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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남 오 피《ʏᴇsʙᴍ21.ᴄᴏᴍ》⇾강 남 오 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5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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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분만 중 제왕절개 비율 5년만에 16%↑

최근 5년 새 의료기관에서 제왕절개 분만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분만 건수는 23만5천234건이었다. 이 가운데 자연분만은 7만6천588건. 반면, 제왕절개는 15만8천646건으로 제왕절개 비율이 67.4%였다. 2019년보다 16.3%p 증가했다. 이에 대해 신봉식 대한분만병의원협회장은 방어진료 경향이 생겼다는 의미로 분석했다는 것이 서 의원의 설명이다. 의학적 판단이 아닌 의료사고와 전원 문제가 판단의 기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무분별한 제왕절개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의 설명을 빌어 자연분만과 비교해 제왕절개는 산모 입장에서 건강 리스크가 크고, 제왕절개를 한 여성은 향후 임신 관련 합병증 등을 겪는 고위험 임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정부는 2013년부터 '의료분쟁조정법' 제46조에 따라, 의사가 충분한 주의의무를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발생한 분만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가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국가보상한도를 기존 3천만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보상한도만큼 실제 불가항력 분만사고가 얼마나 인정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2025년(3월) 총 101건의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해 조정이 개시됐지만 보상이 이루어진 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현행법상 의료분쟁조정 절차의 개시는 환자와 의료인 사이에 동의하에 절차가 개시된다. 즉, 의사가 주의의무를 다해도 분만사고 10건 중 5건만 국가에서 실제로 보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산부인과를 포함한 '필수의료' 분야의 사법 리스크를 경감하기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 방안을 의료개혁 방안에 담았지만, 의정갈등의 여파로 논의는 거의 이뤄지지 못했다. 서 의원은 “방어진료 경향이 강해질수록 의학적 판단이 어려워진다”라며 “의학적 판단이 정당했다면 소송 등의 사법 리스크를 경감하거나 면책하는 제도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04.27 10:00김양균

KT, 경북 산불피해 통신시설 복구 완료

KT가 최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KT는 재난 발생 직후 일평균 200여 명의 복구인력을 투입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통신시설 복구 이후에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시행 중이며,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의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집중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황경희 KT 대구경북NW운용본부장은 “앞으로도 산불 피해 지역에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할 것”이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에 강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완성하고 보다 정교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7 09:22박수형

CGTN: 중국, 경제 정책 도구 공개…최근 공산당 지도부 회의 결과 주요 내용

베이징 2025년 4월 27일 /PRNewswire/ -- CGTN이 최근 열린 공산당 지도부 회의에서 논의된 중국 경제 상황 및 운용 방안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의 경제 정책 도구를 자세히 다룬 이 기사에서는 중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력과 잠재력에 주목했다. 또한 회의에서 더욱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 운용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부문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소비의 역할을 강화하자는 점을 강조했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강력한 성장세로 출발하면서 안정적인 성과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31조 8758억 위안(약 4조 42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했다. 이처럼 중국은 세계 주요 경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을 더 잘 견뎌낼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4월 25일(금)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Political Bureau of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Central Committee)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현재 경제 및 운용 상황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회의에서는 국민 신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양질의 발전이 탄탄한 진전을 이루면서 올해 중국 경제가 개선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더욱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거시경제 정책 운용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부문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소비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 운용 중국은 1분기 GDP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 지표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예를 들어, 인프라 건설 투자와 제조업 투자가 각각 5.8%와 9.1%씩 증가하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가 상승했다. 중국 경제는 정책 지원, 지방 정부의 신속한 대응, 혁신적 성장 모멘텀의 신속한 구축에 힘입어 강력한 회복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정책적 준비를 끝마쳤다. 일련의 맞춤형 거시 정책들이 이미 효과를 내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외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들도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5일 회의에서는 보다 선제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경제 운용과 국제 경제•무역 분야 활동을 적절히 조율하고,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확고히 잘 관리하고, 고용, 기업, 시장 및 기대 심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유에카이 증권(Yuekai Securities)의 루오 지헝(Luo Zhihe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총체적•구조적 정책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필요시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하고, 소비와 기업 투자 수요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다각적 지원 이번 회의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외 무역 발전의 통합을 가속하는 등 다각적 전략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확실한 민생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기업 지원 차원에서 고용 안정화를 위해 기업에 되돌려주는 실업보험 기금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이 잇따라 관세 인상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해외무역 기업들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대응하면서 주문을 확보하고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은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선제적 조치에 나서면서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한층 더 개선된 제품으로 국내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기업자본연맹(China Enterprise Capital Alliance)의 바이원시(Bai Wenxi) 부회장은 금융 지원과 소비 쿠폰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을 활용해 해외무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 보조금을 계속해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서비스 부문 소비 활성화 추진 이날 회의는 서비스 부문 소비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소비를 제한하는 조치를 신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하고, 서비스 소비와 노인 돌봄을 위한 재대출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서비스 부문 소비는 점차 새로운 경제 성장 엔진이자 소비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1분기 국가 소비 역량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소비재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소비 촉진을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서비스 관련 지출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1분기 서비스 부문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또한 서비스 부문 소비 진작을 위한 일련의 계획들도 집중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당국은 2025년 서비스 소비 진작을 위한 실무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수요 자극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서비스 산업의 소비 확대와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연달아 공개했다. 싱크탱크인 중국개혁개발연구소(China Institute for Reform and Developmen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중국 도시와 농촌 주민의 1인당 서비스 소비는 2만 위안을 넘어서며 총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소의 치푸린(Chi Fulin) 소장은 "서비스 소비가 상품 소비를 견인하는 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상품형 서비스(goods-like services)' 트렌드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5-04-25/Unboxing-China-s-economic-policy-tools-after-latest-leadership-meeting-1CRzRDF2bLi/p.html 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4.27 09:10글로벌뉴스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⑤] 시장 '최초' 기업보다 '최후' 성공기업 돼야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은 흔히 영광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들이 항상 최종적인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처음 시장에 선보인 기업보다, 후발주자로 진입해 선구자의 실수를 학습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기업이 최종적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현재의 거대 기술 기업들은 모두 자신들이 속한 시장에서 '최초'가 아니었다. 이들은 '최후 승자'로 시장을 정복했다. 당신은 최초로 성공한 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최후로 성공한 자가 될 것인가? 인간의 본성에는 '최초'가 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내재돼 있다. '선점자 우위(First Mover Advantage)'라는 개념은 많은 창업자들의 마음속에 각인되 있다. 새로운 시장을 처음 개척하면 경쟁 없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며, 잠재적 경쟁자들보다 앞서 학습 곡선을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이 접근법이 항상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초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미개척 영역에서 높은 불확실성, 소비자 교육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 그리고 아직 검증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의 위험을 감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미국의 검색 엔진 시장에서, 알타비스타나 라이코스와 같은 초기 선구자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지만, 결국 후발주자였던 구글에게 시장을 내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들은 기술 선구자였으나,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최적화하지 못했다. 반면, '최후 승자'가 되는 전략은 즉각적인 성공과 인정보다는 장기적인 전망을 우선시하는 인내심과 관찰력을 필요로 한다. 선발자들의 실수를 학습하고, 그들이 놓친 기회를 포착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대표 사례는 애플이다. 애플 아이폰은 최초 스마트폰 제품이 아니었다. 노키아, 블랙베리, 팜(Palm) 등이 초기 스마트폰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애플은 선발자들의 제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와 생태계를 구축했다. 2007년 출시한 아이폰은 시장을 재정의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페이스북 역시 소셜 네트워크 시장 개척자가 아니다. 마이스페이스, 프렌드스터 등이 이미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었을 때, 마크 저커버그는 기존 플랫폼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셜 미디어 최후 승자가 됐다. 물론 '최초'라는 타이틀이 큰 경쟁 우위로 작용한 성공 사례들도 존재한다. 페이팔은 디지털 결제 시장 선구자로서, 이베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하라"는 철학을 강조했다. 단기적인 '최초'의 영광보다는 장기적으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혁신은 누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것을 완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성공은 시장 진입 타이밍이라는 요소보다는, 창업자의 비전, 팀의 실행력, 제품의 차별성, 그리고 시장 환경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최초'든 '최후'든, 진정한 승자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이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4.26 19:18이종수

딥루트닷에이아이와 볼케이노 엔진, AI 기반 차량 혁신 가속화 위한 파트너십 체결

상하이, 2025년 4월 26일 /PRNewswire/ -- 엔드투엔드 스마트 주행 솔루션 개발 및 배포를 선도하고 있는 딥루트닷에이아이(DeepRoute.ai)가 오늘 오토 상하이 2025(Auto Shanghai 2025)에서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플랫폼인 볼케이노 엔진(Volcano Engine)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급 대규모 언어 모델, 스마트 주행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통합해 AI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볼케이노 엔진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딥루트닷에이아이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진화를 위한 훈련 효율을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Maxwell Zhou (CEO of DeepRoute.ai), Liwei Yang (General Manager of Volcano Engine Automotive and Head of the Institute of Intelligent Mobility and Embodied AI) 딥루트닷에이아이의 맥스웰 저우(Maxwell Zhou)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팅 파워, 데이터, 알고리즘은 VLA의 진화를 이끄는 세 가지 핵심 동력"이라며 "볼케이노 엔진의 향상된 컴퓨팅 성능과 우리의 폐쇄 루프 데이터 시스템을 결합해 더욱 빠르게 반복•진화할 수 있다. 알고리즘 혁신은 여전히 우리의 핵심 경쟁력이다"라고 말했다. 다용도로 설계된 딥루트닷에이아이 VLA 모델은 다양한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과 호환되는 카메라 전용 솔루션과 LiDAR 카메라 융합 구성을 모두 지원한다. 딥루트앗에이아이의 VLA 모델과 통합된 여러 AI 차량 모델은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볼케이노 엔진 오토모티브 총괄 책임자인 리웨이 양(Liwei Yang) 지능형 모빌리티 및 구현형 AI 연구소(Institute of Intelligent Mobility and Embodied AI) 책임자도 이번 협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딥루트닷에이아이의 VLA 모델이 곧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는 강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 고급 시스템은 최대 수십 초의 긴 시간 동안 주행 시나리오를 분석해 긴 맥락을 이해하는 데 탁월하다.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단계별 설명을 제공해 주변 환경, 예측 및 계획된 조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VLA 모델은 성능과 투명성을 모두 향상시킴으로써 스마트 주행 기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 저우 CEO는 "완전한 자율성에 도달하려면 AI 시스템이 제너럴리스트에서 스페셜리스트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지능처럼 진화해야 한다"며 "VLA는 스마트 드라이빙을 위한 제너럴리스트 역할을 하며, 완전 자율 주행을 향한 가장 유망한 경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딥루트닷에이아이는 오토 상하이 2025의 8BD012 전시 부스에서 최신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 VLA 모델 및 RoadAGI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맥스웰 저우 CEO도 패널 세션에 참석하여, AI 기반 모빌리티 확대에 대한 회사의 비전과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딥루트닷에이아이 소개 딥루트닷에이아이는 스마트 주행 솔루션의 연구, 개발 및 적용에 전념하는 인공 지능 회사다. 생산 가능한 스마트 주행 솔루션을 최초로 개발하고 엔드투엔드 아키텍처 배포를 선도하고 있는 딥루트닷에이아이는 대량 생산된 승용차를 통해 로보틱스 분야의 범용 인공지능(AGI)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딥루닷에이아이는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베이징과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deeproute.ai를 방문하거나 링크드인, X 유튜브에서 딥루트닷에이아이를 팔로우 및 구독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4.26 19:10글로벌뉴스

284만원짜리 폴더블 아이폰…페이스ID는 가능할까?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에 페이스ID 인증이 사용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BGR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의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페이스ID를 탑재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ID 탑재가 확정은 아니지만 개선된 내부 디스플레이와 내장 형태 개발 상황에 따라 페이스ID 탑재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몇 주 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아이폰 폴드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을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며 페이스ID도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전망을 수정해 폴더블 아이폰에 터치ID 인증 방식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도 폴더블 아이폰에 페이스ID 대신 내부 공간 절약을 위해 터치ID 측면 버튼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BGR은 애플이 아이폰 폴드에 두 가지 다른 생체 인증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럴 경우 가격은 더 비싸지고 기기 내부 공간을 더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폰 폴드는 화면을 접은 상태와 펼친 상태에서 모두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주요 인증 방법은 터치 ID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내년에 약 2천 달러(약 284만원)라는 높은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4.26 08:27이정현

유통가 휩쓴 콜라보 열풍…'완판' 혹은 '역풍'

유통업계가 캐릭터, 웹툰 등 콘텐츠와 손잡고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는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지만, 과도한 가격이나 맞지 않는 조합으로 소비자의 반발을 부르는 사례도 적지 않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유통 기업들이 콘텐츠 IP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마케팅에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 협업 굿즈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에는 인기 캐릭터 '월레스와 그로밋' 제품을 발매했다. 해당 제품들은 조기 품절돼 재출시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무신사는 올해 국내 프로축구 리그 26개 구단과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캐릭터즈'의 협업 상품을 한정 판매했으며, 선착순으로 매진된 일부 제품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웃돈을 주고 재판매되기도 했다. GS25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와 협업한 상품을 발매했으며, 해당 상품은 550만 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도 관련 상품이 활발하게 판매되는 중"이라며 "곧 시즌 3가 발표되는 만큼 매출이 또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협업 상품이 인기와 판매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과도한 가격이나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로 역풍을 맞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과 협업해 관련 세트 메뉴를 출시했지만, 구성과 관련 소비자 반발을 샀다. 7천원짜리 '사랑의 하츄핑 세트'에는 스티커만 제공되는 반면, 2만6천400원짜리 '사랑의 하츄핑 순살세트'를 구매해야만 키링과 타투 스티커가 포함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다. GS25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출연진과 협업한 제품을 내놨으나, 가격 논란이 일며 일부 제품군의 판매가 부진하자 1+1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메가커피는 네이버웹툰과 손잡고 협업 제품을 내놨으나, 지난해 10월 네이버 웹툰 불매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해당 협업 상품의 회수 방침까지 발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6월까지 판매 기간이 남은 만큼, 협력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재고 소진에 힘쓸 것”이라며 “미판매 재고분은 본사가 모두 부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유행을 타고 우후죽순 출시됐던 '콜라보 맥주'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협업에만 치중해 맛보다 상표에만 치중한 제품이 많았다”며 “결국 소비자가 찾지 않았고, 수제 맥주 시장이 위축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협업 상품이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타겟을 잘못 선정한 경우 역풍이 불 수 있다”며 “모두에게 익숙한 캐릭터 등을 협업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5 18:05류승현

"AI 앞에서만큼은 정책 단일화"…이준석·안철수, 기술패권 해법 '한목소리'

"인공지능(AI)과 반도체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입니다. 기술은 더 이상 정책의 수단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를 가르는 생존의 조건입니다. 지금 필요한 리더십은 법과 정치가 아닌 과학기술의 언어로 국가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산업·사회 전략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인물은 과거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었던 경험이 있으나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협력에 나섰다. 안랩 창업자 출신인 안철수 후보, 하드웨어 벤처 창업 경험이 있는 이준석 후보 모두 기술 기반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오는 6월 대선을 앞두고 AI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토론의 사회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맡았다. "기술, 미래를 만든다"… LLM부터 반도체까지, 생존 전략 짜는 안철수·이준석 토론에서 가장 먼저 제기된 주제는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의 필요성과 그 방향성이다.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모두 한국 고유의 언어·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방법론에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안 후보는 각국의 문화와 언어가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기계 번역 기반의 다국적 모델로는 의미 전달이 완전하지 않다고 봤다. 국가별 상황에 맞는 독자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이준석 후보는 특정 국가가 자체 LLM 개발에 과도한 자원을 투입하면 기술의 갈라파고스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라마' 등 오픈소스 모델에서 출발해 산업별로 특화된 모델을 빠르게 개발·적용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후보는 "'챗GPT' 이후 대중은 더 이상 LLM 자체에 놀라지 않는다"며 "이제는 실제 응용, 즉 실생활에 밀착된 활용 사례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목격한 모 국내 기업의 AI가 매우 뛰어났으나 상업용 대신 연구용으로만 개방을 했던 점이 다소 아쉬웠고 모든 면에서의 활용이 열린 국가 대표 오픈소스 생태계가 열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이터 확보는 그 다음 주제였다. 양 후보 모두 국내 AI 생태계가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고부가가치 분야의 저작권·직역 갈등이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한국이 전자정부를 오래 전부터 구축해왔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공공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우려로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법률 데이터를 둘러싼 직역 갈등이 특히 강하다고 분석했다. 안 후보는 고전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정원일기 등은 현재 10%만 번역돼 있고 기존 방식으로는 100년 이상 걸릴 작업"이라며 "AI 번역 기술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화 자산을 수십 년 내 디지털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는 AI 윤리와 법제화 속도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안 후보는 본인이 직접 발의했던 AI 기본법이 법이 통과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해당 법이 한 번 제정된 뒤 방치되는 방식이 아니라 반기 또는 연 단위로 기술 발전에 맞춰 주기적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기술의 특성상 사회적 수용성과 리스크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윤리 규범 설정 과정에서 '책임의 주체' 문제를 짚었다. 그는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구조 속에서 사고 발생 시 법적·사회적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일례로 자율주행의 경우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설계한 개발자에게 형사적 책임이 돌아갈 수 있다면 어느 누구도 기술 개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한때 앞서나갔던 유전공학이 지나친 규제로 인해 레버리지를 잃었듯 규제는 산업 발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도 있으므로 기술의 잠재력을 살리면서도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제는 반도체 산업 전략이었다. 안 후보는 현재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구조를 시스템 반도체, 특히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반도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더 크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이 파운드리와 자체 칩 개발을 병행하면서 외부 고객사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구조라는 진단이다. 그는 "대만 TSMC는 위탁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며 고객사 기술 보호에 철저하다"며 "삼성도 파운드리와 시스템 사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적 신뢰 차이가 파운드리 경쟁에서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 생태계의 연계를 강조했다. 그는 팹리스 기업들이 밀집한 판교와 생산기지가 있는 동탄이 연결돼야 산업 전체의 효율이 살아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AI 반도체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와는 다른 수요 구조를 지니며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맞물려 새로운 설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반도체는 기존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방식에서 구글의 텐서플로우장치(TPU)처럼 맞춤형 아키텍처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팹리스, 파운드리, 데이터센터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다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외교부터 일자리까지…대전환기 국가 리더십을 묻다 기술 중심의 산업 전략 논의에서 출발한 토론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강화 흐름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외교와 산업정책을 결합할 것인지로 이어졌다. 양측 모두 통상 전략을 단순한 관세 문제로 보지 않고 기술과 안보가 얽힌 구조적 문제로 인식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국이 대통령 임기 초반 6개월 동안 주요국과 통상 방향을 신속하게 설정한다는 점을 짚으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남은 협상 유효 시간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실질적 국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특정 기업 단위가 아닌 산업 단위의 '패키지 협상'을 제안했다. 이준석 후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2차전지 기술 등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갖는 전략 자산을 활용한 지렛대 전략에 방점을 뒀다. 협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미국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이다. 단순히 '협력 대상국'이 아닌 '산업 필수국'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토론은 대통령의 자질과 정책 판단력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 문제로 전환됐다. 이 후보는 여의도 정치가 기술을 단순 키워드로만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유행에 편승한 구호성 기획이 실제 산업 흐름을 왜곡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코로나 시절 메타버스에서 보았듯 산업에 진심인 기술자들이 아니라 기회주의적으로 편승한 이들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을 들였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에 대한 판단력과 분별력이 정책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기술정책 수립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정치권이 법조인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보니 과학기술과 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인사 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제기다. 그는 "지금 시대에 적합한 사람을 기용하려면 최소한 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는 기본적 소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의 마지막은 AI 기술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구조적 변화로 마무리됐다. 안 후보는 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봤다. '엑소스켈레톤'처럼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은 생산성과 고용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으며 AI가 인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제도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계가 모든 걸 대체하는 공포는 과장됐다"며 "AI는 인간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발자 수요 변화를 예로 들어 이미 AI 보조 툴이 산업 내부의 인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초봉 7천만 원을 받던 주니어 개발자의 수요가 줄어든 것은 '커서'나 '코파일럿'과 같은 자동화 도구가 단순 코딩 업무를 대체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문제 정의와 기획 능력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 문과 출신 인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국가 생존을 위한 기술 전략이야말로 대선 국면의 중심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도출됐다. 두 후보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서 AI와 반도체가 단순한 산업 이슈가 아니라 안보·외교·복지까지 관통하는 '국가 전략'임을 거듭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이제는 정치공학보다 기술공학이 더 중요하다"며 "AI는 단순한 정책 수단이 아니라 민생, 생존, 그리고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은 없지만 기술에 대한 의견은 사실상 단일화됐다"며 "안 후보가 말했듯 AI와 반도체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고 향후에도 과학기술 관련해서는 안 후보와 자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7:54조이환

기아 "영업익 하락, 피크아웃 아냐…위기에 강해"

기아가 올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이 다소 낮아졌다. 스포티지, 쏘렌토 등 고수익 기반 모델 중심에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중형 전기차 출시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아가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피크가 아니다"라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기아는 25일 올 1분기(1월~3월) 매출액 28조 175억원, 영업이익 3조 86억원, 경상이익 3조 2천434억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3천9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9%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2.2% 감소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 14.8% 줄어든 수치다. 이에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영업이익이 저하된 모습으로 보이는데, 고수익 차종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이 낮은 차종인 인도 시로스, 전기차 EV3, EV4를 출시하면서 줄어들었고 생산지 조정, 인센티브도 작년 1천100달러(157만원)에서 올해 2천달러(286만원)로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저희가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 제시를 11%로 했는데, 보통 상고하저 이익률이 목표였다면 올해는 1분기 상대적으로 더 낮은 계획이었고 초기 차종 믹스 부분들도 계획에 반영했기 때문에 1분기 10.7% 영업이익률에서 잔여기간에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저희는 피크(정점)라 생각하지 않고 더 간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미국 자동차 및 부품 25% 관세 부과의 선수요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3월부터 유럽은 성장으로 돌아섰고 미국은 소비자들의 우려로 선수요가 일어나 저희가 2분기에는 어느 때보다 높은 성장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기아는 2분기 EV9과 EV6의 미국 전기차 보조금 수령으로 인센티브를 낮추고 다양한 하이브리드, 첫 전통 픽업 타스만,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연간 목표 이익률이었던 11%에 근접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계획에도 기아는 재고보유량을 줄이는 추세인데, 5월부터 25% 관세 영향을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 본부장은 "저희는 글로벌리(전세계) 2개월 치 정도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이 과거처럼 푸쉬 방식이 아니라 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고 미국만 오더가 많은 게 아니라 글로벌이 많은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을 위해 모든 재고를 몰아줄 수 없다"며 "5월부터는 관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EV3 등은 이익 회복이 빨라 전기차로도 수익성을 내는 방식으로 전환해 수익률 개선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김 본부장은 "EV3 출시 이후 마진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국내나 유럽에서 사업계획 대비 초과하는 물량들이 나온다"며 "믹스로 보면 대중 전기차 전략 시행 동시에 하이브리드도 증가하면서 전기차 수익성은 리스율 이상으로 가져간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브리드는 이번 분기부터 내연차와 동등한 수익성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는 더 높은 수익성을 가능하다고 보고 매년 30% 이상씩 증가시키려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기아는 관세 영향에도 강한 기초 체력을 강조했다. 유연한 대응을 위해 미국 생산 차종은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방식을 택해 수익성을 다시 늘리고 선수요를 충당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승준 본부장은 "기아는 과거에 어려운 시기에 계속 한 단계 레벨업하는 모습을 보였고 유연하게 빠르게 대응하는 기본적인 체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비용 조정 같은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회사가 탄탄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접근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25 16:12김재성

정치권-블록체인 업계 "STO 입법, 더는 늦출 수 없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토큰 증권(STO) 법제화 간담회'에서 정치권과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STO 법안의 조속한 제정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야가 모두 발의한 STO 법안의 조속한 논의 착수를 촉구하고 일본 등 해외 선진 사례를 공유하며 제도적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의원은 “STO 법안은 여야 모두 차이가 없는 드문 영역”이라며 “국회 정무위원회가 정작 회의를 열지 못해 법안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선도적 법제도와 국내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법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대선 직후에는 반드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논의를 진전시키자”고 강조했다.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도 “현재 산업계는 너무 오랜 기다림 끝에 지쳐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일본은 자본시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규제를 빠르게 정비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금융당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산업 발전이 가로막히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일본에서 토큰 증권 및 RWA 산업 일선에 몸 담고 있는 아이티센 양소희 팀장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양 팀장은 일본 대기업 미츠이물산이 발행한 금 기반 토큰 '지팡구 코인'을 사례로 들며 “JP모건이 보유한 금을 담보로 발행된 이 토큰은 유통부터 상환까지 체계적인 신뢰 구조를 갖췄고 일본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토큰 증권을 유가증권 제2항에서 1항으로 승격시켜 국채 수준의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전통 금융기관 중심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티센도 일본 토큰증권협회 회원사로서 다수의 컨소시엄에 참여 중이며, 최근 시큐리타이즈 재팬과의 협업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소희 팀장은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온천, 쇼핑몰, 숙박시설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하는 전략도 일본의 주요 정책 방향”이라며 “한국은 일본보다 투자 열정이 높고 기술 기업의 자율성이 강한 만큼 우리만의 속도와 모델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4.25 16:11김한준

신라젠, 수액개발사 우성제약 인수합병

신라젠이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한다. 회사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지난달 인수한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고, 2분기 내 제반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3분기에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남은 절차는 두 회사 사이의 합병계약과 합병 승인 이사회다. 신라젠은 우성제약을 합병 이후 회사 내 주요 사업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대형 병원 위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점, 관련 연구 인력과 시스템 보유 등이 회사 매출과 연구 역량에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흡수합병 완료 시 신라젠은 매출 조건을 충족하는 만큼 안정적인 상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의약품 사업 본업으로 매출 조건을 충족하는 점도 회사로선 유리한 지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규모 합병 절차로 문제없이 2분기 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신라젠은 우성제약의 매출 증대와 개량신약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액개발사인 우성제약의 주요 고객처는 대형병원이다. 주력 제품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다. 시장 점유율이 높고 소아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항바이러스제, 필수 미네랄, 이부프로펜 주사제 등의 제품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덱시부프로펜 수액제는 동일 물질로서는 전 세계 첫 개발이다. 3년 이내에 개량신약으로 출시가 예상된다.

2025.04.25 13:43김양균

SKC, 성남 탄천서 첫 생태 활동…'마이 그린 네이처' 본 가동

SKC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마이 그린 네이처'를 시작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마이 그린 네이처'는 구성원들이 참여해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생태계 복원 활동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 그린 네이처'는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건강한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생물다양성은 여러 생물 종과 생태계가 조화를 이루며 유지되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존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25일 열린 '마이 그린 네이처'의 첫 번째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은 SKC의 반도체 테스트솔루션 투자사인 ISC가 맡았다. ISC 임직원과 환경실천연합회가 함께한 이날 행사는 ISC 본사 소재지인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탄천에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탄천 금토천교에서 수질 개선 기능을 하는 EM 흙공 1천500개를 만들어 하천에 던졌다. 유용한 미생물과 황토를 반죽해 만든 이 정화제는,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분해되며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수질 정화 활동에 이어 하천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플로깅도 진행됐다. SKC는 성남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정읍과 울산 등 투자사가 위치한 지역사회 곳곳에서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SK넥실리스 사업장이 위치한 정읍에서 외래종 제거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앞서 SKC는 지난 2022년 게임형 플라스틱 분리배출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출시하고 친환경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 왔다. SKC는 플라스틱 분리 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하는 '마이 그린 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구성원이 참여하는 '마이 그린 네이처'를 통해 친환경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사회·환경적 책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가능 경영을 추진하는 SK그룹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3:06류은주

'방위비 카드' 최악 피한 정부…美 반긴 '최선 제안' 뭐길래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우리 정부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의 첫 회의에서 미국 측이 방위비 문제 등을 언급하지 않음에 따라, 우리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미국 측이 우리 정부의 제안을 '최선의 제안'(A game)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과도하게 이익을 내준 것이 아니냐는 우려 역시 제기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 '2+2 통상 협의'(Trade Consultation)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양측이 만나서 향후 논의 의제를 정하는 상견례의 의미가 강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늘 한 회의는 앞으로 협의의 틀을 마련했다는 것"이라며 "관세·비관세조치, 경제안보, 투자협력, 통화(환율)정책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가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측이 그간 주장했던 방위비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의 결과가 우리 측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부총리는 "방위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협의에서 대선 등 우리나라의 향후 정치 일정을 주로 말했고, 미국 측도 큰 틀에서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섣부른 합의 대신, 새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시간을 번 것으로 분석된다. 최 부총리는 "상호관세 유예가 종료되는 7월 8일 이전까지 관세 폐지를 목적으로 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를 마련하는데 (양측의)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정치 일정이 있고 행정부의 권한 범위, 입법부의 동의를 받아 설명할 부분 등 여러 가지가 있어서, 협의 진행 과정에서 그런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더니 상대 측도 그에 대해 동의하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측이 우리 정부의 제안을 '최상의 안'(A game)이라고 평가함에 따라, 구체적인 제안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한국 측이 최상의 안을 가져왔다"면서 "그들이 이를 이행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미국 측이 우리의 조선 산업 협력 방안과 관련해 만족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안 장관은 "저희가 판단하기에 이번에 설명한 내용 중 조선산업 협력 비전에 대해 (미국 측이) 공감대를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기술협력 부분에 대해 설명한 부분들이 미국 행정부에서 목말라하는 조선산업 역량 강화와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방위비 외에 다른 분야에서 크게 양보하는, 이른바 '퍼주기 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A game'이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보니 (우리 측이) 상당 부분 양보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일본이랑 했을 때는 이런 표현을 쓴 것 같지는 않은데, 방위비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완전히 배제된 건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일단 정부는 15일 방한하는 그리어 USTR 대표와 추가적인 고위급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다음 주부터는 산업부와 USTR 간 실무 협의도 시작된다. 안 장관은 "저희는 오늘 상당히 좋은 출발을 했다"며 "그러나 협의에서 제기된 비관세 문제, 특히 (미국 측이) 디지털 산업 부문의 장벽 문제를 제기했고, 그런 부분은 작업반을 구성해서 어떻게 협의할지 USTR과 협의 중이며 당장 다음 주 실무협의가 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제공)

2025.04.25 11:43온라인이슈팀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전파" 쿠첸·샘표 머리 맞댔다

"건강과 개인 취향에 맞춰 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단순한 끼니 해결이 아닌 건강한 삶을 위한 투자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미영 쿠첸 밥맛연구소 수석은 24일 서울 중구 샘표 본사 1층에 열린 집밥 팝업스토어 1일차 토크세션에서 집밥이 건강에 미치는 이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수석은 "최근 주목 받은 저속노화 트렌드 등으로 쌀 품종, 잡곡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이며 집밥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감소 등 경제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우리맛 연구에 힘쓰는 샘표 새미네부엌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집밥 팝업을 운영한다. 팝업 오픈일에 맞춰 하루 동안 진행된 토크세션에는 이미영 쿠첸 밥맛연구소 수석과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연구실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양사 전문가는 요리·푸드·리빙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쿠첸과 새미네부엌의 협업 배경과 철학을 소개하고 집밥이 필요한 이유와 실천 방법, 집밥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토크세션은 쿠첸과 새미네부엌이 협력한 계기 및 양사를 대표하는 패널 소개로 시작됐다. 쿠첸과 새미네부엌은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문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팝업을 기획했다. 이를 양사 패널이 소속된 쿠첸 밥맛연구소와 샘표 우리맛연구중심의 주요 업무 및 역할과 연결하여 쿠첸과 새미네부엌의 발자취가 팝업 주제인 집밥과 맞닿아 있음을 강조했다. 집밥을 실천하는 방법으로는 쿠첸 취사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특히 밀프렙처럼 요리 재료를 미리 준비하는 방식으로 쿠첸 냉동보관밥 기능을 활용해 밥을 취사한 뒤 냉동보관 용기에 나눠 담아 보관해 필요할 때마다 해동해 먹는 법을 권장했다. 이 밖에도 국내 대표 쌀 품종 및 잡곡 종류에 맞춰 최상의 밥맛을 구현하는 쿠첸 밥솥 알고리즘 소개와 더불어 좋은 쌀 고르는 법, 밥을 맛있게 취사하는 팁, 잡곡밥 섭취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토크세션의 마지막 주제인 집밥이 맞이할 미래에 대해서는 외식 및 배달 문화의 일상화,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집밥의 고유한 가치를 강조했다. 쿠첸은 외식 및 배달 음식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오히려 집밥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사람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건강한 식사를 손쉽게 챙길 수 있도록 쌀·잡곡 품종별 메뉴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 등 연구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농협양곡과 함께 선보인 미토피아 농협쌀, 121 건강잡곡을 비롯해 현대그린푸드의 건강 간편식 브랜드 그리팅과 함께한 영양 솥밥 밀키트 등 더욱 손쉽게 건강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협력한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토크세션 이후에는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셰프가 쿠첸 그레인 밥솥, 새미네부엌 수육보쌈소스, 요리에센스 연두 등으로 수육과 미역국 만드는 법을 시연했다. 이어 집밥을 테마로 김페스토와 쌈밥, 겉절이 2종을 직접 만들어보고 그레인 밥솥으로 취사한 밥과 함께 가져가는 요리 체험을 진행했다. 쿠첸 관계자는 "팝업 오픈을 기념해 첫날에만 쿠첸과 샘표 새미네부엌을 대표하는 전문가를 모시고 집밥의 가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며 "남은 30일까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팝업에서도 집밥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팝업은 1일 차에는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하는 토크세션 및 요리 체험, 2일~7일차는 일반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요리 프로그램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100%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소비자 체험 모집은 예약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됐으며 30일까지 총 600명이 요리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5.04.25 10:52신영빈

파두, 印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2025'서 고성능 SSD 컨트롤러 소개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22회 데이터센터 서밋 앤 어워즈 2025'에 참가해 자사의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기술을 소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 간 거래(B2B) 기술 컨퍼런스를 전문적으로 기획·운영하는 인도 비즈니스 미디어 기업 UBS 포럼이 주최했으며 데이터센터 및 AI 분야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인 기술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인프라 최적화'를 주제로 ▲에스티티 지디씨 인디아, ▲컨트롤에스 데이터센터 ▲사이피 ▲이에스디에스 소프트웨어 솔루션 ▲요타 데이터 서비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등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인도 현지 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파두에게 단순한 기술 전시 이상의 전략적 의미를 가진다.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정부 주도의 AI 육성 정책인 '인도 AI 미션(India AI Mission)'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아스튜트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인도 데이터센터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13.37% 성장해 규모가 약 218억 7000만 달러(약 31조 1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 SATA(Serial ATA) 및 SAS(Serial Attached SCSI) 기반 SSD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PCIe SS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파두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초기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섰다. 이러한 전략적 행보는 향후 고객 다변화와 장기적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두는 AI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SSD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 세션에서 ▲AI 워크로드 증가에 따른 기업용 SSD 시장의 성장 전망 ▲전력 효율 및 성능 최적화 기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사를 위한 맞춤형 SSD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번에 전시한 파두의 5세대(Gen5) SSD 제품군(U.2, E1.S, E3.S)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오픈소스 협의체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의 공식 인증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OCP 인증을 통해 파두가 기술력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파두는 하이퍼스케일 및 데이터센터 고객 대상 신뢰성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균 파두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는 “파두는 독자 개발한 SSD 컨트롤러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고성능·저전력 SSD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이번 인도 데이터센터 서밋 참가를 계기로 현지 주요 AI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인도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5 10:45장경윤

"저기가 더 싸게 판다고? 차액 보상"…푸조, 안심가격 보장제 시행

푸조는 차량 선택 이후의 경험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고객 중심 전략 '푸조 프라미스'를 공식 도입하고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안심 가격 보장 제도'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푸조 프라미스는 전 세계 고객 신뢰와 로열티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으로, 단순한 품질 보증을 넘어 가격 보장·정비 신뢰·서비스 투명성을 아우르는 브랜드의 약속이다. 푸조는 최근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시와 함께 도입된 위탁판매 시스템의 정착 및 고객과의 강력한 신뢰 구축 의지를 표명하고자 '안심 가격 보장제'를 도입한다. 안심 가격 보장제는 위탁 판매 대상인 25년식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비공식 프로모션으로 인해 공식 판매가 대비 더 낮은 가격에 판매된 사례가 확인될 경우 그 차액을 보상해주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차량 구매 이후 가격 변동에 대한 불안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할인이나 혜택 변경에 대한 부담 없이 안심하고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들은 전시장 간 가격 비교나 협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구매 전후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조 역시 고객들에게 언제나 공정한 구매 경험을 제공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나아가 푸조 프라미스를 통해 정비 서비스 투명성 제고 및 유지관리 비용 예측 지원 등 고객 체감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순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푸조 프라미스는 고객을 위한 정찰제 시행과 그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는 푸조의 강한 의지"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유통 구조를 기반으로,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10:40김재성

[리뷰] 업무에서 게임까지 OK...두께 13mm 노트북 '씽크패드 X9-14 1세대'

씽크패드 X9-14 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루나레이크) 탑재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설계 단계부터 인텔과 협업해 배터리 효율, 냉각과 AI 구동 등 모든 것을 최적화했다. 슬림한 디자인에 냉각과 성능을 최적화한 '엔진 허브' 디자인을 적용했고 썬더볼트4 단자와 HDMI 2.1, 헤드폰/이어폰 단자 등 4개 확장 단자를 내장했다. 프로세서 내장 48 TOPS(1초당 1조 번 연산)급 신경망처리장치(NPU)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 코파일럿+ 기능을 지원하며 Xe2 아키텍처 기반 아크 GPU로 게임과 AI 응용프로그램을 처리한다. 메타 라마3 LLM 기반으로 탑재한 '레노버 AI 나우'로 문서 요약과 대화식 PC 관리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다국어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2880×1800 화소 OLED 터치스크린과 32GB 메모리, 2T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 MIL-STD-810H 기준에 따라 견고도를 강화했고 50% 재활용된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 100% 재활용된 코발트 셀 배터리를 탑재했다. 색상은 썬더 그레이 한 종류이며 가격은 코어 울트라5 226V 프로세서, 16GB 메모리와 256GB SSD, WUXGA 디스플레이 탑재 제품 기준 177만원(레노버 직판가). 14인치 화면에 13mm 두께, 새 냉각 시스템 '엔진 허브' 내장 씽크패드 X9 14-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전세대 제품 대비 두께를 줄이기 위해 스피커와 냉각 시스템, 힌지와 내부 케이블을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두께는 13mm, 무게는 1.24kg으로 비슷한 화면을 탑재한 제품 중 최소 수준이다. 입력 장치는 6열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구성됐지만 씽크패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빨간색 트랙포인트는 없다. 기존 씽크패드와 다른 새로운 고객층에 접근하기 위한 시도라는 것이 레노버 설명이다. 키보드는 트랙포인트가 빠졌지만 장시간 긴 문서를 입력할 때 피로가 적고 적당한 반발력을 유지한다. 본체 하단의 상당 부분을 최신 스마트폰 화면과 비슷한 6인치(25.4mm) 터치패드가 차지해 마우스 없이 각종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확장 단자는 풀사이즈 HDMI 2.1 단자 1개, USB-C(썬더볼트4) 2개, 헤드폰/마이크 콤보 1개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왼쪽 USB-C 단자는 전원 입력 단자를 겸하며 기존 USB-A 기기를 연결하려면 별도 확장 단자가 필요하다. 새로 적용된 냉각 시스템인 엔진 허브는 냉각팬이 닿는 곳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 공기가 지나다니는 통로를 차단해 냉각 효율을 높였다. 게임 설치와 벤치마크 실행 등으로 12시간 이상 최대 성능으로 연속 구동해도 안정적으로 실행된다. CPU 코어 당 성능 향상 두드러져 평가 제품은 코어 울트라7 268V 프로세서(P4/E4 8코어, 2.2/5.0GHz)와 DDR5 32GB 메모리, PCI 익스프레스 4.0 NVMe 1TB SSD와 WUXGA(1920×1200 화소) 해상도, 6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실제 프로그램을 구동하며 반응 속도와 성능을 측정하는 UL 프로시온(Procyon)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구동, 어도비 포토샵과 라이트룸을 활용한 사진 편집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 전 세대 한 단계 위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9 185H(메테오레이크)와 비슷한 성능을 보였다. 2023년 출시된 코어 울트라9 185H 프로세서는 고성능 P코어 6개, 저전력·고효율 E코어 8개 등 총 14개 코어, 22 스레드로 작동한다. P코어가 2개 적고 E코어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내는 점에서 코어 당 성능이 크게 향상됐음을 알 수 있다. 1080p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 게임 구동 가능 코어 울트라7 268V 내장 GPU는 인텔 Xe2 아키텍처 기반 8코어 제품이며 최대 2GHz로 작동한다. 저해상도 화면을 AI로 업스케일하는 '슈퍼 레졸루션'(SR), 게임 장면 사이 프레임을 추가로 그리는 '프레임 생성'(FG) 등을 지원한다. UL 솔루션즈(구 퓨처마크)가 개발한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3D마크 내 다이렉트X 12 테스트 '타임스파이'(Time Spy) 실행 결과 노트북용 아크 1세대 GPU인 '아크 A350M', 코어 울트라 1세대에 탑재된 '아크 그래픽스' 대비 성능 향상이 보인다. 파크라이5/6, 사이버펑크 2077, 히트맨3, GTA Ⅴ 인핸스드, F1 24 등 6개 게임으로 1920×1080 해상도, 그래픽 수준 '높음'에서 테스트한 결과 업스케일 기능을 활용하면 초당 60프레임으로 비교적 원활하게 게임을 구동할 수 있다. 다만 레노버가 공식 제공하는 그래픽 드라이버 버전은 아직 32.0.101.6556(1/29)에 머물러 있다. 인텔은 아크 GPU 성능 향상을 위해 그래픽 드라이버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업데이트 중인데 게임 등에서 최상의 성능을 끌어내려면 인텔 드라이버를 직접 설치할 필요가 있다. ※ 테스트 조건 : 모든 게임은 내장 벤치마크 모드 활용. 인텔 드라이버 버전은 32.0.101.6734(4/8). V싱크 기능과 프레임 제한 기능은 해제. 그래픽 옵션은 '높음'. 업스케일시 수준은 '균형'(Balanced)으로 설정. CPU·GPU·NPU 모두 활용해 AI 응용프로그램 구동 평가 제품에 탑재된 코어 울트라7 268V은 신경망처리장치(NPU) 48 TOPS(1초당 1조 번 연산), GPU 66 TOPS 등 최대 118 TOPS 급 AI 처리가 가능하다. UL 프로시온에 내장된 AI 관련 벤치마크 2종으로 성능을 확인했다. AI 이미지 생성 벤치마크는 스테이블 디퓨전 1.5로 FP16(부동소수점 16비트), INT8(정수 8비트) 등 두 가지 정밀도에서 이미지 생성 시간을 측정한다. INT8에서는 모든 과정에 GPU만 이용할 때보다 NPU와 GPU를 모두 활용할 경우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낸다. FP16에서는 인텔이 제공하는 오픈비노(OpenVINO)로 구동시 가장 빨랐다. 중간급 데스크톱 GPU인 인텔 아크 B580 대비 1/3 수준의 성능을 낸다. AI 텍스트 생성 벤치마크는 파이3.5, 미스트랄(70억), 라마 3.1(80억), 라마2(130억) 등 4개 LLM 구동시 성능을 측정한다. 매개변수가 80억개 수준인 미스트랄과 라마 3.1에서 초당 토큰(단어) 생성 속도는 최대 19개로 100개 단어 생성시 5.26초 걸린다. 오피스 작동 13시간, 동영상 연속 재생 18시간 이상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3셀 55Whr 배터리를 내장했고 필요할 경우 직접 부품을 주문해 교체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기본 제공 어댑터는 65W급 제품이며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적용해 부피를 크게 줄였다. UL 프로시온에 내장된 배터리 작동 시간 테스트 결과 오피스 프로그램 반복 실행은 13시간 3분, 1080p 동영상 연속 재생은 18시간 43분 버텼다. 구글 크롬을 이용한 넷플릭스 연속 재생은 10시간 32분 후 꺼졌다.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기존 제품과 달리 일반 충전과 고속 충전 등 모드 구분이 없다. 화면이 켜져 있고 작동하는 상태에서 충전하면 30분만에 35%, 1시간만에 68%를 채우며 완전충전에는 1시간 50분이 걸렸다. ※ 테스트 조건 : 와이파이/블루투스 활성화 상태에서 화면 밝기 40%로 설정. 성능 모드는 '균형'이며 자동으로 꺼질 때까지 반복 실행. 로컬 AI 구동 가능한 '레노버 AI 나우' 탑재 씽크패드 X9 14-1세대에는 AI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레노버 AI 나우'를 탑재한다. 메타 라마3 거대언어모델(LLM)을 이용해 파워포인트, 엑셀, PDF, 문서를 스캔한 JPEG 파일 등 다양한 문서를 읽어들여 문서 요약, 지식 저장소 구축이 가능하다. 모든 과정은 와이파이를 차단한 비행기 모드에서 기기 내 CPU·NPU·GPU만 활용해 구동된다. 전체 분량이 100페이지 이상인 법원 판결문 PDF 파일을 읽어들이면 6초 안에 분석을 마친다. '법원 판결문의 요지가 무엇인가'라고 영어로 질문하자 올바른 답변을 내놨다. PC 어시스턴트는 외부 모니터 연결, 메모리 확장 등 PC 활용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기능이며 이 역시 인터넷 접속 없이 작동한다. 단 현재 버전에서는 모든 질문과 답변이 영어로만 진행된다. 한글로 질문하고 답을 얻으려면 클라우드에서 GPT-o4로 구동되는 클라우드 챗 기능을 활용해야 한다. 인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별도 설치하면 내장 아크 GPU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과 문자 처리, 사진 업스케일도 처리한다. 단 LLM 구동시 매개변수가 커질수록 메모리 소모량이 커지므로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16GB 이상 메모리가 필수다. 성능 조절·편의 기능 앱 하나에 집약 과거 레노버 노트북은 Fn 키와 특정 키 조합으로 성능 모드를 조절했다. 씽크패드 X9 14-1세대는 작동 성능이나 각종 편의 기능을 한 곳에서 제어할 수 있는 '모드' 앱에 이를 집약했다. F8 키를 누르면 패널이 나타나 보다 직관적이다. 주위 사람들이 화면을 엿보는 것을 방지하는 '보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주의', 화상회의시 카메라 화질을 향상하는 '협업',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을 주는 '자세' 등 편의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보호'와 '자세' 등 기능은 화면을 엿보는 사람이 없는지, 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화면 상단 카메라를 지속적으로 구동한다. 유용한 기능이지만 기본 상태에서는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만 작동한다. 업무부터 게임까지 다용도 활용 가능한 가벼운 노트북 씽크패드 X9-14 1세대 아우라 에디션은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프로세서의 고효율·고성능을 바탕으로 일상 업무부터 사진·동영상 편집, 게임과 AI 응용프로그램 구동까지 모든 용도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아크 GPU 성능 향상으로 두께 15mm 이하, 무게 1.3kg 이하인 '씬앤라이트' 카테고리에서 그래픽 옵션 조절, 업스케일링(XeSS) 등을 이용해 초당 60프레임 가량을 확보하며 게임과 AI 성능까지 향상됐다. 제품 구성 중 불만 포인트를 꼽자면 기본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4인치, WUXGA(1920×1200 화소) 해상도 OLED 패널을 들 수 있다. 색 재현도에는 불만이 없고 HD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인치당 픽셀 밀도가 아쉽다. 해당 해상도에서는 인치 당 픽셀 수가 161.13ppi로 260ppi 이상인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익숙해진 눈에 차지 않는다. 고해상도 사진이나 영상 편집을 자주 한다면 한 단계 위인 2880×1800 패널(242.59ppi)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레노버 AI 나우는 월 이용료와 정보 유출 우려 없이 민감한 정보를 담은 문서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영어만 지원한다.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는 경쟁사 제품은 한국어 프롬프트와 답변까지 지원가능하다. 신속한 업데이트로 다양한 언어 지원이 요구된다.

2025.04.25 10:13권봉석

인텔 립부 탄 CEO, 4월부터 추가 구조조정 예고

지난 3월 취임한 립부 탄 인텔 CEO가 24일(미국 현지시각)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과 근무 형태 변화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립부 탄 CEO는 "우리 경쟁자들은 민첩하고 빠르지만 많은 팀이 8개 이상 계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불필요한 관료주의를 낳는다. 조직 복잡성을 제거하고 우리의 뿌리로 돌아가 엔지니어들에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립부 탄 CEO는 관리자 평가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인텔 내 많은 관리자의 핵심 성과 지표(KPI)가 팀의 규모라는 사실에 놀랐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적은 인원으로 가장 많은 일을 해내는 리더가 최고의 리더라는 철학을 믿는다"며 "우리는 이러한 사고방식을 회사 전체에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조조정은 올 2분기부터 시작해 향후 몇 달간 진행 예정이다. 립부 탄 CEO는 "이런 변화로 인력 감축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인텔은 조직 구조뿐만 아니라 근무 문화도 변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주 3일 출근을 권장하는 하이브리드 정책을 9월 1일부터 주 4일 출근으로 바꾸는 한편 불필요한 회의를 없애고 회의 참석자 수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립부 탄 CEO는 "우리가 직접 만나 시간을 보낼 때, 더 활발하고 생산적인 토론과 논쟁이 촉진된다. 그것은 더 나은, 더 빠른 의사결정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립부 탄 CEO는 이메일 말미에 "우리는 너무 느리고, 너무 복잡하며, 우리 방식에 너무 고착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 필요하지만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인텔을 구축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5.04.25 09:54권봉석

현금 더 좋아한다던 日, 비대면 결제 전환 가속…한컴, 시장 공략 본격화

한글과컴퓨터가 다날재팬과 손잡고 일본 핀테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한컴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재팬 IT 위크 스프링(2025 Japan IT Week Spring)' 행사 현장에서 다날재팬(Danal Japan)과 AI 기반 생체인증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비대면 결제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AI 기반 생체인증 기술을 결제 시스템에 접목함으로써 일본 핀테크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얼굴 인증을 기반으로 한 결제 승인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하고, 신규 서비스 기획 등 생체인증 관련 사업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컴은 자사가 2대 주주로 있는 스페인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AI 생체인식 기술과 회사의 AI 역량을 결합해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설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다날재팬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및 가상자산 결제 기술 등을 공급해온 다날의 일본 현지 법인으로, 다날의 결제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다날재팬은 일본 결제 시장에서 우수한 영업력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생체인증 기술의 상용화를 실현하고 일본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 표준을 제시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디지털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생체인증 및 비대면 결제 분야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한컴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IT 생태계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일본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현지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컴은 이미 일본 AI 핀테크 스타트업 알코즈(Alqouz)와의 협약을 통해 페이스피 생체인식 설루션의 일본 금융기관 공급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쿄 소재 키라보시 파이낸셜그룹과 AI 설루션 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금융 업계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컴의 AI 및 생체인증 기술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다날재팬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핀테크 산업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나아가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09:20장유미

남은 티켓은 8장…FSL 16강 진출 마지막 대결 시작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의 16강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경쟁이 펼쳐진다. 넥슨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잠실에 위치한 DN 콜로세움에서 FSL 32강 패자전을 진행했다. 21일 경기에서는 젠지 'Chase' 권창환, 디플러스 기아(DK) 'JUBJUB' 파타나삭 워라난, 젠지 'RILLA' 박세영이 최종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권창환은 농심 레드포스 'Froste' 김승환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제압했다. 1세트에서 2대1로 승리한 데 이어, 2세트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파타나삭은 KT롤스터 'RYUK' 윤창근을 2대0으로 눌렀다. 1세트는 팽팽한 접전 끝에 1점 차로 신승했다. 2세트에서도 선제골을 내줬으나 내리 세 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뒀다. 박세영은 DRX 'Savior' 이상민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서 5대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세트 승부차기에서는 두 번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최종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22일 경기에서는 KT롤스터 'JM' 김정민, T1 'YooMin' 김유민, DK 'Clutch' 박지민이 최종전 진출권을 따냈다. '원조 황제' 김정민은 DN 프릭스 이현민을 2대0으로 꺾었다. 두 세트 모두 1점 차 승부로 긴장감을 높였다. 김유민은 KT롤스터 강성훈을 상대로 완승을 기록했다. 1세트는 2대0으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고, 2세트는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6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박지민 역시 농심 레드포스 김경식에게 두 세트 연속 선제 실점을 했지만,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2대0 역전승을 기록했다. 23일 경기에서는 BNK 피어엑스 'Dike' 강무진과 DRX 'ELNINO' 정인호가 승리했다. 강무진은 젠지 'Crong' 황세종과의 대결에서 1세트를 2대4로 패하고 2세트에서도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굴리트를 적극 활용한 공격력으로 연장전 끝에 4대3으로 따라잡았다. 3세트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후반 3골을 만회,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최종전 진출을 확정했다. 정인호는 BNK 피어엑스 '노이즈' 노영진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최종전에 안착했다.

2025.04.24 20:40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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