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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접수 나선 OTT…어떤 콘텐츠 '정주행' 할까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 멀리 떠날 계획이 없더라도 아쉬울 것 없다. 오히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미뤄둔 콘텐츠를 몰아보기 딱 좋은 시기다. 주요 OTT 플랫폼들도 이에 맞춰 신작을 대거 공개하거나, 다시 꺼내볼 만한 대표작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OTT는 언제 어디서든 시청 가능해 혼자 보기에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힐링, 서바이벌, 판타지, 드라마까지. 장르와 세대 취향을 아우르는 8편의 콘텐츠로 이번 연휴를 채워보자. 넷플릭스: 두뇌 서바이벌과 힐링 드라마의 귀환 지난 1일 공개된 '우리들의 사계절'은 30년 지기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한 부부의 갑작스러운 이혼 선언이 촉발한 갈등은 오랜 관계 속 감춰져 있던 감정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공감을 자아낸다. 티나 페이와 스티브 커렐 등 헐리우드 대표 코미디 배우들의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6일 공개되는 '데블스 플랜 시즌2'는 최고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한층 강화된 룰과 예측불허의 심리전이 몰입감을 선사한다. '지니어스'와 '대탈출'로 정평이 난 정종연 PD의 손끝에서 재탄생한 이번 시즌은 더 치밀하고 더 위험해졌다. 강지영, 이세돌, 츄 등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펼치는 연합과 배신의 드라마는 보는 이의 두뇌마저 자극한다. 티빙: 리얼리티 코미디와 예능, 웃음 보장 '신병3'은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로, 입대한 '군수저' 신병의 군 생활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전 시즌 인기에 힘입어 시즌3까지 이어진 이번 시리즈는 신병 전입, 역대급 빌런의 복귀, 진급을 앞둔 주인공의 꼬인 군 생활 등 한층 다이내믹해진 에피소드로 돌아왔다. 티빙과 지니TV에서 전 시즌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예능 팬이라면 '뿅뿅 지구오락실3'도 주목할 만하다.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다시 뭉쳐, 아부다비를 배경으로 토끼 '토롱이'를 쫓는 하이브리드 액션 버라이어티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은 아부다비를 배경으로, 옥황상제의 법인카드를 들고 도망친 '토롱이'를 잡기 위한 기상천외한 임무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쿠팡플레이: 시대를 초월한 명작의 힘 쿠팡플레이는 '프렌즈'와 '해리 포터' 시리즈로 고전의 힘을 다시금 조명한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시트콤 프렌즈는 뉴욕을 배경으로 여섯 친구가 겪는 일상 속 유쾌함과 우정을 그리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쿠팡플레이가 전 시즌을 독점 제공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 전편 역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펼쳐지는 성장과 모험의 서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을 지닌다. 이번 연휴에는 마법사의 세계로 빠져들어보자. 웨이브: 감성과 이념, 정반대의 매력 공존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사랑과 이별, 아픔을 담아낸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년 5월마다 웨이브에서 다시 시청률이 오르는 작품으로,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서사가 절묘하게 맞물리며 긴 여운을 남긴다. 이도현과 고민시의 섬세한 연기 역시 관람 포인트다. 반면 현실을 집요하게 들여다본 예능도 있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는 이념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서바이벌 예능으로, 다양한 가치관을 지닌 참가자들이 공동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현실 정치에 대한 은유와 실험적 구성은 대선을 앞둔 지금, 다시 보기에 제격이다.

2025.05.03 06:57최이담

[ZD SW 투데이] 삼정케이피엠지, 퓨처 아카데미 6기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삼정케이피엠지, 퓨처 아카데미 6기 모집 삼정케이피엠지가 생성형 AI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퓨처 아카데미 6기를 모집한다. 이 과정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주관하는 케이-디지털트레이닝의 일환이며 약 6개월간 서울 동작구 아이그로스 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정보처리기사, 빅데이터 분석기사 등 자격 취득 지원도 포함된다. 수료생에게는 인턴십 기회와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전자인증, 유전체·AI 기반 축산 위해 파트너십 체결 한국전자인증이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라트바이오와 함께 '유전체 정보와 AI 기반 우량 가축 선발 및 실시간 수정란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축산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으로, 각 기관은 현장 실증, 유전체 분석, AI 기술 적용 역할을 분담한다. 한국전자인증은 협약을 계기로 축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의 경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스파이런트, '옥토박스 STA 자동화 패키지' 출시 스파이런트가 와이파이 환경에서 클라이언트 기기의 성능을 자동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옥토박스 STA 자동화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 수작업 테스트의 한계를 해결하고 테스트 시간을 최대 70% 단축하는 자동화 절차를 제공한다. 해당 패키지는 높은 성능과 처리량, 다양한 기기 및 환경에서의 테스트 확장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 기능을 포함한다. ◆에즈웰에이아이, AI 기업 전환 세미나 개최 에즈웰에이아이가 최근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에즈웰에이아이 데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이쿠와 공동 주최됐으며 AI 전략 수립, 데이터 거버넌스, 금융 산업 내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에즈웰에이아이는 업스테이지와의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 확대와 풀스택 역량 기반 AI 솔루션 강화에 나서고 있다. ◆데이콘, '2025 바이어서톤' 개최 데이콘이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언어모델 편향 문제 해결을 목표로 '2025 바이어서톤'을 개최한다. 대회는 편향 사례 수집 트랙과 공정한 응답 유도 기술 개발 트랙으로 구성된다. 데이콘은 자사 교육 플랫폼 '데이스쿨'에 실시간 실습 기능 '따라코딩'을 도입해 학습 몰입도와 실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데이스쿨'은 산업 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190여 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실무형 AI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2025.05.02 17:36조이환

스탠퍼드 "中 딥시크, 자국 인재로 AI 돌파…美는 더 이상 종착지 아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본토에서 양성한 인재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훈련된 연구자들까지 대거 귀환시켜 기술력을 끌어올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AI 인재의 '역류' 현상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미국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2일 미국 스탠퍼드 후버연구소 '딥시크AI 인재 구성과 미국 혁신 전략에 대한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 연구진의 89%는 중국 기관과 연계돼 있으며 절반 이상은 해외 교육이나 연구 경험 없이 중국 내에서만 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학이나 소속 경력이 있는 연구자는 전체의 24%에 그쳤고 이들 중 63%는 1년 이내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복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분석은 딥시크AI가 발표한 주요 논문 다섯 편의 저자 223명을 전수 조사해 이뤄졌다. 이 중 211명을 대상으로 교육 이력, 소속기관, 인용지표 등을 추적해 인재 구성과 경력 이동 경로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딥시크의 핵심 연구진 31명은 발표한 논문들이 평균 1천500회 이상 인용될 만큼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자 대부분은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 성과를 꾸준히 낸 것으로 나타나 딥시크가 경험 부족한 신진 인력에 의존한 게 아니라 검증된 전문가 그룹에 의해 구축됐다는 분석이다. 성과 편차도 크지 않아 팀 전체의 완성도와 균형 잡힌 역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더불어 딥시크의 인력 대부분은 중국과학원(CAS), 베이징대, 칭화대 등 자국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재편된 생태계에서 양성됐다. 특히 CAS 계열 기관만으로도 53명의 연구자가 연결돼 있어 중국 내 연구 네트워크가 단일 연구소 수준을 넘어섰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딥시크 사례를 통해 미국의 고급 AI 인재양성 시스템이 더 이상 '목적지'로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기관들이 실질적으로는 기술 인력을 잠시 머무르게 하는 '중계소'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딥시크 연구진 중 미국 유학이나 소속 경력이 있는 인력은 전체의 24%에 불과했고 이들 중 63%는 1년 내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같은 구조가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잠식할 수 있다고 보고 수출통제나 컴퓨팅 인프라 확충 같은 기존 전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초·중등 이공계(STEM) 교육 개편, 외국 인재의 체류·정착 지원, 연구기관의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등 '인재 중심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에미미 지가트 스탠퍼드 수석연구원은 "딥시크의 성공은 칩이나 알고리즘이 아니라 인재 구조에서 나왔다"며 "미국 정부는 인재를 환영하고 붙잡는 전략 없이 기술 패권을 유지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5.05.02 17:02조이환

[인터뷰] 점유율 0.6%에도 자신감 드러낸 '이 사람'…"AI로 웹 브라우저 퍼스트 무버 될 것"

"오페라 웹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만의 강점입니다. 조만간 멀티모달 기능도 적용할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겁니다." 헨릭 렉소 오페라 제품 마케팅 기술 디렉터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사 AI 어시스턴트인 '아리아'의 다양한 AI 기능을 소개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페라가 지난 2023년 5월에 처음 선보인 '아리아'는 오페라 웹 브라우저에 내장된 AI 비서로, 오픈AI 'GPT'와 구글 '제미나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활용할 경우 이용자들은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문서를 요약·번역하고, 코딩 및 이메일,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다양한 텍스트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아리아'는 오페라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지원되고 있다. 오페라는 현재 '오페라 원'과 '오페라 GX', '오페라 에어' 등에서 AI 기능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달 16일부터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에도 '아리아'를 추가해 전 세계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더 높였다. '아리아'는 오픈AI, 구글과 달리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기본적인 AI 기능을 웹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소 디렉터는 "아리아의 AI 기능은 특정 시장을 겨냥했다기 보다 여러 시장을 통합시켜주는 연결고리 같은 개념"이라며 "한국 이용자들이 영문 사이트를 검색했을 때 그 내용을 번역하고 요약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전 세계 사용자들이 잘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오페라는 '아리아'를 출시한 후 두 달 만에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브라질 시장에선 오페라 브라우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023년에만 전년 대비 280% 증가했고, 전체 제품 사용자 수도 50%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오페라는 브라질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도 오페라는 iOS용 '오페라 원' 브라우저에 AI 기반 이미지 이해 기능을 추가해 유럽에서 신규 사용자가 66%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덕분에 그 해 3분기 오페라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억2천32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렉소 디렉터는 "아리아는 다른 경쟁사 AI처럼 채팅창을 통해 소통할 수 있긴 하지만 그 웹페이지의 문서를 좀 더 세밀히 빠르게 해석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내용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자체 페이지에서 바로 질문하며 답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렉소 디렉터는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이 오페라 브라우저 이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렉소 디렉터는 "앞으로는 멀티 모달 기능이 접목되면서 목소리로도 명령을 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간격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해주는 'AI 피처 드롭스(AI Feature Drop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아'가 얼마나 더 이용자들의 질문을 잘 이해하고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앞으로도 기술을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페라는 국내에선 아직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아 시장 점유율이 0.6%로 굉장히 낮다. 이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모바일 등에 기본 탑재돼 있는 구글 '크롬'과 MS '엣지', 애플 '사파리' 등에 밀린 탓이다. 오페라 웹 브라우저는 이용자가 직접 다운로드를 받아야 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이용 편의성 측면에선 경쟁사 제품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국내에선 게이머용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 GX'로 시장 공략에 나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손잡고 '오페라 GX' 브라우저 이용자 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대 'LoL' 시장으로, 약 39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오페라는 '오페라 GX'에도 아리아 AI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용자가 게임 공략, 채팅 메시지, RPG 스토리 등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성 모드(Writing)'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기존에는 사이드바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대화를 브라우저 탭으로 분리함으로써 여러 작업이 가능하게끔 개편했다. 또 게임, 쇼핑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웹 브라우저에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와 링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리아의 기능을 고도화했다. 렉소 디렉터는 "우리가 웹 브라우저를 사용한 지 35년가량 된 시점에서 인터페이스 자체엔 큰 변화가 없지만, AI의 도입으로 향후 이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우리는 웹 브라우저 시장 내 추종자가 아닌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이용자들에게 최신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이나 한국 AI 기업들과 협업에 나설 계획은 없지만, 향후 (기술 고도화를 위해) 검토할 의사는 가지고 있다"며 "아리아 AI를 우리 웹 브라우저에 적극 적용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 많이 유입돼 앞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뤄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05.02 16:42장유미

"검색광고 의존 끝내나"…구글, AI 모드에 로컬상권·쇼핑까지 통합

구글이 검색엔진 내 인공지능(AI) 기반 인터페이스의 접근성을 대폭 넓혔다. 유저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고 커머스 기능을 자연스럽게 녹임으로써 사용성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자사 실험 플랫폼인 '구글 랩스'를 통해 제공해온 'AI 모드'를 미국 전역의 만 18세 이상 사용자에게 전면 개방했다. 동시에 AI 모드를 외부로 확장해 미국 일부 사용자에게는 구글 검색 메인화면 상단 탭으로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기존에는 초대 기반 접근이 필요했으나 대기자 명단을 폐지하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I 모드'는 사용자 질문의 맥락을 이해해 연속적으로 답하는 대화형 검색 기능이다. 일례로 "캠핑 갈 건데 날씨 좋고 사람 많지 않은 곳 추천해줘"처럼 복잡한 요청도 한 번에 처리한다. 사용자가 검색 도중 생각이 바뀌어 "거기 근처에 텐트도 살 수 있어?" 같은 후속 질문을 던지면 이어서 답을 준다. 이전처럼 단어만 넣는 방식이 아니라 문장 전체의 흐름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묶어 정리해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하나는 '시각적 카드'다. 지역 식당이나 미용실 등을 검색하면 평점과 리뷰, 영업 시간 등이 포함된 카드가 바로 뜬다. 제품 검색 시에는 실시간 가격, 프로모션, 이미지, 배송 정보, 매장 재고까지 함께 표시된다. 복잡한 비교 없이 시각적으로 정리된 정보를 제공해 구매 전환을 유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검색 도중 중단된 흐름을 이어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데스크톱 기준 왼쪽 사이드 패널을 클릭하면 이전에 진행한 AI 검색 내역이 정리돼 나온다. 사용자는 과거 정보를 바탕으로 후속 질문을 던지며 연속적인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 기존 검색 기록 기반의 리타게팅과 달리 사용자 의도를 중심으로 정보를 엮는 구조다. 일례로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를 판매하는 빈티지 숍"을 검색하면 인근 매장 리스트, 혼잡도 정보, 길찾기·전화 버튼이 함께 노출된다.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지역 기반 탐색'과 '즉시 행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구글 지도, 리뷰, 쇼핑 기능이 AI 모드와 결합되며 자사 생태계 내부 통합도 강화되는 셈이다. 쇼핑 영역도 정교해졌다. "백팩에 들어갈 수 있는 100달러(한화 약 14만원) 이하 접이식 캠핑 의자"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포함한 질문을 하면 관련 제품과 상세 정보, 판매처 링크가 구성된 요약 답변이 제공된다. 이 과정 역시 전통 검색보다 간소화돼 구매 흐름의 이탈을 줄일 수 있다. 구글의 이번 조치는 퍼플렉시티, 오픈AI의 '챗GPT 서치' 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자사 검색의 우위를 유지하려는 대응책으로 해석된다. 또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AI 중심의 정보 검색 습관을 선점하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생성형 AI 기반 검색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신호"라며 "이전 검색 이어받기 기능 등은 장기적 검색 프로젝트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5.05.02 15:00조이환

AI 자동화로 연결되는 실감 나는 기업형 MCP 활용

MCP 프로토콜은 LLM 모델이 최신 웹크롤링 정보나, 업무용 소프트웨어, 콘텐츠 저장소와 같은 다양한 외부 데이터 처리를 위한 도구들과 연결할 수 있다. 따라서 유용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어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MCP 기술이 앤트로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클로드와 커서, 피그마 등의 공개 LLM(Public LLM)에서 퍼져 나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안 목적이 강한 기업 사설 LLM(Private LLM)을 통해서도 열리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기업용 MCP 시장은 퍼블릭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응용과 온프레미스형 프라이빗 AI 에이전트 응용으로 나눌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기업에서의 다양한 데이터의 통합을 이뤄내고 기업 목적으로 사용되는 초기 선두적인 AI 자동화 활용 사례를 살펴본다. [사례 1] 영업 및 CRM 자동화 사례 한 회사의 영업부서에서 고객과의 외부 미팅에 대한 회의록을 자동으로 CRM에 기록하고 대화 내용에 기반하여 후속 이메일 작성을 위한 목적으로 MCP를 사용하여 AI 에이전트를 구축하였다. 이와 같은 자동화된 프로세스에 의해 영업 업무의 70%를 AI에이전트가 담당하여 처리하다보니, 영업사원들은 실제 고객과의 판매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고, 보고서 작성과 고객별 후속 관리 등은 MCP에 의한 도구들을 통해 쉽게 AI 에이전트가 지원하게 되었다. [사례 2] 팀 협업 및 일정 관리 사례 많은 회사들이 사용하는 AI 자동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구글 칼렌더와 구글 미트, 슬랙, 구글 문서 등의 도구들을 MCP를 통해 AI에이전트에 연결하여, 자연어 입력을 통해 회의 일정을 생성하고 기록하며, 회의 내용을 요약하여 슬랙을 통해 공유하고 문서화하는 AI자동화에 의해 팀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효율은 크게 향상되었다. [사례 3] 제조 및 공공 부문 사례 어떤 제조회사는 MCP를 통해 MES에서 발생하는 생산라인 공정 데이터를 자연어 입력만으로 실시간으로 최적화하고 처리 결과를 알 수 있게 되었다. AI 에이전트 자동화 도입으로 인해 공장의 운영 비용은 20% 감소되었고 생산성은 30% 향상되었다. 또 지방 정부에서 MCP 기반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인해 교통 관리와 보안 관제를 통합하여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 체증과 범죄 예측 등 스마트 시티 구축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사례 4] 금융 및 투자 부문 사례 한 투자 회사에서 MCP 기반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금융 시장 데이터 분석과 투자 결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맞춤형 정보 제공과 함께 운영 비용 절감 및 투자 수익률 증가를 달성한 사례가 있다. 기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기능을 MCP 기술을 접목한 사례가 많음을 알 수 있다. -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객 요구사항에 대한 업무 자동화 - 실시간 집계되는 데이터 분석 및 리포팅 자동화 - 외부 API와의 편리한 연계 - 복잡한 워크플로우에 대한 무코드 자동화 프로세스의 도구 사용 이와 같은 MCP 도입에 의한 다양한 AI 에이전트 구축은 점차 산업 분야별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고, 그동안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극비의 정보를 철저한 보안 시스템으로 유지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오픈 소스를 통한 온프레미스형 LLM 구축과 MCP 도구들을 통한 확장성, 그리고 자동화 프레임워크를 사용한 AI에이전트의 성공 사례들을 통해 점점 확장되고 있는 흐름을 타고 있다, 이제 MCP는 단순히 LLM과 데이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 자동화를 실현하는 실질적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 통합, 컨텍스트 최적화, 보안 준수 등 MCP의 혁신적 기능은 기업이 LLM에 기반하여 생성형 AI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연결고리임을 다양한 실전 사례가 증명하고 있다. 앞으로는 좀 더 복잡하고 어려운 생산과 업무 처리과정에서 MCP를 통한 AI 자동화 기능이 여러 산업군으로 확장될 것이며, LLM 기반 AI 에이전트 확산은 기업 업무의 효율성과 혁신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2025.05.02 10:51김철환

카카오, '2025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교육기관 모집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 1일부터 '2025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 사업을 추진하고, 동시에 교육 참여 모집과 교재 배포 신청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지난 9월 발표한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2024년부터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가 시니어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자 맞춤 교재를 제작해 교육 및 무상 배포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 기관을 전국권 150곳으로 확대하고 맞춤 교재 10만 부를 연내 배포할 계획이다. 교육은 2가지 트랙으로 나뉜다.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사용법을 익히는 '생활교육'과 카카오페이 활용법, 금융사기 대처법 등을 배우는 '금융교육(사각사각 페이스쿨)'이다. 생활교육은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100곳에서, 금융교육은 9월부터 10월까지 노인복지관 및 중장년일자리센터, 평생학습관을 대상으로 50곳에서 진행한다. 교육 신청은 오는 5월 21일까지 공식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선정된 교육 기관에는 카카오임팩트가 ▲4인 1조로 구성된 전문 시니어 티처 파견 ▲시니어 맞춤형 큰 글씨 교재 및 교육 키트 ▲교육 운영 지원금 5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해 개인 학습이 가능한 맞춤형 교재도 최대 1만 부를 배포한다. 교재는 오는 6월 10일까지 공식 사이트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 발표 및 발송은 6월 말 예정이다. 카카오임팩트는 공모 오픈을 앞두고 공식 사이트를 개편했다. 교육 공모 및 교재 신청이 원활하도록 UI/UX를 개선하고 사용성을 강화했으며, 오는 하반기에는 서적 출판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은 “많은 시니어분들에게 호응받은 '찾아가는 교육'을 고도화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는 전국권으로 출강 가능한 강사진을 120명 이상 육성하여 전국 각지 시니어분들이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 밝혔다.

2025.05.02 10:33안희정

포시에스, 정보보안 국제표준 3종 동시 인증…'이폼사인' 보안 전면 강화

포시에스가 고객 데이터 보호와 서비스 신뢰성 향상을 위해 정보보안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포시에스는 글로벌 정보보안 국제표준인 'ISO 27001'의 최신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표준인 'ISO 27017'과 개인정보 보호 표준인 'ISO 27018' 인증도 동시에 완료하며 이미 적용돼 있던 강화된 서비스 보안 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검증받았다. 이는 기존 2013년 버전에서 디지털 진화와 클라우드화에 대한 변화를 반영한 강화된 표준으로, 포시에스는 올해 최신 ISO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제공 환경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최신 ISO 27001은 ▲조직의 통제 ▲인적 통제 ▲물리적 통제 ▲기술적 통제의 4가지 핵심 영역으로 구분해 정보보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변경으로 조직이 보다 효과적으로 정보 보안 통제를 관리하고 보안 요구사항과 리스크 관리 목적에 맞춰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전자문서 1세대이자 공공 분야에서 오랜 기간 기술력을 인정받은 포시에스는 이번 3종 인증을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전자계약 서비스의 신뢰성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급증하는 신생 전자계약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검증된 보안 체계를 토대로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핵심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함께 인증받은 ISO 27017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특화된 보안 가이드라인으로, 포시에스는 ▲고객의 가상 환경 보호·분리 ▲클라우드 환경과 관련된 관리 작업·절차 ▲고객의 클라우드 내 활동 모니터링 등을 강화했다. 또 ISO 27018 인증으로 ▲동의와 선택 ▲합법성과 사용 목적 ▲데이터 최소화 ▲사용 및 공개 제한 등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엄격한 통제 체계도 구축했다. 포시에스의 대표 클라우드 서비스인 전자계약 플랫폼 '이폼사인'은 이번 3종 인증을 통해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더욱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계약 문서의 안전한 보관, 사용자별 접근 권한의 세밀한 통제, 첨단 데이터 암호화 기술 등 다층적 보안 체계로 고객들이 정보 유출 걱정 없이 편리하게 전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했다. 포시에스는 강화된 보안 체계를 현재 준비 중인 독자 특허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의 중요한 토대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이번 3종 인증으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의 보안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고객들에게 제공될 AI 기반 계약 분석 및 자동화 서비스에서도 데이터 보안과 품질을 모두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폼사인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정기적인 보안 점검을 통해 고객의 중요 계약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호한다. 이러한 보안 관리는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과 법적 위험 감소라는 혜택을 제공하며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보안 관리 체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회이다. 고객들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 없이 효율적인 전자계약 서비스의 이점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니즈에 맞춘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과 보안 강화로 전자계약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ISO 27001·27017·ISO27018 세 가지 최신 국제 보안 규격을 동시에 검증 받음으로써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 품질과 보안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입증했다"며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최신 ISO 기준을 충족하며 전자문서 분야 1세대로서의 노하우와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2 10:17한정호

알바몬 회원 2만2천여명 임시 이력서 정보 털렸다

아르바이트 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알바몬은 지난 4월 30일 시스템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즉각 감지해 차단했지만, 일부 회원의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일 공지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유출된 개인정보는 총 2만2천473건에 이르며, 이름, 휴대폰번호, 이메일 주소 등 이력서 작성 페이지에 임시 저장된 정보가 포함됐다. 다만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알바몬은 해킹 시도가 확인된 즉시 공격에 사용된 계정과 IP를 차단하고 보안 취약점을 긴급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현재 동일한 방식의 해킹 시도는 원천 차단된 상태”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추가 피해를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5월 1일 자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알바몬은 같은 날 해당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지했으며,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전용 웹페이지와 문의 창구를 마련했다. 알바몬은 “회원님의 소중한 정보를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책임”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외부 해킹 및 계정 탈취 시도에 대한 상시 탐지 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유출 피해를 입은 회원들에게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별도의 보상안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알바몬은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 변경과 의심스러운 이메일·문자 확인 시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사이트에서도 사용 중이라면 함께 변경하고, 피싱·스미싱 시도를 경계해 달라”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2025.05.02 08:46안희정

금융위, 비영리법인 코인 매각 허용...가이드라인 발표

금융당국이 지정기부금단체인 비영리법인에 대한 가상자산 매각을 6월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해당 법인은 기부 적정성과 현금화 계획 등 내부통제 절차를 갖춰야 매각이 가능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가상자산위원회'를 개최하고 비영리법인에 대한 매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번 매각 가이드라인은 비영리법인의 건전한 기부문화 정립과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 내용을 보면 '5년 이상 업력을 갖춘 외감법인'부터 가상자산 매각을 허용한다. 적절한 내부통제 체계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다. 또한 외부감사 대상 최근 3년간 감사의견이 '적정'인 법인세법상 특례·일반기부금단체만 가능하다. 특히 비영리법인은 내부에 '기부금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기부 적정성과 현금화 계획 등을 외부로부터 사전 심의받아야 한다는 게 금융위 측의 설명이다. 심의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원화거래소 협의체(DAXA), 비영리법인(굿네이버스, 서울대발전재단 등), 회계기준원, 시중은행, 가상자산거래소 등이 참여한다. 가상자산 매각은 대상은 3개 이상 원화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으로 한정한다. 기부받은 가상자산은 '수령 즉시 현금화'가 원칙이다. 여기에 자금세탁 방지를 엄격히 하기 위해 거래 목적과 자금 원천 등에 대한 확인·검증을 강화해야한다. 국내 원화거래소 계정을 통한 기부·이전만 허용함으로써 은행·거래소·법인이 중첩적으로 고객확인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은행은 비영리법인의 실명계정을 재심사할 때 내부통제기준 마련 여부와 현금화 자금에 대한 출금 내역을 점검해야 한다. 가상자산거래소는 비영리법인이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때 기부 상세내역과 현금화 내역이 일치되는지 확인해야하며, 이 같은 확인을 위해 비영리법인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자료제출을 거부하면 실명계정 연결을 거부하거나 입출금을 제한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금융위는 "은행 및 가상자산거래소 전산개발을 거쳐 6월부터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현금화 목적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02 08:32이도원

산업부 추경 9814억원 확정…통상리스크 대응·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이 1일 국회 심의를 거쳐 총 15개 사업 9천81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했으나 기본관세와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까지 품목관세가 예고되는 등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있고 각국의 기술패권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우리 경제와 산업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통상 리스크 대응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등 2대 분야를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선 통상 리스크 대응 분야에는 관세대응 바우처·무역보험기금·공급망 안정성 확보 등 6천704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전용으로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받고 체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888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무역보험기금 3천억원 추가 출연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유동성을 지원하고, 방산·조선 등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도 강화한다. 비관세장벽인 해외 기술규제를 분석하고 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지원에 74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통상기반조성과 역량강화 사업도 19억원을 증액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외국인 대상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외투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196억원을 확충했다. 첨단·핵심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외투기업과의 연구개발도 10억원 확대한다. 공급망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첨단산업의 원료인 핵심광물 비축에 2천147억원을 증액했고 민관 합동 핵심광물 현지조사에 1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아울러,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안보품목의 국내생산과 수입선 다변화 지원에 160억원을 증액했다. 한편,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 분야에는 총 3천110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전력·용수처리 등 기반시설 구축에 1천1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신설했고 반도체 특화단지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의 적기 공급을 위해 올해 626억원을 투입한다. 팹리스 기업이 가격 부담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칩 검증 장비를 추가 구입하는데 23억원을 증액했다. 이 장비는 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반도체 인력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인력양성 센터인 반도체 아카데미를 교육수요가 높은 비수도권 지역으로도 확대한다. 첨단전략산업 분야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입지·설비 등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7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친환경차 보급촉진을 위한 이차보전 사업을 20억원 증액해 자동차 부품업체를 지원한다.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에 561억원을 증액해 산단내 청년 근로자 유입을 위해 청년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노후 산단의 탄소중립 선도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추경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5.05.02 00:28주문정

"개인정보 유출 기업 사후 책임 강화"···이정문 의원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대표 발의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천안 병, 정무위원회)은 개인정보 유출 기업과 기관의 사후 책임을 강화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의원 개정안 대표발의 이유에 대해 "2500 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의 USIM 정보 유출 사고처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유출된 국민의 개인정보가 다크웹 등 불법 거래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면서 국민의 일상생활과 재산권에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유통을 추적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사후 조치에 대한 의무가 없어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사고 후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일정 규모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기업에 추가적인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1천명 이상 정보주체에 관한 개인정보 유출 ▲민감정보, 고유식별정보 유출 ▲개인정보처리시스템 또는 개인정보취급자가 개인정보 처리에 이용하는 정보기기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불법적인 접근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시 2년간 유출된 정보의 불법유통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모니터링 미이행 또는 보고 의무 위반 시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하는 조치도 마련했다. 더불어, 유출된 개인정보가 불법 유통되는 것을 확인한 경우 정보를 유통하는 자를 수사기관에 고발 하도록 하고,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입은 정보주체가 해당 정보의 불법유통 의심 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전문기관에 신고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는 단순히 유출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2차, 3차 피해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이 개인정보 유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출된 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은 정보의 안전한 보호 뿐 아니라 유출사고 발생 시 사후 확산 방지에도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SK텔레콤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초기 대응실패와 무책임한 대응과 같은 상황을 방지,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1 22:27방은주

"성능·가격·개성, 다 좋네?"...'샤오미 포코 X7 프로' 써보니

중국 샤오미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급형부터 플래그십 스마트폰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중이다. 최근 게이밍 유저들을 위한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포코 X7 프로'는 약 40만원대 가격에 원활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다. 강력한 연산 성능과 긴 배터리 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기자는 약 한 달간 제품을 체험해보며 특징을 살펴봤다. "폰 케이스 없어도 개성만점 디테일" 포코 X7 프로는 제품 특징에 맞게 첫 인상부터 쨍한 색상과 인조가죽의 독특한 질감이 눈에 띈다. 익숙하지 않은 제품인 만큼 얼핏 보면 케이스를 낀 것처럼 보인다. 색상은 블랙, 그린, 옐로우 세 가지로 출시됐다. 체험해본 옐로우 모델은 듀얼 톤 컬러와 텍스처가 적용됐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디자인이다. 다 비슷해져만 가는 스마트폰 디자인이 지겨운 이들이 환영할 만한 요소다. "고사양 게임도 부드럽게…발열도 적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게이밍 성능이다. 디멘시티 8400-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반적 성능 향상을 이뤘다. 전작 대비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력 효율이 70% 향상됐다는 게 제조사 측 설명이다. 중앙처리장치(C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효율도 각각 54%, 50% 개선됐다. 소비 전력을 낮춘 영향인지 발열도 다른 스마트폰 대비 적은 게 느껴졌다. 게임을 켜둔 채 약 2시간이 흘러도 많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배터리도 절반 이상 충분히 남아 있었다. '원신'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고사양 게임을 높은 해상도로 구동해도 끊김이나 지연 현상 없이 원활하게 작동했다. 와일드부스트 3.0 게이밍 최적화 기술과 트리플 안테나는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하고 프레임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조성해준다. 운영체제는 국내 출시되는 샤오미 스마트폰 중 최초로 최신 하이퍼OS 2를 탑재했다. 하이퍼AI 최적화 기술을 통해 시스템 반응 속도를 높인다. 성능과 그래픽, 연결성 등을 대폭 개선해 안정적인 화질과 프레임 속도를 구현해냈다. 하이퍼OS 2는 이 밖에도 사진 편집과 녹음 요약, 실시간 번역 등 AI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제미나이 AI를 내장해 음성 명령 성능도 좋아졌다. AI 녹음기와 통역기, 노트 등을 지원해 다양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시청각 경험·배터리 성능도 강화" 디스플레이는 6.67인치 1.5K 크리스탈레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했다. 고급 발광 소재를 적용해 초고휘도 피크 밝기와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면서 전력 효율을 최적화했다. 선명하고 강렬한 색감으로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밝기는 3천200니트다. 120Hz 주사율과 2천560Hz 즉각적인 터치 샘플링 속도를 지원한다. HDR10+를 지원해 밝은 환경에서도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장시간 사용 시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스피커 소리도 웅장감이 느껴졌다. 듀얼 스피커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몰입감 넘치는 3D 서라운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주변 소음에 따라 통화 음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AI 통화 부스트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6천mAh로 전작 대비 20% 증가했다. 최대 14.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90W 하이퍼차지 기술을 적용해 충전 속도도 높였다. 약 42분 만에 완충할 수 있다. "40만원대 중급기로 매력적 선택지" 포코 라인업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코닝 고릴라 글라스 7i를 적용해 스크래치 및 낙하 충격에 강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초슬림 베젤과 미니멀한 디자인도 특징이다. 50MP 메인 카메라는 소니 IMX882 센서와 광학 손떨림 방지(OIS)를 적용했다. f/1.5 대형 조리개와 1.6µm 픽셀 기술을 갖췄다. AI 울트라 스냅과 AI 기반 사진 보정 및 AI 지우개 등 AI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8GB·256GB 모델 44만8천원, 12GB·512GB 모델 54만8천원이다. 보급~중급형 포지션인 갤럭시A 시리즈와 비교되는 가격임에도 성능과 개성을 잘 살린 매력적인 제품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게임을 주로 이용하거나, 폰 케이스 없이 개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2025.05.01 17:17신영빈

한수원, '통합경영관리 체계'도 수출한다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에 이어 통합경영관리 체계도 수출길이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자체 '통합경영관리 체계'가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SÜD)로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반안전요건인 GSR-Part2(General Safety Requirements·Leadership and Management for Safety)를 만족한다는 검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통합경영관리는 한수원의 경영시스템으로 원전 건설부터 폐로까지 전주기를 프로세스화했다. 한수원 측은 통합경영관리가 ▲안전 중심의 리더십 ▲품질경영 ▲리스크관리 ▲조직문화 및 지속적인 개선 활동 전반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IAEA GSR-Part2는 유럽·중동 국가의 규제 요건이며, 신규 원전 건설 발주자의 입찰 조건에 포함돼 수출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이다. 특히, 원전 건설·운영을 수출할 때 새롭게 원전을 도입하거나 원전 이용률이 낮은 국가는 통합경영관리 체계도 수출 패키지로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 한수원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검증은 한수원의 안전 중심 가치와 경영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이 매우 높아지고, 원전 수주 활동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이번 검증 과정에서 GSR-Part2의 14개 요건, 84개 항목, 513건 등 약 1천400페이지 분량 증빙 문서를 제출한 바 있다.

2025.05.01 13:25주문정

연휴에 '브라운'과 함께하는 서울스프링페스타 어떠세요?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IPX(구 라인프렌즈)가 6일까지 서울광장·광화문광장·덕수궁길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IP 비즈니스 노하우와 독보적인 캐릭터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가진 IPX가 서울시와 손잡고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미니니(LINE FRIENDS minini)'로 '서울 브라운' 프로젝트를 알린다. IPX는 서울스프링페스타에서 서울 주요 대형 스크린을 비롯해 광화문광장 메가 벌룬, 한강 드론 라이트쇼 등 서울 도심 곳곳과 랜드마크를 통해 '서울 브라운'을 소개하며, 서울의 매력을 친숙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원더쇼'에서는 광화문의 수문장으로 변신한 브라운(BROWN)과 남산타워에 오른 샐리(SALLY), 서울의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는 코니(CONY)가 등장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의 매력이 집약된 '서울 브라운'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한다.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한강, 광화문 등 서울 곳곳을 누비는 '미니니' 친구들의 영상도 공개돼 봄날의 싱그러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페스타 기간 동안 지하철 및 버스, 서울시청 등 서울 곳곳에서 노출돼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신세계 본점 미디어 파사드에서는 특별 제작된 3D '서울 브라운' 영상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서울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이는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과 라인프렌즈 뉴욕 타임스스퀘어 스토어 대형 스크린을 채운 이번 영상은 압도적인 스케일로 글로벌 대중과 만나 행사의 인지도 역시 높일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6일까지는 광화문광장 원더 플라자 세종대왕상 앞에 레트로한 타이포그래픽의 '서울' 티셔츠를 입은 7m 크기의 대형 브라운과 헤드폰을 쓴 4m 레니니 메가벌룬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브라운과 레니니 탈인형이 함께하는 이색 포토존을 비롯해, 한국 고유의 감성을 담아낸 라인프렌즈, 미니니 시티 에디션 제품들도 브랜드 부스에서 선보인다. IPX는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통해 5월 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맞아 방문한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다양하게 알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월 5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하는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에 참여, '서울 페스티벌의 밤'을 주제로 드론 1,200여 대를 활용한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인다. 찬란한 불빛 아래, 서울 페스티벌의 밤의 포문을 알리는 청사초롱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수문장 브라운을 시작으로 봄을 알리듯 남산타워에 나타난 샐리,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음악과 함께 등장한 미니니 등 라인프렌즈 친구들의 특별한 순간을 담은 드론 퍼포먼스를 통해 한강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IPX 관계자는 “2025 서울스프링페스타에서 '서울 브라운'이 도시 전체를 무대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서울을 소개하는 친근한 안내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프렌즈와 미니니가 글로벌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만큼,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기억할 만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1 11:14안희정

LG디스플레이, 청색 인광 OLED 패널 제품화 검증 세계 최초로 성공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양산라인에서 청색 인광 OLED 패널 제품화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UDC와 손잡고 청색 인광을 개발한데 이어 약 8개월만에 성과로, '꿈의 OLED'를 실현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에 한 발짝 다가갔다는 평가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모두 인광으로 구현한OLED 패널을 '꿈의 OLED'라 부른다. OLED 패널의 발광 방식은 크게 형광과 인광으로 나뉘는데, 형광은 전기가 들어오면 바로 반응해 빛을 내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발광 효율은 25%에 그친다. 반면 인광은 전기를 받은 뒤 잠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빛을 내는 방식으로 기술 난도는 높지만 발광 효율이 100%에 달한다. 발광 방식을 형광에서 인광으로 변경하기만해도 전력 소모가 1/4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하지만 적색, 녹색 인광이 상용화 된 지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청색은 인광으로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청색이 세 가지 색 중 파장이 가장 짧고 가장 큰 에너지를 요하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아래층에는 청색 형광 물질을, 위층에는 청색 인광을 쌓는 하이브리드 투 스택 탠덤(2 Stack Tandem) 구조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형광 방식의 장점인 안정성과 인광 방식의 장점인 저전력을 더해 기존 OLED 패널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모량은 15%가량 절감한 것이다. 특히 실제 양산 라인에서의 성능 평가, 광학 특성, 공정성 등이 모두 확인돼야 하는 제품화 단계까지 성공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처음으로, 이미 UDC와 함께 제품화 검증까지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브리드 인광 블루 탠덤 기술특허를 한국과 미국에 모두 단독 출원한 상태다. LG디스플레이의 하이브리드 투 스택 탠덤이 적용된 OLED 패널은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 제품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IT 기기에 적용 가능한 중소형 패널이다. 최근 AI PC, AR/VR 디바이스 등 고화질과 고효율을 동시에 요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청색 인광 기술의 적용처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부사장)은 “꿈의 OLED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 불리는 청색 인광 제품화 검증 성공은 차세대 OLED로 향하는 혁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청색 인광 기술로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5.01 10:05장경윤

[디플정 기고③] 공공AX와 300건에 달하는 AI서비스 실증

최근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약들은 산업 중심의 AI 정책, 특히 AI반도체, 데이터 확보, 컴퓨팅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이러한 공약은 국가경쟁력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우리가 근본적으로 잊고 있는 것은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의 본질적인 목적이다. 즉, 인공지능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도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성공적으로 확산되고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적 수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가 인공지능을 어떻게 인식하고, 얼마나 신뢰하고 수용하느냐에 따라 기술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이 결정된다. 국민이 인공지능 기술의 효용성과 안전성을 실제로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기술혁신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가 세계 1등 기업으로 자리 잡고 큰 수익을 창출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의 주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위기를 겪는다고 국민들이 큰 위기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로 인한 편익이 분명히 제시되지 않으면, 산업 중심의 정책만으로는 인공지능의 성공적 확산을 보장할 수 없다. 이러한 맥락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DPG)는 기술을 단순히 산업 발전이나 경제 성장의 도구로만 여기지 않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수단으로 인공지능을 바라보았다. DPG가 추구하는 목표는 명확하다. 모든 데이터를 통합하고 연결해 플랫폼 기반으로 정부와 국민, 기업이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제시될 당시만 해도 챗GPT가 출시되지 않았고, 초거대 AI(Hyperscale AI)모델이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지만,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이 기술이 사회적 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을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특히 공공 AX(AI Transform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디플정에서는 공공분야의 AI 도입 목표를 정부의 생산성 향상, 혁신적 대국민 서비스 제공, 그리고 사회적 문제 해결이라는 세 가지로 정리했다. 이를 위해 DPG는 AI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으로서 DPG 허브와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플랫폼을 설계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완성에는 필연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 환경에서 AI 기술의 효용성을 미리 검증하고 확산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AI PoC(Proof of Concept, 개념검증) 사업에 먼저 집중해왔다. 지금까지 디지털플랫폼정부는 300건에 달하는 AI 관련 다양한 실증 사업을 수행했다. 이는 이론적인 가능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AI 기술이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개선점을 찾는 과정이다. 적용하는 AI모델의 성능평가와 이를 통해 나온 산출물에 대한 성과평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증 과정은 공공 AI 도입에 있어 실패 위험을 최소화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그중 110건을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우선 이 중에서 대표적인 일곱 가지 사례를 먼저 소개한다. 첫째, 초거대AI 기반 느린 학습자 조기발견 지원 서비스다. 학습 속도가 느린 학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 부진이 누적돼 심각한 교육격차를 경험한다. 이 서비스는 AI가 학생들의 발화정보, 신체활동 정보 등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느린 학습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인화된 교육 지원을 제공한다. 기술적으로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시스템과 LLM을 결합해 학생 개개인의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최적화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교육 격차를 조기에 해소하고, 느린 학습자들이 학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며, 부모와 교사의 교육 부담도 경감할 수 있다. 둘째, 한우 등급 예측 AI 시스템이다. 축산 농가에서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생산성과 수익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다. 특히 한우의 경우 등급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출하 시기와 사양 관리가 중요하다. 이 시스템은 AI가 한우의 생체 정보, 사육 환경, 사료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해 출하 전에 등급을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농가가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적으로는 딥러닝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방대한 축산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모델 고도화가 이뤄졌다. 그 결과 농가의 한우 출하 시기 최적화, 사양 관리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과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농가 지원 스마트 농업 서비스다. 농업에서 병충해 예측과 최적 재배 조건 설정은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증가하면서 농가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가 실시간 기후 데이터, 토양 상태, 작물 생육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의 재배 조건을 제시하고, 병충해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기술적으로는 IoT 센서 네트워크와 머신러닝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결합해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농업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작물의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품질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에 성공했으며,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넷째, 난임시술 빅데이터 기반 가임력 관리 서비스다. 난임은 개인적인 고통을 넘어 저출산 문제와 직결되는 사회적 과제다. 이 서비스는 난임·가임 인구의 생활습관, 의료 정보, 일상생활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고, 최적의 가임력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기술적으로는 의료기관의 난임시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랜덤 포레스트, XGBoost 등 다양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확한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난임 부부들의 임신 성공률이 향상되고, 불필요한 시술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고, 나아가 국가적 저출산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섯째, 실시간 의료 자원 정보 플랫폼이다.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응급 상황에서도 의료 자원의 효율적 관리는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우리가 매번 경험하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면, 결국 실시간 데이터와 정보 교류가 안 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의료 선진국, IT선진국에서 각 병원의 데이터와 정보들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따라서, 이 플랫폼은 지역 내 가용 의료 자원(병상, 의료 인력, 장비 등)을 AI 기술로 실시간 파악하고 관리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술적으로는 분산된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통합하는 시스템과 AI 기반 자원 할당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응급실 부족이나 중증 환자 미수용과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섯째, 아동 건강정책 챗봇 서비스다.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이나 시간대에 아동 건강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 이 챗봇 서비스는 CLOVA X LLM 기반으로 구축해 24시간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기술적으로는 아동 건강 관련 PDF 문서, 의학 논문, 정책 자료 등을 AI가 학습하여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사용자 질문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아동 건강관리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하고, 지역 간 의료정보 격차를 해소했고,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도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일곱째, 장애인 소통지원 초거대AI 멀티모달 서비스다. 장애인, 특히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사회 참여에 큰 제약을 경험한다. 이 서비스는 AI가 장애인의 얼굴 표정, 입술 모양, 몸동작, 음성 등 다양한 비언어적 신호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기술적으로는 초거대 AI 모델에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영상, 음성, 텍스트)를 학습시키고, 강화학습을 통해 개인별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모델을 개선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고 보다 활발한 사회 참여가 가능해졌으며, 가족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도 경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공 사례들은 기술 자체의 우수성 뿐 아니라, 그 기술이 실제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다. 이를 통해 공공 AI가 단순한 기술적 실험이 아닌,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공공 AX 성공은 기술이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구체적 사례에서 비롯된다. 결국 인공지능 기술 혁신은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고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편익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공공 AI가 단순히 정부 내부의 업무 효율화에만 머물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하거나 정책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은, 그것이 실제로 국민들에게 더 나은, 더 빠른 행정 서비스로 제공될 때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AI 기술의 도입이 그저 '기술을 위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국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향후 공공 AX를 통해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넘어, 국민들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뿐 아니라, 국민의 필요와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용자 중심 접근이 필수적이다. 또 공공 AX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우려나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도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함으로써, 기술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추구해온 인간 중심의 AI 혁신의 본질이다. 기술 발전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때, 그 기술은 진정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 덧붙이는 말: 공공 AI의 체계적인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얼마 전 지난해에 이어 '공공부문 초거대 AI 도입·활용 가이드라인 2.0'과 '공공AI서비스 실증 사례집'을 마련해 전 공공기관에 배포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공공기관이 AI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와 방법론을 제시했다. 각 유형별로 구체적인 사례와 적용 방법, 고려사항 등을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자신의 업무 환경에 맞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또 이 가이드라인은 AI 도입 시 고려해야 할 보안, 개인정보 보호, 윤리적 측면, 성과평가까지 종합적인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업무에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련 내용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2025.05.01 08:35이승현

컴투스,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 세계관 OST 6종 공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게임테일즈(대표 정성환)가 개발하고 있는 MMORPG '더 스타라이트'의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OST 6종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더 스타라이트'는 각 차원의 선택된 영웅들이 다중 세계로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아 떠나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AAA급 MMORPG로, 각 분야의 최정상급 제작진이 투입돼 개발되고 있다. PD이자 스토리 원작자인 정성환 대표가 직접 집필한 소설을 배경으로 하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감성적이고 뛰어난 그래픽과 대규모 유저들 간의 경쟁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OST는 '마나마을의 테마', '회색고원의 테마', '오션 오아시스로 가는 길에···', '무사마을의 테마', '눈물을 흘리는 늙은 사자', '그들의 광활한 초원들' 등 총 6곡으로 다수의 히트 게임 음악을 작곡한 남구민(Nauts) 프로듀서와 함께 그가 이끄는 코너스그루브가 작곡을 맡아 '더 스타라이트'만의 따뜻하고 밝은 감성을 표현했다. 각 게임의 특성과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 남구민 프로듀서답게 게임에 등장하는 다양한 영웅과 각 지역별 서사를 잘 담아냈다. 특히 이번 OST는 게임 속 주요 지역의 분위기와 스토리를 음악으로 녹여내, 각 테마곡으로 '더 스타라이트'의 다채로운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중세 유럽풍 마을 후르츠빌리지의 주제곡 '마나마을의 테마'와 동양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무사마을의 테마'는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담고 있으며, '회색고원의 테마'는 노로이 지역의 웅장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아내 미지의 영역에 대한 모험심을 자극한다. '눈물을 흘리는 늙은 사자', '그들의 광활한 초원들', '오션 오아시스로 가는 길에···'에서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더 스타라이트'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느껴볼 수 있다. 이번 OST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함께 지난 3월 오픈한 티저 사이트에도 공개됐다. 특히 티저 사이트에 새로 추가된 OST 섹션에서는 6종의 음악과 연관된 게임 속 배경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스레터 구독을 신청한 유저들은 게임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참여 방법은 티저 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더 스타라이트'는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며, 이번에 공개된 OST 영상은 티저 사이트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025.04.30 19:31이도원

브랜치앤바운드, 작년 매출 전년보다 3배↑...2년 연속 영업이익률 20%

코딩 교육 기업 코드트리를 운영하는 브랜치앤바운드(대표 이승용)가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2년 연속 영업이익률 20%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에 설립된 브랜치앤바운드는 창립 이후 매년 매출이 3배 성장하며 2023년에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코딩 교육 플랫폼으로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입증했다. 브랜치앤바운드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이자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은메달리스트인 이승용 대표가 창업한 에듀테크 기업이다. 체계적인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코드트리'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따라가면 코딩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다'는 모토 하에 개발된 코드트리는 코딩 기본기를 탄탄하게 구축하기 위해 학습자의 역량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세분화된 커리큘럼과 반복 가능한 학습 구조를 통해 기초와 실전 감각을 함께 길러준다. 특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모든 기능을 영어 버전으로도 제공해 국내외 IT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습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코드트리는 이용자 사이에서 '코딩의 정석'이라고 불릴 만큼 높은 만족도를 내고 있으며, 주간 리텐션(재방문율)도 약 70%에 달한다. 코딩 교육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코딩 캠프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코딩 역량 평가 서비스 '코익(COEIC)' ▲코딩 그룹 관리 시스템 AMS 등을 통해 개인 학습자뿐 아니라 기업과 대학 등 교육기관도 도입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의 적응형 시험'을 적용한 '코익' 테스트는 코딩 실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표준 평가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코익으로 수강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기업 및 대학은 인재 선발, 교육 효과 검증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전국 30여개 대학교에서도 코딩 교육과 역량 평가를 위해 채택되고 있다. 이승용 브랜치앤바운드 대표는 “코딩 교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누구나 포기하지 않고 기본기를 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을 기반으로 AI 시대에 실력으로 살아남는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7:13백봉삼

"가짜 AI 챗봇부터 딥페이크까지"…AI 피싱 공격 더 교묘해진다

생성형 AI 이용한 피싱, '양적 감소·질적 강화'…美 피싱 31.8% 감소에도 위협 심화 2025년 Zscaler ThreatLabz 피싱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피싱 공격량은 20% 감소했지만, 공격의 정밀도는 크게 향상됐다. 미국에서는 Gmail의 강화된 인증 정책과 DMARC 도입으로 피싱 공격이 31.8%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 1위 타깃 국가다. 특히 HR, 재무, 급여팀을 겨냥한 맞춤형 공격이 증가했으며, 위협 행위자들은 생성형 AI(GenAI)를 활용해 더욱 정교하고 현실감 있는 피싱 미끼를 제작하고 있다. 심지어 AI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기 위해 "이 파일은 안전합니다" 같은 허위 주석을 코드에 삽입하는 새로운 기법까지 등장했다. DeepSeek·Sora 사칭, 가짜 AI 서비스 사이트 급증…피해자 계정·결제정보 탈취 AI 플랫폼을 사칭하는 피싱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DeepSeek, ChatGPT, Sora 등 인기 생성형 AI를 모방한 가짜 웹사이트들이 등장해 사용자 계정과 결제 정보를 탈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가짜 Sora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악성 파일이 배포됐고, 해당 악성코드는 텔레그램(Telegram) API를 통해 피해자의 시스템 정보와 로그인 데이터를 공격자에게 전송했다. 이들은 가짜 소셜 미디어 계정을 이용해 피싱 사이트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교육기관 피싱 224% 급증…캡차(CAPTCHA) 기법으로 AI 필터 우회 특히 교육기관을 겨냥한 피싱 공격이 224% 급증했다. 이는 신규 학생 등록 시즌과 학자금 지원 마감일 등 주요 시기에 집중됐다. 공격자들은 공식 대학 포털을 복제하거나, 구글폼(Google Forms)을 사칭한 설문조사 링크를 통해 로그인 정보를 수집했다. 또한 CAPTCHA를 이용해 사이트의 합법성을 위장하고, AI 기반 자동 탐지를 방해하는 수법도 등장했다. 딥페이크·보이스피싱·가짜 IT 지원 사칭...159M건 이상 발생 피싱의 수법도 AI 기술과 함께 고도화되고 있다. 기술 지원(IT 헬프데스크) 사칭형 보이스피싱(Vishing) 공격이 확산되고 있으며, 2024년 동안 1억 5914만 8766건의 기술 지원 사칭 피싱이 발생했다. 이들은 전화 통화로 피해자에게 인증 코드를 요구하거나, 문자 메시지로 추가 행동을 유도한다. 또한, 딥페이크 기반으로 생성된 음성과 영상을 활용해 CEO, 재무 책임자(CFO) 등을 사칭하는 공격도 등장하고 있다. 공격자는 개인화된 배경 데이터(위치, IP주소 등)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피해자의 심리적 압박을 극대화했다. 디지털 성장의 그림자: 브라질·홍콩·네덜란드, 신흥 피싱 핫스팟으로 전통적인 피싱 타깃 국가였던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 외에도, 브라질, 홍콩, 네덜란드가 새로운 피싱 공격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브라질은 2024년 한 해 동안 반도체, 로봇공학,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에 1,866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대규모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지만, 사이버 보안 인프라 투자가 이에 못 미치면서 공격자의 표적이 되었다. 특히, 디지털 정부 포털과 시골 지역의 인터넷 확대 정책으로 수많은 초보 사용자가 등장하면서 피싱 사기에 취약해졌다. 홍콩은 피싱 기원지가 2,000% 이상 급증했으며, 주로 금융 사칭 사이트, 도박 사기 사이트가 대거 등장했다. 네덜란드는 피싱 발원지 증가율이 무려 4,000%에 달하며, 국민의 25% 이상이 피싱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디지털 인프라 확산과 보안 격차가 피싱 범죄의 새로운 먹잇감이 되고 있는 셈이다. 텔레그램·스팀·페이스북, 커뮤니티 플랫폼 악용 급증 텔레그램(Telegram), 스팀(Steam), 페이스북(Facebook) 같은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이 피싱 공격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텔레그램은 가장 많이 악용된 플랫폼으로 기록되었으며, 공격자는 이 채널을 통해 악성 파일을 배포하거나 명령·제어(C2) 통신을 은폐했다. 스팀과 페이스북도 각각 게임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악성 링크를 유포하거나 사용자 계정을 탈취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는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시스템보다 커뮤니티 앱들이 사용자 검증이나 보안 관리를 덜 엄격하게 한다는 점을 노린 공격 전략이다. 커뮤니티 기반 플랫폼은 개인과 업무가 혼재되어 있는 특성상 방어가 더 어려워, 더욱 정교한 대응이 요구된다. FAQ Q. 생성형 AI는 피싱 공격에 어떤 식으로 활용되나요? A. 생성형 AI는 자연스러운 언어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 피싱 이메일, 가짜 웹사이트, 딥페이크 음성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공격자들은 이 기술로 더욱 현실적인 사기 메시지를 제작해 피해자의 신뢰를 얻는다. 특히 이메일 문법 오류나 어색한 표현 없이 설득력 있는 내용을 대량 생성할 수 있다. 가짜 AI 플랫폼 사칭도 증가하고 있다. 피해자는 진짜 서비스를 믿고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Q. 가짜 AI 웹사이트에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공식 홈페이지나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직접 접속해야 한다. URL을 꼼꼼히 확인하고, 무료 AI 툴을 요구하는 사이트는 의심해야 한다. 브라우저 주소창의 자물쇠 아이콘만 믿지 말고, 인증서를 상세히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설치 파일 다운로드를 요구하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최신 백신과 안티피싱 솔루션 사용도 필수다. Q. 딥페이크 기반 피싱 공격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A. 딥페이크 음성이나 영상은 미세한 딜레이, 부자연스러운 억양, 어색한 표정 변화 같은 이상징후를 보일 수 있다. 긴박한 요청이나 돈 송금을 요구하는 경우 무조건 추가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음성이나 영상으로만 의사결정을 하지 말고, 별도 연락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회사 내부 프로세스에 따른 검증도 중요하다. 훈련된 직원의 의심 습관이 가장 큰 방어 수단이 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30 16:54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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