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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업체 ≪zr-111.com≫ 〘가입코드𝗓𝗈𝗓〙 엔트리 제로 마틴게일99'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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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용 안전하게"…클라우드플레어, 보안 플랫폼 업데이트

클라우드플레어가 제로트러스트 플랫폼에 보안 기능을 추가해 인공지능(AI) 운영 환경을 강화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 '클라우드플레어 원' 보안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업은 조직 내 AI 활용 현황을 자동 분석하고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통제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섀도우 AI 리포트'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보안팀은 직원별 AI 애플리케이션 사용 현황과 데이터 접근 내역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어떤 부서와 직원이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클라우드플레어 게이트웨이' 기능은 승인되지 않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거나 데이터 업로드를 제한해 섀도우 AI로부터 조직을 보호할 수 있다. 직원이 어디서 근무하든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어 일관된 관리가 가능하다. 또 'AI 프롬프트 보호' 기능은 민감 데이터가 외부 AI 툴에 입력되는 것을 방지한다. 보안 정책이 프롬프트 단계에서 적용돼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으며 코드와 같은 핵심 자산의 유출을 막는다. 이번 업데이트에 '제로트러스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컨트롤'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모델과 외부 툴 간 트래픽을 중앙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MCP 호출을 출처와 관계없이 제어하고 세부 정책을 사용자 단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매튜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제로트러스트 플랫폼 보안과 AI 추론 개발 제품군을 글로벌 네트워크 규모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들은 보안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AI를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1:27김미정

KT, MS와 '부산 클라우드데이 2025' 열어…AX 전략 공유

KT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클라우드 전문 세미나 '부산 클라우드데이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와 한국MS 임직원 등이 참석해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AI·클라우드 중심의 AX 전략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 제로트러스트 연구소, 태광, 유니버셜마린테크 등 약 300명의 기업 고객이 참석해 생성형 AI, 클라우드, 보안 인프라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업무 혁신 사례를 확인했다. 이날 KT는 공공·제조 분야의 업무 환경에 바로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기업별 맞춤형 AX 전략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다양한 방안을 설명했다. 그 사례로 'KT 클라우드플렉스'와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했다. KT 클라우드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아마존웹서비스', 'KT 클라우드'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월 구독 형태로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 상품을 구성하는 서비스형 인프라 솔루션인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V1'이 최근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최신 트렌드와 클라우드 도입 지원 방안,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로 구현하는 AX 혁신 방안에 대한 발표도 이뤄졌다. KT는 세미나 현장에서 참석 기업을 위한 1대1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했다. AI와 클라우드 전문가가 각 기업의 산업 특성과 디지털 전환 수준을 고려한 클라우드 도입 전략 등 실질적인 상담을 제공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기업들의 성장과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의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서봉 KT 엔터프라이즈부문 AX사업본부장은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처음 개최한 클라우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지역 기업들이 AI와 클라우드에 대한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7 09:44진성우

"중국 공략 가속"…韓 게임 3종, 8월 中 외자 판호 획득

국내 게임 3종이 중국 정부의 외자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신규 획득해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가 8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외자 판호를 승인받았다. 스마일게이트의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작으로, '에픽세븐'을 성공시킨 바 있는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했다. 중국 현지 퍼블리싱은 이미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텐센트가 맡는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중요한 국가로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긴밀하게 협업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중국 서비스명은 '대항해시대: 기원(大航海时代:起源)'이며, 현지 퍼블리싱은 성취게임즈가 맡는다. 중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이 시작되었으며, 순차적으로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다년간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글로벌에서 축적한 게임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중국 게임 이용자들에게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다양한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기업 빌리빌리가 서비스한다. 에피드게임즈 관계자는 "외자판호를 발급 받은만큼 중국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빌리빌리의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6 16:57정진성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대표 "카제나의 깊이...접근성 낮춰 풀겠다"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공동대표 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총괄 디렉터는 신작의 장르를 '로그라이트 기반 카드 덱빌딩'으로 정리했다. 모바일 환경에선 불리한 요소가 조합됐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턴제 특유의 '전략성'과 '파고들기' 요소를 더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장르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케어의 초반 플레이는 '학습보다 체득'에 초점이 맞춰졌다. 긴 설명 대신 직관적 스킬 선택으로 출발하고 본격 덱빌딩은 익숙함이 쌓인 뒤로 미루는 식이다. 익숙해진 카드가 확장·변주되는 업그레이드 구조를 적용해 '알던 개념에서 한 걸음 더' 진행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했다. 게임 특성은 '세이브 데이터' 시스템과 '붕괴' 시스템 등 두 가지 장치로 뚜렷해진다. 세이브 데이터는 한 판에서 이용자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하거나 반대로 우연히 효과를 낸 요소를 저장해 보스전·파밍 등 다른 모드에서 재사용하게 하는 기능이다. 이용자의 시도를 기록하고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다양한 덱 시도를 장려하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붕괴'는 전투와 선택의 반복 구간에 리스크 변수를 투입하는 요소다. 진행 중 캐릭터가 정신적 붕괴에 빠지면 큰 페널티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수습하면 전황 반전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이는 차별화 요소로도 작용한다. 정신이 붕괴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표정과 연출이 강하게 드러난다. 어두운 상황과 안도감의 대비가 캐릭터가 드러내는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김형석 공동대표는 “어둠이 있어야 빛이 예뻐진다”라며 서브컬처 게임에서 보기 드문 감정 연출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게임 밸런싱은 외부 컨설팅과 AI 시뮬레이션을 병행한다. 수천만 판 수준의 자동 전투·조합 테스트로 치명적 불균형을 조기에 점검하고, 지나치게 강한 조합은 일률 너프보다 '세이브 데이터' 등 설계를 통해 경험을 보존·활용하는 방향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 모델(BM)은 캐릭터 수집 중심으로 최소화 했다. 김 공동대표는 시즌 패스는 단순하게 구성하고 패키지는 필요 시 소형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서비스 전개는 중국·일본·한국·영어권 동시 대응을 전제로 진행된다. 단 국가별 방향을 달리하지 않는 '통일된 정체성'이 기조다. 김형석 공동대표는 "개발자들이 최선을 다해서 만들고 있다. 많은 관심과 플레이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올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2025.08.25 22:47김한준

[ZD브리핑] 트럼프 만난 이 대통령, 대미 투자 발표 주목…국회 결산 논의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보안,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정치권의 쟁점 법안 처리, 글로벌 기업들의 신기술 행사까지 이번 주는 굵직한 현안이 쏟아집니다. 반도체 투자, 에너지 안보, 콘텐츠 산업 활성화 등 경제 전반을 가늠할 이슈들이 주목됩니다. 한미 정상회담, 대미 반도체 투자 확대 관심...여, 노랑봉투법 이어 상법 2차 개정 강행 예고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이번 회담에는 정부 주요 인사들과 더불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총수가 동석할 예정입니다. 특히 반도체 기업들의 대미 투자 규모가 확대될 지 주목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현지 첨단 파운드리 팹 건설 등에 370억 달러, SK하이닉스는 첨단 패키징 팹에 38.7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자국 내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미국 정부의 기조를 고려하면, 해당 투자 규모를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더불어민주당은 노란봉투법(노조법 2조 3조 개정안)에 이어 2차 상법 개정안 처리 강행을 예고했습니다. 쟁점 법안들마다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25일까지 무제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제계는 경제단체 계속해서 해당 법안들의 역기능을 우려하며 보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선 전력망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안보와 공급 안정성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혁신, 탄소 저감 기술 등이 의제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엔비디아 등 기업 임원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습니다. 글로벌 완성차가 미국 관세 영향으로 북미 시장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토요타는 지난달 모델별 평균 가격을 270달러(38만원) 폭으로 인상했고, 미국 시장에 의존하는 스바루도 가격을 올렸습니다. 일본 완성차뿐만 아니라 포드, BMW, 포르쉐, 애스턴마틴 등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이 행렬에 아우디도 모델과 트림에 따라 최소 800달러(110만원)에서 최대 4천700달러(650만원)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제너럴모터스(GM)과 현대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 등은 아직 가격 인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지는 않았지만, 기업 손실이 이어지면 언제든 고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제18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리테크 2025)이 오는 27~2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개최됩니다. '리테크 2025'는 폐기물 관리, 자원 재활용, 고부가가치 소재·원료 기술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전문 전시회입니다. 폐기물처리 설비·기술 및 정책과 ESG 기반 리사이클 플랫폼 등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전환을 이끄는 기술 흐름이 소개됩니다. 국회 예산결산 논의...콘텐츠산업 논의 잇따라 열린다 국회에서는 예산 결산에 대한 논의가 이어집니다. 예결위는 25일 결산심사소위를 구성하고 2024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과 예비비지출 승인 건을 논의한 뒤 26일까지 종합정책질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과방위에서는 27일 예정된 예산소위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회계연도 결산과 함께 예비비지출 승인안, KBS와 EBS 결산 승인안을 다룬 뒤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과방위는 이와 함께 전체회의를 열어 26일 법안 상정을 거친 뒤 27일 본회의가 산회한 뒤 ICT 법안심사를 위한 소위를 열 계획입니다. 한국방송학회는 26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문화강국 실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세미나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통해 문화강국을 실현하고,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나아가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28일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전문 전시회인 '2025 광주 에이스페어'가 나흘간 개최됩니다. 올해는 400개 기업이 507개 부스 규모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에이스페어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LG CNS, 에이전틱 AI 신규 플랫폼 공개...AWS, 게임 고객 컨퍼런스 개최 LG CNS는 오는 25일 LG사이언스파크 ISC동 컨버전스홀에서 'AX 미디어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LG CNS의 AX 전략을 비롯해 에이전틱 AI 신규 플랫폼과 서비스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벡터코리아는 이달 2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액셀러레이트 SDV: 차량 개발 및 테스트 전략'을 주제로 '벡터 테크데이 2025'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현장에서 축적된 노하우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화·네트워크 등 미래차 개발의 실질적인 전략과 솔루션을 공유될 예정입니다. 태블로는 오는 2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서울 파르나스에서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코리아 2025'를 개최합니다. 올해 행사는 'AI 시대 가장 적합한 데이터 분석'이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AI 시대에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조망할 예정입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게임 및 미디어 고객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게임·미디어 산업의 클라우드 전략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GS네오텍·메가존클라우드·솔트웨어 등 AWS 파트너사가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발표해 산업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버티브코리아는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미래에셋타워에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 버티브코리아는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소개하고 새롭게 공개한 버티브 360AI 시연을 통해 기술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현대글로비스와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제일기획, 에코마케팅, 컴투스 등 국내 비즈니스 리더들이 데이터 혁신 전략과 노하우도 공유합니다. 플리토도 같은 날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플리토 퍼스트 미디어 인사이트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창립 13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장 여정과 향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플리토는 이번 행사에서는 회사의 새로운 비전인 '플리토 2.0'을 중심으로, 초개인화 기반의 신기술 데모 시연과 함께 다가오는 AI 시대에 대응하는 서비스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트러스트커넥터와 법무법인 디엘지는 이달 29일 드림플러스 강남 이벤트홀에서 '기술을 소비하는 기업에서 AI를 설계하는 기업으로'라는 주제로 'AI 네이티브 엔터프라이즈 포럼 2025'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와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 변호사가 기조 연설을 맡아 에이전틱 AI 시대의 기업 혁신과 컴플라이언스 균형을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유엔진솔루션즈·더존비즈온·투이컨설팅·오리엔텀 등 주요 기술 기업이 나서 실무 경험과 AI 전략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에픽게임즈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5' 열린다...넷마블 신작 뱀피르 출시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언리얼 엔진과 에픽 에코시스템의 최신 기술·제작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행사인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5'를 오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합니다. 이날 행사는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와 빌 클리포드 언리얼 엔진 총괄 부사장, 마커스 와스머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의 기조연설로 막이 오릅니다. 다양한 산업별 트랙에서 총 38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으로, 일부 세션들은 라이브로 실시간 중계됩니다. 신작 게임 출시 소식도 있습니다. 넷마블의 MMORPG '뱀피르'가 주인공입니다. PC와 모바일 기기로 즐길 수 있는 '뱀피르'는 '리니지2 레볼루션' 주요 개발진이 제작을 맡았으며, 뱀파이어 소재에 MMORPG의 성공 공식을 융합한 신작으로 요약됩니다. 이와 함께 26일에는 게임과학연구원과 구글코리아가 마련하는 '2025 게임과학포럼'도 개최됩니다. 이번 주제는 'AI가 바꾸는 창작, 미래가 묻는 균형'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29일 결심공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결심공판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검찰의 구형과 변호인 최후변론, 피고인 신문과 김 창업자의 최후진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 창업자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둘러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건강 문제로 앞선 공판에는 여러 차례 불출석했지만, 결심공판에는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면진료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래 의료는 '국민이 원하는 진짜 의료혁신 토론회'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국회의원 최보윤이 주최로 오는 8월2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AI)과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 의료 혁신과 비대면진료의 역할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특히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 선재원 대표가 '의료데이터로 여는 맞춤형 비대면진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합니다. 개보위, 27일 전체회의 열고 SKT 처벌 수위 다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에서 27일 전체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회의에서 SKT 침해사고 관련 처벌 수위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난 4월 SKT 측의 신고 이후 4개월 만에 처분과 관련해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고학수 개보위 위원장은 엄정 처벌을 예고했던 만큼 과징금 규모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과징금은 매출액 3%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습니다. SGA솔루션즈, 27일 풀스택 보안전략 소개 정보보안 기업 SGA솔루션즈는 시스템 접근제어 자회사 'SGN' 합병에 따른 'Full-Stack 보안전략'에 대해 소개합니다. 최근 보안업계 사이에서 '제로 트러스트' 전략이 핵심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SGA의 전략에 대해 브리핑하는 자리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29일 '이슈앤 톡'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3분기 '이슈앤톡' 행사를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KISA 스미싱대응팀이 스미싱과 엑스레이 서비스와 관련해 발표를 하고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첫 번째 세션이 진행됩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침해신고와 유출신고, 따로 또 같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집니다. 위협분석단과 개인정보조사단에서 발표를 담당합니다.

2025.08.24 11:37류은주

게임스컴 2025, 韓 게임 경쟁력 재확인…나날이 커지는 中 비중

올해 '게임스컴 2025'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이는 긍정, 부정 모두 상존하는 형태로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일본, 나날이 약진하는 중국 게임사에 비해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제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로 자리잡은 '게임스컴 2025'는 지난 20일 개막해 24일 행사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올해 게임스컴에는 72개국에서 1천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전시 면적 역시 전년 대비 3천㎡ 확장된 23만3천㎡에 달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 메인 B2C와 B2B 등 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게이머들과 퍼블리셔, 관계자를 맞이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중에서도 눈에 띈 곳은 크래프톤과 펄어비스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의 첫 DLC와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 그리고 배틀그라운드 IP로 부스를 꾸몄다. 펄어비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둔 기대작 '붉은사막'을 선보였다. 두 게임사는 각각 7홀과 6홀에 자리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연 대기시간은 기본 90분을 넘어섰으며, 길목에서 보이는 게이머들의 등과 팔에는 '인조이'와 '붉은사막'의 굿즈가 가득했다. 카카오게임즈 오션드라이브의 부스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오션들아이브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은 지난해 '게임스컴 2024' 출품 당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 공개된 약 9분 분량의 '갓 세이브 버밍엄' 신규 트레일러는 유튜브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게임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져 홀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음에도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의 시연을 위해 부스를 찾은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7개의 신작을 들고 찾아온 엔씨소프트 ▲삼성전자·엑스박스 등을 통해 게임을 출품한 넷마블 ▲인디게임 4종 중 1종이 '인디 아레나 부스 어워드쇼'의 '베스트게임상'을 받은 네오위즈 등 글로벌에서 국내 게임사의 위상을 한번 더 확인한 '게임스컴 2025'였다. 올해 게임스컴에 참여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성과도 주목할만 하다. 먼저 B2B 한국공동관 부스는 현장 상담 513건, 약 1억4천만 달러(약 1937억원) 규모의 성과를 기록했다. 개발사로는 ▲룸톤 ▲모들스튜디오 ▲비커즈어스 ▲지니소프트 ▲애드버게임코리아 ▲네오제이피엘 ▲그레이클로버 ▲주식회사 페퍼스톤즈 ▲나누컴퍼니 ▲주식회사 비펙스 ▲주식회사 공감오래콘텐츠 등 총 11개가 참여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B2C 부문의 전시 참여도 지원했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 ▲스튜디오비비비 ▲스튜디오두달 ▲라이터스게임즈 ▲하이퍼센트 등 총 5개 게임 개발사가 참여했다. 콘진원 관계자는 내년 B2C의 규모를 더 늘리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이 고무적이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팬덤, IP 파워 측면에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 게임사들에 비해 그 파워가 부족한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의 '몬스터헌터: 와일즈' 등 글로벌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게임이 부족했다는 올해 게임스컴이지만, '바이오하자드', '포켓몬스터', '콜오브듀티' 등 전통의 강자 IP들은 여전히 환호받는 모습이었다. 닌텐도 스위치2를 앞세워 대형 부스를 낸 닌텐도 또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더해 텐센트, 호요버스 등 중국 게임사들은 이제 글로벌 게임사로 제대로 자리잡았음을 과시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원신', '젠레스 존 제로' 등 호요버스 게임의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고, 액션 RPG부터 메카, 서브컬처까지 다양하면서도 눈에 띄는 중국 게임사의 신작 대기를 위해 장사진이 형성됐다. 텐센트는 올해 게임스컴에만 12개 이상의 타이틀을 선보였다. '작년 대비 볼거리가 부족하다'라는 평가를 받는 게임스컴에 다양한 장르, 높은 퀄리티의 게임으로 일본과 중국 게임사들이 그 빈틈을 파고드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캡콤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은 ▲최고의 에픽 게임 ▲최고의 비주얼 게임 ▲최고의 오디오 게임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캡콤은 지난해에도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통해 4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국내 게임사의 수상은 올해도 불발됐다. 올해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최고의 비주얼 ▲모스트 에픽 ▲최고의 엑스박스 게임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총 4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으나, 최고의 엑스박스 부문은 '그라운디드2'가 수상했으며, 나머지 부문은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이 수상했다. 국내 게임사의 서구권을 향한 IP 확장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눈에 띄던 '붉은사막' 가방, '인조이'의 귀여운 고양이 굿즈를 갖고 있는 참관객 등 서서히 국내 게임사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점은 호재다.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등 각 게임사 수장과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꾸준한 지원과 공략을 예고한 점도 긍정적이다. 게임스컴 현장을 둘러본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게임스컴은 유럽의 지리적 입지와 방대한 인프라라는 강점을 지닌 행사다. 이번 전시에서 국내 게임사의 약진 또한 돋보였다"며 "우리 지스타는 규모의 경제로 승부하기보다 고유한 강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콘(G-CON) 컨퍼런스를 명망 있는 행사이자 강력한 콘텐츠로 키워 해외 게임사와 글로벌 게이머들이 찾아오는 행사로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지콘과 연계된 지스타 전시에 영향력 있는 국내외 게임사가 참여하도록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4 10:15정진성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 "본사 글로벌 공략 의지 강해…7종 타이틀은 변화의 시작"

"이번 게임스컴에서 공개한 신작 7종은 엔씨소프트의 비전이나 글로벌 시장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타이틀이다. 무엇보다 본사 경영진의 글로벌 공략 의지가 매우 강하다." [쾰른(독일)=정진성 기자] 진정희 엔씨아메리카 대표는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이같이 밝히며,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공략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게임스컴 B2B관을 통해 출품한 7종의 타이틀을 통해 변화하는 엔씨의 비전과 전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21일 진 대표는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엔씨 VIP 쇼케이스'를 통해 출품한 7종의 타이틀을 소개하고, 향후 글로벌 공략을 향한 엔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진 대표는 "엔씨는 한국 게임사 중에서는 서구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형 게임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성과로서 그런 부분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거나 게임의 실패 등으로 인해 평판에서는 엔씨가 가진 역량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따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엔씨아메리카가 오래된 MMORPG의 반등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게임들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서구권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역량 강화와 전략 수립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게임스컴 2025에서 엔씨아메리카는 B2B관에 부스를 내고 ▲신더시티 ▲타임테이커즈 ▲리미트 제로 브레이커스 ▲블레이드&소울 히어로즈(국내 출시명 호연) ▲아이온2 ▲밴드 오브 크루세이더스 ▲길드워 2: 비전 오브 이터니티 등 7종의 출품작을 공개했다. 이들 작품은 모두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작품들로 진 대표는 이를 통해 변화하는 엔씨의 글로벌 전략을 강조하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진 대표는 그 중에서도 슈터 게임 장르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 짚기도 했다. 진 대표는 "모든 작품들에 대한 글로벌 기대가 크지만, 개인적으로는 '신더시티', '타임 브레이커스' 등 슈터 장르에서 좋은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슈터는 다른 게임들에 비해 시장이 크기에 정말 경쟁이 심하고 시장 진입도 어렵다. 결국 다른 이용자들을 빼앗아와야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터 장르 게이머들은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일단 해보지만 기준이 높아 평가에 박하다"며 "대형 퍼블리셔도 실패하는 시장인 만큼 더 잘 분석하고 준비해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엔씨의 글로벌 공략은 엔씨 본사, 특히 김택진 엔씨 대표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도 설명했다. 진 대표는 "엔씨 입사 때부터 김택진 대표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실제로 그때 경영진의 의지나 열정에 고민하는 부분에 많이 공감했다"며 "엔씨는 1997년 창업해 2000년에 미국 시장에 진출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진입했다. 그런 과감한 결정은 글로벌 진출을 미리 고민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의 글로벌 확장 의지에 따라 엔씨아메리카의 조직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진 대표는 "당연히 조직을 더 키워야하는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더 많은 장르를 선보이고 현지 법인에서 콘솔, 모바일로의 확장을 위해서는 인력 구조나 조직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 쪽으로도 사업과 서비스를 더 강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진 대표는 마지막으로 공개한 신작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는 2026년에는 엔씨의 글로벌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진 대표는 "2026년부터는 글로벌 매출, 서구권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표와 경영진이 글로벌 성공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높다. 과거의 경험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2025.08.21 21:00정진성

세계 AI 보안대회 우승 윤인수 KAIST 교수 "큰 격차로 이겨 놀라"

인터넷 전신인 아르파넷(ARPANET)을 만들고 위성합법장치인 GPS를 군사에서 시작해 민간으로 확산한 곳. 또 자율주행차 발전을 촉발한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처음 개최한 곳.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다. 첨단 IT기술 산실인 DARPA가 이달초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행사를 개최했다. AI를 활용한 차세대 해킹 시스템 경연 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AIxCC·AI Cyber Challenge)'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행사에서 우승의 주역은 한국팀으로 이뤄진 '아틀란타'였고 이 팀에 속한 윤인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큰 역할을 했다. 세계 최대 해킹 컨퍼런스 '데프콘(DEF CON 33)'에서 함께 열린 AIxCC는 AI 기반의 보안 역량을 겨루는 세계 최고 대회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이 후원했다. 예선을 포함해 장장 2년에 걸쳐 열렸다. 18일 지디넷코리아가 윤 교수를 온라인으로 인터뷰했다. 윤 교수는 '아틀란타 팀'에서 패치를 담당하는 팀의 리더를 맡았다. 이번 AIxCC 우승뿐 아니라 2015년, 2018년에 데프콘 CTF에서도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는 보안 전문가다. "2·3등 점수 합쳐야 '아틀란타' 수준…아찔했던 순간도 많았다" 윤 교수는 AIxCC 우승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데프콘 CTF(데프콘 컨퍼런스 내 최대 해킹 방어 대회)에서 우승한 적도 있는데, 데프콘 CTF의 경우 진행 상황에 따라 순위에 대한 윤곽이 잡힌다"면서도 "AIxCC는 순위나 점수와 관련해 완전히 비밀리에 진행되기 때문에 순위 발표 전까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고 현장을 설명했다. 윤 교수는 "순위에 대해 가늠이 되지 않다 보니 대회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는데, 1등을 해서 팀 아틀란타 로고가 화면에 잡혔을 때 너무 짜릿했다"며 "결승전에 참가한 팀들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킹 그룹 혹은 리서치 그룹이었는데, 사실 대회 시작 이전에는 과연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간신히 우승한 것도 아니고 엄청난 격차로 우승했다니 지금도 놀랍다"라고 우승 당시의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아틀란타 팀은 AIxCC에서 단순히 1위만 차지한 것이 아니라 2·3등의 점수를 합친 것과 비슷한 점수를 얻어 하위 팀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에 윤 교수는 우승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세계적으로 우수한 팀과 견줘 큰 격차를 벌린 것에 더욱 놀라워했다. 또한 아틀란타 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취약점을 찾아낸 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AIxCC에서 호실적을 거둔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물었다. 윤 교수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쏟아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아틀란타 팀은 타 팀 대비 규모가 큰 편이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속해 있는 편이었는데, 각국 학생들이 참가하다 보니 일정 관리 등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던 게 힘들었던 기억"이라며 "또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대회이다 보니 사소한 실수라도 하나 틀리면 전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도 있었는데, 이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 보니 악몽도 꿨다. 그럼에도 잘 마무리돼 너무 감사하다"고 토로했다. 대회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서는 점수를 잃을 뻔한 아찔한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윤 교수는 "시스템을 테스팅하기 위해 사용한 코드에 대해서는 패치를 적용하면 오히려 점수를 잃게 되는데, 이런 문제를 불과 몇 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발견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테스팅을 위한 특정 코드를 입력하면 전체 패치가 적용되지 않는, 즉 이 코드 하나 때문에 1년간의 노력이 전부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 살 떨리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대회에서 악몽을 꿀 정도로 심한 압박감을 느꼈던 윤 교수는 결국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AIxCC 우승에 주효했던 전략이나 비결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는 다양한 시도를 대회에서 접목해본 것이 비결이라고 꼽았다. 윤 교수는 "아틀란타 팀은 한 부분의 시스템이라도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전체가 무너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이 우승 비결"이라며 "전통적인 취약점 분석 기법에서 나아가 LLM(거대 언어 모델)에 도입했을 때 어떤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해보고 접목했던 것이 대회에서도 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틀란타 팀은 AIxCC 우승으로 400만달러(한화 55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았다. 상금은 어떻게 사용될까. 윤 교수는 "상금의 절반은 후속 연구를 위해 조지아텍에서 기부를 받아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고,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이라며 "나머지 절반은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K-버그바운티, 나라 말고 기업이 해야" 윤 교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취약점 신고 포상제(버그바운티)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버그바운티는 기업의 취약점을 해커가 찾아내고, 이를 악용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업에 알려주게 되면 기업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업은 알지 못했던 취약점을 찾아내 선제적으로 조치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보안 강화를 위해 적극 채택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다만 국내에서는 버그바운티의 운영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일례로 카카오톡의 경우 외부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전부 살펴보고 전송까지도 가능한 취약점이 발견된 바 있는데, 이런 취약점을 찾아낸 연구원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포상금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다. 이를 계기로 국내 버그바운티 운영 한계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윤 교수는 "국내 버그바운티의 한계는 결국 제도를 나라가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며 "버그바운티 제도를 아예 운영하지 않는 것보다 나라에서라도 운영하고 있기에 다행이기도 하지만, 버그바운티는 기업에서 운영을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그는 "미국에서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버그바운티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보안에 대해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들이 버그바운티 제도를 들였긴 하지만, KISA가 주로 추진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예산적으로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기업에서 버그바운티를 운영하겠다는 것은 박수쳐 마땅할 일"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들이 결국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스스로 버그바운티 등 보안 강화 방안에 투자할 수 있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윤 교수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버그바운티 제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책이나 패널티를 줄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자발적으로 기업들이 버그바운티 제도를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교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는 KISA 취약점 신고포상제의 '명예의전당'은 소프트웨어 신규 취약점 신고포상제에 참여한 신고자 중 포상금과 신고 건수를 기준으로 우수자를 선정해 공개하는 제도로, 상위 10명의 신고자가 선정된다. 윤 교수는 지난 2013년 명예의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AI發 침해사고 급증…"좋은 AI·솔루션보다 '기본'" SK텔레콤 해킹 사태를 비롯해 웰컴금융그룹, SFA, 예스24 등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렇게 공격 시도가 늘어난 데에는 AI 기술을 악용한 공격의 영향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AI를 활용한 보안 대회'인 AIxCC 우승 역군 윤 교수에게 AI발 침해사고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질문했다. 윤 교수는 "당연히 공격자가 AI를 활용하기 때문에 방어자의 입장에서도 AI를 활용해야 한다"면서도 "보안에 왕도는 없다. AI, 좋은 솔루션보다도 방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최근 보안업계 사이에서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에 대한 내용이 강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언급했다. 그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이 사실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과거 가지고 있었던 보안의 기본 원칙들로 돌아가자는 것이 핵심"이라며 "보안, 방어라는 것은 뛰어난 보안 솔루션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기업이 나서 보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기본'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 교수는 향후에도 'AI 기술의 보안 분야 활용'에 몰두할 계획이다.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다 보니 보안 전문가들도 AI에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AI와 보안 전문가가 시너지를 창출하고 헙업할 수 있을지 탐구하겠다는 생각이다. 윤 교수는 "AIxCC 우승을 통해 취약점 탐지 및 패치에서 AI의 효용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앞으로 실제 프로그램의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을 AI가 만들 수 있을지 연구해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오픈소스가 없는 프로그램에서도 AI 시스템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해 보겠다. 궁극적으로는 AI가 어떤 식으로 보안 업계의 판도를 바꿀지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6:35김기찬

엔씨소프트,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오픈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서브컬처 신작의 정식 명칭을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LIMIT ZERO BREAKERS, 이하 브레이커스)'로 확정하고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브레이커스는 국내 대표 서브컬처 전문 게임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대표 최재영)가 개발하고 엔씨(NC)가 퍼블리싱 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 장르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내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에서 세계관, 캐릭터 등 주요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엔씨(NC)는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브레이커스 공식 페이지를 오픈했다. 브레이커스 위시리스트(찜하기) 추가도 가능하다. 앞으로 티저 사이트와 SNS, 스팀 페이지를 통해 게임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브레이커스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다양한 보스 몬스터를 사냥해 획득한 재료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헌팅 액션의 재미도 제공한다. 엔씨(NC)는 다음 달 개최될 예정인 '도쿄게임쇼 2025'에서 빅게임스튜디오,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글로벌 이용자에게 브레이커스 게임 시연과 캐릭터 코스프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5.08.21 13:19이도원

글로벌 데이터 유출 비용 5년 만에 첫 감소…그러나 더 정교해진 위협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랜섬웨어,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등 공격이 한층 정교해지면서 기업 보안 현실은 오히려 더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IBM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600개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데이터 유출 사례를 기반으로 처음 AI 보안, 거버넌스 및 접근 제어 항목이 포함됐다. 5년 만의 첫 데이터 유출 비용 감소, 여전히 급증하는 위협 한국IBM 이지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고서를 소개하며 보안을 단순한 기술 차원이 아닌 "기업 생존의 문제"라고 규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은 444만 달러(약 61억원)로, 전년 대비 약 9% 줄며 5년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AI·머신러닝(ML) 기반 보안 인사이트, 개발·보안·운영 통합(Devsecops), 보안 분석 등 자동화 기술이 확산되면서 탐지와 대응 속도가 빨라진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보안 운영에 인공지능과 자동화를 적극 활용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평균 190만 달러를 절감했고 대응 기간도 평균 80일 단축됐다. 탐지와 대응에 걸리는 시간 역시 평균 241일로 전년 대비 17일 줄었다. 특히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유출 사실을 탐지한 조직은 외부 제보에 의존한 경우보다 평균 90만 달러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의료 부문의 피해가 가장 컸다. 의료 분야의 평균 유출 비용은 742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음에도 모든 산업군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탐지와 대응에도 평균 279일이 소요돼 전체 평균보다 5주 이상 길었다. 그러나 비용 감소라는 숫자와 달리 위협 환경은 결코 완화되지 않았다. 공격 방식은 더 다양하고 정교해졌고, 승인받지 않은 '섀도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위험 요인까지 등장해 기업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랜섬웨어 역시 여전한 위협으로 남아 있다. 지난해 공격자와 협상하지 않은 조직의 비율은 63%로 전년(59%)보다 늘었지만, 공격자가 침해 사실을 공개한 경우 피해 비용은 평균 508만 달러에 달했다. 협상 거부에도 불구하고 갈취형 전술로 인한 비용 증가는 계속되는 셈이다. 문제는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도 보안 투자가 오히려 줄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보안 투자를 계획한 조직 비율은 2024년 63%에서 2025년 49%로 크게 떨어졌다. 특히 AI 기반 보안 솔루션에 집중하려는 기업은 절반 이하에 그쳤다. 조사 대상 기업 대부분은 유출 사고 이후 운영 중단을 겪었고 복구에는 평균 100일 이상이 걸렸다. 전체의 절반 가까이는 사고 이후 상품이나 서비스 가격 인상을 계획했으며, 이 중 3분의 1은 15% 이상의 인상을 검토하고 있었다. 이지은 전무는 "랜섬웨어 공격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공급망, 클라우드 환경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피싱, 딥페이크, 다단계 침투, 데이터 이중 갈취 등 과거와 다른 공격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처음으로 AI보안과 거버넌스 항목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체 조직의 13%는 인공지능 모델이나 애플리케이션에서 직접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고, 8%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침해당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AI침해 사고를 경험한 조직의 97%는 접근 제어가 부실했으며 그 결과 사고의 60%는 데이터 유출, 31%는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다. 또한 전체 조직의 20%는 승인이나 관리 없이 AI서비스를 사용하는 일명 섀도우 AI로 인해 데이터 유출을 겪었고 이들의 평균 비용은 다른 조직보다 67만 달러 더 높았다. 섀도우 인공지능 사고에서는 개인 식별 정보(65%)와 지적 재산(40%) 유출 비율이 일반 사고보다 높아, 민감 데이터 노출 위험이 더 크다는 점도 드러났다. 이지은 전무는 "인공지능 도입 속도가 보안 및 거버넌스 체계를 앞지르면서 공격자들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기술 중심 대응을 넘어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의 선제적 보안 전략과 내부 취약점 점검이 기업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에서 양자까지 통합 인프라 보안 제시 한국IBM 김경홍 파워 사업 총괄 상무는 보안에서 '인프라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침해가 발생하면 인프라는 데이터를 격리하고, 무결성을 유지하며, 복구 가능성을 확보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인프라 설계 자체가 보안의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IBM의 유닉스 기반 운영체제 에이아이엑스(AIX)는 운영체제와 펌웨어, 하드웨어를 IBM이 직접 설계·검증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안정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만들어졌다. 김 상무는 "리눅스가 개방성과 생태계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반면 에이아이엑스는 통합 설계로 일관된 품질관리를 수행해 강력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출시된 'IBM 파워11 서버'는 이러한 철학을 구현한 대표적 사례다. 파워11은 스토리지와 전문가 조직(엑스퍼트 랩)을 통합한 'IBM 파워 사이버 볼트' 솔루션을 통해 랜섬웨어 위협을 1분 이내 탐지하고, 불변 스냅샷 기반 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겨냥해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점이 주목된다. 김 상무는 "공격자가 데이터를 지금 탈취해 보관하다가 향후 양자컴퓨팅으로 해독하는 '하베스트 나우, 디크립트 레이터' 방식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파워11은 신뢰 부팅과 워크로드 이동 단계까지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미래형 공격까지 대비한다"고 강조했다. 항상 검증하고 최소만 허용, 제로트러스트 강조 한국IBM 김진효 소프트웨어 사업 총괄 상무는 경계가 무너진 현대 IT 환경에서 보안 철학으로 '제로트러스트'를 제시했다. 그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기존 경계 방어 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항상 검증하고 최소만 허용하는 제로트러스트 원칙이 정교한 위협 차단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IBM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통합 보안 아키텍처도 제안했다. 'IBM 베리파이'로 신원과 접근을 통제하고, '해시코프 볼트'로 비밀과 자격증명을 관리하, 'IBM 가디엄'으로 데이터 보호와 암호화를 강화한다. 여기에 '큐레이더 스위트'를 더해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보안관제자동화(SOAR) 기반 위협 탐지와 자동화 대응까지 지원한다. 김 상무는 "제로트러스트는 특정 제품이 아니라 철학"이라며 "솔루션 도입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조직 문화와 절차 변화가 병행돼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CTO는 "최근 워낙 보안 관련 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꾸준히 투자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문제는 공격 역시 더 활발해지고 있어 끝나지 않는 숙제처럼 공격과 방어가 계속 맞부딪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계속 보안에 투자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는 만큼 기술과 인프라, 거버넌스를 아우르는 통합 전략을 통해 어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2:25남혁우

정의선 "혁신은 현대차그룹 DNA, 성공 척도는 고객"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돼 있고, 가장 중요한 성공 측정의 척도는 항상 고객이 될 것입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그룹의 비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1925년 창간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지난 18일 정주영 창업회장-정몽구 명예회장-정의선 회장 등 3대 경영진을 '100주년 기념상' 수상자로 발표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소프트웨어중심차(SDV)와 인공지능(AI) 융합을 제시했다. 그는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아키텍처부터 사용자 상호작용과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 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다. '마력(horsepower)'에서 '프로세싱 파워(processing power)'로 모빌리티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우리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 같은 새로운 차량 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에 대해서도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탄소중립 달성 계획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탄소 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책임이고, 2045년까지 탄소 순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에 대해서도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로 본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너럴모터스(GM),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현대차는 단순히 파트너십을 위한 파트너십은 맺지 않는다"며 "우리가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크게 사고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했다. 이어 "이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과거의 대규모, 전통적인 인수합병과 같은 방식이 아닌, 더 스마트하고 목표 지향적인 협력이 늘고 있으며 "기존의 구조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공동 개발, 공급망 시너지 창출, 또는 SDV, 차세대 제조 기술, 청정에너지와 같은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방식일 수 있다"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민첩성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 더 혁신적인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최근 국가 중심 무역 환경과 관세에 대해서는 "우리는 판매하고자 하는 곳에서 직접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제조, 공급망, 철강 생산 등의 분야에 2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현지화는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986년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약 20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초에는 2028년까지 2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미국 내 성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직간접적으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정의선 회장은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할아버지이신 정주영 창업회장님께 많은 것을 배웠다. 창업회장님께서는 늘 '시류를 따르고, 사람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고객이며, 그들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응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창업회장님의 신념은 지금도 변함없는 나의 믿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나의 '고객 우선주의'가 뿌리내린 것도 바로 그때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객의 신뢰를 얻는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며 "아버지이신 정몽구 명예회장님께서도 선진 시장과 신흥 시장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글로벌 기회를 모색했고,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에 엄청난 성과를 안겨 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예회장님께서는 품질과 안전이라는 기본에 매우 충실하신 최고의 경영인이셨다" "R&D 역량을 강화하고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고자 하셨던 명예회장님의 의지는 오늘날 현대차그룹 경영 철학의 초석이 됐다"고 부연했다.

2025.08.21 11:11김재성

스마일게이트,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1편 공개

스마일게이트는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중인 신작 RPG(역할수행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1편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게임의 핵심 개발자 4인이 직접 출연해 카제나의 주요 특징과 이용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설명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핵심 개발진은 배제성 배경아트 담당자, 표세준 시나리오 담당자, 홍성식 전투기획 담당자 등 4인이다. 영상은 약 23분 분량으로 카제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카오스', '붕괴' 같은 게임의 핵심 설정에 대한 설명부터 세계관과 주요 지역에 대한 제작 히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어둡고 절망적인 세계관이 게임 전반의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SD캐릭터를 활용한 배경은 무엇인지 등 아트웍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또한, '카드'를 활용한 전투 시스템의 기획 의도와 자동 전투 적용 방향성, 더빙과 같은 콘텐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게임 개발이 거의 마무리되어 최종 담금질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히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코멘터리 영상 1편 공개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한 분야의 개발진이 출연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영상 공개를 기념한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제나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좋아요'를 누른 뒤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카제나 굿즈를 증정한다. 스마일게이트 김주형 사업실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카제나에 대한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됐기를 바란다. 앞으로 추가적인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제작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8.20 18:13이도원

스트라드비젼, 핵심 제품 SVNet 적용 양산차 400만대 돌파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SVNet' 개발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올해 상반기 자사의 핵심 제품인 SVNet이 탑재된 누적 차량대수가 전세계 400만대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올해 상반기 동안 글로벌 주요 OEM 파트너를 통해 약 100만 대의 차량에 SVNet이 추가로 탑재되며, 누적 적용 차량 수는 전 세계 4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반적으로는 소폭 증가했지만,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에서는 생산 둔화가 나타나는 등 복합적인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SVNet은 실제 사람이 인식하는 수준에 근접한 비전 인식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AI 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다양한 자동차용 SoC에 최적화된 구동 성능을 제공하며, 전력 및 비용 제약이 있는 SoC 플랫폼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초경량 아키텍처를 통해 빠른 무선 OTA 업데이트, 낮은 전력 소모, 그리고 엔트리급 ADAS부터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다양한 차량 플랫폼과의 매끄러운 통합을 지원한다. 스트라드비젼은 현재 차세대 제품인 'SVNet MultiVision Gen 2' 개발을 중심으로 한 다년간의 혁신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2026년 CES에서 프로토타입 공개 후 2027년 출시될 예정이다.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부터 레벨 4 완전 자율주행까지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필립 비달 스트라드비젼 CBO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SVNet 판매량을 크게 확대한 것은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동시에 입증한 결과"라며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SVNet은 탁월한 효율성과 확장성,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20 12:45김재성

최재호 SK쉴더스 전무 "보안, 핵심 항목 관리 중요"

"올해 침해사고는 정말 역대급입니다." 최재호 SK쉴더스 전략사업본부장(전무)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산하 한국CIO 포럼이 19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 '8월 CIO포럼' 조찬행사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우리 회사 침해사고 대응팀이 한 해에 취급하는 침해사고 건수가 보통 40~50개인데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이 숫자에 도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본부장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약 20년간 경력을 가진 전문가다. 영국 정부에서 산업(industry) 대상 위협 정보 분석 및 자문 업무를 수행하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영국IBM에서 유럽 클라우드 총괄을, 한국 IBM에서 보안서비스 총괄을 지냈다. 또 딜로이트 덴마크에서 사이버 총괄을 맡기도 했다. 그가 일하고 있는 SK쉴더스는 구 SK인포섹에서 출발했고, 2000년 6월 설립됐다. 직원 수는 약 7천명이다.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2조가 넘는다. 주력 사업은 정보보안, 물리보안(Physical Security), 융합보안(Converged Security) 등 크게 세 분야다. 정보보안 인력은 2천명 이상이다. 지난 6월 민기식 전 푸르덴셜생명 대표이사가 신임 대표집행임원(CEO)으로 부임했다. 이날 최 본부장은 '자율시스템 시대의 사이버보안(From Reactive to Resilient: Cybersecurity in the Age of Autonomous systems)'을 주제로 강연했다. 최 본부장은 기업에 대한 침해 시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3개 분야의 유출 피해액이 25조원으로 추정된다. 국가경쟁력과 직결된 첨단산업 기술에 대한 탈취 시도가 매년 두자릿수로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글로벌산업 패권경쟁이 심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산업에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 최 본부장은 "북한 해커들의 국내 방산업체 공격 시도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2024년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소개하며 "사이버보안 전반에 생성형AI 기반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는 지능화된 대응이 화두가 됐으며,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와 SW공급망 보안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외 아이덴티티&접근관리(IAM), 통합 탐지 및 대응(XDR), 보안 역량 기술 개발, 금융과 공공분야 망분리 규제 완화, 클라우드 보안도 이슈였다. 최 본부장은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을 강조하며 "아직 진보 여지가 있다. 사이버 복원력은 적응할 수 있는 능력(Adaptive Capacity)+대응할 수 있는 능력(Coping Ability)'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해외는 사이버 사고 평균 비용이 495만달러, 전통IT를 백업한 곳이 87%, 통상적으로 백업 테스팅을 하는 조직은 65%에 달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백업에 대한 인지도 및 중요성이 이제 시작된 상황이다. 특히 그는 "2025년은 AI피봇의 해"라면서 "PoC(시험테스트)를 넘어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위해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까지 AI 수용이 일어나는 'AI피봇'시대이고, 2027년부터 그 이상은 AI가 촉진하는 비즈니스가 활성화한다. 부문별 생성형AI 투자 비중을 소개한 그는 "HR이 42%로 가장 높다. 이어 리걸(40%), 공급망(39%), 연구개발(38%), 마케팅(38%)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생성형AI 보안을 거론한 그는 조직이나 기업에서 AI 이니셔티브를 수행하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데 기술 격차가 뭐냐?고 물은뒤 "사이버보안이 18%로 1위, 데이터스킬이 17%로 2위를 차지했다"고 들려줬다. 또 미국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기본 보안 위생(Basic Security Hygiene)이 올해 주요 대형 이슈"라고 진단했다. 보안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면서 CIA(Confidentiality, Integrity, Availability) 를 거론한 그는 "인테그레티 분야는 아직 해킹이 대규모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덴마크에서 일어난 대형 랜섬웨어 사고를 거론하며 "당시 얻은 교훈은 핵심 항목 50여개만 잘 관리했으면 침해된 시스템을 훨씬 빨리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이였다면서 "각 조직의 기본 DNA를 잘 정의하고 이를 안전하게 관리(secure)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8.19 23:24방은주

[ZD 코인 리포트] 코인원,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 원화 마켓 상장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를 원화 마켓에 상장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거래는 8월 20일 정오부터 지원되며, MYX는 BNB 스마트체인(BEP-20)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 거래 정보 -입출금 일정 입금 오픈: 2025년 8월 19일 오후 5시 출금 오픈: 2025년 8월 20일 오후 12시 5분 -거래 지원 일정 매도 오픈: 2025년 8월 20일 정오 매수 오픈: 2025년 8월 20일 오후 12시 5분 시장가·예약가 오픈: 2025년 8월 20일 오후 2시 5분 기준가: 업데이트 예정 출금 수수료: 업데이트 예정 지원 네트워크: BNB Smart Chain (타 네트워크 입금 미지원)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 프로젝트 소개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 Finance)는 최대 50배 레버리지의 무기한 선물 계약을 지원하는 비수탁형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DEX)입니다. 자체 설계한 매칭 풀 메커니즘(MPM, Matching Pool Mechanism)을 통해 거래 시 슬리피지(slippage)를 제로로 제한하는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MYX는 플랫폼 내 락업 기반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등의 유틸리티를 수행하는 핵심 토큰으로, 파생상품 거래의 분산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입니다. 현재, MYX는 비트겟, MEXC, 엘뱅크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 중입니다.

2025.08.19 21:42김한준

한싹, '패스가드 AM' 조달청 공식 등록

한싹(대표 이주도)이 통합접근제어 솔루션 '패스가드 AM'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하면서 공공부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 시장 확대에 기여한다. 한싹은 접근제어·계정관리·패스워드 관리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All-in-One) 시스템 보안 솔루션 '패스가드 AM'을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공식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달 등록으로 구매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도입 속도와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가드 AM은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자 접근을 정밀하게 검증·통제할 수 있어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함과 동시에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능으로는 ▲게이트웨이 기반 정책 연동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및 클라이언트리스(Client-less) 방식의 간편한 도입과 편의성 증대 ▲운영 서버 인가자 접근 통제 ▲다중인증(MFA) ▲접속 이력 관리 ▲패스워드 자동 변경통제 ▲이중화 구성 등이 있다. 또한 실시간 시각화 대시보드, 시나리오 기반 정책 설정, 계정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통해 체계적인 보안 운영과 감사 대응을 지원한다. 향후 한싹은 통합접근제어 솔루션의 기능 고도화와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시스템 연동을 통해 통합보안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공은 물론 ISMS,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주요 보안 인증이 필요한 기업과 디지털 금융, 스마트 팩토리, 사물인터넷(IoT), 산업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군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전략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통합접근제어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구현의 핵심”이라며 “조달청 등록을 계기로 공공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5:53김기찬

LG전자, IFA 2025서 유럽 맞춤형 가전 신제품 첫 공개

LG전자가 유럽 최고 수준 에너지 효율과 유럽 고객 맞춤형 편의성을 갖춘 냉장고·세탁기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럽 시장과 고객을 연구해 제품 구조부터 에너지 효율 높이고 유럽 주거 환경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갖췄다. LG전자는 내달 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유럽향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 25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고 있는 기조를 고려해 신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였다. 냉기가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는 구조로 새롭게 설계했고, AI와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결합한 'AI 코어테크'도 더 고도화했다. 냉장고의 경우 단열을 강화해 온도 유지에 필요한 컴프레서 가동을 줄이는 한편, AI가 사용 패턴에 맞춰 컴프레서 가동을 최적화해 전력 사용량을 절감한다. 바텀 프리저(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프렌치 도어(상단 양문형 냉장실·하단 서랍형 냉동고) 등 주요 신제품은 지난해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개선해 업계 최고 수준 효율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탁기 제품군에서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이 일찍 상용화된 유럽 시장을 겨냥해 고효울 워시콤보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021년 일체형 세탁건조기 가운데 유럽 최초로 에너지 효율 A등급을 받은 'LG 시그니처 히트펌프 워시콤보'를 출시해 이 시장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고효율 신제품을 통해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제품, 에너지 효율 A등급 크게 웃돌아...유럽 가옥 구조에 최적화된 디자인 이번 신제품 25종 가운데 바텀 프리저 냉장고와 세탁기 신제품은 특히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을 크게 웃도는 최고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디자인과 내부 구조는 현지 가정 방문 조사와 AI 기반 고객 제품 사용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유럽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LG전자는 좁은 유럽 가옥 구조에 맞춰 냉장고 도어를 본체 안쪽으로 회전시키는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를 적용, 벽이나 가구장에 밀착해 설치해도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렌치 도어 냉장고의 경우 폭을 유지하는 대신 높이를 유럽 사람들의 평균 키를 고려해 기존보다 80mm가량 키워 용량을 늘렸다. 내부 구조도 다양한 식재료를 냉장 보관하는 사용 패턴에 착안해 프렌치 도어의 냉장실 서랍을 2단으로 만들었고, 냉장고 문을 열 때는 소스통 등이 쓰러지지 않게 도어 바스킷의 폭을 줄이는 등 유럽 식문화를 고려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유럽 고객의 코스 사용 패턴이 다른 지역보다 다양한 점을 반영해 제어부가 LCD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라인업을 늘린다.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은 다이얼 노브를 적용한 제품 대비 UI 변경이 자유롭다. 이로 인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코스를 스스로 파악해 화면 상단에 앞당겨 배치하거나, 남은 세탁 시간 등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주방∙욕실∙드레스룸 등 다양한 공간에 세탁가전을 설치하는 유럽 주거 특성을 반영해 빌트인 스타일 디자인을 갖춰 어느 공간에서나 깔끔하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접근성 취약한 장애인·시니어 고객 대상 서비스 제공 LG전자는 유럽 고객의 가전 사용 경험을 보다 세심히 배려하기 위해 맞춤 앱 서비스와 장애인이나 시니어 고객을 위한 액세서리도 함께 내놓는다. 가전 자가설치 비중이 높은 유럽 고객을 위해 ThinQ 앱을 통해 세탁기 '셀프 체크' 모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세탁기 드럼 모터와 급배수 기능이 잘 작동하는 지 등을 전문가 없이도 직접 점검 가능하다. 가전 접근성 취약자를 위해 'LG 컴포트 키트' 또한 유럽 시장 전용으로 새롭게 출시한다. 유럽향 24인치형 세탁기 및 건조기에 꼭 맞는 크기의 '이지핸들' 2종과 '이지볼' 등 키트를 사용하면 손가락 사용이 불편하거나 팔에 힘이 없는 고객도 편리하게 세탁기의 드럼 및 세제함 문을 여닫거나 다이얼 노브를 조작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5년 유럽 가전 시장 규모는 약 150조원으로 북미와 함께 가장 큰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 성장률도 2030년까지 연평균 4.1%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유럽 시장에서 현지 최적화된 제품으로 가전 사업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희욱 LG전자 HS상품기획담당(전무)은 “유럽 가전 시장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신제품으로 LG 가전이 전하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9 10:51전화평

아이티센피엔에스,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보안·인프라 시너지로 반등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자회사 씨플랫폼의 실적 반영과 보안 서비스 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천327억원, 영업이익 3억9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천242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6억원 감소한 11억원으로 재무 구조가 크게 개선됐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전년보다 11억원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10억원으로 7억원 개선됐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보안·클라우드 컨설팅 사업 확장과 글로벌 사이버보안 선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안 서비스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차세대 보안 시장 선도를 위해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 중심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 금융망 구축' 과제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실제 금융 시스템에 PQC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 시스템 변경 없이 제로트러스트 모델을 적용한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또 PQC 기반 하드웨어 보안 모듈(PQC-HSM) 플랫폼 인증 및 상용화 협력에도 참여하며 금융·공공·산업제어 등 높은 보안 수준이 필요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상욱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개발 역량 내재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상반기 흑자전환을 이뤘다"며 "하반기에는 PQC 기반 보안 기술 강화와 씨플랫폼의 AI 인프라 사업 시너지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5:06한정호

오비맥주, '4無' 무알코올 맥주 '카스 올 제로' 출시

오비맥주가 자사 대표 브랜드 카스의 무알코올 음료 '카스 올 제로'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카스 올 제로는 국내 최초로 알코올, 당류, 칼로리, 글루텐을 모두 뺀 '4無(무)' 콘셉트를 내세운 무알코올 맥주다. 카스의 제조 노하우로 라거 특유의 청량감과 시원하게 톡 쏘는 탄산감을 살렸으며, 점심 회식이나 운동 전후, 건강 관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제품은 330mL 캔 형태로 출시되며, 오는 18일부터 11번가와 G마켓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한다. 이후 쿠팡, B마트, 컬리 등 온라인 유통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무알코올 음료지만 '성인용 음료'로 분류돼 구매 시 성인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4無 콘셉트와 함께 카스 특유의 청량감을 유지한 카스 올 제로는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춘 혁신 제품을 통해 카스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4:25류승현

에티버스, 밴티크·슈퍼브에이아이와 '실시간 AI 동맹' 결성

에티버스가 주요 인공지능(AI) 기업과 손잡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실시간 지능형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에티버스는 밴티크·슈퍼브에이아이와 함께 지난 5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 에티버스타워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3사는 제조·헬스케어·물류·스마트시티·공공안전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실시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강화와 국가 AI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산업 특화 실시간 AI 시스템 공동 개발 ▲비전 AI 기반 지능형 비디오 분석 시스템 연동 ▲스마트시티·공공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추진 ▲산업별 고객사 및 공공기관 대상 개념검증(PoC)·레퍼런스 모델 개발 ▲기술 통합·표준화 ▲정부 정책·AI 생태계 대응 등 6대 분야에서 협력한다. 밴티크는 이벤트 기반 실시간 AI 플랫폼 기술을, 슈퍼브에이아이는 국내 최초 산업 특화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제로'와 머신러닝 운영관리(MLOps) 플랫폼을 제공한다. 에티버스는 이를 실제 산업 현장과 공공 인프라에 적용하는 아키텍처 설계와 기술 총괄을 맡는다. 이호준 에티버스 대표는 "실시간 AI 기술과 디지털 전환 역량은 앞으로 산업의 생존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라며 "국내외 고객사 발굴과 컨소시엄 형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근 밴티크 한국지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시간 인지와 자동 대응을 위해선 이벤트 기반 AI 플랫폼이 필수"라며 "세 회사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제로 모델은 제조·물류·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엔진"이라며 "실시간 판단과 고도 분석이 필요한 산업 환경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3 17:52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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