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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이션 애니웨어, 2025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부문 리더로 선정

--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분야에서 7년 연속 리더로 선정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연합뉴스/ --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gen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APA') 분야 선도기업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는 26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가 6월 발표한 '매직 쿼드런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Magic Quadrant for Robotic Process Automation)' 보고서에서 7년 연속 '자동화 부문 리더(Leader in Automation)'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속적인 혁신, 기업급 기능,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가치 덕분이다. 가트너 보고서의 무료 사본은 여기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2019년부터 매직 쿼드런트 RPA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리더로 인정받아 왔다. 회사는 기업급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지속적인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이 플랫폼은 최근 포함된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비롯해 팀, 봇, 시스템 전반에 걸쳐 안전한 자동화 확장을 지원한다. 또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규칙 기반(rule-based)'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에 대한 집중적 투자가 APA 분야의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믿는다. 검증된 RPA의 핵심 기술로 구축된 이 기반은 더 스마트한 대규모 자동화 실현을 지원하여 기업이 작업 기반 봇에서 벗어나 추론•학습 •행동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로 진화할 수 있게 돕는다. 아디 쿠루간티(Adi Kuruganti)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가트너로부터 7년 연속 리더로 인정받았다는 건 우리가 혁신과 고객 성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헌신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이번 선정은 우리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RPA 기반의 강점을 반영한 결정이며, 이로써 기업이 '자율 기업(Autonomous Enterprise)'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돕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확신한다. 우리 플랫폼은 기존 RPA와 AI 에이전트를 통합함으로써 추론•학습•행동이 가능한 자동화를 제공하여 조직이 새로운 수준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지원한다." RPA가 기업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계속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지능형 에이전트뿐 아니라 프로세스 추론 엔진(Process Reasoning Engine•PRE)과 기업용 UI 에이전트(UI Agents) 등 강력한 신규 기능을 통해 RPA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기업이 작업 기반 자동화에서 지능적 오케스트레이션(intelligent orchestration)으로 전환해 복잡한 워크플로를 빠르고 대규모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시범 단계부터 대규모 플랫폼 도입 단계까지 7개 글로벌 센터를 통해 24/7 다국어 지원, 강력한 서비스 생태계, 활기찬 패스파인더(Pathfinder) 개발자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고객의 자동화 여정 전 단계를 지원한다. 단 한 분기 만에 개발자들은 6만 5000건 이상의 실습형 APA 교육 과정을 완료하며, 기술 역량 강화와 실제 적용에 속도를 높였다. 고객은 기존 방식 대비 개발 속도가 3배 빨라지고 회복력도 60% 향상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PRE, 기업용 UI 에이전트, 추론 AI 에이전트뿐 아니라 신규 출시된 에이전틱 솔루션(Agentic Solutions) 및 에이전틱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등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최신 솔루션은 대규모 기업급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회복력을 강화하고, 배포 속도를 높이고, 지능적 오케스트레이션을 추진하기 위해 설계된 이러한 혁신들은 고객이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창출하고, 자율 기업을 향한 여정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에이전틱 솔루션 워크스페이스는 기업 사용자가 자연어로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여, 기술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이 없어도 자동화를 손쉽게 시작•관리•확장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가트너 면책 조항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아서 빌라(Arthur Villa) | 사친 조시(Sachin Joshi) | 사이캣 레이(Saikat Ray) | 멜라니 알렉산더(Melanie Alexander), 2025년 6월 23일. GARTNER는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Gartner, Inc. 및/또는 그 계열사의 등록 상표 및 서비스 마크이며, MAGIC QUADRANT는 Gartner, Inc. 및/또는 그 계열사의 등록 상표로서 허가를 받아 여기에 사용됐다. 모든 권리 보유(All rights reserved). 가트너는 자사 연구 보고서에 언급된 특정 공급업체나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증하지 않으며, 기술 사용자가 최고 등급을 받은 공급업체나 기타 지정을 받은 업체만 선택하도록 권하지 않는다. 가트너의 연구 보고서는 가트너 연구 조직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며, 이를 객관적인 사실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또한 가트너는 해당 연구와 관련하여 상품성 또는 특정 목적에의 적합성에 대한 보증을 포함하여 모든 명시적 또는 묵시적 보증을 부인한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소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에이전틱 프로세스 자동화(APA)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동화를 통해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하여 미래의 업무를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지향한다. 자세한 내용은 www.automationanywhe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Automation Anywhere는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Automation Anywhere, Inc.의 등록 상표/서비스 마크다. 언급된 다른 마크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383572/5235337/Automation_Anywhere_Logo.jpg?p=medium600

2025.06.27 18:10글로벌뉴스

[현장] '한국형 AI' 양성 본격화…"주인공은 민간, 정부는 핵심 조력자"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민간 자율성을 확대하고 경쟁형 지원 방식을 채택해 실질적인 국내 AI 생태계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역삼 포스코타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기업과 기관이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 등의 자원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했으며 이번 사업을 지원하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카이스트·NC AI·코난테크놀로지·아마존웹서비스(AWS)·래블업·아하앤컴퍼니 등 다양한 기업·대학·실무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장기철 과장은 "AI는 이제 기업뿐 아니라 국가 간 경쟁의 핵심"이라며 "정부는 기술 주권 확보와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GPU 구매, 데이터 확보, 인재 양성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대 5개 정예팀을 선정하고 각 팀에 대해 3년간의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는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접수 마감은 7월 21일 오후 4시다. 정예팀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할 수 있고 GPU·데이터·인재 중 1개 이상 분야에 대한 지원을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한 과기정통부 이현우 사무관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모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모델 성능 95% 이상을 달성하고 민간 주도로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개발 목표 성능은 최신 글로벌 모델과의 비교 기준으로 정해지며 세부 모델 종류와 전략 수립은 전적으로 민간에 맡겨진다. 정부는 6개월 단위로 정예팀의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대국민 사용 평가, 오프라인 콘테스트, 전문가 활용 평가 등이 도입된다. 12월 말에 1차 단계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모델 성능과 활용성 외에도 오픈소스 공개 수준, 국민 AI 접근성 제고 방안, 공공·경제·사회 분야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을 계획이다. 향후 선발된 정예팀 모델들은 'K-AI 모델' 인증 명칭을 활용할 수 있어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 세부 내용에 따르면 GPU는 최대 H100 1천장, B200 500장까지 지원 가능하며 1·2차 연도는 임차 방식, 3·4차 연도는 구매 방식으로 NIPA가 주도해 진행된다. 다만 GPU 자원은 신청 물량에 따라 조정되며 일부 팀은 자원이 미배정될 수 있다. GPU 매칭 자부담률은 오픈소스 공개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기업 규모에 따른 현금·현물 부담 기준도 함께 적용된다. 데이터 부문은 NIA가 맡는다. 팀당 최대 28억 원 규모의 개별 데이터 구축 비용과 함께 100억 원 규모의 공동 구매 데이터가 제공될 예정이다. 구축된 데이터는 NIA가 지정하는 품질 검증 기관을 통해 검토받아야 하며 전체 구축량의 50% 이상은 개방이 의무화된다. 데이터 활용에 대한 학습 이력 증빙도 요구된다. 인재 부문은 IITP가 담당하며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가 주된 목적이다. 유치한 인력은 근로계약이 필수이며 국내외 어느 지역에서든 근무가 가능하다. IITP 정재훈 팀장은 "총 사업비는 3년간 250억 원 규모로, 과제당 연간 10~20억 원씩 지원한다"며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분류되며 사업 공고일 이후 채용한 인력만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평가는 세 단계로 구성된다. ▲서류 적합성 검토 후 서면 평가 ▲발표 평가 ▲사업비 심의 및 협약 조정을 거쳐 최종 팀이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발표 평가는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진행하며 참여 기업은 영어 요약 사업계획서와 모델 시연 영상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설명회 현장에서는 ▲모델 오픈소스 공개 수준에 따른 평가 반영 방식 ▲컨소시엄 내 기관 간 역할 비중 ▲GPU 자원 배분 기준 ▲데이터 라이선스 범위 ▲합성 데이터 활용 여부 등이 주요 질문으로 제기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사업계획서에 제시된 전략에 따라 GPU와 자부담 구조는 유동적으로 조정된다"며 "합성 데이터도 활용 가능하고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개발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필요시 향후 공공·산업 분야로의 도입이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현우 사무관은 "민간이 혁신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AI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자원을 제공하며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27 17:12한정호

한국과 네덜란드, 함께하면 양자 기술 글로벌 리더 충분

"네덜란드도 한국도 세계적인 강대국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술과 인재를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미국이나 중국 같은 거대한 국가들과도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대사관의 웨이셀 이기트 과학기술혁신 이등서기관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5'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과 네덜란드가 양자 기술 분야에서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리더십 확보도 결코 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대사관 부스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 중 하나였다. 양자 전문 기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꾸렸고 국내외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웨이셀 이기트 서기관은 이번이 주요 네덜란드 양자 기업들이 포함된 사절단의 첫 공식 한국 방문이라며 국내 기업, 대학, 연구기관, 정부 부처 등과의 연결을 통해 향후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네덜란드의 양자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한국에 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퀀텀 분야 전체를 대표하는 정식 사절단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국은 서로 어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어떤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연구자·기업·기관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사절단은 행사 기간 동안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20~30건 이상의 1:1 미팅을 진행하며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기트 서기관은 "사절단에 참여한 기업들은 한국 기업의 기술 수준과 빠른 실행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미팅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양국이 가진 기술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결합할 경우 오히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트 서기관은 네덜란드의 강점으로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중심의 탄탄한 연구 생태계를 꼽았다. 델프트 공과대학(TU Delft)은 유럽 최고 수준의 공학기술 중심 대학으로 이미 50년 전부터 양자물리·양자통신·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선도해 왔다. 델프트 공과대학 산하의 양자기술센터(Q-TEC),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TNO는 네덜란드 퀀텀 생태계를 주도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들 기관에서 파생된 수십 개의 스타트업이 델프트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양자 기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큐블록스(Qblox)는 양자컴퓨터용 하드웨어를 자체 개발해 글로벌 연구소와 기업에 공급 중이고 큐버드(Qbird)는 보안 양자 통신 기술을 풀스택 구조로 제공하며 미래 양자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기트 서기관은 "이러한 기초기술과 인큐베이팅 역량은 네덜란드가 가진 독보적인 경쟁력"이라며 "하지만 연구만으로는 시장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강점으로는 '빠른 산업화 역량'과 '대기업 중심의 실행력'을 꼽았다. 반도체, AI, 통신, 클라우드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은 검증된 기술을 제품으로 실현하고 대규모 상용화하는 데 매우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네덜란드가 기초기술을 제공하고 한국이 이를 시장에서 구현해내는 구조가 만들어진다면 양국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의 강점이 서로에게 꼭 필요한 자산이 되는 조합"이라고 덧붙였다. 양자 기술의 상용화 시점이 아직 멀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큐블록스가 이미 양자 하드웨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일부 네덜란드 스타트업은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용화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또한 양자 기술이 인공지능(AI)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팅은 AI의 연산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로 두 분야는 경쟁이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기트 서기관은 "우리가 살아남는 방법은 연결"이라고 강조하며 "네덜란드의 연구개발 역량, 한국은 산업화 속도라는 분명한 강점을 연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결이 계속된다면 5년 혹은 10년 뒤에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글로벌 양 시장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6.27 16:06남혁우

AWS "양자컴 시대 오기 전 '미래 자물쇠' 준비 마칠 것"

"양자컴퓨터는 기존 암호 체계를 빠르게 해독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습니다. 양자컴퓨터 상용화 후 보안 시스템을 바꾸려 하면 한발 늦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전에 '미래 자물쇠'를 완성할 것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크 라이랜드 보안 총괄 책임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양자컴퓨터 시대 보안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라이랜드 책임은 "앞으로 5~10년 내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한 수준의 강력한 양자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에 동의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수년 내 양자컴퓨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양자컴퓨터는 기존 암호 방식보다 훨씬 빠른 계산이 가능하다"며 "인터넷 보안 기술을 어려움 없이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이버 공격자가 암호화된 데이터를 훔쳐 저장해뒀다가 양자컴퓨터 상용화 뒤 이를 복호화하는 방식의 공격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포스트 양자 암호(PQC)를 모든 IT 시스템에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차세대 암호화 기술이다. 기존 '리베스트-샤미르-애들먼(RSA)'이나 '타원 곡선 기반 암호'가 양자 연산에 취약하지만 PQC는 이를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등에서 공식 표준으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AWS도 양자컴퓨터 시대 보안 강화에 시동 걸었다. 기존 암호 방식과 PQC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기존 방식 암호가 뚫리면 PQC가 데이터를 지킬 수 있도록 작동한다. 실제 AWS는 키 관리 서비스(KMS), 인증서 관리자(ACM), 시크릿 매니저 등 보안 서비스에 해당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AWS는 자체 개발한 PQC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상태다. 인터넷 통신 보안(TLS)에도 새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 수학적으로도 시스템을 철저히 검증해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라일랜드 책임은 "앞으로 1년 내 다수 AWS의 API가 하이브리드 보안 방식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자컴퓨터가 나타난 뒤 보안 체계를 바꾸려 하면 이미 늦는다"며 "앞으로 올 위험까지 생각해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5.06.27 15:00김미정

라인프렌즈에서 '케이팝스퀘어'로…홍대 새로운 K팝 성지 가보니

한때 브라운과 코니가 반기던 홍대 라인프렌즈 매장이 K팝 팬들의 놀이터로 거듭났다. 디지털 IP 기업 IPX가 최근 리뉴얼을 마친 '케이팝스퀘어'는 단순한 캐릭터 굿즈 매장을 넘어, K팝 팬덤이 몰입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있었다. IPX가 지난 20일 문을 연 '케이팝스퀘어'에 가보니 평일 오후 2시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글로벌 팬들로 북적였다. 10여 년간 캐릭터 IP 비즈니스로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진 IPX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단순한 상품 판매 매장을 넘어, K팝 팬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체험과 몰입, 교류가 중심이 되는 이 공간은 단순한 '굿즈 샵'을 넘어 팬과 아티스트, 캐릭터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유형의 K팝 허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날은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의 캐릭터 IP '제로니'를 주인공으로 한 팝업스토어 '제로니 홈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제로니가 거대한 케이크 위에 올라 팬을 반기는 포토존, 멤버들의 손글씨가 새겨진 거울 포토존, 손바닥 크기의 핸드프린팅 존까지. 팬들은 좋아하는 제베원 멤버들의 핸드프린팅에 손을 대보며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층에서 만난 독일인 대학생 세 명은 "제베원 팝업을 한다고 해서 왔다"며 "가방에 달고 싶은 키링이 있어 사러 왔다. 이 근처에 살아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통상 라인프렌즈 매장에서 팝업을 진행할 때 모든 상품들이 가지런히 전시돼 있지만, 이날은 달랐다. 방문객들이 많아 물건이 금방 판매되기 때문에 제대로 전시할 시간이 없어 키링 종류별로 택배 박스 속에 담겨져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상시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BT21', NCT DREAM과 협업한 '드리미즈', (여자)아이들의 '미니니', 뉴진스의 버니니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와 협업해 개발한 K팝 기반 캐릭터들이 매장 곳곳에 배치돼 있다. 여기서 만난 방탄소년단 팬이라는 또 다른 독일인 관광객 사비네씨는 "예전 라인프렌즈 매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K팝 전용 공간이 생기니 더 좋다"며 "BT21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미니니 버전이 나와 귀여워서 또 구매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IPX는 케이팝스퀘어를 통해 국내외 K팝 팬을 동시에 아우르는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팝업은 중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열렸고, 향후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일본 시부야, 올해 미국 LA 유니버설 시티워크에 K팝 기반 라인프렌즈 매장을 열며, 글로벌 진출도 병행 중이다. IPX 관계자는 “K팝은 이제 문화이자 라이프스타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혁신을 통해 K팝 팬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IP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2025.06.27 14:10안희정

이수광 前 DB손해보험 사장, DB그룹 회장으로 선임

DB그룹은 그룹 회장에 이수광 전 DB손해보험 사장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이수광 회장은 1944년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1979년 DB그룹에 합류했다. 동부고속,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 CEO를 역임했으며, 특히 DB손해보험 재임 시 회사의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킴으로써 고효율 고수익 경영기조가 정착되는 토대를 만들었다.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전문경영인으로서 쌓은 경험과 경영능력은 물론 경제 전반에 걸친 안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광 회장이 작년 7월부터 맡고 있는 한국농구연맹(KBL) 총재직은 겸임한다. DB는 이번 그룹 회장 선임에 대해 글로벌 무역전쟁 격화, 급격한 산업구조 변동과 AI 혁명,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사업경쟁력과 생존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DB는 2022년 말 그룹 사업구조를 보험, 금융, 제조서비스 3개 사업그룹으로 개편하고, 해당 사업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전문경영인들이 각 사업그룹의 경영을 책임지는 경영체제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로써 DB는 이수광 회장을 중심으로 김정남 보험사업그룹장, 고원종 금융사업그룹장, 이재형 제조서비스사업그룹장이 함께 그룹 경영을 이끄는 본격적인 전문경영인체제로 전환했으며, 해외 보험시장 진출 확대, 금융부문 대형화, 제조 서비스부문 신성장동력 확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DB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대주주와 전문경영인이 번갈아가며 경영을 맡는 일본 토요타 사례처럼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책임경영 체제가 확고히 뿌리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부터 5년간 그룹 회장직을 수행했던 김남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대주주 일가의 일원으로서 그룹의 비전과 발전의 큰 틀을 제시하고 전문경영인들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5.06.27 13:39장경윤

[유미's 픽] 삼성·SKT도 등판?…李 정부 '국가대표 AI' 선발전, 판 커질까

약 2천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톱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 '인공지능(AI) 국가대표 정예팀' 선발전이 이달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어떤 기업이 사업자로 선정될 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앞세워 '한국형 챗GPT'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만큼, 선발된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파격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타워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그간 공개적으로 참여 의지를 보였던 LG AI 연구원을 비롯해 코난테크놀로지, 이스트소프트를 비롯해 네이버와 카카오, 엔씨 AI,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은 LG AI 연구원이다.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인 이곳은 그간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엑사원'을 개발하는 데 큰 공을 들였던 만큼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배출해 낸 네이버도 유력 사업자로 꼽힌다. 하 수석이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 시절 개발·운영을 총괄했던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카나나'로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카나나'는 최근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이 한국어 LLM 성능 평가를 위해 설계된 벤치마크 플랫폼 '호랑이(Horang-i)' 리더보드에서 8B 사이즈(매개변수 80억 개) 이하 모델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지속해 개발하는 한편, 국산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LLM을 개발한 코난테크놀로지도 충분히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최근 정식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이곳은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을 바탕으로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 보고서 생성과 추론에 특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앨런 LLM'을 만들었다. 이 모델은 데이터센터용 초거대 모델부터 온디바이스용 경량 모델까지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솔트룩스도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지난 달 말 언어 생성과 이해에 특화된 '루시아3 LLM'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도 자체 LLM '솔라'를 앞세워 도전에 나설 예정으로, 최근에는 이를 고려해 국내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와 협업에 나섰다. 이번 일을 통해 '솔라'를 퓨리오사AI의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에 최적화 해 탑재할 예정이다. 또 두 회사는 NPU 기반으로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AI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NC AI도 최근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SK텔레콤, 삼성전자도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팀 단위로 사업 제안이 가능한 만큼, SK텔레콤이 K-AI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고 자체 GPT 개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앞세워 이번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사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가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말께 최종 선발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 정예팀을 최대 5곳으로 선정한 뒤 6개월 단위로 선별해 축소한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가는 식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정예팀으로 선발된 컨소시엄에 지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GPU 1만 장 사용을 지원하기로 돼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이날 진행하는 설명회 자리에서 평가 기준을 어떻게 삼을지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기업들이 다소 걸러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정부가 헛돈을 쓰는 게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내놓기도 했다. 기업들이 예산 지원을 받아 LLM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해도 결국 갈라파고스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기업들의 AI 모델이 표준이 된 상황에서 이들의 95% 수준인 K모델을 쓰다간 AI 생태계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AI 모델 경쟁력이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을 따라가기에도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K모델을 개발해 놓고 활용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자체 AI 모델 개발에 예산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K-컬처가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된 것처럼 우리만의 AI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것이 좀 더 효용 가치가 높을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AI 인프라에만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도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2025.06.27 11:53장유미

실리콘모션의 UFS 솔루션, Qualcomm® Snapdragon® Cockpit SA8295P 플랫폼으로 호환성 검증 완료

타이페이 및 캘리포니아 밀피타스,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SSD용 NAND 플래시 컨트롤러 설계와 마케팅의 글로벌 리더인 실리콘모션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NasdaqGS: SIMO)(이하 "실리콘모션")은 오늘 실리콘모션의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솔루션이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Qualcomm® Snapdragon® Cockpit) SA8295P 플랫폼에서 호환성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므로 자동차 업계의 고객들은 스냅드래곤 콕핏 SA8295P 설계가 적용된 실리콘모션의 UFS 솔루션을 자신 있게 도입할 수 있게 되었다. Silicon Motion's UFS Solution Completes Compatibility Validation with Qualcomm® Snapdragon® Cockpit SA8295P Platform 실리콘모션은 ASIL B등급의 차량에 사용되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SA8295P 플랫폼에서 뛰어난 신뢰성과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고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또한, 이 플랫폼은 HS-Gear4 x 2-lane이나 명렬 대기열과 같은 UFS 3.1 고급 기능을 지원하며, NAND 관리의 측면에서 실리콘모션이 가진 업계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 더 넓어진 온도 범위와 유연한 용량 지원을 자랑하는 이 플랫폼은 매끄럽고 효율적인 설계 통합 옵션을 제공하여 고성능 인공지능 스마트 콕핏을 만들 수 있다.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SA8295P은 스마트 콕핏을 위해 설계된 고성능 자동차용 플랫폼이다. 5nm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플랫폼은 강력한 AI 성능, 고급 멀티 디스플레이 그래픽, ASIL-B 기능 안전 지원을 제공한다. 실리콘모션의 신뢰성 높은 UFS 솔루션과 결합된 이 플랫폼에서는 빠른 데이터 액세스와 매끄러운 시스템 통합이 가능하다. 실리콘모션의 자동차/임베디드 솔루션 사업부의 책임자인 랜슬롯 후(Lancelot Hu)는 "퀄컴사와 협력하게 되어 정말로 기쁘다"며, "우리는 퀄컴 스냅드래곤 콕핏 SA8295P 플랫폼에서 실리콘모션의 UFS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는 미래의 자동차 플랫폼에 사용될 고성능 스토리지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실리콘모션과 퀄컴은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SA8775P)나 스냅드래곤 라이드 ADAS(SA8650P)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도 꾸준한 협력을 이어가면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기술과 ADAS 시스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모션은 AI 스마트 콕핏, ADAS, 텔레매틱스를 비롯한 자동차 산업을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되고 업계 표준을 준수하는 신뢰성 높은 고성능 NAND 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실리콘모션의 자동차 솔루션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자동차 관련 프로세스와 인증을 꼼꼼히 준수하여 최고의 품질과 적합성을 보장한다: AEC-Q100 준수 ISO 26262 기능 안전 표준(ASIL-B) 준수 사이버 보안을 위한 ISO 21434 인증 공급망 준수를 위한 IATF 16949 인증 ASPICE 적합성 관리 체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준수 Automotive Service Packaging (ASP) 실리콘모션은 자동차용 SSD, eMMC, UFS 기술처럼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에 완벽하게 통합된 다양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면 www.siliconmotion.com을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실리콘모션 소개:실리콘모션은 SSD용 NAND 플래시 컨트롤러 공급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실리콘모션은 서버, PC 또는 그 밖의 클라이언트 디바이스용 SSD 컨트롤러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급하는 기업이며, 스마트폰이나 IoT와 같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eMMC 및 UFS 임베디드 스토리지 컨트롤러의 선도적 공급업체입니다. 또한, 실리콘모션은 고성능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위한 맞춤형 SSD 솔루션과 전문적인 산업/자동차용 SSD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NAND 플래시 공급업체, 스토리지 디바이스 모듈 제조업체, 최고의 OEM 업체들이 실리콘모션의 고객입니다. 실리콘모션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siliconmotion.com을 방문하여 확인하세요.

2025.06.27 11:10글로벌뉴스

마이크로칩, 우주용 방사선 내성 강화 '15W DC-DC 파워 컨버터' 기성품 출시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우주 애플리케이션용 방사선 내성 강화 파워 컨버터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칩은 MIL-STD-461 규격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SA15-28 방사선 내성 강화 15W DC-DC 파워 컨버터 기성품 및 컴패니언 SF100-28 EMI 필터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파워 디바이스는 표준형 비-하이브리드 DC-DC 절연 컨버터로, 혹독한 환경의 28V 위성 버스에서 작동하며, 컨패니언 EMI(전자기 간섭) 필터가 함께 제공된다. SA15-28은 FPGA와 MPU에 전력을 공급하는 포인트 오브 로드 컨버터(Point-of-Load Converter)와 LDO(Low-dropout) 선형 레귤레이터에 최적화된 5V 삼중 출력 모델로 제공된다. 소형 폼 팩터인 SA15-28은 60그램의 무게와 약1.68 입방 인치의 크기로 디바이스의 SWaP(Size, Weight and Power) 기준을 충족한다. 또한 마이크로칩은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출력 전압 맞춤 조합을 제공할 수 있다. 레옹 그로스(Leon Gross) 마이크로칩 디스크리트 제품 부문 부사장은 “새롭게 출시된 SA15-28 파워 컨버터와 SF100-28 EMI 필터를 포함한 마이크로칩의 우주 등급 포트폴리오는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사양에 맞게 우주 전력 시스템을 맞춤 설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러한 비-하이브리드 또는 디스크리트 설계 방식은 유연성을 높이고 제품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도록 특별히 설계됐다”고 말했다. SF100-28 EMI 노이즈 억제 필터는 총 출력 파워를 최대 100W까지 제공하는 다양한 파워 컨버터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SA15-28과 SF100-28은 우주 애플리케이션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로칩의 기존 SA50 시리즈 파워 컨버터 및 SF200 필터와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고성능 및 고신뢰성 작동 구현은 혹독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전력 관리 솔루션에 필수적이다. SA15-28 DC-DC 파워 컨버터는 −55°C에서 +125°C까지 광범위한 온도 범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최대 100 krad TID(총 이온화 선량)까지의 방사선 내성을 제공한다. 한편, 마이크로칩은 검증된 기성품(COTS) 디바이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자신 있게 디자인을 확장하고 제조 지연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확장 가능한 접근 방식은 고객들이 COTS에서 우주 인증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방사성 내성 강화 설계(RHBD)에서 세라믹 또는 플라스틱 소재의 sub-QML 패키징 옵션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해준다.

2025.06.27 10:53전화평

오픈AI 핵심 개발자, 메타에 합류…불 붙은 'AI 추론' 경쟁

메타가 오픈AI의 핵심 연구원 트래핏 반살을 전격 영입하며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반살은 메타가 새로 출범한 'AI 초지능' 팀에 합류해 차세대 AI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팀은 메타의 AI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할 대표 조직으로 평가된다. 반살은 2022년부터 오픈AI에서 일해왔으며 공동 창업자인 일리야 수츠케버와 함께 강화학습 기반의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오픈AI의 첫 AI 추론 모델 'O1' 개발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메타는 최근 수개월간 AI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오픈AI 출신 인사들의 연쇄 이직도 주목되고 있다. 특히 루카스 바이어, 알렉산더 콜레스니코프, 샤오화 자이 등 세 명의 오픈AI 출신 연구원이 최근 메타에 합류했다. 여기에 더해 구글 딥마인드에서 활동한 잭 레이, AI 스타트업 세서미의 머신러닝 책임자였던 요한 샬크비크도 AI 초지능 팀 업무에 가세했다. 메타는 이 같은 인재 확보를 통해 자사의 추론형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메타는 대중에 공개된 고성능 AI 추론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나 세일즈포스에서 AI 사업을 맡았던 클라라 시 전 대표가 메타에 합류해 AI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메타는 인재 영입 외에도 AI 스타트업 인수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메타는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씽킹 머신스 랩, 퍼플렉시티 등과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메타의 이번 행보를 단순한 인재 영입 이상의 전략적 수로 보고 있다. AI 초지능 팀의 기술력이 향후 메타의 모든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와 프로젝트는 메타 전체의 방향성에도 상당한 무게를 더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살은 AI 모델의 구조 설계와 문제 해결 방식의 정교화를 이끌 수 있는 연구자"라며 "메타가 추론형 AI 개발에서 경쟁사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인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AI 추론 모델은 앞으로 생성형 AI의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 지점이 될 것"이라며 "메타가 지금 당장은 결과물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렇게 핵심 인재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술 주도권을 놓고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7 10:00한정호

삼진제약-KDDF, 면역질환 치료 위한 '차세대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 개발 협약

삼진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과 지난 26일 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차세대 경구용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은 사업단으로부터 향후 2년간 비임상 전주기에 걸친 연구개발 자금과 기술 자문을 지원받게 되며,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 및 독성 평가 ▲제형 개발 및 약물 동태학(PK) 연구 ▲파일럿 스케일 원료의약품 생산공정 확립 등 핵심 비임상 연구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삼진제약이 개발 중인 본 후보물질은 자체 AI 기반 약물 설계 기술을 활용해 독자적 발굴·검증한 신규 기전으로 경구 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저분자 치료제이다. 면역세포의 과활성화 및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특정 GPCR 수용체를 선택적 차단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고 특히, 기존 항체 혹은 ASO 기반 면역질환 치료제에 비해 ▲경구 투여 가능성 ▲생산 공정의 단순성 및 비용 효율성 ▲우수한 조직 침투력과 약물동태학적 특성 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진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면역질환 영역에서의 신약개발을 내실화하고 있으며 향후,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전략적 협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수행을 통해 비임상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고, 후보물질의 상업적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삼진제약은 저분자 치료제 외에도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다양한 신약 플랫폼을 통한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면역질환, 항암, 대사질환 등 광범위한 치료영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혁신신약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2025.06.27 09:59조민규

아크릴 AI플랫폼 조나단, 국산 AI반도체와 연동 연합학습 실증 성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자사 AI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차량에 탑재된 국산 NPU(Neural Processing Unit, AI반도체)와 연동,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도로 교통 관제 서비스 실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차량이 수집한 도로 정보를 국산 NPU에서 실시간 분석·예측하고, 클라우드와 연동해 AI 모델을 고도화하거나 클라우드 내 대규모 모델을 활용해 협력 추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차량 내부에서 빠르게 추론을 수행하면서도, 클라우드 연계를 통해 정밀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아크릴이 개발한 AI플랫폼 '조나단'이 활용됐다. '조나단'은 엣지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서버 간 연합학습 및 협력 추론 기능을 지원하는 AI 전주기 통합 개발 플랫폼이다. 아크릴은 '조나단'이 제공하는 연합학습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차량 내 NPU에서 학습한 결과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다수 차량의 학습 데이터를 집계해 고도화된 모델을 다시 엣지에 배포하는 구조를 실현했다.이러한 순환 구조를 통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능이 향상되는 지속학습형 관제 시스템이 구현됐다. 또 영상 및 위치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학습된 모델 파라미터만 주고받는 방식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와 실시간성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한 점도 주목된다. 이번 기술 검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데이터센터–엣지 NPU 간 연합 추론·학습 기반 대규모 인공지능 응용 개발 SW 프레임워크 개발' 과제 일환으로 수행됐다. 이 과제는 국산 AI 반도체의 실사용 사례를 확보하고, 엣지와 클라우드를 통합하는 AI 기술의 상용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산 NPU가 실제 차량에 탑재돼 주행 중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수행하고, 클라우드와의 연합학습 및 추론을 통해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구조를 구현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도심형 교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확장 가능성도 함께 입증됐다. 한편, 연합학습 기술은 개인정보 보호가 핵심인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크릴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자사의 연합학습 기반 AI 플랫폼을 헬스케어 및 의료 분야로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아크릴은 ML/LLMOps와 HIS(병원정보시스템) 연동 기반의 의료 특화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검증한 조나단 기반의 국산 NPU 연동 및 연합·지속학습 구조는 의료영상 분석, 환자 모니터링, 병원 간 협진 등 데이터 주권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의료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이번 실증은 국산 NPU의 기술 경쟁력과, 이를 활용한 연합학습 기반 AI 서비스 구조의 실효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며 “특히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의료 분야에서 이번 기술은 높은 활용 잠재력을 가지며, 아크릴은 이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AI 플랫폼 고도화와 산업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크릴은 2011년 3월 설립된 인공지능 인프라 혁신기업이다. ▲공공 ▲헬스케어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인 ▲조나단(JONATHAN), ▲나디아(NADIA), ▲조나단 아름(JONATHAN A-LLM)을 통해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원스톱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 자립형 AI 운영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LG전자 및 SK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2024년부터 2년 연속 포브스코리아가 발표한 '대한민국 AI 50'에 선정,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했다.

2025.06.27 08:22방은주

DXC, 영국 판버러 사무소 개소…항공우주•방산 분야 허브 역할 기대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6월 27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인 글로벌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6월 26일 영국 판버러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사무소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사무소는 DXC의 항공우주•방산 사업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개소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첫 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은 것으로, DXC의 광범위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DXC는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재 육성, 혁신 추구, 고객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DXC Opens Farnborough Office, Launches Aerospace and Defense Hub in the UK DXC의 새 판버러 사무소는 직원과 신규 및 기존 고객 간의 연결과 협업 및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첨단 기술을 동원해 설계됐다. DXC는 영국에서 40년 넘게 사업을 이어오면서 전국에 6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판버러 사무소는 올더샷과 후크에서 일하는 팀을 한곳에서 같이 일하게 해준다. 또 퇴역 군인과 예비군, 대학 졸업생, 인턴, 초기 경력자 등 지역 인재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은 DXC UKI 아카데믹 프로그램(DXC UKI Academic Programme)을 통해 이루어진다. 러쉬무어 시장인 칼럼 스튜어트(Calum Stewart) 지역의원은 "판버러는 혁신가와 세계적 기업들이 모이는 역사 깊고 활기찬 장소"라면서 "우리는 DXC가 우리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걸 환영하며, 지역 인재에 투자하고 차세대 전문가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그들의 약속을 높게 평가한다. DXC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캐머런 아트(Cameron Art) DXC 아메리카 및 UKI(영국•아일랜드) 지사장은 "판버러 사무소 개소로 DXC는 영국에서 흥미로운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면서 "이 사무소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우리 직원과 고객을 하나로 모아 대담하고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항공우주•방산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이 사무소는 해당 분야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상징한다"면서 "세계 최고의 민간과 공공 부문 항공우주•방산 조직이 향후 혁신의 길로 나아가게 해주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버러는 항공, 공학, 기술의 중심지로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해왔다. DXC는 50년 이상 전 세계 수십 개의 정부 부처, 방위 기관, 군 조직이 원활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판버러 항공우주•방산 허브는 지역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정되었으며, 해당 분야에서의 혁신과 협력을 위해 전용 자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판버러 사무소 개소는 DXC가 아메리카 및 UKI 지역에서 진행 중인 광범위한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DXC는 최근 토론토에 첫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뉴욕 시티, 마이애미, 런던에서 사무소 확장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와 협업 및 공동 창조를 촉진하는 능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www.dxc.com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 기업과 공공 기관이 DXC를 통해 IT 자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DXC.com을 방문하면 고객과 동료들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20250/DXC_Technology_Company_DXC_Opens_Farnborough_Office__Launches_Ae.jpg?p=medium600

2025.06.27 05:10글로벌뉴스

메타빌드, AI연계 SW AWS 마켓플레이스 등록

메타빌드(대표 조풍연)는 자사의 대표 연계솔루션 MESIM AI연계 SW(APIG/ESB)를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기업인AWS(Amazon Web Service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메타빌드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MESIM은 MetaBuild Enterprise Service Integration Middleware를 뜻한다. 국내 연계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MESIM AI연계 SW'는 국내외서 품질과 성능을 모두 인정받고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온프라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이기종 시스템 간 안정적인 데이터 연계, 실시간 대용량 처리, 고가용성, API 게이트웨이, 유량제어, 개발도구 등 고객사의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공공은 물론 제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4000여 기관에 폭넓게 공급, 운영 중이다. 이번 AWS 마켓플레이스 출시는 MESIM AI연계 SW를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 해외 고객들은 별도 설치 없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AI 클라우드 전환(ACx) 시대에 대응해 개발 생산성, 운영 편의성과 유연성 등을 위해 AI기반 연계 자동화 기능(장애, 개발) 지원 뿐 아니라 AI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차세대 연계SW다. 메타빌드는 이번 AWS 마켓플레이스 출시에 이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단계적 진출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한 차세대 연계SW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선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MESIM 연계SW의 기술력과 안정성이 글로벌 고객에게도 전달될 것”이라며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타빌드는 1998년 설립된 AI·데이터연계 전문회사다. 행정, 공단, 금융, 제조, 통신, 유통, 도시, 도로, 건설, 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4000여곳에 AI 플랫폼(MAI AUTO 등)과 연계미들웨어(MESIM ESB, APIG 등), 스마트통합관제플랫폼(교통·자율차·시티·건설·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2025.06.26 23:00방은주

아이티센글로벌, OBDIA 부회장사 가입…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연구 참여

아이티센글로벌(강진모 대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비영리법인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에 부회장사로 가입하고,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관련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아이티센글로벌은 협회 이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신설된 '스테이블코인 분과'에 참여해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함께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연구 및 적용 방안 마련에 협력할 계획이다. OBDIA는 정책 제안, 산업 실태 조사, 포럼 및 컨퍼런스 개최 등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과 스테이블코인 실용화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4월에 신설된 스테이블코인 분과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국내 적용 방안을 모색하며 개념 검증 사업을 통해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아이티센글로벌은 이번 협회 참여를 계기로 디지털 자산화, 증권형 토큰, 금 연동 스테이블코인 등 선행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웹3 기반 생태계를 정부기관 및 금융 산업으로 확장하고, 관련 정책 제안과 전략적 협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지급, 결제, 송금 등 실물 경제 기반의 다양한 활용 모델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OBDIA 가입은 웹3 사업을 실증 단계로 확장함과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및 법제화 논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략적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협회 활동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규제, 기술, 서비스 모델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8:19김한준

알테쉬 다음은 '징동'…美-中 관세 전쟁에 韓으로 눈 돌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발 이커머스(C커머스)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동닷컴이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 주도의 관세 전쟁 속에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데다, 정품에 대한 신뢰와 구매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 특성이 징둥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의 물류 자회사 징동로지스틱스는 최근 경기도 이천과 인천광역시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인력 채용에 나섰다. 서울 본사 위치도 서울 구로구에서 중구로 이전하고 ▲통관 전문가 ▲물류 시스템 구축 매니저 ▲물류 운영 전문가 등의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하기도 했다. 배송에서 강점을 보이는 징둥이 물류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나서자 업계 내에서는 한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징동이 한국 시장으로 진출을 본격화한데는 소위 '알테쉬'로 불리는 중국 회사들의 선전이 영향을 미쳤다. 징동은 알리바바그룹에 이은 중국 2위 이커스업체로, 알리바바그룹 내에서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사업을 담당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85만명으로 쿠팡과 11번가 다음으로 3위에 안착했다. 쿠팡과 11번가의 MAU는 각각 3천400만명, 941만명으로 2위인 11번가와의 차이는 56만명에 불과하다. 4위는 857만명을 기록한 테무가 차지했다. 여기에 '저가'를 앞세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한국 시장에서 가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자 '정품 보장'을 무기로 삼은 징동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 내에 존재하는 정품에 대한 수요를 포착한 것이다. 징동은 '정품 보장'과 '빠른 배송'을 내세워 중국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는데 성공한 전례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으로 발발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하는 '소액 면세제도'를 지난 2월 폐지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중국 이커머스에서 직구하는 소액 상품에는 최대 54% 관세 또는 소포당 100달러 이하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는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테무를 자회사로 둔 PDD홀딩스는 올해 1분기 147억4180만위안(약 2조7천8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7% 급감했다. 저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던 중국 이커머스 상품이 갈 곳을 잃게 되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유럽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들이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징둥은 다음 시장으로 한국을 낙점했다. 특히, 이번에 설립한 물류센터들이 한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징동이 구축한 인천 물류센터는 미국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한국 내 물류 대행과 한국 뷰티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인천 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한국과 미국 기업이 각국에서 진행하는 물류를 대행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관세는 피하되 물류를 운송하면서 생기는 비용은 챙길 수 있게 된다. 글로벌 판매자의 물류 사업을 대행하는 인천 센터와 반대로 이천 센터는 반려동물 전문몰 전용 물류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징동 자체가 직접 물류센터를 지어 사입한 제품을 판매해 안정성 검증됐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그 포맷이 그대로 한국에 적용됐을 때는 크게 차별점이 없어 성공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징동이 중국 내에서 물류에 강점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큰 땅덩어리 내에 물류센터를 많이 지어서 배송 취약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라며 “국내는 이미 다수의 물류 사업자가 촘촘히 물류망을 구성하고 있는 상황으로 징동이 와서 어떤 것을 선점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18:07박서린

HPE-엔비디아, 'AI 팩토리' 시동…"기업 AI 전환 속도↑"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기업·공공기관 인공지능(AI)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엔비디아와 손잡았다. HPE는 지난 23~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E 디스커리 2025'에서 엔비디아와 협력해 신규 AI 팩토리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새 AI 팩토리 솔루션은 AI 팩토리 구축부터 운영, 확장을 위한 통합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제품이다. 해당 솔루션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컴퓨팅, 데이터 저장, 관측 운영, 에이전틱 AI 설계 기능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HPE 기반 엔비디아 AI 컴퓨팅' 포트폴리오 확장이다. HPE는 블랙웰 GPU를 탑재한 젠12 서버, 폐쇄형 클라우드 관리 기능, AI 블루프린트 등을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주권을 유지하며 AI를 도입할 수 있다. 신규 서버인 'HPE 컴퓨트 XD690'은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GPU 8개를 탑재해 대규모 AI 연산 환경에 최적화됐다. 대규모 모델 빌더와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수냉·공냉식 인프라, 모니터링, 클러스터 관리 기술도 제공된다. 'HPE 알레트라 스토리지 MP X10000'은 MCP 프로토콜을 완전 통합해 AI 에이전트가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AI 데이터 플랫폼 참조 디자인도 공식 지원해 학습·추론 파이프라인 간소화를 돕는다. HPE는 액센추어와 협력해 금융 서비스를 위한 에이전틱 AI 플랫폼 'AI 리파이너리'도 공개했다. 이는 HPE 프라이빗 클라우드 AI에 탑재된다. 조달 전략, 계약 관리, 지출 분석 등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한다. 또 AI를 통한 인프라 자체 모니터링도 가능해졌다. 'HPE 옵스램프'는 전체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감시하고 엔비디아 기반 AI 인프라를 위한 옵저버빌리티 도구다. 이번 행사에서 HPE는 새로운 파트너 생태계도 공유했다. '언리시 AI' 프로그램을 통해 에이전틱 AI와 소버린 AI, 스마트 시티, 사이버보안 등 75개 이상 AI 활용 사례를 제시하면서 총 26개 신규 파트너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네리 HPE 최고경영자(CEO)는 "AI의 성공은 인프라와 데이터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AI 기술을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한 가장 포괄적인 접근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우리는 인텔리전스를 대규모로 생성하는 시대에 진입했다"며 "HPE와 협력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제공해 고객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7:39김미정

VPN 하나로 여행 경비 '뚝'…최대 수십만 원 아끼고 보안까지 해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한 '스마트한 여행법'이 주목받고 있다. 접속 국가만 바꿔도 항공권과 숙소 요금이 최대 수십만 원까지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 공공 와이파이 보안과 금융 정보 유출까지 막을 수 있어 실속과 안전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노드VPN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VPN 사용 지침을 26일 공개했다. 노드VPN은 여행 준비 단계에서부터 VPN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VPN으로 인터넷 접속 위치를 변경하면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서 동일한 항공권이나 숙소를 더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이른바 '동적 가격 책정'의 허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노드VPN의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4인 가족이 미국 디즈니월드행 항공권을 예약할 때 VPN으로 몰도바 서버를 선택해 접속한 경우 약 766달러(약 100만원)를 절감할 수 있었다. 한국 이용자 또한 부킹닷컴에서 일본 나고야 호텔을 예약할 때 한국 IP 대신 일본 IP로 접속하면 7박 기준 약 95만원(23.5%) 저렴한 가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렌터카 예약에서도 이와 유사한 가격 차이가 발생했다. 여행 중 사용하는 각종 앱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플라이트레이더24 등 대표 여행 앱은 평균 23개의 접근 권한을 요구하며, 이 중에는 위치, 사진, 생체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도 포함돼 있다. 일부 앱은 기능과 무관한 권한까지 요구해 사용자 프라이버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드VPN은 사용하지 않는 앱은 삭제하고 민감한 데이터 접근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피싱 사기도 증가하고 있다. 항공사나 숙박업체에서 보낸 것처럼 위장한 이메일이나 문자를 통해 예약 오류, 결제 실패 등을 알리며 악성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수법이다. 노드VPN은 이러한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에 직접 접속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일 것을 당부했다. 공항, 카페, 호텔 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와이파이는 편리하지만 보안에는 취약하다. 해커가 만든 가짜 핫스팟에 접속하거나 보안이 허술한 공유기를 이용할 경우 개인정보 탈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노드VPN은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때 반드시 VPN을 통해 통신을 암호화하고 은행 업무나 이메일 로그인 등 민감한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여행 중에는 카드 정보 유출 위험도 높다. 노드VPN 연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0만 건 이상의 카드 정보가 악성코드에 의해 유출됐고 이 중 99%는 자동 입력 정보나 계정 정보까지 포함된 상태로 다크웹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노드VPN은 가상 카드, 선불 카드, 여행용 별도 계좌 등을 활용해 주 계좌와 금융 자산을 분리하는 것이 금융 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노드VPN 마리유스 브리에디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여행은 흥미진진해야지, 위험해서는 안 된다"며 "디지털 도구들이 편리함과 동시에 사이버 위협의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용 네트워크에서는 VPN을 사용하고 앱 권한을 점검하며, 의심스러운 링크를 피하는 등 작은 습관만으로도 다양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6 17:37남혁우

위메이드, 웹3 신작 '롬' 글로벌 사전예약

위메이드(박관호)는 26일 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의 신작 '롬: 골든 에이지(이하 롬)'의 글로벌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게임은 오는 8월 중 전세계 170여개국(한국 등 일부 국가 제외)에 정식 출시된다. '롬'은 레드랩게임즈의 대표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게임으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에 온보딩됐다. 위메이드는 이날 글로벌 쇼케이스를 통해 'RPG 토크노믹스 3.0'의 주요 특징과 향후 사업 일정을 공개했다. 사전예약은 공식 사이트와 위믹스 플레이에서 진행된다. 개발진은 사전예약 기간 동안 세 차례의 AMA(Ask Me Anything)를 통해 '롬'만의 독창적인 토크노믹스의 배경과 구조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2025.06.26 17:09정진성

日 공략하는 韓 AI 스타트업...키워드는 '협업' 그리고 '신뢰'

고령화에 따른 인재 부족,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정책, 그리고 AI 기술 개발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맞물리면서 일본의 AI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일본 AI 시장은 올해 101억5천만 달러에서 2031년 411억9천만 달러(약 54조3천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처럼 일본의 AI 도입이 가속화되며 한국의 AI 스타트업들 중 일본 기업과의 협업으로 현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기업들의 공통점은 단순한 기술 수출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공동 개발, 기술 검증(PoC), 투자 유치, 서비스 현지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깊이 있는 협업을 펼치며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특유의 비즈니스 문화와 시장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원티드랩, '라프라스'와 협업으로 일본 IT 인재 채용 시장 공략 HR기업 원티드랩은 2023년 일본 자회사 '원티드 재팬'을 설립하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원티드랩의 핵심 전략은 일본 IT 인재 커리어 매칭 기업 '라프라스'와의 협업이다. 다른 기업들이 현지에서 투자를 유치한 것과 달리, 원티드랩은 라프라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라프라스 서비스 내 AI 매칭과 에이전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며, 일본 채용 시장에서 AI 매칭 모델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양국 기업의 브릿지 인재 채용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재한 일본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을 개최한 데 이어, 16일에는 라프라스와 함께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엔지니어 리크루팅 카니발'을 성료했다. 이번 일본 현지 행사는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및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채용 박람회로 주요 스타트업 10개 사와 기업 관계자 및 일본인 개발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강철호 원티드 재팬 대표는 "원티드랩은 자사가 보유한 AI 기술력을 활용해 일본의 채용 시장을 혁신하고자 라프라스와 전략적 협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원티드랩의 AI 매칭 기술로 채용 과정 효율화를 지속 주도하는 것은 물론, 리크루팅 카니발 재팬 등 프로그램으로 양국 인재들의 글로벌 커리어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도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리벨리온, 일본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로 네트워크 수축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도 지난 3월 일본 도쿄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섰다. 일본의 AI 인프라 시장은 AI 도입 확산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일본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는 등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리벨리온은 일본 벤처캐피털 DG 다이와 벤처스(DGDV)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일본에서 첫 매출을 확보했다. 이번 도쿄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현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및 통신사와 진행 중인 AI 반도체 도입 PoC 등 사업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HSN, 일본 리걸테크 기업 '부스트드래프트'와 협업 비즈니스 리걸 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는 BHSN은 일본 리걸테크 기업 부스트드래프트와 MOU를 체결하며 일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서비스 수출을 넘어 양국 리걸테크 대표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아시아 전역의 법무 업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양사는 리걸AI 기반 계약서 리뷰 등 핵심 서비스 기능 고도화와 현지화 전략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BHSN 임정근 대표의 일본 대형 로펌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연내 계약서 리뷰 및 법률 질의응답 기능을 중심으로 한 법무 특화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AI스페라, 일본 IT 솔루션 기업 'WAVE'와 파트너십 구축 AI 기반 보안 서비스 기업 AI스페라도 일본 보안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일본 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급증과 한국과 유사한 망분리 규제로 인해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AI스페라는 대표 솔루션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 형태로 공급하며, 일본의 보안 규제 환경에 최적화된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제공한다. 또 일본 IT 솔루션 기업 WAVE와의 파트너십을 비롯해 40여 개 글로벌 IT·보안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Security Days, Interop Tokyo, Japan IT Week 등 일본 주요 보안 전시회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일본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AI 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되면서, 앞으로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한국 스타트업들의 일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양국 간 스타트업 생태계의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한국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2025.06.26 17:02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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