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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AI盲 줄면 사회 더 건강···판사때 디지털 힘 절감"

대한민국 판사 중 이런 사람이 있을까. 36년간 판사로 있으며 총 1만201건의 판결을 했다. 민사가 7천여 건, 형사가 1800여 건 된다. 법관 36년 중 8년(미국 연수와 연구법관 1년, 심의관 2년, 법원장 4년)은 판결을 못했으니, 28년간 하루 평균(1년 260일) 매일 1.64건의 판결을 한 셈이다. 보통 판사보다 두 배 정도 많은 양으로 이 숫자를 두고 법조계에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어떻게 이 숫자가 가능했을까. 디지털'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 8일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는 "디지털을 잘 활용한 덕분에 누구보다 많이, 그리고 빨리 판결문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반색했다. 그렇다고 '양(量)'만 많은 게 아니다. '질(質)'도 뒤지지 않는다. 강 변호사는 '4대강 사업 한강 수계분쟁 항소심 사건'을 비롯해 '녹십자 혈우병 치료제 에이즈 감염 손해배상 사건', '구로농단 농지사건' 등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큰 사건도 많이 담당했다. 내년에 '차세대 사법정보화 시스템'이 개통하는데 이의 얼개를 마련한 사법정보화발전위원회 초대 위원장도 지냈다. 1990년대 후반 대법원 종합법률정보시스템 DB 구축과 2000년대 전자소송·전자법정 기초 토대를 마련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특히 전자소송·전자법정은 전설같은 일화가 있다. 강 변호사가 미국NCSC(국립주법원센터)에 노하우를 배우러 갔고, 배운 내용 전부를 영상카메라로 녹화 및 정리해 귀국, 우리나라가 전자소송제도를 시행할 수 있게 했다. 'IT판 문익점'인 셈이다. 강 변호사는 서울 용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 시험 제 24회에 합격(연수원 14기)했다. 1988년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관의 길에 본격 들어섰다. 창원지방법원 법원장, 부산지방법원 법원장, 대법원 법원도서관장 등을 거쳐 올해 초 서울고법 부장판사(차관급)를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했다. 5월부터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또 올 9월부터는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내 최고 AI심의위원회인 '국가AI위원회'의 법·제도 분과 위원장도 맡고 있다. 생성AI 등 디지털 활용을 전파하는 민간 온라인 단체인 '디지털·AI 상록수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육사 교수로 재직하며 컴퓨터를 처음 접했다. 무얼 하면 꽂히는 타입인 그는 이후 컴퓨터에 천착, 현재 국내 톱 수준 '파워 유저'로 명성이 높다. 그가 부산지방법원장을 떠나며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한 2017년 1월 강연은 유튜브에서 조회가 136만건이나 기록했다. 모든 국민이 AI를 잘 써야 부국강병이 되고, 사회 갈등 상황이 정리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는 그는 전국을 돌며 디지털문맹(文盲) 타파에 나서고 있다. "와달라는 데가 폭증하지만 3분의 1 이상은 수락하지 못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공전의 히트를 친 2017년 1월 부산 강연을 잇는 2탄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28일 국가기록원 강연을 토대로 작성했고 '누구나 쓰는 AI+미래대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보다 앞장서줬으면 좋겠다"는 그는 "특히 50대 이상 장년과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이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렇게 AI사용이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에 따른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다. 특히 유튜브나 단체카톡방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을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어 그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산업 발전과 관련해서는 "현재 AI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많은 제한이 있다"면서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위를 적정히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아래는 강 변호사와 일문일답 -분과위원장을 맡은 국가AI위원회 법·제도 분과는 어떤 일을 하나요 "국가AI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 출범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이다. 정부의 AI산업 지원 진흥책이 중구난방으로 진행되지 않게 지휘하는 사령탑 역할을 한다. 법·제도 분과 외에 ▲기술&혁신 ▲산업&공공 ▲인재&인프라 ▲안전&신뢰 등 5개 분과가 있다. 분과별 위원이 6명씩 있다. 추가 위원을 선임중이다. 5개 정식 분과 외에 3개의 특별분과(AI 반도체, AI 바이오, AI 안보)도 세팅중이다." -정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건 처음인데요, 실제로 활동해보니 어떤가요 "2주에 1회씩 심도 있게 분과위원장단 회의를 연다. 분과별 회의도 이번달에 한다. 전체 회의도 1차 회의가 지난 9월에 열렸고, 내년 1분기 회의를 준비 중이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달성을 주창,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는데 법제도면에서 가장 큰 장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지요 "지금까지 국내에 새로운 신기술이 나타나면 그 도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특정 직종 종사자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또 정치인들이 이에 부응해 신기술에 적합한 입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규제와 금지 위주로 만들어 산업 발달에 장애가 됐다. 현재 AI 산업 진흥에 가장 큰 문제는, AI 자체가 자동차 엔진이라면 휘발유에 해당하는 고품질 데이터가 핵심인데,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준이 글로벌 기준에서 보더라도 지나치게 높아 데이터 사용에 대한 많은 제한이 있는 점이 있어, AI 시대에 걸맞게 개인정보보호법 보호 수의를 적정하게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 -AI 법 통과가 화두인데... "AI 관련 법의 글로벌 추세는 EU 방식과 미국 방식이 있다. EU 방식은 미국의 AI 패권에 대항해 AI 규제에 방점이 있고, 미국 방식은 AI산업 진흥정책에 방점이 있다. 이미 EU 지역은 AI기본법을 지난 8월 1일 발효했지만, 미국은 연방이나 주차원에서 행정 각서나 가이드라인은 있지만, 아직 정식 AI 관련 규제 법안은 통과되지 않고 있다.캘리포니아주에서 얼마전 관련 법을 주지사가 거부한 바 있다. 우리는 이런 글로벌 추세를 면밀히 살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미국 방식과 EU 방식을 조화롭게 잘 아우르는 그런 입법을 해야한다. 서두를 것이 아니라 미국의 연방과 주법이 어떻게 규율하는 지를 지켜본 다음 천천히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존 각종 법률과 판례로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다. 빠르게 입법을 하는 것이 절대 능사가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사법부 디지털화와 관련, 판결문 전면 공개를 오랫동안 주창해오셨는데요, 내용을 다시 한번 이야기 해주시면? "제가 초임 판사 시절부터 시작, 판결문 전면 공개를 지속적으로 30여 년 이상 말해 왔다. 판결문이 현재도 공개는 되고 있지만, 공개의 양과 폭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판결문 익명화를 과도하게 하면 AI에서 쓸 수 없는 암호문이 된다. 따라서 국민 사이에 일정한 합의가 이루어져 가사 사건이나 성폭력 관련 사건 같은 프라이버시와 직접적으로 관계된 사건을 제외하고는 중국이나 미국처럼 실명으로 판결문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관련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해야한다. 저는 이것을 비유법적으로 '잠자는 백설공주 깨우기'라 말하며 수시로 강조하고 있다. 수천만 건이 넘는 판결문이 대법원 서버에서 잠자고 있다. 내부 법관들만 접근할 수 있다. 이를 국민과 법조 전체에 공개, 법조 전문 AI 엔진 데이터로 활용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법조 AI 산업이 발전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는 판결문 공개 현황이 어떤가요 "미국은 원칙적으로 판결문을 실명 그대로 전면 공개 중이다. 다만 당사자가 비용을 납입하고 자신의 가명을 지정하면 일정한 비용을 받고 익명 처리해 공개한다. 유럽과 일본은 대륙법계 계통이라 미국처럼 완벽한 공개는 안하고 있다. 한정적으로 공개한다. 중국이 이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프라이버시 관련 가사사건 등 일부를 제외하고 13억 인구의 모든 판결을 실명으로 실시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판결문 공개에 매우 적극적이다. 기본적으로 판결문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며,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PACER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즉, 미국 연방 법원의 판결문은 PACER(Public Access to Court Electronic Records)라는 시스템을 통해 전자적으로 열람할 수 있다. 익명화에는 일정액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다양한 판결문에 접근할 수 있다. EU 국가들은 각국 법률에 따라 판결문 공개 방식을 결정한다. 프랑스는 법원 판결문의 개인정보를 강력히 보호하며, 일반적으로 온라인 공개가 제한적이다. 반면, 독일은 판결 요약본을 주로 공개하고, 특정 요건 아래 전문가와 연구자에게만 원문을 제공한다. 일본은 판결문에 대해 제한적인 공개 방침을 유지하고 있고, 국민의 정보 접근권보다는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다." -우리 사법부가 판결문을 전면적으로 공개 안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해결책은요? "국민의 일반적인 생각은, 자신의 판결은 숨기고, 다른 사람 판결은 보고 싶은, 그와 같은 이중 심리가 있다. 또 개인정보보호법 문제도 있고, 여러국민 정서 문제도 있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AI 시대에 국민을 설득해 국회가 앞장서 관련 특별법을 하루속히 제정해야 한다." -구한말이 배경인 계몽소설 심훈의 '상록수'를 본 따 디지털·AI상록수협회를 만들어 '생성형 AI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언제 협회를 만들었으며 어떤 활동을 하는지요 "올해 1월 30일 36년간 법관직을 정년으로 마무리하고, 이어 2월 26일 카카오톡의 단체 카톡방을 유료 팀채팅방으로 만들어 '디지털·AI 상록수협회'로 이름을 지었다. 현재 440명이 넘는 회원이 실시간으로 AI 관련 정보를 서로 나누고 토론, 사이버 협회 활동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협회를 만들고 사무실을 구성하면 더 금상첨화겠지만, 비용 발생 등 여러 문제가 있어 당분간은 비용이 거의 안 드는 온라인만으로 활동할 생각이다. 지향하는 목표는 간단하다. 국민의, 특히 50대 이후 장년과 노년 세대의 디지털과 AI 사각지대, 이른바 AI 디바이드 문맹 현상을 우리라도 나서 '디지털 시대의 상록수'처럼 깨어 부수고자 하는 생각이 있다. 비유법적으로 말하면, 심청이 마음으로 국가나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AI 디바이드(격차) 현상을 우리 협회 회원들이 자기 주변에서 일당백의 기백으로 여러 정보를 나누고 같이 적선지가(積善之家 必有餘慶, 선행을 쌓은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찾아온다는 뜻) 행동을 하자는 취지다."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조직은 임원진 여섯 명이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이라 비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오프라인 모임은 각자 식비를 분담하고 있다. 이달 24일에 세 번째 오프라인 전체 모임을 하려고 기획하고 있다. 제가 올 상반기에 상록수 회원들을 상대로 특별 강연을 재능 기부로 2회 한 바 있다." -디지털·AI 상록수협회의 향후 계획은요 "400명이 넘는 인원이 최고급 AI·인문학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습득하고 학습해 주변에 전파, AI 상록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온라인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고 오프라인 사무실도 구할 생각이다. 되도록 주변에 기부금 모집 등의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이 활동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이 있으면 해주세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디지털·AI 문맹 지대를 해소하는 데 좀 더 앞장섰으면 좋겠다. 젊은 세대나 기업은 국가가 나서지 않더라도 치열한 자유경쟁 원리에 의해 알아서 AI 관련 학습을 자발적으로 하고 있다. 문제는 중앙부처 등 공공 조직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구성원들이다. 이들이 좀 더 AI 지식이나 식견이 높아져야 한다. 특히 50대 이상 장년 및 노년층, 특히 은퇴한 노년층이 AI에 눈을 뜨는 것이 중요하다. 각자 손바닥에서 온 디바이스 형태나 온라인 클라우드 AI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 AI 생활화가 정착되면, 현재 한국 사회의 이념, 진영, 정치, 지역, 세대, 빈부 격차 등으로 인한 양분 현상이 좀 더 완화될 거고, 유튜브나 단체카톡방 상의 터무니없는 가짜와 선동, 세뇌 영상과 글들이 실시간으로 팩트체크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페이크 같은 부작용과 악영향이 우리 사회에서 저절로 도태할 것이다. 디지털과 AI가 확산할수록 국가와 사회, 국민 전체의 행복 수준과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저는 확신하고 있다."

2024.11.14 08:38방은주

불황 속 독주하는 오라클 ADB, 기업 사로잡은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이 지속되며 이어지며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고비용이 드는 인공지능(AI) 도입을 망설이면서 유명세에 비해 사업 성장세는 더딘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DB)는 오히려 도입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오라클의 쿠마르 라자마니 데이터베이스(DB)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은 "불황 중에도 많은 기업들이 ADB를 선택하는 이유는 비용 절감과 데이터 관리 자동화를 통해 투자 비용 대비 더 큰 경제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란 검증을 마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DB는 데이터 관리를 비롯해 인사이트 도출, 보안, 멀티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에서 더욱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오라클 사무실에서 만난 쿠마르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오라클 ADB의 차별점과 국내 전략을 소개했다. 쿠마르 부사장은 오라클 멀티테넌트의 설계자로 오라클 DB 에디션 재정의 및 데이터베이스 커널 기능 개발을 주도했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도입을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플랫폼 전환 가속 추세에 맞춰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ADB)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급증하는 데이터 비용, ADB로 최소화 ADB는 기계학습(ML) 등 AI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 관리 작업을 자동화하는 클라우드 기반 자율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다. 데이터베이스 프로비저닝, 튜닝, 보안, 백업 및 복구 등 작업을 추가 업그레이드 없이 자동화할 수 있다. 쿠마르 부사장은 "글로벌 유수 기업에서 ADB를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40여개 이상의 대기업에서 이미 도입하거나 기술검증(POC) 작업을 거치고 있다"며 "ADB의 강점으로 총소유비용(TCO) 절감, 모던 데이터 플랫폼 도입, AI 활성화가 성과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ADB의 TCO 절감은 데이터베이스와 워크플로 두 가지 분야로 나뉜다. 데이터베이스의 경우 일라스틱 풀(Elastic Pool)과 오토스케일(Autoscale) 기능을 통해 효율적인 리소스 활용을 지원한다. 일라스틱 풀은 여러 데이터베이스 인스턴스 간 리소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불필요한 리소스 할당과 과도한 비용 지출을 방지한다. 오토스케일은 데이터베이스 사용량에 따라 리소스를 자동으로 확장하거나 축소해 자원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쿠마르 부사장은 "오토스케일은 최대 66%, 일라스틱 풀은 최대 80%까지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AI시대에 돌입하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의 처리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ADB의 비용 절감 효과는 기업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ADB는 패치 업데이트, 보안 관리 및 백업을 자동화해 인력이 직접 관리할 필요가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수동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휴먼에러로 인한 트러블을 최소화해 유지관련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마르 부사장은 "비즈니스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해야 할 데이터와 시스템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유지비용과 인력 배치 비용이 급증한다"며 "자동화는 이러한 비용을 절감하고 인력을 고부가가치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은 급변하는 비즈니스환경을 빠르게 분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AI 도입 가속화 하는 모던 데이터 플랫폼 모던 데이터 플랫폼이란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 처리, 분석하는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또 기업 내 모든 데이터를 통합 분석, 관리해야 하는 빅데이터, AI를 위해 시스템으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프라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한 데이터 이동과 접근을 지원한다. ADB는 관계형 데이터를 비롯해 JSON, XML, 그래프, 공간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모델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은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체결하며 유연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복잡한 데이터 운영관리 AI로 진입장벽 낮춰 셀렉트AI, 합성 데이터 생성 등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AI 기반 서비스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셀렉트AI는 자연어로 데이터베이스 쿼리를 작성해 수행할 수 있는 기능으로 데이터관리 경험이 부족한 관계자도 손쉽게 필요한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셀렉트AI에서 지원하는 컨버세이션을 활용해 맥락을 유지한 채 지속해서 대화하며 필요한 업무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쿠마르 부사장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DBMS는 사전에 구현된 쿼리 기능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다수였지만 셀렉트AI는 필요한 내용을 자연어로 언제든 요청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언제든 분석하고 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합성 데이터 생성은 기존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유사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해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를 대체하거나 개발 및 테스트 과정에 부족한 데이터의 양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오픈AI, 코히어, 라마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해 직접 원하는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AI 개발환경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의 규모나 서비스 방향에 따라 원하는 AI모델과 규모를 선택할 수 있어 비용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쿠마르 부사장은 "AI모델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도 비용 절감의 요인"이라며 "각 기업에 최적화된 규모의 AI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만큼 불필요한 비용이나 리소스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AI 모델이 문맥에 맞는 답변을 생성할 수 있도록 검색 증강 생성(RAG) 검색과 비정형 데이터를 더욱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벡터 인덱스 등의 기능도 선보인다. 쿠마르 부사장은 "AI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 도입이 필수적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불안정한 시장상황으로 인해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AI 도입에 망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오는 AI 시대에 앞서가기 위해선 AI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ADB가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3 17:48남혁우

하이브IM, '아키텍트' 지스타2024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 공개

[부산=최병준, 이도원, 김한준, 강한결 기자]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13일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서사의 시작을 담은 지스타 2024 스토리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전투사제', '전사', '마법사', '사냥꾼', '암살자' 등 주요 캐릭터 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암살자'는 캐릭터 고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쌍검을 활용한 역동적인 액션이 더해져 시선을 압도했다. 영상에서는 '전투사제'와 '암살자'가 버려진 땅에서 몬스터 '거신병'과의 치열한 전투를 감상할 수 있다. 거신병이 '암살자'에게 일격을 가하는 순간, 시공간이 멈추며 신비로운 존재가 등장한다. 자격을 갖출 기회를 주겠다는 말과 함께 '암살자'는 새하얀 빛에 둘러싸이게 된다. 마지막 장면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깨달아가는 여정의 서막을 암시하며 아키텍트에서 마주하게 될 본격적인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하이브IM은 지스타 2024 개막 당일인 내일(14일) 아키텍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게임 영상에서는 방대한 심리스 월드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확인할 수 있다. 아키텍트는 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있는 AAA급 MMORPG다. 언리얼 엔진 5의 극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구현된 방대한 월드와 깊이 있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압도적 전투 액션을 선사한다. 광활한 심리스 월드에서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한 없는 특수 이동으로 자유로운 탐험이 가능하다.

2024.11.13 17:41특별취재팀

수세, 첫 SaaS 제품 내놨다…옵저버빌리티 솔루션 사업 강화 박차

IT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며 기존 모니터링 기능을 뛰어넘는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이 중요 요소로 급부상한 가운데 수세가 새로운 솔루션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섰다. 1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수세는 지난 12일 쿠버네티스(Kubernetes) 관리 플랫폼 '수세 랜처'를 위해 설계된 완전 관리형 통합 가시성 플랫폼 '수세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를 출시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수세는 오랫동안 다양한 리눅스 및 클라우드 중심 인프라와 보안 도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전까지 전통적인 SaaS 제품을 제공하지 않았으나, '수세 랜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 '수세 랜처 프라임'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환경을 자유롭고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랜처 프라임은 가상화, 강력한 보안, 전체 스택 가시성, 큐레이션된 애플리케이션 전달 등 필수적인 도구들을 제공해 멀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엣지 환경에서 통합 운영을 지원한다. 또 상호운용성, 비용 효율성, 엔터프라이즈급 지원에 중점을 둬 기업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도록 돕는다. 인프라 성능을 최적화하며 디지털 전환 가속도 지원한다. 여기에 수세는 올 초 인수한 옵저버빌리티 플랫폼 기업 '스택스테이트'의 기술까지 적용해 이번에 그 결과물인 '수세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를 출시했다. '수세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는 수세가 처음 선보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제품이다. '수세 클라우드 옵저버빌리티'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전반에서 '수세 랜처'가 관리하는 클러스터의 워크로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사전 구성된 대시보드를 통해 쉽게 활용할 수 있다. 더크피터 반 리우엔 수세 최고경영자(CEO)는 "'수세 랜처'는 미국 정부를 비롯한 여러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자사 핵심 성장 엔진"이라며 "기업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솔루션일 뿐 아니라 시간 절감 효과도 있어 고객들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까지 선보인 전체 스택 통합 가시성 솔루션은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다"며 "전체 쿠버네티스 솔루션에서 스택 통합 가시성이 누락된 부분이 많았던 만큼 이를 추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일로 우리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으로 첫 걸음을 뗐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을 두 배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세는 지난 7월 발표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수세AI'도 이번에 대중에게 공개했다. '수세AI'는 데이터를 제3자에 제공하지 않고도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이 온프레미스 또는 클라우드에서 원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사용하면서 프라이빗 생성형AI 솔루션을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는 턴키(Turn-Key) 플랫폼을 제공한다. 반 리우엔 CEO는 "고객이 AI와 관련해 찾고 있는 것은 보안과 확장성"이라며 "우리는 인프라 회사인 만큼 사용자가 어떤 LLM을 택할지는 (수세AI를 활용할 때)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2024.11.13 16:48장유미

한컴 "AI 기술로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이끈다"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이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은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AI 기술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중앙부처 및 지자체를 포함한 총 131개 기관이 참여해 디지털 행정의 미래를 조명한다. 한컴의 주요 전시 제품은 AI 기반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로, 문서 초안 작성· 요약·내용 탐색 등을 지원해 공공기관의 문서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솔루션은 보안 요구가 높은 환경을 위한 소형 언어 모델(sLLM)과 다양한 생산성 도구와의 연동이 가능해 업무의 편리함을 크게 증대시킨다. 또 한컴은 방대한 문서 데이터 내 정보를 신속히 검색하는 '한컴피디아'를 함께 선보인다. '한컴피디아'는 문서와 이미지 정보 추출에 우수한 한컴 데이터 로더를 활용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구어체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한컴은 자사의 오피스 문서 기술을 집약한 '한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했다. '한컴 SDK'는 기업과 기관이 자사 시스템에 주요 오피스 기능을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한컴은 박람회 동안 제품 시연과 체험관을 통해 관람객들이 AI 제품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참여 이벤트로 한컴 큐브와 충전 마우스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한컴의 AI 기술력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의 핵심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3 14:48조이환

한싹, AI 기반 '블루러닝' 출시…대규모 문서 데이터 검색 '혁신'

한싹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서 검색 솔루션을 출시해 정보 제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한싹은 AI융합연구센터를 통해 '블루러닝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고객이 보유한 문서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질문에 맞춘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러닝'은 '검색, 재정렬, 생성(Retrieve, Rerank, Generate)' 기술을 기반으로 문서를 실시간 검색하고 최적화된 답변을 생성한다. 임베딩 모델을 통해 의미와 키워드를 기준으로 유사 문서를 선정하고 재배열해 자연어 형태의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블루러닝'은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연동해 다양한 문서 포맷을 처리하며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멀티모달 입력이 가능하다. 음성 인식과 합성 기술을 적용해 대화형 응답을 지원하고 적응형 학습과 파인튜닝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 구축을 지원해 공공기관 등 보안이 중요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문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는 행정기관, 교육기관 등에서 대규모 문서 검색과 빠른 응답이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다. 한싹은 블루러닝을 우선 공공·교육·법률·의료 등 보안과 신뢰도가 중요한 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서 검색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AI 기반 문서 검색과 정확한 답변으로 새로운 차원의 검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해 방대한 문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3 10:33조이환

사이버 위협 증가에 보안 수요 ↑…성수기 맞은 보안업계, 신제품 출시 '봇물'

보안업계가 성수기인 4분기를 맞아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북한, 러시아를 중심으로 사이버 위협이 잦아지며 보안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파수, 모니터랩, 지니언스 등 주요 보안기업들이 최근 새로운 제품을 앞세워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파수는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Wrapsody eCo)'에 편의성을 더한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 새로운 랩소디 에코는 협업 과정에서 사용 편의성은 높이면서 문서 중요도에 따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파수의 랩소디 에코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외부 협업을 위한 플랫폼이다. 모든 중요 문서는 암호화 공유되며 구성원별로 세밀하게 권한을 제어할 수 있고 이를 언제든지 변경하거나 회수할 수 있다. 또 'AI어시스턴트' 기능으로 여러 문서를 한 번에 비교하거나 요약, 정보 검색, 번역 등이 가능하다. 신규 버전의 랩소디 에코는 파일 공유 등의 사용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보안은 강화했다. 특히 기밀 정보 등이 포함되지 않아 자유롭게 열람이 가능한 파일의 경우 링크로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워크그룹 생성도 보다 간편해졌으며 새롭게 제공되는 가상 문서관리 공간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의 문서관리 편의성과 효율성도 높였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외부 협업에 있어 사용 편의성과 업무 생산성은 매우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치중해 협업 과정에서 조직의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랩소디 에코는 외부 협업 과정의 편의성은 높이고 중요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랩은 정부의 망분리 규제 완화 기조에 맞춰 새로운 구축형 보안 솔루션 'AIZTNA'를 선보였다. 내년에 망분리 규제 완화 대상이 되는 많은 기관이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 ·제로 트러스트 접근 통제)나 RBI(Remote Browser Isolation·원격 브라우저 분리)를 시범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새로 출시한 AIZTNA는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기반이다. 제로트러스트란 어떤 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접근 시마다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보안 모델이다. AIZTNA는 사용자의 신원과 콘텍스트를 확인한 후 접근을 허용하는 SDP(Software Defined Perimeter)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인가된 기기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를 검증해 무단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모니터랩은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를 탑재한 'AISWG' 솔루션도 새로운 무기로 꺼냈다. 이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으로 웹 콘텐츠를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악성코드와 위협 요소가 실제 네트워크로 전달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솔루션이다. 지니언스는 오는 12월 말께 클라우드 기반 PC 취약점 점검 솔루션 '클라우드 GPI'를 공식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기존 구축형 GPI(PC 보안진단솔루션)를 기반으로 하는 이 제품은 PC의 보안 상태 점검과 취약점 관리 기능을 강화해 내부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보안 위협 증가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시행으로 데이터 보호와 민감정보 관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안 시스템 신규 구축 및 기존 시스템 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랜섬웨어, 피싱 등 사이버 위협이 계속되면서 보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호재"라며 "기업마다 클라우드 도입, 디지털 전환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늘어난 취약점에 대응하려는 보안 수요가 많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13 10:12장유미

Audiokinetic의 Wwise Automotive, 창안자동차의 새로운 전기차인 '네보 E07'를 통해 몰입형 차량 오디오의 새로운 표준 제공.

중국 상하이, 2024년 11월 13 일 /PRNewswire/ -- 크로스 플랫폼 상호 작용 오디오 솔루션의 선도적 공급업체인 Audiokinetic(오디오키네틱)은 중국 4대 자동차 그룹 중 하나인 창안자동차(Changan Automobile)의 새로운 전기차 '네보 E07'(Nevo E07)의 몰입형 오디오 환경에 기여한 내용을 발표했다. Audiokinetic's Wwise Automotive enables a new standard for immersive in-car audio in Changan's new NEVO E07. The transformer SUV launched in China, October 21, 2024. Audiokinetic의 Wwise Automotive(와이즈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제조업체를 위한 상호작용 오디오 엔진으로서, '네보 E07'의 차량 오디오 설계 및 구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창안자동차의 프로토타입 제작부터 생산까지의 작업 과정을 간소화하고 새로운 수준의 상호작용 및 몰입형 환경을 구현했다. 다음 주요 기능들은 차량 오디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한편,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킨다. 공간 정보 경고: 지능형 공간 사운드를 통해 창안 차량 운전자는 상황 인식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실시간 방향 오디오 신호를 받는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잠재적인 위험과 도로 상황에 직관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주행 청각화: Wwise Automotive는 실시간 주행 상황에 적응하여 역동적인 소리풍경를 생성하고, 주변 환경, 속도, 운전 스타일 등에 맞춰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생생하고 쾌적한 주행을 만든다. 엔진 소리 생성: 창안 네보 E07은 완전히 전기로만 구동되므로 사운드 디자이너는 Wwise Automotive를 이용해 커스터마이징 엔진 오디오를 제작하여 차량 내부의 엔진 성능 느낌을 독특한 사운드 프로파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차량 외부에서는 이렇게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사운드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이 차량만의 고유한 브랜드 사운드 시그니처를 만들어낸다. "창안자동차는 Wwise를 사용하여 상호작용 공간 오디오의 잠재력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발휘했습니다. 이를 통해 유익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창의적인 방법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차량 내에서 혁신적인 언터테인먼트 오디오 콘텐츠를 소비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제공합니다."라고 Audiokinetic에서 차량 엔지니어링 사업을 이끌고 있는 혁신팀 시니어 디렉터인 프랑수아 티보(François Thibault)는 말했다. Wwise Automotive는 디지털 계기판 및 안드로이드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과 완벽하게 통합되어 자동차 사운드 디자이너가 더욱 효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Wwise Automotive를 이용하는 사운드 디자이너는 복잡한 공학 기술을 개입시키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설계, 반복 작업 및 구현을 할 수 있다. Audiokinetic의 CEO인 마르탱 H. 클라인(Martin H. Klein)은 "Wwise Automotive가 창안자동차 네보 E07의 차량 내 오디오 경험을 한 단계 높이고 자동차 오디오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에서 창의적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사운드 디자이너가 엔지니어링 공급업체로부터 더 효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작업할 수 있게 됨으로써, 창안자동차는 사용자 경험을 큰 폭으로 향상시키고, 사용자와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개선하며, 이 새로운 차량의 오디오 브랜딩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창안 네보 E07은 현재 소비자 시장에 출시되어 구매가 가능하다. Audiokinetic 소개 상호작용 매체와 게임을 위한 크로스 플랫폼 오디오 솔루션의 선두적 제공자인 Audiokinetic은 위치 기반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소비자 가전 제품 및 교육 시뮬레이션의 새로운 오디오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상호작용 매체 개발자들과 OEM 업체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탄탄한 신뢰를 얻고 있는 Audiokinetic은, 오랜 기간 동안 오디오 업계와 플랫폼 제조사 사이의 굳건한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Audiokinetic의 미들웨어 솔루션으로는, 업계 수상을 한 바 있는 Wwise®와 SoundSeed®, Wwise Automotive™, Strata™가 있다. Sony Group Company(소니 그룹 회사)인 Audiokinetic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일본 도쿄와 중국 상하이, 네덜란드 힐베르숨에 지사를, 미국에는 제품 전문가를 두고 있다. www.audiokinetic.com About Wwise Automotive™ Wwise Automotive는 가장 종합적인 데이터 주도적 상호작용 오디오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맞춤형 차량 오디오 경험을 내장된 플랫폼에서 제작하고 관리하는 데 최적화된 런타임 사운드 엔진과 오디오 저작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Wwise Automotive는 총체적이고 몰입적이며 브랜드화된 오디오의 자동차 경험을 설계하고 구현하기 위한 혁신적인 자동차 오디오 솔루션을 엔지니어에게 제공하여 자동차 오디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추가 정보 문의: Nour Al Hammoud, Sr. Director of Marketing and Communications, +1 514 499-9100 Ext: 236, nhammoud@audiokinetic.com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55660/Audiokinetic_Inc__Audiokinetic_s_Wwise_Automotive_enables_a_new.jpg?p=medium600

2024.11.13 09:10글로벌뉴스

中 바이두, 말 알아듣고 영상 찍어주는 'AI 글라스' 발표

중국 최대 검색 포털을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기반 스마트 글라스를 내년에 내놓는다. 12일 중국 바이두가 '샤오두 AI 글라스'를 발표했다. 바이두는 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중국어 초거대 모델 탑재 네이티브 AI 글라스라고 소개했다. 선글라스처럼 생긴 이 제품은 장착시 사진 및 영상 촬영을 지원하고, 보행 중 질문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칼로리 인식, 사물 인식 백과사전, 시청각 통역, 스마트 메모 등 기능이 있다. 글라스를 착용한 이가 음성으로 '샤오두, 영상을 녹화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영상을 녹화해주는 방식이다. 여행지 등에서 길을 걷다가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을 하면 답을 주거나, 먹고 있는 음식의 칼로리를 계산해준다. 예술 작품을 설명해주거나 음악을 들려줄 수도 있다.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음악을 추천해줄 수 있다. 이 제품의 무게는 45g이며 1천6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AI 손떨림 방지 알고리즘도 있다. 배터리 대기 수명은 56시간으로 5시간 연속 듣기가 가능하다. 30분이면 완충된다. 바이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저전력 소모를 위한 회로 구조 설계를 채용했다. 글래스에는 음성을 인식하기 위한 4개의 마이크가 장착돼있으며, 빗물 유입 방지 기능이 있는 스피커가 있다. 이 샤오두 AI 글래스는 내년 상반기에 정시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4.11.13 09:01유효정

잡코리아·알바몬 "채용 플랫폼 1위, 선호 브랜드 1위”

AI·데이터 기반 HR 플랫폼 기업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고도화된 기술력과 강력한 브랜딩으로 채용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또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각 분야에서 모바일 서비스 10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기준 1위를 기록하는 등 지표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AI인재매칭 솔루션 '원픽'과 '알바몬 제트'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는 ▲멀티 명함 서비스 '눜'과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해 만든 무료 근태·급여관리 솔루션 '보스몬' ▲첨단기술산업(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직군의 최신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하이테크'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지난 2월에는 채용관리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나인하이어' 인수에 성공하며 HR테크 플랫폼 기업으로의 외연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단기간 내에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28년간 쌓아온 방대한 구직자 및 기업 공고 데이터와 뛰어난 기술력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1998년 정규직 구인 구직 플랫폼 '잡코리아'를 출시한 후, 아르바이트 구인 구직 플랫폼 '알바몬'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2022년부터는 'AI 기반 종합 커리어 플랫폼'을 선언하고 IT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국내외 인재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잡코리아의 혁신성은 마케팅 활동에서도 돋보인다. 매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트렌드를 예리하게 파악하고 통찰력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 커리어' 관리를 위해 이직이 필수인 요즘 시대상을 위트 있게 풀은 잡코리아의 '이직을 리스펙트' 캠페인과, 나이와 지역 구분 없이 누구나 알바몬을 통해 쉽게 원하는 알바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녹인 '알바몬으로 알바가'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해당 캠페인들은 과감한 크리에이티브와 재치 있는 표현으로 전 세대 구직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으며,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분야 시상식인 ▲에피어워드 코리아 ▲서울영상광고제 ▲대한민국 광고대상 등 다수의 광고제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올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통합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했다.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발탁해 '세상 모든 커리어는 하나로 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개인의 성장과 재미 또는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구분 없이 다양한 일자리를 찾는 N잡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캠페인으로, 광고 영상 공개 5주만에 조회수 1천200만회를 돌파했다. 전방위적으로 전개하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잡코리아는 한화이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땅볼과 헛스윙을 날려도 일급 100만원을 지급하는 이색 알바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알바 모집에는 2만2천600여명이 지원했다. 이 외에도 이마트24, 넷마블, 우버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구직자들에게 높은 시급과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이색 채용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 취업 준비로 바쁜 대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캠퍼스 행사 '카페드림즈' 역시 대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잡코리아는 올해 6월부터 대학으로 직접 찾아가 무료 음료와 간식, 스페셜 굿즈 등을 제공하는 카페드림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총 50개 대학에서 학생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잡코리아의 혁신은 여러 지표를 통해 그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옛 앱애니)의 '2024년 10월 구인구직 모바일 서비스 업종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분야에서는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분야에서는 알바몬이 각각 344만과 329만의 모바일 서비스 MAU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구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서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로 꼽혔다. 소비자 조사기관 엠브레인이 실시한 2024년 3분기 취업포털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 기업회원 중 44%가 '향후 최우선 이용 의향 브랜드'로 잡코리아를, 40%가 알바몬을 가장 높게 선택했다. 기업들이 잡코리아와 알바몬을 1위 브랜드로 선택한 이유는 ▲우수한/적합한 구직자 다양성 ▲인사/채용 관련 다양한 정보 ▲인재검색 편의성 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결과, 올해 다양한 지표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기술과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결합해 구인구직 회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잡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패밀리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통해 잡코리아 만이 선보일 수 있는 대규모 마케팅 활동과 독보적인 고객 혜택을 통해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으로의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3 08:55백봉삼

포티투마루,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서 거브테크 AI 선보여

생성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13~15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의 생성AI 기반 '거브테크(GovTech) AI'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슬로건으로 130개 기관(중앙행정기관 27, 지방자치단체 20, 공공기관 31, 민간기업 52)이 참여해 대국민 보고회, 컨퍼런스, 전시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포티투마루는 전시장 1층 협력기업관 E009 위치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 부스에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인 LLM42와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 네이버 경량화 LLM인 하이퍼클로바X-DASH의 설치형 모델인 'HCX42'를 활용한 공공, 행정, 국방 등 GovTech AI 관련 고도화 추진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특히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1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컨퍼런스에 키노트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 트렌드 및 공공행정 활용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김 대표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중심 생성형 AI의 기술적·산업적 트렌드를 공유하고 공공행정 분야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2층 컨퍼런스홀에서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AI 예측모델 활용방안 토론회'에 참석, 향후 AI를 정책과 사회문제 해결 등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과 기대효과, 한계 등을 토의한다. 포티투마루는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다. 초거대 언어모델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했다. 산업 분야에 특화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생성AI와 초거대 언어모델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이라면서 "포티투마루의 LLM42와 RAG42는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경량화 모델로, 정부 기관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국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 문제를 AI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정부와 민간이 함께 디지털 혁신을 실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4.11.13 00:04방은주

검찰, 쿠팡 압수수색…검색순위 조작 혐의

검찰이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알고리즘을 조작해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11일 오전부터 이틀째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에서 수사 중이다. 이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이 알고리즘으로 검색순위를 조작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하고 쿠팡과 PB 전문 자회사 CPLB를 각각 검찰에 고발한 이후 진행된 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직매입 상품의 노출 순위를 높였다는 혐의를 받는다.

2024.11.12 19:07안희정

네이버 '클립', 단기간에 성장한 비결은

"클립은 첫 출시 이후 일간 사용자 4배, 일간 재생 수는 8배 증가하며 성장 중이다." 네이버는 자사 숏폼 서비스 '클립'이 출시 이후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경 네이버 앱 서비스 디자인 담당은 1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24'의 '클립 디자인, 즐거움을 잇다!' 발표에서 클립 성과를 공유하며 단기간에 성장한 비결로 '정보 스티커' 기능을 꼽았다. 스티커가 사용자와 영상 재생 확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클립은 네이버가 지난해 3분기 출시한 숏폼 서비스다. 쇼핑, 검색, 블로그, 플레이스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담당은 "타사 쇼핑 서비스는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면 앱 설치, 로그인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네이버는 네이버 로그인 하나로 모두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클립과 타 서비스를 잇는 것은 '정보 스티커' 기능이다. 김 담당은 "클립은 정보 스티커 기능을 통해 사용자를 쇼핑, 플레이스, 블로그 등 강력한 네이버 서비스로 연결해 순환되도록 한다"며 "정보 스티커를 누르면 바로 블로그 등 서비스로 이동하는데, 기능 출시 당시 다른 서비스 영역으로 전환하는 전환형 스티커는 (타 플랫폼에) 거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정보 스티커를 개선하고 잘 알렸더니 발행량이 전보다 32% 증가했다"며 "스티커를 통한 상품 개발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보 스티커는 실제 활동과 연결되는 경험을 강화한 구매 전환용 스티커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와 연결되는 콘텐츠 전환형 스티커로 분류된다. 구매 전환용 스티커는 상품의 썸네일, 상품명 등 핵심 정보 위주로 구성된다. 스티커 배경에 투명도를 줘서 영상을 보는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구매 전환용 스티커는 사용자가 쇼핑 콘텐츠 내용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시선이 흐르는 영상 하단에 배치된다. 콘텐츠 전환형 스티커는 사용자가 콘텐츠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모양과 각 서비스를 나타내는 아이콘, 타이틀, 썸네일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창작자 콘텐츠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좋아요, 댓글 등을 인게이지먼트 요소로 파악하고 콘텐츠 전환형 스티커를 영상 오른쪽에 노출시키고 있다. 클립은 '정보 스티커 기능'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해결이 필요한 문제도 안고 있다. 일부 클릭 크리에이터가 내용, 장소에 맞지 않는 정보 스티커를 숏폼에 노출시켜 어뷰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 스티커는 클립 크리에이터가 직접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네이버가 정보 스티커를 이용한 어뷰징 행위를 사전 제재할 방법은 없다. 김 담당은 "프로모션을 통해 스티커를 잘 안내하고 있고, 영상과 스티커 내용을 분석해 영상에 맞지 않는 스티커라고 판단되면 추천에서 제외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1.12 17:47조수민

클라우데라 "내년에는 프라이빗 LLM이 주류된다"

기업들이 향후 퍼블릭 모델보다 프라이빗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보안과 데이터 보호의 중요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클라우데라가 발표한 '2025년 기술 전망'에 따르면 내년 AI 기술 트렌드에서는 보안 강화, 거버넌스 발전, 프라이빗 거대 언어 모델(LLM) 선호가 3대 주요 이슈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생성형 AI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는 보안과 거버넌스가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데라는 기업들이 AI 도입 초기와 달리 보다 구체적인 성과를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뢰 가능한 데이터 확보와 성과 중심의 전략이 기업 AI 계획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확산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유연하게 통합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가 AI 도입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보고서가 참조한 딜로이트의 조사 결과에서도 규제 준수와 거버넌스 문제가 AI 도입 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로 지적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우데라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이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 관리하면서 보안과 규제 준수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라이빗 LLM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퍼블릭 모델과 달리 맞춤형 모델을 통해 더 높은 보안과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검색증강생성(RAG) 같은 고성능 기술을 통해 데이터 보호·성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HR, 공급망 등 다양한 기업 운영 분야에서 이러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승철 클라우데라 코리아 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단순한 클라우드 이동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의 확보와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통합적 운영"이라며 "이를 통해 AI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1.12 17:09조이환

행안부, 공공데이터로 산업혁신 이끄는 유니콘기업 발굴 나서

행정안전부는 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이하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아이디어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진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공공데이터 민간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올해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고용노동부, 관세청, 광주광역시 등 41개 기관에서 총 2천 623개 팀을 대상으로 자체 예선 심사를 진행했다. 이 중 우수작 6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을 치렀으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10개 팀이 왕중왕전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10개 팀은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서비스 개발' 2개 분야에서 ▲사회복지, ▲교통안전, ▲식품건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0개 팀 전체 구성원 52명의 평균연령은 31세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청년층의 전폭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선 10개 팀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고, 새로운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제시해 이목을 끈다. 아이디어 기획 분야에서는 ▲무역거래 운송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공유할 수 있는 '쉬핑노트' ▲장애인·노년층을 위해 GPS 기반 배리어프리 경로를 제공하는 '링컬처' ▲질병에 맞춰 식품 원재료 위험도를 간편하게 알려주고 저위험 제품을 추천하는 '조시미' 등을 각 팀이 발표한다. '제품·서비스 개발' 분야에서는 ▲개인별 근골격계 질환에 맞는 운동자세 교정을 제공하는 '타이거짐' ▲공공도서관 등의 도서, 간행물, 논문 등 내용 검색을 돕는 '데이터의 서재'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소형모빌리티 사고 신고·예방을 돕는 '라이더 로그' 등의 사업이 소개된다. 왕중왕전은 객관적인 심사 기준을 적용한 전문 분야 위원회 심사, 국민참여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선정한다. 10개 팀은 ▲공공데이터 활용도, ▲독창성, ▲사회적 가치, ▲창업·투자유치 등 발전 가능성, ▲기술성·구체성 총 5개 심사 기준에 따라 평가받는다. 심사에는 데이터, 법률, 시장전문가 등 분야별 7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심사단'과 사전 모집된 100여 명의 '국민평가단'이 참여한다. 왕중왕전 진출팀에는 심사 결과에 따라 분야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우수상, 장려상 총 10점의 상장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1억 원이다. 왕중왕전 수상팀에는 중기부, 창업진흥원, 특허청, 한국특허정보원, 한국발명진흥회, 신용보증기금, 신한카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에서 창업과 관련한 금융상담을 비롯한 각종 비즈니스 서비스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신경외과 의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예측 플랫폼을 출품한 '탈로스'팀과 부동산 사기 방지 솔루션을 출품한 '유어픽'팀이 각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기동 차관은 "다양한 학습용 공공데이터를 구축·개방하여 공공·민간의 AI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는 등 AI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할 것"이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이 유니콘 데이터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5:44남혁우

"카카오보다 낫다"…네이버 新 AI 전략에 업계 기대감 '업'

네이버가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전면 도입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주력했던 검색, 지도, 쇼핑 기능에 AI를 탑재해 네이버만의 AI 서비스 라인업을 완성했다는 평가와 함께 사용자 경험이 실질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2~13일 서울 코엑스에서 통합 컨퍼런스 '단(DAN) 24'를 개최하고 자사 AI 원천기술을 핵심 서비스에 밀착시킬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새로운 검색 기능 'AI 브리핑'을 소개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이 서비스는 사용자 검색 의도에 맞춰 출처 정보를 종합적으로 요약·제공한다. 외국어 검색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장문·외국어 키워드만으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도 서비스는 공간 AI 기술이 적용된다. '거리뷰3D'와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실제 공간을 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개인 추천 알고리즘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쇼핑 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이 앱은 사용자의 쇼핑 여정을 돕는 AI 쇼핑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키워드 입력 없이도 사용자 탐색 의도와 맥락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 총매출 20~2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AI 원천기술 개발과 생태계 지원에 힘쓸 것"이라며 "6년간 1조원 규모의 '임팩트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주특기에 신기술 접목…사용자 경험·배포 전략 고심 필요" 네이버의 이번 발표에 대해 AI 업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의 유저 베이스 서비스에 AI가 들어가는 전략이 주효하다는 평가다. 또 기존 강점을 신기술과 접목한다면 네이버의 AI 전략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대규모 사용자 데이터와 다양한 앱 서비스에 AI를 적용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AI의 필요성과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즈케이스 중심 접근이 실질적인 가치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네이버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와 AI 검색 연동에 주목했다. 특히 사용자 생성 콘텐츠에 강한 네이버가 AI 검색을 연동한 것은 적절한 전략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브리핑'이 사용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출시 영역이나 제품을 세심하게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용자가 잘 따라올 수 있도록 이용 경험을 구현해야만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AI 검색 서비스 '큐(Cue)'가 별도 앱으로 출시돼 네이버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것은 실책"이라며 "'AI 브리핑' 배포 전략도 성공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네이버 전략에 힘 부치는 카카오…AI 경쟁 상대 될까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R&D 투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생성형 AI는 자본 집약적 산업인 만큼 네이버 같은 대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국내 생태계 활성화와 인재 유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또 경쟁사인 카카오에 비해 네이버가 더 우수한 생성형 AI 사업 전략을 꺼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카카오 2024'를 통해 자체 개발한 AI 서비스 '카나나'를 소개했다. 업계에선 이전에 AI 서비스 '칼로' 운영을 종료하는 등 여러 상황 속에 카카오가 새 사업으로 단기간 내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는 카카오와 달리 자체 언어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간소비자거래(B2C) 전략을 유연히 채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AI 서비스가 아직 공식 출시 전"이라며 "AI 사업 확장과 R&D 투자 관련 계획 공개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2024.11.12 15:18김미정

와디즈, '애사비' 거래액 20억 돌파..."저속노화 열풍 때문에”

최근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건강 관리법으로 '저속노화'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8~10월 푸드 분야 펀딩 및 프리오더에서 건강기능식품 거래액이 월평균 66%씩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봄부터 초가을까지 유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의 키워드 검색량은 와디즈에서 매월 2배씩 늘어나 올해에만 누적 3만 건을 넘어섰다. 올해 애사비 제품의 펀딩, 프리오더 거래액은 누적 20억을 돌파해 전년 대비 30배 급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는 살을 빼는 다이어트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에 특별히 문제가 없더라도 혈당을 낮추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등 노화 속도를 늦추는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와디즈에서는 가성비와 함량으로 차별점을 내세운 신제품 성과가 돋보였다. 와디즈를 통해 '비바시티 애사비 톡톡'을 예약판매 중인 빙그레는 판매개시 하루 만에 1천만원을 돌파했으며, 11일 기준 목표 대비 5천535%를 넘어선 2천7백만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가 선보인 신제품은 1포당 초모(제품 내 함유된 사과초모식초분량) 함량이 최대 1천mg으로, 씹어먹는 정제형 애사비 기준 와디즈 역대 최대치다. 또 하루 만에 5천만원 펀딩에 성공한 헬스 브랜드 '여리여리'는 유기농 식물성 콜라겐, 글루타치온 등 성분을 내세워 피부 건강을 중시하는 2030 여성에게 주목받았다. 와디즈 관계자는 "올봄부터 이너뷰티 관련 펀딩이 급증하고 있는데, 와디즈는 신제품 주목도가 높은 채널이라 새로운 트렌드가 시작되면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이 쏟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개인화되는 취향에 맞춰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력을 갖춘 푸드, 뷰티 브랜드를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편하게 건강 관리하는 이너뷰티 제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면서, 저속노화를 돕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은 한동안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11.12 15:07백봉삼

삼성전자도 쓴다...유베이스 "U-큐레이터로 컨택센터 효율성 실현"

"기업용 인공지능(AI)은 효율성을 필수로 갖춰야 합니다. 'U-큐레이터'는 AI 기술·운영 통합과 솔루션을 내재화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컨택센터 저비용·고효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권상철 유베이스그룹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과 AI를 결합한 솔루션 'U-큐레이터'를 소개하며 AICC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컨택센터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U-큐레이터는 AI를 탑재한 컨택센터 솔루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다량의 정보를 선별, 최적 해결책을 빠르게 도출한다. 또 유베이스가 26년간 쌓아온 컨택센터 운영 경험을 통합해 만든 100%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개발 기간은 약 4년이다. 이날 유베이스 채준원 DT총괄 겸 부사장은 U-큐레이터 특장점으로 ▲기술·운영 결합 ▲솔루션 내재화 ▲신기술 적용을 꼽았다. 우선 유베이스는 운영팀과 IT팀의 협업을 통해 고객사의 운영 환경을 분석해 준다. 고객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채 부사장은 "그동안 컨택센터에 운영과 기술이 분리돼 이슈 발생이 잦았다"며 "팀 통합이 AICC에 기술적 완성도와 높은 효율성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유베이스는 U-큐레이터 기술을 내재화 했다. 이는 AI 엔진부터 사용자 화면까지 모든 기술 요소가 모듈화됐다는 것으로, 고객사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채 부사장은 "기술 내재화는 한 달 이상 걸리는 ARS 시나리오 변경 등을 빨리 처리할 수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베이스는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AICC 솔루션 확장성·완결성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솔루션과 AI 기술이 통합 설계된다. 채 부사장은 "솔루션과 AI 기술 통합은 고객 요구에 맞춘 안정적이고 유연한 서비스 공급을 가능케 한다"며 "이런 기술적 역량으로 컨택센터 서비스의 새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넷플릭스 등 대기업 고객 50%…해외 진출 박차 현재 유베이스는 500곳에 달하는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전체 고객 중 50%는 대기업, 나머지 50%는 중견 기업이다. 권상철 대표는 "넷플릭스, 에어비앤비와 같은 글로벌 기업도 유베이스의 AICC 서비스를 이용한다"며 "U-큐레이터를 활용하는 고객사는 70여 개로, 연말부터 고객사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유베이스는 이미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중국 등에서 다양한 해외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중국 지사도 알리바바클라우드 기반으로 U-큐레이터를 사용 중이다. 대만 현지에서는 쿠팡을 지원하고 있다. 권 대표는 "AI 기반 상담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대응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12 14:41김미정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대상 유력 후보로 주목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로 떠오른 게임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도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고 동시 접속자 55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루트슈터 장르는 국내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에서는 이용자층이 탄탄한 장르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디지털 익스트림의 '워프레임' 이후 주류 장르로 자리잡았으나, 개발 난도와 높은 기대치로 인해 신작 부재가 길어지며 루트슈터 장르 신작들도 장르를 변경하거나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 요소를 결합하여 굴지의 게임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루트슈터 장르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F2P(Free to Play) 비즈니스 모델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PC와 콘솔에서 55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스팀 매출 1위를 달성, 3분기 기준 PC와 콘솔 월간 누적 이용자 수 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과 보조 아이템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하도록 했으며, 전체 이용자의 70%가 북미와 유럽 권역에서 유입되며 글로벌 성공을 입증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은 넥슨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환경에서 동일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넥슨은 당초 언리얼 엔진 4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그래픽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과감히 언리얼 엔진 5로 전환했다. 또한, 저사양 PC와 구세대 콘솔에서도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기능을 개발했다. 넥슨 관계자는 "12월 5일 예정된 시즌 2 업데이트부터는 신규 콘텐츠를 사전에 체험하며 의견을 나누는 FGT(포커스 유저 그룹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는 루트슈터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4:09강한결

'1천만원 싸졌네'…포드 더 뉴 익스플로러 출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서울 세빛섬에서 진행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브랜드 대표 베스트셀링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12일 공식 출시했다. 익스플로러는 1990년 북미 시장에 픽업트럭을 기반으로 한 대형 SUV로 출시돼 35년간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이다. 한국에는 1996년 2세대 모델을 시작해 2019년 6세대까지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확고한 영역을 지켰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고유의 장점만 가진 채로 재탄생했다. 특히 국내 출시되는 더 뉴 익스플로러는 라이프스타일과 프리미엄을 각각 강조한 두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모두 2.3L 에코부스트 엔진을 적용해 연비와 주행성을 강조했다. 가격은 ST-라인이 6천290만원, 플래티넘이 6천900만원이다. 이번 익스플로러 가격은 기존 대비 대폭 인하했다. 포드 익스플로러는 이번에 출시한 ST라인과 플래티넘 동급 라인인 리미티드와 3.0L 플래티넘의 가격은 각각 6천865만원, 7천895만원이었다. 신형 모델은 엔진을 2.3L로 통일하는 대신 가격을 대폭 낮춰 최대 995만원 인하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더욱 볼드해졌다. 프론트 그릴은 각 트림별로 유니크한 패턴을 반영해 고유의 개성을 표현한다. 또한 넓어진 스키드플레이트와 에어커튼의 위치 조정으로 전면부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이 낮아져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날렵한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는 프론트 그릴 상단의 패널과 연결되어 조화를 이룬다. LED 테일램프 역시 리프트게이트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가시성을 높였고, 중앙에 펼쳐진 네임플레이트 배지 아플리케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스트리트 패키지를 적용한 ST-라인은 블랙 메시 인서트가 돋보이는 벌집 구조의 글로스 프론트 그릴로 모던함을, 21인치 알로이 휠과 퍼포먼스 브레이크,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로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플래티넘은 20인치 휠과 고급스러운 배기구 디자인 등 세심한 변화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외장 색상은 총 다섯 가지로 공통 색상 네가지와 각 트림 별로 전용 색상을 추가했다. 실내는 전세대 대비 가장 확연한 변화를 거쳤다. 더 뉴 익스플로러는 대시보드를 기존보다 전면 배치해 개방감을 높이고 1열 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했다. 여기에 ST-라인은 2열 캡틴 시트를 통해 동승자 탑승 및 하차가 쉽고, 플래티넘은 2열 벤치 시트로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새롭게 적용되는 내장 마감재는 트림별 특성에 맞는 소재가 사용되어 각 모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ST-라인은 레드 컬러의 스티칭과 블랙 오닉스(Black Onyx) 색상의 패브릭 마감재로 스포티한 디테일을 살리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얼룩에 강한 액티브X(ActiveX) 시트를 탑재했다. 플래티넘에는 센터 콘솔과 도어 패널, 대시보드 등 주요 공간에 모하비 더스크(Mojave Dusk) 색상의 가죽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미코(Miko®) 마이크로 타공 인서트 시트로 세련미를 강조했다. 이번 익스플로러는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커넥티비티를 강화했다. 운전자는 12.3인치 LCD 디지털 클러스터로 주행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센터 콘솔의 확대된 13.2인치 LC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서는 차량의 주행 환경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의 무선 연동을 통해 맞춤 설정도 가능하며, 센터 콘솔에 장착된 무선 충전 패드와 1열부터 3열까지 곳곳에 USB 단자를 배치해 편하고 즐거운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는 최고 304마력과 최대토크 43.0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2.3L 에코부스트 엔진과 자동 10단 변속기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완성한다. 사륜구동 플랫폼에 더불어 여섯 가지 주행 모드의 지형 관리 시스템, 트레일러 토우 패키지 등 적용됐고 포드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인 코-파일럿360 어시스트 2.0가 전 트림 기본 탑재됐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사장은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헤리티지와 함께 오랜 경험과 신뢰가 쌓여 있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며 "다른 경쟁 모델보다 조금 더 큰 공간을 제공하고 안전함을 중시하는 한국 고객의 니즈에 잘 맞는 모델이며 탐험하는 드라이버의 성격을 잘 드러낸 차"라고 설명했다.

2024.11.12 14:04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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