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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日 나가이시에 '디지털 트윈 방재 시스템' 구축 나선다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네이버클라우드가 현지 지자체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기반 방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 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일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도와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방재 환경에 직면해 있다. 특히 나가이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가미강과 지류들로 인해 집중 호우 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으로, 정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참여 기관들은 나가이시에 자연재해를 사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를 고정밀 3D로 구현한다. 또 수위·강수량·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방재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관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유기적인 협업 체계로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관련 솔루션을 맡고 NTT e-드론 테크놀로지는 항공 촬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NTT 동일본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방재 인프라와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나가이시는 실증 지역으로서 행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성 검증에 협력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 범위를 방재를 넘어 도시계획, 유동 인구 분석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상시와 재난 시 모두 대응 가능한 항상 대비된 도시 시스템을 구현하고 지역 사회의 안전과 활력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방재 시스템 구축 협력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4:14한정호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실비아헬스와 치매 예방관리 제휴

실버케어 전문 기업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실비아헬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고객 치매 예방을 위한 디지털 인지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실비아헬스는 개인 치매 발생 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앱을 통해 맞춤형 인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치매 예방과 일상적 관리에 도움을 주는 에이지테크(고령친화기술) 분야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라솔 고객에게 실비아헬스의 디지털 인지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고객은 이번 제휴로 간편하게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실비아 스크리닝' 서비스 1회 무료 체험권과 개인 맞춤형 인지 훈련 앱 '실비아 웰니스' 1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인지 건강 관리를 일상의 루틴으로 실천하고 치매는 피할 수 없는 질병이라는 인식을 넘어 예방 가능한 건강 관리 영역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 관계자는 "인지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적 전문성을 모두 갖춘 실비아헬스와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1:40신영빈

"질병 미리 막는다"…삼성, 웨어러블 헬스케어 미래 제시

"워치 센서 기술로 사용자들이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헬스케어의 미래를 선도하며 더 나은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헬스 하드웨어 개발그룹 최종민 상무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센서 기술 혁신과 삼성 헬스케어 기술 혁신을 소개했다. 최 상무는 "삼성 헬스는 예방 중심으로 가고 있다"며 "우리가 일상생활 중 얻을 수 있는 라이프 로그 데이터들과 병원 데이터가 합쳐졌을 때 굉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웨어러블 센서와 알고리즘 개발을 시작해 갤럭시 기어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웨어러블의 센서는 심박수,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해 복잡하고 흩어져 있는 건강 정보를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 워치는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신체 위험 신호를 조기 발견해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센서를 더 작고 정교하게 설계해, 정확한 측정을 가능하게 했다. 2021년 갤럭시 워치4 시리즈에 기존의 3가지 센서인 ▲광학심박센서(PPG) ▲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BIA)를 1개의 칩으로 통합한 '3-in-1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하며 웨어러블 센서를 혁신했다. 삼성전자는 3개의 센서를 1개의 칩으로 통합하기 위해 센서 레이아웃을 재설계했고, 이를 통해 갤럭시 워치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지표 측정과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2022년에는 비접촉식 적외선 기반의 피부 온도 감지 기술을 도입했으며, 작년에는 새로운 LED 색상을 추가해 최종당화산물을 비롯한 건강 지표 모니터링을 지원했다. 올해는 감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워치 디자인과 착용감을 개선했다. 삼성전자 센서 기술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하고 있다. 특히 BIA 센서는 스페이스X 우주비행사들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더욱 깊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예방적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취침 시간 가이드 기능은 '이중 프로세스' 수면 모델이라는 원리를 활용해 사용자가 3일간 워치를 착용하고 수면을 기록하면 생체 리듬(생체 시계) 및 수면 욕구(피로도) 분석을 기반으로 최적의 취침 시간을 계산해 건강한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KAIST 연구팀과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고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임상 검증을 거쳤다. 수집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안한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워치에서 선보인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은 업그레이드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5초 만에 체내 항산화 성분인 '카로티노이드' 수준을 측정해 부족 혹은 적정 수준을 표시해 준다. 피부 카로티노이드는 채소 과일 섭취 지표로서 이는 암이나 각종 만성 질환 예방에 참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지표는 채소 및 과일 섭취 식습관, 자외선, 음주, 스트레스 등이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예를 들어 꾸준히 샐러드를 먹으면 칭찬하고 과음에 대해서는 주의를 주는 방식이다. 이러한 직관적인 피드백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며, 사용자가 일상에서 매 순간 더 건강한 선택을 하도록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심혈관 건강에 대한 인사이트 기능도 강화했다. 혈관 스트레스는 수면 중 혈액 흐름과 관련된 광학 신호인 광혈류 측정(PPG) 신호를 측정해 혈관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한다. 혈액의 양과 혈관 경직도를 측정하며,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각 개인의 초기 상태 대비 증가 혹은 감소에 대한 변화 정보를 제공한다. 이 수치는 식습관, 스트레스, 휴식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므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갤럭시 워치8 시리즈 향상된 심전도(ECG) 모니터링 기능은 이소성 박동을 감지한다. 이소성 박동은 정기 검진에서도 발견하기 어려운 불규칙한 심장 박동으로 빈도가 높을 경우 심방세동으로 이어져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이소성 박동의 빈도까지 계산해, 이제는 진료실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검사 결과를 손목 위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다. 사용자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위험 신호를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소성 심장 박동을 감지해 검출된 불규칙한 심장 박동의 세분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심장 건강 관리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해 파트너와의 협력과 임상 검증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포괄적이고 예방적인 접근 방식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7 11:14신영빈

"국산 AI, 글로벌 시장서도 통한다"…임정환 모티프 대표의 자신감

"구글이나 오픈AI도 실제로 프로젝트 핵심 개발자는 30명 안팎입니다. 중요한 건 사람 수가 아니라 그 팀의 집중력과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임정환 모티브테크놀로지(이하 모티프) 대표는 7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자신감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모티프가 자체 설계·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모티프 2.6B'는 글로벌 빅테크가 내놓은 동급 AI 모델들을 벤치마크에서 능가했다. 임 대표는 대규모 인프라와 투자를 앞세운 빅테크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소스 전략을 기반으로 독립적 기술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데이터 주권과 기술 주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티프 2.6B, 글로벌 빅테크 뛰어넘은 국산 sLLM 지난 6월 공개한 모티프 2.6B는 총 26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경량 AI 모델이다. AMD MI250 GPU 한 장만으로도 추론이 가능하며 엔비디아 기반 인프라 대비 약 60% 수준의 비용으로 학습과 운영이 가능하다.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모델로 실용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성능도 검증됐다. 벤치마크 결과, 프랑스 미스트랄의 7B 모델보다 134%, 구글 젬마 2B 대비 191%, 메타 라마 3.2(1B)보다 139%, AMD 인스텔라 3B보다 112%, 알리바바 첸(Qwen) 2.5(3B)보다 104%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문장 내 문맥 파악과 응답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어텐션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조정한 설계가 핵심이다. 임 대표는 "모티프 2.6B는 단순히 공개된 오픈소스AI에 추가학습을 거치거나 일부 코드를 수정한 모델이 아니라 모델 구조 설계부터 학습 데이터 구성, 학습 파이프라인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독자적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이 만든 모델을 조금씩 바꾸는 방식으로는 세계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직접 만들었다"고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모티프는 이 모델을 계기로 온디바이스 AI와 에이전틱 AI 분야로 확장을 본격화한다. 경량화를 통해 슈퍼컴퓨터 없이도 구동이 가능해, 산업 현장에서의 적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말에는 텍스트 투 이미지(T2I), 텍스트 투 비디오(T2V)와 같은 멀티모달 생성형 AI 모델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들 모델 역시 AMD 기반 인프라에서 학습 및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하는 세 가지 기술 전략 임 대표는 글로벌 AI 빅테크의 성능 경쟁을 가능하게 한 강점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개발 경험이다. 처음부터라는 의미처럼 모델 구조부터 토크나이저, 학습 파이프라인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설계했다. 이러한 풀스택 설계 경험은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서 추후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틱 기술 등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위한 최적화와 확장성의 기반이 된다. 또한 외부 의존 없이 독립적으로 고성능 AI를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국내에서 입증했다는 점에서 한국 AI 기술 자립의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임정환 대표는 "많은 경우 메타의 라마의 등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학습하거나 파인튜닝에 그치는데 진짜 기술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들어봐야 생긴다"며 "우리는 구조도 다르고 토크나이저도 따로 설계하는 등 모든 작업을 직접 수행하고 구현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픈AI,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AI 모델 구조와 학습 데이터를 비공개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임 대표는 오픈소스 전략이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AI 연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델 구조, 학습 데이터, 평가 지표 등이 오픈소스로 활발히 공유되며, 이제는 대규모 자본 없이도 경쟁력 있는 모델 개발이 가능한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개방형 생태계는 소규모 팀도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실험하며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 대표는 "우리는 작은 팀이지만, 자체 설계와 오픈소스의 힘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 모델과 성능 경쟁을 하고 있다”며 “모두가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할 수 있는 시대, 중요한 건 내부 기술력과 집중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는 보유한 기술이나 데이터 유출을 우려해 점점 더 비공개로 전환하고 있다"며 "반면 우리는 오픈소스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검증함으로써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는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동시에 아우르는 기술력이다. 이를 통해 비용과 인프라 여건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고성능을 낼 수 있도록 모델을 구조적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모티프 2.6B는 AMD의 MI250 GPU 단 한 장만으로도 추론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GPU 환경과 비교해도 약 60% 수준의 비용으로 학습 및 운영이 가능하다. 이러한 경량화 설계는 고성능 슈퍼컴퓨터 없이도 실사용 환경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해당 모델은 산업 현장,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틱 기술 등 다양한 실용 영역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지닌다. 임 대표는 "AI는 단순히 성능이 좋다고 끝이 아니라 한정된 하드웨어 자원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서비스는 결국 현장에서 쓰여야 의미가 있는 만큼 우리는 실제 적용 가능한 AI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하드웨어 제약까지 고려한 전방위 최적화를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딥마인드도 수학에서 시작, 기초과학 생태계 구축 우선되야 임정환 대표는 "챗GPT가 막히면 아무것도 못하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있어야 한다"라며 한국 AI 생태계가 GPU, 인재, 데이터 등 인프라 측면에서 글로벌 대비 열세에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자체 기술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챗GPT 같은 외부 API를 활용하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일 수 있지만 외부 플랫폼 의존은 언제든 정책적, 보안적, 기술적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독립적인 기술 대안 확보가 필수라고 진단했다. 임 대표는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단기성 과제 중심의 R&D보다는, 기업이 장기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적 유연성과 정책적 일관성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 예산보다 더 중요한 건 방향성"이라며 정부가 정말 AI에 진지하게 투자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일본처럼 민간 주도, 정부 후원 구조가 형성돼야 하며, 한국도 기초과학 투자,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 인재 양성 등을 포함한 장기 비전 아래 생태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AI 기술의 근간이 되는 수학, 통계, 컴퓨터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장기적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영국 유학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AI열풍을 일으킨 딥마인드의 출발점 역시 기초과학 기반의 문제 해결 연구였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딥마인드를 만든 초기 멤버들은 원래 신약 개발이나 뇌과학을 연구하던 과학자들"이라며로 "시작은 상용 AI가 아니 기초 수학과 과학 연구였다"고 말했다. 산업과 학문이 긴 호흡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금처럼 산업계는 결과물 중심, 학계는 논문 중심으로 따로 움직이는 구조로는 한국에서 딥마인드 같은 모델이 탄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임정환 대표는 "AI를 비롯한 모든 기술의 본질은 수학과 과학"이라며 "그 기반이 튼튼해야 진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기초 수학이나 과학에 자연스럽게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정부가 조성해야 한다"며 "그래야 AI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주도할 수 있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2025.08.07 11:09남혁우

[인터뷰] NC AI "14년 기술 내공…K-AI 최종 생존 자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경쟁에서의 1등이 아니라 '모두의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우리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 신뢰, 폐쇄보다 개방, 독점보다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1등 산업들이 글로벌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AI 혁신을 이끌겠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습니다." NC AI 김건수 에이전틱AI랩 실장은 지난 6일 기자와 만나 '국가대표 AI'로 선정된 이후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과 경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술력과 '그랜드 컨소시엄'을 통해 단기적인 경쟁에서의 승리를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근본적인 토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5개 팀이 오는 12월 1차 평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NC AI는 '게임사'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압도적인 규모의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가장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년 기술 내공에 '그랜드 컨소시엄'…"뽑힌 이유가 있다" NC AI의 자신감은 두 개의 단단한 기둥 위에 서 있다. 10년이 넘게 축적해 온 독보적인 '멀티모달' 기술력, 그리고 54개 기관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그랜드 컨소시엄'이 그것이다. 김 실장은 '게임사'라는 배경이 오히려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을 키우는 자양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건수 실장은 "우리는 지난 14년간 언어 모델뿐만 아니라 3D, 이미지 등 멀티모달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게임사라는 배경 덕분에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시각화하는 노하우가 축적됐고 이것이 산업 AI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 구현 등에 있어 결정적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자동차 밑면 사진만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가상의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주차 로봇을 실험하는 구체적인 산업 전환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막대한 실물 테스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술의 실용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선정 평가에서 가장 주효했던 전략에 대한 질문에는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경험'을 꼽았다. 그는 "LLM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은 데이터 비율과 순서를 정하고 특정 시점에 하이퍼파라미터를 조정하는 등 이론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경험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 경험이 풍부하기에 국가의 대규모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적 자신감은 54개 기관이 참여하는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기반이 됐다. 컨소시엄은 ▲LLM(고려대·ETRI 주축) ▲멀티모달(KAIST·서울대 주축) ▲데이터(연세대·에이아이웍스) 등 연구 그룹 ▲산업 특화 모델 적용 ▲도메인옵스 플랫폼 구축 등 산업 확산 그룹으로 나뉘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연구부터 현장 실증까지 모든 주기가 컨소시엄 안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다. NC AI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일 기업의 성과가 아닌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철학을 분명히 했다. 김 실장은 "우리는 혼자 앞서가는 '단독 플레이어'가 아니라 국내 AI 생태계 전체의 역량을 집결하는 전략을 택했다"며 "이는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 대한민국 AI의 커다란 토대를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안정성'으로 1차전 통과…'개방성'으로 최종 승리 오는 12월 1차 평가까지 남은 시간은 단 4개월이다. 5개 팀 중 한 곳은 반드시 탈락하는 '데스매치'에서 NC AI는 '선 안정, 후 혁신'이라는 현실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건수 실장은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혁신적인 시도보다는 검증된 기술을 조합해 확실한 결과물을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학습 데이터 전처리까지 마쳐 정부의 그래픽 처리장치(GPU) 자원을 받는 즉시 모델 개발에 착수할 모든 준비가 끝났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는 일부 경쟁사들이 보여준 '참신함'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의도적으로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김 실장은 "짧은 기간에는 그런 참신함이 돌파구가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안정성을 택했다"고 말했다. 단기 생존을 넘어 NC AI가 그리는 최종 승리의 그림은 '소버린 AI'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데 있다. 그 핵심은 '진정한 개방성'에 있다. 김 실장은 글로벌 빅테크가 공개하는 모델의 성능에 대한 질문에는 "기능은 좋지만 고장이 나면 수리할 수 없는 'AS 불가 제품'과 같다"며 "이는 잠재적 기술 종속의 위험을 안고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대안으로 NC AI는 최종 결과물만 공개하는 '오픈 웨이트'를 넘어 개발 단계의 중간 결과물과 데이터까지 공개하는 높은 수준의 투명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문제가 생겼을 때 국내 기업들이 직접 원인을 찾고 수정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진정 국가 주권을 지키는 '진짜 소버린 AI'의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산업 전환'과 '모두의 AI'…NC AI가 그리는 미래는? 김 실장에 따르면 NC AI가 그리는 K-AI의 최종 목표는 '산업 혁신'과 '공공 이익'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들은 단순히 범용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국내 핵심 산업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도메인옵스(DomainOps)' 플랫폼이 있다. 김건수 실장은 "산업 현장의 독특한 용어나 업무 프로세스를 AI가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며 "도메인옵스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손쉽게 파운데이션 모델에 결합하고 미세조정해 각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AI를 만들도록 돕는 허브"라고 설명했다. NC AI는 초기 산업 적용 대상을 ▲제조 ▲유통 ▲공공 ▲미디어 네 분야로 좁혔다. 김 실장은 "이 분야들은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AI를 통한 산업 전환 성공 시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막대하다"며 "대한민국 1등 산업의 경쟁력을 AI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모델 개발과 동시에,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쓰임새를 고려한 경량 모델 개발도 병행한다. NC AI는 140억(14B), 70억(7B), 13억(1.3B) 등 소형 모델도 함께 개발해 온디바이스 AI나 특정 목적에 최적화된 저비용·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산업 중심적 접근은 NC소프트로부터의 분사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 실장은 "과거에는 '좋은 AI 기술'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분사 이후에는 '이 기술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고 사회에 기여할까'를 치열하게 고민하게 됐다"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산업 전환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모두의 AI'에 대한 접근법도 이런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출발한다. NC AI는 새로운 챗봇 서비스 출시보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방식을 택했다. 김 실장은 "하루 접속량이 엄청난 '민원 24'와 같은 정부 서비스에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이거나 드론에 AI를 탑재해 산불 같은 재난을 신속히 감지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 대한 기여 역시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진다. NC AI는 '생성형 AI 선도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개발 중인 모델을 직접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AI를 활용한 커리큘럼 개발을 돕는다. 그는 "AI는 어릴 때부터 경험할수록 잘 활용할 수 있다"며 "우리가 개발한 모델을 교육 및 학술용으로 적극 개방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진출 전략 역시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함께한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등 해외 사업장을 가진 파트너사들의 AI 전환을 지원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 계획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산업 혁신 모델을 발판 삼아 해외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인터뷰 내내 NC AI는 '1등'이라는 단어보다 '토대', '생태계', '신뢰'를 강조했다. 김건수 NC AI 실장은 "오랫동안 꾸준히 기술을 연구해온 만큼 자신감이 있다"며 "끝까지 살아남아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모델을 만들어 대한민국 AI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7 10:47조이환

붉은 행성에 '산호'가 있네?...NASA 탐사 로버가 포착 [여기는 화성]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발견한 산호 모양의 바위 사진을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성 착륙 13주년을 맞이해 공개한 이번 사진은 지난 달 24일 큐리오시티 로버가 로봇 팔 끝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암석의 이름은 '파포소(Paposo)'라고 붙여졌고 너비는 약 5cm다. NASA는 이 암석이 수십억 년 전 화성이 지금보다 훨씬 습했던 시기에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 암석 틈으로 스며들어 이런 모양의 굳어진 퇴적물을 남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강한 바람이 암석을 깎아내면서 섬세하고 가지가 갈라진 모양으로 조각했을 것으로 보인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거미줄 처럼 보이는 소위 '박스워크(boxwork) 지형'이 풍부한 곳을 탐사 중이다. 이 지형은 고대 수중 활동으로 인해 지하에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능선들이 모인 곳으로 게일 분화구 약 5km 높이의 샤프 산의 아래쪽 경사면을 가로지르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수 년간 샤프 산에서 탐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큐리오시티 탐사선은 임무를 시작한 지 1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화성의 신비를 밝혀내고 있다. 2012년 게일 분화구에 착륙한 이후 큐리오시티는 지금까지 35km 이상을 이동하며 암석층을 연구하고 토양을 분석하며 화성의 고대 역사를 밝혀내고 있다. NASA는 최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덕분에 큐리오시티가 멀티태스킹을 수행하고 일상 업무를 마치면 빠르게 절전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자율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노후화된 원자력 발전기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로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7 10:36이정현

인도네시아·인도서도 '러브콜'…클라우데라, 기업 파트너십 강화로 생태계 구축 가속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클라우데라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 지원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클라우데라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를 열고 네가라 인도네시아 은행(BNI), 크루트림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으로, 클라우데라의 오픈형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공급망을 최적화하면서 데이터 수집, 거버넌스, 분석, 머신러닝(ML)을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결합했다. 또 BNI는 엔비디아 NIM이 내장된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를 도입한 최초의 금융기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배포하고 민감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하며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강점으로 지목된다. BNI는 올해 말까지 완전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토토 프라세티오 BNI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 기술은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적합하다"며 "우리는 더 똑똑하고 빠르며 책임있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클라우데라 도입은 이를 위한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규제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정합성과 엔터프라이즈급 AI 지원 능력을 갖춘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클라우데라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은 강력한 거버넌스, 종단간 보안, 하이브리드 배포의 유연성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규정을 준수하며 BNI의 데이터 주권을 지원한다. 또 오픈소스 기반의 AI, ML을 통해 예측 분석, 사기 탐지, 고객 맞춤화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확장한다. BNI는 현재 추론 기능을 통합하고 있는 상태로, 이미 ML을 다음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인도 클라우드 플랫폼 크루트림과도 데이터 및 AI 혁신을 위해 힘을 합쳤다. 크루트림은 인도 모빌리티 및 테크 그룹인 올라(Ola) 창업자가 지난 2023년 설립한 AI 전문 자회사로, 현지 최초 AI 유니콘으로 등극한 곳이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루트림 클라우드에서 올라를 위한 대규모 분석 및 데이터레이크 워크로드 지원에 나서게 됐다. 크루트림은 데이터,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 추진, 고객 경험 개선, 고급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학습, 대규모 추론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크루트림은 인도 시장에 맞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AI 기반 최종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수직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크루트림의 AI 컴퓨팅 스택은 인도의 다양한 언어, 문화 환경에 맞춰진 텍스트, 음성, 비디오 기반 모델을 갖췄다.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플랫폼 및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크루트림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올라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높은 확장성과 보안성을 통해 인도 기업, 스타트업 및 연구원들에게 AI 기반 데이터레이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벤두 아가르왈 크루트림 수석 부사장 및 비즈니스 총괄은 "우리는 인도 시장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더 잘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 데이터 및 AI 전반에 걸쳐 심층 통합 역량을 갖춘 클라우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클라우데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의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패키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08.07 10:10장유미

데이터센터서도 '프라이빗 AI' 구축 OK...클라우데라, 新 서비스로 기업 고민 '해결'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클라우데라 인공지능(AI) 인퍼런스 서비스를 조기 도입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기술은 인도네시아의 역동적인 규제 환경을 준수하고, 생성형 AI 이니셔티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필수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이죠. 자국민에게 더 똑똑하고 빠르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려는 우리에게 있어 이번 일은 중대한 도약이 될 듯 합니다." 토토 프라세티오 BNI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최근 클라우데라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제 도입한 후 이처럼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이터 보안 우려 등으로 기존에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 도입을 하기 쉽지 않았지만, 클라우데라의 새로운 솔루션이 이를 한 번에 해결해 준 덕분이다. BNI는 인도네시아 국영 은행으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일부인 NIM 기반 클라우데라 AI 추론 서비스를 전 세계 최초로 시험 운영한 고객 중 한 곳이다. 클라우데라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를 열고 BNI가 먼저 적용했던 최신 클라우데라 데이터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온프레미스에서도 프라이빗 AI를 구축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으로, 방화벽 내부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생성형 AI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재된 거버넌스 기능과 하이브리드 이동성을 기반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 확장을 지원한다. 기업들은 그간 민감한 데이터와 지식재산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AI 도입을 망설여왔다. 실제 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 따르면 기업의 77%는 중요 모델, 데이터 파이프라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 AI 보안 기초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우리는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모두에서 동일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기업용 AI에서 발생하는 주요 보안, AI 리스크를 직접 해결하며 고객이 프로토타입부터 프로덕션 단계까지 걸리는 시간을 수 개월에서 몇 주 단위로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자사 데이터 서비스를 기업 데이터센터로 확장함으로써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고객은 이 서비스로 인프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데이터 라이프사이클을 간소화해 데이터 팀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클라우데라 관계자는 "고객들은 이 서비스로 워크로드 배포 속도 향상과 복잡한 작업의 자동화를 통한 보안 강화, AI 배포 등 신속한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상된 실무 경험, 준비 태세 외에도 방화벽 내부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민첩성을 확보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데라는 기존 클라우드 전용이었던 클라우드 AI 인퍼런스 서비스와 AI 스튜디오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도구는 AI 도입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벽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고객은 이를 통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데이터센터 내에서 안전하게 구축, 실행할 수 있다. 더불어 민감한 지식재산은 방화벽 내부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레오 브루닉 클라우데라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우리 데이터 서비스 온프레미스는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경험을 온프레미스에 제공해 보안, 제어권을 희생하지 않고도 민첩성과 효율성을 구현한다"며 "이번 출시는 데이터 현대화의 중요한 진전이자, 거대한 모놀리식 클러스터에서 민첩한 컨테이너 기반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데라가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는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실제 포레스터 컨설팅의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데라 데이터 서비스를 온프레미스로 도입한 고객의 복합 조직은 워크로드의 배포에 따른 가치 실현 시간을 80% 단축했다. 또 데이터 실무자와 플랫폼 팀의 생산성을 20% 향상했을 뿐 아니라 최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도입을 통한 총 비용을 3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조직은 하드웨어 활용률을 30%에서 70%까지 개선했고, 전체 용량 요구사항은 25%에서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지브 모한 산업 애널리스트는 "기존에는 온프레미스에서 AI를 실행하려면 복잡하고 불안정한 DIY 솔루션을 억지로 조합해야 했다"며 "AI 도입의 필요성은 명확하지만 이에 비례해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 또한 크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클라우데라의) 이 제품은 기업의 보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AI 도입을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찰스 샌즈버리 클라우데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고객들이 보안과 관리, 비용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할 지 매일 고민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해결책으로 '오케스트레이션 기능'도 개발했다"며 "이 기능은 고객이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가시성을 기반으로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접근·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하고 복잡한 데이터 관리 환경을 고객이 직접 신경쓰지 않도록 우리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통해 워크로드를 가장 적합한 컴퓨팅 환경에 자동으로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비용, 자원, 인프라 활용을 최적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7 10:05장유미

2050 탄소중립으로는 '슈퍼태풍' 못막는다

세계 각국이 추진중인 2050년 탄소중립 만으로는 오는 2350까지 300년간 슈퍼 태풍 등 기상이변을 막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문민철 연구원 연구팀이 최근 기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해도 강한 태풍과 극한 강수는 앞으로 수백 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진단을 내놔 관심이다. 민승기 교수는 "각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탄소중립 이후에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없는 상황"이라며 "대기 중 탄소를 줄이는 '탄소감축' 또는 '탄소 마이너스'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연구결과는 기후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파트너 저널 기후와 대기과학(npj Climate and Atmospheric Science)'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대규모 지구 기후 모델로 '탄소중립'과 '탄소감축'에 따른 400년 간의 기후변화를 각각 시뮬레이션했다. '탄소중립'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만드는 경우를 말한다. '탄소감축'은 이미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까지 제거하는 좀 더 적극적인 방식이다. 민 교수는 "결과는 충격적이었다"며 "탄소중립을 달성해도 태풍 위험은 줄지 않았다. 북반구에서는 태풍 갯수가 줄어든 반면, 남반구에서는 증가해 태풍 활동이 비대칭적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현상은 300년 동안 지속됐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더 큰 문제는 육지에 상륙하는 태풍 하나하나의 강도와 상륙 시 쏟아지는 비의 양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태풍의 수는 줄어도, 한 번 발생하면 더 강력하고 위험한 형태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탄소감축' 시나리오에서 비대칭적인 태풍 분포는 200년 만에 해소됐다. 태풍의 강도와 극한 강수 현상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 민 교수는 "단순히 탄소 배출을 멈추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미 대기에 축적된 이산화탄소를 적극적으로 줄여야 기후 재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을 의미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민 교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더라도 강력한 태풍과 극한 강수 위험은 수 세기 동안 지속될 수 있다"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탄소감축과 같은 적극적인 기후 대응 전략과 지역 맞춤형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기상청 기후 및 기후변화 감시·예측정보 응용 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08.07 09:31박희범

인도네시아·인도서도 '러브콜'…클라우데라, 기업 파트너십 강화로 생태계 구축 가속

[싱가포르=장유미 기자]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는 클라우데라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대표하는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 지원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클라우데라는 7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이볼브 25 싱가포르(Evolve25 Singapore)' 행사를 열고 네가라 인도네시아 은행(BNI), 크루트림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국영은행으로, 클라우데라의 오픈형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공급망을 최적화하면서 데이터 수집, 거버넌스, 분석, 머신러닝(ML)을 하나의 통합 환경으로 결합했다. 또 BNI는 엔비디아 NIM이 내장된 클라우데라 AI 인퍼런스를 도입한 최초의 금융기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배포하고 민감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하며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강점으로 지목된다. BNI는 올해 말까지 완전한 도입을 추진 중이다. 토토 프라세티오 BNI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 기술은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장하는 인프라를 제공하기 때문에 급변하는 규제 환경에 적합하다"며 "우리는 더 똑똑하고 빠르며 책임있는 디지털 뱅킹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클라우데라 도입은 이를 위한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BNI는 인도네시아 규제 요건에 대응하기 위해 높은 정합성과 엔터프라이즈급 AI 지원 능력을 갖춘 클라우데라를 택했다. 클라우데라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은 강력한 거버넌스, 종단간 보안, 하이브리드 배포의 유연성을 제공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규정을 준수하며 BNI의 데이터 주권을 지원한다. 또 오픈소스 기반의 AI, ML을 통해 예측 분석, 사기 탐지, 고객 맞춤화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확장한다. BNI는 현재 추론 기능을 통합하고 있는 상태로, 이미 ML을 다음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클라우데라는 인도 클라우드 플랫폼 크루트림과도 데이터 및 AI 혁신을 위해 힘을 합쳤다. 크루트림은 인도 모빌리티 및 테크 그룹인 올라(Ola) 창업자가 지난 2023년 설립한 AI 전문 자회사로, 현지 최초 AI 유니콘으로 등극한 곳이다. 클라우데라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크루트림 클라우드에서 올라를 위한 대규모 분석 및 데이터레이크 워크로드 지원에 나서게 됐다. 크루트림은 데이터,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비즈니스 혁신 추진, 고객 경험 개선, 고급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학습, 대규모 추론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크루트림은 인도 시장에 맞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 관리, AI 기반 최종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수직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크루트림의 AI 컴퓨팅 스택은 인도의 다양한 언어, 문화 환경에 맞춰진 텍스트, 음성, 비디오 기반 모델을 갖췄다. 클라우데라의 데이터 플랫폼 및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크루트림은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올라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높은 확장성과 보안성을 통해 인도 기업, 스타트업 및 연구원들에게 AI 기반 데이터레이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벤두 아가르왈 크루트림 수석 부사장 및 비즈니스 총괄은 "우리는 인도 시장의 고유한 요구 사항을 더 잘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 데이터 및 AI 전반에 걸쳐 심층 통합 역량을 갖춘 클라우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클라우데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의 소버린 클라우드에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패키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08.07 09:10장유미

LB세미콘, ASE코리아와 반도체 패키징 협력 위한 MOU 체결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LB세미콘은 세계 최대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기업 ASE 그룹의 한국 법인 ASE코리아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고유의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하고, 고성능·고집적 반도체 패키지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보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LB세미콘은 범핑 공정 및 웨이퍼 테스트를, ASE코리아는 패키징 공정을 각각 전담함으로써, 고객사에게 통합형 턴키(Turn-key) 후공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 및 품질 안정성 향상은 물론, 고객 맞춤형 대응 체계도 보다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MOU 체결식은 이날 경기도 파주 ASE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남석 LB세미콘 대표는 "ASE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첨단 패키징 기술을 고도화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철 ASE코리아 대표는 “국내 후공정 분야의 핵심 기업인 LB세미콘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통합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공동 개발 ▲기술 정보 교류 ▲글로벌 고객 응대 체계 구축 ▲산업별 전용 패키지 솔루션 공동 제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협력이 국내 후공정 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글로벌 고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8.07 08:40장경윤

이마트, 수산물 보양식 행사...장어·전복 '반값'

이마트가 8일부터 13일까지 말복 행사를 진행하며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민물장어와 전복을 각각 50% 할인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가 기준 '손질 민물장어(100g)'는 작년 말복 때보다 35% 저렴한 3천990원, '활전복(특대/특/대/중, 각 100g)'은 3천640/3천290/2천990/2천740원이다. 수산물 보양식은 올 여름 찾는 고객들이 늘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의 최근 한 달(7월1일~8월5일) 매출에 따르면, 작년 동기간 대비 장어는 71.2%, 전복은 13.4% 신장했다. 이는 산지 시세가 하락한만큼 작년보다 행사 빈도와 할인율을 높여 고객 혜택을 늘렸기 때문이다. 산지에 따르면 장어는 올해 치어 입식 물량이 늘면서 공급량 확대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으며, 전복은 경기불황에 소비가 줄며 시세가 하락세다. 수산물 보양식과 곁들일 화이트와인도 초특가에 내놨다. '브레이크 포인트 말보로 쇼비뇽 블랑(750ml)'를 50% 할인한 9천900원에 판매한다. 영계 행사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토종닭' 전품목과 '무항생제 두마리 영계(500gX2)'를 40% 할인하며, 두마리 영계는 행사카드로 결제시 추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복날에 많이 찾는 오리고기 행사상품으로는 '양념 오리주물럭(800g, 냉장)'이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천원 할인한 1만3천980원이다. 장어구이/초밥, 피코크 삼계탕 등 간편 보양식도 저렴하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두마리 장어구이/킹 양념 장어구이(팩)'을 20% 할인한 1만5천984/1만7천584원에, '스시-e 양념장어초밥/삼복초밥(팩)'은 30% 할인한 9천86/9천786원에 판매한다. 삼계탕과 전복, 두 가지 보양식을 한 봉지에 담은 '피코크 전복 품은 삼계탕(900g)'은 행사카드 결제시 4천원 할인한 7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줄 키위, 포도 등 새콤달콤 과일도 행사가에 선보인다. '제스프리 골드키위(점보)'가 10개에 1만2천800원이며, 미국산 포도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 할인한다. 이마트 정우진 마케팅 담당은 "더운 날씨에 처지는 몸을 장어, 전복으로 든든하게 채우실 수 있도록 말복 행사를 저렴하게 준비했다"라며, "남은 여름 시원하게 보내실 수 있는 알뜰 행사들로 매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06:00안희정

"서울, 세계 2위 AI도시…1위는 싱가포르"

서울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공지능(AI) 경쟁력이 높은 도시로 꼽혔다. 국내 통신사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AI 서비스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25 글로벌 AI 도시 지수'에 따르면 서울은 8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싱가포르(84점)가 차지했다. 보고서는 세계 주요 10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AI 도입 현황을 분석했다. 민관 및 공공 부문의 5천개 이상 AI 관련 이니셔티브, 통신 인프라 강도, 대학 연구 성과 및 인재 배출 수준, 스타트업 생태계 역량 등 요소를 종합 평가했다. 서울시는 헬스케어와 교육 등 주요 산업 분야에 AI를 적극 도입 중이다. SK텔레콤과 네이버와 같은 민간 기업들이 AI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통신사들이 AI 생태계 확장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크 아인슈타인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SK텔레콤은 자사 AI 어시스턴트 '에이닷'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AI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함께 AI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구축하는 등 국내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생태계 전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다른 통신사들도 AI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KT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KT 클라우드'에 AI 기능을 본격 도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미래 AI 서비스 개발을 위한 강력한 로드맵을 공개하며 AI 경쟁에 본격 참여하고 있다. 포털 기업들도 AI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는 생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클로바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카카오는 AI 기반 엑스레이 판독 서비스에서 GPT-4를 능가하는 성능을 입증하고, KoGPT 2.0을 통한 생성형 AI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I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삼성의 활약이 돋보인다. 삼성서울병원은 간이식 수술을 위한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의료기록에 AI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등 의료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온디바이스 AI 한계를 극복하며 세탁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지능화된 스마트홈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AI 도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고 다양한 AI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 역시 세계적인 입지와 방대한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AI 기술 영향력을 바탕으로 정부, 대학, 기업들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엔비디아는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코펜하겐에 신규 슈퍼컴퓨터 시설을 구축하고, 두바이의 두, 밀라노의 패스트웹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AI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2025.08.06 21:34신영빈

AI와 개인정보 '딜레마'…기업들은 어떻게 풀었을까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3년부터 피해액·건수가 급증해 올해에는 1조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된다. 이같은 피싱 예방에 인공지능(AI) 기반의 탐지 기술이 필요하다. KT는 통화 전·중·후 모든 과정에서 피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6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된 '2025 생성형 인공지능과 프라이버시 오픈 세미나'에서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안태진 팀장은 이같이 밝혔다. 세미나 기업 발제 세션에서 첫 발표에 나선 안 팀장은 KT가 가진 '3단'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통화 이전에는 그래프 신경망(GNN·Graph Neural Network) 모델을 활용해 피싱 의심 번호를 사전에 탐지하고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식으로 피싱 피해를 예방한다. 구체적으로 ▲하루 통화량 ▲통화 간격 ▲수신번호 ▲통화 실패율 ▲평균 통화 시간 ▲네트워크 크기 ▲관계 친밀도 등 7가지 특징을 학습하고 그래프로 분석해 정상번호와 피싱번호를 분류한다. 안 팀장은 "보이스피싱 통화는 일반 통화에 비해 통화하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고 보이스피싱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통화 시간 또한 짧은 반면, 일반적인 통화는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이거나 통화하는 시간이 보이스피싱 통화에 비해 긴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를 그래프적인 특징을 통해서 보다 빠르게 보이스피싱 번호를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화 중에는 실시간 통화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통해 목소리의 특징을 분석해 화자를 인식하고 이용자에게 팝업 등의 알림을 보내는 식으로 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통화 이후에는 이용자가 금전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금융권 현금인출이나 이체거래를 제한하도록 한다. 금융권 상담사에도 이상 거래 정보를 전달해 고객이 확인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AI 기반 KT 피싱 예방 서비스의 핵심이다. ◆ 스캐터랩의 '전화위복'…개인정보 보호 노력이 '혁신' 됐다 다음 발표에서는 스캐터랩 하주영 변호사가 스캐터랩이 직접 겪은 개인정보 보호 노력이 제품 혁신에 기여한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앞서 스캐터랩은 AI 챗봇 서비스 '이루다'가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빚으면서 1년여간 대부분의 사업을 중단하고 가명처리기술 개발 등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모든 역량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우수한 수준의 가명처리 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KISA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실제로 스캐터랩이 개발한 챗봇 서비스 '제타'에도 이런 가명처리 기술이 접목돼 월 23억건의 대화를 생산하고 있는데도 개인정보 유출 등 프라이버시 사고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 변호사는 이를 '프라이버시 드리븐(privacy driven) 혁신'이라 표했다. 역경이 오면 강해지는 것 처럼, 회사가 프라이버시 이슈를 만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하 변호사는 "개인정보 측면에서 안전한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단행한 노력들이 결국 선도적인 기술 혁신으로 이어졌다"면서 "한발 앞성 생성형 AI 기술 도입과 기술 신뢰 회복 노력 등이 제타와 같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률 분야에서도 생성형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엘박스 이진 대표는 판결문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익명화 역량이 높아졌으며, 데이터 익명화를 통한 안정성 확보 역시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겠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법률 업무 처리에는 99%는 텍스트 데이터가 활용되는데, 이는 생성형 AI와 찰떡궁합"이라며 "엑박스는 400만건에 달하는 판결문을 데이터로 보유하고 있고 이 데이터를 익명화하는 데에 기존에는 인력을 필요로 했지만, 이제 기술과 자본이 축적되면서 인공지능이 이 일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률 분야에서도 생성형 AI가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엘박스 이진 대표는 판결문 등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는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익명화 역량이 높아졌으며, 데이터 익명화를 통한 안정성 확보 역시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겠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법률 업무 처리에는 99%는 텍스트 데이터가 활용되는데, 이는 생성형 AI와 찰떡궁합"이라며 "엑박스는 400만건에 달하는 판결문을 데이터로 보유하고 있고 이 데이터를 익명화하는 데에 기존에는 인력을 필요로 했지만, 이제 기술과 자본이 축적되면서 인공지능이 이 일을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개인정보 활용, 독이냐 약이냐 열띤 토론…"산업 경쟁력 훼손 없어야" 이후에는 생성형 AI 발달에 따른 개인정보 리스크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은 AI 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을수록 AI에 대한 위험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며 "프라이버시에 대한 위험을 소비자들이 막연하게 아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하주영 변호사는 "인공지능 데이터의 중요성이 증대될수록 개인정보 위험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지만, 개인정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편익이나 유용성도 섣불리 과대·과서 평가해선 안 된다"며 "편익과 리스크를 비교해서 균형을 조정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며, 그 과정에서 AI 산업 전체의 잠재력이 훼손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KT Gen AI랩 박재한 팀장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AI가 탑재되는 경우에도 기존 정보보다 생체정보 등 훨씬 민감한 정보들이 생길 텐데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할까는 기업의 숙제"라며 "이와 동시에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기존보다 더 세밀한 고민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주최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한 행사다. 고학수 개보위 위원장을 비롯해 공공·민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첫 발표 세션에서 구민주 개보위 인공지능프라이버시팀장이 '생성형 AI 개발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와 관련한 발표를 진행했다.

2025.08.06 17:53김기찬

우주에도 허리케인?…"지구에 자기장 교란·GSP 이상 유발" [우주로 간다]

지구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 '허리케인'이 우주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최근 발표된 연구 논문을 인용해 우주 허리케인이 태양 활동으로 인한 '지자기 폭풍'처럼 지구 자기장을 교란시키고 GPS 신호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스페이스 웨더'에 최근 실렸다. 지구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과 마찬가지로 우주 허리케인도 거대한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중심에는 고요한 '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구름이나 비 대신 지구 자기장에 의해 움직이는 대전 입자인 '플라스마'로 이뤄져 있어 지구 상층 대기에서 전자 입자를 비처럼 내린다. 중국 산둥대학 셩 루(Sheng Lu)가 이끄는 연구진은 2014년에 최초로 관측된 우주 허리케인의 위성 및 지상 데이터를 조사했다. 2014년 국제 연구진은 지구 극지방인 북극의 몇 백 ㎞ 상공에 있는 전리층에서 발견한 지름 1000㎞의 플라스마 소용돌이인 우주 허리케인을 처음으로 관측했다. 2014년에 포착된 우주 허리케인은 커다란 나선형 패턴을 이루고 있다. 중앙에는 어둡고 조용한 중심부를 갖추고 오로라 빛으로 희미하게 빛났다. 당시 두 개의 위성이 몇 분 간격으로 우주 허리케인을 통과했다. 미국 국방기상위성프로그램(DMSP) F17은 허리케인의 중심부를 통과했고, 유럽우주국(ESA)의 스웜 B는 가장자리를 스쳐 지나갔다. 해당 자료를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플라스마 흐름 등 우주 허리케인의 특성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우주 허리케인을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캐나다 북극에 설치된 지상 기반 전리층 관측 네트워크 CHAIN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허리케인 외곽 지역을 통과하는 GPS 신호가 플라스마 난류가 전파 신호를 방해할 때 발생하는 일종의 반짝임 현상의 영향을 받아 GPS 위성 중 하나인 PRN 11은 강한 교란을 보인 것이 확인됐다. 이는 위치 정확도를 크게 저하시킬 정도였다. 또, 그린란드에 있는 지상 자력계도 지구 자기장의 급격하고 국지적인 변화를 감지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교란은 지자기 폭풍 동안 관찰되는 교란과 규모가 비슷하다"고 밝혔다. 우주 허리케인이 놀라운 이유는 고요한 우주 기상 조건에서도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지자기 폭풍과 그에 따른 인상적인 오로라 현상은 행성간 자기장(IMF)이 남쪽으로 정렬될 때 발생한다. 때문에 이 시점에 오로라 추적자와 우주 기상 예보관이 대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연구진은 우주 허리케인 현상이 IMF가 북쪽으로 정렬될 때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우주 허리케인이 그 동안 우리가 대비해왔던 우주 기상 지수에서 감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최근 GPS, 위성 통신 등이 계속 확장되면서 우주의 기상 여건에 대한 의존도 또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주 허리케인로 인한 교란 현상은 대비가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2025.08.06 16:42이정현

SOOP,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생중계

SOOP은 6일부터 16일까지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개최된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국 단위 유소년 야구대회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GBS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SOOP은 지난 2023년 '대통령실 초청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와 2024년 '제1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에 이어 올해도 대회 총괄 기획과 중계방송 제작을 맡아 박진감 넘치는 유소년 야구 대회 현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대회는 32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4일 준결승, 16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경기 진행과 더불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기아 타이거즈' 출신의 장성호∙나지완 선수가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이 준비돼 있으며, 스포츠해설가 안경현과 일간스포츠 김식 기자가 스포츠 산업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포츠 잡 토크'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이 대회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포토존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제2회 대통령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는 SOOP을 통해 전 경기 시청 가능하다.

2025.08.06 16:42안희정

5년간 6개 대학에 285억원 투입해 의료AI 인력 1000명 키운다

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의료 인공지능(AI) 전문인력 1천명을 양성한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총 6개 대학에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285억원을 투입해 총 1천명 이상의 의료 AI 융합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대학들에는 올해 7억5천만원, 내년부터 10억원씩이 지원된다. 대학들은 의학‧ 약학‧치의학‧공학 등 학과가 참여해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 특화 분야의 세부 과정을 개설하게 된다. 특히, 의료 AI 실습이 가능하도록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성할 예정이다. 학생 참여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선정 대학은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한림대 등이다. 복지부와 보산진은 6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열고, 정부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학점 교류 인정 방안 마련, 성과교류회 및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타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 및 교육용 데이터셋 제공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백영하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과장은 “의료 AI는 보건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의·약학의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현장과 소통해 교육‧연구‧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8.06 15:30김양균

직장인 '번아웃', 하루 25분의 중강도 운동으로 위험 낮춰

바쁜 일상 속 직장인 번아웃을 낮추는 가장 쉬운 해답은 바로 '일상 속 움직임'에 있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김은수 교수 연구팀은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의 운동과 30~60분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할 경우, 직장인 번아웃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번아웃은 장기간에 걸친 지속적인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 감정적 탈진 상태다. 단순 피로나 과중 업무와는 구별되는 만성적 스트레스 반응으로, 조직과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된다. 운동이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졌지만, 실제 직장인을 대상으로 번아웃과 신체활동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연구팀은 2020~2022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직장검진을 받은 한국 직장인 7천973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의 연관성을 비교했다. 참여자의 최근 7일간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태를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상관관계를 단면 분석했다. 신체활동 강도는 ▲가벼운 활동 (걷기 등) ▲중강도 운동 (가벼운 자전거, 탁구 등) ▲고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에어로빅 등) 등으로 나누고, 번아웃은 정서적 탈진, 냉소 등의 핵심 증상 평가를 통해 분류했다. 그 결과, 전체의 약 15.8%인 1천262명이 번아웃 상태였으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하루 평균 25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의 운동과 30분~60분의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는 경우 번아웃 발생 위험이 62% 감소했으며, 특히 가벼운 활동이 하루 60분에 미치지 않더라도 중강도 이상 활동을 25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번아웃 위험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전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운동 여부를 보는데 그치지 않고, 활동 강도, 지속 시간, 그리고 다양한 조합에 따른 정신건강 효과를 실질적 조건에서 분석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일주일에 몇 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보는 것이 마음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2025년 6월호에 게재됐다.

2025.08.06 15:15조민규

갤럭시Z폴드7 '20만 번 접기' 시험 종료…어떻게 됐을까

국내 한 IT 유튜버가 5일에 걸쳐 진행한 삼성 갤럭시Z폴드 7의 20만 번 화면 접기 테스트가 종료됐다고 안드로이드오쏘리티, BGR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T 유튜버 테킷(Tech-it)은 6일 오전 당초 계획했던 갤럭시Z폴드7 20만 번 화면 접기 테스트를 마쳤다. 이 테스트는 지난 1일부터 진행됐으며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화면을 여닫는 수동 방식으로 이뤄졌다. 테킷은 그 동안의 테스트 결과를 정리해서 공개했다. 화면 접기 실험 6천~1만 번 사이에 한 번 강제 재부팅 오류가 발생했고, 이후 약 1만 번 간격으로 같은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화면을 4만 6천회를 접었을 때 폴더블 힌지에서 '찌걱찌걱'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7만5천 번 접었을 때 정체불명의 검은색 액체가 힌지에서 잠깐 나왔지만, 지속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내부 디스플레이에는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화면을 17만 5천번 접었을 때 스피커가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 디스플레이, 힌지 등 기기는 그대로 유지됐다. 기계를 사용해 화면 접기 테스트를 할 경우 항상 동일한 속도와 힘으로 기기를 열고 닫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 유튜버는 실제 사용 환경을 재현하기 위해 손으로 실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으로 갤럭시Z폴드 7의 내장 OLED 패널을 최대 50만 번 접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의 결과 실제 사용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5.08.06 14:54이정현

보조금 동나 전기차 구매 미룰라…정부, 예산 재배정 검토

환경부는 금한승 차관이 지방자치단체(17개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 등과 전기차 보조금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개선방향 등을 논의하는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지난 2023~2024년 수요 정체와 화재를 겪으며 위축됐으나 올해 들어 보급이 확대되고 재도약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번 회의는 전기차 보조금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해 전기차 전환 동력을 확보하고 보급 가속화 추세를 더욱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자체별 집행상황 ▲지방비 편성 부족과 지역별 보조금 지급 편차 문제 ▲전기승합 조기 집행 방안 ▲지자체 결산 문제 등 그간 전기차 보급 사업 집행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논의한다. 남은 올해 보급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방안 논의와 보조급 집행 시 애로사항 청취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별·차종간 보조금을 재배정해 수요가 집중된 지역에 보조금이 우선 배정되도록 하고 차년도 보조금 지침 개편 시 개선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방비 추가 편성 등을 검토해 보다 많은 전기차 수요자가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국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보조금을 비롯한 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정부-지자체가 협력하여 보조금 집행상황을 개선하는 등 올해 전기차 보급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보급 동력 확보 및 보급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14:47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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