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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에이아이, '블럭스'로 시리즈A 투자 유치…글로벌 진출 본격화

제트에이아이(대표 이지혁)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의 투자 규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스프링캠프, 그리고 신규 투자사인 인포뱅크와 삼성화재가 참여해 블럭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는 프리A(Pre-A) 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리즈A 라운드에서도 리드 투자사로 참여하며 블럭스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스프링캠프는 시드(Seed) 단계부터 현재까지 모든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며 블럭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신규 투자 펀드로 합류한 '삼성화재-인포뱅크 밸류업 벤처투자조합'은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블럭스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블럭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공격적인 고객 확보 전략을 실행하고, 2025년까지 BEP(손익분기점)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증하며,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의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블럭스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추천'과 'CR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검색' 서비스 추가를 준비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AI 기술력을 활용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B2B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블럭스는 2020년 창업 이후 매출이 매년 3배 이상 성장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기준 누적 고객사 수는 50개를 돌파했으며, 주요 고객사의 전환율 향상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은 고객사의 전환율과 매출 상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지혁 블럭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블럭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에 보답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03 18:52남혁우

외국 의료기기社, 충북 오송에 외과수술 교육센터 지은 이유

메디컬 테크놀로지(Medical Tech)란 질병 예방·진단·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관련 산업을 의미하는 말이다. '김양균의 메드테크'는 기존 정의를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의료 기술을 도입하거나 창업 등에 도전한 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스토리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인 메드트로닉이 충청북도에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이하 로봇센터)를 설립했다. 국내 의료진의 로봇수술 술기 향상에 기여한다는 것이 대외적 이유지만, 500억여 원을 투입한 진짜 속내는 자사 로봇 수술 시스템의 국내 병·의원 확산이라는 유추는 어렵지 않다. 로봇센터의 시작은 지난 2013년 설립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IC 센터)다. 이곳을 최근 확장, 2차 개관을 한 것이 로봇센터다. 4일 오후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로봇센터에서 개관을 기념해 언론과 만난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센터는 연간 3천500명의 국내외 보건의료인이 찾는 의료 술기 산실로 자리 잡았다”라며 “의료기술개발과 환자 사용 등 전 과정에서 술기 중요성을 이해, 이를 뒷받침할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센터는 (로봇을 활용한) 개복·복강경 수술 등 임상 현장에서 요구되는 술기에 대한 교육과 연구가 이뤄지는 유일한 인프라”라며 이번 개관에 대해 “로봇 수술 저변 확대와 환자 맞춤형 수술에 대한 연구가 가능한 최적의 환경이 마련됐다”라고 자평했다. 라짓 카말 메드트로닉 로봇사업부 총괄사장도 “한국의 외과 기술은 국제적인 수준이며, 로봇 수술 시장도 전도유망하다”라며 “센터는 외과의와 기업의 대표적인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곳에 대해 “의료혁신 기술의 장을 열게 됐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은 “로봇 기반 첨단 의료 술기의 종합 연구 기반 마련을 통해 국내 보건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정부도 의료기기 분야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추켜세웠다. 오 과장은 메드트로닉에 “한국의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라고까지 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도 영상 축사를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해 한국 첨단 의료 기술 생태계 촉진을 소망한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우용 대한외과학회장 겸 세계대장항문학회장(삼성서울병원 교수)은 “우리나라 외과계 전반의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이 과정에서 메드트로닉코리아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라며 “MIC 센터는 그러한 회사의 노력에 대한 상징적인 건축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이 아닌 외국계 사기업이 500억 원을 들여 시설을 짓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메드트로닉코리아가 대한민국 의료 발전 동반자로 계속 이바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 의료계, 기업조차 나서 침을 튀기며 칭찬하는 로봇센터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곳이고, 왜 메드트로닉은 이곳에 수백억 원을 쏟아붓고 있는 걸까? '휴고' MIC 센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6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설이다. 국내 센터는 6천300제곱미터(1천900평) 면적에 870평 규모의 2층 건물이다. 센터는 총 4개의 랩으로 이뤄진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11개의 수술실에서 교육이 가능한 외과 수술 실습실, 방사선 장비와 네비게이션 장비가 있는 복합 수술 실습실, 응급처치와 호흡기 처치 교육 장비가 있는 시뮬레이션 실습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실시간 수술 중계(Live surgery)와 실습(hands-on)에 특화돼 있다. 이번 2차 개관을 통해 강화된 부분은 아시아 술기 교육 허브 기능이다. 현재 디지털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김경민 센터장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여러 틀을 활용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센터에서 교육받는 국내 보건의료인은 연간 3천400여 명으로, 누적 3만 3천 여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센터에서는 연평균 250여 건의 외과적 술기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대한외과학회와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등을 비롯해 15개의 의료계 학술단체가 이곳에서 소속 전문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가 지금까지 쏟아부은 돈은 515억가량이다. 앞선 질문으로 돌아가면 회사가 센터를 통한 기대효과가 무엇일지 궁금했다. 김경민 센터장은 “기업으로써 이윤을 쫓기보다는 당사 플랫폼 및 센터에서 교육을 통해 의료진의 술기 향상이란 센터의 기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센터 개관과 맞물려 처음 공개된 '휴고 로봇 보조 수술 시스템(Hugo RAS, 이하 휴고)'은 메드트로닉의 의료진에 알리고 싶은 핵심 기대효과라고 보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휴고는 모듈형 및 휴대형으로 설계된 로봇 수술기기다. 의료진은 여러 위치에서 1개~4개의 로봇 팔로 환자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현재 의료기관 도입을 준비 중인 장비로, 비급여 제품인 만큼 향후 일선 의료 현장에서 어느 정도의 환자 부담이 책정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관련해 이날 회사가 초대한 한 의료계 학회 이사장은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는 상호아에서 누가 수술하고, 어디서 수술하느냐에 따라 (로봇 수술)가격이 달라져야 한다”라며 “최고의 (치료) 결과를 위해서는 비용 적용 문제가 핵심”이라며 로봇 수술에 대한 급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2024.12.03 16:55김양균

[유미's 픽]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취임 후 첫 조직개편…MSP 사업 강화 '초점'

KT클라우드가 최근 모회사인 KT의 움직임에 맞춰 조직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한다. 올해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맞잡으며 사업구조를 전환해 AICT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함에 따라 KT클라우드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오는 6일 인사 및 조직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KT와 MS의 협력에 따라 새롭게 시작하는 MSP(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최근 단행된 KT 조직 개편에 초점을 맞춰 KT클라우드 조직에도 많은 변화를 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지난 달 29일 기업사업(B2B)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B2B 사업을 총괄해 온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부문'에 AI분야 융합사업을 담당했던 '전략·신사업 부문'을 합쳤다. 또 그룹의 미디어 분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총괄하기 위해 기존 커스터머(Customer) 부문 산하의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를 분리해 '미디어 부문'을 신설했다. 더불어 B2B 사업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해 클라우드·AI·IT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았던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을 '전략·사업컨설팅 부문'으로 확대 재편하고 AICT 사업 확대에 필요한 기술컨설팅 기능을 강화한 것도 이번 조직 개편에서 눈여겨 볼 요소다. 신설된 '전략·사업컨설팅 부문'에는 ▲AX 전략사업 발굴·제안·수행 지원을 맡는 GTM본부 ▲차세대 IT 프로젝트 이행 등을 맡는 TMO본부 ▲MS와의 전략적 협력을 비롯한 국내외 테크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SPA본부 등 세 조직이 구성됐다. 이는 김영섭 KT 대표의 강한 의지에 따라 개편된 것으로, KT는 AI뿐 아니라 MS '애저'를 활용한 MSP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역량을 쏟아 부으려는 분위기다. 김영섭 대표는 LG CNS 대표 시절 디지털 전환 중점 사업으로 MSP를 키워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KT에 그대로 이식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탓에 업계에선 KT클라우드가 최근 KT와 MS의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제휴를 계기로 역할이 애매해졌다고 평가를 했다.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CSP) 역할이 축소되는 대신 MSP 사업으로 전향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KT클라우드 해체나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하지만 KT클라우드는 이 같은 가능성을 일축했다. MSP 사업은 일단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만 KT그룹 계열사에 한정해 전개하는 동시에 CSP 영역은 기술 내재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확장에 나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KT클라우드는 최근 대규모 채용도 진행했다. 이번 채용은 ▲테크 ▲데이터센터 ▲세일즈앤컨설팅(Sales&Consulting) 등 40여 개 직무 전 분야에 걸쳐 실시됐다. ▲서류전형 ▲인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전형을 거친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초 입사 예정이다. 이번 일로 KT클라우드는 최근 KT와 KT DS 출신 전입 직원들의 복귀에 따른 빈자리를 채울 뿐 아니라 MSP 사업 확대를 위한 핵심 인력도 대거 채용하려는 분위기다. 또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MSP 사업 담당 부서를 이번 조직 개편 때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이번 인력 확보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시장 성장 및 사업 영역 확대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KT 그룹 내 MSP 사업 전개, CSP로서의 기술 내재화 등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최고 수준의 운용 역량과 기술력을 갖춘 데이터센터 시장 지배력도 공고히 다져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 강점이었던 공공 부문 외에 민간 영역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임대 사업인 '코로케이션(Colocation)'이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빅테크들이 KT클라우드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빌려 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KT클라우드는 꾸준한 수익성을 보장했던 캡티브 거래 외에도 외부에서의 사업도 잘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최다 규모인 14개의 IDC를 갖고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공공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을 추진해 성과를 보였고, 최근에는 코로케이션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KT클라우드와 별개로 그룹사 외 MSP 물량은 앞으로 KT가 담당키로 하며 역할을 분배했다. 이의 일환으로 KT는 최근 NH농협은행의 MSP 입찰에서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메타넷티플랫폼 등과 경쟁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2개사를 표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로 선정했다. KT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제1금융권 애저 구축 경험 등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KB국민은행 MSP 사업 등 금융권 MSP 사업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또 MS와 AI·클라우드 분야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AX 전문기업'을 설립해 내년 1분기에 약 100여 명 규모로 출범 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MS와 향후 5년간 2조4천억원을 공동투자해 AI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중 절반은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센터 등 인프라에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R&D에 투입한다. KT는 MS와의 협력을 통해 AI, 클라우드, 컨설팅, IT솔루션 등을 포함한 AX 사업 매출을 내년 2천69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 1조3천700억원까지 늘리겠단 목표도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내년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전반적으로 임원·인력을 감축하면서도 필요한 조직을 신설하고 통합해 실행력을 강화했다"며 "속도감 있는 의사 결정으로 MS와 협력을 통한 AI 사업을 보다 힘있게 추진하려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클라우드 역시 이에 발맞춰 조직에 변화를 줌으로써 자체 클라우드 경쟁력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MS와의 협력을 통한 멀티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설 듯 하다"며 "기존 CSP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 고도화 작업에도 내년부터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4.12.03 16:22장유미

무신사-솔드아웃 SLDT, 합병..."운영 효율성 강화”

무신사가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자회사 에스엘디티와의 합병을 진행한다. 솔드아웃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팀무신사 차원에서 시너지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SLDT는 지난 2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임직원에게 무신사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무신사는 향후 법령 및 정관상 규정된 절차에 따라 합병을 추진하며, 내년 상반기 중 합병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정은 팀무신사가 테크 부문 강화를 위해 최근 발표한 'OCMP(One Core Multi Platform)' 전략의 일환이다. 복수의 플랫폼에서 공통된 영역을 연동 및 통합해 운영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다. SLDT는 올해 초 비상 경영을 선포한 이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고, 그 결과 1~12월 누적으로 영업 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43%까지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세라면 이르면 2025년 상반기에 월간 BEP(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SLDT는 팀무신사 차원의 OCMP 일환으로 운영 및 리소스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팀무신사에서 운영 중인 ▲무신사 ▲29CM(이십구센티미터) ▲엠프티 등 다른 플랫폼과의 상품 데이터베이스(DB) 연동 등으로 시너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무신사, 무신사 글로벌, 29CM, 솔드아웃, 엠프티 등 서비스 간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팀무신사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고객의 다채로운 취향까지 연결해 나가는 여정의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3 15:50백봉삼

"혁신 막는 플랫폼 규제, 소비자 후생 감소시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규제한다는 것은 낡은 이념이다. 규제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설명하지 못하면서 추진하는 것은 국가주의적이고 국가 후견적인 발상이 녹아있는 것이다." "규제 목적이 뚜렷하지 않다. 단지 기업이 커졌기 때문에 규제를 하려고 한다는 국회 인식은 아쉽다." "경쟁과 자율적인 노력으로 혁신을 이뤄낸 기업들이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았다. 소비자로부터 선택 받았기 때문에 살아 남은 것이다. 규제가 기업들의 동기 부여나 의지를 잃게할 수 있다." 정부·국회를 중심으로 플랫폼 기업 규제 움직임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정부는 법개정을 통해 플랫폼을 규제해 독과점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국내 기업 투자 유치 위축뿐만 아니라 소비자 후생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3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대회의실에서 '플랫폼은 공공재?'를 주제로 개최한 굿인터넷클럽에서는 플랫폼 서비스와 공공서비스의 본질적인 차이를 살펴보고, 규제가 플랫폼의 경쟁력과 사회 후생에 미치는 영향과 바람직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좌담회는 박성호 인기협 회장이 진행하고, 계인국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김상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홍현우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배달 수수료를 정부에서 관여?..."공공재 아닌데 시장 논리 어디갔나" 2일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열고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배달 수수료와 관련해서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3년간 30% 이상 줄이고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박성호 인기협회장은 "수수료를 정부가 낮추자, 올리자 하는 게 우리나라 경제 체제에 맞는가 의문이 들었다"라며 "중국을 따라가는건지 정체성에 대해서도 고민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계인국 교수는 “공공서비스는 법학에서 기본 공급이나 생존 배려적 공급으로 표현되며, 단순히 이용자가 많다는 것을 넘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이 직접 확보하기 어려운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플랫폼을 공공서비스로 보는 것이 어려움에도, 플랫폼이 특정의 공익목표를 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현우 교수는 “공공재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사람도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늘어나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특성을 가진 재화”라고 설명했다. 또 “플랫폼 서비스가 공공재로 간주되면서 정부가 개입할 유인이 발생하며, 이는 플랫폼 기업의 투자 동기를 약화시켜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의 후생을 감소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이해 없는 규제, 기업과 이용자 후생에 악영향 우려 김상준 교수는 "혁신 서비스는 기업들이 자신만의 어떤 경쟁 우위를 만들기 위해서, 또 혁신을 하기 위해 만들어낸 결과다"라며 "정부의 규제로 인해 플랫폼은 더이상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만큼 획기적이지 않은 서비스가 되지 않을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외적 영향이 과도하게 개입되면, 참여의 자발성도 알고리즘 통제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기업의 내부적 노력(인센티브 구조 설계, 구현 기술 개발, 운영 프로세스 개선 등)을 스스로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홍현우 교수는 “플랫폼 수수료에 대한 규제 혹은 플랫폼 고유 기술에 대한 공개와 같은 규제가 이뤄지면 이는 플랫폼 기업의 투자 감소, 기술력 감소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이용자 후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회 후생, 정책적 여유를 기반으로 플랫폼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야 계인국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나 사업 모델이 등장하면 모든 위험을 사전에 통제하는 것을 '공익적'이라 보는 시각이 있으나, 기업을 통해서도 공익은 실현될 수 있다”며 “특히 현대 사회에서 민간의 이익 추구가 공익 실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상준 교수는 “제도를 뛰어넘어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혁신이 되기에, 혁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정책적 여유가 필요하다”며, “플랫폼 시장은 철저하게 시장논리 하에서 자체적으로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고도화해 자기혁신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 오히려 공적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현우 교수는 “플랫폼을 단순히 규제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명분 하에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회후생을 높이려는 시도보다는 플랫폼을 지원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지원을 통해 플랫폼의 기술력을 높이고 플랫폼 참여자 모두의 후생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회후생을 개선하는 시도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24.12.03 14:24안희정

세라젬, '마스터 V9 2025년형' 출시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마사지감과 성능을 강화한 '마스터 V9 2025년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마스터 V9 2025년형은 5세대 세라코어 엔진을 탑재했다. 기존 경추 중심으로 제공하던 입체 회전 마사지 범위를 목부터 골반까지 확대했다. 앉은 상태에서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체어 모드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확대했으며, 원하는 척추 부위에 최적화된 입체 회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도록 성능을 강화했다. 또 취향과 컨디션에 맞춰 27가지 척추 전문 마사지 모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사지 성능을 강화했다. 긴 시간동안 집중 온열과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스페셜 모드는 15분 늘린 90분으로 확대 적용했다. 사용하는 중간에 마사지 강도와 속도를 변경해도 척추 스캔 재시작 등 불편함 없이 즉시 변경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강도·속도 변경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사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제품은 국내 식약처로부터 ▲추간판(디스크)탈출증 치료 도움 ▲퇴행성협착증 치료 도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생리통 치료 도움 ▲심부정맥혈전증 예방 도움 등 총 6가지 의료기기 효능·효과를 인증받았다. 세라젬은 12월 한 달간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라젬 웰카페 등 체험매장과 공식몰 등에서 신제품을 구매하면 일시불 기준 15만원의 할인과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 홈핏 2종 중 하나를 제공한다.

2024.12.03 09:32신영빈

LG엔솔, 美 GM과 각형 배터리 개발…"3대 폼팩터, 업계 유일"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선다. 3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자동차 업체 GM과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날 “14년 동안 이어진 굳건한 파트너십의 또 다른 결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각형 배터리는 향후 GM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배터리 업체 중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를 포트폴리오로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됐다. LG엔솔 "전극 생산·스태킹 공법 기술력 이미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강화된 제품·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전기차 시장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지나 본격 성장기에 진입하고,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질 시기에 더 전략적인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 고객사마다 전기차 차량의 종류와 크기, 공략 시장 등 전략이 세분화되고 있고, 폼팩터별 장단점을 고려한 용도별 배터리 채택을 고려하는 고객사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셀 자체 강성이 높아 배터리 모듈, 팩 단계에서 구조적인 간소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원통형뿐 아니라 각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내재화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각형 패키징 기술을 비롯해 설계 및 공정 분야에서도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극 생산·스태킹 공법 기술력은 각형 배터리 개발에도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각형은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데 비해 내부 공간 활용 측면에서 유휴 공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 단점으로 꼽혀왔다.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 등 주요 요소를 돌돌 말아 만든 젤리롤을 사각형 상자 모양 알루미늄 캔에 넣는 과정에서 모서리 부분이 빈 공간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각형 배터리는 소재를 층층이 쌓는 공법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은 이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 기술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GM과의 공동개발을 시작으로 핵심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파우치형·원통형·각형 폼팩터별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업계 유일 '3대 폼팩터' 포트폴리오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은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함으로써 파우치형, 원통형, 각형 등 업계 유일한 '3대 폼팩터' 전략 체계를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별로 다양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7월 르노 전기차 파우치형 LFP 배터리 ▲9월 벤츠 전기차용 배터리 ▲10월 포드 상용차 파우치형 고성능 삼원계 배터리 ▲11월 리비안 전기차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등 굵직한 수주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고전압 미드니켈 셀, 파우치형 셀투팩(CTP) 등 압도적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소재 기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글로벌 생산 공장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도 큰 강점이다. 실제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제2공장의 경우, 가동 한달 만에 수율 90% 이상을 달성한 바 있다. 자동화된 제조 공정과 설비 도입을 통해 생산 속도를 대폭 높이고, 각각의 생산 단계마다 최첨단 품질 검사 및 제품 오류 검증 방법 등을 적용해 초기 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며 높은 양산 안정성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서원준 부사장은 “GM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폼팩터 개발을 안정적으로 성공해 대체불가능한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 배터리 셀&팩 부사장 커트 캘티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얼티엄셀즈를 북미 최대 배터리 셀 제조업체로 만들었고 이는 오늘날 북미에서 다양한 전기차 포트폴리오에 동력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파트너십 확대로 전기차 성능 개선 및 안전성 강화, 비용 절감을 위한 폼팩터 개발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2024.12.03 08:46류은주

필립스, 대한민국광고대상 은상

필립스코리아는 글로벌 스낵 브랜드 프링글스와 협업으로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의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이다. 매년 출품되는 약 2천 편의 작품들 중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평가에 의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필립스는 신제품 '젠틀 쉐이버'를 의인화시켜 프링글스의 브랜드 캐릭터인 '미스터 피'의 상징과도 같은 콧수염을 훔친다는 캠페인 전략으로 호평을 받았다. 필립스는 지난해 12월 Z세대의 그루밍 니즈를 충족시키는 '젠틀 쉐이버' 전기면도기를 출시하고, 오랜 기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감자칩 브랜드 프링글스의 미스터 피를 활용해 Z세대에게 재미있게 다가가고자 프링글스와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 필립스는 캠페인 영상에서 '세상 모든 수염을 훔친다'는 컨셉에 맞춰 '젠틀 쉐이버'가 50년간 단 한 번도 면도를 한 적 없는 미스터 피의 콧수염을 훔치려 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지난 1월에는 성수동에서 '젠틀 쉐이버 갤러리'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캠페인 영상 속에서 모나리자, 뭉크의 절규, 고흐의 자화상 등 세계적 명화들의 수염과 눈썹을 훔쳤던 젠틀 쉐이버의 갤러리와 서재를 포토존으로 재현했다.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 부스와 장애물을 피해 미스터 피의 수염을 훔치는 게임존도 마련됐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예상 방문자수 대비 2배 이상의 방문객 수를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소연 필립스코리아 마케팅 본부장은 "프링글스와의 협업 및 팝업스토어 진행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전달하며,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2 22:17신영빈

尹 "전통시장 배달 수수료 0% 적용...노쇼 피해 구제 강화"

정부가 영세 자영업자의 배달앱 수수료를 인하하고, 전국 전통시장에 대해 중개수수료 0%를 적용한다. 또 노쇼와 악성 후기 관련 자영업자 피해 구제를 강화하고, 2027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지역상권육성펀드와 상권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충남 공주시의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된 '소상공인‧지역상권 민생토론회:"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에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마련한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온기 회복', '소상공인 생업 4대 피해에 대한 구제 강화', '민간 주도 상권 활성화로 지역의 활력 제고' 등 세 가지 방안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의 95%, 고용의 46%를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버팀목"이라며 "소상공인·자영업자가 활력을 찾고 힘차게 일할 수 있어야 양극화 타개의 길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소상공인·상권기획자, 학계·전문가, 정부·지자체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배달앱·모바일 상품권, 상생안 통해 소상공인 부담 완화 윤 대통령은 "민간과 협업해 수수료와 같은 각종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두터운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 ▲배달앱 수수료 완화 ▲모바일 상품권 개선 등을 꼽았다. 배달앱 수수료 완화 관련, 정부는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상생방안을 실행해, 소상공인이 배달앱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를 2.0~7.8%로 인하한다. 이를 통해 주요 플랫폼 사의 배달앱 이용부담이 배달 매출액 하위 20%인 가게들에 대해 3년간 30% 이상 줄어들도록 한다. 배달의민족이 24년에 시범으로 운영하던 '중개수수료 0%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전국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 또, 배달앱들이 소비자 영수증에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배달비 등을 명확하게 안내하도록 한다. 모바일 상품권 개선 관련, 정부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에서 상생 방안을 도출해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수수료(현행 약 5~14%) 인하 ▲모바일 상품권 정산 주기(현행 약 60일) 단축 ▲소비자 환불비율 상향(현행 90%→개정 95%)을 추진한다. 일회용컵 규제·불법 광고·노쇼·악성 리뷰 댓글 관련 소상공인 피해 구제 강화 윤 대통령은 '소상공인 생업 4대 피해 구제 강화' 측면에서 ▲일회용컵 과태료 ▲불법 온라인 광고 피해 ▲노쇼 피해 ▲악성 리뷰 댓글 등 문제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다. 일회용컵 과태료 관련, 윤 대통령은 고객 변심에 따른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시에도 사업자에게 과태료 부과가 우려되던 문제점에 대해 거론했다. 정부는 테이크아웃 주문을 한 고객이 변심하여 매장 내에서 1회용 플라스틱컵을 사용하는 경우에 소상공인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도록 사업자의 면책행위를 명확화할 방침이다. 악성리뷰·댓글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온라인 플랫폼사들에 게재된 악성리뷰·댓글에 대한 신고상담센터를 전국 90곳에 만들고 리뷰·댓글이 악성으로 판명될 경우 플랫폼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삭제하거나 가리는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불법 온라인 광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운영 중인 '온라인광고분쟁조정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25년 말까지 마련해 피해 조정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강화해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또, 과도한 위약금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예방을 위해 표준약관을 제정하고, 소상공인 맞춤형 광고 계약을 위한 '온라인 광고 계약 안내서' 발간과 '분쟁조정 사례집'을 통해 광고 계약 체결 시 주의 사항을 홍보·안내하여 피해를 예방한다. 손님들이 식당 예약 후 나타나지 않는 이른바 '노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도 방지한다. 윤 대통령은 "노쇼 행위의 경우 그 피해가 연간 4.5조원에 달하는 현실 등을 감안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공감하는 '예약보증금제'를 마련하고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노쇼 관련 다양한 외식업 업종별 특성 등을 고려해 구체적 위약금 기준과 부과유형을 정한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을 25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소상공인들이 노쇼로 인한 피해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업장에 대한 악의적인 리뷰, 댓글 관련 피해 방지를 지원하고 근절해나간다. 악성리뷰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의 고질적인 생업피해 문제에 대해 범부처 합동으로 '소상공인 생업피해 대응반'을 구성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간다. 또, 생업피해 문제를 접수·상담하고 관련 부처와 함께 신속하게 해소하는 '소상공인 현장애로 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소상공인에 대해 배려와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소상공인 권리장전'을 협·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로컬콘텐츠 활용 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 윤 대통령은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해 이들이 창의적으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 주도 상권 활성화로 지역활력 제고' 방안으로는 ▲로컬콘텐츠 활용∙앵커스토어 육성 ▲민간주도 상권 제도 도입 ▲신흥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 창작공간‧지역활력타운 등을 말했다. 로컬콘텐츠 활용∙앵커스토어 육성이란 지역이 가진 고유자원과 매력을 로컬 콘텐츠화하는 창의적인 소상공인을 (로컬브랜드)기업으로 집중 육성해 지역 소상공인의 구조적 변화를 도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역의 정체성과 브랜드 담긴 골목상권을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으로 만들어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민간이 주도적으로 상권활성화 방안을 기획‧운영하고 관련 투자도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 주도 상권활성화 제도 3종 세트도 신규 도입한다. 먼저 상권기획자 제도를 도입해, 상권발전전략의 기획·실행, 소상공인 보육, 상권 및 소상공인 투자 등이 민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또 상권기획 전문인력을 27년까지 1천여 명 이상 육성한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등을 중심으로 상권활성화와 소상공인 발전 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과 민간이 주도하여 조성하는 '상권발전기금'에 정부도 출연을 하도록 한다. 혁신 소상공인, 지역 중소·벤처기업 등상권의 주체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27년까지 5천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입도 촉진할 계획이다. 신흥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지역상권법에 따른 지역상권 상생구역의 점포 수 기준을 대폭 완화(100→50개)해 상권활성화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자율적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을 완화토록 해, 지역의 대부분 골목형 상점가에서도 온누리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확대하는 한편, 골목상권 조직화 등을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유휴자산을 활용해 로컬 콘텐츠 발굴·활용과 청년창업·소상공인 혁신 등을 지원할 지역 소상공인 창작공간을 27년까지 10여 곳 이상 조성한다. 이를 각 지역활력타운과 연계해, 상권-주거-생활이 연결되고 직주락(職住樂) 접근성이 제고되는복합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방으로 이주하는 청년층 등에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주거·생활 인프라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상공인들이 생업 현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최대한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더불어 지역의 정체성과 로컬 콘텐츠가 담긴 골목상권 육성 등 지역상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과제들은 신속히 추진하여 조기에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2 17:24조수민

美, 반도체 장비 中 수출 또 규제…HBM도 포함

미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만든 반도체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과 네덜란드산은 규제를 피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중국 140개 기업에 이 같은 내용의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도체 기업 20개사와 반도체 장비 업체 100여개사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중국 반도체 장비 기업 나우라테크놀로지그룹, 파이오테크, 사이캐리어테크놀로지 등에 수출이 제한된다. 중국 사모펀드 와이즈로드캐피털과 윙테크테크놀로지도 제재 대상이다. 미국 업체가 이 기업들에 수출하려면 미국 정부로부터 허가 받아야 한다.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 중신궈지(SMIC)에도 규제가 가해진다. SMIC는 2020년 제재 대상에 올랐으나 정책상 이유로 예외가 인정돼 지금껏 수십억 달러 규모 수출이 허가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미국·일본·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가 다른 나라에서 만든 장비도 중국에 보낼 수 없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이스라엘·대만·한국에서 만든 장비도 마찬가지다. 일본산과 네덜란드산은 예외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일본·네덜란드와 오래 협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램리서치·KLA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필수로 꼽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도 중국 수출이 금지된다. 로이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3개사가 만드는 HBM2 이상 제품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며 업계는 삼성전자가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2024.12.02 17:20유혜진

반도체 시장 흔들 '퀄컴-Arm 소송' 본격 시작

고성능 프로세서를 개발하던 스타트업 '누비아'(Nuvia) 인수로 시작된 퀄컴과 Arm의 라이선스 관련 법적 분쟁이 이 달부터 시작된다. 2022년 Arm이 퀄컴을 라이선스 위반으로 제소한 지 2년만이다. Arm은 올해 10월 하순 경 "Arm IP 이용 권한을 60일 뒤 취소할 것"이라고 통보하기도 했다. 퀄컴은 이에 대해 "Arm의 라이선스 계약 해지 통보는 법적 절차 방해를 위한 근거 없는 시도"라고 반박했다. 미국 법원이 Arm의 손을 들어 준다면 외부 지적재산권(IP)을 통합하거나 새로 개발하려는 시도는 위축된다. 반면 퀄컴이 승소하면 Arm IP를 벗어나려는 팹리스의 시도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퀄컴-Arm, 2021년 누비아 인수 이후 마찰 영국에 본사를 둔 Arm은 저전력 반도체 관련 기본 설계와 ISA(명령어세트) 등 IP를 전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 퀄컴 역시 모바일용 스냅드래곤 SoC(시스템반도체) 등 주요 제품에 Arm IP를 활용했다. 양사의 관계는 2021년 퀄컴의 누비아 인수를 계기로 틀어지기 시작했다. Arm이 제공하는 고성능 CPU용 IP인 '코어텍스-X'(Cortex-X) 대신 누비아가 개발한 새로운 CPU인 '오라이온'(Oryon)을 쓰겠다는 의도였다. 퀄컴의 '탈 Arm' 계획이 가시화되자, Arm은 2022년 8월 말 미국 델라웨어지방법원에 라이선스 위반으로 퀄컴을 제소했다. 퀄컴 역시 같은 해 11월 경 Arm에 반소를 제기했다. 실제 재판은 만 2년 3개월이 지난 이 달부터 시작된다. Arm "누비아 인수하면 기존 라이선스도 따라오나" 두 회사가 벌이는 법적 분쟁의 핵심은 바로 2019년 누비아가 Arm과 맺은 라이선스 계약 승계 여부다. 당시 Arm은 누비아가 Arm IP를 가져다 쓰는 것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CPU IP를 개발하는 것도 허용했다. Arm은 누비아가 라이선스로 얻은 권리는 누비아에만 해당되며 이를 제3자(퀄컴)로 옮기려면 Arm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퀄컴이 누비아의 IP를 이용하려면 Arm과 다시 라이선스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퀄컴은 누비아 인수를 통해 유형·무형 자산과 Arm과 맺은 라이선스도 합법적으로 계승했으며 Arm의 소송은 라이선스 비용 때문이라고 반박한다. 퀄컴은 2022년 11월 낸 소장에서 "누비아는 퀄컴보다 Arm에 더 비싼 라이선스 비용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Arm, 10월 하순 퀄컴에 라이선스 계약 해지 통보 Arm은 지난 10월 22일(미국시간) 퀄컴의 IP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당시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를 포함한 퀄컴 주요 임원이 매년 기술 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참석을 위해 미국 하와이에 모여 있었다. 퀄컴은 Arm의 라이선스 해지 통보 이후 60일 뒤인 12월 21일부터 Arm IP를 활용한 반도체 신제품 설계가 불가능하다. 퀄컴은 당시 "라이선스 해지 통보는 법적 절차를 방해하려는 근거 없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아카시 팔키왈라 퀄컴 최고재무책임자·최고사업책임자(CFO/COO)는 지난 11월 7일 "퀄컴은 자체 설계한 CPU까지 포함하는 매우 넓고 잘 짜인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고 이런 권리가 인정받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Arm-퀄컴, 공생 관계... 법정 밖 합의 가능성도 남아 양사의 법적 분쟁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그러나 퀄컴은 현재 전 세계에 가장 널리 스마트폰용 SoC를 공급하는 회사이며 이를 돌아서게 하는 것은 Arm에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퀄컴 역시 하루 아침에 Arm을 벗어나기 쉽지 않다. 오라이온 CPU는 여전히 Arm이 개발한 명령어 체계인 Arm64 기반으로 작동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Arm 등 x86 ISA 이외에 현재는 Arm64만 지원한다. 퀄컴이 지난 해부터 Arm의 대체재로 꼽히는 오픈소스 IP인 RISC-V(리스크파이브)에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 실제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양사 분쟁이 법정 밖 합의로 해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2024.12.02 16:36권봉석

삼성·LG전자, 인도 시장이 답이다

글로벌 가전 및 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도 법인 실적은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에서 중산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양사는 현지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프리미엄 가전 및 스마트폰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각 사의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 3분기(1월~9월) 누적 매출은 13조5천330억원으로 처음으로 13조원을 넘겼다. 이는 전년(3분기 누적) 대비 14.9% 늘어난 실적이다. 순이익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긴 1조2천11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또한 인도 현지 매출이 상승세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또한 2천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늘었다. LG전자 연간 매출은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과 LG전자의 인도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원인은 인도의 경제성장과 맞물린다. 과거 인도는 가전 시장에서 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지만 최근 경제성장으로 중산층 비중이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지난해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7.2%의 경제 성장을 실현했다. 지난해 인도의 인구수는 14억3천만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전세계 인구수 1위에 올라섰으며, 인도 인구의 중위 연령은 27.9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다. 게다가 중산층(연간 가처분소득 1만~2만5천 달러) 비율이 2022년 기준 21%밖에 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현지서 OLED TV 생산, 직접 공급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에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와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에 진출해 뉴델리 인근 노이다 지역과 남부 첸나이에 생활가전과 스마트폰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인도법인(Samsung India Electronics Private Ltd, SIEL)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인도 공장에서 처음으로 갤럭시S23 시리즈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M 시리즈를 생산했지만, 지난해 갤럭시S23 시리즈 초도물량 생산을 시작으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약 3억대의 3분의1 수준인 1억2천만대를 생산한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프리미엄 판매가 늘어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에서 1위를 중국 비보(19.4%)에 내주고 3위(15.8%)에 그쳤지만, 매출 기준에서는 1위(22.8%)를 기록하며 오히려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박리다매식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보다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또 지난해 인도에서 처음으로 OLED TV 생산을 시작해 내수 시장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인도에서 2024년형 AI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월 노이다 공장을 방문해 "인도는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며, 삼성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한다"며 "삼성전자는 인도에 투자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였고, 노이다 공장이 인도뿐만 아니라 세계서 가장 큰 제조시설 중 하나로 부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LG전자, 인도 생산량 늘리고...인도법인 내년 초 상장 목표 LG전자도 인도에서 프리미엄 가전 판매를 강화와 함께 인도 현지법인 상장(IPO)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에 진출해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두 곳에 공장을 운영하며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인도 OLED TV 시장에서 64%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푸네 공장은 1도어 냉장고와 2도어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만 생산했지만, 양문형 냉장고 생산을 시작하면서 프리미엄 가전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현지에서 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인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인도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로 수출하기에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신사업인 대형 가전구독 서비스를 국내에 이어 아시아로 확장하면서 인도에서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도 중산층의 확대로 프리미엄 가전 공급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가전 구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고 충성 고객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로 떠오른 사업이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초 인도법인 상장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LG전자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130억달러 규모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10억~15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2 16:26이나리

알뜰폰 점유율 제한법 또 보류...정부, 도매대가 사전규제 제시

대기업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을 제한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다시 보류됐다. 대기업의 알뜰폰 점유율을 제한하는 여부를 두고 거듭 논의했으나 국회의원 간데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다. 그런 가운데 정부는 소매 시장의 점유율 규제를 대신해 도매대가 사전규제를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2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소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담긴 대기업 계열사인 알뜰폰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규제 도입을 논의됐지만 결국 보류했다. 김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대기업 또는 그 계열사인 알뜰폰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사물인터넷회선 제외)을 60%로 규제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열린 소위에서 과기정통부는 금융권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이통3사의 점유율을 50% 미만으로 제안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금융권 포함 여부와 점유율 수치를 두고 첨예한 논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과기정통부는 도매제공 사업자의 도매대가 협상을 사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알뜰폰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도매제공 사업자가 부가된 조건을 변경할 수는 있으나, 기존에 부가된 조건을 변경하는 경우 사전에 알뜰폰 사업자의 의견을 들어야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과기정통부는 중소 알뜰폰 진흥을 위해서는 법률로 대기업의 점유율을 제한하는 것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으로 가야한다는 입장이다. 점유율 제한 문제를 도매대가 협상 사전규제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과기정통부 장관이 알뜰폰 사업자 중 대기업 또는 대기업 계열회사와 그 외 사업자 간 다른 조건을 붙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절반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같은 정부의 대안에 여당과 야당은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안이 사실상 지난 2022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도매제공 의무제를 상설화하고 내년부터 사후규제로 전환했다.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사와 직접 협상하도록 한 것이다. 국회 한 관계자는 "지난 소위때는 금융권을 제외하고 점유율 50%로 맞추자는 정부안을 통과시키자는 의견이 강했는데, 오늘 정부가 새로운 방안을 가져오면서 쟁점이 변경됐다"며 "다만 정부안은 지난 국회에서 논의 끝에 내린 결론을 다시 뒤엎는 내용이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야는 다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규제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다음 소위에서는 대기업 알뜰폰 전체에 대한 점유율 60% 제한, 이통3사 자회사에 대한 50% 제한, 알뜰폰 도매대가 협상 사전규제 등 모든 방안을 놓고 이야기를 다를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일각에서는 개정안 추진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른 국회 관계자는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이번 개정안이 통과돼 함께 맞물려서 가야한다는 의견이 강하다"며 "하지만 망도매대가 사후 규제, 단통법 폐지 등으로 시장 상황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단통법 폐지 후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추후 논의를 해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의 점유율 규제와 사전 규제를 병행하는 방안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기존 제도보다 더한 과잉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2.02 15:50최지연

KAIST "5~10년 뒤면 1인 영화제작 시대 올 것"

"생성형 AI 덕분에 5~10년 뒤면 1인 영화 제작 시대가 올 것이다." 2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과 예술의 융합전인 'G아티언스 2024 커넥팅위크' 행사장에서 '미래의 대화'에 나선 이성희 KAIST 교수 얘기다. 이날 행사는 마치 LED 조명으로 둘러쳐진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환상적인 볼거리로 참관객 눈길을 끌었다. 전, 후, 좌, 우 4개 면에 높이 4m, 전체 길이만 75m에 이르는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가 서곡부터 비전강연, 창조의 무대를 실시간 시각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VIP 좌석도 없고, 내빈소개도 없었다. 축사자도 따로 없다. 발표자와 관객이 동등한 위치에서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산업적 가치와 사회적 변화를 논의할 뿐이었다. 주제는 '글로벌 테크아트 혁명 : 과학기술과 예술의 융합'이다. 첫 강연 테이프는 KAIST 원광연 CT대학원 명예교수가 '예술과 과학의 짧은 역사,,,터무니없이'를 주제로 끊었다. 원 교수는 주로 경험담을 소개하며, 예술과 과학 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교수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지금으로 말하면 예술과 과학을 합쳐놓은 아티언스였다. 이와 동격인 사람을 챗GPT에 물었더니, 세종대왕과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선생을 꼽더라"라며 얘기를 풀어갔다. "세계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필요로 합니다. 현재 우리가 풀어야할 빈곤이나 지구온난화, 에너지, 저출산 등의 문제는 한 분야 전문 지식으로는 해결이 안 됩니다. 좁고, 깊게, 융합적으로 다뤄야할 사안입니다." 원 교수는 융합 외에 두 번째 이슈로 산업화를 꼽으며 "우리는 아직도 1차 산업 마인드에 갇혀 있다. 반도체도 '더 빨리, 더 싸게, 더 많이'를 추구해 왔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아름답게, 더 효율적이고, 더 인간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교수는 마지막으로 '과학과 예술'을 산업으로 전환할 자산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진행한 '미래의 대화'에서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 ▲문화체육관광부 신은향 문화예술정책실 예술정책관을 비롯한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 ▲KAIST 이성희 CT대학원 교수와 ▲기조강연자였던 원광연 명예교수 ▲차인홍 미국 라이트 주립대 교수(바이올리니스트) 등이 참석했다. 6개의 질문이 주어진 '미래의 대화'에서 홍순정 국장은 "21세기 문화산업이 커지게 된 것도 과학기술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영상이나 방송 기술이 문화산업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기폭제가 됐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 지원을 묻는 질문에 홍 국장은 "R&D 촉진이 정부 역이고, 창작자 보호도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산업은 규제가 맞지 않아, 이걸 어떻게 풀어야 할지가 정부 역할"이라고 정리했다. 신은향 정책관은 영화 스타트랙과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예로 들며 "영상 통화나 투명 모니터가 영화 속 한 장면이 아니라, 이제는 현실이 됐다"며 "예술과 과학기술은 필연적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또 이성희 교수는 "사진기술이 인상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됐듯 예술은 기반이 없었던 적이 없었다"며 " AI가 접목되면 더 많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생길 거고, 5~10년 뒤면 개개인이 영화 감독되어 영화 만드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박남희 관장은 "백남준 선생의 인터넷 탄생이나 비디오 아트, 기후변화, 스마트 시대 등의 예언이 모두 적중했고,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며 "예술가 상상력과 과학적 실현이라는 것이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미디어 테크아트3'에서는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가 비전강연자로 나서 로봇 개발 과정 설명과 함께 자체 개발해 도요타 등 30대를 국내외에 예약 판매한 양팔로봇 'RB-Y1'에 대한 시연에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이 양팔로봇은 20축 전신제어가 가능한 휴머노이드형 양팔 로봇으로 한쪽 로봇을 움직이면, 이 동작을 다른 쪽 로봇이 그대로 모사할 수 있다. 오 CTO는 이 로봇에 한복을 입혀 부채춤을 시연해 관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1조원 대 이혼 재산 분할금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장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오후 세션 '미디어 아트테크 2'의 비전강연에 불참했다. 한편 이날 DCC 2층 로비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예술회화 생성 AI기술 ▲실시간 스타일 변경 디지털 휴먼 기술을 전시해 참관객 관심을 끌었다.

2024.12.02 15:47박희범

폭스바겐 노조, 獨 공장 단시간 경고 파업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노동자들이 2일(현지시각) 파업한다. 독일 최대 산업노동조합인 금속노조(IG Metall) 토르스텐 그뢰거 수석협상가는 “이번 파업은 몇 시간밖에 이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올해 말에 24시간 파업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수단으로 무기한 파업도 언급했다. 폭스바겐 노조가 파업에 나서는 것은 회사가 독일 공장을 닫기로 한 데 따른 반발이다. 폭스바겐은 독일 공장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수만명을 해고하는 한편 남은 근로자 임금마저 10% 깎겠다고 지난 10월 발표했다. 다니엘라 카발로 폭스바겐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임원 보너스와 배당금을 줄이고 공장 폐쇄 계획을 취소하면 향후 급여 인상분 총 15억 유로(약 2조원)를 포기하겠다”고 제안했다. 폭스바겐은 실적이 급감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분기 폭스바겐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줄었다. 노사는 오는 9일 또 협상하기로 했다.

2024.12.02 15:10유혜진

[ZD SW 투데이] 이스트소프트, 페르소닷에이아이 프로모션 진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스트소프트, 페르소닷에이아이 프로모션 진행 이스트소프트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I 휴먼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가입자 수 2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구독 크레딧을 2배로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페르소닷에이아이에 신규 가입한 회원은 결제한 금액의 2배에 해당하는 크레딧을 지급받게 된다.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구독 플랜은 월 29달러, 58달러, 109달러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모션으로 받는 크레딧은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코오롱베니트, 과천종합사회복지관서 반찬 봉사 나서 코오롱베니트가 최근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반찬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는 이날 직접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직후 반찬 패키징 기계까지 추가 기증하기로 했다. 코오롱베니트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인 이번 봉사활동은 외롭게 홀로 끼니를 해결하는 과천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강 대표를 포함해 임원 및 사업부장 직급 이상 총 16명 직원이 참여했다. ◆티맥스소프트-메가존클라우드, 부울경 '디지털 제조 혁신 컨퍼런스' 성료 티맥스소프트가 메가존클라우드와 최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제조 혁신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양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메가존클라우드 부산사무소에서 진행됐다.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미라콤아이앤씨도 함께 참여했다. 티맥스소프트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 최적화한 미들웨어 솔루션 '제우스(JEUS)', '웹투비(WebtoB)'와 공공, 유통, 제조, 금융 등 각계 분야 도입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또 클라우드 장점을 최대로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운영하는 방법론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지향하는 미들웨어 제품의 강점을 설명했다. ◆한컴아카데미, 디지윌과 스마트 클래스 설루션 구축 나서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가 미래 교실 및 회의 시스템 전문 기업 디지윌과 스마트 클래스 설루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영업 노하우를 결합해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추진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가 연구 과제 및 공공, 기업, 민간 등 전 영역에 걸쳐 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기술 지원 및 정보 공유를 통해 디지털 교육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우토크립트, LS오토모티브와 MOU 체결 아우토크립트가 LS오토모티브와 유럽 자동차 보안 규제인 UN R155 및 R156에 대응하고 차량 사이버보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차량 사이버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미래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아우토크립트는 LS오토모티브의 글로벌 부품 공급망과 제조 역량을 활용해 규제와 보안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LS오토모티브는 아우토크립트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 및 부품사와 협력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보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블록체인 유공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가 지난달 27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블록체인 진흥주간' 시상식에서 블록체인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블록체인 유공 장관표창'은 과기정통부가 블록체인 관련 제도 개선, 기술개발,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표창하는 상이다. ABC는 손쉬운 전자지갑 구현을 지원하는 'ABC WaaS' 개발 등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민간분야 적용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2024.12.02 11:22장유미

미어캣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1주년 업데이트 기대해도 좋을 것"

라인게임즈 산하 미어캣게임즈의 '창세기전 모바일'이 내년 1월 서비스 1주년을 맞이 한다. 1주년을 기념해 '흑태자'를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9월 합류한 '창세기전 아버지'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가 준비하는 코스모스 사가 역시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최 디렉터의 소프트맥스 설립부터 참여해 창세기전 개발을 진두지휘했고, 시리즈 세계관과 스토리 정립을 맡은 인물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달 27일 '창세기전 모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남기룡 미어캣게임즈 대표와 최연규 내러티브 디렉터가 참가했다. 남 대표는 "1주년을 기념해 정말 많은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하고 있으니, 신규·복귀 이용자 모두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서비스 1주년을 앞둔 소감에 대해 "창세기전 모바일을 오픈하고 유저들이 지금까지 재미있게 즐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고, 현재 1주년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출시하면서 준비가 매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또한 스토리 내에서 중요하지 않거나, 이용자가 원하지 않는 캐릭터를 전설 등급으로 출시했을 때 이용자 반응이 좋지않았는데, 이제는 원작자인 최연규 디렉터님도 참여했으니 여러분들이 바라시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디렉터는 미어캣게임즈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 "소프트맥스가 해체된 이후 이곳저곳에서 여러 프로젝트 자문 역을 맡았다"며 "그러던 중 지인들과 창세기전 팬들 모두 창세기전 모바일을 플레이하고 있는 것을 보았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해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합류 후에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 과정을 지켜봤는데, 게임 시스템 기반이 괜찮고, 생각 이상으로 SRPG(턴제 시뮬레이션 RPG) 콘텐츠 퀄리티가 좋았다. 직접적인 개발에 참여하기보다 원작을 만들 때의 자료와 경험을 가지고, 내러티브 디렉터를 담당하면서 '창세기전 모바일'의 스토리 전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창세기전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흑태자가 드디어 등장한다. 최 디렉터는 "이전에 창세기전4를 서비스할 때도 흑태자를 선보이지 못하고 접었던 기억이 있다. 원작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 강한 캐릭터가 되어야 하는데, 이러면 밸런스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쉽지 않은 부분이다"며 "창세기전 모바일에서도 메인스토리상 슬슬 등장할 때가 되었고, 이에 맞춰 밸런스는 잘 조율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세기전 모바일에는 '코스모스 사가'라는 신규 시스템이 적용된다. 코스모스 사가는 창세기전 정식 넘버링 시리즈들의 세계관인 뫼비우스 세계관과는 별개인 세계관으로, 실제 안타리아의 역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이 아닌, 세계 어딘가에 있는 시즈들의 기지인 '방주' 내에서 이루어지는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뜻한다. 방주 내 역사 시뮬레이터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현실에서 바로 일어나지는 않지만 앞으로 일어날 회차의 예고편이라 볼 수 있다. 외전 또는 IF 스토리에 가까운 코스모스 사가를 기존 창세기전 원작과는 별개의 스토리로 전개하되 철저히 안타리아의 실제 시공간이 아닌 코스모스 시스템 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 디렉터는 코스모스 사가에 대해 "원작자가 직접 만드는 팬픽으로 이해하면 좋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모스 사가에서 처음으로 다뤄질 사건은 그라테스 대회전이다. 해당 에피소드는 원작이 시작되기 5년 전 '흑태자'가 본격적으로 명성을 얻게 된 사건을 다룬다. 설명에 따르면 코스모스 사가에서는 '창세기전2', '서풍의 광시곡', '창세기전3' 등 원작의 내용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흥미로운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 최 디렉터는 "개인적으로 창세기전의 세계관 정립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창세기전을 정말 많은 분이 추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지만, 서툴게 만든 게임을 대중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조금 어리둥절했었다"며 "'이렇게까지 사랑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을 항상 했을 정도다. 하지만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흑태자의 경우 원작의 위용을 살리는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남 대표는 "흑태자는 '회색의 잔영'과는 다른 형태의 디자인으로 출시된다"며 " 원작자분이 회사에 합류한 만큼 최대한 원작의 모습을 가깝게 재현하려고 노력했고, 상당한 리워크를 가미해서 '흑태자'를 구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창세기전 IP 확장을 위해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창세기전 IP의 원작자는 라인이지만, 미어캣게임즈와 공동관리하고 있기는 하다. 개인적으로 '원소스 멀티유즈' 형태로 확장하고 싶다"며 "내년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IP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세기전 IP에 가장 잘 맞은 것은 웹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원작 자체가 무협 스타일이고, 장르적으로 무협물이 인기이기도 하다. 이에 사이드 스토리 등을 웹소설로 전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남 대표는 최근 발생한 '창세기전3 리버스' 논란에 대해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창세기전'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IP 가치 보존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 대표는 "창세기전 모바일은 '창세기전 게임'이라는 부분과 SRPG 게임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창세기전의 캐릭터와 스토리, 세계관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SRPG 장르 게임으로서도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벌써 서비스 1주년이 되어가고 있는데, 우리 게임을 계속 해주시는 모든 유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 디렉터는 "지금 '창세기전 모바일'을 즐기는 유저들은 20~30년 간 시리즈를 사랑해 온 팬들이라 할 수 있다"면서 "개인적인 역량에서 한계를 보일 수 있고,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것들을 인정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면 하고 그렇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2 10:46강한결

"8천mAh 70분에 완충"…괴물 배터리 탑재폰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리얼미가 2025년에 8천mAh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1일(현지시간) IT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을 인용해 리얼미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리얼미 GT8 프로'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용량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털챗스테이션은 리얼미가 ▲ 12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7천mAh 배터리 (42분 만에 완충 가능) ▲ 10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7천500mAh 배터리 (55분 만에 완충 가능) ▲ 8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8천mAh 배터리 (70분 만에 완충 가능)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배터리 용량이 클수록 충전 시간이 더 길어진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8천mAh 배터리 완충에 70분이 걸린다는 것은 경쟁사 제품에 비해 엄청 빠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 리얼미가 내년에 8천mAh 배터리로 한계를 뛰어넘는다면, 휴대폰을 훨씬 오래 쓸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배터리 혁신은 계속 진행 중이다. 곧 미국서 출시될 예정인 중국 원플러스의 원플러스13의 배터리 용량은 6천mAh다. 중국 리얼미가 출시한 리얼미 GT7의 배터리는 6천500mAh, 오포의 파인드 X8 프로는 5천910mAh다. 하지만, 애플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배터리 용량은 4천685mAh,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는5천0mAh로 중국 스마트폰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2024.12.02 10:32이정현

아이넥스, '프로-트레이더' 프로모션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아이넥스(대표 이재강)는 비트코인 상장과 함께 2세대 신생거래소 INEX의 시작을 알리며 Pro-Trader(프로-트레이더)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아이넥스(INEX) 첫 상장 기념 입금 이벤트'를 통해 아이넥스는 비트코인 상장 전까지 순입금액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트레이더는 거래소 내 수수료 무료 혜택과 동시에 거래 대금의 0.03%(Maker 기준)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해주는 우수고객 우대제도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이는 아이넥스 비트코인 상장 전일(12월 8일)까지 순입금액(이벤트 종료일 CMC 시세 기준) 10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된다. 순입금액 100만 원 이상을 유지한 경우, 비트코인 상장 즉시 자동으로 프로-트레이더 자격이 부여되며, 자격과 혜택은 익월 정규 프로-트레이더 신청 기간 전인 내년 1월 31일까지 유지된다. 프로-트레이더로 선정된 참여자는 아이넥스에서 거래하는 모든 수수료에 무료 혜택을 받으며 거래대금의 0.03%를 금액 제한 없이 지급 받을 수 있다. 지급 혜택은 1월 20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 외에도 프로-트레이더는 아이넥스 거래소에서 출시되는 새로운 기능이나 혜택에 대해 우선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아이넥스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아이넥스의 이재강 대표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아발란체 등 내실 있는 프로젝트들을 연속적으로 거래 지원할 계획”이라며, “입금 이벤트 외에도 레퍼럴 제도와 같은 고객 혜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신선한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2 09:41김한준

"인스타, 자해 콘텐츠 방치...오히려 네트워크 형성 조장"

메타가 자해 콘텐츠를 방치하고 관련 이용자들을 연결해 오히려 자해 네트워크 형성을 조장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가디언에 따르면, Digitalt Ansvar는 인스타그램에 가상 13세 미만 이용자 계정을 포함한 자해 네트워크를 만든 후 피, 면도날 등이 나온 자해 조장 콘텐츠 85개를 공유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메타는 유해 콘텐츠의 99%를 AI를 활용해 삭제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실험이 진행된 한 달 동안 자해 콘텐츠는 한 건도 삭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디언은 "메타의 검열이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평가했다. Digitalt Ansvar는 연구서에서 "13세 이용자의 계정이 자해 네트워크 구성원 중 한 명과 연결되면, 이후 네트워크 내 모든 구성원과 연결되는 것을 발견했다"며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이 자해 네트워크의 형성과 확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Digitalt Ansvar는 메타의 조치 미비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를 준수하지 않는 행위라고 말했다. DSA는 대규모 플랫폼이 사용자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파악하고 대비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메타 대변인은 "자해 조장 콘텐츠는 메타 정책에 위배되며, 감지되면 해당 콘텐츠를 삭제한다"며 "2024년 상반기 인스타그램에서 자살 및 자해와 관련된 게시물 1천200만 개 이상을 삭제했으며, 그 중 99%는 사전 삭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출시한 '10대 계정'을 통해 청소년에게 유해 콘텐츠가 추천될 가능성이 훨씬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2024.12.01 14:46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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