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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AI 해커톤' 318개 팀 몰렸다…전년 比 50% 증가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인공지능(AI)·블록체인 신기술 아이디어 경쟁에 300개가 넘는 팀이 몰렸다. 디지털 인증 생태계를 향한 높은 관심이 이어진 것이다.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블록체인과 AI 기반의 창의적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2026 블록체인 AI 해커톤' 예선에 총 318개 팀이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0.7% 이상 증가한 수치로, 300개가 넘는 팀이 예선전서부터 몰리면서 결선 진출권 10장을 두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협회가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대표 김종갑)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했다. 예선 심사는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먼저 서류 심사를 통해 25개팀을 선발했으며,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심사위원 대면 평가를 거쳐 10개팀을 결선 진출팀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해커톤의 핵심은 국가 모바일 신분증이 단순한 신원 확인 수단을 넘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참가팀들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AI 분야에서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AI 창작물 이력관리 및 안전공유 플랫폼이 제시됐다. 생성형AI 확산으로 콘텐츠 출처와 진위 확인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해 AI 창작물의 생성·수정·공유 이력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신뢰 인프라 기반 접근은 디지털자산 활용 아이디어에서도 나타났다. 모바일 신분증으로 실명 인증이 가능한 온체인 지갑과 투자자를 검증해 스마트컨트랙트로 거래를 집행하는 토큰증권(STO) 플랫폼 등이 제안됐다.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응한 AI 디지털 관광 지갑 아이디어도 함께 나왔다. 영상 진본 증명, 복지 위임, 장애인 접근성 등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모바일 신분증 기반 공인 영상 진본 증명 플랫폼, 고령자 복지신청 위임·이행관리 서비스, 모바일 장애인등록증을 활용한 비시각 독립 서명 장치 등이 대표적이다. 라온시큐어가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한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오픈 DID' 또는 '옴니원 체인'을 활용한 아이디어에는 가산점이 부여됐다. 이를 통해 참가팀들은 모바일 신분증과 DID 기술을 실제 서비스 구조 안에서 구현하는 방식까지 함께 검토했다. 결선 진출팀은 전문가 멘토링과 기술 고도화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30일 최종 평가를 받는다. 최종 수상은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등 총 5팀에 주어지며, 대상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총상금은 3000만원 규모다. 염흥열 한국디지털인증협회장은 “올해 해커톤에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팀이 참가한 것은 모바일 신분증과 AI, 블록체인을 결합한 서비스에 대한 산업 현장의 관심이 그만큼 커졌다는 의미”라며 “모바일 신분증이 국민 생활 속 디지털 신뢰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내 디지털 신원 생태계를 한 단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30 16:33김기찬 기자

데이터브릭스, SIEM 생태계를 에이전트 중심으로…팬서 인수

데이터브릭스가 기존 보안·정보·이벤트 관리 시스템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해 기업을 추가 인수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시큐리티 레이크하우스'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팬서를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전트 중심 보안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 보안팀 위협 탐지와 경고 조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팬서는 AI 네이티브 환경에 특화된 보안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앤트로픽을 비롯한 주요 기업 보안팀이 팬서 플랫폼으로 탐지와 대응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브릭스는 팬서 인수를 통해 기존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시장을 에이전트 중심 방식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 SIEM은 높은 운영 비용과 제한적인 데이터 활용 범위, 수작업 중심 운영으로 AI 기반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SIEM은 기업 안팎에서 발생하는 보안 로그와 이벤트를 한곳에 모아 분석하는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 시스템이다. 방화벽, 서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 여러 곳에서 나온 이상 징후를 종합해 해킹 시도나 내부 위협을 탐지하는 역할을 한다. 팬서는 폐쇄적인 기존 SIEM 스택을 AI 에이전트 중심 보안관제센터(SOC) 워크플로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보안팀은 이를 통해 모든 경고를 빠르게 조사하고 AI 수준의 속도와 규모로 공격을 차단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올해 초 시큐리티 레이크하우스 플랫폼 '레이크워치'를 공개한 바 있다. 레이크워치는 보안, IT, 비즈니스 데이터를 단일 거버넌스 기반 레이크하우스로 통합해 에이전틱 탐지와 대응을 지원한다. 이번 인수로 레이크워치와 팬서는 AI 에이전트를 핵심 SOC 워크플로에 직접 내장할 예정이다. 보안 경고 분류, 맥락 정보 수집, 후속 대응 방안 제안 등 주요 보안 업무를 자동화해 보안팀의 대응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 팬서는 클라우드 인프라, ID 공급자,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100개 넘는 사전 구축 데이터 통합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SIEM에서 요구되던 복잡한 데이터 매핑 없이 보안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다. 팬서 팀은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운영 분야 전문성을 갖췄다. 팬서는 에어비앤비에서 시작된 오픈소스 '스트림얼럿'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창업진이 설립했으며 코드 기반 탐지와 보안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SIEM과 AI SOC 플랫폼 시장을 공략해왔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SIEM은 AI 시대를 위해 설계되지 않았다"며 "팬서와 함께 모든 보안 데이터를 분석하고 SOC 워크플로우를 자율화하는 역량이 한층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30 10:09김미정 기자

지니언스, 버그바운티 포상금 상반기 1046% 증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2026년 상반기 자사의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를 운영한 결과, 취약점 접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29%, 지급 포상금은 약 10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 대중화와 고위험 취약점 출현이 맞물린 결과다.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화이트해커들의 AI 활용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특히 AI를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탐지 활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이하 버그 바운티)는 소프트웨어나 웹 서비스의 보안 약점을 찾아낸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 AI를 악용한 초고속·대규모의 지능화된 AI 위협이 일상화되면서 기존 사후 조치 중심의 정보보안 체계는 근본적인 한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단일 보안 사고가 대형 재난으로 비화되는 것을 막고 위협을 선제적으로 찾아 제거하는 능동형 상시 예방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가 필수로 요구되고 있다. 구글·애플·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KISA가 운영중인 소프트웨어 신규 취약점 신고 포상제도의 공동운영사로 참여한 이래 지난 2022년 국내 보안 업계 최초로 독자적인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최근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는 버그 바운티를 취약점 제보 정책(VDP) 및 협력적 취약점 공개(CVD)와 연계한 보안 취약점 통합 관리 체계가 핵심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지니언스는 "이러한 국제 표준 가이드를 철저히 준수하며 업계 트렌드를 리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니언스는VDP와 CVD 절차에 화이트해커의 참여와 보상을 연계하는 방식을 선제적으로 채택했다. 단순 조치에 그치지 않고 개별 제품의 공식 채널로 조치 완료된 취약점 상세 내용을 투명하게 공지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취약점 노출 위험 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지원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올 2월부터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전 제품·서비스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국문 및 영문 공식 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화이트 해커의 제보를 상시 접수 하고 있다. 특히, 전사 보안 리서치 서비스와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을 연계, 제품 취약점을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하게 관리 및 전파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니언스는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인 깃허브(Github)의 '보안 권고(Security Advisories)' 기능을 활용해 보안 권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발견된 취약점에 대해 국제 표준인 CVE ID를 발급받아 제품의 신뢰성과 신속한 조치 현황을 투명히 공개하고 있다. 김계연 지니언스 CTO 겸 국법인장은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운영 결과는 단순히 취약점을 발견한 성과를 넘어 AI 시대의 고도화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니언스만의 독자적인 방어 역량을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자체 버그 바운티를 글로벌 기준의 CVD/VDP 체계로 더욱 확고히해 세계 고객에게 신뢰성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글로벌 보안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9 21:56방은주 기자

구글이 '인터랙션스 AI'로 키운 개발 생태계…"요금·보안은 과제"

구글딥마인드가 인공지능(AI) 개발 생태계에서 '제미나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29일 IT 업계에 따르면 구글답마인드는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터페이스(API)인 '인터랙션스 API'를 정식 출시해 개발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그동안 모델 호출·답변 제공에 그쳤던 API 적용 범위를 에이전트 실행 중심으로 확장하기 위한 목표다. 인터랙션스 API는 통합 엔드포인트에서 제미나이 모델 호출과 에이전트 실행을 동시 처리할 수 있다. 개발자는 추론 작업에 모델 ID를 전달하고 자율 작업에 에이전트 ID를 전달하기만 하면 된다. 이번 발표 핵심은 API 역할이 모델 호출에서 에이전트 업무 실행 관리로 넓어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개발자가 프롬프트를 보내면 API가 모델을 호출해 답을 받아오는 방식에 그쳤다. 인터랙션스 API는 에이전트 실행을 비롯한 작업 상태 관리, 도구 연결, 백그라운드 처리까지 한 흐름에서 지원한다. 매니지드 에이전트는 개발자가 단일 API 호출만으로 원격 리눅스 샌드박스를 만들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제미나이 에이전트는 이 샌드박스에서 추론하고 코드를 실행하며 웹을 탐색하고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AI 업계에선 인터랙션스 API 정식 출시가 제미나이 개발 생태계 무게중심을 모델 호출에서 에이전트 실행으로 옮기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위기다. 그동안 개발자가 API에 프롬프트를 보내고 모델 답변을 받아오는 방식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 API 하나로 모델 호출과 에이전트 실행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벤처비트는 인터랙션스 API가 거대언어모델(LLM)을 단순 텍스트 생성기가 아니라 원격 운영체제(OS)에 가깝게 다루도록 설계된 통합 인터페이스라고 평했다. 모델이 답변만 생성하는 도구를 넘어 여러 모델을 활용하고 반복 호출을 수행하며, 도구 사용과 백엔드 코드 실행까지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같은 자료를 반복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터랙션스 API는 대화 기록과 작업 내용을 구글 서버에 보관해 개발자가 같은 긴 문맥을 매번 다시 보내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문서나 긴 대화 기록을 자주 활용하는 에이전트 서비스에서 토큰 비용과 응답 지연을 줄일 수 있다. 다수 외신은 인터랙션스 API의 데이터 보관 정책을 변수로 보고 있다. 실제 무료 티어 고객은 작업 기록을 하루 동안 보관하고, 유료 이용자는 이를 55일 동안 보관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는 "이 API의 상태 유지와 비용 절감에는 유리하지만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은 데이터 거버넌스와 데이터 레지던시 문제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리 체비크 구글딥마인드 그룹 제품 매니저와 "인터랙션스 API는 개발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러한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홈페이지에서 강조했다.

2026.06.29 12:32김미정 기자

구글, 제미나이 통합 API '인터랙션스' 정식 출시…모델·에이전트를 하나로

구글이 제미나이(Gemini) 모델과 AI 에이전트를 하나의 창구로 다루는 통합 인터페이스 '인터랙션스 API(Interactions API)'를 정식 출시(GA)했다고 6월 22일 밝혔다. 2025년 12월 베타로 공개한 뒤 개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고, 이번 정식 출시로 제미나이를 다루는 구글의 기본 API가 됐다. 인터랙션스 API는 모델 호출과 에이전트 실행을 한 엔드포인트로 묶는다. 모델 ID를 넘기면 추론을, 에이전트 ID를 넘기면 자율 작업을 실행하고, 'background=True'를 설정하면 오래 걸리는 작업을 서버가 비동기로 처리한다. 서버 측 상태 저장, 백그라운드 실행, 여러 도구 조합, 멀티모달 생성을 모두 한 번의 호출로 다룰 수 있다. 이번 정식 출시에는 개발자 요청이 많았던 기능이 대거 들어갔다. '매니지드 에이전트'는 API 호출 한 번으로 원격 리눅스 샌드박스를 띄워, 에이전트가 추론하고 코드를 실행하며 웹을 탐색하고 파일을 다루게 한다. 기본 에이전트로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가 제공되고, 직접 지침·스킬·데이터 소스를 정의한 커스텀 에이전트도 만들 수 있다. 도구 조합 기능은 구글 검색·지도 같은 내장 도구와 자체 함수를 한 요청에 섞어 쓰게 하고, 도구 결과를 텍스트와 이미지로 함께 돌려준다. 딥리서치 기능은 속도형과 심층형 두 버전으로 나뉘고, 협업 계획과 차트·인포그래픽 생성, 이미지·PDF·오디오 기반 분석을 지원한다. 미디어 생성에서는 나노바나나 2(Nano Banana 2) 이미지 생성, 리리아 3(Lyria 3) 음악 생성, 다중 화자 음성 합성을 제공한다. 스키마도 기존 '역할(Roles)' 구조에서 모든 동작을 개별 단계(Steps)로 다루는 방식으로 단순화했다. 비용 면에서는 플렉스(Flex)와 프라이어리티(Priority) 티어로 비용이나 지연 시간을 골라 최적화할 수 있고, 플렉스는 비용을 50% 낮춘다. 인터랙션스 API는 구글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API, 공식 문서의 기본값이 됐다. 기존 generateContent API도 계속 지원되지만, 장시간 작동하는 모델과 에이전트의 최신 기능은 점차 인터랙션스 API에만 들어갈 전망이다. 상태를 유지하는 에이전트 중심 개발이 표준으로 옮겨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구글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6.26 21:33AI 에디터

"마케팅도 에이전트로"데이터브릭스, '커스터머레이크' 출시

데이터브릭스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모델, 에이전트를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신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커스터머레이크(CustomerLake)'를 23일 공개했다. 커스터머레이크는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에 네이티브 방식으로 구축된 에이전트 기반 CDP로 고객 데이터와 AI 모델, 에이전트를 통합해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한다. 커스터머레이크는 고객 데이터와 ID 통합, 오디언스 구축, 캠페인 자동화·활성화를 단일 환경에서 지원한다. 또 레이크하우스 기반 위에 구축돼 유니티 카탈로그를 통해 거버넌스를 관리하며 고객 데이터와 AI 활용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출시로 보안 레이크하우스 '레이크워치'에 이어 또 다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현재 커스터머레이크는 비공개 프리뷰 형태로 제공되며 HP와 써클K, AB인베브, 산탄데르 산하 겟넷 등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마케팅 환경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구조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CDP는 여러 시스템에 데이터가 분산돼 캠페인 기획과 실행에 수주가 걸리고 고객 데이터 역시 AI 플랫폼 밖에 흩어져 있어 대규모 개인화 구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커스터머레이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모델이 별도 데이터 이동이나 지연 없이 마케팅 실행까지 직접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 행동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트 기반 마케팅 환경을 구현한다. 핵심 기능으로는 일회성 캠페인을 지속적 고객 참여 모델로 전환하는 '인피니티 캠페인'이 포함됐다. 기업은 이를 활용해 모든 고객에게 상시적인 1대1 개인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캠페인 에이전트와 프로필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 타깃 선정과 캠페인 자동화, 고객 프로필 구축을 지원한다. 개방형 파트너 생태계를 바탕으로 어도비와 메타, 더 트레이드 데스크, 브레이즈, 트윌리오 등 다양한 마케팅 플랫폼과 연동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양방향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활용한 역방향 ETL과 에이전트 기반 ID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서드파티 ID 데이터와 고객 정보를 결합해 보다 정확한 고객 프로필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데이터브릭스는 AI 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사업 확장을 위해 1650억 1750억 달러(약 228조 242조원) 수준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마케터들은 이제 단순히 실행하는 캠페인뿐만 아니라 에이전트까지 포함한 마케팅 타깃 고객에 이르기까지 전체 기반을 완전히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며 "마케팅은 일련의 단발성 캠페인에서 벗어나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모든 고객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결정하며 행동하는 지속적인 루프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3 14:13김미정 기자

"아이폰18 프로, 다이내믹 아일랜드 확 줄었다"

애플이 올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8 프로'의 화면 보호필름 사진이 공개되면서 디스플레이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yeux1122)는 최근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전면 강화유리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의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애플이 아이폰18 프로에서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축소하는 데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에 유출된 이미지는 애플이 이 문제를 해결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해당 팁스터는 내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18 기본 모델에도 축소된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향후 출시할 20주년 기념 아이폰에 펀치홀이나 다이내믹 아일랜드 같은 화면 상단의 절개부가 전혀 없는 완전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18 프로는 이러한 디자인 전환을 위한 첫 단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이폰18 프로에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페이스 ID와 더 작은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일부 보도에서는 언더디스플레이 기반 얼굴인식 기술의 인식 속도와 정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애플이 해당 기능 적용을 연기하거나 포기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애플이 디스플레이 내장형 페이스 ID를 도입하지 않더라도 다른 기술적 방법을 통해 다이내믹 아일랜드 크기를 줄였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는 아이폰17 프로 수준의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는 아니지만,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자들의 반응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 축소가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이를 기기 교체를 결정할 정도의 핵심 업그레이드로 평가하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사용자들은 다이내믹 아일랜드 자체를 아이폰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인식하고 있어 크기 축소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23 09:5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 예정대로 9월 출시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인 '아이폰 울트라(가칭)'가 당초 계획대로 9월 베일을 벗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는 22일 애플 부품 협력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 울트라가 올해 9월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최근 폴더블 아이폰용 부품을 소량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업체는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제품을 공개한다는 애플의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공급망 소식통 역시 "아이폰 울트라의 출시 지연에 대한 지침은 없었다"며 "2026년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작업이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그 동안 제기됐던 '아이폰 울트라 출시 지연설'을 뒤집는 내용이다. 최근 폴더블 아이폰이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기술적 난관에 부딪혔다는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지난 5월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은 애플이 디스플레이 주름 문제는 대부분 해결했으나, 힌지 메커니즘의 내구성이 아직 애플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 역시 지난 3월 "폴더블 아이폰이 9월에 출시되는 아이폰18 프로 라인업과 동시에 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즈 증권 또한 폴더블 아이폰이 올해 말이나 되어야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며, 아이폰18 프로 출시 이후 최대 3개월의 공백기가 생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출시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9월 행사에서 제품이 먼저 공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애플은 과거에도 단계적 출시 전략을 활용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애플은 아이폰8 시리즈와 함께 '아이폰X'를 동시에 공개했으나, 아이폰8은 9월에, 아이폰X는 11월이 되어서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따라서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의 최종 출시일을 9월 이후로 미루더라도, 연례 아이폰 발표 행사에서 제품을 먼저 공개한 후 생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시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아이폰 울트라는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 ▲A20 칩 ▲5G 모뎀 ▲터치 ID 통합 전원 버튼 ▲듀얼 후면 카메라 등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고가는 약 2,000달러(한화 약 300만 원선) 수준으로 점쳐진다.

2026.06.23 08: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G전자 마이크로 LED 매그니트, 인포컴서 최고제품상 수상

LG전자의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북미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컴(Infocomm) 2026'에서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7~19일(현지시간) 열린 인포컴 2026에 참가해 '디스플레이 너머의 솔루션(Solutions Beyond Displays)'를 주제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는 설치와 디지털 사이니지 부문에서 '인포컴 최고 제품상' 위너로 선정됐다. 북미 AV 매체 SCN에서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에도 선정됐다. LG전자는 "해당 제품은 초고화질, 화면 확장성, 설치 편의성 등이 뛰어나 전시장, 대형 강당, 회의실, 프리미엄 매장, 방송국, 상황실 등 공간에 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미팅룸, 상업 공간, 야외 환경 등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미국 정부 고객 수요에 맞춰 미국 무역협정법(TAA) 규격을 충족한 디스플레이 라인업도 전시했다. 민동선 LG전자 ID사업부장은 "하드웨어 기술력에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0:00진운용 기자

S2W, 'FIDO 얼라이언스' 합류…"CTI 역량 결합할 것"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 대표 서상덕)가 글로벌 온라인 인증 표준화 기구 'FIDO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S2W의 위협 인텔리전스(CTI) 역량과 FIDO 얼라이언스의 역량을 결합해 신종 공격에 대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S2W는 22일 전 세계 주요 기술 기업 및 정부·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온라인 인증 표준화 기구 FIDO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FIDO 얼라이언스는 사람, 서비스 및 기기 간의 상호작용에서 신뢰와 단순함을 핵심 가치로 삼는 신원 인증 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회원 주도형 포럼이다. 개방형 기술 규격을 제정하고 안전하고 상호 운용 가능한 제품의 시험 인증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비밀번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피싱 공격에 강력한 저항력을 갖춘 인증 생태계의 확산을 목표로, 공개 키 암호화(Public Key Cryptography)를 바탕으로 한 패스키(Passkey) 및 상호 운용 가능한 차세대 다중요소인증(MFA) 기술 표준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FIDO 얼라이언스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정부 기관,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 인증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공·민간 조직들이 회원사로 동참하고 있다. S2W는 FIDO 얼라이언스 합류를 통해 기존 ID·비밀번호 기반 보안 체계의 취약점에 공동 대응하고 새로운 신원 인증 제도의 부상에 발맞춰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 기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크웹 모니터링에 기반한 CTI 역량과 FIDO 기반 인증 환경을 노리는 신종 위협을 신속히 포착 및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 범죄 생태계 변화상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인증 체계 전반에 대한 위협 가시성을 제공하고, 한층 강력한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 구현에 기여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FIDO의 표준화된 인증 체계에 S2W의 CTI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인증 환경의 보안 신뢰도를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글로벌 회원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종 공격에 대한 정교한 예방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2 09:57김기찬 기자

라온시큐어 "교내 프로젝트 성과 '디지털 배지'로 받아본다"

인공지능(AI)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초·중·고 교육 현장의 신원·역량 증명 체계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라온시큐어는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퓨쳐앤모어와 '초·중·고등학교 교육 디지털 인증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신원과 교육 활동 이력을 신뢰도 높은 디지털 인증 체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배지'와 '옴니원 디지털 ID'를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교내외 활동과 성장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로 통합·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 현장의 학생 활동은 교내 프로젝트, 봉사활동, 자격증 취득 등 형태가 다양하지만, 그간 기록은 개별 서류나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필요한 순간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분명했다. 이를 위해 3사는 학생의 성취와 활동 이력을 디지털 배지와 디지털 ID 기반으로 통합·축적하고, 진학 준비나 대외 활동 과정에서 신뢰 있게 증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성적표나 공식 증명서만으로는 담기 어려웠던 학생 개개인의 경험과 성장 맥락까지 디지털로 기록이 가능해진 것이다. 예컨대 교내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문제 해결 능력, 봉사 활동을 통해 쌓은 공동체 경험 등 다양한 성취가 배지 형태로 발급되는 방식이 구현 가능하다. 학교는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유연하게 설계하고, 학생은 자신의 성장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포트폴리오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라온시큐어는 향후 대학 중심의 취업·채용 연계형 디지털 인증 모델을 초·중·고의 신원·역량 증명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학생이 학교생활 과정에서 축적한 다양한 활동과 성취를 신뢰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함으로써, 교육 현장의 디지털 도입과 학생 맞춤형 성장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김창수 라온시큐어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 학생의 신원과 성장 경험을 웹3 기반의 신뢰 인프라 위에 기록하면서 실제 활용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웹3 기술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이 공정하고 신뢰도 높에 인정받는 교육 환경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09:47김기찬 기자

"폴더블 아이폰·홈 허브…애플 신제품 20종 쏟아낸다"

애플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약 20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 처음 공개했던 개인화 시리 기능 출시 시점에 맞춰 그 동안 공개가 미뤄졌던 다양한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올해에는 매년 9월 출시되는 아이폰과 애플워치 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홈 허브가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폴더블 아이폰으로 알려진 '아이폰 울트라'와 오랜 기간 업데이트가 없었던 애플TV, 홈팟 미니의 후속 모델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디자인의 맥북 모델은 2027년 초 출시가 점쳐진다. ■ 아이폰 아이폰18 프로는 A20 프로 칩, 더욱 작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 간소화된 카메라 제어 버튼, 다크 체리 색상, 가변 조리개 렌즈, 위성을 통한 5G 웹 브라우징을 지원하는 애플 C2 모뎀 등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첫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울트라는 7.7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3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후면 카메라 2개와 전면 카메라 1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얼굴 인식 대신 터치ID 방식의 전원 버튼이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함께 iOS 27은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돼 앱을 나란히 배치하는 기능과 아이패드 수준의 멀티태스킹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 에어 2는 초광각 카메라와 A20 칩,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 출시 2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20 프로'는 측면까지 이어지는 곡면 유리를 적용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애플워치 올가을 출시될 애플워치12와 애플워치 울트라4에는 더 빠른 S11 칩과 터치ID, 추가 건강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애플워치12에 디자인 변화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상태다. 또한 향후 출시될 애플워치 울트라 시리즈에는 위성을 활용한 애플 지도 사용, 메시지 앱을 통한 사진 송·수신 등 보다 확장된 위성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아이패드 차세대 기본형 아이패드에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A18 또는 A19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A19 프로 또는 A20 프로 칩과 OLED 디스플레이, 진동 기반 스피커 시스템, 방수 설계 등을 갖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맥 새 맥 스튜디오는 M5 맥스 또는 M5 울트라 칩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차기 맥 미니에는 M5와 M5 프로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맥은 M5 칩을 적용하고 새로운 색상 옵션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맥북 울트라(가칭)는 2026년 말 또는 2027년 초 출시가 예상되는 맥북 프로의 대대적인 재설계 버전으로, M6 프로 및 M6 맥스 칩, OLED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다이내믹 아일랜드, 더욱 얇아진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할 전망이다. 또한 맥OS 27을 탑재해 터치 조작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홈·에어팟·스마트 안경 차세대 애플TV는 개인화된 시리를 지원하는 A17 프로 칩과 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애플 자체 N1 칩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모델에 페이스타임용 카메라가 내장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으나 차기 제품 적용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홈팟 미니는 S9 이상 칩셋과 개인화된 시리, 와이파이 7을 지원하는 N1 칩, 향상된 음질, 2세대 초광대역(UWB) 칩, 새로운 색상 옵션 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홈팟 역시 개선된 시리 기능을 지원할 전망이다. 새 스마트 홈 허브는 개인화된 시리와 6~7인치 크기의 정사각형 디스플레이,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을 위한 A18 칩, 페이스타임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탁상 위에 두거나 벽면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팟 울트라는 시리 AI와 시각 지능 기능을 위한 카메라를 내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애플이 타원형 카메라와 맞춤형 프레임 디자인을 갖춘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 안경은 2027년 말 출시가 예상된다.

2026.06.22 08: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신동빈 "AX는 생존 과제"…롯데이노베이트, 그룹 AI 핵심축 부상

"인공지능 전환(AX)은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입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 변화를 위해 전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5~6일 이틀간 'CEO AI 아카데미'에 참여해 이처럼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IT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가 그룹 AX 실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나섰다. AI를 핵심 경영 과제로 삼은 그룹의 움직임에 맞춰 전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CEO AI 아카데미'를 열고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CEO AI 교육은 CEO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신 회장은 바이브 코딩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도 직접 개발했다. 이후 신 회장은 그룹의 AX 추진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더불어 롯데는 임직원의 AI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한다. 또 임직원 대상 AI 에이전트 생성 역량을 종합적으로 겨루는 '롯데 AI 해커톤' 및 계열사별 핵심 AI 과제의 진행 과정을 평가하는 'AI 챌린지' 등도 개최할 계획이다.이 같은 움직임 속에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달 18일부터 이틀간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AX가 만드는 진짜 가치(Core Value, Powered by AX)'를 주제로 '제21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롯데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AI 관련 임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해 AX 실행 전략과 AI 기반 비즈니스 가치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의제로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업무 플랫폼 변화, AI시대의 인프라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생태계의 클라우드, 지능형 ITO 기반 운영 혁신, AI 시대 보안 위협의 대응전략 등이 다뤄졌다.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와 대외 고객사의 AX 사례도 공유됐다. 롯데백화점은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을, 세븐일레븐은 매출 예측 모바일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롯데건설은 건설 현장 AI 다국어 번역 사례를, 롯데멤버스는 롯데통합ID 프로세스 개선안을 소개했다. 롯데케미칼은 해외 석화 산업 분야의 AI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각 계열사들의 이 같은 성과는 롯데이노베이트의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의 역할이 컸다. 사내 데이터와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아이멤버는 보안성과 업무 연속성이 강점으로, 다음 달 롯데그룹에 도입될 외부 생성형 AI와 연계해 전 임직원의 AI 에이전트 운용 역량을 한층 높인다는 구상이다. 롯데그룹은 AI를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데이터 분석·보고서 작성 등 실무를 직접 수행하는 인프라로 활용해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궁극적으로 생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업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AX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필수 경쟁 조건"이라며 "이번 정보화전략 세미나는 롯데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현장 중심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I, 클라우드, 보안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혁신 속도가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19 15:10장유미 기자

폭스바겐그룹, 조직·비용 구조 대수술…연간 10.5조원 절감 추진

폭스바겐그룹이 2030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동화 전환과 경쟁 심화, 무역 장벽 확대에 대응해 제품·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그룹은 18일 온라인 연례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복잡성 축소 ▲기술 집중 ▲과잉 생산능력 조정 ▲지역별 책임 강화 ▲투자 포트폴리오 효율화 ▲운영 효율성 제고 ▲성과 중심 문화 강화 ▲그룹 경영구조 단순화 등 8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비용·조직·기술 측면에서 미래 대응력을 높이고 재무적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본질을 강화하고 목적 있는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배터리 분야를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순수전기차 인도량은 32% 증가했고, 유럽에서는 66% 늘며 시장점유율 27%를 기록했다. 그룹 산하 브랜드들은 2025년에 3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했고, 올해에는 20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룹은 폭스바겐 ID. 폴로, ID. 크로스, 쿠프라 라발, 스코다 에픽 등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비용 절감도 병행한다.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60억 유로(약 10조 5000억원) 이상 순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 등에서는 총 5만명 규모의 인력 조정을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미 2030년까지 2만8000명 이상이 퇴직하기로 하는 구속력 있는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10%, 영업이익 대비 순현금흐름 비중 6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버 블루메 CEO는 "상황은 여전히 도전적"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강력한 브랜드와 제품, 명확한 전략, 그리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이 있기에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으며, 우리 앞에는 거대한 기회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2026.06.19 09:46류은주 기자

가네샤 IT, 인니 세마랑시와 DID 솔루션 공급 계약…KISA 협력 '결실'

마크애니 자회사이자 인도네시아 현지 IT 기업인 가네샤 IT(Ganesha IT)가 인도네시아 공공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성과를 거뒀다. 가네샤 IT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세마랑시(Semarang) 정부와 '블록체인 DID(분산신원인증) 기반 문서 및 신원 검증 시스템' 구축을 위한 DID 솔루션 및 기자재 공급 협력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18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마크애니가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6 블록체인 실증사업을 수행해 이뤄낸 결과다. 이번 공급 계약의 발판이 된 것은 지난 5월에 있었던 대규모 슈퍼앱 출범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3일, 세마랑시는 시 출범 479주년 기념행사(HJKS)에서 대민 서비스 통합 플랫폼인 슈퍼앱 'SDG's(Semarang Dalam Genggaman Saya, 내 손안의 세마랑)'를 공식 론칭한 바 있다. 아구스티나 빌루젱(Agustina Wilujeng) 세마랑 시장이 직접 주재한 이 날 행사에서 공개된 'SDG's' 슈퍼앱은 주민등록 행정, 보건의료, 대중교통 이용, 공공 민원 접수 등 20개 이상의 공공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핵심 기능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 증명인 'SDG ID'를 탑재, 시민들이 여러 개의 카드 없이도 하나의 디지털 ID로 다양한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구축했다. 아울러 세마랑시의 주요 명소를 디지털로 탐방할 수 있는 '세마랑 가상 투어(Semarang Virtual Tour)' 기능 등 다채로운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 현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번 공공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한 주역이 가네샤 IT와 KISA다. 인도네시아 데폭(Depok)에 기반을 둔 가네샤 IT는 마크애니의 자회사다. 현지 학생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현장 테스트(Testing)와 기술 조율을 수행하며 솔루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대한민국 사이버 보안 기관으로서 참여해 시스템의 보안성과 대외 신뢰도를 뒷받침했다. 지난 5월 3일 열린 슈퍼앱 런칭 행사에는 KISA 권현오 소장과 가네샤 IT 최종욱 대표가 직접 귀빈(VIP)으로 초청돼 무대에 올라 런칭 비디오 상영 버튼을 함께 누르는 등 양국 간의 기술 협력 관계를 대외적으로 증명했다. 가네샤 IT 최종욱 대표는 "KISA의 기술적·정책적 지원과 마크애니의 블록체인 기술력이 결합해 인도네시아 현지 실정에 맞춘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번 세마랑시와의 공급 계약 체결을 발판 삼아, 앞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 블록체인 DID 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디디크 드위 하르토노(Didik Dwi Hartono) 세마랑시 정보통신공보청 청장 역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 덕분에 세마랑시의 행정 서비스가 더욱 안전하고 실용적이며 통합적인 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이는 디지털 정부로 나아가는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이뤄진 DID 솔루션 및 기자재 공급 계약은 세마랑시 성공을 넘어, 가네샤 IT가 마크애니 및 KISA와 함께 인도네시아 공공 디지털 인프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적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가네샤 IT는 이번 공급 계약을 신호탄 삼아 인도네시아 전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 블록체인 신원 인증 표준을 확대 적용하는 한편 나아가 동남아시아 스마트시티 디지털 전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6.06.18 10:13방은주 기자

유니온페이-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한국인 관광객 위한 '중국 내 올인원 결제 서비스' 선보여

대한민국 서울, 2026년 6월 18일 /PRNewswire/ -- '팝업스토어 성지'인 성수동에 마련된 활기찬 체험형 공간, 상하이 여행을 준비 중인 한 젊은 여행객이 스마트폰 화면을 진지하게 살펴보고 있다. 그녀는 호텔 가격 비교나 맛집 추천 리스트를 찾고 있는 게 아니다.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지하철을 타고, 커피를 마시고, 식사 비용을 어떻게 결제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배우는 중이다. 최근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고조됨에 따라, 보다 편리한 결제 서비스가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2025년 기준 한국인 중국 방문객은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한국은 중국의 관광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Unionpay International)과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는 지난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Easy Pay, Easy Go" 팝업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여행을 한층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니하오 차이나(Nihao China)' 앱 하나로 중국 여행 문턱 낮춘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중국에서의 일상생활을 더욱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니온페이의 통합 플랫폼 '니하오 차이나(Nihao China)' 앱(APP)이다. 한국어 지원이 가능한 이 앱은 사용자가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또는 애플ID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후 한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를 연동하기만 하면 교통, 외식, 쇼핑, 숙박 등 대다수의 일상적인 상황에서 즉시 QR 코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국 현지 은행 계좌나 로컬 SIM 카드가 없어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결제 기능 외에도 '니하오 차이나'앱은 다국어 지원, 160여 개국의 실시간 환율 정보, 번역 서비스 등 실용적인 여행 도구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체류 기간 동안 결제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소통까지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다. 실제 여행 습관에 맞춤화된 다양한 결제 서비스 유니온페이는 여행객마다 각각 여행 스타일이 다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제 국내 소비자들의 여행 습관에 맞춘 다각적인 결제 경로를 구축했다. 현재 10개 이상의 한국 주요 카드사 앱에서 중국 내 유니온페이 QR 코드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출국 전 평소 사용하던 국내 앱에 한국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동해 두면, 중국에서도 한국에서 쓰던 모바일 결제 경험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네이버 또는 네이버페이 앱 내에서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유니온페이 가상카드를 선택해 중국 도착 후에도 즉시 결제를 시작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실물 카드가 필요 없어 즉흥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에게 뛰어난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를 알리페이(Alipay) 및 위챗페이(WeChat Pay) 앱에 직접 등록할 수도 있어, 중국 전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결제 플랫폼을 통해 더욱 넓은 선택권을 누릴 수 있다. 늘어나는 한•중 여행객 위한 결제 인프라 확대 한국과 중국 간의 관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편리한 해외 결제에 대한 수요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유니온페이의 실제 거래 데이터에서도 고스란히 입증된다. 2025년 한국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의 해외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본토 내에서의 거래액은 4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유니온페이와 한국 금융업계 간의 약 20년에 걸친 긴밀한 파트너십이 자리 잡고 있다. 2008년 한국 발급 유니온페이 카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 유니온페이는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들과 협력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왔다. 현재 한국 내 유니온페이 카드 누적 발급량은 약 6,000만 장에 달하며, 이는 한•중 해외 결제 연결성의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여행을 계획하고 결제를 준비하는 첫 단계부터 현지에서의 실제 소비에 이르기까지, 한국인 관광객들이 중국 어디서나 내 집처럼 편안하고 익숙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6.18 10:10글로벌뉴스

"N2SF 전환 대응"...한싹, '시큐어게이트 V4.0' 출시

한싹(대표 이주도)이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에 대응하는 망간자료전송(망연계) 솔루션 '시큐어게이트 V4.0(SecureGate V4.0)'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N2SF 전환으로 재편되는 망연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시큐어게이트 V4.0'은 제로 트러스트 원칙과 생성형 AI·클라우드 대응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망연계 플랫폼이다. 보안과 비보안 영역 사이에서 자료 전송, 실시간 스트림 연계, 메일 연계, 간접연동 등을 안전하게 지원한다. 관리자 승인과 보안 정책 기반 전송 통제를 통해 내부자료 유출과 외부 위협 유입도 방지한다.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와 1등급 검증필 암호모듈, GS인증 1등급을 획득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췄다. 최근 정부는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을 통해 N2SF를 신설하고 기존 획일적 망분리 의무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하고 있다. 이에 보안 시장에서는 데이터 중요도와 업무 환경에 따라 접근·전송·사용 이력을 정교하게 통제하는 보안 시스템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한싹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시큐어게이트 V4.0'을 단순히 자료 전송 솔루션이 아닌 '데이터 흐름을 검증하고 통제하는 보안 인프라'로 고도화했다.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기반한 다수의 신규 항목을 개발하고, 이 가운데 차별화 기술을 반영한 핵심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V3.5 버전 대비 보안 통제·인증·운영 가시성 역량을 대폭 향상시켰다. 가장 주목할 점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환경까지 포괄하는 확장성이다. M365 코파일럿(Copilot) 연계 자동화를 지원해 생성형 AI 업무 환경에서도 안전한 데이터 연계를 구현한다. 프로토콜 상태와 패킷 입출력 정보를 통합보안관제시스템(SIEM)과 연동해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했다. 처리 성능도 단일 시스템 공인 성적서 기준 10Gbps 환경을 구현, 초당 처리량(TPS)이 크게 개선됐다. 자료연계는 사용자 인증과 운영 편의성을 중심으로 강화했다. MS 엔트라 ID와 OTP 기반 인증을 적용해 사용자 식별과 접근 통제를 고도화했다. 보안망에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인터넷망 환경으로 연결해 안전하게 웹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은 단계별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자동화해 민감정보 유출 위험을 낮추고, 맥 운영체제(macOS)에 전용 에이전트와 실시간 대시보드를 제공해 사용성을 높였다. 메일연계는 본문 무해화 기능을 다양하게 체계화해 보안 등급과 운영 정책에 따라 이미지·PDF 변환, HTML 태그 제거, 정제 HTML 제공 등 여러 방식으로 메일 본문을 안전하게 처리한다. 여기에 DRM 암·복호화 연동, 도메인 블랙·화이트 리스트 관리, 대용량 링크 메일 수신 제어 기능 등을 더해 이메일을 통한 자료 유출과 악성 콘텐츠 유입 위험을 예방한다. 아울러 클라우드와 다중 운영체제 환경 대응력도 높였다.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모두 지원하며, 윈도우·리눅스·유닉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에서 활용할 수 있다. 록키(Rocky) OS 기반 운영 환경에서는 5년 이상의 기술지원 기간을 보장해 장기 운영 안정성과 유지보수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전환, 원격 근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업무 연속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한싹은 이번 신제품으로 N2SF 규정 준수가 필요한 지자체, 공공기관, 국방, 금융권, 일반 기업, 병원, 교육기관 등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2300여 개 이상 고객 레퍼런스와 장기간 축적한 망연계 구축·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통합 구축을 지원한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N2SF 전환은 데이터 흐름을 더 정밀하게 통제해야 하는 보안 체계의 고도화”라며 “시큐어게이트 V4.0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와 AI·클라우드 업무 환경 대응 역량을 갖추고 변화하는 IT 인프라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7 23:06방은주 기자

폭스바겐, '2026년형 ID.5' 고객 인도…보조금 적용시 4680만원

폭스바겐코리아가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026년형 ID.5'의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ID.4에 이어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인 ID.5를 앞세워 수입 전기차 시장 내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6일부터 2026년형 ID.5의 순차적인 고객 인도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ID.5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기반으로 한 쿠페형 SUV로, 올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 7000대를 넘어선 ID.4와 함께 브랜드 전동화 라인업을 구성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ID.5 프로 라이트 5299만원, ID.5 프로 6140만7천원이다. 국고 보조금 473만원이 책정됐으며 서울시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468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2026년형 ID.5는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7초 만에 도달한다. 82.836kWh 용량의 니켈·망간·코발트·알루미늄(NMCA) 배터리를 탑재했고 최대 175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8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도 개선됐다. ID.5 프로 기준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451㎞(도심 482㎞, 고속도로 412㎞)이며 복합 전비는 5.2㎞/kWh를 인증받았다. 배터리 충전 효율 향상을 위한 배터리 히터 기능도 적용됐다. 외관은 쿠페형 루프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Cd) 0.26을 구현했다. 전면부에는 3D 허니콤 디자인 범퍼와 윙렛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와 바디 컬러 도어 패널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에는 12.9인치 디스커버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일루미네이티드 터치 슬라이더가 탑재됐다. 음성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를 지원하며 ID.5 프로 트림에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앱커넥트 기능도 제공한다. 주행 보조 기능인 'IQ.드라이브'와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으며, 에르고액티브 컴포트 시트,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전동식 파워 트렁크, 30컬러 앰비언트 라이트 등 편의사양도 갖췄다. 신동협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상무는 "2026년형 ID.5는 향상된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 쿠페형 SUV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모델"이라며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6 14:28김재성 기자

'4K·32인치' LG 스탠바이미 2 맥스, 대중화 '성큼'

4K(3840x2160)와 32인치. LG전자 이동형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 맥스(LG StanbyME 2 Max)'는 과거 약점으로 지적됐던 해상도(4K)와 화면 크기(32인치)를 보완했다. 그간 스탠바이미는 침실과 주방 등을 오가며 콘텐츠를 즐기는 이동성 강점에 비해, 해상도와 화면 크기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전작 LG 스탠바이미 2 해상도는 QHD(2560x1440), 화면 크기는 27인치였다. 4K 해상도와 32인치 화면은 사용자 몰입감을 강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동성과 공간 활용성을 유지하면서 해상도, 화면 크기 등 이동형 스크린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한 스탠바이미 2 맥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간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TV와 태블릿 사이 틈새시장 공략" LG전자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무선 TV '스탠바이미'를 시작으로 2023년 스탠바이미 고(Go), 2025년 스탠바이미 2 등을 출시했다. 다양한 폼팩터와 활용 방식으로 이동형 스크린 시장을 주도했다. 스탠바이미는 단순 '서브 가전'에서 '생활 루틴을 바꾸는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침대에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를 감상하고, 주방에선 레시피 영상을 띄우고 요리를 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이나 화상회의,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공간 이동이 자유로워 TV와 태블릿 사이 틈새시장을 공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20일 스탠바이미 2 맥스 출시를 기념한 첫 라이브 방송에서 45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팔렸다. 스탠바이미 2 맥스는 11.1.2 채널을 지원하는 입체 음향 시스템을 갖춰 별도 외부스피커 없이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화질·음질 향상 기술도 고도화했다. 3세대 알파8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보정해 최적화한다. 해상도가 낮은 콘텐츠를 4K 수준으로 올리는 슈퍼 업스케일링 기능도 지원한다. "전원 연결 없이 4시간 30분 사용" 스탠바이미 차별점인 이동성도 강화했다. 내장 배터리 용량이 기존 90Wh에서 144Wh로 커졌다.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 30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무빙휠을 적용해 거실, 침실, 주방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6를 적용해 가정이나 카페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보장한다. 활용 방식도 자유로워졌다. 화면부는 버튼 하나로 스탠드와 분리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 전용 원클릭 스탠드로 가로, 세로 등 방향 전환도 쉽다. 스트랩 액세서리로 휴대하거나 벽에 걸어 액자나 시계로 연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 목소리를 인식해 별도 조작 없이 웹OS 26 계정 접속 후 로그인하는 '보이스 ID'를 탑재했다. 전용 스마트캠과 연동하면 가족 간 영상 통화와 콘텐츠 전송 등 기능과 원격 제어를 지원하는 LG 버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USB 포트를 4개로 늘려 기기 연결성을 확보했다. 콘텐츠 선택 폭도 넓혔다.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채널을 즐길 수 있는 LG 채널과 LG 갤러리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OTT·스트리밍과 대형화·고해상도 흐름을 수용했다.

2026.06.16 11:10이기종 기자

미디어 밸류체인의 지능형 진화…성공적 AX를 위한 '미디어 오케스트레이션'

오늘날 미디어 산업은 단순한 콘텐츠 제작 시대를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모든 과정을 지휘하는 '미디어 오케스트레이션(Media Orchestration)' 시대로 진입했다. 과거의 미디어가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일방향적이고 선형적인 배포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개인의 맥락을 초정밀하게 타격하는 데이터 과학의 영역으로 체질이 바뀌고 있다. 본 칼럼에서는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AX)을 완성하는 핵심 동력인 '미디어 오케스트레이션 4단계(Data, Build, Link, Trust)'를 통해 지능형 미디어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 • 1단계. 인지(Data): 벡터 DB로 시청자의 '의도'와 '맥락'을 읽다 첫 번째 단계인 인지(Data)는 사용자의 실시간 맥락(Context)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단순한 키워드 매칭을 넘어 영상의 시각적 장면과 오디오 톤을 수치화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자연어 질의를 고차원 공간에 매핑하는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atabase)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메타데이터가 없는 추상적인 의도도 즉시 도출해내는 의미 기반 검색(Semantic Search)이 가능해진다. 시나리오 예시를 들어보자. 퇴근길 지하철에서 한 시청자가 문득 "지난주 야구 경기에서 비 오는데 홈런 치고 팬들이랑 같이 울먹이던 장면 찾아줘"라고 검색한다. 기존 시스템이라면 '비', '홈런' 등 단편적인 결과만 내놓게 된다. 하지만 지능형 AX는 벡터 공간에서 '비 오는 날의 애절함'과 '승리의 환희'라는 상충하는 맥락을 읽어내어 정확히 5월 6일 레이예스의 투런포 장면을 매칭시킨다. 이러한 정밀한 인지는 검색 재현율을 40% 이상 향상시키고, 야구만 보던 단일 소비층을 관련 예능이나 다큐멘터리로 전이시키는 강력한 비즈니스 동력이 된다. • 2단계. 창조(Build): 상상의 한계를 허무는 '지능형 아키텍처' 두 번째 단계인 창조(Build)에서 AI는 더 이상 인간 창작자의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가 아니다. 인간의 상상력을 정교한 현실로 치환하는 '디지털 캔버스'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는 파편화된 미디어 제작 공정을 데이터라는 혈관으로 엮어내 시스템 전반을 유기적으로 재설계하는 지능형 아키텍처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특히 기술적 측면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특수영상 효과(AI VFX) 지능화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건물의 복잡한 물리적 붕괴나 세밀한 파편 묘사 등 과거 수작업으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던 공정을 생성형 AI가 즉각적으로 구현해 낸다. 이런 혁신은 후반 제작 기간을 기존 대비 90%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단축하는 생산성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창조의 지능화가 가져올 변화는 구체적인 제작 시나리오를 통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눈 덮인 거대 도시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재난 블록버스터를 기획한다고 가정해 보자. 과거에는 수천 명의 VFX 아티스트가 몇 달간 매달려 눈의 질감과 건물의 파손 디테일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쌓아 올려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AI 오케스트레이션 환경에서 감독이 "건물 잔해 위로 5cm 두께의 눈이 쌓이고, 철근이 휘어지는 물리적 디테일을 표련해줘"라고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며칠 만에 고품질의 최종 컷을 완성할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창의적 지능화는 단순한 화면 생성을 넘어 실시간 중계와 자동화 제작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며 미디어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대표적으로 8K 초고화질 광각 화면을 활용한 지능형 직캠 자동화 단계에서는 단 한 대의 카메라가 수십 명의 카메라맨 역할을 대신한다. 가령 10명이 넘는 대형 아이돌 그룹의 무대에서, AI는 멀티 트래킹(AI Multi-Tracking) 기술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얼굴과 관절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한다. 이를 통해 전담 카메라맨이 밀착 촬영한 듯한 흔들림 없는 고화질 영상을 멤버별로 자동 생성해 냄으로써, 수십 명의 편집 인력이 투입되던 음악 방송 공정을 지능화하여 극적인 비용 절감과 맞춤형 시청 경험을 동시에 실현한다. 스포츠 중계 역시 실시간 3D 데이터 시각화를 통해 '보는 중계'에서 '데이터로 확인하는 중계'로 진화하고 있다. 월드컵 등에 적용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SAOT) 기술이 그 정수로, 공 내부 센서와 경기장의 카메라가 선수의 신체 주요 지점 29개를 초당 50회 이상 정밀 추적한다.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찰나의 순간에 정밀한 3D 그래픽으로 변환되어 전 세계 중계 화면에 표출된다. 이는 기존에 평균 70초 이상 소요되던 판정 시간을 25초로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경기의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판정의 무결성을 확보하며, 데이터가 직접 생방송 화면을 '짓는' 아키텍처 혁신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 3단계. 연결(Link): 시청자의 순간에 스며드는 매끄러운 오케스트레이션 세 번째 단계인 연결(Link)은 콘텐츠를 단순한 고정 결과물(Output)이 아니라, 시청자의 실시간 상황에 맞춰 조립되는 가변적 시스템(Architecture)으로 기능하게 만든다. 이는 시청자의 현재 순간(Moment)과 화면 속 빈 공간을 데이터라는 혈관으로 정교하게 이어 붙이는 오케스트레이션 과정이다. 이 단계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SSAI(서버 측 광고 삽입)는 콘텐츠와 타겟팅 광고를 클라이언트가 아닌 서버 단에서 단일 스트림 파일로 결합하는 '스티칭(Stitching)'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광고 시작 전의 버퍼링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끊김 없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그 뿐 아니라 광고가 본편 영상과 구별되지 않게 ㅎ해 브라우저의 광고 차단기(Adblock)를 무력화하고 플랫폼의 수익 모델을 보호한다. 여기에 가상 제품 배치(VPP) 기술이 결합돼 시공간 제약을 지배하는 지능형 광고 시스템이 완성된다. VPP는 AI 평면 추적 기술을 통해 카메라가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영상 속 빈 벽이나 테이블 등의 평면을 정확히 인식하며, 원본 영상의 빛과 그림자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조명 정합 기술을 통해 브랜드 에셋을 이질감 없이 고정시킨다. 이는 제작이 이미 완료된 구작이나 글로벌 수출용 VOD에서도 시청 지역과 시점에 맞는 최신 광고로 즉시 교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 구체적인 시나리오 예시를 통해 이 연결의 위력을 상상해 보자. 한 시청자가 습도가 80%가 넘는 찜찜한 심야 시간에 모바일로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 이때 AI는 기상청 오픈 API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동하여 사용자의 현재 불쾌지수를 인지한다. 동시에 드라마 속 주인공이 퇴근 후 귀가해 에어컨을 켜는 장면이 흐르면, 가상제품배치(VPP) 기술이 작동해 주인공 뒤쪽 빈 벽면에 최신형 에어컨 모델을 자연스럽게 배치한다. 화면에는 "밤새 쾌적한 공기를 원하시나요?"라는 사용자 맥락 맞춤형 문구가 실시간으로 노출된다. 이러한 초개인화 연결은 시청 경험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일반 타겟팅 광고 대비 웹사이트 유입률(CTR)을 60% 이상 향상시키며, 데이터가 단순한 분석을 넘어 실제 소비 패턴의 변화까지 이끌어내는 지능형 유통의 정수를 보여준다. • 4단계. 보호(Trust): 밸류체인의 완성, 견고한 신뢰 체계 마지막 단계인 보호(Trust)는 미디어 밸류체인의 가장 견고한 기반이자 최종 경쟁력으로, 딥페이크와 정보 조작이 범람하는 시대에 시스템의 무결성과 콘텐츠의 진실을 증명하는 기술적 방패다. 촬영부터 편집, 송출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족보'로 기록하는 콘텐츠 출처 및 신뢰성을 위한 연합(C2PA) 표준을 적용하여 콘텐츠 변경 이력을 영구 기록함으로써 가짜 뉴스 확산을 방지한다. 시나리오 예시를 통해 최후의 보루를 확인해 보자. 한 뉴스 보도에서 "유명 정치인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영상이 확산된다. 시청자가 영상 하단의 '콘텐츠 무결성 바코드'를 클릭하자, AI 조작 여부와 원본 촬영 일시가 기록된 타임라인이 펼쳐진다. 또한, 불법 유출을 시도하는 이에게는 '양방향 객체 추적 기반 동적 워터마킹(WAM)'이 소리 없이 작동한다. 시청자의 육안에는 보이지 않지만 픽셀 단위로 각인된 이 코드는, 영상이 훼손되거나 고압축된 파편 속에서도 유출자의 ID를 96% 이상의 정확도로 추론해낸다. 결론적으로 미래의 미디어 밸류체인은 단순히 신호를 전달하는 수동적 인프라를 넘어, 데이터의 혈관으로 제작과 유통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조율하는 지능형 오케스트레이션(Media Orchestration) 시스템으로 완성된다. 성공적인 AX(AI Experience)는 콘텐츠를 기계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지(Data), 창조(Build), 연결(Link), 보호(Trust)라는 4단계의 유기적 순환 구조 속에서 시청자의 맥락에 맞게 콘텐츠를 '짓는(Architecture)'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시나리오 예시를 통해 미디어의 미래를 그려보자면, 데이터로 시청자의 숨은 의도를 읽어내고(Data), AI가 상상력의 경계를 허물며 고품질의 영상을 즉각 창조하며(Build), 이를 시청자의 순간과 공간에 매끄럽게 연결하고(Link), 마지막으로 기술적 방어선을 통해 콘텐츠의 무결성과 진실을 증명하는(Trust) 일련의 과정이 하나의 거대한 '디지털 베틀(The Digital Loom)'처럼 엮여 작동하게 된다. 결국 플랫폼의 최종 경쟁력은 가장 고도화된 혁신 기술이 가장 견고한 윤리와 신뢰라는 기반 위에서 조화를 이룰 때 확보되며, 이러한 기술의 양심이 미디어의 진정한 가치를 연주할 때 비로소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디어 생태계가 완성되는 것이다.

2026.06.15 14:23강자원 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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