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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납된 벌금, 압류합니다"…문자에 놀라 클릭했다간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최근 우리나라를 표적으로 한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앞두고 해킹그룹의 디도스(DDoS) 공격, 서버 해킹 등이 더 빈번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랜섬웨어 신고 건수는 지난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약 18% 증가했다. 특히 정부·공공기관 및 지인을 사칭한 안부 인사 등의 스미싱 공격이 약 60% 증가했다. 이는 연말연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지기 쉬운 시기를 틈타 해커들의 공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대국민 보안 수칙을 안내했다. 수칙에 따르면 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기업은 외부 접속 관리와 계정 관리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외부 시스템과의 불필요한 연결을 차단하고 중요 데이터를 네트워크와 분리된 저장소에 보관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 또 해킹 메일을 통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과 첨부파일을 열지 않도록 주의하고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최신 보안 업데이트와 패치를 신속히 적용해 취약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스미싱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는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만 입력한다. 의심되는 메시지는 즉시 삭제하고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었을 경우 이를 제거한다. 피해 발생 시 KISA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고는 보이스피싱통합신고센터, 보호나라 카카오톡 챗봇(스미싱 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스미싱 사례로는 ▲지방세징수법 제33조의 규정에 의거, 귀하 소유의 재산(예금)을 조회해 압류 예정 ▲벌금징수법 제15조의 규정에 의거, 미납된 귀하의 벌금을 조회해 압류 예정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가 대표적이다. KISA 이동근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연말연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비해 기업과 국민 모두 철저한 보안 점검과 예방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각종 해킹 시도에 대비해 빈틈없는 점검을 통해 국민 안전과 기업의 보호를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3 17:16장유미

격변의 파운드리...삼성·인텔 수장 교체하고 위기 극복 나서

파운드리 업계가 격변의 시기에 놓여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를, 인텔도 2030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2위로 도약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지만, 양사는 업계 1위인 대만 TSMC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파운드리 사업에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인텔은 최고경영자(CEO)를,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문 사장을 각각 교체하며 사업 쇄신에 나섰다. 이 같은 리더십 변화는 사업을 재정비하고 시장에서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인텔 파운드리 재도전 이끈 팻 겔싱어 CEO, 사실상 경질 인텔은 2일(현지시간) 2021년 취임해 약 3년 9개월간 인텔을 이끌었던 팻 겔싱어 CEO가 12월 1일자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전격 은퇴를 선언한 팻 CEO는 이사회로부터 신뢰를 잃고 사실상 경질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인텔 이사회는 팻 겔싱어 CEO와 사업 회복을 논의하면서 충돌이 극에 달했고, 결국 팻 CEO에게 은퇴 또는 해임의 선택권을 줬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이사회가 새로운 CEO를 찾는 동안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수석 부사장 겸 CFO(최고 재무 책임자)와 미쉘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프로덕트의 CEO를 임시 공동 CEO로 임명했다. 이 같은 소식은 인텔이 지난달 26일 미국 정부로부터 78억6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것을 확정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발표돼 업계의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팻 겔싱어 CEO는 한때 인텔의 구원투수로 주목받았다. 2021년 2월 인텔에 복귀한 겔싱어 CEO는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하며 마국 내 4개 팹에 2년간 250억 달러(35조1천875억원)를 투자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또 인텔이 칩 사업에서 가장 큰 기업이었던 시절 보다 더 많은 인력(13만2000명)을 고용하며 막대한 지출을 했다. 로이터통신은 겔싱어 CEO에 대해 "돈을 흥청망청 썼다"고 표현할 정도다. 인텔은 지난 3분기에만 166억달러(23조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결국 1만5천명을 감축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며 배당금 지급도 중단했다. 아울러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외에도 엔비디아 등 경쟁 기업이 치고 나간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회를 잡지 못해 선두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인텔의 사업 부진은 주식 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겔싱어 CEO 취임 후 인텔 주가는 61% 하락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겔싱어 전 CEO의 비전과 전략은 과감했지만, 실행 과정에서의 성과 부족이 시장의 부정적 평가를 불러왔다"며 "이번 CEO 교체는 인텔이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팻 겔싱어 CEO의 사임으로 인텔의 새로운 거래의 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리 사업 분사, 알테라 및 모빌아이 사업부 매각, 알폴로가 인텔에 투자 제안 등의 여러 가능성이 열렸다. 삼성, 전영현·한진만 체제로 변화…메모리 경쟁력 회복, 파운드리 재정비 삼성전자 또한 지난달 27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반도체 수장을 교체하며 쇄신에 나섰다. 2021년부터 약 3년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을 담당하던 최시영 사장이 물러나고, 한진만 DS부문 DSA총괄 부사장이 파운드리 사장이 새로 임명됐다. 메모리 사업에서도 이정배 사장이 물러나면서 전영현 DS부문 대표이사(부회장)가 메모리 사업부장을 겸임하는 체제로 변화했다. 삼성전자는 핵심인 메모리 사업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공정의 수율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를 출범하고 2019년 '시스템반도체 2030' 비전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 목표를 세웠지만 실상은 1위인 TSMC와 점유율 격차가 점차 벌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파운드리 점유율은 TSMC 62.3%, 삼성전자 11.5%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는 1년 전(TSMC 56.4%, 삼성전자 11.7%)과 비교해 두 기업간 점유율 격차가 더울 벌어진 상태다. 삼성전자는 첨단 패키징 기술 개발과 수율 향상을 통해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파운드리 사업에서 점유율을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인텔 모두 이번 리더십 교체를 계기로 기술 혁신과 시장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며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2024.12.03 17:11이나리

위메이드커넥트, 모바일RPG '로스트 소드' 사전 예약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가 누적 3700여 명이 참가한 두차례 대규모 테스트로 담금질을 마친 서브컬처 모바일 RPG '로스트 소드'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형 서브컬처 RPG를 표방한 '로스트 소드'는 게임에서 연출되는 캐릭터 동작과 애니메이션에 직관과 리얼리티를 콘셉트로 한 작화를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용자들에게 보는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할 애니메이션은 국내의 요한 스튜디오, A3 스튜디오, 일본의 클로버웍스 스튜디오가 개발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생생하고 사실적인 동작에 국내 유명 성우진의 목소리 참여를 더한 캐릭터들은 서브컬처 특유의 개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전 예약과 함께 위메이드커넥트와 개발사인 코드캣은 서브컬처 관련 국내 최대 전시회인 AGF 2024에 '로스트 소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게임 시연과 10여 종의 캐릭터 기념품, 코스프레 공연 등을 준비한 이번 전시회 참가는 게임 팬들과 서브컬처 팬들에게 즐거움과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제헌 코드캣 대표는 “'로스트 소드'의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많은 분들께 게임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에 나설 것”이라며 “개성만점의 토종 서브컬처 RPG가 될 수 있도록 출시 전까지 막바지 점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청자 수에 따라 5성 캐릭터와 다양한 아이템을 단계별로 증정하는 '로스트 소드'의 사전 예약과 AGF 행사 안내는 공식 카페와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03 16:44이도원

"업무 혁신으로 신규 비즈니스 발굴"…LS그룹, 전직원 AI 제공

국내 재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LS그룹이 1만 2천여명의 모든 임직원에게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지원도구를 도입하며 혁신을 가속한다. AI를 중심으로 트렌드가 급변하고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 지속되는 시장환경 속에서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추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LS ITC 디지털 혁신팀장 김현명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최한 AI 트랜스포메이션위크에서 LS그룹에 AI 서비스 'LSGPT' 도입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LS그룹은 전선 제조, 전력기기, 동재련, 트랙터 등 제조 기술을 지원하는 B2B 제조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34조 5천683억원, 영업이익 1조 5천239억 원을 기록했으며 제조업과 에너지 분야의 입지 바탕으로 추가 성장을 준비 중이다. LS ITC는 그룹 내 디지털 혁신과 신사업 개발을 주도하는 IT서비스 기업으로 LSGPT의 도입을 주도했다. LSGPT는 그룹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플랫이다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연계해 사용자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김현명 팀장은 LSGPT 도입의 가장 큰 배경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춘 생산성 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업무 솔루션은 높은 비용과 보안 리스크로 인해 전사 도입이 어려웠고, AI 도입 초기에는 그룹별 활용도 격차가 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LS그룹은 업무 혁신을 위해 다양한 협업 솔루션과 AI 플랫폼을 검토했다. 라이선스 비용과 데이터 보안 문제 그리고 업무 활용 비율 등을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조사하던 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직접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향을 택했다 김 팀장은 "글로벌 솔루션을 500명에게 시험 도입했을 때 연간 비용이 약 3억 원에 달했으며 전사 확대 시 연간 60억 원 이상이 필요했다"며 "외부 클라우드 사용 시 데이터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LSGPT는 LS그룹에서 사용 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협업 도구인 마이크로소트 365와도 높은 호환성을 갖춘다는 장점이 있었다. 템플릿 기반 설계로 초보 사용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LS그룹은 LSGPT 도입 수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 기존 글로벌 AI 솔루션 대비 비용을 98% 절감했으며, 계약서 검토, 채용 공고 작성, 이메일 작성 등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그룹 내부 데이터 암호화 및 접근 제어를 통해 보안 리스크 완화하고 그룹 내 모든 임직원이 단일 플랫폼을 통해 AI 서비스에 접근 가능해 조직 내 AI 활용 문화를 확산할 수 있었다. LS그룹은 LSGPT 도입 성공을 바탕으로 AI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보이스 및 이미지 생성 모델, OCR 기능 등 고도화된 AI 기능을 추가로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보다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 활용에 그치지 않고 B2B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LS ITC 김현명 팀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LS그룹은 LSGPT를 통해 DX를 선도할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03 16:27남혁우

엔씨소프트, '저니 오브 모나크' 출시 D-1...흥행에 쏠린 눈

엔씨소프트가 신작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로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진 해당 게임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원작팬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3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신작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의 출시 하루를 앞두고 사전 설치 파일의 다운로드 지원을 시작했다. 이용자는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퍼플(PURPLE)'을 비롯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저니 오브 모나크'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앱마켓에서 사전예약을 신청한 이용자는 자동으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방치형RPG 장르의 플레이 편의성과 원작 특유의 게임 내용 등을 담았다고 알려진 작품으로, 세부 게임 내용은 출시 직후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측이 해당 게임의 세부 콘텐츠 내용을 미리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리니지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실제 이 같은 호기심은 사전 예약자 수 800만 명 돌파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내일(4일) 자정 한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이 게임이 출시 직후 주요 마켓 인기 및 매출 상위권에 진입할 경우 조직 체질개선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엔씨소프트의 표정도 밝아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니 오브 모나크의 출시가 임박했다. 출시 전 사전 예약자수 800만 명이 넘게 몰린 이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새 희망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신작이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빅마켓에서 단기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면 엔씨소프트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03 16:23이도원

김대현 토스랩 대표,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국무총리 표창 받아

업무용 협업툴 잔디를 서비스하는 토스랩의 김대현 대표가 지난 2일 개최된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에서 2024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해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위상과 사기를 고취하고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2014년에 토스랩 창업에 뛰어든 김대현 대표는 100만 다운로드에 육박한 국산 업무용 협업툴 잔디를 순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며 대만 등 70여 개국에 진출했다. 이 같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업툴 잔디는 꾸준한 서비스 성장으로 누적 130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으며, 대만과 일본을 거점 국가로 삼아 아시아 국가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문화에 맞는 UI/UX 및 다국어 서비스, 24시간 내 고객 응대, 현지 통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아시아 고객들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충족하고 있다. 2022년 대만에 본사를 둔 글로벌 SaaS 기업 KDAN Mobile(케이단 모바일)로부터 120만 달러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2024년에는 구축 사업 없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누적 40만 팀 이상이 활용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토스랩은 글로벌 성장의 발판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2024년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AWS(Amazon Web Services) 코리아로부터 '올해의 테크놀로지 라이징 스타 파트너상'을 수상하며 기술역량과 사업 성과, 성장 가능성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런 클라우드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잔디의 인공지능 기능인 스프링클러(Sprinkler)를 국내외 기업 고객에게 SaaS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이번 국무총리 표창은 업무용 협업툴 잔디가 국경을 넘어 활약하는 SaaS로 자리 잡기까지 함께한 토스랩 구성원의 노고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발전에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진출 및 서비스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B2B SaaS 산업 성장에 적극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3 16:14백봉삼

[타보고서] 가속에서 느껴지는 '고카트' 필링…뉴 미니쿠퍼S 5도어

4천만원 후반대 가격의 수입 승용차를 고려하면 떠오르는 모델이 많다. 하지만 빠르면서도 한눈에 쏙 들어오는 차량을 구매해야겠다고 하면 떠오르는 차량은 한정적이다. 곰곰이 생각해 봐도 한국 도로에서 달리는 맛과 편의성, 두 마리의 토끼 모두 다 갖고 싶다면 '미니'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한적한 도로에서는 적당히 가속도 하고 좁은 주차공간 걱정은 덜고 싶은 20대에서 30대 운전자가 '너무 돈 썼다'는 후회(?)를 걱정한다면 '뉴 미니쿠퍼S'는 최고의 선택이다. 최고출력 204마력의 매력 넘치는 4기통 엔진, 복합연비가 12.4㎞/ℓ에 달하는 차량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미니코리아의 도움으로 '뉴 미니쿠퍼S 5-도어'를 타고 3박 4일간 서울시와 경기도 일대를 달렸다. 총 주행 거리는 475㎞이다. 뉴 미니 쿠퍼S 5도어는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4천970만원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으로 첨단 기능 등이 탑재됐다. 뉴 미니 쿠퍼는 외관을 처음 마주하면 생각보다 크다는 느낌이 든다. 클래식 미니에서 이어온 디자인 헤리티지는 비울 것은 비운 미니멀리즘을 상징한다. 전면의 원형 헤드라이트는 기존의 모습을 이어갔지만, 내부에 LED로 더욱 또렷해졌다. 후면부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후미등을 적용했다. 미니는 전면과 후면 모두 총 3개의 모드로 시그니처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상 미니 중 똑같은 미니는 없다'는 기조를 강화했다. 나만의 개성을 투영할 수 있도록 자유로움을 부여한 것이다. 뉴 미니쿠퍼S 5-도어는 3-도어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70mm 더 길다. 쿠페형이 아닌 4인승 차량이기 때문에 뒷좌석에도 승객이 앉을 수 있도록 늘린 것이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275리터지만 2열을 접으면 최대 925리터까지도 확장된다. 다만 대한민국 남성 평균 키인 기자가 앉았을 땐 무릎이 살짝 닿아 좁다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미니는 성인 4명이 타는 것보다는 성인 두명과 아이들을 위한 차에 조금 더 가깝다. 실내로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니 원형 헤드라이트와 같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오랜 기간 협업으로 탄생한 중앙 디스플레이는 직경 240mm로 고개를 이리저리 둘러봐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였다. 터치 등 반응도 즉각적이어서 주행 중 시야 분산을 줄였다. 또한 모든 기능이 디스플레이에 담기면서 운전석 스티어링휠(운전대) 앞에 위치해야 할 속도계가 디스플레이로 옮겨갔다. 부족한 부분은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대신해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은 티맵을 기반으로 했다. 한가지 불편한 점은 있었다.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자체 프로그램에만 사이즈가 맞아있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오토 혹은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경우 디스플레이 전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원형 디스플레이 안에 작은 사각형 디스플레이로 표시된다. 주행 성능은 사실 두말할 것 없다. 미니는 고카트에서 시작한 브랜드다. 그런 만큼 도로 위를 달리는 맛을 강조하고 있다. 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으면 최고출력 204마력에 최대토크 30.6kg·m을 발휘하는 미니 트윈 파워 터보 직력 4기통 가솔린 엔진이 기분 좋은 엔진음을 냈다. 뉴 미니 쿠퍼S 5-도어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8초 만에 도달하고 안전 최고 속도는 242㎞이다. 공인 복합연비는 12.4㎞/ℓ지만 차량 정체가 많은 서울시 등에서 주행한 결과 8~9㎞/ℓ가 실주행 연비다. 이외에도 스톱 앤 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정면충돌 경고, 주의력 어시스트, 추돌 경고 등을 갖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 등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미니 쿠퍼S는 장점만큼이나 단점이 확실하다. 전작보다 개선된 승차감이어도 특유의 딱딱한 질감은 어쩔 수 없었다. 다만 뉴 미니 쿠퍼S가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차량이 떠날 때까지 지켜보는 주변의 동경어린 시선이 느껴질 때면 '이 차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한줄평: 귀여운 외관과 첨단 시스템, 달리는 맛도 최상…승차감만 견딘다면

2024.12.03 15:52김재성

워크데이, 3분기 매출 21억 6천만 달러…전년比 15.8% ↑

워크데이가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워크데이는 10월 31일자로 마감된 2025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3분기 총 매출은 21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이중 구독 매출은 19억 5천 9백만 달러로 15.8% 늘었다. 영업 이익은 매출 7.6%인 1억 6천 5백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87.5% 증가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에 따른 3분기 영업 이익은 5억 6천 9백만 달러로 매출의 26.3% 수준이다. 희석주당순이익은 0.72 달러로 2024 회계연도 3분기의 경우 0.43 달러였다. 비일반회계기준에 따른 희석주당순이익은 1.89 달러다. 12개월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69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총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221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3% 늘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4억 6백만 달러로 전년도에는 4억5천1백만 달러였다. 잉여현금흐름은 3억5천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워크데이는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클래스 A 보통주 약 60만 주를 1억5천 7백만 달러에 취득했다. 현금, 현금등가물 및 유가증권은 10월 31일 기준 71억6천만 달러이다. 칼 에센바흐 워크데이 CEO는 "3분기의 견고한 실적은 산업 전반에 걸친 고객의 신뢰, AI 기반 혁신에 대한 글로벌 모멘텀, 그리고 워크데이 파트너 에코시스템의 강점을 반영한다"며 “총소유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을 간소화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을 활용하기 위해 워크데이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조직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03 15:51남혁우

AWS, 아마존 커넥트 업그레이드…생성형 AI로 맞춤형 서비스 강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자사 솔루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해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AWS는 오는 6일까지 열리는 'AWS 리인벤트'에서 AWS의 클라우드 컨택센터 솔루션 '아마존 커넥트'에 새 기능을 추가했다고 3일 밝혔다. 아마존 커넥트는 선제적 지원을 위한 자동화된 세분화 기능을 제공한다. 개인 또는 유사한 특성을 가진 그룹을 대상으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전반에 걸쳐 개인화되고 시의적절한 상호작용을 돕는다. 예를 들어 항공사는 아마존 커넥트로 상당한 지연을 경험하고 있는 단골 승객을 식별한 후 그들의 충성도 상태와 과거 여행 패턴 기반으로 우선 예약 변경 옵션, 라운지 이용, 개인화된 보상을 자동으로 제공할 수 있다. 아마존 커넥트는 다양한 접점에서 얻은 고객 여정 인사이트를 통합함으로써 의미 있는 고객 세그먼트를 정의하고 관련성 있는 아웃바운드 캠페인을 전달하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 이후 캠페인 관리자는 이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간단한 대화형 명령을 사용해 세그먼트를 정의할 수 있다. 이런 접근 방식을 통해 기업은 실시간 관심사와 이벤트에 대응하는 정확한 타이밍의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커뮤니케이션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아마존 Q 인 커넥트'는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강력한 제어 기능을 갖춘 새로운 맞춤형 AI 가드레일을 제공한다. 기업이 특정 정책을 준수하고 고객 상호작용을 보호하면서 컨택센터에 생성형 AI를 확신을 가지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당 서비스는 상담원에게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개인화된 응답, 선제적 조치, 맥락적 이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기업은 맞춤형 응답을 제공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AI 기반 셀프 서비스 경험을 채팅과 음성 채널 전반에 걸쳐 신속하게 생성, 테스트,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은 자신의 항공편에 대해 어떤 예약 변경 옵션이 가능한지 문의할 때 아마존 커넥트는 답변을 작성하기 전에 고객의 특정 정보에 액세스해 분석한다. 여기에 고객의 항공사 상태, 현재 항공권 등급 검토, 항공사 정책에 따른 자격 요건 확인 등이 포함된다. 이후 이 데이터로 고객의 상태, 선호도, 자격에 맞는 예약 변경 옵션을 제공하는 맞춤형 응답을 제공한다. 적절하고 정책 지침을 준수하는 경우 새로운 항공권 예약을 진행할 수도 있다. 아마존 커넥트는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대화를 전달하고 상호작용에 대한 포괄적인 요약을 제공할 수 있다. 수집된 모든 관련 고객 데이터와 맥락을 공유하고, 고객 서비스 상담원에게 매끄럽게 전달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이 정보를 반복할 필요 없이 대화를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아마존 Q 인 커넥트는 맞춤형 AI 가드레일 기능도 제공한다. 해당 장치는 기업이 광범위한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없이도 AI 생성 응답을 강력하게 제어할 수 있게 돕는다. 기업은 셀프 서비스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주제를 차단하고, 책임 있는 AI 정책에 따라 유해하고 부적절한 콘텐츠를 필터링해 민감한 정보를 삭제한다. 이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맥락적 근거 확인을 통해 모델 응답을 검증할 수 있다. 아마존 측은 "해당 기능들을 아마존 Q 인 커넥트에 통합함으로써 맞춤형 생성형 AI 가상 상담원 구축과 관련된 복잡성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기업이 고유한 요구사항에 따른 AI를 컨택센터에서 확신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3 14:28김미정

"혁신 막는 플랫폼 규제, 소비자 후생 감소시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규제한다는 것은 낡은 이념이다. 규제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설명하지 못하면서 추진하는 것은 국가주의적이고 국가 후견적인 발상이 녹아있는 것이다." "규제 목적이 뚜렷하지 않다. 단지 기업이 커졌기 때문에 규제를 하려고 한다는 국회 인식은 아쉽다." "경쟁과 자율적인 노력으로 혁신을 이뤄낸 기업들이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았다. 소비자로부터 선택 받았기 때문에 살아 남은 것이다. 규제가 기업들의 동기 부여나 의지를 잃게할 수 있다." 정부·국회를 중심으로 플랫폼 기업 규제 움직임이 커지면서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정부는 법개정을 통해 플랫폼을 규제해 독과점을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국내 기업 투자 유치 위축뿐만 아니라 소비자 후생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3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대회의실에서 '플랫폼은 공공재?'를 주제로 개최한 굿인터넷클럽에서는 플랫폼 서비스와 공공서비스의 본질적인 차이를 살펴보고, 규제가 플랫폼의 경쟁력과 사회 후생에 미치는 영향과 바람직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좌담회는 박성호 인기협 회장이 진행하고, 계인국 고려대학교 행정전문대학원 교수, 김상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홍현우 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배달 수수료를 정부에서 관여?..."공공재 아닌데 시장 논리 어디갔나" 2일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를 열고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배달 수수료와 관련해서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3년간 30% 이상 줄이고 모든 전통시장은 0%를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박성호 인기협회장은 "수수료를 정부가 낮추자, 올리자 하는 게 우리나라 경제 체제에 맞는가 의문이 들었다"라며 "중국을 따라가는건지 정체성에 대해서도 고민스러웠다"고 토로했다. 계인국 교수는 “공공서비스는 법학에서 기본 공급이나 생존 배려적 공급으로 표현되며, 단순히 이용자가 많다는 것을 넘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민간이 직접 확보하기 어려운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플랫폼을 공공서비스로 보는 것이 어려움에도, 플랫폼이 특정의 공익목표를 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현우 교수는 “공공재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사람도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늘어나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특성을 가진 재화”라고 설명했다. 또 “플랫폼 서비스가 공공재로 간주되면서 정부가 개입할 유인이 발생하며, 이는 플랫폼 기업의 투자 동기를 약화시켜 장기적으로 이용자들의 후생을 감소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이해 없는 규제, 기업과 이용자 후생에 악영향 우려 김상준 교수는 "혁신 서비스는 기업들이 자신만의 어떤 경쟁 우위를 만들기 위해서, 또 혁신을 하기 위해 만들어낸 결과다"라며 "정부의 규제로 인해 플랫폼은 더이상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만큼 획기적이지 않은 서비스가 되지 않을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외적 영향이 과도하게 개입되면, 참여의 자발성도 알고리즘 통제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기업의 내부적 노력(인센티브 구조 설계, 구현 기술 개발, 운영 프로세스 개선 등)을 스스로 무너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홍현우 교수는 “플랫폼 수수료에 대한 규제 혹은 플랫폼 고유 기술에 대한 공개와 같은 규제가 이뤄지면 이는 플랫폼 기업의 투자 감소, 기술력 감소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이용자 후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회 후생, 정책적 여유를 기반으로 플랫폼 기반의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야 계인국 교수는 “새로운 기술이나 사업 모델이 등장하면 모든 위험을 사전에 통제하는 것을 '공익적'이라 보는 시각이 있으나, 기업을 통해서도 공익은 실현될 수 있다”며 “특히 현대 사회에서 민간의 이익 추구가 공익 실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상준 교수는 “제도를 뛰어넘어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혁신이 되기에, 혁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정책적 여유가 필요하다”며, “플랫폼 시장은 철저하게 시장논리 하에서 자체적으로 인센티브 메커니즘을 고도화해 자기혁신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 오히려 공적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홍현우 교수는 “플랫폼을 단순히 규제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명분 하에 규제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사회후생을 높이려는 시도보다는 플랫폼을 지원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지원을 통해 플랫폼의 기술력을 높이고 플랫폼 참여자 모두의 후생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회후생을 개선하는 시도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24.12.03 14:24안희정

유상임 장관 "바이오 전 분야에도 AI투자 확대"

정부가 오는 2026년 바이오 전 분야를 대상으로 AI투자를 확대한다. 또 인공지능전환(AX) 사업과 관련해 부처간 연계 및 정부 전략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26년도 투자방안(안) 마련을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상임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복지부,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유상임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기술패권 시대에 맞서 미래 게임체인저 기술인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R&D 투자 방향을 명확하게 세우고, 원천기술이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이를 위해 “앞으로 예산배분조정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성과를 창출하도록 관리와 평가를 통해 투자의 책임성을 확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6년 인공지능 분야 투자의 방향으로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 ▲분야별로 확대되고 있는 인공지능전환(AX) R&D 사업의 효과성 제고 ▲현장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의료, 농·수산업, 환경, 바이오 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가능한 핵심 기반기술의 개발 ▲바이오 연구개발 전 과정에 AI기술 적용을 위한 투자 확대 ▲바이오 성과 창출을 위한 부처·사업 간 연계·협력 강화 등을 투자 방향으로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민·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참고, 내년 3월 2026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수립할 계획이다.

2024.12.03 14:01박희범

HD현대, 연말 이웃사랑성금 20억원 전달

HD현대는 연말을 맞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HD현대는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만들어진 HD현대1%나눔재단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리 사회 숨은 영웅을 발굴하는 HD현대아너상을 제정해 연말 시상식을 열고 있으며, 올해 제2회 대상 수상자로 '푸르메재단'을 선정한 바 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어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3 13:24신영빈

"금성, 지구와 쌍둥이 아냐…과거에도 뜨겁고 바다 없었다" [우주로 간다]

지구의 이웃 행성인 금성에 한때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이론에 찬물을 끼얹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성은 종종 지구의 '사악한 쌍둥이'라고 불린다. 지금 금성은 뜨거운 지옥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나, 오래 전엔 우리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지녔을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진이 그 동안의 추정을 뒤집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금성 대기의 화학적 구성을 조사한 결과 너무 건조해 과거에도 바다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적다고 주장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3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금성이 태양과의 거리, 질량 등 지구와 비슷한 부분이 많으나 지구와 쌍둥이가 아니었을 뿐 아니라 처음부터 지옥 같은 행성이었고 밝혔다. 케임브리지대학 천문학 연구소 박사 과정이자 해당 연구진을 이끈 테레자 콘스탄티누는 "금성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이지만, 지구와 매우 다르게 진화한 행성을 탐사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외계 행성 과학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금성의 표면 온도는 섭씨 500도로 납을 녹일 수 있을 만큼 뜨겁고 황산 구름까지 있다. 이런 극한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은 금성이 수십억 년 전에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해왔다. 금성이 지난 46억 년 동안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두 가지 이론이 있다. 하나는 금성이 과거한때 액체 물을 보유할 만큼 충분히 차가웠다는 것이다. 원래 금성이 차가웠으나 화산 활동으로 인한 온실효과의 급격한 증가로 점점 더 뜨거워져서 더 이상 액체 상태의 물을 담을 수 없게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이론은 금성이 처음부터 뜨겁게 태어났기 때문에 액체 물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번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두 이론 모두 기후 모델에 기반으로 하지만, 우리는 금성의 현재 대기 화학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하는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싶었다"며, "금성 대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대기에서 분해되는 화학 물질들이 다시 복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연구진은 금성 대기에서 물, 이산화탄소, 황화카르보닐이 얼마나 빨리 파괴되는지, 화산 활동을 통해 분해된 물질들이 얼마나 빨리 복원되는 지를 살펴봤다. 화산 활동이 대기에 가스를 공급하기 때문에 마그마가 표면으로 올라오면서 분출되는 가스에서 금성 내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지구의 화산 폭발은 물이 풍부한 지구 내부 때문에 대부분 수증기를 내뿜는다. 반면, 연구팀은 금성의 화산 가스에는 수증기가 6%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이런 건조한 대기 상태는 표면에 바다를 형성할 만큼 충분한 물이 존재할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테레자 콘스탄티누는 "금성이 생명체를 유지할 수 있는지 또는 실제로 생명을 유지했는지는 탐사선을 보내기 전까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며, "하지만 금성은 바다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구와 같은 생명체를 유지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어렵다. 지구와 같은 생명체는 액체 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2029년 6월 '금성 심층 대기 조사'(DAVINCI) 임무를 가동한다. 이 탐사선은 2년 후인 2031년 금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4.12.03 13:22이정현

[강한결의 인디픽] 다에리소프트 "인디게임, 참신한 시도 필요해"

유니티는 지난해까지 '메이크 위드 유니티 코리아 어워드'라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국내 게임 및 산업 분야에서 유니티를 통해 제작한 콘텐츠를 발국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올해 유니티는 각 권역별로 진행되던 시상식을 모두 통합해 글로벌 시상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진행된 유니티 어워드 2024에서는 '게임', '인더스트리', '소셜 임팩트', '에셋 스토어', '커뮤니티' 등 5개 분야(22개 부문) 시상이 이뤄졌다. 국내 출품작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특히 게임 부문에서는 '다에리소프트(DAERI SOFT)'가 최고작으로 선정됐다. 다에리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고양이 오마카세(Cat Garden)'가 '최고의 2D 비주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게임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독특한 게임 플레이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간편한 조작법과 중독성 있는 콘텐츠로 인해 폭넓은 유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지난달 27일 서울 유니티 코리아 사무실에서 유다엘 다에리소프트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해로 게임업계 종사 15년차를 맞이한 유다엘 대표는 수상에 대해 감사를 전하면서도, 국내 인디게임에 대한 애정어린 조언을 전했다. 다에리소프트는 2010년 설립된 게임사로 초반에는 자체 게임 개발에 집중했다. 이후 2016년부터 인디 게임 퍼블리싱을 시작했고, 여러 인디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다에리소프트가 퍼블리싱한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사신키우기'다. 유다엘 대표는 "회사를 만들때 내 이름을 걸고 싶다는 생각에 다에리소프트로 회사이름을 지었다"며 "처음 회사를 만들었던 2010년은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기 직전, 그러니까 피쳐폰 시절의 황혼기였다"고 설명했다. 고양이 오마카세 수상과 관련해 유 대표는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 유니티 글로벌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려면 직접 출품 신청을 하거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우리는 따로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후보에 올랐다고 메일이 왔을 때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놀랐고, 이후에도 절차에 따라 에셋을 보내주긴 했지만 수상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보다 개발 스튜디오인 MSG스퀘어에서 더 먼저 수상소식을 들었다"며 "개발사 대표님과 우리 모두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놀랐고 뒤이어 다들 감격했다"고 덧붙였다. 고양이 오마카세에 대해 유 대표는 "비주얼 쇼크를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게임은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와 독특한 게임 플레이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간편한 조작법과 중독성 있는 콘텐츠로 인해 폭넓은 유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유 대표는 "퍼블리싱을 결정할 때, 이 작품이 비주얼 쇼크를 줄 수 있냐를 고려한다"며 "성공을 위해선 스크린샷 한 장 만으로도 게이머의 호기심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인디게임으로는 대형 게임사들의 마케팅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양이 오마카세'는 회사 사업이사가 확인 후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다만 개발사 대표님은 이미 알고 지내던 사이였기에 소식을 들었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검토 후 바로 계약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고양이 오마카세는 프로젝트에는 적은 인원이 참가했고, 글로벌에서 모두가 좋아하는 고양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따뜻하면서 귀여운 아트 컨셉을 제공하는 힐링 게임 목표로 만들어졌다"며 "귀여운 애니메이션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3D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였으나, 2D의 감성을 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은 유니티3D 엔진으로 이루어졌다. 힐링 방치형 게임이기 때문에 반복적인 계산이 필요한데, Unity3D는 최적화를 위한 리소스 관리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에셋스토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쉐이더 에셋을 활용하여 다양한 실험을 진행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내년이면 16년차가 되는 유 대표는 인디게임 업계에 대한 진단도 내놓았다. 그는 "최근 인디게임 시장은 과거에 비해 장르가 다소 획일화된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것이 인디게임 시장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 대표는 "최근 인디게임 시장의 흐름은 극소수의 프론티어와 대다수의 팔로워로 구분되고 있는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이전에 사신키우기가 흥행하자, 인디게임 시장에 방치형 게임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났다. 그러다 대형 게임사가 방치형 게임을 선보이면서, 방치형 시장이 사실상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까 언급했던 것처럼 대형 게임사의 물량 마케팅을 인디게임사는 따라갈 수 없다. 동일 장르로 승부하면 정말로 살아남기가 힘들다"며 "참신함으로 무장하는 것이 오히려 승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개발사 분들이 업데이트를 지속하는 게임을 만드셨으면 한다. 초반 오픈 때 매출을 벌고 또 비슷한 게임을 만들면, 나중에 버틸 수 있는 체급이 생기지 않는다"며 "지속가능한 서비스로 안정적인 매출을 버는 법을 체득하면, 추후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03 11:54강한결

"최적의 지원자-기업, 7일 내·기존 대비 10% 비용으로 연결"

새로운 아이디어로 기존 구인구직 시장의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혁신하려는 HR스타트업이 있다. 올해 1월 설립된 인텐스랩(대표 윤지영)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구직서비스 '지원전에' 와, B2B 구인서비스 '지원서치' 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원전에'는 기존에 여러 구직플랫폼에 각각의 이력서를 등록하고 관리하면서 지원활동까지 따로따로 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서비스는 현재 사람인, 잡코리아, 원티드, 리멤버, 인크루트 등 주요 구직플랫폼과 연동돼 있어 이력서를 '지원전에'에 올리면 연동된 외부 구직플랫폼에 한꺼번에 올리고 관리할 수 있다. 또 외부플랫폼에 올라온 지원공고에 지원도 '지원전에'에서 모두 할 수 있다. 인텐스랩은 기존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B2B서비스 '지원서치'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더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텐스랩은 AI를 도입해 지원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자격 등을 빠르게 분류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추천해준다. '지원전에' 서비스에서 구직자들의 스카우트 제안 수락, 거절 행동 분석과 함께 워라벨, 업종, 통근시간, 기업문화, 회사 위치 등을 파악한 뒤 이를 분석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는 조건을 가진 구직자에게만 채용 제안을 보내는 게 인텐스랩의 '스카우트 광고 모델'이다. 윤지영 대표는 "기존에 다수의 스카우터나 헤드헌터들이 무작위로 채용 제안을 보내는 것과 달리, 지원서치는 AI로 엄선된 최적화 지원자에게만 기업이 먼저 제안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원자는 자신에게 맞는 기업의 제안을 받아볼 수 있고, 기업은 최적화로 추천된 지원자에게 빠르게 채용 제안을 보낼 수 있다. 서비스 비용도 기존 헤드헌터 비용에 10%로 저렴하다. 최적화된 지원자 추천을 받아보는데도 7일이면 된다. 그만큼 빠르게 채용 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다. 윤 대표는 "현재 다수의 구직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정확도가 낮고 구직자 친화적인 기능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지원전에'는 AI를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의 교집합을 빠르게 매칭해 7일 안에 기존 대비 10%의 비용으로 최적의 지원자와 기업을 연결시키고 있다" 밝혔다. 이런 장점 덕분에 클로즈베타 기간 동안에만 약 3천명의 지원자가 이용을 했고, 기업용 서비스 지원서치는 17개 유료 기업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지원전에'는 클로즈베타를 마무리 하고 이달부터 오픈베타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텐스랩은 지난해 4월 Antler Korea 2기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탭엔젤파트너스 STAP UP 2023에서 416:1의 경쟁률을 뚫고 예비 창업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9월에는 법인 설립 8개월 만에 중소벤처기업부 TIPS에 선정됐다.

2024.12.03 11:13백봉삼

타이슨푸드, 캔자스 육류 공장 폐쇄

미국 최대 육류 회사인 타이슨푸드가 비용 감축을 위해 캔자스주 엠포리아에 있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장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타이슨푸드는 캔자스주 상무부에 편지를 보내 “내년 2월 14일까지 영업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같은 지역에 있는 연구소의 활동도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캔자스 육류공장은 양념 및 양념 육류, 다진 쇠고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고용 중인 직원은 총 804명이다. 이들은 모두 해고된다. 타이슨푸드는 별도 성명을 통해 직원들에게 회사의 다른 직무에 지원하도록 권장했으며 주 지방 공무원과 협력해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타이슨푸드의 경영 효율화 일환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올해 닭고기 사업의 이익은 회복됐지만, 회사의 주력 사업인 쇠고기 부문은 미국 내 소 부족 현상으로 부진하고 있다. 쇠고기 사업은 2024회계연도 기준 2억9천1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2025회계연도에도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2024.12.03 11:12김민아

하이케어넷, 美 원격 모니터링사업 연초 대비 120% 성장

인성정보 자회사인 하이케어넷(대표 원종윤, 김홍진)의 미국 주력 사업인 만성질환자 대상 원격 모니터링 사업(RPM)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하이케어넷은 미국에서 원격 모니터링 사업(RPM)의 이용자 수가 연초 대비 120% 증가하며 서비스 고객 확보와 수익성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서비스 개시 1년여 만에 원격 환자 모니터링 사업(RPM/CCM)의 이용자수는 11월까지 약 2천여명을 넘어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 하이케어넷과 서비스 계약한 병원의 증가와 동시에 환자의 서비스 유지율이 높은 점이 성장세의 주요 요인이다. 하이케어넷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솔루션을 사용함으로써 병원 내 의사들은 환자를 손쉽게 케어 할 수 있으며 보험 청구, 상담 관리 등 여러 서비스까지 제공해 병원에서의 운영 부담을 적게 만들어준다. 또한 환자들은 실시간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병원 방문 없이도 평상 시 건강 상태를 계속 체크 할 수 있어 건강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이케어넷이 진행하고 있는 RPM/CCM 서비스는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이다. 의료 기기나 센서를 사용하여 환자의 생리학적 측정치나 의학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전문가가 분석하여 환자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이 서비스는 미국 공공 의료보험(메디케어)을 통해 보험 수가가 지급 되며, 고령화와 더불어 예방 관리 중심의 의료 체계 개선과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더욱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되는 의료 보험 예산의 절감을 위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배경 속에 지금의 성장 추이로 환자 수 증가가 이어진다면 내년 상반기내에 미국 진출 후 첫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일반 병원 대상으로 RPM/CCM 서비스에서 쌓은 서비스 상용화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의료 기관(ACO), 연방인증 건강 센터(FQHC), 건강유지기구(HMO), 장기요양(LTC)와 같은 다양한 의료 제공 시스템을 통한 본격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케어넷 관계자는 "그 동안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RPM 서비스에 대한 모델 확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3 11:07남혁우

레드햇, AW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자동화로 간단하게"

레드햇이 복잡하고 오류가 발생하기 쉬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레드햇은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를 정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는 아마존웹서비스 마켓플레이스(AWS Marketplace)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리형 서비스다. 온프레미스(On-premise) 및 AWS에 레드햇의 오픈 기술 포트폴리오를 배포하는 방법과 위치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과 유연성을 확장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환경의 복잡성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기업은 필요한 규모, 속도 및 표준화에 맞춰 실행할 수 있는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되는 관리형 서비스로 IT 팀이 첫날부터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자동화 경험을 보유한 레드햇과 AWS 고객은 새로운 툴을 배우거나 추가 기술을 운영에 통합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로 자동화를 배포하는 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는 AWS와의 약정 지출 계약에 포함되며 AWS 청구와 함께 연동돼 한 곳에서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레드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또는 클라우드 퍼스트 IT 전략을 가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 온 AWS의 관리형 및 자체 관리형 옵션을 모두 제공한다. 자체 관리형 서비스의 강화된 사용자 정의와 환경 설정으로 규제 대상 산업 또는 해당 관리형 서비스 파트너는 향상된 보안이 요구되는 클라우드 배포를 위한 자체 툴을 관리할 수 있다. 레드햇의 관리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추가하면 프리미엄 지원 가치가 더해져 조직은 확장, 업그레이드 등과 같은 플랫폼 관리 대신 자동화로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레드햇 서비스 파트너가 앤서블 플레이북(Ansible Playbook)의 신속한 배포와 개발을 통해 고객의 자동화 여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데이터센터에서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와 엣지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대규모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기 위한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 솔루션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IT 환경에서 조직은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에 포함된 자동화 전문성에 의존해 일상 작업을 원활히 처리하면서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로 혁신하는 데 필요한 복원력과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다. AWS 마켓플레이스에 관리형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레드햇은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조직이 운영하는 모든 곳에 공통 IT 자동화 솔루션을 확장한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선택은 고객이 플랫폼 배포와 관리가 아닌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 이니셔티브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레드햇 사티시 바라크리쉬난 앤서블 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기업이 진정한 미션 크리티컬 IT 전략으로서 자동화를 수행하려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합하고 추진하는 역량 있고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플랫폼은 고객이 적시에 적절한 기술을 갖추어 목표 초과 달성과 미션 크리티컬 자동화를 통한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2024.12.03 10:52남혁우

컴투스플랫폼, 편리한 탈중앙화 블록체인 지갑 'X-PLANET Wallet' 특허 등록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은 탈중앙화 블록체인 지갑 'X-PLANET Wallet(엑스플래닛 월렛)'에 대해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엑스플래닛 월렛은 편의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블록체인 지갑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IdP(Identity Provider)서비스로 손쉽게 로그인 할 수 있다. 하나의 계정에서 여러 개의 지갑을 관리할 수 있고 거래소를 거치지 않아도 토큰은 물론 NFT까지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지갑은 비밀번호를 사용해 니모닉과 비공개 키를 암호화, 복호화 하고 고객이 서명해야만 키를 생성, 1회성으로 제공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데이터의 탈취를 원천적으로 방지해 높은 보안성을 확보했다. 컴투스플랫폼 이루다 본부장은 “웹3로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서는 우선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갖춰야 한다”며 “엑스플래닛 월렛은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 고유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성과 보안성 모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형태의 서비스”라고 밝혔다. 컴투스플랫폼은 해당 특허를 해외에도 출원해 사용자 풀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12.03 10:49김한준

가까이서 본 수성…베피콜롬보, 5번째 근접비행 [우주로 간다]

유럽과 일본이 개발한 수성 탐사선 베피콜롬보가 다섯 번째 근접 비행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일 베피콜롬보는 모두 6번으로 예정된 근접비행 중 다섯 번째 비행을 진행했다. 이번 근접비행은 지난 네 번째 근접비행보다 수성에서 약 200배 가량 더 멀리 떨어져 진행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의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작은 수성의 섬뜩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다섯 번째 근접비행은 수성 복사계 및 열적외선 분광계(MERTIS) 기기를 사용한 첫 번째 관측이다. 이 장비는 수성 표면의 온도와 구성 성분을 측정해 행성 표면에서 어떤 종류의 광물이 발견되는지 파악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근접비행에서는 베피콜롬보가 수성 표면에서 불과 165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하며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베피콜롬보가 근접비행을 하는 이유는 수성 궤도 진입에 앞서 수성의 중력을 이용해 비행 속도를 줄여 우주선의 태양 공전 주기를 수성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서다. 베피콜롬보는 유럽우주국(ESA)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서 운영하는 수성 탐사선으로 2018년 아리안5 로켓에 실려 발사돼 탐사를 시작했다. 당초 임무 계획에 따르면, 베피콜롬보 우주선은 2025년 12월에 수성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추진기 결함으로 인해 속도가 느려지면서 2026년 11월 수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탐사선이 수성에 도착하면 우주선은 두 개의 궤도선으로 분리된다. 하나는 ESA의 수성 행성 궤도선, 하나는 JAXA의 수성 자기권 궤도선이다. 이 두 궤도선은 16개의 다른 과학 기기를 싣고 수정의 비밀을 벗겨나갈 예정이다. 베피콜롬보는 2020년 처음으로 지구와 금성을 통과했고, 2021년 근접비행을 통해 수성에 처음 도착했고, 2022년 7월에도 수성을 가까이서 지나간 적이 있다. 탐사선의 다음 수성 근접비행은 내년 1월 8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4.12.03 10:47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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