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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ICT AWARD KOREA 2025 대상 수상

웰컴저축은행은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CT AWARD KOREA 2025 시상식에서 '고객행동데이터 기반 가설검증실험'을 통한 맞춤형 광고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아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ICT AWARD KOREA는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ICT 분야의 시상식으로, 매년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와 기술을 선보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웰컴저축은행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성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금융상품에 관심이 높은 고객군을 선별하고, 이를 세분화하여 광고 플랫폼별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고객의 개인적 성향뿐 아니라 사회·정책적 환경 변수까지 반영한 통계적 가설검증기법을 활용해 한층 정교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Social Networking Service)에 고객이 남긴 글을 토대로 금융상품이 필요한 고객들의 감성을 분석하였다. 금융상품이용이 가능할지에 대한 고민, 높은 금리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 '높다', '어렵다', '힘들다' 등의 감성어 언급량이 높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광고 문안 및 이미지를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였으며, 동일한 광고 비용으로 이전 대비 200% 이상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손무웅 디지털마케팅팀장은 “고객 행동패턴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세워 검증한 결과, 행동패턴에 따라 잠재고객을 선별하고 유의미한 차이를 밝혀내는데 성공했다"며 "고객 경험과 행동패턴을 고려한 광고 소재 운영과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고객 개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찾기는 쉽지 않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예측하고, 이에 적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웰컴저축은행의 분석역량과 디지털마케팅능력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4 09:58손희연

"사족보행 로봇 쓸모 많아…내년 200대 양산"

[대전=신영빈 기자] "사족보행 로봇은 야외에서 특히 효율적입니다. 순찰이나 운반 등 업무에서 확실한 기회가 존재합니다. 내년부터는 200대 규모 양산에 들어갑니다." 황보제민 라이온로보틱스 대표(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사족보행 로봇의 가능성과 시장 전략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로 기술력을 입증한 '라이보'를 앞세워 국방·보안·재난 대응 등 특수 환경에서 활용도를 넓히고, 해외 파트너사와 손잡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마라톤 완주가 증명한 기술 라이온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는 올해 한 번 충전에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완주하며 업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황보 대표는 이를 두고 "부품 레벨부터 에너지 효율을 재설계하고 전체 구조와 제어 방식을 최적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 사족보행 로봇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아 '실제 활용성이 없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그는 "배터리 주행거리를 의심받던 시절이 있었지만, 이번 성과로 에너지 효율성이 증명됐다"면서 "우리 외에는 하프 코스도 완주한 그룹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라이보는 한 번 충전에 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고, 최신 버전은 약 55km까지 가능하다. 황보 대표는 "앞으로는 100km 주행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는 로봇이 재난 현장, 군사 작전, 보안 순찰 등 장시간 임무 수행에도 투입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특히 발 부위 경량화와 모터 자체 설계를 핵심 개선점으로 꼽았다. "발은 사람으로 치면 가방에 모래주머니를 단 것과 같다"며, 말단 질량을 줄여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였다고 했다. 또한 자체 설계한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동작당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황보 대표는 이 성과를 단순한 이벤트로 보지 않는다. "마라톤 완주는 글로벌 경쟁사와의 격차를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행 거리와 성능을 계속 늘려 사족보행 로봇의 실용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족보행 vs 휴머노이드 황보 대표는 사족보행 로봇 상업화가 휴머노이드보다 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세 가지 근거를 들었다. 먼저 에너지 효율성과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 라이보는 42.195km를 한 번에 뛰었지만, 최근 휴머노이드가 진행한 마라톤은 하프코스를 세 번 충전해야 완주가 가능했다. 사족보행이 훨씬 먼 거리를 갈 수 있는 셈이다. 또 라이보는 현재 시속 6m 속도로 달릴 수 있는데, 휴머노이드는 빠르게 이동하기 비교적 어려운 점도 지적됐다. 야외 환경이나 험지에서는 사족보행 형태가 더욱 유리해지는 이유다. 구조적 설계와 안정성 측면에서도 비교된다. 라이보는 한 종류의 구동기 12개로 설계됐다. 덕분에 양산이 용이하고 부품 단가 절감 효과가 크다. 반면 휴머노이드는 최소 7~10종의 구동기가 필요해 생산과 유지보수 모두 복잡하다. 또한 사족은 무게중심이 낮아 넘어져도 손상이 적지만, 휴머노이드는 키가 크고 무게중심이 높아 충격에 취약한 점도 다르다. 마지막으로 적용 환경과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에서도 차이가 난다. 황보 대표는 "사족보행 로봇은 약 15kg에 달하는 짐을 싣고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짐을 옮기는 사례는 아직 본 적 없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군·재난 분야에서는 '걷기만 잘해도' 충분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팔과 손까지 필요한 휴머노이드와 달리 사족이 훨씬 현실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휴머노이드가 산업 현장에서 유의미한 상업화를 이루려면 20년은 남았다"면서 "사족은 이미 순찰, 감시, 군사 정찰 등에서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단계"라고 단언했다. 해외 파트너사 발굴 속도 라이온로보틱스는 연구실 성과를 넘어 이미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내고 있다. 올해만 해도 싱가포르 국방과학연구소(DSO)에 5대(약 50만 달러)를 공급했고, 유럽에서는 전시회 시연을 계기로 판매 1대·렌트 1대 계약을 성사시켰다. 홍콩에는 2대, 국내에서는 한국군에 1대를 판매했다. 황보 대표는 "글로벌 연구기관과 군에서 먼저 찾아와 도입을 결정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말했다. 단순 기술 시연이 아닌 실거래 성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라이온로보틱스의 제품력이 시장에서 검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전략은 양산 체제 확립이다. 그는 "내년부터 연간 200대 양산을 목표로 한다"며, 국내 시장은 규모가 작아 한계가 있으므로 해외 파트너사 발굴과 전시회 참가를 통해 판로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황보 대표는 글로벌 로봇 업계의 현황을 직설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가장 앞서 있고, 미국은 스팟 이후 두드러진 진화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내놓은 '스팟'이 한때 혁신의 아이콘이었으나, 이후 성능·스펙에서 뚜렷한 도약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반면 중국은 유니트리 같은 기업이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제품화 속도, 연구자 친화적 생태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황보 대표는 "중국은 하드웨어를 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다양한 시제품이 빠르게 등장하면서 저변이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율주행·관제 SW·UI/UX까지 자체 개발 솔루션 전략 사족보행 로봇이 실제 현장에 안착하려면 단순히 하드웨어만으로는 부족하다. 황보 대표는 "자율주행·관제 소프트웨어·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경험(UI/UX)까지 자체 개발해 '솔루션 직전' 수준까지 끌어올린 뒤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전략은 시스템 통합(SI) 업체 부담도 줄여 준다. 최소한의 현장 맞춤형 솔루션만 추가하면 된다. 황보 대표는 "플랫폼을 안정화한 뒤 솔루션 업체와의 협업으로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이고 시장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온로보틱스는 다양한 고객군을 겨냥해 크기별 4종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구·교육용 소형 모델을 비롯해, 물자 운반이나 순찰·정찰에 활용 가능한 20kg급 페이로드 주력 모델, 그리고 국방 분야에서 요구하는 150~200kg급 초대형 전기 사족 로봇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방침이다. 황보 대표는 특히 군용 수요를 강조했다. "75kg급 장비를 싣고 운용할 수 있는 전기 사족은 세계적으로 아직 없다"며 "실현된다면 세계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라이보 양산 안정화와 소형 로봇 국가과제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대형 로봇은 중장기 목표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사족보행이 쓸모 증명할 것" 기술과 시장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인재 확보는 여전히 가장 큰 과제다. 현재 라이온로보틱스 직원은 23명 규모다. 황보 대표는 "올해 목표는 50명이었지만 적합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스타트업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인건비 상승을 지적했다.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스타트업조차 과도한 투자와 높은 연봉으로 인재를 끌어가는 상황"이라며 "정작 실질적 기술 개발이 필요한 기업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털어놨다. 황보 대표는 "사족보행 로봇이 먼저 쓸모를 증명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라톤 완주로 기술력을 입증한 '라이보'를 기반으로, 순찰·보안·재난 대응·방산 등 특수 환경에서의 실질적 활용을 모색하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화할 200대 양산 체제와 해외 파트너십 확대는 국산 사족보행 로봇 상용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5.09.04 09:33신영빈

TEL코리아, 용인사무소 신축 기공식

도쿄일렉트론(TEL)의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원삼일반산업단지에서 당사 및 본사 임원, 건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용인사무소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용인사무소는 2027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종업원들이 근무하는 사무동과 팹(Fab)이 들어가는 R&D 센터(TEL Technology Center Korea-Y) 등으로 구성된다. 사무동은 건축면적 2천611m2, 연면적 1만4천422m2,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돼 최대 500명의 종업원들이 근무할 수 있다. 또한 R&D 센터는 건축면적 7천798m2, 연면적 2만8천168m2, 지상 5층 규모다. 용인사무소에 새로 들어서는 R&D 센터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네 번째 센터로, 고객의 양산 팹과 같은 구조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는 최첨단 반도체 제조 환경에서는 작은 구조의 변화도 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실제 양산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기술 개발과 검증을 수행하겠다는 목적이 있다. 클린룸은 500평(약 1천650m2) 규모로 시작하고, 고객의 개발 요구에 따라 최대 1,000평까지 추가 확장이 가능하도록 유연성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돼 있다. 회사는 넷 제로(Net Zero)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목표로 용인사무소에 태양광 자가발전과 BEMS 도입을 계획 중인 한편,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맺는 직접 PPA를 도입 준비 중에 있다. BEMS는 빌딩 내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사용량 등을 계측하여 '가시화'를 도모하고, 공조나 조명 설비 등을 제어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노태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장은 “이번 용인사무소의 건설은 고객 가치 최대화를 통해 한국 최고의 서플라이어(supplier)가 되겠다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해 주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첨단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09:29장경윤

집밥족 증가에...다나와, 쌀·전기밥솥 거래액↑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8월 온라인을 통해 거래된 쌀과 계란류의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9.7%, 26.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외식 물가 상승률(3.1%)이 전체 물가 상승률(1.7%)의 두 배를 웃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쌀과 전기밥솥 등 '집밥' 관련 품목의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 판매 가격 상승에 따라 평균 구매가도 올랐다. 쌀의 평균 구매가는 4만1천807원으로 전년(3만7천206원) 대비 4천601원 올랐으며 계란류는 1만2천566원으로 전년(1만1천113원) 대비 1천453원 상승했다. 특히 쌀, 계란류와 함께 전기밥솥 거래액도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하며 모처럼 반등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즉석밥/즉석국 거래액은 18% 감소해 즉석식품 대신 직접 밥을 지어 먹는 수요가 늘었음을 시사했다. 집밥 수요 증가는 주방 가전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음식물처리기의 8월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4%, 식기세척기는 20.6% 늘어나는 등 '집밥족'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주방 가전 거래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나와 관계자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이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며 다시 집밥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면서 “집밥 수요 증가와 함께 관련 주방가전 시장 역시 동반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5.09.04 08:58안희정

호남권생물자원관 박지원 연구원, 국제학술대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최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열린 제46회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소속 박지원 전임연구원이 유용생물자원 활용 연구성과를 발표해 '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포스터상은 학술대회에서 연구자가 연구 성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하는 세션에서 연구 내용과 발표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는 다부처 국가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의 하나로 '섬 야생생물 발효미생물 소재확보 및 유용정보 확보' 사업에서 추진됐다.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는 1992년 창립돼 국민 식생활의 질적·양적인 향상을 위해 식품원료와 관련된 학문분야 전반에 대한 학문적·기술적 연구를 촉진할 목적으로 하는 학술 단체다.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로 선정된 연구 주제는 연안 산기슭에 자라는 상동나무의 호흡기 염증 효과를 세포 실험 수준에서 검증하고 관련 기전을 규명했다. 상동나무가 호흡기 상피세포에서 면역과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다양한 작용기전 억제를 통해 염증 매개 물질 생성을 효과적으로 저해한다는 연구결과다. 박지원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화학 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생물자원을 발굴하고 가치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4 08:20주문정

한국, 인터넷 개가...'2025 명예 전당' 박현제 한림대 교수 선정

인터넷 기술 개발과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세 번째 한국인이 탄생했다. 박현제 한림대학교 AI융합연구원 교수가 기술 개발과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비영리 국제기구인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가 제정한 '인터넷 명예 전당(Internet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론 세 번째다. 인터넷 소사이어티는 미국 시각 3일 자체 홈페이지에 '2025년 인터넷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박 교수를 포함해 총 8명을 선정, 게시했다. 인터넷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 ISOC)는 비영리 국제단체로 인터넷 발전과 개방성, 접근성, 보안을 촉진하기 위해 1992년에 설립된 글로벌 조직이다.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튼 서프(Vint Cerf)와 밥 칸(Bob Kahn) 등 인터넷 개척자들이 주도해 만들었다. 본부는 미국 버지니아주 레스턴(Reston, Virginia)과 스위스 제네바(Geneva, Switzerland)에 있다. ISOC는 2012년부터 '인터넷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명예공로상을 시상하고 있다. 첫 수상자는 월드와이드웹(WWW)을 발명한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와 TCP/IP 프로토콜 탄생에 기여한 전 구글 부회장 빈트 서프(Vint Cerf)를 포함한 33명이 이름을 올렸다. 2년에 한 번씩 선출한다. 그동안 한국인 수상자는 대한민국 인터넷 아버지라 불리는 전길남 KAIST 명예박사가 2012년 처음 수상했고, 이어 2021년 김대영 충남대 명예교수가 두번째로 선정됐다. 올해 다시 박 교수가 선정,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세번째 한국인이 됐다. 특히 박 교수는 1회 수상자인 전길남 박사의 제자이기도해 스승과 제자가 동시에 상을 받게 됐다. ISOC는 2025년 수상자들에 대해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은 다양한 배경, 분야 및 지역 출신이다. 해당 분야의 동료들이 지명하고 인터넷 명예의 전당 자문위원회에 의해 선정된 그들은 인터넷에서 중요하고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 그들은 역사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평가했다. 박현제 교수는 서울대서 컴퓨터공학 학사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한림대 정보과학대학 교수 AI융합연구원장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을 역임했다. 인터넷 방송 및 IPTV 기술 스타트업) 인넷 대표이사와 멀티미디어 및 웹 개발 기술 스타트업 솔빛미디어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기업 경험도 풍부하다. 아시아 최초의 인터넷(TCP/IP) 엔지니어로 불리며 벤처 기업 1세대로 한국 최초 멀티미디어PC를 개발했다. ■ 아시아 최초 인터넷(TCP/IP) 엔지니어 1984년 KAIST 전산학과 대학원에서 미국 인터넷 커뮤니티(community) 이외의 지역에서는 최초의 IPV4 네트워크(인터넷)인 SDN의 구축 및 기술책임자였고, 하나(HANA) 프로젝트 PM으로 1990년 한국 최초로 미국 인터넷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인터넷의 그룹 커뮤니케이션(Group Communications) 기술에 관한 박사학위논문을 썼다 ■ 벤처 기업 1세대, 한국 최초 멀티미디어PC 개발 1991년 이만재 박사와 KAIST후배들과 함께 솔빛미디어를 창업, 한국최고의 멀티미디어 회사로 키웠다. 솔빛미디어는 한국최초로 멀티미디어 PC를 개발해 세계굴지 기업들과 함께 지금은 사라진 당시 세계 최고 컴퓨터 전시회인 '미국 컴덱스 폴(fall)'에 1991년 전시했고, 곧 이를 상품화했다. 글자 검색 기능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글터' 소프트웨어로 장영실상도 수상했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미디어사업에도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솔빛미디어에서 만든 40여종의 CD-ROM은 당시에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이정표였다. 1995년에는 모 언론사 투자를 받아 미디어솔루션 및 저작도구를 개발하는 등 멀티미디어를 통한 방통융합시대도 개척했다. 정부기관의 각종 멀티미디어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 KBS와 MB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멀티미디어 방송자료실을 구축했다. 솔빛미디어는 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 한국 최초 초고속인터넷 구축, 대중화에 앞장서 1997년 3월, 양방향통신 기능을 갖춘 CATV망을 이용하기 위해 사업기획서를 들고 한전, 미국 초고속인터넷사인 @Home/AT&T 등을 방문해 제안했고, 결국 두루넷의 사업본부장 및 CTO로서 한국을 인터넷강국으로 만든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했다. 이 인터넷은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 이외의 지역에서의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이었다. 또 본격적인 방통융합시대도 개척했다. SO와 PP 등과 공동 사업 및 공동 서비스 기획을 했고, 1998년 두루넷망 구축 당시부터 방송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망을 구축, 1999년에는 두루넷망을 이용한 IPTV망 시범서비스를 했다. ■ IPTV 전문 벤처기업 설립 인터넷 기반의 방송송출 시대 도래를 예측, 2001년 주인네트라는 인터넷방송 및 IPTV전문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하나로통신의 VOD시범서비스, 위성방송을 대체한 삼성·현대 등 기업의 사내방송, SK브로드밴드의 VOD솔루션, ETRI와 협력해 N screen, Smart Phone, SmartTV 등을 수행하며, 관련분야의 연구개발과 특허들을 보유했다. ■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스마트미디어, ICT 융합, 서비스 분야에서 정부 R&D 기획 업체의 경험을 토대로, 지식경제부의 DTV/방송 분야의 PD(프로그램 디렉터)와 미래부의 융합서비스CP(스마트서비스CP)로서 정부 R&D 사업을 기획하고, 관리하며 정부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데도 공헌했다. 사물인터넷 R&D계획, 스마트시티 예타, 블록체인 연구개발 산업원천사업, 커넥티드 스마트 팩토리 R&D 계획, 스마트서비스 R&D 로드맵, 정보통신미디어, 신성장동력 방송장비, DTV/방송 장기로드맵 등의 전략수립 보고서를 작성했고, 융합서비스 투자로드맵 전략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한편 한국인 첫 수상자인 전길남 KAIST 명예교수는 아시아 지역의 인터넷 기술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선구적인 연구자다. 1982년 5월, 서울대학교의 PDP 11과 경북 구미의 한국전자기술연구소(KIET)의 VAX 11/780 컴퓨터가 전길남 박사가 구축한 원거리 네트워크 SDN(system Development Network)으로 연결,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연결한 나라가 됐다.

2025.09.04 07:51방은주

실리콘밸리 진출하는 LG CNS…직접 AI·로봇 만든다

LG CN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AI와 로봇 소프트웨어(RX) 전담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운다. 에이전틱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 미래형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글로벌 협업과 디지털 전환(DX) 사업 확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중심의 R&D 전략기지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번 R&D센터는 단순한 기술 개발 공간을 넘어, 글로벌 AI·클라우드 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중장기 거점으로 설계됐다. 이번 실리콘밸리 R&D센터 설립은 인공지능(AI) 전환(AX)과 로봇 전환(RX)을 축으로 한 디지털 전환(DX) 전략의 핵심 실행 거점이다. 특히 에이전틱 AI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같은 차세대 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개발하고 검증하겠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술 주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LG CNS는 앞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R&D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를 글로벌 기술 협업과 혁신 생태계 중심지로 보고,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R&D센터는 두 가지 기술축을 중심으로 가동된다. 하나는 AI 전환(AX)으로 사용자의 목적을 스스로 이해하고 문제 해결 절차를 도출하는 에이전틱 AI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사내 AI 기술 조직을 총괄해온 김경율 팀장을 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팀장은 비전AI, 멀티모달 AI, 에이전틱 AI랩 등 현장 기술조직을 모두 이끌어온 실무형 엔지니어다. 회사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술 리더를 전면에 배치해 기술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한 축인 로보틱스 전환(RX)은 로봇 소프트웨어와 자율제어 시스템 중심의 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LG CNS는 로봇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하는 범용 AI 모델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기존에는 정해진 작업만 수행하던 로봇을 넘어, 학습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성과 적응성을 갖춘 AI 로봇 개발이 목표다.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이 분야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오픈AI, 엔비디아 등은 자사 생성형 AI와 로봇 데이터를 접목해 RFM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 CNS는 이들과 경쟁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현지에서 직접 확보하고 사업화 기반까지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이곳을 기반으로 현지 유망 기업들과의 기술 협업,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 창출까지 동시에 노릴 수 있는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미 코히어, 스킬드AI, 베어로보틱스 등 해외 주요 AI 전문 기업과 협업하며 다양한 분야에 실제 AI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LG CNS는 이번 실리콘밸리 진출을 통해 미국 동부에 위치한 기존 법인과의 이원화된 글로벌 사업 체계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동부 법인은 글로벌 고객 응대 및 수주 중심으로 서부 실리콘밸리 R&D센터는 기술 실증 및 내재화 중심의 연구 거점으로 나뉜다. 이 같은 지역별 기능 분산은 빠른 실행과 현장 반영이 필요한 글로벌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LG CNS 현신균 대표의 글로벌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물로 평가하고 있다. 현 대표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확실한 성과를 만들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실행 중심 전략을 강조해왔으며 기술 중심 조직 재편과 글로벌 협업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그는 로봇 중심 기술 확보에 대해 "RFM, 로봇 학습 데이터, 로봇 AI·서비스 플랫폼, 시뮬레이션 기술은 LG CNS가 향후 주도할 신성장 영역"이라며 이들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내부 기술로 내재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 R&D센터 설립을 계기로 LG CNS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5.09.03 17:33남혁우

토니모리, AI 면접관 '몬스터' 영입…'조기 퇴사·분란' 일으킬 직원 미리 거른다

기업들이 지원자의 잠재 역량까지 데이터로 분석해 채용하는 가운데 토니모리가 무하유의 인공지능(AI) 기술로 미래 인재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무하유는 토니모리에 대화형 AI 채용 서비스 '몬스터'의 역량검사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토니모리는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고성과 인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토니모리는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몬스터 역량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근거 자료로 쓰인다. 2차 면접에서는 평가자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자를 추가 검증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몬스터 역량검사는 심리학에 근거한 문항으로 지원자의 인성과 메타인지, 직무 적합도 등을 종합 진단한다. 특히 입사 후 부적응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적응 유형은 ▲갈등 유발 ▲불성실 근무 ▲조기 퇴사 가능성 등으로 세분화해 분석한다. 최종 결과는 '양호·주의·위험'의 3단계 등급으로 제공돼 기업이 채용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AI 기반 채용 솔루션은 기업 맞춤형 인재를 찾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하유는 AI 서류 평가 서비스 '프리즘'과 '몬스터'를 통해 채용 업무 효율화와 객관적 인재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중견기업과 대기업, 스타트업 등 약 700여 개 기업이 무하유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토니모리와 같은 기업들에게는 조직 문화에 적합하면서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 확보가 핵심"이라며 "우리의 AI 역량검사 솔루션으로 기업들의 채용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 평가를 통해 최적의 인재 영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7:07조이환

AI가 자동차 만들고, 로봇이 돌봄까지…딜로이트가 분석한 6대 트렌드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발표한 '딜로이트 6대 산업 핵심 트렌드 2025년 하반기 산업 동향과 대응 방안'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산업 전반에서 AI 기술 도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딜로이트 인사이트가 2025년 9월 발간한 이 보고서는 Consumer(소비재), ER&I(에너지·자원·산업재), G&PS(정부·공공서비스), TMT(기술·미디어·통신), LSHC(생명과학·헬스케어), FS(금융서비스) 등 6대 산업 분야에 걸쳐 자동차부터 금융까지 총 13개 세부 산업의 AI 혁신 동향을 분석했다. 현대차그룹, Unity·NVIDIA와 메타팩토리 구축으로 제조 혁신 선도 현대차그룹은 Unity(유니티)와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메타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물리 AI 시뮬레이션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공정 변경과 신차 전환 리드타임 단축과 공정 최적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음향(Acoustic) AI 품질검사를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생산라인에 적용해 불량 탐지 자동화와 정확도 향상을 달성했다. 완성차 및 부품 공정에는 AI 기반 협동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이송 로봇 등이 전 밸류체인에 적용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와 로봇의 결합이 신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로봇 생산 허브 구축 계획을 포함해 대미 투자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가전과 돌봄 로봇의 부상, AI가 바꾸는 일상생활 소비재 분야에서는 생성형 AI와 센서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스마트 가전 제품 개발 및 고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전력망 연계 에너지 절약 기능 탑재 제품이 증가하면서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구글, 삼성 스마트싱스, LG 씽큐 등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과의 호환성 및 연동성 강화가 필수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실버케어 로봇과 AI 반려 로봇 등 로봇 기반 신제품과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사용자 친화적인 로봇 UX 시나리오 설계에 대한 관심과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PoC(개념 증명) 및 프로토타입 검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제조업의 디지털 대전환, AI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가속화 에너지 및 화학 산업에서는 AI, 빅데이터, IoT를 활용한 제조공정 자동화와 품질관리, 생산성 향상이 추진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강화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에너지 및 화학 공정의 디지털 통합 운영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활성화되고 있다. 친환경 기술 및 공정 개선과 연계된 스마트 제조 솔루션 개발도 가속화되고 있다. 산업재 및 건설업 분야에서는 AI·IoT 기반 스마트제조 고도화와 BIM(빌딩 정보 모델링)·디지털 트윈을 통한 생산성 최적화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전력 및 재생에너지 산업에서는 AI 기반 수요예측 및 DR(수요반응) 운영모델 설계가 중요해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수요처 맞춤형 효율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첨단기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첨단기술 산업에서는 챗지피티, 코파일럿 기반 업무 자동화, 고객응대,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금융, 제조, 리테일, 공공 등 산업별 에이전틱 AI 적용 및 PoC가 증가하면서 AI 책임과 거버넌스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 NPU(Neural Processing Unit), HBM(High Bandwidth Memory), AI용 GPU 등 고부가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패키징 및 후공정 기술의 중요성이 부상했다. 팹리스-파운드리-패키징 수직계열화가 심화되고 있다. 통신 산업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AI 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확충과 B2B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챗봇, AI 콜센터, 초개인화 마케팅 등 AI 고객 경험 혁신이 확대되고 있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AI로 콘텐츠 제작부터 큐레이션까지 혁신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보편화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시나리오 작성, 영상 편집, 음성 합성 등에서 자동화가 증가하고 있으며,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를 AI 도입에 맞춰 재설계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AR/VR 기반 몰입형 콘텐츠,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이 확대되면서 XR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글로벌 OTT와의 파트너십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현지 제작과 합작이 확대되고 있다. 생명과학·헬스케어, AI 기반 신약 개발과 디지털 의료 서비스 확산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임상 시험 최적화가 진행되고 있다. 유한, 대웅, 보령 등 기업들이 AI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AI 기반 영상 판독,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으며, 진단의 정확도 개선과 진료 과정의 효율성 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원격 모니터링, 가상 진료, 챗봇, 자가 분류 앱 등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금융업계, AI 뱅커와 로보어드바이저로 디지털 금융혁신 가속 금융 산업에서는 AI 뱅커, 챗봇, 무인점포 등 생성형 AI 및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은행업에서는 AI 뱅커와 챗봇, 무인점포 등이 도입되고 있으며, 보험업에서는 보험 가입과 청구 프로세스 자동화, 챗봇 기반 24시간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자산운용업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와 AI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금융 및 AI 기반 서비스 확대에 따른 거버넌스 체계 정비가 진행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금융사고 예방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책무 구조도'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부문, AI·디지털 기반 공공 인프라 혁신으로 스마트 행정 구현 정부 및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는 AI·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 최적화 솔루션 제공이 확대되고 있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해운, 항만, 물류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해양 정보 서비스 제공이 진행되고 있으며, 스마트 패스, 셀프백드랍, 스마트 계류장 관제 등 스마트 공항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고령화 심화로 통합 복지와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기반 건강 모니터링, 원격 진료, 돌봄 로봇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리지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교통, 안전, 환경 통합 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현대차그룹의 메타팩토리란 무엇이며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A: 메타팩토리는 Unity와 NVIDIA와의 협력으로 구축되는 디지털 트윈과 물리 AI 시뮬레이션이 결합된 차세대 제조 시설입니다. 공정 변경과 신차 전환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제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스마트 가전에서 생성형 AI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A: 생성형 AI는 센서 기술과 결합하여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력망과 연계된 에너지 절약 기능이 탑재되어 친환경성을 강화하고, Google, Samsung, LG 등 다양한 스마트홈 플랫폼과 호환되어 통합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Q: 에이전틱 AI와 기존 생성형 AI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에이전틱 AI는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특정 목표를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AI 시스템입니다. 현재 금융, 제조, 리테일,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PoC를 통해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AI 거버넌스와 책임 있는 AI 도입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03 16:39AI 에디터

도서지역 건설 현장에 '무인 드론 스테이션' 띄운다

공간정보 플랫폼 기업 메이사는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도서 특화형 드론 스테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구축' 실증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국토교통부 산하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2025년 기술실증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전남 여수시 화태~백야 간 도로건설 2공구 현장에서 실증에 나선다. 이번 실증은 서로 다른 두 섬에 걸쳐 진행 중인 공사 현장을 'DJI 도크3'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무인으로 장거리 관제하는 구조다. 그간 섬과 섬을 배를 타고 오가며 진행되던 공정·품질 관리를 비가시권 장거리 자동비행으로 대체함으로써 도서지역 특유 시간·비용 부담을 기술적으로 해소한다. 메이사는 국토교통부의 비가시권(BVLOS) 비행 승인을 바탕으로 장거리 자동비행 시나리오를 설계하고, 해당 항로를 따라 양 섬 구간을 안정적으로 커버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드론은 정기 및 공정별 수시 비행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메이사 플랫폼을 통해 ▲2.5D 정사영상 ▲포인트 클라우드 ▲BIM 중첩 ▲토공량 산출 ▲공정 진척 리포트 등을 자동 생성 및 분석한다. 특히 이번 실증은 단순히 드론을 띄우는 수준이 아닌 도서지역의 현장 모니터링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태~백야 구간은 통신 음영, 기상 악화, 인력 접근성 부족 등 '건설 드론 솔루션' 도입이 가장 어려운 조건을 모두 갖춘 현장이다. 고난도 환경 속에서도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무인 관제를 실현하는 사례다. 이번 실증은 기존 드론 운영이 촬영·측량 등 보조적 수단에 머무르던 것과 달리, 드론 스테이션을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보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관제 인프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섬 간 이동에 따른 인력 피로, 품질 관리 누락, 돌발상황 대응 지연 등의 문제를 무인 스테이션 한 대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외곽지·산악지·플랜트 등 접근이 어려운 건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건설 모델로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하창성 메이사 사업팀장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현장에서 '무인 자동 관제'가 실제로 가능한지 검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서지역 디지털 트윈 구축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향후 스테이션 기반 무인 관제 솔루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6:29신영빈

[ZD SW 투데이] 지미션, KISTA 주관 'IP-R&D 전략지원 사업'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미션, KISTA 주관 'IP-R&D 전략지원 사업' 선정 지미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이 주관하는 '신사업 진출형 IP-R&D 전략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AI 기반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과제를 수행 중이며 이달 중순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지미션은 이번 과제를 통해 광학문자인식(OCR)·거대언어모델(LLM) 융합 기술과 나아가 비전언어모델(VLM)까지 확장된 멀티모달 문서처리 접근법을 구체화해 비정형 문서의 판독 정확도 향상과 민감정보 비식별 처리 등 실질적인 기술 고도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유니닥스, 창립 25주년 기념행사 개최 유니닥스가 지난 1일 롯데시티호텔 구로에서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비전을 전 직원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의 25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 상영을 비롯해 대표이사와 주요 임원들의 축하 메시지, 케이크 컷팅 및 장기근속 시상, 우수사원 표창, 랜덤박스 추첨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이지, 'KPAC 쇼 2025'서 반도체 기판 품질 혁신 공유 세이지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국제 첨단 반도체 기판 및 패키징 산업전(KPCA 쇼 2025)'에 참가한다. KPCA 쇼 2025는 국내 반도체 기판·패키징 전문 전시회로, LG이노텍·삼성전기·심텍 등 국내외 250개 사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세이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반 머신 비전 솔루션 '세이지 비전'을 중심으로 반도체 기판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결함을 자동으로 검출하는 실시간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AI 기술의 실용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로이드케이, 파트너사 대상 기술 교육 실시 로이드케이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AI 전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하며 협력사와의 전문성 확산을 본격화했다. 이번 교육은 파트너사들의 AI 기술 이해도와 디지털 전환 적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로이드케이는 글로벌 1위 검색엔진 기업 엘라스틱서치의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교육을 통해 검증된 기술 노하우를 직접 공유하며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번 교육은 로이드케이 내부 기술 담당자가 맡아 파트너사들에게 현업 중심의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퀀텀에이아이,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 선정 퀀텀에이아이가 글로벌적으로 주목받는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에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퀀텀에이아이는 전체 500개 기업 중 67위에 올랐으며 특히 2020년 이후 설립된 기업 중에서는 핀테크 부문 2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0년 9월 설립된 퀀텀에이아이는 자연어처리에 대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에 한계로 여겨졌던 비정형데이터 처리에 기술력을 다져왔다. 특히 핀테크 분야에서 비정형데이터의 자산화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OSBC, 제14회 오픈소스 컨퍼런스 성료 OSBC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2025 OSBC 오픈소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OSBC 오픈소스 컨퍼런스는 2010년 첫 개최 이후 매년 오픈소스 활성화와 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교류와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주제는 'AI와 오픈소스의 연결, 그리고 글로벌 오픈소스 거버넌스'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SBOM) ▲유럽 사이버 복원력 법(CRA)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책임 있는 AI 활용 등 글로벌 산업계가 당면한 주요 이슈들이 다뤄졌다. ◆구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코딩 교육 부문 1위 구름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코딩 교육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단순 심사가 아닌 소비자의 직접 투표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구름은 K-디지털 트레이닝(KDT)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 및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코딩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2025.09.03 16:27한정호

VM웨어 대안 찾는 기업들…오케스트로, '콘트라베이스'로 전환 해법 제시

오케스트로가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를 중심으로 VM웨어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오는 4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웨비나 '비욘드 VM웨어 2025 : 새로운 가상화 전략을 묻다'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 이후 가상화 환경은 기술·운영·라이선스 정책 전반에 걸쳐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번 웨비나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전환 전략과 아키텍처, 운영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케스트로는 콘트라베이스의 핵심 기능과 실제 전환 성공 사례를 통해 VM웨어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해답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는 오케스트로 서영석 솔루션전략본부장이 맡는다. 발표 세션에서는 콘트라베이스의 GPU 가상화·스케줄링·모니터링 등 AI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함께 스케줄 기반 스냅샷 자동 생성, 가상머신 최적 배치, 호스트 유지보수 모드 등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이 소개된다. 또 운영 시스템 전환을 가능케 하는 마이그레이션 전문 툴 '콘트라베이스 레가토'도 공개한다. 이 솔루션은 연속 데이터 보호(CDP) 기반의 연속 복제를 통해 초 단위 컷 오버 기능을 구현하며 VM웨어 환경에서도 서비스 중단 없이 대규모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가토는 오픈인프라 재단이 발간한 VM웨어 전환 백서에 레퍼런스 아키텍처로 공식 명시됐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신뢰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콘트라베이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진행된 기술 검증(PoC)에서는 CPU·메모리·스토리지 등 92개 항목 전반에 걸친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받았다. 오케스트로는 이같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VM웨어 전환을 수행해왔다. 이번 웨비나에서도 실제 프로젝트 기반의 전환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전환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기술적·운영상 과제를 구체적으로 짚고 실질적인 해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상화 시장에서 기술과 전환 경험을 갖춘 현실적인 대안으로서 가장 안정적인 전환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엄격한 PoC 검증을 통해 입증된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6:12한정호

EU 플랫폼 규제 2년...유럽 소비자들 불편·피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디지털시장법(DMA) 시행 2년을 맞아 연례 보고서를 내고 성과를 강조했지만, 실제 소비자 경험은 정반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서비스 출시 지연, 보안 위험 증대, 중소기업 부담 심화 등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유럽 내에서 '디지털 철의 장막'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DMA는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는 플랫폼 기업들을 '게이트키퍼(gatekeeper·문지기)'로 지정해, 사전 규제를 적용하는 법안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승혜 디지털경제연구원은 'EU 디지털 규제의 이면 - DMA 시행 2년, 성과 홍보에 가려진 현실' 보고서를 3일 공개했다. 여기에서 한 연구원은 "공정 경쟁·소비자 권익 보호라는 DMA 목표와 달리, 서비스 지연·보안 위험·경제적 비용 증가라는 역효과가 부각돼 규제 설계 단계에서 현실 기반 검증의 필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고 기술했다. 성과 자축했지만...서비스 지연·보안 위협 EU 집행위는 보고서에서 ▲애플의 브라우저 선택 화면 개선 ▲메타의 'pay-or-consent(비용 지불 혹은 정보 수집 동의)' 모델 조사 ▲구글의 자기우대 시정 등을 대표 성과로 내세웠다. 그러나 DMA 시행 후 주요 디지털 서비스들의 유럽 내 출시가 지연되거나 아예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급증했다. 애플의 AI 플랫폼 애플 인텔리전스는 6개월 늦게, 메타의 스레드는 5개월 늦게 유럽 시장에 들어왔다. 구글의 'AI 오버뷰'는 10개월 지연됐다. 아이폰 미러링, 쉐어플레이와 같은 기능은 여전히 유럽 내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 소비자 불편도 늘었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지도 서비스 자동 연결을 제거해 단일 클릭이 다중 클릭으로 바뀌었고, 애플은 서드파티 앱스토어 설치를 허용하면서 포르노 앱이 확산되는 보안 문제가 생겼다. 시스템 상호운용성 의무는 알림·와이파이 기록 등 민감 정보 노출로 이어지며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불렀다. '소비자 보호'라는 규제 명분과 달리 보안 위협과 서비스 품질 저하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경제 전반에 파급..."한국, 타산지석 삼아야" DMA는 경제에도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부문 매출 손실 규모는 최대 1천140억 유로(약 184조7천233억원), 전체 매출의 0.64%에 달한다. 숙박업과 소매업에서는 개인화 서비스 축소, 검색 가시성 저하 등으로 근로자 1인당 연간 최대 3천500유로(약 567만원)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크다. 이미 GDPR 준수를 위해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상황에서, DMA로 인한 추가 규제 준수 부담이 더해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리오 몬티 전 EU 경쟁위원장은 지난해 외신에서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규제가 국제적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며 규제 중립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EU내 반응은 플랫폼 기업 규제를 추진 중인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 연구원은 "성급한 정책 추진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도모해야 한다"며 "규제 도입 전 디지털 생태계에 미칠 실질적 영향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고유의 플랫폼 생태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나리오별 비용 편익 분석이 필요하다"며 "전면적 규제보다는 제한된 범위에서의 시범 운영을 통한 점진적 접근이 바람직하며 실제 효과 검증 후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고 다양한 시장 참여자 특히 업계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한 정책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일방적 규제보다는 국제적 협력을 통한 표준 마련 참여를 우선시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한 혁신 저해를 방지하면서도 합리적 소비자 보호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03 15:57안희정

"게임이용장애, 과잉 의료화 산물…질병코드화 폐기해야"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은 개인을 억압하는 과잉 의료화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29일 공개한 연구보고서 '기술발달에 따른 콘텐츠 여가 확산과 억압 정책'에서 윤태진 연세대 교수 연구진은 게임의 질병 코드화가 대중문화 억압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분류(ICD-11)에 포함한 조치를 문제의 출발점으로 지목했다. 연구진은 "진단 도구의 일관성 부족과 공존 질환과의 상관관계 같은 근본적 한계가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WHO 권위에 힘입어 게임이 장애로 명명됐다"고 밝혔다. 결국 청소년 보호를 내세운 기존 규제가 '중독 관리'로 전환되면서, 게임을 병리 현상으로 간주하는 의료화가 제도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게임 진단과 처방이 사회적 요인을 배제한 채 개인에게 문제의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한다. 연구진은 강제적 셧다운제를 사례로 들며 "과학적 근거와 실효성이 검증되지 못한 제도가 시행되면서 게임은 범죄와 비행의 원인으로 지목됐다"며 "게이머는 잠재적 범죄자이자 환자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이 곧 '게임의 악마화'라는 것이다. '도파민 중독' 담론 역시 같은 맥락에서 비판을 받았다. 연구진은 게임이나 숏폼 소비가 뇌 보상 체계를 교란한다는 설명이 과학적으로 취약하다며, 이는 결국 자기관리 실패와 비생산성을 강조하는 프레임으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불량 만화나 바보상자 담론이 불온 통신과 사행 게임을 거쳐 스마트폰과 도파민 담론으로 이어졌다"며 반복되는 대중문화 비판의 성격을 강조했다. 결국 연구진의 시각은 대중문화 억압의 핵심이 '건강 담론'이라는 점으로 모인다. 건강이 절대적 가치로 설정되면서 오락적 가치는 부차적인 것으로 밀려났고, 이 논리가 권위적인 통제를 정당화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게임을 비롯한 오락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건강' 중심에서 '즐거움'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게임이 웰빙과 성찰, 평온함을 배양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철학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게임 중독, 게임이용장애라는 용어 자체가 비학술적이고 억압적이므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5:29정진성

대동그룹, AI 로봇 발전 협의체 출범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와 AI로봇 SW전문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이 지난 2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유수의 AI·로봇 기술 기업들과 함께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대동로보틱스를 비롯해 대동에이아이랩, 뉴로메카, 뉴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 코라스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 티랩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모델 ▲자율주행 및 자동 매핑 ▲플릿 운영 관리 ▲관제 및 원격제어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시설농업·필드로봇용 모바일 플랫폼 ▲로봇 손·팔 등 각 사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동그룹은 대동로보틱스와 대동에이아이랩을 주축으로 올해 음성인식 및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선보이고, 농업 3대 AI 기술 비전을 선포하는 등 농업·필드 AI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음성·영상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학습한 VLM 기반의 작업 인식 및 인간 상호작용 로봇 ▲복잡한 노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이동 플랫폼 ▲AI 모델, SLAM, FMS, 농작업용 피지컬 AI(SW) 등 핵심 기능이 통합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을 개발,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은 협의체를 농업·필드 AI 로봇에 필요한 로봇 팔·손 등 외부 협업이 필요한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가속화함으로써 AI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협의체는 AI 로봇 관련 기술 개발, 농업 자동화, 정밀농업과 스마트팜 기술 등 농업·필드 혁신 분야에서 함께 협업하며 AI 로봇 산업의 고도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 산업 표준화 및 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 공동 연구 과제 발굴, 사업화 모델 창출 등도 함께 모색하며,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필요시 신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 범위를 유연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국내 로봇 산업이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사용 현장, 특히 농업 및 필드 로봇 산업 영역으로 본격 확장되는 전환점이자 체질 개선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유기적인 기술 연계 및 협력을 통해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 기술 개발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기후 변화 등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는 국내 농업 현장에서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도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농업, 자율주행 농업로봇, 수확 로봇 등 차세대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어, 협의체의 기술 결집은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단순한 기술 연합체를 넘어, 국내 로봇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농업·필드 로봇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초 운반로봇을 출시하며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7월 선보인 자율주행 기능 탑재 모델은 업계 최초로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 베리 농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스페인 농장에서 실사용 환경 검증(PoC)을 마무리하고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 출시를 목표로 AI 기반 음성인식 제어, 방제·제초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HL 그룹과 공동으로 골프장 디봇 수리 로봇 개발에도 착수했다.

2025.09.03 14:08신영빈

물 위 달리는 전기 자전거 주목..."최대 시속 10km"

스위스의 한 스타트업이 2인승 전기 수상 자전거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스타트업 오터(OTTER)는 전기 보조 자전거의 장점을 물 위에서 구현, 전기 수상 자전거 분야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터의 플래그십 모델 '오터 익스플로러'는 전동 보조 페달 기술을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물 위를 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스위스에서 처음 선보였던 초창기 모델 '오터 바이크'는 올해 초 유럽 전역에서 출시된 후 높은 수요를 기록하며 초기 생산 물량이 거의 매진됐다. 오토 바이크의 수상자전거에는 알루미늄 프레임 위에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으며, 페달을 밟아 전력을 생성해 앞으로 나아가는 구조다. 생성된 전력은 리튬 이온 배터리와 함께 두 개의 접이식 500W 모터에 전달돼 추진력을 제공한다. 크기는 565 x 240 x 120cm다. 웹 사이트에 따르면, 오토 익스플로러 가격은 1만1천900유로(약 1천930만원)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최대 시속 10km 속도로 주행할 수 있으며 6시간 배터리 충전으로 15~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라이더에게 알림이 전송되며 보트는 자동으로 보조전력을 낮춰 전력을 절약한다. 이번에 오터는 미국 플로리다 기반 보트 딜러사 '노티컬 벤쳐스(Nautical Ventures)'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수상 전기 자전거를 출시한다. 미국에서 요트 수요가 가장 높은 마이애미, 포트로더데일, 팜비치 세 지역에서 수상 전기자전거 모델을 시연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플로리다가 연중 내내 보트를 즐길 수 있는 환경과 광활한 내륙 수로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수상 스포츠에 대한 열정도 높아 미국에서 수상 자전거를 처음 선보일 최적의 지역이라고 밝혔다. 오터는 초기 고객들의 개선 사항과 요구를 반영해 차세대 전기 수상 자전거 시리즈를 이미 개발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기 위해 새 디자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오터의 수상 전기자전거에 대해 “조작이 간편하고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개인용 미니 요트”라고 비유하며, 새 유형의 수상 레크리에이션으로 라이프스타일, 웰빙, 물이 밀접하게 인접한 미국 플로리다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했다.

2025.09.03 13:43이정현

'호기심'에 답하는 AI 철학…퍼플렉시티, 서울에 첫 현실 공간 열었다

퍼플렉시티가 회사의 핵심 철학인 '호기심'을 서울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직접 경험하도록 구현했다. 디지털 속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실의 커피 한 잔과 연결해 기술과 인간이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 것이다. 퍼플렉시티는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테마 카페 '카페 큐리어스'를 개장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공간은 파트너사 아티스트컴퍼니 사옥 B1~1층에 마련됐으며 AI 기업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세계 첫 사례다. 카페 큐리어스는 '지적 탐험'이라는 컨셉을 청각과 시각 등 다방면으로 구현했다. 공간을 채우는 음악은 AI를 활용해 재생되며 벽면 곳곳에는 '궁금함을 유지하라(Stay Curious)' 등의 브랜드 철학이 새겨져 있다. 방문객은 입구를 지나 마치 미로를 탐험하듯 복도를 따라 걸으며 미래적 테마의 미디어 아트와 실제 수풀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마주한다. 퍼플렉시티가 설명하는 '60~70년대 미국의 기술적 기대감'은 공간 곳곳의 디테일에서 발견된다. 한편에는 1960년대 브라운관 TV가 과거의 향수를 자극한다. 다른편에는 고서적과 함께 20세기 중반 시인이나 철학자의 것을 연상케 하는 원고가 놓인 '철학자의 서재'가 자리해 지적 탐험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지하 1층은 숨겨진 공간처럼 연출돼 탐험의 깊이를 더한다. 계단에서 빛나는 퍼플렉시티 로고를 지나면 거대한 폭포를 마주한 남성의 영상이 벽면을 가득 채우며 방문객을 압도한다. 공간 디자인은 스튜디오 '네면의 발견'이, 커피는 '빈브라더스'가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카페의 경험은 미각으로도 이어진다. 커피와 함께 체리 파이, 호박 파이 등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따우전드' 파이를 함께 선보인 것이다. 현장에서 판매되는 '퍼플렉시티 서플라이' 굿즈 역시 높은 수준의 질감과 디자인 완성도를 보인다. 모자, 티셔츠, 에스프레소 잔 등은 단순한 브랜드 상품을 넘어 하이엔드 패션 아이템처럼 세련된 인상을 준다. 공식 개점에 앞서 지난 2일 저녁에는 VIP 리셉션이 열렸다. 행사에는 간단한 다과와 함께 미래에셋, 비씨카드, 농협, SKT, 삼성전자 등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티스트컴퍼니 설립자인 배우 이정재와 동료 연예인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디제잉과 퍼플렉시티 유료 플랜 체험, 포토존 운영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글로니, 앰부쉬, 노아이디어 등 패션 브랜드들이 제작한 선물이 증정됐다. 카페 큐리어스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7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운영된다. 방문객을 위한 여러 혜택도 마련했다. 퍼플렉시티 프로 가입자는 모든 제조 음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장 QR코드로 프로 플랜에 가입하면 첫 달은 무료다. 또 공식 온라인 굿즈샵 '퍼플렉시티 서플라이'의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아시아 대표는 "'카페 큐리어스'는 퍼플렉시티 사용자들과 지식과 호기심을 나누는 공간"이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AI와 함께 탐구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2025.09.03 11:37조이환

ETRI 추적기술 세계대회 최정상 올라…"AI 역량 입증"

우리나라 다중센서 기반 추적 기술 수준이 세계 최정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달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상보안 학회(AVSS) 주관 지능형 감시 국제대회(PETS 2025 챌린지)에서 추적분야 부문별 세계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ETRI는 추적 분야 전 시나리오 종합 1위, 탐지 분야 종합 2위를 기록했다. 참가자는 ETRI 대경권연구본부 소속 김상원, 김동영, 이경오, 김광주 연구원이다. 특히 김동영 석사후연수연구원은 AVSS 정식 세션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픽셀 수준의 화재·산불 조기 탐지 기술을 발표,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대회는 영국 레딩대학교가 주최하고, 유럽 국경안보 협력 프로젝트(EUMARS)가 후원하는 지능형 감시 기술 평가 대회다. 빛의 삼원색(RGB)·열화상·근적외선(SWIR)·자외선(UV) 등 다양한 센서 유형과 영상 조건을 기반으로 사람·차량·선박을 인식·추적하는 기술력을 종합 평가한다. 실제 감시 환경을 반영해 ▲센서 간 해상도 불일치 ▲조명·기상 변화 ▲복잡한 객체 혼잡도 등 까다로운 조건을 시나리오로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은 제공된 영상 데이터셋을 분석해 결과를 제출하고, 주최 측은 국제 표준화된 지표(MOTA, IDF1, HOTA 등)를 활용해 성능을 자동 평가한다. 추적분야 최종 순위에서 1위인 ETRI에 이어 2위는 중국 장난대학교와 영국 서리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차지했다. 탐지 분야에서는 대만 양명교통대학교(National Yang Ming Chiao Tung University)가 1위, ETRI가 2위를 기록했다. ETRI는 영상 인식–탐지–추적 전 과정을 통합한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구현, 복잡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했다. 특히 ▲소형 객체 ▲센서 간 해상도 차이 ▲프레임 누락 등 실제 감시 시스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도전적인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연구진은 향후 이 기술을 ▲도심 교통 감시 ▲항만 보안 ▲해양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상·조명 변화와 같은 변수에도 안정적으로 작동, 차세대 스마트시티 감시 시스템의 핵심 기반 기술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ETRI는 오는 2027년 이 기술 상용화를 위해 현재 국내 보안·영상 솔루션 기업,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자, 항만·해양 감시 시스템 제조사 등과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 상용화가 이뤄지면 ▲교통사고 조기 탐지 ▲교통 흐름 최적화 ▲불법 선박 감시 ▲해양 조난 및 오염사고 조기 대응 등 국민 안전과 도시 운영 효율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 변우진 대경권연구본부장은 “다양한 조명, 날씨, 거리, 객체 크기, 장애물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ETRI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증 중심의 연구개발을 강화해 국민 안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1:25박희범

포시에스, 정부 '우수기술 경진대회' 최우수상…"전자계약 1위 공식 인정"

포시에스가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의 기술력과 시장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포시에스는 이폼사인으로 정부 주관 '중소기업기술마켓 우수기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다수의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포시에스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며 사전 상담 예약까지 이어지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중소기업기술마켓 우수기술 경진대회는 기술마켓에 등록된 우수 기술·제품 중 공공 분야와 해외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정부 주관 행사다. 포시에스는 이폼사인의 기술력과 시장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전자계약 업계에서 1위 서비스임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시에스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집중해 온 결과, 이폼사인 서비스가 국내 대표 전자계약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시에스의 수상 배경에는 30년간 축적한 독자적 전자문서 기술력과 신뢰성이 뒷받침됐다. 이폼사인은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으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과 '디지털서비스 혁신제품' 2종에 동시 지정돼 공공 부문 최고 수준의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 포시에스는 20여 개의 전자계약·전자문서 관련 원천기술 특허도 보유 중이다. 또 계약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인감을 실물 크기로 스캔하는 독자 특허 기술과 챗봇 기반 전자문서 작성 미국 특허 등을 통해 차별화를 이뤄냈다. 포시에스는 이달 정식 출시 예정인 '이폼사인 AI'를 기반으로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문서 레이아웃 분석 기술을 AI로 풀어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계약서를 검토하는 등 문서 업무의 불편한 과정들을 지능화할 방침이다. 현재 국가 과제로 진행하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자계약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폼사인은 미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이 3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특히 해외 매출은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신규 고객도 6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빠른 속도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포시에스는 현대자동차·SK텔레콤·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부터 중견과 중소기업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시장 진출과 함께 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ISO 27001·27017·27018 등 최신 국제 표준 인증까지 확보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우리의 검증된 기술력으로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결과"라며 "30년간 쌓아온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혁신까지 접목해 글로벌 전자계약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1:17한정호

컴투스 신작 '더 스타라이트', PC버전 사전 다운로드 실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가 개발한 신작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PC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자는 18일 정식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별도의 설치 대기 없이 바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사전 다운로드는 공식 브랜드 사이트에서 크로스플레이 런처를 내려받아 설치한 뒤, '더 스타라이트'를 다운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글과 애플, 하이브 아이디로 로그인 할 수 있으며, 게임 출시 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컴투스는 컴퓨존과 협업해 제작한 '더 스타라이트 커스텀 PC'도 공개했다. 전체 화이트 톤의 케이스, 전용 커스터마이징과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이번 모델은 최신 그래픽카드와 CPU 등 고사양 부품을 탑재해 '더 스타라이트'를 최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약 판매는 이날부터 10일까지 진행하며, 구매자에게는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보상을 추가로 제공한다. 한편, 오는 17일까지 PC 사전 다운로드를 인증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다운로드를 완료한 뒤 사전 예약 참여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정보를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장인 주문서 상자 5개'를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더 스타라이트 커스텀 PC'를 제공한다.

2025.09.03 11:15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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