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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당근 이은 차세대 유니콘?…뤼튼, '1천300억' 유치로 AI 시장 뒤흔든다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천8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플랫폼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뤼튼은 최근 8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B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6월 프리시리즈B에서 확보한 250억원을 포함해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천300억원에 달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이나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아닌 서비스 플랫폼 영역에서 누적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사례는 국내에서 뤼튼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벤처캐피털 굿워터캐피탈이 리드했다. 기존 투자자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 등도 후속 참여했다. 굿워터캐피탈은 쿠팡, 카카오, 토스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뤼튼은 이번 투자 유치 성과로 자사 AI 플랫폼 경쟁력과 시장 잠재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뤼튼은 서비스 개시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요 플랫폼들의 성장 속도와 비교해 빠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캐릭터 챗 기반 서비스로 월 매출 1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2월에는 20억원까지 증가했다. 뤼튼은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 전반에 대한 재정비에 나선다. 우선 다음달 3일 캐릭터 챗 기능을 별도 웹·앱 서비스 '크랙(Crack)'으로 분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나만의 AI, AI 검색, 생산성 도구 등 기능이 집약된 뤼튼 본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오는 4월 중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뤼튼은 다음달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뤼튼 3.0'의 정식 공개와 투자 이후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AI인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이 열린 상징적 장소이기도 하다. 한편 뤼튼은 국내외 주요 외신의 주목도 꾸준히 받고 있다. 이날 이세영 대표는 블룸버그TV 생방송에 출연했으며 이는 국내 스타트업 대표로서는 이례적으로 2년 연속 이뤄진 출연이다. 특히 단발성 인터뷰가 아닌 단독 생방송으로 편성된 점에서 뤼튼이 해외 시장에서도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굿워터캐피탈 측은 급변하는 AI 시장 환경에서 다양한 고객을 아우르는 서비스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오진석 파트너는 "AI 서비스의 전성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며 "뤼튼은 시장 흐름을 선도할 역량을 갖춘 플랫폼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실험실 속 AI가 아닌 일상 속에서 대중과 호흡하는 AI 플랫폼이 우리의 목표"라며 "향후에도 대중 친화적 AI 기술을 통해 일상을 혁신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3.31 10:09조이환

'디지털전환 핵심 도구' 전자칠판 30년 발전記

최근 디지털 전환이 교육과 비즈니스 환경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단순한 필기 도구를 넘어 소통과 협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한 전자칠판이 이러한 시대의 핵심 디지털 기기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전자칠판의 역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최초의 개념은 단순히 칠판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다른 기기와 상호작용을 하며 정보를 시각적으로 공유하고 협업하는 방식의 혁신에서 출발했다. 시작은 1980년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사이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자칠판의 초기 모델은 주로 프로젝터로 스크린에 화면을 투사하고, 특정 펜이나 도구를 이용해 입력하거나 컴퓨터를 제어하는 적외선 방식이었다. 기존의 칠판이나 화이트보드를 디지털 방식으로 대체하려는 시도였지만, 기술적 한계로 사용 편의성이나 필기감 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2000년대 LCD, PDP 등 평판 디스플레이 기술이 발전하고, 감압식, 정전용량식 등 다양한 터치 기술이 접목되면서 전자칠판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디스플레이와 터치 센서, 연산 장치(PC 또는 SoC)까지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 형태의 전자칠판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 2010년대에 접어들며 여러 사람이 동시에 판서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 별도의 PC 없이 운영체제(OS) 내장을 통한 다양한 앱 활용, 인터넷 연결을 통한 검색 및 공유 등 양방향 소통과 협업을 위한 도구로 진화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몰입도 높은 수업이 가능해졌으며, 기업 또한 원격 회의 및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게 됐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기술적 성숙기에 접어들며,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전자칠판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FHD를 넘어 UHD(4K) 해상도 스크린이 도입되며 훨씬 선명하고 생생한 시각 정보를 제공하는가 하면, 20포인트 이상의 멀티 터치가 보편화되어 여러 사용자의 동시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내장 운영체제로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OS를 내장, PC 없이도 자체적으로 앱 실행, 웹 서핑, 문서 열람 등이 가능해지는 등 사용 편의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일부 기기의 경우에는 터치 반응 속도 단축, 화면 유리와 패널 사이의 간극을 최소화하는 제로 갭 본딩 및 옵티컬 본딩 기술 적용으로 판서 시차를 줄이고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필기감을 구현해내기도 했다. 기술적 성숙기를 거치며 전자칠판은 교육 현장에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상호작용적 수업을 가능하게 하며 핵심적인 기기로 자리매김했다. 기업에서는 회의록 작성, 아이디어 공유, 원격 협업 등을 위한 필수적인 스마트 도구로 진화했다. 2019년 이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사회에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교육·기업 현장에서 대면 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화상 회의,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소통 도구의 필요성이 절실해졌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전자칠판은 뛰어난 기능과 사용 편의성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 같은 전자칠판의 발전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한 국내 기업들 또한 2010년대부터 관련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현대아이티도 이 시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아이티는 후발주자로서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분석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다. '스마트보드'라는 명칭을 국내 최초로 사용하며 전자칠판을 지칭하는 대표적인 용어로 자리매김 시켰다. 단순한 필기도구를 넘어 스마트 오피스와 교육 현장의 협업을 증진시키는 핵심적인 솔루션으로 전자칠판의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기업 회의 문화 개선에 주목하며 초기 기업용 모델인 스마트보드 알파 시리즈를 선보인 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도입 ▲디스플레이 기술 향상 ▲터치 기능 강화 ▲소프트웨어 혁신 ▲내장형 주변기기 통합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등을 이뤘다. 현대아이티 전자칠판은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서 회의, 발표, 협업 등 다양한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대 9대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한 무선 미러링과 화면 녹화 기능 등을 통해 회의 정보 공유 효율성을 높였다. 최근 출시된 현대아이티의 'N시리즈-W'는 이같은 최신 기술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교육 현장 뿐만 아니라 부동산, 법률 환경 등 다양한 기업의 회의 및 협업 환경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이제 전자칠판 시장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또 한 번의 진화를 앞두고 있다"며 "사용자에게 최상의 인터랙티브 경험을 제공하고, 교육과 비즈니스의 경계를 넘어 소통과 협업의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 솔루션 개발을 위해 R&D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30 13:25신영빈

국민 10명 중 6명, AI 서비스 이용해봤다

지난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0일 발표한 2024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AI 서비스를 경험해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60.2%에 달했다. 2021년 32.4%에서 이듬해부터 42.4%, 50.8%로 꾸준히 증가했다. AI의 도움 정도에 대한 만족도는 자율주행 등 교통 분야에서 98.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필요도와 향후 이용 의향은 가사 지원 로봇, IoT 가전 등 주거 편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해봤다는 응답 비율은 2023년 17.6%에서 2024년 33.3%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검색(81.9%), 문서작업 보조(44.4%), 외국어 번역(40.0%),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15.2%),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6.3%) 순으로 조사됐다. 식료품, OTT, 소프트웨어 등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정기 '구독'하는 방식이 디지털 경제 전반에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상품 구매 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2023년 13.1%에서 2024년 49.4%로 약 3.8배 증가했다. 연령별로 구독서비스 이용률 증가는 10~30대가 주도했다.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가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서 인터넷 쇼핑 이용자의 해외직구 이용률은 2023년 20%에서 2024년 34.3%로 약 1.7배 늘었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전년과 동일한 99.97%로, 만 3세 이상 가구원의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94.5%를 기록했다. 인터넷 이용자의 90.5%는 하루에 1회 이상 이용하며, 주 평균 20.5시간 이용하고, 인터넷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97.5%),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88.9%)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97.7%가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메신저는 카카오톡(98.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자의 95.4%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1인 미디어 채널(68.3%)로 나타났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기술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닌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 서비스가 국민의 일상에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이용 역량 강화, 윤리적 활용 방안 마련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30 12:00박수형

네이버가 만든 AI 에이전트, 현대차에 들어간다

네이버가 모빌리티 환경에서의 AI 에이전트 개발에도 나섰다. 네이버의 모빌리티 AI 에이전트의 첫 파트너는 현대자동차다. 네이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에 네이버앱, 네이버 지도를 탑재하고, 네이버의 AI 기술과 서비스로 차량에서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시동을 걸 예정이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분야별 특화된 AI 에이전트 제공 전략의 일환으로, 모빌리티 AI 에이전트 제공에도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첫 파트너십으로, 28일 진행된 현대자동차그룹의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차량용 AI 에이전트 모습의 일부를 미리 공개했다. 모빌리티 환경에서 끊김없는 사용자 흐름을 설계하는 이재후 네이버앱 부문장은 'AI 기반으로 연결되는 모바일 네이버 서비스 – 모빌리티'를 주제로 Pleos25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했다. 이 부문장은 사용자가 SDV 차량 내에 탑재된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할 경우, 사용자의 발화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량 내에서 모바일 서비스 간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음성검색, AI 브리핑, 장소 추천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Pleos OS 및 Gleo AI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데 협업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출근길 브리핑해 줘"라고 요청하면, 현대자동차그룹 음성비서 시스템에 적용된 하이퍼클로바X가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해 '회사'를 목적지로 길 안내를 시작하며, 네이버앱에서는 맞춤 정보인 날씨, 뉴스, 일정 등을 브리핑한다. 또한, 운전자가 추가로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검색하거나, 일정과 관련된 음식점에서 메뉴를 주문하거나 예약하고 결제까지 차량 내에서 AI 에이전트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황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Pleos 25'에 별도 부스를 설치하고, 네이버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선보이게 될 모빌리티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사용자들이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 2기 체제를 시작하며 'on Service AI'라는 방향성 아래 AI를 활용해 검색, 커머스 등 자체 서비스도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또한 서울대병원 등 의료 분야 AI 협력을 확대해나가는 등 외부와 함께 다양한 분야로의 AI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2025.03.29 10:31안희정

[ZD SW 투데이] 스타트업얼라이언스, 2025 생성형 AI 스타트업맵 발간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2025 생성형 AI 스타트업맵 발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지난 27일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의 현황과 주요 흐름을 정리한 '2025 생성형 AI 스타트업맵' 리포트를 발간했다. 해당 리포트는 생성형 AI 산업을 ▲인프라 ▲모델 ▲서비스·솔루션 등 세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국내 스타트업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2025 생성형 AI 스타트업맵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견인할 핵심 키워드로 AI 전환을 주목했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151개 스타트업을 총 23개 세부 분야로 분류해 시각화했다. ◆네이버, 현대차그룹에 모빌리티 AI 에이전트 제공 네이버가 현대차그룹의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에서 모빌리티 AI 에이전트 모습의 일부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네이버의 차량 특화 AI 에이전트 부문의 첫 파트너다. 네이버는 현대차그룹의 플레오스 OS와 글레오 AI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새로운 모빌리티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협업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맡은 이재후 네이버앱 부문장은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내에 탑재된 하이퍼클로바X를 사용할 경우의 강점을 발표했다. 양사가 개발하는 차량용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발화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량 내에서 모바일 서비스 간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음성 검색, AI 브리핑, 장소 추천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컴라이프케어, 산불 진화 위해 25억원 상당 안전장비 지원 한컴라이프케어가 영남권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압을 돕기 위해 약 25억원 규모의 소방관 개인안전장비를 대한적십자와 한국소방산업협회를 통해 긴급 지원했다. 한컴라이프케어가 기부하는 물품은 방화 헬멧, 두건, 보호장비 등 화재 현장에서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안전장비들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다수의 대원이 동시다발적으로 투입되면서 화재 진압 현장에 필요한 안전장비가 부족해지는 상황을 인지하고 회사에서 보유 중인 물품을 긴급 방출해 지원키로 결정했다. ◆박종우 세이지 대표,'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키노트 발표 박종우 세이지 대표가 지난 26일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 '제조 산업의 AI 혁신 전략'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AI 기술 도입 시 발생하는 주요 도전 과제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이지의 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제조 산업의 AI 도입을 위해 바텀업(Bottom-up) 접근 방식의 버티컬(Vertical) AI 에이전트 개발을 강조했다. 이 접근법은 각 산업에 특화된 기본 AI 기술을 개발하고 모니터링과 운영을 위한 버티컬 ML옵스(Ops)를 구축해 AI 모델 결과 분석과 프로세스 개선점 도출 등을 수행하는 발전 방식이다.

2025.03.28 18:19한정호

[AI 리더스] S2W "지식그래프·온톨로지로 무장한 AI"…다크웹 넘어 산업까지 확장

"우리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으로, 복잡한 현실 문제에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AI입니다. 기존의 생성형 AI가 평균 80~90%의 정확도를 보인다면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는 이에 더해 95% 이상의 정밀 자동화를 실현합니다. 분야별 AI들이 협업해 해법을 찾아가는 구조는 진정한 문제 해결형 AI로 나아가기 위한 실질적 경로로, 우리의 기술적 목표입니다." 박근태 S2W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경기도 판교시 회사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잡한 현실 문제를 단순 자동화가 아닌 분야별 AI 에이전트 간의 협업을 통해 해결하려는 구조야말로 S2W 기술의 핵심 가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와 정밀 전처리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 생성형 AI가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정확도 한계를 기술적으로 보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의 한계를 보완하고 정밀한 의사결정까지 지원하는 기술로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 정보 생성에서 나아가 복잡한 산업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해 해법을 제시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요소는 기술 신뢰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S2W가 말하는 'AI의 눈'…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의 진화 과정은 '지식그래프'와 '온톨로지'는 S2W가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전면에 내세우는 기술이다. 생성형 AI가 말 그대로 '생성'에 강하다면 지식그래프는 '정확한 연결'을 책임지는 구조적 기반이다. 데이터를 단순히 나열하거나 열람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그 의미와 관계를 맥락 속에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박 CTO의 설명이다. 지식그래프는 정보를 '노드'와 '엣지(연결관계)'로 표현해 데이터 간의 숨겨진 인과성과 유사성을 구조화한다. 일례로 반도체 사업에서 '공급망 이슈 → 재료 부족 → 생산 중단'이라는 흐름을 벡터 안의 그래프 형태로 구성하면 인간 분석가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AI가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이들의 관계성까지 해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톨로지'는 이 지식그래프가 혼란 없이 작동하도록 만드는 개념 사전이다. 산업별 주요 개념들을 정의하고 그 계층구조와 속성, 분류 기준을 정형화한다. 일례로 철강 산업 공정에 도입된다면 '롤링', '주조', '냉각' 같은 개념이 각각 어떤 역할이고 어떤 순서로 진행되는지를 AI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온톨로지의 역할이다. 박 CTO는 "우리는 이 두 기술을 결합해 단순 검색 기반 AI에서 '의미 기반 추론형 AI'로 진화하는 구조를 구현하고 있다"며 "이는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의 고질적인 문제인 환각(hallucination)을 줄여 기존 생성형 AI가 자동화한 80% 업무를 95%까지 자동화할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그럴듯한 답을 넘어서 왜 그런 답을 도출했는지까지 설명할 수 있으려면 지식 구조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산업에서 지식그래프는 오랫동안 수작업 중심으로 구축돼 왔다. 산업에 본격 도입하기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고 설계 인력도 많이 필요했다. 팔란티어 같은 글로벌 기업은 이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히지만 수십 명 단위의 인력을 투입해 대규모 온톨로지를 구축하는 방식이어서 비용 장벽이 높다는 한계가 있었다. S2W는 이같은 구조적 한계를 AI 기반 자동화로 극복하고 있다. 자연어처리(NLP), 분류 모델, 임베딩 기반 유사도 분석 등 여러 기술을 통해 개체 간 관계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반복적이고 규칙 기반의 매핑 작업은 AI가 맡고 도메인 전문가가 최종 검증만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프로세스를 구축해 효율성과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팔란티어와는 다른 길"…경량형 AI 통해 산업과 안보 동시 '공략' 이러한 구조화 기반 기술은 산업 쪽에서도 빠르게 적용 중이다. S2W가 국내에서 쌓은 대표적인 사례는 현대제철이다. 압연기, 냉각라인 등 설비 정보를 지식그래프로 연결해, 공정 이상이 발생한 경우 영향을 받는 설비나 지역 정보까지 결합하여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 다양한 관련 시스템에 각각 접속해야하고 관련된 모든 정보를 파악하기도 힘들었던 작업이 AI 기반으로 수초 내에 해결되고 있다. 롯데멤버스 역시 대표적인 지식그래프 기반 AI 도입 사례다. S2W는 롯데멤버스와 함께 회원 소비 데이터와 뉴스 데이터를 연계한 트렌드 분석 플랫폼을 개발 완료했으며 오는 2분기 중 롯데그룹 제휴사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두 기업 모두 고객 맞춤형 인사이트 도출과 자동화된 의사결정 기반 확보에 효과를 보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공공기관, 금융사 등과 협업해 지식그래프 기반 AI 솔루션을 테스트하거나 납품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계좌 간 이동 경로와 거래 내역을 그래프화해 자금세탁이나 투자사기 등의 이상 패턴을 조기 탐지하는 데 적용되고 있다. AI가 정황상 수상한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식별함으로써 기존 룰베이스 시스템보다 정밀한 경보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해외 진출 역시 보안과 국방 분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정부기관과 협력해 사이버보안 기반 정보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했고 중동 정보기관 및 동남아 국가의 군사 정보기구 등과도 기술 검토 단계에 있다. AI가 직접 정보를 수집하고 위험을 추론하는 구조는 국경을 넘는 디지털 위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정보기관의 특성상 폐쇄망이나 열악한 통신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분석 체계가 필수다. 이에 박 CTO는 "우리가 가진 다크웹 기반 실시간 수집 역량과 결합된 지식그래프 기반 분석 시스템이 이런 조건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S2W의 해외 전략이 팔란티어와 같은 미국계 보안 AI 기업들과는 궤를 달리한다고 분석한다. 팔란티어가 대규모 인력 투입과 고비용 프로젝트 중심이라면 S2W는 상대적으로 '가성비' 있는 경량 구조와 유연한 도입 모델을 내세운다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권 정부기관이나 정보기관과의 협력에서 문화적 유사성과 민첩한 기술 지원이 시너지를 낸다는 평가다. 박 CTO는 "우리는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신속하게 서비스를 튜닝해주는 대응력을 가지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는 워크플로우나 의사결정 방식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아 우리가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점이 어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보안 시장에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제조업과 같은 산업 영역까지 해외 확장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보안 AI 넘은 산업 AI…의미를 추론하는 '에이전트'로 진화 이 같은 전략이 가능했던 것은 S2W가 태생부터 '정보의 하수도'라 불리는 다크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회사이기 때문이다. 창업자 서상덕 대표는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롯데그룹 미래전략연구소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거치며 전략기획과 AI 기술에 모두 정통한 인물이다. "가장 복잡하고 지저분한 데이터를 다룰 수 있어야 진짜 AI 기술력이라 할 수 있다"는 그의 판단 아래 회사는 다크웹이라는 난제를 선택했다. 박근태 CTO 역시 카이스트 전기전자 박사 출신으로, SK텔레콤에서 AI·빅데이터 개발 조직을 이끌던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보안이라는 극한의 도메인 안에서 강건한 AI 시스템을 만든다면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구조적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이에 회사는 초기부터 구글 BERT 기반의 경량 자연어처리 모델을 활용해 다크웹 데이터를 정제했고 이후 LLM을 병렬적으로 활용하며 기술의 확장성을 키워나갔다. 다크웹은 단순한 범죄 채널이 아닌 수많은 언어·텍스트·이미지가 얽힌 비정형 데이터의 보고다. S2W는 이를 수년간 실시간으로 크롤링하며 자연어처리, 전처리, 데이터 구조화 기술을 축적했고 이는 현재 산업 데이터로 확장 가능한 기술적 기반이 됐다. 박 CTO는 "다크웹 보안이라는 가장 척박한 환경에서 출발했기에 제조·유통·금융 데이터는 오히려 '정돈된 정보'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현재 S2W는 이러한 기술 구조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기반 의사결정 AI'로의 진화를 추진 중이다. 박 CTO는 "AI가 하나의 지시만 받고 단일 작업을 수행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복잡한 산업 환경에서는 다양한 전문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에이전트'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제조업에선 '설비 진단 에이전트', '수요 예측 에이전트', '스케줄링 에이전트'가 각각 데이터를 분석한 후 서로의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이때 지식그래프는 이질적인 데이터를 하나의 언어로 통합하는 '지도'이자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S2W는 자사 인텔리전스 조직 '탈론(TALON)'을 통해 AI 에이전트 파일럿을 개발 중이다. 다크웹에서 특정 키워드가 탐지되면 에이전트가 관련 지표를 자동 분석하고 보고서를 생성해 인간 분석가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는 향후 기업 내 부서 간의 단절된 정보흐름을 AI가 논리적으로 통합해주는 시스템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같은 기술적 기반과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S2W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현재는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 청구를 마쳤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이번 IPO를 통해 글로벌 보안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1차 타깃 시장으로 삼고 IPO 자금을 현지 인재 유치, 지사 설립, 기술 고도화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 CTO는 "우리 목표는 AI가 인간의 결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정밀하고 빠른 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게 하는 것"이라며 "보안에서 시작된 우리 기술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의사결정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8 16:27조이환

넷플릭스, 게임 사업 본격화…'참여형 콘텐츠'에 승부수

넷플릭스가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게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단순한 콘텐츠 확장이 아닌, '보는 플랫폼'에서 '참여형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구독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넷플릭스의 게임 사업은 2021년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기반 캐주얼 게임을 구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시장 반응을 살폈다. 넷플릭스 앱 내에서 게임을 바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플랫폼 체류 시간을 늘리고, 구독자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였다. 하지만 당시까지의 전략은 다소 산발적이었다. 인디 게임, 드라마 기반 게임, 블록버스터 포트 이식, 클라우드 스트리밍 실험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넷플릭스가 게임을 통해 어떤 방향을 지향하는지는 뚜렷하지 않았다. 이에 넷플릭스는 게임 전략을 재정비하기 시작했다. 2023년에는 에픽게임즈에서 개발 부문 부사장을 지낸 알랭 타스캉(Alain Tascan)을 게임 부문 사장으로 선임하며, 내부 체계 정비에 나섰다. AAA급 게임 개발을 위한 내부 스튜디오 설립 계획은 보류하고, 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넷플릭스는 게임 콘텐츠를 ▲인터랙티브 내러티브(예: 리얼리티쇼 기반 스토리 게임) ▲멀티플레이 파티 게임 ▲키즈 타깃 게임 ▲메인스트림 게임(대중적 IP 기반 또는 오리지널 인기 기대작) 등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해 집중하고 있다. 알랭 타스캉 사장은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략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초기 전략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우스 오브 카드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처럼, 특정 장르에서 출발해 점차 확장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오징어게임: 언리쉬드'가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 첫 MMO 게임 '스피릿 크로싱(Spirit Crossing)'을 출시할 계획이다. 스피릿 크로싱은 스튜디오 지브리 감성과 '동물의 숲'을 연상케 하는 오리지널 타이틀이다. 게임 사업 강화에 맞춰 인재 영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픽게임즈 출신 인사를 포함해 업계 베테랑들이 포진했고, 모바일 중심이던 게임 경험을 PC와 TV 등 다양한 기기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에는 스마트폰을 콘트롤러로 활용해 스마트TV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콘솔 없이도 누구나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플랫폼 독립성' 전략의 일환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현재 TV를 활용한 스트리밍 게임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협동(Co-op) 및 파티 게임 중심의 콘텐츠 라인업도 예고됐다. 별도의 설치 없이 다양한 화면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을 새로운 형태의 소셜 콘텐츠로 재정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넷플릭스는 '게임계의 넷플릭스', 즉 언제 어디서든 즉시 플레이 가능한 게임 허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타스캉은 이러한 변화가 향후 5년 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트리밍 기술의 고도화, 크로스플랫폼에 익숙한 글로벌 유저층, 넷플릭스의 방대한 IP 자산과 구독자 기반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넷플릭스 쇼는 버튼 하나로 재생되지만, 게임은 앱스토어 검색과 다운로드라는 장벽이 있다”며 “우리는 이 장벽을 없애고, 모든 화면에서 즉시 접근 가능한 게임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게임 전략은 기존 게임 기업들과 다른 방향을 지향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게임패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로 게임 자체의 품질과 독점 타이틀을 강조하는 반면, 넷플릭스는 '구독자 경험 강화'와 'IP 확장'을 중점에 둔다. 콘텐츠 소비의 연장선상에서 게임을 배치하며,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게임으로 확장할 여지를 남기고 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넷플릭스를 게임 플랫폼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제 게임 이용률도 낮은 수준이다. 수익성과 시장성 모두 검증이 필요한 단계지만, 넷플릭스가 축적해온 콘텐츠 제작 및 큐레이션 역량이 게임 사업에도 접목된다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게임 생태계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알랭 타스캉은 이에 대해 “올해 말 출시될 일부 타이틀이 '포트나이트 속 트래비스 스콧 콘서트'처럼 게임과 대중문화가 결합한 상징적인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 게임이 문화적으로 주목받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8 15:27최이담

한국은행, 네이버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 도입한다…금융 특화 소버린AI 구축 확산

한국은행이 내부 업무에 활용할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의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선택했다. 이를 계기로 금융 특화 '소버린AI' 구축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에 자사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하이퍼클로바X 모델에 한국은행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시켜 금융·경제 특화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올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에 도입되는 뉴로클라우드는 고객의 데이터센터 내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설치해 폐쇄된 네트워크 안에서만 생성형 AI를 학습시켜 데이터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보안을 위해 사내망 환경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고려했던 한국은행에게 뉴로클라우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금융·경제 특화 모델을 개발해 한국은행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료 검색·요약, 번역, 질의응답 챗봇 등 기본적인 기능부터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한 조사, 분석 등을 위한 전문 툴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향후 AI가 직원 개개인의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하이퍼클로바X와 한국은행 자료의 검색·요약·추천 등을 연계해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제공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최근 소버린AI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소버린AI를 구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LLM 기술 역량을 모두 보유해 독자적인 AI 구축을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에서 네이버클라우드가 거의 유일하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금융 부문에서 뉴로클라우드를 도입한 첫 사례로 보안과 혁신이 동시에 요구되는 금융 분야에 소버린 AI를 구축한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IT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오픈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5.03.28 10:07한정호

"통신사, AI 시대 '망 제공자'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야"

국내 통신사들이 AI 시대를 맞아 단순 '망 제공자'가 아닌 AI 플랫폼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 ICT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특히 AI 중심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에너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앱 시대 종말, AI 에이전트 시대 부상" 김민기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27일 진행된 '제4차 AI 미래가치 포럼' 공개세미나에서 "현재는 '앱 중심 시대'에서 'AI 에이전트 중심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라며 통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기존에는 사용자가 다양한 앱을 일일이 설치하고 탐색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 에이전트가 여러 단계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바뀔 것"이라며 "예를 들어 '3박 4일 일본 도쿄 여행을 250만 원 안에서 계획해줘'라고 말하면, 항공, 숙박, 식당 예약까지 모두 AI가 처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에서 등장한 딥시크(DeepSeek-R1)에 대해서는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운영 비용은 오픈AI 모델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게임 체인저"라며 "이러한 저비용 고효율 AI 모델의 등장은 스타트업들도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통신사 사례를 소개하며, 국내 통신사들의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버라이즌은 엔디비아와 협력해 AI 프라이빗 5G 플랫폼을, T모바일은 오픈AI와 함께 고객 의도 분석 AI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AI를 단순 인프라에 더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B2B·B2C 비즈니스 모델의 기반으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통신사를 향해서는 ▲AI 플랫폼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고객 데이터 보호와 초개인화 기술 내재화 ▲해외 스타트업 및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력 및 에너지 인프라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인프라 부족이 국내 통신사의 최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AI는 더 이상 모델이나 칩의 경쟁이 아니다. 이제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이 AI 경쟁에서 이기게 된다"며 "구글 검색은 0.3W가 소요되지만, 생성형 AI는 2.9W, 멀티모달 AI는 그보다 40~60배 이상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AI 인프라를 고려한 전력 공급 계획이 반영돼 있지 않다"며 "비수도권 중심의 AI 클러스터 구축, 액침 냉각·ESS·UPS 등 에너지 기술 도입, 데이터센터 입지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역할 변화, 에너지 인프라·규제 혁신이 관건"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정부, 학계, 통신 3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통신사의 AI 전략, 인프라 문제, 규제 개선 과제를 두고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 학회장은 "통신사가 AI 플랫폼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AI 서비스가 통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통신회사가 갖고 있는 데이터가 정말 좋은 데이터"라며 "아직 한 번도 활용되지 않은 굉장히 좋은 데이터"라고 평가했다. 이영탁 SK텔레콤 성장지원실장은 "AI 시대에 통신사의 역할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전력 인프라"라며 "대한민국 발전 용량이 지금 115기가인데 2029년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한 전력이 50기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현실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에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열망이 많은데 송배전 문제로 수도권은 절대 지을 수가 없다"며 전력 문제 해결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김훈동 KT AI 리드 상무는 "통신사는 인프라 제공 역할뿐만 아니라 응용 영역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네트워크와 인프라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넘어서 소프트웨어적인 레이어까지 플랫폼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피지컬 AI가 보급될수록 휴머노이드, 자동차 등을 연결하는 역할을 통신사가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 연구위원은"(LLM 개발자 관점에서) 양질의 데이터 구축에 굉장히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GPU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GPU에 올라갈 LLM이 필요하고, 만약 국산 자체 LLM이 없다면 거기에 올라가는 건 외산 LLM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직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은 "원본 활용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엄격히 제한되고 있어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원하는 수준에 약간 못 미칠 수 있으나, 보호 관점도 고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명백하게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개인정보 처리자의 이익뿐 아니라 제3자의 이익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더 넓게 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이터진흥과장은 "우리나라 AI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WBL(World Best LLM) 지원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규제 정비가 예산 확보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과장은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 TDM(Text and Data Mining) 면제 제도를 과감하게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통신 산업 분야에 과감한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며 "통신사는 그동안 많은 규제에 순응해 왔기 때문에 선의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가장 잘 특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성엽 AI 미래가치 포럼 의장은 "이번 포럼은 통신 사업자들이 AI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럼 개최를 통해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제언 및 규제개선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8 09:22최이담

카카오모빌리티, '케이라이드' 서비스 12개국으로 확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 서비스 국가를 국내에서 해외 12개국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포부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은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해외여행 시 택시, 프리미엄 세단, 중대형 SUV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업체와 연동된 다양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케이라이드 서비스 제공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라이드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선보인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출시 후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약 100여 개국의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등의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서울 빛초롱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국내 주요 관광 이벤트와의 연계해 방한 외국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왔다. 그 결과, 2025년 3월 기준 케이라이드의 국내 택시 호출 건수는 60만 건을 돌파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 앱스토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역시 6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출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라이드 이용자의 58%는 중국, 일본, 미국, 대만, 싱가포르 국적으로, 이는 한국관광공사 방한 외래 관광객 통계와 유사해 실사용 기반의 신뢰도 높은 관광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에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라이드는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애플 계정 또는 이메일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목적지 검색 및 기사와의 채팅 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100개 이상의 언어를 자동 번역하는 기능을 제공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해외 발행 카드를 통한 자동결제는 물론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케이라이드는 언어, 계정, 결제의 제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지난해 출시 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며, “이번 해외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케이라이드를 통해 편리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8:59안희정

"1만개 기업 잡는다"…앤트로픽,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에 '클로드' 기본 탑재

앤트로픽이 데이터브릭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를 전 세계 1만 개 이상 기업에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앤트로픽 '클로드 소네트 3.7'을 자사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기본 제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신 모델인 클로드 '3.7 소네트'는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바로 연동 가능하다. 이번 협력으로 데이터브릭스를 도입한 1만개 이상 글로벌 기업이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AI 에이전트를 설계·배포할 수 있으며 '클로드'의 장점인 추론 능력과 계획 수립 기능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사들은 클로드의 대규모 컨텍스트 윈도우 기능을 통해 복잡한 산업별 워크플로우를 처리할 수 있다. 일례로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임상시험 환자 등록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고 유통 분야에서는 재고·계절 데이터 기반으로 인력 배치나 매장 구성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된다. '클로드'는 SQL 쿼리와 모델 엔드포인트 방식으로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에 직접 통합된다. 별도 데이터 이동 없이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검색 증강 생성(RAG)을 통한 벡터 인덱스 자동화, 기업 데이터 기반의 파인튜닝도 지원한다. 복잡한 커스터마이징 없이도 클로드를 도메인 특화형 AI로 쉽게 변형할 수 있다. 거버넌스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데이터브릭스의 '유니티 카탈로그'와 안전성을 기업 핵심이념으로 내세운 앤트로픽의 헌법적 AI(Constitutional AI) 접근 방식이 결합돼 데이터 계보, 접근 제어, AI 오남용 방지 등 책임 있는 AI 운용이 가능하다. 속도 제한 설정, 비용 관리, 윤리 기준 내 AI 활용도 플랫폼 차원에서 지원된다. 기업은 자사 정책에 맞는 AI 가드레일을 쉽게 구축할 수 있고 성능 저하 없이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클로드'는 연합형 AI 배포 방식과도 궁합이 맞는다. 글로벌 결제 플랫폼 블록(Block)은 자사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코드네임 구스'의 기반 엔진으로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앤트로픽과의 파트너십은 기업이 AI를 통해 데이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은 자사 고유의 요구에 맞는 도메인 특화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것이 곧 엔터프라이즈 AI의 미래"라고 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AI가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는 과정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상황"이라며 "데이터브릭스를 통해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들은 강력한 데이터 기반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새로운 AI 시대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7:10조이환

로이드케이, 인천공항 AI 사업 따냈다…'두 솔루션 2.0' 기술력 입증

인천공항이 인공지능(AI) 기반 신규 사업에 로이드케이를 파트너로 선정하며 디지털 전환(DX) 고도화에 나섰다. 로이드케이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기술 세미나 '2025 두 데이(DO 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로이드케이는 인천국제공항 신규 AI 사업 수주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자사 솔루션 '두 솔루션 2.0(DO SOLUTION 2.0)'의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을 중심으로 실제 기업 업무 환경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전략과 실행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의 실무자와 의사결정권자 50여 명이 참석해 sLLM의 현장 적용성과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 첫 세션은 삼성전자 AI 혁신센터 임원을 지낸 노영주 부사장이 맡아 'sLLM 기반 기업 혁신 로드맵'을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기업 맞춤형 sLLM 설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AI 활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적 접근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대훈 로이드케이 대표가 연단에 올라 자사 생성형 AI 기반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 '두 솔루션 2.0'과 기업 비즈니스 환경 고도화를 위한 '에이전틱 RAG' 도입 전략을 소개했다. 에이전틱 RAG는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서 상황을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판단·행동하는 형태의 AI 아키텍처로, 고객사의 실질적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천국제공항 신규 AI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는 자사 기술력이 실무 환경에서 통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두 솔루션 2.0'은 기업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실제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패널토크에서는 김대훈 대표와 노영주 부사장 외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가 참여해 실증 사례를 직접 공유했다. 공사는 로이드케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고객 목소리(VoC) 대응을 위한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인증'을 획득하는 등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전개 중이다. 'AI+ 인증'은 공공기관 중심으로 확산 중인 AI 신뢰성 검증 체계로, 로이드케이는 기술의 정확성뿐 아니라 윤리성, 투명성 등의 기준을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공공 프로젝트에서도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솔루션임을 입증한 셈이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 프로젝트 기반의 협업 히스토리를 중심으로, 조직 내부 변화와 AI 실무 적용 과정에서의 현실적 과제들이 공개됐다. 기업 현장에서 마주하는 디지털 전환의 병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김대훈 로이드케이 대표는 "이번 두 데이는 실무 중심의 AI 적용 전략을 나눈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고객의 현실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공항과의 수주는 로이드케이가 실무와 연계된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2025.03.27 15:37조이환

디지털플랫폼 자율규제 논의 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의 데이터 AI 분과와 혁신공유 거버넌스 분과의 올해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지난 2022년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생태계 부작용을 해소하면서 플랫폼의 혁신과 상생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민간 스스로 플랫폼 시장에서의 자율규제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협의체로, 총 4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중 데이터 AI분과, 혁신공유 거버넌스 분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협의체 두 분과는 출범 이후 플랫폼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사회가치 제고 및 상생 환경 마련을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수립했다. 올해는 그간 논의된 자율규제 방안을 고도화하고,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민생 지원 및 상생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논의를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데이터 AI분과는 2023년 5월에 '검색 추천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는 이 원칙에 대한 이행점검을 진행했다. 올해도 이 원칙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개선사항을 도출해 나가고, 데이터 분야에서 플랫폼 생태계 참여자의 상생을 위한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혁신공유 거버넌스 분과는 '플랫폼의 사회가치 제고를 위한 8대 원칙'을 마련한 뒤 지난해 플랫폼의 혁신 공유 확산을 위한 기업의 거버넌스 방향성을 논의하여 이를 '플랫폼 기업 거버넌스 원칙'으로 정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플랫폼 기업 거버넌스 원칙'에 따라 각 기업에서 적용 중인 대표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2025.03.27 15:04박수형

BHSN, 알토스벤처스 등서 100억원 투자 유치

비즈니스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는 비에이치에스엔(대표 임정근)이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고, 한국산업은행, 우리금융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비에이치에스엔의 누적 투자액은 160억원이다. 2020년에 설립된 BHSN은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거대 언어모델(Legal-LLM)과 검색증강생성(RAG), 특허받은 법률 문서 디지털화 기술인 'Legal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등이 탑재된 비즈니스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앨리비는 ▲계약 통합 관리 시스템인 '계약 관리 솔루션(CLM)' ▲법률 자문과 송무를 통합 관리하는 '기업 법무 솔루션(ELM)' ▲법률·비즈니스 리서치를 수행하는 '비즈니스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또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앨리비는 법률특화 AI 계약서 엔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 계약과 법률 자문 등의 복잡하고 어려운 각종 법률 문서를 수 초 만에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한다. 또 정부 정책 자료나 기업 내부 보고서 검색에 특화된 AI 검색 엔진도 구현한다. 이를 통해 앨리비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판단 근거 확인 및 사전 리스크 식별을 가능케 함으로써 법무, 컴플라이언스 등 전문 지식을 필요로하는 분야에서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경영진, 인사, 사업개발, 영업 등 관련 업무에서도 효율을 높인다. 현재 앨리비는 CJ 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대기업이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제약, 유통 등의 기업들과도 신규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비에이치에스엔은 자체 법률특화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앨리비의 기술력과 브랜딩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 비에이치에스엔의 해외 법인이 위치한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사업에도 집중하는 한편, 법령 및 판례 검색에 최적화된 앨리비의 비즈니스 에이전트로 정부 및 공공기관의 협업도 넓힐 계획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BHSN은 뛰어난 법률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미 국내 대기업 고객사를 확보했고 하반기부터 법률체계가 유사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정근 비에이치에스엔 대표는 "AI전환 시대의 흐름에 따라 기업 업무 형태 및 방향성에도 변화가 생기고, 앨리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앨리비 서비스의 실효성을 인정 받은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3:40백봉삼

BHSN, '100억원' 시리즈B 유치…법률 AI '앨리비'로 日 정조준

비에이치에스엔(BHSN)이 법률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법률 특화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선다는 각오다. 비에이치에스엔은 리걸AI 솔루션 '앨리비'의 고도화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시리즈B 라운드에서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으며 한국산업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로써 BHSN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160억원에 이른다. 비에이치에스엔은 지난 2020년 설립된 법률 AI 전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거대 언어모델 '리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특허 기술인 '리걸OCR'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기업용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는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계약, 법무, 리서치 업무를 통합적으로 처리한다. '앨리비'는 ▲계약 통합 관리 시스템 '계약관리 솔루션(CLM)' ▲기업 법무를 위한 '기업법무 솔루션(ELM)' ▲법률 및 비즈니스 리서치를 수행하는 '비즈니스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각 솔루션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모두 제공된다. 특히 '앨리비'에 적용된 AI 계약서 분석 엔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개발된 모델이다. 수 초 내로 복잡한 법률 문서를 분석하고 계약 리스크를 식별할 수 있으며 정부 정책자료와 기업 보고서 검색에 특화된 AI 검색 엔진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기능을 바탕으로 '앨리비'는 기업의 계약, 법무, 컴플라이언스 업무 외에도 경영, 인사,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부서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등이 도입해 활용 중이며 제약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비에이치에스엔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AI 기술의 고도화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앨리비'의 브랜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일본 법인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정부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비에이치에스엔은 국내 대기업 고객 기반과 고도화된 법률 특화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까지 확보했다"며 "이번 후속 투자는 이러한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임정근 비에이치에스엔 대표는 "AI 전환 시대에 맞춰 '앨리비'의 실효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리걸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0:57조이환

아토믹GPT, AI 에이전트로 진화하나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아토믹 GPT'가 지능형 에이전트로 진화 중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젠티(대표 최은진)와 거대언어모델(LLM) 기술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구원이 최근 선보인 원자력 특화 AI 솔루션 '아토믹GPT'와 ㈜젠티의 강력한 거대언어모델 기술을 결합하자는 것. 원자력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를 신속하게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적 AI 솔루션인 지능형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아토믹 GPT'는 원자력 기술 문서 분석, 연구 정보 검색, 연구 문서 자동 요약 및 생성 등 연구자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AI 프로그램이다. 현재 연구원 내부 직원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로도 제공 중이다. ㈜젠티는자연어 처리와 의미 기반 검색 기술로 정리되지 않은 복잡한 문서를 분석해 원하는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보유했다. 지난 2021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인공지능그랜드챌린지에 참가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표와 그림 등이 포함된 복잡한 원자력 관련 문서에서 핵심 정보를 빠르게 찾아 정리해주고, 자연어 기반의 질의응답 챗봇 등을 갖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원의 외부와 분리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보안과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해 연구자들의 활용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원자력연구원 유용균 인공지능응용연구실장은 "원자력 연구에서 기초적인 문서작업 소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연구자들이 창의적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젠티 최은진 대표는 “다년간 축적된 문서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원자력연구원이 혁신적인 정보처리 및 연구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술적 협력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자력연구원 조윤제 디지털원자로․AI연구센터장은 “원자력과 같이 데이터가 방대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일수록 문서 분석 AI 기술의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7 09:22박희범

구직자 10명 중 4명 "AI와 취업 준비"...어디에 쓰길래?

구직자 10명 중 4명은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구직자 973명을 대상으로 'AI 취업 준비 서비스 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39.6%가 '활용한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IT(정보기술)에 익숙한 젊은 층일수록 AI 취업 준비 서비스 활용 비율이 높았다. 20대는 69.9%가 AI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어 30대(57.2%), 40대(42.1%), 50대 이상(29.2%) 순이었다. 취업 준비 시 AI를 활용하는 이유는 '시간,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어서'(6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AI가 효과적이고 정확해서'(45.7%), '기존에 체험해봤을 때 괜찮아서'(26.8%), 'AI 인적성, 면접 전형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19.7%), '주변에서 많이 하고 있어서'(13.2%)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AI 취업 서비스는 '공고 추천, 탐색'(50.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사람인 추천' 서비스처럼 구직자의 이력서와 기업의 공고를 분석해 적합한 기업의 공고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로, 공고를 찾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은 줄이면서 구직자의 역량과 성향에 맞는 공고를 파악할 수 있다. 뒤이어 '자소서 작성(자동완성)'(47%), '자소서 코칭'(41%), '기업 정보 검색'(33.2%), '모의 면접(면접 연습), 코칭'(23.9%) 등을 들었다. AI 취업 준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10명 중 9명(92.2%)이 AI 활용이 실제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약간 도움이 된다'(51.2%), '매우 도움이 된다'(41%),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6.5%),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1.3%) 순이었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자소서 초안을 생성하고 개선점을 코칭해주는 사람인의 '통합 AI 자소서 서비스'에는 월 평균 2만5천건 이상의 자소서가 새로 등록되고 있다. 높은 만족도에 따라,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경험한 구직자의 95.1%는 앞으로도 취업을 준비할 때 AI 서비스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활용하지 않는 구직자들(588명)은 그 이유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서'(60.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밖에 '특별히 효과가 크지 않은 것 같아서'(24%), 'AI에 의존하게 되고 내 실력이 퇴보할 것 같아서'(10.2%), '이용 비용이 부담돼서'(9%), '주변에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8.5%), '기업들이 지원자의 AI 활용을 꺼리는 것 같아서'(6.8%)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 중 대부분인 82.6%는 향후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관계자는 "AI가 발전함에 따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취업 준비의 효율을 높여주는 AI 취업 준비 서비스를 경험하는 구직자들도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사람인은 최근 출시한 'AI모의면접'과 같이 혁신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도화해 구직자들의 역량 향상과 커리어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크루트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 플렉스 ▲사람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3.26 22:47백봉삼

GS샵, 숏픽에 생성형 AI 더하니 매출↑

GS샵은 자사 숏폼 서비스 '숏픽'이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해 매출 성장 효과를 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숏픽 주문액이 앱 개편 이후인 직전 분기 대비 40% 성장했다. 숏픽 시청 횟수를 의미하는 페이지 뷰(PV)는 누적 2.4억 회를 돌파했다. 숏폼 영상으로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 9월 앱 개편 이후 AI 기술 기반으로 개인별 콘텐츠 추천을 고도화한 결과다. GS샵은 검색어, 장바구니 상품 등 고객이 관심을 나타낸 상품 데이터와 고객이 시청한 콘텐츠 등을 분석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별로 선호하는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는데,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개인화 수준이 향상되는 중이다. '소유진쇼', '장신영쇼' 등 셀럽 프로그램과 '더 컬렉션', '쇼미 더 트렌드' 등 브랜드 프로그램을 활용한 콘텐츠 전략도 주효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이들 방송을 생성형 AI로 요약한 콘텐츠를 늘렸는데 이들 콘텐츠는 단 열흘 만에 조회수 150만 회를 기록했다. 숏픽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코어 어센틱', '심플 바이오', '뷰(Vu)' 등 단독 브랜드와 '이지듀', '로우앤' 등 신상품 브랜딩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선보인 이들 콘텐츠 조회수는 약 200만 회에 달한다. 통합 마케팅(IMC) 측면에서 '숏픽'을 통한 사전 홍보는 방송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가인 기미 쿠션으로 유명한 '대웅제약 이지듀 쿠션'의 경우 숏픽을 통한 사전 홍보에 힘입어 출시 방송 전체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후속 방송에서도 일부 구성이 모두 매진되는 등 3회 방송에서 1만 3천 세트가 판매되며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GS샵은 2분기부터 생성형 AI 기술과 온라인에 등록된 상품 자료를 기반으로 콘텐츠 수를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콘텐츠 수가 늘어나면 노출되는 상품 수도 많아지기 때문에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명재 GS샵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숏픽은 GS샵 대표 프로그램과 단독 상품, 신상품 등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꿀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라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혁신과 도전적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협력사에게는 경쟁력 높은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025.03.26 22:11안희정

[종합] "KT·LG부터 지드래곤 소속사까지"…MS CEO 방한에 韓 AI 생태계 지각변동 올까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MS AI 투어 인 서울'을 계기로 국내 대기업·금융기관·AI 스타트업 대표들과 이틀에 걸쳐 연쇄 회동을 진행했다. 본 행사에 앞서 조용히 추진된 이 만남들은 MS의 AI 기술을 한국 산업 전반에 이식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나델라 CEO는 지난 25일 입국 직후부터 KT, HD현대,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주요 재계 인사들과 조용한 회동을 가졌다. 공식 일정에 앞서 이뤄진 이 만남들은 장소와 주제가 언론에 사전 고지되지 않은 채로 따로 진행됐다. 이어 행사 당일에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라이너, 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5곳과의 비공식 간담회도 이뤄졌다. 이 회동 역시 'MS AI 투어 인 서울' 공식 행사 직후 별도로 마련됐으며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KT·LG·아모레 등과 연쇄 회동…"AI로 韓 산업 전환"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KT였다. 나델라 CEO는 지난 25일 광화문 사옥에서 김영섭 KT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는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함께 참석해 3자 회동이 성사됐다. 두 기업은 디지털 전환과 한국형 AI 모델 고도화,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공공시장 진출 등에 대한 협력을 MS와 함께 본격 논의했다. 같은 날 나델라 CEO는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 및 김승환 대표와도 서울 모처에서 별도 회동을 가졌다. AI 기술을 뷰티 산업에 접목하는 방안이 주된 논의 주제로, 아모레퍼시픽이 준비 중인 AI 기반 뷰티테크 사업 전략에 MS 기술을 도입하는 방식이 검토됐다. 26일에는 본격적인 공식일정인 'MS AI 투어' 행사 중 LG전자와의 회동이 이어졌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와 나델라 CEO는 공동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의 사업화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조 대표는 회동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회동 직후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 링크드인을 통해 "우리가 살고있는 시대는 AI가 모든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시기로, 오늘 나델라 CEO와 나눈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MS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향후에도 50년, 나아가 100년 동안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보다 나은 미래를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역시 MS의 여정을 최대한 지원하고 함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산업은행 강석훈 회장과의 만남도 성사됐다. 금융권의 AI 도입 확대와 디지털 전환 방향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로,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협력의 큰 틀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각 회동의 공통 의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기술 접목이다. 기업별로 '코파일럿' 등 MS 기술의 업무 적용, 전사 도입, 클라우드 인프라 협력 등의 형태는 다르지만 핵심은 자사 비즈니스에 마이크로소프트 생태계를 본격 이식하는 데 있다. 특히 KT와의 협력은 규모 면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다. 두 회사는 향후 5년간 총 2조4천억원을 공동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한국 내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및 AI 공공시장 진입 전략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은 AI 기반 맞춤형 뷰티 서비스, LG전자는 가전 융합형 AI 에이전트, HD현대는 산업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접목하는 방안을 각각 검토 중이다. 각 사의 기술 수요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 방식도 달리 구성됐다. MS는 행사 당일에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GS리테일, 한화큐셀 등 다양한 국내 산업계와 협력을 발표했다. 오픈AI '챗GPT' 모델에 기반한 자사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회사들이 대상이었으며 추론 모델을 적용한 코파일럿 AI 에이전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AI는 한국의 일상과 업무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소비재, 에너지,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AI를 적극 도입해 새로운 성장과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뤼튼부터 지드래곤 회사까지"…나델라, 국내 AI 스타트업과 비공개 간담회 나델라 CEO는 행사 당일인 26일에는 국내 AI 스타트업 5곳과 비공식 간담회를 갖고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한국의 유망 기술 기업들을 조율하는 수순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서 그는 뤼튼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라이너, 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등 5개 스타트업 대표들과 별도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간담회는 사전 공지 없이 진행됐으며 참석 스타트업이 개별적으로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업스테이지는 이날 회동에서 한국어 특화 소형 언어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델 서비스형 플랫폼 '애저 마스(MaaS)'에 탑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나델라 CEO는 이미 해당 기업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멀티모델 전략과 국가별 언어모델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나델라 CEO에게 공동 연구개발 및 연구자 교류 형태의 협력까지 직접 제안했다"며 "그는 모델 파운드리, 모델 컨셉 프로토콜, 멀티모델 스위칭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확실히 인지하며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라이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 시스템과 자사 AI 검색 서비스의 연계를 통한 '에이전틱 서치' 고도화 전략을 논의했다. 구체적인 사업 실행 계획은 공유되지 않았지만 기술적 접점을 중심으로 상호 시너지를 모색하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국내 AI 생태계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MS 기술과의 연계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관련 논의가 향후 어떤 형태의 접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콴다는 교육 특화 AI 플랫폼 '콴다'를 중심으로 MS 오피스365 및 애저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적 통합 가능성을 검토했다. 국내외 학습 시장을 타깃으로 한 생성형 AI 솔루션의 효율성과 확장성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 소속사이자 메타버스 기반 엔터테크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도 참석했다. 이 회사는 내년 라스베이거스 스피어돔에서 열릴 예정인 지드래곤 콘서트에 MS AI 기술을 접목한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미 기존 방송제작 역량에 더해 IP·메타버스·KAIST 협업 등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콘텐츠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MS 역시 해당 영역에서의 기술 융합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공식 간담회에 참석한 5개 기업은 모두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 코파일럿 기술을 도입한 고객사다. MS는 이들의 활용 경험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자사 생태계에 전략적으로 편입할 수 있을지를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간담회 직후 "MS와 협력 관계를 이어가며 AI 생태계 형성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3.26 18:13조이환

[현장] 깃허브 "코파일럿, 개발 패러다임 바꿔…ROI 달성 가능"

"인공지능(AI) 시대 개발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코드 작성부터 리뷰, 수정, 배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집니다. 단순 AI 도구를 넘어 개발팀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습니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 기조연설에서 개발 업무에 접목된 코파일럿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돔케 CEO는 팬데믹 시기 공동 프로그래밍 도구로 등장한 코파일럿이 이제 전 주기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전트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자들은 코파일럿을 통해 코드 생성은 물론 리뷰, 보안 수정, 실제 서비스 반영까지 한 흐름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코파일럿은 구글을 비롯한 오픈AI, 앤트로픽 등 최신 언어 모델들과 연동돼 자연어 기반 검색과 코드 참조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에 개발자들은 기술 장벽 없이 코드 설명을 이해하고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조직 내 기술 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다. 돔케 CEO는 이런 기술이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태국의 한 고객사를 예시로 들었다. 해당 기업은 코파일럿 도입 후 개발 투자대비수익률(ROI)을 284%에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기업의 개발자들은 코파일럿의 기능을 슈퍼히어로 능력에 비유한다"며 "업무 속도와 정확성 모두에서 극적인 향상을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의 역할 확장을 위해 새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해당 에이전트는 클라우드상에서 브라우저와 모바일 기기에서도 별도 설치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고성능 가상머신 시스템이 적용됐다. 돔케 CEO는 "개발자는 단순히 이슈를 해당 에이전트에게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며 "코파일럿이 자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자는 코파일럿의 결과물을 검토하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를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에이전트의 해'로 선언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기업 개발팀이 AI를 수용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으로 개발자가 에이전트를 통해 코드 작업과 오류 발견을 자연스런 흐름을 통해 실행할 것으로 봤다는 이유에서다. 돔케 CEO는 "코파일럿은 기존 개발 문화를 구조적으로 바꿔주는 계기가 됐다"며 "개발 자동화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7:47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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