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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판단도 제각각...카톡 오픈채팅 개인정보 유출 논란 핵심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둘러싼 카카오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개인정보 관련 법령의 모호성이 도마에 올랐다. 카카오톡 회원일련번호가 개인정보냐 아니냐를 두고 개보위와 카카오의 입장뿐 아니라, 전문가들의 판단도 서로 엇갈리고 있다. 다만, 개인정보 판별 기준이 법으로 명확하지 않고, 정확한 가이드라인도 없어 발생된 문제라는 것이 업계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개보위는 지난달 23일 이용자 정보에 대한 점검과 보호 조치 등을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4천196만원과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 카카오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 정보 6만5천여 건이 유출됐다는 판단에서다. 개보위의 조사에 따르면 해커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참여자 정보를 알아 내 '회원일련번호'를 매개로 여러 정보를 결합한 뒤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해 판매했다. 이를 통해 최소 69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설명이다. 개보위는 "(카카오톡의) 일부 오픈채팅방은 암호화가 되지 않은 임시ID가 그대로 사용됐다"며 "이 오픈채팅방에서 암호화된 임시ID로 게시글을 작성하면 암호화를 해제한 평문 임시ID로 응답하는 취약점도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개보위 "개인정보와 '쉽게' 결합되는 정보는 개인정보" 카카오는 임시 ID나 회원일련번호를 개인정보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개보위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사업자가 생성한 서비스 일련번호는 관련법상 암호화 대상이 아니므로 이를 암호화하지 않은 것은 법령 위반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카카오 측은 "회원일련번호와 임시ID는 메신저를 포함한 모든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라면서 "현실적으로 메신저 등 온라인, 모바일 서비스에서 임시ID를 쓰지 않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개보위는 회원일련번호와 임시ID가 회원 개인정보와 '쉽게 결합된다'는 점을 들어 카카오 주장을 반박했다. 최장혁 개보위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외부 정보와 결합해 충분히 개인을 식별할 수 있으면 개인정보에 포함된다"고 단언했다. 그 자체로는 개인정보가 아니더라도 '쉽게' 개인정보와 결합될 수 있는 정보라면 이를 개인정보로 취급한다는 주장이다. 최 부위원장은 "회원일련번호는 개인정보가 아니라는 카카오의 주장은 개인정보에 대한 개념이 많이 바뀐 상태에선 수긍할 수 없다"며 "과거 자동차 차대번호만으로는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음에도 법원은 2019년 차대번호 유출을 개인정보 유출로 봤다"는 예시를 들었다. 개인정보법 모호한데 가이드라인 없어…전문가 의견도 분분 개인정보보호법 상에선 '시간·비용·기술 등을 합리적으로 고려할 때 다른 정보를 사용해도 더 이상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라면 개인정보가 아니라고 본다. 여기서 '합리적 고려'가 어느 정도인지 모호하기기 때문에 규제의 명확성을 위해선 하위법령으로 개인정보의 범위를 규정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개보위의 가이드라인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개인정보보호법 상의 기관인 개보위가 사안별로 개인정보 여부를 판별할 여지가 생긴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행법의 모호함을 지적하는 의견이 나왔다. 법조계 관계자는 "시간·비용·기술 등을 고려했을 때 일반인이 알 수 없는 정보는 개인정보가 아니라고 규정하는데,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정보 접근성은 변할 수밖에 없다"면서 "시시각각 새로운 사례가 나오는 지금 시기에 1차적으로 개인정보 유권해석을 해줄 수 있는 곳은 개보위밖에 없다"고 말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관련 사업자들 중 대다수가 개인정보와 관련된 데이터를 다루는데, 지금처럼 개인정보의 기준이 모호하면 사업자 입장에서 불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적어도 개보위에서 이런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개인정보 판단 기준을 시장에 알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가운데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와 '쉽게' 결합될 수 있는 정보라는 말 자체는 상당히 주관적이다. 개인정보 판별 기준은 개보위에서 제시해야 한다"면서 "가장 나쁜 제도는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하는 제도"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카카오톡 회원일련번호를 차대번호에 비유한 개보위 설명도 반박했다. 그는 "당시 차대번호는 누구나 검색하면 알 수 있었기에 카카오톡 회원일련번호와는 의미가 다르다"며 "해커의 개인 정보 수집 노력을 차대번호 조회랑 비교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최경진 가천대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는 카톡 회원일련번호를 개인정보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개인정보 여부가 식별의 용이성으로 결정되는데, 이번 사안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시간이나 비용이 많이 들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나의 정보를 통해 다른 정보를 알 수 있다면, 두 정보는 매우 가깝게 결합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최 교수는 "작년에 개인정보위가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을 보호하면서도 기업이 행태정보와 연계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가이드라인을 만들려 했으나, 기업들의 반발로 가이드라인이 확립되지 못했다"며 "안타깝지만 당분간은 가이드라인 확립이 어려울 듯하다"고 덧붙였다.

2024.06.07 19:43정석규

한의약 침술 병행 시 뇌졸중 치료 더 효과

뇌졸중 치료에 양방 단독치료보다 한의약 침술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중국 항저우의 저장중의약대학 진주칭 교수팀이 지난 4월 미국 공공의과학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게재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를 위한 독맥(督脈 28혈, Governor Vessel) 및 양명 경락의 침술의 효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에 의해 확인됐다. 연구팀은 2024년 1월 이전에 대표적인 의학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코크란 라이브러리, 웹 오브 사이언스 등에 발표된 관련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검색해 분석했다. 선정 기준을 충족한 17건의 연구내용을 분석한 결과, '독맥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와 '양명 경락 침술+양방 신경과 치료' 등 한양방 병행치료가 '양방 신경과 치료'만 단독으로 시행했을 때 보다 신경학적 결손 점수를 유의미하게 낮추고, 일상생활 회복률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침치료를 비롯한 한의치료가 뇌졸중 치료에 좋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SCI급 국제저널 및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 권승원 교수팀은 한의치료를 병행(침구, 부항, 한약치료 등)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효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의치료 병행군이 양방 단독치료군 보다 2~3년간의 생존 확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28일 이내 입원치료를 시행했던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도 한의치료 병행 시 재발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2018년 Scientific Reports 게재)됐다. 2023년 4월에도 충칭의대 용추안병원 재활의학과 왕젠유 연구팀이 침술군과 가짜 침술군, 대조군으로 나눈 급성기 뇌출혈 환자 109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한 결과, 발병 후 3주 후 침술군에서만 유의하게 BDNF(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치가 증가했고 12주 후 침술군이 의식 회복에서도 가장 좋은 결과를 기록(Frontiers in Neuroscience 4월호 게재)했다. 권승원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의식이 없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는 빠른 응급조치가 가장 중요하며, 이후에는 한의진료를 병행하는 협진치료를 통한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은 뇌졸중의 치료에 있어 한의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향후 한양방 병행치료를 권장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임상근거에 기반해 제작된 '중풍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통해 뇌졸중 후유증 관리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약과 침, 뜸 등의 각종 한의치료 도구는 뇌졸중 환자의 전반적 신경학적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도 개선, 운동장애·강직·인지장애·연하장애·배뇨장애 등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보고에 따르면 대만의 경우에도 2001년에서 2009년까지 뇌졸중으로 진단받은 2만3816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약 12%의 뇌졸중 환자가 한의치료를 받았고 그 중 52.7%의 환자가 한약 복용 및 침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의치료를 받은 환자가 한의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2024.06.07 17:31조민규

250억원 투자 받은 뤼튼 "대규모 권고 사직설은 거짓…법적 대응 고려 중"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프리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250억원을 투자금으로 유치한 가운데, 최근 불거진 대규모 권고 사직설은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소문이 사실인 상태에서 이같은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뤼튼은 프리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미국, 일본, 한국 등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250억원을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6월 150억원 규모 시리즈 A에 이은 실적이다. 이로써 뤼튼 누적 투자 유치액은 44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는 인사이더 라운드고 불리는 기존 투자사 중심의 팔로우온으로 빠르게 진행됐다. 올해 초 이미 투자유치가 확정되었으나, 뤼튼의 성장세와 잠재력에 주목한 해외 투자사가 새로 참여하면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신규 투자기관 요청에 따라 마지막 협의가 진행 중이다. 최종 유치액은 향후 변동될 수 있다. 이번 라운드에는 새로 참여한 BRV캐피탈맨니지먼트(BRV)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다.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와 IBK기업은행, Z벤처캐피탈(ZVC) 등도 함께 했다. 뤼튼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 B 투자가 이뤄진 만큼 최근 불거진 뤼튼의 대규모 권고사직 소식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달 초 IT 업계에서는 뤼튼이 자사 직원 수십명을 따로 불러 당일 해고 통보를 한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뤼튼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에 비춰봐도 소문은 사실일 수가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관련 게시물을 수집 중이며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뤼튼은 올해 3월 자사 플랫폼 업데이트로 AI 검색을 핵심 기능으로 전면 부각했다.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뤼튼 플랫폼에서는 누구나 자신만의 AI 캐릭터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채팅과 스튜디오, 툴 등 여러 AI 포털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AI 서비스 경쟁 시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뤼튼은 모든 사람들이 가장 필요한 도움을 가장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AI 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주력하고, 그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높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조직에 집중함으로써 AI 대중화 주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7 16:42김미정

LoL 사상 첫 전설 '페이커'…벤츠 수제 스포츠카 받았다

T1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전설의 전당'에 헌액됐다. 지난해부터 연을 맺어온 메르세데스-벤츠는 첫 헌액자로 오른 페이커 선수를 기념해 벤츠의 개인형 맞춤제작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단 하나의 스포츠카를 선물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인 이상혁 선수와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2013 LCK 스프링'으로 처음 데뷔했다. 이후 10년 넘게 프로 생활을 거치면서 팀의 막내에서 맏형으로 성장했다. 특히 이상혁 선수와 T1은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총 4회 우승했다. 한국팀이 롤드컵을 우승한 것은 총 8번이다. 이정훈 LoL 챔피언스 코리아 사무총장은 "이상혁 선수가 초대 헌액자 이름 올리는 것은 LoL 팬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며 "이때까지 걸어갔던 이상혁 선수의 여정은 간단하지 않았고 손목 부상을 겪는 등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2년 동안 선수로 뛰면서 희로애락을 줬고 셀 수 없이 많은 명장면을 선사하고 유일무이 전무후무 등 어떤 수식어를 해도 모자란 수식어"라며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과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면서 모든 길은 페이커로 통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혁 선수는 T1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약 12년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벤츠는 2020년부터 LoL 공식 파트너로 활동했고 지난해 T1을 공식 후원하며 이상혁 선수와 보폭을 맞췄다. 이상혁 선수는 "벤츠와 페이커의 공통점은 계속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지난해 5월 런던에서 개최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벤츠의 삼각별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 착용을 시작으로 2025년 말까지 공식 후원을 맡는다. 또 독보적인 슈퍼스타이자 전설적인 선수로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상혁 선수에게 고성능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메르세데스-AMG EQE53 4매틱+'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상혁 선수는 "EQE로 전기차를 처음 접했는데, 처음에는 전기차를 잘 몰랐지만 타보니까 전기차 팬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벤츠는 전설의 전당에 입성한 이상혁 선수를 위해 특별한 예술 작품과 함께 맞춤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SL63 자동차 키를 전달했다. AMG SL63은 로드스터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용 페인트, 인테리어 및 기타 옵션을 통한 개인형 맞춤주문제작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공될 차량 헤드레스트에는 페이커의 서명이, 플로어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레터링이 새겨져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대표이사는 헌액행사에 참여해 "헌액 행사에 파트너사로 참여해 매우 기쁘다. 이상혁 선수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을 고민했는데 답은 간단했다"며 "벤츠의 경험과 열정, 장인정신이 전부 제품에 담겨있어 공장제 수작업 마누팍투어로 단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AMG SL63은 1952년 첫선을 보인 이후 70년간 세대를 거듭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럭셔리 로드스터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기본 모델의 가격만 2억3천800만원이다. 8기통 가솔린 엔진(M177)을 탑재해 최고출력 585 마력과 최대토크 81.5kg.m, 시속 315km를 달린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는 이번에 이상혁 선수에게 전기차가 아닌 가솔린 스포츠카를 제공한 이유에 대해 벤츠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젊은 연령층들이 디지털 기술적인 측면에서 친화적이고 잘 알고 있고 저희도 이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싶다"며 "그런 측면에서 전기차냐 내연기관 차냐, 차이를 두지 않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차종들이 디지털 부분에서 뛰어나고 어떤 신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상혁 선수는 "벤츠가 선물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썸머시즌을 캐리해주는 선수를 옆에 태우겠다"고 말했다. 정용준 게임캐스터는 "주행한 길을 말씀해달라"며 "모든 길은 페이커로 통한다는 말처럼 달렸던 길이 페이커의 길로 관광지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상혁 선수는 전설의 전당 첫 헌액자 등극 이후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상혁 선수는 "사실 과거에 그런 기록들과는 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매시즌 새로운 길을 좀 담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 같고 경기들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해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T1 팀과 LCK 관계자가 참석했다. 전용준 게임캐스터와 윤수빈 아나운서가 무대를 꾸몄다.

2024.06.07 13:26김재성

크라우드웍스, 데이터 중심 AI 컨퍼런스 연다

AI테크 기업 크라우드웍스(대표 김우승)가 1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기업 고객 대상 제3회 '2024 크라우드웍스 AI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크라우드웍스는 전 산업의 고객이 기업 내에서 AI 역량을 가속화하는데 필요한 AI 데이터 기술과 데이터 프레임워크 기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 교육, 통신, 전자기기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위한 데이터엔진 뿐 아니라 AI 구축을 위한 전방위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용 LLM 구축 사례를 확보했다.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최신 기업 맞춤형 LLM 구축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크라우드웍스는 초기 시장에서 확보한 다양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중심 접근 방법'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크라우드웍스와 협업한 금융권 AI 전문가들을 초청해 AI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들을 위한 구체적인 접근법을 공유한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앞서가는 기업을 위한 AI 인사이트를 발표한다. 또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업 맞춤형 LLM 도입 전략 사례와 신뢰할 수 있는 LLM을 위한 신뢰성 검증 평가 방법(레드팀)을 함께 소개한다. 이와 더불어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권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금융이 LLM을 만나는 법(KB국민카드), ▲생성형 LLM을 활용한 AI Banker 서비스의 기획과 구현(우리은행)을 주제로 발표한다. 참여자들은 금융 산업에서의 AI 기술과 금융 비즈니스의 혁신적 협업 사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산업이 초기 시장인 만큼 절대적으로 부족한 선도기업의 AI 혁신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조직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AI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승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기업 내부 역량과 고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선제적으로 AI를 도입한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자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AI 인사이트를 확인하고 AI 역량을 확보한 다양한 기업들과 네트워킹 기회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7 10:59백봉삼

"4번 만에 성공"…사진으로 보는 '스타십' 시험 비행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달과 화성에 사람을 보내기 위해 개발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십 로켓이 6일(이하 현지시간) 4차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6일 오전 7시 50분(한국시간 6일 오후 9시50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우주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발사 2분 41초 후 슈퍼헤비 로켓은 엔진 연소를 끝내고 스타십 우주선만 남긴 채 공중에서 분리된 다음 발사 장소와 가까운 멕시코만 바다로 귀환했다. 이후 스타십 우주선은 고도 210㎞에서 약 1시간 동안 예정된 지구 궤도를 돌다가 인도양 위에 안정적으로 착수했다. 이번에 스페이스X는 네 번째 시도 만에 성공적으로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마쳤다. 스페이스X 스타십의 도전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수십 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는데, 우주선 발사 전부터 발사, 지구 귀환 장면까지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천체 사진작가 앤드류 매카시(Andrew McCarthy)는 스타십 우주선의 33개 랩터 엔진 중 32개가 발사되는 장면을 포착해 엑스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비행에서 스타십 우주선의 지구 대기권 재진입은 다소 아슬아슬했다. 우주선 지구 대기권 통과 시 우주선 일부가 불에 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이 우주선은 호주 북서쪽 인도양에 정상적으로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 우주선을 개발해왔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2024.06.07 10:38이정현

11번가, '오리지널 셀러' 거래액 110억 돌파

자신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K셀러를 발굴, 성장을 지원하는 11번가의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들의 지난 5월 결제거래액이 11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는 2023년 8월 프로그램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11번가 '오리지널 셀러'는 자신만의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국내 사업자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매출이 1천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제로(0%) 수수료' 혜택을 제공해 셀러들의 초기 사업 성장을 돕고 있다. '제로 수수료' 혜택에 힘입어 올해(1~5월) '오리지널 셀러'들의 거래액은 직전 5개월(23년 8~12월)과 비교해 2배(104%) 넘게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제품 판매수량도 2배(114%) 이상 뛰면서 연일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현재 11번가에서 판매 중인 '오리지널 셀러' 상품 규모는 25만개 이상으로 늘었다. 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판매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수수료 감면, 상품 노출 확대 등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제공, 상품성과 개성을 두루 갖춘 'K셀러'들의 제품이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간편하게 물에 부어 마시는 액상형 '포션 커피'를 판매하는 셀러 '코엔에프'가 대표적인 사례다.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코엔에프'는 지난 1월 판매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고 '오리지널 셀러' 상품 전문관인 '오리지널 픽'에 대표 상품이 소개되면서, 올해(1~5월) 거래액이 전년 대비 34배(3,308%) 폭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급받은 광고 포인트도 적극 활용, 검색 결과 상단에 제품을 노출하면서 같은 기간 구매회원 수도 42배(4,153%) 이상 증가했다. 또한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 '자일로큐브'를 파는 '민티'는 '오리지널 셀러'로 처음 활동한 지난해 8월 거래액이 직전 달 대비 3배(258%) 이상 늘어난 이후 꾸준하게 고객을 늘려와 탄탄한 구매층을 확보했다. 최상급 통참깨로 당일 생산한 저온압착 참기름을 판매하는 '이삭방앗간'은 최근 열린 대규모 프로모션 '십일절페스타'(4/29~5/11) 기간 많은 판매가 이뤄져 직전 동기간 대비 4배(327%)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오리지널 셀러'를 통해 셀러들은 매출을 늘리고, 11번가는 독창적인 제품력과 다양성을 앞세운 색다른 쇼핑경험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선순환 효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K셀러들에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제로 수수료 혜택과 광고 포인트 외에도, '오리지널 셀러'들의 상품 노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판매자 상품에 전용 배지를 달아 고객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모바일 앱 메인 화면 내 전용 코너에 셀러들의 대표 상품을 노출하고 '오리지널 픽' 전문관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오리지널 셀러'를 알리는 기획전도 마련했다. 11번가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포션커피 셀러인 '코엔에프'를 소개하고 대표 제품 '포션 커피', '파이토 뮤신 얌스틱' 등을 최대 27% 할인가에 판매하는 '코엔에프' 단독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제품 구매 후 상품 리뷰를 남긴 고객(20명)을 선정해 '11페이 포인트' 3천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리뷰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2024.06.07 08:30안희정

서머 게임 페스트, 글로벌 핵심 게임쇼로 부각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되며 입지를 다져온 게임 행사 서머게임페스트(SGF)가 오는 8일(한국시간) 개막한다. SGF는 더 게임 어워드의 호스트인 캐나다 게임 저널리스트 제프 케일리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대형 게임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2020년부터 개최한 온라인 게임쇼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E3 게임쇼의 폐지 이후 사실상 글로벌 핵심 게임쇼로 급부상했다. 올해 SGF 공식 홈페이지에는 56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안내돼 있다. 국내 업체는 넥슨, 엔씨소프트, 아이언메이스, 삼성 게이밍 허브가 참가한다. 넥슨의 자회사인 엠바크 스튜디오와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TL)' 글로벌 퍼블리셔를 맡은 아마존게임즈도 참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신작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루트슈터 PC·콘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품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했으며 협동 슈팅, 지속 가능 RPG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며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 등 게임과 관련 추가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선보이는 더 파이널스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팀 기반 1인칭슈팅(FPS) 게임이다. 빌딩이 무너져 내리는 등 독특한 파괴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해 출시 당시 흥행에 성공했다.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는 차기 업데이트 방향성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구체적인 라인업을 공개하진 않았다. 다만 주요 개발작인 '배틀크러쉬'를 비롯해 'LLL', '프로젝트BSS'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마존게임즈는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TL 변경점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과 저작권 분쟁을 겪고 있는 아이언메이스도 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를 서머 게임 페스트에 출품한다. 회사 측은 현재 서비스 중인 다크앤다커의 변경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SGF는 나흘간 진행된다. 8일에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콘텐츠 '데이 오브 더 데브스'(오전 8시), 인디게임 퍼블리셔 디볼버 디지털의 쇼케이스 '디볼버 다이렉트'(오전 9시)가 이어진다. 9일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소개하는 '퓨처 오브 플레이 다이렉트'(오전 0시), 즐거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인디게임을 소개하는 '홀섬 다이렉트'(오전 1시), '라틴 아메리카 게임 쇼케이스'(오전 2시), '여성 주도 게임 SGF'(오전 3시 30분) 등 행사가 진행되며, PC 및 콘솔게임을 소개하는 주요 행사 '퓨처 게임쇼 서머 쇼케이스'(오전 4시)와 함께 마무리된다. 10일은 'Xbox 게임 쇼케이스' 및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 다이렉트'(오전 2시), 10주년을 맞이한 'PC 게이밍 쇼'(오전 4시)가 열린다. 11일에는 마지막 주요 행사인 '유비소프트 포워드'(오전 4시)가 진행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는 "E3가 사라진 상황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게임사들이 SGF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모양새다"라며 "앞으로 상반기 SGF, 하반기 게임스컴 등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활발한 참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06 13:30강한결

"제품명에 '성수' 넣자 매출 1위"…GS25 디저트 브랜드 전략 통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3월 말부터 차례로 선보인 성수베이글 2종이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냉장디저트빵 카테고리 매출 1, 2위 유지하며 GS25의 새로운 메가 히트 디저트 상품으로 올라섰다. 6일 GS25에 따르면 ▲성수베이글 크림치즈 ▲성수베이글 어니언크림치즈 2종은 각각 40만개, 30만개씩 팔리며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 개를 넘어섰다. 이 같은 매출 추세는 지난해 GS25 히트 상품 크림까눌레의 판매 추이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디저트 카테고리 내 역대 최고 수준이다. 누적 판매율은 96.8%에 달해 사실상 입고된 물량이 전부 점포에서 팔린다는 분석이다. GS25는 이번 신제품 인기의 배경으로 제품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 지지 않는 '제품명'을 꼽았다. '핫플', '맛집', '디저트', '인기템' 등이라는 단어를 연상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트렌드 1번지 '서울특별시 성수동'을 제품명으로 착안해 브랜드화한 것이다. 제품에 특정 지역을 내세울 경우 고객 호기심을 자아낼 수 있음은 물론 제품 정보나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저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데 성공적이었다는 분석이다. GS25가 성수베이글 크림치즈 출시 초기부터 현재 시점까지 우리동네GS앱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 TOP10에 4월엔 '성수'가 5월엔 '성수베이글'이 올랐다. 정통 베이글 제조 방식을 사용해 전문점 수준의 맛을 구현해낸 것 역시 인기 비결로 통한다. 반죽을 굽기 전에 뜨거운 물로 데치는 방식을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살리고 퍽퍽한 양산형 베이글과 차별점을 뒀다. 담당 MD가 집 앞 편의점에서도 오븐을 통해 갓 나온 베이글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수백 번의 반죽 배합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30일 3탄 성수베이글 블루베리크림치즈(가격은 3천 700원)가 출시됐으며 6월 말 4탄 성수베이글 솔티드페퍼크림치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6월 한 달간 성수베이글 3종을 대상으로 CAFE25 핫/아이스 아메리카노(M/L)와 함께 구매 시 1천원 콤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원필 GS리테일 카운터FF팀 MD는 “집 앞 편의점에서도 디저트 전문점 수준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오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인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라며 “찰깨크림빵, 까눌레, 버터바, 빨미카레에 이어 베이글까지 GS25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며 디저트 핫플(핫플레이스)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6.06 11:46안희정

SK엔무브, 윤활유 온라인 구매자에 '공임나라' 쿠폰 제공

SK엔무브의 윤활유 브랜드 '지크'가 공식 온라인몰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공임나라 정비쿠폰을 제공한다. SK엔무브는 지난 1일부터 자동차 정비 프랜차이즈 공임나라와 함께 엔진오일 교환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크 공식 온라인몰에서 ZIC X8을 제외한 지크 제품을 4L 이상 구매할 경우 5천원 상당의 공임나라 정비 쿠폰을 지급한다. 각자 본인 차량에 적합한 엔진오일 제품을 온라인몰에서 직접 선택해, 공임나라에서 저렴하게 교환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와 11번가, 옥션, 지마켓, 알리익스프레스 등 오픈마켓에서도 진행 중이다. 엔진오일 교환은 공임나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한 정비소를 방문해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정비 쿠폰을 제시하면 공임비 할인을 받게 된다. SK엔무브 관계자는 “공임나라에서 지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지크 공식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6.06 09:23김윤희

[인터뷰] "루나레이크, 개발 과정 단축에 조기 출시"

"루나레이크는 개발 기간 중 모든 이정표를 예정보다 앞당겨 달성했다. 개발 과정은 그만큼 성공적이었다. 개발 기간과 출시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업계 예상보다 보다 이른 시기에 출시하기로 결정된 것이다." 지난 5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인텔 연례 기술행사 '테크투어 타이완' 행사장에서 국내 기자단과 만난 로버트 할록(Robert Hallock) 인텔 클라이언트 AI 및 기술 마케팅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인텔은 지난 4일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 기조연설에서 오는 3분기부터 공급할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루나레이크'(Lunar Lake)를 공개했다. 이날 로버트 할록 총괄은 "2010년대 초반 PC용 프로세서에 그래픽칩셋이 처음 통합됐을 때 사람들은 용도를 폄하했지만 현재는 지극히 당연한 상식이 됐다"며 "현재 쓰이는 'AI PC'라는 이름도 앞으로 4년 정도 지나면 원래 이름인 'PC'로 돌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로버트 할록 총괄과 일문일답. Q. 주요 프로세서 제조사가 TOPS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특히 노트북 환경에서 TOPS 향상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양상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는가. "현재 외장 그래픽칩셋은 100 TOPS를 넘으며 앞으로 계속 높아질 것이다. 단 LLM은 메모리 대역폭의 제약을 받고 있다. 그러나 LPDDR5-5300 메모리로 구동할 때도 LLM이 초당 생성하는 단어는 30개 이상으로 사람 눈으로 쫓아가기도 어렵다." Q. 인텔을 포함한 AI PC용 프로세서 제조사가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 중 하나로 TOPS(1초 당 1조 번 연산)을 내세운다. 그러나 연산 정밀도 기준에 따라 TOPS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 "TOPS는 NPU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며 MAC(행렬 곱셈 후 덧셈) 연산 능력과 작동 속도, 코어 수를 곱한 다음 작동 클록으로 나눠 구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숫자에 불과하다." Q. AI PC의 TOPS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AI PC 대표적인 활용 사례인 LLM(거대언어모델)은 첫 단어(토큰)가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초당 생성 단어 수를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LLM에 주는 프롬프트를 정확히 통제해야 공정한 비교가 가능하다. Q. 인텔은 공정한 테스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PC 업계가 자주 활용하는 벤치마크 소프트웨어 'UL 프로시온'은 AI 추론 등 여러 벤치마크를 포함하고 있는데 특정 제조사에 치우치지 않은 비교적 공정한 소프트웨어로 평가한다. 인텔은 여러 회사와 협업해 보다 현실적인 벤치마크를 여름까지 내놓기 위해 준비중이다." Q. 인텔은 '김프'(GIMP)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서 AI PC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보급중이다. 그러나 미세한 버전 차이로 작동에 문제가 발생하고 설치 절차도 까다롭다. 다른 대안은 없는가. "AI PC는 새로운 개념이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텔은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LLM을 보다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중이다. 앞서 언급했듯 벤치마크 역시 마찬가지다." Q. 마이크로소프트가 코파일럿+ PC에 요구하는 40 TOPS NPU라는 기준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다른 소프트웨어 제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만큼 강력한 연산 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실행 작업에 따라 적합한 장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전체 AI 모델 중 30%가 CPU, 40%가 GPU, 30%가 NPU에서 작동할 것이다. 그리고 실제 이용자는 어떤 엔진이 어떤 장치로 구동되는지 관심이 없다." Q. 루나레이크가 내세운 저전력과 전세대 대비 두 배 향상된 GPU 성능은 휴대용 게임PC에도 적합해 보인다. 경쟁사(AMD) 대비 유사한 플랫폼을 갖춘 PC가 적은데 현재 협업하는 제조사가 있나. "지금 밝히기는 어렵지만 다음 분기에 등장할 것이다."

2024.06.06 09:00권봉석

네피아엔 음성도메인 서비스 'CoolUp' 유럽서 상표 등록

넷피아엔(대표 배진현)은 지난 5월 24일 유럽서 자사의 'CoolUP 상표'를 최종 등록받았다고 밝혔다. '쿨업(CoolUp)'은 넷피아가 제공하는 음성도메인 서비스다. 이와관련 배진현 대표는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MA)으로 게이트키퍼를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와중에 게이트키퍼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넷피아가 유럽에서 자회사를 통해 구글 크롬과 애플 사파리에 넷피아엔의 CoolUP 서비스 탑재요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넷피아는 'CoolUP' 상표를 유럽에서 확보하지 못했는데 지난 3월부터 EU가 DMA로 게이트키퍼를 강하게 규제하고, 또 혁신적인 제3의 기업과 상호운영하게 했지만 정작 넷피아는 CoolUP 서비스 탑재 공문을 보낼 수 없었다. 넷피아는 "구글이 주소창과 검색창을 합해 유럽의 약 5억 사용자가 인터넷에 직접 연결할 자유를 빼앗고 있다"면서 "CoolUP 서비스는 유럽의 약 5억 인터넷 인구가 전화처럼 직접 원하는 사이트 및 콘텐츠로 직접 갈 수 있는 자유를 되찾게 해준다. 구글이 빼앗은 직접 접속 자유를 넷피아가 CoolUP을 통해 되찾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유럽서 등록한 CoolUP 상표의 의미를 설명했다.

2024.06.05 23:27방은주

링크, MTEB 텍스트 검색평가서 엔비디아·구글 제치고 1위 달성

미국 생성형 AI 전문 스타트업 링크는 거대 임베딩 모델 '링크'가 허깅페이스의 '대량 텍스트 임베딩 벤치마크 리더보드(MTEB)' 텍스트 검색 평가에서 엔비디아·세일즈포스·구글,오픈에이아이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MIT 전기컴퓨터 공학과 박사 출신 최찬열 대표가 2022년 미국에서 설립한 이 업체는 법률, 보험, 금융, 헬스케어와 같은 전문분야에서 생성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허깅페이스의 대량 텍스트 임베딩 벤치마크 리더보드는 생성AI 검색 모델의 핵심인 임베딩모델의 성능을 ▲분류(Classification) ▲클러스터링(Clustering) ▲쌍분류(PairClassification) ▲재순위(Reranking) ▲검색(Retrieval) ▲텍스트 의미적 유사도(STS, Semantic Textual Similarity) ▲요약(Summarization) 등 7개 분야에 대해 평가데이터를 기반으로 순위를 정한다. 링크의 임베딩 모델은 텍스트 검색 분야에서 최초로 60점을 넘어 1위를 차지했다. 그 외의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확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임베딩 모델은 생성 AI에서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는 거대언어모델(LLM)의 환각 문제 (Hallucination)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쓰이는 핵심적인 모델이다. 검색증강생성은 거대언어모델에 없는 최신데이터나 외부 유출이 없어야 하는 회사 내부 문서를 가져와서 신뢰도 있는 형태로 결과물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김준성 박사는 "우리는 사람이 라벨링한 데이터와 비슷한 품질의 데이터를 LLM 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만들었고, 이를 통해 MTEB 벤치마크 데이터셋에 대해 최고의 검색 성능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효율적인 검색증강생성을 위한 임베딩 모델을 빠르고 비용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을 고안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찬열 링크 대표는 "기업이 생성 AI를 안전하게 도입하는데 있어 회사 내부 데이터 검색 정확도가 가장 중요하다. 이 검색에서 가장 핵심적인 엔진인 임베딩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자랑스럽다"면서 "금융이나 법률과 같이 텍스트 검색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한 분야에서 검색 정확도를 보장해주는 엔진인 임베딩 모델을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확장하고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2023년이 챗GPT 의 등장으로 생성 AI 의B2C 활용사례가 많이 생겼다면, 2024년부터는 정확도와 보안기술이 개선되면서 B2C(기업간거래)가 활성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창업한 링크(구 위커버)는 MIT 전기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최찬열 대표가 MIT 계산과학공학과 방수빈 박사 등의 인재들을 모아 창업한 회사다. 최찬열 대표는 2021년 AI 뇌모방컴퓨팅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내에서 포브스 30세 이하 30인 이하 과학부문에 선정됐다. 링크는 2022년 카카오벤처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옐로우독 등으로부터 초기투자를 받았다.

2024.06.05 16:10백봉삼

'한국산 글로벌 화상 SNS'를 꿈꾸는 사람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한국산 글로벌 화상 SNS'를 꿈꾸는 사람들 디지털 경제가 이전의 산업시대와 다른 요인은 많다. 그중에서도 실물 상품보다 지식과 정보를 경제화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나아가 사람 사이의 관계나 사람의 마음까지 상품화한다. 전자가 주로 검색 기반의 비즈니스라면, 후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같은 디지털 관계망 비즈니스다. 지식과 정보의 경우 주로 공개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지만 SNS는 개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토대로 한 게 차이점이겠다. SNS는 사생활을 다루는 만큼 여러 이슈를 동반한다. 개인정보와 데이터 주권 문제가 논란의 단골 메뉴다. 라인야후에서 네이버 지배권을 약화하려고 하는 일본의 근본적 동기도 이 문제에서 출발한다고 봐야 한다. 글로벌 SNS 사업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비즈니스를 성공시키기도 어렵고 성공했다 해도 유지하기가 만만찮다. 세계적으로도 글로벌 SNS를 성공시킨 기업이 극소수에 불과한 까닭이 거기에 있다. 네이버를 제외하면 G2인 미국과 중국 기업만 글로벌 SNS를 가질 수 있었다. 양현모 에피소든 대표는 이 벅찬 일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무엇으로 사람의 마음을 유혹할 것인가 SNS는 본질적으로 사람의 정신을 발가벗기는 사업이다. 정신은 의식과 무의식을 합친 것이다. 사람의 총체적인 마음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결코 강제적으로 발가벗기지는 않는다. 자발적으로 벗도록 만든다. 외투를 벗기는 게 강한 바람이 아니라 따뜻한 햇볕이듯 SNS도 사람에게 따뜻한 햇볕을 내리쬔다. 그 햇볕은 매혹이다. SNS 사업의 관건은 그래서 매혹이다. 사람과의 관계를 노출하고 자신의 의식과 무의식을 끊임없이 발설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매혹적인 요소를 어떻게 갖출 것인가가 SNS 사업의 핵심 관건인 거다. 매혹은 그런데 따지고 보면 욕망을 자극하는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의식이든 무의식이든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것을 노출하게 하는 것은 욕망의 발동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이를 건드려야 노출이 일어나게 된다. ■매혹적인 1대1 무료 영어 화상 회화 서비스 사람의 욕망은 다양하지만 세계관을 넓히고자 하는 것도 포함된다. 세계관을 넓혀야 정신이 성장하고 답답한 현실에서 탈출할 수도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세계관을 넓히는 방법은 많다. 여행을 통한 다양한 경험도 그중 하나다. 여행을 하다보면 영어를 더 잘했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 되곤 한다. 영어가 세계관을 넓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에겐 영어 또한 욕망인 것이다. 하지만 모든 욕망이 그렇듯 영어 또한 잘 채워지지 않는다. 오랜 노력과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채워지는 욕망이기 때문이다. “에피소든은 외국인과 1대 1로 영어 화상 회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PC로 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죠. 중요한 것은 무료라는 점입니다. 에피소든은 영어 회화를 교육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 커뮤니케이션 차원에서 접근합니다. 회원 가입을 하려면 화상면접을 봐야 해요. 그냥 쓸 수는 없죠. 회화 중급 정도는 돼야 하죠. 영어로 간단한 대화는 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는 거죠.”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은 욕망을 채워주자는 발상은 간단했을 수 있지만 이 서비스를 실제로 구현하자 그 효과는 컸다. “단 한 번도 광고를 한 적이 없지만 입소문을 타고 매월 평균 30%씩 성장하고 있어요. 사용자의 체류 시간도 길어요.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의 경우 사용자 하루 체류시간이 48분인데 에피소든은 56분이에요. 한 번 대화할 때마다 10분 정도의 시간을 주기 때문에 하루 5~6회 정도 대화를 하고 계시는 셈이죠.” ■“영어 기반 화상 글로벌 SNS가 목표죠” 에피소든은 영어 회화를 다루지만 교육 서비스인 것만은 아니다. 그보다 영어로 소통하려는 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영어를 배우고 싶고 영어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그럴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이 많잖아요. 원어민을 1대1로 고용할 지불 능력이 없거나 원어민과 생활할 형편이 안 되는 사람이 많은 거죠. 에피소든은 그런 분께 대안을 제시합니다. 에피소든에는 164개국에서 중급 이상의 영어를 사용하는 분이 모여 있어요. 현재 회원은 십 수 만 명이지만 매월 30%씩 늘어나고 있죠. 에피소든은 그분들을 1대1로 매칭시켜줘요. 실명 기반이고 상대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건전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죠. 지금은 1대1 화상 회화가 중심이지만 자연스럽게 점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진화해가고 있어요. 회화가 거듭될수록 친구 관계가 형성되고, 뜻 맞는 사람끼리 그룹이 만들어지고, 심지어 국경을 넘나드는 오프라인 모임까지 발전하기도 하죠. 영어로 소통하는 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잖아요. 영어로 소통해서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거잖아요. 소통이 빈번해지면서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에피소든은 한국에서 만든 서비스이지만 한국인 사용자는 극히 적다. 십 수 만 사용자 가운데 한국인은 5%가 채 되지 않는다. ■역사를 전공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에피소든은 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10년 삶이 녹아든 서비스다. 양현모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창업이 꿈이어서 일반 직장을 다녀본 적이 없다. 졸업하자마자 창업했다. 리얼커뮤니케이션즈라는 회사를 만들어 '노하우'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업을 벌였다. 네이버의 지식인과 비슷한 서비스였다. 이 회사는 지금도 '토론'과 관련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리얼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4개의 회사가 더 만들어졌고 이중 2개는 대기업에 매각됐다. 1개는 폐업했고 다른 1개는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4개 사업 모두를 관통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이다. 양 대표는 대중을 상대로 한 소통에도 관심이 없지 않지만 실제 비즈니스는 1대1 소통에 관한 것이었다. 에피소든은 아직 돈을 벌지는 않는다. 벌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SNS가 갖출 수 있는 수익 모델은 다양합니다. 하지만 아직 서비스에 적용하지는 않았어요. 수익모델을 고민은 하고 있지만 지금은 서비스 볼륨을 더 키울 때라고 보는 것이죠. 투자 유치가 필요한 시기이고, 현재 추진은 하고 있습니다.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지표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있지요.” 에피소든이 얼마나 큰 글로벌 SNS로 커나갈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기만 하면 영어 원어민이 아닌 경우 적어도 한 번 쯤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유발할 가능성은 꽤 높은 것 같다. 영어 소통이란 욕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미지의 사람과 영어로 이야기하는 일. 그것만으로도 꽤 매혹적인 것이 분명하다. 덧붙이는 말씀: 양현모 에피소든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지식 커뮤니티 플랫폼 아하의 서한울 대표입니다.

2024.06.05 13:15이균성

엔씨소프트, 장르 다변화 신작으로 체질 개선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장르 신작을 선보이며 체질개선에 나선다. 이 회사는 몇 년 동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위주의 작품을 선보였지만, 앞으로는 다채로운 장르 신작을 통해 MMORPG 의존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이달 중 난투형 대전액션 게임 '배틀크러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는 것이 목표이며, 지난 3월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테스트를 거치며 현재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쉬운 조작 난이도 ▲빠른 게임 템포 ▲배틀패스 중심의 BM ▲귀엽고 개성 있는 아트풍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은 엔씨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선보이는 첫 타이틀이며, PC와 모바일에서도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하반기 내에는 엔씨소프트 대표 IP '블레이드&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수집형 RPG 게임 '프로젝트 BSS'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각양각색의 전투 스타일을 가진 60여 명의 영웅을 수집할 수 있으며, 그 중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꾸릴 수 있다. 각 영웅의 특성을 살려 조합을 짜고, 자신만의 전술·전략을 만들어나가는 재미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30일에는 사내 공지를 통해 프로젝트G의 정식 타이틀 명을 택탄으로 확정하고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내 테스터 '크루' 모집에 나섰다. 크루는 택탄의 개발 목적과 기획 의도, 개발 상황을 공유받고, 향후 진행될 공식·비공식 테스트에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프로젝트G는 지난해 지스타에서 실시간 전략 게임(RTS)으로 소개된 신작이다. 한정된 자원으로 성장해 효율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RTS 요소에, 길드 등 대규모 전투에 강점이 있는 엔씨표 MMO(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노하우를 녹여낸 게임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택탄은 엔씨에서 처음 도전하는 신규 IP 기반의 4X March Battle(전략) 장르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택탄을 더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 사내 게이머 분들을 크루로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4X 전략 게임은 탐험(eXplore), 확장(eXpand), 개발(eXploit), 정복(eXterminate)을 의미하는 네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의 하위 장르를 일컫는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문명'과 '스타컨트롤' 시리즈 등이 있다. 언리얼 엔진의 고퀄리티 그래픽도 강점이다. 적 부대를 초토화하는 화려한 스킬 효과를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개성을 가진 종족과 캐릭터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주력 IP인 '리니지' 기반의 방치형 게임 개발도 진행중이다. 리니지 IP를 총괄하는 이성구 최고사업책임자(CBO·부사장) 산하 '프로젝트J' 팀에서 해당 게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가 장르 다변화 신작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는 올 하반기부터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6.05 11:51강한결

글로벌 벤처 투자 감소 속 '생성형 AI'로 돈 몰린다…창작 영역에 어떤 영향?

글로벌 벤처투자 감소에도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글로벌 리서치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관련 투자 규모는 2022년 32억 달러에서 2023년 1~3분기 174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22년 3분기~2023년 2분기 동안 소셜미디어 및 마케팅 콘텐츠 생성, 텍스트 요약 등을 포함하는 텍스트 생성 AI에 대해 24건, 6억3천900만 달러의 투자가 유치됐다. 또 사진과 영상 툴, 기업용 AI 아바타 등을 포함하는 비주얼 미디어 생성 AI 기업은 3억8천700만 달러, 33건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삼정KPM는 '창작 영역에 뛰어든 생성형 AI 투자 현황과 활용 전망' 보고서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영상, 아바타, 코드, 음성 등 6개 창작 분야별 주목 받고 있는 글로벌 주요 생성형 AI 스타트업 기업을 살펴봤다. 또 생성형 AI 기술이 향후 창작 영역에 미칠 변화도 전망했다. 텍스트 분야에서는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작문 수정 및 생성 기능 제공하는 이스라엘의 'AI21랩스(AI21 Labs)'와 더불어 기업용 텍스트 편집 플랫폼 특화 기업 '라이터(writer)', 기업 브랜딩 및 마케팅 업무에 특화된 텍스트 생성 AI 기업 '재스퍼(Jasper)' 등 기업용 텍스트 생성 AI 기업에 주목했다. 이미지 분야에서는 프레젠테이션, 웹사이트 등 다양한 시각적 콘텐츠 생성에 특화된 호주의 AI 기업 '캔바(Canva)', 높은 품질의 결과물로 주목받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의 개발사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 외부 투자 없이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이는 '미드저니(Midjourney)'를 비롯해 AI 기반의 국내 웹툰 창작 솔루션 기업 '툰스퀘어(Toonsquare)' 등이 언급됐다. 영상 분야에서는 2023년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영상 분야 대표 생성형 AI 기업 '런웨이(Runway)'와 더불어 영상의 검색, 분류 및 생성에 특화돼 최근 엔비디아 등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한국 영상 생성 AI 기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와 같은 생성형 AI 스타트업이 소개됐다. 아바타 분야에서는 전 세계 생성형 AI 툴 방문자 수로 챗GPT 다음의 2위를 기록한 '캐릭터닷AI(Chracter.ai)', 게임, 가상 세계 등 분야의 AI 캐릭터 제작 플랫폼 특화 기업 '인월드AI(Inworld AI)', 맞춤형 AI 휴먼 생성 특화 국내 기업 '딥브레인AI(DeepBrain AI)' 등을 살펴봤다. 코드 분야에서는 별도 설치 없이 웹 기반 코딩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의 '리플릿(Replit)', 서비스 출시 전 깃허브(GitHub)의 전 CEO 등이 투자해 화제가 된 오스트리아 생성형 AI 기업 '매직(Magic)', 출시 2년 내 30만 명이 넘는 개발자들이 이용한 이스라엘의 '코디움AI(CodiumAI)' 등의 투자 유치 현황이 소개됐다. 음성 분야에서는 텍스트를 편집하듯 오디오 편집이 가능한 기술을 선보인 미국 음성 생성 AI 기업 '디스크립트(Descript)', 문화적 뉘앙스를 살려 실시간 번역 및 음성 합성 기술을 제공하는 영국의 생성형 AI 기업 '페이퍼컵(Papercup)', 하이브에 인수된 국내 오디오 생성 AI 기술 특화 기업 '수퍼톤(Supertone)' 등이 언급됐다. 보고서는 창작 영역 내 생성형 AI 기술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과정 중에 마주하게 될 5대 도전 과제로 ▲일자리 안정성 ▲잘못된 정보 양산 ▲양질의 데이터 확보 ▲사이버 보안 ▲저작권 문제 등을 꼽았다. 삼정KPMG 전자정보통신엔터미디어산업 리더 염승훈 부대표는 "생성형 AI 기업 투자를 고려할 때 AI 산출물의 정확성 제고, 안정적인 컴퓨팅 인프라 유지 등에 대해 차별화된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며 "생성형 AI 도입 및 활용을 앞둔 기업은 변화하는 AI 저작권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 사이버 보안 리스크 관리 등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05 10:40장유미

스노우플레이크, '아이스버그 테이블' 정식 출시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 스노우플레이크가 자사 플랫폼에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통합할 수 있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정식 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데이터 거버넌스와 규제준수를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호라이즌'도 대폭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스노우플레이크서밋2024' 둘째날 행사에서 외부에 저장된 아이스버그 데이터를 자사 플랫폼에서 쉽게 사용하고 거버넌스를 준수하며 협업할 수 있게 하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정식 출시(GA)한다고 발표했다. 오픈소스 테이블 포맷인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는 조직이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이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통해 데이터 상호 운용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위치에 상관없이 빠른 속도의 분석 성능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부킹닷컴, 캐피털원, 인디드, 코모도헬스 등의 기업은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으로서 아이스버그 테이블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데이터 레이크 및 데이터 메시 등 개방적이고 유연한 아키텍처 패턴을 구현해 파이프라인, 모델을 더욱 단순화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조직은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사용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고 조직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론 올트로프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레이크&아이스버그 제품 매니저는 “아이스버그 테이블은 정식 출시와 더불어 많은 성능 향상을 이뤘다”며 “고객은 스노우플레이크 저장소와 성능면에서 동일한 내부의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스버그의 쿼리 성능은 작은 파일을 수백만개로 나눠 작성하는 경우 저하되곤 했다”며 “이제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가져와 압축을 실행함으로써 더 적은 양의 파일을 만들어 성능이 좋아졌고, 결과적으로 파일 최적화를 통해 처음 아이스버그 테이블을 만들었을 때보다 2배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된 '폴라리스 카탈로그(Polaris Catalog)'와 함께 아이스버그 테이블 정식 출시는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위한 벤더 중립적이고 완전히 개방적인 카탈로그 구현을 의미한다. 폴라리스 카탈로그는 다양한 엔진 간의 상호운용성이 가능해 기업들에 새로운 수준의 데이터 선택권, 유연성 및 제어권을 더욱 높인다. 조직은 스노우플레이크의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폴라리스 카탈로그(스노우플레이크 호스팅 기반 퍼블릭 프리뷰 예정)로 시작하거나, 컨테이너를 사용해 자체 인프라에서 직접 호스팅할 수 있다. AI 기술 발전으로 기업 데이터의 가치는 향상되고, 다양한 사업 부서 및 팀에서 데이터, LLM, 애플리케이션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이 자사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고객이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통합된 컴플라이언스, 보안, 개인 정보 보호, 상호운용성 및 액세스 권한을 제공하는 플랫폼에 내장된 거버넌스 및 디스커버리 솔루션인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는 조직 내부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써드파티 업체의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호라이즌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인 인터널 마켓플레이스(프라이빗 프리뷰)를 통해 사용자는 조직 내에서 특정 팀이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을 큐레이션 및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외부 당사자에게는 실수로 공유될 수 없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팀은 조직 내에서 콘텐츠 열람 권한을 제한할 수도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AI 모델(프라이빗 프리뷰 예정), 아이스버그 테이블 및 다이나믹 테이블(Dynamic Tables) 등 협업 기능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모든 사용자가 다양한 활용사례를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AI 기능도 강화했다. '유니버설 서치'를 통해 고객은 스노우플레이크 스토리지, 외부 아이스버그 스토리지 및 써드파티 업체 데이터까지 AI 데이터 클라우드에서 검색할 수 있다. 스노우플레이크가 지난해 5월에 인수한 니바의 최첨단 검색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데이터를 찾아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다. 더불어 데이터 발견 및 큐레이션을 위해 스노우플레이크는 새로운 AI 기반 오브젝트 설명(프라이빗 프리뷰 예정)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테이블과 뷰에 대한 관련 컨텍스트와 코멘트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플랫폼 성능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성능을 측정하는 스노우플레이크 성능 지수(SPI)에 따르면, 2022년 8월 대비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고객 환경에서 통일 워크로드에서의 쿼리 실행 시간이 27% 개선됐으며, 4월 기준 1년 전과 비교해 12% 개선됐다. 데이터 로딩도 더 빨라져 비용을 절감했다. 2022년 8월 대비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고객들은 직접 조치를 하지 않아도 JSON 포맷 파일 로딩에 대해 최대 25% 성능을 높였고, 파케이 파일 로딩에 대해서도 성능을 최대 50% 높였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는 40개 이상의 클라우드 리전을 지원하며 전세계적으로 AI 데이터 클라우드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데이터 관리에 대해 엄격하게 규제된 지역 및 국가도 포함된다. 유럽 고객의 데이터 서비스 등에 강력하게 적용되는 EU 전용 데이터 경계도 포함되며 미국 국방부(DoD)에 맞춘 별도의 환경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이 환경은 바운더리 클라우드 엑세스 포인트(BCAP)와의 네트워킹 통합을 포함해 임팩트 레벨 4(IL4) 보안 컨트롤 요건을 충족한다.

2024.06.05 10:00김우용

서울AI허브, 'AI 시드 캠프' 참여기업 모집

서울AI허브(센터장 박찬진)가 AI기술 기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4년도 AI 시드 캠프(Seed Camp)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오는 11일까지 받는다. 서울 AI허브는 서울시 산하 AI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이번 'AI Seed Camp'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다. 단, 예비창업자와 1인 창업기업은 대상이 아니다. 신청접수는 스타트업 플러스 플랫폼(www.startup-plus.kr)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마감일은 오는 11일이다. 'AI Seed Camp' 프로그램은 5개월간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유망 AI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선정한 최종기업에게는 초기 스타트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운영지원금은 최대 200만원이다. 공동 운영기관인 인포뱅크를 통한 직접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혜택도 준다. AI 기반 초기 스타트업의 BM(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한다. △사업계획서·IR 자료 코칭 △기술·경영 컨설팅 △후속투자 유치 일대일 멘토링 △법률·특허·회계·노무 등 경영지원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지난 3년간 76개가 넘는 초기 AI 스타트업이 이번 'AI Seed Camp'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매년 5개 기업이 최종 선발돼 혜택을 받았다. 같은 기간 동안 6개 기업에 총 16억원의 직접 투자가 이뤄졌다. 지난해에는 보다비(세일즈 대화 AI 분석기술 및 서비스), 일만백만(AI 기반 숏폼 영상 자동 제작 및 영상 검색 플랫폼)에 투자가 진행됐다. 박찬진 서울 AI허브 센터장은 “AI Seed Camp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핵심적인 요소를 집합한 프로그램”이라며 “AI 스타트업이 창업 초기단계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는 만큼 서울 AI 허브의 양질의 자원을 통해 기술개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네트워킹 등에도 신경쓰는 등 스타트업 성공에 필요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서울 AI 허브는 지난 5월 29일 양재에 있는 서울 AI 허브 핵심 앵커시설을 개관하고, AI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지원에 전면으로 나섰다. 국내 최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보다 차별화된 세계 수준의 AI 교육, 스타트업 육성 및 중견기업 지원, 산학연 융복합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협력에 집중한다. 지금까지 서울 AI 허브가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360여개에 달하며, 기업가치는 1.5조원에 육박한다. 지원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3659억원, 투자액은 3694억원이다.

2024.06.05 09:22방은주

"3열 시트, 아빠들이 좋아해"...경제성·다목적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차체 크기에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실용성 높은 도심형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심 운행이 부담스러운 대형급 SUV 대신 부담 없는 차체에도 차급을 뛰어넘는 넓은 내부 공간으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실용적인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지난해 30, 40대 구매 비중이 60%에 달했다. SUV 특유의 넓은 공간으로 인한 실용성과 활용성부터 가족의 안전을 위한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높은 연료 효율성에 수입 SUV로는 갖추기 힘든 경쟁력 있는 가격대까지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GLB, 푸조 5008 등 수입 준중형 SUV 등 선택지가 다양하지만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합리적인 가격과 중형 SUV에 버금가는 공간, 3열 시트를 추가해 다양한 공간 변주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 중형 SUV 버금가는 독보적인 공간 활용도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중형 SUV에 버금가는 뛰어난 공간 활용도다. 전장 4천730mm, 휠베이스 2천790mm으로 일반 티구안 대비 전장은 220mm, 휠베이스는 110mm 길다. 이로 인해 열 실내 공간이 대폭 여유로워져 성인 여러 명이 타고 장거리 주행을 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 및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도 지원하며 40:20:40 플랫 폴딩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3열에 2개의 시트가 더해져 최대 7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어 여러 사람이 이동할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폴딩하면 700ℓ의 트렁크 용량이 확보되며, 2열 시트까지 폴딩 시에는 무려 1천775ℓ의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다. 특히 2~3열 시트 모두 바닥이 평평하게 접히는 풀 플랫 폴딩을 지원해 큰 짐을 싣거나 캠핑 등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트렁크에는 230V 파워 아웃렛이 설치돼 야외활동 시 사용이 가능하다. ■ 패밀리 SUV 다운 풍부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넉넉한 공간뿐만 아니라 온가족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정을 위한 다채로운 첨단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고급 세단에서나 볼 수 있었던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전∙후방 다이내믹 턴 시그널,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갖춘 'IQ. 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고급감을 더하는 건 물론, 어떤 길에서나 최상의 시야를 확보한다. 폭스바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중 하나인 'IQ.드라이브-트래블 어시스트'는 정지 상태에서 210km/h에 이르는 주행 속도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해 속도 및 차로 유지를 보조한다. 트래블 어시스트는 차량의 전방 카메라, 레이더 센서 및 초음파 센서를 모두 활용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제어한다. 특히 사고를 감지하면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과 선루프를 닫아 탑승객 이탈을 방지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을 갖춰 타협 없는 안전성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운전자를 보조하는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두루 탑재됐다. 이를 바탕으로 도심은 물론 장거리 여정에서도 온가족을 위한 최고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TSI에는 주행 모드 및 조건에 따라 계기반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디지털 콕핏 프로'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스처 컨트롤을 지원하는 9.2인치 터치스크린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주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능'과 '무선 앱커넥트'은 기본 적용된다. 이 밖에도 운전석∙동승석∙뒷좌석의 온도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이 적용돼 운전하는 아빠, 뒷좌리에 앉는 엄마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온도를 개별적으로 맞출 수 있다. ■ 강력하고 경제적인 2.0 TSI 엔진, 저공해차 혜택까지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에 탑재된 2.0 TSI 가솔린 엔진은 최신 직분사 터보차저 시스템이 적용돼 186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또 30.6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는 1천600~4천300rpm의 실용영역대에서 발휘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가솔린은 중형 SUV급 차체에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고도 복합 10.1km/L(도심 9.0km/L, 고속 11.9km/L)의 탁월한 연비를 인증 받았다. 가솔린 모델은 저공해 3종 친환경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할인, 서울 지하철 환승주차장 할인, 공항주차장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는 '티구안 올스페이스'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SI 프레스티지의 가격은 5천374만원(부가세 포함)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경제적이고 합리적으로 차량 운용을 할 수 있도록 특별 프로모션 혜택도 제공한다.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SI 프레스티지 모델을 무이자 할부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 시 선납금 59%를 납입 후 60개월간 이자 없이 월 34만 5천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4.06.05 09:15김재성

지그재그, 여름 시작에 '시스루' 인기…거래액 13배↑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 돌입과 함께 '시스루' 인기가 급증하며 관련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3배 이상 늘었다고 5일 밝혔다. 5월 한 달간 지그재그 내 '시스루'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다양한 종류의 시스루 아이템을 찾는 수요 증가로 '시스루 티셔츠' 검색량은 234%, '시스루 니트' 검색량은 115% 증가했다. 메시나 얇은 천으로 제작해 속이 비치는 '시스루' 의류는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티셔츠와 바지, 스커트 등으로 다소 단조로운 여름 코디에 개성을 더할 수 있어 그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유니크한 코디를 할 수 있는 레이어드 아이템이 특히 인기다. '시스루 레이어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824%) 크게 늘었으며,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상품의 거래액도 844% 증가했다. 아이템 하나만으로 색다른 스타일링이 가능한 '시스루 레이어드 원피스'와 '시스루 뷔스티에'가 올해 여름 트렌드로 떠오르며 검색량이 각각 24배(2311%), 28배(2750%) 급증했다. 메시나 망사 소재로 된 시스루 슈즈도 새롭게 등장했다. 국내외 셀럽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시스루 플랫'이 관심을 받으며 검색량은 21배 이상(2018%), 거래액은 10배 이상(964%) 크게 증가했다. 통기성이 좋아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메시 메리제인' 검색량과 거래액도 각각 28배(2794%), 13배(1271%) 이상 늘었다. 지그재그에는 다양한 쇼핑몰과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각양각색의 시스루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7일까지 진행하는 '6월 쇼핑몰위크'에서도 '슬로우앤드', '데일리쥬', '라룸' 등 인기 쇼핑몰의 '플로아 레이어드 원피스', '레이어드 시스루 티셔츠' 등 다채로운 시스루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단조로운 여름 코디에 유니크함을 더할 수 있는 시스루 트렌드 안에서도 뷔스티에, 원피스 등 다양한 레이어드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코디를 선보이는 스타일링 콘텐츠와 7만개 이상의 시스루 아이템을 통해 지그재그에서 자신만의 시스루 룩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5 08:19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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