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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 6기 톱3 선발

무신사는 차세대 패션 브랜드 양성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NFS)' 6기의 최종 우수 브랜드 톱 3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데뷔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MNFS는 패션을 좋아하는 대학생 및 예비 창업가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출시하고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는 무신사의 동반성장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6기 프로그램은 단순한 장학금 전달을 넘어 브랜드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스케일업 트랙'과 '파이널 트랙'으로 이원화 단계로 기획됐다. 지난해 9월 선발 이후부터 12월까지 운영된 '스케일업 트랙'에 참여한 MNFS 6기 장학생들은 브랜딩과 생산 기획을 주제로 한 강연 및 전문가 멘토링을 수료했다. 무신사는 필수 지원 과정으로 구성한 스케일업 트랙을 성공적으로 마친 장학생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를 활용해 장학생들은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겨냥한 시제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아울러 무신사는 스케일업 트랙을 거쳐 최종 시제품을 생산한 장학생 브랜드 11곳을 대상으로 '파이널 트랙'에 참가할 최종 파이널리스트 톱 3 브랜드도 선발했다. 지난 1월부터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시제품 ▲스냅 콘텐츠 등을 바탕으로 다각도의 심사 끝에 ▲수더넴 ▲오기 ▲이양이 최종 톱 3로 선정됐다. 무신사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현업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디렉터 및 패션 MD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 점수와 무신사 앱을 통한 온라인 대중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공정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검증했다. 최종 선발된 3개 브랜드는 이달부터 4월까지 진행되는 '파이널 트랙'에 참여하게 된다. 무신사는 이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문 포토그래퍼를 통한 고감도 룩북 촬영을 지원하고, 무신사의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한 홍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 데뷔를 위한 단독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개최해 고객들과 직접 만나는 접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 이어질 파이널 트랙을 통해 이들이 신진 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딛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신사의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0 10:35박서린 기자

효성, 美 전력기기 수주 경신…'미국통' 조현준 진두지휘

효성중공업이 美 전력 시장에서 창사 이래 최대 수주라는 성과를 거뒀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 등 미국 에너지∙전력회사 최고 경영층들과 개인적 친분을 쌓으면서 효성중공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결실이란 평가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와 약 7870억원 규모의 765kV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의 이번 계약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전력기기 기업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765kV 초고압변압기, 800kV 초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 '풀 패키지' 공급 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한 데 이어, 새해에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건설,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전력 수요가 향후 10년간 2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미국의 주요 전력사업자들은 765kV 송전망 구축을 앞다퉈 계획하고 있다. 765kV 송전망은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로 보낼 수 있고, 기존 345kV나 500kV 대비 송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765kV 초고압변압기는 고전압 절연 기술과 까다로운 시험·검증 과정이 필수적이다. 효성중공업은 2001년 미국법인을 설립, 2010년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수출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변압기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멤피스 공장은 현재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765kV 초고압변압기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현재 미국 송전망에 설치된 765kV 초고압변압기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했다. 2010년대 초부터 미국 765kV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특히 조 회장이 “AI 및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는 이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 됐다”며 지난 2020년 미국 테네시주 공장을 인수한 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멤피스 공장 인수부터 현재 진행 중인 증설까지 총 3억 달러(약 4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조 회장이 미국 시장 핵심 인사들과 신뢰 관계를 쌓아온 점도 이같은 성과의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조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수차례 회동했으며, 사프라 캐츠 오라클 CEO, 스콧 스트라직 GE 버노바 CEO, 빌 리 테네시 주지사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다. 스콧 터너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등 미 정관계 핵심 인사들과도 잇달아 만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효성은 국내 전력기기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독자기술로 개발한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로 정부의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내 기술 특성상 전력망 유지보수, 고장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특히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국내 창원공장에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 기자재(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생산까지 가능한 HVDC 종합 솔루션 제공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6.02.10 10:11김윤희 기자

메모리 수급난·가격 급등에 중국산 PC용 D램 급부상

올 1분기 D램 공급가가 전 분기 대비 두 배 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글로벌 PC 업계가 대안 찾기에 나섰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기존 메모리 빅3 업체가 아닌 중국산 메모리가 부상했다. PC 3대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메모리 수급이 중단될 경우 전체 생산 라인이 완전히 멈출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그동안 성능·품질이나 소비자 인식 때문에 선택지에서 배제했던 중국산 메모리도 재평가 대상이 된 것이다. 가장 유력한 제조사로 DDR5 양산 능력을 갖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거론된다. 아직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역량을 갖추지 못한 만큼, DDR5·LPDDR5 등 기존 범용 메모리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 PC 제조사, CXMT 메모리 도입 검토중" 닛케이아시아는 지난 5일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글로벌 PC 제조사가 중국 최대 메모리 제조사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D램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닛케이아시아는 "델과 HP 등 글로벌 제조사가 CXMT D램 품질 검증에 들어갔고 에이수스와 에이서 등 대만 계열 PC 제조사도 중국산 메모리 공급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제조사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 상황을 올 중반까지 계속 주시하다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등이 지속되면 미국 이외 시장에 공급할 PC 제품에 CXMT 메모리를 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메모리 때문에 PC 생산라인 멈추기 어렵다" 가트너·IDC 등 주요 시장조사업체 톱5 안에 드는 글로벌 제조사 관계사 구매 담당자 M씨는 "CXMT는 그동안 주요 PC 제조사로 고객사 확장을 꾸준히 시도했다. 실제로 제품을 소개받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그는 "주요 제조사가 CXMT 제품을 쓰지 않았던 것은 소비자들의 인식과 품질 모두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는 수량 확보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D램은 PC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지만 메모리 수급이 되지 않는다 해서 PC 생산 라인 가동을 마냥 멈추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D램 수급은 PC용 프로세서 제조사 출하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립부 탄 인텔 CEO도 1월 말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프로세서를 공급받은 고객들이 PC나 서버 등 시스템을 완성하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고 이를 고려해 고객사별 물량 배분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HP "아시아·유럽 공급 가능한 공급업체 검토중" HP 관계자는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장기적인 재고 확보 계약과 글로벌 공급망 파트너 협력을 통해 현재 PC 업계와 동일한 수준에서 대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 대응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 및 유럽 일부 지역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업체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XMT 메모리 품질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는 닛케이아시아 보도와도 대체로 일치한다. 또 "HP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국가의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산 메모리를 수출할 경우 상호관세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미국 이외의 시장에 CXMT 메모리를 적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해당 보도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는 추측성 보도로 파악되며 별도 사실관계 확인은 어렵다"고 부인했다. 국내 중견·중소 PC 제조사는 '신중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일 "주요 메모리 공급사에서 물량을 확보한 글로벌 PC 제조사조차도 재고 수준 감소를 겪고 있다. 1분기 D램 계약 가격이 작년 4분기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된 관계자 M씨는 "닛케이아시아 보도에서 언급되지 않은 한 대형 제조사는 성능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특정 분야, 또는 일부 국가에 출고되는 제품에 CXMT 메모리를 이미 쓰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글로벌 PC 제조사가 공급 안정성을 이유로 중국산 메모리 채용까지 검토하는 것과 달리, 국내 중견·중소 PC 제조사는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도입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중견 제조사 관계자는 "과거 이메일로 CXMT 관계자의 제안을 받은 적은 있지만 거절했다. 국내 소비자 인식 뿐만 아니라 정부 조달 PC 납품시 각 부품 제조사 원산지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6.02.10 10:10권봉석 기자

코인원 "이벤트 지급용 가상자산, 별도 계정에 분리"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이벤트 지급용 가상자산을 별도 계정으로 분리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계기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시스템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데 따른 대응이다. 코인원은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고유자산 관리 계정과 이벤트 전용 자산 관리 계정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이벤트 목적 자산이 한도를 초과해 지급되는 오용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급 전용 계정의 잔고를 초과하는 자산 이동 시도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마케팅, 서비스 운영, 재무·회계 등 여러 부서가 독립적으로 상호 검증을 수행하는 내부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이러한 체계를 바탕으로 '검증·분리·예방'을 3대 내부통제 메커니즘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지갑과 코인원 내부 데이터베이스(DB)를 일치시키는 온체인 대사를 통해 자산 정합성을 상시 점검한다. 정합성에 불일치가 발생할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는 '제로 디펙트(Zero Defect)' 모니터링으로 유령코인 발생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비스·시스템 기획 단계에서부터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걸러내는 설계 기반 거버넌스를 적용하고, 개발부터 운영까지 이어지는 4단계 격리 환경 테스트를 통해 배포 전 결함을 최종적으로 통제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은 상시적으로 검증·분리·예방의 3대 내부통제 메커니즘을 가동하고 있다”며 “온체인 정합성 검증과 6단계 검증 절차를 통해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고, 시스템 통제를 통해 사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0 09:58홍하나 기자

삼성메디슨, 'WHX 두바이 2026'서 초음파 기기 선봬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9일~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의료 전시회 'WHX 두바이 2026'에서 자사 초음파 의료기기들을 선보인다. 회사는'V4', '에보Q10', 'R20' 등 초음파 기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V4'는 인텔의 NPU 기반 신제품이다. 회로 설계와 기구 구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전력 효율 극대화 설계로 전력 소모량을 35% 줄였다. 여러 AI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냉각팬 없이도 고성능 연산과 안정적인 열 제어가 가능하다. 외부로 노출되는 냉각팬이 없어 외부 공기와 먼지의 장비 내부 유입이 차단된다. '에보Q10'은 V4의 휴대성을 높인 제품이다. 사용성과 휴대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응급·외래·이동형 진료 환경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진료실 외 진단현장에서의 활용을 위해 가볍고 견고한 하우징 설계로 내구성을 높였다. 터치스크린과 조작부의 돌출을 줄였으며, IP22 등급 방수 인증도 획득했다. V4와 에보Q10 런칭 행사에서는 터치 영역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에보Q10의 화면 미러링 기능 시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회사는 방사선량은 낮추고 검진 효율은 높인 'GC85 Vision+'와 촬영 영역을 실시간으로 검증해 주는 '애너토미 클리핑 체크' 기능이 추가된 'GM85', 미세 구조 표현이 가능한 고해상도·고성능에 1.5Kg로 경량화한 글래스 프리 디텍터인 'F3025-AW'도 함께 공개한다. 행사 기간에는 '삼성 AI 심포지엄'도 열린다. 비토 칸티사니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방사선과 부학장이 간·복부 진단에서의 삼성 AI 진단 보조 기능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히샴 미르하니 교수도 초음파 진단기기 '헤라 Z20'을 활용한 라이브 스캔을 시연한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중동은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전략 시장”이라며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단 솔루션으로 현지 의료 파트너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중동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10 09:54김양균 기자

AI 신약 설계 기술력에 '갤럭스', 42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갤럭스가 4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인터베스트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 조합 ▲패스웨이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엔코어벤처스-TKG벤처스 조합 ▲스닉픽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참여했다. 인터베스트는 초기 투자 이후 지속적으로 후속 투자를 이어왔다. 데일리파트너스와 패스웨이인베스트먼트 역시 시리즈A 투자 이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갤럭스는 2022년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80억원에 달한다. 시리즈 B 라운드에서 확보한 투자금은 ▲AI 플랫폼 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우수 인재 확보 ▲신약후보물질의 비임상 검증 등 R&D에 투입된다. 투자사들의 갤럭시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회사의 기술력 덕분이다. 현재 갤럭스의 단백질 설계 인공지능(AI) 기술은 글로벌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드노보(de novo) 항체 설계 분야는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업으로 언급된다. 드노보 항체 설계는 완전히 새로운 아미노산 서열과 구조를 설계해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 고난도 영역이다. 해외에서도 성공 사례가 매우 적다. 갤럭스는 최근 소규모 디자인만으로도 높은 결합력을 가진 항체 확보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과 비교해 수백 배 이상의 설계 성공률을 기록했다. 신약 설계 AI 플랫폼의 정밀성과 완성도도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협업을 위한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최근 베링거인겔하임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 ▲LG화학 ▲한올바이오파마 ▲와이바이오로직스 등과도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상균 인터베스트 전무는 “AI 신약개발과 단백질 신약 설계 분야는 단기간에 경쟁력을 만들기 어려움에도 갤럭스는 축적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시드 단계부터 기술적 깊이를 보여줬다”라며 “연구 성과와 기술 완성도가 고도화되는 과정을 확인하며 연속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단백질 신약 설계 기술은 신약 개발 전반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분야”라며 “갤럭스는 가장 난이도가 높은 드노보 항체 설계 분야에서 최상위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로 플랫폼 고도화와 파이프라인 검증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2.10 09:39김양균 기자

퀸잇, 중소 브랜드 홈쇼핑 판로 개척 지원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주요 홈쇼핑 및 T커머스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입점 중소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라포랩스는 2024년 4월부터 KT알파쇼핑, SK스토아, 현대홈쇼핑 등 국내 주요 홈쇼핑·T커머스 채널과 협업해 퀸잇에 입점한 중소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20회 이상의 방송을 진행했다. 1년여에 걸쳐 정기적으로 방송을 진행하며, 자금력과 재고 부담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홈쇼핑 시장에서 온라인 기반 중소 브랜드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2024년 4월 KT알파쇼핑에서 진행된 방송에서는 목표 대비 160%의 달성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진행된 다수의 방송에서도 목표치를 두 자릿수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라포랩스만의 홈쇼핑 협업 방식은 퀸잇에 축적된 고객들의 관심사와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성이 검증된 상품을 사전에 기획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퀸잇 고객들이 '플리츠(Pleats, 주름)' 디자인을 선호하고 관련 상품에 높은 반응을 보인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획된 방송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셀러들이 부담으로 느끼는 재고 문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홈쇼핑 방송 이후 일부 잔여 재고가 발생하더라도, 퀸잇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해당 상품에 높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는 고객을 선별해 앱 내 맞춤 추천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셀러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인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러한 구조 아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초기 단계에 머물던 중소 브랜드들은 퀸잇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시장성을 검증받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확대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라포랩스 관계자는 “퀸잇이 보유한 데이터와 고객 반응을 기반으로 홈쇼핑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중소 브랜드가 직면한 판로와 재고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중소 브랜드들이 홈쇼핑을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0 09:33안희정 기자

인젠트, K-PaaS 호환성 시험인증…공공·민간 클라우드 시장 공략

인젠트가 국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을 획득하며 공공과 민간 클라우드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인젠트는 주요 솔루션 5종이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인젠트는 국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K-PaaS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상호호환성과 운용성을 확보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와 솔루션을 의미한다.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가 주관하는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국산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K-PaaS 기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할 때 신뢰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은 인젠트 ECM(콘텐츠 관리), 인젠트 MCI(시스템·채널 연계), 인젠트 APIM(API 관리), 인젠트 ESB(미들웨어 연계), 인젠트 엑스퍼DB(통합 데이터 플랫폼) 등 모두 5종이다. 이들 솔루션은 국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운영 가능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특히 컨테이너 기반 아키텍처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의 연계 구조, 확장성,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인젠트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뿐 아니라 민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인젠트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민간 Saa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고도화와 SaaS 전략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형배 인젠트 대표는 "이번 K-PaaS 호환성 시험인증을 통해 인젠트 솔루션의 국산 클라우드 환경 운영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았다"며 "앞으로도 공공은 물론 민간 클라우드 전환 사업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고객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10 08:26남혁우 기자

엔피코어, 'SOC 프라임' 국내 독점 공급

AI 기반 신·변종 악성코드 대응 솔루션 전문기업 엔피코어(대표 한승철)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최대 위협 탐지 규칙(Detection Rule) 플랫폼인 SOC 프라임(SOC Prim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부터 국내 독점 리셀러로서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판매 게시를 통해 엔피코어는 금융, 공공, 대기업 등 국내 주요 보안관제 환경에 SOC Prime 플랫폼을 정식으로 공급하고, 국내 시장에 최적화한 기술 지원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SOC Prime은 전 세계 1만1000개 이상 조직과 포천100(Fortune 100) 기업의 42%가 사용하는 글로벌 최대 위협 탐지 콘텐츠 플랫폼으로, 신규 사이버 공격 발생 시 24시간 이내 검증된 탐지 규칙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핵심 기술인 '시그마 룰(Sigma Rule)'은 벤더 중립적인 탐지 규칙 언어로, 로그 및 행위 기반 위협 탐지에 최적화돼 있어 기존 SIEM, EDR, XDR 등 보안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고도 최신 위협 탐지를 신속히 적용할 수 있으며, 이기종 보안 환경에서도 일관된 탐지 품질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엔피코어는 SOC Prime 플랫폼을 자사의 차세대 통합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 'ZombieZERO Inspector X(XDR)'를 비롯해 EDR 및 APT 대응 제품군과 연계해 제공, 국내 고객의 탐지 정확도와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MITRE ATT&CK 프레임워크 기반의 탐지 커버리지 분석과 성숙도 평가 기능을 통해 보안 운영 수준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한승철 엔피코어 대표는 “SOC Prime 국내 독점 공급 개시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위협 탐지 역량을 국내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단순한 솔루션 판매를 넘어, 국내 규제 환경과 보안 운영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위협 탐지·대응 체계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엔피코어는 향후 SOC Prime 기반의 탐지 콘텐츠 공급, 기술 지원, 컨설팅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국내 보안관제 및 XDR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9 22:50방은주 기자

"1% 데이터로 100% 성능 넘었다"…심장 초음파 읽는 AI의 비밀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 질환을 찾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미국에서만 1년에 3천만 건 이상 시행된다. 하지만 초음파 영상은 화질이 좋지 않다는 게 문제다. 화면 곳곳에 반짝이는 점들이 나타나고 그림자가 지며, 깊이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데, 이런 현상들은 심장의 실제 모습과는 관계없는 '노이즈'일 뿐이다. 그동안 AI가 초음파 영상을 배울 때 이 노이즈가 큰 장애물이었는데, 캐나다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와 미국 시카고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 연구팀이 이 문제를 해결한 새로운 AI를 개발했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에코제파(EchoJEPA)'라는 이름의 이 AI는 노이즈를 무시하고 심장의 진짜 모습만 배우는 방식으로 기존 AI들을 크게 앞질렀다. 1,800만 개 영상으로 배운 사상 최대 심장 초음파 AI 에코제파는 심장 초음파 검사를 위해 만들어진 '기초 AI 모델'이다. 기초 AI 모델이란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로 미리 공부해서 여러 가지 일에 쓸 수 있는 범용 AI를 말하는데, 챗GPT가 글과 대화를 위한 기초 모델이라면 에코제파는 심장 초음파 영상을 위한 기초 모델인 셈이다. 연구팀은 30만 명 환자의 심장 초음파 동영상 1,800만 개로 에코제파를 가르쳤다. 이는 심장 초음파 분야에서 지금까지 사용된 데이터 중 가장 많은 양으로, 기존 AI인 에코프라임이 1,200만 개, 팬에코가 100만 개 넘는 영상으로 공부한 것과 비교하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에코제파는 두 가지 중요한 검사에서 최고 성적을 냈다. 첫째는 '좌심실 박출률' 측정으로, 이는 심장이 한 번 뛸 때 좌심실에서 나가는 피의 비율을 나타내며 심장이 얼마나 잘 일하는지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수치다. 둘째는 '우심실 수축기압' 측정인데, 이는 우심실이 수축할 때의 압력으로 폐에 문제가 있을 때 높아진다. 에코제파는 토론토 병원 데이터에서 좌심실 박출률 측정 오차를 4.26%로 낮췄는데, 이는 차순위 AI인 에코프라임의 5.33%보다 20% 더 정확한 수치다. 픽셀 하나하나 복원 대신 '의미' 이해하는 방식 택해 에코제파의 핵심은 '의미 추론' 방식에 있다. 기존 많은 AI들이 사용한 '픽셀 복원' 방식은 사진의 일부를 가린 뒤 그 부분의 점(픽셀)들을 정확히 그려내도록 공부시키는 방식인데, 문제는 이 방식이 초음파의 무작위 노이즈까지 그대로 따라 그리려 한다는 점이다. 초음파를 찍을 때마다 달라지는 반짝이는 점들을 AI가 중요한 정보로 착각하고 외우게 되는 것이다. 반면 '의미 추론' 방식은 픽셀을 직접 그려내는 대신, 가려진 부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맞히도록 공부시킨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AI는 보이는 부분에서 찾은 특징을 바탕으로 가려진 부분의 특징을 예측하는데, 이때 정답은 천천히 변하는 '선생님 AI'가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안정적인 것들, 즉 심장의 방 모양이나 벽이 움직이는 패턴 같은 진짜 정보는 강해지고, 매번 달라지는 반짝이는 점들은 자연스럽게 무시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연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똑같은 조건에서 두 방식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같은 구조의 AI를 같은 데이터로 공부시키되 공부 방식만 다르게 한 것인데, 결과는 명확했다. 의미 추론 방식의 에코제파-L은 좌심실 박출률 측정 오차가 5.97%였지만, 픽셀 복원 방식의 에코MAE-L은 8.15%로 26.7%나 더 틀렸다. 심장 초음파 종류를 구분하는 정확도는 차이가 더 컸는데, 에코제파-L이 85.5% 맞힌 반면 에코MAE-L은 40.4%만 맞혀서 의미 추론 방식이 45.1% 더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정답 표시된 데이터 1%만 있어도 100% 배운 AI 이겨 에코제파의 또 다른 장점은 적은 데이터로도 잘 배운다는 점이다. 의료 AI를 만들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전문가가 직접 정답을 표시해야 한다는 것인데, 심장 초음파 영상에 '이건 좌심실이다', '박출률은 60%다'라고 표시하려면 심장 전문의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코제파는 이 문제를 극적으로 해결했다. 연구팀이 심장 초음파 종류를 구분하는 과제에서 정답이 표시된 데이터를 1%만 썼을 때, 에코제파-G는 78.6%를 맞혔다. 이는 100% 정답 데이터로 공부한 에코프라임의 42.1%보다 거의 2배 높은 수치로, 에코제파는 정답 데이터가 100분의 1만 있어도 기존 AI가 모든 정답 데이터로 공부한 것보다 나은 성적을 낸 셈이다. 공개 데이터로만 배운 에코제파-L도 1% 정답 데이터로 57.6%를 맞혔다는 점에서 이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는 의미 추론 방식이 영상의 핵심 구조를 집중적으로 배웠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이 AI 내부의 이해 방식을 그림으로 그렸을 때, 에코제파는 서로 다른 초음파 촬영 각도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가슴을 통해 찍은 초음파와 식도를 통해 찍은 초음파를 별도로 분류했는데, 이는 AI가 촬영 방식의 근본적 차이를 이해했다는 뜻이다. 반면 기존 AI들은 이런 구분 없이 뒤섞인 형태로 나타났다. 화질 나빠도 성능 유지... 비만·폐질환 환자에게 유용 실제 병원에서는 깨끗한 영상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영상을 더 자주 보게 된다. 비만 환자나 폐 질환 환자는 초음파가 몸속 깊이 들어가기 어려워 영상이 어둡게 나오고, 갈비뼈나 딱딱해진 조직에 가려 그림자가 생기기도 하는데, AI가 실제 병원에서 쓸모 있으려면 이런 나쁜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연구팀은 실제와 비슷한 방해 요소를 영상에 추가해 AI의 견고함을 시험했다. 깊이에 따라 밝기가 줄어드는 현상과 둥근 모양의 그림자를 만들어 넣은 것인데,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에코제파-G는 방해가 심해져도 성능이 평균 2.3%만 떨어진 반면, 에코프라임은 16.8% 떨어져서 에코제파보다 86% 더 약한 모습을 보였다. 픽셀 복원 방식의 에코MAE-L은 0.5%만 떨어졌지만, 이는 원래 성능이 너무 낮아서 더 나빠질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결과는 에코제파가 촬영 환경에 따라 변하는 겉모습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심장 구조에 집중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이 AI가 영상의 어디를 보는지 확인했을 때도 이를 알 수 있었는데, 픽셀 복원 방식의 비디오MAE는 영상 가장자리나 색깔 강도 같은 관계없는 부분을 본 반면, 에코제파는 심장 판막, 심실 벽, 판막이 붙은 테두리 같은 진짜 구조에 정확히 초점을 맞췄다. 더 흥미로운 점은 심장이 뛰는 주기에 따라 초점이 판막에서 심실 벽으로 옮겨가는 등 심장을 하나의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어른 심장만 배웠는데 아이 심장도 정확히 진단 의료 AI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배우지 않은 환자에게도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아이 심장 초음파는 어른과 많이 다른데, 심장 크기가 작고 방의 비율이 다르며 걸리는 병도 다르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어른 데이터만으로 공부한 에코제파가 아이 환자 데이터에서 어떤 성적을 보이는지 시험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아이 데이터를 전혀 보지 않은 에코제파-G가 추가 공부 없이 바로 시험을 봤을 때 좌심실 박출률 측정 오차가 4.32%였는데, 이는 아이 데이터로 추가 공부한 에코프라임의 4.53%보다 낮은 수치다. 즉, 에코제파는 아이 데이터를 한 번도 안 봤는데도 아이 데이터로 공부한 AI보다 나은 성적을 낸 것이다. 아이 데이터로 추가 공부하면 성적은 더 좋아져 3.88% 오차로 새로운 최고 기록을 세웠다. 흥미로운 점은 픽셀 복원 방식의 에코MAE-L은 추가 공부를 해도 성적이 거의 안 올랐다는 것이다. 반면 에코제파-L은 추가 공부로 크게 좋아졌는데, 이는 의미 추론 방식이 더 넓게 쓸 수 있고 다른 상황에도 적용되는 이해 방식을 배웠음을 보여준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에코제파가 기존 심장 초음파 AI와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A. 에코제파는 초음파 영상의 점(픽셀)을 하나하나 복원하는 대신 영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도록 학습합니다. 이를 통해 초음파 특유의 반짝이는 노이즈를 무시하고 심장의 실제 구조만 배울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같은 데이터로 학습해도 기존 방식보다 26.7% 더 정확하고 화질이 나쁜 환경에서도 86% 더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합니다. Q2. 왜 의료 AI 개발에서 적은 데이터로 배우는 능력이 중요합니까? A. 의료 AI를 학습시키려면 전문의가 직접 영상에 정답을 표시해야 하는데,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에코제파는 정답이 표시된 데이터가 1%만 있어도 기존 AI가 100% 데이터로 학습한 것보다 나은 성능을 보여, 의료 AI 개발에서 가장 큰 장애물인 레이블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Q3. 이 기술이 실제 병원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습니까? A. 에코제파는 심장 초음파 영상의 자동 분석과 진단을 도울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이나 폐 질환으로 영상 화질이 나쁜 환자, 그리고 전문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용하며, 아이 환자 같은 다른 환자군에도 추가 학습 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다만 연구팀은 실제 병원에 배치하기 전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논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 가능하다. 논문명: EchoJEPA: A Latent Predictive Foundation Model for Echocardiography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9 21:23AI 에디터

"비접촉 지문인증 국내 최초"...디젠트아이디, '마이 핑거' 국제 인증 획득

생체인증 기술기업 디젠트아이디(Digent ID, 대표 정도영)는 자사의 비접촉 지문인증 솔루션 '마이핑거(MyFinger)'가 국제 표준 ISO/IEC 30107-3 프레젠테이션 공격 탐지(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PAD) 시험에서 레벨 1 및 레벨 2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비접촉 지문인증 분야에서 국내 최초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은 국제 공인 시험기관인 호주 BixeLab에서 수행한 시험을 통해 획득했다. BixeLab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운영하는 NVLAP(National Voluntary Laboratory Accreditation Program) 인증을 받은 전 세계 3개 생체인증 시험기관 중 하나다. 이번 성과로 디젠트아이디는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환경에서 비접촉 지문인증 PAD 레벨 2 인증을 확보한 국내 최초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ISO/IEC 30107-3 PAD 레벨 2'는 사진, 영상, 모형 등 고도화된 위변조 공격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상용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최고 수준의 생체인증 보안 기준으로 평가된다. 정도영 디젠트아이디 대표는 "이번 인증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국내 생체인증 기술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금융, 헬스케어, 출입통제, 공공 및 국경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접촉 지문인증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험을 수행한 BixeLab의 소미아 싱(Somya Singh) 디렉터는 "비접촉 생체인증 기술이 실제 서비스 환경으로 확산되면서 PAD 시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ISO/IEC 30107-3 레벨 1과 레벨 2 인증은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적합성을 입증하는 지표"라고 밝혔다. 한편 'MyFinger(마이핑거)'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비접촉 방식으로 별도의 전용 장비 없이 개인이 보유한 스마트폰만으로 인증이 가능,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 모두에게 추가 비용 부담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공자는 강화된 본인확인 기능을 최소 비용으로 도입할 수 있으며, 사용자 역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고정밀 지문 인식 알고리즘과 고도화된 라이브니스(Liveness) 기술을 결합해 사진, 영상, 모형 등을 활용한 위변조 공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했다. 디젠트아이디는 이 기능을 SDK 형태로 제공해 금융, 헬스케어, 국경 관리, 기업 출입통제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디젠트아이디가 사용하는 지문인식 알고리즘은 관계사인 주식회사 디젠트가 보유하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 및 경찰청에 이 알고리즘을 공급, 운영하고 있다. 디젠트아이디는 디젠트를 통한 긴밀한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검증된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신뢰성과 혁신성을 갖춘 생체인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디젠트아이디는 안드로이드(Android) 및 iOS 모바일 기기용 비접촉 지문인증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이다. 2018년 설립됐다. 정부 및 경찰청이 사용하고 있는 지문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안전하고 경제적인 인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2026.02.09 20:46방은주 기자

코오롱베니트, 제조DX 원년 선언…자율형 전환 공략

코오롱베니트가 자율제조를 중심으로 한 제조 디지털 전환(DX) 수요 공략에 나선다. 제조 설비와 데이터, 인공지능(AI)을 통합한 자율제조 체계를 앞세워 제조DX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올해를 자율제조 전환 중심의 제조DX 역량 강화 원년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인구 구조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제조 환경 변화 속 설명 가능하고 통합된 디지털 기반 제조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코오롱베니트가 정의하는 자율제조는 제조 설비에서 발생하는 공정 데이터와 작업자의 숙련 경험,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등 경영 정보를 단일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공정의 최적 운영 조건과 품질을 판단·제어하는 방식이다. 궁극적으로 공장이 스스로 학습하고 운영되는 완전 무인화 공장을 구현할 방침이다. 이같은 전략의 핵심은 코오롱베니트 제조DX 패키지 솔루션 '알코코아나'다. 이 솔루션은 자동화 설비 계층부터 AI 서비스, 디지털 트윈 기반 원격 통합 관제 시스템까지 제조 전 영역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IT 플랫폼이다. 현장의 분사제어시스템(DCS)과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등 제어 시스템과 AI 솔루션을 연동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AI가 최적 운전 조건을 판단해 즉각 제어하는 구조다. 또 ERP·SCM·제조실행시스템(MES) 등 제조 IT 시스템과 AI 운영 모델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원격에서도 공장 전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주요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물리적 거리와 관계없이 제조 공정을 통합 관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베니트는 단편적인 기술 도입을 넘어 목표 기반의 단계적 전환 전략이 자율제조를 이끌고자 제조DX 전문 컨설팅 조직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고객 제조 현장의 디지털 성숙도 진단을 시작으로 자동화 설비 설계, 자원 조달, 자율공정 시스템 구축과 운영, 데이터 분석 역량 내재화까지 전 과정을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지원한다. 앞서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3년간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글로텍·코오롱ENP·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제약 등 그룹 제조 계열사 디지털 혁신을 수행하며 자율제조 적용 경험을 축적해 왔다. 대표 사례로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2공장에서는 페놀수지 생산 공정에 품질 예측, 비전 AI, 첨단 공정 제어, 최적 생산 조건 적용 등을 통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개선한 바 있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상무는 "제조 현장의 자동화 설비부터 데이터, AI 서비스까지 전 레이어를 통합한 자율제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제조DX 실행 컨설팅 역량으로 고객의 제조 생산성 향상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8:22한정호 기자

씨플랫폼-EDB, 소버린 AI·데이터 플랫폼 확산 '맞손'

씨플랫폼이 EDB와 손잡고 소버린 인공지능(AI)·데이터 플랫폼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씨플랫폼은 EDB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 분석 및 AI 데이터 플랫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씨플랫폼이 추진하는 AI 가속화 시대 솔루션 전문기업 전략 아래 이뤄졌다. 씨플랫폼은 기존 데이터 저장 중심 데이터베이스(DB)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씨플랫폼이 공급하게 될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전반에서 보안·규정 준수·확장성을 보장하는 개방형 엔터프라이즈급 소버린 데이터 플랫폼이다. 글로벌 DB인 포스트그레스를 기반으로 구축된 이 플랫폼은 트랜잭션·분석·AI 워크로드를 하나로 통합해 기업이 데이터 주권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거대언어모델(LLM)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씨플랫폼은 국내 기업들에 AI 팩토리 환경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현대식 공장이 원료를 투입해 완제품을 생산하듯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표준화된 공정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다. EDB 포스트그레스 AI는 데이터 수집·정제·학습·배포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이동 시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한다. 기업은 99.999%의 고가용성 환경 속에서 끊김 없는 AI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도 글로벌 수준의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씨플랫폼은 파트너 생태계를 중심으로 EDB와 공동 비즈니스를 활성화하며 국내 AI 데이터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배근태 씨플랫폼 대표는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단순 저장을 넘어 대용량 데이터 분석과 AI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EDB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자체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AI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분석 및 AI 솔루션 전문성을 갖춘 씨플랫폼과 손을 잡게 돼 기쁘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내 오픈소스 DB 및 AI 플랫폼의 저변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협력 생태계를 단단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바티 EDB APJ 파트너 및 얼라이언스 총괄은 "양사는 모두 파트너 우선 가치를 공유하는 조직"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채널 파트너들이 AI 시장 잠재력을 실질적인 수익과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8:21한정호 기자

해성옵틱스, KNS와 AI 자율생산 고도화

해성옵틱스는 코스닥 상장 이차전지 및 로봇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케이엔에스(KNS)와 'AI 자율 생산 고도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래형 제조 혁신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데이터 학습과 물리적 변수를 실시간 제어하는 'AI 자율 생산 고도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 및 차세대 액츄에이터 등 미래 신사업 영역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비를 구매하거나 외부 생산시설에 의존하는 기존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방식에서 벗어나, 설비 원천기술을 보유한 KNS와 제조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공동개발 및 직접 협력모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위탁 생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설비 최적화 및 유지보수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해성옵틱스만의 독자적인 공정 노하우를 설비에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제조 자립도를 확보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에 따라 해성옵틱스는 베트남 '해성비나' AI 적용 혁신 OIS 자동화 라인 구축 프로젝트를 오는 4월 첫 번째 발주를 시작으로 6월 2차 프로젝트 진행, 8월 최종 시운전 및 구축 완료라는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KNS는 설비 구축 완료 후에도 전문 엔지니어를 현지에 상주시킨 밀착 지원을 통해 공정 안정화 리스크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KNS는 국내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설비 시장 점유율 약 75%를 확보한 기술 기업이다. 최근 일본 글로벌 기업과 반도체 1차 벤더에 대규모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며 이른바 '피지컬 AI' 제조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입증했다. 해성옵틱스는 이러한 KNS의 검증된 로봇 제어 기술을 자사 공정에 이식하여 생산 수율 극대화와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자율주행용 센서, 전장 부품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공정 기술 고도화 프로젝트를 공동 발족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우선적 사용권을 공유한다 해성옵틱스 측은 "조철 대표이사 취임 이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부실 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인 광학 솔루션 사업의 실적 경신과 흑자 전환 등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2026.02.09 17:44신영빈 기자

크래프톤, 매출 3조 클럽 첫 입성…"2026년 신작·AI로 도약할 것"

크래프톤은 펍지 지식재산권(IP)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IP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새해에는 '서브노티카 2', '팰월드 모바일' 등 신작 라인업과 AI 기술을 활용한 제작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 3266억원, 영업이익 1조 54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 또한 다시 한번 1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실적은 'PUBG: 배틀그라운드' IP가 PC와 모바일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 특히 PC 플랫폼은 전년 대비 26% 성장한 1조 18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신규 IP인 '인조이'와 '미메시스' 역시 각각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은 펍지 IP의 지속 성장과 신규 IP 성과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했다"며 "새해에는 펍지 플랫폼 전환을 본격화하고 제작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성장이 구조적으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배 CFO는 비용 및 효율화와 관련해 "전사 채용에 대해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과거 대비 외주 용역비를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 증가로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매출 대비 비중은 예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신규 라인업 운영 방식과 인수합병(M&A)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라인업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테스트를 통해 핵심 루프를 검증하고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확인된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여 스케일업 하겠다"고 밝혔다. M&A에 대해서는 "대형 M&A는 메가 IP 확보를 목표로 항상 높은 우선순위에 놓고 준비하고 있다"며 "적정한 프리미엄 선에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크래프톤은 향후 3년간 총 1조원 이상 규모의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상장 후 첫 배당 실시 계획을 공개했다. 주주환원 방식은 ▲현금배당 ▲자기주식 취득 및 전량 소각으로 구성됐다. 현금 배당 규모는 매년 1000억원씩 3년간 총 3000억원이다. 소액 주주의 세부담이 없는 감액배당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기 주식은 3년간 총 7000억원 이상 취득해 전략 소각한다. 크래프톤은 현금배당을 제외한 주주환원 재원을 전액 자기주식 취득에 활용할 계획이며, 신규 취득한 자기주식은 전략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배 CFO는 "향후 3개년 간의 주주 환원 규모는 직전 3개년 대비 최소 44% 이상 상향된 수준"이라며 "향후 실적 성장세에 따라 그 규모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말하며 주주 환원 규모 증진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최근 구글 딥마인드의 AI 모델 '프로젝트 지니' 등 생성형 AI가 게임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파괴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도 "방대한 GPU 자원과 기술적 한계로 당장 게임을 대체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를 활용한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2026년 이후에는 펍지의 플랫폼 전환과 콘텐츠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소수의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제작, 퍼블리싱 투자 전략을 지속 강화하겠다"며 "AI를 통한 게임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신사업 기획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파이오니어(개척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9 17:41진성우 기자

[ZD SW 투데이] 딥파인, MWC 2026서 산업 지능화 AI 솔루션 공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딥파인, MWC 2026서 산업 지능화 AI 솔루션 공개 딥파인이 다음 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에 참가해 AI 기반 산업 지능화 솔루션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물류 및 정비·유지보수(MRO) 분야의 실제 검증 사례를 중심으로 AI 기반 산업 지능화 솔루션을 통한 다양한 산업 운영 혁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한 실시간 경로 안내와 피킹 지원으로 작업자의 작업 동선을 표준화하는 방안을 선보인다. 작업자 현황과 작업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의 물류 관제 기능을 통해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작업 흐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피처링, SNS 캠페인 성과 모니터링 자동화 '콘텐츠 트래킹' 출시 피처링이 동명의 AI 올인원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피처링'에 소셜미디어 콘텐츠 성과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콘텐츠 트래킹 기능을 출시했다. 이는 인스타그램·틱톡·유튜브·X 등 SNS 콘텐츠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기능으로, 인플루언서 계정의 팔로워·조회수·댓글·공유 등 콘텐츠 성과 추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피처링은 현업 마케팅 담당자들이 겪는 실무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능 업데이트에 주력하고 있다. 광고비 집행 후 게시물 숨김 처리, 경쟁사 SNS 콘텐츠 성과 변화, 특정 키워드 트렌드 등을 신속하게 감지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 트래킹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 ◆플랜티넷-헤링스, 가족 안심 통합 케어 플랫폼 구축 협력 플랜티넷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헤링스와 가족 안심 통합 케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랜티넷은 자사 디지털 안심 서비스에 헤링스의 암 환자 맞춤형 영양·생활관리 솔루션을 접목해 가족 안심 통합 케어 솔루션을 구축할 방침이다. 가족 안심 통합 케어 서비스 플랫폼은 ▲보이스피싱·스미싱·유해 콘텐츠·악성 앱 등 무분별한 유해 환경을 실시간 알림 및 차단하는 디지털 안심 솔루션 ▲가족간 위치 공유 및 낙상 알림을 통한 안전 관리 솔루션 등을 결합한 로지컬 케어 서비스 ▲암 환자의 맞춤 식단 추천 및 복약, 증상기록, 진료 일정 관리 등 헬스 케어에 필요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피지컬 케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페블러스 데이터 클리닉,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3개 기관 확정 페블러스의 AI 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 '데이터 클리닉'이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을 통해 국방기술품질원, 육군 시험평가단,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3개 기관과 매칭이 확정됐다. 이는 페블러스 기술력이 민간 고객을 넘어 국방·공공 조달 분야에서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페블러스는 독자적인 에이전틱 AI 데이터 시스템(AADS)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클리닉 2.0'을 출시했다. 단순 진단 솔루션을 넘어 데이터가 스스로 최적화되는 자율 운영체제인 데이터 그린하우스로 진화시키며 차세대 데이터 관리 패러다임과 피지컬 AI 구현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2026.02.09 17:26한정호 기자

문체부, 2026년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 진행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3월 30일까지 '2026년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참여할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업무보고에서 지역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유명 공연과 전시 등의 지역 순회를 지원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그 일환으로 시장성과 대중성, 경쟁력을 갖춘 대표 공연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공공 공연시설로 유통하기 위해 총 140억원을 투입해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외 지역 주민의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예회관 등 기존 기반 시설을 활용해 지역에서 양질의 공연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용과 뮤지컬, 연극, 서양음악, 한국음악 등 다섯 개 분야에서 시장성과 대중성이 검증된 대표 공연을 중심으로 지역 공연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 기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관람권 판매액 상위권 작품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수도권에서 주로 상연돼 호응을 얻은 작품을 지역에서도 선보인다. 다만 국립예술단체와 국립기관 공연, 해외 초청 공연,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 작품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대상 공연시설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800석 이상 실내 공공 공연장이다. 공연시설은 공연단체와 협의를 거쳐 공연 일정과 예산을 확정한 뒤 지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시설 한 곳당 지원 한도는 3억원이다. 하나의 공연시설에서 최대 세 개 작품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거점 공연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콘텐츠를 제공한다. 공연단체와 작품, 공연시설 선정은 공연예술 온라인 플랫폼 '공연예술유통 파트너'를 통해 진행한다. 요건을 충족한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이 사업에 참여해 자율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연계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다. 이용신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은 “'대표 공연콘텐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수도권 중심의 공연 유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명성으로만 접했던 대표 공연을 가까운 공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문화 향유 격차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9 17:15김한준 기자

크래프톤, 2025년 영업익 1조544억원…전년비 10.8% 감소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3266억원, 영업이익 1조 54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은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겼다. 사업 부문별 연간 매출은 ▲PC 1조 1846억원 ▲모바일 1조 7407억원 ▲콘솔 428억원 ▲기타 3585억원이다. PC 플랫폼은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이 직전 연도 보다 16% 성장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및 럭셔리 브랜드와의 대형 협업, 다양한 모드를 통해 문화적 요소를 접목하며 이용자 경험을 다변화하고 화제성과 트래픽을 모두 끌어올린 점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와의 협업은 배틀그라운드 역대 슈퍼카 협업 가운데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여기에 작년 3월 출시한 '인조이'에 이어 10월 선보인 신작 '미메시스'도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그 결과 4분기 PC 플랫폼 매출은 2874억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4%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새로운 테마 모드 도입과 'WoW'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업데이트를 통해 핵심 팬덤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성장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과의 공동 협업을 통해 PUBG IP 프랜차이즈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한 점도 실적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 역시 인도 한정 스킨 및 맞춤형 프리미엄 아이템, 현지 유명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민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실제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BGMI의 결제 이용자 수는 2024년 대비 각각 5%, 27% 늘었다. 기타 매출은 ADK그룹(이하 ADK)과 넵튠의 실적 반영으로 직전 연도 대비 963%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919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성수 신사옥 이전을 대비해 향후 4년간 사용할 재원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816억원을 출연하는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되며 24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핵심 사업인 게임을 토대로 장기 수명 주기(이하 PLC)를 갖춘 프랜차이즈 IP 확장과 AI 기반 미래 혁신을 선도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PUBG IP 프랜차이즈는 견조한 트래픽과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근간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 PC·콘솔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IP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을 넘어선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IP 프랜차이즈 내 콘텐츠를 공유해 시너지 창출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언리얼 엔진5 업그레이드와 신규 모드 확대, UGC 업데이트를 중심으로 'PUBG 2.0' 게임 플레이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본격화한다.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신작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장르 및 플랫폼 다변화도 지속한다. 주요 IP로는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블랙버짓,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 배틀로얄 콘솔 게임 발러 등을 꼽았다. 크래프톤은 빅 프랜차이즈 IP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전략 아래, 스케일업을 통한 장기 PLC IP로의 성장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인조이, 라스트 에포크, 미메시스는 각 장르를 대표하는 IP로의 도약을 목표로, 게임 완성도 제고와 라이브 서비스 고도화, 콘텐츠 다양화를 전개한다. 나아가 신규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목표로 즉각적인 재무성과 창출이 가능한 대형 M&A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성장 잠재력이 높은 IP를 확보해 가치를 증대하는 중소형 M&A, 출시 가시권 프로젝트 및 개발 역량이 검증된 팀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와 2PP를 병행한다. 자체제작은 지난해 우수한 제작 리더십을 영입하고 소수정예 조직을 중심으로 신규 프로젝트 15개를 착수해 가동 중이다. 이같은 방향성에 따라 서브노티카2, 팰월드 모바일, 딩컴 투게더, 노 로우 등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게임 분야에서 축적한 핵심 역량과 자산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본원적 경쟁력을 높인다. 게임 내 AI를 활용한 새로운 플레이 경험 제공과 제작·라이브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AI for Game'을 우선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역량과 기술을 토대로 'Game for AI' 분야에서 피지컬 AI 등의 확장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동시에 게임 시너지 기반의 연관사업 다각화도 병행한다. ADK와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연계를 통해 IP의 PLC를 극대화하고 일본 시장 내 마케팅 효율화를 도모한다. 넵튠은 광고 기술을 토대로 인도 시장 내 영향력 확대와 BGMI 등 핵심 게임의 트래픽을 활용한 인도 특화 광고 사업을 전개한다.

2026.02.09 17:13진성우 기자

2만 달러 주고 AI한테 맡겼더니…2주 만에 10만 줄 프로그램 완성

AI가 이제 사람 도움 없이도 복잡한 프로그램을 혼자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앤트로픽(Anthropic)이 자사 AI '클로드' 16개를 2주간 작동시킨 결과, 2만 달러(한화 약 2,900만 원)만으로 10만 줄짜리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전문 개발팀이 몇 달 걸려 수억 원을 들여야 할 작업이다. 이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과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다.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AI 코드가 널리 쓰일 위험도 커졌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앤트로픽 보안팀 연구원 니콜라스 카를리니(Nicholas Carlini)는 5일(현지 시각) 공식 블로그에서 이번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16개의 클로드 AI에게 "리눅스 운영체제를 실행시킬 수 있는 C 컴파일러를 처음부터 만들어라"는 임무만 주고 거의 손을 뗐다. 컴파일러는 사람이 작성한 프로그래밍 코드를 컴퓨터가 실행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2주 동안 AI들은 약 2,000번의 작업을 거쳐 스스로 10만 줄짜리 컴파일러를 완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리눅스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고, 고전 게임 '둠(Doom)'까지 돌아간다. 대부분의 컴파일러 테스트에서 99% 통과율을 기록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지금까지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개발자가 계속 옆에서 AI에게 지시하고 확인해야 했다. AI가 일부를 처리하다가 멈추면 "다음엔 뭘 할까요?"라고 물어봤다. 하지만 이번 실험에서는 AI들이 서로 협업하며 알아서 다음 할 일을 찾고,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를 합쳤다. 마치 사람 개발팀처럼 움직인 것이다. 칼리니는 AI들이 혼자 일하게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장치를 마련했다. 한 AI가 작업을 끝내면 자동으로 다음 작업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여러 AI가 동시에 같은 문제를 건드리지 않도록 파일에 '작업 중' 표시를 남기게 했다. 각 AI는 자기 작업을 마치면 다른 AI들의 결과를 가져와 합치고, 자기 결과를 저장한 뒤 '작업 중' 표시를 지웠다. 여러 AI를 동시에 돌리자 각자 전문 분야를 맡길 수 있었다. 몇몇 AI는 실제 프로그래밍 문제를 해결하고, 다른 AI는 중복 코드를 정리했다. 또 다른 AI는 프로그램 속도를 개선하거나 설명 문서를 작성했다. 한 명이 여러 역할을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AI들이 막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한 방식이다. 리눅스 커널이라는 거대한 프로그램을 컴파일할 때 모든 AI가 같은 문제에 걸렸다. 각자 문제를 고쳐도 서로 작업을 덮어써 버렸다. 그러자 AI들은 GCC라는 기존 컴파일러를 정답으로 삼아 비교하는 방법을 만들어냈다.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GCC로 처리하고 일부만 자신들의 컴파일러로 돌렸다. 잘 작동하면 자기들 부분에 문제가 없다는 뜻이고, 오류가 나면 그 부분을 더 잘게 나눠 원인을 찾았다. 비용도 주목할 만하다. 2주간 20억 개의 데이터를 읽고 1억 4,000만 개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2만 달러가 들었다. 가장 비싼 클로드 유료 서비스 기준으로도 비싼 금액이지만, 칼리니는 "전문 개발팀이 직접 만들 때 드는 비용과 시간의 극히 일부"라고 설명했다. 즉, 같은 결과물을 사람이 만들려면 수억 원과 몇 달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완성된 컴파일러는 외부 도움 없이 만들어졌다. AI는 개발 중 인터넷에 한 번도 연결되지 않았고, 기본 프로그래밍 도구만 사용했다. x86, ARM, RISC-V 등 다양한 컴퓨터 환경에서 리눅스를 실행시킬 수 있고, QEMU, FFmpeg, SQLite 같은 실용 프로그램들도 컴파일한다. 물론 한계도 분명하다. 리눅스를 특정 방식으로 부팅하는 일부 기능은 기존 GCC를 빌려 써야 한다. 만들어진 코드의 효율성도 낮아서 모든 최적화를 켜도 최적화를 끈 GCC보다 느리다. 코드 품질도 전문 프로그래머 수준에는 못 미친다. 새 기능을 추가하면 기존 기능이 자주 망가졌다. 이번 실험이 보여주는 미래는 이렇다. 개발자는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해"라고 큰 그림만 제시하면, AI 팀이 알아서 설계하고 코딩하고 테스트해서 완성품을 내놓는다. 개발 기간은 몇 달에서 몇 주로, 비용은 수억 원에서 수천만 원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그만큼 검증되지 않은 코드가 쏟아질 위험도 커진다. 칼리니는 컴파일러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앞으로도 클로드가 남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계속 실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프로젝트에 시험해 볼 수 있다. 그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계까지 밀어붙여 보고, 어디서 무너지는지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앤트로픽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2.09 17:03AI 에디터

[빗썸 사태⑤] 무과실입증 카드 다시 꺼내든 금융당국, 해법일까

빗썸 사태에 금융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2단계 법에 가상자산 거래소도 금융사에 준하는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9일 박주영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실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검사를 해봐야 안다"고만 말했다. 일단 금융위가 꺼내든 카드는 '무과실 책임' 규정과 외부 기관으로부터 주기적으로 가상자산 보유 현황을 점검하도록 조치한다는 것이다. 무과실 책임 카드는 디지털 자산 1단계 입법 당시에도 거론됐으나, 거래소의 반발로 1단계 법안에 담기지 못했다. 무과실 책임 규정은 거래소에 문제가 생겨서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경우 거래소가 과실이 없음을 증명해야 한다. 현재는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이미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 등 12인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한 상태다. 윤종수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무과실 책임의 경우 빗썸의 케이스와 맞아떨어지진 않지만, 고의 과실에 해당하느냐를 (거래소가) 입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민사상에서 거래소가 책임을 질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금융당국이 외부기관으로부터 가상자산 실사 및 전산 대조를 주기적으로 받게 하겠다고 밝힌 점은, 장부 보유와 가상자산 간 검증 체계를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다만, 제2의 빗썸 사태가 일어난 것을 사전 예방하기는 어렵다. 유럽 가상자산시장법(MiCA)에 따르면 고객 자산과 회사 자산을 엄격히 분리하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실시간 자산 증명(PoR)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 거래소(매매)와 수탁기관(보관)을 분리하거나, 금융당국이 블록체인 분석 툴을 이용해 거래소의 지갑 주소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방안도 각국서 검토 중이다.

2026.02.09 16:24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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