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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세영의 테스트 진행하지 마세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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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사 "30년간 영상 기술 개방형 표준 보급... 韓 기업과 지속 협업"

"베사(VESA,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협회)는 모든 회원사가 평등하게 참여해 개방형 표준을 만드는 단체입니다. 지난 10년간 한국을 포함해 대만, 중국, 일본 등 회원사가 급격히 늘어났고 현재 전체 회원사 중 68%가 아시아 회원사입니다." 지난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짐 초트(Jim Choate) 베사(VESA, 영상전자표준협회) 인증프로그램 매니저는 현 아시아 회원사들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사전 브리핑은 지난 해에 이어 오는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국내외 130여 개 디스플레이·가전 업체가 참여하는 베사 주최 워크샵을 앞두고 진행됐다. 이날 짐 초트 매니저는 "한국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모니터 제조업체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업체가 디스플레이포트 규격 개발은 물론 상호 호환성 테스트 절차인 '플러그 테스트'에도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 베사, TV·모니터 위한 개방형 표준 개발 베사는 지난 30년 이상 영상 관련 기술과 개방형 표준을 개발한 비영리 단체로 현재 전 세계 영상·전자업계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컴퓨터, 디스플레이, 부품 업체 340개 회사가 회원사로 참여한다. 베사가 인증한 기술은 PC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TV와 스마트폰, 콘솔 게임기와 프로젝터, 사이니지 등에 널리 보급되고 있다. 예를 들어 모니터 스탠드에 모니터를 고정하기 위한 나사 구멍 4개(통칭 '베사 마운트 홀')도 베사가 규정한 규격이다. 모니터와 그래픽카드에 탑재되는 영상 입출력 기술인 디스플레이포트, 노트북 GPU와 디스플레이 패널을 연결하는 eDP(임베디드 디스플레이포트), 노트북과 스마트폰·태블릿에서 USB-C 단자로 영상을 전송하는 터널링 기술도 베사가 개발한 것이다. 짐 초트 매니저는 "현재 노트북의 95% 이상에 eDP 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고주사율, HDR 기능 등을 탑재한 고성능 게임용 모니터는 데스크톱PC와 디스플레이포트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 "디스플레이포트 2.1a, 최대 16K 해상도 지원" 베사는 2022년 10월 USB-C 지원과 무손실 영상 데이터 압축 기술인 DSC(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 정지된 화면이 표시될 경우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이를 처리하는 '패널 리플레이' 기술 등을 적용한 새 규격인 디스플레이포트 2.1을 공개했다. 베사는 올 초 전송 규격을 추가한 디스플레이포트 2.1a 기준도 추가로 공개했다. 짐 초트 매니저는 "디스플레이포트 2.1a는 케이블 길이를 최대 2미터로 늘리면서 전송률을 최대 54Gbps까지 높인 DP54 규격 케이블을 표준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을 최대치인 4개 활용하고 DP80 케이블을 연결할 경우 이론상 최대 16K(가로축 1만6천화소) 화면도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활용할 콘텐츠나 응용프로그램은 많지 않으며 실제로는 4K 화면 두 개를 연결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라고 덧붙였다. ■ "디스플레이HDR, 매년 인증 기준 까다로워져" 베사는 영상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디스플레이HDR, 어댑티브싱크, 클리어MR 등 패널 성능 인증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HDR은 모니터나 TV의 최대 밝기(니트), 명암비와 표현 가능한 색공간, 패널 위치 별로 밝기를 조절하는 로컬 디밍 성능 등을 검증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작 이후 기본 모델 1천319개, 파생 모델을 포함해 총 3천 개 제품이 인증을 통과했다. 회원사 자격으로 베사 인증에 참여하고 있는 김도균 LG전자 C&M 표준연구소 책임은 "최근에는 화면 중앙과 모서리의 밝기를 동시에 확인하고 자막 표시 부분의 밝기가 규정치인 100니트를 유지하는지 검증하는 등 점점 인증이 까다로워진다"고 설명했다. 어댑티브싱크는 화면 전환이 많은 레이싱 게임이나 슈팅 게임 등에서 화면이 잘리거나 끊기는 현상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2022년 첫 인증 시작 이후 인증 제품은 총 117개 정도다. 김도균 책임은 "어댑티브싱크를 구현하려면 비싼 패널을 써야 하고 동시에 제품 가격이 올라간다. 현재는 프리미엄 지향 모니터만 인증을 받고 있어서 인증 제품 숫자도 그만큼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 인증 요청 건수 한 달 20건으로 폭증" 베사는 아시아 지역 회원사의 제품 인증과 기술 표준 참여를 돕기 위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아시아 회원사 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기술적 문의사항에 대한 통·번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짐 초트 매니저는 "현재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케이블 인증 요청 건수가 한 달에 20건 이상으로 늘어났다. 새 PC나 모니터, TV를 사면 10년 전 케이블로는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소비자들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DP40, DP54, DP80 등 베사 표준 인증을 마친 케이블은 현재 150개까지 늘어났다. 다양한 숫자가 등장하며 혼동을 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은 숫자가 높을수록 더 성능이 좋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혼동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6 09:22권봉석

한종희 부회장 "모두를 위한 AI…삼성의 미래 기대"

삼성전자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AI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외부 리더급 인재들을 초청해 주요 사업 방향 및 연구 분야를 소개하고 기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2024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테크 포럼은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위치한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 SRA)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현지 글로벌 기업의 리더급 개발자와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우준 사장,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등 총 9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MX(Mobile eXperience), 네트워크, 삼성리서치 등 각 사업부와 연구소의 임원들로부터 주요 사업 방향과 연구에 대해 설명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삼성리서치 글로벌 AI센터장인 김대현 부사장이 'AI를 통한 삼성전자만의 고객 경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대표이사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 AI를 구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또 한 번 변혁할지 많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삼성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수년간의 조직문화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만족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하며, "삼성전자가 그리는 현재와 미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포럼 한 참석자는“고객에게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비전과 기술 개발의 성과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삼성전자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확보의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우수 인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 네트워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2024.10.06 09:15이나리

반년 넘게 쉰 장기실업자 수, 외환위기 여파 이후 최고...원인은

실업자 5명 중 1명이 6개월 이상 직장을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실업자 수는 56만4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9천명) 감소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1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1천명) 감소했고, 여자는 24만6천명으로 3.3%(8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1.9%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다. 다만 56만4천명 중 구직 기간이 6개월을 넘는 실업자는 11만3천명으로 20%를 차지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지난 1999년 8월 20.1% 이후 2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수치다.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는 지난 1월과 2월 7만명대를 기록하다가 3월부터 8만명을 훌쩍 넘기며 6월에는 10만명을 넘기고, 7월은 8만명, 8월은 11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실업자 수는 소폭 줄었지만, 장기 실업자 수는 증가한 것이다. 비경제활동인구도 1천621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4만8천명) 증가했다. 육아 활동으로 인한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했으나, '쉬었음'·'가사' 등에서 증가해 이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쉬었음'은 취업 의사가 없는 사람이나 취업 의사가 있어도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서 직장을 찾지 않는 사람 등을 포함한다. 업계에서는 장기 실업자 증가가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라고 본다. 구직자의 기대와 실제 일자리 조건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의 진로 탐색과 커리어 관리를 돕는 행사가 열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과 구직자 간 눈높이를 맞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10~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는 '제2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in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강연·멘토링 행사가 진행된다.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학생·취준생부터, 더 나은 커리어 관리를 위해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자리다.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강연 행사에는 ▲네이버웹툰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무신사 ▲이노션 ▲CJ올리브영 ▲SK텔레콤 ▲AWS코리아 ▲넷플릭스 ▲스플랩 등 현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각 기업들의 채용 원칙과 일하는 방법, 교육을 통한 성장법, 기술 진보가 가져온 변화된 업무 환경, 개발자 성장 비법 등을 공유한다. 이 중 네이버웹툰·AWS코리아·스플랩은 개발자를 꿈꾸거나 전공한 구직자들에게 특히 더 도움이 되는 강연을 진행한다. 또 직장인의 길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살려 숏폼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으며 37만 팔로워를 확보한 틱톡맨의 강연은 구직자들에게 영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엑스 플라츠홀에서는 강연 행사와 더불어 취준생·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부스도 운영된다. 참관객들은 플라츠홀 내에 위치한 'JOB 캠프'를 찾으면, 각 기업 HR 담당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스 참여 기관·기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경제진흥원(SBA) ▲네이버 ▲라인 ▲오늘의집 ▲배달의민족 ▲틱톡코리아 ▲쿼타랩 ▲와들 등이다.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네이버·라인·배민·오늘의집 등은 상담 부스에서 12일 하루 동안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조직문화, 일하는 방법과 채용 원칙 등을 공유한다. 틱톡코리아 역시 12일 하루 동안 틱톡만의 일하는 방식·인재상 소개 등과 함께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심리검사, 타로점, 프로필 사진 촬영, 무료 커피 제공 등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디지털혁신페스타 웹사이트 내에 있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 등록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와 현장 방문객은 코엑스 3층 C홀 등록 데스크에서 출입증을 받거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한 층 아래에 있는 플라츠홀로 무료 입장하면 된다.

2024.10.06 09:04안희정

[SP인증 기업] 에이알테크놀로지 "회사 미래와 성장에 꼭 필요"

에이알테크놀로지(대표 박광량)는 2000년 4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통신 분야 연구원들이 설립한 기업이다.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분석, 위성 통신 분야 전문기업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갖고 시작했다. 설립 이후 위성감시시스템, RF분석시스템, 위성조정업무 등의 전문적인 시스템 및 기술을 공공기관, 대기업,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공급했다. 현재는 통신 분야 외에도 자체개발 기술을 통해 실감형(VR/AR/MR) 서비스 콘텐츠 및 공간정보시스템(GIS)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에이알테크놀로지는 올 6월 SP(소프트웨어 프로세스) 인증 2등급을 받았다. SP인증은 정부가 인정하는 우수 SW품질 인증이다. SW품질을 좌우하는 프로세스를 심사해 준다. 2009년 1월 제도가 도입됐다. 국내 SW기업의 사업수행 능력과 품질역량 강화, SW사업 부실방지를 위해서 만들어졌다. 과기정통부 주관하고 운영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한다. 인증 등급은 2등과 3등급이 있다. 2014년 처음으로 22건을 심사해 16건이 인증을 받았다. 에이알테크놀로지가 SP인증을 받은 동기는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회사 이수열 연구소장(배재대 겸임교수)은 "다양한 전공을 가진 직원들이 여러 분야 SW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공학적인 방향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IT 전공분야 직원들인데 이들은 소수다. 이에 체계화하는 과정이 필요했다"면서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개발과 함께 품질 높은 SW 제품을 위해서는 연구소장인 나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이다. 2022년 NIPA의 소프트웨어공학 지원사업을 알게 됐고, 2022년~2023년 2년에 걸쳐 소프트웨어공학 지원사업에 참여해 전사 표준 SW프로세스를 정립(2022년)하는 한편 내재화(2023년)를 했다. 이어 올 6월에는 SP인증 2등급도 받았다"고 들려줬다. 이어 이 소장은 "회사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SP인증은 필수"라면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정도가 갖춰야 할 표준 SW프로세스를 갖춘 덕분에 신규 직원이나 비IT 분야 직원이 입사했을때 회사 개발 프로세스를 정확히 교육할 수 있게 됐다"고 반색했다. SP인증 전 에이알테크놀로지는 회사 전체 업무에 대해 직원 간 업무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전사적으로 표준 SW프로세스를 적용함으로써 이를 해소했고,표준 SW프로세스를 실무에 적용한 결과 SP인증까지 받았다. 이 소장은 "(SP인증을 받음으로써)우리가 지금하고 있는 것이 잘하고 있는 것이구나를 외부에서도 인정 받아 기뻤다"면서 " 가장 중요한 변화는 문서보다 말로 소통해 처리하던 일들을 프로세스에 따라 하다 보니 직원 간 소통도 원활해지고 업무처리 효율과 최종 SW의 품질(오류 발생율 감소)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이어 SP인증을 받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SP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회사에 맞는 표준 SW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한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회사 모든 직원을 모아 놓고 표준 SW프로세스에 따른 업무별 프로세스를 설명했을 때, 기존에 하고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었지만, 프로세스 절차와 본인이 하고 있는 업무의 개연성을 잘 찾지 못해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들려줬다. 이어 "불필요한 업무만 늘어난다는 불평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프로젝트 범위나 크기에 따라 표준 SW프로세스에서 불필요한 일과 필요한 일들을 구분했고, 업무 프로세스를 수정해 가며 이런 불만은 감소했다. 한, 두개 프로젝트에 적용해 진행할때까지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이후 전체적인 회사 표준 SW프로세스를 이해하는 직원들이 늘었다. 이에 따라 기본 요구사항 관리부터 테스트 과정까지의 요구사항 미식별 및 오류 처리 부분에 있어 프로세스관리에 따른 업무처리 효율성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회사 직원들도 이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에이알테크놀로지는 SP인증 2등급을 받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SW 프로세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에 표준 SW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고, 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관리 툴도 도입했다. 신규 직원들에게는 회사 표준 SW프로세스 교육을 진행한 후 프로젝트에 투입하고 있다. SW를 개발하는 회사라면 SP인증은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이 소장은 "회사 인원이 많지 않으니까? 프로젝트 규모가 작으니까? 알고는 있지만 구성원들이 못따라 와서? 지금까지 잘 해 왔는데? 이런 생각으로 SP인증 획득에 소홀히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구성원이 늘거나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는 미래를 생각한다면 SW프로세스를 단순히 적용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SP인증까지 받아 회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SP인증에 대한 개선점을 묻자 "현행대로 잘 유지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에이알테크놀로지는 자체 RF 분석 솔루션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첫째, 20년 넘는 RF 분석 방법론에 대한 노하우를 적용했고 둘째, GIS 솔루션을 함께 보유하고 있어 RF 분석에 특화한 가시화 및 지형 기반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며, 셋째, 외산 RF 분석 툴 보다 국내에 최적화한 RF 분석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다. RF분석 솔루션 외에 '드론 비행 교육용 시뮬레이터'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첫째, 동역학 및 유체역학을 반영한 물리엔진 기술(특허 보유)이며 둘째, 실제와 같은 드론 특성 설정, PID 설정 등과 자체개발 무선신호중계기를 통한 다양한 RC 조종기 사용이 가능하고 셋째, 이와 같은 기능을 이용한 드론(무인멀티콥터) 자격시험 및 방제부터 드론 축구/농구/레이싱 등의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알테크놀로지는 동일 가상공간에서 다체계 연동 훈련이 가능한 '실감형 다자간 협업 군사 교육훈련 시스템'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은 20명 이상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동일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역할(전술기동팀, 대공화기팀, 박격포 지원팀, 드론 운용팀 등)로 참여해 가상 전투를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맵(도심, 산악, 해안 등)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통제관에 의해 제작, 훈련이 가능하다. 에이알테크놀로지가 동종 업계에서 어느 정도 위상을 차지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이 소장은 "RF 분석 솔루션 분야에서는 국내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다. 타 업체들은 대부분 외산 SW를 판매하거나 RF 분석의 일부 기능을 용역으로 수행하고 있지만, 에이알테크놀로지는 분석을 위한 기반 데이터 가공부터 분석 방법론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RF 분석의 기반 데이터가 되는 GIS 솔루션 자체 보유 및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사는 정부기관, 대기업, 연구소, 군이다. 현재 가장 큰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고 주관한 "이음5G 기반 실감형 다자간 협업 군사교육 훈련시스템 개발 및 실증'이다. 이 사업에는 대덕대학교, 뉴젠스가 참여하고 있다. 이 소장은 "드론 비행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국내외 전시회에서 홍보 중"이라며 "최근 독일 베를린 IFA에 참여해 독일, 프랑스, 폴란드, 인도, 중국 등 회사와 MOU 및 기술제휴를 추진했다. 이이들 제품 총판 및 구매의사를 밝혀 회사 주력 솔루션으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SW개발 직원으로 입사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연구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이 소장은 SW강국을 위한 제언을 해달라고 하자 "SW프로세스 근간이 되는 SW공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많아졌으면 한다. 최근 대학교 IT학과에서도 SW공학에 대한 수업이 잘 이뤄지지 않아 대부분의 학생들이 정보처리기사와 같은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 학생들 이외에는 SW프로세스에 대한 개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우려하며 "대학교육을 받은 직원들에게 SW프로세스 필요성부터 가르쳐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면 표준 SW프로세스를 갖지 않은 회사들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대한민국 SW도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덧붙여 우리 회사도 정부지원 사업으로 SW프로세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더 쉽고 안정적으로 전사적인 SW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10.05 16:44방은주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선정된 이유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월단위 선책적 근로 시간제'를 운영한 결과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주관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됐으며, 저고위 위원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부처와 국회, 민간 기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마녀공장은 화장품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일·가정 양립 우수 사례로 선정돼 행사 첫 번째 순서로 성과를 발표했다. 주요 사례로는 임직원의 완전 자율 출·퇴근이 가능한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가 소개됐다. 해당 정책은 '코어 타임(집중 근무 시간)' 없이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임직원들에게 '충분한 육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이직률 74% 감소 ▲초과 근무 54% 감소 ▲결혼 및 사내 출생아 수 각각 3배 증가 등 완전 자율 출·퇴근 제도 시행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공유해 행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마녀공장은 자율 출·퇴근제 외에도 ▲출산 휴가 기간 100% 급여 지급 ▲난임 시술 치료 유급 휴가 제도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출산·육아를 위한 복지를 갖추고 있다. 마녀공장 인사팀 한상범 차장은 “'월단위 선택적 근로 시간제' 시행 후 다방면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며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 및 사례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저출생 및 인구 문제 속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한 제도를 확충하며 기업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는 '제2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in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강연·멘토링 행사가 열린다.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학생·취준생부터, 더 나은 커리어 관리를 위해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자리다. .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강연 행사에는 ▲네이버웹툰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무신사 ▲이노션 ▲CJ올리브영 ▲SK텔레콤 ▲AWS코리아 ▲넷플릭스 ▲스플랩 등 현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각 기업들의 채용 원칙과 일하는 방법, 교육을 통한 성장법, 기술 진보가 가져온 변화된 업무 환경, 개발자 성장 비법 등을 공유한다. 또 직장인의 길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살려 숏폼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으며 37만 팔로워를 확보한 틱톡맨의 강연도 준비된다. 특히 코엑스 플라츠홀에서는 강연 행사와 더불어 취준생·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부스도 운영된다. 참관객들은 플라츠홀 내에 위치한 'JOB 캠프'를 찾으면, 각 기업 HR 담당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스 참여 기관·기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경제진흥원(SBA) ▲네이버 ▲라인 ▲오늘의집 ▲배달의민족 ▲틱톡코리아 ▲쿼타랩 ▲와들 등이다.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네이버·라인·배민·오늘의집 등은 상담 부스에서 13일 하루 동안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조직문화, 일하는 방법과 채용 원칙 등을 공유한다. 틱톡코리아 역시 12일 하루 동안 틱톡만의 일하는 방식·인재상 소개 등과 함께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심리검사, 타로점, 프로필 사진 촬영, 무료 커피 제공 등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디지털혁신페스타 웹사이트 내에 있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 등록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와 현장 방문객은 코엑스 3층 C홀 등록 데스크에서 출입증을 받거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한 층 아래에 있는 플라츠홀로 무료 입장하면 된다.

2024.10.05 12:37안희정

'더 얇고 가볍게'...아이폰17 에어에 새 TDDI 디스플레이 채택될까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 노바텍(Novatek)이 내년 2분기 '터치 디스플레이 통합 드라이버'(TDDI)라는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이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에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바텍의 새 TDDI 디스플레이는 내년 2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애플이 노바텍의 첫 고객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TDDI 기술을 사용하면 기기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17 에어의 미래를 가리킬 수 있다고 디지타임스는 전했다. 또, 애플이 향후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다른 제품에도 해당 디스플레이를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개발이 진행 중인 폴더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더 얇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8월 중국 모바일 브랜드 테크노가 트리폴드폰 '팬텀 얼티메이트 2'의 콘셉트폰을 공개했는데, 이 제품이 TDDI 기술을 채용해 기기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 두께가 11mm에 불과하다고 알려진 바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애플이 노바텍의 기술을 채택할 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아이폰17 에어의 디스플레이에 대해 나온 소문은 이 모델이 기존 아이폰 플러스를 대체하고 6.6인치의 큰 화면을 탑재할 것이라는 정도다. 하지만, 신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적용돼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줄 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롭다며 애플이 이 기술을 채택할 경우 더 얇고 내구성이 뛰어난 아이폰이 나올 수도 있다고 평했다.

2024.10.05 09:15이정현

글로벌 기업이 찜한 '韓 대표 AI 스타트업' 세 곳 어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도약을 위해 법인 설립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AI 스타트업 약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급성장하는 세계 AI 시장에서 국내 스타트업이 주목받으며 해외 자본 투자뿐 아니라 해외 기업과 계약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 K스타트업은 데이터, 반도체, 로봇 등 각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국위선양에 나서고 있다. 먼저 자율주행 시대 개막을 앞두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한 가운데 테슬라, 벤츠를 비롯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자율주행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MW는 신형 7시리즈에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레벨 2와 레벨 3를 통합한 듀얼 레벨 지원 시스템을 탑재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레벨 4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양과 양질의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최근 열린 '서울 AI 정책 콘퍼런스 2024'에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도 미래 자율주행의 시대에 대해 "누가 데이터를 많이 수집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데이터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있어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AI 데이터 기술로 글로벌 관계자들을 사로잡은 K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에이모다. 최근 에이모는 공식 홈페이지 내 고객사 파트에 BMW 로고를 올리며, 계약 사실을 알렸다. BMW가 자율주행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을 선택했다는 것은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가 뒷받침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에이모는 이미 보쉬, 콘티넨탈, 마그나 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및 부품 기업들과 OEM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관계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에이모는 AI를 활용해 국내외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부터 정제, 가공, 평가까지 전주기를 관리하는 솔루션 '4Core'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행 및 외부환경 정보를 감지하고 분석해 고난이도의 자율주행 AI 개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제공한다.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에이모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독일, 미국, 영국, 캐나다, 베트남 등 5개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공급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별화된 AI 반도체 기술로 창업 3년 6개월여 만에 기업 가치 8천800억원을 달성한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도 해외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리벨리온은 지난 7월 한국 스타트업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중동 AI 반도체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올렸다. 올해 초 진행한 1천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도 해외 자본의 대거 참여했다. 리벨리온은 지난해 AI 반도체 '아톰'을 개발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했다. 아톰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지원하는 NPU다. 지난해부터 복수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과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IBM 데이터센터와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분야의 데이터센터 협력을 추진, 뉴욕 IBM 데이터센터에서 퀄테스트(품질검증)를 진행했다. IBM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대표 사례로 꼽히는 기업으로 엄격한 제품 품질 검증으로 유명하다.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 최고경영자 엔비디아 젠슨 황도 한국 AI 스타트업에 주목했다. 지난 6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 현장에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무대에 로봇 한 대가 등장했다. 성인 무릎 정도 높이의 몸체에 4개의 바퀴를 단 로봇은 젠슨 황의 주변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자율주행을 선보였다. 젠슨 황은 "AI의 다음 물결, 로보틱스의 미래"라고 이 로봇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한국 기업 뉴빌리티가 만든 '뉴비'였다.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는 로봇에 카메라를 탑재해 카메라로 얻은 시작 정보를 기반으로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정하고, 주변 환경의 지도를 생성하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통합 보안 서비스 기업 사우스 플로리다 시큐리티 그룹과 순찰로봇 서비스의 현지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4월부터 세 달간 서비스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1천700세대가 거주하는 고급 주택단지 도랄 아일스 클럽하우스에 뉴빌리티의 순찰로봇을 배치, '이동형 CCTV'로서 주야간 24시간 자율 순찰과 안전 점검을 수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치열한 AI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것은 한국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 글로벌 기업과 계약 등은 한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5 08:30백봉삼

'자동차 파운드리' 선언한 현대차…구글 웨이모에 아이오닉5 공급

현대자동차가 구글 자회사인 자율주행기업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내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아이오닉 5는 도로 안전 개선을 위한 웨이모의 혁신적 기술 구현에 있어 이상적인 차량으로, '웨이모 원' 서비스의 확장에 맞춰 새로운 제조 시설인 HMGMA에서 적기에 상당 수의 차량을 생산할 준비 됐다"고 말했다. 테케드라 마와카나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드라이버가 되겠다는 사명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는 더 많은 지역의 더 많은 이용자에게 완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웨이모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하드웨어 이중화, 전동식 도어와 같은 자율주행 특화 사양을 적용해 아이오닉 5를 웨이모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8월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동차 개발 역량, 제조 경쟁력을 활용해 다양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 업체에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은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판매 파운드리 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에게 SAE 기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 같은 사업의 첫 시작에 있어 업계 리더인 웨이모는 최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2024.10.04 19:00김재성

솔라나,해커톤 '웜홀 시그마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솔라나 기반 상호운용성 플랫폼 웜홀은 해커톤 '웜홀 시그마 스타트업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웜홀 시그마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멀티체인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대규모 해커톤으로, 초기 단계인 개발자들에게 교육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들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대회는 ▲시그마 스프린트(Sigma Sprint) ▲시그마 엑셀러레이트(Sigma Accelerate) ▲시그마 시드(Sigma Seed) 등 세 단계로 구성된다. 그중 첫 번째 단계인 시그마 스프린트는 10월 14일에 개회식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시드투자를 포함한 100만달러(약 13억1천500만원)이다. 시그마 스프린트에는 웜홀 파트너사인 구글이 주요 파트너로 참여한다. 구글은 해커톤 참가자에게 멘토링, 지도,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구글 클라우드가 지원하는 웹3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합류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시그마 스프린트의 접수 일정은 11월 3일까지이며, 수상자를 11월 11일 발표한다. 시그마 스프린트가 종료된 이후에는 해커톤 나머지 단계인 시그마 엑셀러레이트), 시그마 시드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댄 리서 웜홀 재단 공동 창립자는 “웜홀이 우수한 상호운용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타트업 생태계가 다양한 블록체인에서 사용자 확대 및 성장 지표 향상을 위한 핵심 도구로 웜홀을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시그마 스타트업 프로그램은 기존 스타트업과 유망한 개발자들이 아이디어 단계부터 인큐베이션, 시드 펀딩까지 지원을 받아 차세대 멀티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10.04 18:22김한준

DMC LAB, 탈중앙화 티켓 거래 커뮤니티인 DMC 티켓 센터 구축

블록체인 기반의 음악 배급 플랫폼 DMC 운영사인 DMC LAB(대표 이철진)은 탈중앙화 티켓 거래 커뮤니티인 DMC 티켓 센터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DMC 티켓 센터는 티켓 공급자와 수요자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주는 NFT 기반의 탈중앙화 커뮤니티로 이용자들은 해당 플랫폼 내에서 자신이 원하는 티켓을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한 티켓의 가격은 정가 거래가 기준으로 공연 주최측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격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정해 고액의 암표 거래 위험을 사전에 방지했다. DMC 티켓 센터는 최초 티켓 구매자부터 최종 티켓 이용자까지의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해준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와 관리자의 정보 공개범위를 엄격하게 구분하고, 티켓 부정거래 방지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안정성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DMC 티켓 플랫폼은 DOP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DOP는 영지식 증명을 활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선택적 투명성을 허용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데이터의 투명성, 규제 친화적인 개인정보보호, 높은 사용자 친화성과 접근성이 강점이다. DMC 티켓 센터는 탈중앙화 커뮤니티의 목적에 맞게 티켓 판매, 티켓 구매 및 사용, 공연 리뷰, 부정 판매 모니터링 등 플랫폼 기여자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티켓 생태계 발전을 촉진시킬 예정이다. DMC LAB은 오는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인 ADE 현장에서 DMC 티켓 센터와 관련된 세부내용을 발표한다. 이어 11월에는 도쿄 롯본기에서 열리는 SEL OCTAGON TOKYO 현장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내년 1월 글로벌 서비스를 정식 런칭한다. DMC는 클럽 뮤직을 중심으로 아티스트와 팬, 음악 관계자를 서로 연결하는 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그 핵심이 되는 것이 메타버스 클럽이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전 세계 유명 클럽을 재현한 메타버스 클럽을 자유롭게 갈 수 있고, 유명 DJ 들의 멋진 음악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세계 클러버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좋아하는 DJ에게 선물을 전달하거나 관련 상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특별 회원권을 활용해 클럽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DMC는 일본에 소재한 파트너 회사인 디스커버피드와 협업해 세계 각국의 유명 클럽들을 새로운 컨셉의 3D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하고 있다. 또한 DJ 공연 스트리밍, 온/오프라인 이벤트, 온라인 페스티벌, DJ 및 클럽 NFT, 로열티 프로그램 등 기존 클럽 문화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2024.10.04 18:19김한준

옴니어스, SDC24서 생성형 AI 의상 착용 서비스 '벨라' 공개

초개인화 커머스 AI 기업 옴니어스(대표 전재영)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4(이하 SDC24)에서 생성형 AI 의상 착용 서비스 '벨라'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2013년부터 삼성전자에서 매년 주최해 온 SDC는 전 세계 유수의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 분야의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글로벌 행사다.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SDC24에서 옴니어스는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Lab Outside의 참여 자격으로 벨라를 소개할 예정이다. 옴니어스 전재영 대표는 현지시간 오후 2시 10분부터 30분간 SDC24 오픈 스테이지에서 ▲가상 의류 착장 ▲AI 휴먼 모델 생성 등 벨라의 기술 전반을 발표한다. 벨라는 의류의 스타일, 색상은 물론 무늬·질감·주름·장식 등 세부 특징까지 학습해 기존 이미지 생성 AI 모델보다 한 단계 더 진화된 기술로 더 섬세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옴니어스는 관람객들이 벨라의 기능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행사장 내 마련, 다양한 포즈의 모델 이미지에 여러 패션 아이템을 가상으로 적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현재 옴니어스는 연내 벨라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 패션 브랜드와 쇼핑 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도입한 이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벨라는 원본 옷의 디테일을 보존하는 동시에 모델의 체형, 포즈, 인종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운 착용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특화돼 있다"며 "기업 고객들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모델 착용 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연내 SaaS 형태로 벨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옴니어스는 이베이, 롯데온, CJ온스타일, W컨셉, 브랜디 등 국내외 커머스사들의 상품 검색과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B tv와 연동해 드라마, 예능 영상 기반 AI 쇼핑도 구현했다.

2024.10.04 15:35백봉삼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로 AI 생성 콘텐츠 개선 나선다

이용자·기업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정교한 마케팅을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어도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개선에 나섰다. 어도비는 콘텐츠 애널리틱스 기능 추가 등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기능은 ▲콘텐츠 애널리틱스 ▲저니 옵티마이저 'AI 어시스턴트 콘텐츠 액셀러레이터'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 '엣지 딜리버리 서비스', '자가 학습 실험' 등이다. 어도비 콘텐츠 애널리틱스는 향후 제작할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웹,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에 걸쳐 속성 수준까지 콘텐츠 관련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인사이트를 콘텐츠 저니 애널리틱스에 가져와 살펴볼 수 있다. 저니 옵티마이저의 AI 어시스턴트 콘텐츠 액셀러레이터에서는 마케터가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 채널용 마케팅 자산을 브랜드 가이드라인에 맞게 생성할 수 있다. 또 특정 고객에 맞춰 언어, 어조, 콘텐츠 유형을 최적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에셋이 생성되는 동안 카피와 이미지 변형을 받아 성능 테스트와 실험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엣지 딜리버리 서비스와 자가 학습 실험을 통해 웹 페이지 이미지 등 AI 생성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변형하거나 손볼 수 있다. 아미트 아후자 어도비 디지털 경험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고객 경험을 개인화하기 위해서는 마케팅 채널과 지역에 따라 많은 변형이 필요하고 생성형 AI는 이런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실시간 실험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통해 브랜드가 마케터들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4 13:57양정민

저커버그, 제프 베조스 제치고 세계 2위 부자됐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부자순위 2위에 올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수치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의 순 보유 자산은 최근 크게 늘어 2천62억 달러(약 273조112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베이조스의 2천51억 달러보다 11억 달러 높으며, 1위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보다 약 500억 달러 뒤처진 수준이다. 저커버그의 순자산 순위는 연초에 비해 4계단 상승했다. 메타 지분 약 13%를 보유하고 있는 저커버그의 순 자산은 올해 초부터 약 780억 달러 상승해 블룸버그 지수가 추적하는 세계 500대 부자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메타의 주가가 지난 1월초 346.29달러에 거래됐던 것에 반해 지난 3일 582.77 달러인 최고가를 기록하며 약 68%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올해 내내 메타는 분석가 추정치를 뛰어넘는 분기별 실적을 보고했다. 지난 7월 공개한 메타의 2분기 매출은 약 22% 성장한 390억 7천만 달러에 달했고 4분기 연속으로 매출 성장률 20%를 넘어섰다. 또, 지난주 메타는 오라이언 증강현실(AR) 안경을 선보였는데 이 시제품을 테스트한 사람들이 긍정적인 평을 내놓으면서 최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4.10.04 13:54이정현

문체위 국감 '게임 사전검열' 정조준…게임업계 우려

오랜 기간 게임 개발자의 창작욕구를 저해하는 걸림돌이라는 의견과 업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필요악이라는 의견이 엇갈려 온 게임물 사전 등급분류 문제가 올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는 17일 진행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게임물 사전 등급분류 현안에 대한 증인으로 '김성회의 G식백과'를 운영 중인 유튜버 김성회 씨와 안양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이승훈 교수가 증인으로 신청됐다. 이번 문체위 게임물관리위원회 국감은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와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로 이번 문체위 국감에 증인으로 신청된 유튜버 김성회 씨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을 판정하기 위한 사전심의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헌법소원을 진행하기도 한 인물이다. 지난 9월부터 게임산업법 32조 2항 3호의 위헌성을 지적하며 헌법소원을 시작한 김성회 씨는 지난 2022년부터 게임물관리위원회가 게임 ESD 플랫폼 스팀에서 성인용 게임을 월평균 17.3종 차단했으며, 이는 한국과 중국만 시행하고 있는 조치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해당 헌법소원에는 서명 종료일까지 21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며 헌정사상 최다 인원이 몰려들기도 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현재 아케이드게임과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와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번 게임물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게임물 사전 등급분류가 개발자 창의성을 저해하는 걸림돌로 지적되어 왔으나 과도한 선정성, 사행성 게임을 걸러내는 필요악에 가까운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도 함께 받아왔기 때문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음악이나 영상물에 대한 국가검열은 이미 1996년에 위헌 판결이 났다. 게임에 대한 국가검열만 유지되고 있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라고 지적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에 증거물로 사전 등급분류 과정에서 실제로 다뤄진 게임물 사진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사전 등급분류 과정에서 걸러지는 게임 약 90% 가량이 선정적인 게임이라는 말을 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제출되는 증거는 이에 해당하는 게임물의 스크린샷이거나 동영상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이번 국정감사 이후 게임물 사전 등급분류에 대한 당위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게임물 사전 등급분류를 둘러싼 공방 와중에 게임에 대한 왜곡된 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게임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논의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게임물 사전 등급분류를 둔 공방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나온 몇몇 이야기들이 자칫 과장되고 부풀려져서 게임이 청소년에 악영향을 미치는 콘텐츠인 것처럼 꾸며질 수도 있다.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을 시도하는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를 부각하고자 하는 집단에게 단초를 제공할 여지가 될까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사전 등급분류가 완전한 악이라고 할 수도 없고, 사전 등급분류 과정에서 차단된 게임 전부가 과도한 선정성을 띈 게임이라 볼 수도 없다. 사회적 합의를 이뤄낼 수 있는 명확한 질의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10.04 12:04김한준

넥슨 슈퍼바이브, LOL 뒤이을 'PC방 강자' 될까

"오랜만에 PC방에서 다같이 즐기기 좋은 게임이 나온 것 같다. 가벼우면서도 묵직하고, 게임 템포가 빠른데 몰입도가 엄청나다." 최근 진행된 넥슨 '슈퍼바이브' 국내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 참가했다던 한 게임업계 관계자가 했던 말이다. 넥슨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신작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의 국내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슈퍼바이브는 변화하는 전장에서의 다채로운 전투 양상을 빠른 속도감으로 즐길 수 있는 신작 PC 게임이다. 이 게임은 역동적이고 빠른 속도감의 묘미와 더불어 게임 내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한 액션성과 자유도 높은 전투 샌드박스의 재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사냥과 파밍을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자기장에서 최후까지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인이 팀을 이루는 듀오와 4인이 팀을 이루는 스쿼드 모드를 지원한다. 슈퍼바이브는 판당 15분의 빠른 템포와 자유도 높은 전투로 테스트 기간 이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출시된 대다수의 MOBA 장르 게임의 플레이타임이 짧아도 20분을 넘어가는 것을 고려한다면, 슈퍼바이브의 플레이타임은 굉장히 짧은 편이다. 기존에 MOBA나 배틀로얄 게임을 즐기던 이용자들에게는 다소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부분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10~20대 게임 이용자들은 긴 호흡의 게임을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LOL과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를 보면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청소년과 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는 오히려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현재 슈퍼바이브를 차세대 대세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테스트로 이용자 의견을 수집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빠르게 적용하며 게임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슈퍼바이브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는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 이들은 빠른 템포, 협동의 재미, 흥미진진한 교전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슈퍼바이브 흥행을 위해 PC방 영향력을 올리는 부분에도 집중하고 있다. PC방 인프라 서비스 '게토'를 운영하고 있는 엔미디어플랫폼은 넥슨의 계열사로, '슈퍼바이브'의 한국 초기 정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도 서비스 초창기 PC방에서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가파른 유저 상승세를 만들어낸다면 e스포츠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넥슨이 공개한 크리에이터 토크에서 성승헌 캐스터는 "플레이 자체에 매력적인 장면이 많이 나왔고, 순간 나오는 전술적인 측면도 흥미롭게 플레이하며 즐겼다. 잘 표현만 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넥슨 관계자는 "'슈퍼바이브'는 빠른 템포로 전투하며,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MOBA 배틀로얄 장르 게임이다"라며 "PC방을 찾는 젊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재미 요소가 있어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4.10.04 12:03강한결

"취준생 주목"...10월 신입사원 공개채용 모아보니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될 10월 신입사원 공개채용 소식이 나왔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주요 기업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은 두산건설, ASML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한진, 비나우, 세스코 등이다. 두산건설은 14일까지 '2024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분야는 건축시공, 기계시공, 전기시공, 토목시공, 조경, 안전, 영업, 재무, 경영지원으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 보유자, 4년제 대학 기 졸업(예정) 및 24년 12월 입사 가능한 자 등 요건을 맞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신체검사 ▲최종입사 순이다. ASML코리아는 14일까지 '2024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크게 Customer Support Engineer, Technical Support Engineer, Field application Engineer로 이공계 학/석사 학위 보유자, 기졸업자 또는 25년 2월 졸업예정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Online Aptitude Test ▲오프라인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 ▲ASML입사 순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13일까지 '2024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 부문은 '패션에 진심人'으로 특정 직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예정)자, 군필 또는 정당한 사유로 인한 미필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국적에 따른 제한도 없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최종합격 및 입사 순이다. 한진은 28일까지 '2025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물류, 택배, 글로벌, 디지털플랫폼으로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학사 이상으로 관련 전공자,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 보유자 등 요건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1차면접 ▲2차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비나우는 10일부터 21일까지 '2024년 4분기 대졸 신입/경력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글로벌, 국내, 제품개발, 마케팅, 디자인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온라인 역량검사 ▲면접전형 ▲채용전환형 인턴 ▲정규직 전환 순으로 경력의 경우 일부 절차가 생략 또는 추가될 수 있다. 17일에는 캐치카페 서울대점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현직자에게 직무상담을 받아볼 수 있으며 캐치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세스코는 13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 대규모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직무는 전문영업직으로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이다. 근무지는 전국으로 입사 예정일은 11월 4일이다. 학사 이상, 운전가능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 자격을 갖췄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이다. 취준생 등 구직자 위한 잡페어, 10~12일 코엑스서 열려 이달 10~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는 '제2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in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강연·멘토링 행사가 열린다.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학생·취준생부터, 더 나은 커리어 관리를 위해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자리다. .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강연 행사에는 ▲네이버웹툰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무신사 ▲이노션 ▲CJ올리브영 ▲SK텔레콤 ▲AWS코리아 ▲넷플릭스 ▲스플랩 등 현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각 기업들의 채용 원칙과 일하는 방법, 교육을 통한 성장법, 기술 진보가 가져온 변화된 업무 환경, 개발자 성장 비법 등을 공유한다. 또 직장인의 길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살려 숏폼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으며 37만 팔로워를 확보한 틱톡맨의 강연도 준비된다. 특히 코엑스 플라츠홀에서는 강연 행사와 더불어 취준생·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부스도 운영된다. 참관객들은 플라츠홀 내에 위치한 'JOB 캠프'를 찾으면, 각 기업 HR 담당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스 참여 기관·기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경제진흥원(SBA) ▲네이버 ▲라인 ▲오늘의집 ▲배달의민족 ▲틱톡코리아 ▲쿼타랩 ▲와들 등이다.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네이버·라인·배민·오늘의집 등은 상담 부스에서 12일 하루 동안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조직문화, 일하는 방법과 채용 원칙 등을 공유한다. 틱톡코리아 역시 12일 하루 동안 틱톡만의 일하는 방식·인재상 소개 등과 함께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2024.10.04 11:41백봉삼

"시스템반도체 인재 육성, 초·중부터 엔지니어 꿈 갖게 해야"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키우려면 시스템 아키텍트, 시스템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체 출신을 전임, 정년보장 트랙 교수로 채용해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실무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김용석 가천대학교 반도체대학 석좌교수이자, 가천반도체교육원 초대 원장은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시스템반도체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이 같이 제시했다. 김 교수는 삼성전자에 1983년 입사해 31년간 시스템반도체,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갤럭시 스마트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시스템반도체 전문가다. 최근 김 교수는 반도체 전쟁과 신제조업 경쟁을 다룬 'AI 반도체 전쟁'이란 책을 출간했다. SPC1500 교육용 PC 칩을 시작으로 TV·프린터·모니터용 칩, 이동통신 모뎁칩을 개발했고, 2009년부터 갤럭시 시스템소프트웨어 팀장을 맡으며 갤럭시 신화에 함께 했다. 이후 10년간 성균관대학교 반도체공학과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IoT사업화 지원센터장으로서 AI와 IoT 교육 및 개발에 전념했다. 그는 올해 9월 1일자로 가천대학교 교수로 취임해 시스템반도체 인재 육성을 이어간다. ■ 기업 연계 실무 교육 중요…시스템 아키텍트·SW 육성해야 한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로 앞서고 있으나, 시스템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 국내 반도체 전문 인력 구조가 메모리에 치우치면서 시스템 반도체 전문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에서는 석사급 이상의 우수인력을 필요로 한다. 김 교수는 “많은 기업 경영자를 만나보면, 대학에서 배운 지식이 실제 산업계에 활용되지 않는다는 것에 아쉬움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 커리큘럼을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실습 위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시스템반도체는 사양을 정하고, 시스템 설계부터 반도체를 구현해 칩을 만들어 보고, 칩 테스트까지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교육해야 한다. 또한 공정 및 제조 분야는 대학 내에서 실습시설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에 파견되어 직접 실습하는 교과목을 운영해야 한다”며 “학교에서 이러한 과정을 다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기업과 연계하는 산학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시스템반도체 설계분야의 핵심 인력인 시스템 아키텍트(Architect·아키텍처를 만드는 사람)를 양성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아키텍트는 반도체 칩과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전체 시스템을 기획하고 상위 수준의 개념설계를 담당한다. 마치 큰 신도시를 설계하는 건축설계사의 역할과 같다. 가천대 반도체대학 또한 시스템 아키텍트를 핵심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시스템반도체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이며, 응용소프트웨어 보다는 시스템소프트웨어(임베디드소프트웨어)가 더욱 중요하다. 김 교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AI 시대는 우리에게 기회다.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신제조업을 주도하려면, 각 기기에 특화된 온디바이스AI용 반도체 개발이 필수적인데,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핵심 기술이다”고 말했다. 그는 “냉정하게 우리가 부족한 분야는 전략적으로 외부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 응용 소프트웨어는 외부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교수 부족 심각…산업체 출신을 '정년 보장 트랙 교수'로 채용해야 정부가 2022년 발표한 반도체 인력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요 대학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해 우수인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반도체 계약학과의 모집인원은 총 10개학교에서 510명 규모다. 김 교수는 “반도체 계약학과가 신설된 것은 환영할 만한 소식이나, 의대 쏠림 현상으로 우수 인력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갑작스럽게 계약학과를 만들다 보니 교수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기업의 최고 전문가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으나, 여전히 대학은 문을 닫고 있으며, 일반 교수채용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산업체 출신을 전임, 정년보장 트랙 교수로 채용하고 교육 전담 교수로 선발해야 한다. 정년퇴임 교수 혹은 산업체 경험자 중 65세 이상 전문가도 초빙교수로 적극 활용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대학 교육교수에 대한 평가도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대학에서의 연구결과가 사업화로 연결되는 비중이 매우 낮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는 대학교수 개인 보다는 대학의 구조적인 문제에 원인이 더 크다. 대학교수 평가나 대학 평가에서 논문 비중이 높다 보니,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고 논문 실적위주의 연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아쉽다. 김 교수는 “'기업가적 대학'에 해법이 있다”라며 “기업 친화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대학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연구역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업화해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 "가천대 시스템반도체 교육의 표준 만들 것"…초중부터 반도체 영재 키운다 김 교수는 가천대 반도체대학이 시스템반도체 인재 육성에서 표준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천대는 '2024 반도체 특성화대학'에 선정되면서 반도체 교육에 새로운 동력을 얻고 있으며, 성남시 역시 가천대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김 교수는 “성남시는 판교를 중심으로 다수의 팹리스 기업들이 포진돼 있고,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적 이점을 바탕으로 가천대는 시스템반도체 설계에 특화된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2022년부터 가천대와 성남시가 취준생을 대상으로 공동 운영 중인 '팹리스 아카데미'의 취업률은 70%에 달할 만큼 성과를 내고 있다. 가천대는 △전자공학전공(100명) △반도체 공학전공(100명) △차세대반도체설계전공(50명) △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50명) △반도체 설계학과(50명) 등 반도체 분야에서만 연간 30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는 단일 대학에서 최대 규모다. 반도체 교수도 현재 60명에서 4년 안에 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그는 '가천반도체교육원'의 영재교육에 기대가 크다. 가천대가 운영하는 과학영재교육원은 그동안 물리, 정보, 의과학, 생명분야의 영재교육을 진행했는데, 내년부터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 2학견 과정에 반도체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수업은 레고를 이용해서 자동차 만들어 보기, 반도체 원리 이해, 0과 1로 움직이는 디지털세상, 소프트웨어 코딩하기 등 학생들이 즐겁고 쉽게 반도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김 교수는 “대학교육은 지식을 전달하고 실습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지만, 초중등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반도체에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 학생들이 나중에 의대가 아닌 반도체 관련 학과를 선택하고, 유능한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도록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말했다.

2024.10.04 10:31이나리

삼성, 모든 제품에 AI 적용…"구글 등 개방 협업 강화"

삼성전자가 자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등 홈 AI 기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SDC) 2024'를 개최했다. SDC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서비스·플랫폼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는 '모두를 위한 AI-10년의 개방적 혁신과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세계 개발자·파트너∙미디어 등 약 3천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멀티 디바이스 기반의 AI 기술로 보다 개인화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개발자∙파트너와 함께 노력했기에 혁신의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개방적 협업을 강조했다. 또한 ▲AI 시대에 중요성이 더 커지는 보안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가족 구성원을 케어하는 최신 AI 기술 ▲AI 기술 B2B 확대 의지 등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향후 '누가 말하는지', '어느 공간에 있는지'까지 인지해 고도화된 개인화 경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같은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AI 기반 SW·플랫폼 혁신과 보안 기술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들의 음성만을 인식해 외부인이 기기를 제어할 수 없게 하고 ▲집안의 연결 기기와 센서가 집안 어디에 사용자가 있는지 감지해 평소 사용 패턴에 맞춰 온∙습도를 조절해 주는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진한다. 한 부회장은 TV·스마트 모니터·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내장된 스마트싱스 허브를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품만 있으면 별도 허브 없이도 타사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지고, 여기에 '엣지 AI' 기술을 더해 집안에 연결된 기기에 AI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 부회장 외에도 삼성전자 임직원과 업계 관계자들이 다양한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AI 연구 방향과 보안 기술 ▲주요 제품의 AI 기반 소프트웨어 경험 개선 ▲타이젠 OS ▲스마트싱스 플랫폼 진화 등이 소개됐다. ■ 전제품군 AI 적용…멀티 디바이스 AI로 안전하고 개인화된 경험 제시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 가전 등 삼성전자 주요 제품군의 소프트웨어 경험 명칭을 '원 UI'로 통합한다. 제품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최대 7년까지 보장해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제품 경험 전반에 일관성을 강화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가전에 이르기까지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모든 제품군에 적용하고, 이 제품들을 연결해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AI 경험을 고도화하기 위해 보안에 강한 온디바이스 AI와 고성능 클라우드 AI를 결합해 최적화하고, 생성형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의 3대 원칙하에 AI 기술이 활용되는 전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AI 윤리 원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점검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다. 보안의 경우 2022년 처음 공개된 '녹스 매트릭스'가 모바일 제품뿐만 아니라 TV, 가전 제품까지 확대돼 연결 기기간 보안 수준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레벨과 편리함을 동시에 높여주는 '패스키'는 삼성 계정은 물론 웹 브라우저 로그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패스키는 내년에 출시될 TV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그리고 7형 LCD 터치 스크린'AI 홈'기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에 우선 적용된다. ■ 갤럭시 AI∙비스포크 AI 가전∙스크린 AI 기반 사용자 경험 개선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고객들의 개인화 경험을 고도화하고 에코시스템 전반으로 AI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경험 확대를 위해 향후 구글 등 여러 업체와 개방적 협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내 공개될 원 UI 7은 갤럭시 AI 기능 확대와 더욱 정제된 UX로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비스포크 AI 가전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AI 비전 인사이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AI 바닥 인식' 등을 소개하며, 제품별 최적화된 AI 기능이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에는 ▲7형 스크린과 스마트싱스 앱이 내장된 'AI 홈' ▲진화된 AI 음성 비서 '빅스비' 등이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AI TV 시대를 연 삼성전자는 TV 역할에 대해서도 재정의했다. TV가 시청 위주의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집안의 다른 기기와 연동해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데일리 보드' 기능은 사용자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스크린이 집안의 연결 기기 상태를 알려주고 에너지 사용량, 날씨, 메모 위젯 등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넥스트 도어'와 같이 지역 네트워크 서비스가 접목되면 사용자는 자신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정보까지 간편하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바일에서 AI로 생성한 결과를 TV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삼성 AI 캐스트' 기능도 소개됐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통해 AI로 만든 이미지를 대형 스크린에서 감상하거나, 보고 싶은 콘텐츠 목록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2B 영역에서 AI 기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사이니지 솔루션 플랫폼인 VXT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운영∙ 관리를 위한 CMS ▲ 시장 내 다양한 AI 파트너들의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는 WiNE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파트너 특화 앱인 PIRS 등이 소개됐다. ■ 개인화된 경험∙효율적 업그레이드∙개방성 강화로 진화하는 타이젠 OS 삼성전자는 타이젠 OS가 TV,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해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7형 스크린이 부착된 가전까지 탑재되며 더 많은 기기에서 AI 기능을 구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강화해 보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 NPU 칩으로 구동되는 타이젠 AI 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과 사용자에 맞게 AI 모델을 최적화했다. 현재는 TV에서 영상 통화를 이용할 때 음향 에코나 노이즈를 줄여 주고, 전자 칠판에서 사용자의 필기 스타일을 예측해 노트 솔루션을 개선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폭 향상된 타이젠과 갤럭시 기기간 연동 기능도 소개됐다. 스마트폰∙태블릿∙노트 PC 사이에 지원되던 키보드∙마우스 공유 기능 '멀티 컨트롤'은 스마트 모니터와 TV까지 지원이 확대돼 사용성을 높여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을 위한 RISC-V 기반 타이젠 OS 구축을 완료하고, 관련 SDK를 2026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2024.10.04 08:58류은주

구글, AI 검색 서비스에 광고 탑재한다

구글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에 광고가 탑재돼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검색 결과와 연관된 제품·서비스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돼서다. 4일 더 버지 등에 따르면 구글은 'AI 오버뷰'에 광고 기능을 추가한다. AI 오버뷰는 사용자 질문에 대한 요약된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표시된다. 구글은 AI 오버뷰 답변에 대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광고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AI 오버뷰 광고는 상업적 내용에 대한 검색 결과에만 표시된다. 현재 미국 고객만 모바일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바지에 묻은 풀 얼룩을 제거하는 법을 검색하면, AI 오버뷰는 해결법과 관련 제품을 추천한다. 광고는 '스폰서' 머리말 아래 표시된다. 앞서 구글은 올해 5월부터 AI 오버뷰에서 광고 기능을 테스트해 왔다. 구글 크레이그 유어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관련 비즈니스와 제품, 서비스를 즉시 연결하기 위해 광고 기능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AI 오버뷰 페이지도 개편한다. AI 오버뷰가 인용한 출처 웹페이지 접속 아이콘을 확장할 방침이다. 출처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한 목적이다. 구글은 "AI 오버뷰에 광고를 넣거나 출처 웹페이지 아이콘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04 08:50김미정

아이폰SE4 확 바뀐다…"자체 개발 5G 모뎀·A18 칩 탑재"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보급형 아이폰SE4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차세대 아이폰SE가 이전 제품에 비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드명 V59로 알려진 아이폰SE 4는 아이폰14 시리즈와 비슷한 평평한 모서리에 상단에 노치가 있는 OLED 패널을 탑재하며, 6.1인치 아이폰14와 동일한 1170x2532 해상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페이스ID가 도입돼 기존 터치ID 기반 홈 버튼이 사라질 예정이다. 하지만,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은 지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SE 4에는 8GB 램 장착 A18 칩이 탑재돼 애플의 새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메라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와 동일한 4천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폰SE 4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애플이 자체 설계한 5G 모뎀이다. 애플은 퀄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2019년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사업 부분을 인수했지만, 그 동안 애플이 개발한 시제품 모뎀들은 여러 번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체 모뎀 칩을 설계하려는 애플의 시도는 마침내 성공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SE 4에는 애플이 설계한 코드명 '센타우리'(Centauri)라는 무선 모뎀이 장착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애플은 아이폰에 자체 모뎀을 탑재해 제품 원가를 낮추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통합을 개선할 예정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새 모뎀이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이고 특히 저전력 모드에서 더 높은 배터리 효율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향후 모든 애플 제품이 자체 모뎀을 탑재할 예정이지만, 일종의 테스트로 제일 먼저 아이폰SE 4에 제일 먼저 탑재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내년 봄 아이폰SE 4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출시된 아이폰SE 3의 가격은 429달러이나, 분석가들은 차세대 아이폰SE의 가격이 다소 올라 459~499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10.04 08:19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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