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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세영의 테스트 진행하지 마세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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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리더스] 엔닷라이트, '움직이는 CAD'로 설계 한계 돌파…로봇 AI 진화 앞당긴다

"제품 하나를 디자인하려면 기획, 스케치, 실제 설계를 수없이 반복해야 했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엄청났죠. 이에 우리는 텍스트나 이미지 한 장이면 인공지능(AI)이 '실제 작동하는' 3D 설계도를 순식간에 만들어내도록 했습니다. 제품 설계 자동화가 로봇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생성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시대를 연 것입니다." 김선태 엔닷라이트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그의 말에는 3D 기술로 산업 현장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AI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로보틱스나 디지털 트윈 등 복잡한 산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고품질 3D 데이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AI 전환이 더딘 상황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설립된 AI 기반 3D 기술 기업 엔닷라이트가 독자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엔닷라이트의 접근법은 보기 좋은 이미지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선다. 실제 제조와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CAD) 데이터를 AI로 직접 생성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핵심 솔루션 '트리닉스(TRINIX)'는 이 설계 자동화 기술을 AI 학습용 합성 데이터 생성과 결합해 산업 현장의 오랜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있다. '설계 노가다'의 종말…디자이너는 창의력에 '집중' 엔닷라이트가 가장 먼저 정조준한 문제는 전통적인 제품 설계 과정의 고질적인 비효율성이었다. 기획과 스케치, 엔지니어의 CAD 도면 작업을 오가는 과정은 최소 수 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지난한 반복 작업이었다. 이 회사의 '트리닉스'는 이 해묵은 과제를 AI로 자동화한다. 사용자가 "슬라이딩 도어가 있는 금속 캐비닛을 만들어줘" 같은 자연어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곧바로 제조 가능한 3D CAD 모델을 생성하는 식이다. 김 CTO는 "단순히 외형만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부품 계층 구조와 물리적 작동이 가능한 관절까지 포함된 진짜 산업용 설계 결과물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트리닉스의 강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한번 생성된 모델을 사용자가 다시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생성형 AI와 차원을 달리하는 지점이다. 김 CTO는 "보통의 생성형 AI는 한번 결과물을 만들면 그걸로 끝이지만 우리는 AI와 대화하듯 설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일례로 AI에게 '밸브 핸들이 2개인 3D 모델'을 생성하게 한 뒤 그 결과물을 보고 '이 모델에서 핸들만 3개로 늘려줘'라고 텍스트로 추가 요청하면 다른 부분은 그대로 둔 채 핸들만 3개로 즉시 수정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화형 수정' 기능은 사용자의 세밀한 요구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한다. 매번 처음부터 다시 모델링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줘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것이다. "가위는 접히고, 텀블러 뚜껑은 열려야"…진짜 시뮬레이션의 '시작' 이같이 트리닉스가 생성하는 3D 모델의 핵심은 모든 부품이 개별적으로 분리되고 경첩이나 서랍의 슬라이딩 같은 관절 구조를 포함하는 데 있다. 이 덕분에 안경이 접히고 가위가 교차하며 전자레인지 문이 열리는 등 실제 제품과 동일하게 작동하는 '살아있는' 3D 모델 생성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시뮬레이션 가능한 데이터는 로봇 AI 학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로봇이 현실 세계에서 다양한 물체를 조작하는 법을 배우려면 수많은 형태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트리닉스'는 원본 데이터 하나만으로 수만 가지 변형된 형태의 '움직이는' 3D 데이터를 대량 생성해 로봇을 훈련시킬 수 있다. 김 CTO는 "제품 설계 자동화가 로봇 AI 학습에 필요한 3D 시뮬레이션 데이터 생성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두 기술이 만나는 핵심 지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 모든 과정의 자동화는 결국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반복적인 '노가다' 업무에서 해방돼 더 창의적인 기획에 집중하게 만든다"며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성을 극대화해 더 나은 제품을 더 빨리 만들도록 돕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도 인정한 기술력…산업계 전반으로 확장되는 협력 엔닷라이트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최고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증명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인연은 지난 2022년부터 이어져 온 깊은 신뢰 관계에 기반한다. 이 회사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인셉션'에 합류한 이후 엔닷라이트는 자체 3D 엔진을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연동하며 기술을 고도화했다. 특히 김 CT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에서 참가해 극소수의 국내 스타트업만 참여한 포스터 세션에서 '트리닉스'의 합성 데이터 생성 기술을 발표했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대부분의 합성 데이터 기술이 2D 이미지 기반이었다"며 "우리는 3D 모델의 메시 레벨에서 직접 결함을 생성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을 보여 다들 크게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엔닷라이트는 국내 유수의 제조, 로보틱스 등 분야의 핵심 기업들과의 협력을 넘어 최근에는 국방, 의료,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까지 협력 논의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여러 산업 분야의 리딩 기업들이 먼저 협업을 요청해오고 있을 정도다. 동시에 회사는 3D 데이터 기반의 협업 솔루션 '서피(Surfee)'도 제공한다. '트리닉스'로 생성된 CAD 모델을 웹상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보며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도구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기획자 간의 소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체 개발 워크플로우를 완성한다. 김 CTO는 "창업 초기부터 꿈꿔온 '3D 콘텐츠의 대중화'를 AI로 실현하고 있다"며 "설계의 장벽을 허물어 만든 데이터가 다시 산업 AI를 발전시키는 선순환을 통해 모든 산업의 지능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1 11:18조이환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AI 기반 고객 지원 강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 AI 기술을 접목한 고객 지원 강화에 나선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21일 X(구 트위터)를 통해 "크로쓰 체인상에서 AI를 활용한 봇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현지 언어로 협력하고 있다"며 "오는 8월 초에는 크로쓰엑스 봇을 월렛에 통합해 고객 지원 업무를 수요와 상황에 맞춰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번 AI 봇이 단순한 자동응답 시스템을 넘어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동반자'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쓰는 독점 블록체인 파트너로서 게임 개발자가 게임 내에서 토큰과 NFT를 직접 발행·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웹뷰 API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넥써쓰는 지난 15일 AI 게임 제작 서비스 기업 버스8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버스8은 코딩이나 그래픽 작업 없이 누구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 'Verse8'을 베타 서비스 중이다. 이번 협업으로 크로쓰 플랫폼 이용자들은 AI로 제작한 게임을 크로쓰 체인에 연결하고, 토큰과 NFT를 '크로쓰x'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장 대표는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이 가능해진다"며 "유튜브가 누구나 방송하는 시대를 연 것처럼 AI 기반 게임 제작과 토크노믹스 혁신은 게임 산업의 유튜브 모먼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1 11:06김한준

노르마·(주)인공지능팩토리,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 www.norma.co.kr)가 AI 기업 ㈜인공지능팩토리(대표 김태영)와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퀀텀 AI 경진대회는 양자컴퓨팅과 AI를 융합한 '퀀텀 AI' 기술을 주제로 한 실습형 해커톤(Hackathon)이다. 노르마의 최신 서비스인 양자 클라우드의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에 차세대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자 AI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력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마는 이번 대회의 예선 및 본선 문제 출제는 물론 심사와 평가, 시상까지 담당한다. 특히 튜토리얼이 제공되기 때문에 비개발자부터 AI 개발자까지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실제 양자컴퓨팅 기반 응용 모델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전 과정을 실습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예선은 다음달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예선 참가자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낸 상위 5개 팀 또는 개인은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은 노르마가 지원한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 치러진다. 시상식은 대회 종료일인 18일 노르마 본사에서 열리고 총상금 500만 원이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5일 자정까지로 인공지능팩토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대회 관련 사전설명회 영상과 튜토리얼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한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양자 AI, 양자 클라우드 등 상용화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기술 저변을 넓히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해커톤을 마련했다”며 “이미 치열한 예선이 진행되고 있고, 결과물의 수준도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의 공동 주최사인 인공지능팩토리는 노코드 기반의 에이전틱 AI 플랫폼 '어시웍스(AssiWorks)'를 개발한 AI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인공지능팩토리 김태영 대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직접 코드를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번 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퀀텀 AI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7.21 10:48박희범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FGT 성료…하반기 담금질 돌입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ocus Group Test·FGT)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드림에이지는 하반기 출시 전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담금질에 집중한다. 이번 FGT는 지난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소재 사옥에서 진행됐다. PC MMORPG와 오픈월드 RPG를 즐겨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총 16시간에 걸쳐 테스트가 이뤄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게임 초반 플레이 ▲파티 플레이 던전 ▲보스전 ▲퍼즐과 비행 요소 월드 탐험에 이르기까지 아키텍트의 핵심 콘텐츠를 두루 체험했다. 퍼즐과 비행 요소로 구성된 콘텐츠인 '환영 금고', 그리고 월드·필드 보스 콘텐츠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드림에이지는 이번 FGT에서 수집한 다양한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게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키텍트는 논타겟팅으로 대표되는 컨트롤의 재미와 기존 정통 MMORPG의 성장의 재미, 두 가지를 절묘하게 균형을 맞추는 형태로 설계한 작품"이라며, "FGT에서 받은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용자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2025.07.21 10:42정진성

"iOS26 공개 베타, 이번 주 출시…23일 유력"

애플의 차기 모바일 운영체제 iOS26의 공개 베타 버전이 이번 주 출시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iOS26가 이번 주 공개 베타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iOS26 공개 베타가 7월 23일 수요일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기도 했다. 애플은 이전에 iOS26의 공개 베타 버전이 7월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더 구체적인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아이패드OS26, 맥OS26, tvOS26, 워치OS26, 홈팟 소프트웨어26의 첫 번째 공개 베타 버전도 iOS26 공개 베타와 함께 출시될 예정이며, 차기 에어팟 펌웨어 업데이트의 공개 베타도 처음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전OS26 공개 베타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나 애플 베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무료로 가입하여 공개 베타 버전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베타 버전을 설치하기 전에 문제 발생에 대비해 기기를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내년에 출시될 iOS27에 대한 소식도 나왔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곧 iOS27 개발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오랫동안 소문이 났던 폴더블 아이폰 전용 소프트웨어 기능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2025.07.21 10:06이정현

네오위즈, 中 'CGF 2025' 참가…퍼블리셔 역할 '확대'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이하 CGF 2025)'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6일, 27일 양일간 열리는 'CGF 2025'는 중국 게임 개발사 하이퍼그리프가 설립한 게임 지원 브랜드 '코어블레이저'가 주최하는 대규모 인디게임 행사다. 개발자 간 교류를 도모하고, 게임 창작을 지원하는 등 인디게임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참여는 네오위즈가 운영 중인 내러티브 중심의 인디게임 공모전 '네오위즈 퀘스트'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사인 '코어블레이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네오위즈는 현지 개발자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중화권 인디게임 시장 내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CGF 2025'에서 '네오위즈 퀘스트'를 내세운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에는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총 3종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각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네오위즈 중국 조위 법인장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퍼블리셔의 시각에서 바라본 게임 산업과 인디게임 생태계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그는 'CGF 2025'에서 열리는 '대학생 게임 제작 공모전'의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 결선 진출팀 작품에 대한 평가 및 피드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디게임 창작 지원을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내년 초 네오위즈는 '네오위즈 퀘스트 톱10 개발 피칭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이 프로그램에 코어블레이저가 공동 참여해 우수 인디게임 발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네오위즈 퀘스트' 시상식에 '코어블레이저 어워드' 부문을 별도로 마련할 준비도 진행 중이다. 코어블레이저가 '네오위즈 퀘스트' 참가팀을 대상으로 중화권 시장 진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신예 인디게임사의 성장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CGF 2025' 참여를 통해 '네오위즈 퀘스트' 브랜드와 현재 개발 중인 인디게임을 중화권 시장에 적극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무대에서 퍼블리셔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어블레이저 관계자는 "'네오위즈 퀘스트'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올해 'CGF 2025'에 양사가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 행사가 양국 게임 개발자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1 09:43정진성

AI스페라 "중동시장 공략"...바레인 '체크섬'과 파트너십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AI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는 바레인 보안 전문 기업 '체크섬(Checksum)'과 파트너십을 체결, 자사 핵심 보안 솔루션 '크리미널 IP(Criminal IP)'의 중동 지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체크섬은 보안 진단, 컨설팅, 관리형 보안 서비스(MSS, Managed Security Services) 등을 제공하는 바레인의 대표 보안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riminal IP'의 주요 제품군인 ▲위협 인텔리전스(TI, Threat Intelligence) ▲공격표면관리(ASM, Attack Surface Management) ▲사이버위협 인프라 데이터베이스(CTIDB, Cyber Threat Infrastructure Database)를 바레인 내 통신사, 핀테크 기업, 정부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소버린 AI(Sovereign AI)' 전략이 강화되며, 각국은 기술 주권 확보와 함께 이를 보호할 보안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 도입을 본격화하는 중동 국가들에서는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면서도 신속하게 구축 가능한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Criminal IP'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 Security as a Service)로 별도 설치 없이 빠른 도입이 가능하고, 기존 보안 플랫폼과도 유연하게 연동된다. 또 REST(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 웹 아키텍처 스타일 중 하나) 아키텍처 기반 API(RESTful API) 구조를 바탕으로 국가 내 인프라나 폐쇄망 환경에도 연동할 수 있어, 데이터 저장·처리 위치를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국가 경계 내에서만 동작하도록 구성할 수 있다. 이러한 유연성과 통제 가능한 구조는 현지 보안 규제와 데이터 정책을 고려한 소버린 AI 환경에도 최적화돼 있어 신흥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바레인은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핵심 회원국으로 카타르·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국과 상호 기술·안보 협력 관계를 맺으며 GCC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바레인 정부는 '바레인 경제 비전 2030'을 통해 디지털 경제 허브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AI와 사이버 보안을 국가 핵심 전략 분야로 지정한 상태다. AI스페라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각국의 보안 규제 환경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왔다. 그 결과 시스코, 팔로알토, 포티넷, 테너블 등 글로벌 보안 기업 45곳과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내 보안 기업 중 가장 많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AI스페라는 아랍에미리트 보안 유통사 데브콘즈(Devcons Fzco)와 카타르의 룬스 그룹 (Loons Group) 등 중동 주요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어 향후 중동 지역 전체 보안 정책이나 공동 플랫폼으로의 확대 가능성이 기대된다. 이번 중동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등 AI 도입 초기 시장으로의 확장도 이어갈 계획이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중동은 물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처럼 AI 인프라가 이제 막 형성되고 있는 지역일수록 보안이 선제적으로 병행돼야 한다"며 "Criminal IP는 국가별 상이한 데이터 정책과 규제 요구사항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적 강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신흥 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보안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7.21 09:34방은주

컴투스플랫폼, 日 'CEDEC 2025' 참가…"하이브플랫폼 기술 가치 입증"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CEDEC 2025(Computer Entertainment Developer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CEDEC은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개발자를 대상으로 게임 관련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컴투스플랫폼 부스에서는 게임 백엔드 서비스(Game Backend Service) '하이브플랫폼'을 일본 게임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고객사와 파트너사를 모집한다. 이를 통해 하이브플랫폼의 게임 개발 및 운영 솔루션으로서의 기능과 글로벌 게임 게이트 웨이로서의 역할에 대해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종문 컴투스플랫폼 상무는 "세계 3대 게임 시장인 일본은 수준 높은 개발력과 성숙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하이브의 기술과 가치를 입증할 최적의 무대"라며 "이번 CEDEC 2025를 통해 '하이브플랫폼'의 독보적 경쟁력을 일본 시장에 각인시키고, 현지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돕는 최고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브플랫폼은 컴투스플랫폼의 게임 백엔드 서비스다. 인증, 빌링, 애널리틱스, 웹상점, 보안 등 필수 기능을 하나의 SDK와 통합 관리 페이지로 제공해 게임사가 핵심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2025.07.21 09:17정진성

NHN, 게임 인재 육성 앞장…전국대학생게임개발동아리연합회 사옥 초청

NHN(대표 정우진)은 미래 게임 인재 발굴과 교류를 위해 전국대학생게임개발동아리연합회(이하 UNIDEV)를 대상으로 사옥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NHN은 매년 게임사업 부문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하반기 게임 공채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NHN 게임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사전 리크루팅 활동의 일환으로, UNIDEV를 대상으로 한 사옥초청행사를 마련했다. UNIDEV는 KAIST,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전국 20여 개 대학교의 게임 개발 동아리들이 모여 결성한 연합 단체다.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대학생 개발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2023년 결성됐다. 이후 자체 게임 전시회 'UNICON'과 게임잼 'UNIJAM'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개발 역량을 키우면서 대학생은 물론 게임업계에서도 주목하는 신흥 개발자 커뮤니티로 부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사옥초청행사에는 UNIDEV 소속 대학생 30여 명이 참석해, 사옥 투어를 비롯해 NHN 게임 소개 및 질의응답, 직무별(사업·기획·개발·아트) 테이블 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현업자들이 직무별로 나눠 진행한 테이블 토크 세션은 참가자들에게 가장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개발뿐만 아니라 기획, 사업, 아트 등 직무별 실무 이야기를 가까이서 듣고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실질적인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학생은 “취업에 관심이 생기면서 게임 회사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했다”며 “현업자분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고, 생각보다 자유롭고 유연한 분위기와 마인드 스포츠로 유명한 한게임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점이 더욱 흥미를 느끼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호 NHN 게임사업본부장은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 인재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실무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 인재들이 NHN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HN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반기 중 게임사업 부문 공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과 연계된 다양한 사전 리크루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2025.07.21 09:14이도원

"복구가 생존이다"…스토리지로 완성하는 랜섬웨어 대응 전략

진화하는 랜섬웨어의 위협이 기업 데이터 인프라를 정조준하고 있다. 의료, 금융, 공공, 제조 등 산업 전반을 가리지 않는 이 공격은 단순한 보안 이슈를 넘어 서비스 중단, 금전적 손실, 고객 신뢰 하락 등 비즈니스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더 큰 문제는 공격 방식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데이터 암호화를 넘어 백업 서버까지 감염시키거나, 내부 정보를 유출한 뒤 이를 빌미로 추가 협박을 가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다층적이고 전방위적인 위협이 일상이 된 지금, 전통적인 보안 시스템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명확하다. 이제는 '감염을 막는' 단계를 넘어 '감염 이후를 대비하는' 복원력(Resilience) 관점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토리지 자체에서 데이터 보호와 복구 기능을 내재화한 방식이 주목받고 있으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도화된 스토리지 기반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데이터를 지키는 첫 번째 방어선, WORM 기술 데이터 보호의 핵심은 원본의 변경이나 삭제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대표 기술이 바로 '한번 쓰고 여러 번 읽기(WORM) 방식이다. 계약서, 진료기록, 금융 문서 등 원본 보존이 필수적인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대표 솔루션인 '히타치 콘텐츠 플랫폼(HCP)'은 데이터 무결성 검증, 보존 기간 설정, 자동 복구 기능 등을 통해 외부 위협은 물론 사용자 실수나 내부자에 의한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백업 서버 자체가 감염되더라도 별도의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보관된 백업본을 통해 복구가 가능해, 기존 시스템 대비 강력한 이중 방어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의료기관은 HCP를 활용해 1차 스토리지가 감염된 상황에서도 데이터 손실 없이 복구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 랜섬웨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저장된 파일의 진본성을 검증하는 '콘텐츠 검증 서비스', 복수 버전을 통한 자동 복구 기능도 지원돼 실수나 악의적인 변경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NAS 환경까지 확대된 WORM 파일 시스템 업무 문서와 고객 데이터가 집중되는 네트워크 연결 저장장치(NAS) 환경 역시 랜섬웨어의 주요 표적이다. 이에 대응해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VSP 원 파일'을 통해 NAS 환경에서도 WORM 파일 시스템을 지원한다. VSP 원 파일은 NAS 기반 파일의 임의 삭제 및 수정을 차단함으로써 감염 이후에도 원본 파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도입된 '변경불가 스냅샷' 기능은 설정된 보존 기간 동안 스냅샷의 삭제나 변경을 불가능하게 해 감염 이전 시점으로의 신속한 복구를 가능하게 한다. 이 기능은 환자 영상기록, 금융권 계약서, CCTV 영상 등 원본 보존이 중요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해당 기능은 오브젝트 복제 스냅샷에는 적용되지 않아 사용 환경에 따른 적용 가능성은 별도 고려가 필요하다. 더불어 VSP 원 파일은 실시간 성능 모니터링을 통해 악성 클라이언트를 식별하고 입출력을 제어할 수 있어,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도 제공한다. 스토리지 스냅샷과 에어갭으로 완성하는 복구 전략 최근 랜섬웨어 대응 전략으로 각광받는 개념이 '에어갭(Air Gap)'이다. 이는 원본 데이터와 백업 데이터를 네트워크 또는 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해 한쪽이 감염되더라도 다른 쪽을 보호할 수 있는 구조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VSP 시리즈는 이 에어갭 전략을 '씬 이미지 어드밴스드' 스냅샷 기능과 결합해 강력한 데이터 보호 환경을 제공한다. 씬 이미지는 멀티팩터 인증(MFA), 자동 스냅샷 생성, 보존 기간 설정, 포렌식 테스트 등 고급 기능을 제공하며 '스냅 온 스냅' 기능을 통해 감염 여부를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복제 스냅샷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감염된 백업본으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다. 또한 VSP 시리즈는 액티브-액티브 미러링(GAD)과 범용 복제기(UR) 연동을 통해 원격지에서도 복구시점목표(RPO)=0에 가까운 데이터 보호 환경을 구현한다. 3DC 구성 시 최대 3,072개의 백업 시점을 저장할 수 있어, 공격 발생 시 복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통합 어플라이언스를 통한 차세대 백업 전략 디지털 인프라가 복잡해지면서 백업 솔루션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기능을 넘어 정교한 복구 역량까지 요구받고 있다. 이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글로벌 백업 전문 기업 빔(Veeam)과 협력해, 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통합 어플라이언스 제품 '히타치 빔 어플라이언스'를 선보였다. HVA는 ▲변경불가 백업(Immutable Backup) ▲가상 서버의 즉시 복구(Instant VM Recovery) ▲복구 자동 검증(Sure Backup) ▲항목 단위 복원(application-aware 복구) 등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서비스 연속성과 데이터 복원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빔의 '3-2-1-1-0' 전략, 즉 3개의 복사본, 2개의 저장 매체, 1개의 오프사이트(외부 장소) 보관, 1개의 변경불가 백업, 0개의 복구 오류는 단일 실패 지점 없이 다층적인 복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데이터 보안, 선택이 아닌 생존의 조건 이제 기업에게 데이터는 단순한 자산이 아닌, 비즈니스 지속성과 고객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더 나아가 법적 분쟁에서도 기업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시대에 기업이 갖춰야 할 것은 단순한 보안이 아니라 '복구 가능한 구조'다. 단일 솔루션으로 모든 위협을 막을 수 없기에 감염을 전제로 한 복원 시나리오와 인프라 차원의 보호 전략은 기업 생존의 핵심 조건이 된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스토리지에서 백업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통합 보호 전략을 통해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기업 생존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07.21 09:12남혁우

오픈AI, 범용 모델로 국제올림피아드서 '금메달급' 성과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로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IMO) 금메달 점수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정 도메인에 특화되지 않은 범용 모델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범용 추론 모델이 IMO 2025 테스트에서 금메달 점수대에 도달했다"며 "AI의 지난 10년간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오픈AI 연구원 알렉산더 웨이 팀이 내부적으로 실험 중인 차세대 추론형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진행됐다. 문제는 실제 IMO 형식과 동일하게 구성됐으며 이틀 동안 총 6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픈AI의 모델은 그중 5문제를 정확히 풀어 42점 만점 중 35점을 기록했다. IMO는 단순 계산이나 공식을 넘어 고도의 수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요하는 문제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20세 미만 대표 학생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AI가 기록한 점수는 올해 인간 참가자 중 일부가 달성한 만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범용 AI 모델이 수학 문제 해결 능력을 이 정도까지 끌어올린 사례는 처음이다. 이전까지 범용 모델이 IMO에서 금메달 점수대에 도달한 사례는 없었다. 앞서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프루프'나 '알파지오메트리 2'는 은메달 수준의 성과를 낸 바 있다. 다만 이들은 수학 문제 풀이에 특화되도록 수년간 훈련된 모델이었다. 오픈AI 노암 브라운 연구원은 "바둑이나 포커처럼 특정 규칙이 명확한 게임에서 AI가 뛰어난 결과를 보였던 것은 해당 영역에 맞춰 수년간 집중 훈련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모델은 특정 과목에 맞춰 설계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범용 추론 방식을 적용한 실험적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운 연구원은 "기존 LLM은 짧은 시간 내 추론을 끝내지만 이 모델은 수 시간 동안 문제를 탐색하며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차원이 다른 '딥 리서치' 방식의 추론을 실현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AI 모델 수학 성능을 분석하는 취리히연방공대(ETH)의 매스아레나에 따르면 오픈AI 외 다른 범용 AI 모델들은 올해 IMO 테스트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 xAI의 '그록4', 중국 딥시크의 'R1' 등은 모두 동메달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선 오픈AI가 올해 IMO에 사용한 모델이 투명한 벤치마크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해당 모델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실험용 버전이라서다. 매스아레나 역시 "AI의 수학적 추론 분야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 평하면서도 "모델이 공개돼 투명한 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20 17:16김미정

컴투스홀딩스, 하반기 라인업 '풍성'…장르·플랫폼 다양화

컴투스홀딩스가 올 하반기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액션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대만·홍콩·마카오 진출을 비롯해 모바일 퍼즐 게임 2종, PC·콘솔 기반 메트로배니아 게임 '페이탈 클로'까지, 하반기 신작 출시와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부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아레스'를 현지화된 빌드로 출시한다. 현지 지사를 통한 마케팅과 운영도 함께 진행한다. '아레스'는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액션 MMORPG로, 2023년 7월 국내 출시 후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콘솔 게임을 연상시키는 액션 연출, 슈트 교체를 통한 전투 메커니즘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에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컬러 스위퍼'와 '파우팝 매치' 2종도 출시된다. '컬러 스위퍼'는 지뢰찾기 방식과 색상 힌트를 결합한 퍼즐 게임으로,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새로운 규칙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파우팝 매치'는 매치3 방식에 공간 꾸미기, 미니게임, 이벤트 등 캐주얼 요소를 더한 타이틀로, 지난해 캐나다와 인도네시아 소프트론칭을 거쳐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PC와 콘솔을 겨냥한 '페이탈 클로'는 메트로배니아 액션 RPG로, 고양이 캐릭터 '키샤'와 함께 봉인된 지하 세계를 탐험하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퍼즐과 함정, 반복 탐색 요소를 강화해 장르 특성을 살렸으며, 전반기 내부 테스트에서 스토리·비주얼·사운드 등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현재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하반기 장르·플랫폼 다변화를 바탕으로 신작 출시와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며, 게임성과 흥행 모두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0 10:14정진성

"오징어야 문어야?"…촉수 흔드는 AI 로봇 나왔다

마치 오징어나 문어 촉수처럼 움직이며 사람의 목소리나 동작에 반응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이 등장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최근 보도했다. 이 AI 탑재 촉수 로봇의 이름은 '쇼고스 미니(Shoggoth Mini)'로 귀여움과 섬뜩함을 동시에 주는 모습이다. 이 제품은 개발자 마티유 르 코쇼아(Matthieu Le Cauchois)가 2025년 애플이 공개한 탁상 램프 모양의 로봇 시제품을 보고 이에 착안해 개발했다. 그는 해당 로봇의 소스코드와 하드웨어 설계를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 최근 공개했다. 로봇 제어에는 챗GPT의 GPT-4o의 실시간 API가 활용됐다. 이를 통해 로봇은 사용자의 음성에 실시간으로 반응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손을 흔들면 이에 함께 촉수를 흔들며 반응하고 사용자와 하이파이브도 가능하다. 또, “너는 로봇이니?”하고 물으면 아니라며 촉수를 양 옆으로 흔들지만 “너는 쇼고스니?”하고 물으면 앞으로 흔들면서 그렇다는 의사를 표시하기도 하며 안경을 잡았다 놓는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코슈아는 이 로봇을 개발하면서 쇼고스 미니의 표현능력은 계속 풍부해졌지만, 점차 로봇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실제 생명체와 같은 느낌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5.07.20 10:01이정현

LGU+ '익시젠', AWS 통해 글로벌 진출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회사가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sLLM) '익시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익시젠을 활용한 새로운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됐다. AWS의 '아마존 베드록'은 간편하게 AI를 구현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제어와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개발자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중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해 AI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는 베드록 이용자가 원하는 AI 모델을 손쉽게 탐색하고 비교·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AI 허브로, 전 세계 100여 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익시젠'은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한 sLLM이다. 이번에 베드록에 등록된 익시젠은 금융 데이터를 학습해 최적화된 금융 특화 모델로, 다양한 금융 관련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거나 내용을 요약하는 등 자연어 처리(NLP)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금융권에서 AI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흐름에 주목해 금융 데이터를 학습한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했다. 금융에 특화된 익시젠은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LG유플러스가 금융 특화 익시젠의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일반 환경에서는 기존 엑사원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으며, 금융 분야에서는 약 31% 개선된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익시젠은 안전한 데이터 학습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응답을 제공하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필터링해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은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AI 응답이 필요한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익시젠의 베드록 마켓플레이스 등록은 AWS의 엄격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보안 기준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AI 모델의 기술적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금융과 통신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익시젠의 활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성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과 'AI 원팀'으로 협력하며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 기술그룹장은 “이번 AWS와 협업을 통해 성능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익시젠의 경쟁력을 전 세계 AI 개발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을 통해 AI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0 09:00진성우

사운드볼트, 게임 사운드 시스템 설계 및 글로벌 협업 확대

일상에서 소리는 브랜드 정체성과 감성을 전달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게임에서도 사운드는 단순한 효과음을 넘어 몰입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설계 요소로 활용된다. 사운드볼트(대표 방종호)는 게임 엔진에 직접 접속해 사운드 시스템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언리얼엔진과 유니티엔진기반의 인터랙티브 오디오 구현을 통해 개발자와 원격으로 협업하며, 사운드 디렉팅, 음원 제작, 현지화 더빙 등 전반적인 제작 과정을 함께한다. 방종호 대표는 블루홀 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 MAG 스튜디오, 넥슨게임즈 등에서 사운드 실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모바일 RPG 히트(HIT), 오버히트(OVERHIT)와 중국 넷이즈의 음양사, 쿵푸팬더, 디아블로 이모탈 초기 사운드 개발에 참여한 경력도 지니고 있다. 사운드볼트는 글로벌 작곡가와 오케스트라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음악의 크리스 벨라스코, '파이널 판타지 XV', '킹덤하츠' 시리즈의 시모무라 요코와 공동 작업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꼐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와 일본 도쿄 필하모닉과의 실황 녹음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방 대표는 현재 한국영상대학교 음향제작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엔진 기반 사운드 시스템 설계와 인터랙티브 사운드 구현 수업을 맡고 있다. 사운드볼트에서는 실습 중심의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게임 사운드 분야 인재 양성에도 참여한다. 이외에도 사운드볼트는 게임 외 콘텐츠 작업도 진행한다. '김재중 Mernel CF 동시녹음', 'InsChain 중국 숏드라마 한국어 더빙'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방종호 대표는 “게임은 시각과 청각 등 다양한 감각이 결합된 매체이며 소리는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운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9 10:07김한준

AI 논문 한편에 저자 3천300명…초거대 AI시대, 인력 경쟁 전환

최근 구글이 발표한 인공지능(AI) 논문 한 편에 3천295명의 저자가 이름을 올렸다. 이는 AI 개발이 소수의 천재가 아닌 수천 명의 전문가가 협업하는 산업 규모의 프로젝트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20일 구글의 기계학습 연구원 데이비드 하(David Ha)는 최근 구글에서 발표한 논문 하나를 X를 통해 게시했다. 그가 공개한 논문은 구글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제미나이 2.5'의 기술적 핵심을 설명하는 내용이다. 게시한 내용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함께 첨부한 공동 저자 명단이다. 3장의 이미지로 공개된 해당 명단에는 총 3천295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는 2023년 12월 발표된 제미나이 1.0의 약 900명에서 266%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저자 수가 급증한 것은 초거대 AI 개발이 단일 연구자의 역량만으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모델이 정교해질수록 그 뒤에는 연구·개발·인프라·윤리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복합적 기술 체계가 작동하고 있다. AI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구조를 설계하는 연구 과학자, 모델을 구현하고 성능을 최적화하는 머신러닝 엔지니어, 학습 데이터를 가공하는 데이터 엔지니어, 연산 인프라를 운영하는 인프라 엔지니어는 물론, 완성된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연동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AI가 만들어낼 수 있는 편향성과 유해성을 검증하는 윤리 전문가, 그리고 법률 및 정책 대응을 맡는 기획자까지 다양한 역할이 필요하다. 실제로 이번 논문에는 연구원뿐 아니라 데이터 큐레이터, 시스템 운영자, QA팀, AI 윤리 담당자, 보안팀, 제품화 전략가 등 AI 개발 전 과정을 담당하는 다양한 직무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로 인해 오픈AI, 메타, 애플, 앤스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인재 영입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타는 일부 핵심 인재에게 최대 연봉 1억 달러(약 1천400억 원)를 제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AI 인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현상은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 연봉 수백억 원에서 1천억 원을 넘는 사례가 나타나며,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핵심 인재가 소수 기업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인재 블랙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한국의 주요 AI 기업과 연구기관들도 우수 인재 확보는 물론, 기존 인력의 이탈 문제까지 겪고 있다. 실제로 국내 AI 스타트업 상당수가 글로벌 빅테크의 스카우트 제안으로 핵심 개발자 유출을 경험하고 있으며, 대학·공공기관 출신 석·박사급 연구자의 해외 이동도 점차 늘고 있다. AI 경쟁이 인프라와 자본을 넘어 인력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국내 AI 생태계의 기반이 약화되고 글로벌 경쟁력에서도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는 더 이상 단일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략 산업이며, 기술 주권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이런 흐름을 조기에 인식하고, 인재 육성과 더불어 대규모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국가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9 09:39남혁우

[AI는 지금] '커서' 요금제 논란에 핵심 인재 2명 이탈?…AI 코딩 시장 기싸움 '치열'

인공지능(AI) 코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테크 기업 경쟁이 불 붙고 있는 가운데 인재 확보를 위한 눈치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과 애니스피어는 최근 핵심 기술 인재 2명을 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앤트로픽의 AI 코딩 제품 '클로드 코드' 팀에 있던 보리스 체르니, 캣 우 등 2명이 주인공으로, 이들은 애니스피어에 합류한 지 2주 만인 지난 16일 다시 앤트로픽으로 복귀했다. 체르니는 클로드 코드 개발을 이끈 인물로, 이달 초 애니스피어에 최고 설계 책임자 겸 엔지니어링 총괄로 합류했다. 함께 이동했던 우는 앤트로픽에서 클로드 코드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애니스피어에서 제품 총괄을 맡았다. 하지만 최근 애니스피어가 '커서'의 요금제 변경과 관련해 적절치 않은 대응으로 논란에 휩싸인 것이 이들의 마음이 빠르게 돌아서게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실제 애니스피어는 지난 달 16일 '커서 프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던 500회 고속 응답 혜택을 없애고 API 요금으로 청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고성능 AI 모델 사용료를 사용자에게 전가하는 구조로 바꾼 것이다. 이전에는 '커서 프로' 사용자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하이엔드AI 모델에서 500개 빠른 응답을 받을 후 더 느린 속도로 무제한 응답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요금 방식 변경으로 20달러 한도에 도달할 때까지만 사용 할 수 있게 했고, 더 사용하기 위해선 추가 크레딧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이 탓에 앤프로픽 '클로드'처럼 토큰 사용량이 많은 고성능 모델을 사용하면 몇 번의 요청만으로도 한도가 소진됐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애니스피어는 AI 모델 사용량 급증에 따른 운영 비용 부담 여파로 요금제를 개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전 고지 부족과 혼란스러운 과금 체계로 일부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경쟁 서비스인 레플릿도 고성능 모델의 사용 비용이 커지자 최근 요금을 인상했다가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이에 마이클 트루엘 애니스피어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요금제 변경에 대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용자들에게 사과했지만, 앤트로픽에서 영입한 인재들의 이탈을 붙잡진 못했다. 업계에선 두 리더의 앤트로픽 재합류가 '클로드 코드'의 경쟁력 유지와 향후 발전에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앤트로픽은 지난 2월 '클로드 코드'를 독립형 AI 코딩 도우미로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후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클로드 코드'의 연 매출은 2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의 앤트로픽 이탈과 복귀는 AI 인재 쟁탈전이 여전히 치열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며 "앤트로픽이 인재 유치 경쟁에서 좀 더 우위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오픈AI, 구글, 아마존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AI 코딩 시장을 노리고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구글은 오픈AI가 노렸던 윈드서프에서 핵심 인재를 데려오며 사실상 인수 효과를 얻었다.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와 공동창업자 더글라스 첸 및 주요 연구자 등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애니스피어와 AI 코딩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윈드서프는 이전에 '코디움'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 지난해 12억5천만 달러였던 기업가치는 올해 30억 달러까지 급등했다. 구글 측은 "윈드서프 팀의 최고 AI 코딩 인재들이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이들이 우리의 '에이전트 기반 코딩' 연구를 더욱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WSJ는 "(구글이) 우수 AI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 인수가 아닌 인력 채용과 기술 라이선스 중심의 어크하이어(acquihire·인수와 채용의 결합 방식)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려 했으나, 최근 실패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갈등이 요인이 됐을 것으로 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현재 오픈AI의 모든 지식재산(IP)에 접근할 수 있지만, 오픈AI는 MS가 윈드서프의 AI 코딩 기술까지 확보하는 것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오픈AI가 우왕좌왕하는 사이 윈드서프는 최근 경쟁사인 코그니션 품에 안겼다. 코그니션은 윈드서프의 지식재산권, 제품, 상표, 브랜드 및 인재를 인수했다. 코그니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으로 잘 알려진 AI 스타트업으로, 지난 3월 약 4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수 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마존도 이 시장을 노리고 최근 코딩 보조 프로그램인 아마존 Q 디벨로퍼를 내놓은 데 이어 차세대 AI 코딩 도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인 'X코드'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앤트로픽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AI를 탑재한 '깃허브 코파일럿'을 2021년 출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누적 사용자는 이달 들어 1천500만 명을 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4월 자사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의 코드를 12~18개월 이내에 AI가 대부분 작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크기업의 AI 코딩 투자는 AI 학습의 재료인 데이터부터 프로그램 개발, AI에이전트를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라며 "파이선이 코딩 프로그램 최강자로 등극한 이후 개발 생태계가 파이선을 중심으로 조성됐듯 AI 코딩 시장에서도 선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듯 하다"고 전망했다.

2025.07.19 09:00장유미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⑥] AI도 넘지 못한 '기술 부채' 늪

· 지난 5편에 걸쳐 IT 서비스 장애 근본 원인부터 다양한 아키텍처 스타일, 그리고 생성형 AI가 SW 아키텍트에게 어떻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 이야기했다. 디지털 전환의 마지막 고지를 향해 기업들은 이제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무기를 주목하고 있다. 복잡한 인간의 업무를 대신해 판단하고 실행하는 이 기술은 분명 매력적이다. 많은 기업들이 “우리는 이미 안정적인 레거시 시스템과 API 서버를 갖추고 있다. 에이전트는 그 위에 얹기만 하면 된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AI 도입 실패는 예고된다. 다년간 검증된 시스템이라는 신뢰의 상징이, 사실은 AI 에이전트가 필요로 하는 구조와는 완전히 다른, 낡은 패러다임의 산물이라는 점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이 충돌의 핵심은 아키텍처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에 있다. 기존 소프트웨어는 정해진 논리대로 움직이는 '명령형' 구조에 기반한다. 반면 AI 에이전트는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이는 '목표지향형' 설계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은 시스템의 기억(Memory)과 상태(State) 관리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뒤흔든다. 기존 시스템은 안정성을 위해 상태 정보를 최소화하는 '무상태(Stateless)' 구조를 지향해왔다. 하지만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와의 과거 대화, 이전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모두 기억해야만 더 나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는 시스템이 에이전트의 단기 및 장기 기억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속적인 컨텍스트 계층(Persistent Context Layer)' 이라는 새로운 구조를 필요로 함을 의미한다.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B)나 임베딩 스토어(Embedding Store)와 같은 새로운 저장 기술을 통합하고, 단순한 사용자 로그를 AI가 학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상호작용 이력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과제가 뒤따른다. 제어 흐름(Control Flow) 역시 마찬가지다. 전통적인 업무 프로세스 관리(BPM) 시스템은 미리 정해진 규칙에 따라 순차적으로 작업을 처리했다. 그러나 스스로 '계획-실행-피드백(Plan-execute-Reflect)' 의 순환 고리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에게 고정된 흐름은 족쇄일 뿐이다. 따라서 기존의 경직된 업무 흐름은 에이전트 판단에 따라 동적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적응형 흐름(Adaptive Flow)' 으로 진화해야 한다. 이는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로직마저도 AI 에이전트와의 협업을 위해 더 유연하고 동적인 구조로 바뀌어야 함을 시사한다. 이처럼 AI 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를 도입하는 과정 자체가 만만치 않은 도전이며, 자칫 잘못하면 새로운 형태의 '기술 부채(Technical Debt)'를 만들어낼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외면해왔던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기술 부채라는 잠복 리스크가 전면으로 드러난다는 점이다.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돼 온 시스템일수록 그 안에는 수많은 임시방편 로직, 문서화되지 않은 인터페이스, 여러 곳에 분산된 데이터 구조가 숨겨져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운영하며 이런 문제들을 암묵적으로 해결했지만, 에이전트는 이런 맥락을 해석할 수 없다. 에이전트는 오직 기록된 것만 이해하고, 구조화된 것만 사용할 수 있으며, 예측 가능한 것만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려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페가시스템(Pegasystems)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IT 의사결정자의 68%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이 AI 도입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응답했고, 액센추어(Accenture) 역시 75% 이상의 기술 리더들이 AI 도입이 오히려 기술 부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기존 시스템이 겉으로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에이전트가 등장하는 순간 숨겨진 부채는 수면 위로 드러나며 새로운 병목과 장애로 작용한다. 많은 CIO들이 “우리는 잘 설계된 API 서버를 갖고 있으니, AI 에이전트도 쉽게 붙을 것이다”라고 하지만, 에이전트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호출 API가 아니라 의미 기반(Semantic)으로 설계된 도구 인터페이스, 계획과 피드백을 수용할 수 있는 실행 환경과 상태 저장 구조가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비표준 API는 에이전트의 계획 수립을 방해하고, 상태를 저장하지 않는(Stateless) 아키텍처는 실행 도중 중요한 맥락을 잃게 만든다. 테스트가 부족한 시스템에서는 에이전트의 행동이 예상치 못한 오류를 일으키고, 권한과 감사 체계가 미비하면 에이전트 실행의 책임을 추적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부채들은 AI 도입과 함께 증폭되며 시스템 전체의 신뢰성을 뒤흔든다. '에이전트 하나 붙이겠다'는 작은 시도가 구조 전체의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CIO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술 부채를 드러내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것이 AI 에이전트 시대를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API 명세와 인터페이스, 데이터 저장 구조를 표준화하고, 에이전트의 계획, 기억, 도구 사용을 지원하는 구조로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한다. 또한, 기술 부채를 문서화율이나 변경 영향도 같은 구체적인 지표로 정량화, 이를 해결하는 것이 곧 비즈니스의 투자 대비 수익(ROI)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가시화해야 한다. 결론은 명확하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다. 기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결코 자율성과 맥락 이해, 목표 기반 실행이라는 핵심 가치를 구현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에이전트를 붙이는 행위가 아니라, 에이전트가 '에이전트 친화적 구조(Agent-Aware Structure)' 를 먼저 만드는 것이다. 구조를 바꾸지 않고 결과만 바꾸려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한다. 기술 부채라는 늪을 넘어설 수 있는 구조, AI 에이전트가 진짜 살아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AI환경에서 직면한 SW 아키텍트의 미션이다. 다음 편에서는 기술 부채로 가득 찬 레거시 시스템을 어떻게 하면 멈추지 않고 안전하게 현대화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하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국제SW아키텍트 (CPSA)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7.18 20:16나희동

"술 체질 알려주네?"... 韓 상륙 '스마도리 바' 팝업 가보니

“술을 아예 못 마시는 체질이시네요. 무알콜이나 저도수 칵테일을 추천드립니다.” 아사히맥주의 스마트 드링킹 프로젝트 '스마도리'가 한국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18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팝업에 가보니 공항을 모티브로 한 공간에서 알코올 체질 테스트, 기분 기반 칵테일 추천 등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음주를 선택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알코올 체질 테스트를 위해 팔에 패치를 붙였다. 곧 패치가 붉게 변한 것을 보고 직원이 무알콜 칵테일을 권했다. 스마도리는 '스마트 드링킹(Smart Drinking)'의 줄임말로 아사히맥주가 지난 2020년 시작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술을 마시는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를 제안한다는 것이 회사의 포부다. 논알코올과 저알코올 칵테일을 중심으로 한 이 시도는 술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리듬을 찾고자 하는 이들을 겨냥하고 있다. 다카하시 테츠야 스마도리 대표이자 아사히맥주 스마도리 마케팅 부장은 “술을 마실지 여부를 개개인의 체질과 기분에 따라 스마트하게 선택하는 것이 스마도리”라며 “이번 서울 팝업은 해외 첫 사례이자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번 팝업은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행'을 테마로 한다. 입장과 동시에 체험자는 공항 탑승 수속처럼 '스마도리 여권'을 받고, 자신의 알코올 체질 테스트부터 기분 기반 Q&A, 취향 칵테일 추천을 거친다. 칵테일은 논알코올 또는 저알코올 중 선택 가능하며, 각각 개성 있는 맛과 비주얼로 구성돼 있다. 부스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어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는 도쿄 시부야 스마도리 바의 인기 칵테일을 국내에 맞게 재해석한 칵테일도 제공된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부터 쌉싸름하고 달콤한 맛까지 다양하다. 다카하시 대표는 “맛과 비주얼을 모두 갖춘 칵테일을 통해 술을 강요받지 않고도 취향을 나눌 수 있음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카하시 대표는 첫 해외 팝업을 한국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일본 젊은 세대가 케이팝, 패션, 음식 등 한국 트렌드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일본에서 스마도리를 알리기 위해서도 한국에서의 반응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논알콜·저알콜 음료 시장은 2022년부터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도 술을 강요받는 분위기에서 벗어나길 원하고 있고, 이는 일본과 매우 유사한 문화적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 무알콜·논알콜 주류가 식당 등에 유통이 가능해졌으나, 현재 두드러지는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다카하시 대표는 “일본에서도 논알콜 맥주 도입은 처음에 더뎠다가 건강 지향 문제 등으로 늘어났다”며 “이런 상황을 봤을 때 한국 시장에서도 무알콜 주류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2025.07.18 17:06류승현

스튜디오비사이드 신작 '스타세이비어', 22일 CBT 프리뷰 예고

스튜디오비사이드(대표 류금태)는 신작 육성 RPG '스타세이비어'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프리뷰 방송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세이비어'는 6월부터 7월 22일 12시까지 CBT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CBT는 7월 23일부터 시작된다. 프리뷰 방송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진행되며 류금태 대표가 직접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고 이용자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앞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의 긍정적 반응과 PV 공개 이후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번 CBT를 통해 게임 내 '여정' 일부를 공개하고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을 예고했다. '스타세이비어'는 '별이 깃든 구원자 육성담'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캐릭터와의 교감 및 성장, 턴제 전투 시스템, 애니메이션풍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액션 연출 등을 특징으로 한다.

2025.07.18 16:50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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