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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빙=넷플릭스' 입지 굳힌다..."단순 번역 넘어 현지 경험 재정의"

넷플릭스가 한국어 더빙을 단순 번역을 넘어 '현지 경험'으로 다시 정의를 내리고 문화적 디테일을 더한 대사 처리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과거 자막을 따라 읽기 어려운 어린이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단순 번역에서 시청 환경의 변화에 따라 콘텐츠 완성도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민디 넷플릭스 시니어디렉터는 11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픽셀로직코리아 스튜디오에서 기자와 만나 “이제 더빙은 듣는 것을 넘어서 경험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시청 환경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막상 더빙이라고 하면 보통 어린이용 콘텐츠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곤 한다”며 “하지만 실제로 더빙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시청층은 훨씬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만 살펴봐도 글자를 읽지 못하는 어린 유아층, 귀로 듣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고령층, 집안일이나 출퇴근, 운동 중인 이용자 등 더빙을 활용하는 소비자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한인 가정에서 자녀 언어 교육용으로 한국어 더빙을 이용하는 사례도 있다. 아울러 배리어프리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더빙과 '화면 해설'을 동시에 제공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의 더빙팀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K-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팀이며, 다른 하나는 해외 콘텐츠를 한국어로 수입하는 팀이다. 예컨대 '오징어 게임'을 글로벌로 보내는 건 수출팀의 역할이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 한국어 더빙을 더해 국내로 들여오는 것은 수입팀이 맡는다. 수입팀은 한국어 더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시청 편의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현지화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성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특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장르별로 접근 방식을 달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형석 픽셀로직코리아 PD는 “다큐멘터리는 내레이션이 중심이기 때문에 목소리 톤과 발음의 정확성, 의미 전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우리의 바다' 같은 작품에서는 감정 표현보다는 정보 전달과 몰입감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니메이션은 과장된 표정과 동작이 많아 립싱크와 발성, 전달력이 특히 중요하고, 실사 시리즈는 과하지 않게 자연스러운 말투를 따라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팬층이 두터운 장르는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더 많은 리서치와 신중한 작업 과정을 거친다”고 덧붙였다. 케데헌 한국어 더빙 제작에 참여한 성우들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단순한 더빙 작업을 넘어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넓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케데헌 주인공 루미 역을 맡은 신나리 성우는 “다양한 장르와 폭넓은 시청층을 아우르는 플랫폼 특성상 여러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진우 역을 맡은 민승우 성우는 “넷플릭스와의 작업은 최신 트렌드와 대중문화 흐름이 빠르게 반영돼 성우로서 안주하지 않고 깨어 있게 만드는 자극이 된다”며 “시청자 취향과 문화적 디테일을 이해하는 제작 환경 덕분에 장면과 대사에서 한국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더빙 업계의 지속적인 성우 양성을 위해 신예 성우와 베테랑 성우를 다양하게 기용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 예로 케데헌 녹음 당시 대부분의 배역을 프리 성우가 된 지 얼마 안 된 신인 성우들이 맡았다. 또한 '월레스와 그로밋'이라는 작품에서는 베테랑인 유해무, 탁원제 성우를 캐스팅했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조화가 작품에 신선함을 더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는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더빙=넷플릭스'라는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최 디렉터는 “몇 년째 한국어 더빙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를 해외로, 해외 콘텐츠를 한국어로 들여오는 작업 모두 장르와 국가를 다양화해 시청자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청자들의 취향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장르별로 한국어를 붙여보자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많이 시청하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더빙 작업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1 15:20진성우

유라클, AI가 개발 전 과정 맡는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출시

유라클이 코딩부터 테스트·디버깅까지 개발 전 과정을 인공지능(AI)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출시하며 기업 고객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유라클은 기업용 AI 코딩 어시스턴트 솔루션인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함수 이름이나 간단한 주석만 입력해도 전체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타입 힌트를 기반으로 적절한 코드와 로직을 실시간으로 제안해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테스트 코드도 단위 테스트부터 엣지 케이스와 통합 테스트까지 자동으로 생성되며 함수 설명, API 명세서, 사용법 문서 등도 자동 작성돼 문서화 부담을 줄여준다. 파이썬·자바스크립트·자바 등 다양한 언어 간 코드 변환은 물론 리액트뷰·장고패스트API 간 프레임워크 전환, 레거시 API 교체, 데이터베이스(DB) 구조 변경 등 시스템 현대화 작업도 AI가 지원한다. 또 에러 메시지 분석을 통해 오류 원인과 위치를 파악하고 예외 처리 자동화, 보안 취약점 및 성능 저하 코드에 대한 수정 제안까지 제공해 안정성과 품질을 함께 높여준다. 유라클은 이번 솔루션이 개발 인력이 부족한 지방 소재의 기업이나 IT 인프라가 제한된 조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의 요구사항만으로 고품질 코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어 개발자 확보가 어려운 기업에서도 효율적인 소프트웨어(SW) 개발·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제공되기에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AI 코딩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이나 보안이 중요한 금융·제조 분야에서도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다. 유라클은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가 기존 AI 코딩 도구와는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예전 작업을 기억해 이어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모리 뱅크' ▲요청 내용에 따라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골라주는 'sLM 라우터' ▲코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찾아주는 '그래프 RAG' 기반 검색 기능 등 독자 기술이 탑재돼 있다. 유라클은 이번 출시를 통해 자사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와 함께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연동해 더욱 강력한 AI 기반 개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개발 전 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AI 파트너"라며 "보안과 생산성을 모두 요구하는 기업 환경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4:58한정호

EDB, 금융권 겨냥 '액티브-액티브 DBMS' 출시…'99.999% 무중단' 구현

EDB가 금융권의 강화된 재해복구(DR) 요건을 충족하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선보인다. 모든 서버가 동시에 읽고 쓰는 구조로, 실시간 이중 운영과 제로에 가까운 데이터 손실을 요구하는 당국의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EDB는 고가용성 분산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EDB 분산 포스트그레스(PGD) 6.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금융당국은 재해복구센터의 실시간 이중 운영과 짧은 복구 목표 시간(RTO), 데이터 손실 허용 시간(RPO)을 강조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이러한 요구에 맞춰 직전 버전보다 최대 5배 향상된 처리량과 99.999% 고가용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모든 노드가 읽기·쓰기를 동시 처리하는 진정한 액티브-액티브 구조를 갖췄다. 이는 단순 변경 데이터 캡처(CDC) 방식에 머무르는 경쟁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지점이다. 또 EDB 구독에 복제 기능이 포함돼 별도 라이선스 비용 없이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다. 'PGD 6.0'은 금융권에 최적화된 고가용성 재해 복구 환경을 위해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액티브-액티브 복제 ▲무중단 자동 장애 전환 및 자가 복구 ▲순차 유지보수 ▲이중 커밋 방지 ▲리더 기반 구조 등이 대표적이다. 액티브-액티브 복제는 주 센터와 DR 센터를 동등하게 운영하며 데이터 일관성을 유지한다. 무중단 자동 장애 전환은 장애 감지 시 즉시 서비스를 이전해 매우 짧은 복구 시간을 보장한다. 순차 유지보수 기능으로 시스템 업그레이드 중에도 서비스 중단이 없다. 커밋 범위 및 이중 커밋 방지(CAMO) 기능은 데이터 중복을 막아 데이터 손실 없는 무결성(RPO 0)을 달성한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도 검증을 마쳤다. 세계 상위 20대 은행 중 19곳이 쓰는 실시간 결제 플랫폼 기업 ACI 월드와이드는 PGD를 도입해 연간 14조 달러(한화 약 1경9천조원) 규모 거래를 99.999% 가동률로 처리하고 있다. EDB코리아는 이번 출시와 함께 국내 금융·공공·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액티브-액티브 DR 아키텍처 설계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서비스 ▲24시간 기술 지원 등을 포함한다. 또 에센셜, 익스팬디드 에디션으로 단일 데이터센터의 소규모 적용부터 멀티 데이터센터까지 단계적 확장을 지원한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금융권은 이제 백업 수준을 넘어 주센터와 DR센터가 동등하게 운영되는 완전한 액티브-액티브 체계를 요구받고 있다"며 "EDB 포스트그레스 디스트리뷰티드 6.0은 금융권 규제에 최적화된 유일한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으로 이미 여러 금융기관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08.11 14:57조이환

[ZD SW 투데이] 오오링크, 'GPT-5' 적용한 AI 고객센터 무료 제공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오링크, GPT-5 적용한 AI 고객센터 무료 제공 코드365의 음성 AI 에이전트 서비스 '오오링크'가 오픈AI 최신 모델 'GPT-5'로 업데이트됐다. 사용자는 웹 서비스에서 전화번호를 발급받아 AI 에이전트를 할당할 수 있으며 에이전트는 고객사를 대신해 24시간 고객 응대와 세일즈를 수행한다. '오오링크'는 기본 서비스를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무료 제공하며 'GPT-5' 적용으로 이전보다 자연스러운 응대가 가능해졌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제휴처를 확대하며 음성 AI 에이전트 시장 진입을 강화하고 있다. ◆옵스나우, 클라우드 비용관리 기능 '핀옵스 KPIs' 공개 옵스나우가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옵스나우 핀옵스 플러스'에 성과 중심 관리 기능 '핀옵스 성과지표(KPIs)'를 추가했다. 이 기능은 17개 핵심 지표를 기반으로 조직 목표에 맞춘 KPI 설정과 성과 추적, AI 기반 목표 추천, 역할별 맞춤 대시보드를 지원한다. '핀옵스 KPIs'는 재무와 엔지니어 간 소통 부족, KPI 부재 등으로 핀옵스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구조화된 거버넌스 체계를 제공한다. 간단한 3단계 설정으로 실행 중심의 핀옵스 환경을 구축하고 비용 최적화 기회, 스토리지 효율성, 미사용 예약 인스턴스 비율 등 구체적 KPI 관리가 가능하다. ◆아이트로닉스, 롯데월드타워에 하이패스 주차 결제 시스템 설치 아이트로닉스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하이패스 기반 주차장 결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차량이 출차 시 하이패스를 통해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방식으로 복합상업시설에 상용화된 것은 국내 최초다. 무정차 결제 방식은 기존 무인 정산기보다 차량당 출차 시간을 20초 이상 단축하고 연간 약 31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국내 하이패스 보급률이 91.9%인 가운데 아이트로닉스는 고속도로 중심 기술을 민간 복합시설로 확장했다. ◆플리토, APEC 고위관리회의 전차례 AI 통번역 솔루션 제공 플리토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 1~3차에 모두 AI 통번역 솔루션을 공급했다. '에스오엠(SOM) 1·2·3' 행사 현장에서는 '챗 트랜스레이션 엔터프라이즈'와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이 인포데스크, 공항 전용 공간, 주요 호텔 등에 도입돼 최대 38개 언어를 지원했다. 이번 공급으로 플리토는 국제행사에서의 통번역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으며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고자원 언어뿐 아니라 저자원 언어도 지원해 소통 편의성을 높였다. 국가적 대형 행사 적용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주요 행사 주최사로부터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KINX, 글로벌 결제 데이터 보안 표준 'PCI DSS 4.0.1' 최고 등급 획득 KINX가 자사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대해 국제 결제카드업계 데이터 보안 표준(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 PCI DSS) 최신 버전 4.0.1의 최고 등급 '레벨 1'을 취득했다. PCI DSS는 비자·마스터카드·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주요 카드사가 제정한 결제 정보 보호 표준으로, 결제 데이터의 수집·전송·저장·처리 전 과정을 엄격히 관리하는 기업에 부여된다. 이번 인증은 물리적 보안, 네트워크, 카드 계정 데이터 보호, 악성코드 대응 등 12개 영역 464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되며 레벨 1은 최고 수준이다. KINX는 앞서 국제 정보보호 표준 ISO/IEC 27001과 국내 유관 인증도 확보해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 병원용 상담·예약 'AI 페이지' 출시 와이즈에이아이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원페이지형 질환 상담·예약 솔루션 'AI 페이지'를 론칭했다. 덴트온·에이유 고객에게 무상 제공되며 홈페이지가 없는 병·의원도 2주 내 구축 가능하다. 24시간 자동 응대와 예약 진행으로 신규 환자 유실을 방지한다. 와이즈에이아이의 핵심 경쟁력은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 기반 AI 아웃바운드 콜이다. AI가 환자 DB를 분석해 정기 검진·재예약 대상자를 선별하고 전화·문자로 안내하며 예약까지 완료해 병원의 비용 효율과 수익 증대를 지원한다. ◆캔바, 광복 80주년 기념 한국 전통 디자인 템플릿 출시 캔바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태극기와 한글을 재해석한 로고, 미니멀부터 생동감 있는 그래픽까지 포함한 기념 디자인 템플릿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템플릿은 기업, 교육자, 크리에이터 등이 감사 메시지, 교육 자료, 브랜드 콘텐츠 등 광복절 관련 디자인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브랜드 키트를 통한 로고·색상·서체 일괄 적용, AI 기반 디자인 제안, 팀 단위 실시간 협업 기능 등도 제공된다. 캔바는 한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며 광복절 외에도 추석·설날 등 명절 템플릿을 제공하고 공공기관·교육청과 협력해 사용자 기반을 늘리고 있다.

2025.08.11 14:52조이환

이스트소프트, AI·게임 쌍끌이로 8분기 만에 흑자전환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2025년 2분기 매출 3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과 함께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게임 사업의 해외 퍼블리싱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스트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12억 원을 기록,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하며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AI 소프트웨어 사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카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게임 사업의 해외 퍼블리싱 성과, 자산운용업의 실적 회복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AI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월간 반복 매출 증가 ▲AI 인재 양성 교육 사업 확대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 광고 매출 증가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스트소프트는 2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르소닷AI(PERSO.ai)의 월간 반복 매출과 구매 전환율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규모 AI 인재 양성 교육 사업의 성과가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5개 정예 팀 중 하나로 합류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K-엑사원 고도화와 AX 생태계 구축 등 역할을 맡았으며, 지난 7일에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앨런(Alan)'에 엑사원 4.0을 탑재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정부와 민간 수요를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인 AI 사업이 전략적 국가 과제로 자리 잡은 지금, 자사의 글로벌 AI SaaS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기존 포털, 커머스 등 사업과 시너지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8.11 14:41남혁우

AI, 해커와 맞붙는다…기업들 '사이버 보안 에이전트' 전방 배치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에이전트를 전방 배치하고 있다. 해커들의 AI 활용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영상·음성 딥페이크, 맞춤형 피싱, 악성코드 제작 등 공격 수법이 고도화되자 방어 측도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양상이다. 11일 CNBC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확산으로 최근 주요 기업들의 보안 전략이 고도화되고 있다. 가트너가 지난 5월 최고정보책임자(CIO)·IT 리더 1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가 일부 AI 에이전트를 도입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IT·HR·회계 등 사내 지원 부서에서 활용 중이었다. 이중 보안 특화 AI도 주목받고 있다. 가트너 아비바 리탄 부사장은 "보안 분야는 AI의 초기 활용 사례로 적합하며 향후 디지털 보안 보조 시스템이 신종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머피 릴라이어퀘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대기업 차원에서 위협 탐지·차단·조사·대응을 동시에 수행하는 건 엄청난 도전"이라며 "AI를 활용하면 1·2차 분석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해 실제 위협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평범한 해커도 상급 공격자로 만들어준다"며 "방어 측이 이를 쓰지 않으면 AI의 현실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에 릴라이어퀘스트는 최근 '그레이매터 에이전틱 티메이츠'라는 보안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보안운영센터(SOC) 탐지 엔지니어나 위협 인텔리전스 연구원이 맡던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저스틴 델라포르타스 시나이버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AI 에이전트는 로그 분석 같은 기초 작업 자동화에서 나아가 의심 메일 격리·삭제, 계정 권한 제한 등 실제 조치까지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나이버스는 초기에는 분석·판단 보조로 시작해 신뢰도가 쌓이면 더 복잡한 문제 해결로 확장하는 방식의 보안 AI 에이전트 도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릴라이어퀘스트와 시나이버스는 모두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증폭기로 바라보고 있다. 인력난이 심한 보안 업계에서 AI는 단순·반복 업무를 줄여 인력을 고부가가치 영역에 투입하게 한다는 의견이다. 머피 CEO는 "사이버 보안 교육과 지식 이전 속도를 높이는 데도 AI가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법률보다도 보안 분야에서 AI 채택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공격자들이 AI를 쓰는 이상, 방어자도 AI로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3:20한정호

런드리고, '호텔타월 홈서비스' 출시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는 5성급 호텔 타월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호텔타월 홈서비스'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호텔타월 홈서비스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과 호텔 세탁 분야에서 모두 매출 1위를 기록한 런드리고의 노하우를 집약한 프리미엄 서비스다. 런드리고는 타월을 시작으로 침대 시트, 사계절 구스 이불, 가운 등 호텔급 제품을 홈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타월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런드리고 앱에서 신청하면, 호텔세탁 전용 팩토리에서 5성급 호텔 품질 기준으로 세탁된 타월을 배송 받을 수 있으며 사용 후 반납하면 된다. 기본 패키지는 데일리 타월과 콤팩트 바스 타월 각 7장씩 총 14장으로 구성되며 필요에 따라 수량 선택도 가능하다. 특히 자체 R&D(연구개발) 조직 런드리이노베이션랩' 개발한 모락셀라균 제거 레시피, 초고온 세탁 공정 등 고도화된 품질 시스템이 적용돼 여름철 세균 번식과 냄새를 예방하고, 반복 세탁 후에도 타월의 청결함과 촉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14일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런드리고는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1만3천500원 상당의 호텔 타월 패키지를 7천600원에 제공하는 특별 행사를 운영한다. 또 선착순 2천 명에게는 '세타필 하이드레이팅 포밍 크림 클렌저'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의식주컴퍼니 김천석 런드리고 사업부문장은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세탁을 넘어, 런드리고만의 노하우로 고객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경험을 제안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런드리고는 라이프스타일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하는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런드리고는 현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더플라자, 그랜드 워커힐 서울, 반얀트리 등 국내 주요 5성급 호텔을 비롯한 1만 객실 이상에 프리미엄 호텔세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25.08.11 13:19백봉삼

[인터뷰] 오픈소스컨설팅 "AI 시대 최적의 인프라는 오픈소스…종속 없는 혁신 가속"

"기업들이 VM웨어 대체를 고민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 문제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유연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오픈소스 인프라 전략이 필수입니다." 오픈소스컨설팅 김봉수 이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브로드컴의 인수 이후 라이선스 체계 변화와 가격 인상으로 인해 VM웨어 이용 기업들의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며 "대규모 인프라 환경일수록 오픈소스가 더 큰 투자 대비 효과(ROI)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VM웨어 비용 최대 10배 폭등…기업들, 오픈소스로 갈아탄다 김 이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VM웨어 대체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용 폭등이다. 브로드컴 인수 이후 VM웨어는 코어 기반 라이선스 체계로 전환되며 기존 대비 3~5배, 많게는 10배 이상 비용이 상승했다. 여기에 사용하지 않는 패키지까지 구매해야 하는 구조가 더해져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한다. 김 이사는 "이번 기회에 KVM 같은 범용 가상화 기술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며 "오픈소스 구축·운영 역량을 갖춘 업체와 협력하면 컨설팅과 일부 유지보수만으로도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VM웨어 전환 시장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 이요한 매니저는 "예전에는 VM웨어가 가격을 할인해 주는 조건으로 기존 계약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기술검증(PoC) 이후 실제 타사 솔루션 이전을 결정하는 기업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VM웨어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변수다. 이에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 QEMU 툴을 기본 적용하고 서비스 중단이 허용되지 않는 핵심 시스템에는 '제트컨버터'와 같은 글로벌 전문 솔루션 활용을 병행 중이다. 이는 단순 이전이 아닌 고객의 서비스 연속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함께 확보하는 방식이다. "벤더 락인 없다"…오픈소스컨설팅, VM웨어 대안 시장서 입지 확장 오픈소스컨설팅은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컨테이너·데브옵스 환경을 패키징해 제공 중으로, VM웨어 대체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핵심 제품군은 '플레이스 클라우드' 시리즈로, 각 분야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먼저 '플레이스 오픈스택'은 오픈인프라 재단의 표준 패키지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빗 서비스형 인프라(IaaS) 솔루션으로, 네트워크·컴퓨팅·로드밸런싱 등 안정성이 입증된 컴포넌트를 제공한다. 두 번째 주요 솔루션은 '플레이스 큐브'로, 쿠버네티스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형 플랫폼(PaaS) 패키지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확장을 간소화하고 멀티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스 데브옵스'는 CI/CD 파이프라인과 개발·운영 자동화 환경을 제공하며 필요 시 독립 패키지로도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모두 공통 모듈을 통해 모니터링과 로그 수집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가상 머신(VM)과 컨테이너 환경을 단일 대시보드에서 관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 대응 속도를 단축한다. 특히 오픈소스컨설팅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을 쓰지 않는 전략을 택했다. 경쟁사 상당수가 자체 CMP를 통해 고객 환경을 묶어두는 것과 달리 '호라이즌'과 '스카이라인' 같은 표준 오픈소스 관리 도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덕분에 버전 업그레이드 시 API 재개발 부담이 없고 락인 없이 최신 기능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다. 김 이사는 "우리는 고객이 원하면 네트워크 L2 구성 같은 특수 요구사항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며 "이것이 오픈소스가 주는 진짜 유연성"이라고 강조했다. "최적의 AI 인프라는 오픈소스"…오픈소스컨설팅의 승부수 AI 시대를 맞아 오픈소스컨설팅은 GPU 자원 활용 최적화 기술도 강화하고 있다. GPU 패스스루, SR-IOV, 멀티 인스턴스 GPU(MIG)와 같은 기능을 지원해 VM이 GPU에 직접 접근하도록 구성하고 물리 GPU를 다수의 가상 인스턴스로 나눠 다양한 규모의 워크로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스마트NIC과 RDMA 등 네트워크 가속 기술을 결합하면 GPU 클러스터를 하나의 대규모 연산 자원처럼 운영할 수도 있다. 김 이사는 "퍼블릭 클라우드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지만, 오픈소스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초기 투자 이후 운영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AI 서비스처럼 상시 연산 자원이 필요한 환경에서는 오픈소스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술력은 다양한 현장에 적용됐다. 오픈소스컨설팅은 기상청의 방대한 기상 데이터 분석·예측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스택 기반의 대규모 GPU 팜을 구축했다. VM·쿠버네티스·베어메탈 서버를 혼합 구성해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며 예보관들이 직접 GPU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상공회의소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하베스터'를 도입해 VM 장애 시 쿠버네티스 셀프힐링 기능으로 자동 복구가 가능하게 했다. 기존 VM웨어 중심 운영에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적응이 필요했지만 교육과 매뉴얼 지원을 통해 빠르게 안착했다. 또 한 국내 대기업에는 고비용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환경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전환했다. 오픈스택 VM 환경에 아바존 DCV 솔루션을 적용해 인증·보안·세션 관리를 표준화했고 GPU 패스스루와 MIG를 병행해 부서별 연산 수요에 맞춘 자원 배분을 구현했다. GPU·쿠버네티스·오픈스택 '삼각편대'…인프라 전환 확산 박차 금융권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다. 오픈소스컨설팅은 다수 금융기관에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를 도입해 VM웨어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이 매니저는 "금융감독원의 규제 완화로 금융권의 오픈소스 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며 "PoC에서 실서비스로 전환되는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이같은 레퍼런스와 오픈소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픈소스컨설팅은 올 하반기 GPU 팜 구축과 AI 인프라 최적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최근 발주되는 제안요청서(RFP) 상당수에 AI 키워드가 포함되고 있는 만큼 GPU 자원 구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 모두를 갖춘 오픈소스 인프라로 대응하겠다"며 "새로운 오픈소스 기술을 지속적으로 테스트·검증해 고객이 안정적으로 AI 환경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3:18한정호

비트코인, 업비트 기준 사상 최고가…1억6천680만원 돌파

비트코인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업비트 원화 마켓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12시경 1억6천682만원까지 오르며, 지난 7월 14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 1억6천680만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11일 비트코인 시세는 약 12만1천5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2조4천191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45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상승세는 기관 자금 유입, 글로벌 매수 심리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5.08.11 12:03김한준

리튬이온 배터리 수명 30% 개선은 했는데…

급속 가열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명 늘렸다 - 새로운 소결 공정으로 비정상 입자 성장 억제된 고효율 양극재 제조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명을 30퍼센트 가량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다만, 이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대량화 기술 개발이 선행되어야 하는 한계가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현욱 교수 연구팀이 한미 공동으로 급속 줄 가열(rapid Joule heatin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결 공정을 제안, 리튬이온 배터리 수명과 율속(가장 느린반응) 특성을 향상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에는 IBS 로드니 루오프(Rodney Ruoff) 교수와 성원경 박사, 강원대학교 진성환 교수, 미국 UCLA 위장 리(Yuzhang Li) 교수 연구팀이 참여했다. 이현욱 교수는 "급속 줄 가열 방식은 대량화가 어렵다. 대량화 기술이 발견되면 상용화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리튬 분야는 대기업이 모두 장악하고 있는 분야고, 이 이외 분야에서 기술이전을 검토중인 품목이 있다"고 설명했다. 급속 줄 가열 기술은 전기를 흘려 재료 자체를 순식간에 고온으로 가열, 배터리 소재를 신속히 조밀하게 만들면서도 입자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교수는 "하이니켈 양극재는 대표적인 상용 배터리 소재로 고용량과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전기차, 고속 충전 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다만, 열 안정성이 낮아, 고온 소결 과정에서 구조적·형상적 열화가 발생하기 쉽다는 문제가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초 새 고온에 도달할 수 있는 급속 줄 가열 시스템을 도입했다. 소결 공정 중 지배적인 확산 메커니즘을 전환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입자들이 치밀하게 응집(densification)되도록 유도, 비정상적인 입자 성장과 기공 잔존 현상을 억제했다. 그 결과, 전지 수명과 기계적 안정성 모두를 30퍼센터 가량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현욱 교수는 “단순한 열처리 조건의 변경을 넘어, 양극 소재의 소결 거동 전반에 대한 원리적 접근과 실증적 검증을 함께 수행했다는 데에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원천기술 국제협력개발사업(이차전지 국제공동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온라인(8월 4일)으로 게재됐다.

2025.08.11 12:00박희범

KT, 분기 영업익 1조원 돌파...부동산+임단협 미반영 효과

KT가 부동산 관련 대규모 일회성 이익, 임금 단체협상 기저 효과, 그룹사 영업이익 기여 등과 더불어 기존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1조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4천274억원, 영업이익 1조14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3.5%, 105.4% 증가한 수치다. 깜짝 실적에 대한 가장 주목할 이유로는 강북 본부가 위치한 부지의 아파트 분양이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분기에 반영된 부동산 수익은 4천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수익이 인식될 예정인데, 2분기 반영 비중이 가장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건비에 따른 기저 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임단협이 2분기에 결론이 났으나 올해는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중으로 임금 인상 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2분기에 반영된 660억원이 올해 적용되지 않았다. 부동산 수익과 임단협 미반영 부분을 더하면 기존 KT의 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된다. 이밖에 자산 상각으로 적자를 이어온 자회사가 실적 개선을 이뤄낸 것과 같이 자회사의 이익 기여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사업 별로 살펴보면 무선 부문은 1조7천817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접속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 아래 무선서비스 매출은 1조7천4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1.6%,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MNO 핸드셋 가입자가 크게 늘었는데, 마케팅 비용도 동시에 늘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1천86만8천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5%까지 올랐다. IoT, MVNO 회선도 꾸준히 증가했다. 유선 부문은 초고속인터넷, IPTV를 포함한 미디어, 홈유선전화 사업이 모두 매출 성장을 이뤘다. 유선 부문 매출은 1조3천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먼저 인터넷 사업은 6천3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1%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2분기 들어 1천만 회선을 돌파했고, 기가인터넷 비중도 69.7%까지 높아졌다. 타사와 달리 미디어 매출도 늘어난 5천269억원을 기록했는데 가입자 증가 반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줄곧 매출 감소를 겪던 홈유선전화는 지난해 대비 0.4% 증가한 1천762억원을 기록했는데, 보편역무 사업자에 대한 손실 보전금이 유입된 결과다. 기업 전용회선, AICC, IoT, 클라우드, 모빌리티 등 기업서비스 매출은 9천227억원으로 1조 돌파를 앞두게 됐다. 저수익 사업의 합리화 작업은 지속되고 있으나 기업서비스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4.5% 늘었다. 그룹사의 이익 기여도 5천46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BC카드가 9천9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일부 감소했고, 콘텐츠자회사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유통 확대로 매출이 6.0% 늘어난 1천435억원을 기록했다.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이용률 증가와 데이터센터 구축형 사업의 호조로 전년 대비 23.0% 늘어난 2천21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2025.08.11 11:25박수형

[AI는 지금] AI 기본법 시행령 공개 예정…업계 "깜깜이 법 우려" vs 정부 "이달 중 결론"

'인공지능(AI) 기본법'의 향방을 결정할 시행령이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이달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회 문턱을 넘어선 법안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을 규정할 핵심 세부 규칙이 드디어 공개되는 것이다. 법 시행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산업계와 학계는 정부가 내놓을 시행령의 내용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은 '혁신 촉진'과 '사회적 신뢰'라는 두 가치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간 법안의 여러 조항이 모호하고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어 세부 내용을 담는 시행령이 법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시행령 초안은 이달 발표될 예정이다. 시행령이 최소 이달까지는 발표되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간 내외부 조율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달 중에는 시행령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4년의 논의, 지연된 시행령…이달 운명 결판난다 AI 기본법은 오랜 기간의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지난 2020년 국회에 최초 발의된 뒤 4년간 18차례에 걸친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꾸준히 수정안이 보완됐다. 수많은 논의 끝에 법안은 계엄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지난 1월 최종 공포됐다. 법은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 통과 이후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법의 구체적인 집행 기준과 절차를 담을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의 발표가 계속해서 지연됐기 때문이다. AI 기술, 산업 진흥, 규제라는 복잡한 요소들을 하나의 법체계에 담는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정부는 이번 달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모든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안에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개편안 발표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 공개 ▲산업계 및 전문가 의견 수렴 ▲새로 구성된 인공지능위원회 2기 첫 회의를 통한 시행령 최종 검토 및 확정까지 모두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부터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돌입하는 정치 일정을 고려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로서는 규제 조항 시행을 3년간 유예하자는 내용의 별도 법안이 더 큰 폭의 법 개정 논의로 번지기 전에 시행령을 통해 신속히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정부 사정에 능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내년 예산안에 확정돼야 해서 법안을 개정할 시간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갯속 '책임 규정'에 업계 혼란…정부 "시작점일 뿐, 유연하게 보완" 시행령 발표 지연의 배경에는 법안 자체에 내재된 여러 핵심 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열린 유관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복잡한 공급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사업자 책임' 규정과 모호한 핵심 개념들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가장 큰 문제는 해외 빅테크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우 사실상 모든 법적 책임을 국내 기업이 떠안게 되는 구조다. 법안이 사업자를 '개발자'와 '이용자'로만 단순하게 구분해 모델의 핵심 정보를 가진 해외 기업에는 책임을 묻기 어렵고 국내 서비스 운영사만 규제 준수에 대한 과도한 부담을 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혼란은 법안 곳곳에 담긴 핵심 용어의 불명확성 때문에 증폭된다. 대표적으로 규제의 핵심 기준이 되는 '고영향 AI'의 범위부터 모호하다. 법안은 '국민의 생명·안전과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를 고영향으로 정의하는데 이것이 성능이 뛰어나 발생하는 '긍정적 영향'까지 포함하는 것인지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하다. 더불어 채용, 대출 심사 등이 '고영향'의 예시로 제시됐지만 그 외 어떤 영역까지 '고영향'으로 판단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기업들은 자사의 서비스가 언제든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다. '이용자'에 대한 정의 역시 현장의 복잡성을 반영하지 못해 혼란을 야기한다. 일례로 AI 의료 진단 시스템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만든 개발사, 이를 탑재한 의료기기 제조사, 기기를 사용하는 의사, 최종적으로 진단을 받는 환자 중 과연 누구를 법이 말하는 '이용자'로 보아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나아가 기타 법률과의 충돌 가능성 역시 업계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고영향 AI'가 대부분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 사업자들이 AI 기본법과 인정보보호법상의 의무를 이중으로 부담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규제 준수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법안이 사업자에게 부여한 '책무' 규정의 모호함도 큰 문제로 꼽힌다. 통상 법률에서 '책무'는 강제성이 약한 선언적 규정으로 쓰이지만 이 법은 이례적으로 '책무' 위반에 대해 사실조사와 시정조치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법적 구속력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어 기업들로서는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법적 불확실성은 산업 현장의 불안감으로 직결되고 있다. 박선민 구글 대외정책협력 상무는 "사업자라고 해서 규제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며 "규제가 명확하고 시스템이 잘 잡히면 우리가 어떻게 사업할지 명확해 보여 외국계 기업들은 이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의 유무보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깜깜이' 상태가 가장 큰 문제라는 의미다. 박 상무는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계도기간' 역시 반쪽짜리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달에 시행령을 받아도 준비할 시간은 4개월뿐"이라며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시간이 없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계도기간은 과태료 처분만 유예될 뿐 조사나 자료수집 등 법률비용을 유발하는 절차는 진행될 수 있어 사업자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주무 부처인 과기정통부도 이러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법안이 가진 불완전성은 의도된 것이며 이는 끝이 아닌 개선을 위한 '시작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 법을 통과시킬 때도 이 법이 완전한 법이 아니고 논의의 출발점이라는 취지에서 출발했다"며 "여러 기술과 정책이 혼재된 상황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법이 완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의 '유연한 접근'과 산업계의 '명확성 요구'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모양새다. 정부는 신속히 변화하는 기술 특성을 고려해 우선 법의 틀을 만들고 시장과 함께 보완해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업들은 최소한의 법적 안정성 없이는 사업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다고 항변한다. 이달 공개될 시행령이 이 간극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가 향후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결국 우리는 이 법을 보며 항상 근본적인 질문을 되짚어봐야 한다"며 "우리 법이 명확해서 우리 기업들이 이 법을 믿고 사업을 할 수 있겠을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정말 이 수단이 우리가 의도한 법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1 11:23조이환

KIT, 미국 보스턴 소재 심바이오와 업무 협약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미국 보스턴 소재 엑셀러레이팅 기관인 심바이오(대표 유광룡)와 초격차 기업 글로벌 투자유치 등 사업화 성과 견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과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에너지, 10대 초격차 분야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선정, 글로벌 수준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유망창업기업 지원사업이다. KIT는 해당 사업의 바이오헬스 분야 주관기관을2022년부터 맡아오고 있다. 심바이오는 2024년 BMS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엑셀러레이팅 기관이다. 심바이오 유광룡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계 내에서 연구개발과 사업화 부분 모두에서 장기간에 걸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초격차 기업을 비롯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IT 허정두 소장은 “미국 등 글로벌시장 진출의 거점역할을 담당할 심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K-바이오기업이 보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바이오는 이달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CPHI KOREA 2025' 글로벌IR데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5.08.11 11:22박희범

카카오, 카톡 예약하기·맵서 '편의점 택배' 서비스 시작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카카오톡 예약하기와 카카오맵에 편의점 택배 예약 서비스를 오픈하고 택배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용자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의 '예약하기'에서 '편의점 택배'를 선택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 택배를 예약할 수 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편의점 택배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알림톡으로 실시간 배송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편의점 브랜드의 택배비를 한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 물품과 도착지 정보만 입력하면 각 편의점 브랜드별 택배비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내 주변에 예약 가능한 매장도 찾아볼 수 있다. 이용자는 택배비와 접근성 등을 비교해 가장 적합한 편의점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맵 이용자도 주변 편의점을 검색하고 해당 장소의 상세 페이지에서 '택배 예약'을 선택하면 카카오톡 예약하기의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택배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편의점 일반택배를 예약할 경우 예약 건당 세븐일레븐은 300원, ▲GS25 ▲CU ▲이마트24는 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서성욱 카카오 예약하기트라이브 리더는 “카카오톡 예약하기와 카카오맵만으로 편의점 택배 예약이 가능해지면서 택배 서비스 이용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각종 생활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하기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1:21박서린

"모든 지형서 잘 달린다"…다재다능한 고속 전기 자전거 주목

포화 상태인 전기자전거 시장에 도심 통근과 오프로드 트레일 라이딩 등 모든 지형의 라이딩에 특화된 제품이 등장해 주목되고 있다고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이 최근 보도했다. 이 전기자전거는 미국 전기 자전거 업체 킹불(Kingbull)이 선보인 '점퍼 고(Jumper Go)'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콤팩트한 20인치 프레임 ▲풀 서스펜션 ▲스텝스루 디자인 ▲고속 주행이 가능한 강력한 클래스 3 모터를 갖춰 도심 통근과 주말 트레일 라이딩 모두에 적합하다. 750W 바팡 리어 허브 모터는 최대 85Nm 토크를 제공해 오르막길 주행과 빠른 가속이 가능하며, 페달 어시스트 모드에서는 최고 시속 4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960Wh 삼성 착탈식 배터리를 탑재해 1번 충전 시 최대 128km 주행이 가능하다. 브레이크는 텍트로(Tektro)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를 갖춰 반은성과 안정적이 뛰어나며 타이어는 20인치 x 4.0인치 켄다 팻 타이어를 갖춰 일반 도로부터 잔디밭, 자갈길까지 다양한 노면에서 뛰어난 접지력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텝스루 알루미늄 프레임을 갖춰 초보자도 쉽게 자전거에 오를 수 있다. 뒷 좌석에 최대 68kg의 짐을 실을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속도, 주행 거리,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가격은 현재 킹불 웹 사이트에서 1,699달러(약 235만원)에 판매 중이다.

2025.08.11 11:15이정현

"엔비디아·AMD, 中 수출 AI칩 수익 15% 美 정부에 내기로"

엔비디아와 AMD가 중국에 판매하는 반도체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에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1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는 H20 칩을, AMD는 MI308 칩의 중국 내 판매 수익의 15%를 미국 정부와 나눠 갖는 데 합의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 AMD는 미국의 수출 규제에 따라 최첨단 AI 반도체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바 있다. 이에 양사는 주력 제품 대비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낮춘 대용품을 만들어, 중국에 공급을 추진해 왔다. H20과 MI308 모두 이에 해당하는 칩이다. 이후 미국 정부는 지난 4월 수출 규제의 범위를 해당 칩까지 확장했으나, 지난달 다시 수출 재개를 허락했다. 지나친 규제가 중국의 AI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의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이러한 상호보상 합의는 전례없는 일로, 어떠한 미국 기업도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매출의 일부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적이 없다"며 "다만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지 투자를 촉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형적인 사례와 일치한다"고 논평했다.

2025.08.11 11:07장경윤

케이뱅크, 9월까지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면 20만원 지원

케이뱅크는 다른 금융사의 대출을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로 갈아타는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의 대환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부터 9월 30일까지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을 케이뱅크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이 대상이다. 단,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같은 이벤트에서 이미 지원금을 받은 고객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10월 셋째 주에 케이뱅크 '사장님통장'으로 지급된다. 사장님통장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만 17세 이상 개인사업자를 위한 케이뱅크의 수시입출금식 통장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케이뱅크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은행권 최초의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대출로 ▲한도 조회 ▲신청 ▲서류제출∙심사 ▲실행 전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신청부터 실행까지 통상 1~3영업일이 걸리며 선순위·후순위 모두 신규와 대환이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담보 시세 최대 85% 내에서 최대 한도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만기 연장 시 10년)이다. 금리는 11일 기준 연 2.76~9.65%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대환지원금 프로모션을 다시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운영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8.11 11:03손희연

마이리얼트립, 해외 여행자 위한 실시간 가이드 매칭 서비스 시작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자유여행자와 현지 거주 한국인을 연결하는 온디맨드 지원 서비스 '현지 도우미'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지 도우미는 낯선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여행자와 주변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연결해주는 실시간 매칭 서비스다. 사전 예약 없이 요청 30분 이내에 도우미를 만날 수 있어, 통역이나 지역 안내뿐 아니라 긴급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일본의 도쿄 신주쿠구와 시부야구 지역에서 통역 및 가이드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비스는 본인 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해 해당 지역에 여행 예약 내역이 있거나 현지에서 접속한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며 한 건당 최소 1시간부터 최대 4인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번 서비스에 앞서 현지 거주 한국인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거주 기간·직업·언어 소통 능력·유사 가이드 경험 등을 기준으로 선발 했다. 여행자가 지인과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현지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로 도우미를 구성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연내 구매·배달 심부름, 병원·관공서 동행, 맛집 줄서기, 짐 보관 등 기능을 추가하고, 향후 북유럽·남미·인도·이집트 등 여행 트렌드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낯선 여행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한국인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현지 한국인 도우미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경험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과 지역을 점차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1:02백봉삼

中 독점 'LFP' 양극재, 전기차 점유율 58%…삼원계 제쳐

올해 상반기 전기차에 탑재된 양극재 중 중국 업체들이 공급하는 리튬인산철(LFP) 비중이 58%로 전년 동기 약 34% 대비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내 보급형 전기차 시장 확대, 높은 가격경쟁력의 LFP 선호도 증가, 글로벌 OEM들의 채택 확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사용된 양극재를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차 내 양극재 총 적재량은 약 110만5천6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성장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39만9천톤을 기록하며 26%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46만5천8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는 롱바이 LG화학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했고, 리보데데는 미드니켈 양극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만6천700톤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했다. 국내 기업 중 엘앤에프는 3만2천200톤, 에코프로는 2만9천700톤, 포스코가 2만1천500톤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리샤인, 이스프링, 샨샨 등 중국계 업체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LFP 양극재 시장 총 적재량은 63만9천8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2.6% 급증하며, 삼원계 양극재를 크게 앞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공급사별로는 후난위넝이 16만9천900톤, 다이나노닉이 8만9천800톤으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완런이 8만1천100톤, 로팔이 7만4천500톤으로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3, 4위에 안착했다. 이외에도 고션, 롱통하이테크 등이 4만톤 안팎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상위 공급사들 모두 중국계 업체다.

2025.08.11 10:45김윤희

배민B마트, 삼겹살 100g 990원 타임특가 진행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11일부터 4일간 배민B마트에서 무항생제 1등급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300g 기준 가격은 2천970원으로, 정상가 대비 77% 할인된 수준이다. 행사는 매일 오후 2시 선착순 한정수량으로 진행되며, 1시간 내 즉시 배달 또는 예약 배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배민B마트는 정육·과일·채소 등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빠르게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다. 상시 '최저가도전' 기획전을 통해 250여 종 생필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생활 물가 안정 기조에 맞춰 기획됐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무더위 속 외출 없이 신선한 정육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줄 수 있는 기획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1 10:40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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