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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단 차량 더 안전하게 만든다

금호타이어가 축구 구단 전북현대모터스에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선수단의 안전한 이동과 차량 관리 효율성 향상을 위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월 전북현대모터스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실시했다. 1994년 창단 이후 올해가 31주년인 전북현대모터스는 대한민국 최상위 프로 축구 리그인 K리그 최다 우승(9회)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축구구단이다.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은 타이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공기압과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기 누설, 과열 등 이상 징후를 즉시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후륜 안쪽 타이어의 문제까지 사전에 탐지할 수 있어 선수단 이동 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2023년 시범 적용을 통해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의 효과를 검증했다. 시스템이 도입된 차량은 정비 소요 시간의 단축, 연료비 절감, 차량 하부 부품의 수명 연장 등 여러 항목에서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특히, 장시간 저공기압 상태에서 운행할 경우 흔히 발생하는 스프링 판 등 고가 부품의 손상 빈도가 눈에 띄게 감소해, 정비 비용 절감 효과 또한 실질적으로 확인됐다. 윤민석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 상무는 "지능형 타이어 정보 관리 솔루션은 단순한 타이어 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차량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통합 솔루션"이며 "앞으로도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안전과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5시즌 동안 전북현대모터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 중 LED 보드, 골대 옆 고정 보드, 홈페이지, 선수단 버스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한다. 전북현대모터스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 뒷면 하단에 금호타이어의 로고가 적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또한 경기장 내 고객 초청 프로그램 및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통하여 전북현대모터스 팬들과 소통하고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7.16 13:17김재성 기자

"AI로 쓴 생기부 걸러"…무하유, '카피킬러' GPT검사 강화

무하유가 생활기록부에 인공지능(AI)으로 작성된 문장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해 입시 공정성 확보에 나섰다. 무하유는 표절 검사 솔루션 '카피킬러'에 생활기록부 전용 GPT 검사 기능을 새로 넣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교육 현장에서 생기부의 AI 작성 여부에 대한 검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카피킬러는 100억 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문서의 표절과 출처 누락, 중복 게재 등을 1분 안에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적용된 GPT킬러는 AI 생성 확률을 분석해 약 99%의 정확도로 문장 작성 주체를 탐지할 수 있다. 문서 유형별 최적 알고리즘으로 검사 신뢰도를 높였다. GPT킬러는 과제물, 자기소개서, 논문, 생기부 등 문서별 특성에 따라 전용 모듈로 작동한다. 단일 방식이 아닌 맞춤형 탐지 방식을 통해 분석 정밀도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생기부 전용 모듈은 학생뿐 아니라 평가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실제 대학 입시에서 신입생의 80%가 생기부 기반 전형으로 선발되는 만큼 AI 탐지 도구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AI가 작성한 생기부의 경우 허위 활동이나 과장된 성과가 기록될 수 있어 입학처의 우려가 컸다. 생성형 AI 특성상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증 도구가 더욱 절실했다. 카피킬러는 현재 공공기관, 학교, 기업 등 3485개 기관에서 약 1천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교육기관 외에도 기업 자기소개서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확산되는 추세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생기부는 학생의 학교 생활을 담은 반영구적 공적 기록으로, 대입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 평가 자료"라며 "GPT킬러의 생기부 검사 기능은 입시의 공정성을 지키고 학생들의 기록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6 13:00김미정 기자

플레이위드코리아, '드래곤 플라이트2' 신규 이미지 공개...SNS 채널 오픈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신작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2'의 신규 홍보 이미지를 공개하고, 게임 팬들과 소통을 위한 공식 SNS 채널을 새롭게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드래곤 플라이트2'는 라인게임즈가 개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슈팅 게임 '드래곤 플라이트'의 정식 후속작이다. 플레이위드게임즈가 IP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 중이며 플레이위드코리아가 국내 서비스를 담당한다. 해당 신작은 전작의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세계관과 캐릭터로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이는 비행 슈팅 게임이다. 특히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들이 전면에 등장, 기존 팬은 물론 신규 유저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플레이위드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내부 빌드 테스트 및 소규모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통해 주요 콘텐츠와 시스템의 완성도 및 게임성 검증을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플레이위드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를 시작으로,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7.16 11:27이도원 기자

EU 규제 더 강화되나…메타,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 제재 직면

새로운 디지털시장법(DMA) 미준수로 2억 유로(약 3천211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메타가 또 다시 유럽연합(EU)과의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결제를 하거나 동의해야 하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가 여전히 법적 요건에 미달한다는 이유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주 메타에 이같은 서한을 보내면서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EU의 공식적인 경고 가능성을 열어줬으며 메타가 테레사 리베라 경쟁 담당 집행위원과 기술 정책 담당 상대역인 헨나 비르쿠넨의 팀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주기적인 벌금 부과로 이어질 수 있다. 토마스 레니에 EC 대변인은 “메타는 향후 브뤼셀의 추가 벌금 위협을 피하기 위해 극히 제한적인 수준의 수정만을 했을 뿐”이라며 “남아 있는 문제에 대해 메타에 서한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메타는 광고 없는 유료 서비스의 추가적인 수정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면서 “EU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선택권의 범위는 DMA가 요구하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이 계속되면 단순한 벌금 부과 차원을 넘어 EU 법원에서의 법적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리콘벨리의 영향력을 제한하려는 EU 규제기관이 전방위적 시도가 법적 검증을 받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년 동안 메타는 EU로부터 총 약 10억 유로(약 1조6천107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2억 유로의 벌금 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연계시킨 행위가 시장 지배력 남용으로 판단되며 7억9천800만 유로(1조2천854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2025.07.16 10:08박서린 기자

금감원, AI로 불공정거래 감지…343억 규모 DX 사업 추진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약 343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에 걸친 '디지털 혁신(DX)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감독체계와 문서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감독의 정밀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금감원은 16일 금융감독 DX 중장기 사업 계획을 나라장터를 통해 공개했다. 7월 21일부터 제안요청서 접수를 시작해 8월 말까지 사업자 평가 및 계약을 완료한 뒤 9월 1일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감독업무 디지털 전환…AI로 불공정거래 감지 이번 사업은 데이터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감독체계를 구축하고 민원처리와 인허가 등 주요 업무를 전면적으로 디지털화하는 것이다. 전체 사업은 총 14개 세부 과제로 구성되며 약 27개월 동안 협상에 의한 장기계속계약 방식으로 연차별 과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에서 핵심은 'AI 기반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다. 금감원은 거래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혐의거래 탐지 모델을 도입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업무의 효율성과 적시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생성형 AI 기반 민원처리 포털과 통합 인허가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민원·분쟁 처리 자동화는 물론 금융소비자의 접근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회계감리 시스템 역시 실사례 기반 학습을 통해 AI가 감리 대상 기업과 항목을 선별하고 분석할 수 있는 체계로 고도화한다. 문서 기반 업무도 스마트화…페이퍼리스 환경 전환 금감원은 기존 문서 기반 업무 환경을 전면 재설계해 스마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협업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보고자료 자동화, 전자결재 고도화, 협업툴 도입, 문서중앙화 시스템 구축 등 조직 전반의 디지털화가 추진된다. 보고자료 자동화는 템플릿 기반 보고서 작성, 통계 자동 삽입, 반복자료 갱신 기능 등을 통해 수작업 부담을 줄인다. 이 시스템은 향후 감시·평가 체계와도 연계된다. 전자결재 시스템은 모바일과 원격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개선되며 문서 검색과 보안 관리도 전자문서 기반으로 일원화된다. 문서중앙화 시스템은 개별 PC나 부서별 저장소에 분산된 문서를 중앙 저장소에 통합하고 버전 관리와 접근권한 제어, 이력 추적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공공기관 문서관리 기준에도 부합한다. 협업툴은 실시간 공동편집, 댓글 피드백, 업무 대시보드, 메신저, 영상회의 등을 통합한 플랫폼 형태로 제공해 원격근무나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정보 공유 체계도 함께 고도화된다. 내부적으로는 지식 공유 플랫폼을 통해 각종 사례와 보고서를 축적·검색하고 외부적으로는 제재공시와 행정조치 정보 등을 금융위, 예탁결제원,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연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기업 여신, 재무, 리스크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마이크로데이터 기반 감독 플랫폼이 도입된다. 이는 향후 데이터레이크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과 연계돼 금융사기, 보험사기 대응의 정밀도와 속도를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3단계 추진 로드맵…GPU 기반 AI 인프라 도입 전체 사업은 3단계로 구분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단계는 ▲기능 구축 ▲시스템 확장 ▲기술 고도화 순으로 설계됐다. 1단계는 기반 구축 단계로 마이크로데이터 기반 감독체계, AI 기반 혐의거래 탐지 모델 검증, 문서중앙화 시스템이 핵심 과업이다. 2단계는 민원처리와 인허가 시스템을 운영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전자결재 및 협업 플랫폼을 모바일 환경까지 확장한다. 이와 함께 지식 공유체계와 문서관리 시스템 간 통합도 추진된다. 3단계는 AI 모델을 재학습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감독정보 검증 및 외부 공유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기반 재해복구(DR) 인프라와 IT 통합검증체계가 도입된다. AI 업무처리 강화를 위한 고성능 GPU 인프라도 대규모로 도입된다. 엔비디아 L40, H100 NVL GPU가 탑재된 서버 10대 이상이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도입되며, AI 모델 개발·재학습, 실시간 예측 처리에 활용된다. 또한 페이퍼리스 환경을 위한 무선망 인프라도 전 층에 구축된다. 무선 액세스 포인트(AP), 인증서버,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등으로 구성되며, 금감원 기존 시스템과 호환되고 5년 이상 기술지원이 가능한 장비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제안요청서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중심 감독체계를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민원 및 인허가 등 핵심 행정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감독의 효율성과 국민 체감도를 동시에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 시스템의 고도화와 운영 안정성 확보를 통해 디지털 금융시대에 걸맞은 감독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6 10:04남혁우 기자

LG전자,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서 9년 연속 업계 최다상

LG전자가 주력사업인 가전은 물론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분야에 이르기까지 에너지 고효율과 탄소중립 리더십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대상 3개를 포함해 총 1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9년 연속으로 업계 최다 수상 영예를 이어가며 에너지 고효율 기술 리더십을 재차 인정 받았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수한 기술 또는 제품에 주는 '에너지위너'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저탄소 제품이나 탄소중립 활동에 주는 '탄소중립위너' 두 개 부문에서 대상과 정부 포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을 함께 수상하며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빌트인 스타일 냉장고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핏 앤 맥스(Fit & Max)'는 '에너지위너' 부문 대상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동시에 받아 최고상에 올랐다. 이 제품은 AI가 고객 생활패턴을 학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고객이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아침 시간에는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냉장고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이고, 잘 사용하지 않는 밤에는 스스로 절전모드로 전환하는 식이다. 또 고효율 스마트 인버터 압축기 기술을 기반으로 냉각 사이클 효율을 최대화해 1등급 최저 소비전력 29.5㎾h/m를 달성했다. 전장 사업에서 데이터 분석, 가상검증 등 첨단 기법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활동이 탄소중립 부문 대상과 환경부 장관상을 동시에 수상, 또 하나의 최고상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물류 데이터 분석 및 포장시험 가상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전장 부품의 포장재 사용량을 평균 10% 줄였다. 이로 인한 탄소 배출량 역시 지난해 기준 5천840톤(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을 감축했다. 이와 함께 AI DD모터를 탑재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국내 최대 25킬로그램(㎏) 세탁·건조용량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동시에 달성해 대상을 받았다. 대표 가전제품인 냉장고와 세탁기가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 기술력과 AI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달성하며 나란히 대상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외에도 고효율 부품으로 이전 모델보다 냉방효율을 8.9% 높이고 월간 전기요금을 8.8% 절감한 'LG 휘센 이동식 에어컨'이 에너지효율상을 받았다. 기존 14.5㎾ 4등급 모델보다 냉방효율 23%, 난방효율 37% 개선한 'LG 휘센 상업용 스탠드 에어컨'과 대체 냉매(R1234ze(E))를 적용한 '집단에너지용 고온 대용량 히트펌프'가 에너지절약상을 수상했다. 배터리 소모량을 기존 모델 대비 20% 낮춘 'LG 코드제로 A9 AI' 청소기는 에너지기술상을, 원소재 및 제작과정의 전력사용량을 줄인 'LG 그램 Pro' 노트북은 CO₂ 저감상을 받았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R32 인버터 스크롤 칠러 ▲ 냉장 인버터 핫가스 제상 시스템 ▲주거향 시스템에어컨 AI기류제어 기술 등은 각각 에너지위너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부사장)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앞세워 고객이 LG전자 제품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09:28전화평 기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회복·성장 돕겠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간에서 30여 년간 IT 산업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지난 30여 년간 IT 산업의 최전선에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생태계의 성장을 이끈 1세대 벤처 기업인"이라며 "혁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성공과 좌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금리·고물가와 내수 침체가 지속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민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들의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후보자는 네이버 재직 당시 주도했던 '프로젝트 꽃' 사례를 언급하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경험이 있다"며 "이제는 정책 현장에서 그 경험을 살려 회복과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구상을 내놨다.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활성화, 경영 부담 경감, 사업 정리 및 재취업 교육 등 종합적 회복 지원 프로그램 마련을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비용 절감에서 벗어나, 사업 데이터를 확보·해석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수준까지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세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한 후보자는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민간과 해외 자금의 유입을 촉진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간 질의 방향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여당 의원들은 소상공인 지원,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 등 정책 방향에 초점을 맞췄고,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산 관련 이슈와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 특히 야당에선 한 후보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증축 과정 논란, 가족 간 부동산 및 차량 증여 등을 두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자는 이와 관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장관이 된다면 네이버 주식과,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상속받아서 갖고 계신 주식 등을 팔아 어머니가 증여세를 납부하시는 것으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책과 관련해서 한 후보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진심으로 돕고 싶다"고 거듭 강조한 뒤 "현재까지 디지털 전환율이 30~40%에 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보다 두 배 이상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에서 최근까지 유럽 사업 개발팀 대표직을 역임했었던 한 후보자는 "유럽에 가서 봤더니 한국의 소프트 파워, K-컬처가 엄청나게 확산돼 있다"면서 "뷰티의 경우 수출 1등도 했다. 매년 다르게 발전하는 한국 문화의 소프트파워와 AI가 결합해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인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5.07.15 18:51안희정 기자

"에이전트 도입 지원"…솔트룩스, AI 업무혁신센터 출범

솔트룩스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에 어려움 겪는 기업 지원에 나섰다. 솔트룩스는 'AI 업무혁신센터'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AI 기반 업무 혁신 전략 수립부터 최신 AI 기술 검토, 프로토타입 개발, 본 사업 전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최근 AI 에이전트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지만 많은 기업이 도입 방법이나 기존 시스템 연동, 보안, 비용 관리 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솔트룩스는 25년간 축적한 AI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솔트룩스는 이번 센터 출범을 통해 30여 종의 AI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추론·인과추론·워크플로 기능, 100여 개의 외부 연동 도구, AI 코딩 어시스턴트 등을 활용한 스프린트 기반 프로젝트 프레임워크를 운영한다. 특히 유즈케이스별 예상 결과를 사전에 검증하는 선 피드백 방식을 도입해 프로젝트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AI 업무혁신센터는 총 4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2주간의 전략 워크숍을 통해 고객 요구사항을 자세히 분석한 후, 이를 바탕으로 프로토타입 설계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기획을 진행한다. 기존 개념증명(PoC)과 달리 단계마다 고객과 긴밀히 소통하며 요구사항을 애자일하게 반영하고 개발 과정을 유연하게 조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니즈에 부합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고, 본 사업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는 연속성 있는 구조를 갖췄다. 또 내부 데이터 연계, 사용자 교육, AI옵스 모델 적용 등 실제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요소들도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AI 업무혁신센터는 출범에 앞서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전 홍보를 진행했다. AI 스마트팩토리와 AI 사내 업무지원 시스템, AI 데이터 분석, AI 워크플로 자동화, AI 혁신 금융 서비스, AI 코딩 어시스턴트 등 6개 분야에 대한 문의가 집중됐다. 실제 올해 유즈케이스 기반 프로토타입 개발 예약은 조기 마감이 예상되며, 솔트룩스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프로젝트 자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AI는 모든 기업의 필수 전략"이라며 "앞으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모든 조직이 AI를 혁신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5 17:42김미정 기자

"공공기관 문서도 더 쉽게"…지란지교소프트,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웹에디터 공급

지란지교소프트가 다수의 공공·교육기관에 웹에디터 솔루션을 공급하는 가운데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 공급 채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률구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웹에디터 솔루션 '나모 크로스에디터4'를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한 분리발주 방식으로 추진돼 납품됐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공공기관 웹 환경에 최적화된 웹에디터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플랫폼 내 문서 작성 편의성과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나모 크로스에디터4는 최신 개발 환경인 'Vue.js'를 지원하며 웹 표준과 보안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웹에디터 솔루션이다. 특히 공공기관 웹 사이트의 업무 효율을 위한 특허 기술을 적용해 오피스 플러그인, 오피스 문서와의 호환성을 대폭 개선해 공공기관의 문서 업무 특성에 맞춘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지란지교소프트 관계자는 "법률구조 플랫폼은 국민의 법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서비스인 만큼 안정성과 편의성이 검증된 나모 크로스에디터4를 통해 공단의 디지털 행정 품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문서 솔루션 공급을 통해 디지털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5:36한정호 기자

MS, 양자칩 실험 성공…정보 읽어도 큐비트 상태 그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큐비트 관련 이전 연구에 제기된 비판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5일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마요라나 테트론 장치에서 Z 루프와 X 루프 측정의 상이한 지속 시간'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논문은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양자 프로세서 '마요라나1(Majorana 1)'의 기술적 신뢰성을 보강하기 위한 후속 연구의 일환이다. 마요라나1은 위상학(topology) 개념을 기반으로 외부 자극에 약한 큐비트를 보호하고 계산 오류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양자 프로세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따르면 단일 프로세서에 100만 개 이상의 큐비트를 집적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 양자컴퓨터 상용화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마요라나1이 실제로 구현됐는지를 입증할 결정적인 실험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학계 일각에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선이 존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이러한 비판에 실질적인 답을 제시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테트론(Tetron)'이라 불리는 프로토타입 양자 장치를 통해 서로 다른 두 가지 양자 상태 측정값(Z와 X)을 안정적으로 구분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Z와 X는 양자 정보를 표현하는 두 가지 기준 축인 파울리 Z와 파울리 X를 뜻한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일한 마요라나 기반 큐비트에서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 두 측정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이번 연구의 핵심인 '퍼리티(parity)' 측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퍼리티는 전자 개수가 홀수인지 짝수인지를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성질이다. 양자 상태를 붕괴시키지 않고도 신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측정 방식이다. 실험 결과 Z 루프 측정값의 퍼리티 수명은 평균 12.4밀리초(ms)로 나타났다. 반면 X 루프 측정에서는 평균 14.5마이크로초(μs)로 Z보다 약 1천 배 짧은 수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명 차이는 두 측정 방식의 물리적 특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Z 루프는 상대적으로 환경으로부터 격리돼 있어 안정성이 높고 X 루프는 열적 들뜸이나 에너지 교란에 민감해 더 빠르게 상태가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로 다른 두 루프에서 측정한 퍼리티 수명이 명확히 다르게 유지된다는 점은 장치 내부에서 두 개의 독립된 퍼리티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고 구분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토폴로지 큐비트의 핵심 전제이자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물리적 증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연구가 위상학적 보호를 받는 큐비트의 초기화와 측정이 가능함을 보여줬으며 토폴로지 큐비트의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양자컴퓨팅 개발을 이끌고 있는 체탄 나약 부사장은 "이 연구는 마요라나 기반 시스템에서 페르미온 퍼리티에 대한 두 가지 서로 다른 사영 측정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라며 "위상 큐비트에서 수행될 때 이러한 측정은 직교 기저에서의 파울리 연산에 해당하며 이는 양자 계산의 기본 요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트론 장치에서 이러한 연산을 시연한 것은 위상 큐비트 기반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팅을 향한 우리의 로드맵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실험은 큐비트를 초기화하고 상태를 구분하는 단계까지만 구현한 것이며 양자 연산(gate operation)과 반복 측정에 기반한 에러 수정(logical error correction)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과학계에서는 이 연구가 '유의미한 진전'이라는 의견과 함께 장치의 반복 실험 결과와 다른 연구팀의 독립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는 신중한 반응도 나오고 있다.

2025.07.15 15:10남혁우 기자

포스트 VM웨어 해법, 韓서 찾는다…오픈인프라 재단, 오케스트로 주목

글로벌 서버 가상화의 표준 기술 '오픈스택'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오픈인프라 재단이 한국을 찾았다. 오케스트로는 지난 9~10일 오픈인프라 재단과 함께 국내 제1금융권을 포함한 주요 산업군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포스트 VM웨어' 시대의 전환 방안과 글로벌 윈백 전략·사례를 제시하는 기술 투어를 공동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가 함께 추진 중인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기반의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케스트로는 오픈인프라 재단의 전 세계 8개 플래티넘 멤버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자 이사회 멤버로, 글로벌 오픈스택 확산과 VM웨어 대체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단순 기술 기여를 넘어 교육·인증·기술 내재화 등 오픈스택 기반 생태계 전반에 걸친 실질적 기여를 지속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오픈인프라 재단은 오케스트로의 콘트라베이스가 산업별 전환 수요에 가장 적합한 대안임을 강조하며 주요 윈백 사례들을 재구성해 소개했다. 콘트라베이스는 단순한 오픈소스 적용을 넘어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과 고가용성, 인공지능(AI) 최적화 기능까지 갖춘 기술력으로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오픈인프라 재단은 글로벌 커뮤니티가 축적해 온 운영 노하우와 아키텍처, 마이그레이션 표준을 바탕으로 콘트라베이스가 전 세계적인 기술 전환 흐름에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부각했다. 특히 프랑스 대형 은행, 베트남 금융기관 등 민감 산업 분야에서 오픈스택 기반 마이그레이션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사례들을 소개하며 오픈스택이 전 세계 300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은 현황을 발표했다. AI 워크로드 측면에서도 콘트라베이스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스케줄링, 멀티노드 학습 환경 등 차세대 AI 인프라에 특화된 아키텍처로 설계돼 있다. 오픈인프라 재단은 이같은 콘트라베이스를 차세대 AI‧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한 전략 기술로 공식 소개했다. 오픈인프라 재단 시니어 업스트림 개발 총괄 켄달 넬슨 디렉터는 "오케스트로만큼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이같은 속도로 성장한 기업은 찾기 힘들다"며 "오케스트로의 헌신적인 기술 리더십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성공 사례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기술 투어는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실제 고객 현장에서 탈VM웨어 이후의 대안을 검증한 뜻깊은 자리"라며 "AI·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픈인프라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5:09한정호 기자

지멘스, 연례 EDA 포럼서 "시스템 기반 설계로 반도체 혁신 가속화"

지멘스 EDA 사업부는 국내 대표 연례 EDA 행사인 '지멘스 EDA 포럼(Siemens EDA Forum) 2025'을 개최하고, 설계, 검증 및 제조에 대한 통합적이고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멘스 EDA 포럼 2025에서는 여러 업계 전문가, 지멘스 EDA 전문가, 고객 및 파트너가 모여 새로운 관점을 공유하고 IC 및 시스템 설계의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 지멘스 EDA의 마이크 엘로우(Mike Ellow) CEO는 기조 연설을 통해, 소프트웨어 인텔리전스와 실리콘 성능의 융합을 통해 전례 없는 기술 역량과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새로운 설계 패러다임을 소개했다. 마이크 엘로우 지멘스 EDA CEO는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AI 중심, 소프트웨어 정의 세계에서의 성공 전략”이라는 기조 연설을 통해,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급진적인 전환은 컴퓨팅 인프라에 있어 유례없는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다. AI 연산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연산 자원의 확장은 전 세계적으로 핵심적인 과제가 되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세대의 소프트웨어 혁신이 출현하고 있으며, 복잡해지는 컴퓨팅 환경을 조율하고 최적화하며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존재하며, 반도체는 이제 소프트웨어 정의 경제의 핵심 기반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이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단순한 기술 도입 이상의 전략이 필요하다. 현재 전 세계 전자 설계팀들은 물리적 한계에 직면한 스케일링 문제, 다양한 도메인의 설계 복잡성, 시스템 통합 단계에서의 단절된 데이터 흐름, 그리고 엔지니어링 인력 부족이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전략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의 전면적인 활용이다.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선 디지털 트윈은 생산 수준의 AI 도구 도입, 체계적인 요구사항 캡처 방식 확립, 그리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동시 설계를 가능케 하는 통합적 접근을 요구한다. 지멘스는 전자 시스템 설계를 위한 가장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프레임워크를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통합적인 설계 접근 방식을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멘스는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정의 세계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다. 지멘스 EDA는 시스템 설계에 대한 통합 접근 방식과 포괄적인 EDA 솔루션이 결합되어 반도체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멘스 EDA의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은 복잡한 전자 시스템의 설계, 검증 및 제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 시스템 또는 제품을 가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전자 설계 자동화(EDA)의 맥락에서 전자 시스템 개발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한다. 지멘스 EDA는 조기 소프트웨어 검증, 제조 인식 설계, AI로 강화된 설계 자동화 기술, 개방형 에코시스템 지원, 첨단 EDA 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차세대 고품질 첨단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5.07.15 14:40장경윤 기자

프로티나, '데이터 사이언스'로 글로벌 시장 겨냥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사업화로 2027년 매출액 322억원 목표 2026년에는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 출시 예정 프로티나가 PPI(단백질 상호작용, 인체 내 생체 정보전달과 의사결정의 핵심요소)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을 활용해 항체 신약개발 및 지원에 나선다. 프로티나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 프로티나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165억원~21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90억원~151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티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PPI 바이오마커 기반 베네토클락스 진단 제품의 출시 및 진단 서비스를 위한 미국 내 CLIA 인증 랩의 인수를 통해 PPI PathFinder의 수익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PPI Landscape 기반 항체 신약의 공동개발 및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라이센싱아웃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태영 프로티나 대표는 “프로티나의 PPI 빅데이터 생성 플랫폼은 단일분자 수준의 PPI를 정제 과정 없이 고속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PPI 바이오마커 개발부터 항체 신약개발까지 신약개발 전주기에 활용한 가능한 게임체인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해외 기술플랫폼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독자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사와 공동개발 및 자체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싱아웃을 통해 PPI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으로 설립된 프로티나는 세계 최초로 단일분자 수준의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SPID'를 상용화한 PPI 빅데이터 기업이다. SPID 플랫폼은 ▲비정제 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한 PPI 전용 분석칩 'Pi-Chip' ▲PPI 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량 획득하는 장비 'Pi-View' ▲획득된 데이터를 자동 검출·분석하는 소프트웨어 'Pi-InSight'로 구성되어 있으며, 극한의 민감도 수준의 단일분자 PPI 분석이 가능하다. 'PPI PathFinder'와 'PPI Landscape' 프로티나는 PPI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을 넘어 진단 제품, 항체신약 공동개발,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임상용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PathFinder'와 항체-항원 빅데이터 솔루션인 'PPI Landscape'을 상용화해 주요 솔루션으로 서비스하며 신약 개발 초기부터 임상 단계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PPI PathFinder는 임상용 PPI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이다. PPI 복합체를 바이오마커로 사용해 약물의 작용 기전 분석, 약력학(Pharmacodynamics) 분석을 통한 최적 투여 용량 결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투여 약물의 반응성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마커 기반 동반진단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다양한 단백질 타깃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개발했으며 추가로 184개의 PPI바이오마커 개발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PPI PathFinder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Project OPTIMUS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최종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프로젝트 옵티머스(Project Optimus)는 항암제의 적정 용량을 찾기 위한 FDA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기존의 고용량 사용 원칙에서 벗어나 최적 용량 수준(optimal dose level)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PPI PathFinder를 활용해 아주 소량만 나오는 임상검체에서 약물이 표적 단백질과 실제로 얼마나 결합하고 작용하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으며, FDA가 요구하는 인체 기반의 표적 결합( 입증에도 직접 활용된다. 또 BCL-2 표적 항암제인 베네토클락스를 투여받은 환자의 임상 검체를 분석하고 베네토클락스의 환자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 2026년에 CLIA랩 인수를 통해 세계 최초의 베네토클락스 진단제품을 출시해 혈액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프로티나는 PPI PathFinder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마커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는 물론, 동반진단 분야로도 확장해 글로벌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PPI Landscape는 고유의 SPID 플랫폼을 이용해 생성한 항원-항체 간 PPI빅데이터 기반으로 항체 최적화부터 항체 설계까지 가능한 솔루션으로, 기존 항체를 최적화해 가치를 높이고, 이미 허가된 블록버스터급 항체의약품의 개량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한 신약 후보물질로 재설계하는 항체 신약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소량의 항체를 고속 탐색해 항체의 결합력, 생산성, 안정성 등 개발 가능성과 관련된 포괄적 데이터를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기반으로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를 최적화해, 결합력이 우수하면서도, 생산성, 안정성, IP 확보까지 가능한 항체 신약 후보를 4주 이내에 높은 확률로 도출할 수 있다고 윤태영 대표는 설명했다. PPI Landscape는 항체의 상보적 결정 영역(CDR) 내에서 결합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핵심 부위(hot-spot)를 식별할 수 있다으며, 항원-항체 빅데이터에 기반해 목표한 물성이 우수한 항체 서열을 신속하게 도출하고, 표적과 적응증에 최적화된 항체를 설계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다수의 국내 탑 신약개발사와 계약을 통해 항체 최적화 및 공동개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PPI Landscape 솔루션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및 자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 중 공개된 후보물질인 항-TNFα 바이오베터는 전임상 실험에서 기존 의약품인 Humira 대비 20~100배 적은 투여 용량에서도 동등하거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해 현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프로티나는 2024년 4월에 서울대 컨소시엄(서울대 백민경 교수, 정준호 교수)과 함께 과기부 주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항체은행 구축' 국책과제(3년 150억원)에 선정돼 'AI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도 개발 중으로 올해 말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50만 PPI 빅데이터를 현재까지 쌓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사들 보다 차별화된 플랫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2025.07.15 14:35조민규 기자

포시에스 이폼사인, 구축·클라우드형 모두 혁신 제품 지정…공공 조달 시장 '선점'

포시에스가 기존 보유한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 자격을 갱신함과 동시에 디지털서비스 혁신 제품 자격도 신규 획득하며 공공 조달 시장에서의 지위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포시에스는 자사 전자계약 플랫폼 '이폼사인'이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두 분야에서 동시에 혁신 제품 지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동시 지정으로 포시에스는 공공기관에 차별화된 선택과 활용 편의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형 기관에서는 보안과 커스터마이징이 중요한 경우 우수 연구개발 혁신 제품으로 지정된 구축형을, 빠른 도입과 운영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관은 디지털서비스 혁신 제품으로 지정된 클라우드형을 각각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포시에스는 공공 조달 시장에서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전방위적 우위 전략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혁신 제품 지정으로 공공 분야 수요 기관들은 다양한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상 수의계약이 가능해 복잡한 입찰 절차 없이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며 시범 구매 지원으로 초기 도입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구매담당자에게는 구매 면책 제도가 적용돼 혁신 제품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책임 부담을 덜 수 있어 도입 결정이 용이하다. 또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으로 분류돼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 달성에 기여하므로 혁신장터 전용 플랫폼을 통해 별도 계약 체결 부담 없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적 지원은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의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제공 중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포시에스는 설립 이후부터 전자문서 분야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며 오즈이폼·오즈리포트 등의 솔루션으로 시장에서 검증을 받아 왔다. 현재 현대자동차·LG·SK·삼성 등 주요 대기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에서 이폼사인을 활용 중이다. 이폼사인은 ISO 27001을 포함한 보안인증,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표준등급, GS 인증 등 각종 보안·품질 인증 기술력으로 고도화되고 있는 토종 솔루션이다. 또 최근 포시에스는 네이버 클로바X를 활용한 초거대 AI 정부 과제에도 선정돼 '이폼사인 AI'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3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구축한 시장 우위를 이번 동시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더욱 확고히 했다"며 "구축형과 클라우드형 모든 영역에서 혁신제품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포시에스만의 독보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의계약과 시범 구매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의 전자문서·전자계약 확산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15 14:12한정호 기자

"공공데이터 '정제' 없인 韓 AI 없다"…업계, 정책 중심 전환 '촉구'

한국형 인공지능(AI)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과제로 '공공데이터 정제'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10년 넘게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며 양적인 성장은 이뤘지만, 정작 AI 개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의 고품질 데이터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공공데이터를 발굴·개방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앞서 정부는 2013년 공공데이터포털을 개설한 이후 1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개방해 OECD 공공데이터 개방지수 4회 연속 1위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개방된 데이터 대부분이 원시 상태로 제공되거나 비정형 형태로 가공이 부족해 실제 기업들이 AI 학습이나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공공기관별로 데이터 형식이나 구조가 제각각이라 통합 분석 자체가 어렵고 메타데이터나 활용 가이드가 부실해 데이터를 해석하는 데 며칠씩 소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AI 스타트업 대표는 "엑셀이나 PDF로 제공되는 데이터는 전처리 작업만 긴 시간이 걸리며 API 제공은 아직 불안정해 실시간 연동이 어렵다"고 밝혔다. 또 특정 데이터가 어느 부처에서 창출된 것인지 불분명한 경우도 있어 오류가 있는 데이터가 발견될 시 책임 소재가 모호하고 담당 공무원 교체로 일관된 데이터의 공급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는 최근 'AI·고가치 공공데이터 수요조사'에 착수하고 국민과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AI 학습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선정·개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행안부는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데이터의 구체적 내용, 요구되는 형식과 가공 수준, 활용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는 심층 대면조사도 병행 중이다. 이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 개방 정책에서 수요자 중심 맞춤형 개방으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큰 문제로는 품질 보장이 꼽힌다. AI 허브, 데이터 댐 등 주요 데이터 사업에서도 형식 불일치, 라벨링 오류, 최신성 부족 등의 문제가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품질에 대한 공공 인증 체계나 표준화 기준이 부재해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자체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어려움도 느끼고 있다. 이에 업계 실무자들은 단순 개방을 넘어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증된 민간 기관이 공공데이터의 품질 검수를 맡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모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정부는 공공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병행해 왔다. 행안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연결해 데이터를 정제·가공한 후 재개방하는 구조로 운영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데이터 댐'을 통해 산업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사업들 역시 아직은 기초적인 정제에 머무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실제 2024년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에서도 '필요한 데이터의 미개방(33.7%)'과 '정보량 부족(31.1%)', '데이터 결합 활용 어려움(15.8%)'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공급에서 그치지 않고 데이터의 활용성까지 고려한 정제·검증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행안부는 현재 추진 중인 AI·고가치 공공데이터 개방 수요조사를 통해 산업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적인 공공데이터 개방에 나서는 등 관련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데이터가 얼마나 많이 개방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잘 정제돼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AI 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가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축을 양보다 질 중심으로 재편하고 민간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데이터 정제·검증 생태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5 11:51한정호 기자

크릿벤처스USA, AI 콘텐츠 스타트업 '어보브테크' 투자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의 미국지사 크릿벤처스USA가 AI 콘텐츠 스타트업 어보브테크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크릿벤처스 합류 전 당근마켓, 자비스, 딥엑스 등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던 오종욱 대표의 주도로 지디벤처스, 서울대창업네트워크 엔젤클럽이 공동 참여했다. 어보브테크는 AI 기반 사주·타로·고민 상담 챗봇 플랫폼 '젠디'와 반려동물 및 고인을 AI로 재현하는 메모리얼 서비스 '디어에버'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젠디는 AI 챗봇과 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로 출시 6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제작 역량과 수익성을 검증 받았다. 올해 하반기에는 차세대 인터랙티브 캐릭터 챗 서비스 '이프'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프는 사용자가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콘텐츠의 흐름에 개입할 수 있는 몰입형 AI 소셜 콘텐츠 플랫폼이다. 기존의 일방향 챗봇을 넘어, 캐릭터와의 관계 변화, 감정 흐름, SNS 메시지, 뉴스 보도 등 현실과 유사한 인터랙션을 통해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서사를 완성해가는 경험을 제공한다. 어보브테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프의 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유저 대상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최주원 어보브테크 대표는 "한국은 세계에서 콘텐츠를 가장 잘 만드는 나라이지만 플랫폼 경쟁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AI를 기반으로 한 K-AI 콘텐츠로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최고의 콘텐츠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종욱 크릿벤처스USA 대표는 "어보브테크는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팀으로, 인터랙티브 콘텐츠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용자 경험 중심의 콘텐츠 혁신을 이끄는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5 10:40백봉삼 기자

AI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디지털 약자 보호 전략

20년 전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하고 나서 지금까지 우리 일상의 많은 부분은 모바일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인공지능(AI)이 우리 일상의 거의 모든 순간을 바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구를 위한 AI인가, 어떤 목적을 향해 사용하는가?"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 자주 배제되는 장애인이나 고령자 같은 정보약자들에게 AI는 과연 '실질적 수혜를 주는가, 아니면 또 다른 장벽을 만드는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AI 기반의 자동 자막, 이미지 설명, 음성 인식 기술 등은 분명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넓혀왔습니다. 예컨대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시잉 AI(Seeing AI)는 사진 속 텍스트, 물건, 사람의 표정을 음성으로 설명하며, 시각장애인에게 '시각적 환경'을 구체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비마이아이즈(Be My Eyes) 앱은 AI뿐 아니라 실시간 사람의 도움도 연계해, GPT4를 활용한 'Be My AI'를 통해 메뉴 설명, 물건 인식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는 단순히 정보 접근성을 넓히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정보취약계층은 접근성과 디지털 리터러시, 언어·문화·세대 차이 등 기존 정보격차를 오히려 확장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예컨대 세계인 중 영어 화자가 훨씬 많은 AI 모델이 이를 기반으로 한 기능들을 제공하면, 비영어권 사용자는 같은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스탠퍼드 HAI 연구에 따르면 챗GPT 등 대부분 AI 모델은 영어권 사용자에게 최적화되어 있으며, 약 50억 명에 달하는 비영어권 사용자들에게는 성능이 현저히 낮습니다. 또한 유럽연합(EU) 연구는 고령자가 의료 AI에 접근할 경우, 인터넷 접속이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부족으로 인해 동일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진단율과 치료 기회에서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처럼 AI는 언어권, 소득, 지역, 교육 수준에 따라 적용성과 이해력의 격차가 심화되는 'AI 정보격차'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AI 기술이 실질적인 포용과 신뢰의 도구로 자리 잡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첫째, 학습 데이터의 인권 중심 확보가 필요합니다. AI가 실제 사회에서 안전하고 정확하게 작동하려면, 장애인·고령자 등 디지털 약자의 데이터가 충분히 반영되어야 합니다. 예컨대 비마이아이즈(Be My Eyes)와 힐튼(Hilton)의 협업은 호텔 사용자 행동을 실시간 피드백으로 AI에 반영하는 대표 사례입니다. 코넬 테크(Cornell Tech)와 구글의 공동 연구에서는 시각장애인이 오류 장면에 대한 직접 라벨링을 통해 데이터 품질을 개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참여형 데이터 수집은 AI의 정확도를 높이고, 약자에 맞는 안전망 역할을 강화합니다. 둘째, AI 개발 과정에 현장 참여형 설계 거버넌스(PID)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기술은 단순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 초기부터 장애인과 고령자 등의 사용자 실제 요구를 반영해야 비로소 '사람 중심'이 됩니다. 예컨대 소수자 커뮤니티 '퀴어인AI(Queer in AI)' 프로젝트나 네덜란드의 오스월드연구소(Oswald Labs)는 현장 인터뷰와 워크숍을 통해 사용자의 문화·인지·신체 특성을 서비스 설계에 반영해왔습니다. 특히 고령자 인터페이스 테스트에서 “큰 글씨, 낮은 안내 속도” 등 단순한 요구가 실제 지원 정책에 반영되며, 고령층의 정서적 포용력까지 강화한 사례는 주목할 만합니다. 셋째, AI 서비스에는 투명성과 검증체계가 필수입니다. AI 오류는 언제든 발생하며, 이때 중요한 것은 '누가, 어떻게, 언제, 어떤 오류를 검증하고 수정하느냐'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는 'Correction'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실시간 오류를 수정할 수 있도록 했고, 비마이아이즈(Be My Eyes)는 사용자·자원봉사자 피드백을 기록해 모델 개선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기술에 대한 신뢰 구축, 장기간 사용 유도, 서비스 질 향상에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전략은 또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들이 제정한 인권 중심 AI 윤리·가이드라인과도 맥을 같이합니다. OECD는 '포용적 성장, 투명성, 책무성(Inclusive growth, transparency, accountability)'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UNESCO 역시 '인권 존중, 투명성, 책임성'을 강조하는 윤리 권고를 채택했습니다.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면, AI는 단순히 '기술이 약자에게 제공하는 도구'를 넘어서, 실질적, 사회적 의미를 통해 인권을 보장하는 기술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바일과 AI와 같은 기술의 발전은 전반적인 사회환경과 사람들의 삶에 편리함과 효율을 가져도 주었습니다. 다만, 정보취약계층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상대적인 정보격차로 인해 삶의 격차는 더욱 심화되는 현상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보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책임있게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AI로 만든 격차, AI로 매울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AI가 기존 격차를 어떻게 증폭시키는지 경고하고, 향후 해결 방안을 환기하는 내용을 다루며, 문제와 대응을 함께 조명할 예정입니다.

2025.07.15 10:36손학 컬럼니스트

韓 기대작, 글로벌 스팀에서 미리 체험...블랙벌처스에 엠버 앤 블레이드

글로벌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해 국내 게임사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슈팅 게임부터 던전 탐험RPG 등 장르는 다양하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스튜디오비사이드, 라인게임즈 등이 스팀 플랫폼을 통해 신작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를 실시한다. 스팀 플랫폼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게임사의 데뷔 창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이용자의 반응을 살펴보는 핵심 서비스 창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우선 위메이드는 PC 일인칭슈팅(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의 스팀 플레이 테스트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북미·남미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시아 지역의 플레이 테스트는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참가 신청은 '블랙 벌처스' 스팀 스토어 페이지에서 바로 가능하며,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참여 안내 이메일을 받게 된다. 또 해당 게임의 공식 디스코드 이벤트 참여를 통해 플레이 테스트 참여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블랙 벌처스'는 현대전의 장기화로 전투의 목적이 흐릿해진 특수부대원들이 지휘 체계를 벗어나 개인의 생존과 부를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게임은 현대 특수부대원의 생존 재미를 강조했으며, 언리얼엔진5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특히 팀 단위로 전리품을 획득하는 파밍 시스템과 3개 진영의 대립 구도, 현실 기반의 화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모바일PC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턴제RPG '스타세이비어'의 비공개 테스트(CBT)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모바일 앱 마켓과 PC 스팀 플랫폼에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테스트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 12시까지다. '스타세이비어'는 애니메이션풍 3D 그래픽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함께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교감하는 육성 시스템인 '여정'과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작품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23년 1월 '프로젝트 스타'라는 이름으로 처음 알려졌고, 이달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끌어모은 바 있다. 앞서 라인게임즈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자체 개발 중인 신작 PC 게임 '엠버 앤 블레이드'의 데모 버전을 스팀 플랫폼에 선보인다. '엠버 앤 블레이드'는 소울 라이크와 서바이버 라이크 장르 특성을 결합한 '프리미어 서바이버 라이크' 타이틀로, 오는 17일 스팀 플랫폼에 공개한다. 이 게임은 죽음의 순간 천사와 계약을 맺고 불사신이 된 악마 사냥꾼이 대악마의 부활을 막고자 고군분투를 펼친다는 내용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이번 데모 버전은 전투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는 몰려오는 적과 강력한 보스에 맞서 전략적이고 파괴력 넘치는 전투를 약 1시간가량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 벌처스와 스타세이비어, 엠버 앤 블레이드 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이 공개됐다"며 "해당 신작 게임은 스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흥행 가능성도 사전에 검증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7.15 10:22이도원 기자

"구광모, 또 일 냈다"…AI에 진심인 LG, 오픈AI보다 먼저 하이브리드 AI 모델 공개

LG AI 연구원이 국내 첫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모델을 앞세워 빠르게 확장 중인 온디바이스 AI 시장 잡기에 나섰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으로 낙점한 'ABC(AI·바이오·클린테크) 전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LG AI 연구원의 활약으로 글로벌 시장 내 LG의 AI 기술력도 한층 높게 평가되는 분위기다. LG AI연구원은 15일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의 클로드(Claude) 개발사인 앤트로픽(Anthropic)과 중국의 큐원(Qwen) 개발사인 알리바바(Alibaba) 정도다. 오픈AI도 GPT-5를 통합 모델인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엑사원 4.0'은 자연어 이해와 생성,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과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오는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EXAONE Deep)'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엑사원 4.0'은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주목 받았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엑사원 4.0'은 MMLU-리덕스/MMLU-프로(AI의 지식수준과 문제 해결 능력 평가) 92.3점/81.8점, 라이브코드벤치 v6(LiveCodeBench v6, 코딩 능력 평가) 66.7점, GPQA-다이아몬드(과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75.4점, AIME 2025(수학 문제 해결 능력 평가) 85.3점을 기록하며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Weight)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하다.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로는 미국 ▲구글 '젬마' ▲메타 '라마' ▲마이크로소프트 '파이' ▲중국 알리바바 '큐원' ▲프랑스 미스트랄 AI '미스트랄 등이 있다. 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LG AI연구원은 32B(매개변수 320억 개) 크기의 전문가 모델과 1.2B(매개변수 12억 개) 크기의 온디바이스 모델을 공개했다. 전문가 모델인 32B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증명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은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답변이 가능하다"며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 AI연구원은 가전 제품과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시스템, 로봇 등 다양한 기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모델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온디바이스 모델은 외부 서버와의 연결 없이 전자 기기 내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엑사원 4.0'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가볍고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 또 유사한 규모의 AI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더불어 LG AI연구원은 AI 기술 대중화를 위해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손잡고 '엑사원 4.0' 상용 API 서비스도 시작했다. 양사는 개인 개발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엑사원을 손쉽게 활용하거나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LG AI연구원은 API 공개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날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 같은 LG AI연구원의 성과는 구 회장의 'ABC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구 회장은 AI와 바이오, 클린테크를 미래 사업으로 낙점하고 이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국내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또 AI와 바이오를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기술로 강조하며 그룹 주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며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소중한 시간을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일에 쓰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5 10:00장유미 기자

KT "정보보호 분야에 5년간 1조원 이상 투자"

KT가 고객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5년간 1조원 이상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세웠다. KT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KT 고객 안전·안심 브리핑'을 통해, 향후 5년간 정보보호 분야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이 안심하고 통신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보보호체계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선제적 보안' 강화에 앞장…가장 신뢰받는 통신기업 도약 나서 이러한 투자를 기반으로 KT는 ▲AI 모니터링 체계 강화 ▲글로벌 협업 및 진단 컨설팅 확대 ▲제로트러스트 체계 완성 ▲보안전담인력 확충이라는 4대 정보보호 혁신에 나선다. 특히 KT 고유의 보안 프레임워크인 'K-시큐리티 프레임워크'를 운영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 전 과정에 대한 철저한 통제에 나선다. 이는 내부 보안 이해도를 기반으로 공격자 관점의 침투테스트를 수행하는 'K-오펜스'와, 다양한 공격 표면에 대한 기술적·관리적 통합 보안 대응 체계인 'K-디펜스'로 구성된다. KT는 이를 통해 단순한 방어가 아닌, 예측하고 차단하는 '막을 수 있는 보안'을 실현한다. 또한 정기적 모의해킹과 취약점 개선활동을 정례화하며, 3자 정보보호 점검을 통해 외부 위협요소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보보호를 위해 전사적 기술역량과 관제 인프라를 동원한다.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반 미래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전문가와 인력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만든다. KT만의 전국 365일 24시간 통합 네트워크 관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IT와 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를 구축해 운영한다. 2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이던 '제로트러스트' 체계를 보강해 보안체계 완성에도 나선다. 제로트러스트는 사용자와 디바이스를 끊임없이 검증하고 최소 권한만을 부여하는 보안 원칙을 의미한다.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하반기 내 상용화 예정 KT는 이러한 정보보호 분야 혁신을 넘어, 고객의 통신생활 피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한다. 먼저 하반기엔 화자인식에 딥보이스 탐지까지 가능한 'KT AI 보이스피싱 탐지 2.0' 서비스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승인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월 출시한 실시간 AI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의 차기 버전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력해 2만5천 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음성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통화 중 문맥을 분석해 위험 신호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주의' 또는 '경고' 형태의 알림을 제공한다. 기존 서비스의 정확도는 91.6%에 달하며, 상반기에만 약 710억원 규모의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은 정확도를 95%까지 끌어 올리고, 범죄 피해를 약 2천억원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다. KT는 문자 기반 스팸 대응도 AI로 고도화한다. KT는 스팸차단에 실시간 AI 키워드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당일 스팸 차단건수가 기존 차단량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등록 키워드 중 AI가 등록한 키워드는 5.5%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전체 차단 건수의 45.9%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투자 유도형, SNS 대화 유도형 등 새로운 유형의 변종 스팸에 대응하는 필터링 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KT는 스팸신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스팸 문자를 탐지한 후 악성 URL, 문자, 발신번호, 발송 사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AI 클린메시징시스템(AICMS)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후, 일평균 스팸 발신번호 차단은 66%, 스팸문자 차단 건수는 188% 증가했다. AI로 디도스 대응 고도화…B2B 고객 보안 강화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서비스도 강화한다. KT '클린존' 서비스는 KT가 보유한 최신 보안 위협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부터 기업 고객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특히 KT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문구간에 타사 대비 2배 이상의 디도스 공격 방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나아가 최근 급증 추세인 대규모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클린존의 방어 용량을 연내 2배 이상 증설하고, 고객이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볼 수 있는 모니터링 대시보드를 8월 내 선보인다. 연내 AI 신종 위협 패턴 학습 기반의 선제적 디도스 대응체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KT가 제공하는 'AI 메일보안' 서비스는 메일 발신자, 본문, 첨부파일, URL 등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피싱, 랜섬웨어, APT 등 위협을 탐지 후 차단하는데, 지난 1년간 약 1만5천건의 악성 메일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9월에는 AI(LLM)를 활용해 위협 리포트를 자동 요약 후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기업고객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석 KT Customer부문장은 “지금 이 정도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더 이상 고객의 신뢰를 지킬 수 없다”며 “KT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기존의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선제적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5 10:00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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