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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엔진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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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톡, 개발자 행사서 '11년 쌓은 서비스 운영 노하우' 푼다

올인원 AI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대표 최시원)이 이달 26일 개발자 컨퍼런스 '채널데브톡'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11년간 축적해온 채널코퍼레이션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AI 에이전트 '알프'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개발자 커뮤니티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온라인 라이브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윤태훈 최고기술책임자가 '채널톡의 제품팀을 소개합니다'를 주제로 채널톡만의 고유한 개발 문화를 공유한다. 이어 벡엔드·프론트엔드·iOS 등 각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생생한 개발 프로젝트 실무 경험담을 전한다. 특히 AI 세션에서는 텍스트 데이터 전처리 과정과 알프에 적용된 검색증강생성(RAG) 기능 구축 사례를 다룬다. 연사로 나서는 전승욱 머신러닝 엔지니어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 AI 분석 관련 사업을 창업한 이력이 있으며, 채널코퍼레이션에서 알프 개발 및 음성 LLM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콘퍼런스 참가 신청은 이달 25일까지 가능하며, IT 업계 종사자는 물론 대학생, 일반인 등 AI와 서비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윤태훈 채널코퍼레이션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행사는 채널톡 엔지니어들이 최신 AI 트렌드와 개발 인사이트를 직접 발표하고, 외부와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개발자 교류와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6 15:34백봉삼

"선물 추천해줘"...아이디어스, AI 에이전트 '디어' 출시

백패커(대표 김동환)가 운영하는 핸드메이드 마켓 플레이스 '아이디어스'가 선물 추천 AI 에이전트 '디어'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어는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LLM) 기반 대화형 상품 추천 AI 에이전트다. 아이디어스 고객이 '선물추천' 탭과 '검색결과' 화면의 디어 대화창에서 '30대 여성 생일 선물 골라줘', '집들이 선물 추천'처럼 질문을 챗봇에 남기면, 디어가 선물 대상과 상황을 파악한 뒤 아이디어스에 등록된 작품 상세 정보와 고객 주문 후기 등을 종합 분석해 가장 적합한 선물을 추천해 준다. 특히 아이디어스는 디어가 고객의 의도를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대화를 유연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독자적인 MCP(Model Context Protocol) 방식을 적용했다. 향후 대화 중 알게 된 고객 취향, 관심 카테고리 등 더 다양한 정보를 기억하고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에 관심사 기반 추천 기능을 제공하던 아이디어스는 디어 출시를 계기로 개인화 쇼핑 경험을 한층 정밀하게 구현하게 됐다. 디어는 단순한 상품 나열이 아닌, 대화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섬세하게 반영한 추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울러 아이디어스는 사용자에게 편리한 챗봇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질문 추천 기능을 디어에 적용, 개인 선호도에 따른 질문이 디어로부터 먼저 제안되도록 설정했다. 실제로 지난달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서 사용자 90%가 제안된 질문을 통해 선물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지난해 아이디어스 전체 주문의 26%가 가족·친구·연인 등에게 수공예품을 선물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AI 기능 고도화를 통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선물 경험을 선사하고, 작가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6 12:54백봉삼

엔진AI, 로봇 개발 가속을 위한 종합 오픈소스 리소스 공개

선전, 중국 2025년 6월 14일 /PRNewswire/ --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혁신 기업인 선전 엔진AI 로보틱스(Shenzhen EngineAI Robotics, 이하 '엔진AI')가 로봇공학의 핵심 분야인 모듈형 아키텍처 설계부터 멀티모달 제어 시스템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자에게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종합 오픈소스 리소스 패키지를 공식 출시했다. 이는 로봇 산업의 협업 촉진과 기술 장벽 완화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 엔진AI를 설립한 자오 통양(Zhao Tongyang) 최고경영자(CEO)는 "엔진AI는 오픈소싱을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으로 본다"면서 "이번 출시의 목표는 고급 도구와 프레임워크를 공유함으로써 스타트업, 연구기관, 독립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엔진AI의 장기적 비전은 세계 최고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분야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촉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픈소스 출시의 핵심은 학습 코드 리포지토리와 배포 코드 리포지토리의 이중 프레임워크 제공이다. 이 둘은 함께 알고리즘 학습부터 실세계 적용까지 로봇 개발의 전체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구성한다. 학습 프레임워크인 EngineAI RL Workspace는 다리형 로봇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모듈형 강화 학습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환경 설정부터 알고리즘 학습 및 성능 평가까지 전체 개발 파이프라인을 통합한다. 이 시스템은 환경 모듈, 알고리즘 엔진, 공유 툴킷, 통합 레이어 등 네 가지 핵심 클러스터로 구성된다. 각 구성 요소는 개발자가 전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고 모듈을 수정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캡슐화된다. 이러한 설계는 통신 오버헤드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다중 사용자 협업을 용이하게 한다. EngineAI RL Workspace는 재사용 가능한 논리 구조를 통한 개발 효율성을 강조한다. 단일 알고리즘 실행기는 통합된 실행 흐름을 통해 학습과 추론을 모두 지원해 개발자가 인프라 반복 대신 알고리즘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알고리즘과 환경의 분리로 인터페이스 정의를 변경하지 않고도 원활한 이터레이션이 가능하다. EngineAI RL Workspace는 전체 사이클 실험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생애주기의 다양한 단계에 맞는 고급 도구를 갖추고 있다. 학습 및 추론 과정에서 동영상을 기록하는 동적 기록 시스템과 수동 파일 검색 필요성을 없애고 버전 불일치를 방지해 실험 간 일관성을 보장하는 지능형 버전 관리 시스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학습 도구를 보완해 주는 것이 알고리즘 모델과 실제 사용 사례를 연결하는 ROS2 기반 배포 프레임워크인 EngineAI ROS다. 또한 엔진AI는 개발자가 빠르게 도구를 익히고 프로젝트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학습 및 배포 프레임워크에 대한 상세한 사용자 가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오픈소스 출시는 엔진AI의 개방형 혁신에 대한 헌신을 명확히 보여주며,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다국적 개발자들이 지능형 머신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engineai.ai@gmail.com으로 문의하면 전체 자료를 구할 수 있다. 엔진 AI 소개 2023년 10월에 설립된 엔진AI(EngineAI)는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세계 최고 수준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전념하면서 체화지능 분야에 대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가속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YouTube: https://www.youtube.com/@EngineairobotLinkedIn: https://www.linkedin.com/company/engineai-robot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engineairobot/Facebook: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61562251514664X: https://x.com/engineairobot

2025.06.16 11:10글로벌뉴스

메타넷, 산업 맞춤형 AI로 금융·제조 혁신 성과…"계열사 협업 주효"

메타넷이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인프라·운영 자동화·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사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메타넷은 전사적으로 '산업 적용형 AI' 전략을 강화하며 금융·제조업 부문에서 성공 사례를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메타넷은 각 계열사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자동화 플랫폼, 고객 접점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전환 전 영역에서 AI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그룹 차원에서 축적한 AI 역량과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고객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인프라 영역에서는 AI 기반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고도화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개발 민첩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계열사 유티모스트INS는 국내 시중은행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재정비하고 AI 기반 자동 스케일링 및 이상 탐지 기능을 도입해 운영 비용을 30% 절감하고 장애 대응 시간을 70% 이상 단축했다. 락플레이스는 국내 금융사에 오픈소스 기반의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활용해 AI와 빅데이터 개발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규 프로젝트 기간을 기존 3~4개월에서 1개월 내외로 단축하는 등 조직의 민첩성을 크게 높였다. AI 기반 운영 자동화와 모니터링 분야에서도 구체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 노스스타컨설팅은 글로벌 제조사의 IT 아키텍처에 인텔리전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자동화된 이상탐지 시스템을 통해 장애 탐지 및 대응 시간을 50% 단축했으며 운영 효율성을 40% 향상시켰다. 메타넷디지털은 국내 대표 제조기업에 제조 특화 AI와 디지털 트윈이 접목된 자율운영 플랫폼 '메타팩토리'를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체 생산라인에서 설비 고장 조치 시간 50% 단축, 분석 시간 80% 감소, 설비 가동률 10~20% 향상 등의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비가동 대기시간 감축, 물류 흐름 최적화, 출입고 관리 자동화 등을 통한 종합적 운영 최적화도 함께 실현했다. 서비스 이용자 경험도 크게 개선하고 있다. 락플레이스는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에 AI 음성봇과 전문 상담사를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텔레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과 상담사의 사용 편의성과 응대 품질을 모두 개선했다. 상담 만족도는 기존 대비 약 2배 향상됐으며 고객 상담 처리 속도도 40%가량 빨라졌다. AI 계열사 스켈터랩스는 복수의 국내 증권사에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벨라 QNA'와 코딩 없이 구축 가능한 AI 챗봇 'AIQ+챗'을 제공해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루시네이션을 제어하고 높은 정확도와 응답 효율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을 충족하고 반복적인 정보 검색 시간을 줄여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메타넷 조범구 부회장은 "서비스·솔루션·인재 역량에 걸쳐 산업 적용형 AI 중심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사 솔루션에 AI를 접목한 실전 경험과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이를 그룹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복잡한 현장 과제에 해답을 제시하고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6 09:48한정호

AI 경쟁서 뒤처진 애플, 앱스토어서 앱 검색 개선으로 만회할까

최근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해 기술력을 뽐낼 채비에 나섰다. 16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애플은 AI 태그 기술을 활용해 앱스토어의 검색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26'의 개발자 베타 빌드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해당 태그는 앱스토어에 아직 공개돼 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앱스토어 검색 알고리즘에도 반영은 돼 있지 않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앱스토어 업데이트 때마다 변경되는 사항이 앱의 검색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앱 인텔리전스 제공업체 앱피규어스의 분석 결과, 앱의 스크린샷에서 추출된 캡션이나 텍스트 정보는 현재 앱스토어 내 검색 순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 앱 이름, 부제목, 키워드 목록만 검색 순위에 반영됐던 것에서 좀 더 발전한 것이다. 애플이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5)에서 발표한 것에 따르면 이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아닌 AI 기술이 사용됐다. 또 애플은 앱마다 더욱 세부적으로 태그를 할당해 앱을 더 잘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특정 태그를 변경하거나 승인함으로써 앱의 연결과 검색 결과를 더욱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 모든 태그는 공개 전에 개발자들의 검수를 받게 된다. 테크크런치는 "개발자들은 앞으로 태그를 더 잘 이해해야 할 뿐 아니라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어떤 태그가 앱의 발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파악하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6 09:46장유미

공공 AI 사업 강자로 거듭난 한컴, 행안부 '범정부 초거대 AI 사업'도 맡았다

한글과컴퓨터가 공공 부문 인공지능(AI) 사업의 성과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컴은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구현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SDS 컨소시엄에 자사의 핵심 AI 설루션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컴이 올해 초 수주한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단계 사업과 행정안전부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이은 올해 세 번째 공공 부문 AI 관련 성과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보안 우려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컴퓨팅 자원, 공통 데이터, 개발·운영 환경 등 AI 자원 전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은 삼성SDS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사업에서 ▲AI 학습용 데이터 추출 설루션 '한컴 데이터 로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의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한컴피디아' ▲다양한 문서 형식을 통합 변환·조회할 수 있는 '한컴 통합문서뷰어'를 공급한다. 특히 '한컴피디아'는 방대한 공공 문서를 자동 구조화해 실시간으로 근거 기반의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고도화된 생성형 AI 설루션이다. 이는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통합해 검색 인덱스를 구성하고, 정책 결정 및 행정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밀한 질의응답 환경을 제공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빠르게 증가하는 공공 부문의 생성형 AI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공공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민간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6 09:08장유미

[방은주의 쿼바디스] 하정우 AI수석에 거는 기대

"민간기업의 전문가로서 공공과 민간을 잘 아는 분이어서 기대가 큽니다." "제일 기대되는 분이 필요한 자리에 가셨네요. 완전 든든합니다." "이제 우리나라 AI가 진짜 제대로 시작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AI테크부터 정책, 국제관계까지 국내 유일(?)의 AI 풀 스택(full stack) 전문가!" AI미래기획수석에 임명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에 대한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다. 기자는 지난 몇 년간 하 수석을 여러 번 인터뷰했다. 처음 인터뷰한 건 2020년 5월이다. 당시 그는 네이버의 '클로바AI(CLOVA AI)' 리서치 헤드(이사)였다. '클로바AI'는 네이버가 2017년 12월 만든 AI전담 조직이다. 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탄생했다. 클로바(CLOVA)라는 이름은 'CLOud Virtual Assistant'를 줄인 말이다. 당시 기자가 하 수석에게 개인적인 성취나 바람이 뭐냐고 묻자 그는 "우리나라가 AI 퍼스트무버가 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 나라 전체가 잘 돼야 기업도 좋다. 사회가 AI에 친숙하면 더 많은 서비스를 사용할 거고 그만큼 기업도 득이다. 글로벌 경쟁력도 자연스레 올라간다. 우리나라가 세계적 AI 강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삶은 아이러니하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이제 그는 ~을 해달라는 요청자에서 실제 이를 구현해야하는 차관급 공직자가 됐다. 2020년 5월 인터뷰 후 1년여쯤 지난뒤 그가 '굿뉴스'를 보내왔다. 글로벌 AI학회 '뉴립스(NeurIPS,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의 아웃스탠딩 리뷰어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아웃스탠딩 리뷰어'는 학회에 논문을 제출한 저자들에게 '코칭' 역할의 피드백을 해주는 사람이다. 논문 저자들의 '코치'인셈이다. 이때 이미 그는 글로벌 AI학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글로벌AI학회에서 스탭으로 일했다. 2021년 11월에는 한 AI조찬 모임에서 만났다. 강연자와 기자로서였다. 당시 하 수석은 AI강국 코리아를 주제로 강연하며 "네이버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대학, 연구소, 기업 등 산학연관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우리나라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AI리더십을 갖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또 본인을 "AI연구로 세상을 더 살기좋게 만들고 싶은 과학자"라고 소개하며 네이버의 파운데이션모델을 '육수'에 비유하며 "모두가 육수를 끊일 필요가 없다. (중소기업 등이) 우리 육수를 잘 사용하면 된다"면서 '육수론'을 주창했다. 대기업 파운데이션을 육수로 삼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맛있는 고기(AI서비스)를 만들라는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2021년 5월말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라는 초거대AI를 세계 세번째로 공개, 화제의 중심에 서있었다. 가장 최근에 하 수석을 인터뷰 한 건 지난해 9월이다. 당시 그는 소버린AI를 주창, 일각에서 이를 "국뽕"이라며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던 때다. 이때는 하 수석이 연예인 하정우 못지 않은 '셀럽'이기도 했다. 2023년~2024년 2년간 외부에서 한 AI강연이 900회가 넘었다. 그의 지인들은 "하정우를 넘자"며 놀리곤 했다(네이버 검색에서 하정우를 치면 영화배우 하정우보다 먼저 나오게 하자는). 이때 인터뷰에서 하 수석은 소버린AI가 새로운 수출 아이템이 될 수 있다면서 "아랍어 중심 LLM, 인도네시아 중심 LLM 등 각국에 맞는 소버린AI를 만들어 수출하자"고 했다. 또 국가대표 AI기업 3~4곳에 GPU 5천장을 몰아줘야 한다면서 이렇게 지원받은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 수석이 생각한 AI 3대 강국 달성 3대 전략이었다. 하 수석은 지금도 이 생각일까?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1조6천억 정도의 GPU를 확보, 기업과 기관에 배분할 예정이다. '쩐의 전쟁'이 된 세계 AI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나가야 할 길도 제안했다. "대기업과 한팀으로, 원팀으로 움직이면 된다"면서 "교육, 법률, 의료, 제조 등 경험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부산 출생인 하 수석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머신러닝 대부 장병탁 서울대 AI대학원장이 그의 스승이다. 흔히 리더에게 요구하는 두 가지 덕목이 전문성과 리더십이다. 하 수석의 전문성은 나무랄데가 없다. 문제는 리더십인데, 실제 일각에서는 관료주의를 경험하지 않은 그가 리더십을 잘 발휘할까 걱정하기도 한다. 지난 수년간 그를 지켜본 기자는 그가 리더십 부분도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 그는 스마트하고 겸손하다. 또 열정적이다. 하 수석과 친한 A 씨는 하 수석이 월화수목금금금 120시간 일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시하는 일머리가 있는 사람이다. 관리 능력과 정무적 감각도 그의 스마트함을 봐온 기자는 걱정하지 않는다. 걱정되는 것도 있다. 잘 안알려져 있지만 그는 '하우스 푸어'다. 연봉으로만 치면 네이버에서 받을 때보다 수석이 훨씬 적다. 그는 어쩌자고 '머니'보다 '밸류'를 택했을까. 대통령실의 수석 발표 이후 기자는 카톡으로 1착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 수석은 "당장 내일부터 출근이다. 이재명 정부의 일하는 스타일이다. 비서는 음지에서 일하는 것이 미덕이다"는 답을 보내왔다. AI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 사회와 경제, 산업 역사를 다시 써야 할 판이다. 저성장에 빠진 대한민국은 AI를 지렛대로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 안팎에서 하 수석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기자 역시 그렇다. 건투를 빈다.

2025.06.16 07:41방은주

[ZD e게임] 크로노 오디세이, 소울라이크와 오픈월드의 결합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가 미디어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일부 콘텐츠를 공개했다. 6년여 개발 기간 끝에 모습을 드러낸 이번 작품은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그래픽과 독특한 세계관, 전투 구조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테스트 빌드는 48시간 동안 제공됐으며, 기자는 약 10시간 이상 게임을 체험했다. 전체 콘텐츠 중 일부분만 공개된 상황에서도 전반적인 완성도와 구성에서 개발 의도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존 국산 MMORPG에서 보기 어려운 탐험 중심 설계와 높은 전투 난이도, 자유도 높은 성장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전투는 '논타깃 수동 조작' 기반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 타겟팅 없이 직접 공격을 맞춰야 하며, 회피, 패링, 타이밍 조절이 필수다. 다수의 보스전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문법을 차용하고 있으며, 전투 중 무기 전환을 통한 전술 변화가 가능하다. 클래스별로 3종의 무기를 보유하고, 실시간으로 2종을 교체하며 다양한 스타일의 공방이 가능하다. 주목할 점은 '공격 후 피격을 감수하는' 전투가 아닌, 상대의 패턴을 읽고 대응하는 방식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 스펙 중심의 RPG 구조에서 벗어나, 직접적인 조작과 전략이 승부를 가르는 전투 설계에 가깝다. 난이도는 분명 높지만, 공략에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도 확실하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성장 루트를 전투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채집, 제작, 요리, 도축, 가공 등 생활 콘텐츠로도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일부 장비나 회복 아이템은 해당 콘텐츠를 통해서만 수급이 가능하다. 테스트에서는 거래소가 닫혀 있었지만, 정식 버전에서는 유저 간 교역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탐험의 재미도 구조적으로 설계돼 있다. 퀘스트의 목적지는 구체적인 마커가 아닌 암시 수준으로 전달되며, 플레이어는 NPC 대화나 주변 지형을 단서로 삼아 스스로 목표 지점을 찾아야 한다. 초반에는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익숙해질수록 오픈월드에서의 자율적 탐험이 하나의 동기가 된다. 던전과 지형은 정형화되지 않은 다양한 풍경으로 구성돼 있어, 미지의 공간을 개척해 나가는 재미가 살아 있다. 특히 언리얼 엔진5로 구현된 환경은 시각적인 몰입감을 크게 끌어올린다. 이질적이고 거대한 오브젝트와 다층적인 지형, H.R. 기거풍의 구조물 등은 일관된 분위기와 함께 장르적 개성을 뚜렷이 드러낸다. 단순히 미적 효과에 그치지 않고, 일부 지형은 게임 내 탐색 퍼즐이나 전투 흐름에도 영향을 준다. 스토리는 시간 여행과 12개 세계를 지키는 '센티넬'이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멸망한 미래를 막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무너진 세계의 균열을 복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계관 자체는 복잡하지만, 시네마틱 컷신과 성우 연기, 주요 NPC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해를 돕는다. 일부 퀘스트는 절단, 희생, 회귀 등 다소 묵직한 소재를 다루기도 하며, 다크 판타지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한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일부 개선이 필요하다. 기본 이동 속도나 체력 소모가 크고, 퀘스트 간 이동 동선도 상당한 편이다. 이동을 돕는 '결속석' 시스템은 활용 범위가 제한적이며, 미니맵 부재와 낮은 시인성의 나침반 인터페이스는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맵이 다층 구조로 이뤄진 구간에서는 경로 탐색이 어려워 피로감이 높아질 수 있다. 그래픽 퍼포먼스도 점검이 필요한 요소다. 일부 구간에서는 RTX 3070 Ti 기준으로도 30프레임 초반까지 하락하는 장면이 확인됐으며, 락온 시스템 시야 문제, 스킬 반응 지연 등도 피드백이 이어졌다. 다만 첫 CBT라는 점과 일부 기능이 제한된 테스트 버전임을 감안하면, 정식 출시 전까지 충분히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MMORPG의 구조에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작품이다. 자동화된 전투, 일방향 퀘스트, 과금 중심의 성장이 반복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수동 전투와 자유 탐험, 비전투 콘텐츠 중심의 성장 루트를 제시했다. 익숙함보다는 낯섦에 기반한 설계가 특징이며, 소울라이크 장르에 익숙한 유저일수록 높은 적응도를 보일 수 있다. 정식 출시 예정 시점은 2024년 4분기이며, CBT는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글로벌 대상으로 진행된다. 과금 모델은 패키지 판매(Buy to Play) 방식으로 예고돼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가 제시하는 낯선 방향성이 정식 서비스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 향후 완성도와 라이브 운영의 방향성이 주목된다.

2025.06.15 20:33강한결

[황승진의 AI칼럼(끝)] AI와 슈테른슈툰데···"기술 놓치면 한방에 가"

경영의 역사를 보면, 신기술에 대한 어느 한 순간 결정이 그 기업의 미래 운명을 결정하는 사례가 많았다. 오래 전 예로 웨스턴유니온(WU)이 있다. 이 회사는 당시 최첨단 기술이었던 전보(Telegram) 사업으로 미국 통신 산업을 독점한 재계의 슈퍼스타이었다. 1875년 3월 어느 날, WU의 윌리엄 오튼 사장은 친절하게도 '알렉'이란 28세 청년을 뉴욕 사무실에서 만나 준다. 알렉은 다소 황당한 기술 예기를 한다. 소리는 다름이 아니라 크기와 주파수로 정해지는 파동이라면서, 소리 정보를 물리적 힘을 이용해 전자파로 재생한다면, 전선을 통해 먼 곳으로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직 아이디어 단계여서 실제로 해 보지는 않았으니 보여 주지는 못 했다. 알렉은 WU에게 어떤 형태로든 협조를 바랐지만 오튼 사장은 그를 빈 손으로 보낸다. 1년 후 알렉은 실험실에서 자신이 발명한 기계에 대고 말한다. “왓슨 씨, 여기로 좀 와봐요. 보여줄 것이 있어요.” 그 알렉이란 청년의 이름 석자는 '알렉산더 그래함 벨'이다. 왓슨은 그의 조수인데, 그가 한 말은 인류 역사상 첫번째 '전화 통화'였다. 이어 그들은 '아메리칸 벨'과 ATT를 설립한다. 그리고 미국의 차세대 통신 산업인 전화 산업을 독점한다. 전술한 1875년 3월 그날은 WU에게 운명의 날이었다. 오튼 사장은 뚜벅뚜벅 걸어 들어온 차세대의 엄청난 신기술을 차버린 것이었다. 기업활동은 노동, 설비투자, 기술 이 세개의 변수를 입력으로 생산량을 출력한다. 처음 둘의 경우, 각 입력의 양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되 증가율은 감소한다. 그러나 기술은 다르다. 기술이 있으면 생산성에 '점프'가 생기고, 없으면 가만히 있는 '과격한' 행동을 보인다. 개나 걸이 없는 윷놀이다. 노벨 경제학자 로머 교수의 이론이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 말은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기술을 놓치면 한 큐에 간다." 가솔린 엔진이 발명되었을 때, 마차를 택시처럼 운영했던 기업은 운전자 수나 마차 수를 늘리면서 자동차 택시 회사와 경쟁할 수는 없다. 두번이나 파산의 위기를 겪었던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 대표는 좀 점잖은 말로 충고한다. “기업이 몰락의 길로 빠지는 데는 단 하나의 나쁜 (기술적) 결정만 있으면 된다.” 오늘의 기업에게는 AI라는 엄청난 기술의 기회가 뚜벅뚜벅 들어와 안내 데스크에 와있다. 이제 공은 기업의 손에 놓여 있다. 소위 말하는 '별의 순간(Sternstunde, 슈테른슈툰데)'이다. 이런 순간의 올바른 기술 결정이 과거에 아마존, 구글처럼 기업 팔자를 고칠 수 있었지만, 한 순간의 잘 못된 결정 혹은 결정 부재로 신세 망친 기업도 많다. 핀란드의 국민 기업 노키아는 인터넷을 이동전화에 도입하는 데 뒤져 신참 애플에게 나가 떨어졌다. 그 당시 세계 시장 점유율이 40%였는데도 말이다. 넷플릭스는 CD의 우편 배송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과감히 변신했다. 유무선 통신망 개선이란 기술 파도를 탄 것이었다. 자기 보다 수십 배 컸던 블록버스터는 프랜차이즈 가게 모델에서 벗어나지 못해 결국 문을 닫았다. 사진업계의 대명사였던 코닥은 격동하는 인터넷-무선전화 기술에 적응하지 못 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세계에서 제일 좋은 필름 기술에도 불구하고, 배급 방식 변천에 적응하지 못 했다. 결국 필름이 필요 없는 온라인 기술을 들고 나온 인스타그램이나 플리커 같은 스타트업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인터넷이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대응 능력이 운명을 결정지은 것이다. 10년 후, 또 다른 성공 실패 사례가 나올 것이며, 이번에는 AI가 기업 운명의 드라이버가 될 것이다. AI는 국가경쟁력이라는 큰 안목에서도 생각해 볼만한 사항이다. 세계사에서 과학과 기술은 국가경쟁력에 큰 영향력을 주었다. 18세기에 영국은 산업혁명 주체가 돼 세계의 경제 패권을 잡았다. 과학 발전과 공장이란 제도 덕분이었다. 곧 이어 미국은 이에 동참해 교통, 통신, 전기, 제철과 에너지 혁신을 이끌어 세계 최대 경제대국을 이뤘다. 허나, 20세기 후반 일본은 품질혁명을 앞세워 제조업을 막강하게 키워 수출대국으로써 미국을 쩔쩔매게 했다. 이후 IT를 통해 미국은 모든 국가의 경쟁을 물리친다. 이렇게 국가의 힘은 기술에서 나왔고, 이 힘은 딴 나라로 퍼져 인류 전체의 복지에 기여했다. 다음 차례는 AI다. AI가 앞으로 세계경쟁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AI는 제품 기능, 생산성, 신제품 개발 같은 주요 경제 활동 능력에 결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21세기 미국의 경제 패권에 도전할 수 있는 국가는 경제 규모, 노동 생산력, 교육열, 압도적으로 많은 엔지니어, 국가의 추진력에다 신기술 AI까지 갖춘 중국이다. 최근 팁시크나 매너스가 보여준 실력은 예고편 정도일 것이다. 더욱 겁나는 것은, 중국의 산업이 우리와 상당히 겹쳐 모든 분야에서 국제 무대에서 경쟁상대라는 것이다. 품질이 떨어지지만 값이 싸서 샀던 'Made in China' 제품은 전혀 다른 정체성을 지닐 것이다. 한국은 국제무대는 둘째 치고, 국내시장부터 걱정해야 하게 됐다. 미국의 대형 LCC인 JetBlue의 이사회 의장이었던 조엘 퍼거슨은 지도자들에게 충고한다. “결정적 시기에 아무 결정을 안 하는 것도 일종의 결정이다. 이 결정으로 성공한 예는 거의 없다.”고. 새로운 AI 시대가 시작된 지 2년 반이 된 지금 RAG, 에이전트, 딥시크, MCP, A2A 같이 많은 발전이 있었는데, 10년 후엔 어찌될까 생각해본다. 독자 여러분에게 “과연 우리 기업은 AI 시대 10년 후 어떤 모습일까?” 미래를 상상하고 구상해 보길 제안한다. 이번 회로 20회에 걸친 '황승진의 AI 칼럼'을 마친다. 그동안 AI 칼럼을 애독해 주신 독자에게, 이 칼럼의 호스트 지디넷코리 방은주 기자에게, 그리고 이 칼럼을 제안한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칼럼을 끝낸다.

2025.06.15 10:41황승진

컴투스 '서머너즈 워', 11년 간 성장 지속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장기간 인기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컴투스(대표 남재관)에 따르면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가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강화하며 글로벌 서비스 11주년에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는 현재까지 95개 지역 게임 매출 1위, 159개 지역 매출 TOP10, 166개 지역 RPG 매출 1위를 기록한 컴투스 대표 히트작이다. 2017년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고, 10주년인 지난해 누적 매출 30억 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히 흥행 레코드를 경신해왔다. 특히 수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소환사들의 애정과 피드백을 주요 동력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PvP와 PvE, 룬·아티팩트, 몬스터 수집과 육성, 아레나 등 콘텐츠 전반에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매년 많은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편의성은 물론 게임의 강점인 전략 전투의 깊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콘텐츠 구조 고도화에도 집중하며 진화해 나가고 있다. 컴투스는 이용자가 자신이 소환한 몬스터를 쉽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 추가, 2차 각성 도입 등 여러 시스템 개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파밍 만족도와 룬 관리 편의성이 상향되고 '서머너즈 워'의 핵심인 몬스터도 더 편리하게 육성할 수 있게 됐다. 2020년도 연속 전투 기능 추가 이후 50레벨 이상 이용자의 인당 월평균 플레이 판수가 약 37% 증가하며 플레이 몰입도가 확연히 높아졌음을 입증했다. 지원 몬스터가 추가된 이후에는 신규나 복귀 이용자도 부담 없이 PvP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존 콘텐츠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신규 콘텐츠 추가나 플랫폼 확장도 지속되고 있다. 론칭 당시 3개(시나리오, 카이로스 던전, 아레나)였던 월드맵 콘텐츠는 11개로 확대됐으며, 서비스 언어와 마켓 수도 각각 2배 이상 늘어나 더 많은 지역 이용자가 게임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몬스터에 장착 시 세트마다 다른 효과를 발휘하는 룬 세트의 종류도 서비스 첫 해 대비 109% 증가해 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방식의 전투 콘텐츠를 지속 추가하며, 폭넓은 전략 경험을 제공하고 유저들이 육성에 필요한 재화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서비스 11년 차에도 변함없이 이어지며, 장기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새로운 소통 콘텐츠인 '아랑의 개발 노트'를 추가하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나 투어 등으로 접점을 확대하며 이용자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세계 '서머너즈 워' 소환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이용자가 더 편리하고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서머너즈 워'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 나갈 계획이다.

2025.06.15 09:00이도원

[AI는 지금] "인터넷의 여왕, AI 공인했다"…메리 미커, 5년 만에 트렌드 리포트 발표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벤처캐피털리스트(VC) 메리 미커가 5년 만에 트렌드 보고서를 내놨다. 인공지능(AI) 중심 산업 재편이 이미 시작됐다고 선언한 이번 보고서는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업계에선 "AI를 공식 인증한 셈"이라며 공신력 측면에서 상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커의 벤처캐피털인 본드(BOND)는 '트렌드 : 인공지능(Trends - Artificial Intelligence)'를 통해 총 340페이지에 걸친 산업 분석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기술 발전, 자본 지출, 글로벌 경쟁, 노동시장 재편 등 AI가 촉발한 구조적 변화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리포트를 주도한 메리 미커 본드 일반 파트너는 "AI는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실"이라며 "기업들이 전면적 전환을 피할 수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리포트는 우선 AI 기술의 전례 없는 확산 속도를 강조한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챗GPT'로, 출시 17개월 만에 주간 활성 사용자 8억 명을 넘어섰고 1억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2개월이었다. 이는 확산에 4년이 걸린 페이스북, 10년 이상 걸린 넷플릭스 등 기존 IT 플랫폼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수치다. 주목할 점은 확산의 방식도 과거와 다르다는 데 있다. 과거 인터넷이 북미에서 시작돼 점진적으로 퍼졌다면 '챗GPT'는 출시 3년 만에 북미 외 지역 사용자가 전체의 90%를 차지하게 됐다. 이는 인터넷이 같은 수준에 도달하는 데 23년이 걸린 것과 대비된다. 이같은 빠른 확산의 배경엔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선 활용 방식의 변화가 있다. 사용자들은 AI를 일상적 조언자, 학습 도우미, 업무 보조자 등으로 쓰기 시작했고 이에 '챗GPT' 앱의 일일 평균 사용 시간은 출시 21개월 만에 202% 증가했다. 검색 중심이던 인터넷 경험이 점차 대화형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구성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미커는 AI가 단순 기술을 넘어서 생활 기반 인프라로 재편되고 있다고 봤다. 또다른 축은 자본지출(CapEx)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 내 6대 빅테크 기업인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연간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63% 늘어나 2천120억 달러(약 288조원)에 달했다. 이는 대부분 AI 인프라에 투입됐고 그 중 특히 데이터센터 건설, 전용 반도체(GPU·TPU) 확보, 모델 훈련을 위한 컴퓨팅 자원 확대 등에 집중됐다. 흥미로운 점은 AI 기술의 비용 구조다. 최첨단 모델 하나를 훈련하는 데는 수십억 달러가 들어가지만 모델이 실제 동작하는 데 필요한 '추론(Inference)' 비용은 지난 2년간 99.7% 하락했다. 이에 AI 활용 비용은 급격히 낮아지고 개발자나 기업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리포트는 경쟁 구도에도 주목했다. 오픈AI나 메타처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뿐 아니라 중국 기업들과 오픈소스 진영도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타가 주도하는 '라마' 시리즈나 중국의 딥시크 같은 모델들은 이미 성능상 미국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특히 AI를 국가 전략 기술로 삼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에선 이미 미국을 제쳤다. 다만 수익성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오픈AI의 경우 지난해 한 해 동안 37억 달러(약 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컴퓨팅 비용은 이를 초과한 50억 달러(약 6조8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AI 선도 기업들이 '고성장, 고비용, 고평가'의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는 의미다. 이익을 내는 구조로 넘어가는 것이 향후 2~3년의 최대 과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일자리 문제도 빠질 수 없는 테마다. 지난 2018년 이후 AI 관련 채용 공고는 448% 증가했지만 비(非) AI IT 일자리는 9% 감소했다. 챗봇을 이용한 고객 상담 업무의 생산성이 14% 높아졌다는 연구도 있다. 단순 대체보다 생산성 중심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미커 파트너는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기보다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물리적 현실로의 확산도 두드러진다.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은 불과 33개월 만에 누적 주행 거리가 100배 가까이 증가했고 웨이모의 자율주행 택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량 공유 시장의 27%를 점유했다. AI가 실제 도시 운영, 교통 시스템, 국방 분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는 의미다. 미커 파트너는 아직까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은 세계인 26억 명은 기존처럼 검색창을 두드리지 않을 것이라 봤다. 대신 처음부터 AI와의 대화로 인터넷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이는 인터넷 유저 경험(UX) 자체의 근간을 흔드는 변화라는 지적이다. 기술뿐 아니라 이용 방식의 서사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리포트의 내용 자체는 크게 새롭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워낙 유명한 사람이긴 하지만 사실 요약본만 봐도 충분한 수준"이라며 "오버뷰와 지표 정도를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IT 업계 대표는 "메리 미커는 전 세계 VC 가운데 테크 분야에서는 단연 최고"라며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내용 면에선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이 정도 상징성을 지닌 인물이 AI를 공인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한 부동산 유니콘 기업 대표도 미커의 지난 2020년 리포트를 보고 창업을 결심했을 정도로, 이번 보고서의 핵심은 디테일이 아니라 그가 움직였다는 사실 자체"라고 말했다.

2025.06.15 08:57조이환

로민, NIA 사업 주관기업 선정…공공문서 AI SaaS 시장 정조준

로민이 정부 주관 사업을 통해 공공문서 디지털 전환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에 착수한다. 로민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 부문에 적합한 SaaS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조달 체계와 연계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민은 이번 과제를 통해 회사의 온프레미스 기반의 문서 인공지능(AI)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재설계한 '텍스트스코프 클라우드' 개발에 착수한다. 이 플랫폼은 문서 자동 분류, 서식 인식, 검색·요약 기능 등을 포함하며 공공문서 환경에 최적화된 AI 학습·배포 기능(MLOps)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텍스트스코프 클라우드'는 필기체, 인쇄체, 타자체 등 다양한 서체 인식이 가능한 고정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 동시에 공공기관별 행정 프로세스에 맞는 맞춤형 AI 모듈을 지원해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 연동된다. 로민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총 여섯 가지 주요 솔루션을 SaaS로 전환한다. 기록물관리시스템(RMS),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등과의 통합을 통해 비전자 문서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행정문서 처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올해 1차년도에는 클라우드 기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공 플랫폼형 클라우드 서비스(K-PaaS), 클라우드 서비스 적합성 평가제도(KACI) 등 주요 인증을 획득하고 내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 보안 인증 및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조달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공공기관 대상 SaaS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로민은 이미 우정사업본부, 특허청, 국가기록원 등 주요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인식 정확도를 검증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존 성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장하며 공공 다큐먼트 AI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문서 기반 행정업무를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SaaS 모델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신뢰성 높은 공공문서 AI 인식 서비스를 구현하고 공공 SaaS 도입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4 16:59조이환

누비아, 트위치콘 유럽 2025에서 트위치 라이벌스와 손잡고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으로 경쟁 열정 불태워

로테르담, 네덜란드 2025년 6월 14일 /PRNewswire/ -- 고도로 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nubia)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트위치콘 유럽 2025(TwitchCon Europe 2025)'에서 트위치 라이벌스(Twitch Rivals) 행사 공식 마케팅 파트너로 참여했다. 누비아는 트위치콘 10주년 기념행사에 발맞춰 추진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Born to Win)' 정신을 토대로 제작된 Neo 3 시리즈의 우수한 게이밍 성능을 수만 명의 현장 참석자와 수백만 명의 라이브 스트리밍 시청자에게 선보이며, 이 특별한 무대에서 팬, 게이머, 스트리머, 미디어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누비아 브랜드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인 트위치의 최상위 스트리머들이 모여 라이브 토너먼트에서 경쟁하는 트위치 라이벌스 아레나(Twitch Rivals Arena)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nubia was showcased to tens of thousands of attendees at TwitchCon Europe 2025 리웨이 (Li Wei) ZTE 부사장은 "트위치콘 유럽 2025에서 트위치 라이벌스와의 협력은 누비아에게 또 다른 흥미진진한 이정표"라며 이렇게 덧붙였다. "누비아의 모든 활동을 이끌어가는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은 게이머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에서 승리를 추구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Mobile Legends: Bang Bang과 Garena Free Fire와 같은 모바일 게임 히트작의 성공적 협업에 이어 전 세계 활기찬 게이밍 커뮤니티에 누비아 Neo 3 시리즈를 직접 선보이게 되어 흥분된다. 트위치콘은 우리의 혁신적인 게이밍 스마트폰이 열정적인 게이머와 프로 플레이어 모두의 게이밍 경험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무대다. 트위치와 협력해 열정적인 플레이어들과 진정성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우리의 게이밍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는 게 우리의 목표다."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으로 제작된 고성능 AI 게이밍 스마트폰 누비아 Neo 3 GT 이번 파트너십의 중심에는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을 담아 개발된 고성능 게이밍 스마트폰 누비아 Neo 3 GT가 자리한다. '승리를 위해 태어났다' 정신은 자신감 있는 자기표현, 두려움 없는 경쟁, 승리를 향한 끊임없는 추구에 대한 믿음이다. 최신 6nm 옥타코어 칩셋(최고 속도 2.7GHz)과 최대 24GB의 동적 RAM 및 256GB 저장 공간이 탑재된 Neo 3 GT는 고사양 게임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 특히 눈에 띄는 듀얼 게이밍 숄더 트리거(Dual Gaming Shoulder Triggers•스마트폰 양쪽 상단(어깨 부분)에 위치한 물리적 혹은 터치식 트리거 버튼)는 높은 샘플링 속도와 빠른 반응 속도로 콘솔급 조작감을 선사한다. 이는 이 세그먼트에서는 유일한 기능이다. 사용자는 버튼 매핑(button mapping)을 맞춤 설정하고, 양쪽 숄더로 게임 스페이스(Game Space)를 즉시 활성화하고, 원터치 콤보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듀얼 게이밍 숄더 트리거는 손가락 가림으로 인한 화면 간섭을 줄이고, FPS 및 MOBA 게임에서 정확도를 높여주며, 콘솔 수준의 진동 피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통합된 Z축 리니어 모터는 모든 움직임마다 몰입감 있는 햅틱 반응을 더해준다. 120Hz의 높은 주사율에 최대 밝기가 1300니트인 6.8인치 FHD+ OLED 디스플레이 및 다층 구조로 설계된 4083mm² VC(증기 체임버)의 대형 냉각 시스템은 고사양 게임 중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우수한 게임 성능은 혁신적인 AI 기능으로 한층 더 강화된다. 탑재된 NeoTurbo AI 엔진과 AI 게임 스페이스 3.0은 실시간 장면 인식과 사용자 행동 학습을 통해 게임 성능을 최적화한다. AI 가상 동반자 Demi는 Demi Care, Demi Live, Demi Alarm 등의 스마트 게이밍 지원을 통해 집중력과 일정 관리를 강화해준다. 대용량 배터리와 바이패스 충전(Bypass Charging) 기술은 전원을 직접 공급해 발열 없이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누비아 Neo 3 GT는 단순한 게임용 스마트폰을 넘어, AI 사진 촬영과 AI 번역 등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실용적인 기능을 갖추고 완벽한 전문 게이밍 성능을 보여주는 젊은 세대의 일상의 동반자다. 트위치콘 유럽 2025 에서 중심 무대 차지한 몰입형 경험 존 누비아는 트위치콘 유럽에서 브랜드 노출과 커뮤니티 참여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트위치 라이벌스 아레나 내에 마련된 누비아 인터랙티브 존에서 최신 게이밍 스테이션을 체험하며, 누비아 Neo 3 GT에만 있는 특별한 듀얼 게이밍 숄더 트리거와 AI 게임 스페이스를 통해 스마트폰의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직접 체험해볼 기회를 얻었다. 유명 스트리머들이 격렬한 대결을 펼치며 누비아 Neo 3 GT의 뛰어난 성능을 선보였다. 매일 진행되는 대회에서는 참석자들이 누비아 Neo 3 GT를 사용해 경쟁하며 독점 상품과 기념품을 받았다. 누비아 Neo 3 시리즈는 2025년 3월에 전 세계에서 출시됐고, 서바이벌 3인칭 슈팅 게임인 Free Fire와의 공동 브랜드 에디션은 2025년 5월에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중동,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미디어 문의 ZTE 코퍼레이션커뮤니케이션팀이메일: ZTE.press.release@zte.com.cn

2025.06.14 11:10글로벌뉴스

예스24, 일부 서비스 복구…상품상세·e북 등은 아직

랜섬웨어 해킹으로 닷새째 서비스가 먹통됐던 인터넷 서점 예스24의 홈페이지와 앱이 13일 열렸다. 예스24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후 5시 15분경인 현재 기존과 같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볼 수 있다. 예스24는 서비스 재개를 알리면서 “지난 9일부터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큰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일부 이용이 어려운 서비스는 순차적으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속히 안정된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홈페이지는 열렸지만 전체 서비스가 다 정상화된 건 아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도서 및 음반·DVD, 문구·기프트 구매, 주문 결제, 1:1 문의, 티켓 서비스로 한정돼 있다. 반면 이용 불가한 서비스는 사락, 채널예스 영중문몰, SCM·USCM, 미리보기·미리듣기를 포함한 제품 상세, 이(e)북·업체 배송을 포함한 카트·결제, 마이페이지, 베스트·신상품 중 일부 기능, 매장 제품 검색, 리뷰 검색, 출석체크 이벤트 등이다. 환불 규정과 해킹 사고 이전 주문 건에 대한 배송 재개 시점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지만 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배송이 재개되더라도 주말이라 도서 등 기존 주문 고객들의 불편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2025.06.13 17:49박서린

카카오게임즈,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새 플레이 영상 공개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13일 크로노스튜디오(대표 배봉건)가 개발중인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신규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약 18분 분량으로, 파티 플레이 던전, 월드 퀘스트, 필드 보스 등 '크로노 오디세이'의 전투 중심 콘텐츠는 물론, 생활 콘텐츠까지 글로벌 CBT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크로노 오디세이'의 '파티 플레이 던전'은 협동과 퍼즐 요소를 통해 이용자에게 단순 전투 이상의 재미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월드 퀘스트'는 혼자 혹은 파티로 진행 가능한 이야기 중심 퀘스트로, 몰입감 높은 이벤트성 전투와 함께 '크로노 오디세이'의 세계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다. 이용자가 '크로노 오디세이'의 세계를 탐험하면서 마주치는 '필드 보스'는 다수의 이용자가 협력해 공략하는 대형 보스 콘텐츠로, 클래스 별 고유 스킬 및 무기 교체를 통한 역동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핵심 콘텐츠 '크로노텍터'와 '크로노 게이트'에 대한 상세 소개도 이어졌다. '크로노텍터'는 이용자에게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능력을 부여해 전투와 탐험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시스템이다. '크로노 게이트'는 정교한 타이밍과 액션성이 요구되는 전투 콘텐츠로, 처치한 몬스터를 영체로 활용하는 등 전투에 전략성을 더해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게임 내 긴장감을 높이는 '돌발 이벤트', 채집과 제작 등 전투 외 캐릭터 성장 요소인 '생활 스킬' 에 관한 내용과 이번 CBT에 포함되지 않은 미공개 콘텐츠의 일부도 이번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서비스를 맡고 크로노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광활한 오픈월드 ▲심미성과 사실감이 결합된 코스믹호러 풍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와 묵직한 액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낮과 밤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오픈월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스팀(Steam)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올해 4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패키지(Buy to Play) 방식으로 판매되며, 페이 투 윈(Pay to Win) 요소 없이 순도 높은 게임의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사흘 간 '크로노 오디세이'의 스팀 글로벌 CBT를 진행하며, 현재 공식 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현재까지 100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전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2025.06.13 15:48이도원

유라클-프로텐, 생성형 AI·검색 융합 생태계 조성 '박차'

유라클이 프로텐과 협력해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과 산업별 적용에 나선다. 유라클은 프로텐(대표 박재완)과 함께 생성형 AI 플랫폼 및 하이브리드 검색 솔루션의 공동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라클의 AI 플랫폼 기술과 기업 대상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프로텐의 생성형 AI 기반 검색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검색과 생성형 AI가 융합된 새로운 AI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산한다는 목표다. 최근 비정형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복잡한 기업 환경 속에서 정확하고 빠른 정보 탐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생성형 AI와 검색 기술을 융합한 형태의 고도화된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유라클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대응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중심 AI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유라클의 AI 플랫폼 '아테나'는 경량화된 언어모델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내부 시스템 및 레거시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 전달, 검색·분석, 챗봇 응답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정확도와 확장성을 제공한다. 또 거대언어모델 운영 관리(LLMOps) 기반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이 AI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유라클은 프로텐의 생성형 AI 검색 기술력과 ▲생성형 검색 '프로브이서치' ▲통합 검색 엔진 '프로서치' ▲경량 언어모델 '프로스sLLM' ▲대화형 챗봇 '프로챗' 등 제품군을 유라클의 플랫폼 생태계에 통합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하이브리드 검색 솔루션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AI 검색 기술력에서 강점을 가진 프로텐과의 협력을 통해 유라클의 플랫폼 기반 AI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재완 프로텐 대표는 "이번 MOU는 AI 기술력을 현장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라클과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검색·AI 융합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3 15:27한정호

젠슨 황 "에이전트용 'AI 팩토리' 필요…유럽과 구축할 것"

"전 세계 어디서든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에이전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에 맞는 새로운 AI 팩토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유럽과 손잡고 에이전틱 시대에 맞는 컴퓨터와 로보틱스, 차세대 추론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파리' 기조연설에서 유럽이 AI 산업을 스스로 구축할 준비가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황 CEO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슈퍼컴퓨터인 GB200 NVL72와 이를 바탕으로 한 AI 팩토리 개념을 소개했다. GB200 시스템은 자가 추론과 계획, 대화 기능을 갖춘 '생각하는 기계'다. AI 팩토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추론 토큰을 생산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 유형이다. 엔비디아는 유럽 각국 정부와 통신사,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AI 인프라와 팩토리 구축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독일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는 기술 허브를 추가로 설치했으며, 유럽 전역에 DGX 클라우드 플랫폼인 '렙톤'을 배치하고 있다. 황 CEO는 유럽 양자 기업과 기술 융합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현재 덴마크 슈퍼컴퓨터 '게피온'에 쿠다-Q 플랫폼을 탑재하고, 하이브리드 양자-AI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이 기술은 오류 수정이 필요한 양자컴퓨팅에 실질적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유럽 현지 수요에 맞는 소버린 모델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모트론 모델을 통해 다국어 AI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퍼플렉시티 검색엔진과 통합해 안전한 AI 응답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근황도 알렸다. 황 CEO는 모든 기업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 예측하고, 이를 위한 '에이전틱 AI 안전성 블루프린트'와 'AI 플라이휠 구축을 위한 네모 에이전트 툴킷'도 발표했다. 또 엔비디아는 유럽 제조기업과 협력해 대규모 시뮬레이션, 자동화, 최적화 작업을 지원하는 산업 전용 AI 클라우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AV 플랫폼 '드라이브'는 현재 양산 단계에 진입했으며, 자율주행차부터 소형 로봇까지 다양한 물리 기반 에이전트가 도입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디즈니, 딥마인드와 협력해 차세대 물리 시뮬레이션 엔진 '뉴턴'도 개발 중이다. 황 CEO는 "우리는 물리적 로봇과 정보 기반 로봇을 모두 에이전트라 부른다"며 "해당 기술이 AI 추론 수요를 충족시킬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제 사고와 추론을 위한 블랙웰 기반 컴퓨터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AI 팩토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하나의 모델 아키텍처와 한 번의 배포로 전 세계 어디서든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는 시대"라며 "유럽과 협력해 소버린 인프라, 로보틱스, 차세대 추론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3 14:51김미정

HP "AI 컴패니언, 올해 안에 온디바이스로 전환"

"HP코리아가 현재 출시하고 있는 AI PC에는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AI 컴패니언'이 기본 탑재됩니다. 여러 지식을 검색하는 '디스커버', 각종 문서 파일을 분석해 주는 '애널라이즈' 등 기능을 갖췄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HP코리아 브리핑룸에서 만난 최순모 HP코리아 테크니컬 컨설턴트가 AMD 라이젠 AI 9 HX 프로 375 기반 AI PC인 엘리트북 X G1a를 앞에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HP코리아는 지난 해 6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엘리트북 울트라'를 시작으로 지난 4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 기반 '엘리트북 울트라 G1i', AMD 라이젠 AI 기반 고성능 미니PC 'Z2 미니 G1a' 등 다양한 AI PC를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이들 PC는 40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이상 성능을 갖춘 NPU를 탑재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AI 컴패니언'을 기본 탑재한다. 오픈AI가 개발한 언어모델인 GPT-4o를 이용해 지식 검색, 문서 분석 등을 수행한다. 등산로 추천부터 화면 분석까지 무료로 수행 AI 컴패니언의 '디스커버' 탭에서 '초보자용 북한산 코스를 추천해줘'라는 질문을 입력하자 다양한 코스를 추천했다. 최순모 컨설턴트는 "챗GPT는 매달 구독료가 필요하지만 AI 컴패니언은 이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는 지난 3월 AI 컴패니언 업데이트로 '스닙 투 프롬프트'(Snip-To-Prompt) 기능을 추가했다. 현재 PC 화면을 선택해 물어보면 관련 내용을 정리해 제공한다. 최순모 컨설턴트는 "이 기능이 추가되며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11일 촬영한 취재 사진을 띄운 다음 사진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자 촬영 상황과 상당히 부합하는 설명을 내놨다. 단 6월 현재 사진 파일을 직접 올려 관련 정보를 검색하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문서 요약과 분석 진행하는 '애널라이즈' 기능 최순모 컨설턴트는 AI 컴패니언 기능 중 직장인과 학생에게 가장 도움을 줄 기능으로 '애널라이즈'를 꼽았다. 이용자가 가지고 있는 워드, 파워포인트, PDF, 일반 텍스트 파일 등 다양한 자료를 모아 요약하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최 컨설턴트는 "애널라이즈 기능은 라이브러리당 최대 100MB 파일, 최대 10개 라이브러리를 생성 가능하다. 문서 처리는 PC에서 처리하고 분석만 클라우드에서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라고 설명했다. 5월 중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동안 기자가 작성한 한국어 기사 원문(텍스트) 파일을 모아 라이브러리를 생성한 다음 '주요 업체가 발표한 신제품과 기술 10개를 추천하고 특징을 요약하라'고 질문하자 관련 내용을 출력했다. 최순모 컨설턴트는 "보안 관련 영문 기술 문서나 연구 자료를 분석하고 요약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애널라이즈를 활용하면 불과 30초만에 요점을 추출할 수 있어 저 자신도 고객사를 위한 제안서 작성 등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설정 어떻게 하지" PC 초보자 돕는 '퍼폼' '퍼폼'은 PC 초보자를 대상으로 LLM이 성능 최적화 방법이나 설정 방법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최 컨설턴트는 "중장년층 이외에도 스마트폰·태블릿에 친숙한 25-34세 세대 중 각종 설정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이용자들을 위한 기능"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키보드로 질문을 입력해야 하지만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해 질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외국에서는 주요 IT 업체 고객지원센터를 사칭해 결제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훔치고 스파이웨어 등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서포트 스캠'이 빈발하고 있다. 동석한 HP코리아 관계자는 "퍼폼 기능을 활용하면 서포트 스캠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선의의 피해를 막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컴패니언, 올해 안에 온디바이스로 갈 것" 현재 AI 컴패니언은 AI PC의 CPU와 GPU, NPU 등 연산 성능과 HP가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작동한다. 그러나 데이터가 클라우드로 전송되기 때문에 영업 비밀이나 기업 비밀, 개인정보나 프라이버시 노출 우려가 발생한다. 최순모 컨설턴트는 "현재 AI 컴패니언 버전은 1.1이지만 올해 안에 2.0으로 업데이트하면 AI 모델을 PC에 설치해 완전한 온디바이스 구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기에 설치되는 AI 모델은 매개 변수가 40억 개 수준인 마이크로소프트 소형언어모델(SLM), 파이 3.5가 될 예정이다. 최 컨설턴트는 "파이 3.5는 문서 요약 등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성능을 내며 이를 위해서는 최소 32GB 메모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내 자체 AI 모델 개발용 워크스테이션 수요도 대응" 주요 PC 제조사는 오는 10월 윈도10 지원 종료를 앞두고 주요 기업 대상으로 AI PC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정보 유출 우려나 기업 내 보안 정책 등으로 AI 기능 관련 기대치에는 여전히 온도 차이가 있다. 관련 업계는 결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AI 기능을 직접 개발해 AI PC상에서 실행하고, 보다 복잡한 처리가 필요한 기능은 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클라우드 도움을 받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P코리아 관계자는 "기업이나 기관, 조직 내 AI 모델 개발에는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하다. 이런 수요에도 대응하는 한편 AI PC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2025.06.13 14:41권봉석

HD현대, '전기추진 함정' 국산화 진전…고압 추진 드라이브 실증 성공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모듈형 구조의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에 성공, 전기추진 함정 국산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모듈다층컨버터(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 개발 및 육상 실증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기추진 함정은 기존 디젤엔진 추진 방식 대비 기동 성능이 우수하고 추진 시 발생하는 소음이 작아 미래 해군력을 좌우할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전기추진 함정에서 전동기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장치인 추진 드라이브는 ▲전투·작전 모드 내 추진 속도 가감속 제어 능력 ▲고출력 무기체계 운용 위한 전력품질 ▲함정 생존성 등 함정 및 추진체계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제품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전기추진 함정용 추진 드라이브의 완전 국산화를 위해 서울대 및 경북대 국내 연구진과 지난 2022년 독자 기술 개발에 착수, 지난해 12월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번 실증을 통해 기술 검증을 마치게 되었다.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대용량·고전압 전력시스템에 특화돼 전력 모듈 구성이 유연하고 전력 품질이 우수하며, 시스템 볼륨과 장비 중량을 20% 이상 경량화했다. 더욱이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유럽과 미국 내 2개사만 상용화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번 실증을 통해 HD현대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HD현대가 개발한 고압 추진 드라이브 제품은 HD현대의 함정 전동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해 국산 기술로 K-해양방산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MMC 구조 고압 추진 드라이브의 2027년 상용화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선급, 서울대, 경북대, 한양대, 한국해양대 등과 추가적인 공동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2025.06.13 14:32김윤희

에어비앤비, 美 월드컵 특수 맞아 테마 체험 상품 출시

에어비앤비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협력해 월드컵 개최 도시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축구 팬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2027년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도시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대회 일정에 맞춰 사용자들이 FIFA 테마 체험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첫 번째 체험 상품에는 전 미국 국가대표 골키퍼 팀 하워드와 함께하는 120달러(약 16만원)짜리 개인 훈련 세션, 그리고 해설자이자 전 LA 갤럭시 선수인 코비 존스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2026년 FIFA 월드컵은 북중미 3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역대 최초로 48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치러진다. 본선 경기는 2026년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뉴욕, LA, 밴쿠버, 멕시코시티 등 16개 도시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네이선 블레차르지크는 인터뷰에서, 올 여름 FIFA 클럽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도시들에 대한 검색량이 평균 15% 증가했고, 필라델피아는 올해 1분기에 50%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네이선 CSO는 또한 월드컵과 같은 대형 이벤트에 맞춰 더 많은 호스트들이 숙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하루 평균 222달러(약 30만원)의 요금을 받을 경우 일주일에서 이주일 사이 약 3천달러(약 409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에어비앤비가 이 모델을 월드컵뿐만 아니라 다른 이벤트에도 적용할 예정이며, 2026년 이탈리아 동계올림픽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주요 대형 이벤트에 맞춰 숙소 제공과 상징적인 체험을 함께 마련해 지역 사회와 협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에어비앤비가 지난달 도입한 신규 럭셔리 서비스와 큐레이션된 투어 등을 포함해 이 같은 체험 상품들이 연간 10억 달러(약 1조3천610억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둔화된 숙소 렌탈 사업의 성장세를 일부 보완할 전략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는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비롯해,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과 일본,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호주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질랜드가 유일하게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에콰도르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예선은 현재 진행 중이며, 남은 본선 진출국들은 향후 예선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2025.06.13 13:47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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