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검색 엔진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6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20년차 홍보인의 AI 도구로 스마트한 척 글쓰기

2004년 신문기자로 사회에 발을 디디며, 기사 작성법을 배웠다. 신박한 '법'이랄 게 없었다. 선배들 글을 흉내내 원고지에 채워 넣었다. 이를 '붉은펜' 선배에게 들고 가면, 원고지는 으레 난도질 당했다. 여러 손을 거쳐, 편집장에게 도달한다고 끝이 아니다. 200자 원고지는 최종 보스 손에서 '쫙쫙' 갈라진다. 하얀 먹물을 맞으며, 퍼즐 맞추기를 반복했다. 강산이 두 번 변했다. 글밥으로 배를 채운 지 21년째다. 모니터에 글자 새기기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실력이 퇴화된 게 분명하다. 후배 글의 완성도를 높이거나, 타 부서 업무 메일을 수정하는 글 작업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새로 쓰는 게 낫겠다'며 들릴듯 말듯 투덜 대는 건 힘없는 핑계다. 이런 중년 꼰대에게 구세주가 강림했다.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 도구다. 남다르게, 앞서가는 척 시작할 수 있다. 일단 '글쓰기 부담이 줄어든다'. 10여년 전, S사 홍보실 후배 하나는 모니터에 띄운 빈 워드 화면이 그렇게나 두려웠다고 한다. 키보드에 손 올리기 전, 머릿속으로 문장을 수백 번 고쳐 쓰고, 지웠다. 온종일 모니터를 노려보던 그는 퇴근시간이 임박해서야 손가락을 움직이고는 했다. 챗지피티를 빌리면, 초안을 깔고 시작할 수 있다. 후배가 작성한 보도자료도 돌려 보자. 정신 건강에 아주 좋다. 시간을 절약하고, 잔소리도 아끼게 된다. 둘째로, '퇴고 작업 효율화'다. 과거, 홍보실 '왕고참' 하나는 매일 50개의 서술어 채워넣기를 주문했다. ~밝혔다, 설명했다, 강조했다, 제언했다, 덧붙였다, 해석했다 등.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며, '다쓴 치약'을 짜내야 했다. 챗지피티는 같은 문장의 다양한 서술어를 제시한다. 문법 및 문장 구조 개선에 탁월하다. 동시에 글의 논리적 흐름을 유지한다. 자연스럽고, 읽기 쉬운 문장을 만들어 준다. 맞춤법 검사는 덤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생성'이 세 번째 이유다. 미디어에 제공하는 자료는 창의성과 신선함이 생명이다. 챗지피티는 여러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페르소나와 구체적인 설정을 제시하면,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가 생성된다. 기획기사나, 마케팅PR 전략 설계를 위한 백업 자료에 주로 활용한다. 넷째로, '자료 조사와 풍성한 사례 제시'다. 사례를 찾기 위해 회사 홈페이지를 뒤지거나, PDF 소개서를 훑었다. 연구소의 리포트나, 사전을 돌려가며 영어 논문을 검색하기도 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챗지피티는 필요한 자료만 요약 정리해 수초 내로 안겨주는 '알프레도'다. 한글로 명령을 내리면서, 영어로 답해달라는 주문을 넣어보자. 정확도 높은 풍성한 답변을 쥐게 된다. 챗지피티를 활용하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분명 강력한 도구다. 미디어 업계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의외로, 세상의 변화 속도에 가장 늦는 게 언론사, 그리고 이를 상대하는 홍보인이라고들 한다. 취향껏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큐(Cue:)를 업무에 조금씩 적용해 보자. 미팅을 앞둔 기자의 최근 작성 기사 요약 및 관심사를 얻을 수 있다. 회의록을 정리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퇴근일기도 좋다. Ai 모니터링은 훌륭하다. 많은 일을 적은 시간에, 높은 품질로 해낼 수 있다.

2024.06.16 08:00문지형

중기 기술거래 플랫폼 '스마트테크브릿지' 시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4일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오기웅 차관 주재로 AI 기술거래 플랫폼(스마트테크브릿지)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대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기술거래 우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마트테크브릿지'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2월에 구축한 플랫폼이다. 대학·공공연구소의 공공기술 정보(94만건)와 온·오프라인 창구에서 수집한 기술 수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 특허·논문과 연구기관(연구자) 검색·매칭, 전자계약 서비스 등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구현돼 있다. '스마트테크브릿지'를 통한 기술거래는 2023년 1627건으로 이는 전체 공공기술 거래 1만2057건(2022년 기준)의 13.4% 수준이다. 특히 이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이상으로 중소기업 기술거래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중기부는 진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AI, AR·VR, 태양광, 반도체 부품 및 스마트물류시스템 분야 기술거래 우수기업으로현장의 다양한 애로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스마트물류시스템 기업 루벤티스의 오상규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외부 우수기술을 도입한 중소기업이 원활히 해외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게 해외 기술검증 등도 지원받을 수 있게 통합지원 프로그램(밸류-업 프로그램)의 규모와 범위 확대를 요청했다. 또 AI기반 교육 플랫폼 기업 투비유니콘 대표는 정부 R&D를 수행한 기업이 사업화를 원치 않는 경우 타기업이 해당기술을 인수해 사업화를 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날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시대에 공공의 우수기술이 민간으로 신속하게 이전돼 국가 기술혁신과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게 중기부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거래에 관심있는 기업은 스마트테크브릿지 누리집(https://tb.kibo.or.kr)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2024.06.15 21:40방은주

쿠팡 1400억 과징금 폭탄…"적절" vs "부적절"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리뷰 작성에 임직원을 동원해 자사브랜드(PB)를 우대했다며 과징금 부과 등을 예고하자 여론과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과한 제재라는 입장과,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으로 나뉘는 것. 자사 상품을 임의로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며 공정위 제재가 옳다고 보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정부가 혁신 기업을 키워줄 생각보다 잡을 생각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기업이 국내 유통 시장에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막 흑자를 내기 시작한 쿠팡에 1천400억원이라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과도하다는 소비자단체와 전문가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단일 기업 최대 규모 과징금…”지나친 시장 규제” vs “공정위 제재 적절” 공정위는 지난 13일 쿠팡이 자사브랜드(PB) 상품을 우대하고 임직원을 후기 작성에 동원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1천400억원 규모 과징금 부과와 쿠팡·자회사 CPLB 법인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세 가지 알고리즘을 활용해 입점 업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천250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 5만8천658개·PB상품 5천592개)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 아울러 쿠팡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도록 해 PB 상품이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는 데 유리하게 했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평균 4.8점 별점의 최소 7천342개 PB상품 7만2천614개 구매후기가 작성됐다고 밝혔다. 단일 기업 기준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 폭탄에 쿠팡 측은 당장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 진열'을 문제 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정위 조치에 소비자들은 둘로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혁신 기업을 키워줄 생각을 안 하고 잡을 생각만 하는 공정위는 왜 존재하느냐”고 물은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공정위가 일 잘하고 있는 거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정위 결정이 지나친 시장 개입이라는 소비자 의견도 있었다. 또 한 네티즌은 “업체가 싼 가격에 PB 상품을 납품하는 대가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진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그렇게 따지면 이마트, 롯데마트도 다 제재해야 한다. 이런 것까지 문제 삼는 건 지나친 시장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외부인은 알 수 없는 검색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사 상품을 임의로 상위권으로 끌어올려 팔았으면 소비자 상대로 사기 친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판도 있었다. 소비자단체 “1400억원 과징금 과도” 공정위 결정이 과한 규제라는 소비자 단체와 전문가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소비자단체 컨슈머워치는 13일 “이 같은 결정이 시대 흐름과 유통업계 추세에 맞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 유통 플랫폼 기업 입장에서 검색 노출은 일종의 상품 진열의 의미를 갖는다”며 “같은 기준이라면,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특정 제품을 더 눈에 띄는 곳에 진열해 판매하는 것도 부당 영업이 돼야 한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정부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컨슈머워치는 “과징금 규모도 과도하다. 1천400억원은 쿠팡의 연간 영업이익 23%에 해당한다”면서 “쿠팡 PB상품 마케팅이 우리 국가 경제 질서나 소비자에게 그 정도로 큰 피해를 끼쳤는지 의문이 든다. 공정위의 '플랫폼 기업 길들이기'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컨슈머워치는 “공정위의 이번 PB상품 과징금 폭탄으로 쿠팡 측은 물론 소비자의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며 “PB상품 시장 역동성을 위축시키고 소비자 편익을 떨어뜨리는 소탐대실이 아닌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는 "공정위 결정의 핵심은 한 마디로 로켓배송 제품(PB+직매입)을 중개거래 제품에 비해 더 잘 보이는 곳에 보여지도록 하는 행위가 불법이니 중단하라는 것"이라면서 "로켓 배송 제품의 추천이 제한될 경우 그로 인해 로켓 배송 제품의 매출이 감소하고 발주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로켓배송 제품 매출이 줄어들 경우 쿠팡보다도 이들 제품의 납품업체들이 직격탄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 거대 플랫폼들이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무리한 규제 정책을 걷어내고 국내 산업을 보호·진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 유례없는 제재를 통해 국내 산업과 중소상공인들을 모두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학계 "과한 규제 아닌지 공정성 의문...과도한 관치 철폐돼야" 법무법인 린 구태언 변호사는 “1천400억원은 흑자와 적자를 반복하는 플랫폼 회사,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기업 공습에 투자를 확대를 해야 하는 회사에는 치명적인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정위가 쿠팡에 제기한) 형사고발도 문제”라면서 “민주주의가 발달한 선진국들은 시정명령이나 과징금으로만 대응하지 기업이 상품진열을 잘못 했다고 해 감옥으로 보내는 일은 없다. 우리가 아직도 왕정 시절의 관점으로 국민과 기업을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고, 이런 과도한 관치는 철폐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세종대학교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 공정위 제재를 두고 “4차산업혁명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재”라며 “4차산업혁명을 진흥하기 위해서 규제를 완화해야 하는데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 공정위가 쿠팡에 내린 과징금과 법인고발을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유병준 경영대학 교수는 "두 조직의 주장이 달라 진위 확인이 필요하다. 법정 판단을 봐야한다"면서도 "오프라인 업체 PB 대비 과한 규제가 아닌지 공정성에 의문이 간다. 현재 경영 환경이 중국 커머스 기업 공세로 힘든 상황에서 국익에 양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미국에 본사가 있지만 한국에서 많은 직원에게 일자리를 주고, 국내 커머스 산업을 일으키는 플랫폼 기업에 이러한 제재가 정말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5 09:10최다래

로켓 엔진도 3일 만에 3D프린터로 뚝딱…로켓 발사도 성공

3D 프린터로 인쇄된 로켓 엔진을 탑재한 우주 발사체가 지난 달 말 인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IT매체 기가진이 14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보도했다. 인도 우주 스타트업 아그니쿨(Agnikul)은 단 72시간 만에 로켓 엔진을 3D 프린터로 인쇄하는 데 성공했다며, 해당 엔진을 탑재한 로켓이 우주로 향하면서 본격적인 주문형 로켓 시대를 위한 첫 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지난 달 30일 아그니쿨은 3D 프린터로 인쇄된 엔진으로 구동되는 준궤도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인도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이륙한 1단 로켓은 고도 6.5km에 도달한 후 계획대로 바다로 떨어졌다. 현재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우주 발사체를 만드는 업체들은 많지만, 아그니쿨의 경우 3D 프린터로 인쇄된 개별 부품을 조립하는 형태가 아닌 로켓 엔진을 단 1번 인쇄해 제조시간이 크게 단축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발사에 대해 "매우 성공적"이라며, "임무의 모든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우리가 구축한 기술에 대해 많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테스트로 발사된 로켓 발사체는 높이 6m에 엔진은 하나만 탑재돼 있다. 이번 발사는 우주궤도 발사에 필요한 주요 하위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기술 시연으로, 이번 발사로 6kN(킬로뉴턴·뉴턴은 힘의 단위)의 추력 목표를 달성했고 비행 중에 조정하는 바람 편향 기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첫 번째 상용 제품은 아그니반(Agnibaan)이라는 2단계 로켓이 될 예정이다. 이 로켓은 높이 18m, 총 8개의 엔진을 갖추고 약 700km 고도까지 300kg의 탑재량을 운반할 수 있다. 스리나스 라비찬드란(Srinath Ravichandran) 아그니쿨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큰 과제는 이번 실험에서 사용된 엔진을 7개의 클러스터형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회사는 현재 엔진 클러스터의 지상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 중이며, 내년 첫 번째 궤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6.15 09:00이정현

"세금 돌려받으라더니"…삼쩜삼, 징계 1년 후에도 개인정보 논란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둘러싼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올해 새로 추가한 '가족환급' 서비스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세무업계와 마찰이 빚어지면서 법적 갈등까지 야기된 상황이다. 삼쩜삼은 아르바이트생·배달원 등 프리랜서나 개인사업자들의 세금 신고와 환급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표방한다. 이용자들이 정보를 입력하면 예상 환급액을 알려주고, 환급이 이뤄지면 실제 환급액의 10~20%를 수수료로 가져간다. 숨은 세금을 돌려준다는 광고 문구를 기반으로 지난 2021년 이후 4년간 누적 가입자 2천만명, 누적 환급액 1조원을 돌파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삼쩜삼은 지난 5월 기준 전월 대비 월 사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앱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월 사용자가 239만명 늘어나며 국세청 홈택스(449만명)와 구글(277만명) 다음으로 사용자가 많이 늘었다. 하지만 삼쩜삼의 서비스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도 많다. '세금을 돌려받을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받고 수수료 입금까지 다 마쳤지만, 정작 환급액은 거의 없었다는 증언이 이어진다. 과도한 SNS 광고 메시지가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지적은 덤이다. 특히 민감한 부분은 개인정보 취득 문제다. 소비자들은 자기 환급액을 알려면 국세청도 아닌 일반 기업에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는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지난달 삼쩜삼으로 세금 환급을 신청한 권 모씨(27)는 "카카오톡에서 세금 돌려준다는 메세지가 오길래 삼쩜삼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넣었다. 평균 19만원 넘게 받는다면서 막상 조회해보니 (환급금이) 몇만원 안 되더라"며 "기왕 시작한 거라 계좌번호까지 알려주고 10%가 넘는 수수료까지 냈는데, 몇만원에 정보를 판 것 같아 찜찜하다"고 토로했다. 세무업계에서도 삼쩜삼의 개인정보 수집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5월 29일 삼쩜삼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장광고·탈세 조장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삼쩜삼을 둘러싼 개인정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개보위는 지난해 6월 주민등록번호 무단 수집 등을 이유로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에게 8억5천410만원의 과징금과 1천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당시 개보위는 자비스앤빌런드에게 주민등록번호는 신청·신고서의 단순 작성·제출에만 사용한 후 파기하며, 파일로 저장·보유하지 말 것과 지난 2020년 4월 이후 수집·보관 중인 주민등록번호의 파기를 명령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삼쩜삼의 '가족환급 서비스'에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환급은 삼쩜삼이 올해부터 추가한 기능으로, 가족 단위로 묶어 환급금을 검색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동의한 당사자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삼쩜삼이 수집을 동의한 당사자의 가족의 주민번호까지 수집하는 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를 넘길 권한은 없다"며 "삼쩜삼에 환급금 신청 내용을 입력하다보니, 나도 모르는 새 부양가족에 남편이나 시부모님의 정보가 올라와 있더라는 제보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삼쩜삼은 위법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6월 개보위로부터 받은 '주민등록번호 파기·보유금지' 시정명령에 따라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는 모두 사후 파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환급세액을 과장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고객에게 안내한 것은 '예상 환급세액'으로 예상과 달리 실제 환급세액이 없는 고객에게는 서비스 요금을 100% 환불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아직 세무사회 신고와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당사는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024.06.15 09:00정석규

르노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국내 최초 원메이크 레이스 창설

슈퍼레이스에 '알핀 클래스'가 새로 추가된다. 프랑스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이 국내 원메이크 레이스에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슈퍼레이스와 르노코리아는 A110S가 참가하는 원메이크 레이스가 오는 7월 신설된다고 15일 밝혔다. A110S는 이날 인제 스파디움에서 열리는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데모런을 통해 최초 공개 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A110S는 후륜 구동 스포츠카다. 최고 출력 300마력과 최대 토크 340N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시간이 4.2초대에 달한다. 공차중량은 1천109㎏다. 알핀 클래스는 오는 7월 13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5라운드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2024시즌에 돌입하며 2026시즌까지 클래스가 진행 될 계획이다. 슈퍼레이스 측은 "알핀 클래스에 참가할 수 있는 드라이버는 10명으로 곧 선착순 모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참가 드라이버를 위해 레이스 튜닝 비용 포함 참가비 지원과 특별 드라이빙 스쿨도 지원된다.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이사는 “슈퍼레이스에서 알핀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고성능 알핀 A110S로 새로운 레이스를 시작하게돼 기대가 크다”며 “슈퍼레이스는 알핀 클래스의 성공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알핀은 르노그롭이 스포츠카 홍보를 위해 리브랜딩 한 브랜드다. 알핀은 포뮬러1(F1) 대회에도 참가 하고 있다. 엔진은 르노가 개발한 엔진을 별도로 사용하고 있다. 양정민 수습기자(philip@zdnet.co.kr)

2024.06.15 06:00김재성

쿠팡 "공정위, 솔직 리뷰도 조작이라 주장"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1천400억원 규모 자체브랜드(PB) 우대 제재에 재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14일 냈다. 회사는 "임직원이 리뷰 작성에 동원됐으나, 이는 전체 PB 리뷰 중 0.3%에 불과하고 진솔하게 작성된 후기"라고 맞섰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정위는 솔직 리뷰도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향적인 임직원들의 높은 상품평이 소비자 구매선택을 왜곡했다는 공정위 일방적인 주장과는 달리, 쿠팡 임직원 상품 체험단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 없다', '비주얼과 맛에 실망해 못 먹겠다' 등 PB상품 리뷰를 진솔하고 객관적으로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지속적으로 별점 1점을 부여한 직원에게도 이후 리뷰 작성에 어떤 불이익을 주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며 "공정위가 임직원이 부정적 구매후기를 작성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했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쿠팡은 "임직원 체험단 평점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보다도 낮았다"며 "임직원이 PB상품에 만점에 가까운 리뷰를 몰아줬다는 공정위 주장과는 달리, 임직원 체험단 평점 평균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 평균보다도 낮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쿠팡은 "공정위가 문제삼은 기간 직원 리뷰는 전체 PB상품 리뷰 수 2천5백만 개 대비 고작 0.3%에 불과하다"면서 "공정위는 전체 리뷰수 2천500만개 중 극히 일부인 7만개 댓글수만을 강조하며 이들 모두가 편향적으로 작성한 리뷰처럼 호도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쿠팡은 "임직원은 체험단을 통해 객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해왔다. 본인의 작성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며 "임직원 체험단이 작성한 리뷰는 이를 반드시 명시하고 있고, 상품평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공정위는 쿠팡이 자사 PB 상품에 유리하게 검색 상위 노출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들을 리뷰 작성에 동원했다며 과징금 1천400억원과 함께 쿠팡과 자회사인 CPLB 법인 고발 제재를 내렸다. 이에 쿠팡은 "공정위 결정은 디지털 시대 스마트한 소비자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며 "상품진열을 문제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 절반을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16:03최다래

코인원, 신규 입사자에 지원금 200만원 지급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차명훈 대표)이 자사 입사 축하금 제도를 상시・전 직군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채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인재 확보를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코인원은 특정 채용 이벤트와 일부 직군에 한해 운영하던 입사 축하금 제도를 모든 직군에 확대 적용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집중 채용 기간인 7월 31일까지 코인원 채용 페이지를 통해 지원한 신규 입사자에게 200만 원의 입사 축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이후 입사자에게는 100만 원이 지급된다. 이번 입사 축하금 제도는 별도 종료 공지 시까지 상시 운영된다. 신규 입사자가 3개월의 수습 기간을 통과하면, 수습 종료 시점 급여일에 입사 축하금이 지급된다. 단, 채용 페이지 직접 지원 외 서치펌, 채용 플랫폼, 사내 추천 등을 통해 지원자의 서류를 회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코인원은 현재 ▲프로덕트 오너(PO) ▲프로덕트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덕트 데이터 애널리스트 ▲UX 리서처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iOS 개발자 ▲Android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DevOps 엔지니어 ▲서비스 엔진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데이터 엔지니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개발자 ▲AML 팀장 ▲AML 기획 담당자 ▲STR 모니터링 담당자 ▲거래 지원 담당자 ▲시장 감시 담당자 ▲서비스 보안 엔지니어 등 20개 포지션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채용 담당자는 “개발 직군을 비롯해 제품, 규제 대응, 보안 등 전 분야에 걸쳐 채용이 진행 중이며, 특히, 최근 신설된 프로덕트 조직을 중심으로 프로덕트 오너(PO) 포지션 인재를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코인원과 함께 가상자산 업계를 선도해 나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린다.”라고 전했다.

2024.06.14 14:06김한준

네이버, 검색·정리 편하도록 '메모' 서비스 개편

네이버가 '네이버 메모'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고 이달 28일까지 순차적으로 앱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네이버는 메모 서비스의 사용성은 유지하면서 다크 모드 등 사용자 선호도 높은 신규 기능들을 추가했다. PC·스마트폰·태블릿 등 환경에서 네이버 메모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사용성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선택해 편리하게 메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메모 홈화면에서는 메모 내용이 더욱 뚜렷하게 보이도록 디자인이 개선됐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메모 보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모바일 네이버 메모 앱에서는 5단계의 글자 크기와 6가지 글꼴, 메모지 색상, 다크/라이트 모드 등을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도 있다. 메모 앱에서 사진을 첨부하면 사진 속 글자를 텍스트로 추출할 수도 있다.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하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 메모를 작성할 수 있다. 검색 기능과 주제별 정리 기능도 편리해졌다. 즐겨찾기·태그·메모 고정 기능을 통해 자주 찾는 메모를 따로 분류할 수 있고, 콘텐츠별 모아보기 기능을 활용해 메모에 흩어져 있는 사진·음성·링크를 모아볼 수도 있다. 아울러 여러 개의 키워드를 모두 포함하는 메모를 찾거나 메모 내 검색을 통해 원하는 내용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최지나 네이버 개인화웹서비스 리더는 "네이버 메모가 사용자의 업무·학습·일상 속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10:59정석규

"AI가 맞춤형 취업 자리 추천해준다"…링크드인, 새 기능 추가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 플랫폼인 링크드인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맞춤형 취업 자리를 추천해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13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은 자사 사이트에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AI 기반 새로운 기능이 사용자에게 적합한 포지셔닝을 찾아주고 또 평가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먼저 사용자가 간단한 질문을 던지면, AI가 빠르게 직접을 탐색하고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최소 11만 달러를 받는 디트로이트의 원격 마케팅 일자리를 찾아줘"처럼 질문하면 관련 일자리를 탐색해준다. 또한 지원서와 이력서를 잘 다듬어주기도 한다. 특정 직책에 맞춘 피드백을 주며 해당 지원서가 지원 회사에 눈에 띄게 도움을 준다. 아울러 개인화된 자기소개서를 추천해 줘 구직활동을 간소하게 하고 면접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검색 기능에도 AI 기술을 넣었다. 사용자가 누군가를 찾거나 일자리, 지원 활동을 찾을 때에도 개선된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링그드인 측은 "AI의 힘이 사용자의 직업에 대한 질문과 결정을 안내하고 성장하거나 비즈니스를 가속화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4 10:52안희정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기대작 '발할라 서바이벌' 인게임 스샷 첫 공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는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VALHALLA SURVIVAL)'의 인게임 스크린샷을 최초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다. 타이틀명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간판 IP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현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으로 입증한 압도적인 개발력을 바탕으로 로그라이크 장르 최고의 게임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인게임 스크린샷을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부터 몬스터와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장면까지 기존 로그라이크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발할라 서바이벌'만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그래픽 구현을 위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발할라 서바이벌'을 개발 중이다. 특히 ▲강인한 체력과 방어력으로 근접 전투에 특화된 워리어 '아셰라드' ▲다수에게 강력하고 화려한 마법을 사용하는 소서리스 '리프' ▲높은 공격력으로 바탕으로 재빠르게 적들을 처치하는 로그 '로스크바' 캐릭터 3종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음침한 기운이 감도는 스테이지에서, 대규모로 몰려오는 몬스터를 화려한 스킬로 휩쓰는 캐릭터들의 전투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로그라이크는 글로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인 만큼, 이번 '발할라 서바이벌' 인게임 스크린샷 공개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모바일 앱 마켓에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개발 일정에 맞춰 추가 스크린샷 등 이미지, 인게임 플레이 영상, 사전 예약 및 정식 출시일 등 게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지속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고영준PD(발할라 서바이벌 개발 총괄)는 “유사 장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인게임 스크린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한 차원 높은 개발력이 원동력이 된 것”이라며 “트레일러 영상, 인게임 플레이 영상 등 공개를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해 유저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전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14 10:44이도원

공정위, 플랫폼 기업 융단폭격...쿠팡·네이버·카카오 소송 불사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의 1천400억원 과징금 부과·법인 고발 조치에 행정 소송을 예고하면서, 쿠팡과 공정위 법정 다툼이 하나 더 추가됐다. 쿠팡은 이미 납품업체 갑질 의혹, PB 발주 단가 허위 기재 건 등 공정위와 행정소송을 벌인 적 있다. 규제 당국인 공정위와 소송을 진행 중인 기업은 쿠팡 뿐 아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엔터 '멜론' 중도 해지건, 저작권 갑질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콜몰아주기 등 공정위와 세 건의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도 쇼핑 검색 결과 노출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했다는 이유로 공정위 제재를 받아 대법원 판결로 넘어가 있는 상태다. 이처럼 플랫폼 기업과 규제 당국 간의 갈등이 커지면서 불공정행위에 대한 적정한 패널티가 주어지는 것도 필요하나, 영업전략 등 기업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 "알고리즘 조작·임직원 동원해 PB 우대" vs 쿠팡 "행정소송·투자 중단" 공정위는 쿠팡이 자사브랜드(PB) 상품을 우대하고 임직원을 후기 작성에 동원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1천400억원 규모 과징금 부과와 쿠팡, 자회사 CPLB 법인 고발을 하겠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세 가지 알고리즘을 활용해 입점 업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천250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 5만8천658개·PB상품 5천592개)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 이런 방식으로, 쿠팡이 검색 상위에 고정 노출한 자기 상품 노출수, 총매출액은 크게 증가했다. 기획전 상품 총매출액은 76.07% 증가, 고객당 노출수는 43.28% 높아졌다. 또 검색순위 100위 내 노출되는 PB상품 비율은 56.1%에서 88.4%로 증가하기도 했다. 아울러 쿠팡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도록 해 PB 상품이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는 데 유리하게 했다. 이를 통해 평균 4.8점 별점의 최소 7천342개 PB상품 7만2천614개 구매후기가 작성됐다. 이 행위에는 쿠팡 주요 직책자로 구성된 쿠팡 운영위원회 쿠팡리더십팀(CLT)이 조직적으로 가담했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공정위는 "이는 입점업체와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 것"이라며 "쿠팡은 조직적으로 임직원을 이용해 PB상품 출시와 동시에 구매후기 작성·별점 부여를 관리한 반면, 입점업체는 임직원을 이용해 구매후기를 작성할 수 없고, 오로지 실제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한 후에만 구매후기를 작성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쿠팡은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며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쿠팡은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진열을 문제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쿠팡은 "로켓배송 상품을 자유롭게 추천하고 판매할수 없다면 모든 재고를 부담하는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만약 공정위가 이러한 상품 추천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로켓배송을 포함한 모든 직매입 서비스는 어려워질 것이다. 쿠팡이 약속한 전국민 무료 배송을 위한 3조원 물류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원 투자 역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쿠팡, 이미 두 차례 법적 다툼…카카오·엔터·모빌리티도 행정소송 진행 중 쿠팡은 앞서 납품업체 갑질 건, PB 발주 단가 허위 기재 건으로 공정위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1년 공정위는 쿠팡이 LG생활건강 등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며 과징금 33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과징금 취소소송을 제기하자, 서울고등법원은 올해 2월 해당 과징금을 취소하라며 쿠팡 손을 들어줬다. 공정위는 이에 상고해 재판은 대법원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또 올해 2월 말 공정위는 쿠팡이 PB 상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실제 거래와 다른 하도급 단가를 적은 서면을 발급했다며 과징금 1억7천8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쿠팡은 이 결정에도 불복해 법원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공정위와 과징금 행정소송을 벌이는 플랫폼 기업은 쿠팡뿐 아니다. 카카오 역시 올해 2월 공정위가 멜론이 중도 해지 신청 가능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9천800만원을 부과한 것에 대해 행정소송을 냈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도 공정위로부터 가맹택시 콜몰아주기 의혹으로 과징금 271억원을 부과받자, 지난해 7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카카오엔터가 진행 중인 저작권 갑질 관련 5억4천만원 과징금 취소 행정소송도 현재 진행 중이다. 네이버도 공정위와 법적 다툼을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2020년 네이버가 쇼핑 검색 결과 노출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했다며 266억3천여 만원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네이버는 2021년 3월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듬해 해당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넘겨진 상황이다. 특히 이날 쿠팡에 부과된 1천400억원 과징금 규모는 유통 개별 기업 기준 최대 수준으로, 과한 제재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명확한 피해 규모가 산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너무 과한 규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산업 생태계를 망치는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제재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자율권과 영업전략에 대한 존중도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이어졌다. 단국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경영학부 정연승 교수는 “이번 공정위의 쿠팡 제재 판결문을 보면 기업의 부당, 불공정 행위가 완전히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이 경우 합당한 수준 패널티가 주어지면 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유통 업체가 자기 제품을 소싱, 노출시키는데 있어 영업전략과 자율성이 있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 과도하게 규제를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4 10:27최다래

르노코리아,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 전시…부산서 만난다

르노코리아가 경상용차(LCV) 르노 마스터에 기반한 캠핑카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한정판매를 기념해 일부 전시장에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를 전시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리점과 부산시 동래구 동래사업소 전시장을 방문하면 르노 마스터 기반 캠핑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달 2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도 르노 마스터 캠핑카 체험이 가능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벡스코 1 전시장 야외에 마련 예정인 르노 익스피리언스 야외 부스에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 체험존을 함께 구성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가 한정판매 중인 마스터 밴 S와 L은 모두 크고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해 캠핑카 및 화물차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마스터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활용도, 크고 넓은 공간으로 '캠핑카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 마스터 밴은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9.3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리터 당 마스터 밴 S 11㎞, 마스터 밴 L 10.5㎞로 동급 최강의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승용차형 디자인의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이 적용돼 있고, 계기판에는 시인성이 우수한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어 승용차 주행이 친숙한 운전자에게도 높은 편의를 제공한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마스터 기반의 캠핑카를 전시장에 선보인 이후 고객분들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며 “최근 확보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많은 고객분들이 마스터의 넓은 공간과 탁월한 활용성을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6.14 09:54김재성

쿠팡 과징금 폭탄 지켜본 유통업계 반응은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자사 브랜드(PB)에 대한 조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공정위가 쿠팡의 행위에 대해 문제 삼은 것이지, 전체 PB 시장이 문제가 있다고 본 건 아니기 때문이다. 또 (공정위가) 오프라인 매장이나 타 이커머스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확대를 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다만 그동안 투자해 왔던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게 변할까 봐 우려된다."(유통업계 관계자) 공정위가 쿠팡이 PB 상품을 우대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에 나서자, PB 상품을 취급하는 유통업계에 긴장감이 돌았다. 쿠팡이 이커머스 플랫폼이긴 하지만, 공정위의 조사나 제재가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공정위 발표 후 업계는 한숨 돌린 모습이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제재는 PB 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가 아니고 쿠팡의 위반 행위에 대한 개별 사건 조사라는 것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기업과는 다르게 아직 성장이 더딘 국내 PB 시장과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있다. 쿠팡 PB 우대에 과징금…공정위 "PB 상품 제한되거나 물가 악영향 없을 것"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을 먼저 노출되게 한 점을 문제 삼았다.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세 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천250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 5만8천658개·PB상품 5천592개)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는 설명이다. 또 공정위는 쿠팡이 임직원들을 동원해 PB 상품에 긍정적인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하고, 높은 별점을 부여해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소 7천342개 PB상품에 7만2천614개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평균 4.8점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되기 유리하게 했다는 것이다. 앞서 쿠팡은 공정위에 타 이커머스 플랫폼이나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PB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기본 추천 순으로 PB 상품이 상단에 노출되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B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이 많고, 이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수백가지 이상은 온라인 상단에 노출되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러한 제재가 PB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쿠팡 규제로 인해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저렴한 상품 선택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선을 그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PB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조치는 개별 사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쿠팡의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이용한 후기작성 및 별점 부여'가 공정거래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 행위에 해당된다는 결정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PB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제한된다거나 물가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이번 조치를 계기로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 한숨 돌렸지만…"PB 이미지 떨어질지 우려" 공정위가 PB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조사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유통업계는 당장 걱정은 덜었다는 분위기다. 다만 PB 상품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안 좋게 비춰질까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각사마다 플랫폼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PB 상품에 대한 별도의 알고리즘을 사용하지는 않는다"며 "공정위가 문제 삼는 알고리즘 조작이나 임직원 댓글 작성 등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쿠팡 제재에 대한 영향이 크게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쿠팡의 위반 사항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지 유통 플랫폼 내 리뷰 작성 방식이나 PB 상품 판매를 문제 삼는 게 아니라고 이해했다"면서 "전체 유통업체의 문제인 것처럼 비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프라인 유통업계 관계자는 "마트에서 일부 PB 상품이 잘 팔리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매출로 봤을 땐 아직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며 "PB 시장은 더 클 수 있는데, 제재를 계기로 안 좋은 인식이 생길까봐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해당 업계 다른 관계자는 "예전에는 PB 상품에 대한 불신이 있었지만, 십여년에 걸쳐 품질 개선을 이뤄왔고, 현재는 가성비 제품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면서 "고객이나 소비자들이 PB를 부정적인 키워드로 기억할까봐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2024.06.13 17:47안희정

1400억 벌금 폭탄 떨어진 쿠팡...공정위 "더 늘어날 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13일 쿠팡이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임직원 후기 작성 동원으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우대했다며 법인 고발과 과징금 1천400억원을 결정한 가운데, 공정위는 과징금 규모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번 과징금 조치는 공정위가 쿠팡이 임직원을 동원해 후기와 별점을 조작한 시기를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로 잡아 계산됐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지난해 8월부터 심의 종료일까지의 기간을 추가 적용하면 과징금이 충분히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과징금 1천400억원은 공정위가 그간 제재한 유통 개별 기업 기준 최대 규모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이 기간 임직원 2천297명을 대상으로 PB 상품에 긍정적 구매 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해 자사 상품이 검색 순위 상위에 더 노출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작성된 PB 후기는 7만2천614개에 이르며, 평균 4.8점 별점이 부여됐다. "아직 위반 행위 종료 안 돼…매출액 새로 받으면 과징금 증가할 수밖에"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과징금 규모는 잠정 1천400억원 과징금인데, 아직 위반 행위 종료가 안 됐다고 본다. 우리 규정상 심의 종료일까지 위반 행위 종료일로 보는데, 그러면 몇 개월 차이가 있어 관련 매출액을 새로 받아야 한다”며 “어느 정도 증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부위원장은 “1천400억원이라는 과징금 규모는 유통 업체 개별 기준으로 제일 높은 수준”이라면서 “우리 사건 전체적으로 보면 10~20위 사이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21만 개 입점 업체 약 4억 개 이상 중개 상품보다 자사 상품을 검색 순위 상위에 올리도록 했다. 조 부위원장은 “쿠팡은 알고리즘을 조작해 PB를 검색 순위에 노출 시키고, 임직원을 이용해 구매 후기를 작성해 높은 별점을 부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 부위원장은 “쿠팡은 직매입상품과 PB상품을 1, 2, 3위 등 상위에 고정 노출하는 프로덕트 프로모션, 직매입 패션상품과 PB상품을 기본 검색순위 점수를 1.5배 가중하는 SGP, 직매입상품과 PB상품에 대해 검색어 1개당 최대 15개까지 검색순위 10위부터 5위 간격으로 고정 노출하도록 하는 콜드스타트 프레임 워크 등 세 가지 알고리즘을 사용했다”고 부연했다. "무료로 PB 제공해 후기 쓰게 하면서 입점 업체는 못하도록 제재" 조 부위원장은 '쿠팡 임직원이 PB 상품 외 중개 상품에 후기를 달게 한 경우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임직원 후기, 별점은 자사 PB 상품에만 달았다”며 “처음에 PB가 출시되면 소비자 인지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검색 상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없다. 임직원 동원으로 구매 후기를 달아 첫 상품에 후기가 달려 있는 것 자체만으로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살 수 있게 하는 부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부위원장은 “쿠팡은 임직원에게 무료로 상품을 제공해 후기를 쓰게 하고, 별점이 나쁘면 관리하는 방식으로 PB에 대해서만 적용했다”면서 “그러면서 입점 업체에는 임직원을 통해 후기를 달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빠른 배송이 되는 상품을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한 것이 왜 문제냐는 시각도 있다'는 지적에는 “배송일 때문에 상위 노출을 시켰다는 것은 우리가 문제 삼은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우리가 문제 삼은 것은 쿠팡이 ▲프로덕트 프로모션 ▲SGP ▲콜드스타트 프레임워크 3단계 알고리즘을 통해 자사 상품만을 우대해서 상위에 노출시킨 것에 적용된다”고 답했다. 다른 온라인 플랫폼도 PB 상품을 상단 노출하고 임직원 후기를 올린다는 지적 관련해서는 “쿠팡처럼 조직적인 케이스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쿠팡과 같은 불공정 혐의가 발견되면 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PB 상품 규제로 상품 선택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 그는 “이번 조치는 PB 상품에 대한 일반 규제가 아니다”라며 “검색 순위 알고리즘 조작과 임직원을 이용한 후기 작성, 별점 부여가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에 해당된다는 뜻이다. 오히려 이번 조치로 소비자가 보다 저렴하고 우수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오프라인 매장 진열과 달리 온라인 쇼핑몰 상품 노출이 문제된 이유에 대해 조 부위원장은 “대형유통 업체 등 오프라인 매장은 자기 상품만 팔지만, 쿠팡은 온라인 플랫폼이자 상품 판매자로서 이중적 지위를 지닌 사업자”라면서 “쿠팡이 이중적 지위를 악용해 자기 상품을 중개 상품보다 검색 순위에서 우선 노출한 점을 제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노출 순서를 경쟁법 위반으로 본 세계 최초 사례냐는 질문에는 “해외 경쟁당국도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 상품 노출 관련 불공정 행위를 적발, 제재 하는 추세”라며 “유럽연합은 아마존이 자기 상품을 우선 노출한 행위를 동의의결로 시정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2024.06.13 16:18최다래

자사제품 우대 철퇴에 쿠팡 "로켓배송·물류 투자 못할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한다고 하자 쿠팡이 "형평성을 잃은 제재"라며 행정소송으로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매입 상품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로켓배송'과 자체 물류센터 등에 대한 투자가 중단될 수 있다고도 하며 제재에 대한 강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공정위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씨피엘비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사 브랜드(PB) 상품을 먼저 노출되게 한 점을 문제삼았다. 2019년 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세 가지 알고리즘을 이용해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천250개 자기 상품(직매입상품 5만8천658개·PB상품 5천592개)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했다는 설명이다. 또 공정위는 쿠팡이 임직원들을 동원해 PB 상품에 긍정적인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하고, 높은 별점을 부여해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최소 7천342개 PB상품에 7만2천614개 구매후기를 작성하고, 평균 4.8점 별점을 부여해 PB상품이 검색순위 상위에 노출 되기 유리하게 했다는 것이다. 쿠팡 "로켓배송 상품 추천 금지는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것" 공정위 제재와 관련 쿠팡은 과도한 과징금과 형평성을 잃은 조치라고 강하게 나섰다. 이는 전세계 유례없는 '상품진열'관련된 제재이며,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이라는 지적이다. 쿠팡 측은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을 잃은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공정위 제재를 좀 더 확장해 자사가 매입한 상품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로켓배송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공정위가 쿠팡의 로켓배송 상품 추천을 금지한다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쿠팡 측은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매년 수십조원을 들여 로켓배송 상품을 직접 구매하여 빠르게 배송하고 무료 반품까지 보장해 왔다"면서 "로켓배송 상품을 자유롭게 추천하고 판매할수 없다면 모든 재고를 부담하는 쿠팡으로서는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고 결국 소비자들의 막대한 불편과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공정위가 이러한 상품 추천 행위를 모두 금지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로켓배송을 포함한 모든 직매입 서비스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쿠팡이 약속한 전국민 100% 무료 배송을 위한 3조원 물류투자와 로켓배송 상품 구매를 위한 22조원 투자 역시 중단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공정위 제재, PB에 대한 일반적 규제 될 것…학계 "PB 위축 우려" 공정위 제재를 보면, 알고리즘 노출 순위는 실제 소비자의 반응만을 고려해 하고, 일반 체험단 운영이 어려운 PB 상품은 임직원 체험단 자체를 금지해야한다고 해석된다. 이런 조치는 쿠팡 내에서만 판매하는 PB 상품의 특성상 일반 체험단 참여가 제한적이어서 임직원을 통한 소비자에게 최소한의 정보제공이 필요함에도 체험단이 전면 금지되고, 가성비 상품임이 분명해 소비자 선호가 예상됨에도 이를 고려한 PB 노출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로서 PB에 대한 일반적인 규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아울러 쿠팡 PB 상품의 비중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5%로 알려져있다. 통상 20~30%에 이르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비교하면 최하위 수준이다. 편의점과 할인매장은 최근 수년간 PB상품을 늘려왔으며, 이미 소비자들의 구매가 많이 일어나는 골든존에 배치한 상태다. 때문에 이같은 공정위 제재는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형평성이 어긋나는 데다 글로벌 시장 규제 흐름에도 역행한다는 지적이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소비자 기만 피해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PB상품의 상단 배치가 어려워지면서 값싼 가성비 제품을 빨리 사려는 소비자 불만이 커질 것”이라며 “아직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경쟁당국이 PB상품 진열 순서를 규제한 선례가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객에게 잘 보이는 곳에 PB상품을 진열하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드는데 이를 금지하면 고물가 억제를 하는 PB상품 역할이 줄어들게 된다”고 했다.

2024.06.13 15:28안희정

티맥스 "챗GPT가 못하는 IT 통합, '가이아'는 할 수 있다"

"슈퍼앱 '가이아'가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 시대를 엽니다. 기업 시스템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인공지능(AI)이 가이아 안에서 통합된 형태로 작동합니다. 챗GPT도 못하는 통합 방식입니다. 고객은 한 플랫폼에서 필요한 앱을 제작하고 진정한 AI 경영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슈퍼앱 가이아 특장점과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가이아는 디지털 서비스와 솔루션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이나 앱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슈퍼앱 형태다. 이용자는 필요한 앱을 가이아를 통해 제작하면 된다. 프로그래밍 지식도 필요 없다. 사용자는 자연어만으로 원하는 앱을 제작할 수 있다. 박대연 회장은 가이아 특장점으로 IT 기술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가이아가 시스템, UX, 데이터, AI라는 각각 분리된 구성요소를 통합해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중 데이터가 가장 핵심"이라며 "분산된 데이터 환경에서는 AI와 앱 모두 원활히 작동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오픈AI 챗GPT와 차별화된 점이라는 것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챗GPT 엔진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이런 운영체제(OS)를 갖추지 못했다"며 "GPU가 AI 모델 연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지만, OS 기반으로 시스템, UX, 데이터, AI가 통합 형태로 작동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지식은 무한대로 쏟아질 것"이라며 "챗GPT 시스템 같은 하드웨어식 통합은 결국 한계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시대는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가이아처럼 분산된 IT 구성요소를 한데 합치는 가상화 통합이 필요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가이아가 노코드 수준도 높다는 점도 특장점으로 꼽았다. 박 회장은 "시중에 나온 노코드 플랫폼은 개발자 AI 비서 수준에 불과"하다며 "가이아의 노코드는 정확도 100% 구현할 수 있는 결과물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박대연 회장은 가이아 개발 비용이 약 1조1천억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약 14년 동안 슈퍼앱 개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다"며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기술 개발과 경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나스닥 상장 계획..."2030년 매출 100조원 약속" 박 회장은 가이아로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1~2년 오차가 있을 순 있겠지만,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가이아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기업간거래(B2B) 대상으로 가이아를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기업소비자간거래(B2C) 버전을 내놓겠다고 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가이아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겠단 의지도 보였다. 박대연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할 것"이라며 "빅테크 플랫폼에 가이아 일부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첫 빅테크 협력 상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를 통해 앱을 활용하고 있다"며 "협력을 통해 가이아 앱을 레거시 환경에서 클라우드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사들이 기업용 앱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는 추세다. 그러나 기업 맞춤형 앱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박대연 회장은 "가이아 고객은 원하는 대로 앱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SaaS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연 회장은 "해외 시장에 진출한 후 시장 반응을 꾸준히 살피겠다"며 "그 후 나스닥 상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3 15:20김미정

'뉴 레인지로버 벨라' 부분변경 사전계약 시작…9천10만원부터

JLR 코리아는 13일 부분변경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레인지로버 벨라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2017년 첫 출시돼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화하는 이른바 '환원주의 디자인' 철학을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이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 P250 다이내믹 SE 트림의 가격은 9천10만원으로 전 세대 대비 인하했다. 또한 픽셀 LED 헤드라이트 시스템과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 최신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 시스템 등을 모두 갖춘 P400 다이내믹 HSE 트림의 가격은 1억 2천420만원이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차세대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를 적용한 최신 11.4인치 커브드 글래스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의 주요 기능을 제어한다. 조작 시간을 줄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광범위한 테스트와 개발을 거친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전체 기능의 약 80%를 단 두 번의 터치로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다. 뉴 레인지로버 벨라는 또한 소프트웨어 무선업데이트(SOTA) 기능을 통해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맵, 온보드 진단, 섀시 및 파워트레인 시스템 등 차량 전체 ECU의 80%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고성능의 P400 다이내믹 HSE 트림에는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의 중간 성격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48V 리튬 이온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하고 가속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 시간은 5.5초다. 새로 적용한 최신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 시스템, 최첨단 픽셀 LED 헤드라이트 등도 탑재됐다.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P250 다이내믹 SE 트림의 제로백 7.5초다.

2024.06.13 14:36김재성

7년만에 새 패밀리룩 입은 '뉴 미니 컨트리맨' 공식 출시

"미니 컨트리맨은 독일에서 생산된 첫 번째 차량이면서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모델입니다. 미니의 시작과 우리만의 언어를 결합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품이기도 하죠. 또 업계 최초 삼성디스플레이 제품 덕분에 최첨단 기능을 차 안에 디스플레이했습니다." 미니 관계자들은 7년만에 새로운 모습을 갖춘 미니 패밀리에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 미니코리아는 13일 브랜드 아이코닉 디자인과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갖춘 '뉴 미니 컨트리맨' 가솔린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뉴 미니 패밀리'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D동에서 공개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2017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7년 만에 세대가 교체됐다. 미니 코리아 관계자는 "미니 컨트리맨은 1세대 출시부터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아왔다"며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소형 세그먼트를 넘어 프리미엄 소형 세그먼트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두꺼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천99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천700만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가 6천700만원이다. 3세대 미니 컨트리맨은 이전 세대 대비 길이 150mm, 너비 25mm, 높이 105mm, 그리고 휠베이스가 20mm 증가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미니멀한 현대적 감각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및 선행 디자인 총괄은 "미니 컨트리맨은 고객 요청에 따라 조금 더 길어졌다. 패밀리카를 사용하려면 조금 더 큰 차가 필요했고 그걸 원한다면 그렇게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과거 디자인의 재해석이 다수 적용됐다. 고유의 각진 헤드라이트,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 등을 유지해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가면서 가느다란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새로운 팔각형 그릴로 선명한 인상을 강조한다. 외관 요소 곳곳에는 새로운 바이브런트 실버 색상을 적용했다. 올리버 하일머 총괄은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장인 정신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며 색상과 텍스쳐 패턴을 신중하게 기획하고 미니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고카트를 운전한다는 느낌을 내기 위해 짧지만 안전하게 설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후면부에는 간결함을 강조한 세로형 리어라이트를 장착하고, 면적이 넓어진 뒤 범퍼와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를 채택해 차체가 한층 부피감 있어 보이도록 했다. 미니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개인 취향에 따라 총 3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한 독특한 시그니처 조명 기능을 활용하면 외관을 보다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다. 이외에도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JCW 컨트리맨은 외관에 JCW 전용 프론트 그릴, 전용 검정색 로고,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칠리 레드 컬러의 루프 및 액센트 등이 추가돼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한다. 미니 컨트리맨에는 삼성 디스플레이 원형 OLED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임지수 삼성디스플레이 마케팅팀 프로는 "미니와 삼성디스플레이 개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4년간 개발하고 총 216회 화상회의, 27만2천㎞의 출장 끝에 완성했다"며 "27만2천㎞는 지구 여섯바퀴의 거리"라고 강조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최신 운영체제인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 9(미니 OS 9)을 탑재해 티맵 기반의 한국형 미니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등도 이용 가능하다. 개인 선호에 따라 최대 8가지로 선택할 수 있는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는 화면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대시보드에 조사되는 앰비언트 프로젝션, 주행 및 기능 사운드 등을 각기 다른 콘셉트로 제공해 운전자에게 독특하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미니 OS 9은 스마트폰을 자동차 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니 디지털 키 플러스, 원형 OLED 디스플레이 배경화면 개인화 기능,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해 모바일 미니 앱과의 연동까지 가능한 다양한 커넥티드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에 우선 출시되는 뉴 미니 컨트리맨은 2가지 엔진 사양으로 준비됐다.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이날 행사 이후 다음달 미니 쿠퍼 3-도어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뉴 미니 패밀리'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024.06.13 13:40김재성

'630㎞·12㎞/ℓ' 연비 걱정 없앤 더 뉴 랭글러 4xe 출시

지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더 뉴 랭글러 4xe'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더 뉴 랭글러 4xe는 지난 1월 선보인 '더 뉴 랭글러' PHEV 버전으로 2020년 글로벌 공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랭글러 4xe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6만7천대 넘게 판매돼 '베스트셀링 PHEV'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 랭글러 고객 43%가 4xe를 선택했다. 더 뉴 랭글러 4xe는 합산 복합 연비 12㎞/ℓ다. 사하라 4도어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사하라 4도어 하드탑이 9천730만원, 파워탑이 9천990만원이다. 더 뉴 랭글러 4xe의 외관은 내연 기관 버전과 동일하게 '오프로더 DNA'를 기반으로 하며, 전동화 모델임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지프 로고,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 등 곳곳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또한 4xe 전용 20인치 알루미늄 페인티드 그레이 휠을 새로 장착했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 주행 모드 버튼(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과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유커넥트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차량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 앞좌석 열선/전동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다양한 첨단·편의 기능을 적용해 편리하고 안락한 주행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 350V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일반 주행 조건에 적합한 8단 자동 변속기 및 진정한 오프로드 체험을 가능케 하는 저단 기어와 맞물려 도심에서는 안정적인 주행감을, 험로에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272마력, 40.8㎏·m의 힘을 발휘하는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각각 최고출력 63마력 및 145마력, 최대토크 5.5㎏·m 및 26㎏·m)가 합을 이뤄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완충 시 순수전기로만 34㎞, 총 630㎞ 이상(주유+배터리 완충 시) 주행 가능하다. PHEV다운 뛰어난 연비도 장점이다. 합산 복합 연비는 12.0km/L로, 더 뉴 랭글러 4xe에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전체 연료 소비를 크게 저감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더 뉴 랭글러 4xe와 함께라면 일상적인 출퇴근길부터 자유를 향한 여정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3 13:31김재성

  Prev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李, 네이버 출신 트리플 발탁...플랫폼 '꽃' 필까

네이버 "소버린 AI는 현지화+자립"…韓 넘어 글로벌 확산 핵심 키워드로 '부상'

[SW키트] "AI가 고른 사이트만 생존"…'콘텐츠 노출 전쟁' 시작

LG는 '전담조직 신설', 삼성은 '기술 인수'…HVAC 주도권 승부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