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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0살 된 협업툴 '플로우'…AI 에이전트 '메이트X'로 진화 선언

마드라스체크가 협업툴 '플로우'의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을 골자로 한 '플로우 시즌2'를 선언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27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플로우 X 데이 페스티벌'에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10배 큰 기회를 통해 앞으로 100배 더 성장하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그간 플로우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첫 시작으로 공공·금융 대상 구축형 사업까지 확장하며 삼성전자, 한국거래소, 한국가스공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해 레퍼런스를 쌓아 왔다. 이 대표는 지난 10년을 플로우 시즌 1으로 언급하며 앞으로의 시즌 2는 AI를 접목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플로우는 새로운 AI 에이전트 '메이트X'를 공개했다. 단순 업무 도구를 넘어 동료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를 활용해 플로우는 기존 고객들의 고충인 정보 검색의 어려움, 주간·월간 보고, 업무 모니터링 등을 해결할 계획이다. 메이트X는 챗봇 기반 서비스로, 검색 증강 생성(RAG)와 거대언어모델(LLM), 에이전트 기능을 통합했다. 핵심 기능으로는 ▲AI 프로젝트 마법사 ▲AI 스마트 검색 ▲AI 인사이트 보고서 ▲AI 옴니 어시스턴트 ▲AI 리마인더 등을 지원한다. 먼저 AI 프로젝트 마법사는 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프롬프트에 간단하게 입력하면 업무 목록을 도출하고 필요한 인력을 자동으로 초대한다. AI 스마트 검색은 자연어 검색을 통해 플로우뿐만 아니라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외부 서비스와의 연동을 제공한다. 모바일 활용과 음성 입력도 지원한다. AI 인사이트 보고서 기능은 AI가 매출 등 주요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보고서를 생성한다. 옴니 어시스턴트는 각종 채팅과 이메일 등의 대화 내용을 분석해 업무 목록을 추출하고 프로젝트를 자동으로 등록한다. 이밖에 음성 기반 회의록 정리 기능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AI 리마인더는 오전 알림과 함께 오늘 해야 할 업무와 일정을 정리한다. 음성 입력을 통해 추가 업무 진척 상황 등도 파악할 수 있다. 플로우 AI 기능을 추가하는 것에 더해 업무 중심에서 워크플로우 관리 중심의 협업툴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개발 관리, 채용 관리, 매출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다음 달 워크플로우 매니지먼트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오는 7월부터는 메이트X의 에이전트 기능을 순차적으로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플로우 시즌 2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결의 힘으로 일을 더 쉽고 빠르고 가치 있게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27 15:51한정호

구글코리아, 'AI 리터러시 스쿨' 성료

구글코리아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협력해 지난 23일 구글코리아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AI 리터러시 스쿨(AI Literacy School)'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이 올바른 정보를 탐색하고, AI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구글 검색, 제미나이 등 구글의 최신 AI 도구 및 '구글 포 에듀케이션'(Google for Education)의 교육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실제 생활과 학습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활용법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AI와 디지털 정보 활용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프로그램은 ▲정보 탐색 역량 강화를 위한 '수퍼 서처' (Super Searcher) ▲AI에 대한 이해와 실습 중심의 '학생을 위한 제미나이 아카데미'(Gemini Academy for Students)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슈퍼 서처' 세션에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검색하는 방법, AI 기반 검색 기능 활용법, 잘못된 정보를 식별하고 가짜 뉴스에 대응하는 방법 등 비판적 사고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진 '학생을 위한 제미나이 아카데미' 세션에서는 생성형 AI의 원리와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구글의 제미나이 AI를 활용한 창의적 학습 활동을 실습하고, AI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도 함께 학습했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구글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Q&A 멘토링 세션, 오피스 투어를 통해, 디지털 산업 및 미래 진로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이번 AI 리터러시 스쿨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AI 기술을 단순히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바르게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AI 리터러시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핵심적인 역량이며, 특히 청소년들이 기술을 학습과 창의적 활동에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7 15:44안희정

투플랫폼, '수트라 D3' 출시…"10분의 1 비용으로 LLM 구현"

투플랫폼이 경량 인공지능(AI) 모델 프레임워크를 선보여 적은 데이터와 비용으로도 고성능 모델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투플랫폼은 최근 '수트라 D3' 프레임워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레임워크는 지식 증류(Distillation), 도메인 특화(Domain), 데이터 중심 학습(Data) 등 삼각 구조로 설계됐으며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경량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식 증류는 대형 모델이 생성한 결과를 모방해 소형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식이다.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을 파인튜닝할 때 발생하는 비용과 속도 문제를 줄이면서도 도메인 특화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트라 D3'는 합성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대형 모델이 생성한 가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훈련하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 확보와 라벨링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의료기관 등 민감 데이터를 보유한 산업군에 특히 유리한 구조다. 온프레미스와 엣지 환경 등 다양한 배포 시나리오도 고려됐다. 전체 모델 규모는 대형 모델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성능은 유지해 인프라 부담을 줄였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는 물론 디바이스 내장형까지 대응해 활용 범위가 넓다. 투플랫폼은 이 솔루션이 다국어 의료기록 분석 등 복잡한 현장에도 적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병원의 실제 환자 데이터를 쓰지 않고도 정밀 분석이 가능한 특화 모델을 구축할 수 있어 개인정보 문제를 피하면서도 실효성 있는 AI 구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AI 전환(AX) 수요가 높아지는 B2B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투플랫폼은 텍스트, 음성, 비주얼, 검색 등 멀티모달 모델도 자체 개발 중이며 최근 챗봇 '챗수트라' 출시 후 한 달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일반 사용자와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프라나브 미스트리 투플랫폼 대표는 "범용 LLM의 시대가 지나고 이제 AI 트렌드는 실무에 최적화된 경량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며 "증류 모델은 경량화, 비용, 내부 데이터 특화 등 모든 측면에서 기업 환경에 도입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로, '수트라 D3'가 기업 고객을 위한 최적의 AX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5:01조이환

"2030년 기업용 PC 10대 중 1대는 AI 기반 워크스테이션"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컴퓨팅 환경이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엣지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 글로벌 엣지 AI 시장 규모는 2024년 326억 달러(약 44조 6천620억원)에서 2029년 761억 달러(약 104조 2천570억원)로 연평균 25.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AI 관련 칩 시장도 2023년 160억 달러(약 21조 9천200억원)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33.9%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이런 변화는 워크스테이션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해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은 2023년 대비 7% 성장했다. 또 2030년까지 판매되는 기업용 PC 10대 중 1대가 워크스테이션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현재 기업용 PC 시장에서 워크스테이션 비중은 5%이며 5년 뒤에는 10%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조·연구·개발 종사자 40% 워크스테이션 활용중" 글로벌 PC 제조사 델테크놀로지스가 지난 1월 공개한 '업무용 PC 사용 현황 및 AI PC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천500명 중 제조, 연구, 개발 직무 종사자의 42%가 이미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존 워크스테이션 사용 기업 중 46%가 올해 AI 프로젝트를 위한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샘 버드(Sam Burd)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사장은 "델은 AI에 '올인'했다. 디바이스 측면에선 AI의 역량을 품은 PC를 제공하며, 특히 기업용 PC 고객들이 엣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로컬 PC로 이동시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올해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아 기존 워크스테이션 제품을 '델 프로 맥스'로 새롭게 브랜딩했다. 델 프로 맥스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인텔·AMD 최신 프로세서와 AMD·엔비디아 전문가용 그래픽카드, 거대언어모델(LLM)을 원활히 처리할 수 있는 최대 128GB DDR5 메모리, AI 모델 입출력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성능 NVMe SSD로 복잡한 AI 워크로드 처리에 필요한 사양을 갖췄다. 델 프로 맥스 타워 T2, 대규모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 델 프로 맥스 타워 T2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프로 6000X 블랙웰, 지포스 RTX 5090 GPU를 선택 가능한 데스크톱형 제품이다. 고성능 프로세서와 GPU 구동에 필요한 1500W급 전원공급장치와 128GB DDR5 메모리, 최대 24TB 스토리지로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모델 훈련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AI 처리에 필요한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를 오가며 작업해야 하는 전문가를 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14인치부터 18인치까지 다양한 화면 크기로 제공된다. DCI-P3 색공간을 100% 만족하는 OLED 디스플레이로 데이터 시각화와 머신러닝 결과 분석에 적합하다. 올 3월 엔비디아 GTC 2025에서 공개한 GB10과 GB300 기반 델 프로 맥스는 개인 개발자가 구매해 책상 위에서 거대 모델을 테스트할 수 있다. 27일 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이용료와 접근성에 제약을 받던 기존 개발 환경 대비 제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 "ISV와 협업해 AI 기능 확대... 개발자도 지원" AI 처리를 위한 강력한 하드웨어를 뒷받침하는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RAG(검색증강생성)을 위한 델 가속 서비스'를 제공해 개발자들의 업무를 지원한다. TPM 기반 이중 암호화를 적용한 '컨트롤볼트' 기술로 AI 모델 개발과 이에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호하며 ECC 메모리와 델 RMT 프로 기술로 메모리 오류를 자동 보정해 정밀한 AI 연산 작업의 신뢰성을 보장한다. 제프 클라크(Jeff Clarke)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델테크놀로지스는 현재 150여개 ISV들이 제공하는 300여개의 기능을 검토하고 있으며, NPU 기반 애플리케이션 관련해 협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C "향후 10년간 워크스테이션 황금기 맞을 것" 데이터 보안과 처리 속도를 동시에 만족해야 하는 기업 환경에서 로컬 AI 처리 능력을 갖춘 워크스테이션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린 황 IDC 연구부사장은 "현재 AI 시대의 시작점에 불과하고 AI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워크스테이션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인지 고려할 때, 향후 10년간 이 카테고리는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 내 IT 결정권자들은 현재의 워크로드 요구사항뿐만 아니라 보안 역시 고려해야 한다. 델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데스크톱형 제품에는 제품을 분해하고 내부 부품에 무단 접근할 경우 부팅을 원천 차단하는 '섀시 침입 센서', 노트북 제품에는 등록되지 않은 이용자가 화면을 볼 경우 이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물리 보안 기능 추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7 14:56권봉석

토스랩, 기업 생산성 높이는 협업 전략 공개…"잔디, AI를 품었다"

토스랩이 국내 주요 IT 행사에 참가해 협업툴 '잔디'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시연한다. 조직 내 흩어진 정보를 실시간 대화로 연결해 실질적인 업무 도구로서의 AI를 구현하려는 시도다. 토스랩은 다음 달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 2025(CIS 2025)'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잔디 AI, 스프링클러가 깨운 조직의 성장 잠재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를 통해 회사는 지난 3월 공식 출시된 '스프링클러' AI 기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잔디 메신저 내에서 문맥 기반 질의응답, 파일 분석, 지식 검색 등 AI 활용을 고도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프링클러'는 메시지 대화 흐름을 이해하고 최적의 답변을 생성해주는 기능을 탑재했다. AI가 생성한 답변은 그대로 메시지로 보낼 수 있고 사용자가 편집해 활용할 수도 있다. 문서나 이미지 파일도 자연어로 분석할 수 있어 반복적인 업무와 검색 부담을 줄이는 데 유용하다. 최근 업데이트된 '지식베이스' 기능은 기업 고유의 데이터에 대한 자연어 기반 검색과 응답을 가능하게 한다. 별도의 생성형 AI 개발이나 복잡한 검색 증강 생성(RAG) 프로젝트 없이도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보 응답이 가능하다. 지식 항목별 분류와 권한 관리도 포함돼 체계적 정보 관리를 지원한다. 사용자는 지식 드라이브 내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품질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활용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중견기업에게도 접근성이 높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토스랩은 실시간 메신저, 주제별 협업 공간, 화상회의, 파일 관리 등을 통합한 클라우드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40만 팀이 잔디를 사용했고 앱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에 육박한다. 이번 AI 기능 탑재는 메신저 중심 협업툴이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전환점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행사 현장에는 토스랩의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부스도 마련됐다. CIS 2025 사전 등록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잔디 AI의 경쟁력은 기업이 가진 고유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며 "기업의 성장과 목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도구로 AI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4:31조이환

"고객 질문, AI가 먼저 이해한다"…LGU+, AICC 매출 350억 도전

LG유플러스가 AI 상담 기술을 통해 고객 응대 효율을 높이고, 지능형 컨택센터(AICC) 사업으로 수익화에 나섰다. 지난해 9월 도입한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도입 8개월 만에 월 117만분의 상담 시간을 줄였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올해 AICC 사업 매출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외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고객의 질문 의도를 이해하고, 내부 지식을 기반으로 상담사에게 답변을 추천해주는 AI 에이전트다. 고객 응대 시작부터 종료 후 분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상담사는 핵심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 도입 이후 고객 연결 대기 시간은 평균 17초, 통화 시간은 30초 줄었고, 후처리 업무까지 포함해 통화당 평균 47초가 절감됐다. 하루 7만5천건 이상의 상담 기준으로, 월 117만분에 달하는 상담 시간을 절약한 셈이다. AI 상담으로 현장 속도·정확도↑…“기술보다 운영 완성도” LG유플러스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기술 보유가 아닌, 실제 상담 환경에 맞게 빠르게 고도화한 운영 역량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AI 상담 어드바이저에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3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우선, 고객의 질문을 AI가 스스로 분석하고 필요한 문서를 찾아 자율적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Agentic RAG' 기술이 핵심이다. 기존 검색형 AI가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Agentic RAG는 질문의 맥락과 상황을 이해해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예컨대 단순한 "eSIM이 뭔가요?"라는 질문에도 고객 유형에 따른 가입 절차나 주의사항까지 안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기술의 응답 정확도는 90%에 달한다. 상담 종료 이후에는 'AI In The Loop' 기술이 상담 내용을 자동 분류하고 정확도를 자체 검증한다. 이전에는 상담사가 통화 내용을 수작업으로 요약하고 코드를 분류했지만, 현재는 수천 건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결과를 낸다. 실제로 사람이 2천건을 분류하는 데 5760분이 소요됐던 작업을, AI는 3천건을 40분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단일 문의 기준 분류 정확도는 99%, 복수 문의도 95% 수준이다. 상담 품질 관리는 'AI Auto QA'가 맡는다. AI가 상담 내용을 공감, 예의, 불만 응대 등 30개 항목으로 자동 평가해 전수 품질 검사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기존에는 월 4건 수준의 샘플링 평가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실시간으로 객관적 기준에 따라 상담 품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진희 LG유플러스 신규서비스개발LAB담당은 “기술을 가진다고 바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산업마다 요구가 다르고, 현장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게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게 진짜 경쟁력”이라며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그런 면에서 실제 상담센터에서 성능을 빠르게 안정화한 점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라고 강조했다. 상담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진희 담당은 “초기 200석만 도입했을 때부터 상담사들이 '왜 우리 자리는 빠졌느냐'고 문의할 정도였다”며 “후처리 부담이 줄고, STT(음성 인식) 기술이 고객 말을 빠짐없이 텍스트화해줘 상담사들이 특히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AI 도입 이후 상담센터 인력은 1년 새 약 15% 줄었다. 다만 이는 단순한 인력 감축이 아니라 상담 품질 관리나 교육 등 고부가가치 업무로의 재배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AICC, 외부 확장 본격화…“올해 매출 350억 목표” LG유플러스는 AI 상담 어드바이저 기술을 자사 고객센터에 이어 외부 고객사 대상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현재 콜봇·챗봇 등 AICC 전체 제품군은 70여개 고객사에 공급 중이며, 상담 어드바이저도 LG전자 등 계열사와의 적용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AICC 사업 매출은 약 200억원정도다. 회사 측은 AICC를 B2B 전환 전략의 핵심축으로 삼고, 올해 목표로 350억원을 제시했다. 향후 SaaS형 제공 방식 등의 다양한 수익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상담사의 감정노동을 줄이기 위한 기술도 고도화 중이다. 오는 7~8월에는 고객의 발화 속도와 단어를 AI가 분석해 스트레스 지수를 실시간 평가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팀장 화면에 경고 알람이 뜨는 '리스크콜 감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서남희 LG유플러스 CV담당은 “예전에는 상담사가 손을 들어야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AI가 실시간으로 리스크를 감지하고, 팀장이 직전 대화 상황까지 요약해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AI는 상담사 보호 기능으로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권 LG유플러스 IT/플랫폼빌드그룹장은 “AI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상담사는 고객 응대에 집중할 수 있고, 전체 센터의 품질은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AI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리딩 케어 센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3:14최이담

IBM "AI로 성과 내려면 '지능형 스토리지' 도입 필수"

"인공지능(AI) 시대 스토리지는 단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닌 인텔리전스 기능을 갖춘 플랫폼이어야 합니다. 주요 내용을 자동 추출·분류한 뒤 AI가 쉽게 쓸 수 있는 형태로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최신 데이터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한 검색까지 가능할 것입니다." IBM 샘 워너 글로벌 스토리지 부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사무실에서 AI 중심 비즈니스에 맞춘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가 기업 데이터 활용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소비뿐 아니라 생성되는 양까지 증가해 스토리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단 설명이다. 워너 부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IBM 콘텐츠 인식 스토리지(CAS)'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CAS는 PDF나 이미지, 표 같은 자료 속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변환해 주는 지능형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특히 AI 챗봇이 자료를 찾을 때 더 빠르고 정확한 답을 할 수 있게 돕는다. IBM CAS는 스토리지 플랫폼에 '콘텐츠 인식 스토리지 런타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벡터 DB 처리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자동화할 수 있다. 타사 스토리지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스토리지에서도 데이터를 가져올 수도 있다. 워너 부사장은 "기업 내외부 스토리지의 모든 데이터를 CAS에 넣으면 자동으로 벡터화될 뿐 아니라 데이터가 바뀔 때마다 과정을 추적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워너 부사장은 AI 최적화 스토리지 플랫폼 'IBM 퓨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규제 준수 체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2021년 출시된 IBM 퓨전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AI와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이 제품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와 통합으로 기업들이 복잡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왓슨x와도 통합돼 AI 워크로드 배포와 관리를 간소화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 중 약 56%는 AI를 통해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품질 이슈로 연간 4억 달러(약 5천474억8천만원원) 넘는 손실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업이 AI 도입을 늘리면서 데이터 품질과 보안, 관리 복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IBM 퓨전 기능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부사장은 "AI 시대 스토리지는 단순 저장소가 되선 안 된다"며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을 탑재한 플랫폼으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데이터 분석 성능부터 보안, 자동화, 확장성 모두 갖췄다"며 "진정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

2025.05.27 13:08김미정

클라썸, AI 상담 '클라썸 커넥트' 대학 도입 사례 공유한다

AI 기반 학습 플랫폼 클라썸(대표 이채린, 최유진)이 6월12일 AI 상담 시스템 '클라썸 커넥트'의 실제 대학 도입 사례를 소개하는 웨비나를 개최한다. 웨비나는 전국 대학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울산대학교의 도입 경험과 운영 성과를 현장감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연사로는 울산대 글로컬대학추진단 총괄추진팀 윤철민 팀장과 교무처 학사관리팀 이정환 대리가 참여해 도입 배경부터 운영 성과까지 생생한 현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나눈다. 클라썸 커넥트는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질문에 학사 규정을 기반으로 신속하게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과 RAG(검색증강생성)을 적용해 관련 출처까지 명시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시한다. 특히 담당자가 직접 답변한 내용도 데이터로 저장해 FAQ에 반영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AI의 답변 품질과 정확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API 연동으로 학사 규정, 공지, FAQ 등 대규모 데이터를 자동 업데이트할 수 있어 관리 효율성이 높다. 클라썸 커넥트는 출시한 지 3개월 만에 울산대, 광주대 등 대학에 연이어 도입됐고, 행정 업무 효율과 학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자유전공, 무전공 도입, 글로벌 인재 유치 등으로 인한 학사 규정이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한 추진 과제에 활용해도 된다. 클라썸에 따르면, 울산대에선 클라썸 커넥트 사용 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강 신청 기간마다 폭증하는 문의로 전화 연결과 온라인 게시판 답변 지연이 빈번했던 상황이었지만, 이용 후엔 크게 달라졌다. AI를 이용한 문의 해결률이 약 90%를 기록했고, 직전 3개년 대비 응대 건수가 28% 증가해 업무 효율도 높아졌다. 관리자의 업무 부담도 줄었다. 업무 시간 이후엔 AI가 학생 문의에 대해 답변하면, 관리자는 다음날 AI 답변 내역을 간편하게 검토하면 되는 구조다. AI는 미공지된 문의에 대해 이전 학기 내용을 분석해 자동으로 답하는 등 맞춤형 답변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되며, Q&A 시간도 갖는다. 참여를 원하면 클라썸 대표 메일로 문의하거나 웨비나 신청 페이지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5.27 09:04백봉삼

레드햇, AI 포트폴리오 업데이트…추론·모델 검증 강화

레드햇이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해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 레드햇은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와 레드햇 AI 서드파티 검증 모델·라마 스택·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API를 통합하고 엔터프라이즈 A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AI에 통합됐으며 독립형 솔루션으로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조직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서 대규모로 빠르고 일관되며 비용 효율적인 추론을 제공할 수 있다. 레드햇 AI 서드파티 검증 모델은 허깅페이스의 검증된 AI 모델 컬렉션과 배포 가이드를 제공한다. 모델 압축 기술을 활용해 크기를 줄이고 추론 속도를 높여 자원 소비와 운영 비용을 최소화한다. 라마 스택과 MCP 통합 API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vLLM 추론 검색 증강 생성 모델 평가 가드레일 에이전트 기능을 단일 API로 제공하며 외부 도구 연계도 가능하게 해 배포 복잡성을 해소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v2.20은 최적화된 모델 카탈로그 분산 학습 기능 저장소 기술 프리뷰 등을 포함해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구축 학습 배포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강화됐다. RHEL AI 1.5는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가용성과 다국어 모델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일본어, 힌디어,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레드햇 AI 인스트럭트랩 온 IBM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돼 모델 맞춤화 과정을 간소화한다. 조 페르난데스 레드햇 AI 사업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더 빠르고 효율적인 추론이 생성형 AI 혁신의 새로운 의사 결정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며 "레드햇 AI 인퍼런스 서버를 통한 향상된 추론 기능과 새로운 검증된 서드파티 모델 컬렉션을 갖춰 조직이 필요한 곳에 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6 17:04김미정

구글, AI로 검색 매출 하락 가능성…"사업 모델 바꿔야"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주 인공지능(AI) 전략을 동시에 소개했지만 엇갈린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AI 서비스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구독료 인상에 대한 고객 반응이 불확실할 것이란 평을 받았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구글이 '구글 I/O 2025'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를 진행한 후 이같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AI 전략으로 검색(Search) 서비스 개편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질문에 대한 요약형 답변을 제공하는 'AI 오버뷰'와 제미나이 기반 챗봇 'AI 모드'가 포함됐다. 또 사용자가 쇼핑할 때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새로운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생성형 AI 도구와 일반 사용자를 겨냥한 AI 에이전트 기능 '프로젝트 마리너'도 공개됐다. 특히 이 에이전트는 소비자가 스포츠 경기 티켓을 구매하거나 식료품 주문하는 데 도움 주는 에이전트로 범용 개인 비서 역할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워크플로를 자동화할 수 게 돕는 도구를 발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의 자율 코딩 기능을 비롯한 NL웹 챗봇 프로토콜, AI 게이트웨이, 윈도 AI 파운드리, 엔트라 신원 관리,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보안 등 기업 생산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을 내놨다. "구글, 사업 모델 바꿔야…MS, 구독료 인상 정당화 필요" 일각에선 구글의 AI 오버뷰와 AI 모드로 인한 구글 검색 매출 하락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AI 오버뷰가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검색 링크를 덜 클릭할 가능성 높다는 이유에서다. AI 모드에 유료 링크 탑재가 어려워 광고 수익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구글 전체 매출의 약 56%는 검색에서 나온다. 구글이 AI 서비스로 광고 매출 공백을 메울 만큼 강력한 수익화 방안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았다. 다 이번 행사에선 월 19.99달러(약 2만8천원)짜리 AI 프리미엄 구독이 '구글 AI 프로'로 바뀌었다. 여기에 월 250달러(약 34만원)에 달하는 고급 사용자용 '구글 AI 울트라' 구독도 나왔다. 이는 구글의 최첨단 AI 기능들을 거의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다수 외신은 구글이 소비자용 AI 서비스만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벤처비트는 "개인용 AI 서비스로 기존 광고 수익을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라며 "특히 울트라 요금제는 극소수 고급 사용자를 겨냥해 수익 창출보다는 비용 상쇄용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AI와 검색·광고를 융합할 수 있는 새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주장도 나왔다. 미국 포춘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을 충분히 잘 작동하게 만들어 그 비용을 정당화하면 지만 구글은 기술을 발명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솔루션에 AI 기술을 추가해 전체 제품군을 AI 에이전트와 보안으로 강화한 전략을 선보여 긍정적인 평을 얻었다. AI 기술이 구독 기반 애저 클라우드 사업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솔루션에 AI 에이전트를 추가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인상을 사용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포춘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 청구하려는 라이선스 요금 인상을 고객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2025.05.26 15:23김미정

[ZD SW 투데이] AIC, 딥엑스와 전략적 MOU 체결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AIC, 딥엑스와 전략적 MOU 체결 AIC가 초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서버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AIC의 서버 플랫폼에 딥엑스 신경망 처리 장치를 통합한 AI 서버 'CB201-CP'를 공개했다. 이번 협력으로 두 회사는 스마트 리테일, 산업 자동화, 지능형 감시 등에 최적화된 에지 AI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딥에스는 이를 통해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AIC는 글로벌 공동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서울디지털대,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시작 서울디지털대학교가 오는 7월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전 과정은 100%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된다.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 혜택이 제공되며 산업체 종사자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감면 제도도 운영된다. 신산업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맞춤형 실용교육을 제공한다. ◆원더스랩, 신보 '리틀펭귄 프로그램' 선정 원더스랩이 신용보증기금의 혁신 창업기업 지원 사업 '리틀펭귄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원더스랩은 드라마작가AI, 보조변호사AI, 디자이너AI, 마케터AI 등을 개발하며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원더스랩은 이번 선정으로 마스터AI 시스템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예진, '젤리아이' AI 검색 포털 베타 서비스 개시 주식회사 예진이 다음달부터 AI 검색 포털 '젤리아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젤리아이는 최대 5개의 AI 모델을 동시에 활용해 하나의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AI 멀티브레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젤리아이'는 다중 AI 모델 통합 플랫폼, 분야별 전문 에이전트, 사용자 지식 공유 마켓 등을 결합한 AI 포털로 키워드 검색 중심의 기존 검색 엔진과 차별화된다. 베타 서비스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한 없이 무료 제공된다. ◆코드트리·AWS,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 '2025 ACPC' 성료 코드트리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개최한 전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2025 에이씨피씨(ACPC)'가 지난 25일 본선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예선에는 1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자체 코딩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100명이 오프라인 본선에 참가했다. 대상은 조지아공대 조승현, 2등과 3등은 서울대 학생들이 수상했으며 총상금 1천만원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대회는 영어 환경을 지원해 글로벌 대학생들도 참여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2025.05.26 14:58조이환

식신, LLM 기반 '스탠바이위젯' 출시

식신(대표 안병익)은 자사의 LLM(초거대언어모델) 기반 AI 데이터 플랫폼 '메타덱스'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서비스 '스탠바이위젯'을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탠바이위젯은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서비스에 식신이 보유한 외식 데이터 기반 맛집 콘텐츠가 위젯 형태로 노출되는 서비스다. 별도의 운영 리소스 없이도 고품질 콘텐츠를 사이트에 삽입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관리 이슈도 없다. 또 다양한 노출 방식(임베드·팝업·버튼·오버레이 등)을 통해 서비스 환경에 맞춘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웹은 스크립트 한 줄로, 앱은 라이브러리 설치로 별다른 개발이 필요 없이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 서비스는 약 100만 개의 맛집 데이터와 월간 350만 명 이상 사용자의 방문 이력, 검색 로그, 리뷰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트렌디 한 추천 랭킹을 제공한다. '애견동반 가능한 남양주 카페', '회장님 추천 골프장 맛집', '어린이 동반 가능한 호텔 오마카세' 등 직관적이면서 클릭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사용자들이 직접 구성할 수도 있어 사용자 흥미를 끌고 체류시간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 식신이 테스트한 웹사이트에서는 스탠바이위젯 도입 후 페이지 체류시간 33%, 페이지당 광고수익(RPM) 67%, 일간 광고수익 50% 이상이 증가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식신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기업 고객이 자사 서비스에서 외식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메타덱스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외식 트렌드 데이터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스탠바이위젯은 외식 데이터를 콘텐츠로 전환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도구"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외식 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3:42백봉삼

"AI가 판결 도와준다"…대법원, 초대형 사법 AI 구축 착수

대법원이 재판업무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26일 나라장터를 통해 총 145억 100만원 규모의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사업은 대법원이 보유한 방대한 사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결문, 소송기록 등 법률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며, 사건 유형에 따라 유사한 판례를 추천하는 AI 모델이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 범위에는 자연어처리(NLP)를 활용한 법률 문장 처리 기술, 지식그래프 기반의 검색 시스템, 판례-쟁점 매칭 알고리즘이 포함되며, 이들을 통합 운영할 플랫폼 아키텍처도 함께 구축된다. 여기에 데이터 전처리, 비식별화, 라벨링을 포함한 데이터 허브 설계와 기계학습 운영 (MLOps) 기반의 운영·관리 체계,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UI) 설계 등도 포함돼, 단순 시범용이 아닌 실사용 중심의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약 5년간 연차별 계약으로 추진되며, 연도별 예산은 1차 약 38억원, 2차 50억원, 3차 46억원, 4차·5차는 각 5억 원으로 책정됐다. 각 연차는 단계별 평가를 거쳐 계약이 체결되며, 1차 계약은 체결 후 150일 이내 납품을 완료해야 한다. 대법원은 이번 입찰에서 제안서 작성 시 '경쟁사 비방'이나 '허위정보 기재'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점 또는 입찰 무효 처리될 수 있다. 발표 평가 역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사업관리자가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응해야 하는 등 실질적 기술 역량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법원행정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법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AI 기반 예측·보조 기능을 강화해 '미래형 사법행정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공정성과 기술력 중심의 평가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형식보다 실질적 역량을 갖춘 기업에게 낙찰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1:45남혁우

아이티센엔텍, 국내 AI 4개사와 'AI 동맹'…공공 AI 시장 공략 박차

아이티센엔텍(대표 신장호)이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과 손잡고 공공기관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아이티센엔텍은 튜닙, NHN, 베슬AI, 사이오닉AI 등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온프레미스형 AI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MOU 체결로 다섯 기업은 공공, 금융, 교육 등 보안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PoC(개념검증)부터 실제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행정 혁신과 디지털 전환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센엔텍은 전체 사업 기획과 브랜딩, 제안서 작성, 시스템 통합(SI) 등을 총괄하며, 각 협력사는 고유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솔루션 개발을 맡는다. 베슬AI는 AI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MLOps 체계를 지원하고, 사이오닉AI는 실시간 정보 검색 기반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신뢰성 높은 AI 응답을 제공한다. 또 NHN은 업무 특화 AI 모델의 파인튜닝 및 정밀 검증을 담당해 응답 품질을 높이고, 튜닙은 AI 윤리 기준과 보안 통제를 반영한 '가드레일(Guardrail)' 기술을 개발해 안전한 AI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되는 AI 솔루션은 각 기관의 업무 특성에 맞춘 맞춤형 구조로 설계된다. 민원 문서 자동 작성, 정책 자료 분석, 법령 질의응답 등 실질적인 행정 서비스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중심으로 구축된다. 특히 SaaS 환경 도입이 어려운 폐쇄망 상황에서도 AI 기반 자동화가 가능해,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책 추진과도 긴밀히 연결될 전망이다. 각 사는 단기 기술 협력에 그치지 않고, 공공 부문 전용 AI 브랜드를 함께 구축하고 공동 제안 및 입찰, 본사업 수행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 분야를 넘어 민간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기술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각 기업 대표들도 이번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AI를 구현해 공공 영역에서 실질적 활용을 앞당기겠다"고 밝혔고, 고석현 사이오닉AI 대표는 "생성형 AI의 가치를 공공에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록규 NHN AI기술랩장은 "다양한 PoC 경험을 바탕으로 신뢰성 높은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책·윤리까지 고려한 AI 구축 의지를 드러냈다. 박규병 튜닙 대표는 "공공이 요구하는 윤리성과 안전성을 갖춘 AI 구현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장호 아이티센엔텍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의 결합을 넘어, 공공 시장에서 실질적 AI 활용을 견인하는 출발점"이라며 "AI 생태계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실효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26 11:04남혁우

카카오뱅크,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 출시

카카오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AI 검색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궁금한 점을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의 상품·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의 '전체' 탭의 검색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을 검색창에 입력한 뒤 'AI에게 물어보기'를 선택하면 대화창으로 자동 연결된다. 만 14세 이상의 인증 고객만 사용 가능하며,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휴대폰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거나 혐오 발언·차별 표현 등을 입력할 경우 답변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카카오뱅크 앱을 별도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리(Siri)'를 호출해 "카카오뱅크에서 검색해줘", "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검색해줘"라고 말하면 AI 검색 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답변이 제공된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 서비스에 검색증강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했다. RAG란 AI에 데이터 소스를 추가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카카오뱅크만의 독자적 데이터 소스 등을 더해 금융 산업에 특화된 답변을 생성하도록 만들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에도 데이터 소스 내 문서를 업데이트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답변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 AI 검색으로 외부 서버에 소비자의 금융 정보를 저장하지 않도록 설계했으며, AI 학습 등을 통한 정보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고 카카오뱅크 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 AI 검색 서비스는 금융보안원 보안 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카카오뱅크는 AI 검색을 시작으로 AI 기반의 서비스를 연말까지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금융과 관련된 계산을 대화 형태로 해결할 수 있는 'AI 금융 계산기'를 출시한다. 기존 은행권의 금융 계산기와 달리 빈 조건값이 있어도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때부터 금융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며 "카카오뱅크가 출시하는 AI기반의 서비스들을 통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선보일 것"고 말했다.

2025.05.26 10:41손희연

잡코리아,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 오픈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을 오픈하며 관광 분야 일자리 매칭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은 구직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를 연결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잡코리아는 국내 관광 기업의 채용 및 기업 정보 제공, 취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폭넓은 지원으로 채용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채용관은 수도권 소재의 ▲여행 ▲항공 ▲숙박 ▲MICE 분야의 각 기업 채용 정보를 모아 제공한다. 구직자들은 채용관 내 게시된 실시간 공고에 입사 지원할 수 있고 직무, 지역, 기업규모별 분류 및 직접 검색을 통한 원하는 공고 탐색도 가능하다. 또 '슈퍼관광기업' 탭에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국내 대표 관광기업들의 채용 정보 및 상세 기업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관광협회 고용지원센터와 함께 구직자 대상 취업도우미 프로그램도 연다. 전문 직업상담사와 1:1 진로상담 및 취업컨설팅을 포함해 ▲인적성검사 ▲AI면접 모의고사 ▲MICT 역량테스트 등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잡페어, 무료 특강, 관광분야 현직자 멘토링 등 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잡코리아는 이번 서울 관광산업 채용관 참여 기업에게도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핵심채용관에 공고를 게재할 수 있는 채용광고 쿠폰을 증정하며 채용공고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포지션제안 서비스, 미니헤드헌팅, HR매거진 제공 등 추가 참여 혜택도 부여한다. 이번 채용관 서비스는 잡코리아 개인·기업회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채용관은 12월까지 약 7개월 간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채용관은 관광산업 일자리 정보 제공 뿐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을 구성해 구직자 취업 역량 강화를 통한 일자리 매칭에 중점을 뒀다"며 "서울시관광협회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향후 관광업계 채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6 08:52백봉삼

AI가 대신 쇼핑하고 예약까지…에이전트 경제 시대 온다

세무사 바꾸기 어려운 이유? 소통 비용 때문... AI가 해결책 제시 생성형 AI가 단순한 대화형 도구를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전혀 새로운 형태의 경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Microsoft Research)의 연구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기존 디지털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소비자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기업과 거래할 때 높은 소통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세무사를 찾는 소비자는 자신의 재정 상황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기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들은 온라인 양식이나 음성 안내 시스템으로 이런 비용을 줄이려 했지만, 결국 소통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상호작용을 더욱 경직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 AI 에이전트 경제에서는 모든 소비자가 개인 정보와 선호도를 기업에 전달하는 어시스턴트 에이전트를 보유하고, 모든 기업이 소비자 및 다른 기업과 상호작용하는 서비스 에이전트를 운영하게 된다. 이런 에이전트들이 서로 매끄럽고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되면서 소비자-기업 간 상호작용의 지형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예측된다. 아마존 루퍼스·익스피디아 로미는 왜 한계가 있을까? 서로 대화 못하는 AI들 현재 시장에 출시된 대부분의 AI 에이전트들은 핵심적인 요소가 빠져 있다. 인간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나 인간 사용자 시뮬레이션에는 특화되었지만, 서로 간의 소통을 위해 설계된 공개 서비스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 기존 에이전트들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첫 번째는 단일 회사 내에서만 작동하는 사일로형 서비스 에이전트다. 아마존의 루퍼스(Rufus)는 고객들이 주문 내역을 확인하거나 제품 기능을 비교할 때 웹사이트 탐색 대신 자연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익스피디아의 로미(Romie)는 고객 이메일과 그룹 채팅에서 정보를 가져와 항공편, 호텔, 레스토랑을 포함한 여행 일정을 구성하는 채팅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들은 다른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을 위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범용 엔드투엔드 에이전트로, 오픈AI(OpenAI),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기술이 여기에 해당한다. 외부 소스에서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자를 대신해 비즈니스 웹사이트를 탐색하며, 예약이나 음식 주문 같은 간단한 작업도 수행한다. 하지만 이런 기능의 대부분은 기존의 비에이전트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포인트하고 클릭하는 것을 시뮬레이션하는 "컴퓨터 사용 모델"을 통해 제공된다. 아마존·스포티파이 중개수수료 시대 끝난다? AI가 직거래 가능하게 만든다 아마존(Amazon), 익스피디아(Expedia), 오픈테이블(OpenTable),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양면 플랫폼들은 특정 도메인 내에서 수백만 명의 소비자와 기업을 연결해주는 현재 디지털 경제의 핵심 중개자 역할을 한다. 이들은 양쪽 모두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표준화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판매자들에게 특정 형식과 정책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소비자들은 아마존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검색하고 거래해야 한다. 만약 에이전트 경제가 각 소비자의 어시스턴트 에이전트와 각 기업의 서비스 에이전트 간 직접적이고 유연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면, 중개 플랫폼의 역할과 시장 지배력이 상당히 변화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소통 마찰이 충분히 낮아지면, 상호 운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들이 양면 플랫폼의 중개자 필요성을 완전히 없앨 수도 있다. 소비자 어시스턴트 에이전트들이 서비스 에이전트를 직접 찾아 유연하게 협상해 상품을 구매하고, 호텔과 항공편을 예약하며, 식당을 예약하고,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 있게 된다. 메타는 자사 플랫폼 전용, 애플은 자기 생태계만... AI 울타리 vs 개방형 웹 전쟁 특정 어시스턴트와 서비스 에이전트가 기술적으로는 서로 소통할 수 있더라도, 시장 세력에 의해 상호작용 대상이 제한될 수 있다. 일부 기업들이 어시스턴트 에이전트를 무료로 제공하되 소통을 제한해 "에이전트 울타리 정원(agentic walled gardens)"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현재 주요 운영체제의 앱스토어 같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볼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 메타 AI(Meta AI) 같은 기존의 대규모 사용자 기반과 초기 어시스턴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현재 마켓플레이스를 상호 운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포함하도록 확장하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2025년 3월 메타(Meta)는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의 비즈니스 페이지용 기본 서비스 에이전트를 무료로 출시했지만, 이런 서비스 에이전트들은 자사 플랫폼 사용자들에게만 접근 가능하다. 반대로 소비자와 기업이 자신의 에이전트를 완전히 소유하고 관리한다면, 소통이 제한 없이 이뤄져 어떤 단일 개체도 통제하지 않는 완전히 개방적이고 분산된 "에이전트 웹(web of agents)"이 형성될 수 있다. 현재의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과 유사하게 모든 에이전트가 다른 모든 에이전트와 참여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다. FAQ Q: AI 에이전트 경제에서 현재 광고 기반 수익 모델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A: 현재 디지털 경제에서는 주의를 끌기 위한 광고가 중요하지만, AI 에이전트 경제에서는 주의보다 어시스턴트와 서비스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알고리즘이 더 중요해집니다. 수익화의 초점이 "관심 경제"에서 고품질 인간 피드백을 중심으로 한 "선호 경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직접 소통하면 기존 온라인 쇼핑몰이나 예약 플랫폼은 사라지게 될까요? A: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 같은 분야에서는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추천, 여행자 보험, 분쟁 해결, 규정 준수 등의 가치를 제공하는 중개자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환 비용이 낮아져 중개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일반 소비자들이 AI 에이전트 경제의 혜택을 언제부터 실제로 체험할 수 있을까요? A: 현재 소비자와 기업의 AI 에이전트 채택이 이미 진행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토젠(AutoGen), 앤스로픽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odel Context Protocol), 구글의 에이전트2에이전트 프로토콜(Agent2Agent Protocol) 등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표준화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세력과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따라 실제 구현과 채택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5.26 08:40AI 에디터

'MS 빌드 2025' 폐막...MS, 에이전트·보안으로 AI 전략 '집중'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생태계를 전 제품에 걸쳐 확장하며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에이전트 개발 환경부터 적용 범위를 대폭 넓혀 '오픈 에이전틱 웹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는 한국 시간으로 22일까지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5'에서 앱 개발 생산성과 자동화를 끌어올릴 수 있는 다양한 신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코딩과 앱 개발 자동화 기능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AI 개발 환경의 클라우드·로컬 PC 확장, 보안과 규정 준수 기능까지 고도화해 AI 시대의 핵심 과제인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 늘려..."개방형 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 코파일럿에 '코딩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했다. 개발자는 깃허브나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 코드)에서 작업 요청만 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 초안을 만들어 준다. 모든 작업 과정은 기록되며, 리뷰와 수정도 간편하다. 이 에이전트는 자동으로 필요한 컴퓨터 환경을 세팅해 작업한다. 소규모 오픈소스 프로젝트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자율형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VS 코드용 챗 기능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여러 AI 모델을 관리할 수 있는 '모델 탭'을 추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에이전트 구축을 돕는 '코파일럿 튜닝'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코파일럿 튜닝은 AI 도구인 코파일럿이 조직 내부 지식과 스타일에 맞춰 작동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개발자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에이전트 구축 시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적은 양의 참고 자료만으로도 기업 고유 전문성과 표현 방식을 에이전트에 학습시킬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 문서 생성과 질의응답 등 실제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된 에이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서 활용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로우코드 앱 개발 플랫폼 '파워 앱스'도 업데이트해 개발자와 에이전트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앱 개발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업용 앱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업데이트 핵심은 '솔루션 워크스페이스' 기능이다.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와 앱 개발 계획부터 데이터 모델, 프로세스 맵, 아키텍처를 협력해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연어 프롬프트로 앱 페이지를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에이전트 피드 기능은 사용자 작업 내역을 기록·공유하며, 필요한 경우 개입 안내까지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반복 작업 자동화, 맞춤형 작업 방식 조언, API 연동·코드 생성 지원 등 개발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활용 범위를 한층 넓혔다. 개발자가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에이전트를 개발하면, 이를 코파일럿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팀즈 사용자는 팀즈 회의나 채팅 중 에이전트에게 질문, 작업 요청, 워크플로를 추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활한 에이전트 개발, 배포를 위해 전 제품 영역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MCP는 에이전트가 파일을 검색하거나 앱을 실행할 때 컴퓨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확히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표준 방식이다. 현재 MCP는 윈도11를 비롯한 깃허브, 코파일럿 스튜디오, 다이내믹스 365, 애저, 애저 AI 파운드리, 시맨틱 커널, 파운드리 에이전트 등 에이전트 제품·서비스 전반에 걸쳐 MCP 1차 지원을 시작했다. 몇 달 내 MCP 기능을 포함한 개발자 전용 소프트웨어(SW)를 프리뷰로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부터 PC까지"…AI 개발 환경 개선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PC에서도 AI 개발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윈도 AI 파운드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로컬 AI 개발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윈도 AI 파운드리는 AI 모델 선택, 최적화, 파인튜닝,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클라우드뿐 아니라 사용자 PC에서도 작동한다. 핵심 구성요소인 '윈도 머신러닝'은 CPU, GPU, NPU 등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최적 성능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AI 툴킷을 통해 파이토치 모델 변환·최적화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파운드리 로컬' 기능은 오픈소스 모델 추천과 로컬 서버 실행을 돕고, AI API로는 이미지 편집·요약·검색 등 로컬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다. 로라(LoRA) 방식의 경량 파인튜닝과 의미 기반 검색, RAG 기능도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파운드리'를 업데이트했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설계부터 맞춤화, 배포,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고성능 모델과 멀티에이전트, 보안·운영 도구로 기업의 AI 개발을 지원한다. 주요 업데이트 기능은 '애저 AI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 공식 출시다. 개발자는 이 서비스로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지식 소스·사전 구성된 템플릿과도 통합할 수 있다. 에이전트 설계 기능에는 시맨틱 커널과 오토젠 기반의 통합 런타임이 적용됐다. 이에 로컬 개발 환경과 클라우드 간 일관된 실행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설정한 구역에 에이전트 대화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도 추가됐다. 에이전트 모니터링 기능도 지원된다. 이 외에도 ▲의료용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트 샘플 ▲자동 모델 선택 ▲업저버빌리티 ▲에이전틱 검색 기능도 애저 AI 파운드리에 추가됐다. AI 시대 영원한 과제 '보안' 장벽 높여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와 애플리케이션 설계·배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 차단에 나섰다. 이에 전 제품 영역에 걸쳐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우선 AI 플랫폼 MCP의 보안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윈도11용 보안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MCP 작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 명령과 교차 공격, 도구 오염 등이 시스템 전체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줄이기 위한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CP 서버에 고유 ID와 코드 서명을 제공하고, 실시간 작업·권한 알림·기록 자동 저장 기능을 마련했다. MCP 사용자와 서버는 전용 프록시로 안전하게 통신하며, 프록시는 중앙에서 인증·권한을 관리하고 이상 행동을 감지해 대응한다. MCP 서버는 등록 전 기능 변경 금지, 권한 사전 처리, 보안 검사 등 여러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와 공개 MCP 서버 목록을 만들어 누구나 서버 정보를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앤트로픽과 협력해 엔트라 ID 등 안전한 로그인 방식을 활용, 사용자가 직접 AI 접근을 허락하는 체계를 설계했다. AI 앱 개발 보안·규정 준수를 돕기 위한 '퍼뷰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도 처음 공개했다. 개발자 부담을 줄이고 데이터 과공유·법규 위반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 맞췄다. 퍼뷰 SDK는 REST API, 문서, 코드 샘플을 제공해 개발자가 모든 환경에서 AI 앱에 보안·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쉽게 내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롬프트와 응답 데이터는 퍼뷰로 전송돼, 사내 보안팀에 실시간 경고·알림이 제공된다. 과도한 데이터 접근이나 비정상적 사용도 자동 감지되며, 민감 정보가 AI 응답이나 다른 앱 복사에 쓰이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다. 퍼뷰 SDK는 애저 AI,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까지 적용된다. 유럽연합(EU) AI법 등 국제 규제 대응용 위험 평가·보고서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 브라우저의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우선 엣지 보안 커넥터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존 인증 시스템이나 데이터 유출 방지(DLP) 도구와 연동을 지원한다. 브라우저 자체를 보안 체계로 활용해 리소스 접근 제어나 AI 기반 자동화도 할 수 있다. 기업과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와 유해 콘텐츠 차단을 한층 쉽고 강력하게 지원한다. 학교·중소기업용 콘텐츠 필터링 기능도 제공돼, 관리자가 설정한 카테고리에 따라 수백만 개 유해 사이트를 무료로 차단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장비가 사외 네트워크에 있어도 작동한다. 해당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E5 라이선스 사용자에게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개인 윈도·맥OS 장비에서도 조직 데이터 접근 보호와 민감 데이터 전송 차단이 가능하다.

2025.05.25 10:03김미정

카카오서 독립한 '다음'의 다음은?

카카오가 합병 10년 만에 포털 '다음'을 분사한다.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독자 경영 체계를 갖추고, 침체된 사업의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당장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분사가 매각 전 수순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독립 법인으로서 다음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하는 검색 시장에 적응해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새출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을 담당하는 카카오 콘텐츠 CIC(사내독립기업) 소속 직원들은 신규 법인으로의 이동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핵심 인력 다수는 '다음준비신설법인'으로 이동하기로 했고, 해당 인원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는 2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 CIC 분사 안건을 의결했다. 2023년 5월 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다시 분리되는 셈이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독립적 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다음 메일 ▲다음 카페 ▲다음 검색 ▲다음 뉴스 ▲다음 쇼핑 등 기존 서비스들을 운영 대행하는 방식으로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숏폼·커뮤니티·미디어 등 다음이 보유한 자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실험을 이어가는 동시에, AI·콘텐츠 분야에서 카카오와의 시너지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다음을 왜 떼어내나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단순한 효율화 조치 그 이상으로 해석한다. 한때 국내 포털 시장의 양대 축이었던 다음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한 점유율 하락을 겪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2015년 11.7%에서 2024년 3.7%로 하락했다. 검색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수익도 매년 감소세다. 특히 모바일 중심으로 생태계가 재편된 이후, 카카오의 주요 자회사들과 비교해 우선순위에서 밀렸고, 투자와 기술 고도화도 지연됐다. 합병 시 기대했던 시너지 역시 제한적이었다. 2015년 카카오톡 내 '샵검색'을 통해 다음 검색을 연동하며 일정한 접점을 만들었지만, 2021년 조수용 당시 공동대표 체제 아래 '샵탭'이 '카카오 뷰'로 대체되면서 다음은 메신저 유입 통로에서도 사실상 밀려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선거철마다 뉴스 서비스를 둘러싸고 정치적 민감성에 휘말리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카카오 입장에서는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다음의 활동 반경을 줄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분사 이후에는 보다 자율적이고 기민한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의 다음은…스타트업처럼 작고 빠르게 카카오에 따르면 신설 법인은 현재 기획·개발·인프라·보안 등 주요 부문에서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뉴스-커뮤니티-콘텐츠-숏폼을 연결해 유익하고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내세우고 있다. 조직 규모가 작아지는 만큼, 스타트업과 유사한 빠르고 유연한 문화를 정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원격 근무도 주 2회까지 허용하며, 기존 카카오(주 1회)보다 더 유연한 근무 환경을 마련했다. 복지 수준은 카카오와 유사하게 유지된다. 다만 업무 기동성과 내부 실험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콘텐츠 전략과 커뮤니티 운영에서 보다 독립적인 판단과 실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이 독립 법인으로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검색 시장에서 빠르게 적응해야 할 것”이라며 “AI 기술 도입,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해 정체성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분사는 단지 한 기업의 사업 개편이 아니라, '포털'이라는 사업 변화와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검색 중심 구조에서 AI 추천과 소셜 기반 정보 소비로 트렌드가 이동하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포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험이기도 하다. 양주일 다음준비신설법인 대표 내정자는 “심화되는 시장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며 “더욱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하에 포털 다음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5.25 08:30안희정

GS25 '아이스브륄레', 일 매출 1.2억원…월드콘도 제쳤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와 손잡고 선보인 '아이스브륄레 바닐라'가 하루 최대 매출 1억2천만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GS25 아이스크림 상품 가운데 역대 최고 일 매출로 월드콘을 제치고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도 올랐다. 아이스브륄레는 프리미엄 디저트 크림브륄레를 시원한 아이스크림 형태로 개발해낸 상품이다. 국내엔 일본 여행 필수템으로 처음 소개됐고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GS25이 지난 15일 출시한 로로멜로 아이스브륄레 바닐라는 진하고 시원한 크림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올린 뒤, 캐러멜 라이징 한 설탕으로 마무리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조합이 특징이다. 지난 22일 출시된 아이스브륄레 2탄 로로멜로 '아이스브륄레 초코맛'은 시원한 초콜릿 크림 위에 초콜릿과 설탕 코팅을 올린 상품이다. 첫 발주 수량이 일반 아이스크림 신상품 평균 발주 수량보다 6배 이상 높았다. 아이스브륄레는 5월 우리동네GS앱 최고 인기 검색어에도 올랐다. 판매가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우리동네GS앱 검색어 및 재고찾기 탭 1위를 '아이스브륄레'가 차지했다. 이주용 GS25 아이스크림 MD는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아이스브륄레를 출시하며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1020세대 사이에서 SNS를 검색 플랫폼을 활용하고, 여기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상품을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다양한 상품을 신속하게 도입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2025.05.25 08:17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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