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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사이트 [ᵗˣᵉ⁷⁹.ᶜᵒᵐ] ⊂코드 𝙩𝙭79⊃ 일야배당 CQ9 에레디비지에 알메러 시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4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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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 공격 3개월 300만건 넘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일어난 사이버 공격이 300만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분기 한국에서 탐지된 인터넷 기반 사이버 위협이 306만3천343건이라고 8일 밝혔다. 웹 기반 위협에 공격받은 사용자 비율은 13.7%다. 공격자는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하고자 브라우저와 플러그인 취약점을 악용했다고 카스퍼스키는 전했다. 감염된 웹사이트를 접속하기만 해도 사용자 모바일 기기까지 감염돼 악성 코드가 실행된다고 카스퍼스키는 설명했다. 파일을 실행하지 않아도 악성 사이트로 연결되는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사용자 모르게 해커에게 정보를 보내는 '파일리스 악성코드'가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탐지할 수 있는 개체를 디스크에 남기지 않아 알아채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카스퍼스키는 이런 위협을 탐지하기 위해 '행동 기반 탐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 공격을 실시간 차단하는 '익스플로잇 예방' 기능을 제공한다. 웹 기반 공격의 또 다른 주요 수단인 '소셜 엔지니어링' 방식은 인간 행동의 취약점을 악용해 민감한 정보를 훔치거나 계정을 탈취한다. 사용자가 정상 프로그램을 쓰는 것처럼 속여 직접 악성 파일을 내려받도록 이끈다. 이를 방어하려면 다운로드되는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해야 한다고 카스퍼스키는 강조했다.

2025.05.08 11:06유혜진

"구글 출신 21년차 엔지니어…韓 대표 딥테크 기업 만들 것"

“B2B 자율주행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들과 어깨를 견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딥테크(deep technology)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더불어 엔지니어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이상적인 회사를 실현하는 게 꿈입니다.” B2B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에 올 2월 합류한 지현구 기술총괄 임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전했다. 지 총괄은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및 로봇 분야에서 오래 일해 온 업계 전문가다. 카이스트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했고, 지난 2008년 1월 구글에 입사해 2021년 2월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본사에서 SW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이후 최근 3년간 우아한형제들에서 로보틱스랩 조직을 만들고 배달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이끌었다. 지 총괄은 “구글은 엔지니어가 팀을 옮겨 다니며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었기에, 그 회사에 다니는 동안 최대한 여러 가지 분야를 경험해 보려고 했다”며 “웹 서비스의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영상 처리, 임베디드 시스템, 모바일 앱, 운영체제,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고 말했다. "17년 구글 근무 후 발걸음 옮긴 곳, 우아한형제들" 지 총괄은 미국에서 선진적인 엔지니어링 방식과 조직문화를 접했고, 이러한 경험을 활용해 한국에서 수준 높은 엔지니어링 조직을 만들어 보길 원했다. 그런데 작은 회사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만들어 나아가는 일은 쉽지 않아 보였고, 그렇다고 너무 큰 회사에 가면 변화를 만들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는 작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했지만 당시 막 큰 회사가 되어 가고 있었던 우아한형제들이 실험을 해보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여겼다. 마침 이 회사가 배달 로봇 개발이라는 여러 기술 분야의 융합이 필요한 일을 하려고 하고 있었기에, 여러 기술 영역을 경험해본 그에게는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지 총괄은 우아한형제들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조직인 '로보틱스랩'을 만들었다. 그 결과 최근 서울 강남 지역에서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여 B마트 배달 일부를 로봇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로보틱스랩 구성원 분들이 3년 동안 매우 스마트하고 성실하게 일해 주셨다”며 “그 결과로 나온 로봇이 실제 서비스에 투입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직장 없어도 돌아가는 조직 만들어야" 이런 그가 또 다른 조직에서 새 출발에 나선 계기는 단순했다. 작년 말 즈음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랩은 본인이 없어도 잘 돌아갈 것 같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견기업 규모의 회사인 우아한형제들에서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키웠으니, 이제 다음 단계로 더 작은 회사에서 조직을 꾸리는 일을 도전해 보기로 했다. 지 총괄은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라는 책을 보면, 조직장은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며 “조직장인 자신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조직장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직장인 본인이 없어도 되는 조직을 만들었다는 것은 조직의 시스템과 문화가 성숙했기에 심지어 조직장이 바뀌어도 잘 유지되는 수준이 되었다는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워서 조직장 역할을 이어받을 수 있는 사람을 육성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지 총괄은 이후 어떤 새로운 일을 해볼지 고민하던 중 서울로보틱스로부터 합류 제의를 받았다.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인지 기술을 개발하는 일부터 시작해, 산업용 자율주행 사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다. "한국에 필요한 B2B 딥테크…그래서 택한 서울로보틱스" 지 총괄은 “서울로보틱스는 그동안 핵심 기술을 열심히 개발했고 이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미래가 유망한 분야를 몇 개 찾은 상황”이라며 “이제 전력질주해 기술과 제품의 수준을 높이고 회사를 성장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 엔지니어링 조직의 규모를 키우고 역량을 높여야 하며, 이에 맞는 시스템과 문화도 도입되어야 한다”며 “그런 시스템과 문화를 경험해 본 사람, 잘 작동하는 조직을 직접 만들어 본 사람이 이러한 때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시대에 맞는 첨단 기술을 하는 회사, 특히 기업간 거래(B2B) 방식의 사업을 하는 딥테크 회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서울로보틱스는 이 조건에 딱 맞는 회사인 만큼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 총괄은 서울로보틱스에 대해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이 시대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잘 개발해 오고 있는 딥테크 회사이고, 또한 그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의 수요에 맞추어 돈 버는 방법을 잘 찾아가고 있는 스마트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술 중심의 딥테크 회사가 수익성 있는 사업을 찾아내기 쉽지 않은데, 이 회사는 그것을 한 단계씩 잘 해 나아가고 있다”며 “기술을 이미 상용화했고, 그 결과 지금도 세계 수십 곳에서 이 회사의 제품이 실제로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공정 넘어 물류·항만으로 시장 확장" 지 총괄은 “이한빈 대표와 함께 서울로보틱스 2.0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 총괄은 앞으로 서울로보틱스 2.0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전의 서울로보틱스가 인지 기술 중심의 회사였다면, 서울로보틱스 2.0은 종합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가지고 B2B 사업을 하는 회사를 의미한다. 현재 그 중에서도 특히 시장 수요가 있는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군집 차량 이송'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지 총괄은 이 같은 솔루션이 자동차 조립과 검사, 운반 현장에서 가장 먼저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세계의 유명한 자동차 제조사들과 서울로보틱스 제품의 효용을 검증했고, 현재 이를 실제 자동차 양산 공정에 도입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은, 물류 센터 주차장에서 작은 트럭들을 이동시키거나, 항만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야드 트럭들을 이동시킬 때에도 쓰일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미 주요 물류 업체들과 구체적인 사업 방식을 논의하고 있고, 국내외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들과도 활발히 협의 중이다. "좋은 엔지니어링 조직을 만들 것... 함께 할 인재 찾아" 지 총괄은 서울로보틱스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로서 세 가지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회사 전체 및 사내 다른 조직들의 목표와 방향이 일치하도록 엔지니어링 조직의 목표를 설정하고 ▲조직이 업무를 잘 수행해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며 ▲구성원들이 만족스러운 직장 생활을 하도록 하겠다는 기준을 세웠다. 그는 “좋은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 마음속에 습관처럼 자리 잡은 사고방식 및 행동양식 등이 문화를 구성할 텐데, 이러한 문화는 원하는 대로 만들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장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과 문화를 갖추고, 훌륭한 인재를 영입해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와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면서 “보유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수익성 있는 응용 분야를 꾸준히 찾아 사업화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지 총괄은 “시스템 수준의 엔지니어링, 데이터 구조와 알고리즘과 수학, 그리고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엔지니어링의 세 가지 분야를 모두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가 바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라며 “이 재미있는 일을 저와 함께 하실 분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5.05.08 10:51신영빈

"VM웨어 대항 공동전선"···오케스트로-한국리미니스트리트 협력

오케스트로가 한국리미니스트리트와 손잡고 VM웨어 대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대표 김범재)는 한국리미니스트리트(지사장 김형욱)와 '서버 가상화 비즈니스 및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2에 위치한 오케스트로 본사에서 7일 열렸고, 오케스트로 김영광 대표와 한국리미니스트리트 김형욱 지사장이 참석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오라클, SAP, VMware 등 주요 상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공하는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이다. 한국리미니스트리트는 이러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IT 투자 효율화와 인프라 전환 로드맵 수립을 지원해 왔으며, 최근에는 VM웨어 정책 변화에 대응해 유지보수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인프라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케스트로의 풀스택 클라우드 솔루션과 한국리미니스트리트의 제3자 유지보수 역량을 결합, 기업들이 전환 과정에서 겪는 비용 부담과 운영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인프라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VM웨어 기반 시스템의 제3자 유지보수부터 클라우드 구축, 마이그레이션 컨설팅까지 전환 수요 전반에 공동 대응한다. 공동 영업·마케팅과 고객 맞춤형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 기업의 불확실성과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전환을 보장할 방침이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IaaS 기반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CONTRABASS)'와 PaaS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 PaaS(VIOLA PaaS)'의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콘트라베이스는 공공,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국산 가상화 솔루션 중 가장 많은 윈백 사례를 확보, 검증된 VM웨어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관제 기능을 바탕으로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비올라 PaaS는 쿠버네티스 표준 기반 아키텍처를 적용해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 컨테이너 관리부터 개발·배포 자동화까지 통합 제공하며, 인프라 관리자와 시스템 운영자, 개발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한국리미니스트리트 김형욱 지사장은 “한국리미니스트리트의 유지보수 역량과 오케스트로의 검증된 클라우드 솔루션은 VM웨어 대안을 모색하는 기업에게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기술 지원 공백 없이 안정적인 인프라 전환이 가능하도록 최적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로 김영광 대표는 “VM웨어 정책 변화로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보다 실질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술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을 갖춘 해법을 제시하겠다”며 “양사가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전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8 10:43방은주

에이엠매니지먼트, 신한퓨처스랩 11기 '혁신기술 분야' 선정

AI 기반 퀀트 솔루션 기업 에이엠매니지먼트가 신한금융그룹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 11기 육성트랙에 선정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그룹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대표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11기 프로그램에는 총 737개 기업이 지원해 약 2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이 가운데 '혁신기술 분야'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최종 선정됐으며, 향후 투자 검토와 글로벌 진출 기회까지 연계될 예정이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략을 제공하는 AI 기반 퀀트 솔루션을 개발한다.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을 설계하고 제공함으로써 안정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우리금융그룹의 '디노랩 B센터' 1기에도 선정되며, 금융권과 협업할 수 있는 기술 신뢰도를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기관 대상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자산 운용에 필요한 전략 및 인프라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호중 에이엠매니지먼트 대표는 “금융기관과의 협업은 기술의 신뢰성을 검증받고 실사용 사례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라며 “에이엠매니지먼트는 다양한 기관과의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AI 퀀트 전략 및 자동화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신한금융·우리금융을 포함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디캠프, 매쉬업벤처스 등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았으며, OKX·바이비트 등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도 전략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OKX 퀀트 마켓플레이스에서 수익률 상위 전략을 다수 운영 중이다.

2025.05.08 10:33김한준

카카오게임즈, 신작 게임으로 돌파구 마련...가디스오더에 크로노오디세이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게임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실적 개선은 흥행 기대작이 대거 포진된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자회사 및 파트너사가 개발 중인 신작을 2분기부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우선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C·콘솔 로그라이크 액션 게임 '섹션13'은 2분기,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은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섹션13'은 택티컬 협동 슈터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Blackout Protocol)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장르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면, '갓 세이브 버밍엄'은 좀비 아포칼립스와 중세 유럽의 세계관을 더해 역동적인 전투 및 생존 재미를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된다. 특히 '갓 세이브 버밍엄'은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 기간 최초 공개돼 해외 게임 팬에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형지물을 활용한 입체적인 게임 플레이와 탁월한 연출, 긴장감을 더한 사운드와 그래픽이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스타덤에 오른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차기작 중 일부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바일PC MMORPG '프로젝트 Q'와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가 주인공이다. 이중 '프로젝트 Q'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를 구현, 한층 몰입감 높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다른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제작하고 있는 PC·콘솔 액션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내년 1분기에 꺼낼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아키에이지'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최신작으로, 연내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한다. 파트너사가 제작 중인 작품도 4분기에 꺼낸다. 픽셀트라이브의 모바일 액션RPG '가디스오더'와 크로노 스튜디오의 PC·콘솔 액션RPG '크로노오디세이'다. '가디스오더'는 손맛을 강조한 수동 조작과 고퀄리티 도트 그래픽으로 액션RPG 장르 본연의 재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1분기 한국을 비롯한 일본·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시간 조작을 활용한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과 소울라이크를 연상하게 하는 액션, 다크 판타지 세계관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FGT 기간 평균 플레이타임이 11시간 20분에 달할 만큼 높은 몰입도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업계 일각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개선은 이르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흥행 기대작이 3~4분기 대거 몰려있기 때문이다. 3분기 출시 예정작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이 회사의 실적 개선에 속도는 더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기존 인기작의 매출 하향 안정화와 신작 흥행 부재로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다만, 이 회사가 준비 중인 신작을 보면 성장잠재력은 유효해 보인다. 이 회사의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0:23이도원

포티투마루, '2025 초격차 스타트업 DIPS' 선정···"글로벌 SaaS 도전"

생성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글로벌 SaaS향 추론형 AI Agent 서비스'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회사는 AI 기반의 글로벌 SaaS 플랫폼 사업 고도화와 함께 중동, 북중미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8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독보적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며,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초격차 10대 기술(빅데이터·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양자 기술)을 영위하는 창업 10년 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창업사업화 자금, 자금 연계, 기술 사업화 및 개방형 혁신과 같은 초격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DIPS 3년 지원 종료 시 상위 10% 이내 기업을 선별해 Beyond DIPS 프로그램을 통한 후속 지원까지 마련돼 있다. 포티투마루는 'Global SaaS 向 추론형 AI Agent 서비스'인 'SiteBunny+(사이트버니+)'로 과제에 선정 됐다. 이는 고객, 파트너, 투자자, 기관, 구직자, 내부직원 등 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종합적이고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B2B2C 기반 추론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기업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핵심 정보 탐색,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의사결정 지원 등을 자동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현재 'SiteBunny(사이트버니)'는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프리세일즈(Pre-sales)를 진행 중이며, UAE 샤르자 디지털청 및 글로벌 컨설팅 기업 Crowe와의 협력으로 실질적인 해외 도입 사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iteBunny(사이트버니)' 서비스에는 포티투마루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 LLM42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회사는 RAG42(검색증강 생성)와 MRC42(인공지능 기계독해), SaaS42(질의응답 SaaS 플랫폼), ETL42(비정형 문서 처리) 등 원천 기술을 통합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추론형(Reasoning) LLM 모델을 도입해, 단순한 응답을 넘어 질의의 맥락과 근거를 기반으로 답변하는 고도화된 AI Agent 기능을 구현했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 Agent 고도화, 글로벌 SaaS 向 서비스 론칭, 해외 레퍼런스 확보 및 확산, 투자 및 사업화 활동 등 다양한 세부 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 걱정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자체 AI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여준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이번 DIPS 1000+ 선정을 통해 포티투마루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성형 AI 기술 기업으로서, 글로벌 SaaS 플랫폼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며 “특히 SiteBunny(사이트버니)는 단순한 AI 챗봇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답변하는 '추론형 AI Agent'로서, 디지털 소통 방식을 혁신하며 UAE와 북중미 등 주요 시장을 시작으로 전세계 기업 웹사이트의 인공지능 시대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8 10:22방은주

LG전자, 인도 스리시티에 3번째 가전공장 착공…8천억원 투자

LG전자는 기존 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에 이은 3번째 현지 가전공장 착공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에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Sri City)의 가전공장 건설 현장에서 착공식을 연다. 이날 행사에는 나라 로케시 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텀발람 구티 바라트 주 산업부 장관 등 내빈과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부사장), 전홍주 인도법인장(전무) 등이 참석한다. 이번에 건설하는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부지 100만m2, 연면적 22만m2 규모로 들어선다. 총 투자 금액은 약 6억 달러(한화 약 8천300만원)다. 연간 생산 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 수준이다. 2026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라인 등이 순차 가동될 예정이다. 스리시티 공장 건설은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전자 지역 전략의 일환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국가다. LG전자는 인도 가전 시장에서 '국민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생산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인도 시장 내 세탁기와 에어컨 보급률이 각각 30%와 10% 수준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고, 빠른 경제 성장으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노이다∙푸네 공장만으로는 이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인도 전역은 물론, 중동, 남아시아(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등 인근 국가에도 가전 제품을 더욱 원활히 공급하는 생산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남동부 거점도시 첸나이(Chennai) 인근으로 인도양 해안과 인접해 수출에 유리하며, 인도 북부에 위치한 노이다 공장과 중서부의 푸네 공장보다 인도 남부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기 편리한 지리적 여건을 갖췄다. 따라서 이번 신공장이 완공되면 면적이 넓은 인도 전역에 제품을 빠르게 공급해 시장 대응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품목도 인도 내 프리미엄 가전 수요와 인접 국가로의 수출을 고려해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가 될 전망이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스리시티 가전공장 건설은 인도의 진정한 국민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하는 LG전자의 의지를 담은 이정표”라며 “더욱 탄탄해진 현지 공급망을 통해 생산되는 혁신 제품을 앞세워 인도 최고 가전 브랜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8 10:00장경윤

베스핀글로벌, 'AWS 마이그레이션·현대화 컴피턴시' 획득

베스핀글로벌이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그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현대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 받았다. 베스핀글로벌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컴피턴시'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컴피턴시 취득에 대해 베스핀글로벌 측은 클라우드 전환(Migration)과 현대화(Modernization)를 위한 기술력과 클라우드 현대화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AWS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인 아마존 EKS를 기반으로 한 컨테이너 환경 전환과 운영 최적화 전문성이 핵심 기술력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로 작용했다. 아울러 아마존 EKS 서비스 딜리버리 프로그램(Service Delivery Program) 파트너 인증도 함께 취득하며, 컨테이너 기반 구축 및 운영 역량도 검증받았다. 아마존 EKS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운영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적인 서비스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완전관리형 서비스다. 베스핀글로벌은 고객의 주요 서비스를 위해 보안이 강화된 아마존 EKS 아키텍처와 최적화된 애드온 구성, 로깅 및 모니터링 체계를 포함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러한 컨테이너 기반 아키텍처는 향후 서비스 확장 시 유연하고 신속한 스케일링을 가능하게 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인프라 확장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에서 인증한 쿠버네티스(Kubernetes) 전문가, '쿠베스트로넛(Kubestronaut)'을 5명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다 타이 기록으로, '쿠베스트로넛'은 CNCF가 쿠버네티스 전문성을 인증한 고급 기술 인력에게 부여하는 공식 명칭이다. 다양한 쿠버네티스 관련 업무를 최적화하고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고객에게 고도화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및 운영 최적화를 제공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의 강종호 부사장은 "이번 컴피턴시 취득은 AWS로부터 베스핀글로벌의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실전 경험을 공식 인증받은 결과"라고 전하며, "이를 계기로 향후 쿠버네티스를 중심으로 한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인 역량 고도화와 각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08 09:59남혁우

전기안전공사, 삼성SDI와 극한 온도 견디는 ESS 만든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삼성SDI와 공동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개발에 나선다. B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 사용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보통 발전시스템과 연계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하거나 발전량이 부족할 때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태양광, 풍력 발전 등 기후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8일 BESS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2028년 말까지 진행될 이번 과제에는 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삼성SDI, 다츠에너지, 인지이솔루션, 전북대 등이 참여한다. 앞서 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은 국산 BESS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세계 각국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 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실용화를 위한 공모에 참여해 올해 386억원 규모 국가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국가사업을 통해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 등과 협업해 극한 환경에도 이용 가능한 '고신뢰성, 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 및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BESS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선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2025.05.08 09:57김윤희

인스웨이브, 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스퀘어 2.0' 론칭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대형 프로젝트 품질 검증과 성능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인스웨이브는 AI기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테스트스퀘어(TestSquare)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테스트스퀘어(TestSquare) 2.0은 지난달 출시와 동시에 메리츠화재의 '차세대 UI 전환 및 리뉴얼' 사업에 공급됐다. 메리츠화재는 웹 표준 기반의 최신 UI/UX 전환 프로젝트에서 테스트스퀘어(TestSquare)를 도입, AI 테스트 자동화를 통해 품질 검증과 업무 성능 목표 달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AI 에이전트 기반 UI 개발 플랫폼 '웹스퀘어 AI(WebSquare AI)'와 테스트스퀘어(TestSquare)의 연계로 기존 화면 전환과 신규 화면 개발의 소스 및 검증을 자동화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스퀘어 2.0은 ▲웹스퀘어 스튜디오(WebSquare Studio)와 통합된 테스트 케이스 작성 ▲형상관리(Git) 연동 및 프로젝트·팀·사용자 관리 ▲화면 녹화 기반 테스트 코드 자동 생성 ▲AI 기반 시나리오 및 테스트 코드 자동화 ▲테스트 전용 에이전트(Agent)를 통한 실제 실행 및 결과 확인 ▲결함 관리, 대시보드, 공통함수 활용 등 실무자 중심의 고도화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는 AI 기능을 활용해 실제 열려 있는 페이지를 분석하고, 시나리오와 테스트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는 사용자의 행위 데이터까지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테스트 자동화의 지능화와 현장 적용성을 한층 더 높여갈 계획이다. 인스웨이브는 올해 하반기까지 데이터셋 기반 테스트 코드 재활용, 시나리오 조합, 사용자 행위 녹화 및 AI 코드 자동생성 등 실무 자동화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하반기 이후에는 모바일 테스트 지원, 내년에는 테스트스퀘어 3.0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 출시 등 로드맵도 제시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메리츠화재 프로젝트에서 AI 기반 자동화와 품질 검증의 혁신적 가치를 입증한 데 이어 테스트스퀘어 2.0을 통해 현업 실무자의 요구와 대형 프로젝트 품질·성능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진정한 AI 테스트 자동화 시대를 열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디지털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AI 자동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5.08 09:37남혁우

사람 대신 로봇이 용접…HD현대, 휴머노이드 개발 착수

HD현대가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국내 최초 용접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 '페르소나 AI', 로봇 엔지니어링 기업 '바질컴퍼니'와 '조선 용접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주 HD한국조선해양 제조혁신랩 부문장, 송영훈 HD현대로보틱스 솔루션부문장,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최고경영자(CEO), 김성원 바질컴퍼니 최고기술채임자(CTO)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해 정밀 용접작업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 조선소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HD현대로보틱스는 AI에 기반한 용접 자동화 기술을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 휴머노이드를 테스트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하드웨어 개발 및 AI 기반 로봇 제어, 학습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바질컴퍼니는 휴머노이드에 탑재할 용접 도구를 개발하고 테스트베드 구축을 담당한다. 참여사들은 내년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내후년부터는 본격적인 현장 실증과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용접 휴머노이드는 생산성 향상은 물론,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조선소 작업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구현을 통해 조선업 자동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닉 래드포드 페르소나 AI 대표는 “AI 기술을 조선업의 핵심 공정에 적용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지능형 로봇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로봇이 협력하는 스마트 조선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성원 바질컴퍼니 CTO는 “정밀 용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를 개발해 조선업 자동화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8 09:19류은주

비아이매트릭스, G-매트릭스 日 첫 공급… 글로벌 AI 사업 확대

비아이매트릭스가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G-매트릭스(G-MATRIX)의 첫 해외 공급 성과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일본 카나가와현의 공공기관에 비아이매트릭스의 AI 데이터 분석 솔루션 G-MATRIX를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중인 생활·교육·건강·복지·관광·의회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비아이매트릭스의 AUD플랫폼과 G-MATRIX를 활용해 자연어 기반 질의응답 형태로 제공하여 지자체 주민들 대상 정보 접근성과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사용자는 카나가와현 지자체가 매년 반기마다 제공하는 인구·질병·교육 관련 데이터를 자연어 기반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 시의 사립 중학교 수와, 학교별 남녀 비율을 알려줘", "작년 한 해 동안 우리 시에서 발생한 질병 종류와 사망자 수를 알려줘" 같은 구체적인 질문에도 G-MATRIX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답변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다양한 산업 분야 수주 경험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G-MATRIX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일본 공급 사례는 제품 품질과 도입 사례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일본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수주는 G-MATRIX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일본 내 추가적인 고객 확보는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확장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8 08:51남혁우

구글·애플 사파리 동맹 깨지나…애플 "AI, 검색 엔진 대체할 것”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엔진에 집중하기 위해 애플 사파리 웹 브라우저를 개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7일 애플 서비스 부문 최고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은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열린 알파벳의 검색시장 반독점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AI가 결국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AI 기반 검색엔진이 결국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엔진을 대체할 것"이라며, 앞으로 오픈AI, 퍼플렉시티, 앤트로픽의 AI 서비스를 애플의 사파리 브라우저의 검색 옵션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사파리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하며, 이를 사람들이 AI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작년 구글이 불법적으로 광고기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판결한 연방법원은 현재 구글에 대한 처벌이나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결정을 앞두고 있다. 현재 재판의 주요 초점은 구글이 애플 사파리 같은 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엔진이 되기 위해 수수료를 내는 관행이다. 현재 아이폰의 기본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의 기본 검색 엔진은 구글이다. 구글은 사파리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되는 대가로 애플과 연간 약 200억 달러(약 27조 9천700억원)의 수익 공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법원이 이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경우 구글과 애플 모두 타격이 불가피하다. 구글은 막대한 광고 시장을 빼앗길 수 있고, 애플은 구글로부터 받는 거액의 수익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 소식에 애플과 알파벳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알파벳은 전일 대비 7.26% 급락했고 애플도 1.14% 하락 마감했다. 이날 에디 큐의 발언으로 애플과 알파벳의 오랜 파트너십이 종료될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외신들은 지적하고 있다. 다만 에디큐는 “우리는 AI 기반 검색을 옵션으로 추가하되 아마 기본 설정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전히 구글이 사파리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면서 “구글과 수익 공유 계약을 잃을 가능성에 잠을 이루지 못한 적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5.05.08 08:47이정현

드리미, 로봇청소기 'X50s 프로 울트라' 출시

중국 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리지는 차세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X50s 프로 울트라'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X50s 프로 울트라는 지난 1월 출시된 X50 시리즈의 파생형 모델이다. ▲2만5천Pa 흡입력 ▲삼중 휠 구동 기술 ▲조절식 압력 챔버 ▲최대 100℃ 고온 걸레 자동 세척 기술 ▲최고 40℃의 온도를 머금은 5중 보온 걸레 패드 등 기능을 갖췄다. 반려동물의 주요 활동 영역을 파악해 섬세한 청소 전략을 세운다. 또 청소 후 걸레와 먼지통을 50℃ 열풍으로 말리고 UV 살균을 통해 박테리아를 99% 제거한다.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청소 경로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물걸레질 및 세척을 반복하는 기능을 갖춰 전반적인 생활 위생 수준과 편의성을 높였다. 보안 측면에서는 글로벌 보안 인증기관인 TUV SUD 및 UL 검증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 드리미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얼리버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판매를 시작으로, 얼리버드 기간 내 구매자는 다양한 혜택과 경품 추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생애 첫 로봇청소기 구매 고객과 기존 제품 사용자 중 기기변경 및 업그레이드 구매자 등 고객 유형에 따른 추가 혜택을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드리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로봇청소기 시장의 기준을 다시 세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5.08 07:50신영빈

노마드 eSIM, 글로벌 연결성 선도하며 여행 편의성 극대화

산타클라라, 캘리포니아주, 2025년 5월 8일 /PRNewswire/ -- 로터스플레어(LotusFlare)의 소비자 사업부인 노마드(Nomad)가 제공하는 eSIM이 국제 여행객에게 초고속 글로벌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출시된 이후 노마드 eSIM은 전 세계 200개 이상의 목적지에서 합리적이면서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을 원하는 여행객들의 필수 솔루션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해왔다. 고객들은 노마드를 통해 기존 로밍 요금보다 최대 70%까지 절약하고, 요금 폭탄을 피하고, 단 몇 초 만에 eSIM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평점 4.8점을 받았고, 입소문을 통해 광범위한 추천을 받고 있다. 노마드는 이러한 강력한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2024년 '노마드 엔터프라이즈 eSIM 포털'을 출시했다. 이 포털은 기업에 직원들의 연결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당•모니터링할 수 있는 중앙집중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금융 서비스와 제조부터 여행과 제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이 노마드를 활용해 직원 여행을 최적화하고 로밍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노마드의 eSIMfx 서비스는 온라인 여행사(OTA), 항공사, 핀테크 등의 브랜드가 eSIM을 자사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트너사는 강력한 API, SDK, 또는 노코드 마이크로사이트를 통해 최소한의 개발 노력만으로도 전 세계에서 원활한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새로운 수익 흐름을 창출하고, 여행 혜택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파트너 브랜드를 종합 여행 솔루션으로 포지셔닝하게 해준다. eSIMfx와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수익을 높이고 증가하는 글로벌 연결 수요를 활용할 수 있다. 셔른 응(Shern Ng) 노마드 제품 담당 책임자는 "글로벌 eSIM 연결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라 현대 기업에게는 필수 요소"라면서 "노마드의 eSIM은 이런 획기적 변화의 최전선에서 기업과 여행자들이 어디로 가든 원활하게 연결되고, 기업이 진정한 연결성을 그들 서비스의 일부로 제공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25년에 소비자 및 기업을 위한 더 많은 혁신적인 기능을 출시할 예정인 노마드 eSIM은 혁신과 확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와 기업 시장 모두에서 글로벌 연결성 분야를 이끌어가며 성공을 이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노마드 소개 로터스플레어의 사업부인 노마드는 전 세계 200여 개 지역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초고속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여 글로벌 여행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있다. 노마드는 현지 요금 수준의 유연한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고가의 로밍 요금 부담을 줄여준다. 여행자는 다음에 떠날 여행에 맞는 데이터 요금제를 검색하고, eSIM을 몇 초 만에 설치 및 활성화한 후 도착 즉시 5G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 연락처 마그다레나 아르나우토비치(Magdalena Arnautovic)통합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이메일 주소: magdalena.marjanovic@lotusflare.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79397/Nomad_eSIM_Logo.jpg?p=medium600

2025.05.08 07:10글로벌뉴스

[미래의료] "AI로 신약 개발해도 임상시험은 어렵다"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첨단 인공지능(AI)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더라도 효과성과 안전성 검증은 다른 이야기다. 이것은 대단히 어렵다.” 알렉스 자보론코프(Alex Zhavoronkov)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 창업자의 말이다. 7일 오전 서울 코엑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선 그에게서 나온 다소 뜻밖의 발언이었다. 현재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AI를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지난해 노벨물리학상과 화학상을 수상한 AI 개발자들은 인공신경망을 활용한 기계학습과 단백질 설계 및 구조 예측 등의 기술을 개발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AI가 생화학적 난제 해결의 이른바 '만능열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규명한 노력 때문이었다.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 and Market에 따르면,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23년 기준 9억270만 달러에 달한다. 연평균 성장률은 40%를 웃도는데, 오는 2028년이면 관련 시장은 48억9천36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붐이 일고 있는 이유는 시간과 비용의 절감과 이로 인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AI가 효과적인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통적인 신약개발 기간은 10년~15년이다. 개발비용은 1조~2조원 가량이 소요된다. 1만여 개의 신약 후보 물질 가운데 0.01%만이 신약으로 출시된다. 이론적으로라면 그렇다. 인실리코 메디슨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이론을 현실화하고 있는 소수의 AI 신약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개발에서 타깃 검토,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 과정에 AI를 활용, 18개월 만에 완료했다. 후보물질인 'ISM001-055'는 현재 임상시험 제2a상이 진행 중이다. ISM001-055는 Traf2 및 NCK 상호작용 키나제인 'TNIK'를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화합물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뿐만 아니다. 알렉스 대표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 2019년부터 타깃 발굴 후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한 것이 22개, 임상 단계 도달 물질 10개 등이 있다. 2022년 회사가 개발해 낸 총 9개의 물질이 전임상 후보물질 개발에서 DC(신약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구성하는 위원회) 단계에 도달했다. 그는 “거대 제약기업조차 이러한 결과물을 도출하지는 못한다”라며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의 대단히 빠른 속도를 과시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가 인실리코 메디슨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분자 6개를 만드는데 26일만에 합성 및 생성해 46일만에 쥐 실험까지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우리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AI소프트웨어는 결과적으로 강화학습에 도움이 됐죠. 이를 통해 임상 2상 2건 이상 완료와 2a상 완료 등의 성과는 빅파마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결과였죠.” 현재 인실리코 메디슨은 미국 보스턴을 본사로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다. 특히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은 사업에 핵심지역이나 마찬가지다. 물질 합성 테스트와 로봇 연구 때문이다. 회사는 로보팅맵을 통해 중국에서 대규모 로봇 연구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세포 실험 등을 로봇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3년 내 모든 검체를 로봇이 다루는 '완전한' 자동화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재택근무를 하며 연구실은 자동화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한 AI 학습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화합물을 배합해 결과를 보고 그 가운데 유망한 후보물질을 도출하면 이후 사람이 맡는 연구소에서 후속 연구가 진행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알렉스 대표는 로봇을 활용하면 신약 개발에 걸리는 기간의 2년가량을 단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튼 하나로 신약 뚝딱 나오는 상상은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AI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했더라도 임상시험은 또 다른 이야기다. 효과성과 뜻밖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5억 달러 이상을 조달해왔고 기술 이전으로 수십억 달러의 협상을 했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AI로도 해결이 안 되는 일이었죠. 엄청난 분자구조를 만들어도 임상시험에서 통할지 알고 싶으면 화학 단계부터 안전성 시험을 해야 합니다. 수년이 걸립니다. 임상시험은 느리게 운영되고요. 첨단 AI로 개발해도 치료제의 검증은 여전히 어려운 영역입니다.” 물론 앞서 거론한 임상의 어려움 등을 고려하면,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은 전통적인 개발보다는 시간과 비용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단기간 내 변화는 시기상조다. 알렉스 대표조차 “극적인 마법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신약이 개발되는 상상은 실현되기 어려울 겁니다. 여전히 신약 개발은 시간이 걸립니다. 2억~3억 달러는 소요되죠. AI가 완전히 판도를 바꾸진 못할 겁니다. 강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죠.” 이처럼 AI가 혁신적인 도구에는 분명하지만, 약을 개발하는 것은 사진이나 영상을 합성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사람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현 단계를 '과도기'라고 말한다. 과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향후 신약 개발의 중심으로 도약할지 변방에 머무를지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 겸 서울대 교수는 “AI의 수준이 올라가도 신뢰도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송상옥 스탠다임 대표는 “아직 데이터 표준화 어려움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협업과 피드백 등 이른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과도기를 헤쳐가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정재호 연세대의대 교수도 “실험 검증 데이터의 신뢰성과 표준화 등이 돼 있어야 하며, 정교한 환자 선정 등 임상 모델 설정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2025.05.08 06:30김양균

SAS, 합성 데이터부터 AI 에이전트까지 새로운 SAS Viya 혁신으로 속도, 생산성 및 신뢰도 향상

올랜도, 플로리다, 2025년 5월 7일 /PRNewswire/ -- SAS Innovate, 플로리다 주 올랜도 (2025년 5월 7일) – 데이터 및 AI 부문 선두 기업 SAS는 오늘 글로벌 연례행사인 SAS 이노베이트 2025에서 쌔스 바이야(SAS® Viya®) 데이터 및 AI 플랫폼의 새로운 성능 향상을 발표했다. 이번 성능 개선은 최신 AI 기술 발전을 토대로 인간의 생산성과 의사 결정을 확장하고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IDC의 AI 소프트웨어 연구 담당 이사인 캐시 랭지(Kathy Lange)는 "SAS는 기업의 AI 기술 스택 내에서 폭넓은 사용자와 업무 담당자, 선호도 및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SAS는 AI 라이프사이클을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며 조직이 더 나은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더 빠르게 내릴 수 있게 해 주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새롭게 출시되었거나 곧 출시될 SAS Viya의 주요 기능이다. SAS 데이터 메이커(SAS Data Maker) – 작년에 비공개 프리뷰를 통해 처음 소개된 SAS의 안전한 합성 데이터 생성기는 조직이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및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리소스를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SAS가 합성 데이터 분야의 선두 기업인 헤이지(Hazy)의 주요 소프트웨어 자산을 인수하면서 개발 속도가 빨라졌으며, 2025년 3분기에 일반 출시될 예정이다. SAS 바이야 인텔리전트 디시저닝(SAS Viya Intelligent Decisioning) – SAS 바이야 인텔리전트 디시저닝 제품에 '지능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원한다. AI 자율성과 인간 개입을 적절히 제공하는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활용함으로써 작업 복잡성, 위험 요소 및 비즈니스 목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SAS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 SAS 바이야 에센셜즈(SAS Viya Essentials) –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초 출시된 패키지화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SAS 바이야 에센셜즈(SAS Viya Essentials)'는 SAS 바이야의 도입 장벽을 낮추고 소규모의 즉시 사용 가능한 호스티드 관리형 서비스로 SAS Viya를 제공한다. SAS 바이야 코파일럿(SAS Viya Copilot) – SAS 바이야 플랫폼에 내장된 AI 기반 대화형 어시스턴트인 'SAS 바이야 코파일럿'은 강력한 개인 비서 역할을 제공함으로써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비즈니스 사용자 모두의 분석 작업 및 업무를 가속화한다. SAS 바이야 코파일럿은 현재 개별 초대를 통한 비공개 프리뷰로 제공되며, 2025년 3분기에 일반 출시될 예정이다. 초기 코파일럿 제품의 주요 기능에는 SAS 사용자를 위한 AI 기반 모델 개발 및 코드 지원이 포함된다. 애저 AI 서비스(Azure AI Services)를 기반으로 구축된 코파일럿은 SAS와 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십의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SAS 바이야 워크벤치(SAS Viya Workbench) – 2024년에 출시된 SAS 바이야 워크벤치는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및 모델러의 작업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클라우드 기반 코딩 환경이다. 비쥬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 또는 주피터 노트북(Jupyter Notebook)을 통해 SAS 또는 파이썬(Python) 코드를 사용하여 데이터 관리, 분석 및 모델 개발을 쉽게 수행할 수 있다. 2025년의 새로운 기능으로는 R 코딩 지원, SAS 엔터프라이즈 가이드(SAS Enterprise Guide) 개발 환경 지원, 그리고 초기에 가용했던 AWS 마켓플레이스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Microsoft Azure Marketplace)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SAS 데이터 및 AI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as.com/viy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보적 생산성 , 신뢰할 수 있는 결과 SAS는 AI 및 생성형 AI에 대한 업계의 과도한 기대를 넘어 SAS 바이야를 통해 실제 결과를 이끌어내는 실질적 기능을 제공한다. SAS 바이야는 모든 기술 수준의 사용자가 분석 프로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데이터 및 AI 플랫폼이다. SAS 바이야 플랫폼은 사용자에게 엔드 투 엔드 플랫폼 도구를 사용하여 AI를 구축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AI 솔루션 및 모델 패키지를 구매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한다. 이는 결국 확장성과 생산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고 빠르게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해 준다.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IT 전문가 및 비즈니스 분석가는 SAS 바이야 제품군과 데이터 및 AI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원활하게 협업하여 지능적인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SAS 바이야는 다양한 산업 및 규제 환경에서 생산성을 가속화하여 조직, 특히 CIO 및 IT 리더에게 확실한 이점을 제공한다. 실제로 2024년 퓨처럼 그룹(Futurum Group)의 AI 생산성 연구에 따르면 SAS 바이야는 AI 라이프사이클을 가속화하여 비교 대상 경쟁사보다 4.6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델을 구축하며, 의사 결정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사용자에게 혁신 증진, 의사 결정 가속화 및 수익 증대를 제공하게 된다. SAS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브라이언 해리스(Bryan Harris)는 "현재의 경제 상황과 빠른 AI 혁신 속도는 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조직이 과장된 기대와 혼란 속에서 길을 찾고, 문제 해결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며, 의사 결정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첨단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와 AI로 전 세계 환경 보존 지원 SAS 바이야의 강력한 성능은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전 세계적인 환경 보존 노력에도 적용되고 있다. 해양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기술 스타트업인 Fathom Science는 SAS 바이야를 활용하여 해양 데이터 및 AI를 연계한 해양 생명체의 보호 작업을 수행했다. Fathom Science는 멸종 위기에 처한 북대서양 참고래의 선박 충돌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최첨단 고래 위치 예측 모델을 검증하기 위해 SAS 데이터 메이커(SAS Data Maker)를 사용했으며, 실제 항로 데이터의 특징을 가진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여 50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로 확장했다.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SAS 바이야 워크벤치를 사용하여 고래의 해안으로부터의 거리에 대한 확률을 계산하는 모델을 개발했으며 그 결과, 고래 위치 예측 모델에 대한 통계 및 머신러닝 측면의 검증을 완료할 수 있었다. 위의 내용은 비즈니스 리더, 기술 사용자 및 SAS 파트너를 위한 데이터 및 AI 글로벌 행사인 SAS 이노베이트(SAS Innovate)에서 발표되었다. SAS의 최신 뉴스는 sas.com/news를 방문하거나 LinkedIn 또는 X를 팔로우하여 확인할 수 있다. SAS는 데이터 및 AI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이다. 기업은 SAS 소프트웨어와 산업별 솔루션을 이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SAS는 THE POWER TO KNOW®를 실현한다. 연락하다: Jennifer Jamesjennifer.james@sas.com 919-531-0858sas.com/news 심벌 마크 - https://mma.prnasia.com/media2/1250367/SAS_v1_Logo.jpg?p=medium600

2025.05.08 00:10글로벌뉴스

MS, 양자칩 기반 논문 '데이터 조작' 의혹 논란

마이크로소프트의 마요라나 양자 칩 개발에 기초가 된 연구 논문이 '데이터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연구진이 실험 결과 중 일부만 선택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것이다. 학계에서는 이를 조작으로 볼지, 단순한 선택적 분석으로 볼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7일 사이언스지는 리트랙션워치와 함께 해당 논문의 공동 저자들 간 이메일을 입수해 공개되지 않은 데이터 조작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된 해당 논문은 마요라나 기반 큐비트를 실현할 수 있는 재료적 조건인 나노와이어 안에서 전자가 장애물 없이 부드럽게 흐를 수 있는지 여부를 실험한 내용이다. 마요라나는 토폴로지(위상학)를 활용해 외부 자극에 취약한 큐비트를 보호하고 오류율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논문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요라나1' 칩 개발을 본격화했다. 더불어 단일 프로세서에 100만 개 이상의 큐비트를 집적할 수 있는 확장성을 앞세워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해당 논문은 2022년부터 일부 연구자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공동 저자였던 뱅상 무릭(Vincent Mourik)은 논문에 포함된 데이터가 전체 실험 결과를 대표하지 않으며 총 21개의 나노와이어 접합 중 단 4개의 결과만 선택적으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후 동료 연구자 쿤 조우(Kun Zuo)와 함께 비판 논문을 발표하고 원논문에서 자신의 이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사이언스지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21년 4월 무릭은 교신저자인 온더 귤에게 이메일을 통해 "논문 발표 전에 데이터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귤은 "이를 알고 있었으며 당시에 이러한 내용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공동 저자인 마이클 비머도 "온더와 하오 장이 수행한 데이터 처리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내부 메일을 통해 유감을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온더 귤과 하오 장 등 교신저자들은 이러한 비판에 데이터 처리 절차는 조작이 아닌 선택적 표현이라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논문을 게재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측도 교신저자의 입장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 입장이다. 지난해 자체 조사를 통해 데이터 출처 및 생략된 실험군에 대한 정정을 요구하고 이를 수용했지만 논문 철회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저널 측은 “데이터 처리 방식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는 우리가 진행한 사후 검토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밝히며 "저자들이 오류를 인정하고 정정한 이상 추가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논문 철회는 연구 결과의 핵심 결론이 훼손되었거나 악의적인 조작이 명백히 입증된 경우에 한해 고려된다"며 이번 사안은 그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물리학자들은 "편집적 주석과 정정만으로는 연구 결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후속 논문과 산업 기술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된다고 비판 중이다. 더불어 학회에서는 델프트 공대 양자컴퓨팅 연구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팀은 2018년에도 마요라나 입자의 존재를 입증했다는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했지만 데이터 불일치와 재현성 결여로 철회됐다. 2022년에는 UC 데이비스에서 발표한 또 다른 마요라나 논문도 유사한 문제로 사이언스에서 철회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증 책임 방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속해서 부적절한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팀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검증 과정 없이 해당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제품 개발을 이어갔다는 지적이다. 리트랙션워치 측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우리는 접근 방식에 자신이 있으며 논문 결과를 지지한다"며 추가적인 명확한 입장 표명이나 독립적 재검토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025.05.07 18:39남혁우

"핵 전쟁도 끄떡없어"…우크라이나, 군사용 무인차량 도입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무인지상차량(UGV) '비슬류크(Vislyuk)'를 군에 도입했다고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어로 '당나귀'를 뜻하는 이름을 딴 비슬류크 시스템은 전장에서 회복력에 최적화된 다목적 지상 드론으로 설계됐다. 비슬류크는 두 개의 무소음 전기 모터로 구동하며 최대 200kg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험난한 지형 조건에서도 고장 난 SUV를 견인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견인력을 갖췄다. 이 드론의 핵심 강점은 핵전쟁 시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무력화하는 전자기펄스(EMP)와 방사선 스펙트럼에 대한 저항성에 있어 지속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모듈식 지원 플랫폼을 지원해 이동 전투 모듈이나 무선 중계기로 변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 차량의 도입은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50개 제조사의 70개 이상의 무인 지상 시스템을 사용해 실시한 대규모 테스트 후 결정됐다. 해당 시스템은 10km 시험장에서 스트레스 시험, 내구성 검증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다. 이 시스템 도입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을 자동화하려는 노력 중 하나며 특히 잠재적 핵 무기 등을 포함한 어려운 전자전 상황에서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평했다.

2025.05.07 17:36이정현

'대권 도전' 이준석 "AI 정책 일관성 위한 '전략 부총리' 필요"

"AI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최고AI책임자(CAIO) 신설도 중요하지만 교육부, 과기정통부 등을 아우르는 '전략 부총리'를 별도로 두는 방식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단순히 기술에만 치중하는 전문가가 아닌 정책을 조율하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 전략 부총리를 맡아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인공지능) 혁신·발전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일단 국제 감각과 기술 전문성을 겸비한 실무형 리더라는 점을 자신의 색깔로 내걸고 독자 행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보수 대선 후보 단일화 협상의 '키맨'으로 떠올랐지만, 이 후보는 최신 기술과 국제적 흐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지도자가 우리나라에 많지 않다는 점을 안타까워 하며 끝까지 대선을 완주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정치권에서 단일화를 거론하는 인물들은 정치적 욕망에만 집중돼 있고 저와 미래 비전이나 지향점을 공유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대한민국이 과학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것에 비전을 갖고 있는 제 뜻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환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일화 자체에 큰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최근 대선 주자들이 인공지능(AI) 공약을 잇따라 내세우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세운 'AI 100조 투자' 공약처럼 대부분 실질적인 내용이 없이 숫자 경쟁에만 치우친 것 같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형 AI 모델 개발 역시 민간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 병행되는 것을 기준점으로 삼고 국가 지원이 병행되는 실리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학습 데이터를 공정하게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공공 데이터 활용 시 규제를 완화하고 무조건적으로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AI 시대에 걸맞은 교육 개혁도 중요하게 여겼다. 특히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방향성 자체는 우리나라 교육의 구조적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며 긍정적으로 봤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및 탄핵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리더십 부재와 외교, 경제적 불안정성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쳤다. 또 실질적인 국익 확보를 위해 무능력한 인물이 앞으로 국가를 이끌기 보다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할 능력을 갖추고 있고 국제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지닌 자신 같은 사람이 지도자로서 적합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정치 주류인 60대 정치인들 상당수는 앞으로 5~10년만 버티고 은퇴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내뱉은 말에 대한) 결과에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고 일침했다. 이어 "이제는 유권자들이 결정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20년, 30년, 40년을 함께 살아갈 정치인을 선택할지, 아니면 몇 년 뒤 은퇴하고 무책임하게 물러날 정치인을 선택할지에 대해 현명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이준석 후보와 일문일답. Q. '국가과학영웅 우대제도'에 대한 공약을 최근 발표했다. 글로벌 수준의 우수논문 발표자에게 5억원 포상금과 월 500만원 연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이 파격적이다. 이 공약을 왜 내세우게 됐는지 이유를 말해달라. A. 연금 제도는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 활동을 지속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어떤 분야를 진흥하든 개인에게 명확한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으면 그 사람이 가진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자율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도록 맡기는 것보다는 국가가 일정한 관리 기준을 세우고 우수한 과학자 및 기술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방향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본다. 스포츠 선수들은 보통 20대에 전성기를 맞기 때문에 이 시기에 월 100만원 내외의 연금이 지급되면 경기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생애 주기로 봐도 그들에게 수억원 규모가 지원돼 생계 안정에 큰 역할을 한다. 이와 유사하게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상위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 우수 과학자나 기술자에게는 국가 차원의 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AI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A. AI 분야에서 정책 논의가 거대언어모델(LLM)의 무상 보급 같은 방식으로 기울고 있는데 이런 접근에는 다소 회의적이다. 현재 LLM은 운용 비용이 높은 프롬프트형 구조지만 전용 가속칩 도입과 기술 발전으로 운영비용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모델 자체를 국가가 직접 보급하려 하기보다는 민간에 맡기고 국가는 "AI 활용도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습 데이터의 확보다. 우리나라는 전자정보화를 빠르게 시작한 만큼 행정 데이터를 충분한 익명화 조치를 거쳐 AI 학습에 활용하면 국가 행정의 효율성을 몇 배로 높일 수 있다. 지금은 단순한 기술력 과시를 넘어 실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중요한 시점이며 그 핵심은 "데이터를 어떻게 공정하게 이용할 것인가"다. AI 학습 데이터 역시 공정 이용(Fair Use) 원칙 아래 열려야 하며 한쪽의 독점도, 무단 사용도 허용돼선 안 된다. 최근엔 뉴스 제공업체들과 AI 학습 주체들 간에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일방적으로 과도한 비용 요구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동시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려는 협의도 필요하다. 민간 데이터 마켓이 존재하나 AI는 훨씬 복잡한 활용 구조를 갖고 있다. 또 스튜디오 지브리 사례처럼 창작물의 재활용에도 라이선스 기준이 필요하다. 이런 논점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데이터 공정 이용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 과거 '메타버스' 같은 유행어가 등장했을 때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 겉핥기식 시도만 반복한 사례들이 있었다. AI 모델 분야에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본다. 최근 '한국형 LLM'을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있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달라는 식의 요청은 본질을 벗어난 주장이다. 공학적으로 우수한 모델이 설계된다면 GPU나 클라우드 비용은 민간에서도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 국가지원은 단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모델의 구조적 우수성을 기준으로 판단돼야 하며 분명한 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 최근 국회 과방위원 자격으로 LG AI연구원을 방문해 '엑사원 3.5' 모델을 살펴봤다. 현재는 연구용으로만 개방돼 있지만 메타의 '라마(LLaMA)'처럼 상업화까지 허용하는 오픈 라이선스 구조가 아니다. 오픈 모델은 기여자들이 코드를 개선하고 개발자와 대학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경우에야 국가가 지원할 정당한 근거가 생긴다. 사기업이 공개하는 훌륭한 모델들에 대해 완전한 오픈소스 공개 의향을 보인다면 국가는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Q. 공공데이터를 둘러싼 공개원칙은 어떤 방향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보는가? A. 공공데이터 활용에 있어서는 복잡한 규제보다 익명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조건적 공개 원칙이 필요하다. 현재는 익명화를 위한 기술적 메커니즘이 충분히 존재하므로 이를 적용한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모두 개방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논쟁이 될 수 있는 영역에는 조정이 필요하나 원칙적으로는 개방이 기본이 돼야 한다. 일례로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사 분쟁, 특히 이혼이나 교통사고와 관련된 판결문 데이터를 우선 개방하면 실질적인 효용을 기대할 수 있다. AI가 판례 기반으로 과실 비율이나 손해배상 수준을 예측할 수 있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현재는 사고 처리에서 보험사나 소속 관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불투명한 구조이기 때문에 판례 기반 데이터의 개방은 신뢰 회복과 행정 효율성 향상 측면에서 시급한 과제다. Q. 행안부, 과기부 등 부처 간 알력 다툼 때문에 데이터가 제대로 공유되지 못하는 비협조적 구조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A. AI나 첨단 기술 정책 조정을 위해 최고AI책임자(CAIO) 같은 국가 최고 전략반을 설치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위에 '전략 부총리'를 별도로 두는 방식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본다. 전략 부총리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AI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이 돼야 하며 단순한 기술 전문가가 아닌 조율 능력을 갖춘 인물이 맡아야 한다. CAIO 체계는 기술에만 치중하고 정책 간 조정 능력이 부족할 수 있는 한계가 있으며 AI 정책은 기술 이해뿐 아니라 부처 간 협의, 민간 연계, 상업화 이해, 정책 조정 역량까지 모두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전략 부총리는 벤처 캐피털(VC)처럼 전략적 사고와 조정 능력을 갖춘 민간 기반의 인물이어야 한다고 본다. Q. 최근 AI 교과서(AIDT)와 관련한 여러 이슈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과 계획을 갖고 있는가? A. 최근 대구를 방문해 AIDT가 실제로 활용되는 현장을 참관했다. 도입률이 98%에 이를 만큼 활발히 적용되고 있었으나 협동학습 기능 오류와 서버 에러 등 안정화되지 않은 모습도 확인됐다. 이는 시스템 정비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DT의 핵심 장점은 한 교실 내에서 학생 개개인에게 수준별 맞춤 학습 목표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과거에 직접 교육봉사와 문제은행 벤처를 운영하며 구현해보고자 했던 기술적 이상과도 맞닿아 있다. 그런 면에서 기술의 가능성은 분명히 인정한다. 다만 현재 AIDT는 교과서 업체별 구현이 파편화돼 있고 주요 과목은 일정 수준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AIDT 간 호환성 부족 문제도 있다. 일례로 학생이 전학할 경우 학습 데이터가 중앙에서 관리되지 않아 연속성이 끊어질 위험이 존재한다. AIDT는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방향성 자체는 대한민국 교육의 구조적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회로 본다. 현재 AIDT는 강제 적용이 아닌 보조 학습 자료로 활용되는 단계다. 이 시스템을 전국 단위 적용이 가능할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다만 기술적 안정성과 현장 수용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두르는 방식은 지양하므로, 속도보다는 완성도에 방점을 둬야 한다. Q. 한국도 전 정부에서 AI 국제 거버넌스 주도에 일정 부분 노력했지만 실질적인 국제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의 AI 거버넌스 전략을 어떤 방식으로 구상하고 지원할 계획인가? A. 대한민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규제나 룰 세팅을 주도한 경험이 부족하고 외교 분야에서도 통상 외교나 기술 외교를 담당할 전문 외교관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과학기술을 국제무대에서 다룰 외교 인력은 사실상 부재해 AI를 포함한 기술 거버넌스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 거버넌스에 특화된 외교 인력을 강화해야 한다. 다만 기존 외교관이 과학기술 역량을 사후에 습득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며 VC 등 이미 과학기술 기반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공적 역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국가는 개방형 채용을 통해 민간 인재가 정책 설계와 실행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야 한다. 또 전략부총리제를 도입할 경우 그 산하에 AI 및 기술 규제 대응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설치해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Q.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해외에서 범용인공지능(AGI)의 5년 내 도래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GI 실현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며 정책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보는가? A. AGI의 실현 가능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AI나 로봇에 어떤 가치와 원칙을 내재화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적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본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처럼 AGI의 논리적 한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기술이 어떤 기준과 원칙에 최적화되느냐에 따라 작동 방식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인간이 교육과 규범을 통해 사회적 존재로 진화했듯 AI도 민주적 가치와 윤리를 내포해야 하며 이에 대한 공공적 논의가 정책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자율주행차 사례처럼 기술이 현실에 적용될 때는 왼쪽으로 가면 할머니, 오른쪽으로 가면 아이를 치게 되는 선택처럼 복잡한 윤리적 딜레마가 발생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가치 판단의 문제다. 이러한 논의가 대학이나 공공 담론 공간에서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보며 그런 질문을 던지고 사회적 아젠다를 제시하는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 Q. 최근 이재명 후보의 'AI 100조 투자'처럼 대선 후보들이 AI와 관련해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공약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이재명 후보의 AI 100조 투자 공약은 실질적인 내용이 없는 숫자 경쟁에 불과하다고 본다. 이는 과거 국산 운영체제(OS) 개발처럼 비현실적이고 폐쇄적인 '갈라파고스 지향형' 프로젝트가 정부 자금을 받아낸 사례와 유사하다. AI 공약 역시 실제 기술 경쟁력보다는 관료들에게 어필하려는 명분용 사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해당 공약이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물들이 예산을 확보하려는 구조가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있어서는 국가지원이 특정 프로젝트를 직접 발주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의 자발적 노력 중 오픈소스로 공개 가능한 모델을 선별해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 후보의 공약은 IT 생태계에 대한 이해 없이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추진될 경우 생태계를 왜곡하거나 황폐화시킬 위험이 크다. 그런 점에서 해당 공약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공약이라고 평가한다. Q. 최근 정치권에서 단일화 이슈가 계속 언급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줄 수 있는가? A. 안철수 의원처럼 공통의 주제나 관심사를 가진 인물과는 굳이 단일화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현재 정치권에서 단일화를 거론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정치적 욕망에만 집중돼 있고 미래 비전이나 지향점을 공유하기 어렵다. 내 목적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것이다. 그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면 누구든 대화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일화 자체에 큰 관심은 없다. Q.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으로 인해 정치적 분열이 심각한 상황이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서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또 대통령이 된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정치인들이 다소 무능하더라도 국민 개개인의 우수한 역량 덕분에 우상향해온 측면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대통령이 '뻥쟁이'나 '사기꾼'처럼 무책임한 인물일 경우 국가가 곧바로 우하향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들어선 지금, 지도자의 전문성이 국가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정치인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중국은 이공계 중심 엘리트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현재 지도자 다수가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공계 출신 지도자들이 국가 과학기술 전략을 주도한 경험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세계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단순한 정치적 분열 수습을 넘어서 국가 시스템을 전환하고 과학기술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단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Q. 지금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변화'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떤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A. 이공계 출신으로서 정치 영역에서 10년 넘게 활동해왔고 여전히 배움이 필요한 지점이 많다고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논리적 귀결이 맞는 판단'이다. 형식 논리조차 맞지 않는 정책이나 사회적 판단은 정합성을 가질 수 없다. 대표적으로 '부정선거' 담론이 그렇다. 우리나라의 투개표 시스템은 폐쇄망 기반으로, 외부 네트워크와 단절돼 있고 코드 검증도 가능한 구조다. 이런 비논리적 주장에 정치권이 사회적 비용과 에너지를 낭비해온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갈림길은 보수 대 진보가 아니라 '이성'과 '비이성', '상식'과 '비상식'의 충돌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감정과 선동이 아닌 논리적 판단과 기술적 이해에 기반한 정치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논리적 사고가 결여된 이들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 국면에서 명확하게 '미래', '상식', '이성'의 편에 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Q. 현재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가? A. 외교적 위상은 지도자의 역량과 태도에 따라 재정립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해외의 기업인·과학기술인들과 대등한 수준에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국내 정치권에서는 과학고와 외국 대학(미국 하버드) 출신이라는 이력이 비주류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글로벌 무대인 워싱턴이나 실리콘밸리에서는 오히려 주류와 호환되는 배경이다. 양쪽 모두에서 통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서 논리적이고 전략적인 외교로 실질적인 국익을 확보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 Q. 국내외 여론 모두 대한민국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어떤 리더십을 바탕으로 나라를 이끌어나가고자 하는가? A. 이제 더 이상 무능력한 인물이 국가를 이끌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착하든 나쁘든 간에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역량, 특히 최신 기술과 국제적 흐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지도자의 핵심 자질이다. 단지 법률가 출신으로 수사 기능에만 최적화된 인물은 그 이상을 해내기 어렵고 팬덤 정치를 하는 일부 인사들처럼 '개딸' 같은 지지층에 의존하는 방식은 국제 무대에서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 트럼프와 직접 소통이 안 된다고 국내 방송에서 비난하거나 문자 폭탄을 독려하는 식의 접근은 실질적인 국익 확보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거나 최소한 국제사회에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현재 정치 상황과 대선을 둘러싼 혼란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께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A. 정치권에는 거짓을 사실처럼 포장하는 '정치적 약장수'들이 존재한다. 특히 요즘처럼 AI나 첨단 기술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이런 정치적 약장수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본다. 일례로 이재명 후보가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만들고 그 지분을 30% 확보해 세금 없이도 복지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비현실적인 허구다. 어디서부터 비판해야 할지조차 모를 정도로 황당하며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 행태의 극단이다. 지금은 '100% 거짓'으로 구성된 대선 공약이 나올 정도로 대선동의 시대이며 이런 시기일수록 국민은 냉철하게 판단하고 그럴듯한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인생을 돌아보면 듣기 좋은 말은 대개 달콤한 사탕발림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된다. 국민들께 본질을 꿰뚫는 눈을 가지시길 당부드린다. Q. 대선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향후 계획은? A. 지금 대한민국이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느낀다. 현재 내 나이는 40세이고 앞으로 20~30년 이상 정치를 계속할 수 있는 입장이기에 지금 내리는 모든 선택에 대해 장기적으로 책임을 질 각오가 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30대에 집권해 인기 없는 개혁을 단행한 이유 역시 향후 수십 년을 살아가며 그 결정에 책임질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인 60대 정치인들 상당수는 앞으로 5~10년만 버티고 은퇴하면 된다. 결과에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구조다. 이제는 유권자들이 결정할 시점이다. 앞으로 20년, 30년, 40년을 함께 살아갈 정치인을 선택할지 아니면 몇 년 뒤 은퇴하고 무책임하게 물러날 정치인을 선택할지는 매우 분명한 선택의 문제다.

2025.05.07 17:13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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