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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LA, 리워드 앱 '마이비' 온보딩...웹3 대중화 가속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원셀프월드(대표 조창현)가 개발한 리워드 앱 마이비(MyB)를 온보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 활용 사례를 늘리고 웹3 서비스를 대중화시키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마이비는 이용자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앱테크 서비스다. 이용자가 간단한 퀴즈를 풀거나 자신의 취향을 인증하면 소울바운드토큰(SBT) 기술로 보호되는 취향 뱃지를 획득한다. 이 기술은 데이터 변조와 복제를 방지해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광고주에게는 신뢰도 높은 타겟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러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마이비는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수 55만 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XPLA는 마이비 온보딩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곧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마이비에서 발행되는 소울바운드토큰을 포함한 모든 블록체인 활동은 XPLA 메인넷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협업으로 XPLA는 마이비의 디지털 지갑 시스템과 이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를 결합해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으로 기대된다. 폴 킴 XPLA 팀 리더는 “마이비는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XPLA 메인넷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웹3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술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마이비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데이터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이용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유익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XPLA 메인넷 온보딩을 계기로 서비스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더욱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10:15김한준

청소연구소, '이사·입주 청소' 반년 만에 월평균 예약 1천건 돌파

생활연구소가 운영하는 홈클리닝 서비스 플랫폼 '청소연구소'의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가 출시 6개월 만에 월평균 예약 1천건을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다가오는 새학기와 신규 대단지 입주 등 이사·입주 성수기를 맞아 청소 문의가 급증하며 청소연구소의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비스 지역은 수도권을 비롯해 천안과 아산, 부산, 경남(김해·창원·양산)으로, 향후 대전과 세종 지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사·입주 청소는 '청연 안심예약', '견적 비교요청' 두 가지 방식으로, 이 중 청소연구소가 인증한 청연 프로의 서비스로 진행하는 안심예약은 출시 이후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전체 예약의 60%를 차지한다. 직접 업체를 비교·선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므로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고객들이 손쉽게 여러 업체의 가격과 조건을 비교할 수 있는 견적 비교요청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현재 이사·입주 청소 전문 업체 200여 곳과 협력하고 있으며, 고객은 플랫폼을 통해 직접 견적을 비교하고 업체와 협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안심예약 후 후기를 작성하면 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증정하는 행사를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9월에는 크리에이터 자취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자취남 공인중개사의 컨설팅 및 이사·입주 청소 서비스를 함께 이용한 구독자 대상 최대 3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는 "새학기와 대단지 입주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혜택과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편리함과 안심을 모두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9 10:00백봉삼

LG, 생성형 AI '엑사원' 新버전 공개…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 성능'

LG AI연구원은 지난 8월 '엑사원(EXAONE)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최신 AI 모델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을 범용 목적 경량 모델만 공개한 것과는 달리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24억 파라미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78억 파라미터)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320억 파라미터) 등 3종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 성능 보여 LG AI연구원은 엉뚱한 답변을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고도화하고,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MSR)을 적용했다. '엑사원 3.5'는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모델 성능 평가 결과를 담은 기술 보고서(Technical Report)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는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평가 비교에서 △실제 사용성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 AI연구원은 성능 평가에 활용한 지표 20개의 개별 점수와 영역별 평균 점수도 모두 공개했다.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부터 고성능까지 3가지 모델 모두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누구나 모델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오픈소스 공개가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하고 혁신의 속도 역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국가별 주요 전략 자산이 되면서 자체 기술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 LG 임직원, 사내 보안 환경에서 엑사원 활용 LG AI연구원이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AI의 일상화 시대'로의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와 관련 LG 임직원들은 9일부터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면 '챗엑사원'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만든 '챗엑사원'은 정보 암호화,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들이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이 실시간 웹 정보 검색부터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까지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에 '엑사원 3.5'를 적용하면서 성능을 고도화하고 '심층 분석(Deep)'과 '출처 선택(Dive)' 기능을 추가했다. '심층 분석'은 여러 개의 질문이 섞여 있는 복합 질문을 했을 때 '챗엑사원'이 이를 단계별로 나눠 분석하고 추론한 뒤 종합적인 답변을 하는 기능으로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고서 수준의 결과물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출처 선택'은 ▲범용 ▲해외 사이트 ▲학술 자료 ▲유튜브 등 검색 범위를 선택해서 목적에 따라 정확한 출처에 기반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챗엑사원'은 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며 임직원은 용도에 따라 관심 업무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직무와 업무 분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챗엑사원'은 현재 한국어 기준으로 단어 2만개(영어 단어 2만 3,000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3만 2,000 토큰(token)을 지원해 장문의 질문과 답변이 가능해졌고, 내년 상반기 중 12만 8,000 토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 설립 4주년 맞은 LG AI연구원…차세대 기술 준비 지난 2020년 12월 7일 설립해 4주년을 맞은 LG AI 연구의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행동을 하는 액션 AI 연구를 진행해온 LG AI연구원은 2025년 거대행동모델(LAM)에 기반한 AI 에이전트(Agent)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 ▲델 테크놀로지스 ▲미시간대 △아마존웹서비스 ▲엔비디아 ▲엘스비어 ▲유아이패스 ▲인텔 ▲잭슨랩 ▲토론토대 ▲파슨스 ▲피츠버그대 메디컬 센터(UPMC)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으며 엑사원을 비롯한 AI 기술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편 LG는 구광모 ㈜LG 대표가 미래 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AI 분야에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전 계열사가 적극 나서고 있다.

2024.12.09 10:00장경윤

LG전자, '컴포트 키트' 신규 6종 출시…장애인∙시니어 가전 접근성 강화

LG전자는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 신제품 6종을 추가로 선보이며,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의 일환으로 누구나 가전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LG전자 생활가전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다. 지난 3월 LG전자가 가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총 13종의 컴포트 키트를 운영하며, 고객 중심으로 가전을 사용할 때 불편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제품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새로 추가된 컴포트 키트 6종은 가전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주는 신규 및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이뤄졌다. 각 키트들은 장애인 뿐만 아니라 시니어 고객이 가전 사용 중 겪는 불편함을 세심하게 분석해 이를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으로 시각장애인의 터치 조작을 돕기 위해 터치부에 점자 표식과 구멍을 추가한 '인덕션 실리콘 패드', '정수기 실리콘 커버'가 있다. '로봇청소기 컬러시트'는 로봇청소기에 부착해 위치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커버 시트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빨간색으로 제작됐다. 저시력자 고객들이 대체로 베이지, 화이트 계열 색상인 로봇청소기를 잘 구분하지 못해 걸려 넘어질 뻔 한 경험에서 착안했다. 또하 '냉장고 회전 선반'은 냉장고 깊숙한 곳에 있는 물건도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돕는다. '틔운 미니용 이지핸들' 역시 손 움직임이 제한적인 사용자에게 씨앗 키트를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냉장고 문을 쉽게 열 수 있도록 제작된 '냉장고 이지핸들 (도어_슬림)'은 기존 3월에 출시한 '냉장고 이지핸들 (도어)'보다 더 얇게 제작돼 핸들에 부딪힐 염려를 줄였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며 기존 컴포트 키트를 사용 중인 가정에 방문해 고객의 페인포인트(불편을 느끼는 지점)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또한 서울재활병원과 협업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실사용 고객의 관점에서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컴포트 키트 신제품에는 장애 유형별로 가전 사용 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이 추가됐으며, 시니어 고객을 위해서는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설계가 적용됐다. LG 컴포트 키트는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LG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컴포트 키트를 이용해 볼 수 있도록 무료 제공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컴포트 키트를 적용할 수 있는 LG 가전을 보유한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몸이 불편한 시니어 고객들에게 기존 컴포트 키트 7종을 선착순으로 한정 수량 제공한다. LG전자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신청 가능하다.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 사장은 “컴포트 키트는 단순한 보조 장치를 넘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전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든 고객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컴포트 키트를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10:00장경윤

크몽, 숏폼·AI·노코드 등 '2024 급부상 비즈니스 트렌드' 발표

비즈니스 플랫폼 크몽(대표 박현호·김태헌)이 연말을 맞아 2024년 급부상한 비즈니스 카테고리 톱5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주목받은 카테고리는 ▲숏폼 콘텐츠 제작 ▲AI 관련 디자인 및 개발 ▲노코드 기반 프로그래밍 ▲SEO 기반 오가닉 트래픽 ▲업무 자동화 자료 등이다. 크몽 플랫폼 내 거래량과 서비스 등록 수가 크게 증가하며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먼저 숏폼 콘텐츠 제작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거래량이 9배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네이버 '클립' 등 콘텐츠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크몽에 등록된 숏폼 콘텐츠 제작 서비스는 음식점 홍보 영상부터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업종별, 2D·3D 작업 형태별 포트폴리오 등 600개를 돌파했다. 크몽은 올해 AI 관련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서비스를 세분화·다변화하며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GPT 기반 챗봇 개발에 한정됐던 수요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의 발전에 힘입어 콘텐츠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특히 AI 광고와 영상 제작 등 고도화된 AI 서비스는 판매자의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비용과 작업물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실제 AI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간까지 3배 이상 증가하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코드 기반 프로그래밍은 작업 속도와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목받는다. 시간과 비용 모두 기존의 코딩 방식 대비 10배 절감된다는 점이 주요 강점으로, 프로토타입 개발과 간단한 기능으로 구성된 홈페이지, 업무용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뷰티 및 패션, 식품 제조업, 숙박업, 교육업, 엔터테인먼트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제작 수요의 30%를 차지한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 콘텐츠와 노하우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운영에서 고가치 트래픽 확보 전략이 각광 받으며, 검색량이 크몽 내에서 5배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해결책으로 업무 자동화 자료가 인기를 끌며 데이터 처리와 반복 작업을 간소화하려는 기업 및 개인 고객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김태헌 크몽 대표는 "2024년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플랫폼 내 다양한 서비스가 급성장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고객들의 필요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09:44백봉삼

김병환 "5대 금융지주, 경제 위축없게 자금운용 해달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대 금융지주 회장에게 탄핵 정국 국면 등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에도 기업 등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금을 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NH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을 소집해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지주사는 그간 위기시마다 높은 건전성을 바탕으로 금융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해 주었다"며 "금융자회사들의 유동성과 건전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금운용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주회사는 대외신인도 측면에서도 최전방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외국계 금융사·투자자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각 지주사의 안정성은 물론 우리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에 대해서도 적극 소통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정책금융기관과 증권유관기관에게도 "시장 안정 조치의 실행 기관으로서, 민생과 실물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자로서 각 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자본 시장 밸류업, 불법 공매도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등 현안을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부문의 대외신인도 유지를 위해 흔들림 없이 주어진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며 "며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 프로그램, 증권금융의 외화유동성 공급 등 부문별로 준비된 시장안정 조치가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2024.12.09 09:33손희연

로열티 저거너트, 업계 최초의 서버리스, AI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로열티 플랫폼인 그래비티(GRAVTY®)의 기록적인 성능 발표

라스베가스, 2024년 12월 8일 /PRNewswire/ -- 클라우드 네이티브 로열티 기술을 선도하는 로열티 저거너트(Loyalty Jugernaut Inc.)(LJI)가 2024 AWS 리인벤트(AWS re:Invent 2024)에서 동사의 플래그십 플랫폼인 그래비티® 최신 제품을 발표했다. 이 최신 제품은 전례 없는 확장성과 응답성을 구현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래비티®는 가용성이 크고 성능이 뛰어나며 피크 부하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 확장이 가능한 마이크로서비스 기반의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다. 이 플랫폼은 초당 평균 30,000건 이상의 트랜스액션(TPS)을 통해 시간당 1억 건 이상의 트랜스액션을 처리하며, 평균 지연 시간이 50밀리초 미만으로 매우 낮아 대량 트랜스액션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벤치마크를 수립한다. 로열티 저거너트 최고기술책임자 칼팍 샤(Kalpak Shah)는 "그래비티®의 서버리스 인프라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게임 체인저로서 한 차원 높은 운영 민첩성,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면서 "우리 플랫폼은 최소 지연 시간으로 하루에 수십억 건의 트랜스액션을 처리하고 실시간 고객 리워드, 보상과 대규모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최대 규모의 로열티 프로그램과 생태계를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AI 기반 최적화와 서버리스 프레임워크를 채택한 그래비티®는 동종 카테고리 유일의 AI 기반 동적 확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 접근 방식은 조직들에 최고의 성능을 항상 제공하며, 리소스 자동 할당 기능을 통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독특하게도 큰 가용성, 빠른 데이터 처리 및 실시간 확장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는 그래비티®는 위험도가 높은 환경에서 민첩성과 복원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선택하는 플랫폼이다. AWS의 서버리스 플래폼 부문 전 세계 기술 책임자인 조쉬 칸(Josh Kahn)은 "AWS는 로열티 저거너트가 로열티 생태계의 기능, 확장성과 안정성에 대한 새로운 벤치마크를 설정하는 가운데 동사의 그래비티® 플랫폼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래비티®는 AWS 람다, ECS 파르게이트, 다이나모DB, RDS를 포함한 AWS의 서버리스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 오늘날의 데이터 집약적 로열티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동적이고 고성능의 아키텍처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미디어 연락처: media@lji.io 로열티 저거너트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가 있는 로열티 저거너트는 엔터프라이즈급 로열티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기업이다. 동사는 특허 플랫폼인 그래비티®를 이용하고 첨단 AI, 서버리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을 통해 로열티 프로그램 지형을 재편한다. 골든 로열티 어워드 최우수 기술 혁신상을 세 차례 수상한 로열티 저거너트는 12개 업계에 걸쳐서FEMSA, 마지드 AI 푸타임, 웨스트젯, 글로벌 호텔 얼라이언스, 도이치 텔레콤, 에미리트 항공과 비바 에어로버스 등 전 세계에서 가장 인정 받는 기업들의 로열티 프로그램과 생태계를 지원한다. #loyaltyprograms #LoyaltyJuggernaut #scalability #AWSreInvent #performance #gravty #nextgenloyalty 링크드인과 www.lji.io에서 우리를 팔로우하기 바란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51954/4350951/Loyalty_Juggernaut_Logo.jpg?p=medium600

2024.12.09 09:10글로벌뉴스

CGV, 'IMAX 마스터피스' 기획전 연다

CGV가 IMAX 포맷 必(필)관람 영화 네 편을 상영하는 'IMAX 마스터피스 기획전'을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IMAX 마스터피스 기획전'에서는 '인터스텔라', '덩케르크'가 오는 11일부터 전국 IMAX관에서 상영되고, '듄', '듄: 파트2'는 CGV용산아이파크, 센텀시티에서 상영된다. CGV센텀시티는 오픈 일정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기획전이 시작된다. '인터스텔라'는 웜홀을 통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황폐해진 지구의 인구를 위해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전쟁 영화다. 두 편의 영화 모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으로 IMAX관 필수 관람 영화로 손꼽힌다. '듄' 시리즈인 '듄', '듄: 파트2'는 프랭크 허버트의 SF 대하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여정을 담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IMAX 상영 최적화를 고려해 촬영한 작품으로 IMAX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다. CGV는 이번 기획전을 기념해 영화를 관람한 고객들에게 각 영화의 IMAX 포스터를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IMAX관에서 관객들이 반드시 관람했으면 하는 영화 네 편을 모아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영화의 압도적 스케일과 몰입감을 IMAX관에서 온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9 08:55안희정

"갤럭시S25 울트라, 16GB 램 탑재…AI 기능 때문"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25 울트라에 16GB 램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 같은 조치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를 인용해 갤럭시S25 울트라의 사양 정보를 보도했다. 주칼로스레브는 엑스를 통해 갤럭시S25 울트라가 ▲ 12GB 램·256GB 스토리지 ▲ 16GB 램·512GB 스토리지 ▲ 16GB 램·1TB 스토리지 옵션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망이 정확하다면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의 램 용량은 전작에 비해 늘어나게 된다. 그 동안 나왔던 갤럭시 울트라 모델 중 16GB 램을 탑재한 모델은 갤럭시S21 울트라였으며 이후에는 모두 12GB 램을 지원했다. 이처럼 램 용량을 확충하는 것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 탑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애플도 최근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에서 애플의 새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해 램 용량을 8GB로 늘렸다. 삼성의 갤럭시AI도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S25 라인업에 맞춰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며 이를 위해 램 용량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경우 이전 모델과 달리 각진 모서리가 아닌 둥근 모서리를 갖춰 디자인 변화를 꾀할 예정이며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을 탑재할 예정이다.

2024.12.09 08:45이정현

"구글, 10년 뒤 신약회사로 변할 것…양자 매년 30%씩 성장"

구글이 10년 뒤엔 신약회사로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터사업단장은 지난 6일 열린 '양자컴퓨팅 QX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종합포럼'에서 2부 시스템 분과 기조발제자로 나와 이 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플랫폼별 퀀텀트리와 QX사업화 기회: 초전도 QC사례중심'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단장은 "양자 컴퓨팅, 센싱, 통신 등의 시장은 10년 이후가 되면 수십 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직, 간접 시장 규모까지 따져 볼 때 이보다 100배는 더 큰 규모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현재처럼 양자산업이 매년 30%씩 성장하는 등 양자 변화 속도에 비춰보며 "10년 뒤는 구글이 신약회사로 달라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약 설계회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들 회사들의 영업 활동 상당부분이 현재와는 다른 분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외에 이 단장은 "양자컴퓨터 분야는 이를 팔아 돈 버는 회사 없지만, 소부장이나 SW 쪽은 있다"며 S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3부 소프트웨어 분과에서는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가 '퀀텀 소프트웨어비즈니스 현황과 전망: 금융산업사례중심'을 기조 강연했다. 또 큐노바 이준구 대표는 '양자이득 기반 양자컴퓨팅 실용화: 바이오 사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류승환 책임연구원은 '에너지 분야 퀀텀 소프트웨어 활용 현황과 비즈니스 전망'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4부 전략기획 분과에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 정일룡 책임연구원은 '양자컴퓨팅 육성 국가전략 현황과 방향'을 발표했다. 정 책임연구원은 "양자 예타 면제 플래그십 사업이 기재부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양자 과학기술정보체계 구축 운영 실태 조사에서 민간을 포함한 투자 규모가 세계 5위"라고 말했다. 양자가 전략 품목이라는 설명도 이어갔다. 일본은 34큐비트, EU는 4큐비트 이상 양자컴퓨터는 수출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어 전략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노원 성과정책본부장을 좌장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정호 지역과학기술진흥과장,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송수창 사업총괄본부장, 대전시 정태영 전략산업정책과장과 기조발제자인 정일룡 책임연구원이 나섰다. 이날 전략 토론에서는 고정호 과장은 "지역 담당자 입장서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사업이 양자만을 위한 건 아니었는데, 선도사업이 됐다"며 "대전, 강원, 경북,부산, 세종, 충북 등이 양자산업 육성이 활발하다"고 언급했다. 고 과장은 또 "양자는 태동기다. 그래서 집중육성 중"이라며 "다만, 양자 분야가 발전 가능성은 높지만 인력 등 준비할 게 많다. 상호 조율하면서 가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자체에 대한 충고도 내놨다. 고 과장은 "지자체에게 양자가 매력 있지만, 기회비용이 나올 것인지는 냉철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손수창 본부장은 "양자 분야는 미국 등을 보면 참을성 많은 투자자가 있어야 한다"며 "시장 형성도 안 돼 있고, 기술적인 완성도도 떨어진다. 10년 후에나 시장이 형성된다고 보면 된다"고 중장기적 투자와 육성에 힘을 실었다. 정태영 과장은 "과기정통부 100억 원 넘는 양자 관련 사업 9개인데, 이를 대전이 모두 수주했다. 양자관련 석, 박사 인력 50%가 대전에 있다. 대전이 곧 국가양자산업"이라며 "양자이니셔티브법을 만들었던 트럼프가 복귀하면 대전이 양자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08 16:23박희범

SW정책연구소 "내년 AI에이전트·어드밴스트 컴퓨팅 주목"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소장 김형철)는 내년 유행할 신규 트렌드 기술로 ▲AI에이전트 ▲어드밴스트컴퓨팅 두 분야를 꼽았다. 또 2028년~2031년 중기 유망기술인 '이머징 시그널(Emerging signal)'의 신규로 ▲AI 트리즘(AI TRiSM, AI기반 신뢰·위험·보안관리) ▲프로그래머블 바이오러지(Programmable Biology) ▲머신 커스터머(Machine Customer) 등 세 기술을 추가했다. 2031년~2037년 유행할 장기 유망기술인 '위크 시그널(Weak Signal)'에는 ▲멘탈AI(Mental AI) ▲퀀텀정보(Quantum Information) ▲브레인 머신 인터페이스(Brain machine interface) ▲RIS(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s) 등 네 기술을 새로 추가, 제시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5 SW산업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강민 SPRi 선임연구원은 "최근 신기술은 갑자기 출현하고 동시에 최고점에 도달하는 샥스핀 형태를 취한다"면서 "미래 대응 실패를 방지하려면 중장기적인 미래 신호 탐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미래 유행할 SW 및 ICT 기술을 단기(트렌드), 중기 신호(이머징 시그널), 장기 신호(위크시그널) 구분해 매년 '다트(DaRT)로 전망하는 개념기술 톱 30'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다. 작년에 처음 시도했고, 올해가 두번째다. 조사 결과, '2025년 개념기술 톱30'중 트렌드 기술은 AI에이전트와 어드밴스트 컴퓨팅 2개가 새로 추가, 2024년 트렌드기술 6개(ML옵스, 서버리스컴퓨팅, 젠AI, 공간컴퓨팅, 메타버스 비전, 액티버티 비전)와 함께 총 8개가 됐다. 또 '위크 시그널 기술'은 멘탈AI 등 4개가 새로 추가, 기존 2개(유니파이드 러닝 프로세스, AI 증강 개발)에 이어 총 6개가 됐다. 이번 '개념기술 톱 30' 도출을 위해 연구소는 미국, EU, OECD, 세계경제포럼(WEF), 가트너 등 20여 국가 및 기관 리포트를 활용해 텍스트 분석과 필터링 분석을 했다. 또 '2024년 선정 개념기술'에서 탈락 후보를 고르고 대신 신규 기술을 추가했다. 분야별 전문가 설문 평가인 '델파이'를 2회했고 AHP 분석도 했다.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분석은 상호 배타적인 대안들을 체계적으로 평가해 우선순위를 도출하는 의사결정 기법이다. 다수 속성들을 계층적으로 분류하고, 각 속성의 중요도를 파악해 최적 대안을 선정한다. 연구소는 30개 개념기술과 함께 개념기술을 구성하는 구성기술도 함께 공표했다. 그 결과, 내년 새로 개념기술군에 진입한 AI에이전트의 경우 구성기술로 ▲데이터증강 ▲라지스케일 데이터 분석&머신러닝 ▲자동 NLP 슬라이스 탐지 ▲ 알고리즘적 모델링&데이터 분석 ▲제로샷 오브젝트 내비게이션 등 5개 기술이 꼽혔다. 또 '2025년 이머징 시그널' 기술로 새로 진입한 머신 커스터머의 경우 구성기술로 '리얼월드 애플리케이션 등 5가지 기술을 선정했다. 이들 구성기술은 2007년~2024년 arXiv 논문(작년 연구 논문 250만건에서 9만건 추가) 중 SW, AI, 메타버스 기술을 선별한 후 이를 특허 CPC 코드(26만건)와 매칭했고, 이들 매칭 기술을 유사기술로 클러스터를 만들고 지속도, 활성도, 성장속도, 성숙도를 기준으로 기술 클러스터 속성을 분석했다. 박강민 연구원은 "기술 트렌드를 넘어 이머징과 약신호 탐지의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트렌드는 적응형으로, 또 미래신호는 대응형으로 구분, 정책 패턴 전환이 가능하며 이머징과 위크 신호를 탐지하면 선도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성 있는 미래를 탐색하려면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를 구분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불확실성과 정보의 양을 모두 고려해 미래의 시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8 14:03방은주

[ZD브리핑] 尹대통령 탄핵안 재발의...예산안 국회 논의 중단 '정국 혼돈'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11일 尹대통령 탄핵안 재발의...예산안 국회 논의 중단 정기국회가 10일 종료됩니다. 초유의 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이어진 정국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는 요원해 보입니다. 예산안 논의는 물론 반도체특별법을 비롯한 각종 경제 정책 논의도 올스톱이 예상됩니다. 헌정 중단 위기를 최소로 줄이겠다는 여당의 목소리는 사실상 공염불이 되고 있습니다. 당장 민주당 등 야당은 11일에 임시국회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할 계획입니다. 본회의 보고 시점 등을 고려해 이르면 14일 본회의에서 재차 투표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감액예산안을 두고 여당은 협의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헌정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준예산은 직전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할 경우 최소한의 정부 기능 유지를 위해 전년도에 준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공무원 인건비, 국고채 이자, 국민연금, 아동수당, 생계급여 등 기본적인 예산 집행만 가능하게 됩니다. 국회는 준예산 시나리오까지 내다보고 있지는 않으나 탄핵정국 장기화는 이런 논의를 집어삼키기에 충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정치를 포함해 민생, 기업경제, 사회, 문화예술 등 대한민국 전반의 미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IPTV방송협회는 12일 '2024 IPTV의 날' 행사를 진행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임시주총서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 논의 두산에너빌리티가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로 이전하는 분할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논의합니다. 분할합병안이 승인되면 회사는 1조원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회사 측은 이를 에너지 사업 투자금으로 활용하겠다는 반면, 반대 의사를 밝힌 기관투자자들은 주주들에게 불리한 합병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배터리 시장을 전망하고 관련 영향을 분석하는 세미나가 열립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미래 기회를 조명하기 위해 'SNE 애널리스트 데이 2024'를 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개최합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오는 11일 '2024년 팹리스인의 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팹리스산업 성과를 돌아보고 국내 팹리스 생태계 혁신과 발전 공로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김경수 한국팹리사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내 팹리스 업계 및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세계 3대 반도체 학회로 꼽히는 학술대회 'IEDM(국제전자소자학회) 2024'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행사에서는 AI, 고급 트랜지스터 설계, 차세대 메모리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히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메모리 분야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낸드처럼 비휘발성 특성을 지니면서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 MRAM, 메모리 반도체에 연산 기능을 더한 PIM 메모리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오는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경제인협회 FKI 타워에서 '2024 KAIDA 자동차 정책세미나'를 진행합니다. KAIDA가 진행하는 세미나는 입차 업계와 학계, 국회와 정부 등 관계자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내부 세미나로 국내외 자동차 환경 및 안전관련 주요 정책 및 기술동향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정환수 박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배충식 교수, 법무법인 LIN 배태준 변호사, 경일대 이영주 교수가 참석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12일 사전예약...10주년 검은사막 페스타 열린다 이번 주 게임업계에는 신작 게임 사전 예약 소식과 이용자를 위한 게임 축제 소식이 있습니다. 먼저 위메이드는 오는 12일부터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사전 예약에 나섭니다. 이 게임은 '미르4'와 '미르M'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회사는 마지막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을 통해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모든 사전예약 참여자에게 다양한 아이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해당 신작은 이르면 새해 1분기에 출시됩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이용자를 위한 '검은사막 FESTA : 10년의 모험(이하 검은사막 페스타)을 오는 14일 수원 메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검은사막 역사와 함께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 초대 규모는 500명입니다. 또 다음 날인 15일에는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2024 칼페온 연회'도 같은 장소에 마련합니다. 회사 측은 매년 이용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축제를 통해 게임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인디게임협회는 오는 13일 인디플어워즈2024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올해 본상 후보작에는 16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상식 당일 인디 게임 개발사 대상 네트워크파티도 마련합니다.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AI 정책 방향 논의...KITRI,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가 오는 9일 여의도 FKI타워에서 '인공지능이 사회문화에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합리적 정책 방향'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 발전이 사회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윤리적·법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는 AI 기술의 급속한 대중화와 산업적 활용 확대를 주목하며 사회문화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희대 남윤재 교수와 김우균 변호사가 각각 AI가 미디어 산업에 미치는 변화와 생성형 AI 콘텐츠의 저작권 이슈에 대해 발표하고 구글 딥마인드가 특별참여합니다. 시어스랩은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AI 글래스 제작 발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 'AI눈(AInoon)'의 핵심 기술 및 데모를 소개하고 제품 체험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시어스랩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 AR 카메라앱 롤리캠(lollicam)을 개발한 데 이어 증강현실 개발엔진 'AR기어',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미러타운'을 통해 XR 및 공간 컴퓨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시어스랩 정진욱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AI눈'의 경쟁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스카이뷰컨벤션에서 '2024 대한민국 화이트 해커의 밤'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정보보안 업계의 발전과 화이트 해커 양성의 성과를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 베스트 오브 베스트(BoB), 화이트햇 스쿨, 사이버 가디언즈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며 정보보안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와 함께 화이트 해커 양성의 중요성 및 미래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혼란 정국에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과 임원 공모 잘될까 국내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과 임원의 채용이 잇달아 공고되고 있습니다. 일부 기관장의 경우 임기 만료에도 선임을 못하며 재공고를 진행한 상황으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경우 이달 11일까지 3년 임기의 원장을 모집합니다. 현 김미곤 원장은 지난 7월11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18일 채용공고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장 역시 오는 13일까지 채용을 진행하는데, 주영수 원장의 임기는 2025년 1월 22일까지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일 기획상임이사와 장기요양상임이사의 채용을 공고하고 10일까지 접수받습니다. 2명의 상임이사 임기는 오는 21일까지입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 4일 임기가 만료된 부원장(상임이사)의 채용공고를 진행했습니다. 글로벌 혁신 리더 모인다...코스포, 컴업 2024 개최 코리아스타트업포업이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들이 참여하는 컴업 2024 행사를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엽니다. 올해 컴업에서는 글로벌과 딥테크, 지속가능한 혁신을 키워드로 세계적인 인사들의 인사이트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컨퍼런스 세션인 퓨처토크는 참관객의 스타트업 생태계 이해도를 고려해 ▲비기너(학생 및 예비창업가, 일반인) ▲파운더(스타트업 종사자 및 직장인) ▲엑스퍼트(창업가 및 전문가) 등 트랙별 세션을 선보입니다. 또 테크토크 15(Tech Talk 15) 트랙을 신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테크 기업들의 신기술 및 신제품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2024.12.08 11:02정진호

제4회 팩트체크 전국대회 시상식 열려...총 15점 수상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팩트체크 전국대회시상식이 지난 7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등 미디어역기능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사실(fact)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시민들이 직접 선정하고 검증했다. 청소년부 대상은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여부를 다양한 논문을 통해 교차 검증한 안양 충훈고등학교 '두더지' 팀, 일반부 대상은 수입쌀의 과잉 공급으로 쌀값이 폭락했다는 주장의 사실 여부를 정보공개 청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검증한 중앙대학교 '딥트루'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울산고운중학교 '고운탐정수사대' 팀의 '파란펜으로 공부하면 학습에 도움이 될까?', 대전동화중학교 '팩트나침반' 팀의 '인스타그램 이벤트의 올바른 나침반을 만들자!', 아주대학교 'SOS' 팀의 '성공하고 싶으면 서울로 가라는 말은 옛말일까?'가 차지했다. 본선 경연은 공모를 통해 신청한 64개 팀들 중 선발된 25개 팀이 최종결과물을 발표하는 행사로 이뤄졌으며,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2팀(방송통신위원장상),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7팀(이상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지연옥 대진대 부총장은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올라온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가 모두 높아 본선 팀들 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으며, 청소년부와 일반부 모두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문제의식들을 주제로 선정해, 논리적으로 사실여부를 밝혀냈다”고 평했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국대회는 저출생, 지구 온난화, 대학 등록금, 국내산 소고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이 팩트체크 대상으로 활용된 점이 특징”이며 “참가자들이 통계의 교차 확인, 설문조사, 전문가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기존 상식과 사회적 통념을 다시 따져보며 의미 있는 결과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4.12.08 10:20박수형

이커머스, 연말 맞아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서

이커머스가 연말을 맞이해 각종 기획전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행사가 많은 시기인 점을 활용해 소비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는 오는 20일까지 '2024 홀리데이 선물대첩'을 진행한다. 뷰티, 디지털 등 분야의 겨울 시즌 선물세트를 할인한다. 또 킥보드, 보드게임, 에어바운서 등 어린이 선물 상품을 소개한다.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한우 스테이크 등 연말 모임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가습기, 온수매트, 온풍기 등 한파 대비 제품도 준비됐다. 쿠팡은 이달 24일까지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실시한다. 트리 소품, 파티 용품, 어린이 선물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쿠팡이 연말 선물로 추천하는 브랜드(모던하우스·포트메리온·종근당건강 등)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케이크, 생화 꽃다발 등 배송일정이 중요한 상품은 사전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컬리는 오는 25일까지 '2024 홀리데이 마켓' 기획전을 연다. 밀키트, 케이크, 치즈·샤퀴테리 등 식품과 파티용품, 크리스마스 트리, 뷰티컬리 제품 등 비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총 1천80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는 12월 한 달 간 '연말 감사제'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로보락, 아이허브 등 카테고리별 톱 브랜드 총 30곳이 참여하는 릴레이 할인 행사를 펼친다. 또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의 신상 케이크, 디저트 e쿠폰 등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선물, 홈파티 용품 등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 소비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2.08 09:28조수민

"노동 집약적인 바이오 연구, 로봇으로 자동화"

바이오가 최첨단 산업 같지만 노동 집약적입니다. 자동화가 무조건 필요한데 무척 크고 복잡하고 비싼 장비들뿐이었죠. 전 세계 연구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험 자동화를 돕고자 창업했습니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학생 시절 바이오 분야 연구에 매진하다가 로봇 자동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이같이 소개했다. "그걸 왜 하나씩 손으로 해요?" 신 대표는 중학생 무렵 양가 할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뒤, 생명공학자의 꿈을 키웠다. 그는 '암을 치료하거나 감기처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진로를 정했다. 고려대에서 생명공학 학사를, 성균관대에서 암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암 환자들의 샘플을 연구하며 약 7년의 시간을 보냈다. 신 대표는 “2012년부터 환자 맞춤형 암 치료법을 제안하기 위해 연구에 주력했다”며 “당시 수백 명의 암 환자 샘플을 갖고 수십 가지 약물 처리를 하면서 효과를 살펴보는 게 일상이었다”고 회상했다. 연구는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고 반복적이었다. 파이펫으로 극소량의 액체를 일일이 흡입·분주하는 작업을 하루 종일 해야만 했다. 반응은 눈으로 보이지도 않아서 분석 기계를 통해 살펴봐야 했다. 그는 이 작업이 마치 '요리'와 비슷했다고 비유했다.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이 신 대표의 생각이었다. 실험 정확도의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사람이 많이 개입되는 작업인 만큼 개인 컨디션에 따라 미세한 편차가 많았다”며 “이런 연구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현타'가 왔다”고 말했다. 자동화 장비가 있긴 했다. 다만 상용화된 제품들은 너무 크고 가격도 2억원대에 달할 정도로 비싼데다가 정해진 작업 외에 여러 실험에 응용하지 못했다는 것이 신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자동화 설비 기술을 익히기 위해 학위 과정 중인 2015년,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ATI에 입사했다. 그 곳에서 약 6년 동안 바이오 자동화 신사업을 담당하며 바이오 실험 자동화 장비를 15가지 이상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에이블랩스를 창업하게 됐다. "실험실 전자동화 꿈 이룰 거예요" 에이블랩스는 바이오 실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액체 핸들링 과정을 먼저 자동화하기로 했다. 전 세계 연구 과정의 약 90% 이상이 세포나 시약·용액을 여전히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점에 주목했다. 그렇게 탄생한 제품이 소형 액체 핸들링 로봇 '노터블'이다. 노터블은 12개의 표준 마이크로플레이트 슬롯에 마그네틱 쉐이커, 온도 제어 쉐이커 등 모듈을 장착해 유연하고 다양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제품 상단에는 울파(ULPA) 팬 필터를 설치해 위생적 실험 환경을 구축한다. 가격은 3천만원 수준. 기존 유사 설비 대비 약 70~80% 저렴한 편이다. 연구자 친화적으로 설계한 인터페이스도 강점이다. 설비에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도 소프트웨어를 쉽게 쓸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연구자들의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노터블은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에 공급됐다. 향후 국내뿐 아니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 비즈니스를 나설 계획이다. 두 번째 액체 핸들링 로봇 '수터블'도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노터블에서 그룹으로 움직이던 파이펫 8개를 모두 개별로 제어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형태다. 자동화할 수 있는 실험 영역을 확대하고 중견 이상 제약사를 겨냥하기 위한 제품군이다. 최종 목표는 전자동화된 실험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실험 아웃소싱 플랫폼으로 만들고 클라우드 기반 구독 모델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자들이 실험을 의뢰하면 전자동 시스템으로 모든 과정을 수행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모델을 구상 중이다. 신 대표는 “연구자는 실험을 디자인하는 일을 하고, 소프트웨어 입력만 하면 로봇이 실험을 대신해주는 일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세상에서 가장 연구자 중심적인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랩스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퓨처플레이 등으로부터 누적 약 5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내년 시리즈A 투자 유치에 나서고, 2027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세웠다. 글로벌 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뒀다.

2024.12.08 09:20신영빈

[써보고서] "10g 무게로 또렷한 녹음"…DJI 마이크 미니

촬영용 마이크가 크고 비싸다는 편견을 무너뜨린 제품이 등장했다. 무선 이어버드 크기에 무게는 단 10g. 약 11.5시간 장시간 녹음부터 노이즈 캔슬링까지 다채로운 기능을 갖췄다. 중국 드론기업 DJI가 카메라 드론 영역을 넘어 일상 촬영용 도구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6년 스마트폰을 장착해 사용하는 핸드헬드 짐벌 '오즈모 모바일' 시리즈를 시작으로, 초소형 짐벌 카메라 '오즈모 포켓', DJI 마이크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기자는 DJI가 지난달 선보인 신제품 초소형 녹음기인 'DJI 마이크 미니'를 사용해보고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살펴봤다. 결론부터 밝히면 일상용 촬영 환경에서 취미나 간단한 작업에 쓰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고, 이전 제품보다 크기가 작아졌지만 배터리 성능이나 데이터 수신 거리 측면에서 더 강화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벼워진 만큼 활용성 개선…블루투스 연결 가능" DJI 마이크 미니는 10g의 무게가 가장 큰 특징이다. 전작인 DJI 마이크 2 대비 절반 수준이다. 간편하게 클립온과 마그넷, 스트랩으로 셔츠에 부착할 수 있다. 옷소매를 늘어뜨리거나 티셔츠를 늘리지 않아 카메라 화면에서도 말끔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 마이크를 부착하는 마그넷은 약 1cm 정도 크기로 강한 자성을 낸다. 얇은 스웨터나 니트 정도에도 안정적으로 고정된다. 마이크 하단 면에 부착하면 탁자에 손쉽게 세울 수도 있다. 크기가 작고 부담스럽지 않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하다. 가장 단순한 활용법은 이 송신기 하나만을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단말에 블루투스로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간단한 촬영이나 녹음 기능을 이용할 때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시스템 상태 LED는 수신기와 블루투스 연동 상태, 배터리 잔량, 노이즈 캔슬링 활성화 상태 등을 표시해준다. 다만 크기가 작아진 만큼 송신기에서 별다른 조작은 어렵다. 전원을 켜고 기기를 연동하는 것 외에 다른 버튼이 없다. 녹음을 시작하거나 음량을 제어하는 기능은 연동된 기기나 수신기에서 설정해줘야 한다. "작지만 다재다능한 수신기…터치스크린은 빠져"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옵션은 송신기 2개에 수신기 1개, 충전 케이스가 포함된 패키지다. 송신기가 음성을 녹음해서 무선으로 수신기에 전송하고, 이를 수신기와 유선 연결된 단말기로 보내는 사용법이 기본적으로 권장된다. 수신기도 무척 작아졌다. 여기에는 전원과 연동 버튼 외에도 수신기 게인을 5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다이얼을 탑재하고 있다. 기존 DJI 마이크 시리즈에서 지원하던 터치스크린은 빠졌다. 중요 조작은 연결된 단말에서 해야 한다. 다른 단말과 연결할 수 있는 여러 장치는 그대로 내장했다. 3.5mm 오디오 출력 잭으로 카메라 오디오 연결이 가능하고, 휴대폰 연결용 확장 포트와 USB-C 데이터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애플 라이트닝 8핀 케이블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DJI 마이크 미니는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카메라와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등을 사용하는 컨텐츠 제작에 최적화했다. 카메라 오디오 케이블(3.5mm TRS)을 사용해 카메라에 연결한 경우, 카메라 전원 켜기·끄기 동기화를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연결한 경우 분리하지 않고도 외부 재생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충전할 수 있다. 수신기가 스마트폰에 연결된 상태에서 USB-C 포트를 사용해 전력 공급원에 연결 시 두 기기 모두 동시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 DJI 드론과 연동도 지원한다. DJI 플라이 앱을 DJI 네오 드론과 DJI 마이크 미니에 블루투스로 연결해 오디오를 녹음하고 항공 촬영 영상에 오버레이할 수 있다. 앱에서 프로펠러 소음을 자동 제거해줘 저고도 브이로그 촬영 시 양질의 녹음이 가능하다. "녹음 거리 60% 향상…사용 시간도 늘어" 크기는 작아졌지만 기본적인 녹음 품질은 큰 차이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편의 기능은 오히려 강화된 면도 찾아볼 수 있었다. DJI 마이크 미니는 무지향성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갖췄다. 수신기는 한 번에 송신기 2개에 페어링할 수 있다. 듀얼 채널 레코딩을 기능을 통해 2개 송신기에서 오디오를 분리해 각각 녹음하거나 한 개 트랙으로 통합할 수 있다. 전용 앱인 DJI 마이모(MIMO)에서 안전 트랙을 활성화하면 메인 트랙은 일반 볼륨으로 녹음하고, 백업 오디오는 6dB 낮게 녹음해 클리핑과 왜곡 문제를 해소했다. 볼륨 변동이 심한 라이브 공연에서도 녹음한 오디오를 보완하여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이다. 오디오 전송은 최대 400m까지 가능하다. 전작인 마이크 2가 250m 전송 거리를 지원하던 것에 비해 약 60% 향상된 수치다. 실제로 이 정도의 먼 거리에서 안정적인 녹음 결과물을 기대하긴 어려웠지만, 실내 환경에서는 충분한 수음 능력을 보여줬다. 사용 시간도 길어졌다. 송신기와 수신기는 각각 최대 11.5시간, 10.5시간 연속 작동한다.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48시간 동안 작동이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없이 2~3일 동안 테스트에도 이어지는 긴 배터리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약 5분 충전으로 1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 기능도 유용했다. 이 밖에도 송신기는 수신기로부터 신호를 오랜 시간 감지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대기 모드로 전환된다. 마이모 앱에서 자동 전원 꺼짐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2단계 노이즈캔슬링·윈드스크린 제공" 노이즈 캔슬링은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기본모드는 바람 및 에어컨 소리 외에도 에코 소음을 줄이면서 동시에 목소리의 또렷함을 살려준다. 강함모드는 시끄러운 주변 환경의 소음을 제거하고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송신기 하나에 두 개씩 기본 지급되는 윈드스크린도 외부 녹음 시 결과물 품질을 높여줬다. 윈드스크린은 송신기 위쪽에 밀어 넣으면 딸깍 소리와 함께 강하게 체결된다. 자석은 아니고 플라스틱이 홈에 결합되는 방식이므로 장기간 사용 시 약해지지 않을까 싶은 우려가 들기도 했다. 올인원 충전 케이스는 모든 장비를 한곳에 편리하게 보관하고, 송신기 2개, 수신기 1개, 스마트폰 어댑터, 윈드스크린을 정리할 수 있다. 특히 송신기 유닛이 작아진 만큼 송신기에 윈드스크린을 체결한 채로 케이스에 들어가는 점도 편리했다. 앱에서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수신기를 스마트폰에 유선 연결하면 전체 시스템 업데이트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이나 자동 제한, 레코딩 시작·중지 설정 등도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송수신기 1개씩 포함된 구성으로 9만5천600원부터 시작한다. 송신기 2개와 수신기 1개, 충전 케이스까지 더한 구성은 19만1천300원이다. 정교한 음악을 녹음하는 전문 장비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일상 속 대화 녹음이나 '오즈모'를 활용한 아웃도어 촬영 시 무척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DJI 제품군과 호환이 무척 용이한 만큼 레저용 드론 영상을 촬영하는 이들에게 간편한 영상 제작을 위한 기기로 추천할 만하다.

2024.12.08 09:05신영빈

테슬라 제친 BYD, 하이브리드도 장악…유럽 넘본다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자리잡은 비야디(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PHEV)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PHEV 판매량은 161만2천대로 전년 대비 55% 성장했다. 특히, 중국이 전체 PHEV 시장 성장을 주도했으며 사실상 BYD가 이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BYD 3분기 PHEV 시장 점유율은 40.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2위 리오토는 9.5%, 3위 아이토는 6.3%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4위부터 10위까지 업체의 점유율은 모두 2%대 점유율에 그쳤다. 내수 시장을 이미 장악한 BYD는 유럽 PHEV 시장 장악도 노리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를 부과하는데, 하이브리드 차량은 관세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EU 전기차 관세 전략에 맞춰 PHEV 신차 3종을 내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BYD와 같은 주요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 중국의 유럽 수출 차량 중 PHEV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1분기 9%에서 두 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수출 비중은 62%에서 58%로 감소했다. BYD가 유럽 시장에 최초로 출시한 PHEV 모델 씰U DM-i는 폭스바겐 티구안이나 도요타 C-HR보다 낮은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는 "전문가들은 중국의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 증가가 EU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며 "다만, 이러한 전략이 EU의 추가적인 관세 조치를 유발하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08 09:00류은주

"AI로 반도체 회로 예측"…韓 스타트업 기술에 SK·ASML도 '주목'

"크로사이트는 반도체의 성능 및 수율을 좌우하는 웨이퍼 회로의 정렬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을 위한 '전용 알고리즘' 덕분이죠. 반도체 업계의 오랜 염원을 해결한 것으로 내년 SK하이닉스, ASML 등 주요 기업과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태권 크로사이트 대표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의 핵심 솔루션 및 사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 반도체 업계 '오랜 염원' 풀었다…오버레이 정밀 예측 올해 6월 설립된 크로사이트는 AI를 기반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의 신뢰성·수율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램리서치·ASML 등 주요 반도체 장비기업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 등 주요 반도체 소자업체에서 14년 이상 반도체 제조공정을 다룬 지태권 대표가 창업했다. 크로사이트의 핵심 경쟁력은 정밀한 '예측' 기술에 있다. 반도체 내부에는 수 많은 회로가 집적돼 있는데, 각 칩이 균일하고 바르게 정렬돼 있어야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이 때 회로 상층부와 하층부가 틀어진 정도(오버레이), 각 회로 폭의 오차 정도(CD; 임계치수)를 봐야 한다. 다만 기존 물리적인 계측은 생산성 및 비용 문제로 전체 물량의 1% 수준만을 샘플 검사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또한 웨이퍼 상에 문제가 발견돼야만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정에 대한 피드백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이에 크로사이트는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ML)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반도체 장비에서 나온 각종 데이터를 분석해 오버레이·CD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독자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의 오버레이·CD를 0.2나노미터(nm) 수준까지 예측할 수 있다. 테스트 단계이긴 하나 정밀도 역시 98~99% 수준으로 매우 높다. 지 대표는 "범용 알고리즘으로는 오버레이·CD 예측 정확도를 50% 미만으로 밖에 구현할 수 없어, 크로사이트는 반도체 공정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했다"며 "오버레이 예측이 반도체 업계에서 오랜 숙제였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반도체 수율 향상 가능…SK하이닉스·ASML와 협업 논의 현재 크로사이트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인 노광 공정에 자사 솔루션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노광은 빛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새기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크로사이트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 소자와 장비업체를 모두 공략한다. 내년 상반기 SK하이닉스의 D램 공정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첨단 노광기술인 EUV(극자외선)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과도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지 대표는 "노광을 시작으로 식각, 박막, 세정 등 다른 공정으로도 솔루션을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공정 전반에서 오버레이 및 CD를 정확하게 예측해 반도체 수율을 지금보다 10% 포인트 높이는 것이 크로사이트의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크로사이트는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 상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 특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반도체 공정 내 인과관계를 자동으로 분류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솔루션은 세계적인 광학 분야 학술대회인 'SPIE 어드밴스드 리소그래피'의 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발표 일정은 내년 2월경이다.

2024.12.08 09:00장경윤

"랜섬웨어 때문에"...다국적 보드카 그룹 스톨리, 美서 파산 신청

보드카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 스톨리 그룹(Stoli Group)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미국 계열사 두 곳이 파산 신청을 했다. 8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콜드웰 스톨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스톨리그룹 USA와 켄터키 아울(KO)의 파산 서류를 텍사스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파산 신고서에서 따르면 두 기업의 부채는 약 8천400만 달러에 달하며 부채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류 수요 감소, 대규모 사이버 공격, 그리고 수년간 러시아와 법정 싸움을 지목했다. 가장 치명적인 피해로는 지난 8월 발생한 그룹사의 IT시스템 랜섬웨어 공격을 지목했다. 크리스 콜드웰 CEO는 "이 공격은 스톨리 USA와 KO를 포함한 스톨리 그룹 내 모든 회사에서 상당한 운영 문제를 일으켰다"며 "스토리 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 비활성화되 모든 그룹의 내부 프로세스가 수동입력모드로 강제전환됐다"고 밝혔다. 금전적인 피해를 비롯해 시스템 장애로 인해 대출 기관에서 발행한 부채 상환 요건도 준수하지 못하게 됐다 대출 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재무 데이터가 전달되지 않아 자금 활용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자금난의 원인으로는 러시아 정부와의 지속적인 법정 분쟁도 꼽혔다. 파산 신고서에 따르면 약 25년 전부터 러시아 연방은 스톨리 그룹을 정부산하로 흡수하려 했으며 기업은 지속적으로 이를 반대해 왔다. 이로인해 그룹의 창립차인 유리 셰플레르는 지난 2020년 러시아에서 추방됐으며 올해 초 회사와 소유주는 모두 러시아 정부에 의해 러시아의 이익에 반하는 극단주의 집단으로 지명됐다. 또한 스톨리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에 대한 보이콧의 의미로 유명 보드카 브랜드 '스톨리치나야'를 기업명과 동일한 스톨리로 변경했다. 스톨리치나야는 러시아어로 '수도'를 뜻하기 때문이다. 다만 크리스 콜드웰 CEO은 핵심적인 파산 원인은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글로벌 운영의 장애가 원인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 기업 외에도 올해 급증하는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로 기업 상당수 존재한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운영 중이던 제리코 픽쳐스는 사이버공격으로 인해 약 8억 9천900만 개의 사회보장번호가 노출되며 대규모 집단소송에 휘말리고 평판이 하락하며 파산을 신청했다. 피터슨 헬스케어도 기업을 노린 공격을 비롯해 의료 전문 결제시스템 체인지 헬스케어의 공급망 공격 장애로 발생한 피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구제를 신청했다. 이 의료 기관은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미국 주택 및 도시 개발부(HUD)가 보증한 4천500만 달러 대출에 대한 지불이 누락됐으며, 기업 총부채는 2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4.12.08 08:57남혁우

넥슨 '메이플스토리', 마스터리 코어 2종 등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

넥슨 '메이플스토리'가 겨울을 맞아 마스터리 코어 2종을 업데이트한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고, 신규 복귀 이용자를 다시 끌어온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메이플스토리 겨울 쇼케이스 'NEXT'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업데이트 내용과 이벤트 일정을 소개했다. 그동안 여러차례 메이플스토리 OST를 선보인 하현우는 신곡 'NEXT ON'으로 쇼케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김 디렉터는 "만나서 얘기하면 대부분의 용사님들이 웃는 얼굴로 맞아줘 현장 쇼케이스가 그리웠는데 올해는 여러 사정이 있어 진행하지 못했다"며 "4월, 6월 더 많은 업데이트로 용사님들 신뢰를 회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는 겨울 업데이트에서는 마스터리 코어 2종, 신규 보스 및 무기, 신규 유니온 시스템 등의 새로운 성장 경로와 6차 전직 이후 한층 더 강력해진 캐릭터 성능을 선명하게 체감할 수 있는 도전 요소를 다채롭게 추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더욱 강력한 성장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퍼 버닝 MAX와 챌린저스 월드를 공개하며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겨울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이용 편의성 개선사항 등을 공개해 업데이트 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우선 6차 전직 달성 캐릭터가 이용할 수 있는 HEXA 스킬의 3차, 4차 마스터리 코어가 동시 공개됐다. 이로써 HEXA 스킬의 4개 마스터리 코어가 모두 게임에 적용되어 보다 강력해진 스킬을 즐길 수 있다. 새로 선보이는 두 마스터리 코어는 기존 스킬 성능의 강화를 넘은 신규 스킬 추가, 기존 스킬과의 시너지 강화, 기존 스킬 역할 확대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투 경험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마스터리 코어까지 공개되면서 매우 많은 스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강화될 예정이다. 그란디스 서사의 신규 보스 '발드릭스'도 업데이트된다. 발드릭스는 290레벨 지역 탈라하트에서 최초로 등장한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로, 처치 주요 보상 중 하나로 신규 아이템 죽음의 맹세가 제공된다. 죽음의 맹세는 250레벨 이상의 캐릭터가 착용 가능한 펜던트 아이템으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세트 효과가 적용되어 근원의 속삭임 장신구와 함께 착용하면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2세트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무기를 성장시킨 형태의 신규 무기 데스티니도 추가한다. 기존 제네시스 무기 획득에 필요했던 해방 기간을 최소 8개월에서 최소 3개월까지 단축한다. 또 데스티니 무기 1차 성장 시 외형과 스킬 이펙트가 함께 변화한다. 최대 6개 챔피언을 전략적으로 교체하며 다양한 스테이지에 도전하는 월간 레이드 콘텐츠 드래곤 아일랜드 도입 소식도 전했다. 이를 통해 원하는 능력치를 선택해 30분 동안 상승시킬 수 있는 버프 스킬 챔피언의 가호를 사용할 수 있다. 편의성을 증대하는 NEXT 개선사항이 공개됐다. 메이플 옥션, 메소 마켓, 보스 컨텐츠가 기존 월드별 구분을 넘어 통합되며, 메이플 옥션과 보스 컨텐츠는 일반 월드, 챌린저스 월드, 에오스·헬리오스 월드 별로 통합해 이용자 간 거래와 보스 컨텐츠 참여의 편의성을 높인다. 메소 마켓 또한 일반 월드 및 챌린저스 월드, 에오스·헬리오스 월드 별로 통합을 진행한다. 하나의 단축키로 많은 버프 스킬을 일괄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시퀀스 시스템 또한 도입될 예정이다. 스킬 시퀀스는 단축키 하나로 수많은 버프 스킬들을 최소한의 딜레이와 함께 사용 가능한 시스템이므로 보스 전투 중 폭발적인 데미지를 가하는 순간에 돌입하기 전, 사전 준비 시간을 축소하고 조작 경험을 개선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캐릭터 성장 편의 개선 패치도 진행된다. 다양한 캐릭터 성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몬스터파크 익스트림' 주간화, 아케인 리버 심볼의 지급량 향상, 그란디스 지역 일일 퀘스트 간소화 등 캐릭터 육성 난이도를 낮추고 빠른 성장을 돕는 개선 사항 등이 포함됐다. '메이플 옥션', '메소 마켓', '보스 콘텐츠'가 기존 월드별 구분을 넘어 통합된다. '메이플 옥션'과 '보스 콘텐츠'는 일반 월드, 버닝 월드, 에오스·핼리오스 월드별로 통합하여 유저 간의 거래와 보스 콘텐츠 참여의 편의성을 높인다. '메소 마켓' 또한 일반 월드와 버닝 월드, 에오스·핼리오스 월드 별로 통합을 진행한다 기존 '버닝' 월드보다 더욱 많은 성장 지원 혜택을 선사하는 '챌린저스 월드'도 운영된다. 보상으로 신규 아이템 '카르마 레전드리 잠재능력 부여 주문서 100% (200제)' 2개와 '궁극의 유니온 성장 비약' 총 20개 등을 얻을 수 있다. 김 디렉터는 "2025년은 '죄송하다'는 말보다는 '감사하다', '즐거우셨죠'와 같은 말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겨울이 정말 메이플스토리 재도약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하고 (내년) 4월, 6월 더 많은 업데이트로 용사님들께 행복한 경험을 드리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도의 메이플스토리는 다시 한번 국민게임으로 재도약하는 게임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계속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열심히 고쳐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12.08 08:56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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