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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칼럼] 싱가포르에서 생각해 본 한류의 새로운 길

얼마 전 싱가포르에 다녀왔다. '아시아 경제의 허브'로 자리 잡은 싱가포르는 자타가 공인하는 '혁신 국가'이자, 인공지능(AI) 시대 개막과 함께 '첨단 기술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세계 67개국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싱가포르는 3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영국 언론기관인 토터스 미디어(Tortoise Media)가 '2024년 글로벌 AI 인덱스'에서 전 세계 83개국의 AI 경쟁력 수준을 비교 분석한 결과 한국이 종합 6위를 차지한 반면, 싱가포르는 종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확실히 '작지만 강한 나라'다. 싱가포르의 한류 현상에 대한 국내의 관심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할 때 그렇게 높지 않다. 학술 연구 결과물도 많지 않다. 다른 국가들보다 인구나 경제 규모가 작고, 그에 따라 콘텐츠 시장의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싱가포르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은 상당히 뜨겁다. OTT의 TV드라마 부문에서 3~4개의 K-드라마가 10위권 내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K-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연중 끊임없이 열리고 있다. K-콘텐츠의 높은 인기에서 파생되는 K-푸드, 뷰티도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례로 싱가포르 전역에서 운영되는 한식당만 300여 개에 달한다고 한다. 싱가포르의 국토 면적이 서울보다 약간 큰 규모라는 점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주싱가포르 대한민국대사관이 지난해 7월 싱가포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66%가 한국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류 핵심 소비 집단인 15~19세 젊은 층에서는 71%가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열기가 결코 낮지 않다. 지난해 8월 개설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이 우리의 KOCCA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 공동제작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펀드 조성과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IMDA는 K-콘텐츠의 성공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KOCCA 싱가포르 비즈니스센터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KOCCA 싱가포르센터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전 세계 혁신 기술 스타트업과 창작자, 투자자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스타트업 전시회인 'SWITCH(Singpore Week of Innovation & Technology)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총 396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2,400만 달러(한화 약 331억원)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SWITCH 2024'에서 거둔 성과가 의미 있는 것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콘텐츠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크(Entertainment & Technology, Enter-Tech) 분야에 대한 동남아시아 기업 및 투자자들의 수요와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국내 콘텐츠 산업과 스타트업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인 '코카 나이트'(KOCCA Night)에서 KOCCA 싱가포르센터는 K-콘텐츠 산업과 기술의 결합을 통한 한류의 미래 전망 좌담회 등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의 가치를 제고하고,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필자가 현지에서 직접 만난 박상욱 KOCCA 싱가포르센터장은 "콘텐츠 판매를 뛰어넘어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크 분야 개척, 콘텐츠 IP 투자 유치 등 새로운 한류 확산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비전 설정의 배경에는 싱가포르의 독특한 경제 및 사회 특성과 지리적 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싱가포르의 콘텐츠 시장 규모(세계 26위)는 크지 않고, GDP 기준 경제 규모 또한 우리나라의 1/3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2023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자료에 따르면 구매력 평가지수(PPP) 기준 싱가포르 국민 1인당 GDP는 13만 3천890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만 572달러였다. KOCCA 싱가포르센터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구매력이 매우 높고, 혁신적인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등에 대한 소비 의향이 높기 때문에 '첨단 기술이 융합된 콘텐츠' 혹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한국법인이 4천여 개 이상 진출해 있고,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도 4천200여 개 이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워너뮤직, 스포티파이, NBC 유니버셜 등 글로벌 메이저 콘텐츠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가 모두 싱가포르에 모여있다. 따라서 단순한 콘텐츠 거래보다는 공동 제작 확대, 콘텐츠 IP에 대한 투자 유치, 콘텐츠와 기술을 접목 시킨 엔터테크 분야 개척 등 새롭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한류 비즈니스 영역의 확장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로 가운데 하나인 말라카 해협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국제무역의 허브다. 이런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싱가포르는 홍콩을 뛰어넘는 '글로벌 금융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본이 다시 싱가포르로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콘텐츠 산업은 자본 집약적 속성을 갖고 있고, OTT가 주류 미디어로 부상하면서 콘텐츠 유통의 글로벌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싱가포르는 우리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사업자들과 손잡고 비즈니스 전략을 혁신하면서 동시에 동남아시아를 넘어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한류는 경제적 효과는 물론,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 이미지 제고, 그리고 그에 따른 국가 위상의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 정부는 한류의 전 세계 확산을 목적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거점 10곳에 KOCCA 비즈니스센터를 추가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및 문화 현상으로서 한류가 빠르게 성장하고 확산되는 것에 비해서 정부의 정책이나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 전략이 그만큼 성숙하고 정교화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정부는 한류 성과의 '정치적 활용'에, 기업들은 단기 '실적'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돌아 볼 일이다.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류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무엇인가”, “한류 소비자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한류는 세계의 주류 문화로 성장했는가”라는 질문을 놓고 오랜 시간 고민했다.

2025.01.31 08:00고삼석

환경부, 2월 생태관광지 하동 '별천지 생태마을' 선정

환경부는 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별천지 생태마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별천지 생태마을'은 의신마을을 비롯해 범왕마을·매계마을·금남마을 등 총 8개의 마을로 이뤄졌다. 별천지 생태마을에서는 물레방아를 이용한 전기 공급 등 재생에너지(수력발전) 시설을 구축해 에너지 자립을 추구하고 있으며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등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지역은 또 지리산 국립공원과 섬진강에 위치해 불일폭포·섬진강 대나무 숲길 등 원시 자연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회남재 숲길 등 다양한 탐방로가 마련돼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의신베어빌리지(의신마을 소재)에서는 지리산에 방사했다가 야생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반달가슴곰을 보호하고 있다. 또 4월부터 11월까지는 반달가슴곰을 활용한 생태관광(지리산반달가슴곰 교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화개면 삼정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설산습지'는 과거 화전민이 논으로 개간해 사용하다 약 30년간 휴경·방치되면서 자연적 천이를 거쳐 습지로 변화한 곳이다. 2019년에 복원사업을 진행한 후 방문객에게 개방했다. 한반도 고유종인 병꽃나무·문수조릿대·직박구리 등 308종의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설산습지는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이 통제되나 국립공원공단의 협조를 얻어 사전 예약 시 탐방소 직원 동행 하에 탐방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악양 문암송 탐방·송림공원 해설 과정·서산대사길 쓰레기줍기산책(플로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는 동정호 생태습지 체험·악양천 민물고기 탐사·하동 숲 가족 캠프 등 생태계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 외에 화개장터·쌍계사·청학동 도인촌·최참판댁 등 인근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별천지 생태마을을 비롯한 생태관광 체험 과정, 연계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명소·추천 여행일정 등 각종 정보는 환경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천지 생태마을에서 운영하는 생태관광 체험 안내 등의 각종 정보는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30 20:47주문정

美 연준 금리 동결에 가상자산 시장 반등… 비트코인 10만 4천 달러 회복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주요 가상자산 시세가 회복세로 전환됐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 비트코인(BTC)은 연준 발표 이후 약 10만4천84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일대비 2.3% 상승한 수치다. 약 일주일 사이 약세를 이어오던 비트코인은 이번 상승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은 2조 620억 달러(약 2천700조 원)를 넘어섰다. 이더리움(ETH) 역시 0.3% 상승한 약 3천124달러에 거래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리플(XRP)과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역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으며,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했다"고 언급했지만, 고용 시장이 견고하다는 점도 강조하며 급격한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강한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의 추가 유입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25.01.30 10:37김한준

英 SMMT "전기차 전환과 치열한 시장 압박 속 자동차 생산 감소"

영국 자동차 생산량, 2024년 90만 5233대로 전년 대비 11.8% 감소. 업계의 전기차 생산 전환 지속되면서 승용차 생산량 77만 9584대로 줄어 4.0% 증가한 상용차 생산량이 13.9% 감소한 승용차 생산량을 상쇄하지 못해 시장 여건 개선되고 모델 출시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8년 승용차와 라이트 밴 생산량 100만 대 넘어설 가능성 자동차 제조 부문, 정부에 자동차 제조 위한 산업 및 무역 전략 신속 추진 요구 런던 , 2025년 1월 30일 /PRNewswire/ -- 연합뉴스/ -- 2024년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이 100만 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30일 발표된 영국자동차산업협회(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SMMT)의 최신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대수는 총 90만 5233대(승용차 77만 9584대와 상용차 12만 5649대)로 2023년 대비 11.8% 감소했다. 상용차 생산량 증가 수치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4.0%였지만, 공장들이 전기차 생산을 위해 설비 교체에 나서면서 일부 장기 생산 모델의 생산이 중단됐고, 주요 글로벌 시장 판매가 부진했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둔화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승용차 생산량에 영향을 미쳤다. Top UK Car Exports 2024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는 내연기관(ICE)에서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반영해 수많은 구조조정 발표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12월 영국의 승용차 생산량은 4만 502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1%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4년 승용차 생산량은 13.9% 줄었으며, 영국 시장 판매용 생산량은 8.0% 감소한 17만 6019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15.5% 감소한 60만 356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생산된 승용차 10대 중 8대 가까이는 수출용으로, 그중 77.5%(46만 7937대)는 상위 3개 시장인 유럽연합(EU)(54.0%), 미국(16.9%), 중국(6.6%)으로 수출됐다. EU와 중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24.3%와 21.8% 감소했지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38.5% 증가해 대서양 지역 전역에 걸쳐 무역 여건을 지원할 필요성이 크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터키와 일본은 영국의 수출국 상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고, 그 뒤를 호주, 캐나다, 한국, 아랍에미리트(UAE), 이스라엘이 차지했다. 많은 승용차 생산 공장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차량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전기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4% 감소한 27만 5896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생산량의 35.4%를 차지하며 사상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영국의 전기차 생산 전환을 위해 2023년에 200억 파운드 이상의 투자에 이어 2024년에도 35억 파운드의 추가 투자가 발표됐다는 점에서 이러한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전망이다. 1 SMMT의 마이크 호이스(Mike Hawes) 최고경영자는 "심각한 지정학적 무역 긴장 속에서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수십억 파운드의 투자를 실질적 생산으로 전환하면서 전 세계에 판매할 새로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을 재편할 것"이라며 "성장통은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난해 생산량 감소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흥미로운 새로운 모델과 배터리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므로 성장 잠재력은 분명하다"면서 "다만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갈수록 보호무역주의가 심각해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성장에 필수적인 경쟁 여건을 갖게 해주는 산업 및 무역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나온 독립적인 생산 전망에 따르면 2025년 영국의 승용차와 라이트 밴 생산량은 약 83만 9000대에 그치더라도 2027년 93만 대로 늘어나고 2028년에는 다시 100만 대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110만 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2 그러나 이러한 전망대로 되려면 글로벌 승용차와 밴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고, 경제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소비자 신뢰가 크게 개선되고, 탄소 제로 배출 모델 출시에 필요한 경쟁 조건이 기대한 대로 유지돼야 한다. 이러한 야심 찬 목표를 실현하고 미래 성장을 도모하려면 첨단 자동차 제조를 중심으로 혁신을 가능하게 하고, 투자를 유치하고, 고도로 숙련된 인력을 지원할 수 있는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 제조업체가 판매 지역 인근에 공장을 짓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건강한 국내 시장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정부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해외 수요 역시 중요하다. 따라서 업계에는 자연적 수요의 현실을 반영하는 시장 규제와 공유 넷제로(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재정 준칙(fiscal framework)이 필요하다. 이는 EU와 강화된 무관세 무역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야심 찬 무역 전략뿐만 아니라 기존 및 신규 무역 파트너와 상업적으로 유의미한 균형 잡힌 무역 협정 및 중요 광물 협정과도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올바른 전략 수립은 자동차 제조업이 향후 10년 동안 영국 경제 성장에 500억 파운드를 기여할 잠재력을 지닌 1000억 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무역 허브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3 편집자 주 1: 2024년 영국 자동차 생산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공개적으로 발표된 공공과 민간 투자 약속을 기준으로 한 SMMT 계산.2: 11월 오토애널리시스(AutoAnalysis)가 발표한 독립적인 생산 전망에 근거한 수치(승용차와 라이트 밴에만 해당).3: SMMT 트레이드 스냅샷 2024[https://www.smmt.co.uk/reports/uk-automotive-trade-report/ ]과 SMMT 비전 2035[https://www.smmt.co.uk/wp-content/uploads/SMMT-Vision-2035-Read-to-Grow.pdf ] SMMT와 영국 자동차 산업 소개 SMMT는 영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무역 협회 중 하나다. 자동차 산업은 경제 성장과 넷제로 달성 및 글로벌 무역 허브로서 영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동차 산업은 영국 경제에 930억 파운드의 매출과 220억 파운드의 부가가치를 기여하며, 매년 약 40억 파운드를 R&D에 투자 중이다. 제조업에 직접 고용된 사람은 19만 8000명이고,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쳐 약 81만 3000명이 고용되어 있다. 영국은 승용차, 밴, 택시, 트럭, 버스, 대형 버스부터 특수 차량, 오프로드 차량까지 거의 모든 유형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2500개 이상의 부품 공급업체와 세계 최고의 숙련된 엔지니어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애프터마켓과 재제조 산업도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광고, 화학, 금융, 물류, 철강 등 다른 주요 부문의 일자리도 지원하고 있다. SMMT의 자동차 산업 통계 자료집: www.smmt.co.uk/reports/smmt-motor-industry-facts/ 영국 자동차 제조(12월과 2024 회계연도 데이터) 드롭박스(Dropbox)에서 고해상도 차트 보기: https://www.dropbox.com/scl/fo/a1iat513l4t5r3rkdb57o/AJw7kC6rKE9DvMm6-E_Amlo?rlkey=cy9q0ydz6sbov67itj36ki4v0&st=adloem9m&dl=0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607671/SMMT_Exports_2024.jpg?p=medium600

2025.01.30 10:10글로벌뉴스

[1분건강] 설 한끼 식사 칼로리, 어마어마합니다

설 연휴에 고열량 음식을 과식하고 술을 자주 마셨다면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명절 식사와 후식의 열량은 ▲떡국 1그릇(800g) 711kcal ▲소갈비찜 반 그릇(125g) 249kcal ▲잡채 반 그릇(75g) 102kcal ▲동태전 반 그릇(75g) 134kcal ▲식혜 1잔(150g) 135kcal ▲약과 1개(30g) 119kcal 등 총 1450kcal에 달한다. 여기에 술이나 다른 간식을 곁들인다면 약 5000kcal를 섭취하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의 하루 섭취 권장량으로 남자 2500kcal, 여자 2000kcal를 권장한다. 즉,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한꺼번에 먹게 된다는 이야기다. 명절 음식은 기름진 경우가 많아 소화 운동기능이 저하되고 소화 시간이 길어져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자주 먹거나 늦은 시간까지 섭취할 때도 소화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소화가 되지 않아 답답하고 더부룩한 느낌, 체한 느낌과 복부 팽만감 등을 느낄 수 있다. 또 명절에는 평소보다 과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소화 기능 문제와 함께 급성 췌장염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췌장염의 대표 증상은 위쪽 복부나 배꼽 주위부터 등 쪽이나 좌측 옆구리의 통증이다. 음식을 계속 섭취하면 통증이 악화하고 심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과식·과음 후 가슴 통증과 신물이 올라온다면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강한 산성의 위산과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 안쪽에 타는 듯한 통증과 속 쓰림 증상을 일으킨다.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섭취 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이 주된 원인이다. 조리 방법을 바꾸면 소화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부침류 조리 시 기름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센불에 빨리 부치면 기름의 흡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육류는 주로 살코기를 쓰고, 나물도 기름에 볶는 것보다는 데치는 방법으로 무쳐야 한다. 식사는 천천히 하고 음식은 개인 접시에 먹을 만큼 덜어서 섭취하면, 먹는 양을 확인하며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간식은 되도록 먹지 말고, 평소 식사량에 맞춰 규칙적으로 식사하자. 만약 당뇨나 심혈관질환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면 식혜·떡·전·고기류 섭취에 주의하고, 과식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운동으로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식사 후 곧바로 격한 운동을 하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준다. 이 때문에 휴식을 취한 뒤 산책이나 걷기 등 30분 정도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해주자. 더부룩함이 지속된다면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 페퍼민트차 등 소화에 도움이 되는 차를 마셔도 도움이 된다. 정화음 인천힘찬종합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은 “명절 음식은 평소에 먹는 식사보다 기름기가 많고 열량이 높아 과식하면 소화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라며 “소화불량은 질환으로 인한 것과 그렇지 않으면 증상이 비슷하며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체 리듬이 깨져 생기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식 후 속이 불편한 정도는 괜찮다고 여겨 참다가 통증이 악화할 수 있으며 증상이 반복되다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라며 “섭취 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음식은 피하고, 소화가 안 된다고 탄산음료를 섭취하면 오히려 가스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2025.01.30 10:00김양균

소프트뱅크와 퀀티넘, 양자 컴퓨팅 실용화 위한 파트너십 발표

-- 실제 시장 출시 사례를 통한 상업적 가치 창출 및 양자 데이터 센터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목적 도쿄 및 콜로라도주 브룸필드, 2025년 1월 29일 /PRNewswire/ --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Corp.)과 퀀티넘(Quantinuum)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oftBank Corp. and Quantinuum announce partnership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기존 인공지능(AI)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기술을 실현할 혁신적인 양자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특별한 이니셔티브는 '2025년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International Year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에 맞춰 성사됐으며, AI와 양자 컴퓨팅의 역동적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 컴퓨팅의 필요성 현시대에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그러나 AI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복잡한 최적화 문제, 인과관계 분석의 해독, 기본 방정식을 기반으로 한 고정밀 시뮬레이션 수행은 현재 AI 기술로 해결하기 매우 힘든 문제들이다. 한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양자처리장치(QPU)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은 AI의 기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각 처리 장치가 가진 고유한 강점을 활용해 한층 발전된 다양한 계산을 실행하면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와 퀀티넘은 양자 컴퓨팅이 가진 힘을 믿고 있으며, 그 혁신적인 잠재력을 탐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의 현재 상태와 과제 양자 컴퓨팅 분야의 눈부신 성장에도 불구하고 양자 컴퓨터가 실용적인 문제 해결에 사용될 수 있도록 이 최첨단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몇 가지 기술적 및 사업적 과제 해결이 필수다. (1) 비즈니스 모델 구축 - 초기 투자 및 운영 비용: 양자 컴퓨터 개발과 배치에 상당한 초기 투자 및 운영 비용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비용 회수 전략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기업이 이 기술을 개발하고 채택하려는 동기가 약해지고 있다. - 수익 모델의 명확화: 양자 컴퓨터를 제공하고 사용료를 책정하는 방법 등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아직 완전히 마련되지 않았다. (2) 구체적인 사용 사례 설정 - 활용 사례 발견: 양자 컴퓨터가 어떤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는 활용 사례가 부족하다. 특히 양자 화학 계산 및 기계 학습 등의 분야에서 명확한 사례를 찾아 시장 규모와 수익 모델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시장과 수익 예측의 이해: 양자 컴퓨터로만 연산이 가능하고 상업적 타당성이 있는 분야를 구체적으로 찾아내고, 양자 컴퓨터의 적용 시기 및 적용 규모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 - 하드웨어의 한계와 과제: 양자 컴퓨터의 현 하드웨어 성능(큐비트(qubit) 수와 연산 정밀도)은 실제 문제를 처리하는 데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려면 상당한 성능 향상이 요구된다. - 소프트웨어 개발과 오류 완화: 실용적 연산을 가능하게 하려면 기존 방법들을 합친 하이브리드 알고리즘 개발뿐만 아니라 오류를 억제하고 완화하고 수정하는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더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상호 보완하는 기술도 반드시 개발되어야 한다. - 서비스 제공 시기: 최적의 시기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려면 기술 발전의 속도와 시장의 니즈를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주요 활동 소프트뱅크와 퀀티넘은 양자 컴퓨터의 실용적 적용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러한 과제를 함께 해결할 것이다. (1) 양자 데이터 센터 운영을 위한 공동 시장 조사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 양사는 CPU, GPU, QPU를 통합해 고도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양자 데이터 센터(quantum data center)'의 실현을 목표로 일본 시장을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기타 지역에서 글로벌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할 것이다. - 양사는 수익 분배 및 비용 분담과 같은 투자 위험을 줄이는 방법을 공동으로 검토할 것이다. (2) 양자 기술 사용 사례 타임라인 구축 및 검증 - 소프트뱅크는 자체 비즈니스 과제를 사용 사례로 제공할 것이다. - 양사는 양자 화학 및 네트워크 분석 활용 사례를 명확히 하고, 이러한 활용 사례가 실현되는 시기를 보여주는 타임라인을 구축할 것이다. 양자 화학 분야에서는 올옵티컬 네트워크(All Optical Networks)를 위한 새로운 광학 스위치 소재를 탐색하는 연구가 예상되며, 네트워크 분석 분야에서는 소프트뱅크의 통신 네트워크에서 이상 현상 및 사기 탐지에 양자 컴퓨팅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양사는 제한된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CPU, GPU, QPU를 연결하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SoftBank Corp. and Quantinuum announce groundbreaking partnership to drive commercial value through practical go-to-market use cases and develop business model for a quantum data center 양사 관계자들 발언 와키카와 류지(Ryuji Wakikawa) 소프트뱅크 첨단기술연구소(Research Institute of Advanced Technology) 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양자 컴퓨터의 잠재력을 믿고 있으며, 양자 컴퓨터를 사용해 다양한 내부 문제를 테스트하고 평가하면서 일정한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그러나 통신사로서 일본에서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과 관련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세계 최고 성능의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를 보유한 퀀티넘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 컴퓨터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자 컴퓨팅의 실용적 적용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퀀티넘의 사장 겸 CEO인 라지브 하즈라(Rajeeb Hazra)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은 양자 컴퓨팅 발전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양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는 AI 역량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함께 양자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주도할 미래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양자 컴퓨팅과 AI를 통합해 의료, 금융, 물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협업은 해결되지 않은 과제를 해결해주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사회 전반에 걸쳐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이다. 소프트뱅크 그룹 소개 소프트뱅크 그룹(TOKYO: 9434)은 기업 철학인 '정보 혁신, 모두를 위한 행복(Information Revolution – Happiness for everyone)'을 바탕으로 일본과 전 세계에서 통신 및 IT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탄탄한 사업 기반을 토대로 '비통신 분야로의 진출(Beyond Carrier)'이라는 성장 전략에 따라 비통신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5G/6G, 사물인터넷(IoT), 디지털 트윈, HAPS(High Altitude Platform Station) 기반 성층권 통신을 포함한 NTN(Non-Terrestrial Network) 솔루션의 힘을 활용해 통신 사업을 한층 더 성장시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또한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1조 개의 매개 변수를 가진 일본어에 특화된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한편, AI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사회 인프라 제공업체가 되기 위해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 성능(AI-RAN)을 향상시키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softbank.jp/en/ 퀀티넘 소개 세계 최대의 통합 양자 컴퓨팅 회사인 퀀티넘은 강력한 양자 컴퓨터와 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척하고 있다. 퀀티넘의 기술은 소재 발견, 사이버 보안, 차세대 양자 AI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퀀티넘은 37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포함해 약 600명의 직원과 함께 여러 대륙에서 양자 컴퓨팅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quantinuum.com - 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 이름 및 로고는 일본 및 기타 국가에서 소프트뱅크 그룹의 등록 상표 또는 상표이다. - 본 보도 자료에 언급된 다른 회사, 제품, 서비스 이름은 각 회사의 등록 상표 또는 상표이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08239/Quantinuum_1.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08240/Quantinuum_2.jpg?p=medium600

2025.01.29 21:10글로벌뉴스

귀경길 날씨, 여전히 추워...눈·살얼음 '주의'

29일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한파로 인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춘천 –11도 ▲대전 –6도 ▲광주, 대구 –3도 ▲제주 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치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3도 ▲대전 1도 ▲광주 3도 ▲대구 2도 ▲제주 6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기준 충청권과 전라권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도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도로에 눈이 쌓여 차량 이동이 쉽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는 31일까지 아침 기온이 -12도 이하로 낮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0~-5도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했다.

2025.01.29 17:00류승현

태국-중국 연결하는 고속철도, 2030년 개통

태국이 라오스를 통해 중국과 연결되는 자국 최초의 고속철도망을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방콕과 나콘랏차시마주를 연결하는 1단계 공사가 현재 약 36% 완료된 상태로, 철도 노선을 북동부 국경 지역인 농카이(Nong Khai)까지 확장하는 2단계 설계가 완료됐으며 이를 내각에 승인 요청할 준비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에 따르면 전체 철도 길이는 609km에 달하며 총 4천340억 바트(약 12조9천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철도망은 메콩강에 건설될 교량을 통해 라오스-중국 철도와 연결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양국 간 무역 및 관계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여겨지며 오랜 기간 지연돼 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태국은 중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더 원활한 무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양국은 지난해 상호 관광 비자를 면제하며 관광 부문에서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고속철도가 운영되면 방콕에서 라오스 비엔티안, 중국 남부 쿤밍을 거쳐 중국 수도 베이징까지 철도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쿤밍에서는 베이징으로 향하는 준고속 철도 서비스가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태국은 지난 2017년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구상 아래 이 고속철도 건설을 시작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투자 ▲토목 공사 ▲건설 기술 및 철도 시스템 적용 등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1천790억 바트(약 5조3천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1단계 공사는 202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라오스와 태국 구간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대부분을 직접 연결하는 인프라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며, 라오스는 2021년 약 60억 달러(약 7조9천억원)를 투입해 중국과 연결되는 철도를 개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01.29 14:40류승현

의-정 갈등 언제까지…국민에게 희생 감내(堪耐)하라는 '의료개혁'

올해 보건의료계의 가장 큰 관심은 국민 피해는 외면한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언제쯤 끝날지다. 문제는 의료계의 강한 반대에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는 탄력을 잃었고 진행 속도도 떨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가세하며 의료개혁 방향이 처음과 다르게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필요성 인정하지만 속도엔 이견 '의료개혁'…의-정 갈등 속 국민 건강은 '뒷전' 작년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을 2025년 2천명 증원부터 2035년까지 총 1만명을 증원하겠다는 계획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발표했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 발표에 의사사회는 강하게 반발했고, 전공의와 의대생은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닌 거리로 나와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현재까지도 정부와 의료계는 각자의 주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으며 국민의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전공의 집단 사직은 의료현장의 공백을 초래했다. 전공의의 사직으로 의료기관은 의사가 부족해졌고, 이로 인해 증가한 업무량은 환자를 위해 버티고 있는 의사마저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가 인상, 사직전공의 복귀지원 대책(수련 및 입영특례) 등 다양한 당근책을 내놓았지만, 이는 의료기관을 위한 것이지 업무에 쓰러져가는 의사에게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3월 기준 임용대상자로서 사직(임용포기)한 레지던트 1~4년차 9천220명 중 올해 복귀하는 ▲1년차 17명(2천674명 중 0.6%) ▲2년차 54명(2천580명 중 2.1%) ▲3년차 52명(2천427명 중 2.1%) ▲4년차 76명(1천539명 중 4.9%) 등 199명(의무사관후보생 98명)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신규 의사도 매년 3천여명이 배출됐는데, 의대생의 집단 휴학으로 응시자가 급감하며 10분의 1인 300명도 안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의료계의 2025년 의대 정원 재논의 요구에도 정부는 원칙대로 2025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 수시모집에서 기존 정원보다 60여명 늘어난 3천118명을 선발했다. 정시 모집도 목표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의 기조는 바뀌지 않았다. 다만 2026년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협의해 정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상황이다. 국회도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우선 국민 피해를 해결하겠다며 여야 정치권과 정부, 의료계가 참여하는 여야의정협의체가 발족했지만, 첫 회의부터 야당이 빠진 채 여당 단독으로 개최하며 '여의정협의체'로 축소하더니, 연말에는 그나마 참여하던 의료계 단체들도 불참을 선언해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다. 야당 역시 현 상황을 개선할 타개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정부 비난하기에만 나서고 있다. 오로지 국민만 최대한 의료 이용을 줄이고, 장시간 대기, 수술 연기 등 현 상황을 감내하는 실정인 것이다. 또 보건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의료대란으로 정부가 투입한 비용을 하다못해 수년전 의료현장에서 위기감을 호소했을 때 지원했다면 지금의 일방적인 정책은 필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 과제 중 '공정한 보상체계'를 위해 ▲공급부족 해소(중증응급 등) 5조원 이상 ▲수요부족 대응(소아, 분만 등) 3조원 이상 ▲네트워크 협력 지원 2조원 이상 등 최소 10조원을 포함해 2028년까지 건강보험 재정 '20조원+α'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3년간 상급종합병원에 총 10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번 사태가 시작된 2024년 2월부터 12월까지 건강보험에서 비상진료체계에 지원한 금액은 월 2천85억, 총 1조3천490억원으로 추산된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중증환자 입원 비상진료 사후 보상이 6천251억원, 입원환자 비상진료 정책지원금 3천472억원,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가산 1천557억원, 응급·중증수술 가산 인상 및 확대 1천159억원 등이다. 보건의료계 단체장 교체 따른 새 갈등…탄핵 정국에 정책 설득력은 보건의료 환경이 올해도 녹록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직능단체의 수장 교체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이다. 우선 의약계 대표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수장이 교체됐거나, 교체될 예정이며, 지난해 간호법 제정이라는 대업을 이룬 대한간호협회도 2월 새로운 회장을 선출한다. 대한의사협회는 1월 선출된 김택우 회장 집행부가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김 회장은 강원도의사회장과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작년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명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발표에 대응하기 위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투쟁을 이끌어 왔다. 김 회장은 의대 정원 확대와 의학교육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왔다. 의대 정원 확대의 경우 증원 타당성과 근거가 부족한 일방적 발표라고 비판해왔고, 의학교육 역시 현 상태로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며 정부에 2025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2026년 정원의 원점 재논의 가능성을 밝히며 의료계와 갈등에서 한발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의사협회는 여의정협의체,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등 정부‧여당이 주도하는 논의체에 불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의료개혁 특위와 같은 위원회가 불쑥 만들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상설 기구가 만들어지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지만, 현재의 일방적 구조 협의체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택우 회장이 비공개 만남이 추진됐는데 이러한 만남이 언론에 공개되며 의료계 내부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택우 회장은 “비공개로 합의된 만남을 공개하여 또다시 신뢰를 훼손하고 상황을 왜곡한 이주호 부총리에 유감”이라며 “이주호 부총리는 교육에 대한 대책도 없고, 전공의 요구를 수용할 의지도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정부는 현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의대 교육 정상화 대책부터 내놓기를 재차 촉구했다. 무엇보다 의사협회가 전임 집행부와 전공의와 갈등 등으로 의료계 대표성을 잃은 상황에서 김택우 집행부가 얼마나 내부 갈등 봉합을 이룰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내부 갈등을 겪던 의료계에 대응하며 정부는 직능이 아닌 다양한 의료계 단체와 소통하며 의료계와 대화하고 있다는 명문을 내세웠는데, 갈등이 봉합되면 의료계와 정부의 대표 대화 창구는 의사협회가 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정부에 더 큰 압박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는 오는 3월 권영희 회장 집행부가 출범한다. 권영희 회장 당선인은 선거 당시 성문명 처방을 중점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의약품을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하면 약국에서 동일 성분‧용량으로 조제가 가능하게 하는 '성분명 처방'은 2000년 의약분업 시작 이후 약사회와 의사회가 갈등을 빚어온 현안이다. 약사회는 성분명처방이 동일한 효능‧효과를 지녔지만 보다 저렴한 의약품의 대체조제로 약국의 의약품 재고를 줄이고,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의료계는 동일성분 의약품이더라도 제네릭의약품 개발과정에서의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의약품 복용 후 인체 흡수속도 및 흡수량을 비교해 약효 및 품질 동등성 등을 평가하는 인체 적용 시험) 인정 기준 폭이 넓어 동일한 효능‧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보건복지부가 대체조제 사후통보(의사가 처방한 의약품과 동일한 성분·함량·제형의 다른 의약품으로 조제 후 처방 의료기관에 통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포털에 할 수 있도록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갈등이 예고된 상황이다. 정부 상황도 좋지 않다. 대통령 탄핵 정국(政局)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계엄 국무회의 참석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탄핵이 되고 새 정부가 들어선다면 현 정부의 모든 보건의료 정책은 원점 논의가 불가피해 보인다. 의료개혁 갈등…진료 공백 넘어 보건의료산업에도 영향 한편 의사 부족은 단순히 진료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진료 의사가 부족하면서 의사들이 진행하던 임상‧연구도 차질을 빚게 됐고, 이는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료개혁에 따른 의료전달체계 개편 역시 제약산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상급병원의 경우 중증 환자 진료를 중심으로 개편안이 모색되며, 처방되던 의약품도 변할 수밖에 없고, 영업마케팅 방향도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살리기 정책은 '의료개혁'이란 이름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지방에는 없는 분만 산부인과, 수도권 대형병원 과밀화 등 오랫동안 제기되 온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개혁에는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만,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급진적 의료개혁과 비용지출에는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신뢰는 얻기는 어렵지만 잃기는 쉽다. 이제 정부와 의료계는 '국민 건강을 위해'라는 말보다는, 가야할 방향이 맞다면 속도를 늦추더라도 제대로 된 의료개혁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2025.01.29 09:27조민규

"4세 아이도 30분만에 AI 동화책 창작"…AI가 놀라운 진짜 이유

"30분 녹음으로 동화책 완성"...AI가 바꾼 4살 아이의 창작 경험 필란드의 알토 대학교의 타피오 피트카란타(Tapio Pitkaranta)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현재 우리는 4살 아이도 음성만으로 AI를 통해 자신만의 동화책을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단 30분의 녹음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AI는 이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그림을 그려 다시 음성으로 들려주는 방식이다. (☞ 논문 바로가기)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가 AI가 만든 초기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정을 요청할 수 있으며, 성인의 기술적 도움 없이도 AI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비전에 맞는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70년대 마이크로프로세서에서 현대 CPU까지: 컴퓨팅 파워의 진화 1971년 인텔의 4004 프로세서 출시를 시작으로 컴퓨터 하드웨어는 급속도로 발전했다. 1978년 인텔 8086은 PC 산업의 표준이 되었고, 이후 CPU는 복잡한 수학적 연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했다. 1945년 ENIAC이 진공관으로 기본적인 수치 계산만 수행하던 시대에서, 현재는 수십억 개의 트랜지스터로 AI 모델 학습이 가능한 시대로 진화했다. "4G의 100배 속도"...5G 시대가 여는 모바일 AI 혁명 1946년 벨 연구소의 차량용 전화 시스템을 시작으로, 모바일 기술은 1G에서 5G까지 진화했다. 특히 2007년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스마트폰 혁명은 현재 전 세계 60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모바일 기기들은 단순한 통신기기를 넘어 AI 시스템을 위한 데이터 생성기이자 접근 지점이 되었다. 5G 네트워크는 4G보다 100배 빠른 속도로, 실시간 AI 응용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1메가와트에서 1기가와트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의 폭발적 증가 현대 AI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센터는 이제 원자력발전소에 맞먹는 수준인 1기가와트(GW)의 전력을 소비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4년 전력 분석 및 전망' 보고서는 처음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를 주요 이슈로 다뤘다. 특히 2010년대 후반부터는 엣지 컴퓨팅과 서버리스 기술의 도입으로 실시간 분석과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해졌으며, AWS 람다와 같은 서비스로 인프라 관리 없이도 코드 실행이 가능해졌다. 1999년 GeForce 256에서 2020년 A100까지: GPU의 AI 가속화 여정 GPU의 역사는 1970년대 벡터와 래스터 그래픽을 위한 특수 하드웨어에서 시작되었다. 1984년 IBM의 Professional Graphics Controller를 거쳐, 1999년 엔비디아(NVIDIA)의 GeForce 256은 최초로 변환과 조명 기능을 내장한 'GPU'로서 그래픽 연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2007년 CUDA 아키텍처의 도입으로 GPU는 과학 시뮬레이션과 기계학습으로 영역을 확장했고, 2020년 출시된 A100 GPU는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 최적화되었다. 1945년 하이퍼미디어에서 1998년 PageRank까지: 웹이 만든 AI 데이터 혁명 1945년 배니버 부시의 'As We May Think' 논문에서 제시된 하이퍼미디어 개념은 1968년 더글러스 엥겔바트의 "모든 데모의 어머니"를 거쳐, 1989년 팀 버너스리의 WWW 발명으로 실현되었다. 1994년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의 등장으로 웹 접근성이 향상되었고, 1998년 브린과 페이지가 개발한 구글의 PageRank 알고리즘은 웹의 하이퍼링크 구조를 활용해 정보의 중요도를 평가하는 혁신을 가져왔다. 1943년 신경망에서 2017년 트랜스포머까지: AI 연구의 핵심 돌파구 1950년 앨런 튜링의 '컴퓨팅 기계와 지능' 논문으로 시작된 AI 연구는 1943년 매컬럭-피츠 뉴런 모델, 1961년 로젠블랫의 퍼셉트론을 거쳐 발전했다. 1970년 린나인마의 역전파 알고리즘, 1986년 루멜하트, 힌튼, 윌리엄스의 연구로 다층 신경망 학습이 가능해졌다. 2013년 Word2Vec의 등장으로 자연어의 의미 관계를 벡터로 표현할 수 있게 되었고, 2017년 "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의 트랜스포머 모델은 GPT, BER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의 근간이 되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29 08:27AI 에디터

"기업들, AI 윤리적으로 사용" 42%…고객 신뢰 떨어져

기업 신뢰도 2년새 48%→29% 급락...고객 신뢰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세일즈포스가 전 세계 15,015명의 소비자와 1,570명의 기업 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State of the AI Connected Customer'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2020년에는 기업에 대한 신뢰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48%, 감소했다는 응답이 52%였으나, 2024년에는 신뢰가 증가했다는 응답이 29%로 떨어진 반면, 감소했다는 응답은 71%까지 치솟았다. (☞ 보고서 바로 가기) 특히 기업의 AI 윤리적 사용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2023년 58%에서 2024년 42%로 급격히 하락했으며, 소비자의 64%는 기업들이 고객 데이터를 무분별하게 사용한다고 우려했다. 고객들의 61%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기업의 신뢰성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응답했다. 기업이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행동으로는 공정한 가격 책정과 가치 제공(54%)이 꼽혔다. 특히 일반 소비자의 경우 이 비율이 55%로, 기업 구매자(44%)보다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일관된 제품/서비스 품질 유지(36%), 고객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호(35%)가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와 기업 구매자 모두에게서 비슷한 수준의 응답률을 보였다. AI 윤리적 사용 우려 4년새 66%→73%로 증가...강한 우려는 22%→37% 급증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윤리적 사용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AI의 비윤리적 사용에 대한 우려는 2020년 66%에서 시작해 2021년 72%, 2022년 74%로 증가하다가 2024년에는 73%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 응답자의 비율이 2020년 22%에서 2024년 37%로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고객들의 61%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업의 신뢰성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기업들이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신뢰도는 2023년 58%에서 2024년 42%로 급격히 하락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기업들의 윤리적 관리와 투명성 확보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개인화 서비스 만족도 35%→73% 상승...데이터 활용 신뢰도는 60%→49% 하락 개인화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지난 5년간 극적으로 변화했다. 2020년에는 65%의 소비자가 기업들이 자신을 '숫자'로 대한다고 느꼈고 35%만이 '고유한 개인'으로 대우받는다고 생각했다. 이후 2021년에는 '숫자'라는 응답이 56%, 2022년 61%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3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가 일어났다. 2023년에는 '고유한 개인'이라는 응답이 39%였으나, 2024년에는 73%로 급증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졌다. 고객들의 71%는 자신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기업의 데이터 활용이 고객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22년 60%에서 2024년 49%로 크게 하락했다. 이러한 수치는 기업들이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고객 데이터 활용의 투명성과 실질적 혜택 제공에서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가격 민감도 최고조...소비자 65% "높은 가격으로 구매 중단" 가격은 소비자 행동 변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브랜드를 시도한 이유로는 더 나은 거래(45%), 제품 선택의 다양성과 품질(24%), 편의성(23%)이 꼽혔다. 반면 특정 브랜드 구매를 중단한 이유로는 높은 가격(65%), 불만족스러운 고객 서비스 경험(43%),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의 일관성 부족(40%)이 주된 요인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 소비자의 경우 높은 가격으로 인한 구매 중단이 66%로 기업 구매자(53%)보다 높게 나타났다. AI 활용과 관련해서는 50%의 소비자가 제품 개선을 위한 AI 활용에 긍정적이었으며, 49%는 더 빠른 응답을, 47%는 신속한 문제 해결을 기대했다. AI 에이전트 활용...기업(46%)과 소비자(30%) 간 선호도 격차 뚜렷 AI 에이전트 활용에 대해서는 기업 구매자와 일반 소비자 간 인식 차이가 뚜렷했다. 빠른 서비스를 위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겠다는 응답은 기업 구매자의 경우 46%였으나, 일반 소비자는 30%에 그쳤다. AI 에이전트가 자신의 요구를 더 잘 예측하도록 개인정보를 공유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기업 구매자는 42%인 반면, 일반 소비자는 25%에 불과했다. AI 맞춤형 서비스 선호도...일정 예약(40%) 높고 의료·재무(58%) 낮아 가장 선호되는 AI 활용 사례는 일정 예약(40%)과 맞춤형 콘텐츠 제작(38%)이었다. 반면 의료 상담(44% 불편함), 재무 결정(58% 불편함) 등 중요한 의사결정에서는 AI 활용을 불편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본인을 대신해 응답하는 것에 대해서는 50%가, 재무적 의사결정을 대신하는 것에 대해서는 58%가 불편함을 표했다. AI 신뢰 구축 핵심 요소...투명성(42%)·인간 검증(35%) 최우선 응답자의 24%는 향후 5년 내에, 25%는 5-10년 내에 AI가 인간의 능력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신뢰 구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AI 사용에 대한 투명성(42%), 인간의 검증(35%), 사용자 통제권(32%), AI 결정의 설명 가능성(31%), 일관된 정확성(30%)이 꼽혔다. 세일즈포스는 기업들에게 신뢰를 기반으로 한 AI 도입을 권고했다. 구체적으로 강력한 보안 가이드라인 구축, 조직의 가치에 맞는 AI 전략 수립, 직원과 고객에 대한 통제권 보장, 데이터 보호 방안 명확화, 고객 데이터의 상호 이익을 위한 활용 등을 제시했다. 또한 AI 도구 사용에 대한 윤리적 훈련과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1.29 08:21AI 에디터

[인사] KOTRA

◇간부 해외파견(2월 1일자) ▲일본지역본부장겸 도쿄무역관장 박용민 ▲북미지역본부장겸 뉴욕무역관장 이금하 ▲서남아지역본부장겸 뉴델리무역관장 김동현 ▲중남미지역본부장겸 멕시코시티무역관장 김지엽 ▲토론토무역관장 이종윤 ▲애틀랜타무역관장 안성준 ▲오사카무역관장 김경미 ▲다카무역관장 허진학 ▲오클랜드무역관장 조은범 ▲항저우무역관장 이준호 ▲난징무역관장 김광일 ▲알제무역관장 장명철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장 남선우 ▲샤먼무역관장 이준구 ▲과테말라무역관장 김승기 ◇국내 보임(2월 1일자) ▲수출기업실장 안재용 ▲글로벌공급망실장 빈준화 ▲고객가치실장 전우형 ▲외투기업고충처리실장 김준기 ▲수출현장지원실장 남우석 ▲정보화혁신실장 김준규 ▲글로벌인재실장 송익준 ▲개발협력실장 김형일 ▲소비재바이오실장 김종현 ▲투자유치실장 최규철 ▲KOTRA인천지원본부장 김삼수 ▲정부간거래관리실장 정덕래 ▲KOTRA경기지원본부장 윤현철 ▲투자기획실 투자전략팀장 김정태 ▲디지털플랫폼실 디지털플랫폼팀장 이관규 ▲투자유치실 신산업유치팀장 손호길 ▲수출현장지원실 지방협력팀장 이정상 ▲KOTRA충북지원본부장 박민준 ▲안전·운영지원실 총무팀장 황유선 ▲수출기업실 중소·혁신기업팀장 김준성 ▲무역투자정보실 무역투자연구센터장 신정수 ▲글로벌인재실 취업지원팀장 민희정 ▲서비스ICT실 ICT융복합팀장 조계권 ▲경제협력실 경제협력총괄팀장 임재걸 ▲수출역량강화실 지사화물류팀장 박은경 ▲해외투자·국내복귀지원실 투자·M&A팀장 정현철 ▲해외프로젝트실 인프라·에너지산업팀장 연승환 ▲소비재바이오실 소비재팀장 심재상 ▲해외투자·국내복귀지원실 국내복귀지원팀장 임성아 ▲안전·운영지원실 조직망지원팀장 직무대리 우상문 ▲KOTRA대전세종충남지원본부 천안분소장 박영규 ▲기획조정실 기획팀 국회협력팀장 김재우 ◇국내 보임(3월 1자) ▲안전·운영지원실 조직망지원팀장 장선영 ◇1직급 승진(2월 1일자) ▲수출기업실 중소·혁신기업팀장 김종현 ▲투자유치실 신산업유치팀장 최규철 ▲뮌헨무역관장 김연재 ▲밀라노무역관장 홍정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이성기 ▲시드니무역관장 박창은 ◇2직급 승진(2월 1일자) ▲이스탄불무역관 이도형 ▲안전·운영지원실 우상문 ▲마푸투무역관장 김선우 ▲나고야무역관 강민정 ▲호치민무역관 김태균 ▲기획조정실 기획팀 신사업개발PM 이재욱 ▲알제무역관장 장명철 ▲뭄바이무역관 우병일 ▲기획조정실 박영훈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장 남선우

2025.01.29 07:36주문정

겨울철 독감 유행…호흡기 질환 예방 건강가전은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호흡기 질환 예방을 돕는 건강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2주 차(1월 5∼11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인구 1천 명당 86.1명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은 지났지만 환자 수는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올겨울은 독감과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사람 메타뉴모 바이러스(HMPV), 코로나까지 4개 호흡기 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쿼드데믹'이 우려되면서 일상 속 건강 관리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이에 건조한 겨울철 떨어진 습도를 높이고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는 생활가전 및 면역력 강화 식단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주방가전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습기를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습도가 낮으면 코와 목의 점막이 건조해져 바이러스와 세균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가습기는 크게 초음파식과 가열식으로 나뉜다. 가열식 가습기는 살균 효과가 뛰어나지만 전력 소모가 많고 화상 위험이 우려돼 부담스럽다면 초음파식 중에서도 세균 번식 위험이 적고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소재 가습기를 사용해 보자. 쿠첸 '올스텐 초음파 가습기'는 스테인리스 수조통이 내장돼 플라스틱 물통을 사용하는 일반 초음파 가습기보다 위생적이다. 스테인리스304로 제작된 수조통은 물때가 잘 생기지 않고 내구성과 내식성이 강한 재질인 만큼 열탕 소독도 가능하다. 완전 분리형 구조로 통세척이 가능해 세척 및 관리가 용이하여 늘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4.5L 대용량으로 나와 가습량이 풍부하다. 분무량은 3단계로 나뉘며 1단계 기준 한 번의 급수로 최대 42시간 연속 가동된다. 실내 습도를 감지해 가습량을 조절하는 똑똑한 기능도 갖췄다. 소음 방지 캡을 적용해 소음은 26.6dB로 최소화했다. 도서관 소음 40dB보다 작다. 이 밖에도 수면모드,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난방 사용이 늘어나는 반면 창문을 닫고 생활해 먼지가 쌓이는 등 실내 공기가 탁해지기 쉽다. 찬바람 때문에 환기가 부담스럽다면 공기청정기를 활용해보자. 실내 공기질 관리는 물론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청호나이스 '항균 공기청정기 디오'는 실내공기 '스마트 AI모드'를 탑재해 실내 공기의 오염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조절한다. AI 절전모드는 공기가 깨끗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팬 작동을 멈춰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공기질이 매우나쁨 단계로 3분 이상 유지 시, 쾌속 풍량으로 공기를 빠르게 정화해 주는 AI 쾌속모드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4단계 필터 청정 시스템인 ▲프리 필터 ▲기능성 미디엄 필터 ▲항균 집진 필터 ▲탈취 특화 필터로 구성돼 있어 생선 냄새, 쓰레기 냄새, 배수구와 같은 각종 생활악취와 반려동물 분뇨 냄새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겨울철에는 체온이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럴 땐 충분한 수분 섭취는 물론 따뜻한 국물 요리로 기도 점막을 진정시키고 든든한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충해야 한다. 겨울철 찬바람과 미세먼지로 환기가 걱정된다면 인덕션을 활용해보자. 쿠첸 '화이트 올파워 인덕션'은 3천400W 초고화력과 넉넉한 대용량 화구로 조리 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전체 화구에는 고출력 코일을 적용해 대형 용기에도 빠르고 고르게 열을 전달하며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화력은 터보 모드를 포함해 총 10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요리에 맞는 최적의 온도를 제공한다. 특히 터보 모드 사용 시 90초 만에 물을 끓인다. 3개 화구는 280mm 대화구와 플렉스존으로 구성돼 큰 팬이나 냄비, 사각 그릴팬 등 크기나 모양 제약 없이 다양한 용기를 활용할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잘 때는 심부 체온이 낮아지기에 깊은 수면을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는 숙면매트로 수면의 질을 높여보자. 경동나비엔은 인공지능(AI)으로 최적의 수면환경을 찾아주는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슬립테크 기업인 '에이슬립'과 협력한 AI 기반의 숙면기술을 갖췄다. 스마트폰에 '나비엔스마트' 앱을 설치하고 매트와 연동하면 'AI 수면모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연동된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수면 중 호흡소리를 인식, 수면사이클을 분석한 뒤 수면 단계별 최적의 수면온도를 자동 조절해 준다. 이와 함께 물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숙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듀얼온도센싱'과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조절, 개인별 원하는 온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좌우 분리난방이 적용됐다.

2025.01.28 08:39신영빈

"코로나19 안끝났다...백신접종이 최선책"

코로나19 백신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모더나의 회사명에는 RNA가 포함되어 있고, '인류를 위한 mRNA 의약품의 최대 가능성을 실현하다(Deliver the greatest possible impact to people though mRNA medicines)'는 미션 아래 공중보건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모더나코리아 백신사업부 역시 모더나의 mNRA 기술을 기반으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전달하며, 기술 혁신과 공증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부서이다. 특히 과학적 교류와 의학적 자문을 통해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의 실사용 데이터를 검증해 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성 및 신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모더나코리아의 백신사업부는 백신을 필요한 사람에게 빠르게 공급해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한다는 목표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재중 상무는 “백신을 공급하는 회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에 중점을 두고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개척해 나가고 있다”며 “mRNA 의약품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한다는 본분을 잊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는 전염병에 맞선다는 사명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상윤 상무는 “모더나의 목표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팬데믹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위기 대응 역량 강화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제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질병청은 접종 전략 수립과 보건소의 실행, 이를 위한 모더나는 원활하게 백신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전문가와도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교류를 통해 의료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병현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의 mRNA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백신 개발 과정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mRNA Access'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공중보건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는 모더나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우수한 연구자들이 mRNA 플랫폼의 활용 기회를 제공해 백신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신종 및 소외된 감염 질환에 대한 백신 및 의약품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와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한국 연구자들도 협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은 감염병 전파 속도와 고위험군의 중증화율 낮춰 감염병에 있어 무엇보다 백신 접종률이 중요하다. 감염병의 전파 속도를 늦추거나,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화율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상무는 “45%의 코로나19 접종률은 2~3년내에 빠르게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지만, 접종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독감보다 입원율이나 중증화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백신 회사들과 협업으로 독감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접종 캠페인을 진행해 개별 접종 때보다 접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독감처럼 연례 접종으로 자리 잡기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을 지속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코로나19 중증화율이 독감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질환 인식 수준은 많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코로나19의 질병 부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백신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해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는 팬데믹 초기부터 공간의 제약이 없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효과적으로 활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신기술인 mRNA 백신 플랫폼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신속히 연구하고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노력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정확한 정보를 관계 부처와 주요 감염병 전문가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했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이 이러한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양 상무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필요할 때 적시에 공급돼야 한다”며 “2024년에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의 동시접종을 위해 허가 심사와 출하 승인 등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원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mRNA 플랫폼 기술의 장점인 신속성과 유연성이 또 다른 팬데믹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mRNA 플랫폼은 바이러스의 시퀀스만 알면 빠르게 설계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어 변이하는 바이러스 대응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모더나 기술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앞으로의 계획과 활동에 주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감염병 즉, 질병 X에 대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을 활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HIV, 지카, 니파 등 다양한 병원체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질병 X가 나타났을 때 대비할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것이며,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개발 기간을 100일로 단축하는 WHO와 CEPI의 글로벌 목표인 '100일 미션'에 맞춰 mRNA 백신을 개발하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 X'에 대비하는 모더나의 mRNA 기술 모더나는 감염성 질환, 희귀 질환, 잠복 바이러스 및 종양학 등 여러 치료 분야에서 mRNA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43개의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그중 9개는 후기 개발 단계에 있다. 이중 독감 및 코로나19 복합 백신(mRNA-1083)은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독감과 코로나19 두 질환에 대해 단 한 번의 접종으로 접종률 향상과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잠복 바이러스 분야에서는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대한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동시에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잠복 바이러스는 복잡한 메커니즘 때문에 기존 기술로는 백신 개발이 어려웠지만 코로나19 백신을 통해 mRNA 기술의 가능성이 입증되면서, 모더나는 잠복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치료 분야로 연구개발을 확장하고 있으며, 기대되는 파이프라인들이 개발되고 있다. 김 이사는 “모더나는 mRNA 기술과 백신의 차별점은 코로나19 팬데믹부터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또 공유와 협업을 통해 인류의 공중 보건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파트너십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대규모 실사용 근거(RWE) 데이터 분석에서 기술과 효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백신과 치료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초저온 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백신 저장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보관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최근 mRNA 백신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과의 기술적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양 상무는 “mRNA 기술 자체가 혁신적일 뿐만 아니라, 모더나는 mRNA가 인체에 안전하게 전달되고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지질 나노입자(LNP)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냉동 보관 기술, 파이프라인 개발, 접종률 향상, 안전성 개선, 다양한 치료 양식(modality)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백신이 개발부터 첫 접종까지 완료됐다. 역사상 이렇게 짧은 시간안에 개발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접종받은 경우는 없었다”며 “모더나 백신만 해도 전 세계 10억 도즈 이상의 백신이 공급되며 허가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RWE 데이터를 거쳐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은 감염 예방 효과도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화부터 사망까지 진행하는 것을 막아 주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이다.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모더나는 지난 가을 코로나19 인식 캠페인을 런칭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접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분석부터 업무 효율화 돕는…모더나의 AI 플랫폼 'mChat' 모더나는 ChatGPT Enterprise를 도입한 지 몇 개월 만에 전사적으로 750개 이상의 GPT를 배포해 자동화와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 중에는 Dose ID GPT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ChatGPT Enterprise의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을 활용해 임상 연구팀이 최적의 백신 용량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Dose ID는 표준 용량 선택 기준과 원칙을 적용해 근거를 제시하고 출처를 인용하며, 주요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유용한 차트를 생성해 인간의 세밀한 검토가 AI의 입력을 보완하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 후기 임상 시험 개발 이전에 백신 용량 프로필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모더나는 2023년 초부터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API 기반의 자체 ChatGPT인 'mChat'을 론칭해 사업 전반에 활용하고 있다”며 “번역과 같은 간단한 업무부터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미팅 준비 과정인 프리콜 플래닝(precall planning)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데,프리콜 플래닝 과정에서는 mChat이 최근 발표된 연구나 언론 인터뷰 등을 자동으로 검색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자료를 준비함으로써 미팅 준비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미팅 이후에는 팀이 수집한 메디컬 인사이트를 정리하고, 이를 질환별 세부 카테고리로 분류해 유사한 관찰 내용을 통합해 더 넓은 범주의 인사이트로 도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메디컬 전체 회의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모더나 의학부 직원 중 92%가 mChat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직원 모두가 지속적으로 GPT를 활용함에 따라, 오픈AI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mChat은 모더나의 사업 전반에 거쳐 있으며, 법무 업무부터 연구, 제조, 상업까지 임직원에게 개인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모더나 팀의 연장선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러한 AI 도구를 과감하게 선두주자로 사용하며, 모더나는 인류를 위한 mRNA 의약품의 위대한 가능성을 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 상무는 “모더나는 '모더나원'(Moderna ONE)과 '모더나 유니버시티'(Moderna University)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원은 모든 신입 직원이 본사에서 진행되는 교육 현장에 참여해 mRNA 기술, 모더나의 마인드셋, 그리고 기업 문화를 배울 수 있고, 모더나 유니버시티는 하버드 의대와의 협업 커리큘럼, 코세라(Coursera)를 통한 'mRNA as Medicines' 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모더나 외부도 수강할 수 있도록 제공해 지식과 혁신을 확대하려는 모더나의 의지를 반영했다”라는 설명이다. 백신 접종률 향상…mRNA 플랫폼의 확대 가능성 입증 김 이사는 “코로나19 백신의 첫 접종이 이루어진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예방접종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만성질환자들은 감염에 취약하며, 감염 시 치료를 위한 의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전 예방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다. 내년에는 50대 이상의 만성질환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여 감염에 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2024-2025 국가예방접종 계획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로 제한됐다”라며 “65세 미만 중 코로나19 예방을 원하는 분들과 코로나19에 취약하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올바른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코로나19가 효과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질환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의료적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mRNA 기술이 가진 무궁한 가능성을 다음 팬데믹 대비를 넘어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mRNA 플랫폼은 혁신적인 치료 옵션으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표준 치료로 자리 잡기까지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모더나는 코로나19를 넘어서 호흡기 질환, 암,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얻어 표준 치료 옵션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 상무는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가 종식됐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높은 질병 중 하나”라며 “올해 접종률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65세 미만에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분처럼 백신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공중보건에 기여하는 것이 모더나가 2025년에 달성해야 할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mRNA 통해 다양한 질병 연구가 가능한 모더나는 혁신의 출발점”김환조 이사=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의 감염병 대응 전략과 정책적 환경 조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백신이 가장 필요한 분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접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현재이자, 즐거우면서도 힘든 놀이터”이재중 상무= 국내 mRNA 백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 의료기관, 지역사회를 포함해 광범위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의 접근성과 선호도를 높이는 역할, 특히 국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구성원 모두가 '한 번 해보자'라는 도전 정신과 에너지를 가진 회사”이병현 메디컬 어드바이저= 이해관계자들에게 의학적 자문과 교육을 제공하고 신뢰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mRNA 기술의 발전과 환자 치료의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 R&D 팀에서 개발 중인 mRNA 파이프라인과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메디컬 인사이트를 확보해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마케팅 자료의 학술 리뷰, 직원 대상 정기 교육 프로그램 진행 등을 통해 직원들의 과학적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다양한 파이프라인의 백신을 빠르게 공급해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양상윤 상무= 모더나코리아가 설립된 후 커머셜 부서에 첫 번째로 입사한 직원으로 현재 백신사업부의 헬스 파트너십 리드(HPL, Health Partnership Lead) 소속이다. HPL 팀은 내부적으로는 팀 간의 협력을 주도하고, 외부적으로 정부, 의료기관 및 국내 파트너사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2025.01.28 08:00조민규

아크릴 "올해 해외 사업 주력···AI모델 LLMOps로 고도화"

"오는 3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이 현재 목표입니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의 박외진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해외사업에 더 주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11년 3월에 설립된 아크릴은 정부기관, 제조, 국방, 의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A~Z까지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또 AI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나디아(NADIA)'를 제공하며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름(A-LLM)'이라는 자체 개발 sLLL도 보유하고 있다. 2023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억대를 돌파한데 이어 작년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200억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와 SK에서 전략적 투자를 2018년 유치했고 코스닥 상장(IPO)을 눈앞에 뒀다.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예비 AI유니콘 기업'에 뽑혔고, 작년에는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4 대한민국 AI 50'에도 이름을 올렸다. 박 대표는 이번 인터뷰에서 자사 주력 제품인 AI종합 플랫폼 '조나단'의 성능을 개선, 기존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m, 기계학습운영)에서 LLMLOps(Large Language Model Operations, 거대언어모델운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LOps'는 기계학습(ML) 워크플로 및 배포를 자동화하고 단순화하는 일련의 관행을 말한다. 기계학습 애플리케이션 개발(Dev)을 ML 시스템 배포 및 운영(Ops)과 통합하는 걸 말한다. MLOps를 사용하면 조직은 ML 수명 주기 전반의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표준화할 수 있다. 모델 개발, 테스트, 통합, 릴리스(배포) 및 인프라 관리 같은 프로세스가 이에 해당한다. 이에 반해 LLMOps는 LLM의 MLOps 버전이다. 즉, 다루는 대상이 일반 머신러닝(딥러닝) 모델이면 MLOps고, 수많은 매개변수(parameter)와 훈련데이터를 가진 초거대언어모델(LLM)이면 LLMOps라 한다. 아크릴의 LLMOps는 이 회사가 개발한 자체 LLM '아름'을 기반으로 한다. LLMOps로서의 '조나단'은 이미 IEEE 액세스(Access)와 ATC USENIX, 뉴립스(NeuRIPS) 같은 국제 유명 AI학술학회에서 연이어 발표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박 대표는 올해 나올 LLMOps에 대해 "학습 및 추론 기술이 한층 좋아질 뿐 아니라 경쟁제품과 완벽히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드 투 엔드(end-to-end )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지원하는 플라잇베이스(FlightBase), 오픈소스 LLM의 파인튜닝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모델베이스(ModelBase), LLM-RAG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서비스베이스(ServiceBase)'를 올해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며했다. 아크릴은 '조나단'과 함께 올해 AI기반 헬스케어시스템 '나디아'도 기능을 고도화, '나디아'를 설치한 병원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작년 한해 아크릴은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LLM 시대를 맞아 '아크릴' 이름으로 리더보드 오픈소스 부문 1위를 차지한 sLLM '아름(A-LLM)'을 개발, 출시했다. 박 대표는 "아름 개발로 LLM의 파인튜닝과 성능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고 아크릴이 지향하는 헬스케어 부문에 특화한 sLLM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짚었다. 또 아크릴은 '아름'을 이용한 대국민 서비스로 보훈부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 사업을 작년에 수주, 김구 등 독립운동 선구자 3인을 디지털로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 통일부가 주관한 대북정보제공 챗봇 서비스도 작년에 성공적으로 론칭, 이 과정에서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LM-RAG 시스템이 갖춰야 할 기술 이슈도 파악했다. 박 대표는 "특히 작년에 자랑스러웠던 건 광화문의 대형 디지털 광고판에 디지털 김구 등 우리 회사가 디지털로 복원한 역사 인물들이 등장한 거 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에 200억 규모 펀드를 조달한데 이어 예비기술평가에서 A를 받았다면서 "현재 본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일련의 상장 준비 기반을 마련한 것도 작년에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KAIST 박사 출신이다. 박사 논문 주제가 감성AI였다. 올해 시장 전망에 대해 박 대표는 "국내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자사가 보유한 강력한 LLM(제미나이, chatGPT 시리즈)을 앞세워 전방위적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거다. 다만, 국내 경제 상황이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클라우드 기반 LLM 비즈니스는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추진력에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공공 중심의 LLM 사업이 민간 영역에 긍정적 자극을 주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해외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LLM의 명확한 산업적 가치가 아직 정의가 내려졌다고 보기 어렵지만 도입 효과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어 LLM 중심 사업 확산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산업과 학계 모두가 LLM 자체 데이터와 모델 개선을 통한 '학습'에 대한 경제적 효능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방식의 '추론' 기법을 차용한 다양한 LLM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크릴은 올해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계약을 체결해 진행중인 대형 헬스케어 기업이 있는데, 이 곳과는 '조나단'과 LLM 기반 특화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진행중이다. 추후 글로벌 컨퍼런스와 전시회에서 이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AI 반도체 업체들과도 '조나단'을 중심으로 한 협력 관계를 확장해 지능형 홈 디바이스와 엣지 서버 를 위한 시범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을 위시로 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다양한 협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크릴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박 대표는 "앞으로 파트너십을 싱가포르로 확장해 궁극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겠다"면서 "유럽은 이미 구축한 우즈베키스탄 등을 활용해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료AI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아크릴은 2017년부터 협력 관계를 가져온 파인헬스케어를 인수, 두 회사간 시너지 체계를 구축하며 구성원이 120여명으로 늘었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내 문화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인사 조직을 강화했다. 특히 2023년에 이어 2024년말에도 박 대표가 직접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 사내 교육을 40시간 시행했다. 인공지능 기업으로서 구성원들이 고민해야 할 이슈를 함께 나누고 공유해 사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대중에게 AI를 쉽게 설명해주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외진 골목'이라는 유튜브를 약 10개월전 시작해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 유튜브 중 '당신이 모르는 애플의 숨겨진 계획 4가지'라는 제목의 '외진 골목' 유튜브는 1800회가 넘는 조회수룰 기록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외진골목'을 3월분까지 촬영했다는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아크릴은 코스닥 상장(IPO)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작년 12월에 예비 기술평가를 진행해 A등급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여러 보완을 거쳐 현재 본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박 대표는 "큰 이슈가 없으먄 3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면서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프라이빗(Private) LLM을 가장 손쉽게 상용화할 수 있는 국내 대표 LLMOps를 보유한 기업으로 최초로 상장 심사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AI전문기업(AI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 국내에 2000곳이 넘는데 이중 돈버는 AI기업은 드물다. 박 대표는 "아크릴은 돈을 벌고 있다"면서 "돈 버는 AI기업은 사용자 가치를 전달하는 AI기업이 받는 '표창장'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런 표창장을 받은 기업"이라고 말했다. 시장이 원하는 AI 기술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 대표는 "아크릴은 최고의 기술을 지양하지만, 그보다 우선 순위는 '필요한 고객'에게 '필요한 기술'을 빨리 전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다. 즉 '고객이 돈을 벌게 만드는 것'이 우리 목표이며, 아크릴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수익 구조속에 자연스럽게 머무는 것이 미션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 3대 AI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안도 내놨다. '인공지능 G3' 같은 표어보다는 '인공지능 산업생태계가 강한 G3를 지향해야 한다면서 "돈버는 AI 기업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강국이 될 것"이라면서 "K-챗GPT, K-제미나이 같은 LLM들이 강국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가 강국을 만든다. 이에 집중해야 한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규제, 표준, 지원이 많아져야 'AI 3대 강국 코리아'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고객사에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박 대표는 "인공지능과 LLM 기술이 고객을 당장 변하게 하거나, 강하게 만들어 주지 않을 거다. 그러나 '고객의 변화'가 시작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임은 확실하다"면서 "이는 비행기가 타자마자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지만 가장 빨리 도착시켜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나단(아크릴의 주력 AI제품)'은 고객의 변화를 향한 의지를 늘 응원하며 더 높고 빠르게 날 수 있는 고객만의 '탈 것'이다. 비행할 할 준비가 됐으면 어서 '조나단'을 만나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1.27 14:30방은주

"美 비행기 막아?"…트럼프, 콜롬비아에 관세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으로 체류하던 콜롬비아 국적자들을 태운 항공기 착륙을 콜롬비아가 거부하자 전면적인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대통령 선거 후보일 때부터 외친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는 계획과 이를 어깃장 놓는 나라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동시에 이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불법 범죄자가 탄 송환 비행기 2대가 미국에서 출발했지만 콜롬비아에서 착륙을 거부당했다”며 “미국 행정부에 빠르고 단호하게 보복하도록 지시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조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콜롬비아 모든 제품에 25% 관세가 매겨진다. 관세율은 1주일 안에 50%로 인상된다. 콜롬비아는 미국에 석유와 금, 커피, 꽃 등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나 동맹 관계자는 미국 입국이 금지되거나 비자가 취소된다. 콜롬비아 국적자와 화물에 대한 세관·국경 검문도 강해진다.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에 따라 재무부, 은행·금융도 제재받는다. 미국의 제재에 콜롬비아도 맞불을 놨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미국에서 들어오는 물건에 관세를 25% 물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은 콜롬비아 국적 불법 이민자 350명 가운데 160명을 미국 군용기 2대에 태워 콜롬비아로 보냈다. 콜롬비아는 '미국이 콜롬비아인을 범죄자로 취급해 군용기에 태웠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민간 항공기로 온다면 받아들이겠다며 이민자 송환에 콜롬비아 대통령 전용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7 12:09유혜진

가상 투어·전자 서명…전자칠판 찾는 부동산 업계

부동산 업계가 전자칠판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장에서 큰 화면을 통해 인터랙티브 비주얼과 상세 정보 제공이 가능한 것은 물론, 비디오, 3D 투어, 지역 지도 등 멀티미디어 요소의 활용도가 높은 영향이다. 26일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현대아이티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업계를 중심으로 여러 사무실, 강의 현장 등에서 자사의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제품들이 프레젠테이션 및 협업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동찬 미스터홈즈부동산 소장은 "고객이 상담 중에 터치스크린 기능과 같은 상호작용 요소를 활용할 수 있어 참여도가 높아졌다"며 "부동산이나 투자 기회에 대한 중요한 세부 정보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등 한층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관계 관리(CRM) 소프트웨어, 부동산 리스팅 플랫폼, 가상 투어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서명 솔루션 등 다양한 부동산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들이 모두 전자칠판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이티는 부동산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지원, HDMI 입·출력, 카메라 및 OPS, USB 포트 등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하고,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적용하고 있다. 또한 일시불 판매 외에 구독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독 서비스 이용 시 보증금과 위약금, 약정기간이 없어 초기 비용 부담이 없다. 월 구독료만 지불하면 지속적으로 최신 장비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한편,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1.26 17:29신영빈

세뱃돈·과태료 사칭 피싱 공격 다양화…"주의 요구"

#. 인천에 사는 회사원 A씨는 설 명절을 맞아 수원에 사는 친척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친척 집 인근에 잠시 주차했다. 선물을 전달한 후 5분 만에 차로 돌아온 A씨는 차 유리에 과태료 통지서가 부착돼 있어 잠시 난감했다. 주차 구역을 착각한 줄 알았던 것이다. 이후 A씨는 통지서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 했지만 더 당황했다. 알고 보니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QR코드+피싱)'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설 연휴와 연말 정산 시기를 틈타 택배 송장, 카드 오발급, 상품권 지급, 과태료·범칙금 조회 등을 통한 공공기관 사칭과 명절과 관련된 특정 키워드를 활용한 문자사기(스미싱), 큐싱 등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미싱과 큐싱 공격은 주로 명절과 같은 특정 시점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세뱃돈', '복주머니' 같은 명절 관련 단어를 포함한 메시지가 사용자들의 경계심을 낮추기 쉬운 점이 악용되는 것이다. 메시지 속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 설치가 진행돼 개인정보와 금융 정보를 탈취당하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이스트시큐리티는 별도 보고서를 통해 명절 기간의 피싱 공격을 포함한 다양한 악성 위협을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명절 기간 동안 불법 소프트웨어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파일에는 악성코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으며 명절 특성상 대응이 지연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 자극적인 제목으로 유포되는 게시물은 악성코드가 포함된 링크로 연결될 수 있어 방심하지 않고 클릭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 회사는 설 명절에 중고거래가 증가하는 점을 노리고 가짜 안전거래 페이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페이지는 실제 안전거래 사이트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돼 피해자가 속기 쉬운 구조다. 거래를 유도한 뒤 결제를 요구하고 추가 수수료 등을 명목으로 더 많은 금전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설문조사를 가장한 개인정보 탈취 공격도 자주 사용된다. 고가의 경품이나 현금 이벤트를 미끼로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해 사용자를 속이는 방식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라온시큐어 역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설 연휴가 시기 대비 악성앱 예방 건수가 2.5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명절 시즌 문자나 메신저를 통한 링크 클릭으로 악성앱이 설치되는 경우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이용자가 가족 모임이나 선물 안내 메시지 등을 자주 주고받아 경계심이 낮아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랐다. 택배 송장, 청첩장, 카드 발급 안내를 위장한 큐싱도 확산 추세라고 전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돼 사용자가 설치 버튼을 누르면 바로 악성앱이 깔리는 형태다. 잠시만 주의해 설치를 거부하면 피할 수 있지만 대부분 방심 상태에서 진행해 피해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보안업체들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칙을 제안했다. 우선 명절 관련 메시지나 링크를 클릭하기 전에는 발신자를 반드시 확인하고 출처가 분명치 않으면 의심해야 한다. 특히 고가의 경품 설문조사나 중고거래 안전거래 링크는 사칭 위험이 높아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사용도 핵심 대응책으로 꼽힌다.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M' 같은 모바일 백신 앱을 설치하면 스미싱·큐싱 메시지를 필터링하고 악성 앱 설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공격이 집중되는 명절 시즌에는 이러한 사전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탐지 기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라온시큐어의 '스마트안티피싱'은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DS)과 연동돼 악성 앱을 사전에 차단하며 QR코드 스캔을 통한 공격을 2~3초 안에 분석해 막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 부가서비스로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이같은 AI 솔루션들에 힘 입어 금융권과의 협력을 통해 명절철 피싱 공격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하자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송금이나 선물 결제가 늘어나는 시기에 FDS가 의심스러운 거래를 탐지하면 추가 인증을 요구하거나 자동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식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QR코드를 활용한 큐싱 공격이나 스미싱 메시지는 설 연휴 기간에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며 "보안 수칙을 지키고 검증된 보안 서비스를 활용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종문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지인이나 택배를 사칭한 문자나 QR코드 링크 클릭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우리도 스마트안티피싱 기술 고도화를 통해 앞으로도 피싱 범죄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1.26 08:25조이환

중견 SW기업, 돌아온 회장들 관심…AI·글로벌 화두로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것이 만사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은 기업들의 새해 전략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기업 수장들의 행보와 성향을 잘 살펴보면 미래 전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런 문제의식을 토대로 '人事로 본 새해 전망' 시리즈를 통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새해 전략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중견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대규모 임원 인사를 통해 돌파구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에스넷그룹은 새해 들어 박효대 회장이 경영에 복귀했으며, 아이티센그룹 역시 지난 해 3월 복귀한 강진모 회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과천 신사옥으로 둥지를 옮긴 아이티센은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해말 정기인사에서 인공지능(AI) 사업 성과를 주도한 인재들을 승진 발령했던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은 새해 들어선 'AI사업본부'를 출범하면서 속도를 더했다. 에스넷, 메타넷, 더존비즈온 등 주요 SW 기업들이 새해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아이티센그룹은 과천 신사옥 이전과 함께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모든 그룹사 사명을 전면 리브랜딩했다. 이번 리브랜딩은 지난 2005년 창립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보한 여러 기업의 정체성을 통일하고 계열사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그룹 지주사인 아이티센은 '아이티센 글로벌(ITCEN GLOBAL)'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바뀐 사명엔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야심이 그대로 녹아 있다. 콤텍시스템은 '아이티센 씨티에스(ITCEN CTS)', 쌍용정보통신은 '아이티센 엔텍(ITCEN ENTEC)'으로 변경했으며, 시큐센은 '아이티센 피엔에스(ITCEN PNS)', 굿센은 '아이티센 코어(ITCEN CORE)', 클로잇은 '아이티센 클로잇(ITCEN CLOIT)'으로 바뀌었다. 변화를 주도한 강 회장은 ▲'원 아이티센(ONE ITCEN)' 운영 강화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전환 가속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등을 제시하며 계열사 시너지 창출을 올해 핵심 과제로 삼았다. 강 회장은 지난 해 복귀하자마자 신사업과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이끌며 사상 처음으로 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새해에도 이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지난해 주력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비롯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친환경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에스넷그룹도 새해들어 박효대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박 회장은 복귀 일성으로 '제2의 창업 정신'을 강조하면서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특히 박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젊고 도전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해말 에스넷시스템 공동대표로 선임된 한상욱 사장의 행보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 대표는 삼성SDS, 티맥스 등에서 활동하며 클라우드, 제품수명주기관리(PLM) 등 다양한 산업 기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이를 기반으로 각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주도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컴그룹은 지난 해말 정기 인사 때부터 AI 사업 성과를 강조했다. AI 사업 전환과 기술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끈 성과를 인정해 진성식 영업본부 총괄(CRO)과 정지환 개발본부 총괄(CTO)을 전무로 동반 승진시켰다. 한컴은 새해 벽두부터 'AI사업본부'를 신설하면서 이런 움직임에 좀 더 속도를 냈다. AI사업본부를 이끄는 장승현 본부장은 올해 공공 및 B2B 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며,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략을 밝힌 바 있다. 한컴은 주력 제품인 오피스 서비스와 연계한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데이터화 기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LG AI 연구원을 비롯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포티투마루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준의 AI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메타넷그룹은 새해를 아시아 확산 본격화 원년으로 삼고 비즈니스 각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스템 구축과 운영 방식을 애자일과 데브옵스(DevOps) 방식으로 발전시키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보안, AI 전환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MSP)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메타넷의 새해 전략에서 주목해야 할 인물은 지난 해 11월 새롭게 영입한 조범구 부회장이다. 조 부회장은 엑센츄어, 삼성전자, 시스코 등 국내외 주요 대기업에 몸을 담으며 첨단 IT기술과 사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시스코에선 대표를 두차례 역임하고 시스코코리아 회장으로 승진해 아태지역 주요 해외사업과 파트너 조직을 총괄하기도 했다. 조범구 부회장은 앞으로 국내 그룹비즈니스를 중심으로 내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조 부회장은 메타넷이 국내 시장 성과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원AI(One AI)'와 '옴니이솔' 등 AI 기반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실적 향상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원AI'는 기업 핵심 업무 솔루션과 생성형 AI '챗GPT'를 결합시킨 AI 도구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옴니이솔은 ERP에 AI 기반의 그룹웨어와 문서 작성 및 관리 기능을 연계한 기업용 업무 플랫폼이다. 생산관리시스템(MES), 그룹사통합관리경영정보시스템(GSP), ICS(내부회계관리시스템) 등 각 업무 프로세스마다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주력 사업 분야인 세무·회계 영역을 비롯해 의료·공공·제조·서비스·유통 등 전 산업에 걸쳐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복잡한 구축 과정과 사용법 등의 높은 진입 장벽을 제거하는 등 모든 기업에서 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송 대표는 "방대한 법률 문서나 기업 자료를 일일이 검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원AI로 줄일 수 있다"며 "AI 엔진을 굳이 만들지 않아도 LLM을 잘 활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26 07:00남혁우

맹성렬 괴짜 교수, "이번엔 UFO대신 이집트 신화 '저격'"

UFO(미확인물체) 작가로 널리 알려진 우석대학교 명성렬 교수가 이번에는 '고대 이집트 왕권 신화'(투나미스)를 출간해 화제다. 이 책은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와 '피라미드 텍스트(Pyramid Texts)' 등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저서다. 맹성렬 교수는 "'피라미드 텍스트'는 죽은 왕의 장례 문서가 아니었다"며 "장례식은 새로 등극할 후계자 대관식과 병행해 치러졌다. 이집트 종교는 죽은 왕 장례보다 새 왕 대관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독특한 해석을 내놨다. 고증을 통해 오시리스와 호루스 신화, 히에로스 가모스 의식, 그리고 왕권 정당화의 본질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맹 교수는 "단순한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닌, 고대 이집트 종교의 철학적 깊이와 현대 문명에 미친 영향을 폭넓게 분석하려 했다"며 "집필과 연구에 12년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됐다. 고대 문헌과 벽화 분석, 오시리스 신화의 심층적 해석, 그리고 그리스와의 문화적 연결성을 찾아가려 애썼다. 특히, 오시리스와 호루스 신화를 중심으로 파라오의 권력이 신적 정당성을 얻는 과정을 통해 고대 왕권의 상징적 재현과 의식의 본질을 생생히 드러낸다. 맹 교수는 "참고 문헌만 130여 페이지에 이르는 검증된 이집트 신화 해설서"라며 "논리적으로 완결성을 갖추려 애썼다"고 덧붙였다. 저자인 맹성렬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KAIST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35년간 냉인류 문명사 미스테리를 탐구해온 괴짜 과학자이다. 우석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과, 전기자동차공학부, 교육 및 문화콘텐츠 개발학과, 심리운동학과에서 강의 중이다. 한국 UFO연구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 미확인공중현상(UAP)학회장 및 한국 미스터리 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 '지적 호기심을 위한 미스터리 컬렉션', '아담의 문명을 찾아서', '과학은 없다', 'UFO 신드롬', '초 고대 문명(상·하)', '오시리스의 죽음과 부활', '피라미드 코드', 'UFO(우리가 발견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등이 있다.

2025.01.25 20:39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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