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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AI 안전성 강화"…정부, 오픈AI와 협력 확대

정부가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 안전성 검증을 위해 오픈AI와 협력 범위를 넓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오픈AI와 17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사무소에서 고위험 분야 AI 안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과기정통부와 오픈AI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AI 안전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두 차례 진행된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오픈AI 고위 관계자 면담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이 협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AI안전연구소와 오픈AI는 고위험 분야별 안전 평가 방법론과 벤치마크 관련 지식, 모범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어와 한국 사회 맥락을 반영한 평가 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기술 정보도 교환한다. 고성능 AI와 자율형 에이전트 AI가 금융, 의료, 안보, 공공 서비스 등 고위험 영역으로 확산하면서 사전 안전 평가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모델 성능뿐 아니라 오작동 가능성, 사회적 편향, 악용 위험까지 점검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이 필요해졌다는 의미다. 두 기관은 국제적으로 적용 가능한 AI 안전 평가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과제와 일정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오픈AI가 각국 AI안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미국, 영국, 일본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이 최첨단 AI 위험 검증과 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국제 협력 네트워크에서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진수 과기정통부 AI정책기획관은 "고성능 AI, 자율형 에이전트 AI 등 최첨단 AI 모델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AI 안전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시점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급변하는 최첨단 AI 안전 확보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17 10:00김미정 기자

LG AI연구원, 디앤디파마텍과 AI 기반 펩타이드 신약 만든다

LG AI연구원이 디앤디파마텍과 손잡고 알약 형태의 경구 치료제를 개발한다. 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으로 설계한 후보 물질을 디앤디파마텍이 검증하고 그 결과를 AI 모델에 재반영하는 방식으로 모델 성능을 지속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LG AI연구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디앤디파마텍과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공동 개발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 AI연구원은 질병 원인 물질의 구조를 분석하는 AI 모델을 개발해 최적의 펩타이드 서열을 설계하고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한다. 디앤디파마텍은 AI가 도출한 후보 물질의 구조 설계·합성·평가를 담당하며 경구 제형 개발부터 전임상·임상 시험, 글로벌 인허가 절차까지 수행한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짧게 연결된 생체 활성 물질이다. 항체 의약품이 공략하기 어려운 세포 내 질병 원인 물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안전성이 높지만, 위장 소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쉬워 주사제 위주로 개발됐다. 양사는 AI 기반 분자 설계 기술로 안전성과 흡수율을 개선해 경구 제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매크로사이클릭 펩타이드 등 경구 펩타이드 분야에 집중한다. LG AI연구원은 바이오 AI 영역에서 복수의 과제를 병행하고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 센터 황태현 교수와 협력해 개발 중인 '암 에이전틱 AI'는 암 조직 분석부터 치료 전략 설계까지 AI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정밀 의료 플랫폼으로, 기존 2주 이상 걸리던 조직 검사를 실시간으로 단축한다. AI 기반 신물질 개발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핵심 기술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연구에 활용 중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AI로 신약 개발이라는 복잡한 난제를 해결하는 바이오 특화 AI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AI 단백질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펩타이드 신약 개발의 속도와 성공 가능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0:00이나연 기자

인천TP, 2026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온라인 예선 개막

인천테크노파크가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위한 '2026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의 막을 올리며, 대통령배 대회 지역 대표 선발을 향한 치열한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2026 인천 이스포츠 챌린지' 온라인 예선전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 지역의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과 생활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총 1346명의 참가자가 몰리며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온라인 예선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FC 온라인 ▲브롤스타즈 ▲이터널 리턴 등 총 5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특히 발로란트와 이터널 리턴 부문에 각각 100개 이상의 팀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종목들 역시 다수의 팀이 접수를 마쳐 본선 진출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다음 달 4일과 5일 양일간 인천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올라 최종 우승을 다투게 된다. 본선 현장에서는 각 종목별 결선뿐만 아니라 AR 테크 스포츠인 '하도' 체험과 격투 게임 이벤트전 등 일반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운영된다. 이번 대회 각 종목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오는 8월 개최되는 '제18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에 인천 지역 대표팀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예선전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기량을 검증하고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게이머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7 09:42정진성 기자

네이버, 광고 전문가 인증제 도입…공식 파트너 역량 검증한다

네이버가 공식 광고 파트너사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광고 전문가 인증제'를 도입한다.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상품이 확대되는 가운데 광고 담당자의 역량을 인증해 광고주 성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네이버는 공식 광고 파트너사 소속 담당자를 대상으로 '광고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새 프로그램은 온라인 시험인 '네이버 애즈 엑스퍼트'를 통해 광고 담당자의 네이버 광고 상품 운영 역량을 평가하고, 합격자에게 네이버가 공식 전문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그동안 네이버는 공식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웨비나 등을 제공해 광고 상품 운영 역량을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교육 중심에서 나아가 객관적인 역량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최근 AI 기반 광고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파트너사의 전문적인 운영 역량이 중요해진 점을 인증제 도입 배경으로 꼽았다. 공식 파트너사 소속 광고 담당자는 광고주센터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6월에는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과목이 먼저 운영되며, 하반기에는 AI 광고 솔루션 '애드부스트' 관련 과목도 추가될 예정이다. 시험은 과목별 40문항으로 구성되며 8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합격자에게는 1년간 유효한 온라인 인증서가 발급된다. 네이버는 인증제 도입을 기념해 조기 합격자와 고득점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고, 우수 참여 파트너사에는 회식비 명목의 지원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재영 네이버 광고 세일즈 리더는 "파트너사의 광고 운영 실무 역량을 정량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주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인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광고 상품 고도화와 함께 파트너사의 전문성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09:12안희정 기자

일하는 AI, 한자리에 모였다…CIS 2026 개막

인공지능(AI)이 기업 생존을 좌우하는 '실질적 무기'로 부상하면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수익과 성과로 연결하는 실행 전략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AI 통합 운영과 측정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기술 컨퍼런스가 막을 올렸다 지디넷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를 개막했다. '통합 운영(One AI), 측정 가능한 성장(Elevate All): 실질적인 효율과 혁신이 만드는 비즈니스 성장'을 주제로 열린 CIS 2026는 단순한 기술 소개 행사를 넘어, AI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도입 넘어 실전으로…업무·데이터·인프라 묶는 '통합 AI' 해법 이번 행사에서 두드러지는 키워드는 'AI의 실전 배치'다. 과거 기업들이 AI를 도입 가능한 기술로 검토하는 단계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업무, 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운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면에 배치됐다. 오전 키노트 세션은 이런 흐름을 집약적으로 제시한다. 첫 발표는 이선호 워카토 코리아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가 맡아 '에이전트가 실제로 일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다른가: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션 실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AI 에이전트를 단순한 실험 도구가 아닌 실제 업무 수행 주체로 전환하기 위해 어떤 운영 전략이 필요한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어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은 'AI 데이터 패러다임 변화: 거대언어모델(LLM)의 교과서에서 AI의 무기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기업 데이터가 단순 학습용 자산을 넘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실전 무기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연구 레노버 상무는 'AI를 위한 열역학: 레노버가 제안하는 저전력 고성능 인프라'를 통해 AI 시대 인프라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전력 효율과 성능의 균형을 제시한다. 키노트 후반부에는 AI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수익과 전환을 만들어내는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박세용 어센트 AI 대표는 '검색에서 실행으로: 에이전틱 커머스와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로 만드는 측정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발표하며, 소비자 접점에서 AI가 검색을 넘어 구매와 실행 단계까지 개입하는 변화를 조명한다. 박정무 HPE 코리아 네트워킹 카테고리 매니저는 '통합 운영의 여명: 보조를 넘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자율주행 인프라'를 소개하며, 기업 인프라가 AI 운영에 맞춰 얼마나 자동화·지능화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이와 함께 정범진 크리젠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마케팅 엔진 구축 전략을, 이명진 한국레드햇 상무는 레드햇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 전략을 발표한다. 클라우드 최적화부터 '제로 클릭' 이커머스 전략까지…실무 AI 전략 오후에는 기업 실무자를 위한 실무 세션이 3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A트랙 '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은 인프라와 업무 환경 변화에 집중한다. 이창훈 자다라 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는 전략적 클라우드 송환을 통해 비용 통제권을 회복하고 미래 인프라를 준비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최필준 파수AI 팀장은 지속 가능한 AI 전환 전략을, 김정재 나무기술 이사는 AI가 바꾸는 디지털 워크스페이스의 변화를 다룬다. 이 트랙은 AI 도입 이후 기업이 현실적으로 마주하는 비용, 인프라, 업무 혁신 문제를 짚는 데 초점이 있다. B트랙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는 AI를 활용한 고객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유민수 플래티어 AI CX SaaS 사업본부장은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 자사몰의 유입과 CX는 어떻게 바뀌는가: 제로 클릭 시대를 준비하는 이커머스 실무 전략'을 발표한다. 소비자가 검색 결과를 클릭하기도 전에 AI가 정보를 요약·추천하는 '제로 클릭' 환경이 확산되면서 기업 고객 유입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담겼다.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숏폼 콘텐츠가 바꾸는 이커머스 UX를 문기식 SK AX 팀장은 멀티 페르소나 기반 초개인화의 미래를 소개한다. C트랙 '통합 비즈니스 전략'은 AI를 조직 운영에 녹여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잔디, 협업툴을 넘어 AI 생산성 툴이 되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협업 소프트웨어가 AI와 결합해 어떻게 업무 생산성 플랫폼으로 확장되는지 제시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기술검증(PoC)과 챗봇 수준을 넘어 실제로 일하는 기업 AI를 다룬다. 오두(Odoo)의 김봄이 대표와 최지훈 팀장은 AI 기반 CRM·ERP·세일즈 데이터 통합 전략을 소개하며,기업 핵심 운영 시스템이 AI를 중심으로 다시 연결되는 흐름을 설명한다. 클로징 키노트는 김인수 SK텔레콤 AI 보드 PL이 맡는다. 'SK텔레콤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가는 여정: AX 리더십이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개별 기술 도입을 넘어 조직 전체를 AI 중심 체질로 전환하는 과정과 리더십의 역할을 공유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세션 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 기업 전시 부스가 운영되며, 사전 등록자와 현장 참여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 설문조사 참여 이벤트, 부스 투어 프로그램 등도 함께 마련됐다. 지디넷코리아 행사 관계자는 "이제 기업들에게 AI는 단순한 기술적 실험 대상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에 깊숙이 통합해 실질적인 수익과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이번 CIS 2026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각자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AI 실전 배치' 전략을 세우고 구체적인 혁신의 실마리를 찾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6.17 09:08남혁우 기자

아이스크림미디어, AI 인지미술 효과 입증…시니어 우울감 33% 감소

아이스크림미디어가 AI 기반 시니어 인지미술 프로그램 '그림약방'의 기술 검증을 통해 참여자의 우울감 지표가 평균 33%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바이엘과 협력해 데이케어센터를 대상으로 추가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시니어 인지미술 프로그램 '그림약방'의 실증 프로젝트(PoC)를 마무리하고 정서 케어와 우울감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부터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하남시 미사노인복지관, 성남시 중원구 치매안심센터 등 수도권 주요 기관과 협력해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했다. '그림약방'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지·정서·사회·감각 활동을 지원하는 시니어 특화 인지미술 프로그램이다. 인지 기능 저하 예방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 확대를 목표로 개발됐다. 실증에 참여한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국형 노인우울척도 단축형(SGDS-K) 검사를 실시한 결과 프로그램 참여 이후 우울감 지표는 평균 33% 감소했고, 우울 위험군 비율도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드로잉 데이터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사용한 색상 수는 기존보다 8배, 드로잉 획수는 4배 증가했으며 회차가 진행될수록 정서·인지·감각 활동이 활발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한 정서적 변화도 체감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70대 참가자는 "처음에는 디지털 기기가 낯설었지만 다양한 색으로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니어케어 전문기업 바이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바이엘이 운영하는 '브라보 데이케어 강남라운지'에서 경증·중증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가 실증을 진행해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 케어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김종길 아이스크림미디어 전무는 "실증을 통해 그림약방이 시니어 우울감 완화와 정서적 활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복지관과 치매안심센터, 데이케어센터 등 다양한 돌봄 현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7 08:55안희정 기자

"바이브 코딩으로 앱 개발은 했는데, 왜 돈은 못 벌까요?"

생성형 AI의 빠른 발전으로 말 한마디면 코드가 뚝딱 완성되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 시대가 열렸다. 좋은 아이디어와 프롬프트만 있으면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환상이 대중을 사로잡은 이때,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을 던지며 투자 시장과 글로벌 무대의 주목을 동시에 받는 스타트업이 있다. 사용자가 채팅으로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실제 앱 빌드부터 스토어 출시, 서버 운영까지 '올인원'으로 해결해 주는 앱빌챗이 그 주인공이다. 법인 설립 후 불과 3개월 만에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4개월 만에 TIPS에 합격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앱빌챗의 박현중 대표를 만나, 이들이 정의하는 진짜 AI 기반 앱 비즈니스의 미래를 들여다 봤다. 3100만개의 환상과 0.4%의 현실...'바이브 코딩' 한계를 깨다 먼저 박현중 대표는 최근 불고 있는 코딩 AI 열풍에 대해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AI 덕분에 코드를 작성하는 일은 빨라졌고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도 쉬워졌지만, 실제 앱 비즈니스에서 코딩은 전체 과정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박 대표는 대표적인 예로 '카카오톡'을 들었다. 카카오톡 앱이 출시됐다고 해서 개발자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더 많이 채용하는 이유는 앱이 한 번 만들고 끝나는 제품이 아니라 출시 이후부터 진짜 운영이 시작되는 살아 움직이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어진 앱은 전 세계적으로 3100만 개에 달하지만, 이 중 스토어에 실제로 출시되는 비율은 단 0.4%(12.7만 개)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한다. 많은 이들이 데모 화면까지는 쉽게 구현하지만, 진짜 출시 단계에 이르면 구글과 애플의 까다로운 검수 기준, 개인정보 처리 정책, 백엔드 인프라 구축이라는 거대한 현실적 장벽에 부딪혀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멈추고 만다. 박 대표는 "'AI가 코드를 잘 짠다'는 것과 '비즈니스가 실제로 운영 가능한 앱을 가진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장벽을 넘기 위해 앱빌챗은 처음부터 단순한 코드 생성기나 프로토타입 빌더가 아닌, 출시와 운영 기준에 맞춰 모든 구조를 설계하는 '관리형 생산 서비스'로 접근해 시장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다. AI PM과 인간 엔지니어의 시너지...'구독형 개발팀'의 탄생 보통 앱 하나를 온전히 운영하려면 PM, 디자이너,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QA, 인프라 담당자 등 완전한 팀이 필요하다. 그러나 초기 창업자나 소상공인, 작은 팀이 이 모든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외주를 맡기더라도 출시 후 유지보수 단계에서 기술적 한계에 봉착하기 쉽다. 앱빌챗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개발팀의 역할을 통째로 서비스화한 '구독형 개발팀(App-as-a-Service)' 모델을 구축했다. 박 대표가 설명하는 핵심 메커니즘은 'AI 가속화된 관리형 모바일 앱 개발(AI-accelerated managed mobile app production)'이다. 사용자가 비즈니스 언어로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AI PM이 이를 개발자가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 제품요구사항정의서(PRD)로 구조화하는 '번역기'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 AI가 정리한 문서를 바탕으로 인간 엔지니어가 구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실제 네이티브 앱으로 빌드한다. AI가 속도와 명확성을 만들면, 인간이 품질과 책임을 보완하는 완벽한 협업 구조다. 박 대표는 "의료 드라마의 '코드 블루'처럼 개발 구조에도 수많은 전문 설계와 예외 처리가 존재한다. 비개발 고객과 개발자 간의 극심한 소통 간극을 AI가 메워주고, 인간 엔지니어가 이를 최종 보장한다"면서 "고객은 개발팀을 고용하고 관리하는 스트레스 없이 앱을 구독하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 인프라 지원도 앱빌챗의 큰 강점이다. 인증, 데이터베이스, 저장소, 푸시 알림 등 백엔드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개발자 없이도 사용자의 이탈 구간이나 광고 효율을 분석할 수 있도록 마케팅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함께 구축해 준다. 특히 의료나 법률처럼 규제가 까다로운 산업군을 위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낮추는 구조를 적용해 단순히 앱을 '빨리 만드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가능케 하고 있다. "위대한 꿈 가진 모든 사람이 기술 장벽에 가로막히지 않는 세상 만들고파"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앱빌챗도 성장통을 경험했다. 미국 시장에서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반응이 오며 트래픽이 몰렸으나, 당시 준비되지 않았던 서버 인프라가 무너지며 서비스가 중단되는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박 대표는 "피가 마르는 힘든 시기였지만, 한편으로는 수요가 확실하다는 가장 강력한 시장의 신호이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팀은 당황하지 않고 제품의 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봤다. 단순히 기능을 추가하는 방향이 아니라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인프라로 전면 재설계했고, 이 경험은 '앱은 만드는 것보다 운영하는 것이 본질'이라는 정체성을 팀 내부에 깊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전화위복을 이뤄낸 앱빌챗은 재출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100개의 앱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다시 한번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해 가고 있다. 대학 시절부터 프리미엄 배송, 리셀 플랫폼 등 다양한 연쇄 창업과 엑싯(투자 회수)을 경험한 박 대표는 2023년 메타의 Llama 오픈소스가 공개된 직후 AI가 개발 프로세스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곧바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코딩을 모른다는 이유로 뛰어난 아이디어를 포기해야 했던 창업가들을 돕겠다는 진정성과 기술력은 법인 설립 3개월 만의 프리-시드 투자 유치 및 4개월 만의 TIPS 합격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며 시장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끝으로 박 대표는 앱빌챗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위대한 꿈을 가진 모든 사람이 기술적인 장벽에 가로막히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에는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개발자가 필수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쉽게 소유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박 대표는 1인 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기술 걱정 없이 본질적인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비즈니스의 민주화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026.06.17 08:35백봉삼 기자

LG이노텍, 패키지기판 '슈퍼사이클' 본궤도…5년후 영업익 1조 예고

LG이노텍이 향후 5년간 패키지솔루션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고했다. 오는 2031년까지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효과로 고부가 기판 수요가 함께 급증하면서, 고객사 수요가 생산능력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사들도 LG이노텍의 기판 물량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LG이노텍은 구미 및 베트남 패키지기판 양산 라인 증설을 위해, 복수의 고객사로부터 미리 선수금을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솔루션, 2031년 매출 3조원·영업익 1조원 이상 목표 LG이노텍은 16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패키지솔루션 사업의 향후 전략 및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LG이노텍은 고부가 패키지기판의 핵심 축을 ▲무선주파수-시스템인패키지(RF-SiP)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등으로 제시했다. 세 기판 모두 최근 고성능 반도체 시장 확대와 더불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세다. 이에 LG이노텍은 오는 2030년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을 3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1조7000억원 수준이다. 조지태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앞으로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사이즈가 10배 커지고 적층 수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생산능력(캐파)도 기존 대비 10배 이상이 필요하다"며 "모바일 및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통해 2031년에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에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판 공급난에 고객사 선수금으로 증설…"FC-BGA 고객사 2곳과 논의" 실제로 LG이노텍은 패키지기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베트남 하이퐁에 1조원을 들여 RF-SiP와 FC-CSP 패키지기판 양산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FC-BGA의 경우 베트남과 경북 구미에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잇다. 특히 이번 증설은 단순히 고객사 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아닌, 고객사의 확정된 자금 투자를 토대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G이노텍 입장에서는 패키지기판에 대한 고객사의 장기적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투자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조 전무는 "베트남 라인 증설을 위해 이미 투자하기로 한 고객사가 있고, 추가적인 FC-BGA 생산능력 확대와 관련해서는 2개 고객사와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구체적인 규모 및 고객사에 대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장기적인 반도체 및 기판 호황세 속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모든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보다, LG이노텍의 기판을 최우선으로 활용할 빅테크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조 전무는 "현재 주요 고객사의 반도체 양산은 2029년까지 풀 부킹(Full booking)이 돼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며 "이미 공급망을 다변화한 고객사 비중을 줄이고, 새롭게 공급망을 구성하면서 LG이노텍을 퍼스트 혹은 세컨드 공급사로 편입할 수 있는 고객사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력 고도화로 기판 적용처 위성·메모리·서버 등 적극 확장 LG이노텍은 RF-SiP 적용처를 기존 모바일에서 인공위성, 스마트글라스 등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RF-SiP는 통신용 전력 증폭기, 필터 등을 단일 패키지로 집적한 반도체다. LG이노텍은 해당 패키지를 메인 기판과 연결해주는 중간 다리 역할의 패키지기판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기판 연결에 쓰이는 기존 솔더볼을 구리 기둥(cu-post)로 대체해, 패키지 면적 및 두께를 줄이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황정호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 마케팅 담당 상무는 "SiP 적용처가 인공위성을 비롯해 데이터센터 내 커텍티비티, SSD 등으로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cu-post 기술 역시 RF-SiP만이 아니라 FC-BGA 분야에서도 응용 기술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C-CSP와 FC-BGA는 반도체 칩을 뒤집은(플립) 뒤, 미세한 금속 돌기인 범프로 연결하는 패키지 기판이다. FC-CSP는 칩과 기판의 크기가 비슷해 주로 소형 칩 제조에 쓰인다. FC-BGA는 대면적 칩에 적합하다. FC-CSP는 메모리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D램용 패키지기판이 고용량, 고속신호 대응을 위해 고다층화되면서, 고부가 FC-CSP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FC-BGA는 AI용 대면적 반도체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100mm x 100mm 이상의 FC-BGA는 고객사 사전 검증을 완료하는 등 개발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단계다. 조 전무는 "서버용 학습 및 추론 반도체에 탑재되는 FC-BGA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네트워크용 FC-BGA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2026.06.17 08:00장경윤 기자

록턴, 캐나다 사업부 CEO로 스테판 레스페랑스 선임

캐나다 기업에게 고객 중심의 리스크, 인재, 복리후생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무 맡아 토론토, 2026년 6월 16일 /PRNewswire/ -- 세계 최대 규모 비상장 독립 보험중개사 록턴(Lockton)이 업계 베테랑인 스테판 레스페랑스(Stéphane Lespérance)를 신설 캐나다 사업부의 최고경영자로 전략적으로 선임했다고 6월 16일 발표했다. 캐나다 기업에게 더 좋은 자문 서비스를 더 높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담긴 인사로 평가되고 있다. Stéphane Lespérance 스테판 레스페랑스는 캐나다 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24년간 에이온 캐나다(Aon Canada)에서 고위직을 두루 역임한 후 록턴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 사장을, 2025년부터는 사장 겸 CEO를 맡았다. 북미, 유럽, 아시아 전역의 대형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복잡한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개발, 실행하며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킨 검증된 성과와 최고 수준의 자문 조직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록턴의 캐나다 사업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선임은 리스크 및 인재 솔루션 분야에서 압박이 커지는 역동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캐나다 주도의 조직을 구축하려는 록턴의 전략에서 나온 것이다. 론 록턴(Ron Lockton) 록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캐나다는 세계 10대 보험시장으로 복잡하고 글로벌과 연결된 경제가 특징이다. 이곳에서 기업들의 리스크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서로 연결돼 있다"며 "록턴은 캐나다 고객들과의 오랜 관계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전문성과 진정한 고객 중심 자문 모델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왔다. 록턴은 독립적 구조로 이 같은 요구에 더 의미 있게 대응할 수 있다. 스테판과 같은 수준의 리더를 영입한 것은 록턴의 비상장 독립 모델이 지닌 강점과 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레스페랑스는 캐나다 전역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으로 자문을 하는 데 필요한 경험과 신뢰, 전략적 비전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록턴의 접근 방식은 독립적 비상장 모델을 도입해 중견 및 대기업 고객들이 다양한 리스크 및 인력 관련 과제에 대해 보다 맞춤화된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캐나다 현지 리더십과 시장 판단력을 글로벌 전문성과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캐나다 리테일 사업을 록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해 캐나다 시장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캐나다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테판 레스페랑스 록턴 캐나다 리테일 사업부 신임 최고경영자는 "무역 및 공급망 불확실성, 사이버 위협, 인력 문제, 복리후생 비용 상승, 기후 회복력, 산업별 과제 등 업계가 직면한 리스크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가운데, 캐나다 기업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이 같은 환경을 이해하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록턴의 독립 모델은 현재 캐나다 시장에서 그 연관성이 매우 높다. 이 모델로 진정한 고객 중심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으며 고객은 장기적 성공에 집중할 수 있다. 캐나다 고객들을 도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협력적인 전문가 팀을 구축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선임으로 록턴은 캐나다 고객 및 캐나다 내 사업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들과 오랫동안 이어온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를 확보했다. 록턴은 향후 수개월에 걸쳐 캐나다 리더십 팀, 지역 시장 기반, 향상된 자문 역량 구축을 지속하면서 추가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테판 레스페랑스 소개 스테판 레스페랑스는 약 30년 동안 리스크 관리 업무에 종사하며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대형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보험 프로그램 전략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실행했다. 에이온 캐나다에서 24년간 여러 고위직을 두루 거치며 2019년부터 사장, 2025년부터는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또한 캐나다 보험연구원(The Insurance Institute of Canada)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몬트리올 퀘벡대학교(Université du Québec à Montréal)에서 리스크 관리를 전공했으며,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경영대학원(Kellogg School of Management)과 시카고대학교 부스 경영대학원(Booth School of Business)의 경영자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업무 외에는 경쟁 트라이애슬론 선수로 활동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자주 보낸다. 록턴 소개 록턴을 차별화하는 요소이자 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독립성이다. 록턴의 비상장 소유 구조는 16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약 1만 5000명의 임직원이 오직 고객의 리스크 및 보험 요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에 걸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록턴은 탁월한 성과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록턴의 캐나다 사업은 Lockton Brokers, ULC 명의로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www.lock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17 00:10글로벌뉴스

KISA 보안 업데이트 공지 갈수록 늘어...AI 때문?

글로벌 보안,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AI를 통한 취약점 발견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AI로 취약점을 찾아내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1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보안·클라우드 인프라 제품의 보안 업데이트 공지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10월~12월) 보안 업데이트 공지는 총 26건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 50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6월이 끝나지 않은 시점임에도 2분기에는 57건으로 매분기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 4월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의 등장 이후 이같은 경향이 짙어졌다. 지난달 KISA 보안 공지는 26건으로 최근 1년 새 가장 많았고, 이달에만 16일 기준 15건으로 집계됐다. 보호나라 보안 업데이트 공지는 오라클, 팔로알토네트웍스,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보안·클라우드 인프라 제품에서 취약점이 발견된 경우 해당 업체가 취약점을 해결한 패치 버전을 공개했을 때 신속한 업데이트 확산을 위한 KISA 공지사항이다. 기업 내 영향을 받는 버전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빠르게 패치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것이다. KISA는 "AI를 활용해 취약점을 찾는 기술들이 글로벌 기업이나 민간에서도 많이 활성화됨에 따라 취약점을 보다 신속하고 정말하게 찾아내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안 업데이트가 크게 늘었고, 보안 공지 역시 각 기업별로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취약점은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취약점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CVE 디테일'에 따르면 공개된 취약점(CVE) 개수는 2023년 2만9066개 수준에서 2024년 4만313개로 늘었고, 2025년에는 4만8448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기준으로 올해만 하더라도 3만1825건을 기록했다. 이에 쏟아지는 취약점을 대응하는 일선 보안업계 현장에서는 신속한 취약점 공지, 패치 업데이트 공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내 대형 통신사의 한 보안 담당자는 "KISA 보안 공지는 물론 자사 위협인텔리전스(TI)를 통해 발견되는 취약점 및 패치를 실시간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KISA의 보안 공지는 너무 느린 감이 있다"며 "RSS 서비스나 TI로 정보를 이미 다 받아 왔는데 향후에 KISA에서 공지가 올라오는 경우가 빈번하다. 취약점이 많아지고 보안 업데이트가 늘어날수록 빠른 전파와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최근 KISA 취약점 보안공지와 벤더 업데이트가 급증한 것은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AI 기능이 필수가 되면서 AI 모델, 연동에 대한 소스코드 취약점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취약점이 증가할뿐 아니라 취약점 탐지 시간도 신속화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보안 대응 방식도 AI를 활용한 취약점 점검으로 커버리지 확대 및 신속화가 필요하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파급도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추가로 버그바운팅(취약점 포상제) 상시화, TI 확대로 외부에서 검증된 취약점을 신속히 패치해야 한다"며 "AI 취약점 분석 에이전트가 휴먼 보안 담당자 개입이 최소화된 AI 취약점 점검 대응 체계에 대한 연구와 실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6.16 22:20김기찬 기자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자동차 연구 센터(CAR), 자동차 부문 스마트 제조의 다음 단계를 다룬 새로운 백서 발표

자동차 제조 전반에서 AI와 자동화가 가동시간, 품질, 생산 성능 측면에서 측정 가능한 성과를 내고 있는 부분을 집중 조명 밀워키, 2026년 6월 16일 /PRNewswire/ --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 세계 최대 기업인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NYSE: ROK)은 자동차 연구 센터(CAR, 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와 협력하여 새로운 백서를발표했습니다. '자동차 부문 스마트 제조: 도입 및 영향(Smart Manufacturing in Automotive: Deployment and Impact)'이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CAR가 작성했으며,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포괄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 지능(AI), 머신 러닝(ML), 자동화가 자동차, 타이어, 배터리 산업 전반의 제조업을 어떻게 재편하고 있는지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Rockwell Automation and the 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 release new white paper on the next phase of smart manufacturing in automotive 연구에 따르면 업계가 새로운 도입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에게는 이제 더 이상 스마트 제조에 투자할지 말지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그리고 어디에 적용할지가 중요한 질문입니다.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공급업체는 이미 차체, 도장, 용접 분야에서 첨단 자동화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자 조립, 검증, 생산 조정 및 물류를 포함하여 자동화하기 어려운 영역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AI와 ML은 기존 운영 전반에 걸쳐 예측정비, 점검 정확도 및 시스템 성능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견고한 자동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지금 변화하고 있는 것은 제조업체들이 AI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증가하는 복잡성을 관리하고, 의사결정을 개선하며,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방식입니다."라고 CAR의 수석 모빌리티 분석가 겸 전략 책임자인 에드가 팔러(Edgar Faler)는 말했습니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이들은 점점 눈에 띄는 이점을 얻기 시작하고 있다. 이 백서는 CAR 분석과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제11차 연례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의 독점 데이터를 결합합니다. 이는 더 복잡해지는 생산 환경, 지속적인 보증 압력, 상승하는 비용, 그리고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등 도입을 가속화하는 주요 요인들을 강조합니다. 또한 자동화는 인력난이 심한 시장에서 비용 경쟁력 있는 생산을 지원함으로써 온쇼어링(국내 생산 전환)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은 이미 측정 가능한 성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일부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예기치 않은 가동 중단이 최대 50%까지 감소했으며, 전체 설비 효율성은 약 5% 향상되었고, 실시간 생산 분석을 통해 생산량도 5%에서 7%까지 증가했습니다. "제조업체들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더 높은 복잡성을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동차, 타이어 및 첨단 모빌리티 글로벌 산업 부문 부사장인 제임스 글래슨은 말했습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의 결합은 팀이 문제를 더 일찍 발견하고, 가동 중단 시간을 줄이며, 공장 전반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차이점은 기업들이 이러한 역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확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업계 전반에 걸쳐 커져가는 격차를 시사한다. 도입의 차이로 인해 품질, 가동 시간 및 생산성에서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업체의 성과와 장기적인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 백서 전문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rockwellautomation.com/ko-kr/industries/automotive-tire/smart-manufacturing-automotive-whitepaper2.html 로크웰 오토메이션 정보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 Inc., NYSE: ROK)은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의 잠재력을 연결하여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함으로써 더욱더 생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6,000명의 전담 직원이 100개가 넘는 국가에서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산업 기업 전반에 걸쳐 Connected Enterprise®를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려면 www.rockwellautomation.com을 방문하십시오. 자동차 연구 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 CAR) 소개자동차 연구 센터(CAR)는 미시간주 앤아버에 위치한 비영리 단체로, 독립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업계 이해관계자들을 소집하며, 모빌리티 및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CAR의 업무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형성하는 제조, 기술, 정책, 경제 동향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www.cargroup.org를 방문하십시오.

2026.06.16 21:10글로벌뉴스

미디어, '에이전틱 팩토리 해외진출 솔루션' 출시… 중국 기업 글로벌화 지원 본격화

포산, 중국 2026년 6월 16일 /PRNewswire/ -- 미디어 그룹(Midea Group)이 2026년 6월 9일 '에이전틱 팩토리 해외 진출 솔루션(Agentic Factory Overseas Expansion Solution)'을 출시했다. 미디어는 2025년 8월 세계 최초로 WRCA 에이전틱 팩토리 인증을 획득한 징저우 세탁기 공장의 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모듈형, 표준화, 현장 검증을 완료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다문화 인력 교육과 국경 간 공급망 추적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공장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복제 가능한 모듈 12개로 구성됐다. Full PV coverage at Midea Thailand Factory 딜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55%가 해외 진출을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미디어는 기업들의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 세 가지 핵심 과제, 즉 장거리 국제 공급망 운영, 수출 시장별 상이한 품질 기준, 언어•문화•노동 규정 차이에 따른 다국적 인력 관리가 상시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 솔루션은 태국 냉장고 공장(Midea Thailand Refrigeration Plant)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됐다. 해당 공장은 25가지 운영 시나리오에서 AI 애플리케이션 72개과 주요 에이전트 13개를 도입해 주문부터 납품까지의 전체 리드타임을 43% 단축했다. 또한 고객 불만 발생률을 32% 낮추고 직원 교육 및 자격 인증 기간을 62% 줄이며 중국의 지능형 제조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현 가능함을 입증했다. 인력 교육 부문에서는 AIGC와 VR을 결합한 다국어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신규 직원 교육 기간을 기존 8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품질 관리 부문에서는 품질 관련 사례 1200만여 건을 기반으로 구축된 전문가 지식 베이스를 활용해 VOC(Voice of Customer)에서 VOP(Voice of Process)로 이어지는 7단계 품질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 불만 사항을 수 초 내 생산 라인과 근본 원인까지 추적할 수 있다. 미디어는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경 간 공급망 AI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35개의 핵심 공급망 노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예외 상황 대응 시간을 기존 48시간에서 12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또한 원자재 정시 도착률을 96%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토(Annto)의 통합 KD 물류 솔루션과 결합할 경우 자재 키팅(kitting) 비율은 99%를 초과할 수 있다. 태국 공장에서는 완제품 불량률이 50% 감소했다. 또한 미디어 클라우드(Midea Cloud), 쿠카(KUKA), 안토, 하이코닉스(Hiconics), 클로우 일렉트로닉스(CLOU Electronics), 미디어 빌딩 테크놀로지스(Midea Building Technologies)는 자동화 생산,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통합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통해 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는 이와 함께 '미디어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Midea Go-Global Partner Program)'도 공개했다. 사이먼 장(Simon Zhang) 미디어 그룹 부사장 겸 최고디지털책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표준화된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가 축적해 온 경험을 실질적인 가이드와 실행 지원으로 전환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공동 구축 모델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우한 훙하이 테크놀로지(Wuhan Honghai Technology)는 미디어의 지원을 받아 2024년 태국 생산능력 확대 프로젝트를 인프라 구축부터 생산 개시까지 단 5개월 만에 완료했으며, 2025년 태국 사업 규모는 전년 대비 1.6배 증가했다. 또한 18년간 미디어와 협력해 온 샤먼 허싱 패키징(Xiamen Hexing Packaging)은 국내 공급업체에서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동남아시아와 북미에 생산시설을 구축했으며, 2025년 미디어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됐다. Full automation powered by KUKA robots at Midea Thailand Factory

2026.06.16 18:10글로벌뉴스

AI 시대, 비즈니스 혁신 전략 논한다…CIS 2026 17일 개최

인공지능(AI) 혁신의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다.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로 운영을 보조하는 단계를 넘어 기술을 얼마나 빠르고 깊게 통합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느냐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모습이다. 기술 도입의 다음 단계로 업무·데이터·클라우드·보안을 하나로 묶는 통합 운영과 측정 가능한 성장이 지목된 가운데, 기술 혁신이 주도하는 미래와 핵심 과제를 조명하는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컨퍼런스가 열린다.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6'을 개최한다. '통합 운영(One AI), 측정 가능한 성장(Elevate All) : 실질적인 효율과 혁신이 만드는 비즈니스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가치 창출과 성장 효율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AI 오케스트레이션·에이전틱 커머스·인프라…엔터프라이즈 전략 총망라 CIS 2026는 통합 키노트 세션과 함께 ▲비즈니스를 위한 정보기술(IT) 혁신 ▲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 ▲통합 비즈니스 전략 등 3개 트랙 세션으로 구성된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키노트 세션은 '에이전트가 실제로 일하는 기업들은 무엇이 다른가 : 엔터프라이즈 AI 오케스트레이션 실전 전략'을 주제로 이선호 워카토 코리아 시니어 솔루션 컨설턴트가 발표에 나선다. 이어 윤준태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AI 데이터 패러다임 변화 : 거대언어모델(LLM)의 교과서에서 AI의 무기로', 정연구 레노버 상무가 'AI를 위한 열역학 : 레노버가 제안하는 저전력 고성능 인프라'를 각각 발표한다. 키노트 세션 후반부에는 리스닝마인드 운영사인 어센트 AI의 박세용 대표가 '검색에서 실행으로 : 에이전틱 커머스와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로 만드는 측정 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박정무 HPE 코리아 네트워킹 카테고리 매니저는 '통합 운영의 여명 : 보조를 넘어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자율주행 인프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정범진 크리젠 최고경영자(CEO)와 이명진 한국레드햇 상무도 각각 AI 기반 마케팅 엔진 구축 전략과 레드햇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통합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IT 혁신·비즈니스·데이터·마케팅 인사이트…기업 실전 해법 제시 오후 1시 40분부터는 A·B·C 3개 트랙 세션이 병행 진행된다. A트랙(비즈니스를 위한 IT 혁신)에서는 이창훈 자다라 코리아 솔루션 아키텍트의 '업무혁신을 위한 전략적 클라우드 송환 : 비용 통제권 회복과 미래 인프라 준비', 최필준 파수AI 팀장의 '지속 가능한 AI 전환 전략', 김정재 나무기술 이사의 'AI가 바꾸는 업무 환경,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순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B트랙(데이터 & 마케팅 인사이트)에서는 유민수 플래티어 AI 고객경험(CX)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본부장이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 자사몰의 유입과 CX는 어떻게 바뀌는가 : 제로-클릭 시대를 준비하는 이커머스 실무 전략'을 발표한다.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숏폼이 바꾸는 이커머스 UX : 보는 쇼핑 시대의 브랜드 온사이트 전략'을, 문기식 SK AX 팀장은 '에이전트를 만드는 에이전틱 플랫폼 : 멀티 페르소나로 여는 초개인화의 미래'를 각각 소개한다. C트랙(통합 비즈니스 전략)에서는 김대현 토스램 대표가 '잔디, 협업툴을 넘어 AI 생산성 툴이 되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임정근 BHSN 대표가 '기술검증(PoC)과 챗봇을 넘어 실제로 일하는 기업 AI'를 다룬다. 최지훈 Odoo 팀장과 김봄이 Odoo 대표는 'AI로 연결된 스마트 운영 : 오픈소스 모듈형 플랫폼으로 고객관계관리(CRM)·전사적자원관리(ERP)·세일즈 데이터 통합 전략'을 발표한다. 클로징 키노트에서는 김인수 SK텔레콤 AI 보드 PL이 'SK텔레콤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가는 여정 : AI 전환(AX) 리더십이 만드는 변화를 주제로 무대에 선다. 이 외에도 행사 현장에서는 참여 기업들의 전시 부스와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CIS 2026의 사전 등록과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2026.06.16 17:50이나연 기자

[영화 속 AI윤리] 예측이 죄를 앞서 말할 때...정의인가 폭력인가

기(起): 아직 일어나지 않은 죄를 처벌할 수 있는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는 미래 예측이 인간의 삶을 어디까지 규정할 수 있는가라는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 속 프리크라임(PreCrime) 부서는 세 명의 예지자, 곧 프리코그(Precogs)의 살인 예지를 토대로 범죄가 일어나기 전 용의자를 체포한다. 엄밀히 말해, 이 영화의 예측 장치는 오늘날의 AI 알고리즘 그 자체가 아니다. 그러나 프리코그의 예지가 제도적 판단으로 굳어지는 과정은, 예측 모델과 위험 점수가 인간을 먼저 규정할 수 있는 오늘의 AI 윤리 문제를 날카롭게 비춘다. 문제는 “미래를 맞힐 수 있는가”에만 있지 않다. 더 근본적인 쟁점은 예측이 확정된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때, 인간이 여전히 선택의 주체로 남을 수 있는가 하는 데 있다. 아직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사람은 곧 그렇게 할 사람으로 분류된다. 한 개인의 구체적 삶은 잠재적 위험의 목록으로 축소된다. 그 순간 죄는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분류의 산물이 되고, 정의는 인간을 판단하기보다 시스템이 산출한 가능성을 집행하는 장치가 된다. 승(承): 예언은 경고인가, 판결인가? 그리스 신화의 카산드라는 미래를 내다보았지만 누구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반대로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세계에서는 예측이 지나치게 쉽게 믿어진다. 숙고와 검증을 거쳐야 할 예지가 행정 절차처럼 작동하고, 인간의 삶은 반론하기 어려운 확률의 언어로 굳어진다. 믿어지지 않는 예언도 비극을 낳지만, 지나치게 빨리 믿어지는 예측 또한 다른 비극을 낳는다. 두 경우 모두 인간은 판단의 주체가 아니라 판단의 대상이 된다. 오이디푸스 신화는 예언을 피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예언을 완성하는 역설을 보여 준다. 운명을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운명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프리크라임 체계가 불길한 까닭도 여기에 있다. 그것은 미래를 알려 주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미래로부터 벗어날 여지를 좁힌다. “너는 그렇게 될 것이다”라는 말은 어느 순간 “너는 이미 그런 존재다”라는 판결로 변한다. 예측은 경고가 아니라 선고가 되고, 예방은 보호가 아니라 선제적 구금의 논리로 기울어진다. 그러나 성경의 예언은 다른 윤리적 구조를 보여 준다. 요나가 니느웨의 멸망을 외쳤을 때, 그 말은 파멸을 확정하는 통보가 아니었다. 니느웨 사람들은 금식하고 회개했으며, 재앙은 거두어졌다. 창세기에서 가인에게 주어진 말씀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창 4:7). 여기서 악은 이미 닫힌 운명이 아니라 인간이 맞서고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으로 제시된다. 성경적 예언은 인간을 운명에 가두기보다 책임과 돌이킴의 시간을 연다. 이 지점에서 오늘날 예측 시스템의 윤리를 다시 물어야 한다. 위험을 감지하는 일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위험의 감지가 인간에 대한 최종 규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예측은 판결이 아니라 참고 정보여야 한다. 가능성은 주의의 이유일 수 있으나 죄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 인간은 과거 데이터의 평균값이 아니라 그 데이터를 넘어서는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존재다. 실패할 수 있으나 바뀔 수도 있고, 흔들릴 수 있으나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전(轉): 알고리즘은 왜 인간의 '시작할 능력'을 두려워하는가? 한나 아렌트는 인간 행위의 본질을 새로운 시작의 능력에서 찾았다. '인간의 조건'에서 그녀는 탄생성(natality)을 인간 행위와 자유의 조건으로 설명했다. 인간이 태어난다는 것은 생물학적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이전에 없던 가능성이 세계 안으로 들어오는 사건이다. 인간은 주어진 조건의 산물이지만, 동시에 그 조건을 넘어 예상하지 못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존재다(Arendt, 1958). 이 관점에서 자유는 과거의 기록으로 전부 환원되지 않는 능력과 연결된다. 아렌트의 행위론을 오늘의 예측 기술에 비추어 보면 문제는 더욱 분명해진다. 알고리즘은 과거의 패턴을 바탕으로 미래의 행동을 추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추정이 인간 전체를 설명하는 결론이 될 수는 없다. 데이터가 보여 주는 것은 경향이지 운명이 아니다. 위험 점수가 높다고 해서 개인의 선택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기술이 그 가능성을 미리 봉인하려 할수록, 인간은 더욱 강하게 그 여백을 지켜야 한다. 미셸 푸코는 근대 권력이 인간을 다루는 방식을 다른 각도에서 분석했다. '감시와 처벌'에서 그는 권력이 금지와 처벌에만 머무르지 않고, 관찰하고 분류하며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생산한다고 보았다. 파놉티콘은 이 규율 권력의 압축된 형상이다. 감시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사람은 스스로를 규율하게 된다. 푸코가 말한 규율 권력은 행위를 처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간을 특정한 유형의 대상으로 만들어 낸다(Foucault, 1975/1977). 이 논리를 예측 알고리즘의 환경에 적용하면 문제는 선명해진다. 알고리즘은 과거의 데이터를 학습해 정상 범위를 설정하고, 그 범위에서 벗어난 사람을 위험으로 표시할 수 있다. 그 결과 인간은 자신의 실제 행위보다 먼저,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통계적 패턴에 의해 읽힌다. 특정 지역, 계층, 이력, 행동 양식이 위험 신호로 변환될 때, 개인은 고유한 삶이 아니라 의심의 묶음으로 취급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정의는 개별 사정을 섬세하게 판단하는 과정이 아니라 통계적 의심을 배분하는 기술로 축소된다. 아렌트와 푸코는 출발점이 다르다. 아렌트는 인간의 자유와 시작 능력을 말하고, 푸코는 권력이 인간을 분류하고 통제하는 방식을 드러낸다. 그러나 두 사유는 한곳에서 만난다. 인간을 측정 가능한 대상으로만 고정하는 기술과 제도는, 효율과 안전을 내세우더라도 인간 존재의 핵심을 잠식할 수 있다. 사람이 예측 가능한 객체로만 남게 될 때, 책임과 자유, 후회와 회복의 공간은 좁아진다. 결(結): 정의는 미래를 닫는 기술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기회를 여는 제도다 AI 윤리의 관점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AI는 인간의 감정, 도덕 판단, 위험 징후를 분석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도덕성은 계산 가능한 정보의 배열로만 구성되지 않는다. 인간의 판단에는 정서, 맥락, 기억, 관계, 책임의 감각이 함께 작동한다. 그러므로 AI가 인간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그것이 실제 인간의 도덕적 삶 전체를 파악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박형빈, 2024; 박형빈, 2025). 물론 예측 기술 자체를 모두 거부할 수는 없다. 범죄 위험을 낮추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분석은 공공의 목적에 따라 제한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예측이 예측으로 머무를 때와 그것이 판결처럼 작동할 때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전자는 보조 자료이지만, 후자는 인간을 미리 규정하는 장치가 된다. 문제는 기술의 존재가 아니라 기술에 부여된 지위다. 예측은 인간의 판단을 돕는 자료여야지, 반론할 수 없는 신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남기는 물음은 결국 이것이 아닐까. 안전을 위해 자유를 어디까지 양도할 것인가만이 문제가 아니다. 더 깊은 질문은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을 어떤 존재로 상상할 것인가이다. 인간을 위험 요소의 총합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실패할 수 있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존재로 볼 것인가. 전자의 사회는 효율적일 수 있으나 차갑다. 후자의 사회는 불완전하지만 인간적이다. AI 윤리의 핵심은 인간에게서 미래를 빼앗지 않는 데 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현재의 인간을 봉인하지 않는 것, 데이터가 제시하는 가능성 너머에 있는 결단과 변화의 여백을 지켜 내는 것이 중요하다. 정의는 예측을 실현하는 기술이 아니다. 정의는 인간이 자신의 예측을 넘어설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제도다. 그러므로 우리가 다시 물어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 예측 시스템이 아직 저지르지 않은 죄를 미리 고발할 때, 우리는 그것을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인간은 여전히 선택하고 돌이킬 수 있는 존재라는 그 존엄을 끝까지 지켜낼 것인가. 성경의 예언이 인간을 미리 정죄하기 위한 판결이 아니라 돌이킴을 촉구하는 경고였듯, AI의 예측 역시 인간을 가두는 선고가 아니라 아직 남아 있는 선택의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성찰의 계기로 다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2026.06.16 17:31박형빈 컬럼니스트

벤터, 한국에 '위성 정보 주권' 비전 제시…ISS 2026서 차세대 위성군 공개

통합 공간정보 분야 기업 벤터가 이달 16~18일 대전에서 열리는 '2026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6)'에서 차세대 위성군 '밴티지'와 '펄스'를 공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 독자적인 위성 정보 통제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인텔리전스(정보 주권)' 비전을 제시한다. 벤터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밴티지와 펄스 위성군은 기존 월드뷰 리전 성공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20cm급 초고해상도 영상을 수집하는 밴티지와 실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펄스 위성군이 각각 2029년과 2027년에 추가되면, 위성 데이터 수집량과 재방문 빈도가 현재보다 5배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 이렇게 수집된 모든 데이터는 AI 기반 공간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텐서글로브'로 통합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정확성과 속도를 모두 챙기며 자국의 주권 시스템 안에서 정보를 끊김 없이 수집·융합·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위성 임무 할당을 위한 월드뷰, 심리스 베이스맵을 제공하는 비비드, GPS 교란 환경에 대응하는 랩터, 상시 감시 및 예측 분석을 위한 센트리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함께 지원된다. 벤터가 제시하는 소버린 인텔리전스 핵심은 위성이나 데이터의 단순한 소유를 넘어, 정보의 수집부터 분석과 배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시스템의 통제권을 자국이 직접 확보하는 데 있다. 각국이 자체 자산과 상용 자산을 자국 통제 인프라로 통합해 단일 정보 체계를 유지하면, 수년에 걸친 독자 개발 과정 없이도 검증된 역량을 즉시 현장에 적용하고 완전한 운영 관리권을 누릴 수 있다. 이런 접근 방식은 미국 정부와의 20년 이상 협력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으며, 현재 미국 정부가 활용하는 기초 지리공간정보의 90% 이상이 벤터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실제로 벤터는 지난 5월 미 국가지리정보국과 7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연장하며 지리공간정보 플랫폼 'GEGD Pro'의 운영 및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송현 벤터 한국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위성군이 우주 기반 정보 활용 방식에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 정보체계의 기반이 된 검증된 기술을 한국이 직접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위성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한국 산업계와 함께 독자적인 정보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수출형 방산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한국이 최상의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6 16:16백봉삼 기자

[종합] AI 모델부터 포털까지…업스테이지 컴퍼니, 에이전트 시대 연다

업스테이지가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솔라'를 주축으로 범용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 포털 '다음'을 결합한 '업스테이지 컴퍼니' 출범을 선언하고 AI 대중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단순히 AI 챗봇과 대화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며 "지능을 넘어 행동하는 에이전트가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 오픈 2 이달 말 공개…에이전트 98%로 '페이블5' 육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회사는 오는 8월 2차 단계평가에 앞서 모델 제출이 마감되는 이달 말 오픈소스 모델인 '솔라 오픈 2' 프리뷰 버전을 선보인다. 다음 달 말에는 상용 모델인 '프로 4'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솔라 오픈 2 프리뷰는 AI 성능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44.4점을 기록했다. 이는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6'과 오픈AI 'GPT-5' 수준에 달한다. 에이전트 역량(타우2-벤치:τ²-bench 기준)도 98%를 달성하며 미국 행정부가 외국인 접근을 제한한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페이블5'(98.5%)에 육박하는 성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솔라 오픈 2 프리뷰가 받은 44.4점은 공신력 있는 외부 평가기관이 검증한 공식 점수"라며 "이달 말 최종 버전의 목표 점수는 45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이 같은 독자 기술력의 중요성을 최근 급변하는 AI 기반 글로벌 안보 환경과 연계해 설명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국가 안보 지침에 따라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미토스5'와 '페이블5'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AI 모델에 대한 접근권 자체가 국가 간 기술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자국 이익에 따라 언제든 공급을 끊을 수 있는 만큼, 한국이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진단이다. 김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한 서비스나 도구가 아닌 국가 전략 자산이 됐다"며 "정부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지원해주는 독파모 프로젝트는 매우 시기적절한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포털 다음과 에이전트 플랫폼 '시너지'…B2C·B2B 양면 공략 업스테이지는 이렇게 고도화한 자체 모델을 앞세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와 기업 간 거래(B2B) 분야를 동시 공략할 방침이다. 우선 B2C 분야에서는 AXZ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의 체질 개선이 예고됐다. AXZ는 다음 달 중 'AI 오버뷰'와 'AI 모드'를 다음에 정식 도입하고 연말까지 커버리지를 전체 질의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오버뷰는 정보성 검색어에 대해 출처를 함께 보여주는 요약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AI 모드는 해당 답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추가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심층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다음은 기존 검색 시장 선두주자인 구글이나 네이버가 광고 수익 모델 때문에 취약했던 'AI 버티컬 서치(특화 검색)'를 차별화로 삼았다. 쇼핑과 맛집, 부동산 등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실제 데이터베이스(DB)와 솔라의 에이전트 기능을 결합해 할루시네이션(환각) 없는 답변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대학생이 쓰기 좋은 150만원 미만 노트북 추천해줘' 혹은 '성수동에서 주차 가능한 맛집 찾아줘'와 같은 구체적인 생활밀착형 질의에 대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데이터를 비교·정리해 결과를 도출한다. 이건수 AXZ 대표는 "아직 특정 기업과 관련 제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각 분야에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버티컬 강자들과 협업해 업스테이지 AI 모델과 파트너사의 데이터를 결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전트 다음의 확장성도 주목된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뉴스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설정한 특정 키워드나 토픽을 기반으로 AI가 밤새 정보를 수집·분석해 아침마다 요약 브리핑을 배달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의 주주가 브리핑을 설정할 경우 관련 뉴스뿐만 아니라 경쟁사 동향, 기업설명회(IR) 페이지 요약, 증권사 리포트 등을 종합해 자동으로 정리해준다. 뉴스 기사 자체를 검색의 맥락으로 활용하는 '컨텍스트 온 AI' 기술도 함께 적용된다. 이는 별도의 검색어 입력 없이도 AI가 기사 내용을 분석해 질문을 미리 생성해 제시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제시된 질문을 클릭해 AI와 심층적인 질의응답을 이어갈 수 있다. 이건수 대표는 "뉴스 에이전트를 시작으로 블로그, 카페 게시글, 일반 웹사이트 등 다음 내의 모든 데이터로 에이전트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2B 영역에서는 통합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AI를 통해 기업과 개인을 위한 에이전트 환경을 제공한다. 업스테이지 솔라를 포함한 12개사 70개 모델을 하나의 검색창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 모든 에이전트 기능을 하나의 경험으로 통합 제공하면서다. 타임리AI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클라우드 에이전트 특성상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의 복잡한 설치 과정이 생략된다. 사용자 PC가 꺼져 있어도 클라우드 상에서 에이전트가 업무를 수행하고 메모리에 기록할 수 있다. 김대환 타임리 대표는 "어떤 AI를 쓰느냐보다 어떤 AI의 조합을 만드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개인이 만든 챗봇, 템플릿, 에이전트 등을 스토어에 올려 조직 전체가 공유하게 해 기업의 'AI 자산'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토큰 소비가 곧 매출…'AI 토크노믹스' 승부 업스테이지 컴퍼니는 'AI 토크노믹스'를 핵심 수익 모델로 제시했다. 자사 모델로 얼마나 많은 토큰이 소비되느냐가 곧 수익을 결정한다는 뜻으로, 다음 인수의 핵심 배경도 여기에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다음 하루 방문자 1000만명이 검색을 10번씩 하면 1억 쿼리(사용자 요청 단위)가 나오고 그걸 토큰으로 처리한다면 기존보다 훨씬 많은 토큰이 발생한다"며 "다음 인수가 단순 플랫폼 확장이 아닌 토큰 소비 기반의 수익 구조를 키우기 위한 전략적 선택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GPU 등 인프라 업체가 수익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적 한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스택에서 상위 단계로 올라갈수록 부가가치가 커지는 구조"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에이전트가 많이 공급돼 토큰이 활성화되는 것만이 모든 AI 풀스택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투자금 절반 이상 GPU에…"필요 시 추가 M&A도 검토" 업스테이지는 AI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 유니콘 등극 이후 확보한 투자금 56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모델 학습용 GPU 구매와 리소스 확보에 투입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뒀다. 업스테이지는 AI 주권 확보라는 방향성에 부합하는 팀이 있다면 향후에도 추가 인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직 규모가 180명으로 커진 데 따른 리더십 원칙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는 회사의 이익이 곧 개인의 이익이 되는 보상 문화와 철저한 권한 위임을 두 축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돌입한 상태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 컴퍼니의 탄생은 강력한 AI 모델과 에이전트, 그리고 모두가 쓰는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하나로 잇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기업을 위한 AI를 넘어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6 15:44이나연 기자

삼현, 부품 넘어 로봇 완제품으로…올해만 400억원 설비투자

모션 컨트롤 기업 삼현이 로봇 완제품 기업으로 외연을 확대한다. 자회사 케이스랩과 협력을 강화하고, 올해에만 4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해 고하중 인공지능 자율주행로봇·자율이동조작로봇(HAMR·AMMR) 등 로봇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HAMR은 톤급 중량물 운반에 특화된 자율주행 이송 로봇이다. AMMR은 자율주행로봇(AMR) 위에 로봇 팔(매니퓰레이터)을 얹은 로봇이다. 케이스랩 자율주행 기술 이식 16일 로봇 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케이스랩의 자율주행 제어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로봇 기반 제품을 개발 중이다. 앞서 지난해 삼현은 케이스랩의 지분 61.6%를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삼현은 "케이스랩은 자체 개발한 시맨틱 프레임워크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자율주행 제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맨틱 프레임워크 기반 자율주행이란 로봇이 공간을 단순한 장애물 지도가 아니라 의미가 부여된 지도로 인식하는 기술이다. 사물과 인간을 분간해 고도화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장애물이 있으니 멈춘다"가 아니라 "앞의 것이 사람이니 속도를 줄이고 우회한다"라고 결정한다. 이어 삼현은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된 센서 융합 기술, 능동 방역 모듈 등의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로봇 관절 모듈·자율주행 키트·로봇 제어기 등 모듈화된 부품을 상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최소 500억원 투자…수주 가시성 확보 삼현은 로봇 제품 판매를 위한 생산시설 확대에도 나선다. 삼현은 올해에만 400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하며 2027년 이후에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총 500억원의 투자금은 작년 삼현 매출액 950억원의 절반 이상 규모다. 삼현은 "2026년 이후 투자내역은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대한 내역으로 향후 변동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삼현은 "삼현이 보유한 모터·제어기·감속기 일체형 액추에이터 기술과 케이스랩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합쳐 로봇 모션제어 수직계열화와 로봇 전용 플랫폼 고도화에 착수했다"며 "산업용 협동로봇, 스마트 물류 로봇, 서비스 로봇, 무인 방산 로봇 등 다품종 소량생산 로봇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케이스랩은 삼현의 일체형 액추에이터를 탑재한 AMMR을 스마트팩토리에 공급했다. 다만 계약 상대방과 공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1분기 로봇 부문 매출은 1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로봇 매출액 58%를 이미 넘어섰다. 다만 전체 매출은 188억원으로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5.3%에 불과하다. 로봇 부품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삼현은 최근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게 관절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공급했다. 삼현은 "이번 제품 공급은 개발수주랑 비슷한 개념이고, 설계도면 대로 만들었을 때 오류가 없는지 검증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삼현은 현재 복수의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다양한 고객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출시 예정이다.

2026.06.16 14:09진운용 기자

KETI, 해양배터리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기술 개발 본격 착수

해양배터리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 차원의 핵심 데이터 인프라 기반 구축이 본격화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노건기)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원장 전재우)의 지원을 받는 '해양배터리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기술개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KETI 컨소시엄은 해양환경에 특화한 배터리 실운용 데이터 수집·분석과 국제표준 대응 데이터 관리·분석 체계를 갖춘 관계형 메타데이터 허브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해양산업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해양환경 특화 데이터 수집-분석-검증-표준 연계까지 전주기 통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해수부가 추진하고 전라남도와 여수시 공동 지원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주요 내용은 ▲해양환경 특화 데이터 수집·진단 기술 ▲관계형 메타데이터 허브 및 AI 분석 기반 기술 ▲해양·육상 통합 엣지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허브 플랫폼 개발 ▲해양환경 특화 배터리 성능 측정 및 열화 모델 개발 ▲해양배터리 데이터 신뢰성 확보 및 국제표준 대응 기술 개발 등이다. KETI가 주관기관으로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선박 실증, 한국항로표지기술원(KATON)은 항로표지 실증을 수행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검증·인증체계 구축을,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KSPP)은 정책 연계를 담당한다. 이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퀀텀솔루션·케이웨어·플렉싱크·전남테크노파크·호서대학교·세종대학교·슈어소프트테크 등 참여기관은 해양배터리 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 등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KETI는 연구개발을 통해 해양배터리 데이터의 실시간 연속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되고, 해양배터리 전용 열화모델과 국내외 검·인증 기반이 확보됨으로써 해양배터리 분야의 국제표준 선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공공 실증 데이터를 활용한 표준화·공공 API 제공으로 데이터의 민간 활용성이 높아지고, 중복 실증과 개별 검증에 소요되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권기원 KETI 해양수산ICT사업단장은 “우리나라가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 육상용 배터리 전주기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는 해양 분야에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표준을 선제 대응함으로써 배터리 및 관련 수요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6.06.16 13:32주문정 기자

엘리스그룹, AICA 국가 AI데이터센터 'GPU 엔진' 맡는다

엘리스그룹이 국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공공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사업에 앞장선다. 자체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GPU 인프라를 앞세워 국내 AI 생태계 공용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며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엘리스그룹은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 추진하는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GPU 클라우드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ICA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기업과 기관, 대학을 대상으로 연구·개발·서비스에 특화된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 AI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엘리스그룹은 복수 공급사 가운데 한 곳으로 참여해 자사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엘리스클라우드'를 통해 GPU 인프라를 제공한다. 협약 기간은 이달부터 12월 말까지 약 7개월이다. 회사는 엔비디아 H100과 최신 GPU인 B200 기반 클라우드 자원을 지원한다. 대규모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인피니밴드 기반 고성능컴퓨팅(HPC) 멀티노드·단일노드 환경을 제공하며 공공기관 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존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엘리스그룹이 자체 개발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 기술이 활용된다. 엘리스 AI PMDC는 고밀도 전력 인프라와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고성능 GPU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엘리스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수준협약(SLA)에 따른 장애 대응과 보안 모니터링 등 AI 클라우드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들이 인프라 구축 부담 없이 AI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CA 국가 AI데이터센터는 국내 AI 생태계 공용 인프라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적인 GPU 클라우드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검증된 GPU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연구·개발 환경 제약을 줄이고 대규모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AI 인프라 고도화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6 11:33한정호 기자

김완종 SK AX 사장 "단순 AI 도입 넘어 기업 전체 최적화해야"

"기업 경쟁력은 더 좋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한 전사 최적화로 새로운 성장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습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이매진 AX 2026'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Beyond AI: The Agentic Enterpris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SK AX는 전사 업무와 운영 전반을 AI로 혁신해 온 '비잉(Being) AX' 경험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제조·금융·통신·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경영진도 한자리에 모여 SK AX와의 협업을 통한 AI 전환(AX) 사례를 공유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AI로 업무 효율화와 전사 증강을 이뤄낸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 격차는 이미 경영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업이 그 격차의 상단에 서기 위해선 단순 AI 도입을 넘어 전략·기술· 데이터·운영체계·인재·변화관리 등 AX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첫번째 고객이라 생각하며 비잉 AX를 실천해 이러한 역량을 검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SK AX는 기업 실제 업무와 운영 전반이 AI로 재설계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AI 도입을 넘어 AI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사람·AI 협업을 통해 기업 전체가 증강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SK AX는 비잉 AX 전략의 핵심으로 전사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은 물론 통합 플랫폼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는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 NPO'가 꼽힌다. 이는 수많은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이들 협업을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동시에 보안과 품질 편차,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통제하도록 설계됐다. 김 사장은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조직 전체가 AI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기업운영 체계를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AI와 협업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지지하는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비로소 AI 증강을 통한 전사 통합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제조·반도체·금융·HR 등 다양한 영역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사 경영진이 참석해 SK AX와의 실제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SK AX와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픈AI가 대표적이다. 기업 내부 시스템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업무 성과와 투자 대비 효과까지 높이는 AX 혁신 모델을 고도화 과정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SK AX와 함께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정밀도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혔으며 수율 극대화를 위한 자율운영 모델인 자율형 공장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는 생산 현장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작업 계획 수립 및 일정 조정을 최적화한 글로벌 제조 AX 모델을 SK AX와 함께 구현해 적용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K AX와 함께 데이터 보안, 권한 관리, 규제 대응을 충족하는 '1인 1 금융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머서 역시 SK AX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조직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있다. 손건일 SK AX 최고고객책임자(CCO)는 "다수 고객사들과의 AX 경험을 토대로 성공조건을 살펴보면 에이전트 구성원을 염두에 둔 기존 프로세스 재설계, 사내 암묵지의 에이전트화를 통한 자산화, 이를 통한 성공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현재 시스템과 현장 업무를 이해하고 AI 기술을 통해 업무 끝단까지 재연결하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원 SK AX 최고AI혁신책임자(CAIO)는 "기술 선택 기준이 도입 자체에서 AI를 어떻게 일하게 할 것인가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내려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시스템, 프로세스뿐 아니라 산업별 도메인 지식이 정교하게 맞물려야 한다"며 "우리는 엑스젠틱와이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실행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6 11:23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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