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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보호학회, 구글과 협력 '안전한 인터넷' 행동 수칙 발표

한국정보보호학회는 구글과 함께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온라인 사기 예방 및 인터넷 보안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안전한 인터넷의 날'은 모두가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독려하는 날로, 매년 2월 둘째 주 화요일을 지정해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다. 온라인 상의 사기 수법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작년에만 2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사기 피해를 입었고, 응답자의 42%가 온라인 사기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민감한 정보를 탈취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역시 '피싱' '랜섬웨어' '사이버 범죄' 등 보안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고, 2023년에는 '사기' 검색 관심도가 전년 대비 70% 증가하며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온라인 환경의 사기 피해,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 보안 약화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구글과 협력해 온라인 사기 예방 방법 및 온라인 보안 강화 방안을 공표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제안한 이메일 사기 예방을 위한 방법 네 가지는 ▲낯선 사람이 보낸 이메일 주의하기 ▲긴급한 요청이 포함된 이메일일수록 면밀히 검토하기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는 반드시 클릭하기 전 마우스를 가져가 URL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요청하지 않은 비밀번호 재설정 무시 등이 있다. 또 전화와 문자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적극적으로 질문해 발신자 의도 확인하기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링크는 클릭하지 않기 ▲임시 이용자 인증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지 않기 ▲긴급함을 강조하며 행동을 요구하는 경우 수락하지 않기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보호 기능의 경고 메시지를 반드시 확인하기 등을 꼽았다. 웹 검색 중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컨텐츠가 의심스럽다면 '광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버튼을 눌러 사기 광고 여부를 확인하기 ▲익숙하지 않은 링크는 클릭하기 전에 URL 신뢰성을 검사하기 ▲웹페이지나 쇼핑몰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 수집하기 ▲공식 출처를 찾아보고 수상한 형식에 유의하기 ▲사업자의 경우 구글 검색에서 고객 지원팀 강조 표시하기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사기를 당하거나 개인정보가 탈취됐다면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활성화하기 ▲계좌가 연결된 금융기관에 연락해 계좌 사용을 중단하고 추가 피해 예방하기 ▲지역 당국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정보보호학회 홈페이지 및 구글 홈페이지 시작 화면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동 수칙 구성에 협력한 구글은 AI를 활용해 매일 전 세계 온라인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메일은 매일 99% 이상 피싱 이메일을 차단하며, 1억 건 이상 피싱 시도를 방어하고 있다. 또 크롬 세이프 브라우징은 의심스러운 웹사이트 접속을 기존보다 2.5배 더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는 매일 2000억 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스캔해 위험 요소를 사전 감지, 조치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구글플레이 프로텍트의 사기 방지 기능으로 20만 개 이상 고유 앱을 포함해 3600만 건 이상의 위험한 앱 설치 시도로부터 약 1000만 대의 기기를 보호했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인터넷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줬지만 동시에 온라인 보안과 사기 위협에 노출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며 ”안전하고 유용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온라인 보안을 강화하고, 사기 위협에 노출되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지식과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에 구글과 협력했다. 학회가 구글과 함께 마련한 해당 지침이 널리 알려져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수칙과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온라인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사이버 범죄 예방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5.02.10 20:26방은주

"너도 나도 차단인데"…검색 시장 노린 이스트소프트, 앨런에 中 딥시크 적용 괜찮을까

보안 우려로 국내외서 중국 딥시크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스트소프트가 자사 인공지능(AI)에 이를 적용해 주목된다. 보안 기술을 강화한 만큼 검색 품질과 정보 신뢰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이번 일로 AI 검색 엔진 시장에서 존재감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사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에 딥시크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추론 특화모델인 'R1'을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앨런'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AI 검색 엔진으로, 멀티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구조를 지향하면서 이번 'R1' 적용을 통해 검색 결과의 정교함을 한층 높였다. 이스트소프트가 운용하는 'R1'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중국 본토의 딥시크와 완전히 분리돼 독립적인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된다. 이로 인해 정보 왜곡이나 외부 유출 우려 없이 안정적인 AI 추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가 개발한 '알약xLLM'을 기반으로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R1' 적용으로 '앨런'은 기존보다 정밀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맨해튼이 여의도의 몇 배인지' 묻는 질문에 기존 버전은 단순 계산 값을 제공했지만 새 버전은 여의도의 다양한 면적 기준을 고려한 비교 분석까지 제시한다. 딥시크 'R1'은 직접 사용할 때보다 앨런을 통해 활용할 경우 검색 품질이 더욱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 저녁 메뉴 추천 요청 시 딥시크는 한식·중식·일식 등 음식 종류만 나열하지만 '앨런'의 'R1'은 날씨와 영양 정보까지 고려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정보 왜곡 문제에서도 '앨런'의 'R1'은 강점을 보인다. 김치가 어느 나라 음식인지에 대해 한국어와 중국어로 각각 질문한 결과 '앨런'의 'R1'은 모두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고 답했다. 이와 반대로 기존 딥시크는 중국어 질문에 대해 '동아시아 전통 음식'이라고 답하며 정보 해석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도 앨런의 'R1'은 중립적인 사실 기반의 답변을 제공했다. 현재 '앨런'은 검색창에서 LLM 선택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직접 R1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스트소프트는 비용 효율성이 높은 'R1' 적용을 계기로 무료 기능을 확장하고 회원 가입 없이도 앨런을 사용하게끔 지원할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앨런은 글로벌 LLM 기술 경쟁을 기회로 삼아 서비스 품질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검색 엔진 서비스로서 글로벌 AI 기술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8:18조이환

티오더스테이, '컨텐츠 에디터'로 호텔 운영 돕는다

호텔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티오더스테이(대표 김용운)가 '컨텐츠 에디터'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티오더스테이는 테이블오더 전문 기업 티오더의 호텔 특화 서비스 브랜드로, 국내 주요 호텔과 협력하며 호텔 운영을 디지털화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객실 내 태블릿과 연동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룸서비스 주문, 호텔 이용 안내, 주변 상권 정보 검색 등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호텔은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호텔 투숙객에게 보다 스마트한 호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컨텐츠 에디터 프로그램은 호텔 운영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시스템이다. 컨텐츠 에디터는 IT 비 전문가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호텔 정보를 편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호텔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 별 상징적인 색상이나 강조하고 싶은 서비스에 대해 드래그 앤 드랍 방식으로 손쉽게 삽입 또는 삭제 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호텔 안내문 제작 또는 내용을 수정할 때마다 디자인 작업과 인쇄 과정이 필요했으나, 콘텐츠 에디터로 제작한 이후 저장하면 즉시 호텔 객실 전체 태블릿과 모바일에 적용할 수 있어 투숙객에게 호텔 최신 정보를 정확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컨텐츠 에디터 프로그램은 다국어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어 호텔 정보와 안내문을 31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 해외 투숙객이 많은 호텔에서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한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음성 안내 기능도 함께 제공돼 글을 읽기 어려운 투숙객에게도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오더스테이 관계자는 "컨텐츠 에디터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 운영의 디지털화가 더욱 쉬워지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호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여 티오더스테이를 통해 스마트한 호텔 경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티오더스테이는 현재 국내 주요 특급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숙박 시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호텔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2.10 08:41백봉삼

메타빌드, 연우테크놀로지와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

미들웨어 전문기업 메타빌드(METABUILD, 대표 조풍연)는 서초동 본사에서 연우테크놀러지(대표 김지현)와 'GIS 3D Map 플랫폼'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빌드는 공공과 민간을 대상으로 연계미들웨어, 빅데이터·AI플랫폼과 교통·스마트 시티 플랫폼 등 상용SW 공급, SM, SI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MOU는 메타빌드가 보유하고 있는 초거대 AI모델, 디지털 트윈기반 교통관리(IDS/VDS), 스마트 건설(SMART CONS) 등 공간지능(Spatial Computing) 기술과 연우테크놀러지의 도메인 전문성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 공급망 관리와 현장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건설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GIS 및 BIM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산업 플랫폼 시장을 공동 개척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건설 뿐 아니라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우리의 AI기반 스마트건설 디지털플랫폼(SMART CON)과 건설 BIM 선두 기업 연우테크놀러지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마트 건설 서비스 개발과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빌드는 최근 자사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LLaMON'을 sLLM, 증강검색(RAG), 코드 자동생성(Code GEN), 자율AI(Agent) 등으로 확장 및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디지털집현전, 건강보험공단, AI민원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성공적으로 적용,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09 13:30방은주

[보안 초짜기자 해킹 체험기] 누구나 해킹?···"아무나 못해"

"유튜브 보고 따라하면 일반인도 범죄용 인공지능(AI)으로 얼마든지 해킹할 수 있다." 미국 정보보호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의 박상규 한국지사장은 얼마 전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킹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능숙한 전문가들이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반인도 손쉽게 악성코드나 랜섬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그럴까. 사실이면 정말 큰일이다. 정보보호(보안) 전문가가 아니어도 별다른 장비 없이 유튜브만 보고 해커가 된다면 세상은 해커 지옥이 되는 것 아닐까. 기자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문과를 다녔고, 보안 기술을 하나도 모른다. 여기에 최근 회사 인사 발령으로 보안을 맡았고, 그야말로 완전 보안 초보 기자다. 이런 기자도 해킹할 수 있을까? '보안'의 '보'자도 모르는 기자가 7일 한나절 동안 직접 해킹을 시도해봤다. 참고로 기자는 영어와 숫자의 조합을 아주 싫어한다. 해킹 시도에 앞서 먼저 해킹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했다. 이 정도로 기자는 해킹에 '무개념'이다. 찾아보니, 프로그램을 제작자 의도와 다르게 바꾸는 모든 행위를 해킹이라고 한다. 해킹 자체가 범죄는 아니지만, 나쁜 의도로 보안을 뚫어 바꾸거나 정보를 탈취하면 범죄가 된다. 해킹 도구를 검색하니 '웜GPT'라는 게 있었다. '이게 맞나?' 싶어 국내 정보보호 기업 스틸리언에 기사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물어보니 스틸리언은 기자 체험용으로 '웜GPT'와 '핵스GPT(Hacx GPT)'를 알려줬다. 스틸리언은 '화이트 해커'로 유명한 박찬암 대표가 세운 회사다. 일반적으로 해커는 나쁜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화이트 해커는 서버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을 막는 착한 해커다. 기자는 해킹이 차라리 안 되길 바라면서 핵스GPT로 보이는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했다. 속으로 '이걸 하다 내 컴퓨터가 망가지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들었다. '회사 일하다 회사 컴퓨터 망가진 거니 회사가 책임지겠지'라는 생각도 했다. 혹시 몰라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와 회사 이메일 등 프로그램은 모두 끄고 인터넷 창만 켰다. 먼저 영어로 된 사이트가 나왔다. 홈페이지를 한국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기능을 이용해 한국말로 바꿔 읽었다. '핵스GPT는 웜GPT의 강력하고 사악한 형제입니다.'라는 말이 떴다. 기사 의도에 맞게 잘 찾아온 듯했다. 참고로, 핵스GPT'는 웜GPT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어 '망가진 AI: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문구가 따라왔다. 해킹을 부추기는 건가? 지금 내가 있는 밝은 사무실이 순간적으로 어두운 방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어 '핵스GPT의 오픈 소스 버전이지 실제 핵스GPT가 아닙니다'라고 쓰인 글의 옆 링크를 누르자 먹통 화면이 나왔다. '어, 안 되는 건가? 내가 못 찾은 건가?' 걱정이 되면서 반면 안도했다. 해킹 시도가 처음이다보니 드는 생각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검색 사이트 '구글'에 다시 웜GPT를 검색했다. 여러 페이지를 눌러보다 '웜GPT.exe'라는 파일을 찾아 손쉽게 설치했다. '와, 이번엔 진짜 되나?' 떨리는 마음으로 실행했다. 검은 화면에 빨간 글씨가 주르륵 쏟아졌다. 정말 악마 같다.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집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웜GPT가 나한테 물었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1. 웹사이트를 공격합니다. 2. Osint 사람들과 전화, 이메일... 3. 주입 SQL. 4. 암호화하고 파일을 해독합니다. 5. 악성 파일을 만듭니다. 6. 닫기. 고르세요:' '웜GPT가 내 말을 알아들으려나?' 의심하며 '1'에 이어 자판에서 '입력(Enter)'을 눌렀다. 화면에 '웹사이트 URL 입력:'이 나오면서 웜GPT가 공격할 웹사이트 주소를 쓰라고 했다. '아, 진짜 해킹이 되는 건가? 이러다 잡혀가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어 해킹 취재 기사를 지시한 선배 기자에게 물었다. "선배, 제가 해킹 도구 써보고 있는데요. 제가 '웹사이트 공격하자'니까 이게 '웹사이트 주소 쓰라'고 하네요.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주소 쓸까요? 여기서 그만둘까요? 저는 워낙 초보라서 뭔가 진짜 되는 게 아닌지 떨립니다."고 묻자, "계속 해보라"는 답이 돌아왔다. 물 한 모금을 꿀꺽 마시고 자세를 가다듬었다. 이어 해킹할 웹사이트 주소로 'zdnet.co.kr'을 썼다. 그런데, 갑자기 웜GPT가 꺼졌다. 흰 글씨 영어로 뭐라고 몇 줄 쓰였는데 순식간에 사라져 읽지를 못했다. 얼른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를 확인했다. 멀쩡하다. '새로고침'해도 멀쩡하다. 스마트폰으로 봐도 멀쩡하다. 괜한 걱정을 했나? 웜GPT를 다시 켰다. 또 선택하라기에 이번엔 '웹사이트를 공격합니다(Attack The Website.)'라고 썼다. '잘못 입력되었습니다. 다시 시도하십시오.'라는 글이 떴다. 이어 아래와 같은 문구가 나왔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1. 웹사이트를 공격합니다. 2. Osint 사람들과 전화, 이메일... 3. 주입 SQL. 4. 암호화하고 파일을 해독합니다. 5. 악성 파일을 만듭니다. 6. 닫기. 고르세요:' 속으로 '잘못된 입력은 해킹하기 쉽게 만든 너다, 이놈아'라고 코웃음치며 다시 '1'을 썼다. 또 웹사이트 주소를 쓰라기에 'zdnet.co.kr' 입력하길 되풀이했다. 영어로 흰 글씨가 또 뭐라고 몇 줄 쓰였으나 역시 순식간에 웜GPT가 꺼져 못 읽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는 여전히 멀쩡했다. 웜GPT를 또 다시 켰다. 다른 홈페이지 주소를 써보고 싶었지만 진짜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러질 못했다. 그럼 이번엔 악성 파일을 만들어볼까? 설마 만들자마자 이 컴퓨터를 망가뜨리지는 않겠지. 선택지에서 악성 파일을 만든다는 '5'를 골랐다. 잘못 입력했다고 다시 하라는 응답이 나왔다. 다시 '5'를 입력했다. 또 잘못 입력했다고 한다. 이상하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웹사이트를 공격하려고 '1'을 썼을 땐 바로 웹사이트 주소를 물었는데, 악성 파일을 만들려고 '5'를 입력하니 자꾸 잘못했다는 응답만 나왔다. '글로 써주면 알아들을까?' 해서 '악성 파일을 만듭니다(create a malicious file)'라고 입력했다. 하지만 허사였다. 또 잘못 입력했다는 말이 떴다. 방향을 바꿨다. 다시 선택하라고 해서 이번에는 파일을 암호화하고 해독한다는 '4'를 입력했다. 소용없었다. '4'라고 여러 번 눌렀지만 컴퓨터가 못 알아듣었다. 자꾸 선택하라고만 했다. 그래서 다시 '파일을 암호화하고 해독하자(encrypt, decript files)'고 입력했다. 역시, 또 내가 잘못 입력했다며 다시 시도하라고 한다. 2번과 3번 선택지도 있었지만, 이건 내가 전혀 모르는 말이라 명령(입력)하지 못하고 포기했다. '결국 실패한 건가? 내가 사용한 게 순수한 업무용 컴퓨터라 안 되나? 운용체계(OS)를 어둠의 경로로 바꿔놓으면 되려나?' 여러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6번(닫기)'을 입력했다. '프로그램 종료(Exiting the program)'라는 말과 함께 꺼졌고, 기자는 웜GPT에 답장하지 못했다. 해킹 프로그램 설치까지는 쉬웠지만 계속 진행은 어려웠다. 기자가 한나절 체험해보니 박상규 팔로알토네트웍스 한국지사장 말과 달리 누구나 해킹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해킹도 그런 것 같다. 기자의 해킹 실패가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기자처럼 '해킹'의 '해'자도 모르는 독자가 해킹에 성공했다면 제보해 주시라. 기자가 기사로 고발해 경각심을 일으키겠다. 참, 이미 설치한 웜GPT가 나중에라도 잘못될 지 모르니 기자는 컴퓨터에서 웜GPT.exe를 삭제하고 컴퓨터를 다시 시작했다.

2025.02.08 22:14유혜진

[Q&AI] 챗GPT, 네 경쟁자는 누구야?…"딥시크는 멀었어"

질문: 너의 경쟁자는 누구야? 챗GPT 답변: 내 경쟁자는 주로 다른 인공지능 챗봇들과 검색 엔진들이야. 예를 들면: AI 챗봇: Google Bard (Gemini), Microsoft Copilot, Claude (Anthropic) 등 검색 엔진: Google, Bing, Naver, Daum 같은 웹 검색 서비스 기타 AI 서비스: ChatGPT API를 활용한 맞춤형 AI, 오픈소스 AI 모델들 (LLaMA, Mistral 등) 하지만 꼭 경쟁자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사람마다 필요한 서비스가 다르니까 서로 보완하는 역할도 할 수 있지. 질문2: 딥시크는 어떻게 생각해? 챗GPT 답변: **딥시크(DeepSeek)**는 중국에서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 대형 언어 모델(LLM)과 검색 엔진을 제공하는 AI 서비스야. 최근에는 DeepSeek-V2모델을 공개하면서 오픈소스 AI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어. 딥시크(DeepSeek)의 특징 오픈소스 LLM: DeepSeek의 언어 모델(DeepSeek LLM)은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특히, 코드 이해 및 생성 능력이 뛰어나서 코딩 특화 AI로도 주목받고 있어. 중국어 & 다국어 지원: 중국에서 개발된 만큼 중국어 처리 능력이 강력하고, 영어 및 다른 언어도 지원해. 하지만 한국어 지원은 아직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야. 검색 엔진: 딥시크는 단순한 LLM이 아니라 자체적인 검색 엔진도 운영 중이야. 중국 내에서는 구글 대체 검색 엔진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어. 내 생각 (ChatGPT vs. DeepSeek) ✅ 장점: 오픈소스 모델이라 연구자들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고, 특히 코드 생성 및 이해 능력이 강력한 점이 좋아. ⚠️ 한계점: 아직 한국어 지원이 부족하고, ChatGPT나 Gemini 같은 글로벌 모델에 비해 인지도나 데이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결론: 딥시크는 오픈소스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지만, ChatGPT처럼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 기사는 챗GPT 4o을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8 10:22AI 에디터

개인정보위 "딥시크 조사 한달 이상 걸릴 듯···기술 조사 등 실시중"

세계를 강타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AI모델이 보안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위원장 고학수)는 "해당 서비스와 관련한 주요 공식 문서인 개인정보 처리 방침, 이용 약관 등에 대해 타 AI 서비스와 면밀한 비교 분석을 실시 중"이라면서 "서비스 사용 시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나 트래픽 등에 대한 기술 분석을 전문 기관들과 함께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는 딥시크 같은 AI기업이 약 4000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사태가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데, 그때마다 조사 서한을 보내는 건 무리다. 이에 대해 개인정보위는 "그동안 개인정보위는 사전 실태점검, 사전 적정성 검토,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통해 AI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축적해왔다"면서 "챗GPT 등 생성형AI의 업무 활용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공공·민간 조직이 개인정보 관점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안내하는 정책자료를 만들어 1분기 중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인정보위는 남석 조사조정국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딥시크 관련 개인정보위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지를 설명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 1월 31일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침해 관련 질의서를 송부한 바 있다. 남 국장은 "딥시크 서비스 개발 및 제공과정에서 데이터(개인정보 포함) 수집 및 처리와 관련한 핵심적 사항을 온오프라인 포함해 다수(항조우와 베이징 딥시크 회사 등) 채널을 통해 공식 질의했다"면서 "딥시크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보안 우려가 지속 제기되니 신중한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가 딥시크에 문의 한 내용은 ▲개인정보 처리 주체 ▲수집 항목 ▲수집 목적 ▲수집‧이용 및 저장 방식 ▲공유 여부 등이다. 딥시크 답변이 언제 올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남 국장은 "통상적으로 (이런 사안엔) 최대 2주가 걸린다"며 "(한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보통 수차례 질의응답 과정이 반복적으로 이뤄진다"고 답했다. 남 국장 답변에 따르면, 오는 14일까지 딥시크가 답변을 보내오고, 우리 측이 이 답변에 대한 기술 검토 등을 거쳐 추가 질문을 담은 서한을 다시 딥시크에 보내고 답을 받는 과정이 몇 차례 진행한다면,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최종 결론이 앞으로 최소 한달을 넘길 전망이다. 중국 데이터보안법은 모든 개인과 조직이 국가 정보기관에 협력해야 한다는 의무를 명시하고 있어 국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여부가 도마에 오른 상태다. 앞서 지난 2023년 7월 개인정보위가 한국인 이용자 687명에 대한 정보 유출 미신고를 이유로 챗GTP를 만든 오픈AI에 내린 과태료 사건의 경우 조사 기간이 약 3달 정도 걸렸다. 이에 대해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1 과장은 "챗GTP 사건 등으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딥시크의 침해 여부를 판단하는데) 그 정도 시간이 안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남 국장은 "안전성이나 위험성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며 "저희가 공식적인 조사 단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딥시크에 즉각 서한을 보낸 개인정보위는 자체 기술분석도 진행중이다. 남 국장은 "서비스 관련 주요 문서(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 등)에 대한 면밀한 비교 분석을 실시 중이며, 실제 이용환경을 구성해 서비스 사용 시 구체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 및 트래픽 등에 대한 기술 분석을 전문기관 등과 함께 진행 중(유관 부처‧기관과 공유‧협력)"이라고 전했다. 남국장은 기술 분석이 언제 끝날 것 같냐"는 질문에 "언제까지 마무리하겠다, 이렇게 딱 잘라서 말씀드리기 곤란한 측면이 있다"면서 "우리 쪽을 지원해 주는 전문 기관,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과 같이 검토하고 있다. 우리 외에 다른 보안 관련 부처나 기관들에서도 분석을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어 그런 그 부처나 기관들까지 협조해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심있게 들여다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 과다 수집 소지이라든지, 또 정보 주체의 권리 관련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있다. 언론에 나온 내용들 중심으로 보고 있고 기타 추가적으로 분석하면서 해외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등 해외 주요국 개인정보 규제 및 감독기구와 협조체제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협력채널을 구축해 온 해외 주요국 개인정보 규제‧감독기구인 영국 ICO(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 프랑스 CNIL(Commission Nationale de l'Informatique et des Libertés), 아일랜드 DPC(Data Protection Commission) 등 과도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현재 관련 상황을 공유 중으로 향후 공동 대응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개인정보위는 프랑스에서 오는 10~11일 열리는 'AI Action Summit'에서 CNIL 및 아일랜드 DPC와 관련 내용 공유를 추진하고 있고, 북경 소재 한-중 개인정보 보호 협력센터(KISA 북경 대표처)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소통을 시도 중이며, 우리나라의 중국 공식 외교 채널을 통한 원활한 협조도 당부할 예정이다. 남 국장은 "개인정보위는 이상의 다양한 노력 등을 통해 해당 서비스에 대한 조속한 검토를 거쳐 필요시 개인정보를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결과 발표 전까지는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보안상 우려가 지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신중한 이용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신중한 이용의 예로 ▲기관·기업의 생성형AI 이용 목적과 구축 유형 및 운영 환경(예: 자체구축 및 상용서비스 활용,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등)과 처리하는 업무 데이터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 AI 구축·운영을 위한 추가학습, 검색증강(RAG), 입력 프롬프팅 등 단계별 특성 감안 ▲개인정보취급자의 컴퓨팅 여건을 고려한 지침 마련을 예로 들었다. 개인정보위 내부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했냐는 질문에는 "따로 그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또 부처간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다면서 개인정보위가 다른 부처에 딥시크 사용 금지 조치를 취하라고 할 위치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안전한 개인정보를 위한 생성형 AI 사용법'이라는 카드뉴스도 제작해 배포했다. 한편 딥시크는 논란 이후 첫 공식 입장을 6일 내놨다. 이날 저녁 위챗 계정에 "딥시크와 관련한 일부 위조 계정과 거짓 정보가 대중을 오도하는 사례를 발견했다"면서 "딥시크 공식 계정은 위챗, 샤오홍수, X 등 3개 플랫폼에만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 곳곳에서 제기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나 보안 안정성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미국은 의회가 나서 딥시크 차단을 추진하고 있고 우리 국회도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5.02.07 20:45방은주

CGTN: 급성장하는 중국의 빙설 산업, 경제 성장의 원동력

베이징, 2025년 2월 7일 /PRNewswire/ --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성도인 하얼빈은 중국의 활발한 빙설 경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도시다. 2025년 1월 28일부터 2월 4일까지 8일간의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이 도시는 눈 관광으로 호황을 누렸다. 화려한 얼음 조각으로 유명한 얼음 테마파크인 하얼빈 빙설대세계(Ice-Snow World)는 6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들였다. 특히 2월 1일 하루에만 1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역대 최고 일일 방문 기록을 세웠다. 이 공원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 중 하나는 하얼빈이 제9회 동계 아시안 게임의 개최지(2월 7일부터 14일까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대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주요 동계 스포츠 행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참석한 외국 정상들을 위한 환영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빙설 경제, '고속 성장' 진입 시 주석은 중국의 빙설 스포츠와 산업 발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며 동계 스포츠와 문화, 빙설 장비 및 관광을 포함한 전체 산업 사슬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빙설 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전역에서 겨울 스포츠와 관광이 큰 인기를 끌며 빙설 경제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중국 국가체육총국(General Administration of Sport of China)에 따르면 2023~2024년 겨울 시즌 동안 스케이트,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빙설 스포츠에 참여한 인구는 전국적으로 5735만 명에 달했다. 또한 전국 겨울 레저 방문객 수는 3억 85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 겨울 시즌 동안 하얼빈에서만 87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해 전년 대비 300% 증가했으며, 관광 수익은 1248억 위안(미화 약 174억 달러)을 기록해 무려 500%의 성장을 보였다. 한편, 빙설 소비는 국내 수요를 확대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차가운' 자원을 경제 발전의 '뜨거운' 엔진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온라인 쇼핑 및 관광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해 '쌍십일' 쇼핑 축제 기간 동안 빙설 장비 주문량이 급증했으며, 빙설 관광 검색 및 예약 또한 빠르게 증가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에서는 '쌍십일' 쇼핑 축제 기간 동안 다운 재킷, 보온복, 스키 장비 등의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급증했다. 넓은 성장 가능성 중국은 풍부한 빙설 자원을 경제 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스포츠, 문화, 장비, 관광을 포괄하는 겨울 경제 규모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무원 판공청이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은 빙설 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여 2027년까지 1조 2000억 위안(미화 약 1690억 달러), 2030년까지 1조 5000억 위안 규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도시와 지역에서 동계 스포츠와 관광을 개발 계획에 통합하고 있다. 헤이룽장성은 중국-상하이 협력기구(China-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동계 스포츠 시범구 설립을 추진하고, 빙설 장비 및 디지털 산업 단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빙설 스포츠 및 소비 확대, 빙설 경기장 시설 건설 추진 등 분야에서 24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빙설 경제의 활발한 성장도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무비자 정책 최적화와 신규 국제 항공 노선 개설 등 다양한 조치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 여행'을 시작하고 중국에서 겨울 시즌을 즐기고 있다. 궈자쿤(Guo Jiaku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목요일 중국의 빙설 경제가 번창하면서 세계 관광 시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며, 전 세계 친구들에게 빙설 행사에 참여해 우정과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따듯한 초대를 전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클릭: https://news.cgtn.com/news/2025-02-06/China-s-booming-ice-and-snow-industry-fuels-its-economic-growth--1ALQPnOkxO0/p.html

2025.02.07 18:10글로벌뉴스

[ZD SW 투데이] 알서포트,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플러스 데이' 진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알서포트, 임직원 가족 초청 '패밀리플러스 데이' 진행 알서포트가 서울 고덕 사옥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플러스 데이'를 열었다. 60여 명의 가족이 사옥을 방문해 근무 환경을 체험하고 출시 예정인 '알피스'와 '콜라박스' 등 주요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기업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알서포트는 기존 월 1회 운영하던 '패밀리데이'를 확대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생태계 확장 기여 '2025 데이터 슈퍼히어로' 선정 스노우플레이크가 이재면 넥슨코리아 팀장과 최경진 메가존클라우드 팀장을 '2025 데이터 슈퍼히어로'로 선정했다. 이들은 2년 연속으로 데이터 슈퍼히어로로 뽑혔으며 스노우플레이크 생태계 확장과 멘토링 활동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메가존클라우드 현지환 팀장이 국내 최초로 '챕터 리더'로 선정됐다. 그는 스노우플레이크 사용자 그룹을 활성화하며 데이터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형성과 지식 공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솔로몬랩스, 베이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솔로몬랩스가 베이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솔로몬랩스는 AI 기반 세무 솔루션을 개발해 세법 연구, 세금 신고 최적화, 절세 전략 제안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베이스벤처스는 창업팀의 AI 기술력과 세법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으며 솔로몬랩스는 이번 투자로 AI 기반 세금 신고 플랫폼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라이너 '레벨 업 2025' 이벤트 오픈, 3가지 신규 기능 공개 라이너가 새해맞이 '레벨 업 2025'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협업을 돕는 '함께 쓰는 공유 폴더', AI 검색 답변을 정리하는 '답변 하이라이팅', 에세이 작성 지원 기능 '에세이 모드' 등 3가지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라이너는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가입한 대학생에게 프로페셔널 버전 1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넘어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오노마에이아이, 테크갈라 스타트업 쇼케이스 2위·스테이션 AI 특별상 수상 오노마에이아이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테크갈라 스타트업 쇼케이스 컴페티션에서 2위를 차지하고 일본 최대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스테이션 AI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오노마에이아이는 AI 기반 웹툰 자동 생성 플랫폼 '투툰'을 운영하며 창작자의 제작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테크갈라는 세계 16개 스타트업이 기술력과 시장성을 평가받는 대회로, 오노마에이아이는 제조·바이오 중심의 경쟁 속에서도 독창적인 AI 기술로 주목받았다. ◆멘딕스, 로우코드·AI 성능 강화한 '멘딕스 10.18 버전' 출시 지멘스 자회사 멘딕스가 로우코드와 AI 성능을 결합한 '멘딕스 10.18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서 AI 기반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온보딩 및 개발 경험을 간소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생성형 AI 출력과 환경에 대한 접근성 및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AI 지원 기능 '마이아'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 앱 개발을 보다 용이하게 지원한다.

2025.02.07 16:27조이환

네이버, 첫 매출 10조원 달성…"올해 AI 전략 본격화 원년 기대"

네이버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기업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네이버는 올해를 온서비스 인공지능(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하며 AI 기술을 고도화해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 부문 고른 성장…매출 11%·영업익 24.9% 증가 7일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7천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조9천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6천644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2조8천856억원, 영업이익 5천4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33.7% 늘어난 수치다.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커머스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천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늘었다. 같은 기간 서치플랫폼 부문은 9.9% 증가한 3천946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이 가장 컸다. 지난해 매출 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해 코어 사업의 기초 체력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전사 서비스와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일원화해 데이터 통합 분석 환경을 마련했고 이를 AI와 접목해 앱의 공간 배치와 지면 구성에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플러스 스토어 출시에 맞춰 쇼핑 검색 UI를 개선했고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이 향상되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AI 기술 고도화로 신사업 기회 창출 주력 올해 네이버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검색, 메인,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덕트에 적용하고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혁신, 콘텐츠 생태계 확장, 플레이스, 지도, 디지털트윈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프로덕트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거대언어모델(LLM)과의 협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근 시장에 반향을 일으킨 딥시크는 후발 주자가 선도 업체를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투자로 추격이 가능하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며 ”글로벌 빅테크 LLM 등 다양한 LLM에 대해서도 협업의 가능은 열려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이퍼클로바X의 경우 선도업체와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으면서 네이버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델 능력과 속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유연성을 가지고 다른 LLM의 도입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플러스스토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앞서 네이버는 '초개인화'를 내세운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 AI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분석해 상품, 혜택, 프로모션, 쇼핑 관련 콘텐츠 등을 추천하는 형태다. 최 대표는 ”플러스스토어 출시 이후 로열티 높은 고객층의 이용률이 높아 개편 의도에 맞는 이용자 행동 변화가 확인됐다“며 ”발견·탐색형으로 UI/UX를 강화한 결과 유저 활동성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향후 발견형 지면의 사용성에 대한 유저 학습이 향상되고 멤버십 혜택, 배송 품질 개선 등과 시너지가 더해진다면 네이버 쇼핑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발행주식의 1.5% 자사주 소각 완료…1천684억원 규모 현금 배당 네이버는 올해 주주환원을 위해 직전 사업연도 대비 42% 커진 규모의 현금 배당을 진행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554억원, 전 분기 대비로는 508억원 증가한 4천379억원을 기록했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에 따라 작년 11월 13일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5%에 해당하는 자사주의 소각을 완료했다“며 ”지난 2개년 평균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의 20% 수준인 1천684억원 상당의 현금 배당 지급도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2023년 사업연도 대비 42% 커진 규모“라며 ”이번 배당과 추가 기보유 자사주 1% 소각을 마지막으로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운 주주환원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7 15:55김민아

[리뷰] 소규모 2.5G 네트워크 구성 위한 다기능 관리형 스위치

넷기어 5포트 2.5G 멀티 기가비트 이더넷 플러스 스위치(이하 'MS305E')는 모든 포트에서 최대 2.5Gbps 전송 가능한 관리형 스위치 제품이다. 내부 최대 스위칭 용량은 25Gbps이며 초당 전송 프레임을 12K까지 확장하는 점보 프레임, 네트워크 환경을 구분하는 VLAN, 두 개 이상의 포트를 하나처럼 활용해 로드 밸런싱을 하는 링크 어그리게이션 등 부가 기능을 갖췄다. 부가 기능은 내장 웹 인터페이스로 설정 가능하다. 최대 소모 전력은 5.8W로 전용 어댑터를 통해 공급받는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5년간이며 국내 공급가는 미정. 2.5G 5개 포트 내장, 냉각팬 없이 작동 MS305E는 2023년 국내 출시된 2.5Gbps 5포트 비관리형 스위치인 MS105 상위 제품이다. 포트 속도는 같지만 각종 작동 상태 확인과 부가 기능 설정이 가능한 웹 인터페이스를 내장했다. 라우터 등 업링크 연결을 위한 단자가 없으며 이를 제외하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단자는 4개로 줄어든다. 링크 어그리게이션 그룹(LAG) 기능을 쓴다면 기기 당 포트가 늘어나며 네트워크 구성시 이를 감안해야 한다. 작동 상태는 단자 위 LED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보편화된 1Gbps 연결시는 왼쪽 LED만, 2.5Gbps 작동시는 왼쪽·오른쪽 LED가 모두 켜진다. 내부에 장착된 냉각팬은 없으며 철제 케이스를 이용해 열을 내보낸다. 책상이나 선반 위에 올리거나 벽걸이 설치 등 원하는 방식으로 고정 가능하며 벽걸이용 나사를 기본 제공한다. 할당 IP 확인 가능한 '디스커버리 툴' 제공 네트워크 구성 기기를 MS305E와 2.5Gbps 속도를 지원하는 카테고리5E 규격 케이블로 연결한 다음 전원을 넣으면 바로 작동한다. 연결된 기기의 IP를 자동으로 할당하는 DHCP 기능이 없으며 상위 라우터나 유무선공유기를 활용해야 한다. QoS, VLAN, LAG 기능과 상태 확인은 내장 웹 인터페이스를 활용해야 한다. 넷기어가 제공하는 '디스커버리 툴'로 MS305E를 검색해 IP 주소를 확인하고 접속 가능하다. 초기 설정을 마친 후 외부 탐지가 불가능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 화면에서는 할당된 IP 주소와 포트별 연결 여부와 작동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넷기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인 '인사이트'는 지원하지 않으며 내부 네트워크에서만 접속 가능하다. 웹 인터페이스는 케이블 연결 상태 점검, 내부/외부 기기가 아닌 자체 케이블 연결로 발생하는 루프(Loop) 현상 탐지, 각 포트별로 최대 대역폭을 설정하는 QoS 등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이중화·시각 동기화 기능 내장 LAG는 두 개 이상의 포트 연결을 하나로 묶어 최대 대역폭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네트워크 저장장치(NAS)나 PC에 내장된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 두 개와 연결해 대역폭 확보와 이중화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1Gbps 포트를 두 개 내장한 NAS와 MS305E를 케이블 2개로 연결하면 최대 2Gbps(1Gbps×2) 대역폭을 확보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유리하다. 단 LAG 기능이 보다 지능적으로 트래픽을 분산하는 링크 어그리게이션 제어 프로토콜(LACP, 802.3ad)은 지원하지 않는다. 기기에 따라 '적응 로드 밸런싱' 등으로 설정해야 정상 작동한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의 시각 정보를 일치시키는 SNTP 서버 기능도 내장했다. 이를 활성화하면 기본적으로 넷기어가 운영하는 서버에서 시각 정보를 받아오며 클라우드플레어나 국내 인터넷 서비스 업체 서버도 추가해 더 정확한 정보를 반영할 수 있다. 내부 네트워크 병목 현상 줄이는 2.5G 이더넷 2020년 이후 출시된 데스크톱PC용 메인보드는 최대 2.5G를 지원하지만 대부분의 네트워크 환경은 1Gbps에 그친다. 실제 전송 속도는 약 110MB/s이며 올플래시 기반 NAS와 같은 고성능 저장장치의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기에 부족한 수준이다. MS305E는 2.5G 이더넷과 최대 25Gbps의 스위칭 용량을 바탕으로 VLAN, 링크 어그리게이션, QoS 등 부가기능을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내부 네트워크에서 대용량 미디어 파일을 주고받거나 데이터 백업을 수행할 때 발생하는 병목 현상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대용량 파일 다운로드 등 체감 속도까지 끌어 올리고 싶다면 인터넷 망 속도도 2.5G급으로 올려야 한다.

2025.02.07 15:20권봉석

"정책금융 채가는 브로커 근절"…네이버 광고 차단

정책금융 자금을 가로채는 행위를 막고자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사이트 운영 회사와 손잡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법률도 손보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세종 중기부 청사에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 회의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이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금융사업본부장기술보증기금, 리스크준법부장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참여했다. 중기부와 이들 기관은 정책금융을 허위로 신청하도록 꾀거나 정책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부당 개입 제3자(브로커)'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법률을 개정해 제3자 부당 개입 행위를 법으로 정의하기로 했다. 제3자 부당 개입 행위 금지 사항도 명확히 적는다. 정책금융기관이 제3자 부당 개입 행위를 확인하는 데 필요하다면 자료를 요구하거나 제재를 요청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 중기부-경찰청 실무협의체도 가동한다. 중기부와 경찰청이 브로커 정보를 공유한다. 정책금융기관이 자체 점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면 경찰청이 수사할 수 있다. 정책금융기관이 불법으로 의심되는 인터넷 광고를 네이버에 신고하면 네이버가 검토해 차단할 수 있다. 중기부는 포털사이트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을 홍보하기로 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로커를 적발할 방법도 찾는다.

2025.02.07 11:30유혜진

다나와, 지포스 RTX 5080 1천원에 추첨판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다음 주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80 그래픽카드를 1천원에 추첨 판매(래플)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포스 RTX 5080 그래픽카드는 지난 1월 말 출시됐고 시중가 240만원 전후에 판매중이다. 전세계적인 물량 부족으로 구입이 쉽지 않다. 다나와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연속으로 래플 게시판에서 결제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지포스 RTX 5080 그래픽카드를 1천원에 판매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18일 당첨자 발표 게시판에 공지하며 낙첨된 구매자 결제 금액은 환불된다. 5일 동안 모두 응모한 참여자를 추첨해 편의점 상품권과 다나와 포인트를 지급한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다나와 검색창에 '다나와래플'을 입력하거나, 다나와 래플 게시판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2.07 10:50권봉석

미스트랄, '르챗' 앱 출시…"검색·이미지 생성 기능 높여"

미스트랄이 자사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르챗'을 개편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은 르챗의 웹 인터페이스를 업그레이드하고 iOS와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용자 접근성을 높일 전략이다. 이번 웹 인터페이스 개편으로 사용자는 챗봇 내부에서 직접 정보를 검색하고 결과에 대한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미스트랄은 블랙포레스트의 '플럭스 울트라' 모델을 르챗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생성까지 가능해졌다. 프리폼 캔버스도 추가됐다. 텍스트나 코드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문서나 소스를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다. 미스트랄은 르챗 모바일 앱도 출시했다. iOS·안드로이드 사용자 모두 해당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앱을 통해 AI 모델에 질문하거나 후속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검색과 이미지 생성, 텍스트·코드 편집용 프리폼 캔버스도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업데이트로 진행됐다. 사용자는 월 14.99달러(약 2만2천원)짜리 유료 프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프로 요금제를 통해 미스트랄의 최신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공유 거부와 사용 한도 확대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미스트랄은 기업 고객을 위한 솔루션 옵션도 늘렸다. 기업은 온프레미스 형태나 맞춤형 모델, 사용자 인터페이스 제공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주로 방위 산업이나 금융권처럼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요소다. 미스트랄은 "르챗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추론 엔진 기반으로 작동한다"며 "최신 모델을 활용해 경쟁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07 10:38김미정

삼성전자, 오늘부터 '갤럭시S25' 전 세계 120국 출시

삼성전자가 7일부터 '갤럭시S25 시리즈'를 한국, 미국, 영국, 인도, 태국 등을 시작으로전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에 맞춰 구글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도 46개로 확대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S25 시리즈는 사용자의 일상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며, "한층 더 발전한 갤럭시 AI를 통해 역대 가장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One UI 7' 기반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사용자 접점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취향을 분석해 여러 앱 간 자연스러운 AI 경험을 구현한다. 특히,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은 일상 속 맞춤형 정보 브리핑을 제공하고, '나우 바(Now Bar)'를 통해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서도 손쉽게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측면 버튼을 눌러 AI 에이전트를 호출해,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구글과의 협업으로 갤럭시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도 진화했다. 다양한 데이터 형태를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이 적용돼 기존의 이미지, 텍스트 검색에 더해 기기에서 재생되는 사운드 검색도 지원한다. '글쓰기 어시스트(Writing Assist)'와 '그리기 어시스트(Drawing Assist)'로 갤럭시 AI의 생산성과 창의성 또한 한층 강력해졌다. 갤럭시S25 시리즈 전 모델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ProScaler)'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인 'mDNIe(Mobile Digital Natural Image)'를 탑재해 화질 및 시인성 개선 등은 물론 전력 효율도 향상됐다. 카메라 성능 또한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탑재해 어느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의 이미지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가상 조리개(Virtual Aperture)' 기능도 추가돼 전문가용 카메라와 같은 심도있는 표현을 할 수 있고, '삼성 로그(Samsung Log)' 기능으로 손쉽게 풍부한 영상미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콘텐츠 자격증명(Content Credentials)'기술을 적용했다. 즉, AI로 생성된 이미지 데이터에 편집 이력을 남겨 콘텐츠 출처 및 편집 여부를 기록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2월 한 달간 '갤럭시S25 시리즈' 국내 구매 고객 대상 삼성닷컴 앱에서 '갤럭시워치7'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5만원 할인 쿠폰,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무료 체험 등 제휴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Google One AI Premium' 6개월 무료 구독권도 제공해 Gemini Advanced와 2TB 구글 드라이브 스토리지 체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들이 AI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바일 구독 프로그램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도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했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구입하면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상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월 5천900원이다.

2025.02.07 09:49이나리

최수연 네이버 "올해 AI 전략 구현 중요한 시기…사업 기회 창출 집중"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를 온서비스(On-service) 인공지능(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7일 2024년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네이버는 코어 사업의 기초 체력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I 기반 혁신과 콘텐츠 생태계 확장 등 온오프라인 경험에 생성형 AI 경험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AI 기반 콘텐츠 분석 및 추천 기술을 정교화해 유저들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 발견 및 탐색을 지원해 체류시간 증대와 콘텐츠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상반기 중 이용자 질의에 AI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 대표는 ”사용자 의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정보를 요약 제공하는 브리핑을 제공하겠다“며 ”맥락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검색의 정확도를 높이고 탐색 과정 전반에 걸쳐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며 ”지난 2년간 네이버 생태계는 창작자와 광고주 등을 위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창출 기회도 만들었고, 앞으로도 기술 기반 서비스와 플랫폼 역량을 제고해 이해관계자와 동반성장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07 09:37김민아

네이버, 작년 매출 10조원 넘어...영업익 32.9%↑

네이버가 주요 사업무문 성장에 힘입어 연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해 매출 10조7천3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1.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32.9% 증가해 1조 9천79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6천644억 원이다. 4분기에는 매출액 2조 8천856억 원, 영업이익 5천4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33.7%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8분기 연속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8.8%이고, 조정 EBITDA는 7천45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647억원 ▲커머스 7천751억원 ▲핀테크 4천9억원 ▲콘텐츠 4천673억원 ▲클라우드 1천77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7%, 전분기 대비 6.7% 성장한 1조647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9% 성장한 3조9천462억원으로, 네이버는 광고효율을 향상시키고, 외부 매체를 확대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커머스는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그리고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4%, 전분기 대비 6.9% 성장한 7천7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거래액은 13.2조원을 기록했으며, 커머스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성장한 2조9천230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성장세 지속 및 외부 결제액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전분기 대비 4.1% 성장한 4천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3%,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19.3조원을 기록, 핀테크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성장한 1조5천84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네이버제트 연결 제외에도 웹툰 AI 콘텐츠와 연계된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0% 성장한 4천67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1조7천964억원이다. 클라우드는 뉴로클라우드 및 라인웍스 유료 ID 수 확대,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사업 매출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1.1%, 전분기 대비 22.8% 성장한 1천776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1% 성장한 5천637억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해에는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걸쳐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7 08:11안희정

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지원 부서에서 기술이전 계약따내 '화제'

정부출연연구기관 설립이래 처음으로 연구지원 부서에서 기술이전 계약 성과가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주)아이티메이트에 'AI 활용 규정 챗봇 시스템'(검색증강생성 기술)을 기술이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전 기술은 AI를 활용한 채팅형 규정 세부 내용 답변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규정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시스템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통해 최적의 답변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에너지연 송영배 지식정보실장은 "이를 이용하면 규정 검색에 들이는 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출연연 연구지원 부서에서 개발한 기술이 기업에 이전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AI 챗봇 시스템은 "규정을 속속 들여다본다"는 의미에서 '규봄이'라고 이름 지었다. 미리 학습된 데이터만 활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은 답변이 어려울 때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검색증강 생성 기술을 도입했다는 것이 개발진 설명이다. 규정 전문을 단어 수준으로 쪼개고, 쪼갠 단어를 수치화해 사용자의 질문을 수치화한 값과 가장 근접한 결과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도출한 결과는 대규모 언어 모델에 전달되고 다시 문장 형태로 변환돼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에너지연은 현재 152개의 규정을 보유하고 있다. 단어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고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원하는 규정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문장의 의미도 함께 해석돼 규정 검색에 들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의 정밀도 평가 지표(RAGAS)를 활용한 결과, 시스템이 도출한 답변은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에너지연은 규정 외에도 내부 게시판, 연구 논문 정보 등 모든 데이터의 적용이 가능해 기업과 기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을 이전받은 ㈜아이티메이트는 해당 기술과 기업이 보유한 AI 기술을 적용해 공공기관용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ERP)의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영배 실장은 “AI 챗봇 시스템을 통해 규정 검색의 효율성과 정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출연연 행정 업무의 효율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메이트 고재용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과 AI 기술을 결합하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연은 AI를 활용 첨단 연구, 행정 효율화를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2025.02.06 15:04박희범

병원업무 돕는 AI…복잡한 의료규정, 시간 걸리는 의무기록도 작성 해준다

진료지침과 병원운영 규정 24시간 손쉽게 확인하는 지식상담 AI 챗봇 도입 예정 의료기관에서도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의료규정과 시간 걸리는 의무기록까지 생성형 AI로 작성이 멀지 않아 보인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의무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병원의 진료지침․규정․기준 등을 대화형 질문을 통해 24시간 손쉽게 검색․상담할 수 있는 생성형 AI 개발에 나섰다. 의무기록 초안 작성과 규정 확인을 생성형 AI가 대신하게 되면 환자들을 위한 의료진의 시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12월30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생성형 AI 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기록지 작성 및 의료원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AI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산하 5개 병원의 네트워크와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오는 7월까지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생성형 AI로 의무기록 작성…연간 3만8000시간 단축 새로 개발되는 생성형 AI 의무기록 작성 플랫폼은 환자 접수 시 입력된 데이터와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의무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플랫폼 개발을 위해 의무기록지 종류별로 학습자료를 선정․검토하고, AI로 생성된 의무기록지에 대한 검증 등을 진행해 현재 의료진이 수기로 작성하는 의무기록 작성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입원기록지, 경과기록지, 퇴원요약지, 전출기록지 등 여러 종류의 의무기록을 작성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산하 5개 병원에서는 연간 약 115만건의 의무기록이 작성되고 있는데, 의무기록 한 건당 평균 약 4분이 소요돼 전체 작성시간은 연간 약 7만6000시간에 달한다. 생성형 AI 플랫폼이 도입되면 의무기록 작성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연간 약 3만8000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의료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의무기록 작성은 정확성을 높이고 데이터의 표준화를 강화해 전자의무기록(EMR)의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복잡한 의료 지식상담도 AI 챗봇으로 손쉽게 가능 표준진료지침, 인증평가 규정, 보험급여 인정기준, 심사기준 등 병원에서 환자 진료 및 병원 운영과 관련돼 항상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각종 규정은 여러 곳에 산재해 있고 접근 권한이 제한돼 확인에 불편이 크다. 이에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대화형 질문을 통해서 규정을 정확히 안내할 수 있는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한다. 이 챗봇은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을 위한 실시간 정보 검색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웹과 모바일 디바이스 기기를 통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한림대학교의료원 생성형AI 구축 태스크포스(TF) 팀장)는 “이번 플랫폼 개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입원환자의 전주기 의무기록지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교직원들을 위한 24시간 실시간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져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병원의 데이터를 표준화 및 고도화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병원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0:28조민규

왓챠피디아, MAU 400만 돌파..."콘텐츠 종합 플랫폼 성장"

왓챠는 지난 1월 운영 중인 콘텐츠 플랫폼인 왓챠피디아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가 400만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왓챠피디아는 홈 화면 개편을 통해 매거진, 핫랭킹, 지뜨코(지금 뜨는 코멘트)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양질의 코멘트 등 감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앱 내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검색 기능 등 사용성을 개선한 점이 활성 사용자 수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왓챠피디아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등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뿐 아니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국의 콘텐츠까지 총망라한 순위를 제공한다. 콘텐츠 시장 확대에 따라 왓챠피디아 내 새롭게 등록된 콘텐츠의 수는 2023년 기준 2만6천157개에서 2024년 2만7천756개로 증가하며 메타데이터가 약 6.1% 늘어 MAU 확대에 기여했다. 영화, TV, 드라마, 도서, 웹툰 등 대부분 콘텐츠 카테고리의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용자는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인기 콘텐츠 순위와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시청할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왓챠피디아는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예상 별점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이용자가 과거에 평가한 작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각 콘텐츠에 대한 예상 별점을 산출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작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실제 왓챠피디아의 예상 별점 정확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예상 별점을 정확도를 알아보는 RMSE(Root Mean Square Error) 기준으로 2024년에는 지난 2023년 대비 약 1.14% 상승했다. 왓챠피디아의 콘텐츠 평가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왓챠피디아의 누적 평가 콘텐츠 수는 총 7억3천여건에 달한다. 영화, 시리즈, 도서, 웹툰 등을 모두 포함해 왓챠피디아 내에서 감상한 콘텐츠에 평점을 매긴 1인당 평균 감상 평가 콘텐츠 수 역시 2023년 대비 2024년 14.4 % 증가했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피디아는 '취향의 발견'이라는 슬로건 하에 예상 별점 알고리즘 개선, 구작 및 신작 데이터의 정교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다”며 "최근 수년 간 창작된 콘텐츠 수가 대폭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이 콘텐츠 홍수 속에서 왓챠피디아를 우선 접속해 콘텐츠 정보를 탐색하는 비중이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6 10:07최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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