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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네이버클라우드, 오픈소스 경량 AI 모델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의 경량화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3일 네이버 스퀘어 역삼점에서 열린 '네이버클라우드 테크밋업'에서 "네이버의 '온 서비스 AI' 전략이 가속화됨에 따라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경량 모델을 개발해 서비스에 적용했고, 우리나라 전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온 서비스 AI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쇼핑·광고·블로그 등 여러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나가는 전략이다. 앞서 네이버 내부에서는 하이퍼클로바X 경량 모델을 활용해 300여 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바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경량 모델 제품군을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외 기업과 중소규모 사업자, 연구기관이 비즈니스와 학술 연구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경량 모델은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를 비롯해 1.5B·0.5B 등 총 3종이다. 하이퍼클로바X 시드 3B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영상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시각언어모델로, 도표 이해, 개체 인식, 사진 묘사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에 따르면 한국어·한국문화와 영어 관련 시각 정보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9개 벤치마크에서 유사 규모의 미·중 빅테크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파라미터 수가 훨씬 많은 해외 대규모 모델과도 유사한 정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B 모델의 경우 사용자 지시 이행 능력이 특화된 텍스트 기반 소형 모델이다. 0.5B 모델은 초소형 모델로, 대화형 인터페이스 구현이 강점이다. 세 경량 모델 모두 GPU 리소스 부담 없는 낮은 운영 비용으로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경량 모델 제품군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네이버 내부에서 사용한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는 우리나라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 패권 갈등이 치열해지고 있어 우리나라의 보안·안보·금융 등 중요 인프라를 책임질 소버린 AI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필수가 된 소버린 AI를 구축하기 위해선 우리나라의 가치관과 관습에 대한 학습은 물론이고 기술적·사업적 기반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AI 모델, 애플리케이션까지 풀스택을 갖춘 사업자"라고 덧붙였다. 실제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수력원자력·한국은행과 보안에 특화된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가 중요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 소버린 AI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소버린 AI 구축 수요가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의 AI 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상반기 중 공개할 추론 모델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우리는 이미지·영상 이해를 강화하는 '감각의 확장'과 모델의 추론 능력을 강화하는 '지능의 확장' 두 축을 중심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개를 앞둔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벤치마크 결과, 오픈AI의 챗GPT 4o 서치 프리뷰 모델보다 영어 추론 능력에서 앞서고 한국어 추론에서도 유사한 성능을 달성했다. 또 글로벌 표준 기술로 부상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적용해 네이버부터 다양한 외부 서비스까지 연동해 추론을 수행하는 하이퍼클로바X의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성 총괄은 "AI는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당면한 현재"라며 "하이퍼클로바X 추론 모델을 올 상반기 내 출시해 네이버를 넘어 국내 산업 전반의 AI 에이전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3:43한정호

AI 자동화로 연결되는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브릿지

2025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화두는 'AI 에이전트'이다. 이미 클라우데라와 샌드버드,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같은 글로벌 공룡회사들은 기업용 AI에이전트 시장에 노크를 하고 있고, AI 자동화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산업 현장에 있는 많은 기업들과 생산 공장들은 여전히 LLM기반 AI의 잠재력을 업무 현장에 충분하게 녹여내지 못한 채 제한적인 범위에서 AI를 접목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핵심 원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기업의 실제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CP(Model Context Protocol) 표준이 LLM과 자동화 워크플로우 기능을 가진 AI에이전트에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MCP는 LLM이 사전학습된 일반 지식을 넘어, 인터넷 검색을 통한 최신화 정보에 연결되고 또 개인과 기업 내부에 존재하는 특화된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화된 통신 프로토콜이다. 이 기술은 AI 자동화를 위한 질적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연결고리로 부상하고 있으며 엔트로픽의 클로드와 오픈AI가 AI 에이전트 출시를 발표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에이전트회사들이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MCP는 단순한 기술적 솔루션을 넘어서, LLM에 기반한 챗GPT, 클로드, 딥시크 같은 AI 시스템과 노션, 구글 드라이브, 슬랙, 깃허브, 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 간의 지능적인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LLM과 데이터를 잇는 지능형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혁신적인 프로토콜은 그동안 특화된 데이터를 사내에 축적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들 데이터베이스를 서로 연동하여 손 쉬운 자연어 명령어로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새 지평을 열 수 있게 되었다. AI자동화를 위한 MCP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콘텍스트 최적화가 가능하다. MCP는 LLM에 입력되는 컨텍스트(맥락)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LM의 토큰 제한 내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정보를 선별하여 제공함으로써, 모델이 더 정확하고 실질적인 응답을 생성할 수 있게 한다. 둘째, 기업의 다양한 목적 시스템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하고 관리할 수 있다. MCP는 그룹웨어와 ERP, CRM, MES, 지식관리시스템 등 기업 내부 시스템과 외부 데이터 소스(시장 데이터 등)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가져와, LLM의 입력 컨텍스트에 붙여 넣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통합 입력 방식의 AI 에이전트는 LLM 모델이 최신화 정보에 기반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가되는 역할에 직접 개입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사용자 개인에 적합하도록 하고 특화 콘텍스트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MCP를 통해 사용자의 과거 상호작용 기록, 선호도, 업무 패턴을 분석하여 개인화된 컨텍스트를 구성할 수 있다. 또한 AI에이전트는 기업 특화 지식, 정책, 전문 용어 등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넷째, 보안 및 규정 준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특히 민감한 기업 데이터가 LLM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암호화, 접근 제어, 감사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더욱 안전한 데이터의 보장을 위해 LLM은 챗GPT나 클로드와 같은 공개된 클라우드 서비스 대신 프라이빗한 온프레미스 서버에 설치되는 오픈소스형 LLM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즉 독립된 로컬 서버에 올라마(Ollama)를 설치하여 운영하는 라마3(Llama3) 모델이 가장 대표적인 LLM일 것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사설 목적의 기업형 AI에이전트가 도래하면서, 보안 목적으로 인해 값비싼 GPU 서버를 사내에 설치하고 사설용 MCP플랫폼과 기업 전용 MCP도구들이 산업별로 생태계를 이루고 수익모델을 통해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MCP서버도구들은 산업별 규제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에이전트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후 기업형 실감나는 MCP 활용 사례 계속)

2025.04.23 13:16김철환

디노티시아, 국내 최초 '벡터 DB' 상용화 첫 발…"검색 성능 2배"

"디노티시아의 국내 최초 벡터 데이터베이스(DB)는 소프트웨어 만으로 기존 상용화 서비스 대비 2배 빠른 검색 성능을 구현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전용 칩을 결합하면, 성능은 10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효율성이 중요한 미래 AI 시대에서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기술 및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초 벡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출시…검색 성능 2배 디노티시아는 장기기억 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벡터 데이터베이스인 '씨홀스(Seahorse)' 개발에 성공해, 이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버전을 베타 형태로 공식 출시했다. 벡터 데이터베이스는 문서·이미지·오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변환해, 유사한 내용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쿼리의 의미적 유사성을 인식하고 맥락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키워드 검색 대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한다. 이를 '시멘틱 서치'라고도 부른다. 씨홀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고성능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웹 환경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복잡한 하드웨어 조달이나 소프트웨어 설치를 요구하지 않아 편의성도 뛰어나다. 이번 SaaS 버전은 기존 상용 및 오픈소스 벡터 데이터베이스 대비 약 2배 빠른 검색 성능을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를 지원하는 'RAGOps(외부 데이터를 검색해 이를 바탕으로 응답을 생성하는 기술 체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현재의 LLM(거대언어모델)은 너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보다 효율성이 높은 AI 모델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추세"라며 "디노티시아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까지 개발해 AI 모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 칩 결합하면 성능 10배…대형 고객사 확보 등 성과 씨홀스는 오는 24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클로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된다. 사용자는 씨홀스 클라우드와 구글 드라이브를 연동해, 수백 개의 문서 속에서 의미와 맥락에 맞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씨홀스의 차기 버전은 디노티시아가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전용 반도체 VDPU(벡터 데이터 프로세싱 유닛)로 성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반도체가 결합된 경우, 씨홀스는 기존 대비 최대 10배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TCO(총소유비용)를 8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디노티시아의 설명이다. 해당 칩은 TSMC의 12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해 제조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버전이 출시되며, 내년에는 ASIC(주문형반도체) 형태로 탑재될 예정이다. 노홍찬 디노티시아 CDO(최고데이터책임자)는 "씨홀스는 이미 대형 고객사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씨홀스를 활용하면 CPU 서버 시스템을 10분의 1로 줄이거나, GPU를 5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3 12:58장경윤

토마토시스템, 서울대 포털시스템 전면 개편…만족도 '향상'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이 서울대학교 포털시스템 '마이스누(MySNU)'를 전면 개편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토마토시스템은 통합 포털 솔루션 '엑스포탈(eXPortal)'을 기반으로 서울대 포털 시스템을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서울대 고유의 특성과 차별성을 반영해 통합성, 확장성, 운영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포털 웹 및 모바일 앱 전면 재구축 ▲통합게시판 기능 개선 및 푸시 알림 도입 ▲내부 시스템 연계 및 연동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새롭게 단장된 '마이스누'는 사용자 유형에 따라 맞춤형 메인 화면을 제공하며 불필요한 정보를 배제하고 핵심 기능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또한 콘텐츠를 논리적으로 배치해 정보 탐색의 효율성을 높였고, 반응형 웹 기술을 도입해 디바이스 환경에 관계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자주 활용하는 기능 중심으로 퀵메뉴를 구성할 수 있는 개인화 기능도 지원한다. 공지사항 기능도 개선됐다. 특히 새로 도입된 '해야 할 일(To-Do)'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놓치기 쉬운 주요 정책과 공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본부, 대학, 학과로 흩어져 있던 공지사항을 통합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돼 정보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이외에도 '관심 공지' 설정, '서비스 큐레이션' 등 맞춤형 알림 기능이 강화돼 학내 소통과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가독성으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모바일에서도 개인 맞춤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자주 쓰는 항목들이 따로 노출돼 편리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의 '엑스포탈'은 이미 한국거래소, 감사원, 외교부, 국방전산정보원 등 주요 공공기관과 대학에 도입된 바 있으며, 콘텐츠 통합 관리, 싱글사인온(SSO), 권한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맞춤형 표준 포털 솔루션으로 정평이 나 있다. 토마토시스템 박성준 전략사업본부 전무는 "서울대학교의 다양한 사용자 환경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맞춤형 UX/UI, 반응형 웹, 개인화 서비스 등 최신 기술을 적극 도입해 보다 유연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포탈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소통과 협업을 아우르는 디지털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솔루션"이라며 "서울대학교와 같은 국내 최고 교육기관에 성공적으로 도입되며 기술력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2025.04.23 10:57남혁우

뉴엔AI,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뉴엔AI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착수했다. 뉴엔AI(뉴엔에이아이, 대표 배성환)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222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천원~1만5천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89억 원~33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6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6월 19일~20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이다.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인 '퀘타(Quetta)' AI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로는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분석 서비스 '퀘타 엔터프라이즈(Quetta Enterprise)'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퀘타 서비스(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퀘타 데이터(Quetta Data)'가 있다. 뉴엔AI는 AI 기술의 핵심인 분석 역량과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온라인 빅데이터에 특화된 파운데이션 모델 아키텍처 퀘타_LLMs 기반으로 딥러닝 및 생성형 AI를 이용한 고품질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핵심이다. 또한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 기반의 퀘타_트렌드GPT를 포함해 최신 AI 기술이 반영된 업종별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상용화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약 1천800억 건으로 국내 최다 수준이며, 산업 및 업무별로 특화된 AI 분석 모델은 900개 이상으로 다양한 산업,업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랜드 및 마켓 분석, 대외 동향 분석, 소비자 경험 분석, 신제품 발굴, 판매 수요 예측 분석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기업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우며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10대 그룹사를 포함한 다양한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전자/통신, 뷰티/패션, 식품/음료, 유통/커머스, 자동차/제조, 공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뉴엔AI는 최근 7개년(2018년~2024년) 기준, 연평균 17.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해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3년 이상 거래를 지속한 장기 고객 비율이 73%, 평균 계약 기간이 10년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췄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R&D투자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뉴엔AI는 산업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용 SaaS 서비스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뷰티, K-푸드, K-콘텐츠 시장 분석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국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방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무대의 더 많고 다양한 고객들에게 뉴엔AI만이 가능한 혁신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0:29남혁우

니콘이미징코리아, Z5 Ⅱ 출시 기념 행사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6월 말까지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Z5 Ⅱ' 구매자 대상 행사를 진행한다. Z5 Ⅱ는 2020년 첫 제품 'Z5' 이후 5년만에 출시된 후속 제품이다. 영상처리엔진을 엑스피드6(EXPEED 6)에서 엑스피드7(EXPEED 7)으로 교체해 피사체 자동 감지, 오토포커스(AF) 속도·정밀도 향상 등을 실현했다. 전자식 셔터 선택시 JPEG 파일은 초당 30장, RAW 파일은 초당 15장 촬영 가능하다. SD카드에 N-RAW 영상을 직접 녹화 가능하며 셔터를 누르기 1초 전 사진을 포착하는 프리캡처 등을 내장했다. 오는 24일부터 6월 말까지 Z5 Ⅱ 구매 후 정품 등록과 무상보증기간 연장, 행사에 등록하면 고성능 512GB SD카드와 스트랩을 추가 증정한다. 가격은 본체(바디) 기준 238만원으로 책정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5월 하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영상장비 전시회인 'KOBA 2025'(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기간 중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Z5 Ⅱ 세미나도 진행한다. 박성욱, 권성욱 작가 등 전문가 3명이 카메라 촬영 노하우를 소개한다. 신청자 중 100명 대상으로 KOBA 2025 입장권, 쇼퍼백 등을 제공한다. Z5 Ⅱ 제품 관련 정보와 세미나 응모 관련 상세 정보는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3 10:14권봉석

넥슨 넥스페이스, NXPC 백서 공개…3단 구조 토크노믹스 눈길

넥스페이스는 최근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 토큰인 NXPC의 기능과 구조, 생태계 운영 방침을 담은 공식 백서를 공개했다. 이번 백서는 지난 20년간 장수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메이플스토리의 핵심 재미 요소인 '보상 경험(RX)'을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스페이스는 백서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고유의 RX를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에서도 구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NFT, 유틸리티 토큰 NXPC, 게임 토큰 NESO(네소)로 구성된 3단 구조의 토크노믹스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NXPC는 아이템의 유통과 희소성 조절, 커뮤니티 기여자 보상까지 생태계 전반을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 설계됐다. NXPC는 총 10억 개로 발행량이 고정된 토큰으로 비트코인과 유사한 점진적 발행 구조를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NXPC를 소각해 NFT 아이템 세트를 획득하거나, 보유한 NFT 세트를 다시 NXPC로 환전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생태계 수요와 공급에 따라 유기적으로 순환하며 아이템의 희소성과 유용성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NXPC는 커뮤니티 기여자에게 주기적으로 분배된다. 넥스페이스는 '기여도 기반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게임 콘텐츠와 앱을 개발하거나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 이용자와 개발자에게 NXPC를 보상으로 제공한다. 보상 기준은 ▲애플리케이션 성과 지표(App KPI) ▲NESO 사용량 ▲기타 정량적 지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초기에 승인된 기여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향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미션리스 구조로 전환될 예정이다. 퍼미션리스 구조란 특정 기관이나 운영자의 사전 승인 없이도 누구나 생태계에 기여하고 NXPC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더욱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구조로 진화하게 된다. NFT는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캐릭터 등을 블록체인 상에서 자산화한 것으로 고정된 발행량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앱에서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한다. 각 NFT는 외형, 스탯, 요구 레벨 등 메타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콘텐츠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네소는 NXPC에서 변환되는 게임 내 보상 토큰이다. 이용자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네소를 획득하고 이를 이용해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콘텐츠를 해금할 수 있다. 개발자는 네소를 인앱 보상이나 유료 콘텐츠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와 개발자가 동시에 생태계에 기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진 셈이다. 이러한 구조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인 RX를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하는 RX 2.0 전략의 일환이다. 넥스페이스는 이를 위해 오픈 SDK를 제공하고 개발자가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독립 앱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해당 앱에서 NFT를 활용하거나 네소를 얻으며 앱의 성과에 따라 NXPC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는 NFT의 유틸리티를 높이고, 생태계의 자생적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된 백서는 NXPC와 NFT의 교환 비율, 바스켓 구성 방식, 기여율 계산 방식 등 세부 경제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도 포함하고 있다. NFT는 단일 수량이 아닌 세트나 바스켓 단위로 교환되며 시장에서의 가격 정보나 수요량에 따라 교환 비율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이를 통해 유동성과 희소성을 동시 확보해 안정적인 생태계 운용이 가능해진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6개의 기초 애플리케이션과 하나의 개발자 도구 세트를 제공한다. MMORPG 메이플스토리N을 중심으로 NFT/FT 거래소 마켓플레이스, 이용자 정보 백과 네비게이터, 블록체인 탐색기 익스플로어, 교환 브릿지 스왑앤워프, NXPC/NFT 유통 엔진인 리액터 등이다. 여기에 오픈 SDK를 통해 제3자 개발자도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넥스페이스는 이번 백서를 통해 기존부터 이어오고 있는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아이템 경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확장하고, 커뮤니티 중심의 자율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했다.

2025.04.23 10:08김한준

美 자동차업계 "부품 관세, 도미노 파장"…트럼프에 철회 촉구

미국 자동차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자동차 부품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자동차혁신연합(AAI)과 디트로이트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가 주축인 자동차정책위원회(AAPC) 등은 서한을 통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고 판매는 감소하며, 차량 유지·수리비가 비싸지고 예측 불가능해지는 등의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하워드 트닉 상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에게 전달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지난 3일부터 부과하기 시작했고, 내달 3일 이전에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핵심 자동차 부품으로 관세 부과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일부 미국 자동차 업체에 대해 "그들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미국)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전환하고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며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자동차 부품 관세 부과 시 현대차와 폭스바겐과 같은 해외 업체뿐 아니라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회사에도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GM과 스텔란티스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동차의 상당 물량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드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이 80%가 넘지만 주요 부품은 주변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2025.04.23 09:58류은주

오픈AI "구글서 크롬 떼내면 살 의향 있다"

오픈AI가 구글에서 크롬 사업부문을 분할할 경우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닉 털리 오픈AI 챗GPT 부문 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구글과 미국 법무부 간의 반독점 소송 증인으로 출석해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구글 크롬 브라우저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했다. 현재 미국 법무부와 구글은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지난 해 반독점 소송에서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은 구글에 대한 시정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3주간 진행될 이번 소송에서 닉 털리는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번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아밋 메타 판사는 8월까지 구글에 대해 어떤 시정 조치를 적용할 지 결정하게 된다. 메타 판사는 지난해 구글이 삼성전자 기기에 검색 엔진을 기본 탑재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관행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법무부는 시정 조치 중 하나로 구글에서 크롬 브라우저 사업 부문을 분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털리는 “챗GPT가 크롬에 통합될 경우 엄청나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챗GPT를 크롬 확장 기능으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는 특히 "(크롬에 통합할 경우) AI 퍼스트 경험이 어떤 것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크롬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전날 증인으로 출석한 피터 피츠제럴드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삼성 갤럭시 폰에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제미나이 탑재 대가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삼성전자 기기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한 것으로, 최소 2년 동안 지속되며 2028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구글 '제미나이' 앱 내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 받는 조건도 계약에 포함돼 있다. 다만 이번 재판에서는 구글이 삼성전자에 제미나이 선탑재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5.04.23 08:48김익현

[원미영 칼럼] 회사는 사람을 뽑지만, 알파세대는 회사를 선택한다

2013년 미국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밥'(가명)의 실제 이야기가 IT 업계를 뒤흔들었다. 40대 중반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수년간 '최고의 개발자'로 평가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유능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비밀이 밝혀졌다. 그는 연봉의 약 20%인 5만 달러를 중국 선양의 한 외주 개발 회사에 지불하고, 자신의 모든 코딩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었던 것이다. 밥은 매일 아침 정시에 출근해 회사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실제로는 레딧(Reddit)에서 고양이 영상을 보고 이베이(eBay)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다. 오후 5시가 되면 관리팀에 짤막한 진행 상황을 이메일로 보고하고 퇴근했다. 그 사이 중국의 누군가가 그의 이름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는 회사의 보안 토큰을 페덱스(FedEx)로 중국에 보내 원격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이 모든 사실은 회사 보안팀이 원격 접속 기록(VPN 로그)을 추적하던 중, 중국 선양에서 지속적인 접속 흔적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처음엔 해킹으로 의심했지만, 밥의 컴퓨터에 저장된 수백 건의 외주 송장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제출한 코드는 늘 기한을 지켰고, 오류도 적었으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가장 뛰어난 개발자”로 인정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회사는 보안 위반과 내부 규정 위반을 이유로 그를 즉시 해고했다. 밥의 윤리적 딜레마: 성과인가, 과정인가 밥의 이야기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원격 근무와 아웃소싱이 일상화된 오늘날, 이 사건은 '일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회사가 밥에게 돈을 지불한 것은 그의 '시간'에 대한 대가인가, 아니면 그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한 보상인가? 만약 결과물이 핵심이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은가? 나아가 당신이라면 이 개발자를 다시 고용하겠는가? 그에게 상을 줄 것인가, 아니면 징계를 내릴 것인가? 프로젝트 관리자 관점에서 보자면, 밥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결과를 만들어낸 '10배 개발자'라 볼 수도 있다. 동시에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고 보안 위험을 초래한 위반자이기도 하다. 만약 외주 개발자가 악의적이었다면, 회사의 핵심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의 방식은 바뀌었고, 조직은 아직 따라오지 못했다 밥의 사례는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아웃소싱, 리모트, 긱워크는 이제 주변이 아니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법적 리스크, 윤리적 기준, 통제력 약화 같은 새로운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성과와 과정', '신뢰와 효율' 사이의 균형을 어디에 둘 것인가. 이 질문은 이제 조직이 피할 수 없는 고민이 됐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먼저 인정해야 한다. 지금은 단순히 세대가 바뀌는 시기가 아니다. '일의 판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7곳이 '인재 확보'를 최대 경영 과제로 꼽았다. 필자의 주변만 보더라도, 빠른 성과를 내야 하는 스타트업들은 능력 있고 조직에 잘 스며드는 인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채용하려는 조직은 넘쳐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뛰어난 인재들'은 회사를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그들은 더 이상 안정적인 한 직장에 기대지 않는다. 대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다. 조직은 이제 타 기업만이 아니라, 프리랜서·원격 근무·해외 근무·창업·단기 계약 위주의 자유직업(긱워크)까지 포함된 '모든 일하는 방식'과 경쟁하고 있다.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알파세대가 있고, 그 뒤를 베타세대가 잇고 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이 기본값'인 세대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기존 직장 문화를 흔들었다면, 이제는 알파세대가 일 자체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알파세대: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선 '목적 중심 세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 AI, 유튜브, 틱톡과 함께 자라난 '초디지털 세대'다. 검색보다 추천 알고리즘에 익숙하고, 피드백보다 실시간 반응을 기대하며,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무엇보다 이들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일상적으로 던진다. 단순히 직장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성장이 연결된 플랫폼을 찾는다. 좋은 연봉보다 '나의 성장이 가능한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에게 기업은 단순한 고용의 장이 아니다. 브랜드, 철학, 리더의 비전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미국의 Z세대 58%가 “회사의 사회적 가치가 급여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미래의 알파세대는 이보다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할 것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런 흐름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그들은 10대를 위한 '가치 중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미래 인재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금, 여기 한국의 현실: 기술은 빠르지만 조직은 느리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많은 조직은 여전히 '같이 일하게 만드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 초저출산 시대, 인재 한 명의 무게는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조직은 여전히 정해진 틀에 사람을 억지로 맞추려 한다.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는 선언에 그치고, 다양성은 포스터 속에만 존재하며, 새로운 접근은 실적과 바쁨에 묻혀버린다. 2023년 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직원의 67%가 “회사가 말하는 가치와 실제 운영 방식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MZ 친화적'이라 강조하는 기업일수록 그 괴리는 더 크다.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내세우지만, 현실은 '더 늦게 퇴근하는 자율 출근제'가 되고, 일과 삶의 경계는 더 모호해진다. 대기업 A사의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매년 수십억 원을 ESG에 투자하고, 화려한 채용 브로셔를 발간하지만, 내부에선 여전히 50대 임원 중심의 직관적 의사결정과 경직된 출퇴근 문화가 지배적이다. MZ세대의 이직률은 2년 연속 20%를 넘겼다. 반면 스타트업 B사는 '개인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다. 주 4일 근무제, 프로젝트 기반 참여 구조, 외부 개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오픈소스 기여도)과 개인 프로젝트 시간을 정식 평가 항목으로 삼는다. CEO가 직접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며 회사의 철학을 투명하게 공유한다. 이제 출근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디바이스 하나로 연결된 공간이며, 리더의 철학에 접속하는 순간이 돼야 한다. 이 감각이 없는 조직은 알파세대의 눈에 '낡은 조직'일 뿐이다. 인재 확보의 새로운 전략: 선택받기 위해 설계하라 앞으로 기업에게 더 중요한 전략은 '누굴 뽑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선택받는 조직이 될 것인가'다. 알파세대는 더 이상 입사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기업을 검색하고, 리더를 리서치하며, 조직의 콘텐츠를 구독한 뒤 조용히 판단한다.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선택하지 않을 뿐이다. 이들은 포지션보다 철학을 먼저 본다. “이 조직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내가 속하면 나의 가치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 기준이 된다. 그에 대한 기업의 답변이 명확하지 않다면, 그저 지나친다. 선택받는 조직이 되기 위한 설계는 결국 '성과 중심'에서 '관계 중심', '구조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제는 알파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이 어떤 조직에 끌리는지에 대해 명확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구글은 10대 대상의 가치 중심 멘토링으로 미래 인재를 선점하고 있고, 엔비디아는 최첨단 기술 환경과 실전 프로젝트로 기술 지향적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힐튼은 직원 복지와 포용성에 집중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기술 인프라와 유연 근무 제도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왜 여기서 일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센터를, 네이버는 '네이버 랩스'와 '커넥트 원'을 통해 첨단 환경을 구축하고 있지만, 알파세대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스타트업 B사처럼 주 4일 근무제, 프로젝트 기반 참여 구조, 오픈소스 기여도 평가, CEO의 철학 공유 등 명확한 문화적 신호를 내는 조직이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결론: 선택받지 못한다면? 만약 당신의 조직이 알파세대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면? 아마도 같은 자리가 1년 넘게 비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어쩔 수 없이 채용한 구성원이 조직에 맞지 않아, 서로가 눈치만 보다 결국 '퇴사할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반복되는 이 게임은 결국 조직에 큰 손실로 돌아온다. 인재 확보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할 시점이 왔다. 12년 전 '밥'의 사례는 당시에는 해프닝이었지만, 지금은 더욱 절실한 질문이 되었다. 밥을 고용할 것인가, 밥의 방식을 용인할 것인가. 그 윤리적 기준을 어디에 그을 것인지는 결국 기업의 정체성과 직결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람'인가, '결과물'인가. 일의 방식과 조직의 본질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는 늘 눈앞의 실적과 정신없이 바쁨 속에 묻힌다. 새로운 접근은 존재하지만, 실행되지 못한 채 회의록 속에만 남는다. 미래는 알파세대가 만들고 그 뒤를 이을 베타세대는 그것을 가속화할 것이다. 기업은 이제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채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새로운 세대는 회사를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과 설계'에 있다. 지금, 당신의 조직은 선택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만약 선택받지 못한다면, 그에 대한 대안은 있는가.

2025.04.23 08:30원미영

[기고] AI에이전트의 OS, '슈퍼워크'

최근 AI 업계 화두는 단연 '에이전트'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스스로 추론하고 외부 도구를 호출하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는 이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변화의 핵심은 단지 '에이전트 하나 잘 만드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할 수 있는 표준과 시스템을 누가 먼저 준비하느냐에 달려 있다. AI 에이전트가 진짜 가치를 발휘하려면, 서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이 필요하다. 최근 논의되는 MCP(Model Context Protocol)나 구글의 A2A(Agent-to-Agent) 같은 프로토콜은 바로 그런 표준화된 환경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필자가 설립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윗(Swit)은 이러한 미래 흐름을 예측하고, 다양한 에이전트 기술 모듈을 포괄하는 한편 외부 표준과의 유연한 연동을 염두에 둔 상위 플랫폼인 '슈퍼워크(Super Work)'를 만들었다. 특히 우리는 지난 수년간 스윗(Swit)을 통해 사람과 팀이 협업하는 방식을 최적화하는 워크OS(Work OS)를 만들어왔고, 그 경험과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들이 협업하는 운영체제, '슈퍼워크'를 설계하고 구축해왔다. 이미 2023년 말에 베타 버전을 런칭했고, 2024년 8월에는 정식 상용화 버전을 출시, 실전 검증을 마쳤다. '슈퍼워크'는 이미 실제 고객 환경에서 활용되고 있는 완성형 에이전트 OS 플랫폼이다. 슈퍼워크는 어떤 플랫폼인가 '슈퍼워크'는 세 가지 핵심 축 위에 설계된 플랫폼이다. 첫째, Agent Ops(다양한 에이전트를 만들고 관계를 조율하는 엔진) 둘째, AI iPaaS(에이전트가 사용할 툴을 쉽게 만들고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셋째 Agentic Automation(에이전트가 스스로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 등이다. 이 세 가지 구성 요소는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슈퍼워크' 플랫폼 기술 위에 구축된 멀티에이전트 자동화 솔루션 '마이스냅(MySnap)'을 통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그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해왔다. 즉, 슈퍼워크는 단일 에이전트 수준의 데모를 넘어, 여러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사람의 개입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실제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 미래 표준(MCP, A2A 등)과의 유연한 통합 가능성 우리는 플랫폼을 설계하며 처음부터 MCP와 A2A 같은 외부 표준이 중요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업 고객이 필요시 이를 어떻게 안전하고 용이하게 통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왔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AI 생태계는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개방적이며 유연하게 확장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설계한 'AI iPaaS'는 기존의 iPaaS 개념을 에이전트 환경으로 확장한 구조다. 이는 향후 MCP와 같은 표준이 널리 사용될 경우, 외부 개발자들이 MCP 기반 툴을 손쉽게 제작하고 '슈퍼워크' 플랫폼 내 에이전트에 안전하게 연결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이 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다. 이는 단순한 툴링 편의성을 넘어서, 미래 AI 협업 생태계의 개방성을 지원하는 구조적 유연성이라 생각한다. 또 Agent Ops는 단일 에이전트 생성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여러 에이전트를 역할 기반으로 설계하고, 그들 간의 관계와 소통 방식까지 포함한 전체 아키텍처를 조율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영역에서는 구글의 A2A와 같이 에이전트 간 통신을 위한 표준이 중요해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슈퍼워크'는 이러한 표준 기반의 통신 방식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이를 플랫폼 내에 유연하게 통합하고 활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즉, 특정 표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미래의 다양한 표준들을 포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지향한다. 우리는 'Agent OS'를 만든다 내가 꿈꾸는 '슈퍼워크'는 단순한 제품 플랫폼이 아니다. 그것은 향후 중요성이 커질 MCP나 A2A 같은 하위 수준의 연결 표준들을 기업의 필요에 따라 안전하고 용이하게 통합할 수 있는 유연한 기반 위에서, 상위에서는 에이전트의 생성, 관리, 협업, 자동화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진정한 'Agent OS'다. 이런 유연한 표준 통합 기반 위에 구축한 플랫폼은 결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단순히 우리 솔루션(MySnap)을 사용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 고객이 '슈퍼워크' 플랫폼 자체를 기반으로, 필요하다면 자신들이 원하는 표준 기술까지 통합해 자신만의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고 내재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려고 한다. AI 에이전트 생태계는 이제 막 열리고 있다. 하지만 이 생태계를 실제로 연결하고 작동하게 만드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은 아직 많지 않다. 스윗이 만든 '슈퍼워'크가 그 연결의 중심, 그리고 새로운 업무 운영체계의 시작점이 되리라 믿는다. 이 여정에 함께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우리는 앞으로도 미래의 표준을 유연하게 포용하며 혁신을 쌓아가는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

2025.04.22 23:15이주환

하이센스, 새로운 ULED MiniLED U8 시리즈 TV 출시 - 홈 엔터테인먼트를 극장 수준으로 끌어올리다

칭다오, 중국 2025년 4월 22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 기업인 하이센스(Hisense)가 오늘 획기적인 ULED MiniLED U8 시리즈 TV를 출시했다. 100인치 이상 초대형 TV 글로벌 1위 제조업체로서, 하이센스는 거실을 영화관 수준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대형 화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U8 시리즈 TV는 영화 애호가, 게이머, 스포츠 팬을 위해 설계되어 홈 엔터테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고급 Mini-LED PRO 기술과 Hi-View AI 엔진 PRO를 통해, 모든 프레임에서 생생한 색상, 정밀한 디테일, 놀라운 명암비가 구현되며, 진정한 블랙에서 선명한 하이라이트까지 생동감 있게 표현된다. Hisense U8 Series TV U8 시리즈 TV는 화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Mini-LED PRO 기술로 탁월한 밝기와 깊고 정확한 암부 표현이 가능하다.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부터 감성적인 영화의 한 장면까지, 정밀한 백라이트 제어 기능으로 섬세한 뉘앙스를 깔끔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그 결과 압도적인 다이내믹 레인지와 생생한 현실감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디스플레이가 탄생했다. Hi-View AI 엔진 PRO는 AI 화질, AI 사운드, AI 시나리오, AI 에너지 기능을 통해 영상, 음향, 장면 설정, 에너지 효율까지 자동으로 최적화하여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U8 시리즈 TV는 다이내믹 콘텐츠에 최적화됐다. 165Hz 고주사율과 가변 주사율(VRR)을 지원하여 경쟁 게임이나 속도감 있는 액션 콘텐츠도 부드럽고 지연 없이 즐길 수 있다. 하이센스는 Anti-Reflection PRO 기술로 다양한 시청 환경에 대응한다. 밝은 공간이든 어두운 공간이든 눈부심 없이 일관되게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또한 팬톤(Pantone) 인증을 받은 QLED 컬러 시스템은 10억 개 이상의 사실적인 색상을 정밀하게 표현하여 모든 장면을 예술 작품처럼 생생하게 구현한다. U8 시리즈 TV는 화질뿐만 아니라 고급 4.1.2 멀티 채널 사운드 시스템으로 매력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사이드 스피커, 후면 서브우퍼, 상향 스피커를 통합한 U8 시리즈 TV는 시각적 효과를 완벽하게 보완하며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환경을 조성한다. 모든 사운드가 놀라운 선명도로 재현되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구성 가능한 드비알레(Devialet) 인증을 받아 최첨단 오디오 성능을 보장한다. 스마트 연결 기능이 매끄럽게 통합되어 사용자는 인기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다. 'Hey Google/VIDAA'를 통한 음성 제어 지원을 통해 더욱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엔터테인먼트와 스마트 홈 기능을 손끝에서 제어할 수 있다. ULED MiniLED U8 시리즈 TV는 최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을 결합하여 홈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하이센스가 추구하는 혁신과 품질에 대한 의지를 상징하며, 압도적인 화질과 몰입형 사운드가 하나로 어우러진 통합된 경험을 통해 거실에서 가능한 즐거움의 한계를 재정의한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첫 공식 파트너로서, 하이센스는 전 세계 가정에 U8 시리즈 TV를 선보이며, 거실에서도 생생한 경기, 게임, 영화가 펼쳐지는 영화관급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하이센스 U8 시리즈 TV는 전 세계에 출시되었으며, 국가별 유통 채널에 따라 출시 일정은 상이하다. 55인치, 65인치, 75인치, 85인치, 100인치 등 총 6가지 크기로 출시되어 어떤 환경에라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맞춤형 선택지를 제공한다(*크기 옵션 사용 여부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음). 하이센스(Hisense)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4)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4.22 20:10글로벌뉴스

"핵심인재는 잘 안 움직여…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야"

"기업에서 인정 받고 있는 핵심인재는 이직 동기가 낮다. 핵심인재가 있는 곳으로 먼저 다가가서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멤버가 AI 기술로 기업 인사팀이 수고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총괄대표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 강연에서 “이제 채용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AI 시대에 핵심인재를 선점하는 기업의 채용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최 대표는 '핵심인재'라는 개념부터 다시 짚었다. 최 대표가 생각하는 핵심인재는 조직에서 중요한 책임을 지고, 현재와 미래 모두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직원이다. 이들은 대체로 높은 성과를 내고 고연봉을 받으며, 조직 내부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어 이직에 대한 동기가 낮은 편이다. 최 대표는 “핵심 인재는 바쁘고, 자존감도 높다. 자신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먼저 움직이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먼저 다가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적극적으로 구직 중인 경력직 직장인은 전체의 14%에 불과하다”며 “다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73%에 달하기 때문에 채용의 성패는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경력직 채용 구조가 이미 '선제적 접근'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리멤버가 개발한 'AI 채용 비서' 시스템을 소개하며 채용 담당자의 수고를 줄이는 동시에 인재 탐색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채용 비서는 기업이 보유한 직무기술서(JD)를 업로드하거나, 채용 공고를 입력하면 이에 적합한 인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최 대표는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문장 단위의 의미 기반 분석으로 적합도를 높이고 있다”며 "추천된 인재 리스트는 직무 연차, 업종, 필터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좁혀지며, 담당자는 관심 인재를 직접 검토한 뒤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생성형 AI는 포지션과 이력에 적합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초안 작성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리멤버가 자체 실험한 결과, 사람이 필터 검색으로 찾은 인재군과 AI가 추천한 인재군을 비교했을 때 제안 수락률과 전환율 모두에서 AI가 약 3배 높은 성과를 보였다. 최 대표는 리멤버가 자체 AI랩을 운영하며, 채용에 특화된 모델을 지속적으로 학습시키고 있어 해당 기능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리멤버 플랫폼 내에서 수집되는 수많은 채용 활동 데이터가 AI의 정확도를 계속 높이고 있다"며 "어떤 인재가 어떤 기업의 제안을 수락했는지, 어떤 분야를 선호하는지 등을 반영해 AI가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멤버는 최근 디지털 기반의 헤드헌팅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리스캔영, 유니코서치 등과 함께 전통적인 헤드헌팅 방식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 대표는 “기존 헤드헌팅은 사람만 있고, 기술은 없었다. 반대로 기술기업은 사람을 모른다"며 "리멤버는 플랫폼, 데이터, AI, 사람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사례”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채용 시장의 변화는 핵심 인재를 어떻게 찾고, 어떻게 설득하느냐의 싸움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AI와 데이터, 디지털 접근 전략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2 18:31안희정

스마일게이트, 게임 IP 다각화 나서…올 하반기 신작 2종 출시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와 '이클립스'로 알려진 신작 2종을 선보인다.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로드나인'을 잇는 차세대 게임 IP(지식재산권) 발굴이 목표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1인칭 슈터 게임 '크로스파이어' 이후 새로운 IP 발굴과 흥행에서 집중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7주년을 맞은 현재도 게임 행사 라이브 방송을 수십만 명이 지켜볼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7주년을 맞은 '에픽세븐'은 지난달 대규모 업데이트 '오리진'을 공개하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0위권에 진입하는 역주행을 기록했다. '로드나인' 역시 지난해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실적을 견인하며 효자 역할을 했다. 모두 팬덤이 전혀 없는 신규 IP로 이룬 성과다. 신규 흥행 IP의 발굴은 연간 수백 개의 게임이 출시되는 시장에서 결코 쉽지 않다. 이에 많은 게임사가 이미 팬덤이 형성된 기존 IP를 기반으로 신작을 내놓으며 실패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을 펼친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도 서브컬처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작 대신 출시작 하나하나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먼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서브컬처 감성을 담은 RPG다.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서브컬처 게임은 2D 그래픽 기반의 애니메이션풍 게임을 일컫는 말로, 최근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캐릭터 수집과 육성에 더해 캐릭터별 '카드'를 활용한 전략 덱 구성 요소가 특징이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매번 결과가 달라지는 '로그라이트' 방식도 적용됐다.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이미 개발력을 검증받은 곳이다. 전작 '에픽세븐'은 고퀄리티 전투 연출과 실시간 PVP 콘텐츠 '월드 아레나'로 큰 호평을 받으며 팬덤을 구축했다. 매년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에픽세븐 월드 챔피언십'도 개최 중이다. 특히 이번 신작은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 대표가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신작 '이클립스'는 개발사 엔픽셀이 제작 중인 신규 MMORPG다. 지난해 6월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클립스'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실제 지형의 높낮이가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등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주요 개발진은 MMORPG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로드나인' 출시로 얻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MMORPG 시장을 다시 한번 공략한다. '로드나인'은 합리적인 과금 구조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스마일게이트의 올해 도전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2025.04.22 17:49강한결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공식 캐릭터 '개꿀프렌즈' 이모티콘 무료 배포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박용규)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센터 공식 캐릭터 '개꿀프렌즈'를 공개하고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배포했다. '개꿀프렌즈'는 자원순환보증금제도(일회용컵·빈용기 보증금제도)의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인 혜택을 상징하는 소재를 활용해 캐릭터로 형상화했다. 금전적인 혜택을 상징하는 금개구리 '개꿀이',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새 '부럽조', 행운을 가져오는 네잎클로버 '득춘',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북극곰 '에코폴라 박사'까지 총 4종의 캐릭터로 구성됐다. 자원순환보증금을 착실하게 모아 부자가 된 유튜버 개꿀이, 부자가 된 개꿀이를 시샘하는 부럽조, 개꿀이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득춘, 북극을 지키기 위해 자원순환을 연구하는 에코폴라 박사까지, 각각이 지닌 흥미로운 스토리는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자원순환을 위해 함께 모인 '개꿀프렌즈'의 세계관을 통해 자원순환보증금제도에 참여함으로써 환경도 지키고 경제적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자원순환보증금제도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개꿀프렌즈' 공개를 기념해 22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을 선착순 5만명에게 무료 배포했다. '개꿀프렌즈' 이모티콘 16종은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자원순환으로 똘똘 뭉친 '개꿀프렌즈'의 귀여운 모습은 물론 일상에서도 다채롭게 사용 가능한 표현들로 구성됐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카카오 공식 채널인 '자원순환보증금' 채널을 카카오톡에서 검색 후 친구로 추가하면 이모티콘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이모티콘 배포를 시작으로, 두 차례 이모티콘을 추가 배포하는 등 총 48종의 '개꿀프렌즈'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관계자는 “새롭게 공개되는 센터의 공식 캐릭터 '개꿀 프렌즈'를 통해 자원순환보증금제도의 자세한 정보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가치와 경제적인 혜택 등이 시민에게 더욱 쉽고 친근하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유리병·일회용컵 등 보증금 대상 용기 회수·재사용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2021년 6월 10일 설립된 보증금제도 전문 관리기관으로, 현재 1회용컵 보증금제도와 빈용기 보증금제도를 운영 중이다. 1회용컵 보증금제도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한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음료를 주문할 때 부과된 300원의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빈용기 보증금제도는 소주병·맥주병 등을 사용 후 반납하면 제품을 구매할 때 부과된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2025.04.22 16:50주문정

美 법무부, 구글에 '크롬 브라우저 매각' 요구…검색 독점 해체하나

미국 법무부(DoJ)에서 제기한 반독점 소송으로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Chrome)가 매각 대상에 오르게 됐다. 이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인 독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22일 아르스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 패소해 '구제(remedy)' 단계로 진입했다. 구제 단계는 법원이 해당 기업의 위법 행위를 인정한 이후 그 불공정한 시장 지배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정 방안을 정하는 절차다. 이미 구글의 잘못에 대한 판단은 내려졌고 이제는 그 잘못을 어떻게 고치게 할 것인가를 법원에서 결정하는 단계다. 이 과정에서 자산 매각, 사업 분할, 계약 해지, 경쟁 촉진을 위한 의무 부과 등이 논의될 수 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경쟁사를 배제하는 데 있어 크롬 브라우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판단했다. 특히 크롬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포함해 수억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웹 접속 도구로, 구글이 자사 검색 서비스를 기본값으로 설정함으로써 사용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완전히 매각하거나, 최소한 검색 관련 사업부문과 분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검색 엔진과 브라우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구글이 확보한 시장 지배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다. 크롬 외에도 미국 정부는 구글이 애플, 모질라(Mozilla), 삼성전자 등과 체결한 '기본 검색 엔진' 계약을 경쟁 제한 요소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애플의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 엔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연간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타 검색 엔진 사업자들이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기회를 사실상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구글이 이 같은 전략적 계약을 중단하거나, 제3의 기관의 감독 하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법무부는 구글이 매일 수십억 건의 검색 쿼리를 통해 수집하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검색 알고리즘 개선과 광고 매출 증대에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신규 검색 기업이나 중소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하는 데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구글이 검색 데이터를 경쟁사와 공정한 조건으로 공유함으로써, 시장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법무부의 요구는 미국 소비자의 웹 사용 경험을 해칠 뿐 아니라, 기술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 글로벌 AI 경쟁력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크롬 브라우저는 구글의 광고 및 검색 기술과 긴밀히 통합돼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기술이 반영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매각은 기술적 파급력이 크다는 입장이다. 또한, 검색 데이터 공유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와 보안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건 이후 가장 중대한 반독점 분쟁으로 평가된다. 그 결과에 따라 기술 산업의 구조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사업 전략이 전면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독점 전문가들은 "구글이 단순한 벌금이나 제한 조치를 넘어, 실제로 자산 분리나 구조 재편을 강요받을 경우, 이는 미국 내 모든 빅테크 기업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구제 절차는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구글은 항소 가능성도 열어두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최종 판결은 이르면 2025년 여름께 나올 전망이다.

2025.04.22 16:43남혁우

"iOS19서 앱 검색 창 위치 바뀐다"…대화면폰에 유용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OS) iOS19에 대한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를 인용해 애플이 iOS19에서 앱 검색 창 위치를 바꿀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프로서는 iOS19에서 앱 검색 창이 기존의 상단에서 하단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OS18에서는 앱 검색 창이 화면 상단과 아주 가깝게 위치해 있어 크기가 큰 아이폰에서는 검색 창 접근이 어려웠다. 손이 큰 성인이 아이폰16 프로를 한 손에 쥐고 검색 창에 입력하려면 엄지 손가락을 힘껏 뻗어야 닿을 수 있었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7 에어는 기존 아이폰16 프로보다 더 큰 화면을 탑재할 예정이며, 프로 맥스 모델은 크기가 더 크다. 만약 현재 iOS18 디자인에서 프로 맥스 모델을 사용할 경우 앱 검색 시 두 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OS19에서는 검색 창이 엄지 손가락이 닿는 하단으로 이동해 대화면 아이폰에서도 검색이 좀 더 편리해질 예정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그 밖에도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인 iOS19에는 비전OS와 닮은 디자인을 채택하고 설정의 메뉴 요소와 팝업 및 버튼도 더 둥글고 투명한 디자인으로 바뀔 예정이다.

2025.04.22 15:58이정현

[ZD SW 투데이] 로넥트, AI 글쓰기 서비스 '넥스트라이트'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넥트, AI 글쓰기 서비스 '넥스트라이트' 출시 로넥트가 AI 글쓰기 서비스 '넥스트라이트'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넥스트라이트는 모바일 법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변호사가 참여한 서비스로, 문서 기반 AI 보조 글쓰기를 위한 AI 플랫폼이다. 넥스트라이트는 기존 생성형 AI 플랫폼과 차별화된 문서 기반 글쓰기 환경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와 함께 문서를 수정하고 여러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글쓰기·자료조사·교정 작업에 특화된 에이전트들은 같은 작업 공간 내에서 대화하며 이용자의 업무를 보조한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 국무총리표창 수상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유공 정부포상으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CJ SW창의캠프는 청소년의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SW를 경험하며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큐AI,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 비큐AI가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비큐AI의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을 공인받은 성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비큐AI는 데이터부터 기술·서비스까지 결합한 밸류체인을 확장해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스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인 'RDP1'이 거대언어모델(LLM)과 RAG의 성능을 평가하는 '라가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엘리먼츠, 자료 기반 AI 에이전트 '인라인 AI' 출시 엘리먼츠가 자료 기반 AI 에이전트 '인라인 AI'를 출시했다. 인라인 AI는 사용자가 보유한 로컬 문서를 기반으로 문서 작성·편집을 지원하는 AI 비서다. 인라인AI는 사용자의 한글(HWP), 워드(DOCX), PDF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분석해 문서 초안 작성·자동 요약·번역·비교 분석 등을 지원한다. 특히 로컬 RAG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의 자료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로컬 환경에서 분석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도 강화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속가능성 컨설팅 프레임워크'로 ESG 지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지속가능성 컨설팅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프레임워크는 전략 수립·디지털화·탈탄소화 등 3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돼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조달과 전력구매계약(PPA) 기반 프로젝트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협력해 헝가리 사업장의 PPA 기반 재생에너지 조달 자문을 지원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사업장에 대한 PPA 기반 재생에너지 조달 자문을 수행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챗GPT 활용 실무 마스터 세미나 진행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다음 달 2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루비홀에서 '챗GPT 활용 마스터'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챗GPT의 실무 적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생성형 AI 인터페이스 활용 전략 ▲데이터 수집 ▲AI를 활용한 엑셀 문법 확장 ▲빠르고 설득력 있는 문서 작성 ▲AI로 만드는 데이터 시각화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2025.04.22 15:50한정호

"우주에 커다란 땅콩이…" NASA 루시 탐사선, 특이 소행성 포착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루시'가 땅콩 모양 소행성 '도날드요한슨'을 촬영해 공개했다고 기즈모도 등 외신들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 탐사선은 지난 20일 도날드요한슨 소행성에서 약 960km 떨어진 곳을 지나며 근접 촬영을 진행했다. 이 소행성은 지금으로부터 약 1억 5천만 년 전 우주 암석이 파괴된 조각으로 형성된 소행성으로 땅콩 모양처럼 생겼다. 톰 스태들러 NASA 루시 임무 프로그램 과학자는 "도날드요한슨의 초기 사진은 루시 우주선이 탐험의 엔진으로서 얼마나 엄청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루시가 트로이 소행성에 도착하면 우리 태양계의 역사에 대한 새로운 창을 열 수 있는 잠재력이 엄청나다"고 밝혔다. 도날드요한슨은 지름이 약 8km인 비교적 작은 소행성이다. 불과 몇 달 전 루시가 이 소행성에 더 멀리 떨어져 있었을 때 과학자들은 도날드요한슨의 지름이 약 4km라고 추정했다. 연구진들은 이 소행성이 두 천체가 충돌해 합쳐져 이런 모양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래 사진에서 우주선으로부터 7천만 km 떨어진 곳에 나타난 도날드요한슨 소행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2월 루시는 목성의 앞 뒤로 두 무리를 이루는 소행성인 '트로이 소행성군' 탐사를 위해 지구를 떠났다. 루시는 트로이 소행성군으로 향하는 도중 도널드요한슨에 들러 작은 소행성의 비밀을 알아낼 예정이다. 이번 근접 비행을 통해 NASA 연구진은 루시 탐사선의 컬러 사진, 적외선 분광기, 열 적외선 분광기, 장거리 정찰 이미저 엘로리(L'LORRI) 등의 장비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 장치들은 모두 루시가 2027년 8월 트로이 소행성군에 도착하면 본격 작동될 예정이다. 루시 탐사선은 작년 11월 지름이 790m에 불과한 아주 작은 소행성 딘키네시를 지나가며 첫 관측을 진행했고 이후에는 초미니 위성 '셀람'의 근접 비행도 수행했다.

2025.04.22 15:20이정현

주행거리 1500㎞ 전기車 시대 온다

"A세그먼트(소형) 차량에 탑재하면 1회 충전에 700㎞, 3미터(m) 휠베이스를 갖춘 전기차에 고급 삼원계 배터리를 조합한 '샤오야오 듀얼코어 배터리'(骁遥双核电池)를 탑재하면 최대 1천500㎞까지 갈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가오환 닝더스다이(CATL) 중국 전기차 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CATL 테크데이 2025'에서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기술들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개한 샤오야오 듀얼코어 배터리는 배터리팩을 두개의 독립 영역으로 분리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처음 시도된 방식이다. 이번 CATL의 발표는 전기차 업계의 대변혁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전기차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700㎞를 한계선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기차 업계는 충전속도를 줄이는 방식에 공들이고 있었는데, CATL이 주행거리를 대폭 늘리는 성과를 과시했다. 특히 아직 1천㎞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발표로 기술 패러다임이 뒤바뀐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샤오야오 듀얼코어 배터리 아키텍처는 일반적인 고송 충전 셀과 별도의 보조 배터리 팩을 결합한 방식이다. 이는 내연차에 엔진과 배터리의 결합과 같은 전기차 버전의 하이브리드다. 가오환 CTO는 "자율주행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근본적인 질문으로 되돌아갔다"며 "항공기는 최초의 지능형 교통수단이며 항공기의 쌍발 엔진 구성은 비행 안전을 위한 견고한 방어력을 제공한다. 전력 배터리 분야에서 항공기의 쌍발 엔진 구조를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미 CATL은 2020년부터 업계 최초로 AB구조 배터리 제품을 출시했다"며 "지능형 주행 시대 요구에 더욱 적합한 육각형 파워배터리 시스템을 오늘 이 자리에서 소개한다. 1만미터(m) 높이에서 지상으로 가져온 샤오야오 듀얼코어 배터리 아키텍처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CATL는 이 같은 기술 공개를 계기로 배터리 시장 주도권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형 전기차에서 700㎞를 실현하는 것은 전기차 기술력이 한단계 진보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클린테크니카는 "듀얼코어 배터리 시스템에서 보조 배터리는 주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백업 역할도 하며 반자율 주행 시스템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 점은 더욱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며 "(이번 발표로) 미국은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저렴하고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로 나가는 움직임이 매우 느리다"고 지적했다. CATL은 행사에서 1회 충전시 최대 800㎞까지 달리고 5분 충전에 520㎞를 달릴 수 있는 2세대 션싱 배터리도 출시했다. CATL이 2023년 8월 출시한 1세대 션싱 배터리는 10분 충전에 주행거리 400㎞를 달렸다. 훨씬 짧은 시간에 먼 거리를 달리는 신형 배터리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시간을 앞당기는 것은 CATL뿐만 아니라 중국 전기차가 모두 참전하는 기술이다. 앞서 BYD는 중국 선전에서 열린 라이브스트림 행사에서 5분 충전으로 400㎞를 달리는 '슈퍼 E-플랫폼 충전기'를 공개했다. 지리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 또한 수랭식 전기승용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전기차라는 것은 결국 배터리 기술하고 충전 기술인데 중국이 앞서나가다 보니 결과적으로 5분내로 충전 시간도 단축하고 주행거리를 늘리고 있다"며 "하이브리드는 전기차를 뛰어넘을 수 없는 '브릿지' 차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차를 계속 유지하면 부품업계가 전기차 전환을 하지 않으면서 공급망 붕괴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전기차는 결국 소프트웨어중심차(SDV)의 기반이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2 15:15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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