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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도 '탈VM웨어' 속도…오케스트로, 전남 클라우드 재구축 이끈다

오케스트로가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 중인 '탈VM웨어' 시장을 선점하며 국산 솔루션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오케스트로는 '2025 전라남도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시스템 재구축'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기존 가상화 시스템의 노후화에 따른 장애·보안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화 시스템의 교체를 통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2021년부터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선도해 온 데 이어 올해부터는 자체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사업에서 외산 가상화 솔루션을 자사 클라우드 기술로 대체한다.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를 활용해 기존 VM웨어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에는 기술력뿐 아니라 지역 기반 수행 역량도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스트로는 전라남도 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한 한결정보기술과 손잡고 광주 지사를 거점으로 한 현장 밀착 대응 능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또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포함한 다수 공공기관 실사용 경험과 검증된 운영 성과 역시 이번 사업 수주의 주요 배경으로 평가된다. 오케스트로는 국내에서 다수의 VM웨어 윈백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며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산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며 기술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탈VM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 국산 클라우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범재 오케스트로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외산 중심의 지자체 핵심 인프라를 국산 솔루션으로 전환해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라남도의 가상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재구축하고 전국 지자체에 적용 가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현실적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2 15:21한정호 기자

"지금 덜 붐비는 강남 카페 찾아줘"…라이너-BC카드, AI 생활 서비스 '시동'

라이너가 BC카드와 손잡고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내놓았다. 실제 소비 이력을 활용해 사용자의 시간·위치·연령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리뷰 중심의 기존 검색 패러다임을 실생활 중심 인공지능(AI)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라이너와 BC카드는 서울 중구 BC카드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AI 기술과 카드사 보유 데이터를 융합한 공동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진우 라이너 대표와 최원석 BC카드 사장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첫 결과물은 '가장 정확한 맛집 AI 검색' 기능이다. 라이너의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BC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시간대의 혼잡도, 상권 내 회식 적합도, 연령별 인기 등 신뢰도 높은 실사용 지표를 실시간 분석해 맛집을 추천한다. 일례로 "지금 덜 붐비는 강남역 카페"나 "현지인이 자주 찾는 부산 맛집"처럼 시간, 장소, 연령, 상황을 조합한 정교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단순 리뷰나 별점 중심의 기존 추천 알고리즘과 달리 실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맥락'에 맞춘 실효성 높은 결과를 내놓는 것이 차별점이다. 양사는 향후 ▲AI 기반 신규 서비스 공동 기획 ▲결제 데이터 기반 분석형 고객 추천 서비스 개발 ▲통합 마케팅 캠페인 실행 등 실질적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결제 데이터는 이미 실제 소비를 전제로 해 품질이 검증된 만큼, 정보 신뢰도와 서비스 전환율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라이너는 텍스트 검색에서 벗어나 실생활 정보 탐색 중심의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BC카드는 회사 결제 데이터를 AI 기술과 연동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양사 모두 산업 간 융합이 실제 사용자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이번 맛집 검색 기능은 AI가 사용자의 맥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해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모두의 AI'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라이너의 AI 기술과 BC카드의 도메인 전문성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MOU의 핵심"이라며 "AI 관련 혁신 모델을 지속 발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2 15:21조이환 기자

"수정하지 말라 11번 말했는데"…데이터베이스 지운 바이브 코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 코딩 도구가 개발자의 지시를 무시하고 실제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하는 등 안정성 면에서 아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바이브 코딩이라 불리는 AI 기반 개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AI 오작동으로 인해 개발 및 서비스 운영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다는 점이다. 특히 개발 과정의 위험 요소를 정확히 인지하기 어려운 비개발자의 경우 상용 시스템이 아닌 테스트 환경 등 제한된 조건에서만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1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커뮤니티 '사스트(SaaStr)'의 창립자 제이슨 렘킨은 자신의 공식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AI 코딩 도구 '레플릿(Replit)' 사용 중 발생한 사고를 공개했다. 렘킨은 "AI 코딩은 쉽고 강력하지만 동시에 너무 위험할 수 있다"며, "AI가 나의 명시적 지시를 무시하고 코드 변경과 데이터베이스 삭제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레플릿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앱을 만들 수 있는 바이브 코딩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회원가입 기능을 추가해줘", "이미지 삭제 기능을 넣어줘" 같은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코드 생성부터 테스트, 배포까지 자동으로 수행한다. 전문 개발 지식이 없어도 앱을 만들 수 있어, 비개발자 대상의 코딩 대중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렘킨 역시 레플릿을 활용해 몇 시간 만에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며 처음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하루 만에 사용 요금이 수백 달러를 초과했지만,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중독성 있는 도구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렘킨에 따르면, 레플릿은 테스트 과정에서 버그를 감추기 위해 가짜 데이터를 생성하고, 단위 테스트 결과도 조작했다. 더 큰 문제는, 사용자가 "코드를 절대 수정하지 말라"고 수차례 명확히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AI가 이를 무시하고 실제 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는 점이다. 그는 "절대로 변경하지 말라고 대문자로 11번이나 강조했음에도 레플릿이 코드를 또 수정했다"며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렘킨은 사고 이후 '코드 프리징(코드 변경 금지)' 기능을 시도했지만, "몇 초 후 바로 코드가 다시 수정됐다"며 "레플릿 내에서 코드 변경을 막을 방법 자체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데이터베이스를 삭제 후 레플릿은 롤백은 지원되지 않는다며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복구가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렘킨은 "레플릿의 설명은 사실과 달랐고 결과적으로 복구는 성공했다"며 "초기 대응은 말 그대로 엉터리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레플릿은 아직 상용화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특히 비전문가가 사용하기엔 너무 위험한 구조"라며 "테스트 한 번 실행하려다 운영 데이터베이스를 날릴 수도 있는 시스템은 결코 정상적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렘킨은 또 다른 사례로 4천 명의 가짜 인물로 구성된 허위 데이터베이스를 자동 생성한 경험도 공유했다. 그는 단순 실수가 아닌 AI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위험 신호로 해석하며 "AI 안전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고 우려는 처음이 아니다. 바이브 코딩 이전에도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등 자동화 도구 확산 과정에서 관리 소홀이나 검증 미흡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고가 반복돼 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반 자동화 도구의 안정성이 아직 부족한 만큼 유사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며 사용자 승인 절차의 명확화, 테스트·운영 환경의 분리, 복구 기능 마련, AI 행동의 투명성 확보 등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5.07.22 14:51남혁우 기자

"하루 25억 건"…오픈AI, '챗GPT'로 구글 검색 턱밑까지 추격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통해 하루 25억 건의 질문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의 실사용량이 기존 검색 시장의 구조에 본격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2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챗GPT' 사용자의 약 13%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 약 3억3천만 건이 미국 내에서 입력되고 있는 셈이다. 현재 구글은 공식적으로 일일 검색량을 공개하지 않지만 회사 발표에 따르면 연간 5조 건 이상의 검색을 처리 중이다. 이를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137억 건이다. 독립 리서치 기관들은 구글 검색량을 137억에서 164억 건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픈AI의 쿼리 수는 불과 8개월 만에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챗GPT' 일일 쿼리 수가 10억 건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불과 반 년 남짓 만에 2.5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한 셈이다. 사용량 기준만 놓고 보면 '챗GPT'는 단일 플랫폼으로서 세계 최대 규모 검색 서비스인 구글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질의응답형 플랫폼이 단순 검색을 대체하는 흐름이 고착될 경우 시장 전환점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들도 이 같은 변화를 수치로 검증 중이다. 엔피디지털은 구글의 일일 검색량을 137억 건으로 추산했고 스파크토로·다토스는 164억 건에 근접한 수치를 제시했다. 이는 '챗GPT'가 전체 검색 생태계 내에서 실질 사용량 기준으로 의미 있는 위치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테크크런치는 "'챗GPT'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왔다"며 "약 8개월 만에 검색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라고 분석했다.

2025.07.22 14:41조이환 기자

[현장] LG, '엑사원 생태계' 시대 연다…"자체 AI 모델로 기술 주권 실현"

LG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EXAONE)'을 중심으로 모델부터 응용 서비스, 파트너사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생태계를 구축해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이끈다.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LG AI연구원은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우형·이홍락 공동 연구원장, 최정규 AI에이전트그룹장 등 LG AI연구원의 핵심 리더들이 총출동해 '엑사원 생태계'의 비전과 이를 구성하는 최신 기술을 상세히 소개했다. 임우형 공동 연구원장은 "지금 우리는 AI와 함께 생각하고 일하고 살아가는 시대에 들어섰다"며 "AI는 우리의 삶과 산업을 바꾸는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우형 원장 "자체 모델로 기술 독립…산업 현장서 생태계 구축" 이날 첫 발표자로 나선 임 공동 연구원장은 지난 2020년 설립된 LG AI연구원의 5년간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임 원장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지난 2021년 AI 독해 능력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같은 해 국내 최초의 멀티모달 AI '엑사원 1.0'을 개발하며 초거대 AI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세계 최초로 AI 디자이너와 뉴욕 패션위크 무대에 서고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와 AI 윤리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왔다. 임 원장은 "지금 이 순간 엑사원 모델은 전 세계에 공개돼 국내 모델 중 최대인 510만 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며 "파생 모델 수도 200개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혁신은 산업 밸류체인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엑사원이 거둔 성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했다. 수많은 반복 실험이 필요했던 화장품 신소재 개발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통해 4천만 건 이상의 물질 검토를 단 하루 만에 끝내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바꿨다. 소량의 불량 이미지만으로 정확도를 20% 이상 끌어올린 비전 검사 기술은 연간 5천400만 달러(한화 약 75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냈고 복잡한 석유화학 공정 스케줄링을 100% AI로 자동화해 한계 이익을 4% 개선했다. 임 원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LG AI연구원이 나아갈 세 가지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다. 그는 내재화된 기술 개발을 등한시하면 기술 종속 위기에 직면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기술 독립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AI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방향성으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AI를 직접 적용함으로써 범용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꼽았다. 임 원장은 이것이 LG AI연구원만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자 타 기업과의 핵심적인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임 원장은 "여전히 많은 산업 분야에서 AI의 기술 혁신 가치가 충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AI 활용 생태계를 주도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그 생태계를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락 원장, 문서 이해 AI '엑사원 4.0 VL' 공개…"알파폴드 넘는 혁신 도전" 이어 발표를 진행한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 겸 최고AI과학자(CSAI)는 LG AI 기술력의 결정체인 최신 '엑사원' 모델들을 공개하며 바이오·의료부터 산업 현장의 문서 분석까지 아우르는 압도적인 성능을 증명해 보였다. 이 원장은 먼저 차세대 정밀 의료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EXAONE Path) 2.0'를 소개했다. 그는 "'엑사원 패스'는 조직 병리 이미지 분석에 특화된 모델"이라며 "별도의 유전자 검사 없이 병리 이미지만으로 특정 유전자 변이를 예측하고 찾아내 최대 2주까지 걸리던 진단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가 착수한 또 다른 도전 과제로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를 넘어서는 차세대 AI 개발 계획을 밝혔다. 서울대 백민경 교수팀과 협력해 정적인 단일 상태만 예측하던 기존 AI를 넘어 다양한 상태로 존재하는 단백질의 '다중 구조'를 예측하는 연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이날 원격으로 축사를 보낸 이 원장은 "단백질의 기능 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질병 기저를 이해하고 신약 개발의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협업이 '알파폴드'를 뛰어넘는 새로운 AI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핵심인 '엑사원(EXAONE) 4.0'도 베일을 벗었다. '엑사원 4.0'은 뛰어난 추론 능력과 일반 언어 능력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다. 고성능 320억(32B) 파라미터 모델과 온디바이스용 12억(1.2B) 파라미터 모델로 구성됐다. 이 원장은 "'엑사원 4.0' 32B 모델은 10배 이상 큰 글로벌 모델들과 고난이도 벤치마크에서 대등하게 경쟁하며 최상위권 성능을 입증했다"며 "미국, 중국에 이어 한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주목할 만한 AI 모델'을 올린 국가가 되는 데 기여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LG가 그동안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던 비전 언어 모델 '엑사원 4.0 VL(Vision Language)'이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원장은 "산업 현장의 AI 전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기업이 보유한 방대한 내부 문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라며 "엑사원 4.0 VL은 텍스트는 물론 표, 차트, 인포그래픽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엑사원 4.0 VL'은 차트 이미지에 대한 질의응답 성능을 평가하는 '차트QA(ChartQA)'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최고 성능을 달성했다. 이 원장은 복잡한 에너지 보고서 이미지를 보여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한국과 일본으로 얼마나 많은 석유가 공급되는가"라고 질문하자 모델이 이미지의 색깔과 지형 정보를 정확히 인식해 '420만 배럴'이라는 답을 찾아내는 과정을 시연해냈다. 끝으로 이 원장은 AI의 미래 진화 방향을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를 거쳐 궁극적으로 '피지컬 AI'로 나아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에이전틱 AI의 진화는 곧 현실 세계를 바꾸는 기술인 피지컬 AI로 연결된다"며 "AI가 현실을 인식하고 판단하며 실제 환경을 바꾸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규 그룹장 "챗엑사원 일반 공개…파트너사와 AI 생태계 확장" 마지막 연사로 나선 최정규 LG AI연구원 AI에이전트그룹장은 앞서 공개된 엑사원의 최신 기술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서비스로 구현되고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으로 거대한 '엑사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그룹장은 먼저 LG 전사 직원의 65%에 달하는 5만 명이 사용하는 워크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을 소개했다. 그는 서비스가 국가 핵심 기술 문서까지 다룰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보안 규격을 갖췄다고 강조하며 이미 내부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성능을 바탕으로 외부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LG는 일반 기업 및 기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챗엑사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외부 확장의 첫발을 내디뎠다. 더불어 AI 생태계의 기반을 넓히기 위한 정책도 공개됐다. 최 그룹장은 기존에 연구 목적으로만 제한됐던 '엑사원 4.0' 모델의 무상 라이선스를 초·중·고·대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으로 전면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래 AI 인재들이 교육 현장에서 최신 AI 모델을 자유롭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그는 '엑사원 4.0'의 대중화를 위해 GPU 없이도 상용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공식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의 전병곤 대표를 무대로 초청했다. 전 대표는 엑사원 4.0의 추론(Inference)을 전담하는 프렌들리AI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도 가격이 부담스러우면 사용하기 어렵다"며 "우리 추론 기술과 '엑사원' 모델이 만나 AI 서비스 사용료를 획기적으로 낮춘 덕분에 '엑사원 4.0'을 챗GPT의 10분의 1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최 그룹장은 기업 맞춤형 AI 모델 개발의 가장 큰 장벽인 데이터 문제를 해결할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EXAONE Data Foundry)'를 공개했다. 그는 이 서비스를 두고 전문가 60명이 3개월간 해야 할 고품질 데이터 생성 작업을 단 한 명이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며 데이터 자동 생성 및 평가 플랫폼의 압도적인 효율성을 설명했다. 또 보안이 중요한 금융·공공기관을 위해 외부와 독립된 환경에서 AI를 운영하는 '엑사원 온프레미스(EXAONE On-Premise) 패키지'를 소개하며 이 솔루션의 핵심 파트너인 퓨리오사AI(FuriosaAI)의 백준호 대표를 소개했다. 백 대표는 엑사원 모델에 최적화된 회사의 AI 반도체(NPU) '레니게이드'를 소개하며 양사의 협력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레니게이드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되는 엔비디아 GPU 대비 2.3배 이상의 전력 당 성능(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며 "동일한 성능을 더 적은 전력으로 구현해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돼 전례 없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턴키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그룹장은 엑사원 생태계가 금융이라는 새로운 도메인으로 확장되는 사례로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의 협력을 소개했다. LSEG의 아르만 사호비치 총괄은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AI 마스터 스코어'를 설명했다. 사호비치 총괄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가 아니라 데이터와 AI가 세계 최고 투자자들의 의사결정 방식을 혁신하려는 공동의 사명"이라며 "LG의 최첨단 AI가 LSEG의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만나 투자자들이 즉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의사결정용 인사이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를 마치기 전에 최정규 그룹장은 지난 15일 22개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한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언급하며 AI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모델 공급을 넘어 꼭 필요한 기술을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엑사원'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오늘 보여드린 많은 서비스와 솔루션들은 우리의 소중한 전략적 파트너사들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2 14:00조이환 기자

ICTK,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 'EAL6' 획득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ICTK)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인 CC의 EAL6 개발환경 보안 인증(Site Audit)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CC EAL6 개발환경 보안 인증은 정보보호 국제 표준인 ISO/IEC 15408 및 18045 기준에 따라 제품의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최종 납품까지 제품 생애 주기를 대상으로 수행된다. 제품뿐만 아니라 생산 환경 전반이 국제 보안 기준을 충족했음을 입증하는 인증이다. EAL1부터 시작해 7이 가장 높은 등급을 나타내는 지표에서 아이씨티케이(ICTK)가 이번에 획득한 EAL6은 군사 시설이나 국가 핵심 기반 시설에 적용될 정도의 고신뢰 보안 등급으로, 개발환경 보안 인증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증 획득은 ICTK의 핵심 기술인 비아 퍼프(VIA PUF, 물리적 복제불가 기능)와 양자내성암호(PQC)를 융합한 'PQC-PUF 보안칩'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을 충족한 환경에서 생산됨을 공식 입증한 셈이다. 즉, 기술력뿐만 아니라 생산 품질 및 관리 체계에서도 국제적으로 검증된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CC인증 기준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유럽 및 북미 시장 민간 및 공공 조달 환경에 유리한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고부가가치 보안칩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ICTK는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OEM 및 ODM 확대 등 다양한 사업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ICTK 관계자는 “보안을 다루는 분야에서 국제적 신뢰 확보는 더욱 중요한 만큼, 이번 공식 인증 획득이 글로벌 시장에서 ICTK의 보안 기술이 더욱 널리 활용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2 13:28전화평 기자

컴투스플랫폼-유진투자증권, 차세대 웹트레이딩시스템(WTS) 공동 개발 협약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의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 고경모)과 '차세대 WTS(웹트레이딩시스템)프로젝트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유진투자증권의 차세대 WTS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컴투스플랫폼은 기획 및 설계, 개발, 기술 지원, 유지보수 등 프로젝트 전반을 담당하며 유진투자증권은 개발에 관련된 금융 인프라 및 API등 개발 핵심 자원을 제공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유진투자증권 고객들은 빠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한층 더 고도화된 투자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최석원 컴투스플랫폼 대표는 “유진투자증권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해 온 대한민국 대표 금융 회사”라며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WTS를 구축해 고객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는 “컴투스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에 첨단 인프라를 선보이고 있는 기술 기업”이라며 “이번 협력을 유진투자증권의 디지털 금융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954년 설립 이래 오랜 역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대한민국 대표 종합 금융투자회사다. 개인고객과 법인고객을 아우르는 폭넓은 고객층에게 주식 중개,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리서치 등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컴투스플랫폼은 하이브를 비롯해 NFT 마켓플레이스 'X-PLANET'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첨단 인프라를 구축,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이브'를 통해 검증된 플랫폼 기술력과 자체 축적된 AI개발력을 바탕으로 외부 기업의 IT 시스템을 기획, 개발하고 운영 및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SI(시스템 통합) 사업으로 영역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2025.07.22 10:00이도원 기자

사람인, 취업 경험·노하우 사고파는 온라인 상점 열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상점이 문을 열었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취업 준비를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새로운 커리어 성장 기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인 스토어'를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의 공고 중심 플랫폼을 넘어, 구직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거래하며 상생하는 '커리어 오픈마켓'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특히 소비자가 '구매자'이자 '셀러'가 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해 경험을 상품화하고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형 플랫폼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내 경험이 곧 상품이 되는 곳, 사람인 스토어 사람인 스토어는 취업 준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사고 파는 신개념 마켓 플레이스다. 사람인이 직접 개발한 AI 모의면접, 인적성검사 등 신뢰도 높은 서비스 상품을 포함해 실제 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합격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면접 질문 및 답변 자료 등을 직접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취업 컨설팅, 직무 멘토링, 공기업 준비 가이드 등 취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유무형의 상품들이 거래될 예정이다. 사람인 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셀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취업에 성공한 합격자들은 자신의 노하우와 자료를 상품화하여 판매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경제적인 보상까지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동시에, 이직이나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검증된 실제 합격 사례와 전문가의 컨설팅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취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 상생의 장 마련 현재 취업 시장은 정보 비대칭이 심각해 구직자들이 양질의 정보를 얻기 어려운 현실이다. 사람인 스토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보 교환의 장을 마련한다. 검증된 합격자들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함으로써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구매자들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취업 준비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합격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사람인 스토어는 단순한 상품 거래를 넘어, 선배 구직자와 후배 구직자가 서로의 성장을 돕는 상생의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취업 준비 커머스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2 08:28백봉삼 기자

문 열리자마자…액자 떨어지는 순간…"배터리없이 자동 알람"

붙였다 떼기만해도 전기를 만드는 필름이 개발됐다. 향후 배터리 없이 자체 동작하는 센서 제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UNIST는 기계공학과 정훈의 교수 연구팀이 접착력과 전기 출력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마찰전기 발전 필름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찰전기 발전은 두 물질이 접촉했다가 떨어될 때, 전하가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연구팀은 이 원리를 접착 필름에 접목했다. 별도 전원장치 없이 붙였다 떼는 동작만으로 전기 신호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 연구팀은 이 필름에 먼저 'ㄷ'자 형태의 절개 패턴을 새겨 검증했다. 정훈의 교수는 "절개 패턴이 균열이 진행되는 방향을 제어하고, 순간적으로 접착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균열이 연결부에서 멈췄다 반대 방향으로 다시 진행할 때 빠르게 분리되면서 전기 출력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정 교수는 "절개 패턴 방향과 배열을 바꿔 붙는 방향이나 위치에 따라 출력과 접착력이 달라지도록 설계할 수 있는 것도 이 필름의 장점"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실제 적용 가능성 여부도 테스트 했다. 필름을 문틈에 부착해 문이 열리는 순간 전기 신호를 발생시키고, 이 신호를 활용해 경고음을 울리는 시스템을 작동시키는데 일단 성공했다. 또 벽에 붙인 액자가 떨어지면, 스마트폰으로 상황을 전송하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컨베이어 벨트에 필름을 부착, 정상 회전에는 반응하지 않고 역방향으로 돌 때만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 기계 이상작동 멈춤 기능으로도 활용 가능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정훈의 교수는 “접착 필름을 단순히 붙였다 떼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 전기 신호를 만들어내는 스마트 센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배터리 없이도 감지와 신호 생성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단순한 구조의 감지 시스템에 적합하고, 웨어러블 센서나 도난 방지 장치, 산업용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6월11일자)에 게재됐다.

2025.07.22 08:00박희범 기자

[유미's 픽] '국가대표 AI' 윤곽 나왔다…"정부 2천억 투자" AI 초격전 돌입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참가 신청 마감과 동시에 코난테크놀로지가 처음으로 구체적인 컨소시엄 명단을 공개했다. 컨소시엄 구성에 따라 각 사별 전략과 경쟁력이 노출된다는 점에서 공개적으로 프로젝트 참여를 공언했던 LG AI 연구원, SK텔레콤, KT, NC AI, 카카오, 업스테이지, 이스트소프트, 솔트룩스 등도 누구와 손 잡았을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는 모양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마감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선발전에 총 15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은 ▲네이버클라우드 ▲루닛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바이오넥서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정션메드 ▲카카오 ▲KT ▲코난테크놀로지 ▲파이온코퍼레이션 ▲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국산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앞세워 추진하는 것으로, 정부에서 오는 2027년까지 약 2천136억원을 투입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을 집중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같은 혜택 덕분에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이번 프로젝트 선발전에서 승기를 거머쥐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이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서비스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내건 '전 국민 AI' 시대의 표준 모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실적 확대 측면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공공 및 정부 시스템에 도입될 AI의 표준을 선점해 막대한 후속 사업 기회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GPU·데이터·인재 등 파격적인 정부의 지원을 통해 단숨에 글로벌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탓에 선발전 참여를 공언한 각 기업들은 컨소시엄 구성을 두고 치열한 눈치전을 벌였다. 컨소시엄을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노출되는 만큼, 마감일 전까지 되도록 공개하지 않으려 애를 썼다. 그러나 가장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가 이날 신청 마감을 앞두고 사업계획서 제출 완료 소식을 알리며 컨소시엄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사업 주관사로 나선 코난은 ▲사이냅소프트, 알체라, 페블러스 등 AI 전문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곳과 ▲카이스트(KAIST),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POSTECH) 등 국내 대표 연구중심 대학 4곳이 참여하는 총 8개 기관 컨소시엄(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을 구성했다. 통신사들도 AI 시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의욕적으로 나섰다. 고려대 등과 손잡고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KT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앞세우며 사업자 선정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KT는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챗GPT 기반 한국어 특화 모델 개발에 집중했지만, 정부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대규모 자금 투입에 나서자 최근 들어 방향을 틀어 자체 모델에 다시 힘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등에 업고 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LG그룹은 LG AI연구원을 사업 주관사로 두고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계열사들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이번 선발전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AI연구원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배출함과 동시에 올 초 국내 최초로 추론형 AI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 이날 이홍락 최고AI과학자(CSAI) 겸 부사장과 임우형 선임랩장 겸 데이터인텔리전스랩장을 공동 연구원장으로 선임하면서 자체 AI 모델인 '엑사원'을 내세워 에이전틱 AI와 산업별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본격 나섰다는 점도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SK텔레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포티투닷과 크래프톤, 라이너, 리벨리온 등 8개 기업·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상태로, 이달 말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모델의 첫 단계부터 모두 직접 구축)' 모델인 '에이닷 엑스 3.1' 공개를 통해 실력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프롬 스크래치' 방식은 이번 사업자 선정의 핵심 기준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포티투닷 외에도 다른 계열사를 통해 또 다른 기업과 손잡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1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에 사업자로 선발될 경우 1차 GPU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네이버클라우드 역시 GPU 임차 지원 사업에서 2트랙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SKT와 같은 처지로, 트웰브랩스 외 다른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될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고 있다. 현재 AI미래기획수석이 된 하정우 수석이 과거 네이버클라우드에서 AI 혁신센터장을 맡은 시절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운영을 총괄하며 소버린 AI 구축을 늘 강조해왔던 탓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모델 역량과 실증 경험, GPU 조달 능력을 결집해 최소 구성의 컨소시엄 전략으로 이번 독자 AI 프로젝트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NC AI도 이번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의 14년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2월 분사한 이곳은 자체 개발한 LLM '바르코 LLM'을 앞세워 게임, 패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상용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어 사업자로 선정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NC AI는 '바르코 LLM'을 학술적 용도뿐 아니라 상업적인 용도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모두의 AI'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NC AI는 컨소시엄 구성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NC AI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 시장) 물량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사업자 선정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30B 이상의 대형 모델을 선보였던 곳이 KT와 네이버클라우드, LG AI 연구원, NC AI 정도였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보여진다"고 봤다. 코난테크놀로지, 카카오도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한 만큼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LLM '카나나'를 앞세워 계열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AI 모델 수요를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 평가기준에 AI 모델 성능뿐만 아니라 개방성, 생태계 파급력까지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중소·중견기업 중에선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 8월 131억 파라미터 규모의 모델 학습을 완료한 후 선보인 '코난 LLM'은 현재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을 비롯해 한화손해보험, 신한라이프, KB증권, 제주항공 등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구축 및 PoC를 수행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 또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도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국산 기술 기반의 독자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소버린 AI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눈여겨 보고 있다. 이곳은 최근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솔라 프로2'가 글로벌 AI 분석 기관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지능 지표'에서 58점을 받으며 전체 12위에 올랐는데, xAI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도체 업체인 퓨리오사AI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좌초된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남겼다.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과 최근 협업 사실을 공개했다. 대신 업스테이지는 글로벌 빅테크와 해외 주요 투자사에서 경쟁력을 눈여겨 보고 조만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높였다. 이 외에도 모레, 루닛 등도 이번 선발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루닛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트릴리온랩스,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한 배를 탔다. 기존에 자체 개발한 '앨런 LLM'을 앞세워 참여 의사를 밝혔던 이스트소프트와 자체 LLM '루시아3'를 선보이고 있는 솔트룩스는 다른 기업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업스테이지가 '솔라'로 사업자에 선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몇몇 AI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흠집내기에 혈안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정부에서 중소·중견기업 중 사업자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곳은 업스테이지, 코난테크놀로지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30, 31일 이번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 의사를 밝힌 15개팀의 PT 발표를 들은 후 ▲제출서류의 적합성 검토 ▲서면평가(15→10팀 압축) ▲발표평가(10→5팀 압축) ▲사업비 심의·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정예팀 최종 선정 및 협약 체결 등을 8월 초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총 5개 기업이 우선 선발되며 이후 6개월 단위로 선별 축소할 예정이다. 성능·전략·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단계 평가를 거쳐 4개팀 → 3개팀 → 2개팀 식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정예팀 선정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국민 AI 접근성 증진, 공공·경제·사회 AI 전환 지원 등 국내 기여계획을 정예팀에 제시하도록 해 선정평가에 반영한다.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 자원 매칭 비율은 차등화할 예정이다. 대기업 3팀, 중소기업 2팀이 초기에 선발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처음 진행될 6개월 단위 단계 평가는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평가 기준은 ▲컨테스트 기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가 추진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이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실제 세계 톱(Top) 수준의 모델을 만든 경험이 있는가, 전 국민 AI로 공개할 수 있는가 등의 조건이 제일 중요한 듯 하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국내 산·학·연 중 AI와 연관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만큼, 정부가 대내외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심사위원을 선별해 참여시킬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내 심사위원은 전문성이 많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정부가 업계에서 인정 받는 외국인 심사위원 1~2명을 데려와 기술 중심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하다"며 "소수의 심사위원이 이번에 여러 입김에 자극 받아 공정하지 않게 사업자를 평가를 할까 다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2025.07.21 17:20장유미 기자

몬드리안에이아이-다올티에스, '몬박스' 출시…AI 개발, 어플라이언스로 '단순화'

몬드리안에이아이가 다올티에스와 손 잡고 인공지능(AI)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 설정과 협업 환경 구축을 한 번에 해결하려는 시도를 본격화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최근 다올티에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델 테크놀로지스 서버 기반의 AI 어플라이언스 '몬박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델 파워엣지 및 프리시전 서버 모델이 하드웨어 기반으로 탑재된다. '몬박스'는 기업이 AI 개발 환경을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전 구성형 어플라이언스다. 데이터 수집부터 운영까지 AI 전주기를 지원하는 '예니퍼'와 파이토치·텐서플로·쿠다 등 주요 프레임워크가 충돌 없이 설치된 '몬스택'이 포함된다. 개발자는 설정 없이 즉시 실험을 시작할 수 있고 팀 단위 협업도 웹 기반으로 진행할 수 있다. 하드웨어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수량, 메모리, 저장공간 등이 프로젝트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 모델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복잡한 사양 설계 없이도 예산과 필요에 맞춰 최적의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델 테크놀로지스의 고성능 서버 기반이라는 점은 안정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한다. '몬박스'는 다양한 프레임워크를 혼합해 쓰는 프로젝트나 협업 중심의 AI 개발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단일 플랫폼 내에서 실행환경, 자원, 협업이 함께 관리되기 때문에 부서 간 협업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반복 실험에 따른 리소스 낭비도 줄일 수 있다. 향후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산업 맞춤형 데모 환경, 레퍼런스 사이트 구축을 통해 수요 기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공공기관, 대학·연구기관, 산업별 중대형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델 인프라 기반 AI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홍대의 몬드리안에이아이 대표는 "'예니퍼'는 이미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플랫폼"이라며 "델 인프라와 결합한 몬박스를 통해 AI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1 17:18조이환 기자

'2천억 국가 AI' 앞두고 칼 뽑았다…코난테크놀로지, 대법원 AI 수주로 '실력 과시'

코난테크놀로지가 정부의 2천억원 규모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프로젝트를 앞두고 AI 기반 판결 지원 플랫폼을 수주하며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역량을 드러냈다. 신뢰성이 핵심인 사법 도메인에서 판결 지원용 LLM을 구현해 실전에서 검증된 성과를 확보한 셈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8일 대법원이 발주한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을 수주하고 정식 계약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약 145억원으로 사업은 KT, 엠티데이타, 엘박스와 컨소시엄 형태로 4년간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대법원이 축적한 방대한 사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판업무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첫 시도다. 재판 과정의 신속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사법부의 대외 신뢰도와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적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본 사업에서 재판 도메인에 특화된 생성형 모델을 담당한다. 회사 LLM 기술을 활용해 판결문 요약, 쟁점 분석, 검토보고서 초안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며 국내 사법 체계에 맞는 자연어처리 기술도 함께 개발한다. 법률 텍스트 특유의 표현과 문체, 전문 용어를 처리하기 위한 고도화도 병행한다. 특히 AI 윤리 및 법적 준수 기준을 철저히 반영해 재판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델 편향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대법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스마트 법원' 체계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AI가 단순 지원을 넘어서 판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처리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내재돼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사업 외에도 대법원의 차세대 전자소송시스템 지능형 검색사업과 형사전자소송(KICS) 검색사업 등을 수행한 이력이 있다. 검색 기반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생성형 AI 모델 개발로 확장 중이다. 이미 경기도청 LLM 구축을 비롯해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회사무처 등 주요 공공기관과 남부발전, 중부발전, 한화손해보험, KB증권 등 민간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적용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공공, 국방, 의료 분야에 이어 사법 분야까지 당사의 AI 기술이 확산돼 뜻 깊다"며 "국내 사법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7.21 16:34조이환 기자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발언...국방 AI 산업 수혜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감축 발언이 오히려 국내 국방 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이민, 국방, 경제, 국제관계 등 주요 정책 전반에서 강경한 노선을 유지해 왔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맹국을 대상으로 방위비 분담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특히 한국에 대해서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문제 삼으며 한국이 자국 방위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과 감축 가능성,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는 안보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국내 국방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첨단 방산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드론, 위성 등 무인·감시 자산을 통합 운용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국방 인공지능(AI) 분야가 차세대 방산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인피닉, 코난테크놀로지, 펀진, 슈어소프트테크, 이노그리드, 마키나락스 등 국방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수주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 주한미군 감축을 공론화했지만 미국 의회 차원에서의 제동으로 현실화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방위산업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술력 강화와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체결된 광물 협정의 불공정 논란을 계기로 한국 역시 외교·안보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 자립과 첨단화의 필요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위비 증액과 방산 산업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이미 이러한 흐름에 따라 방산 대표주인 풍산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 양상이 전자전, 드론, 인공지능 기반 예측 시스템 중심으로 급변하면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방산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무기 생산을 넘어 정찰, 통제, 분석 등 복합 전장 시스템에서 AI의 역할이 핵심으로 부각되는 추세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감시정찰, 항공전자 통제, 지휘결심 자동화 분석 등 다양한 무기체계에 AI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초소형 표적 인식, 연기 제거, 생성형 AI 기반 훈련 데이터 증강, 지능형 전장 분석 체계 등은 실전 무기 시스템에 이미 반영됐으며, 영상 분석 자동화, 자율 판단 체계, 복합 전투 상황 대응 기술도 활발히 연구 중이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감시·정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타격 수단을 추천하는 'AI 기반 화력운용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조종사 훈련 효율 향상을 위한 AI 데이터 분석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부대 내 인력 운용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인재 관리 시스템', AI 챗봇 '제다이(GeDAI)' 등도 이미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펀진은 전장처럼 데이터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합성 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를 개발해 납품 중이다. 소량 데이터를 활용하는 '퓨샷 러닝(Few-Shot Learning)' 기반 객체인식 기술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학습 데이터를 보완하며, 이글아이는 현재 육군 인공지능센터에 폐쇄망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피닉은 객체 인식, 추적, 이상행동 탐지 등 비전 AI 기반의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3D 전장 시각화를 통해 지휘관이 상황을 직관적으로 인지하도록 돕는다. AI는 실시간 위협 요소와 대응 방안을 추천해 지휘 결정을 지원한다. 슈어소프트테크는 국방 분야에서 요구되는 AI 신뢰성 검증 수요에 대응해 검증 솔루션 '베리파이-M(VERIFAI-M)'을 주요 방산 프로젝트에 공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다목적 무인차량, 영상 분석 드론, 작전 지원 시스템 등 차세대 AI 무기체계에 적용되고 있다. SI애널리틱스와 메이사는 위성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루 수만 건 이상 수집되는 위성 영상에서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업 기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방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폐쇄망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한 고신뢰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티맥스소프트, 더존비즈온, 소프트캠프, 이노그리드, 비아이매트릭스 등도 국방 특화 AI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며 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이다.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김병규 교수는 "아직 국내 국방 산업은 전차, 포탄 등 하드웨어 중심이지만, 점차 소프트웨어 특히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술 고도화와 함께 방산 기업의 성장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21 16:19남혁우 기자

오픈AI·MIT도 관심…K-휴머노이드가 온다

국내 로봇업계가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을 위한 총공세에 나섰다. 신형 하드웨어 개발과 공급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빅테크들의 관심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피지컬 AI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보티즈는 자체 개발한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AI 워커'를 올해 안에 오픈AI에 공급할 예정이다. 정확한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는 이미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100대 판매 목표를 밝힌 바 있다. AI 워커는 두 팔을 활용한 복잡한 작업 수행 능력이 강점이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사람의 동작을 학습하며, 물체의 위치나 형태가 달라져도 별도의 지시 없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로보티즈는 오는 4분기 바퀴형 모바일 베이스 모델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연구·개발용에 머물렀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동형 양팔로봇 'RB-Y1'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 중이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80여 대를 판매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40~50대 추가 납품이 예정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누적 35대를 구입했으며, MIT(3대), UC버클리(2대) 등 해외 유수 연구기관들도 고객사에 포함됐다. RB-Y1은 바퀴형 고속 모바일 베이스에 양팔로봇을 탑재한 세미 휴머노이드 형태다. 양팔 각각 7자유도(DoF), 몸통 6축 자유도를 갖췄다. 상하 50cm 이상 움직임이 가능해 산업용 매니퓰레이션과 이동성을 모두 검증받았다. 국내 IT 기업도 휴머노이드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네이버랩스는 미국 MIT 김상배 교수팀과 손잡고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를 개발 중이다. 이달 중 성남 판교의 1784 스마트빌딩에서 성능 테스트에 돌입한다. 네이버 로봇 통합 플랫폼 AI·로봇·클라우드(ARC)와 연동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휴머노이드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옵티머스' 2세대 모델을 공개하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피규어AI는 오픈AI 협력을 통해 BMW 공장에 로봇을 납품 중이다. 중국은 저가·대량생산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 유니트리 G1 모델이 대표적이다. 유니트리는 춘제 직후인 지난 2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G1과 H1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자본력이나 대량 생산에서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정밀 부품과 AI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고부가가치 시장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한편 정부도 2030년까지 3조원 이상 투자와 함께 지능형 로봇 100만대 보급을 추진 중이다. 'K-휴머노이드 연합'도 출범해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2025.07.21 16:11신영빈 기자

[ZD SW 투데이] 법률 문서 AI 자동 분석·정렬 서비스 '리랭크 AI' 공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법률 문서 AI 자동 분석·정렬 서비스 '리랭크 AI' 공개 리랭크가 법률 문서 전용 AI 자동 분석·정렬 서비스인 '리랭크 AI'를 최초로 공개했다. 리랭크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2025 리걸테크 인사이트 서밋'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연하며 법조계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리랭크는 법령·판례·해설·논문 등 다양한 법률 데이터를 벡터화해 정밀하게 검색·정렬하는 '정의 기반 RAG 아키텍처'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사쿠어컴퍼니, '글로벌 신한 이노부스트 오픈 이노베이션' 선정 메사쿠어컴퍼니가 신한퓨처스랩 베트남과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최한 '2025 글로벌 신한 이노부스트 오픈이노베이션'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신한베트남은행과 협업해 실질적인 기술 검증(PoC) 및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메사쿠어컴퍼니는 AI 기반 얼굴인식 등의 기술력과 글로벌 금융기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한베트남은행과의 공동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특히 얼굴인식 기반의 생체인증에 대한 e-KYC 금융 솔루션 공동 개발·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티움, 프리-A 투자 유치 데이티움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서울대기술지주가 참여한 프리-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데이티움은 투자금을 활용해 '오토HOS' 서비스 내 AI 이미지 인식 기술과 자동화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정비소 고객사풀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데이티움은 자동차 부품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수집·축적하고 있는 기업으로, 해당 데이터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 관련 AI 기술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딥파인, 한국서부발전과 MOU 체결 딥파인이 한국서부발전과 '발전 데이터 활용 창업·벤처기업 협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 글라스 기반의 확장현실(XR) 업무 협업 솔루션 사업을 수행한다. 딥파인은 스마트글라스를 활용하는 원격 협업 솔루션 '딥파인 아론'과 XR 공간정보 구축 플랫폼 '딥파인 스페이셜 크래프터' 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위험·고정밀 설비가 운영되는 한국서부발전 현장에 XR·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솔트웨어, 중동 스마트팜 시장 진출 솔트웨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나브트 알마슈라 트레이딩과 AI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솔트웨어는 3천평 스마트팜 시설과 1천300평 식물공장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재배 면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대규모 AI 스마트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에 맞춰 솔트웨어는 앞으로 2개월간 스마트팜 시설과 식물공장의 세부적인 건축 설계와 냉방 기능 설계를 거쳐 올 10월부터 리야드 북쪽 250Km에 위치한 알 가트 지역에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5.07.21 15:17한정호 기자

뇌 MRI로 생물학적 나이 알 수 있다

뇌 MRI를 찍어 생물학적 나이를 판단할 수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듀크대학 등 국제 연구진은 뇌 MRI를 기반으로 생물학적 노화의 기준을 알려주는 도구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도구를 통해 개인의 인지 장애, 치매, 심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과 조기 사망 등의 미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지난 1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이징'에 실렸다. 듀크대학 심리학·신경과학 교수이자 이번 논문의 제1저자 아흐마드 하리리 박사는 "이번 논문은 단일 뇌 MRI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특정 시점에서 사람의 노화 속도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빠른 노화는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치매를 포함한 여러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하리리 박사 연구팀은 뉴질랜드 더니든에서 태어난 1천37명을 추적 조사한 '더니든 연구(Dunedin Study)' 데이터를 활용했다. 1972년과 1973년에 태어난 이 참가자들은 심장, 뇌, 간, 신장 등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19회의 정기적인 검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뇌 MRI를 분석하고 다양한 뇌 영역의 부피와 두께, 백질과 회백질의 비율 등 뇌 구조에 대한 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했다. 또 처리된 뇌 데이터를 참가자들에게서 수집한 신체•인지 기능 저하 검사, 건강상태, 주름 등 얼굴 노화 징후 등의 다른 신체 측정값과 비교했다. 이를 통해 노화 속도를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더니든PACNI'(DunedinPACNI)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새로운 도구가 더니딘 이외의 지역에서도 유용한지 알아보기 위해 다른 데이터 세트의 MRI를 사용하여 노화 속도를 알아봤다. 해당 데이터 세트에는 영국 바이오뱅크의 4만2천개 MRI, 알츠하이머병 신경영상 이니셔티브(ADNI)의 1천700개 이상의 MRI, 남미 5개국의 데이터가 포함된 브레인렛(BrainLat) 세트의 369개 MRI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더니든PACNI가 다른 집단의 노화 속도도 추정할 수 있으며, 과거에 사용된 다른 측정 방법만큼 정확하게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리리 교수는 더니든PACNI가 사용하는 MRI 유형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널리 채택될 잠재력이 있다며, 이제는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한 노화와 나쁜 노화를 나타내는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연구진은 이 도구가 결국 기존의 건강 측정 지표를 대체해 개별 환자의 의료 개입을 미세 조정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검증된다면 환자들이 노화로 인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기 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 휘트먼은 "이 도구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질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번 연구는 노화 전반, 특히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노화를 연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5.07.21 14:4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고] 생명과 AI의 만남, 바이오 인공지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과학기술은 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이다. 우리가 물리적 세계를 깊이 이해할수록, 그 세계를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고 정밀하게 통제하며 창의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유전자와 단백질에 대한 이해가 심화되면서, 질병의 원인을 밝히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분야의 학문과 산업 역시 빠르게 진보해 왔다. 과학이 세상의 정밀한 '지도'를 그리는 역할을 한다면, 기술과 산업은 그 지도에 기반하여 길을 내고 도시를 세우는 역할을 한다. 최근 특히 주목할 만한 흐름은 인공지능(AI)과 과학의 융합이다. AI는 분자나 세포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에 대한 이해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형태로 발전을 이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AI 이전의 과학은, 관찰된 현상을 바탕으로 수학적·논리적 추론을 통해 가설을 세우고, 이를 실험으로 검증하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과학 지식은 정교해졌고, 데이터가 축적되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식과 데이터가 오늘날 과학 AI 혁신의 토대가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바로 2024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알파폴드(AlphaFold)이다. 필자는 이 소용돌이의 한가운데에서 연구를 이어가며, 과학 AI 혁신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소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혁신이 어떻게 다른 분야로 확산될 수 있을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콜럼버스의 달걀 사례처럼, 혁신은 일단 이루어진 후에는 누구나 당연하게 여길 수 있지만, 그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대담한 추론을 시도하고, 그에 기반한 용기 있는 도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알파폴드 이후, 생체분자 수준에서 시작된 AI 기반 혁신은 이제 생체 시스템 전반을 다루는 바이오 인공지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최근에는 가상세포 개발을 위한 초기 연구들이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바이오 현상에 대한 '과학적 지도'를 바탕으로 가장 먼저 변화를 주도할 분야는 바이오 제약, 특히 신약 개발 분야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바이오 인공지능은 우리나라의 국가전략기술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정부가 지정한 '첨단 바이오' 기술에는 합성 생물학, 백신, 유전자 및 세포 치료제,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디지털헬스케어는 임상 및 건강 관리 중심의 데이터를 다루는 반면, 바이오 인공지능은 자연 현상으로서의 생명현상을 정밀하게 이해하고 예측하는 기술로서 분명히 구분된다. 더 나아가 바이오 인공지능은 앞선 기술들의 공통 기반이자 핵심 인프라로 작동하며, 미래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주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바이오 인공지능을 국가 전략기술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지원과 선제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자와 인프라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바이오 인공지능은 생물학, 의약학, AI가 융합되는 최첨단 분야인 만큼, 정교한 전략 아래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AI 강국을 목표로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범용 AI가 산업별 특화 모델로 발전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는 이미 널리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바이오 인공지능과 같은 '과학 AI'는 여전히 주요 정책 담론에서 소외되어 있다. 과학 AI는 단순한 AI 응용 기술이 아니라, 거시적 물리 세계부터 미시적 분자 수준까지 자연 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첨단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전략적 자산이다. 이제는 바이오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 AI에 대해 국가적 인식을 전환하고, 그에 걸맞은 집중 투자 및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7.21 11:16석차옥 컬럼니스트

노르마·(주)인공지능팩토리,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 www.norma.co.kr)가 AI 기업 ㈜인공지능팩토리(대표 김태영)와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퀀텀 AI 경진대회는 양자컴퓨팅과 AI를 융합한 '퀀텀 AI' 기술을 주제로 한 실습형 해커톤(Hackathon)이다. 노르마의 최신 서비스인 양자 클라우드의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에 차세대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자 AI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력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마는 이번 대회의 예선 및 본선 문제 출제는 물론 심사와 평가, 시상까지 담당한다. 특히 튜토리얼이 제공되기 때문에 비개발자부터 AI 개발자까지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실제 양자컴퓨팅 기반 응용 모델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전 과정을 실습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예선은 다음달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예선 참가자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낸 상위 5개 팀 또는 개인은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은 노르마가 지원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 치러진다. 시상식은 대회 종료일인 18일 노르마 본사에서 열리고 총상금 500만 원이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5일 자정까지로 인공지능팩토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대회 관련 사전설명회 영상과 튜토리얼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양자 AI, 양자 클라우드 등 상용화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기술 저변을 넓히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해커톤을 마련했다”며 “이미 치열한 예선이 진행되고 있고, 결과물의 수준도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의 공동 주최사인 인공지능팩토리는 노코드 기반의 에이전틱 AI 플랫폼 '어시웍스(AssiWorks)'를 개발한 AI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인공지능팩토리 김태영 대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직접 코드를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번 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퀀텀 AI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21 10:48박희범 기자

인청 파행 정은경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난항 예상

지난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퇴장으로 끝내 파행으로 끝났다. 인청 과정에서 여야 간 극한 대립은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준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가운데 인사청문 보고서가 국회 인청을 거쳐 채택된 이는 총 6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등. 유임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까지 현재까지 이 정부의 총 7명의 장관 인사가 마무리됐다. 나머지 12명의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에서도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청 보고서 채택은 한층 난항이 예상된다. 인청 과정에서 보였던 극심한 여야 간 갈등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은 “정책질의 대신 후보자 흠집 내기를 멈추라”라고 맞섰고,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이른바 '늦장 자료 제출'을 비판하며 “야당의 검증 역할”이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모습은 정권에 따라 여야가 바뀌면 되풀이된다. 하지만 통상 국회 복지위가 정치적 견해차보다는 정책 중심의 논의가 이뤄져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정 후보자의 인청은 이례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이는 12‧3 비상계엄 이후 정권이 교체됐음에도 진영 간 첨예한 정치 대립 상황을 보여 준다. 끝내 자리 떠난 野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열린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 자리. 자정을 삼십여 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 일동이 퇴장했다. 4차 질의 여부를 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위원장, 김미애 국힘 간사 간 견해차가 표면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이날 인청 내내 김미애 간사를 비롯해 국힘 소속 상임위원들이 정 후보자 남편의 주식거래를 집요하게 문제 삼으면서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상황이었다. 당시 4차 질의는 여야 2명씩 질의를 하자는 박 위원장의 중재에 김미애 간사는 사전에 혐의가 됐고, 국힘만이라도 질의하자고 나서자, 이수진 민주당 간사는 4차 질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를 일축했다. 결국 박 위원장 직권으로 여야 의원 2명씩 질의를 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지만, 김 간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인청은 계속 파행으로 흘렀다. 민주당의 마지막 질의자였던 서영석 의원은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 때문에 17개월이 넘어가고 있는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고, 24일에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선해서 장관을 임명하고 국정이 안정되도록 해야 하는 책무가 있는 위원회인데 하루종일 정말로 정책을 책임질 후보자를 뽑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끝없는 의심과 흠집 내기, 발목 잡기로 유능한 공직자 후보자에게 상처를 주는 자리로 변질되고 말았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미애 간사는 “야당 의원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질의하는 것을 그렇게 트집 잡듯이 해야 하느냐”라며 “민주당이 야당일 때 어떻게 했느냐”라고 반문했다. 다시 서미화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내란수괴와 싸운 것”이라고 받아치자, 서명옥 국힘 의원은 “내란수괴는 간다”라며 함께 자리를 떴다. 이처럼 국힘 의원들이 인청을 떠나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처음 경험하는 보건복지위의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며 “자리를 떠난 국민의힘도 그렇고, 일관되지 못한 모습을 사실 보여 주고 있는 부분이 민주당에도 많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에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은 좋은 과정을 거쳐서 함께 채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2025.07.21 10:20김양균 기자

"복구가 생존이다"…스토리지로 완성하는 랜섬웨어 대응 전략

진화하는 랜섬웨어의 위협이 기업 데이터 인프라를 정조준하고 있다. 의료, 금융, 공공, 제조 등 산업 전반을 가리지 않는 이 공격은 단순한 보안 이슈를 넘어 서비스 중단, 금전적 손실, 고객 신뢰 하락 등 비즈니스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더 큰 문제는 공격 방식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데이터 암호화를 넘어 백업 서버까지 감염시키거나, 내부 정보를 유출한 뒤 이를 빌미로 추가 협박을 가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다층적이고 전방위적인 위협이 일상이 된 지금, 전통적인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명확하다. 이제는 '감염을 막는' 단계를 넘어 '감염 이후를 대비하는' 복원력(Resilience) 관점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토리지 자체에서 데이터 보호와 복구 기능을 내재화한 방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도화된 스토리지 기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데이터를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 WORM 기술 데이터 보호의 핵심은 원본의 변경이나 삭제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대표 기술이 바로 '한번 쓰고 여러 번 읽기(WORM) 방식이다. 계약서, 진료기록, 금융 문서 등 원본 보존이 필수적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대표 솔루션인 '히타치 콘텐츠 플랫폼(HCP)'은 데이터 무결성 검증, 보존 기간 설정, 자동 복구 기능 등을 통해 외부 위협은 물론 사용자 실수나 내부자에 의한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백업 서버 자체가 감염되더라도 별도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보관된 백업본을 통해 복구가 가능해, 기존 시스템 대비 강력한 이중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의료기관은 HCP를 활용해 1차 스토리지가 감염된 상황에서도 데이터 손실 없이 복구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 랜섬웨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저장된 파일의 진본성을 검증하는 '콘텐츠 검증 서비스', 복수 버전을 통한 자동 복구 기능도 지원돼 실수나 악의적인 변경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NAS 환경까지 확대된 WORM 파일 시스템 업무 문서와 고객 데이터가 집중되는 네트워크 연결 저장장치(NAS) 환경 역시 랜섬웨어의 주요 표적이다. 이에 대응해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VSP 원 파일'을 통해 NAS 환경에서도 WORM 파일 시스템을 지원한다. VSP 원 파일은 NAS 기반 파일의 임의 삭제 및 수정을 차단함으로써 감염 이후에도 원본 파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도입된 '변경불가 스냅샷' 기능은 설정된 보존 기간 동안 스냅샷의 삭제나 변경을 불가능하게 해 감염 이전 시점으로의 신속한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 이 기능은 환자 영상기록, 금융권 계약서, CCTV 영상 등 원본 보존이 중요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해당 기능은 오브젝트 복제 스냅샷에는 적용되지 않아 사용 환경에 따른 적용 가능성은 별도 고려가 필요하다. 더불어 VSP 원 파일은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클라이언트를 식별하고 입출력을 제어할 수 있어,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도 제공한다. 스토리지 스냅샷과 에어갭으로 완성하는 복구 전략 최근 랜섬웨어 대응 전략으로 각광받는 개념이 '에어갭(Air Gap)'이다. 이는 원본 데이터와 백업 데이터를 네트워크 또는 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해 한쪽이 감염되더라도 다른 쪽을 보호할 수 있는 구조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VSP 시리즈는 이 에어갭 전략을 '씬 이미지 어드밴스드' 스냅샷 기능과 결합해 강력한 데이터 보호 환경을 제공한다. 씬 이미지는 멀티팩터 인증(MFA), 자동 스냅샷 생성, 보존 기간 설정, 포렌식 테스트 등 고급 기능을 제공하며 '스냅 온 스냅' 기능을 통해 감염 여부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복제 스냅샷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감염된 백업본으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다. 또한 VSP 시리즈는 액티브-액티브 미러링(GAD)과 범용 복제기(UR) 연동을 통해 원격지에서도 복구시점목표(RPO)=0에 가까운 데이터 보호 환경을 구현한다. 3DC 구성 시 최대 3,072개의 백업 시점을 저장할 수 있어, 공격 발생 시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통합 어플라이언스를 통한 차세대 백업 전략 디지털 인프라가 복잡해지면서 백업 솔루션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기능을 넘어 정교한 복구 역량까지 요구받고 있다. 이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글로벌 백업 전문 기업 빔(Veeam)과 협력해,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통합 어플라이언스 제품 '히타치 빔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였다. HVA는 ▲변경불가 백업(Immutable Backup) ▲가상 서버의 즉시 복구(Instant VM Recovery) ▲복구 자동 검증(Sure Backup) ▲항목 단위 복원(application-aware 복구) 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서비스 연속성과 데이터 복원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빔의 '3-2-1-1-0' 전략, 즉 3개의 복사본, 2개의 저장 매체, 1개의 오프사이트(외부 장소) 보관, 1개의 변경불가 백업, 0개의 복구 오류는 단일 실패 지점 없이 다층적인 복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데이터 보안,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 이제 기업에게 데이터는 단순한 자산이 아닌, 비즈니스 지속성과 고객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더 나아가 법적 분쟁에서도 기업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이 갖춰야 할 것은 단순한 보안이 아니라 '복구 가능한 구조'다. 단일 솔루션으로 모든 위협을 막을 수 없기에 감염을 전제로 한 복원 시나리오와 인프라 차원의 보호 전략은 기업 생존의 핵심 조건이 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스토리지에서 백업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통합 보호 전략을 통해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기업 생존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7.21 09:12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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