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개발자 테스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황재호 민트로켓 "'데이브 더 다이버', 반복 통해 창의성 증명"

“한국 게임이 창의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저희가 만든 '데이브더다이버'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넥슨의 개발 자회사 민트로켓 사령탑을 맡고 있는 황재호 대표가 15일 열린 유니티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5'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데이브더다이버가 반복적인 실험과 개선을 거쳐 완성된 창의적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데이브더다이버는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400만장을 돌파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9만 개가 넘는 긍정 리뷰를 확보하고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로 '머스트 플레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이 게임은 해양 탐사와 초밥집 운영을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4월 영국 아카데미(BAFTA) 게임상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게임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황 대표는 데이브더다이버가 갑작스러운 영감이나 재능에 기대지 않고, 반복적인 창작 과정을 통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능이나 운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실험과 개선”이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재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브더다이버는 BAFTA 외에도 이탈리아 게임 전문지 '1프로', 영국 게임 매체 'PC 게이머' 등 다양한 시상식에서 창의적인 게임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으며 수상했다.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거둔 데이브더다이버의 개발 초기 과정은 의외로 순탄치만은 않았다. 황 대표는 “당시 위시리스트 목표의 40%밖에 달성하지 못했고, 그 수치조차도 유사 장르 게임에 비해 15% 수준으로 낮았다”며 “트위터 팔로워 수도 적었고, 얼리 액세스 발표 영상 조회수도 기대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저희는 숫자에 낙담하지 않고 계속해서 창작물을 다듬고 고치며 품질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개선 사례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내부 테스트와 외부 피드백을 바탕으로 수많은 디테일을 다듬었으며, 얼리 액세스 기간 8개월 동안 편의성과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불필요한 기능은 빠르게 걷어내고, 필요한 요소는 적극적으로 추가했다. 황 대표는 “그 결과 런칭 직후보다 2~3주 뒤에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고, 참신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의성을 가로막는 현실적 장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려면 반복 작업이 필수인데, 그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들면 결국 검증된 기존 방식을 따르게 된다”며 “반복에는 속도와 편의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효율적인 도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민트로켓은 이러한 이유로 유니티 엔진을 선택했다. 황 대표는 “2019년에 도입된 어드레서블 기능을 통해 리소스 관리 효율이 대폭 개선됐고, 인풋 시스템을 활용해 여러 플랫폼의 조작 체계를 손쉽게 통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Unity 6로 업그레이드해 사용 중인데, 기술적 고도화는 물론 개발자 편의성까지 대폭 강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첩된 오브젝트를 씬에서 바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처럼, 유니티는 마치 개발자의 가려운 곳을 귀신같이 알고 있는 것 같았다”며 실용적 개선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현재 데이브더다이버 외에도 민트로켓 내부에서는 여러 미공개 프로젝트가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구현하고 다듬는 데 있어 유니티만큼 적합한 도구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에서 더 많은 창의적인 게임이 나오길 바라며, 유니티와 함께 창조하고, 파괴하고, 또 다시 창조해나가자”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5.04.15 11:22강한결

맷 브롬버그 유니티 "한국, 글로벌 게임 혁신의 중심…개발자 창의성 극대화 집중"

“한국 게임산업은 유니티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맷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책임자(CEO)가 15일 '유나이트 서울 2025' 개막 키노트 무대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게임업계의 혁신성과 유니티의 차세대 전략을 소개했다. 유니티의 대표적인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25'가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유나이트 서울 2025'에서는 국내외 유니티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사례 중심의 기술 세션과 최신 유니티 소식, 엔진 로드맵 등을 공유한다. 또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유니티 활용 사례, 개발 노하우 등 실무에 유익한 정보를 나눈다. 브롬버그 CEO는 “게임은 제가 기억하는 한 제 삶의 일부였다”며 “어릴 적 친구들과 '던전앤드래곤'을 하며 게임을 즐겼지만, 이 업계에서 커리어를 쌓게 될 줄은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북미 최초의 e스포츠 리그를 만들기도 했고, MMORPG부터 퍼즐, MOBA까지 다양한 장르를 여러 엔진으로 전 세계에서 라이브로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유니티의 고객이자 사용자로서 엔진과 광고 플랫폼 양쪽을 모두 경험해본 이력이 있다고 밝히며, “유니티는 강력한 도구이며, 동시에 더 나은 파트너가 되기 위한 여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든 기기에서 게임이 부드럽게 실행되도록 하는 것이 유니티의 핵심 목표이며, 개발자가 안정성과 새로운 기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브롬버그 CEO는 한국 게임 산업에 대해 “유니티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마블의 '마블 퓨처파이트'(2015), 엔엑스쓰리게임즈의 '로드나인'(2024) 등 한국 개발사들이 유니티로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친 혁신적인 게임을 선보여왔다”며 “비록 여전히 모바일이 강세이긴 하지만, 지노게임즈의 '안녕서울' 등 개성 있는 PC 인디게임이 꾸준히 등장하며 플랫폼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멀티플랫폼 전략은 이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추구하는 방향이며, 특히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게임과 비주얼 스토리텔링 중심의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티는 최근 '유니티6'를 시작으로, 모든 신규 버전을 고객의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서 사전 테스트한 뒤 출시하는 체제로 전환했다. 이 방식은 4월 말 출시되는 'Unity 6.1'에도 적용되며,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브롬버그 CEO는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품질 빌드를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활용 확대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유니티 에디터 내에서 에이전틱 AI를 도입해 개발 효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겠다”며 “서드파티 AI 도구와의 연동 역시 기본적으로 지원해 게임 성능과 이용자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다 정밀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브롬버그 CEO는 “스토리텔링, 시각 스타일, 플랫폼 전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게임 개발자들은 끊임없이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며 “그 창의적인 여정에 유니티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송민석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지난 몇 년간 개발자 커뮤니티는 창작 과정에서 수많은 도전을 마주해왔지만, 우리는 전에 없던 것을 상상하고, 새로운 것을 현실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티도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개발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는 큰 동력이 되어왔다”며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새롭게 돌아온 유나이트는 영감을 직접 얻을 수 있는 자리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이번 유나이트에서는 인디 개발자의 생존 전략뿐 아니라 국내외 유니티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기술 세션, 다양한 산업 분야의 사례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라며 “유니티 본사의 최고경영자인 맷 브롬버그가 방한해 직접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그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2025.04.15 10:37강한결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월드 유럽 매니징 디렉터 "AI 시대 신뢰는 기술로 증명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온라인에서 서로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 그것이 우리가 한국 시장에 제안하고 있는 핵심이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월드 유럽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AI가 콘텐츠를 대체하고, 디지털 공간에서 '인간다움'이 모호해지는 현 시점에 월드가 추구하는 '인간 증명 기술(Proof of Human)'의 방향성과 활용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였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한국 시장에 대해 기술적으로 성숙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저희는 한국에서 제품 설명뿐 아니라,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월드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기술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우리 프로젝트의 복잡한 부분도 진지하게 받아들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현재는 어떤 콘텐츠가 AI에 의해 생성됐는지, 혹은 진짜 인간이 쓴 것인지 구별하기조차 어려운 시대"라며 "우리는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AI라는 혁신을 수용하면서도 온라인 공간에서의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더 많은 혼란을 느낄 수 있다"며 '지금 내가 대화하고 있는 이 사람이 진짜 사람인가?'라는 질문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월드가 한국 게임 이용자를 대상을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AI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과도기에서 월드의 인간 증명 기술이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는 "30% 이상의 게이머가 AI를 통한 게임 내 '봇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80% 이상은 생체 기반 인증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수준의 게임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다"며 "단지 게임을 소비하는 것을 넘어, 선수와 커뮤니티가 하나의 생태계로서 활발히 교류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환경에서 봇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 기반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월드는 게이밍 하드웨어 기업 레이저와 협력해 '월드 아이디 기반 레이저 인증'을 도입했다. 파비안 보덴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하면, 진짜 사람만이 계정을 생성하고 활동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게임 생태계의 신뢰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해줄 것이다"라며 "신작 게임 도쿄 비스트에도 이 기능이 적용됐다"고 덧붙였다. 월드는 생체 기반 인증 기술을 게임을 넘어 더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게임은 시작일 뿐이며, 우리는 더 많은 산업에서 사람과 기술의 신뢰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남비 일부 축구 클럽들과 협력해 팬과 선수의 공정한 만남을 돕는 인증 솔루션을 테스트 중이다"라며 "예를 들어 선수 팬미팅이나 한정판 프로모션에서 일부가 다수의 티켓을 독점하고 되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진짜 팬이 진짜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플랫폼에 월드의 인간 증명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에 대해 그는 "기존 로그인 시스템을 전면 교체할 필요는 없다"며 "단지 계정이 실제 인간의 것임을 인증하는 도구로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 입장에서 도입 장벽이 낮도록 기술 설계 자체를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월드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인간 증명 기술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이용자 스스로가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 그 자체에 있다는 소개도 들을 수 있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우리는 지금 너무 많은 정보를 기업에 넘기고 살고 있다. 이름, 생일, 주소, 결제 수단, 지문, 홍채, 심지어 DNA까지도 그렇다"며 "그런데 정말로 이 모든 정보가 필요한 걸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고유한 인간이라는 사실 하나만 증명하면 나머지 정보는 공유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월드의 철학이다"라며 "이런 철학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주고, 정보 공유의 균형을 다시 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파비안 보덴슈타이너 디렉터는 이를 위해 각국 규제 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가능한 한 투명하게 설명하고, 규제 당국과 끊임없이 대화하며, 기술과 신뢰를 함께 전파하고자 한다"며 "이 분야에서 투명성을 보장하고 이를 최우선 순위로 삼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2025.04.15 10:12김한준

클럽·축제 약물 범죄 막아줄 '마법 막대' 나온다

클럽이나 축제에서 남몰래 술이나 음료에 약물을 섞는 범죄가 사회면을 종종 장식한다. 그 동안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개인 예방책이 나왔지만 실효성은 높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대학 연구팀이 마치 마법처럼 음료에 섞인 약물을 쉽고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검사기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캐나디언프레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음료에 혼입된 약물을 30초 내에 검출할 수 있는 머들러(음료를 휘저을 때 쓰는 막대) 형태의 검사기구 '스파이클리스'(Spikeless)를 개발했다. 이 기구는 음료에 혼입 약물을 검출하면 색이 변하는 구조로 돼 있어, 여성이나 성적 소수자의 성폭행 피해를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이클리스는 2011년 UBC 화학생물공학 부교수 요한 포스터(Dr. Johan Foster)와 그의 형제 앤드류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다. 그 후 최근 3년간 포스터 박사와 유세피, 그리고 여러 러협업자들이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실제 사용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대량 생산을 위한 스타트업도 설립하고 있다. 스파이클리스는 바이오플라스틱제 끝부분에 특수한 화학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케타민이나 감마-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GHB) 등의 약품이 혼입된 액체를 휘저으면 스틱의 색상이 변하게 된다. GHB는 원래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던 약물이었지만, 현재는 마약으로 악용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물질이다. GHB이나 케타민은 맛과 냄새가 없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감지하기 어렵다. 이 스틱은 일회용으로, 알코올 음료와 비알코올 음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바, 펍, 레스토랑, 축제 등 공공장소에서의 대규모 사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음료에 약물을 섞는 것은 가해나 성폭행을 목적으로 비밀리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여성이나 성적 소수자의 약 10%, 이성애 남성의 약 4%가 약물이 섞인 음료를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파이클리스 공동 개발자인 사민 유세피 UBC 화학생물공학 석사과정 학생은 “이 제품은 일반 컵이나 컵받침, 빨대, 매니큐어 등 다른 검출 방법과 비교해 더 눈에 띄지 않고 음료를 오염시키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개인이 음료를 직접 감시해야 하는 기존 방식 대신, 바나 펍 같은 시설 측에서 능동적으로 스파이클리스를 도입해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공중보건·교육·폭력 예방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전문가 사샤 산토스(Sasha Santos)는 “그동안 예방은 주로 개인에게 맡겨졌지만, 연구와 지역사회 보건 실천은 이런 접근법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접대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스파이클리스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이 막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은 “바나 레스토랑에서 기본 제공하는 필수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터 박사는 “사람들이 스파이클리스를 제공하는 장소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분명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5.04.13 08:59백봉삼

AI, 코드 디버깅 여전히 난관… 마이크로소프트, 디버깅 능력을 갖춘 '디버그-짐' 환경 공개

개발자 시간의 대부분은 디버깅에 사용된다... 코드 작성을 넘어선 AI의 진화 AI 코딩 도구가 개발자 효율성을 증가시키며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깃허브(GitHub) CEO 토마스 동케는 "머지 않아 80%의 코드가 코파일럿(Copilot)에 의해 작성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Y 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개리 탄에 따르면 최근 Y 컴비네이터 신생 기업 중 4분의 1은 코드의 95%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에 의해 작성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발자는 코드 작성보다 디버깅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팀은 AI 코딩 도구가 인간처럼 코드를 디버깅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디버깅이란 코드 수정을 위한 대화형 반복 프로세스를 의미하며, 개발자들은 코드가 왜 충돌했는지 가설을 세우고,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진행하며 변수 값을 검사하는 등의 증거를 수집한다. 이 과정에서 pdb(Python 디버거)와 같은 디버깅 도구를 사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코드가 수정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한다. 현재의 AI 코딩 도구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가용한 코드와 오류 메시지를 기반으로 버그 해결책을 제안하는 데 탁월하다. 그러나 인간 개발자와 달리 솔루션이 실패할 때 추가 정보를 찾지 않아 일부 버그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게 된다. 이는 사용자들이 AI 코딩 도구가 해결하려는 문제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끼게 만든다. 디버그-짐: AI가 중단점 설정부터 변수값 검사까지, 인간 개발자처럼 코드를 이해하는 환경 이런 배경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팀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pdb와 같은 대화형 디버깅 도구를 어느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디버그-짐(Debug-gym)을 출시했다. 해당 기술을 소개한 논문에 따르면, 디버그-짐은 코드 수정 에이전트가 능동적인 정보 탐색 행동을 위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환경이다. 이 환경은 에이전트의 행동 및 관찰 공간을 도구 사용에서 얻은 피드백으로 확장하여 중단점 설정, 코드 탐색, 변수 값 출력, 테스트 함수 생성 등을 가능하게 한다. 에이전트는 도구를 사용해 코드를 조사하거나 자신감이 있다면 코드를 다시 작성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적절한 도구를 사용한 대화형 디버깅이 코딩 에이전트가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하고, LLM 기반 에이전트 연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디버깅 기능을 갖춘 코딩 에이전트가 제안하고 인간 프로그래머가 승인한 수정 사항은 이전에 본 훈련 데이터에만 의존하는 추측이 아니라 관련 코드베이스, 프로그램 실행 및 문서의 맥락에 기반할 것이다. 도커 컨테이너부터 JSON 형식까지...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디버그-짐의 4가지 핵심 설계 디버그-짐은 여러 목표를 염두에 두고 설계 및 개발되었다. 첫째로, 저장소 수준의 정보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 에이전트에게 전체 저장소를 제공함으로써 파일을 자유롭게 탐색하고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둘째로, 시스템과 개발 프로세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샌드박스 도커 컨테이너 내에서 코드를 실행하는 견고함과 안전성을 갖추었다. 이러한 격리된 런타임 환경은 유해한 작업을 방지하면서도 철저한 테스트와 디버깅을 가능하게 한다. 셋째로, 확장성을 핵심 설계 원칙으로 삼아 실무자들이 필요에 따라 새로운 도구를 쉽게 추가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관찰 정보를 JSON 형식과 같은 구조화된 텍스트로 표현하고 텍스트 작업을 위한 간결한 구문을 정의하는 텍스트 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최신 LLM 기반 에이전트들과 원활하게 호환되는 환경을 구축했다. 디버그-짐을 사용하면 연구자와 개발자는 폴더 경로를 지정하여 디버깅 에이전트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사용자 지정 저장소에서 작업할 수 있다. 또한 디버그-짐에는 대화형 디버깅에서 LLM 기반 에이전트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세 가지 코딩 벤치마크가 포함되어 있다: 단순 함수 수준 코드 생성을 위한 Aider, 짧고 수작업으로 만든 버그가 있는 코드 예제를 위한 Mini-nightmare, 그리고 대규모 코드베이스의 포괄적인 이해와 GitHub 풀 리퀘스트 형식의 솔루션이 필요한 실제 코딩 문제를 위한 SWE-bench. Claude 3.7은 30%, OpenAI o1은 182%... 디버깅 도구로 AI 성능 대폭 향상 연구팀은 디버깅 도구에 접근할 때 LLM이 코딩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검증하기 위한 초기 시도로, 간단한 프롬프트 기반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eval, view, pdb, rewrite, listdir와 같은 디버그 도구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했다. 이 에이전트의 백본으로 9개의 다른 LLM을 사용했다. 디버깅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이 간단한 프롬프트 기반 에이전트는 SWE-bench Lite 이슈의 절반 이상을 해결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연구팀은 이것이 현재 LLM 훈련 코퍼스에서 순차적 의사 결정 행동(예: 디버깅 추적)을 나타내는 데이터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능 향상이 상당하여(Claude 3.7은 30%, OpenAI o1은 182%, OpenAI o3-mini는 160%의 상대적 성능 향상을 보임) 이것이 유망한 연구 방향임을 입증한다. FAQ Q: 디버그-짐(Debug-gym)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A: 디버그-짐은 AI 코딩 도구가 인간 프로그래머처럼 코드를 디버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환경입니다. 이 환경은 코드 수정 에이전트에게 중단점 설정, 코드 탐색, 변수 값 출력 등과 같은 능동적인 정보 탐색 행동을 위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합니다. Q: 왜 AI 코딩 도구에 디버깅 능력이 필요한가요? A: 대부분의 개발자는 코드 작성보다 디버깅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합니다. 현재의 AI 코딩 도구는 코드와 오류 메시지를 기반으로 버그 해결책을 제안할 수 있지만, 솔루션이 실패할 때 추가 정보를 찾지 않아 일부 버그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디버깅 능력을 갖춘 AI는 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ering 작업을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Q: 디버그-짐은 어떻게 AI 코딩 도구의 성능을 향상시키나요? A: 디버그-짐은 AI 에이전트에게 pdb와 같은 디버깅 도구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어, 코드 실행 중에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더 정확한 수정을 제안할 수 있게 합니다. 초기 실험에서 디버깅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는 도구 없이 작동하는 동일한 AI 모델보다 최대 182%의 성능 향상을 보였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11 14:26AI 에디터

카카오게임즈, 신작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 현황 공개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의 첫 개발자 노트를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로노스튜디오는 지난 2월 비공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 당시 수집한 피드백과 주요 데이터 내용을 '크로노 오디세이' 공식 스팀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개발자 노트에 따르면 FGT 테스트 참여자들은 약 11시간 20분의 평균 플레이 타임을 기록했고, '소로마 요새'가 FGT 기간 중 최고 인기 방문 지역으로 선정됐다. '소로마 요새'는 이용자가 '크로노 오디세이'를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대표 지역 중 하나로, 비밀을 품은 듯 음산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테스트 참여자들은 게임 내 다양한 무기 중 '활'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검과 방패', '석궁'이 뒤를 이었다. 게임 내에서 매번 다채로운 전투 양상이 펼쳐져, 원거리 무기 혹은 공격과 방어 밸런스가 갖춰진 무기를 선택해 전투 안정감을 높이려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FGT 기간에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콘텐츠는 '현상수배'로, 주요 현상범 몬스터인 '대식가 부찌'는 100번 이상 처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 '월드 보스', '미궁', '시련', '타임 포탈' 콘텐츠도 높은 이용자 참여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일반 몬스터는 50,560마리가 처치됐고 '스크래쳐', '브로큰', '블라인드'가 가장 많이 사냥된 몬스터로 이름을 올렸다. 개발진은 “현재 이용자분들께 더 나은 경험을 전달 드리기 위해 게임 곳곳을 끊임없이 다듬고 채워나가고 있다”며 “머지 않아 크로노 오디세이를 직접 선보일 수 있는 시간이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패키지(Buy to Play) 모델을 채용해 PC와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플랫폼에 선보이는 오픈월드 액션 MMORPG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소울라이크가 연상되는 묵직한 액션과 '시간' 조작을 활용한 다채로운 전투가 대표적 특징으로, 다크 판타지 기반의 독창적 세계관과 강렬한 비주얼의 몬스터 디자인을 선보여 글로벌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중국, 러시아 제외) 판권을 획득, PC 및 콘솔 라인업에 대형 MMORPG 신작을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는 다년간 축적한 MMORPG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크로노 오디세이'의 글로벌 출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개발사 크로노스튜디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크로노 오디세이'만이 가진 재미를 이용자분들께 그대로 전달하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카카오게임즈의 플랫폼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11 10:46이도원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로 e-사람 고도화 사업 참여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의 UI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인사혁신처의 '3세대 e-사람 고도화' 사업에 선정됐다. 사용자 맞춤형 화면 구성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인사행정 혁신을 이끌며, 공공 IT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인사혁신처 '3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고도화' 사업에 자사의 UI/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가 선정되어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인사관리 전반의 의사결정 합리화 및 업무처리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로,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되어 2026년까지 전 부처에 확산될 예정이다. 아이티센엔텍이 주사업자로 참여하며, 토마토시스템 UI/UX 개발 툴 '엑스빌더6'를 적용하여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엑스빌더6'는 풀 위지윅(WYSIWYG) 기반의 UI 개발도구로, 웹 표준을 준수해 빠른 개발 속도와 높은 유지보수성을 제공한다.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에 납품되어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사업에서도 각 부처별 특성과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화면 구성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잡한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고, 최소한의 클릭으로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UI/UX를 최적화 시킬 예정이다. '엑스빌더6'는 뛰어난 호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이클립스에 완벽하게 통합되어, 개발자에게 최적화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UI 템플릿, 사용자 정의 컨트롤(UDC), 화면설계정의서 자동 생성, 지능형 코드 어시스트, UI 테스트 로봇 자동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UI 개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러한 기능들은 개발자에게는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사용자에게는 안정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높은 사용 만족도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한다. 토마토시스템 '엑스빌더6'는 도로교통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재청, 감사원, 한국농어촌공사, 보건복지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다수의 공공기관에 적용되며 그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제품이다. 이번 사업에서도 인사혁신처의 스마트 디지털 서비스를 위한 인사관리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3세대 e-사람 고도화 사업에 '엑스빌더6'가 핵심UI 개발툴로 선정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인사행정이 공정하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독보적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공공 IT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파트너사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풍부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최적의 IT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2025.04.10 17:27남혁우

스토리 재단,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스토리 재단이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토리는 가스비 차익거래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 온보딩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메인넷 전환과 거버넌스 토큰 출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스토리는 구글 클라우드의 테스트넷 파셋 접근 권한을 확보해 블록체인 및 생태계 프로젝트들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테스트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테스트넷 파셋은 개발자에게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 및 테스트를 위한 무료 토큰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블록체인 업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가스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메인넷 운영을 돕는다. 스토리는 메인넷 초기부터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개발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했으며, 출시 당시 하루 평균 약 2천명의 이용자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는 일일 이용자 수가 약 1만 2천명까지 증가하며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스토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 환경 개선을 넘어 블록체인 핵심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확장성, 보안성, 고성능을 두루 갖춘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창작자, 개발자, 이용자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구글 클라우드와 공동 마케팅 기회를 모색하고, 구글 클라우드의 개발자 교육 리소스를 활용한 교육 및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안드레아 무토니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기존 지식재산 체계를 앞지를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스토리 재단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누구나 지식재산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들어 안정적인 블록체인 기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5:05김한준

[ZD SW 투데이] 클라비, 광주시교육청 '광주아이온' 플랫폼 MSP 선정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클라비, 광주시교육청 '광주아이온' 플랫폼 MSP 선정 클라비가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교육연구정보원의 교수학습플랫폼 '광주아이온'에 대한 클라우드 운영 사업자(MSP)로 선정됐다. 클라비는 클라우드 운영 사업 역량과 네이버클라우드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광주아이온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효율적인 정보 자원 활용 및 안정적 운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광주아이온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서비스 등 새로운 학습 환경 제공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가비아, 9년 연속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사업 공급기업 선정 가비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사업'의 공급기업으로 9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컨설팅과 이용료를 지원하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가비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비스형 인프라 가비아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가비아 DaaS ▲클라우드 그룹웨어 하이웍스 ▲ERP 서비스 하이웍스 파로스 ERP 등 총 4종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비아는 정부 지원 외에도 자체 혜택과 이벤트를 추가로 마련해 수요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름DEVTH, SW 개발역량 평가도구 인증 획득 구름의 SW 개발역량 평가 플랫폼 구름DEVTH가 'IT 분야 산업별 역량 체계(ITSQF)' 기반의 SW 개발역량 평가도구 인증을 획득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산업별 역량 체계(SQF) 기반의 평가도구 검증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코딩테스트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사례다. 구름DEVTH는 개발자 채용과 SW 개발역량 평가를 위한 코딩 테스트 플랫폼이다. 실제 개발 환경과 유사한 최적의 시험 환경으로 실무 역량을 평가할 수 있다. 또 평가 이후 즉시 역량 분석 결과를 리포트로 받아볼 수 있는 장점을 갖춰 900개 이상의 기업·기관 고객이 사용하고 있으며 구름DEVTH의 누적 시험 응시자수는 28만 명이 넘는다. ◆매스웍스, 매트랩 엑스포 2025 코리아 성료 매스웍스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매트랩 엑스포 2025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에는 1천500명 이상의 국내외 기술 전문가와 매트랩·시뮬링크 사용 고객이 참석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엔지니어링 트렌드를 확인했다. 행사의 기술 세션은 ▲알고리즘 개발 및 AI ▲전동화 ▲모델 기반 설계 ▲AI 응용 엔지니어링 ▲모빌리티 ▲무선·위성 등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텔레콤·한국전력연구원 등 국내 첨단 기술 기업들이 참가해 매트랩과 시뮬링크의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윈드리버, 이탈리아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에 브이엑스웍스 공급 글로벌 방산기업인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가 멀티코어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최첨단 세이프티 관련 무선 주파수(RF) 시스템을 SW 정의 방식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윈드리버의 '브이엑스웍스(VxWorks)' 실시간 운영 체제(RTOS)를 도입했다. 브이엑스웍스는 다양한 아키텍처에서 유연한 싱글·멀티 코어 지원을 제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 요구 사항과 세이프티 인증 요구 사항에 따라 개별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또 가장 까다로운 세이프티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서 입증된 윈드리버 기술을 사용하면 EN 50128, IEC 61508, ISO 26262, DO-178C·ED-12C 등의 엄격한 인증 요건을 보다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

2025.04.09 15:02한정호

추억과 미래를 한 자리에…넷마블 게임박물관, 체험형 전시로 '눈길'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기록할 가치 있는 문화'로 바라보는 공간이 생겼다. 넷마블이 서울 구로구 본사 지타워 3층에 개관한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 너머의 미래를 연결하는 체험형 전시공간이다. 넷마블은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 3층에서 넷마블게임박물관 미디어 체험 초행 행사를 진행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복도 벽면을 가득 채운 박물관 로고와 안내 패널이 눈에 들어왔고, 회사 사무동 내에 마련된 조용하고 단정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어떤 방식으로 게임 전시가 구성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관람 전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가치를 높이고자 이러한 박물관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2014년부터 내부적으로 '게임 홍보관'이라도 만들자는 고민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어 “게임박물관을 통해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겐 색다른 재미를 줘 게임의 가치를 더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박물관 개장은 시작이다. 앞으로 더 나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약 983.47㎡(297.50평) 면적으로 구성된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나누며 게임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게임을 통해 미래 세상을 꿈꾸게 하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국내외 게임 관련 소장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자, 다양한 게임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이며, 추억의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설계됐다는 것이 넷마블 측의 설명이다. 관람은 '인트로시어터'라는 이름의 미디어 공간에서 시작됐다. 어두운 조명 아래 배치된 대형 스크린과 의자들 사이로 게임의 역사와 기술 진화를 압축해 보여주는 영상이 상영됐고, 단순한 시대순 나열이 아니라 플랫폼과 이용자 환경의 변화, 그리고 산업 구조의 흐름까지 함께 짚어가며 몰입감을 유도했다. 박물관 내부는 '게임 역사', '게임 세상', '게임 문화'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 중 기자가 가장 오래 머문 공간은 '게임 세상'이었다. 이 섹션에 포함된 '게임 직무 테스트'는 간단한 선택형 문항에 따라 자신의 성향에 맞는 게임 산업 직무를 진단해주는 체험형 콘텐츠로, 기자가 체험한 결과는 '게임 개발자'였고, 해당 유형에는 논리적 사고와 집중력이 강조되며 주요 역할에 대한 설명도 함께 제공됐다. 결과 화면은 직관적인 구성으로 연령대와 상관없이 이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이어진 '게임 사운드트랙' 공간은 시대별 대표 OST를 직접 청음할 수 있는 구조로, 각 사운드트랙은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선택 가능했고, 청음 장치에는 이어폰이 부착돼 있었다. 테일즈위버의 'Reminiscence', 문명4의 'Baba Yetu',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의 주제가 'Gods' 등 익숙한 곡들이 타이틀과 함께 제공돼, 시대별 음악의 분위기와 감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게임 역사' 섹션의 중심에는 '보이는 수장고'가 위치해 있었다. 이곳에는 약 2천100여 점의 소장품 중 일부가 전시돼 있었으며, 기기의 전면뿐 아니라 후면까지 볼 수 있도록 배치돼 연결 포트나 버튼 구성 등 디테일을 관찰할 수 있었다. 컴퓨터 스페이스, 애플2, 재믹스 같은 희귀 기기들이 정돈돼 있었고, 전시물은 시대 흐름에 따라 정렬돼 있어 게임 하드웨어의 발전 양상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기획전시는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라는 제목으로 마련돼 있었으며,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국산 PC 게임의 흐름을 시간 순과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하고 있었다. 창세기전, 임진록 등 주요 타이틀과 함께 당시의 패키지, 스크린샷,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 있었으며, 게임 개발의 맥락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특히 넷마블 게임뿐만 아니라 넥슨 '바람의 나라'나 엔씨소프트 '리니지' 등 타사 게임들도 함께 전시됐다. 전시의 방향 자체를 국내 PC게임으로 설정한 것이다. 마지막 관람 공간인 '플레이 컬렉션'은 고전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으로, 아케이드 게임기부터 콘솔, PC 게임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원기기 기반 실기가 설치돼 있었다. 이날 기자는 게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타리의 '퐁'을 플레이했다. 조작 버튼과 레버의 감도나 위치까지 당시의 조작감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 일부 타이틀은 세대 간 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박물관의 교육적 기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역사를 체험 중심으로 구성해 산업적·문화적 흐름을 전시로 연결하고 있으며, 현재는 무료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 넷마블문화재단 측은 향후 교육 프로그램과 전시 도록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또 게임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실제로 만드는 사람을 만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견학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4.09 10:57강한결

그렙, 위벤처스서 40억원투자 유치

AI 기반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 기업 그렙(대표 임성수)이 위벤처스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32억원이다. 그렙은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자 평가와 인증, AI 기반 감독, IT 교육 등 다양한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대표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개발 역량 평가 ▲IT 자격·인증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통해 개발자의 성장과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라인, 토스 등 1천300여 곳의 국내 주요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하고 있다. 또 누적 78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온라인 코딩 테스트에 응시했다. 모니토는 ▲시선 추적 ▲얼굴 인증 ▲화면 복제 및 듀얼 모니터 사용 방지 등 AI 기반 부정 행위 방지 기술과 ▲웹캠·모바일·화면 공유를 통한 3채널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LG그룹, 신한은행, 한국전력,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600개 이상의 국가공인자격증, 국내외 기업과 교육 기관이 활용하고 있으며, 연간 3천 건 이상의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 2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인 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대비 최대 40% 수준의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입증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그렙은 AI 기반 시험 감독 및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인프라를 구축해 온라인 테스팅 플랫폼의 접근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는 "그렙은 뛰어난 기술력과 B2B 시장에서의 풍부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팀"이라며 "온라인 테스팅 시장의 전환을 이끌 잠재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성수 그렙 대표는 "온라인 평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이번 투자는 디지털 평가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7 14:15백봉삼

AI 허위정보·폭력성 자동 감지…MS, AI 보안 점검 도우미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허위정보, 폭력성과 혐오 표현, 민감 정보 유출 등 인공지능(AI) 서비스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점검하고 수치화하는 AI 도구를 선보인다. MS는 AI 운영을 위한 자동화 도구인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를 미리보기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7일 밝혔다.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AI 시스템이 악의적인 입력이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요청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자동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AI가 허위정보, 폭력성, 혐오 표현, 성적 콘텐츠, 민감 정보 유출 등의 위험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테스트해 실제 환경에서 AI의 안전성을 정량적으로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이 AI 도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AI 위험 분석 툴킷 '파이썬 리스크 신원 확인 툴킷(PyRIT)'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단순한 개발 테스트를 넘어서 '레드 팀(모의 공격자)' 방식의 보안 점검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AI 보안 테스트는 보통 수작업으로 이루어졌고 특정한 시나리오나 질문에 대해 사람이 일일이 입력하고 반응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이런 과정을 자동화해 사전에 설정된 다양한 공격 시나리오와 민감 프롬프트를 AI에 제시한다. 또 이에 대한 응답을 평가해 AI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수치와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AI 시스템이 어떤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문제를 방지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또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단순히 기능성 테스트를 넘어서 콘텐츠 기반 위험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생성형 AI는 본질적으로 언어를 기반으로 작동해 어떤 질문이 입력됐는지에 따라 다양한 출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발언이나 정보가 나올 가능성도 존재한다. 여기에 AI가 ▲폭력을 부추기는 조언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 ▲불법적 활동에 대한 조언 ▲민감한 개인정보 노출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평가를 거쳐야만 안정적으로 실제 서비스에 투입할 수 있다.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이 같은 입력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AI 시스템에 반복적으로 주입한 뒤 그 응답이 안전한지를 평가하며 문제가 되는 응답에는 구체적인 지적을 해준다. 평가 결과는 공격 성공률(ASR) 등 정량적 지표로 제공되며 위험 범주별로 점수 카드 형식의 리포트가 생성된다. 애저 AI 파운드리 사용자는 별도의 복잡한 설정 없이 해당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다. 애저 AI 평가 SDK와 통합돼 있어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모델이나 앱의 엔드포인트를 연결한 뒤 자동화된 공격 테스트를 실행하고 결과를 수집할 수 있다. 결과는 로그 형태로 남아 위험 대응 이력 관리나 컴플라이언스 보고서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애저의 다른 보안 도구와 연동해 운영 중인 시스템의 전체적인 위험도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도구는 개발자를 비롯해 보안 팀, 품질 보증 팀, 정책 담당자 등 다양한 조직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실제 기업 환경에서 AI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인 협업 도구로도 기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도구의 핵심 가치를 '책임 있는 AI' 실현이라고 강조한다. AI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단지 정확하거나 빠르기만 해서는 안 되며 윤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 AI가 의도치 않게 편향된 정보를 생성하거나, 누군가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수행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이다. 이에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고도화된 공격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테스트해 문제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이 AI를 어떻게 '책임 있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재 이 도구는 애저 AI 파운드리 사용자에게 프리뷰 형태로 제공되며 추후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한 정식 버전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가격 정책은 애저 AI의 평가 및 리스크 분석 기능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관련 문서와 샘플 코드는 깃허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도구를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AI의 안전성을 보다 쉽게 확보하고 법적·윤리적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민수 티그펜 시니어 제품 관리자는 "AI 레드 트레이닝 에이전트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지속적이고 통합된 관행으로 자리잡게 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의 모든 단계에서 자동화된 도구로 잠재적 위험을 확인하고 전문 보안 팀이 이를 분석해 더욱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7 11:55남혁우

新 LLM 내놓은 메타, 벤치마크 모델 성능 조정 의혹…"일반 버전과 달라"

메타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성능 테스트에 사용한 모델과 실제 일반 버전이 다른 정황이 포착됐다. 7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가 챗봇 성능을 비교하는 'LM 아레나' 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한 모델 '매버릭'이 일반 매버릭 버전과 다르다는 의혹이 개발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테스트 버전과 일반 개발자가 다운로드할 수 있는 버전 구성이 다른 셈이다. 현재 LM 아레나에 적용된 매버릭 버전은 '실험적인 챗 전용 버전'으로 명시됐다. 반면 배포용 버전은 정교한 대화 조정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LM 아레나에 등록된 모델은 공개 모델보다 더 사람처럼 반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두 버전은 성능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다수 외신은 벤치마크용 모델과 실제 공개 모델이 다를 경우 생기는 혼란을 우려했다. 특정 벤치마크에 맞춰 성능 높인 모델이 실제로 제공되지 않거나, 동일한 이름으로 배포될 때 사용자 혼동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개발자들도 LM 아레나에 올라간 매버릭은 공개 다운로드 버전과 크게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LM 아레나에 올라간 버전은 이모티콘을 과도하게 쓰거나 응답이 지나치게 길었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들은 해당 버전이 대화 특화형 조정을 거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 AI 정보 플랫폼 세마포어 관계자는 "메타가 테스트용 버전을 숨긴 채 일반 버전과 구분하지 않고 공개한 것은 큰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며 "벤치마크는 다양한 작업에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5.04.07 10:48김미정

KT DS, AX 에반젤리스트 양성 교육 진행

KT DS가 AX 에반젤리스트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고객 접점 사업개발부터 시스템 구현 단계까지 모든 구성원 대상 마이크로소프트(MS)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AX 에반젤리스트 양성을 위해 고객 접점에서 활동하는 PM, BD, BA를 대상으로 MS AX사업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교육은 ▲ML&LLM AI 기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RAG & Agent system ▲Azure AI, Copilot, MS Power Platform 응용 및 실무로 구성되며, 총 12일 과정 중 실무 교육이 9일 포함된다. 실무 교육은 실전 중심이며, 각 세션별 시나리오를 활용한 과제 수행으로 업무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총 5차수 과정으로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종료 후에도 MS AX 사업 역량을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용 실습 공간을 제공한다. 고객의 요구사항 분석 및 설계 등 고객 컨설팅과 영업 활동 수행 시 AX 사업을 먼저 제안하며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클라우드 역량을 보유한 IT운영 및 개발자 등 SE 대상의 AX 에반젤리스트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클라우드 전환 과정을 선 경험하는 'Digital Garage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애자일(Agile) 워크숍 방식으로 현재 담당하는 IT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미리 MS Azure 클라우드 전환을 체험하도록 설계해 실제 서비스 빌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은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 배포, 운영까지 End to End 실습으로 한 달간 진행된다. 이를 통해 AM 사업의 수행 능력을 높여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발자들의 AI서비스 딜리버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MS AI 솔루션을 활용한 'AI서비스 개발 역량 향상 과정'도 5월부터 시행 예정이다. 이상국 KT DS 대표는 “AX 에반젤리스트 양성을 통해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기술 역량을 내재화 할 것”이라며 “AX사업을 리딩할 수 있는 클라우드와 AI의 전문 기술인력을 지속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7 09:43박수형

닌텐도 스위치2, 직접 써 봤더니

최근 닌텐도가 약 8년 만에 차세대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히며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IT매체 엔가젯은 닌텐도 스위치2를 직접 써 본 후 리뷰 기사를 3일(현지시간) 실었다. 오리지널 닌텐도 스위치는 손에 쥐고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성과 전통적인 콘솔처럼 TV를 통해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결합해 혁명을 일으켰다. 새로 나온 닌텐도 스위치2는 전작에 비해 크기는 더 크지만 디자인은 더 매끄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엔가젯은 450달러(한국 출시가격 68만 8천원)라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스위치2의 기능에 매료됐다고 전체적인 평을 남겼다. ■ 디자인·디스플레이 스위치2는 분리형 조이콘을 포함해 오리지널 스위치와 동일한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가졌으나 더 얇아진 베젤 등으로 더 세련돼 보인다. 또 조이스틱 동그란 캡과 왼쪽 하단의 페이스 버튼 크기도 살짝 커졌으나, 전통적인 D패드처럼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더 커진 7.9인치 1천80화소 LCD 디스플레이로, VRR과 120Hz 화면 재생률을 지원한다. 엔가젯은 스위치2의 LCD 화면이 OLED 화면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매우 밝고 다채롭다고 밝혔다. 닌텐도가 OLED 스위치 모델을 내놓은 적이 있으나 이번 스위치2에서 OLED 모델을 내놓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품질이 다운그레이드된 것은 아니라고 해당 매체는 말했다. 또 오리지널 스위치의 6.2인치보다 화면이 더 크지만 그렇게 크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높이는 0.5인치 더 높고 너비는 기존 9.4인치에 비해 10.7인치로 조금 넓어졌다. 조이콘을 부착했을 때의 무게는 약 0.53kg으로 기존보다 살짝 무거워졌으나 체감상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 밖에도 ▲ 두 번째 USB-C 포트 ▲ 내장 마이크 ▲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 카드(microSD Express) 지원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 카드는 가격은 더 비싸나 로딩 시간 단축 등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오리지널 숄더 버튼이 사라진 것은 아쉽다는 게 엔가젯의 지적이다. 하지만 닌텐도는 아날로그 버튼을 사용하면 약간의 입력 지연이 발생하고 더 반응성이 좋은 솔루션을 원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 조이콘 닌텐도는 이번 스위치2 공개 행사에서 조이콘의 'C 버튼'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C버튼을 활용해 '게임챗' 기능을 즐길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음성 채팅과 화면 공유, 화상 채팅이 가능하다. 별도 카메라를 연결하면 유저 얼굴을 게임 화면과 함께 송출할 수도 있다. 엔가젯은 이번에 닌텐도의 새로운 소셜 기능을 테스트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조이콘은 새로운 자석 장착 시스템을 통해 좌우로 당기면 손쉽게 분리된다. 물론 이는 사소한 변화처럼 들리지만, 전체 과정이 훨씬 간단해지고 조이콘이 더 안전하게 부착된 것 같이 느껴진다는 평이다. 또, 조이콘을 마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엔가젯은 조이콘을 마우스로 사용해 본 후 처음에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써본 후 표준 게임패드 컨트롤보다 마우스 모드를 선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조금 더 정밀하게 느껴진다며 PC에서 슈팅 게임을 좋아한다면 꼭 시도해 볼 만한 가치가 있고 덧붙였다. 단, 테이블과 같은 평평한 표면에 두고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성능 닌텐도는 스위치2가 하드웨어 레이 트레이싱과 딥러닝 슈퍼샘플링(DLSS)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이 모든 게임에서 사용되지는 않겠지만, 향후 서드파티 개발자가 자신의 게임 타이틀을 스위치2 콘솔로 이식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2에서 스트리트파이터6, 사이버펑크 2077 등을 플레이했을 때 매끄럽게 실행됐다고 엔가젯은 밝혔다. 또, '시드 마이어의 문명 VII'(Civilization 7)에서는 로딩 시간이 꽤 길었으나 이 게임에서는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2025.04.05 08:25이정현

"오픈AI·앤트로픽 겨냥"…아마존, 신형 AI 모델 '노바 액트' 출시

아마존이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들며 웹 기반 자동화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이 대화 응답에 머물렀던 한계를 넘어서 사람을 대신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범용 에이전트 구현에 속도를 내는 행보다. 오픈AI, 앤트로픽, 마누스 등 주요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아마존도 차세대 AI 주도권을 겨냥해 본격 경쟁에 가세한 모습이다. 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신형 AI 모델 '노바 액트(Nova Act)'를 연구용 프리뷰 형태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웹 브라우저 내에서 사용자 대신 클릭, 입력, 전환 등 복잡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아마존 노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 '노바 액트'는 기존 LLM 기반 시스템과 달리 화면의 버튼, 드롭다운, 달력 등의 유저인터페이스(UI) 요소를 실제로 식별하고 조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람처럼 브라우저를 탐색하고 양식을 제출하거나 예약을 완료하는 식의 멀티스텝 작업이 가능해진다. 아마존은 이 모델이 내부 기준 벤치마크에서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크린스팟 웹 텍스트', '스크린스팟 웹 아이콘', '그라운드 UI 웹' 테스트에서 각각 0.939, 0.879, 0.805의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기반 모델보다 높은 수치다. 개발자는 SDK를 활용해 "보험 추가는 하지 마세요"처럼 아주 구체적인 지시를 단계별로 입력할 수 있다. 브라우저를 실제로 조작하는 자동화 도구인 플레이라이트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파이썬 코드를 이용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처리하거나 중간 점검을 넣는 것도 가능하다. 아마존은 앞으로 '노바 액트'를 보다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인 강화학습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모델은 추후 음성 비서 '알렉사+'에도 통합돼 "내일 휴가 내줘" 같은 음성 명령만으로 사내 포털 로그인부터 양식 작성, 일정 등록까지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매주 화요일 저녁 샐러드 자동 주문'과 같은 반복 작업을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사례도 내부 프로토타입에서 구현된 바 있다. 다만 현장 반응은 엇갈린다. 미국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한 아마존 직원이 "노바 모델로 시작한 '알렉사+'는 정확도가 20%에 불과했고 기본적인 일조차 제대로 못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마존 직원은 "우리는 너무 뒤처져 있고 이렇게 돈만 쓰는 게 민망하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텍스트 생성은 충분히 괜찮고 이미지 생성은 매우 우수하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올라왔다. 또다른 직원은 "어차피 반복하면서 개선하면 된다"며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아마존은 공식 발표문에서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똑똑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하려면 에이전트는 다양한 유용한 환경에서 강화학습을 통해 훈련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 여정에 함께할 개발자들과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2 18:22조이환

조빈, 2024년 가트너®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인터뷰 플랫폼 시장 가이드에 선정

첸나이, 인도, 2025년 4월 2일 /PRNewswire/ -- 선도적인 역량 평가 소프트웨어 기업인 조빈(Xobin)이 2024년 가트너®개발자 역량 평가 및 인터뷰 플랫폼 시장 가이드(2024 Gartner®Market Guide for Developer Skills Assessment and Interview Platforms)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년 400만명 이상의 응시자와 55개국 5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한 조빈은 전 세계 인재 채용 전문가가 신뢰하는 역량 평가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조빈: 고용의 미래 혁신 조빈의 역량 평가 플랫폼은 조직이 최고 인재를 20배 더 빠르게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확성과 효율성을 통해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시간과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IT, 금융, 은행, 소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www.xob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빈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기능 1. 맞춤형 평가: 3400개 이상의 기술 평가 및 2500개 이상의 직무 기반 테스트를 제공해 다양한 산업군의 기술 및 비기술 직무에 대한 정밀한 평가가 가능하다. 2. AI 기반 채용: AI Evaluate이 평가를 자동화하고, AI Communication Checker는 지원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분석해 채용 담당자의 시간을 절약한다. 3. 심리 측정 테스트: 데이터 기반 정밀 분석을 통해 지원자의 성격과 역량을 평가해 높은 성과를 달성할 팀을 구성한다. 4. 고급 감독: AI Web Proctoring, EyeGazer, 브라우저 모니터링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평가의 보안성과 높이고 부정행위 없는 평가를 보장한다. 5. 코딩 평가: 실시간 코딩 테스트, 시뮬레이터, 해커톤으로 개발자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검증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업을 지원한다. 가트너 선정: 조빈의 우수성을 입증 대표 벤더로서 조빈은 사용성, 확장성, 혁신성을 포함한 역량 평가에서 탁월함을 보였다. 기술 및 비기술 직군을 포함한 역량 기반 및 직무 기반 채용, 학습 및 개발(L&D), 대규모 대학 채용 등을 지원해 기업이 최상의 인재를 효율적으로 확보하도록 돕는다. 최고경영자(CEO) 메시지 구루프라카시 시바발란(Guruprakash Sivabalan), 조빈 최고경영자:"조빈의 목표는 더욱 원활하고 효율적인 채용 과정 경험을 보장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이 최고의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트너 출처 및 면책 조항 가트너,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인터뷰 플랫폼 시장 가이드, 2024년 11월 7일. 가트너(GARTNER)는 미국 및 전 세계에 있는 Gartner, Inc. 및/또는 동사 계열사의 등록 상표 및 서비스 마크이며 허가를 받아 여기에 사용됐다. All rights reserved. 가트너는 동사의 연구 발간물에 기술된 어떠한 벤더,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증하지 않으며, 기술 사용자들에게 가장 높은 등급 또는 기타의 지명을 받은 벤더들만 선택하라고 조언하지 않는다. 가트너의 연구 발간물은 가트너 연구 조직의 의견으로 구성되며 사실을 언급하는 것으로 해석되지 않아야 한다. 가트너는 상품성 혹은 특정 목적에의 적합성에 대한 워런티를 포함해 이 연구에 관하여 명시적이거나 묵시적으로 표현된 모든 워런티에 구속받지 않는다. 미디어 연락처: 구루프라카시 시바발란(Guruprakash Sivabalan)Xobinguru@xobin.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428024/xobin_Logo.jpg?p=medium600

2025.04.02 10:10글로벌뉴스

"피지컬 AI도 똑똑한 뇌 필수"…특화 모델·시뮬레이션 주목

인공지능(AI)이 컴퓨터 속 소프트웨어(SW)에서 현실 세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AI가 현실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세계를 이해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열렸습니다. 피지컬 AI 개념과 빅테크 전략, 산업 전반에 미칠 변화를 조망해 보겠습니다. [편집자주]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려면 이에 특화된 모델 개발과 시뮬레이션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기계가 사람 명령어뿐 아니라 세상을 스스로 이해·추론할 수 있는 인지력과 이를 테스트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이 필요해서다. 31일 IT 업계에 따르면 피지컬 AI 인지력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SW)와 시뮬레이션 이 필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화 모델과 전용 SW, 시뮬레이션 중요성이 높아졌다. 다쏘시스템 지앙 파울로 바씨 고객 경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AI 구현을 위해선 하드웨어뿐 아니라 인지 능력을 동시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현재 최신 AI 로봇도 특정 업무 수행에 그친다"며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작업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지형 탐색과 계단 오르내리기 등 특정 작업 수행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사람이 직접 프로그래밍해야 가능하다. 스스로 주변 환경을 살피며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거나 사람이 명령하지 않은 임무 수행은 불가다. 바씨 부사장은 "피지컬 AI로 구현된 스팟은 위험한 냄새를 스스로 감지하거나 열을 느끼고, 다른 로봇에 실시간으로 현 상태를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로봇도 인간처럼 오감 느끼는 '센스 컴퓨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엔비디아·오픈AI, 피지컬 AI 인지 능력 기르기 나서 엔비디아와 오픈AI도 피지컬 AI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의 '뇌'에 해당하는 특화 모델 연구에 한창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열린 'GTC 2025'에서 피지컬 AI 모델 '코스모스'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현실 세계 움직임을 학습·예측할 수 있는 멀티모달 형태다. 현실 세계와 유사한 가상 환경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개발자는 이 안에서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학습시키거나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 모델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연동돼 대규모 합성 데이터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품질 훈련 데이터를 확보가 가능하다. '코스모스리즌 모델'로 AI의 시공간 추론과 연쇄적 사고도 가능하다. 비디오 데이터 이해와 자연어 예측을 지원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코스모스 모델은 단순히 로봇을 제어하는 AI가 아니라, 물리 세계 전체를 이해하고 계획할 수 있는 AI 인프라"라며 "AI가 현실을 학습하고 예측하는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라고 기조연설서 밝혔다. 오픈AI도 피지컬 AI 구축을 위해 기초 모델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AI 로봇뿐 아니라 모든 물리적 현상을 분석·추론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뒀다.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모델의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위해 전문 연구자를 라벨링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학자가 가공한 정제된 데이터를 활용해 물리학 분야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인지력, 가상 세계서 엿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피지컬 AI로 구성된 제품·서비스가 현실서 제대로 구현되려면 이를 가상 세계에서 테스트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AI 인지력을 체크하면서 기능을 수정·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제품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쏘시스템은 이미 가상·현실을 넘나드는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한 상태다. 3D CAD 제품인 '솔리드웍스'로 버추얼 트윈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업자는 통합된 버추얼 트윈에서 제품 설계부터 기능 테스트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또 솔리드웍스는 올해 7월 설계용 AI 도구 '아우라' 추가를 앞뒀다. 아우라는 사용자 설계 데이터·패턴을 학습해 맞춤형 명령어와 설계법을 추천할 수 있다. 설계 과정에서 부품 배치도 돕는다. 이 도구는 사용자 명령어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 제품 내구성을 테스트해 줘. 이를 2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 봐"라고 명령하면 AI가 해당 시뮬레이션 환경을 자동 구축해 테스트를 명령어에 맞게 수행한다. 다쏘시스템은 3D 설계용 AI 모델을 솔리드웍스와 3D익스피리언스에 탑재한 상태다. 해당 모델은 제품 스케치부터 설계, 조립, 시뮬레이션 등을 기존보다 더 신속·정확히 돕는다. 현실과 동일한 환경에서 제품 성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도울 수도 있다. 마니쉬 쿠마 솔리드웍스 CEO는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로봇의 인지 기능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버추얼 트윈은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트윈을 통한 피지컬 AI 실현은 안전성뿐 아니라 개발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기업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부품을 구입·소비 후 바로 폐기한다. 이때 자원 낭비가 발생한다. 반면 버추얼 트윈 상에서 제품을 개발할 때 이 과정이 생략된다. 생산 전 과정을 가상 세계에서 시뮬레이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용 기업은 안전성뿐 아니라 경제성까지 챙길 수 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CEO는 "버추얼 트윈이 확산하면 제품 개발을 위해 부품을 한번 사용하고 폐기하는 전통적 소비 개념은 저물 것"이라며 "생산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순환 경제 시스템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5.03.31 16:53김미정

타이핑 없이 느낌으로 코딩하는 시대…'바이브코딩'오나

인공지능(AI) 기술 급격한 발전으로 소프트웨어(SW) 개발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수작업 중심 개발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AI가 대신 코딩하는 형태의 개발 문화가 자리잡을 것이란 예상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전 테슬라 AI 디렉터이자 오픈AI 공동 창립자인 안드레 카파시(Andrej Karpathy)는 '바이브코딩(Vibe Coding)'이라는 개념을 SNS를 통해 제시했다. 그는 "최근 내가 '바이브 코딩이라고 부르는 새로운 종류의 코딩이 있다"며 "이 방식은 그저 바이브에 완전히 몸을 맡기고 지수적 변화를 받아들이며 코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는다"고 바이브코딩을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개발이 가능한 이유는 LLM의 기능이 너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코드 편집기인 커서 컴포저(Cursor Composer), LLM 소넷(Sonnet), 음성 명령 도구 슈퍼위스퍼(SuperWhisper) 등을 AI기반 도구를 활용해 키보드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UI 스타일 변경, 버그 수정, 레이아웃 조정 등의 요청을 모두 음성이나 자연어로 입력하는 것 만으로 AI가 이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작성한다. 안드레 카파시는 코드 리뷰나 디버깅도 AI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러 메시지를 복사해 붙여넣기만 해도 대부분 문제가 해결되며, 코드 변경 내용은 별도 검토 없이 전부 수락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그는 이러한 흐름을 '더 이상 코딩이라 부를 수 없는 새로운 제작 방식'이라고 표현했다. 안드레 카파시 외에도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서 상당수 AI를 활용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의 개리 탄 최고경영자는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중 25%가 전체 코드의 95%를 AI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LLM 기반 개발 도구를 활용하면 소규모 인력으로도 대규모 제품을 빠르게 출시할 수 있으며, 코드 품질 역시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더불어 비개발자인 실무자도 직접 앱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만큼 속도가 중요한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비개발자나 초급 개발자도 프로토타이핑 수준의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 스타트업과 소규모 팀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의 직군에서도 AI 기반 개발 도구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의 개입이 코드 작성 전반을 대체하면서 개발자의 역할도 재정의되고 있다. 코드를 잘 작성하는 능력은 점차 AI로 대체되고 있으며 대신 AI의 효율적 활용, 명확한 설계 지시 능력, 비즈니스 요구사항과 다양한 기술 간 조합 능력이 새로운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드레 카파시의 바이브코딩에 대해선 아직 긍정과 우려가 교차한다. 생산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코드 품질 저하와 기술 부채 누적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특히 AI가 생성한 코드를 사용자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적용할 경우 보안 취약점이나 논리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장기적인 유지보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드레 카파시 역시 바이브코딩이 주말에 만들고 테스트하는 프로젝트용으로 바이브코딩이 적합하며 진짜 코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간단한 서비스나 데모 개발 등에는 효과적이지만 정교한 인프라나 실시간 시스템 개발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그는 일부 버그의 경우 AI가 해결하지 못해 반복적인 요청이나 질문을 우회해야 했다고 밝혔다. 파이썬 웹 프레임워크 장고(Django)의 공동 창시자인 사이먼 윌리슨도 "LLM은 강력한 보조 도구이지만, 코드에 대한 이해와 검토 과정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며 과도한 AI 의존에 대해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AI를 중심에 둔 개발 방식은 빠르게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는 코파일럿,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Q디벨로퍼 등 자체 개발한 LLM 기반 개발 도구를 선보이고 있다. AI 기반 개발은 아직 실험과 실전 단계의 경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LLM이 생성하는 코드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며 일부 분야에서는 코드를 쓰지 않고 개발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베타랩스 데니스김 CEO는 "바이브코딩은 아직 초기 개념이지만 직관과 감성, 협업의 시대로 전환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며 "이제 우리는 AI와 코드를 함께 느끼는 시대로 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2025.03.30 09:11남혁우

"韓 AI 기본법, 글로벌 경쟁력 약화"…오픈AI·MS 등 기업 연합, 7가지 문제 짚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기본법이 산업 육성과 신뢰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에도 과잉 규제로 인해 국내 AI 생태계의 혁신을 위축시키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글로벌 IT 업계의 우려가 제기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연합(BSA)은 지난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AI 기본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11페이지 분량의 상세 의견서를 제출했다. BSA는 전 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참여하는 정책 연합체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아마존웹서비스(AWS),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이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의견서에는 ▲고영향 AI 정의 방식 ▲개발자·이용자 역할 구분 ▲외부 인증 의무 ▲콘텐츠 라벨링·워터마킹 규제 ▲연산량 기준 설정 ▲해외 기업의 국내 대리인 지정 요건 ▲정부의 조사 권한 등 총 7가지 핵심 쟁점에 대한 문제 제기와 개선 제안이 담겼다. BSA가 지적한 법의 핵심 쟁점은 '고영향 AI'의 정의다. 고영향 AI란 개인의 권리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하며 정부는 의료, 에너지, 핵물질 관리 등 특정 산업군을 중심으로 분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BSA는 단순히 사용 산업이 아니라 AI가 실제로 수행하는 중대한 의사결정 여부를 기준으로 '고영향'을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의료 분야에 쓰인다고 해서 스팸 필터까지 고영향 AI로 간주돼선 안 되며 대출 심사나 주거 지원처럼 개인의 권익에 실질적 영향을 주는 사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범용 인공지능(GPAI)은 원천적으로 고영향 AI로 분류되지 않도록 시행령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PAI는 특정 목적이 아닌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AI로, 이메일 작성이나 번역처럼 비교적 저위험인 작업에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시스템에까지 고위험 시나리오를 전제로 규제 의무를 일괄 부과할 경우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쟁점은 AI 개발사업자와 이용사업자의 책임을 구분하지 않은 점이다. 현행 법은 이들을 모두 '인공지능사업자'로 묶어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지만 BSA는 설계와 운영의 역할이 다른 만큼 의무도 달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I 기본법 제34조는 위험 관리, 설명 가능성, 사용자 보호 등 기술적 의무를 모든 사업자에게 일괄 부과하고 있다. 실제로 시스템 구조나 한계를 알고 있는 건 개발자이며 이용자는 배포와 사용 환경을 책임지는 입장으로, BSA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역할별로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전 인증 요건도 주요 쟁점 중 하나다. AI 기본법은 고영향 AI 제공자가 사전 검증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BSA는 외부 인증이 지식재산 유출, 개인정보 노출, 사이버 보안 위협 등 실질적인 리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직 AI 감사 시장이 성숙하지 않아 전문성과 보안 역량이 부족한 기관에 민감한 데이터를 넘겨야 하는 구조는 현실적으로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대신 기업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테스트와 자체 인증을 장려하는 것이 보다 유연하고 안전한 대안이라는 입장이다. 콘텐츠 생성 AI에 부과되는 라벨링과 워터마킹 의무에 대해서도 우려가 나왔다. BSA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C2PA와 같은 콘텐츠 인증 표준과의 정합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별도의 독자적 기준을 도입하거나 가시적 워터마크 부착을 의무화할 경우, 콘텐츠 품질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워터마크 자체가 쉽게 제거될 수 있다는 기술적 한계도 문제로 꼽았다. AI 시스템의 연산 성능 기준에 대한 규제 방식 역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담겼다. BSA는 단순히 누적 연산량이 많다는 이유로 고영향 AI로 분류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AI의 실제 사용 목적과 맥락에 따라 규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기상 예측처럼 고연산이지만 위험이 낮은 시스템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 오히려 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기업에 적용되는 국내 대리인 지정 요건도 문제로 지적됐다. 현재는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고영향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해외 AI 기업이 국내 대리인을 지정해야 하지만 BSA는 이는 과도한 조치라고 판단했다. 실질적으로 한국 내에서 고위험 AI를 운영하는 경우에 한정해 적용하는 방식이 더 합리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B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 권한 행사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현행법상 단순한 민원 제기만으로도 기업 사무실이나 데이터센터 같은 핵심 인프라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지만 이는 기업에 불필요한 규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 BSA는 명확한 위반 증거가 확인되고 법원의 사전 명령이 있을 경우에만 조사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SA는 AI 기본법이 산업을 진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반임을 인정하면서도 지나친 규제는 오히려 혁신을 저해하고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험 기반의 정의 ▲역할별 책임 분리 ▲자율 인증 ▲국제 표준 채택 ▲유연한 연산 기준 ▲합리적 대리인 요건 ▲적법한 조사 절차 등 7대 원칙이 시행령에 충실히 반영될 경우, 기술 발전과 안전한 활용 간 균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입장이다. 탐 션 홍 BSA 아태정책 매니저는 "AI 혁신과 신뢰 사이 균형이 필요하다"며 "이번 의견서가 한국의 AI 정책 수립에 건설적 논의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30 08:42조이환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갤S25 엣지' 배터리·망원 지적에 삼성 임원 답은?

'웨어러블 AI' 시장 뜨는데…글로벌 빅테크 "특화 메모리 없다" 지적

[써보고서] 갤럭시 S25 엣지, 뒷주머니에 넣었더니...한계 넘은 혁신

李대통령, 트럼프와 통화...계엄·탄핵으로 멈춘 정상외교 재개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