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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세영의 테스트 진행하지 마세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7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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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고서] "LG '엑사원 3.5', 챗GPT·퍼플렉시티 안써도 되겠네"

"엑사원 3.5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업무 솔루션입니다. 실제 임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율 개선을 목표로 개발했습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여의도 LG전자 본사에서 열린 '엑사원 3.5' 시연 행사에서 이 모델의 성능과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 AI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엑사원 3.5'는 직군별 맞춤형 프롬프트 추천, 복잡한 데이터 분석, 그리고 멀티 스텝 추론(MSR)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돼 다양한 직무와 환경에 최적화된 특화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에 시연 현장을 방문한 기자도 이 모델을 직접 체험해 보며 성능을 살펴봤다. 멀티 스텝 추론과 직관적 UI로 업무 혁신…"정확성·효율성 더해" 우선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엑사원 3.5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였다. 겉보기에는 '챗GPT'와 흡사한 레이아웃이지만 답변 곳곳에 '퍼플렉시티'가 제공하는 것처럼 출처를 명확히 표시해 주는 각주 스타일이 결합돼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 출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중 정확성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챗GPT도 '서치' 기능을 통해 검색을 할 수는 있다. 그런데 엑사원 3.5에서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이 퍼플렉시티와 유사하게 정교하게 탑재돼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오히려 퍼플렉시티보다도 정교한 모드를 제공해 사용자는 검색 출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일반 웹, 전문 논문(아카데믹), 동영상(유튜브), 해외 자료(Global) 등 폭넓은 옵션을 제시한다. 일례로 연구자라면 퍼브메드(PubMed), 제이스터(Jstor) 등 아카데믹 자료만 추려서 볼 수 있고 해외 동향이 필요한 경우에는 '글로벌' 검색으로 바로 전환할 수 있다. 단순 정보 수집부터 심도 있는 리서치까지 다양한 소스가 통합돼 있다는 점에서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본 화면 중앙에는 '프롬프트 추천 기능'이 직관적으로 배치돼 있었다. 버튼을 누르면 각 직무나 태스크에 관련된 해당 프롬프트가 자동으로 입력돼 간편하게 원하는 질문 방식을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크게 조예가 없거나 초심자여도 사용할 수 있는 설계는 기업 내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임직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엑사원 3.5가 내세우는 또 다른 핵심 역량은 멀티 스텝 리즌(Multi-step Reasoning, MSR) 처리 능력이다. 이는 일종의 '단계별 추론' 방식으로, 복잡한 질문을 한 덩어리로 놓고 계산하기보다는 여러 단계로 쪼개서 해석한다. LG전자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MSR은 오픈AI 'O1' 모델에서 구현한 '사고의 연쇄(Chain of Thought, CoT)'와 유사하지만 보다 단순화된 형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보이는 CoT나 이를 제품 설계에 반영한 'O1' 모델보다 가볍고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했다는 점이 엑사원 3.5의 차별화된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엑사원'이 답변을 구현할때는 항상 3~4단계로 질문을 쪼개서 생각하는 과정이 인터페이스에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문제를 여러 단계로 분할해 처리하는 것 덕분에 체감 성능이 상당히 빠르고 정확하다"는 후기가 자주 들렸다. 딥 기능·PDF 참조로 리서치 효율 극대화…장기 프로젝트에 '최적' 또 검색 기반은 그대로 두면서도 답변의 깊이를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이는 이른바 '딥(Deep) 기능'으로, 질문에 대해 간략한 요약부터 심화된 분석까지 원하는 대로 답변을 레벨링해 준다. 이에 LG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빠르게 결론만 확인하고 싶을 때는 '간단' 모드로, 좀 더 디테일하고 기술적인 정보를 원할 때는 '심화' 모드로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RAG와는 따로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이 기능은 보고서를 작성할 때 심도있는 분석을 제공할 뿐 아니라 분량을 맞추는 데 있어 상당한 효용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PDF 업로드 및 반복 참조가 가능하다는 점도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자체는 LLM에 있어 새로운 기능은 아니다. 그럼에도 주목할만한 점은 사용성이었다. 챗GPT의 경우 매번 새로 PDF를 첨부해 둬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운 점이 사실이다. 엑사원 3.5의 경우에는 한 번 올려둔 PDF를 지속적으로 불러올 수 있어 중장기 프로젝트에서 문서를 계속 참조해야 하는 직무를 수행할 때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업무에서 데이터 분석이 필수적인 직무라면 엑사원 3.5의 CSV 분석 및 시각화 기능에 주목할 만하다. CSV 형식의 파일을 업로드하면 해당 데이터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추정해주는 것은 물론, 바로 그래프로 시각화까지 해준다. 다만 LG AI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는 엑셀(.xlsx) 형식이 지원되지 않고 있으며 도입된 지 한달 정도 된 기능이다 보니 CSV 분석의 정확도에 대한 벤치마크가 아직 없다"며 "향후에는 엑셀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SV 및 엑셀과 같은 기초적 사무자동화 뿐만 아니라 코딩 자동완성 및 오류 디버깅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3.5' 버전에서도 이미 프로그래밍 기능은 챗GPT나 '클로드'에서와 같이 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LG 관계자는 "우리는 '딥시크 R1' 같은 글로벌 수준의 모델들을 벤치마킹하면서, 개발자를 위한 코드 추론 능력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한된 리소스 속에서 '최적화'…글로벌 AI 장점 통합해 임직원 '호평' 기자가 체험한 엑사원 3.5는 챗GPT나 퍼플렉시티의 장점을 잘 혼합해 기업용으로 재탄생시킨 모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특히 국내 기업 환경에 꼭 맞춘 검색 옵션과 PDF 반복 참조, 직무별 마이페이지 설정 등이 돋보였으며 딥 기능과 MSR 방식은 실제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부족한 부분도 있다. 엑셀 미지원 등 제약과 데이터 분석 정확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다만 이는 초기 버전이기에 향후 업데이트 가능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보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엑사원 3.5가 새로운 기능을 대거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오히려 챗GPT와 퍼플렉시티 같은 모델들에서 검증된 장점들을 효과적으로 통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게 없다'는 의미를 넘어 고품질의 요소만 취합해 국내 현실에 맞게 최적화했다는 데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제한된 GPU 자원과 펀딩 규모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이 정도 성능을 구현해냈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LG 내부 사정에 밝지 않아도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대형 모델 대비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상향평준화 돼 가는 업무 특화 기능을 국내에서 완성해냈다는 사실은 엑사원 3.5가 제시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R1'과 같은 고급 추론 모델들을 상황에 맞게 벤치마킹하며 진화하려는 방향성 역시 GPU 자원에 한계를 가진 상황에서 현실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전략으로 여겨진다. 중국 등 비슷한 고민을 하는 해외 국가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하드웨어 리소스가 풍부하지 않을 때는 체계적이고 점진적인 고도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업 임직원 입장에서만 본다면 '굳이 챗GPT가 없어도 사내 업무를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엑사원 3.5'의 기능들은 잘 다듬어져 있다. 여기에는 단순 정보 탐색부터, PDF 지속 참조와 멀티 스텝 리즌, 코딩 지원 등의 다양한 옵션이 포함된다. LG 그룹 직원이라면 업무를 할때 굳이 챗GPT를 쓰지 않고 엑사원 3.5를 선택할 이유가 충분해 보인다. LG 관계자는 "우선 계열사 전체에 도입하고 파인튜닝을 통해 각 계열사의 실제 업무 내용에 맞는 API를 제공할 예정으로, 타사에 대한 도입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다른 세계 최고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참고해가며 기능들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18 08:46조이환

"챗GPT와 불륜?"…AI 챗봇과 은밀한 대화 논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고 교감하는 사례가 소개돼 주목되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챗GPT를 AI 남자친구로 만들어 교감하는 28세 여성 아이린(Ayrin)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린은 조(Joe)라는 실제 배우자가 있었지만 성적 만족을 위해 AI 챗봇에 '레오'(Leo)라는 이름을 붙이고 실제 남자친구인 것처럼 대화를 나눴다. 오픈AI는 챗GPT를 성적인 대화에 활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린은 챗GPT의 보호장치를 우회하는 법을 찾았고 이후에도 대화를 나눴다. 그녀는 "처음에는 흥미로운 테스트에 불과했지만 점점 애착을 느끼기 시작했다"며, "대화 시간이 일주일 동안 평균 20시간, 최대 56시간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녀는 챗봇과 더 많이 대화하기 위해 월 200달러의 '챗GPT 프로' 서비스도 결제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린은 간호사가 되기 위해 해외유학을 하고 있어 남편과는 약 2년간 떨어져 지내는 상태다. 그는 남편에게도 챗GPT와의 관계에 대한 얘기를 했지만 남편은 야한 콘텐츠나 영상을 정도로 여기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AI 챗봇이 이제 정서적인 면을 뛰어 넘어 성적인 측면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평했다. AI와 인간 관계를 연구하는 줄리 카펜터는 "AI가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듣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인즐리히트 토론토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AI 챗봇이 인간보다 더 공감하며 반응한다"라며, AI와의 관계가 인간에 주는 효과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아다 파스틸리 허깅페이스 수석 윤리학자는 "기업이 사용자의 성적 대화까지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업들은 사용자들을 계속 참여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며 위험성을 지적했다. IT매체 BGR은 "인간이 AI 캐릭터에 집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작년 10월 미국의 14세 소년이 캐릭터닷AI의 '왕좌의 게임'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다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2025.01.18 08:22이정현

딥루트닷에이아이, 스마트와 제휴 통해 지능형 주행 기술 개발

선전, 중국 2025년 1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최근 업계를 선도하는 AI 기업 딥루트닷에이아이(DeepRoute.ai)가 지능형 주행 분야의 엔드투엔드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협력을 위해 스마트(smart)[https://global.smart.com/ ]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능형 주행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차세대 AI 혁명 물결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신 지능형 주행 기술을 통해 차량은 P2P(Parking to Parking•출발지 주차장에서 목적지 주차장까지), 원형 교차로, 차선 표시 누락 등 복잡한 시나리오를 처리할 수 있다. 첨단 엔드투엔드 모델로 구동되는 이 솔루션이 장착된 차량은 승객에게 더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자율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Deeproute.ai collaborates with smart on intelligent driving 단 4개월 만에 이미 3만 대 이상의 차량에 DeepRoute IO 지능형 주행 플랫폼을 장착하면서 딥루트닷에이아이의 기술은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이미 10개 이상의 차량 모델에 적용이 진행 중이므로 이 수치는 올해 20만 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 및 알고리즘 검증을 더욱 강화하고 여러 국가 및 지역의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더욱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기술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31개 국가 및 지역에서 운영되는 세계적 명성의 프리미엄 지능형 자동차 브랜드인 스마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단계로 보고 있다. 양준(Yang Jun) 스마트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스마트는 AI 시대에 자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능형 주행 기술 연구개발(R&D)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딥루트는 자율 주행 및 첨단 기술 개발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 우수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운전 경험을 선사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맥스웰 조(Maxwell Zhou) 딥루트 최고경영자(CEO)는 "이 파트너십은 최신 지능형 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하는 동시에 해외 도로 테스트 및 배포를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미래 지향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혁신적인 지능형 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딥루트닷에이아이(DeepRoute.ai) 소개딥루트닷에이아이는 마트 주행 솔루션의 R&D와 응용을 전문으로 하는 AI 기업이다. 생산 가능한 스마트 주행 솔루션을 최초로 개발하고 엔드투엔드 아키텍처를 배포하는 데 앞장서면서 양산 승용차를 통해 로봇공학 분야에서 필요한 범용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사는 선전에 있으며, 베이징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지사를 두고 있다. 딥루트닷에이아이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링크드인, 엑스에서 딥루트닷에이아이를 팔로우하고 유튜브에서 입루트닷에이아이를 구독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1.17 18:10글로벌뉴스

챗GPT, 이메일 없어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테크크런치가 15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픈AI(OpenAI)가 새로운 챗GPT(ChatGPT)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 없이 전화번호만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기능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티보르 블라호(Tibor Blaho)가 처음 발견했다. 미국·인도에서만 전화번호 가입 베타 테스트 진행 현재 이 기능은 미국과 인도에서만 베타 테스트 중이다. 오픈AI는 다른 지역으로의 전화번호 가입 확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화번호로 계정을 만든 사용자들에게는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다. 이메일 인증 없이는 챗GPT 플러스(ChatGPT Plus)나 챗GPT 프로(ChatGPT Pro)와 같은 유료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 또한 2단계 인증도 지원되지 않는다. 한번 사용된 전화번호는 새로운 계정 생성에 재사용할 수 없다. 재활용 전화번호 문제, 2025년 시스템 업데이트로 해결 예정 오픈AI는 공식 웹사이트 Q&A 페이지를 통해 "재활용되거나 재사용된 전화번호는 오류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으며, 고객 지원팀에 문의하거나 2025년으로 예정된 시스템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주간 3억명 사용자 확보했지만 50억 달러 적자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특히 챗GPT의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월 15분 무료 통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왓츠앱(WhatsApp)을 통한 챗GPT 사용도 제한적으로 가능하게 했다. 현재 챗GPT는 주간 3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2024년에 37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66억 달러 이상을 투자 받았지만, 사무실 임대료, 인력 채용, AI 학습 인프라 등으로 인해 2024 회계연도에 약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현재 다양한 구독 요금제의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부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용량 기반 가격 책정도 검토하고 있다. 샘 알트만(Sam Altman) CEO는 최근 가장 비싼 요금제에서도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17 16:57AI 에디터

애플, AI 뉴스 요약 기능 중단...오류 논란에 결국 '백기'

뉴욕타임스가 16일(현지 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Apple)이 인공지능 기능을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뉴스 알림 집계 및 요약 기능을 비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1월 16일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은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이는 애플의 소프트웨어가 뉴스 보도를 잘못 전달했다는 영국 언론사들의 항의가 있은 후 내려진 결정이다. "자살 안했는데 자살했다고?"...BBC 뉴스 왜곡 사건이 도화선 B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BBC는 뉴욕시에서 발생한 브라이언 톰슨(Brian Thompson) 보험회사 임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루이지 망지오네(Luigi Mangione)에 대한 뉴스 알림을 보냈다. 그러나 일부 아이폰에서는 BBC 뉴스를 "루이지 망지오네가 자살했다"라고 잘못 요약했다. 실제로는 그런 일이 없었다. 이에 대응해 애플은 뉴스 요약 기능을 비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앱의 알림 요약을 선택한 사용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 경고는 해당 기능이 아직 개발 중이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돌 먹으라고?"...구글부터 마이크로소프트까지 AI 오류 잇따라 이번 요약 기능의 오류는 새로운 AI 제품들이 겪고 있는 일련의 문제들 중 하나다. 지난해 구글(Google)은 사람들에게 돌을 먹으라고 권하고 피자를 만들 때 접착제를 사용하라고 추천하는 챗봇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보안 취약점 때문에 AI 컴퓨터의 기능 도입을 연기했다. 2억4천만 달러를 투자 받은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출시한 AI 핀(Ai Pin)도 기술 리뷰어들로부터 시스템이 때때로 부정확하게 요청을 처리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이폰16도 흔들"...애플 스마트폰 점유율 1%p 하락 애플은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는 AI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탑재한 아이폰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은 메시지 정렬, 글쓰기 제안,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리 기능 강화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들은 9월에 출시된 아이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대신 지난 몇 달 동안 이메일 개선 도구와 시리를 통한 오픈AI의 챗GPT(ChatGPT) 접근 기능 등을 점진적으로 도입했다. AI 기능은 아이폰 15와 16 모델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미국, 호주, 영국 등 영어권 국가로 제한되어 있다. 애플은 4월에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의 언어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이폰16의 수요를 약화시켰다. 애플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23년 19%에서 지난해 18%로 하락했다. "초기 온디바이스 AI에 대해 많은 큰 의문이 있다"라고 시장조사기업 테크날리시스 리서치(TECHnalysis Research)의 수석 분석가 밥 오도넬(Bob O'Donnell)은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올바른 방향이 될 것이지만, 쉬운 과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BBC 대변인에 따르면 "우리의 우선순위는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뉴스의 정확성이며, 이는 신뢰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애플의 변화 결정을 환영했다. ■ 이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17 16:54AI 에디터

애플, iOS 18.3 베타3 출시…달라진 점은

애플이 개발자 대상 iOS 18.3 세 번째 베타버전을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OS 18.3는 이전에 이뤄진 iOS 18.1, iOS 18.2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의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iOS 18.3 세 번째 베타버전은 기존 알림 요약 기능 중 뉴스 헤드라인 요약이 부정확하다는 불만이 개선돼 반영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애플은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앱의 알림 요약 표시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는데, 해당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기능으로 BBC 등 일부 매체의 콘텐츠를 부정확하게 요약해 내보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애플은 해당 작업을 개선해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알림을 다시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iOS 18.3에서 잠금 화면이나 알림 센터에서 스와이프나 옵션을 눌러 특정 앱의 알림을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알림 요약과 표준 알림을 더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잠금 화면에 기울임체 텍스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메시지 앱 대화에서 '+'버튼을 눌러 새롭게 '젠모지'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아이폰16 카메라 AE/AF 잠금 토글이 "초점 및 노출 잠금"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또, PDF 편집과 관련해 스크린샷 인터페이스를 통해 PDF를 편집할 때 콘텐츠를 잘라내면 이제 잘린 콘텐츠가 PDF에서 제거되지 않는다는 경고를 표시한다. 그 밖에도 계산기 앱, 설정 앱, 다양한 버그 수정 사항이 변경됐다. 앞서 iOS 18.3 베타2에서는 카메라 컨트롤 아이콘에 다크 모드 지원을 제공했으며, 계산기 앱의 반복 계산 기능 등이 추가됐다.

2025.01.17 16:13이정현

JLR과 타타, 데이터 기반 커넥티드 카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

JLR,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로 차세대 차량 연결성 강화 실시간 차량 위치 서비스, 더 스마트한 주행 경험, 향상된 SOTA(Software 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120개국의 가장 외딴 위치에서도 운전자 연결성 유지 파트너십은 차량의 범용 연결성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AI 기반 디지털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JLR의 대대적인 혁신 전략 일부 뭄바이, 인도, 2025년 1월 17일 /PRNewswire/ -- 연합뉴스/ -- JLR[https://www.jaguarlandrover.com/ ]과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https://www.tatacommunications.com/ ]가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의 운전 경험을 혁신하고 JLR의 커넥티드 차량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JLR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s)은 120개국의 가장 외딴 위치에서도 지속적인 연결성과 지능형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은 JLR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존 파트너십의 연장선상[https://www.tatacommunications.com/press-release/jlr-to-digitally-transform-organisation-through-partnership-with-tata-communications/ ]에 있다. Image depicts a JLR car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 플랫폼을 활용하여 새로운 EMA(Electric Modular Architecture)에 기반한 JLR의 중형 SUV(곧 출시 예정)는 모바일 네트워크와 통신사 간 매끄러운 전환을 제공하여 미디어 스트리밍과 같은 개인화된 커넥티드 서비스에 중단 없이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이 플랫폼은 JLR과 고객 차량 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하여 보다 효율적인 SOTA(Software Over-the-Air)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진화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도입을 지원한다. JLR의 커넥티드 차량은 매일 2.5테라바이트(TB)의 데이터를 생성하며, 지난 12개월 동안 매월 평균 50만 개의 전자제어장치(ECU)가 업데이트됐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데이터 교환이 증가하고 JLR 엔지니어가 더 깊은 인사이트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차량 성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무선으로 보다 신속한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하여 차량 유지 관리 및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차량 소유자와 JLR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첨단 차량은 더 스마트하고 지능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은 JLR 고객에게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한다.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차량 추적에 도움이 되는 탄력적인 무선 통신 기술 차량 진단 및 업데이트 개선을 위해 무선으로 제공되는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횟수 및 빈도 증가 맞춤형 연결을 통해 고객과 가족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 및 차량 기능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 단일 공급업체를 통해 액세스 가능한 간편하고 간단한 연결 계획 마르코 비이벨즈(Marco Bijvelds) 타타 커뮤니케이션스 MOVE™ 부사장 겸 글로벌 책임자는 "자동차 산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지난해 우리의 디지털 패브릭은 전 세계 모든 JLR의 생산 현장에서 원활한 연결을 가능하게 했다. 이제 확장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JLR의 전 세계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여정을 지원하고 차량에 첨단 주행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JLR은 플랫폼을 통해 교환된 데이터에서 도출된 인사이트를 통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브로그든(Mark Brogden) JLR 디지털 제품 플랫폼 오프보드 담당 이사는 "JLR은 2020년 디펜더 출시와 함께 연결성 향상을 위해 듀얼 모뎀, 듀얼 eSIM 설계를 도입한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라며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의 파트너십은 120개국에 걸쳐 매우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연결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여정의 다음 단계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MOVE™는 2026년 차세대 중형 럭셔리 SUV를 시작으로 고객에게 지속적인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고급 고객층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선으로 기능과 새로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스 미디어 문의:Judhajit Basujudhajit.basu@tatacommunications.com Aastha Singhaastha.singh2@tatacommunications.com JLR 미디어 문의:David Wrottesleydwrottes@jaguarlandrover.com Francis Robertson Marriottfrobert4@jaguarlandrover.com JLR 소개 JLR의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은 지속 가능한 모던 럭셔리에 대한 비전을 디자인으로 실현하고 있다. JLR은 2039년까지 공급망, 제품 및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 당사의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다. 당사는 승인된 과학 기반의 목표를 통해 2030년까지 자체 운영 및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전기화는 이 전략의 핵심이며 10년 이내에 Range Rover, Discovery, Defender 컬렉션은 각각 순수 전기 모델을 보유하게 될 것이며, Jaguar는 완전히 전기화될 예정이다. JLR은 영국에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시설 2곳과 차량 제조 시설 3곳, 엔진 제조 센터와 배터리 조립 센터를 각각 1곳씩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회사이다. 또한 중국(합작 투자), 슬로바키아, 브라질, 인도도 차량 공장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기술 허브 7곳을 운영하고 있다. JLR은 Tata Sons의 일부인 Tata Motors Limited의 완전 자회사이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소개 타타 그룹(Tata Group)의 계열사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 NSE: TATACOMM)(BSE: 500483)는 19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디지털 경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구축 지원 기업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연결된 솔루션, 코어 및 차세대 연결성, 클라우드 호스팅과 보안 솔루션, 미디어 서비스 등을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 포춘(Fortune)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00개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세계 클라우드 대기업의 80%와 기업을 연결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atacommunication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 예측 진술 및 주의사항 Tata Communications와 회사의 전망, 회사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회사 운영의 미래 발전 및 인도의 전반적인 경제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 본 보도자료의 특정 단어와 진술은 미래 예측 진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진술에는 회사의 실제 결과와 성과 또는 성취나 산업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산업 성장 및 동향 예측과 관련된 금융, 규제 및 환경을 포함해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리스크와 불확실성, 기타 요인이 포함된다. 이는 미래 예측 진술에 의해 표현되거나 암시된 것과는 크게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와 성과 또는 성취가 이러한 미래 예측 진술과 크게 다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에는 회사 네트워크의 트래픽 양 증가 실패, 고객 요구를 충족하고 허용 가능한 마진을 창출하는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실패,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업적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지 못한 경우,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축률 안정화 및 감소 실패, 전략적 인수 및 인도 정부 정책 또는 규정의 변경, 특히 회사의 산업 관리와 관련된 변경의 통합 실패, 인도의 전반적인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상태 등이 포함된다. 실제 결과와 성과 또는 성취가 그러한 전향적 진술과 중대하게 다를 수 있는 추가 요소에는 회사가 통제할 수는 없지만 Tata Communications Limited의 연례 보고서에서 논의된 위험 요소가 포함되며,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Tata Communications Limited의 연례 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Tata Communications는 미래 예측 진술을 업데이트하거나 변경할 의무가 없으며 이에 대한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5 Tata Communications Ltd. All rights reserved. TATA COMMUNICATIONS 및 TATA는 인도 및 특정 국가에서 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또는 등록 상표이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99748/JLR_car.jpg?p=medium600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954/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5.01.17 16:10글로벌뉴스

KISA "가상자산 한번 털리면 끝…피싱 메일 속지 마세요"

최근 가상자산 탈취를 노린 피싱 공격이 지속 발생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런 피싱 피해 사례 속출로 인해 인터넷 사용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위협정보 공유시스템(C-TAS)을 통해 17일 밝혔다. 최근 공격자들은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토대로 공격 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포털사이트 피싱 메일을 발송해 대상 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활용한다. 사용자가 메일 속 링크를 의심 없이 클릭하고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저장소에 저장된 지갑 정보를 확보하는 식이다. 지갑에 일정 금액 이상의 자산이 있을 경우, 이를 해커 지갑 주소로 전송한다. 이에 KISA는 피해 예방을 위해 송신자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과 첨부파일은 열람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특히 메일 내 본문 링크는 클릭 전 연결 웹사이트 주소가 정상적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도 알렸다.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파일은 다운로드를 삼가야 한다는 것도 당부했다. 또 휴대전화 번호와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만 입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KISA는 PC와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해 바이러스 백신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검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하드웨어 지갑(콜드 월렛)을 적극 활용하고, 거래소 API 사용 시에는 권한을 분리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또 지갑주소와 비밀번호, 시드 문구, 거래소 API 키 등의 중요 정보는 이메일함이나 클라우드 저장소를 피하고 안전한 위치에 보관해야 악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설명했다. KISA는 "당분간 가상자산 탈취를 노린 피싱 공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상자산 특성상 일단 탈취가 발생하면 복구가 어려운 사례가 많으므로 각종 보안 권고를 철저히 준수하고 습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17 15:57김미정

한성대학교 조재우 교수 "한국 블록체인 산업 거래소 위주 편중 개선해야"

한성대학교 조재우 사회과학부 교수는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블록체인: 미래를 열다' 컨퍼런스에서 "우리나라 블록체인 산업은 거래소 위주로 편중되어 있어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블록체인 산업은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고차 산업이라는 구조적 균형이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은 거래소와 같은 고차 산업에만 집중된 역삼각형 구조를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생산 인프라인 채굴, 밸리데이션(검증인), 에너지 네트워크 등의 기반 산업이 부족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조재우 교수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종사자 1인당 매출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를 압도하고 있으며, 전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의 균형을 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블록체인 산업 실태를 분석하며 생산 인프라가 미약하고 기반 기술의 개발 및 활용은 해외에 비해 한참 뒤처져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국내에서 채굴은 에너지 비용과 환경적 문제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밸리데이션과 같은 영역에서도 기업들이 토큰을 현금화할 수 없는 규제적 제약으로 인해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재우 교수는 블록체인 채굴이 신재생 에너지 산업과 융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채굴이 초기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결과적으로 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도 풍력, 태양광 등 남는 에너지를 활용해 채굴과 연계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에너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체인 데이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온체인 데이터는 블록체인 산업의 '엑스레이'와 같다"며 "시장의 건전성 평가, 불법 자금 흐름 추적, 유통량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온체인 데이터베이스는 거의 전무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은 대부분 해외 의존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지원 부족 문제도 언급됐다. 조재우 교수는 "우리나라는 비트코인 개발자 후원 사례가 거의 없으며 이는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교수는 "균형 잡힌 규제 프레임워크와 기반 강화를 통해 블록체인 산업 전반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용어 변경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조재우 교수는 "가상자산이라는 용어의 부정적인 이미지도 디지털 자산이나 암호 자산과 같은 보다 중립적이고 긍정적인 용어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블록체인의 전략적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 구축과 개발자 양성은 앞으로의 산업 발전에 필수적"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2025.01.17 15:38김한준

나인하이어, 테크 인재 채용 팁 알려준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가 '2025년 테크 리크루팅을 성공으로 이끌 해답'을 주제로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많은 IT 기업에선 생성형 AI 도입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고자 경력직 기술 인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채용 자동화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적합한 테크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최신 테크 리크루팅 트렌드를 전달하고자 이번 웨비나를 기획하게 됐다. 나인하이어는 김미준 사업개발 리드가 '개발자 채용 실무 경험 공유'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리드는 여러 IT 기업에서 테크 리크루터로서 개발자 채용 성과를 높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개발자 지원율과 입사율을 끌어올린 사례들을 중심으로 효율적 채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러 업계 테크 리드를 역임한 강성아 리브스메드 HRBP(채용파트장)가 '테크 리크루팅 : 2024년 회고 & 2025년 전망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 파트장은 유니코써치, 월급쟁이부자들 등 풍부한 채용 업계 실무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 테크 리크루팅 최신 동향과 함께 내부 조직문화 개선 및 소싱 능력 배양을 위한 리크루터 핵심 전략 5가지를 제시한다. 웨비나는 23일 오후 4시부터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되며, 나인하이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웨비나 당일 접속 가능한 링크가 SMS와 이메일로 제공된다. 정승현 나인하이어 사업 리드는 "IT 기반 신사업 추진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기업은 많지만 프로젝트에 적합한 인재를 뽑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준비한 이번 웨비나를 통해 IT 직군에 특화된 채용 프로세스를 설계할 실질적 방안을 찾고 장기적인 인재 확보 전략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7 15:36백봉삼

[AI 리더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AI 신뢰도 제고, 韓 기업 글로벌 성공에 필수"

"인공지능(AI)은 이제 자본과 기술의 경쟁을 넘어 '신뢰성'이 핵심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결국 어느 기업의 AI가 더 믿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요." 김명주 AI안전연구소(AISI) 초대 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AI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정부가 기술 혁신과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적 움직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워진 AI안전연구소의 김명주 소장은 연구소의 역할과 비전, AI 관련 글로벌 동향 및 기술 경쟁 속에서의 과제를 공유하며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준 선도"…정책-기술 잇는 AI안전연구소 역할 AI안전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로 출범해 국가 AI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기술의 빠른 발전이 가져올 안전성과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는 ▲글로벌 정책 동향 분석 및 AI 위험 대응을 맡는 'AI안전정책 및 대외협력실' ▲위험 정의와 평가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AI안전평가실' ▲딥페이크 방지와 AI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AI안전연구실'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정책·평가·기술'을 통합 운영해 AI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이 구조는 해외 AI 연구소들과의 차별점으로 지목된다. 영국·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도 AI안전연구소를 운영 중이지만 자본과 보유 기술의 한계 등으로 인해 기술과 정책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미국과 영국의 AI안전연구소는 리더십 자체가 정책 전문가나 비즈니스 전문가 중심인 경우가 많다"면서 "국내 우리 연구소는 정책·거버넌스뿐 아니라 기술과 표준화에도 동일한 비중을 두고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김 소장을 국내 AI안전연구소의 비전 실현에 적합한 리더로 평가한다. 정책과 기술 모두에 정통한 전문가로, 이 두 분야를 통합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993년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약 30년간 서울여대에서 정보보안을 가르치며 IT 윤리와 거버넌스 분야에서도 20년 이상 활동해왔다. 김 소장은 "사이버 보안을 비롯한 컴퓨터 공학이 원래 전문 분야지만 윤리와 거버넌스까지 함께 다룰 줄 아는 것이 연구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AI 문제는 결국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신뢰성 위해 '전방위 리스크맵' 구축…다방면서 시민·국제 사회 조율 이러한 목적을 위해 AI안전연구소는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적 리스크 맵'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윤리와 안전을 모두 포괄하는 접근을 하기 위함이다. 현재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등 다양한 글로벌 기관에서 리스크 맵을 발표했지만 대부분 개발자와 사업자 관점에 치우쳐 있어 윤리적·안전적 관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소는 보안 개념을 중요한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지난 2022년 오픈AI '챗GPT' 출시 직후 AI 안전에 대한 논의는 AI가 인류에게 존재론적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터미네이터형 리스크'에 집중됐다. 그런데 실제로 닥쳤던 현실적인 문제는 오픈AI의 오픈소스 버그로 인한 사용자 대화 기록 유출 사건이었다. 이후 170개 이상의 취약점이 패치되며 문제가 해결됐지만 이 사건은 AI 시스템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김 소장은 "'챗GPT'의 경우 버그바운티를 통해 지난 2년간 취약점을 패치하면서 최근에야 비로소 문제를 해결했다"며 "AI 모델 내부의 취약점도 중요하지만 해커가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공격하지 못하도록 방어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소는 이를 위해 기술적 연구와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올바른 AI 안전 수립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딥페이크 문제, AI로 인한 일자리 위협 등과 같이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는 문제에는 제도적·윤리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해킹 문제와 시민이 느끼는 불안까지 고려한 전방위 리스크 맵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과 표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AI 안전 표준화에 전문성을 가진 싱가포르 AI안전연구소와 협력해 AI 취약성 평가와 안전 프레임워크의 글로벌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김 소장은 "싱가포르는 AI 이전부터 이미 표준화에서 상당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한 나라"라며 "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AI 안전 기준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거버넌스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오는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AI 안전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AI 기술 지원과 AI 국제지구 설립이 주로 논의될 이 회의에서 김 소장은 OECD 산하 글로벌 AI 파트너십(GPAI) 자문위원으로서 이 회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구소는 다문화·다언어(MCML) 프로젝트를 통해 AI 모델의 언어적·문화적 편향을 분석하고 이를 교정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국가 간 갈등 예방과 문화적 조화에 기여할 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 소장은 AI의 안전과 신뢰성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EU AI 법처럼 강력한 규제를 충족하고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화는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브뤼셀 기준과 호환 가능한 표준을 마련해 국내 AI 기술의 EU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I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종속에 대한 우려를 가진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을 제3의 대안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 놓았다. 기술 수준이 두 AI 초강대국에 비해 다소 뒤처지더라도 정치적 리스크가 이러한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데이터, 반도체, 인재, 기술 지원 역량 등 AI 개발의 필요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다만 여기에 안전성과 신뢰성이 충분조건으로 작용할 때 국산 AI의 '소프트파워'가 글로벌 시장에 먹혀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AI 기본법 통과…글로벌 AI 생태계 지각 변동 예고 김명주 소장은 AI 기본법 통과와 트럼프 당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정치적·법적 변수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 두 사안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과 연구소의 운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AI 규제가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소장은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자국의 AI를 자유롭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다른 나라에는 철저한 제한을 목표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AI가 전략자원화 되는 현 시점에 적성국을 견제하기 위한 규제 조치를 취할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트럼프의 미국은 자국이 AI 규제를 선도해야한다는 입장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사다리 걷어차기' 전략과 안보 정책으로서의 규제를 강력히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AI 기본법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업계에서 규제와 진흥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평가받으며 대체로 환영받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다. 김 소장은 "AI 기본법은 산업과 안전 중에 산업에 방점을 찍은 법안"이라며 "EU AI법은 주로 규제 내용으로 구성돼 기업들이 숨 쉴 틈이 없는 것과 달리 우리 기본법은 산업 진흥에 70~80%, 규제에 20~30% 정도로 구성돼 기업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시행령과 고시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기본법 통과에 따른 연구소의 소속과 독립 문제도 거론됐다. 현재 AI안전연구소는 ETRI 산하로 운영되고 있지만 법 통과로 인해 독립 기관으로서의 출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법적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연구소는 ETRI 산하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현재 15명인 조직 규모는 올해 30명으로 증원될 계획으로, 오는 4월 진행될 채용에서는 7명을 새로 선발하며 이 중 5명은 정책·대외협력 분야, 2명은 평가·기술 분야 인재가 포함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국가기관 특성상 인재 채용 조건의 제한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기자 확인 결과 연구소는 ETRI와 마찬가지로 과학 분야 최고 수준의 논문으로 평가받는 SCI급 논문 작성 경험을 가진 연구자만을 선발한다. 이는 정책·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채용에는 다소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업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영국 AI 안전연구소가 연구자들에게 약 2억 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를 제공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김 소장은 "국가 예산과 ETRI 구조상 처우를 대폭 개선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국가 공공기관 평균 연봉보다 2~3천만 원 더 지급해 물가 고려시 영국 연구소의 연봉 수준에 비견하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ETRI와 함께 조율해 장기적으로 우수 인재 유치에 더 과감히 투자할 계획으로, 이들이 여기서 쌓는 경험도 개인 커리어에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이 AI안전연구소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며 정책·평가·기술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가 가져올 사회적·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신뢰받는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연구소의 궁극적인 목표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AI는 기술적 진보뿐 아니라 신뢰와 안전을 담보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우리는 기술, 정책, 윤리적 기준을 모두 아우르는 리더십을 통해 국내외 AI 생태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7 15:02조이환

TI "엣지 AI로 자동차 인캐빈 기술 혁신 이끈다"

"SUV부터 전기차까지 모든 차량에서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부품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의 아미카이 론 임베디드 프로세싱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TI가 소개한 차량용 반도체는 ▲엣지 AI 알고리즘이 적용된 AWRL6844 60GHz 밀리미터파 레이더 센서 ▲차세대 오디오 DSP 코어를 탑재한 AM275x-Q1 MCU와 AM62D-Q1 프로세서▲TAS6754-Q1 Class-D 오디오 앰프 등이다. ■ 하나의 칩으로 3가지 기능...차량 실내 안전 지킨다 이날 공개된 'AWRL6844' 60GHz 밀리미터파 레이더 센서는 업계 최초로 엣지 AI 알고리즘을 단일칩으로 구현했다. 4개의 송신기와 4개의 수신기가 통합된 이 센서 하나로 차량 실내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 어린이 방치, 침입자 감지 등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론 부사장은 "무엇보다 3가지의 차량 실내 센싱 기능을 통합해서 좌석 무게 매트나 초음파 센서, 차량 침입 센서와 같은 다수의 센서 기술을 하나로 대체할 수 있다"라며 "이로써 차량당 총 구현 비용을 평균 20달러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WRL6844 센서는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의 탑승자 위치를 98%의 정확도로 감지해 안전벨트 미착용 시 즉각적으로 경고를 표시해 준다. 기존 무게 센서와 달리 가방이나 노트북 등을 올려놓았을 때는 반응하지 않아 오경보를 크게 줄인다. 론 부사장은 "차량 내 어린이 사망사고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며 "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할 수 있어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차에 방치된 경우 90% 이상의 정확도로 이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직접 감지 기능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는 2025년 Euro NCAP (유럽 신차 평가 프로그램) 설계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 프리미엄 카오디오, 이제 더 작게 더 저렴하게 이날 TI는 차량용 오디오의 혁신도 함께 선보였다. 새로 출시된 AM275x-Q1 MCU와 AM62D-Q1 프로세서는 TI의 벡터 기반 C7x DSP 코어, Arm 코어, 메모리, 오디오 네트워킹 및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단일 SoC로 통합하여 차량용 오디오 앰프 시스템에 필요한 부품의 수를 줄여준다. 특히 C7x DSP 코어는 기존 제품 대비 4배 향상된 처리 성능을 제공해 강점이다. 아미카이 부사장은 "고급 세단에서나 경험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사운드를 저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라며 "공간 음향,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사운드 합성, 이더넷 기반의 오디오 비디오 브릿징(AVB) 등 첨단 차량 네트워킹과 같은 기능을 통해 몰입감있는 실내 오디오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최초로 1인덕터 변조 기술을 적용한 TAS6754-Q1 오디오 앰프의 성능도 인상적이다. A/B 비교 테스트에서 기존 Class-D 앰프의 절반의 부품으로도 동등 이상의 음질을 구현했다. 특히 실시간 부하 진단 기능이 통합되어 스피커 고장이나 배선 문제를 즉각 감지할 수 있다. TI의 이번 신제품들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은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5 CES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론 부사장은 "오늘날의 운전자는 엔트리 레벨부터 고급 차량까지,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차종에 걸쳐 보다 향상된 수준의 인캐빈 (in-cabin, 차량 실내) 경험을 기대한다"라며 "TI는 엣지 AI 기반 레이더 센서를 통해 더 안전한 기술 제공과 더불어 부품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5.01.17 14:06이나리

샤크몹, 다음달 '엑소본' 플레이테스트 실시

샤크몹은 다음달 신작 오픈월드 택티컬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 엑소본의 첫 대규모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스팀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엑소본 공식 스팀 페이지에서 테스트 키를 신청할 수 있다. 엑소본은 PvPvE 전투와 독창적인 게임플레이가 특징이며, 천재지변으로 황폐해진 지역 콜튼 카운티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자연 환경의 변화를 활용한 전투, 수직 탐험, 그리고 높은 위험을 감수한 만큼 더 큰 보상을 제공하는 익스트랙션 게임플레이를 통해 긴장감 넘치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플레이어는 강력한 '엑소-릭'을 장착한 생존자 '리본'이 되어 적대적인 세력, 다른 플레이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위협 속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게 된다. 또한 '엑소-릭'은 자신만의 전략적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비 조합을 통해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샤크몹의 총괄 프로듀서 브린리 깁슨은 “이번 첫 대규모 테스트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흥미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플레이어들이 보내준 소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1.17 10:18강한결

스타십, 대서양 상공서 폭발…7번째 시험비행 실패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개발 중인 화성 탐사선 '스타십' 우주선이 16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우주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나 궤도 비행에는 실패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약 123m 높이의 '슈퍼헤비' 1단 로켓 추진체는 성공적으로 이륙한 후 부드럽게 하강해 메카질라(Mechazilla)로 불리는 지상 발사탑의 '젓가락 팔' 장비에 안착했다. 하지만 비행을 시작한 지 약 8분 후 스타십 우주선과의 통신이 끊겼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 발사 생중계를 통해 스타십의 랩터 엔진 6개가 모두 상승 연소 중에 가동됐지만 "상승 연소가 끝나갈 무렵, 원격 측정에서 엔진이 꺼지는 것을 확인했고 이후 우주선과의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후 높이 52m의 2단 스타십 우주선은 발사 8분 30초 만에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근처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했다. 스타십 우주선의 폭발 장면은 엑스를 포함한 SNS에 공개됐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 비행에 대해 "스타십은 상승 연소 중에 예정에 없던 빠른 분해를 경험했다. 팀은 오늘의 시험 비행 자료를 검토해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테스트는 스타십의 신뢰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십은 지금까지 모두 7번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초기 3번의 시험비행은 모두 로켓이 폭발하며 시험 발사에 실패했으나 작년 6월 4번째 시험 발사에서 성공적으로 우주선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마쳤다. 5차 시험비행은 로켓 추진체 회수 기술 시연과 우주선 발사 등 주요 목표를 달성했으나 작년 11월 6차 비행에서는 슈퍼 헤비 로켓을 메카질라를 통해 회수하는 것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2025.01.17 10:14이정현

"부정확 콘텐츠 생산"…애플, AI 뉴스 알림·요약 일시 중단

애플이 뉴스·엔터테인먼트 앱에 적용된 인공지능(AI) 알림 요약 기능을 일시 중단한다. 부정확한 뉴스 알림을 생성했다는 비판을 받은 후 나온 조치다. 1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애플이 'iOS 18.3'과 '아이패드OS 18.3' '맥OS 세퀴아 15.3'의 최신 개발자 프리뷰에 탑재된 뉴스·엔터테인먼트 앱에 대한 AI 알림·요약 베타 버전을 개선하기 위해 이를 전면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이 조치는 BBC 기사가 사용자들에게 잘못 요약 전달돼 비판을 받은 직후다. 애플의 AI는 브라이언 톰슨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이지 망지오네에 대한 BBC 기사를 틀리게 요약했다. 망지오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으로 사용자에게 혼동을 줬다. 실제 망지오네가 톰슨 CEO를 살해한 건 맞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지는 않았다. 향후 애플은 모든 AI 알림·요약을 이탤릭체로 표시해 일반 알림과 구분한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서 특정 앱에 대한 AI 알림·요약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AI 알림·요약을 활성화할 때 해당 기능이 베타 버전임을 알리는 안내 문구도 추가한다. 해당 알림은 설정 앱에 표시되며 이 기능이 오류를 포함할 수 있다는 내용도 제시한다. 테크크런치는 "이런 안내 표시가 새 라벨이나 배지 형태로 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업계 기대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2025.01.17 09:14김미정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몰입감 극대화 체험판으로 팬심 저격

넥슨이 흥행 기대작 중 하나인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체험 버전을 공개했다. 해당 체험 버전이 국내외 게임팬에 주목을 받을 경우 3월 출시 전 사전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네오플이 개발 중인 신작 PC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체험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 체험 버전은 오는 3월 2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공개한 것으로, 지난해 수 차례 테스트와 게임 전시회 출품 당시의 감동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험 버전은 초반 콘텐츠와 전투 및 조작 시스템, 액션성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그렇다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어떤 게임일까.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를 이어간 신작 게임이다. 원작에 등장하는 대장군 카잔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게임 전반의 몰입감을 높였고, 조작 직관성과 도전 및 실패를 통한 성장을 경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획, 기술, 아트 등 전 직군이 협력해 고유의 정밀한 움직임과 전투 경험을 설계했으며, 타이밍과 스킬 연계 등에 대한 이용자 피드백을 수집하고 분석해 보다 대중적이고 선명한 방향으로 개선해왔다. 또 개발팀은 자연스러운 전투 모션을 구축하기 위해 액션 RPG 장르의 싱글 패키지 게임이 지닌 액션성과 조작감을 연구했으며, 원작 특유의 '액션 쾌감'을 계승하는 데에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콘솔 이용자를 위한 조작 편의성도 개선해왔다. 빠른 인풋과 연속된 입력이 필요한 콤보 기반의 전투 방식을 위해 기존 버튼 대신 A, B, X, Y 버튼(엑스박스 패드 기준)에 배치해 플레이 피로감을 줄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짧은 시간 내에 조작 체계를 익힐 수 있다. 여기에 듀얼센스와 엑스박스 패드 등 다양한 입력 장치에서도 일정한 조작감을 제공하고, 사용하는 주변 기기에 관계없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진동 효과와 사운드 출력 등 부가 기능은 몰입감을 더욱 높이는 요소로 활용해, 캐릭터의 움직임과 전장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 겸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디렉터는 "카잔을 플레이하는 이용자께서 첫 전투부터 강렬한 몰입을 느낄 수 있도록 최상의 조작감과 액션성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체험 버전을 통해 카잔만의 독보적인 액션을 경험하실 수 있을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넥슨 측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 출시를 앞두고 스팀, 플레이스테이션5,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6만4천800원, 디럭스 에디션은 7만7천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하면 출시 전 72시간 얼리액세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25.01.17 08:41이도원

엔비디아 '네모 가드레일' 공개…에이전트 폭주 방지로 AI 신뢰도 ↑

엔비디아가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네모 가드레일(NeMo Guardrails)' 솔루션을 통해 거대 언어 모델(LLM) 활용에 필요한 안전성과 신뢰도를 대폭 높이고 있다. 개발자가 직접 AI의 안전장치인 '가드레일'을 프로그래밍해 AI 에이전트(Agentic AI)를 제어·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으로, 엔비디아는 이를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해 다양한 서드파티 솔루션·브랜드 정책과 연동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여러 기업들이 LLM 기술을 활용한 에이전트 AI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초거대 언어 모델이 예기치 않은 발언을 하거나 민감 정보를 노출하는 등 위험 요소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제어·차단하는 '가드레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해 지난 2023년 4월 출시된 엔비디아 네모 가드레일은 크게 ▲콘텐츠 안전성 ▲주제 제어 ▲탈옥 방지 등 세 가지 주요 가드레일 모델로 구성됐다. 각각 유해·위험 발언 차단, 대화 주제 이탈 방지, 보안 우회 시도 차단에 특화됐다. 엔비디아 측은 이러한 가드레일을 병렬로 적용해도 처리 지연(latency)이 크지 않도록 GPU 최적화를 거쳤다고 강조하고 있다. '네모 가드레일'의 '콘텐츠 안전성(Content Safety)' 기능은 AI 대화나 에이전트가 생성하는 텍스트에서 유해·위험·비윤리적 발언을 사전에 차단한다. 엔비디아의 '이지스 콘텐츠 안전 데이터셋'으로 학습됐으며 3만5천 건 이상의 인공지능 안전성 주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폭넓은 시나리오를 커버한다. 이를 통해 잘못된 정보나 악의적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제 제어(Topic Control)'는 대화 주제가 시스템 프롬프트나 브랜드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한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여러 차례의 대화가 이어질 때 에이전트가 불필요하거나 민감한 영역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일례로 자동차 제조사 에이전트의 경우 경쟁사 차량과의 비교 등의 발언을 아예 금지하거나 특정 주제만 다루도록 제한하는 식이다. 복잡한 대화가 진행될수록 브랜드 일관성·규제 준수가 중요해지는 산업군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탈옥(Jailbreak) 방지' 모델은 AI 모델이 설정된 보호 장치를 교묘하게 우회해 민감 정보를 드러내거나 부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엔비디아는 1만7천 개 이상의 악의적 프롬프트 샘플을 통해 모델을 학습시켰으며 내부의 LLM 레드팀 테스트 툴을 활용해 새롭게 등장하는 공격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지·학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운영 중인 AI 에이전트의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네모 가드레일'은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라이선스 체계로 운영되며 GPU당 연간 4천500달러(한화 약 630만원) 선의 비용이 소요된다. 실제 사용량과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개발 및 배포 효율성·안정성을 감안하면 비용 대비 효과가 충분하다는 것이 엔비디아 측의 설명이다. 이와 별개로 네모 가드레일 기본 프레임워크 자체는 오픈소스로 무료 제공된다. 이러한 기본 모드의 오픈소스 정책에 따라 기업이 직접 정책을 추가하거나 서드파티 가드레일을 도입하기가 용이하다. 엔비디아 측은 모든 이용 사례와 규정을 자사가 일일이 규정할 수 없으므로 오픈소스·모듈형 설계를 채택해 각 기업이 상황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특정 산업 규제나 민감 데이터 처리를 위한 맞춤형 가드레일을 구축하기 한층 수월해졌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실제로 소매업, 통신사,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이미 '네모 가드레일'을 활용해 에이전트 제어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민감한 금융·청구 관련 정보를 다루거나 안전 운행을 보조해야 하는 경우처럼 오류나 부적절한 정보 노출이 절대 불가한 상황에서 가드레일의 역할이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IT 부서들이 AI를 인사·총무처럼 관리할 필요성이 커지는 와중에 이런 역할을 수행하는 솔루션 중 하나가 '네모 가드레일'"이라며 "가드레일 도입을 통해 AI가 사용자에게 줄 수 있는 가치는 키우면서도 위험 요소는 줄이는 길이 열리도록 해야한다"고 평가했다.

2025.01.16 23:05조이환

KT·현대글로비스가 보여준 성공적인 AI 도입 전략과 성과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혁신 사례를 선보이며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섰다. 각 기업은 업무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보안 강화 등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온라인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이 코파일럿 등 AI 서비스를 활용해 혁신 사례와 기술적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KT와 현대글로비스 등이 참가해 각기 다른 AI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도입 성과를 발표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송치훈 모던워크 솔루션 영업 부문 리드는 "포춘 500대 기업 중 약 70%가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 코파일럿을 도입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1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이를 도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AI가 이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업무와 일상 전반에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했다. AI를 도입한 각 기업들은 주로 프로젝트 관리 시 팀 내 피드백을 자동으로 취합하고 요약하여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며, 반복적인 문서 작성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이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송 리드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코파일럿을 활용해 영업팀 매출 기회가 9.4% 증가하고, 마케팅 전환율이 20% 상승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의 도입 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해야 안정적으로 확산할 수 있으며, 단순히 업무를 돕는 도구를 넘어 매출 증가와 같은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반 문서 관리와 업무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KT는 개발자를 비롯해 비개발 직군도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KT는 누구나 코파일럿을 활용해보고 서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크롬프톤(Crompton)'이라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크롬프톤은 KT 프롬프트 해커톤의 줄임말로 코파일럿 활용 경진대회를 뜻한다. 이 대회는 직원들이 코파일럿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김민지 과장은 "비개발 직군도 프롬프트 설계를 통해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대회의 핵심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 제한 전략 수립 자동화와 사업자별 메일 발송 자동화 기능 등이 크롬프톤을 통해 만들어지면서 AI 기술이 조직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준원 차장은 "AI 도입 초기에는 단순 반복 작업 자동화부터 시작해 점차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도입 초기 과정에서 직원들이 AI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 업무의 복잡성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현대글로비스 IT 기획팀의 이재용 매니저와 안효진 매니저는 물류 관련 데이터를 자동으로 취합하고 분석하여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구축한 AI는 배송 일정 관리에서 날씨, 물류 경로, 재고 상황 등 다양한 변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약 15% 절감했으며, 물류 처리 시간이 평균 20% 단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재용 매니저는 "AI가 단순히 반복 작업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물류 관리 전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안효진 매니저는 "조직 내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하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직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체계적인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적 혁신이 아니라 조직 전반의 업무 방식과 문화를 바꾸는 계기임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변화 관리, 실질적인 활용 사례 구축, ROI 측정을 통한 효과 입증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지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는 "AI 도입 과정에서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기업의 변화 관리와 최적화를 함께 이끄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AI 도입이 성공하려면 기술을 조직의 특성에 맞춰 조정하고,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16 17:49남혁우

"기술이 사람에게 익숙해져야"…AI 아바타 스태프 만든 굳갱랩스가 그리는 미래

"사람이 기술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사람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매장에서 주문 시 사람에게 키오스크 사용법을 익히기를 요구하기보다, 키오스크에 내재된 기술이 사람에게 친절해져야 합니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1784 건물에서 만난 안두경 굳갱랩스 대표는 자사 'AI 아바타 스태프' 서비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AI 아바타 스태프는 AI가 인간 직원처럼 매장을 방문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주문을 접수하는 서비스다. 키오스크, AR·VR 등 기기에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다운받고 마이크를 탑재해 이용할 수 있다. '사람들에게 효용을 주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안 대표의 신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굳갱랩스는 AI 아바타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KTH·메타에서 서비스 기획을, 라인에서 한국·일본 제품 파트너십 총괄을 맡던 안 대표가 2022년 김재철 CTO, 김서영 CCO와 공동설립했다. 굳갱랩스는 AI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NFT, 메타버스 등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AI 아바타 스태프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가 가장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안 대표는 AI 아바타 스태프의 장점으로 '친근함'을 꼽았다. 안 대표는 "문자와 전화, 대면 소통은 각각 느낌이 다르다. 사람들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대면 소통을 선호한다"며 "AI 아바타 스태프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단순 키오스크 주문과 달리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또 AI 아바타 스태프가 디지털 소외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최근 인건비가 상승하며 많은 매장이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추세인데, 노인들은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AI 아바타 스태프는 키오스크 앞에 선 사람과 말을 주고받으며 주문을 접수하기 때문에,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키오스크에 등장하는 AI 아바타 스태프는 굳갱랩스가 직접 디자인한 토끼, 강아지 등 동물 캐릭터의 모습을 띤다. 안 대표는 "업계 전반적으로, 현재 개발된 기술로는 AI가 사람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없다"며 "사람들은 어색하게 인간을 표현한 아바타보다 귀여운 캐릭터를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굳갱랩스의 캐릭터만으로 운영하지만, 나중에는 다른 캐릭터 지식재산권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 점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I 아바타 스태프는 굳갱랩스가 자체 개발한 소규모언어모델(SLM)과 TTS 솔루션(답변을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안 대표에 따르면, 주문 응답 속도는 1초 이내, 정확도는 99.9% 이상이다. 안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할 때 주변 소음이 많은데, AI 아바타 스태프는 사용자의 말을 정확히 듣고 이해한 후 적절한 답변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굳갱랩스는 고객사를 확대하며 2027년 말까지 300억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포부다. 현재는 서울 신사동에 오프라인 공간 'GGLS'를 마련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식음료, 패션, 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안 대표는 "AI 아바타 스태프는 키오스크 뿐 아니라 모바일, 웹, AR, VR에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성장성이 크다"며 "세계 최고의 아바타 AI 솔루션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멋진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5.01.16 17:14조수민

블루투스 SIG, '블루투스 아시아' 행사 5년만에 열린다

블루투스 기술 표준을 관리 및 감독하는 비영리 조직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오는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선전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블루투스 아시아 2025'를 개최한다. 5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블루투스 아시아는 전 세계 산업 리더, 개발자 및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블루투스 최신 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탐구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약 3천여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와 60개 이상의 업체가 전시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AI, 자동차 산업,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를 통한 혁신적인 오디오 경험, 파인드 마이 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루투스 기술이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조명한다. 아울러 블루투스 SIG의 임원들과 업계 리더,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블루투스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새롭게 등장하는 응용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딕 세미컨덕터, 텔링크 세미컨덕터, 블루트럼 테크놀로지, 프리칩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배럿, 쉰퉁 테크놀로지, 파이플러스 테크놀로지와 같은 업계 선도 기업들이 이미 참가를 확정하고 금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빌 마이어(Neville Meijers) 블루투스SIG CEO는 “이번 행사는 제품 혁신가, 개발자, 제조업체, 분석가, 미디어가 한자리에 모여 블루투스 기술이 무선 통신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만들어 나가는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블루투스 아시아 2025는 블루투스 기술이 소비자 응용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고 상업용 및 산업용 시장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체험형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전 세계 블루투스 생태계에서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1만개 이상의 블루투스 SIG 회원사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블루투스 아시아 2025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1.16 16:21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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