IP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게임사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을 제외하고 극소수다. 크래프톤은 올해로 출시 7주년을 맞은 PC 게임 '배틀그라운드' 뿐 아니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기 유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의 인도 재진출을 이끌며 수익성 개선에도 일부 성공했다는 평가다. 물론 배틀그라운드 IP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바탕으로, 내부 개발 스튜디오의 역량 강화와 인수합병(M&A)를 통한 외부 신규 IP 발굴에도 팔을 걷어 붙였다. 크래프톤의 주요 신작 라인업으로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 ▲딩컴 모바일(Dinkum Mobile) ▲프로젝트 블랙버짓(Project Black Budget) ▲서브노티카2(Subnautica2) 등이 있다. 이중 '인조이'는 지난해 지스타2023에 출품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최근 회사 측은 인조이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개발 완성을 위해 이용자들과 소통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던전 탐험형 액션 장르다. 이 게임은 최근 테스트 기간 이용자들이 몰린 만큼 향후 정식 출시 성과에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영국-노르웨이 개발사 레드 로버 인터랙티브에 이어 폴란드 개발사 파 프롬 홈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의 외부 개발사 M&A 소식은 연내 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IP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국내 대표 게임사다. 이 회사는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장기 흥행과 함께 신작 발굴에도 적극적이다"라며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인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급 흥행작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5.05 09:29이도원

해긴, '플레이투게더'에 콘텐츠로 선보인 어린이 소원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3일. 해긴이 개발한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에 신규 콘텐츠 '지니쌤과 트리케 이야기'가 업데이트 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신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것은 게임 업계에서 흔한 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룡 콘텐츠가 이 기간에 업데이트 되는 것 역시 흔한 일이다. 그럼에도 이번 소식이 눈길을 끄는 것은 해당 업데이트가 한 어린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따뜻한 시선에서 비롯됐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업데이트 기획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교사의 메일이 해긴 개발실에 전달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메일에 따르면 교사는 자신이 올해 담임을 맡게 된 반에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남학생이 있다며 이 학생이 수업 집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친구들과 스스럼 없이 지내며, 플레이투게더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하는 모습을 봤다고 설명했다. 교사 개인은 플레이투게더에 큰 관심이 없었으나 플레이투게더는 이 학생에게 관심 영역이라고 이해했다. 그리고 평소에 이 학생이 좋아하던 코뿔소와 공룡 트리케라톱스를 플레이투게더에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성실하게 학교 생활에 임하면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플레이투게더에 또 다른 관심사인 공룡 캐릭터를 등장시켜주겠다는 선생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생은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제대로 불지 못 하던 리코더 연습도 열심히 하게 됐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선생은 학생과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해긴 측에 연락을 취해 사연을 전하고 아이의 소원과 자신의 약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바랐고, 해긴 역시 이에 응답해 '지니쌤과 트리케 이야기' 콘텐츠 개발로 이어졌다. '지니쌤과 트리케 이야기'는 광장에 위치한 학교에서 '지니쌤'이 새로 전학와 학교에 낯선 '트리케'를 도와달라는 부탁으로 시작된다. 이용자는 트리케와 함께 학교 수업을 듣고, 간식을 나눠먹는 등 상호 작용을 하게 된다.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사탕을 전달하거나 트리케의 잃어버린 노트를 찾는 등의 퀘스트를 수행하면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보상으로는 3개의 뿔이 특징인 트리케라톱스 모자와 망토, 그리고 귀여운 트리케라톱스와 언제나 함께 다닐 수 있는 펫 트리케라톱스의 알이 주어진다. 해긴 플레이투게더 유승민 PD는 “플레이투게더를 처음 개발할 때부터 국가와 언어, 나이, 성별, 장애 등 어떤 장벽도 없이 누구가 친구가 될 수 있고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며, "개발진 모두 순수하고 긍정적인 꿈을 간직한 학생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선생님의 이야기를 열심히 준비했으니, 플레이투게더의 많은 친구들이 트리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5.04 11:22김한준

[영상] 'AI 우등생' 엔비디아…독주 막을 경쟁자 언제 나오나

블록체인을 넘어 인공지능(AI)시대가 되며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견제 세력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AMD, 인텔 등 경쟁사들이 엔비디아를 넘어서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구글, 메타 등 AI를 주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국내외 반도체 업체와 만나 긴밀하게 협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어느 업체도 엔비디아를 위협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엔비디아의 이런 경쟁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이 하드웨어에 앞서 쿠다(CUDA)를 주목합니다. 쿠다는 GPU에서 수행하는 병렬 처리 알고리즘을 C 프로그래밍 언어를 비롯한 산업 표준 언어를 사용하여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GPGPU 기술입니다. 등장 초기에는 게임의 그래픽 작업 등에 주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등장 이후 암호화폐 채굴 등 반복 병렬작업에 효율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발 먼저 시작한 이 서비스는 빠르게 개발 생태계를 구축했고 이후 급격하게 쌓인 개발리소스는 더 이상 AMD 등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의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자체의 성능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영향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국내외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AMD 그래픽카드의 저렴한 가격을 이점으로 대량으로 구입해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도를 매번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결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 모두 엔비디아가 다른 모든 기업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AI 생태계에서 최상위권의 지위는 한동안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03 16:54남혁우

와플랫, 경기도와 노인 돌봄 분야 디지털 전환 추진

NHN(대표 정우진)과 NHN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경기도와 함께 노인 돌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경기도 오병권 행정1부지사,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이종화 회장, 와플랫 황선영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인 가구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 문제의 해결에 있어 민간의 IT 기술력과 공공의 사회적 인프라를 결합하는 민관 대표 협력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경기도의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노인 돌봄 분야의 디지털화를 주도해 나간다. 먼저 와플랫은 자체 개발한 지자체 특화 노인 돌봄 플랫폼 '와플랫 공공'을 경기도에 공급한다. 그리고 경기도와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는 도내 35개 수행기관을 통해 총 1천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와플랫 공공'을 활용한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안부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 기반의 '와플랫 공공'은 ▲건강관리를 위한 복약알림, 심혈관체크, 인지기능검사 서비스 ▲여가개선을 위한 게임, 라디오, 운세, 일정관리 서비스 ▲자동 안부확인을 위한 응급 알림 서비스 등 노년층과 돌봄 종사자에 꼭 필요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건강관리의 경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딥메디'의 솔루션을 탑재, 손가락 터치와 안면인식만으로도 어르신들 스스로 심박수, 스트레스 지수, 피로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식약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이모코그'의 기억콕콕 서비스는 치매 위험군 선별을 위한 인지기능검사로,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기관들은 7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서비스 완성도 향상과 돌봄 인력에 대한 체계적 교육 등으로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노인의 사회적 고립이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AI 기반 돌봄 서비스가 점점 확대돼 종사자들의 수고를 덜고 어르신들에게도 똑똑한 서비스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와플랫 관계자는 “와플랫 공공이 지자체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정식 도입 전까지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하며 '와플랫 공공'을 지자체 노인 돌봄 분야의 대표 서비스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4:21안희정

경쟁력 높아진 韓 서브컬처…日 이용자 공략 나선다

국산 서브컬처 게임의 경쟁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와 '니케: 승리의 여신(니케)' 등이 서브컬쳐 종주국인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후발 주자 서브컬처 작품들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아우터플레인', 카카오게임즈 '에버소울'은 각각 오는 7일과 29일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컴투스의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또한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의 '프로젝트BSS', 웹젠의 '테르비스' 등의 서브컬처 신작도 연내 출시와 동시에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아우터플레인은 지난해 5월 한국에 출시한 게임으로 3D 그래픽을 만화처럼 표현한 '카툰 렌더링' 기술을 적용하고,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액션을 제공한다. 턴제(차례) 기반 전투에 '스킬체인', '브레이크' 등의 전략적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통해 출시되는 첫 게임으로 현지 이용자를 겨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12일에는 게임 캐릭터 녹음에 참여한 일본 성우 인터뷰를 공개했다. 캐릭터와 성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로 향후 게임 내 주요 캐릭터와 성우를 차례로 소개했다. 이외에도 일본 이용자를 대상으로 '크리에이터 파트너'도 모집 중이다.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파트너로 활동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게임 내 아이템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게임 리소스(자원)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수집형 RPG '에버소울'도 일본 시장 성과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구원자'가 된 이용자가 다양한 '정령'(캐릭터)을 지휘해 세상을 구하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한국 출시 1주년을 맞았으며 지난 2월에는 '일러스타 패스' 행사에 참여하며 이용자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이용자 테스트와 현지 미디어 콘퍼런스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지난 3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는 게임 소개 및 일본 성우 초청 무대를 마련했으며, 테마송인 '슈팅 스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시장은 서브컬처 게임의 본고장으로 통한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시장에서의 성공을 글로벌 흥행의 보증수표로 보는 시각도 대다수다. 국내 게임사들이 서브컬쳐 장르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블루 아카이브와 니케라는 휼륭한 성공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의 경우 서비스 3년 만에 누적 매출 5억 달러(약 6천600억원)를 달성했다. 이중 일본의 매출 비중이 74%로 가장 컸다. 지난해로만 한정한다면, 블루 아카이브 일본 시장 매출은 1억8천800만 달러(약 2천440억원)로, 2022년 연 매출인 9500만 달러(약 1240억원)에서 약 2배로 증가했다. 니케는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 1월까지 매출 7억 달러(약 9천286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 비중은 일본에서 57.6%가 발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브컬처 장르 특성상 열성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층이 생기면, 꾸준히 유지되는 사례가 많다"며 "블루 아카이브와 니케가 일본에서 핵심 이용자 층 형성에 성공한 것처럼, 여타 다른 게임도 충분히 성공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그만큼 일본 이용자들은 서브컬처 장르에 대한 높은 눈높이를 가지고 있다"며 "철저한 현지화와 충분한 콘텐츠를 준비하지 않으면, 이용자들에게 외면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3 11:52강한결

디랩스, 웹3 게임 서비스 위해 아비트럼과 협력

디랩스 게임즈(대표 권준모)는 아비트럼과 손을 잡고 자사 게임 이용자에게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전송 속도의 웹3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2 솔루션이다. 특히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하며, 디파이 시장 총예치 금액에서도 5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향후 디랩스 게임즈에서 선보이는 웹3 신작 메타볼츠와 스페이스프론티어를 아비트럼으로 온보딩시킬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2월 선보인 멀티플레이 레이싱 게임인 럼블 레이싱 스타 역시 아비트럼으로 마이그레이션 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디랩스 토큰인 $GAME은 ERC-20 기반으로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디랩스 게임즈 권준모 대표는 “세계적인 수준의 이더리움 레이어2 기술을 보유한 아비트럼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아비트럼의 강력한 기술 인프라와 아비트럼이 보유한 기술적인 솔루션을 활용하여 디랩스의 기술적인 인프라를 탄탄하게 확보하며 또한 자사의 게임에 뛰어난 접근성과 진일보된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나 롱 아비트럼 생태계 개발 총괄은 "디랩스가 아비트럼 생태계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비트럼 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웹3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3 10:34김한준

게임, AI에 반하다…캐릭터 생성·시스템 개발 '전방위 활용'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삼키고 있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첨단 비즈니스 영역까지 뒤흔들고 있다. 특히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본 문법을 바꿔놓으면서 새로운 혁신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에서는 AI 도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라는 점을 알면서도 불확실성을 포함한 위험 요인 때문에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법무법인 세종의 AI센터와 함께 이런 변화를 진단하는 'GenAI 시대' 특별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에서는 기업이 AI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도입 가능한 AI 거버넌스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통신, 인터넷, 헬스바이오, 유통, 전자, 재계, 자동차, 게임, 블록체인, 금융 등 11개 분야별로 AI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지 심층 분석한다. 또 AI 기술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다각적인 논점을 제시해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24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었다. 엔비디아, 로블록스, 유비소프트 등 다수 기업이 AI 기술을 공개하면서 전세계 개발자와 게이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글로벌 게임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캐릭터 생성부터 머신러닝 및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시스템 개발까지 활용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일찍부터 AI 관련 연구에 관심을 보였던 국내 게임업계도 최근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대형 게임사뿐 아니라 중소 인디게임사에서도 생성형 AI 활용처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지난해 말 게임업계 종사자 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4%가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91%가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AI 활용을 통해 기대하는 궁극적인 요소는 업무 효율화를 통한 시간 단축이다.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된 이미지, 영상, 텍스트 등의 개발 리소스를 직접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를 콘셉트로 참고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대형게임사, 적극적 R&D로 생성형 AI 기술 연구 박차 엔씨소프트는 AI를 매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바르코 LLM'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엔씨가 직접 선별한 고품질 데이터 위주로 학습해, 사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부터 AI 전담 조직을 출범해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했고, 2015년에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생성형 언어모델 연구 조직인 NLP팀을 신설했다. 현재 전문 연구개발 인력만 약 200명에 달한다. 김민재 엔씨소프트 'AI TECH Center - 멀티모달 AI' 랩 실장 실장은 "언어모델은 많은 리소스와 인프라 데이트가 필요하기에 결코 쉽게 뛰어들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경우 2011년부터 관련 분야 인력들이 꾸준한 연구를 진행했고, 자연어 처리에 대한 R&D도 진행했기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초 AI전략팀을 신설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크래프톤 AI전략팀은 AI기술 기반 제작비용 효율화, AI기술을 활용한 창의력 발굴 및 창작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사적으로 AI 기술 활용을 가속화하고 기대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AI 학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AI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NeurIPS 2023(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 메인 트랙에 5개의 논문을 발표했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뉴립스 메인 트랙에 논문을 등재한 것은 크래프톤이 유일하다. 성준식 크래프톤 딥러닝본부 실장은 "인조이, 눈물을 마시는 새 등 크래프톤에서 개발 중인 작품 대부분에 AI가 활용되고 있다"며 "추후 게임에 고도화된 AI를 적용할 수 있다면, 유니크하고 엔드리스한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넥슨은 AI 연구개발(R&D)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다양한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분석 조직으로 시작한 인텔리전스랩스는 2017년 본부급으로 격상됐다. 이전까지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게임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던 이 조직은 최근에는 생성형 AI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은 "넥슨은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면서 얻은 수 많은 아트워크 및 음성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강화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방대한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도트 엔지니어링 관련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부분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그동안 넥슨은 바람의 나라, 메이플스토리,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뛰어난 도트 그래픽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넷마블은 2014년부터 AI 연구를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AI센터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센터는 콜럼버스, 마젤란실로 구분됐는데 콜럼버스실은 게임 운영을 위한 서비스 관련 연구를 진행중이다. 마젤란실에서는 생성형 AI을 중심으로 개발 단계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분야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홍윤석 마젤란실 리더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쯤 유의미한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규모는 작을 수 있지만 자체 LLM을 개발하거나, 게임 도메인 맞춤형 GPT-4를 튜닝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4일 출시되는 아스달 연대기에도 LLM을 활용하는 AI 검색 기능을 넣을 예정이다. 보통 검색 가이드를 쓰려면, 정확한 키워드를 모두 입력해야 하지만, 자연어를 적당히 사용하면 이에 걸맞는 응답을 주는 방식을 적용하려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중소·인디개발사 "생성형 AI, 규모 작은 개발사의 새로운 무기" 인디 및 중소 규모 개발사에서도 최근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울 2033', '수확의 정석' 등의 작품으로 국내 게이머에게도 잘 알려진 인디게임사 반지하게임즈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PC 신작 게임 '페이크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포인트앤클릭 형태로 진행되는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게임 속 가상의 SNS '페이크북'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파헤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속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인물의 사진은 대부분 생성형 AI를 통해 제작된 것이다. 이 대표는 "인물 사진의 일부는 개발진과 지인의 사진을 받아, 기본 재료로 사용해서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미드저니와 같은 이미지 생성 AI툴을 사용해 에셋을 제작했다. 특히 강화학습을 반복하면, 결과물이 더 자연스러워 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또한 인물 설정을 위한 부분에도 AI가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서바이벌크래프팅 장르 '이프선셋'을 개발 중인 인디게임사 폴리모프의 조병훈 대표도 생성형 AI로 콘셉트 아트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아이데이션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아이데이션 작업 시간을 굉장히 단축시킬 수 있다. 특히 나의 생각을 팀원들에게 공유할 때 굉장히 유용하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게임업계는 언제나 신기술 도입에 빠르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AI 역시 마찬가지로 보인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은 게임 개발 속도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초창기에는 AI가 일자리를 업계인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제는 이를 활용하면 더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2024.05.03 10:10강한결

SKC, 1분기 영업손실 762억…이차전지·화학 사업 부진

SKC(대표 박원철)가 1분기 이차전지 소재와 화학 사업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둔 반면, 반도체 소재 사업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SKC는 올해 1분기 매출 4천152억원, 영업손실 762억원, 당기순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63.7% 하락하고 순손실 규모는 69.6%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9.8%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10.5%, 순손실 규모는 80.6% 개선됐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916억원, 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전방 시장의 수요 부진과 구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에도 주요 고객사 중심의 판매량 반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를 늘렸다. 다만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은 소폭 확대됐다. SKC는 현재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공장의 주요 고객사 인증과 중장기 공급계약 등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단기 수요 부진에도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 하이엔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회복 추세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AI)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성장을 시현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ISC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SK엔펄스의 CMP패드 판매량 개선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화학 사업은 매출 2천72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정기 보수로 중단됐던 주요 생산 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했다. SKC는 올해 2~4분기에도 PG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생산 공장의 장비 입고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SKC는 다수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샘플 제공 요청을 받고 있으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으로는 연산 7만톤의 고강도 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하고 있다. 친환경 부직포 등 특화용도 제품과 기술의 프리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국내 종합제지업체인 깨끗한나라와 생분해 물티슈, 기저귀 등 위생용품 공동 개발 및 출시를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전기차 대중화의 필수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 주요 배터리 고객사 등과 제품 인증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 등에 따라 구체적인 양산 투자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현재 SKC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09:53김윤희

유니티, 매튜 브롬버그 신임 대표 임명

유니티가 신임 대표로 매튜 브롬버그 전 COO(최고 운영 책임자)를 임명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 크로니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유니티는 오는 15일 매튜 브롬버그 신임 대표 겸 사장 임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짐 화이트허스트 임시 대표는 유니티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로엘로프 보타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수석 사외이사직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매튜 브롬버그는 게임 업계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쌓았으며, 이전에는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이자 퍼블리셔인 징가에서 COO를 역임하며 징가의 턴어라운드에 핵심적으로 기여했고, 전세계 징가의 게임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동시에 제품 개발과 디자인, 기술, 데이터, 분석을 감독했다. 또한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여러 리더 직책을 역임하며 모바일 사업부의 확장을 돕고 4개 대륙에서 다양한 주요 장르의 인기 게임 제작을 지원했다. 브롬버그 신임 대표는 "유니티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길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화이과허스트 임시 대표와 이사회, 그리고 유니티의 훌륭한 직원들과 함께 크리에이터가 전 세계의 플레이어들에게 훌륭한 게임과 경험을 공할 수 있는 최고의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유니티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타 이사회 의장은 "브롬버그를 유니티의 신임 대표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사회와 전체 경영진은 검증된 리더십과 고객을 우선하는 사고방식, 역동적인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그가 유니티를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티가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거둘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비용 구조를 합리화를 통해 유니티를 이끌어온 화이트허스트 신임 의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화이트허스트는 임시 대표는 "유니티의 임시 CEO로 근무하며 열정적인 직원들과 커뮤니티, 고객 그리고 파트너들을 만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었다"며 "브롬버그 신임 대표과 긴밀히 협력하여 크리에이터의 성공과 혁신을 지원하는 유니티의 지속적인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화이트허스트 임시 대표는 유니티의 2대 주주 중 하나이자 이전에 본인이 시니어 어드바이저로 근무했던 실버레이크로 복귀해 운영 및 투자 팀 이니셔티브를 총괄하는 매니징 디렉터로 합류할 예정이다.

2024.05.03 09:37강한결

전자랜드, 용산본점에 MSI 국내 최초 오프라인 쇼룸 열어

전자랜드가 글로벌 IT 기업 엠에스아이코리아(MSI)의 오프라인 쇼룸을 오는 4일 정식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이번에 오픈한 쇼룸은 국내 최초 MSI 단독 쇼룸이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본점 3층 용산 IT 존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15평 규모의 쇼룸에서 MSI가 국내에 유통하는 전품목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지난 2일 가오픈을 거쳐 오는 4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전자랜드는 MSI 쇼룸에서 노트북, PC,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오픈을 기념해 각종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먼저 MSI 노트북 신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5만원 할인과 사은품을 제공한다. 5월 한 달간 MSI 쇼룸에 전시된 노트북을 촬영해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MSI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탄탄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이번 쇼룸이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며 "용산본점 3층에는 MSI 쇼룸뿐만 아니라 조립PC, VR 게임기기 등 다채로운 IT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으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3 09:3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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