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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용장애, 과잉 의료화 산물…질병코드화 폐기해야"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은 개인을 억압하는 과잉 의료화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달 29일 공개한 연구보고서 '기술발달에 따른 콘텐츠 여가 확산과 억압 정책'에서 윤태진 연세대 교수 연구진은 게임의 질병 코드화가 대중문화 억압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19년 게임이용장애를 국제질병분류(ICD-11)에 포함한 조치를 문제의 출발점으로 지목했다. 연구진은 "진단 도구의 일관성 부족과 공존 질환과의 상관관계 같은 근본적 한계가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WHO 권위에 힘입어 게임이 장애로 명명됐다"고 밝혔다. 결국 청소년 보호를 내세운 기존 규제가 '중독 관리'로 전환되면서, 게임을 병리 현상으로 간주하는 의료화가 제도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게임 진단과 처방이 사회적 요인을 배제한 채 개인에게 문제의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한다. 연구진은 강제적 셧다운제를 사례로 들며 "과학적 근거와 실효성이 검증되지 못한 제도가 시행되면서 게임은 범죄와 비행의 원인으로 지목됐다"며 "게이머는 잠재적 범죄자이자 환자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이 곧 '게임의 악마화'라는 것이다. '도파민 중독' 담론 역시 같은 맥락에서 비판을 받았다. 연구진은 게임이나 숏폼 소비가 뇌 보상 체계를 교란한다는 설명이 과학적으로 취약하다며, 이는 결국 자기관리 실패와 비생산성을 강조하는 프레임으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불량 만화나 바보상자 담론이 불온 통신과 사행 게임을 거쳐 스마트폰과 도파민 담론으로 이어졌다"며 반복되는 대중문화 비판의 성격을 강조했다. 결국 연구진의 시각은 대중문화 억압의 핵심이 '건강 담론'이라는 점으로 모인다. 건강이 절대적 가치로 설정되면서 오락적 가치는 부차적인 것으로 밀려났고, 이 논리가 권위적인 통제를 정당화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게임을 비롯한 오락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건강' 중심에서 '즐거움'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게임이 웰빙과 성찰, 평온함을 배양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철학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게임 중독, 게임이용장애라는 용어 자체가 비학술적이고 억압적이므로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5:29정진성 기자

대동그룹, AI 로봇 발전 협의체 출범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와 AI로봇 SW전문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이 지난 2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유수의 AI·로봇 기술 기업들과 함께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대동로보틱스를 비롯해 대동에이아이랩, 뉴로메카, 뉴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 코라스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 티랩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모델 ▲자율주행 및 자동 매핑 ▲플릿 운영 관리 ▲관제 및 원격제어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시설농업·필드로봇용 모바일 플랫폼 ▲로봇 손·팔 등 각 사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동그룹은 대동로보틱스와 대동에이아이랩을 주축으로 올해 음성인식 및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선보이고, 농업 3대 AI 기술 비전을 선포하는 등 농업·필드 AI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음성·영상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학습한 VLM 기반의 작업 인식 및 인간 상호작용 로봇 ▲복잡한 노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이동 플랫폼 ▲AI 모델, SLAM, FMS, 농작업용 피지컬 AI(SW) 등 핵심 기능이 통합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을 개발,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은 협의체를 농업·필드 AI 로봇에 필요한 로봇 팔·손 등 외부 협업이 필요한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가속화함으로써 AI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협의체는 AI 로봇 관련 기술 개발, 농업 자동화, 정밀농업과 스마트팜 기술 등 농업·필드 혁신 분야에서 함께 협업하며 AI 로봇 산업의 고도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 산업 표준화 및 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 공동 연구 과제 발굴, 사업화 모델 창출 등도 함께 모색하며,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필요시 신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 범위를 유연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국내 로봇 산업이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사용 현장, 특히 농업 및 필드 로봇 산업 영역으로 본격 확장되는 전환점이자 체질 개선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유기적인 기술 연계 및 협력을 통해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 기술 개발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기후 변화 등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는 국내 농업 현장에서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도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농업, 자율주행 농업로봇, 수확 로봇 등 차세대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어, 협의체의 기술 결집은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단순한 기술 연합체를 넘어, 국내 로봇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농업·필드 로봇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초 운반로봇을 출시하며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7월 선보인 자율주행 기능 탑재 모델은 업계 최초로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 베리 농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스페인 농장에서 실사용 환경 검증(PoC)을 마무리하고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 출시를 목표로 AI 기반 음성인식 제어, 방제·제초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HL 그룹과 공동으로 골프장 디봇 수리 로봇 개발에도 착수했다.

2025.09.03 14:08신영빈 기자

포시에스, 정부 '우수기술 경진대회' 최우수상…"전자계약 1위 공식 인정"

포시에스가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의 기술력과 시장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포시에스는 이폼사인으로 정부 주관 '중소기업기술마켓 우수기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다수의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포시에스 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리며 사전 상담 예약까지 이어지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중소기업기술마켓 우수기술 경진대회는 기술마켓에 등록된 우수 기술·제품 중 공공 분야와 해외 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정부 주관 행사다. 포시에스는 이폼사인의 기술력과 시장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전자계약 업계에서 1위 서비스임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시에스는 꾸준한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집중해 온 결과, 이폼사인 서비스가 국내 대표 전자계약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시에스의 수상 배경에는 30년간 축적한 독자적 전자문서 기술력과 신뢰성이 뒷받침됐다. 이폼사인은 공공기관용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으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과 '디지털서비스 혁신제품' 2종에 동시 지정돼 공공 부문 최고 수준의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 포시에스는 20여 개의 전자계약·전자문서 관련 원천기술 특허도 보유 중이다. 또 계약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인감을 실물 크기로 스캔하는 독자 특허 기술과 챗봇 기반 전자문서 작성 미국 특허 등을 통해 차별화를 이뤄냈다. 포시에스는 이달 정식 출시 예정인 '이폼사인 AI'를 기반으로 미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문서 레이아웃 분석 기술을 AI로 풀어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계약서를 검토하는 등 문서 업무의 불편한 과정들을 지능화할 방침이다. 현재 국가 과제로 진행하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자계약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이폼사인은 미래 핵심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이 3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특히 해외 매출은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 중이다. 신규 고객도 6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빠른 속도로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포시에스는 현대자동차·SK텔레콤·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부터 중견과 중소기업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안이 중요한 공공기관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 시장 진출과 함께 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 확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ISO 27001·27017·27018 등 최신 국제 표준 인증까지 확보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우리의 검증된 기술력으로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결과"라며 "30년간 쌓아온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혁신까지 접목해 글로벌 전자계약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1:17한정호 기자

AI와 견고한 신뢰성의 만남: 지텍, AI 지원 F120 태블릿과 V120 노트북 출시로 다목적 러기드 현장 장비 라인 확장

신제품 2종은 베스트셀러 전작의 기반 위에 최신 기술을 도입해 더 커진 화면과 강화된 사양을 제공하며, 산업 현장 전문가를 위한 맞춤형 성능을 갖췄다. 주요 내용: 신형 F120 – 세계 최초의 완전 러기드(fully rugged) Copilot+ PC 태블릿으로, 엣지 AI 성능을 활용해 현장 업무 흐름을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신형 V120 - 장기간 실사용 경험이 축적된 V110의 후속 모델로, 다양한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를 반영하면서도 특유의 유연한 활용성을 유지해 다양한 현장 환경을 지원 두 기기는 국방, 유틸리티, 제조, 공공 안전, 자동차 산업 등 도전적인 작업 환경에서 최신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현장 전문가들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 타이베이 2025년 9월 3일 /PRNewswire/ -- 러기드 컴퓨팅 및 모바일 비디오 솔루션의 선도 기업이자 자체 첨단 제조 역량을 보유한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Getac Technology Corporation, 이하 '지텍')가 오늘, 고도로 다목적성을 갖춘 신형 현장 기기 2종을 발표했다. 세계 최초의 완전 러기드 Copilot+ PC 태블릿[1] 인 F120과, 까다로운 작업 환경에서도 프리미엄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AI 지원 완전 러기드 노트북 V120이다. Getac F120 V120 Utilities 두 신제품은 광범위한 실제 현장 연구와 고객 의견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지텍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F110과 V110을 바탕으로 현장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통 업그레이드 사항으로는 12.2인치 대화면 및 신규 슬림 베젤 디자인, 더 얇고 가벼운 본체, Wi-Fi 7. Bluetooth 5.4, 듀얼 Thunderbolt™ 4 포트, 핫스왑 배터리, TPM 2.0, MIL-STD-810H 및 IP66 인증 등이 포함되며, 현장 전문가들에게 성능과 신뢰성 면에서 세대교체 수준의 혁신을 제공한다. F120 완전 러기드 태블릿 - Copilot+ PC로 세계 최초의 완전 러기드 태블릿Copilot+ PC는 현재 이용 가능한 윈도우 기반 장치 중 가장 빠르고 지능적인 제품군으로, 강력한 프로세서와 고도화된 AI 모델 접근성을 통해 현장 업무와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Copilot+ PC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40TOPS(초당 1조 연산) 이상의 성능을 지원하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 최소 16GB RAM과 256GB SSD 저장공간, 생체인식 보안 인증 지원 기능을 갖춰야 한다. 지텍의 신형 F120은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강력한 엣지 AI를 완전 러기드 폼팩터에 구현함으로써,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현장 전문가들의 업무 방식을 혁신한다. 최신 인텔(Intel®) CoreTM Ultra 200V 시리즈 프로세서와 최대 48TOPS 성능의 혁신적 Intel® AI Boost NPU를 탑재해 진단, 이미지 처리, 실시간 분석 등 AI 기반 작업을 가속화하며, 사용자가 문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대 32GB LPDDR5X 메모리, 2TB PCIe NVMe SSD 스토리지, Windows Hello 얼굴 인식 옵션을 갖춘 F120은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고 보안 액세스 기능을 제공하며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따라서 국방, 유틸리티, 현장 업무 등과 같이 고급 모바일 엣지 AI 성능이 요구되는 미션 크리티컬 환경의 전문가들에게 이상적인 도구다. V120 완전 러기드 노트북 – AI 지원 컨버터블 파워하우스주요 산업에서 오랜 기간 검증된 실제 배치를 바탕으로 개발된 V120은 지텍의 베스트셀러 모델 V110을 계승하면서, 현장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정교하게 다듬어진 컨버터블 힌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노트북이 태블릿 형태처럼 활용 가능해지며,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변화하는 수요를 충족한다. V120의 핵심은 Intel® CoreTM Ultra 200H 시리즈 프로세서다. 이 프로세서에는 Intel® ArcTM GPU와 Intel® Turbo Boost 기술이 통합돼 효율적인 AI 가속과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원활한 멀티태스킹을 제공한다. 표준 구성은 8GB DDR5 메모리와 256GB PCIe NVMe SSD이며, 더 높은 용량을 원하는 사용자는 64GB RAM 및 2TB SSD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더 큰 디스플레이, 더 스마트한 폼 팩터 F120과 V120은 모두 기존 11.6인치에서 12.2인치로 커진 LumiBon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스마트 터치(Smart Touch)와 지텍의 태양광 가독 기술을 지원한다. V120은 차량이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환경에서 선명한 시인성을 위해 최대 1000니트 밝기를 제공하며, 야외 직사광선 환경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F120은 1,200니트까지 밝기를 끌어올렸다. 화면은 더 커졌지만 새로운 초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두께와 무게는 줄어 휴대성이 강화했으며, 내구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원활한 연결성과 러기드 성능 상시 현장 작업을 위해 설계된 두 기기는 Wi-Fi 7과 Bluetooth 5.4를 지원해 빠르고 안정적인 무선 연결을 제공한다. 두 모델 모두 듀얼 Thunderbolt™ 4 타입-C 포트를 기본 장착했으며, V120은 추가 주변기기 연결을 위한 세 번째 포트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원격 지역에서 근무하는 사용자를 위해 전용 GPS 모듈, 4G LTE, 5G Sub-6, 듀얼 SIM(나노 SIM 4FF 및 e-SIM) 등의 추가 연결 옵션도 제공된다. 두 신제품 모두 지텍의 라이프서포트(LifeSupport) 핫스왑 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하루 종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추가 대용량 배터리를 선택하면 충전 시설이 없는 환경에서도 장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기본 사양으로 TPM 2.0을 비롯한 강력한 데이터 보안 기능이 내장되어 있으며, 필요에 따라 Intel vPro® Technology, 스마트 카드 리더, 앱솔루트 퍼시스턴스(Absolute Persistence®) 등 보안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지텍 제품과 마찬가지로 F120과 V120은 MIL-STD-810H 및 IP66 인증을 획득했으며, 영하 29도에서 영상 63도까지 극한의 온도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F120은 최대 1.8m(6피트) 낙하 충격을 견딜 수 있고, V120은 최대 1.2m(4피트) 낙하 충격 저항 성능을 갖췄으며, 추가 보호를 위한 충격 흡수 모서리 설계를 적용했다. 이밖에 염수 분무(salt fog) 인증 및 ANSI/UL 규격 준수 옵션을 통해 부식성•규제•고위험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산업에서의 활용 사례 강력하면서도 다재다능한 이 현장용 기기들은 여러 산업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복잡한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방 분야에서는 F120의 고급 데이터 처리 능력과 폭넓은 연결성을 활용하여 어떤 차량이든 모바일 지휘 및 제어 센터로 전환할 수 있다. V120의 슬림한 디자인과 유연한 폼 팩터는 고압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데이터 수집을 지원한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이 F120의 AI 기능을 활용해 복잡한 진단 작업을 신속하게 실행하고 차량을 가능한 한 빨리 도로로 복귀시킨다. 공공 안전 분야에서는 경찰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이 V120의 AI 기능과 지텍 보이스(Getac Voice)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건 현장에서 증인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변환해 서면 보고서를 즉시 작성할 수 있다. 증인들은 장치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보고서에 직접 서명할 수도 있다. 제임스 황(James Hwang) 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 사장은 "오늘날 현장 전문가들은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장치를 필요로 한다"며 "지텍은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여 현재 직면한 과제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진화하는지 파악함으로써, 우리의 견고한 솔루션이 그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하도록 보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F120과 V120은 입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기준을 높였다. 강력한 AI 기능, 더 커진 화면, 그리고 악천후에 강한 기능을 더 얇고 가벼워진 형태로 결합하여 최적의 현장 효율성을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F120 및 V120은 10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2025년 9월 2일 기준 업데이트된 상태이며, 당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본 제품은 최초의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PC 완전 러기드 태블릿이다. 지텍(Getac) 소개지텍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은 노트북, 태블릿, 소프트웨어, 신체 착용 카메라, 차량용 비디오 시스템, 디지털 증거 관리 및 기업 비디오 분석 솔루션 등 AI 기능이 지원되는 러기드 모바일 기술 및 지능형 비디오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지텍이 제공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는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일선 작업자에게 탁월한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지텍은 현재 100여 개 국가에서 방산, 공공 안전, 구급차, 소방과 구조, 유틸리티, 자동차, 천연자원, 제조, 운송 및 물류 부문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텍은 최근 뉴스위크(Newsweek)지가 선정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World's Most Trustworthy Companie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더 자세한 내용은http://www.geta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텍 산업 블로그에 참여하거나 링크드인과 유튜브에서 지텍을 팔로우하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텍과 지텍 로고는 지텍 홀딩스 코퍼레이션(Getac Holdings Corporation) 또는 그 계열사의 상표다. 기타 브랜드 또는 상표는 해당 소유자의 자산이다. ©2025 Getac Technology Corporation.

2025.09.03 11:10글로벌뉴스

식약처, 내년 예산안 8.4% 증가 '8122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6년도 예산안이 올해 7천489억 원보다 633억 원(8.4%) 늘어난 총 8천122억 원이라고 밝혔다. 예산안은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분야로 구분해 편성됐다. 우선 식약처는 제약·바이오헬스와 관련해 총 1천704억 원을 편성했다. 식약처는 희귀·필수의약품에 대해 공급 중단 품목 주문생산 확대, 극소수요 자가치료의약품 긴급도입 전환 등을 추진을 위해 올해 45억 원에서 내년도에는 6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화장품 수출국인 유럽과 중국의 안전성평가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규제외교'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슬람권 국가의 할랄 인증 및 비관세장벽에 대한 컨설팅을 우리 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21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50억 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내년 1월 시행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법' 개정법에 따라 식약처는 체외진단기기의 유효성과 품질 확인 수행을 위한 성능평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17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늘어난 예산을 책정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의 식품 및 의료기기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 유망 제품에 대한 신속한 제품화도 지원을 위해 150억 원의 예산을 신규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생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은 올해 20개교에서 내년 40개교로 확대하고, 서울에서만 운영해 온 예방 교육 전문 인력 인증 과정을 지역으로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90억 원의 예산을 내년 93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마약류 중독자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 마약류 예방교육과 중독자 재활지원 기반을 강화코자,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에 올해 165억 원에서 내년 171억 원으로 예산을 책정했다. 규제 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지원 강화 예산에 '1천54억 원' 식약처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통합 상담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차세대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상담 인력을 확보코자 올해 5억 원이었던 관련 예산을 내년에는 114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신기술‧신개념 제품 심사 가이드라인의 선제적 마련과 첨단‧차세대 바이오의약품 특성을 고려한 심사 기준을 마련한다. 국가별 인허가 규정 등 비관세장벽에 대응해 업계에 품목별 허가 사례 분석·제공, 수출국 규제상담 등을 실시하는 수출허가지원 거점을 운영해 신속한 해외 의약품 허가 취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예산은 올해 20억 원이었던 것에서 내년안에는 33억 원으로 책정했다. 대학과 산업계,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규제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55억 원의 신규 예산을 편성했다. 먹거리 안전‧건강 식생활 환경 조성 예산안은 '1천871억 원' 식약처는 위해요소와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식품안전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식품 위해요소 발생 예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 52억 원에서 내년 78억 원으로 예산을 확대한다. 영세업체에 대한 스마트센서 구축 비용 등 재정 지원도 계속 추진한다. 해당 예산은 올해보다 7억 원 줄어든 56억 원으로 책정했다. 발달장애인 식이 섭취 현황 조사 및 이들의 가정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단 및 식사 지침을 개발 관련 예산은 올해와 동일한 36억 원을 편성했다. 신규 관리 대상 품목으로 지정된 문신용 염료의 안전관리를 위해 경인지방식약청에 무균시험실 설치 등에 올해보다 2억 원 늘어난 관련 예산안 16억 원을 마련했다. 온라인을 바탕으로 식의약 안전정보 제작에 올해보다 10억 원 늘어난 30억 원을 책정했다. 선제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예산안은 '1천469억 원' 식약처는 의약품 허가‧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제출자료 요건 검증, 반복·규칙 민원 업무, 자료 요약 및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도록 하여 심사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신속한 의약품 허가로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식품 유통, AI 등에 대응코자 15종의 식품 분야 정보시스템을 통폐합하고 민원‧행정을 자동화하는 '통합식품안전정보망'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도 수립키로 했다. 예산은 올해보다 50억 원 늘어난 177억 원으로 편성됐다. 아울러 의료용 마약류 수사를 전담하는 디지털포렌식 인력과 장비 확보, 마약류 지정을 위한 신종 마약류 표준물질 합성 및 임시 마약류 의존성 평가 확대에 올해보다 9억 원 늘어난 19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5.09.03 10:34김양균 기자

이글루-에브리존,글로벌 안티랜섬웨어 사업 협력

보안 전문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과 안티랜섬웨어 전문 기업 에브리존이 손을 맞잡았다.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기업 에브리존(대표 홍승균)과 국내외를 아우르는 안티랜섬웨어 기반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MOU는 AI 기반 확장형 탐지·대응(XDR) 핵심 요소인 안티랜섬웨어 기능 확장과 사업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XDR 아키텍처와 에브리존의 100% 시그니처리스 안티랜섬웨어 '화이트디펜더(WhiteDefender)'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보안 사업 모델을 도출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 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유연한 확장과 통합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XDR(Hybrid XDR) 플랫폼 고도화에 힘을 쏟는다. 여러 보안 도메인과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위협을 탐지·대응하는 XDR에 다수 벤더 및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한 단계 강화한다. 보안 조직은 기존 보안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연동해 사용자·계정·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에브리존의 '화이트디펜더'는 행위 기반 탐지·차단 알고리즘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신·변종 랜섬웨어까지 실시간 차단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공신력 있는 다양한 보안 인증 획득을 통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으며, 현재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활발히 확대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의 기술은 더욱 긴밀히 통합, 고도화된 보안 생태계로 발전할 전망이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제 사이버 위협은 조직의 모든 구성 요소를 겨냥하며, 지속 가능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려면 보안을 조직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전사적인 방어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수많은 침해 사고를 차단해 온 랜섬웨어 대응 기업 에브리존과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확립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균 에브리존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국내외 보안산업의 랜섬웨어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전략적 협력”이라며 “우리가 공급하는 '화이트디펜더'는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그 효과가 검증된 바 있으며,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 기반 XDR 플랫폼과 결합함으로써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고객들에게 더욱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랜섬웨어로부터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0:26방은주 기자

"혼합 폐플라스틱 분리수거 안해도 돼"…기계연, 3분기 여수산단서 신기술 실증

플라스틱을 재질별로 나눠 수거하거나, 라벨을 제거하는 등의 과정없이 손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수소와 플라즈마 토치에서 찾았다."엄청난 경제성까지 갖췄다"는 것이 이 기술을 개발한 송영훈 한국기계연구원 폐유기물기초원료화사업단장의 설명이다. 송 단장은 오는 3분기부터 여수 석유화학단지에서 실증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및 대학들이 참여하는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사업단(단장 송영훈, 이하 사업단)'이 다양한 폐플라스틱을 엄격한 선별 과정 없이 플라스틱 원료로 되돌리는 혁신적인 플라즈마 전환 공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혼합 폐플라스틱을 플라즈마를 이용해 에틸렌과 벤젠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정이다. 플라즈마는 고온에서 전기적으로 활성화된 기체 상태로 기존 열분해보다 훨씬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에너지 전달 특성을 가진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100% 수소를 사용하는 고온 플라즈마 토치를 개발, 혼합 폐플라스틱을 1,000~2,000℃의 초고온에서 0.01초 이내에 분해하는 데 성공했다. 이 분해과정을 통해 분리하는 물질은 플라스틱 제조의 핵심 원료인 에틸렌과 벤젠. 선택도(원하는 물질이 차지하는 비중)는 70~90%, 에틸렌 수율은 70% 이상도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정제 과정 후에는 99% 이상의 고순도 원료 확보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초고온에서 빠른 분해를 통해 고분자 구조를 효율적으로 깨뜨리고 고온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탄소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100% 수소 기반 운전 방식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장기 운전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또 부산물인 왁스와 경질 탄화수소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전체 생성물의 70~80% 이상을 재활용 가능한 특정 원료인 에틸렌과 벤젠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 열분해에서 활용이 어려웠던 왁스까지 80% 이상의 선택도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도 크게 높였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1% 미만인 국내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소각 대신 재활용이 가능해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크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사실상 없는 시스템도 가능하다. 파일럿 운전에서는 경제성도 입증됐다는 것이 송영훈 단장 설명이다. 여기서 생산된 에틸렌 단가는 기존 에틸렌 원료 가격과 동일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오는 2026년부터 국내 실증 사이트에서 장기 운전 검증을 진행해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존 폐플라스틱은 소각, 소각 후 열회수, 물리적 재활용, 화학적 재활용의 형태로 처리돼 왔다. 이중 화학적 재활용률은 경제성 문제로 1% 미만으로 낮았다.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혼합 플라스틱은 반드시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일반적인 플라스틱 열분해는 약 450~600℃에서 진행되는데 이 경우 백여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혼합된 상태의 물질이 생성돼 실제 활용 가능한 화학물질은 전체의 20~30%에 불과했다. 송영훈 단장은 “세계 최초로 혼합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전환하며 경제성을 갖춘 공정을 확보했다”며 “실증과 사업화를 통해 폐기물과 탄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단장은 "연료로 쓰는 수소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공정에서 나오는 것을 활용하기 때문에 생산단가가 낮은 이유 가운데 하나"라며 "항공유 생산에 쓰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생산할 경우 시가의 6배까지 구매하는 것으로 안다"고 이 기술의 경제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이대훈 질소자원화전략연구단장은 “이번 연구과정에서 공정 기술과 함께 여러 요소기술이 확보됐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의 온실가스 처리, 고품질 소재 생산 등으로도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기계연은 사업단 연구성과 최종보고회를 오는 5일 한국기계연구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2025.09.03 10:05박희범 기자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 패널,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 획득

LG디스플레이는 4세대 OLED 패널이 응용 안전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로부터 한낮의 거실 밝기 수준인 500 룩스(Lux) 환경에서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은 주변 환경이 밝을 때에도(500룩스) 색, 휘도 등 원본 콘텐츠의 영상 정보를 가장 완벽하게 재현하는 디스플레이만이 획득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4K 영상(약 830만 픽셀) 기준 원본 영상의 95% 이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외부 빛이 차단된 영화 상영관에서나 만날 수 있는 영상미를 한낮의 거실에서 완벽한 수준으로 재현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말 획득한 UL 솔루션즈의 500룩스에서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검증에 이어 이번 '완벽한 콘텐츠 재현력' 검증까지 획득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일상 환경에서 원작을 가장 완벽히 구현하는 제품임이 입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언제 어디서나 일관되고 정확한 화질을 구현하는 OLED 패널의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500룩스 환경에서의 세 가지 검증을 모두 획득했다. 단순히 색 재현율이나 휘도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의 신뢰성 높은 화질 평가를 통해 4세대 OLED의 압도적 화질을 보다 객관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OLED는 소자 하나하나가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이기 때문에 픽셀 단위로 밝기와 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주변 환경의 밝기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우수한 화질을 유지한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4세대 OLED 패널은 외부 빛이 패널 표면과 내부에서 산란하거나 반사되는 것을 억제하는 초저반사 설계가 적용돼 외부 빛의 간섭 없이 원작자가 의도한 화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 제품은 영화 수준의 화질을 갖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은 물론 일반 TV 드라마 수준 화질인SDR(Standard Dynamic Range) 영상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원본 자체의 색과 명암비가 뛰어난 HDR 영상과 달리, SDR 영상은 밝기 및 색 범위가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에 LCD 패널로 시청할 경우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이는 헤이즈(Haze)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반면,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패널은 완벽한 블랙을 기반으로 HDR 및 SDR 영상의 명암비를 극대화해 생동감 있는 화면을 보여준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독자적인 OLED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10:00장경윤 기자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 "한국의 지멘스 될 것"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전북지역에 특화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대규모 규모 국책사업을 수주, 연구를 총괄한다. 전북도, 전북대, 성균관대와 함께하는 것으로 내달부터 기술 검증에 들어간다. 이 과제를 총괄하는 책임자가 KAIST 장영재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다. 제조AI 분야 대가인 그는 스타트업 대표이기도 하다. 2020년 2월 5일 AI기반 자율제조기술 스타트업 '다임리서치(DAIM Research)'를 그의 제자 4명과 함께 설립했다. 회사 이름 다임(DAIM)은 Data, AI, Manufacturing을 뜻한다.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앞세워 제조 분야를를 혁신하겠다는 의미다. 실제 그는 로봇 기반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공장 운영 환경을 소프트웨어(SW)를 통해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이름은 '모두의 공장장'이다. SW가 로봇을 운영하는 공장의 공장장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지었다. 대전과 서울을 오가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영재 교수를 최근 삼성역 인근 다임리서치 사무실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 장 교수는 "한국의 지멘스 같은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74년생인 장 교수는 미국 보스턴대학교 우주항공학과를 최우수 성적(Summa Cum Laude)으로 졸업했다. 이어 MIT에서 기계공학 석사 학위와 경영대학원인 슬론 스쿨(Sloan School)에서 경영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도 MIT 기계공학과에서 '불확실성을 고려한 생산 운영 방식'에 관한 논문으로 받았다. MIT 재학 시절 생산운영 대가이자 논문 지도 교수인 스탠리 거슈윈(Stanley B. Gershwin) 박사와 함께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행했다. 박사 학위 취득 후 글로벌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에서 일하기도 했다. KAIST에는 2011년 부임, 현재까지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2019년 KAIST가 선정한 10대 기술의 연구책임자였다. 생산분야 세계 톱 5%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Production Reserach'의 제조 인공지능 특집호 편집위원장을 맡았고, 2022년에는 공학 분야 세계 최고 학회인 IEEE가 주는 최고 논문상을 받았다. 국제와 국내 특허 발명등록 19건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공학이 전공인 장 교수는 회사 설립 동기에 대해 "기술 개발이라는 게 논문만 쓰면 반쪽 연구나 마찬가지다. 산업에 실제 임팩트를 주는 게 공학의 핵심이다. 공학을 실현하려면 산업계에 적용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연구도 임팩트 있는 걸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창업 컨셉'은 '협업 지능'이다. 수많은 로봇들을 하나처럼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다. 공식적으로는 '대규모 로봇 군집 자율제조' 소프트웨어(SW) 기술이라 불린다. 린 스타트업과 '피보팅'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스타트업은 보통 환경에 맞춰 주력 아이템을 자주 바꾸지만 다임리서치는 창업이래 지난 5년간 창업 컨셉을 한번도 바꾸지 않았다. 세계적으로 산업로봇을 현장에 처음 적용한 건 1961년이다. 당시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뉴저지 공장에 '유니메이트'라는 산업로봇을 도입했다. 장 교수는 "제조AI는 단순히 자동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AI가 공장의 두뇌 역할을 하는 것으로, 공정을 분석해 공장 가동을 유연히 조절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가 설립한 다임리서치는 AI 강화학습을 통해 공장 상황을 로봇이 스스로 인지하고, 사람 개입 없이 공장이 스스로 돌아가도록 하는 '자율제조' 최적화 기술을 갖고 있다. 창업 1년만인 2021년 2월 시장에 선보였다. "공장에 있는 로봇 한 대 한 대는 똑똑하다. 하지만 로봇 한 대 한 대가 똑똑해 되는 게 아니다. 성과를 내려면 로봇들이 서로 협업해야 한다.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많은 로봇이 서로 협업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다임리서치 SW는 두 대 이상부터, 많게는 천대 이상 로봇이 협업할 수 있게 해준다. 장 교수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 곳은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다. 세계적으로도 온리 원(only one)"이라고 강조했다. 다임리서치 고객은 주로 대기업이다. 장 교수는 "현재 50개 공장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이중 90%가 대기업"이라고 말했다. 고객사 중 로봇 대국인 중국기업은 아직 없다. 장 대표가 스마트공장과 인연을 맺은 건 박사 과정을 마친 2005년 즈음이다. 당시 미국 반도체 공장에서 천장 레일을 통한 OHT(웨이퍼 자동운송장치) 초기 기술 개발에 참여했고, 공장 자동화 관제업무를 맡았다. "자동화가 가장 잘 돼 있는 반도체 공장도 로봇과 사람간 소통에 문제가 있더라.로봇끼리 알아서 잘 움직이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생각이 오늘날의 다임리서치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들려줬다. 회사 매출은 아직 크지 않다. 성장세는 눈부시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8배 정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미 상반기에 작년 일년치 보다 5배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반색했다. 직원 수는 50명이 약간 넘는다. 이중 석박사가 10명 이상이다. 현재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SW)은 버전으로는 두번째다. 내년 상반기에 세번 째 버전이 나온다. 세번째 버전은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oftware-Defined Factory, SDF)'을 충실히 구현했다. SDF는 공장 운영을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소프트웨어로만 하는 걸 말한다. 전기차인 테슬라의 주요 기능 업그레이드가 소프트웨어로만 이뤄지는 것과 같다. 다임리서치는 수요처를 점차 넓혀 가고 있다. 현재는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위주인데 앞으로 기계, 가공, 전자 부품 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은 미국 쪽 확대를 추진한다. 장 교수는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경쟁사를 들여다 볼 시간도 없다"고 밝혔다. 다임리서치는 약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시작했다. 앞서 초기 투자는 네이버 D2SF 등에서 받았다. 2022년에는 시리즈A 투자로 100억 원을 유치했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장 교수는 "국내에는 변변한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아직 없다. 앞으로 지멘스 같은 회사가 되는 게 우리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장 교수와의 인터뷰는 최근 화두인 피지컬AI(Physical AI)로 자연스레 넘어갔다. 피지컬AI는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을 넘어 물리적 세계에서 실제로 움직이고, 감지하고, 조작하는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을 말한다. 장 교수는 피지컬AI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면서 "피지컬AI의 핵심 개념 중 하나가 사전 데이터가 없어도 된다는 것이다. 이 점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국가가 돈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쌓으라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면서 "지금 우리나라 제조AI의 가장 큰 문제는 '축소'"라고 꼬집었다. 제조AI의 대부분이 품질관리와 설비관리 같은 일부 분야에만 치중돼 있다는 것이다. 반면, 공장 전체를 운영하는 기술은 소외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 교수는 "품질과 설비 관리 외에 공장 전반의 운영을 놓고 AI를 어떻게 적용할 지, 이런 큰 그림을 논의해야 한다"면서 "비전기술로 불량품을 검출하는 것과 같은 지엽적인 것에 과도하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조AI의 현주소도 짚었다. "제조업을 모르는 사람들이 제조AI를 추진해 실패하곤 한다"면서 그 예로 모 부처가 몇년전 시작한 A사업을 예로 들었다. 장 교수는 "인공지능을 하는 사람들이 제조를 모르니 제일 먼저 보이는 게 비전기술로 불량품을 검출하는 거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불량품을 발견해도 결국 빼내는 건 사람이 해야한다. 그럼 인공지능을 왜 도입해야 하나?, 이런 질문에 부딪힌다. 비전기술만으로는 안되고 자동화 설비도 같이 구축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동화는 단순히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다. 전반적인 운영을 자동화해야 하는 것이고 이런 프로세스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다행히 당국이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공정 하나 하나가 아닌, 운영을 포함해 공장 전체를 아우르는 AI 프로젝트를 정부가 시작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장 대표는 '모두의 AI공장장'이라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로봇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모든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으로, AI가 공장장 역할을 하는, SW가 로봇들을 서로 협력하게 하는 것이다. 연내 솔루션을 개발, 내년부터 전국 중소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은 클라우드로 할 생각이다. 장 교수에 따르면, 그가 개발하고 있는 류의 외산 소프트웨어 가격은 2억 원을 호가한다. 2억 상당 로봇 운영 SW를 중기에 무료로 보급하는 셈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장 대표는 "로봇을 한 대 도입하더라도 먼저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지 분석을 해야 하는데 우리 중소제조기업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분석을 하려면 소프트웨어가 필요한데, 이런 류의 외산 소프트웨어는 가격이 비싸다"면서 "중소기업이 잘 되고 제조산업이 잘 돼야 우리나라가 부강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중소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로봇을 어느 공정에 투입할 지 사전 시뮬레이션 하는 게 필요한데, 우리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가 이를 실현해준다"면서 "클라우드에 올리는 비용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장영재 KAIST 교수 겸 다임리서치 대표는... ▲주요 프로필 -2020 ~ 현재 다임리서치 (대표이사) -2011 ~ 현재 카이스트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 -2025 ~ 현재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2007 ~ 201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프로젝트 매니저/선임 엔지니어) -MIT 공대 기계공학 박사 (2007) -MIT 공대 기계공학 석사 (1997), 경영공학 석사 (2001) -중소벤처기업부 혁신포럼 AI분과 위원장 (2023~2024) -산업통상장원부 '자율제조' 기획위원 위원장 (2023~2024) ▲주요 업적 -카이스트 2019년 10대 기술 선정 (연구 책임자) - International Journal of Production Reserach 저널(생산분야 top 5% 저널) 제조 인공지능 특집호 편집위원장 -2022년 IEEE Transactions o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2022년 최고 논문상 수상 ▲주요 수상 -SCIE 급 제조물류 국제학술지 3편 Associate Editor(부편집장) 역임 -SCIE 급 제조물류 국제학술지 논문 32편 게재 (총 피인용수 1,805회) -국제/국내 제조물류 학술대회 논문 44편 게재, -국제/국내 제조물류 학술대회/박람회 기조연설 및 초청튜토리얼 15회 주요 수상 및 ▲기타 성과 -국제/국내 특허 발명등록 19건 -2025 INFORMS Analytics Conference, Innovative applications in Analytics Award 수상 (우수혁신사례상) -CDE DX Awards 디지털혁신 과기부 장관상 수상 (2021) - IEEE TSM 2022 Best Paper Award 수상 (2023)

2025.09.03 08:42방은주 기자

엄격한 검증으로 ICCU 걱정 끝..기아 "EV5는 안정적 설계"

"기존 EV6에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결함 이슈들이 몇 차례 있었지만, 800볼트 시스템에서 관련 이슈가 있었던 것이다. EV5는 400볼트 시스템 차량으로 전혀 다른 부품을 사용했으며, 개선 사항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설계했다." 지난 2일 기아 한 연구원은 서울 강남구 소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열린 '더 기아 EV5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기아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는 ICCU 결함으로 불리는 소프트웨어 문제를 개선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ICCU 결함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전자 제어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전압(12V) 배터리 충전이 불가능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뜻한다. 이로 인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대량 리콜을 단행하기도 했다. 기아 EV5는 81.4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160kW급 전륜구동 모터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갖췄다.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295Nm, 전비 5.0㎞/kWh에 1회 충전 시 460㎞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부산(약 400㎞)을 주행하고도 여유가 있는 수준이다. 다만 소비자가 기대했던 가격대보다는 조금 높다. ▲롱레인지 에어 4천855만원 ▲어스 5천230만원 ▲GT 라인 5천340만원이다.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아닌 NCM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손영훈 기아 국내상품2팀 팀장은 "배터리는 각 시장의 니즈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성 등을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며 "중국 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은 NCM 배터리 선호도가 높고 상품성에 대한 요구 수준도 높다 보니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은 EV5가 국내 시장에서 EV4와 EV6 사이에 위치한 모델임을 감안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EV5는 CATL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아가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것은 EV5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당시 반도체 공급난 등을 겪으며 공급망 안정화와 내재화를 추진한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사들은 공급망에 대한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검토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승훈 기아 MSV프로젝트5팀 책임은 "기아 전동화 전략에 있어 국내 배터리 3사 기술력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나 전체 물량을 단순히 국내 3사에 국한해서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모델 출시 시점에 맞춰 가격, 성능, 품질, 공급안정성 등 전반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선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ATL NCM 배터리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기존 대비 고출력을 대응하는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했다"며 "기아의 동일한 품질 기준 아래 설계 검증을 다 완료해서 양산하기 때문에 안전성 역시 철저히 검증을 마친 뒤 양산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기아 EV5는 전장 4천610㎜, 전폭 1천875㎜, 전고 1천675㎜, 축간거리 2천750㎜로 기존 준중형 전기차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 특히 1천41㎜ 2열 레그룸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넓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EV5는 기아의 다섯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기아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하는 특별한 모델로 이로써 전기차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며 "그동안 전기차 시장에서 아쉬웠던 중형급 SUV 공백을 채우며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는 EV5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EV5에는 운전자가 자동차 페달을 잘못 밟았을 때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안전 보조 기능인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또한 EV5는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지식 검색 등을 이용할 수 있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2025.09.03 08:30김재성 기자

군사작전으로 바라본 기업 HR의 세 가지 핵심 미션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승규 PD는 '조직의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HR'이란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군사작전'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략 계획에 따라 실행되는 전투 행동을 말하는 군사 용어다. 이는 전투를 준비하고, 투입, 철수하는 군사적 활동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술발전으로 최첨단 무기와 전투로봇 등이 개발돼 군사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군사작전을 수립하고 지휘하는 과정과 전투현장에서 임무수행의 핵심은 군인 즉, '사람'이 한다.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전쟁은 군인 뿐만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명운을 건 행위인 만큼 승리를 넘어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가 핵심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사람에게 생존을 위한 전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세계 군사력 1위인 미군은 생존과의 사투를 벌이는 대표적인 집단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적자원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미국 국방부의 전체 인건비는 총 약 2천790억 달러로 여기에 퇴역군인 보훈비용과 의료비용을 더하면 약 6천억 달러 수준까지 인적자원 비용이 확대된다. 특히, 미 육군과 해군은 각각 40만~50만 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 병력을 유지하기 위한 급여/주거/의료/교육훈련비는 세계 어떤 조직보다도 압도적으로 크다고 평가된다. 미군이 절대적으로 인적자원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이유는 군사작전을 시작하고 종료하는 것도 핵심주체가 바로 사람에 있기 때문일 것이다. 군대의 인적자원(HR) 비용은 단순히 급여를 넘어 군인의 획득·개발·유지 등 포괄적으로 활용된다. 이는 기업 HR의 핵심인 인재채용·인재육성·인재관리와 일맥상통한다. 군대와 기업 모두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여러 사람이 모인 집단이기 때문에 해결해야 할 HR의 이슈 역시 다르지 않다. 물론, 조직의 목표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HR의 세부 우선순위가 다를 수는 있어도 결국 어떤 사람을 조직에 들이고, 키우고, 이별할 지가 핵심이라는 것은 공통된 중요사항이다. 첫째,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인재채용'이다. 우리나라는 휴전이라는 특수한 환경으로 남성이 일정기간 군복무를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병과 초급간부의 경우 직업이라는 인식이 적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모병제 국가에서는 일반병을 포함한 군인 모두가 본인의 직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우수자원 획득을 위해 매력적으로 홍보한다. 군인이라는 직업이 국가안보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직업이라는 이미지와 군인 본인과 가족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고 사회적으로 인식된다면, 당연히 지원율은 올라갈 것이다. 이는 EVP(Employee Value Proposition)를 기반으로 기업의 채용브랜딩을 만들어 나가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기업의 조직문화와 복지제도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조직이 지향하는 비전, 그리고 그 안에서 구성원으로서 내가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 또 이것이 조직의 비전에 어떻게 얼라인(Align) 되는지를 지원자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재채용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인재상이다. 인재상이란, 조직이 추구하는 핵심 역량과 태도를 뜻하며, 회사의 비전과 목표 달성에 필요한 인재에 대한 정의다.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군대에도 인재상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인지능력, 체력, 리더십 잠재력, 적응력, 전문기술 등으로 분류하며 선발과정에서 해당 항목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수행한다. 미군의 경우, AVSAB라는 군사직업적성검사를 치룬다. 그리고 전투임무수행에 중요한 신체검사와 체력검사를 통해 지구력, 근력, 민첩성 등을 측정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을 통해 리더십 잠재력과 적응력을 평가한다. 특기에 따라서는 전문 기술시험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한다. 기업에서도 우리 조직과 직무에 핏(FIT)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AI역량검사와 같은 선발도구를 채용전형에 도입하고 있으며, 검사결과에 따라 커피챗, 심층면접 등 다양한 전형을 통해 추가 검증한다. 부적합한 1명이 전투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것처럼 기업에서도 핏하지 않은 인재를 선발 시, 감당해야 할 기회비용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정확한 선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 둘째, 우수인재 채용 다음에 중요한 것은 '인재육성'이다. 병사/부사관/장교 역할을 불문하고 입대한 모든 장병은 양성(養成)과정의 교육을 받는다. 우리나라 육군을 예를 들면, 병사의 경우에는 육군훈련소 또는 신병교육대에서 5~6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으며, 부사관과 장교의 경우 임관전에 생도와 후보생 신분으로 일정기간의 교육훈련을 수료해야 하며 출신별로 기간은 상이하다. 마찬가지로 기업도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이 입사하면, 온보딩 기간을 거친다. 온보딩 기간은 신규입사자와 조직의 핏이 맞는지 검증하는 수습기간이면서 신규입사자가 우리 조직과 직무 핏에 적응하도록 조직이 도와주는 기간이기도 하다.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1~2주의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통해 기업의 역사와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공유, 공감하는 프로그램과 조직문화를 체감하게 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요새에는 특별한 소집교육 없이 온라인상으로 온보딩을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군대에서는 각 계급별로 요구되는 직책과 군사기술, 전문기술, 리더십기술이 있다. 부대에 배치된 후에도 해당 계급과 직책 별로 다양한 보수(補修)과정의 교육을 받게 된다. 공통적인 항목도 있지만, 병과, 특기 별로 교육과정이 상이하기도 하다. 목적은 해당 계급과 직책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는 기업의 HRD와 같은 메커니즘이다. 승진자, 핵심인재, 신임리더, 임원 과정 등 필수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있고, 구성원의 직무지식 함양과 스킬업을 위해 여러가지 학습, 실습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펜데믹 이후에는 소집교육 보다는 각 회사별로의 이러닝(e-Learning) 시스템 자체구축 또는 외부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자율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것을 복지로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에서 교육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리더의 리더십 스킬과 구성원의 직무역량은 개인 과점에서도 성장의 중요한 과정이지만, 조직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셋째, 우리 조직에 부합하지 않은 구성원의 오프보딩을 통한 '인재관리'다. '썩은 사과의 법칙'이라는 유명한 이론이 있다. 썩은 사과 하나가 상자 속 모든 사과를 썩게 하듯, 조직에 부적한 사람 하나가 전체를 망친다는 이론이다. 군 조직에서는 군 복무능력 부족, 건강 문제, 규율 위반 등으로 현역 근무에 부적합한 인력을 식별하고 처리하는 '현역복무부적합심사' 제도가 있다. 징병제 국가에서는 이를 병역의 기피 수단으로 활용될 우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투수행에 불가능한 군인을 사전에 배제하기 위한 장치이다. 왜냐하면 단 한 사람의 잘못으로 부대 전체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서는 채용 시, 인재핏, 조직문화핏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 핏에 대한 검증은 채용과정 뿐 아니라 입사 후에까지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 구성원이 일과 동료를 대하는 태도를 모니터링하고 다면평가로부터 얻은 동료 레퍼런스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태만한 모습을 보이는 구성원이나 조직에 갈등을 유발하는 구성원에게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기적으로 경고해야 한다. 그리고 2~3회 이상의 경고에도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안타깝지만 조직과 이별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는 한 구성원에 대한 존중보다 조직의 시너지, 묵묵히 제 역할을 잘 수행하는 대부분의 구성원이 조직 차원에서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경영진과 HR은 용기를 내야 하며, 이것이 바로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인재관리의 핵심이다. 전투에서의 승리와 조직의 성장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의 '인재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환경이 구축돼도 그 환경안에 존재하는 구성원의 인재밀도가 높아야만 성과중심적인 조직시너지기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재밀도를 높이는 것은 한번의 액션이 아닌, 지속적으로 조직이 수행해 나가야 할 필수적인 숙제다. 다음편부터는 인재밀도를 높이기 위한 인재채용, 인재육성, 인재관리에 대해서 하나씩 세부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2025.09.03 08:30이승규 컬럼니스트

탄소발자국 검증제도, 이탈리아와 상호인정 1호 사례 탄생

우리나라 탄소발자국 검증제도와 이탈리아 제도를 상호인정한 첫 사례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기업 G.CLO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Carbon Footprint Italy(CFI)의 탄소발자국 라벨을 모두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이뤄진 첫 사례다.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을 해외에서도 유효하게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에서 탄소발자국 정보를 요구받은 수출기업은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관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최근 EU가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과 같이 제품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고 있어 유럽 국가와의 상호인정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국제통용 발자국 검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CFI와 상호인정협정을 체결, 한 국가에서 탄소발자국을 검증받은 기업이 추가적인 검증절차 없이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 국가의 탄소발자국 라벨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탄소발자국 라벨 동시 수여는 해당 협정이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산업부와 생기원은 앞으로도 이탈리아 외에 여타 국가와도 상호인정협정을 확대·갱신하는 등 수출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9.02 19:34주문정 기자

행안부, 역대급 AI 예산 증액…SW업계 "정부 AI의지 엿보여"

행정안전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증액을 단행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행정 전반에 본격 도입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관련 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기조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의 발목을 잡아온 각종 규제와 제도적 장벽을 해소하고, 구체적인 사업 적용 범위와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지디넷코리아는 2일 행정안전부의 2026년 AI 예산안에 대해 주요 IT서비스 기업들과 업계 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역대급 예산 증액, 시장 확장의 신호탄 기대 의견을 종합한 결과, IT서비스 및 공공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들은 이번 행정안전부 예산안이 정부의 분명한 디지털 전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라며 공공 SW 시장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예산 증가가 단순한 수치상의 확대를 넘어 공공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업계는 먼저 AI 예산 규모 자체의 대폭적인 증가를 주목했다. 2026년도 정보화 예산 중 AI 관련 예산은 총 8천649억원이며,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예산은 전년 42억원에서 187억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한 대형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이번 예산 증액은 행안부가 AI 기술을 행정에 본격 도입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던진 것"이라며 "예산 규모만으로도 시장 기회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AI를 중복 개발하지 않고 공통기반 위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구축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인프라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며, 표준화된 수요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중장기적인 레퍼런스 확보와 규모의 경제 실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한 삼성SDS 관계자는 "정부의 구조적 수요가 가시화되면,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는 간접 기회를 얻는 데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내년부터는 외부망뿐 아니라 정부 내부 행정망에서도 AI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보안 인프라가 개방된다. 이 조치는 기존 보안 제약으로 인해 AI 기술이 제한적으로만 도입되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요소다. 업계는 이를 통해 공공기관 내 AI 도입 접근성이 실질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안 인증이나 규제 이슈로 제약을 받던 기존 사업 환경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일부 기업들은 기존 공공사업 참여 경험을 통해 후속 사업 기회 확보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LG CNS는 과거 행안부 AI 플랫폼 사전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 본 사업에서의 레퍼런스 연계 및 참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기업 관계자는 "사전 사업에서의 기술 검증 경험이 향후 본 사업 진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서 AI 학습용 공공데이터 가공·제공 사업 예산을 305억원으로 증액했다. 이 예산은 민간 AI 서비스 개발 기업들이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성격이 강하다. 한 데이터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상용 서비스 기획이 가능해진다"며 "AI 시장 초기에 진입하려는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규제 완화·실행계획 구체화 없인 실효성 제한 여전 하지만 업계는 이번 예산이 실제 사업 기회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 SI기업 관계자는 "예산이 늘었다고 해서 곧바로 사업이 확대된다고 보긴 어렵다"며 "공공 SW 사업에서 대기업 참여 제한이 여전히 존재하고, 일부 민간 투자형 AI 사업은 투자 회수 구조가 불분명해 현실적인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어떤 분야에 어떻게 AI를 도입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과 실행 전략을 먼저 제시해야 기업도 기술과 인력을 배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이번 예산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제도적 장벽 해소, 적용 범위 명확화,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유연성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협회 관계자는 "예산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며 "정부의 투자 의지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려면 민간의 참여 동력을 끌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수의 기업들은 이번 예산안이 공공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에 분명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실질적인 사업화와 생태계 확산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AI 기술은 행정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지만, 정부가 어떤 분야에 어떤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행안부가 AI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는 알겠지만 예산 항목만으로는 어떤 기술을 어느 분야에 적용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이 인력과 역량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 따라 대기업 참여 시선 엇갈려 한편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내 대기업의 참여를 둘러싼 시각은 기업의 규모에 따라 뚜렷하게 엇갈리는 분위기다. 대기업 측은 현행 제도상 공공 SW 사업 참여에 제한을 받는 구조 자체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참여 가능 여부가 명확하지 않거나, 제한 해제 대상 사업이 구체적으로 정리되지 않을 경우 전략 수립과 투자 판단 모두에 제약이 생긴다는 입장이다. 대형 IT기업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공공 SW 사업에서 대기업은 법적으로 제한을 받는다"며 "어느 사업이 참여 가능한지 명확하지 않으면 내부 검토와 준비도 어렵고, 적극적인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중견·중소기업들은 AI 관련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이 거의 적용되지 않아, 오히려 대기업의 무분별한 참여가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대기업들이 낮은 가격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성장 기회를 넘어서 생존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한 중소 IT서비스 업체 대표는 "AI 시장 초기에 대기업이 가격을 낮춰 들어오면, 중소기업은 경쟁 자체가 안 된다"며 "최소한 초기 생태계 형성기에는 기회를 나눌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역할을 아예 배제하기보다, 생태계 조성 및 공동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 모델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대기업의 기술력과 중소기업의 현장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공공 AI 사업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규제보다 AI 생태계 형성 우선돼야 업계는 AI 산업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정부가 규제를 먼저 만들고 시장을 나중에 따라오게 하는 '선(先) 규제, 후(後) 시장' 구조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클라우드 산업 초창기, CSAP(클라우드 보안 인증)나 SaaS 인증 제도가 시장 형성 이전에 도입되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례에 따라 업계는 AI 분야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기업들은 특히, 기술 개발 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모델이 혼재하는 AI 분야에서는 고정된 기준이나 인증 체계를 무리하게 선제 적용할 경우 오히려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규제 도입이 기술 혁신의 동력을 막고, 작은 기업들의 진입 가능성까지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태계 형성이 먼저 이뤄지고 이후에 규제나 기준을 정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한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 대표는 "AI 보안 인증이 새로 생긴다고 하지만, 생태계가 제대로 갖춰지기도 전에 인증부터 요구하면 또다시 시장 진입이 막힐 수 있다"며 "기술 확산을 억제하는 규제는 오히려 산업 성장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업계는 단기적인 통제보다, 1~2년 동안은 다양한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실험하고 상용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 뒤, 실제 발생하는 위험 요소에 따라 점진적이고 구체적인 규제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을 내놓고 있다.

2025.09.02 17:11남혁우 기자

윈도11 보안 업데이트 후 일부 PC서 SSD 손상 사례 발생

마이크로소프트가 7·8월에 배포한 윈도11 보안 업데이트 이후 ▲전체 용량을 60% 이상 채운 SSD에서 ▲수십 GB 이상 파일을 기록하거나 ▲수백 개로 구성된 압축파일을 한꺼번에 풀 경우 SSD가 손상되는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이 문제는 자동 업데이트나 패키지 업데이트로 'KB5063878', 'KB5062660' 등 업데이트 두 건이 배포된 8월 12일 이후 미국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빈발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SSD가 인식되지 않거나 데이터가 손상되기도 한다. 문제는 특정 제조사가 아닌 다양한 제조사 SSD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뿐만 아니라 파이슨 등 SSD 컨트롤러 제조사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7·8월 윈도11 업데이트 설치 이후 문제 발생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월 22일과 8월 12일 두 차례에 걸쳐 윈도11 보안 업데이트와 AI 구성 요소 업데이트를 담은 'KB5062660', 'KB5063878' 등 업데이트 패키지 두 건을 배포했다. 그러나 다양한 SSD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복사한 후 문제가 발생한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레딧과 X(구 트위터) 등에서 이 문제를 겪은 소비자들은 공통적으로 "전체 용량을 60% 이상 채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나 SSD 등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설치 후 수십 GB 가량의 파일을 복사하면 윈도 운영체제에서 드라이브가 인식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일부 제품은 재부팅 후에도 인식에 실패하며 이 경우 데이터를 완전히 날리게 된다. 파이슨·마이크로소프트 "문제 재현 불가" 이 문제가 드러난 이후 SSD 컨트롤러 칩을 생산하는 대만 팹리스인 파이슨(Phison) 제품의 구현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파이슨은 일반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실리콘모션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으며 씨게이트 등 여러 제조사에 컨트롤러를 공급한다. 파이슨 관계자는 2일 지디넷코리아 질의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업데이트 설치 이후 발생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해당 문제를 검증했고 문제가 된 SSD 제품을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일 복사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스크립트를 이용해 다양한 컨트롤러를 적용한 SSD에서 누적 4천500시간 이상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파이슨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도 해당 문제를 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문제 해결시까지 업데이트 미루거나 제거 권장" 현 시점에서 SSD 등 저장장치가 손상되는 문제 원인은 특정 제조사 컨트롤러 칩보다는 윈도11 운영체제 업데이트, 혹은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문제로 추정된다. 파이슨은 "해당 문제는 SSD가 아니라 윈도11 업데이트 문제로 보이지만 해당 문제를 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장장치 보호와 정상 작동을 위해 모든 SSD에 적절한 전력 공급과 냉각 수단을 적용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스토리지 제조사 관계자는 "사진이나 고해상도 동영상, AI 모델 등 대용량 데이터를 빈번하게 읽고 쓰고 있다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KB5063878', 'KB5062660' 등 업데이트를 미루거나 잠시 제거하라"고 조언했다.

2025.09.02 16:59권봉석 기자

美, 삼성·SK VEU 지위 철회…소부장 업계도 '전전긍긍'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을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중국 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공장의 설비 교체·업그레이드 지연으로 매출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유예 기간이 남아있는만큼 좀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VEU 프로그램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VEU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기업에 대해 별도의 승인 없이 장비·소재 수출을 허용하는 제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공장은 VEU에 포함돼 있어, 그간 미국과 동맹국 기업들의 원활한 장비 반입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명단에서 제외되며, 향후 이들 공장에 반도체 장비나 소재를 도입하려면 미국 상무부의 개별 승인이 필요하게 됐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D램의 40%를, 다롄 공장에서는 낸드플래시 일부를 양산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양사의 중국 공장 3곳 모두 한국에 있는 최첨단 공장 대비 1~2세대 뒤처진 공정 과정을 운영 중으로, 첨단 장비를 반입할 필요성이 다소 떨어지기 때문이다. 긴장하는 소부장...”VEU 유예 기간, 최종 조치 나와봐야”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에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신규 투자가 사실상 막히게 되면 협력 장비업체 역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반도체 장비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이 같은 조치는 국내 소부장 업체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VEU 유예 기간이 끝날 때까지 협상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는 “삼성과 SK가 팹에 투자를 해야 장비 업체들의 매출도 올라가는데, 투자 자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다보니 업계 전반이 데미지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수출길도 막힐 공산이 크다. 현재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업체들은 중국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반도체 장비를 공급 중이다. VEU 명단 제외가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거세진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수출 문턱이 높아질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이 같은 상황은 중국 반도체 생태계의 국산화율까지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대표는 “중국 장비 업체들의 국산화율이 굉장히 많이 올라와 있다”며 “지금 한국에서 생산하는 장비의 수준은 중국에서 이미 내재화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VEU 박탈까지 120일 동안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이 기간 내 동향을 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언된다. 메모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VEU 철회 결정이 이달 2일 관보에 게시된 후 실제 실행까지는 120일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이 기간 내 협상 여지를 좀 지켜봐야 하는 단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02 16:43전화평 기자

"양자기술 개발, 기초·원천도 좋지만 수요처 기반 트랙 있어야"

양자기술과 산업이 인공지능(AI)과 만나 '퀀텀 3.0'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술 개발에서 산업으로 숨가쁘게 넘어가는 중이다. 100년 전 발견한 양자 현상이 기술적·산업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것은 지난 2012년. '개별 양자 시스템의 제어 및 측정 방법 개발'이 노벨물리학상을 받으며, 제2차 양자혁명(퀀텀 2.0)의 바람을 일으키는 단초를 제공했다. 양자컴퓨터·양자통신·초정밀 계측 기술의 기초가 모두 여기서 비롯됐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난 2025년 현재 양자는 AI와 함께 '퀀텀3.0'으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한국의 양자기술 연구, 기업, 정책의 현재 위치를 들여다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산학연관 간담회를 3회에 걸쳐 마련했다.(편집자주) ◆ 글 싣는 순서 국내외 양자산업 현황 및 진단 국제화와 인재양성 퀀텀3.0시대 나아갈 방향 ◆참석자(가나다순) -김영심 IQM 한국지사장 -김재현 큐노바 부사장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사회2) -배준우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부교수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유주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윤천주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정상곤 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상무) -최태영 이화여자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사회 및 정리) -사회(지디넷코리아 과학전문기자): 정부가 보는 관점도 있을 것이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도 있을 것이다. 오늘 논의를 종합해서 정리해달라. -유주연(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 사무관): 과에 처음 왔을 때부터 이제는 양자도 산업화의 시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사실 핀란드나 미국, 유럽연합(EU) 등도 양자 기술을 연구해온 엄청난 세월의 축적 끝에 뭔가 '착착착' 산업화가 된 것이다. 공무원들도 이들을 따라 잡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사실 지난 6월 퀀텀 코리아 준비하면서 야근을 밥먹듯이 했다. 거의 한 달을 온갖 전화에 시달리며 일했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산업에 대한 메시지와 프로그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국제 협력을 위해 라운드 테이블도 많이 만들었다. 우리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에 조금이라도 도움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밤낮없이 준비했다. -백승욱(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 빠르게 발전해가는 양자기술과 산업적 진전에 한국이 실기해선 안된다. 이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양자혁신기술개발과와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 벨기에의 한유럽양자기술협력센터, 워싱턴DC의 한미양자기술협력센터 등 양자 분야 주요 기관들과 긴밀히, 지속 소통 중이다. 실제 MDQ, QDG, 퀀테라 등 주요국 양자 협의체와 국제협력 플랫폼에 한국이 가입하고 양자기술 핵심 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도 진행형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역할과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많은 양자과학기술과 산업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헌신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앞으로도 굉장히 위기다 라는 생각이다. 늘 위기 의식을 갖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방승현(오리엔텀 대표): 3년간 퀀텀코리아를 준비했다. 외국 기업에 메일 보내면, 답신에 보통 1개월 걸린다. 그런데 지난 6월 퀀텀코리아 부스는 일주일만에 모두 마감됐다. 우리가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앞으로 굉장히 위기다라는 생각은 백 단장님과 같은 생각이다. 유럽에서 우리에게 콜도 오고 하는 상황이 좀 나아져 보이긴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연락이 어느 순간 뚝 끊겨버릴 수도 있다. 늘 위기 의식을 갖고, 지속 가능성을 갖고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상곤(아이티센 기술연구소장): 단순히 배우는 교육만으로는 충분히 실력을 쌓기 어렵다. 직접 장비를 다뤄보고, 실험을 통해 검증하면서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내용이 실제 맞는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고민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천주(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 양자 기술을 어떻게 산업화할 것이냐 하는 고민이 많다. 이제 어느 정도 명확해진 부분도 있다. 산업화를 하려고 하면 우선 수요처 중심으로 가야 한다. 지금 양자 기술이 기초 원천 연구 중심이지만 수요처 기반으로 가는 트랙이 있어야 한다. 기술 수준도 연구소에서 조금 높은 수준의 연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짜 산업화는 이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레벨로 연구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기술도 필요할 것이다. 로드맵을 잘 잡아 한번 해보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백승욱: 일단 양자과학기술과 양자산업 본질에 대한 규정이 필요하다. 양자는 2차 전지 등 다른 기술이나 산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양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기술 전체를 관통하는 기술이다. 우선 이렇게 정의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국가비전이나 국가정책전략, 법제도 등은 이미 국가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인사이트를 가지고 미래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기업이 없는데 투자가 가능한가 등의 접근은 사실은 네가티브한 접근법이다. 양자과학기술과 양자산업은 포지티브 접근이 필요하다. 투자에 대해 하나 더 얘기하자면 2차전지, 반도체 등은 원천과학기술과 산업이 다소 멀리 떨어져 있다. 하지만 양자는 기초연구와 산업적인 부분이 굉장히 크게 교집합을 이룬다. 원천기술분야 혁신이 곧 양자산업 분야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분야다. 지속가능한 양자산업 육성은 결국 지속적인 기술혁신의 자양분, 원천이 공급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그래서 기초원천 연구에 대한 부분은 계속 강화해야 된다. 거기서 뭔가 우리가 양자기술과 양자산업의 동력원을 계속 찾는 노력들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잘 이해하고 투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정책도 그런 쪽으로 풀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영심(IQM 한국지사장): 국가 안보와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을 위해 양자 기술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요 불가결한 요소이다. IQM은 한국의 연구 기관, 대학 및 기업의 주요 참여자들과 협력해 한국의 양자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함께하고자 한다. 대표적으로 ▲연구 및 학술 기관에 IQM 온프레미스 시스템 도입 및 공동연구 (EU-Horizon joint-call, EU-Korea Digital partnership program 등) ▲자동차, 금융, 의료, 제조 등 주요 산업 분야 온프레미스 시스템 도입 및 공동연구(최적화, 시뮬레이션, 양자 머신러닝과 같은 복잡한 문제에 양자 컴퓨팅을 활용하여 양자이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 등을 원한다. 또 ▲국가 전략적 양자 목표 달성에 기여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공동 개발 및 한국 시장의 필요에 맞춘 실제 양자이득 과제 지원 ▲IQM 아카데미와 같은 양자 시스템 및 무료 리소스에 대한 접근 기회 제공을 통해 한국의 차세대 양자 전문가 양성 및 양자 생태계 확장에 기여 등이다. -김재현(큐노바 부사장): 해외를 다녀보다 보니, 공통질문이 있다. 여러 제품이 나와 있는데, 누가 강자가 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아무도 누구라고 얘기하진 않는다. 이런 과도기적인 환경이 주어졌을 때 대한민국이 부품 장비 중심으로 완성품을 전제로 하지 않는게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방승현: 양자 하드웨어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투자을 하고 있지만, 산업적 임팩트가 있지 못하다. 한국은 한국대로의 킥 플레이가 있어야 한다. 글로벌 킥플레이들이 밀려올때를 대비해서 대항할 카드가 있어야 한다. 기초기술이 없으면 무너진다. 인프라와 공급망,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 하나은행에 양자기술 접목을 위해 3년을 쫒아다녔다. 결국 국민은행과 계약이 됐다. 향후 금융 분야서 놀랄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유주연: 우리나라는 연구개발이나 정책추진 속도가 매우 빠르다. 우리나라 양자기술, 산업 육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에서 직원들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응원해달라. 지켜봐 주시길 이자리를 빌어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 ■ 유럽 최대 양자컴퓨터 제조사 'IQM' IQM은 지난 2018년 VTT와 알토대학에서 3명이 스핀오프 했다. 현재 45개국 300명의 직원 중 145명이 박사로 구성돼 있다. 유럽 초전도 양자 컴퓨터 부문 선두인 글로벌 강소 기업이다. 올해 현재 18대의 양자 컴퓨터를 판매하고 11대의 양자 컴퓨터를 온프레미스(건물 등에 직접 구축 운영하는 방식)로 구축했다. 지난 2월에는 충북대, 4월에는 대만의 TSRI(Taiwan Semiconductor Research Institute)에 퀀텀 컴퓨터를 설치했다. 8월에는 미국 오크리지 내셔널 랩(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첫번째 온프레미스 퀀텀 컴퓨터 납품 계약을 완료했다. IQM은 온프레미스 제품에서 더 나아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장 중이다. 유럽에서 아시아, 북미로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전컴퓨터와의 연결을 통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부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유럽의 최고 성능인 핀란드 CSC의 루미(LUMI) 슈퍼컴퓨터, 독일 LRZ의 SuperMUC-NG 슈퍼컴퓨터와 연동한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구축해 유럽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하이브리드 컴퓨팅 리소스를 지원하고 있다. IQM은 초기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동 설계를 통해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를 개발해 왔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오류 완화 기술 발전을 결합한 포괄적인 로드맵을 통해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노이즈가 많은 중간 규모 양자(NISQ) 장치에서 안정적인 논리 큐비트를 구성하기 위한 기술과, 양자 컴퓨터의 오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높은 큐비트 품질과 게이트 충실도를 유지하면서 최대 100만 개의 물리적 큐비트까지 확장하기 위해 R&D, 테스트 및 제조 시설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IQM 로드맵상으로 오는 2030년까지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을 달성할 계획이다. IQM 한국지사 측은 "하이브리드에 한국은 다소 뒤쳐져 있는게 사실"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은 하드웨어 인프라가 갖춰져야만 속도를 낼 수 있다. IQM은 계약 이후 9개월 안에 하이브리드용 퀀텀 컴퓨터를 납품할 수 있다. 내년에 50큐비트, 150 큐비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셋업이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 핀테크 플랫폼 및 보안기술 전문기업 '아이티센 PNS' 아이티센PNS는 아이티센글로벌 그룹 산하의 핀테크 플랫폼 및 보안 기술 전문 기업이다. 모바일과 서버 보안, 생체인증, 전자서명 등 통합 인증 솔루션을 서비스한다. 특히 금융과 공공 분야에서 다양한 SI 사업을 수행해 왔다. 100여 명 규모의 작은 기업이지만, 이들이 속해 있는 아이티센글로벌은 약 3천 명의 임직원과 연 4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 중인 대한민국 대표 IT 중견 그룹이다. 그룹은 시스템 통합(SI), IT 컨설팅,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 전통적인 IT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 국내 하드웨어 납품, 설치 및 유지보수까지 수행할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웹3, 금융 플랫폼, 양자보안 등 미래 IT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알고리즘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파트너로서 함께 협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티센엔텍(구 쌍용정보통신), 아이티센씨티에스(구 콤텍시스템), 아이티센클로잇(구 클로잇), 한국금거래소 등 그룹 내에 20여 개 계열사가 있다. 그룹은 시스템 납품과 프로그램 개발뿐 아니라 AW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협력해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티센 PNS 측은 "양자컴퓨터 역시 온프레미스 구축에는 제약이 많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CSP)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이에 대비해 IBM과 협력하고 GS와 GPU 클라우드 관련 MOU를 교환하는 등 차세대 인프라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언급했다.

2025.09.02 15:48박희범 기자

"단순 보도자료는 이제 그만"…지미션, 공공기관 AI 홍보 비서 '보도콜리' 공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언론·홍보 분야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가운데 지미션이 복잡한 행정 문서를 보도자료나 카드뉴스 초안으로 변환하는 AI로 공공 부문 콘텐츠 생산성 혁신에 나섰다. 지미션은 공공기관 대상 생성형 AI 보도자료 작성 솔루션 '보도콜리'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보도콜리'는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이 다루는 정책자료, 행사정보, 시정 발표문 등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정제한다. 이를 바탕으로 보도자료는 물론 카드뉴스, 블로그 게시물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 초안을 생성해준다. 이 솔루션은 지미션이 자체 개발한 LLM 기술에 기반한다. 행정 담당자가 키워드를 입력하거나 간단한 문장만 서술해도 즉시 언론 보도에 적합한 문장 구조를 갖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지미션은 '보도콜리'가 반복적이고 과중한 공공 부문 홍보 업무를 줄여 내부 콘텐츠 제작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시의성을 높여 대민 커뮤니케이션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지미션은 서울 강남구청이 주관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선정돼 보도콜리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실제 행정 환경에서 솔루션의 기능을 검증하고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 AI 도입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향후 보도콜리를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다국어 지원 사용자 맞춤 템플릿 등 기능을 고도화하고 지자체를 넘어 교육기관과 위탁기관 등 다양한 공공 부문으로 솔루션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한준섭 지미션 대표는 "보도콜리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공공기관의 콘텐츠 생산 구조를 실질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공공홍보의 품질과 행정 생산성 모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5:40조이환 기자

아폴론, 중기부 '글로벌협력형 R&D 과제' 최종 선정…3년간 15억원 지원

아폴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협력형 R&D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를 통해 아폴론은 미국 MIT와 함께 차세대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를 개발하고,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글로벌협력형 R&D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도록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제에는 3년간 총 15억원이 지원되며, 2025년에는 총 49개 과제가 선정됐다. 아폴론은 이번 연구에서 ▲라만 분광 기반 포도당 특이적 소형 광학계 개발 ▲신호대잡음비(SNR) 향상을 위한 소신호 증폭기 개발 ▲시스템 통합용 구동 하드웨어 개발 ▲장치 유효성 검증을 추진한다. 글로벌 파트너로는 MIT 레이저생의학연구소가 참여한다. 해당 연구소는 30년 가까이 라만분광 기반 혈당 측정 연구를 이어온 세계적 연구팀으로, 강전웅 박사와 피터 소 교수가 공동 책임연구자(PI)로 참여한다. 특히 강 박사는 하버드의과대학과 MIT에서 15년 이상 비침습 체내 (in vivo) 혈당 측정을 연구해왔으며, 2020년 Science Advances에 세계 최초로 in vivo 포도당 라만 신호를 확인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아폴론 CTO 주미연 박사는 “소형 비침습 혈당측정기는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눈앞에 다가온 혁신”이라며 “MIT의 오랜 연구성과와 아폴론의 소형 광학센서 기술이 결합해 전 세계 당뇨인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2 15:36조민규 기자

메타넷, 美 캐스트 AI에 투자…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시장 '정조준'

메타넷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투자를 본격화하며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메타넷 그룹은 미국의 애플리케이션 성능 자동화 플랫폼 기업 '캐스트 AI'에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메타넷은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계열사 사업부가 전략적으로 협업해 기술검증(PoC)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공동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조 대기업에 캐스트 AI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PoC를 추진했으며 유통·IT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캐스트 AI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자동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 비용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캐스트 AI 2025 쿠버네티스 비용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평균 활용률은 CPU 10%, 메모리 23%를 차지했고 컴퓨팅 자원의 과잉 할당 비율은 CPU 40%, 메모리 57%로 나타났다. 전체 클러스터의 99.94%가 CPU를 과도하게 할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캐스트 AI는 이같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환경에 특화된 AI 기반 자동화 엔진을 통해 서버 수, 인스턴스 사양, 애플리케이션 리소스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고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강화하며 데브옵스 효율성을 높인다. 타 솔루션이 리소스 사용량 모니터링이나 비용 리포팅에 중점을 두는 반면, 캐스트 AI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동화로 쿠버네티스 리소스를 실시간 통합 관리하고 과잉 프로비저닝을 줄여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로랑 길 캐스트 AI 사장 겸 공동창업자는 "전 분야에 걸쳐 쿠버네티스 기술을 통한 클라우드 비용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메타넷은 한국에서 독보적인 엔드투엔드 역량을 갖춘 핵심파트너로, 함께 협력해 제조·자동차·유통·IT 기업 등의 분야로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현덕 메타넷티플랫폼 사장은 "우리는 캐스트 AI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을 국내에 최초로 공급하며 협력을 확대해 오고 있다"며 "투자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클라우드 비용 절감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사업 협력과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5:33한정호 기자

위메이드, PC FPS '블랙 벌처스' 2차 스팀 테스트 일정 공개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자회사 디스민즈워(대표 최창기)에서 개발 중인 신작 PC FPS 게임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Black Vultures: Prey of Greed'의 2차 스팀 플레이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플레이 테스트는 한국 포함 아시아와 북·남미 이용자가 대상이다. 테스트 참여 신청은 블랙 벌처스 스팀 스토어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참여 안내 이메일을 받게 된다. 테스트 기간 중 게임 서버 접속은 대한민국 표준시로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가능하다. 블랙 벌처스 개발진은 지난 달 처음 실시한 글로벌 플레이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 내 주요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개발진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전투 시스템 및 밸런스, UI/UX 등 핵심 개선 요소에 대해 게임성을 검증한다. 블랙 벌처스는 위메이드가 선보이는 첫 번째 FPS 게임으로, 현대전의 장기화로 전투의 목적이 흐릿해진 특수부대원들이 지휘 체계를 벗어나 개인의 생존과 부를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만든 극사실적 비주얼 ▲사망 시 제한된 횟수의 리스폰으로 전략적 전투를 유도하는 '라이프 티켓 시스템' ▲팀 단위로 전리품을 획득하는 파밍 시스템 ▲3개 진영의 대립 구도에서 생기는 독창적인 심리전 ▲현실 기반의 화기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등 극적인 전개와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가 특징이다.

2025.09.02 14:44이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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