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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톤페어, 멤버십 프로그램 출시로 해외 바이어 서비스 업그레이드

광저우, 중국 2026년 9월 23일 /PRNewswire/ -- 10월 15일 개막하는 제140회 캔톤페어(Canton Fair)가 처음으로 해외 바이어를 위한 캔톤페어 멤버십(Canton Fair Membership for Overseas Buyers)을 도입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등급별 혜택과 더욱 보람 있는 소싱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해외 바이어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업그레이드를 의미한다. 모든 바이어 상호작용에 보상하는 로열티 프로그램 해외 바이어를 위한 캔톤페어 멤버십은 진입 장벽이 없다. 등록된 모든 해외 바이어는 별도의 신청이나 승인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사전 등록, 현장 참석, 프로필 업데이트 및 행사 참여와 같은 활동을 통해 회원들은 캔톤페어 참가 과정 전반에서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러한 포인트는 이중의 가치를 제공하며, 바이어들이 CF 뉴(CF New)부터 CF 엘리트(CF Elite)까지 네 개의 영구 멤버십 등급을 거쳐 발전하도록 돕는 동시에 다양하고 실용적인 혜택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등급 및 포인트 잔액에 따라 회원들은 기념품, 교통 서비스, 바우처 및 전용 부가 서비스를 포함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사용된 포인트는 이미 달성한 멤버십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바이어들은 그 과정에서 보상을 교환하면서도 장기적인 멤버십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 '한 번 적립으로 두 배의 혜택(earn once, benefit twice)'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구축된 이 프로그램은 참여를 지속적인 가치로 전환해, 자주 방문하는 바이어들에게 캔톤페어를 방문할 때마다 더 큰 편의와 인정 및 보상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 확인:https://www.cantonfair.org.cn/en-US/content-detail?id=f04cd64510b145cfa922ae5a12fb7ec9 전시장을 넘어 제공되는 지원 캔톤페어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보완해 바이어들이 무역 여정 전반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더 넓은 서비스 생태계를 강화했다. 정책 금융 기관 및 보험사를 포함한 11개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는 해외 바이어들이 국경 간 무역에 맞춤화된 향상된 금융 솔루션, 위험 관리 자원 및 원스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행 경험을 한층 개선하기 위해, 캔톤페어는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 중국국제항공(Air China), 캐세이패시픽(Cathay Pacific) 등 주요 항공사들과도 협력했다. 이러한 협력은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에게 항공료 할인, 수하물 우선 처리, 추가 수하물 허용량 및 우선 탑승을 포함한 다양한 독점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제140회 캔톤페어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하며, 보람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사전 등록:https://buyer.cantonfair.org.cn/register/buyer/email?source_type=16

2026.09.23 18:10글로벌뉴스

[ZD SW 투데이] 빅밸류, 'AI 레디 데이터 기반 AX' 전략 논의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빅밸류, 'AI 레디 데이터 기반 AX' 전략 논의 빅밸류가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사옥에서 국가데이터처와 간담회를 열고 'AI 레디 데이터 기반 AX'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국가데이터처의 방문은 민간의 데이터 기반 AX 사례를 살펴보고, 민관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이선희 인공지능통계혁신과장을 비롯해 빅밸류 경영진이 참석했다. 빅밸류는 이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끌어내는 AI 레디 데이터 구축·활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기업과 기관이 해결하려는 업무 문제를 먼저 정의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가공하는 단계부터 AI 적용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현업 검증까지 이어지는 데이터 기반 AX 과정을 소개했다. ◆노타, '휴머노이드 서밋'서 로봇 AI 최적화 성과 공개 노타가 '휴머노이드 서밋 서울 2026'에서 자사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활용해 퀄컴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환경에서 총 7종 로봇 AI 모델을 최적화한 사례를 발표했다. 노타는 서로 다른 모델과 하드웨어 조합에서 작업 성공률 하락을 최대 1%포인트(p) 이내로 유지하면서 추론 속도를 최대 7배 높여 실제 작업 속도는 3배 빨라졌다고 밝혔다. 다양한 로봇 AI 모델을 각 하드웨어 특성에 맞춰 최적화하며, 로봇 용도와 운영 조건에 따른 모델과 하드웨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아스테로모프, '과학 AI' 경쟁력 넓힌다 아스테로모프가 범용 AI 모델을 과학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추론 레이어'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이는 거대언어모델(LLM)에 과학 분야별 데이터와 전문 도구를 결합하고 여러 AI 에이전트의 협업·검증 과정을 연결하는 식이다. 핵심은 반복적인 추론을 거치면서 연구 가설을 정교하게 발전시키는 '가설 진화 메커니즘'이다. 특정 기반 모델에 종속되지 않도록 설계해 연구 문제에 맞는 AI 에이전트와 데이터·도구를 조합한다는 설명이다. 아스테로모프는 기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개념검증 시스템 '틸라 1.0'을 개발했다. 회사 자체 평가에서 기반 모델인 'GLM 5.1'은 '프런티어 사이언스 리서치'에서 10.0%를 기록한 반면 추론 레이어를 적용한 틸라 1.0은 33.9%를 기록했다. ◆'국산 AI 서버' 매니코어소프트 dg5W, MLPerf GPU 4장급 처리량 1위 매니코어소프트가 국산 AI 서버로 국제 AI 성능평가 'MLPerf 인퍼런스에 v6.1'에 이름을 올렸다. 매니코어소프트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직접 액체로 식히는 방식으로 국제 공인 성능평가를 통과해 해외 서버와 같은 기준에서 성능을 검증받았다. PCIe 카드형 GPU를 직접액체냉각한 서버가 MLPerf 인퍼런스에 등재된 것은 글로벌 제조사를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본 평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친환경·고효율 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조성 및 실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공동 수행했다. ◆티젠소프트,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메시지 전송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패스시스템에 통합메시지 전송 솔루션(TG 1st UMS) 구축을 마쳤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생체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패스시스템은 여객 신원 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사용자 편의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 전송 체계가 요구된다. 이에 티젠소프트는 스마트패스시스템과 연계 가능한 통합메시지 전송 솔루션을 구축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각종 메시지와 안내 정보를 여객에게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번 구축을 통해 스마트패스 ID·탑승권 등록 시 스마트패스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 전송 기반을 확보하고, 관련 안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9.23 16:17김미정 기자

AWS, AI 에이전트도 골라 쓰는 모델로…오픈소스 실행환경 공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발자가 원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운영할 수 있는 오픈소스 실행 환경을 공개했다. 복잡한 구성 요소를 일일이 연결하지 않아도 코드 한 줄로 에이전트를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AWS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실행 환경 '스트랜즈 하네스(Strands harness)'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발자는 로컬 PC에서 바로 실행하거나 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배포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수정이 가능한 아파치 2.0 라이선스로 제공된다. 스트랜즈 하네스는 AI 에이전트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여러 구성 요소를 미리 조립해 제공하는 일종의 실행 환경이다. 개발자가 AI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할 때 필요한 모델과 도구, 메모리 등 여러 요소를 개별적으로 연결해야 했던 과정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개발자는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한 뒤 파이썬 또는 타입스크립트 코드 한 줄로 에이전트를 구동할 수 있다. 특정 코딩 작업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비용 절감에는 AI 모델이 한 번에 기억하고 참고하는 정보 범위인 컨텍스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활용했다. 도구 실행 결과가 약 1500토큰을 넘으면 자동으로 내용을 요약·축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컨텍스트의 85%를 넘어서면 대화 내용을 다시 요약한다. 정보량이 컨텍스트 범위를 초과하면 실행 과정에서 자동으로 복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요청은 저장해 재활용하는 '프롬프트 캐싱'을 적용해 처리 시간과 비용을 함께 줄였다. AWS 자체 테스트에선 동일한 클로드 또는 GPT 모델을 사용했을 때 스트랜즈 하네스가 6개 벤치마크에서 토큰 비용을 평균 2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도는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 등 기존 도구와 동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페이블 5' 모델을 이용한 시험에선 클로드 코드보다 비용이 77% 낮았고 '터미널 벤치 2.1' 점수는 더 높았다. 여러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성도 높였다. 아마존 베드록을 비롯해 앤트로픽, 오픈AI, 구글의 최신 모델과 연동할 수 있으며 로컬 환경에서 구동하는 올라마 모델도 지원한다. 기본 에이전트에는 명령어 실행과 파일 읽기·쓰기·편집, 웹 검색 등의 도구가 탑재된다. 여러 작업 세션에 걸쳐 장기 기억을 유지하고 세션 ID를 입력하면 이전 대화를 이어갈 수도 있다. 복잡한 작업은 내장된 보조 에이전트에 맡기고 여러 단계로 구성된 작업은 체크리스트 형태로 관리한다. 배포 환경도 특정 클라우드로 제한하지 않았다. 리눅스 컨테이너를 지원하는 환경이라면 사용할 수 있으며 모달, 클라우드플레어 컨테이너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컨테이너 앱스, 구글 클라우드 런, 아마존 ECS,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등에 배포할 수 있다. 함께 공개한 '스트랜즈 CLI'를 활용하면 자연어만으로 AI 에이전트의 시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모델 공급자를 연결한 뒤 원하는 지시문과 도구를 추가하면 에이전트를 구동 가능하다. 이후 완성된 결과물을 타입스크립트나 파이썬 코드로 내보내 추가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 가령 에이전트에 "플레이라이트 MCP를 추가하라"고 자연어로 지시하면 해당 도구를 자동으로 연결한다. 개발자는 완성된 코드를 내보내 자신이 사용하는 코딩 도구에서 개발을 이어갈 수 있다. 모델 교체나 도구 추가, 기본 설정 변경 등도 가능하다. 스트랜즈 하네스는 파이썬과 타입스크립트를 지원한다. 개발자는 관련 패키지를 설치해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화형 개발 환경이 필요한 경우 스트랜즈 CLI를 별도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2026.09.23 14:16한정호 기자

아이폰18 프로, 페이스ID 게이트?…일부 사용자 오류 호소

애플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 맥스 일부 초기 구매자들이 페이스ID 관련 문제를 겪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맥루머스 포럼에서 아이폰18 프로 모델의 페이스ID 관련 오류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딧의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18 프로에서 잠금 해제 등 특정 작업을 수행할 때 페이스ID 인증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간헐적으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기기가 멈춘 뒤 결국 잠금 화면으로 재부팅되는 현상도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이 문제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발생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모든 사용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맥루머스 포럼에서도 페이스ID와 관련한 다른 문제를 겪고 있다는 사용자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페이스ID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페이스ID를 사용할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사용자들은 '페이스ID 사용 시 화면 주시 필요' 설정을 활성화했음에도 기기가 해당 설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아이폰18 프로에서 다이내믹 아일랜드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페이스ID에 사용되는 적외선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왼쪽 상단 모서리 아래로 옮겼다. 이 같은 하드웨어 변경이 현재 보고된 페이스ID 문제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외신들은 해당 문제가 소프트웨어 버그로 확인될 경우, 애플이 향후 iOS 27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6.09.22 08: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페이스XAI, 음성 인식 모델 2.0 공개…정확도 두 배 높이고 가격은 그대로

스페이스XAI가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는 모델 '그록 보이스 트랜스크라이브 2.0'을 공개했다. 스페이스XAI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이 모델은 실사용 환경 평가에서 1.0 버전보다 두 배 정확하며 가격은 동일하다. 2.0 버전은 그록 보이스의 기반이 된 오디오 파운데이션 모델 위에서 개발됐다. 그록 보이스는 하루 수만 건의 고객 지원 통화와 수백만 시간 분량의 영상 내레이션을 처리하고, 테슬라 차량의 그록 어시스턴트를 포함한 물리 제품의 음성 에이전트로도 운영된다. 훈련에는 실시간이면서 잡음이 많은 다국어 오디오 데이터가 사용됐다. 공개 벤치마크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리더보드에서 스트리밍 모델 32종 중 정확도 1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고객 지원 통화의 전화 음성, 그록과의 대화, 계정 코드나 이메일 주소 같은 음성 자격 증명, 19개 언어의 짧은 음성 명령을 내부 평가 항목으로 삼았고 모두 1.0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전화 음성에서는 시험한 모든 모델보다 정확도가 높았다. 차량 내 명령 같은 짧은 발화에서는 단어 오류율(WER)이 20.6%에서 6.8%로 낮아졌다. 짧은 구문 인식의 개선 폭이 가장 컸다. 단어 오류율은 받아쓴 결과에서 틀린 단어의 비율이다. 다국어 정확도도 1.0 대비 크게 개선됐으며, 수십 개 언어를 지원하고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해 녹음 중간에 언어가 바뀌어도 한 번에 처리한다. 이 모델은 배치·스트리밍 변환과 단어 단위 타임스탬프, 화자 분리, 최대 100개 키워드 바이어싱, 8채널 멀티채널, 필러 단어 제거, 스마트 턴 감지를 지원한다. 타임스탬프에는 신뢰도 점수가 함께 제공된다. 산찬 색세나 아틀라시안 팀워크 컬렉션 부사장은 룸(Loom) 영상에서 이 모델이 기존 방식보다 정확하다고 평가했다. 가격은 배치 기준 오디오 1시간당 0.10달러, 스트리밍 기준 0.20달러로 1.0과 같다. 그록 보이스 트랜스크라이브 2.0은 곧 음성-텍스트 API의 기본 모델이 된다. 1.0 버전은 수주 안에 지원이 종료되며, 전환 기간에 1.0을 계속 쓰려면 모델 ID를 grok-voice-transcribe-1.0으로 고정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스페이스XAI(SpaceXA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스페이스XAI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9.21 20:59AI 에디터

[AI 속도 논쟁①] AI 정말 위험해졌나…안전·패권 놓고 빅테크 충돌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커지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지시를 받아 여러 작업을 이어서 처리하면서 사이버 공격 등 악용 방식도 달라지고 있어서다. AI 안전을 이유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글로벌 빅테크와 미국 정부의 시각은 엇갈린다. AI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사업 구조, 기술 경쟁에 대한 이해관계가 제각기인 탓이다. 앤트로픽이 1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9월 AI 악용 탐지 및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사이버 공격에서 코드 작성이나 정보 검색을 돕는 수준에서 벗어나 정찰·취약점 탐색·침투·정보 탈취 등 공격 과정 전반을 수행하거나 조율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AI, 사이버 공격 '조력자'서 '지휘자'로 앤트로픽은 이를 AI가 사이버 공격의 '어시스턴트'에서 '오케스트레이터'로 이동한 것으로 표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앤트로픽 서비스에서 확인·차단한 악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한 공격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탈취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약 34시간 동안 40곳이 넘는 기업 테넌트에서 2100개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ID(옛 애저 AD) 인증 토큰이 탈취됐다. 이 과정에서 AI가 공격자의 작업 대부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공격자가 목표만 제시하면 AI가 대상 환경을 분석하고 스크립트를 작성·실행한 뒤 결과를 확인하며 다음 작업을 이어가는 '바이브 해킹'도 확인됐다. 앤트로픽은 이같은 변화가 공격자의 기술 수준과 필요한 인력을 낮추는 효과도 낳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규모 해커가 AI를 활용해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공격을 진행하거나 AI를 활용한 취약점 연구와 공격 도구 개발을 지속한 경우도 보고서에 담겼다. 다만 공격자가 목표를 정하고 결과를 검토하는 등 핵심적인 판단까지 AI가 독자적으로 맡은 것은 아니었다. 안전 장치는 공감…개발 속도엔 입장차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가 AI 개발 속도를 늦추자고 목소리를 낸 것도 이같은 문제의식에서다. 아모데이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홈페이지에 '우리는 프론티어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AI 모델 성능 향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델 개발을 중단하자는 것이 아니라 안전 검증이 모델 성능 향상을 따라갈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아모데이 CEO는 독립 평가자 도입과 주요 AI 기업 간 안전 기준 마련, 국가 간 협력을 제안했다.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는 아모데이 CEO의 문제의식에 호응하면서도 기술 개발 자체를 중단하는 방식보다는 안전장치를 갖추면서 발전 속도를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두 회사 모두 최첨단 모델을 직접 개발하고 있어 고성능 모델의 위험을 평가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문제가 모델 개발과 직접 연결돼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독립 평가자에게 직원과 같은 수준의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며 우리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회장도 "세부 사항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방향은 이 중요한 시점에 맞다"고 말했다. 반면 메타와 엔비디아는 업계 전체가 같은 속도로 개발을 늦추는 제안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 메타는 오픈 모델과 AI 서비스를 확대하며 자체적인 안전 검증 체계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AI 확산 자체가 사업 기반과 연결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5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 드림포스 행사에서 "안전은 법률의 문제가 아니라 엔지니어링의 문제"라며 "새로운 법이나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모든 연구소는 모델을 안전하게 훈련할 수 있는 속도로 움직일 책임과 동기를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스스로 행동할 능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사회까지 번진 속도 논쟁…경쟁과 공조 사이 미국 정부는 자국의 기술 우위와 패권 경쟁이라는 국가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AI 개발 공동 감속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AI 위험을 강조하며 개발 속도 조절을 요구하기보다 미국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중국과의 경쟁에서 규제가 자국 기업의 발전을 제약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AI에 필요한 유일한 통제 또는 가드레일은 강하고 현명한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AI와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역겨운 음모가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만 이를 반기고 있다"며 "AI에서 승리하는 자가 승리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에서는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AI 개발이 위험에 대한 이해보다 앞서가고 있어 국제적 공조와 공동 안전기준 마련이 필수라는 것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세계는 AI 안전을 놓고 벌어지는 바닥을 향한 경쟁을 감당할 수 없다"며 "정부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제 정상회의에서 보편적인 안전 기준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발 속도를 둘러싼 온도차는 각 기업이 맡고 있는 역할과 AI 경쟁에서의 위치에 따라 안전과 혁신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설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가 차원의 기술 경쟁까지 겹치면서 AI 개발 속도와 안전 기준을 둘러싼 논의도 기업별·국가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안전 검증이 강화되면 특정 모델의 출시와 매출 인식이 늦어질 수 있다"면서도 "프론티어 모델의 개발 속도, 기존 모델의 추론 이용량, 데이터센터 구축, 고대역폭 메모리(HBM) 발주는 서로 다른 변수"라고 진단했다.

2026.09.17 16:43이나연 기자

폭스바겐, 1278㎞ 달린 전기 콘셉트카 공개…전비 14.5㎞/kWh

폭스바겐이 차세대 양산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공기역학 성능을 끌어올린 전기 콘셉트카 '미션 이피션시'를 공개했다. 기록 전용 파워트레인 대신 양산형 전기차와 같은 플랫폼과 구동계를 활용해 3개의 효율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앞세웠다. 폭스바겐은 17일 미션 이피션시가 도로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 가운데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15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출발해 폴란드와 체코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까지 1278.36㎞를 달리는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평균 전비 14.5㎞/kWh를 기록했다. 미션 이피션시는 신형 ID.폴로와 ID.크로스에 적용되는 전륜구동 MEB+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ID.폴로와 같은 최고출력 135마력(PS) 전기모터와 54.9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폭스바겐은 양산 기술의 조합만으로도 고효율 전기차를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실주행 시험에서 차량은 평균 시속 67.72㎞, 최고시속 138㎞로 달렸다. 주행 중 충전은 한 차례 이뤄졌으며, 빈 도착 당시 남은 주행 가능 거리는 164㎞였다. 충전 손실을 포함한 에너지 소비량은 100㎞당 7.51kWh로, 전비 약 13.3㎞/kWh에 해당한다. 이상적인 조건의 별도 시험에서는 시속 68㎞로 일정하게 달려 100㎞당 6.48kWh, 전비 약 15.4㎞/kWh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오르막 구간과 냉난방 등 전력 소비 요인을 제외한 조건에서 진행된 시험이라고 밝혔다. 낮은 공기저항의 배경으로는 물방울 형태 차체와 액티브 에어 플랩, 커버를 적용한 뒷바퀴, 하부 전체 언더커버 등이 꼽힌다. 전면 투영 면적도 2.08㎡로 낮췄다. 프레임리스 윈도우와 차체 표면에 통합한 도어 핸들도 공기 흐름을 다듬는 데 활용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미션 이피션시는 시속 80㎞ 이상에서 ID.폴로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30% 이상 낮다. 시속 140㎞ 주행 때 소모하는 에너지가 양산형 ID.폴로의 시속 100㎞ 주행 수준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후륜에는 전자기계식 브레이크를 처음 적용했다. 마찰 손실과 브레이크 라인·브레이크액 사용량을 줄이고 회생제동 효율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다. 아우모비오와 협업해 개발했으며, 앞바퀴에는 휠 내부 와류를 줄이는 림 디플렉터를 적용했다. 콘티넨탈과 개발한 콘셉트 타이어는 에코콘택트 7 양산 제품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는 전장 4775㎜, 전고 1392㎜이며 4인승 시트와 481L 적재 공간을 갖췄다. 모노코크 알루미늄 구조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과 아라미드 복합소재를 결합해 무게를 줄였다. 글래스 루프와 트렁크 리드에 넣은 최고출력 370W 태양광 패널은 조건에 따라 하루 최대 30㎞의 주행거리를 추가할 수 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미션 이피션시는 양산차와 같은 플랫폼, 구동계를 통해 3개의 세계 기록을 세우며 폭스바겐의 전동화 기술과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최신 세대 폭스바겐 전기차의 잠재력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2026.09.17 12:31김재성 기자

"아이폰 듀오, 폴더블폰 판 바꾼다…2007년 아이폰과 비슷한 충격"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하지만,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가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은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아이폰 듀오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2007년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 미친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 출시 직전 스마트폰은 전 세계 휴대전화 출하량의 약 6%에 불과했다. 하지만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6년 만에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현재 스마트폰은 전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의 약 85%를 차지하며, 애플의 점유율은 약 20% 수준이다. 반면 폴더블폰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가 7년 전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했지만, 폴더블폰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은 현재 약 2%에 그치고 있다. 마크 거먼은 아이폰 듀오의 출시를 계기로 이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판매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경쟁사들이 아이폰 듀오의 디자인과 기능을 차용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전체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10년 안에 폴더블폰이 신규 스마트폰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주머니에 더 큰 화면을 휴대할 수 있고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역할까지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폴더블폰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향후 폴더블폰이 '만능 컴퓨팅 기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높은 가격은 성장 속도 늦출 것” 다만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속도가 초기 스마트폰 시장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가격과 제품 사용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타협점이다. 현재 1천99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폰 듀오는 일반 아이폰 두 대를 합친 것보다 비싸다. 애플은 미국에서 판매 가격을 2천 달러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가격은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 8'과 구글의 '픽셀11 프로 폴드' 역시 1899달러부터 시작하며,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210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폴더블폰 가격은 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제품 가격 자체가 내려가는 것 뿐 아니라, 애플의 할부·리스 프로그램 확대도 가격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애플의 업그레이드 리스 프로그램은 미국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향후 다른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애플이 스마트폰의 정가보다 월 리스료를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 발전에 따른 제조 비용 하락도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17년 페이스ID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X의 가격은 999달러였지만, 현재는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수준의 일부 기능을 갖춘 아이폰17e를 6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폴더블 아이폰 제품군 확대 가능성도 애플이 아이폰 듀오 한 제품에 그치지 않고 삼성전자처럼 폴더블 아이폰 제품군을 확대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듀오'라는 브랜드명 역시 향후 제품군 확장을 염두에 둔 이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에어'와 '프로'처럼 짧은 이름을 선호하면서도 듀얼 스크린이라는 제품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듀오'라는 이름을 선택했으며, 향후 다양한 파생 모델을 추가하기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 듀오 맥스'나 기능을 간소화한 '아이폰 듀오 SE', 소형 폴더블 모델인 '아이폰 듀오 미니' 등이 출시될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애플 내부에서는 당초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 명칭은 향후 제품군을 확장하는 데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떨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서 영원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 듀오는 오리지널 아이폰이 스마트폰을 대중화한 것처럼 폴더블폰을 모바일 컴퓨팅의 주류로 끌어올리고, 경쟁 업체들의 관련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026.09.14 10: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메라 사이 끊긴 동선 잇는다…영상 AI, '탐지' 넘어 '공간 추적'으로

인공지능(AI)이 영상에서 사람이나 차량을 찾아내는 데서 나아가 이동 경로까지 파악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여러 카메라에 흩어진 동일 객체를 연결하고 영상 속 위치를 실제 공간 좌표로 바꿔 촬영 공백이 생겨도 어디서 어디로 움직였는지 추적할 수 있게 됐다. 13일 AI 업계에 따르면 공간 AI 기업 오썸피아는 여러 카메라 영상에 등장하는 동일 객체의 이동 이력을 연결하는 '그리드맵 AI' 고도화 방향을 공개했다. 지난 8월 선보인 '객체 주소화' 기술을 카메라 간 추적과 다중 카메라 융합으로 확대했다. 기존 영상 AI는 화면 안에서 사람이나 차량, 연기 등을 찾아내는 데 강점을 보여왔다. 문제는 대상이 화면 밖으로 사라진 뒤다. 다른 카메라에 같은 사람이 다시 나타나도 각각의 영상으로 남기 때문에 이동 경로를 이어 보려면 별도 분석이 필요했다. 오썸피아는 이 단절을 객체 ID와 공간 좌표로 잇는다. 그리드맵 AI가 영상 속 사람이나 차량을 발견하면 고유 ID를 부여하고 화면 속 위치를 실제 공간 좌표로 변환한다. 여기에 시간과 촬영 카메라 정보를 함께 저장해 객체가 언제 어디에 있었는지를 데이터로 남긴다. 영상 속 객체마다 일종의 '주소'를 붙이는 셈이다. 이 기술은 사람이 A카메라에서 사라진 뒤 B카메라에 나타나면 AI가 외형 특징과 좌표 정보를 비교한다. 같은 객체라고 판단하면 기존 ID를 이어 붙여 이동 이력을 계속 기록한다. 여러 카메라가 같은 대상을 동시에 촬영할 때는 각 영상의 정보를 합친다. 한쪽 화면에서 객체 일부가 가려지거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우면 다른 각도의 영상으로 보완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쌓인 정보는 단순히 영상 속 객체를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람이 어느 방향으로 이동했는지, 특정 공간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위험구역에 들어갔는지 등을 시간과 위치를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다. 오썸피아는 현재 개발 중인 '그리드맵 2.0'에 다중 카메라 객체 추적과 행동 분석, 이상행동 탐지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영상에서 만든 좌표를 드론과 디지털 트윈에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영상 AI가 이처럼 '탐지'에서 '추적'으로 영역을 넓히는 데는 관제 환경의 변화가 자리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CCTV는 65만여대로, 관제요원 한 명이 평균 477대를 담당했다. 행안부는 이 가운데 AI 기술이 적용된 비율을 37.5%로 보고 있다. 카메라가 많아질수록 사람이 여러 영상을 번갈아 보면서 같은 사람이나 차량의 이동을 일일이 찾아내기 어렵다. AI가 한 화면에서 이상 상황을 발견하는 것뿐 아니라 서로 다른 영상의 정보를 연결해야 하는 이유다. 영상 AI 업계도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화비전은 여러 카메라 영상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인물을 찾아 이동 경로를 좁히는 '유사도 검색' 기술을 선보였고, 엔비디아는 여러 카메라에 잡힌 객체를 하나의 ID와 3차원 공간 좌표로 연결하는 다중 카메라 추적 기술을 공개했다. 오썸피아는 여기에 현장 대응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영상 AI가 산불이나 침입자 같은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실제 좌표를 생성하고 해당 위치로 드론을 보내 현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드론 자동 유도와 디지털 트윈 연계 기능은 단계적으로 개발·검증할 예정이다. 적용 분야도 넓다. 관광시설에서는 방문객 동선과 체류시간을 분석하고 재난 현장에서는 위험 객체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방과 공항·항만, 스마트시티에서는 여러 카메라와 센서가 수집한 정보를 하나의 공간 데이터로 연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썸피아는 장기적으로 영상에서 생성한 객체 ID와 좌표를 드론·로봇·디지털 트윈 등 다른 시스템이 함께 활용하는 공간 AI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는 기자와 통화에서 "GPS가 현실 세계의 위치를 좌표화했다면 그리드맵 AI는 영상 속 객체의 위치와 이동 이력을 좌표화하는 기술"이라며 "서로 단절돼 있던 카메라 영상을 하나의 공간 데이터로 연결하고 탐지 이후의 판단과 현장 대응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13 14:30김동원 기자

아이폰 듀오 돌풍 예고…"애플, 폴더블폰 시장 24.8% 점유"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듀오'로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24.8%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2020만대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애플을 제외한 안드로이드 폴더블폰 출하량은 1520만 대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이 같은 출하량 감소는 부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710만 대를 출하해 3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과 화웨이는 각각 약 500만 대를 출하해 24.8%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폰 듀오의 하드웨어 구성과 최종 디자인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애플이 선택한 여러 절충안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애플은 제품 두께를 최소화하고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전용 잠망경식 망원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 4천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2배 광학 줌 기능을 제공하고, 측면에 탑재한 터치ID 센서로 페이스ID를 대체했다. 이는 폴더블폰이 얇은 두께와 카메라 성능, 생체인식 부품, 배터리 용량 및 내부 공간 사이에서 여전히 상당한 절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향후 폴더블폰 시장에 대해 인공지능(AI)과 멀티태스킹 인터페이스가 대화면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더욱 긴밀하게 결합할 경우, 폴더블폰이 단순한 하드웨어 차별화 요소를 넘어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6.09.12 09: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교촌치킨, 변우석 팬미팅 연다…앱 주문 고객 100명 초청

교촌치킨이 브랜드 모델 배우 변우석과 고객이 직접 만나는 팬미팅을 열고 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교촌에프앤비는 변우석과 함께하는 팬밋업 'To.YOU'를 오는 10월13일 열고, 교촌치킨앱 고객 100명을 추첨해 초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 교촌은 신메뉴 '윙콤비'를 활용한 팬밋업 세트 2종을 이달 30일까지 교촌치킨앱에서 판매한다. 'TO.YOU 팬밋업 세트1'은 반반윙콤비와 웨지감자, 오리지널찰도그로 구성됐으며, '팬밋업 세트2'에는 허니갈릭 윙콤비와 꽈배기, 퐁듀치즈볼이 포함된다. 윙콤비는 닭 날개를 반으로 자른 하프윙과 정육순살 두 부위를 한 팩에 담은 메뉴다. 행사 기간 교촌치킨앱에서 팬밋업 세트를 주문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된다. 응모는 앱 ID당 한 번만 인정되며, 세트를 여러 차례 주문해도 응모 횟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당첨자는 10월2일 교촌치킨 홈페이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교촌은 지난해 6월에도 변우석과 고객이 만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초청 인원을 늘려 이벤트 규모를 확대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브랜드 모델과 고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촌치킨앱을 통해 다양한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1 09:43안희정 기자

아이폰 듀오, 직접 써보니…"갤Z폴드8과 뭐가 달랐나"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첫 번째 폴더블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IT매체 씨넷은 10일(현지시간) 애플파크에서 아이폰 듀오를 직접 사용해 본 후 눈에 띄는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아이폰 듀오는 여권 크기 컴팩트한 디자인을 갖췄다. 내부에는 7.6인치 디스플레이, 외부에는 5.4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크기는 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과 비슷하며, 손에 쥐었을 때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고 씨넷은 전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두께가 5.2㎜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다. 접었을 때는 11.3㎜이며,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해 무게는 254g이다.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 인상적…화면 주름도 거의 안 보여 삼성 폴더블폰과의 주요 차이점 중 하나는 아이폰 듀오 내부 디스플레이에 무광 나노 텍스처 마감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 마감은 화면 반사를 줄이는 동시에 접히는 부분이 눈에 덜 띄도록 한다. 씨넷은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의 촉감이 만족스러웠으며, 화면이 켜져 있을 때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사 방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Z폴드8보다도 화면의 접히는 부분이 덜 느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8의 모서리가 비교적 각진 형태인 반면 아이폰 듀오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했다. 어떤 디자인을 선호할지는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이폰 듀오의 또 다른 차별점은 휴대폰을 펼칠 때 커버 화면의 콘텐츠가 즉시 메인 디스플레이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반면 갤럭시Z폴드8은 기기를 펼칠 때 일정 각도 이상 열어야 커버 화면의 콘텐츠가 메인 디스플레이로 전환된다. 씨넷은 이 기능이 아이폰 듀오를 더욱 세련되게 보이게 하는 요소라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낼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아이폰 듀오는 최대 2개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또, 볼륨 버튼은 아이폰 듀오를 가로 방향으로 잡았을 때 상단에 위치한다. 덕분에 측면의 잠금 버튼 및 카메라 제어 버튼과 복잡하게 배치되지 않지만, 새로운 버튼 위치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씨넷은 설명했다. IP68 방수·방진 기능 지원…터치ID 지원은 아쉬워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애플의 세라믹 실드2가, 후면에는 세라믹 실드가 적용됐다.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도 지원한다. 이는 높은 내구성을 갖춘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애플은 티타늄 플레이트가 아이폰 듀오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의 힌지는 100개 이상의 부품으로 구성돼 부드러운 개폐가 가능하다. 씨넷은 실제로 디스플레이를 여러 차례 펼치고 접어본 결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이폰 듀오는 애플 펜슬과 호환된다. 이는 S펜을 지원하지 않는 갤럭시Z폴드8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다만 생체 인증 방식으로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지원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다. 특히 높은 가격대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고 씨넷은 평가했다. 카메라 아이폰 듀오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4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Z폴드8과 마찬가지로 별도 망원 카메라는 빠졌다. 돌비 비전을 활용한 초당 120프레임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돌비 비전 HDR 기반 4K 타임랩스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페이스타임의 듀얼 캡처 기능을 이용하면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시에는 휴대폰을 펼친 상태에서 커버 화면에 듀오 프리뷰를 띄울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피사체가 사진에 어떻게 담길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키드 큐(Kid Cue)' 기능은 커버 화면에 피너츠 애니메이션을 표시해 아이들의 시선을 카메라 쪽으로 유도한다. 이는 구글 픽셀 폴더블폰의 '메이드 유 룩(Made You Look)' 기능과 유사하다. 배터리 수명 애플은 아이폰 듀오가 내부 디스플레이 사용 시 최대 31시간, 외부 디스플레이 사용 시 최대 44시간의 동영상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두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에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넷은 갤럭시Z폴드8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를 실제 사용하면서 두 화면을 오가는 패턴을 고려하면 아이폰 듀오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24시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선 충전의 경우 60W 이상의 어댑터를 사용하면 약 20분 만에 배터리를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무선 충전은 맥세이프 또는 Qi2 충전기를 이용하면 약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새로운 폴더블폰 경쟁 애플은 아이폰 듀오를 앞세워 삼성전자, 구글, 모토로라를 비롯해 아너, 오포,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분석가들은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출이 현재 틈새시장에 머물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1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애플이 2027년까지 1천700만 대 이상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하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4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IDC 기기 부문 부사장인 프란시스코 헤로니모는 "아이폰 듀오는 이번 행사의 전략적 핵심 제품이며, 애플이 디자인, 생태계 통합 및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통해 지금까지 선택이 까다로웠던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늠하는 직접적인 시험대"라고 밝혔다.

2026.09.11 08: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인터뷰] 2000억 투입한 네이버, '보파모'로 사업보국 실현…"AI 보안 주권 지킬 것"

"국가 위기 상황에서 해외 모델에 기대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우리나라만의 인공지능(AI) 모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네이버 경영진이 '보안 특화 AI 사업'에 약 2000억원 상당의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 4000장을 투입하기로 결단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앞으로 국내 AI 보안 역량을 키워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김진휘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전무와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전무는 지난 9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정부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구체적인 개발·실증 전략을 공개했다. 이들은 외산 AI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기술로 'AI 보안 주권'을 확보하는 데 개발 초점을 맞췄다.앞서 네이버클라우드는 SK텔레콤과의 경쟁 끝에 지난 3일 이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안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AI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LG CNS,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금융보안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32개 산·학·연·공공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여기에 9개 협력기관까지 더해 총 42개 기관이 모델 개발과 실증에 협력한다. 대규모 연합체는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모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사이버 보안 AI 학습 기반 구축(500억원)을 비롯한 관련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내년에는 'AI 사이버 쉴드돔' 기술개발 550억원과 중소기업 AI 위협 대응 서비스 지원 700억원 예산을 새로 편성해 보안 위협 대응 체계 구축을 더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모델 고도화와 산업 확산을 위한 후속 사업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우리가 이 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실증"이라며 "모델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현장에서 쓸 수 없다면 의미가 없는 만큼, 사업이 끝나는 단계에서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2월, 300B급 '보안 AI' 개발…"엑사이틴 벤치 그룹4 목표"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정부 중간평가까지 약 300B급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 기반 방어 모델은 글로벌 보안 벤치마크인 MSF 엑사이틴 벤치(msf-excytin-bench) 그룹4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델 개발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방어, LG AI연구원이 공격 영역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는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격 모델이 취약점을 찾고 공격 경로를 만들어내면 방어 모델이 이를 탐지·차단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서로 성능을 높이는 구조다. LG 측은 '엑사원' 기반 공격 모델로 사이버짐(CyberGym) 벤치마크에서 글로벌 오픈 모델인 GLM 5.3 대비 80% 이상의 성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만 양사는 각 모델의 역할을 완전히 고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학습 과정에서 확보한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종료 이후에는 공격과 방어 양쪽 역량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컴퓨팅 자원도 각 모델 개발에 맞춰 투입한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GPU 4000장을 투입해 기존 체크포인트를 활용하지 않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을 학습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H200 GPU 256장을 자사 모델 학습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정부가 지원하는 B200 GPU 256장은 포스트트레이닝과 데이터 가공 등에 활용하고, 모델 개발 이후에는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이 보안 솔루션 연동과 실증에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성 전무는 "스타트업에 GPU를 나눠 모델을 학습시키는 용도로 쓰지는 않을 것"이라며 "개발된 모델을 활용한 솔루션 연동과 실증 단계에서 GPU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0B급이라는 모델 규모 자체는 글로벌 프론티어 모델보다 작지만,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이버보안에 데이터와 연산을 집중해 성능 격차를 좁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취약점 탐지와 공격 분석, 방어 등 특정 보안 업무에 학습 역량을 집중하면 더 큰 범용 모델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 전무는 "글로벌 범용 모델과 같은 규모의 자원을 투입하기는 어렵지만 특정 분야에 집중해 훨씬 작은 모델로 큰 모델과 비슷한 성능을 낸 사례는 이미 있다"며 "범용적인 과학이나 수학 능력 일부를 포기하더라도 사이버보안 분야에선 높은 성능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830TB 보안 데이터 확보…전문가 대응 이력까지 AI에 학습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 특화 AI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실제 공격·방어 현장에서 축적된 고품질 보안 데이터 확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현재 약 830TB의 보안 원천 데이터를 확보한 상태로, 이 가운데 약 700TB를 고품질 데이터 후보로 분류해 실제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지도 이미 검증에 나섰다. 또 컨소시엄 참여기관 가운데 22곳이 데이터 제공 의사를 밝혔다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확보한 데이터는 클리닝·필터링과 라벨링·어노테이션, 구조화, 토큰화, 샘플링 등의 과정을 거쳐 모델 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악성코드가 어떤 경로로 유입돼 내부에서 어떻게 동작하고 어떤 결과를 냈는지를 기록한 프로파일링 데이터도 포함된다. 공격에 악용된 IP와 도메인, 악성코드 배포·경유 이력, 서버 인증서 등 일반 인터넷에서는 확보하기 어려운 보안 현장 데이터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 전문가가 실제 공격·방어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한 이력을 모델에 학습시키는 데 공을 들일 예정이다. 해킹은 여러 도구를 사용하고 실패와 수정을 반복하며 취약점을 찾아가는 작업인 만큼 결과값뿐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까지 학습해야 실제 보안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성 전무는 "강화학습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먼저 시범을 보여줘야 한다"며 "컨소시엄에 참여한 보안 전문가들이 가진 문제 해결 과정은 인터넷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모델 학습 이후에는 실제 보안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네스와 툴체인 개발도 병행한다. 공격과 방어에 필요한 보안 도구를 모델과 연결해 취약점 탐지와 분석, 대응까지 수행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성 전무는 "저희가 만들려고 하는 것은 모델만이 아니라 보안 솔루션"이라며 "학습할 때는 강화학습 환경이 필요하고 실제 만들어지는 시스템은 모델과 툴체인이 함께 결합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3개 기관 역할 나눠 개발…보안기업도 후학습 참여 컨소시엄 참여기관들도 데이터 제공이나 실증에만 머물지 않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3개 기관을 ▲데이터 분석·처리 ▲모델 학습 ▲평가·검증 ▲실증·확산 등 4개 워킹그룹으로 나눠 각 기관의 전문성을 모델 개발 과정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LG AI연구원과 함께 모델 학습을 주도하고 보안기업과 대학들은 포스트트레이닝, 강화학습 환경 구축, 에이전트 개발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학과 금융보안원 등은 성능과 안전성 평가를 맡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외부 기관을 통한 추가 검증도 추진할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때도 기업 규모보다 보안 기술 영역을 우선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엔드포인트탐지대응(EDR), 침입탐지·방지(IDS·IPS), 위협 인텔리전스 등 모델 학습과 현장 적용에 필요한 기능을 먼저 나눈 뒤 각 분야에 기술력을 가진 보안기업을 참여시켰다. 김 전무는 "필요한 보안 스택을 먼저 나열한 뒤 각 영역에 적합한 기업들을 찾았다"며 "규모가 작은 국내 보안기업들이 AI 모델 기업들과 함께 기술력을 키우고 향후 해외에도 함께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부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금융·통신·전력에 먼저 적용…공공·국방은 구축형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보안 특화 AI 모델'을 금융·통신·과학기술·전력 등 국가 기반시설을 중심으로 우선 실증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 실제 보안 환경에서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실증을 추진한다. 방위산업에서도 협력기관과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반도체 분야는 관련 협회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보안 전담 조직이나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AI 기반 취약점 탐지와 위협 대응 체계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금융·국방처럼 망분리와 데이터 반출 규제가 강한 분야에는 보안 특화 AI를 내부 인프라에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국정원 보안성 검토 등 실제 도입에 필요한 절차도 모델 개발과 병행해 사업 완료 후 곧바로 실증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 전무는 "보안 수준이 높은 기관에서는 우리가 먼저 구축을 제안하기보다 '언제 구축할 수 있느냐'고 문의할 정도로 수요가 있다"며 "현행 규제 때문에 적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정부와 소통하면서 가이드라인을 검토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모델 공개·사업화 병행…"중소 보안기업 해외 진출도 지원할 것" 네이버클라우드는 개발한 모델을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실제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대해선 공개 범위를 제한할 것이란 방침도 세웠다. 모델 자체는 개방하면서도 취약점을 실제 공격으로 연결하는 익스플로잇 하네스나 공격 성능을 높이는 일부 강화학습 환경 등은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별도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안 특화 모델을 오픈웨이트 형태로 공개할 경우 후학습을 통해 기존 가드레일이 제거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모델 성능 확보와 활용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면서 공격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툴체인이나 학습 환경은 구분해 공개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사이버보안 모델은 일반 AI와 달리 공격 능력 자체가 무기가 될 수 있다"며 "개방 원칙은 지키되 실제 공격에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은 안전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 사업에 참여한 중소 보안기업들이 개발 모델을 자체 솔루션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에이전트 등을 제공해 기존 보안 제품과 모델의 연동을 지원하고, 실증을 마친 솔루션은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공공·민간 고객에게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더불어 네이버클라우드는 중소 보안기업들의 해외 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를 위해 국내 보안 데이터를 학습한 모델과 참여기업의 솔루션을 결합해 실증을 거친 뒤 네이버클라우드의 해외 인프라와 사업망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정부 사업이 끝난 뒤에도 보안 특화 AI 모델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도 내놨다. 사업 기간에는 공격과 방어 영역에 상대적으로 역할을 나눠 개발하되 이후에는 두 역량을 모두 갖춘 모델로 발전시키고, 참여 보안기업들과의 협업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 전무는 "국내 보안기업들도 해외 AI 모델을 자사 솔루션에 어떻게 적용할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데이터를 학습한 국내 모델과 보안 솔루션이 함께 발전하고 현장 실증을 거쳐 해외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2026.09.11 06:01장유미 기자

강남언니, 국내외 이용자 22만명 개인정보 유출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에서 22만명에 달하는 국내외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름과 연락처에 이어 상담신청 항목과 등록 사진, 결제 정보 등이 유출 항목에 포함됐다. 강남언니는 7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예상치 못한 공격으로 지난 4일 상담내역을 조회하는 연동 기능(API)에 대한 비정상적인 접근이 시도돼 일부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한 즉시 해당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긴급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실시간 대응 과정에서도 지난 5일 공격자가 이전과 다른 경로로 재차 접근을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강남언니는 “즉시 해당 경로를 차단했다”며 “이후 전체 시스템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했고, 인증 절차 강화, 이상 접근 탐지체계 고도화, 권한 검증 로직 재정비 등 다각도의 기술적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총 21만9665명이다. 국가별로는 한국 이용자 약 16만명, 일본 4만8000명, 대만 4218명, 태국 1591명, 중국 481명, 영어권 및 기타 국가 5308명 순이다. 유출 항목은 이름,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포함한 연락처, 생년월일 및 성별, 국가 및 거주 지역, 소셜로그인 ID, 내부 식별 ID, 이용 단말 정보·앱 버전·접속 IP 등 서비스 이용 정보, 상담 이용정보(상담 진행 및 여부, 예약 확정 시각 등), 결제 정보(가격·결제금액 등), 시술 정보(실제 시술 정보·내원 및 시술 일시 등)다. 이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강남언니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개인정보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또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통지·안내했다. 또 회사는 이번 사고의 공격자를 특정할 수 있는 정황을 다수 확보함에 따라 정확한 경위 파악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6일 관할 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 홍승링 힐링페이퍼 대표는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다시 한 번 강남언니를 믿고 이용해주는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026.09.07 19:00박서린 기자

中, 1~7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70% 넘겨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분석한 결과, 점유율 상위 10곳 중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72.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내놨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725.2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성장했다. 7월 한 달 사용량은 116GWh로 전년 동월 대비 22.1% 증가해, 월간 기준으로도 누적 성장률을 웃도는 흐름이 이어졌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한 289.6GWh로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38%에서 39.9%로 1.9%p 상승해 40% 선에 근접했다. 2위 BYD는 106.7GWh로 4.7% 증가하는 데 그쳤고, 점유율은 16.9%에서 14.7%로 2.2%p 하락했다. 두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54.6%로 전년 동기 54.9% 대비 0.3%p 낮아졌다. 국내 업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0.3GWh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테슬라, 현대차그룹, GM,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OEM에 대한 공급이 이어지며 사용량은 늘었지만 점유율은 9.6%에서 8.3%로 1.3%p 하락했다. SK온은 22.3GWh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하며 8위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4.1%에서 3.1%로 1%p 낮아졌다. SK온 배터리는 현대차그룹, 포드,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탑재되고 있으나, 북미와 유럽 일부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 계획 조정이 이어지면서 사용량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26.2GWh로 6위에 자리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북미 판매가 사용량 증가를 뒷받침했지만 시장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점유율은 4%에서 3.6%로 0.4%p 하락했다. 중국계 업체들은 상위권 전반에서 30%를 넘는 성장률을 이어갔다. CALB는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한 37.3GWh로 4위, 고션은 44.2% 늘어난 34GWh로 5위를 기록했다. EVE는 53.1% 성장한 25GWh로 7위, 에스볼트는 39.1% 증가한 18.9GWh로 9위에 올랐다. 특히 REPT는 118.5% 증가한 16.9GWh를 기록하며 상위 10개사에 새로 진입했다. 직전까지 10위였던 신왕다는 근소한 차이로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들 5개사에 CATL과 BYD를 더한 중국계 7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72.8%로 전년 동기 대비 3.1%p 상승했다. 내수 기반의 물량과 LFP 중심의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우는 한편, 해외 OEM과 상용차·ESS 등으로 공급 영역을 넓힌 결과로 풀이된다. BYD는 106.7GWh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는 데 머물러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도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사 전기차 판매 흐름이 사용량에 직결되는 구조에서 중국 내 판매 증가세가 둔화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9.3%, 중국이 16.6% 늘고 아시아(중국 제외)가 77.1%, 남미가 192.6% 급증한 반면, 북미는 20.2% 감소했다. 미국은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가 지난해 9월 말 종료된 뒤 순수 전기차의 신차 판매 비중이 6%대로 낮아졌고,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혼다 프롤로그, 폭스바겐 ID.4 등 주요 차종이 잇따라 단종되며 배터리 수요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유럽은 상반기 순수 전기차 등록이 35% 늘며 반기 기준 처음으로 가솔린차 비중을 넘어섰고, 인도·동남아와 브라질·호주에서도 중국계 완성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빠르게 확대됐다. 제품 측면에서는 LFP 비중이 51.6%에서 56.1%로 높아졌고, 대당 탑재 용량도 34.5kWh에서 38.6kWh로 12% 커지며 물량 증가 이상의 사용량 성장을 만들어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미국의 정책 공백이 이어지고 ESS가 새로운 수요 축으로 부상한 만큼, 앞으로의 경쟁력은 생산 규모보다 지역별 거점의 가동 효율, 전기차 외 수요처 확보, LFP를 포함한 제품 믹스 대응력에서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9.07 10:23김윤희 기자

하이브 위버스, 개인정보 42만 건 유출…"법적 책임 물을 것"

하이브가 운영하는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42만 명이 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용자 식별을 위해 만들어진 내부식별정보 등이 포함됐으며, 회사 측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위버스를 운영하는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는 7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서비스 보안 취약점에 대한 외부 제보를 접수해 즉시 점검을 진행했고, 그 결과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과했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는 계정 ID 단위 기준 42만2584건이다. 개인정보 항목 중에는 이용자 가입 시 내부적으로 사용자 식별을 위해 생성되는 내부 번호 값인 내부식별정보가 포함됐다. 일반정보 항목으로는 구매타입(결제 수단), 구매PG명, 통화 형태, 구매 금액, 취소 금액, 구매 일시, 구매 상태, 환불일시 등이 담겼다. 회사는 “지난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외부 제보자가 위버스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즉시 자체 점검과 긴급 대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조치의 일환으로 결제 정보 처리 API에 대해서는 접근제어를 강화하고 내부 식별자 정보를 제거해 외부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을 강화했다”며 “지난 4일에는 KISA에 해당 점검 결과와 대응 현황을 포함한 침해사고 신고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유출 대상에 해당되는 고객에게는 별도로 유출 사실을 안내했다. 위버스컴퍼니는 유출된 내부식별정보는 이름, 연락처 등 개인을 직접 식별하는 정보가 아닌 위버스컴퍼니 내부 시스템에서만 사용되는 식별값으로, 외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해당 정보 항목만으로는 결제 위조나 부정 이체 등이 발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양주일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앞으로 외부 노출 API를 전수 조사해 접근 제어 강화 및 노출 정보 최소화를 진행하고 배포 프로세스에 대한 통제 및 보안 모니터링의 민감도를 강화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비정상적인 공격으로 개인정보에 불법으로 접근한 외부 행위자에게는 관련 개인정보의 회수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이번 피해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양 대표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고객들의 걱정과 우려가 해소되도록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2026.09.07 10:07박서린 기자

폴더블 아이폰에 빠질 기능 5가지…"이 기능도 없다고?"

애플이 이번 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 울트라'가 최소 2000달러(약 270만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8 프로에 탑재되는 주요 기능 일부를 제외하고 출시될 전망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 울트라가 초슬림 아이폰 '아이폰 에어'와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히 유사할 것으로 전망하며, 폴더블 아이폰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들을 최근 보도했다. 얼굴 인식 기능 아이폰 울트라는 페이스 ID에 필요한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하기에는 기기가 지나치게 얇아, 얼굴 인식 기능 대신 측면 버튼에 터치 ID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에는 외부와 내부 디스플레이 모두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부 카메라는 2400만 화소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생체 인증은 페이스 ID가 아닌 지문 인식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이 플래그십 아이폰에 터치 ID를 탑재한 것은 2016년 출시된 아이폰7이 마지막이다. 망원 카메라 아이폰 울트라의 후면 카메라는 2개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4800만 화소 광각 및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고, 아이폰 프로 모델에서 제공되는 망원 카메라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지난달 아이폰 울트라를 직접 사용해본 사람들의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전하면서도, 카메라 시스템이 구매자들에게 가장 큰 실망감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액션 버튼 그동안 공개된 아이폰 울트라 모형을 보면 액션 버튼이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액션 버튼이 제외된다면 아이폰 울트라는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에서 기존 무음 스위치를 액션 버튼으로 교체한 이후 처음으로 액션 버튼과 무음 스위치를 모두 탑재하지 않는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독특한 버튼 배치에 대한 소문은 IT 팁스터 인스턴트 디지털이 처음 제기했다. 그는 아이폰 울트라의 메인보드가 기기 오른쪽에 배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내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다른 아이폰처럼 왼쪽에 배치된 볼륨 버튼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디스플레이를 가로질러 연결하는 대신, 케이블을 위쪽으로 직접 연결하는 설계를 채택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SIM 카드 슬롯 아이폰 울트라는 아이폰 에어와 마찬가지로 물리적인 SIM 카드 슬롯을 없애고 eSIM만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과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아이폰 울트라가 출시되는 모든 시장에서 eSIM 전용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mWave 5G 연결 아이폰 울트라에 애플이 자체 개발한 C2 모뎀이 탑재될 경우 mmWave 5G를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C2 모뎀이 아직 mmWave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18 프로 모델은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사용하는 mmWave 대역을 지원하기 위해 퀄컴 모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mmWave를 지원하는 아이폰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울트라가 C2 모뎀을 탑재할 경우 애플이 아이폰 에어에 이어 자체 모뎀으로의 전환을 확대할 수 있지만, 6GHz 이하(sub-6GHz) 5G만 지원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맥세이프 지원 여부 맥세이프 지원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IT매체 톰스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폴더블 아이폰에 맥세이프가 탑재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제가 들은 모든 정황으로 볼 때 맥세이프는 이 폴더블폰에 적용될 것”이라며 애플이 아이폰 에어에 자석 장치를 적용한 점을 언급했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아이폰 울트라 모형에서도 맥세이프용 자석 링이 확인된 사례가 있는 반면, 자석 링이 없는 모형도 공개돼 지원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가격 아이폰 울트라의 가격 전망은 전망 기관과 분석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2000달러(약 270만원)를 웃돌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밍치궈는 아이폰 울트라의 가격이 2000~2500달러(약 270~333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아이폰17 프로의 시작 가격은 1099달러(약 148만원)로, 페이스ID와 망원 카메라, 액션 버튼 등 아이폰 울트라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아이폰18 프로 역시 전작보다 200~300달러(약 27~40만원)가량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이폰 울트라가 2000달러가 넘는 가격에 출시되면서 일부 기능까지 제외한다면 소비자들의 가격 대비 성능에 대한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6.09.07 09: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하이얼, IFA 2026에서 AI 기반 스마트 홈 생태계 선보여

일상의 니즈를 이해하고 적응하는 커넥티드 제품 베를린 2026년 9월 6일 /PRNewswire/ -- 17년 연속 세계 대형 가전 브랜드 1위*를 차지한 하이얼(Haier)이 IFA 2026에서 의류 관리, 냉장 보관, 조리,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서비스 및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AI 기반 스마트 홈 생태계를 선보였다. '지능형 가능성의 집(Home of Intelligent Possibilities)'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연결형 가전이 환경을 감지하고, 상황을 이해하며, 사용자의 습관을 학습하고, 기기의 작동 방식을 조절하는 통합된 홈으로 진화함으로써 가정에서 더욱 직관적이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경험을 구현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Haier Showcases AI-Powered Smart Home Ecosystem at IFA 2026, connected products understand and adapt to everyday needs 일상생활에 맞춰 적응하는 AI 제품군 전반에서 AI는 실시간 정보를 실용적인 설정 조절로 전환한다. Vision 15 세탁기는 내부 카메라와 센서, 알고리즘을 활용해 세탁물의 양과 균형, 거품 수준 등의 요소를 감지한 뒤 물의 양, 세제 투입량, 드럼 움직임 및 프로그램 설정을 조정한다. 냉장 분야에서는 Maestro 프로토타입이 여러 식품 보존 기술을 하나로 결합했다. AI Food Care System 2.0은 보관된 식재료를 인식하고 적합한 보관 조건을 추천해 사용자가 식품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D Ultimate Series 6 오븐은 이와 동일한 접근 방식을 조리에 적용한다. 내부 카메라가 식품을 인식하고 조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면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다. 거실에서는 UltraSense AI가 콘텐츠와 주변 환경을 분석해 하이얼 스마트 TV의 화면과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Haier Showcases AI-Powered Smart Home Ecosystem at IFA 2026 이러한 기술은 함께 세탁, 식품 관리, 조리 및 엔터테인먼트 전반에서 AI를 통합된 홈 시나리오로 확장한다. hOn 앱은 하이얼 유럽의 커넥티드 제품과 서비스, 홈 경험을 하나의 디지털 환경에 통합해 일상적인 생활 패턴을 중심으로 서로 연동되도록 하며, 연결 기술을 가정에서 실질적인 혜택으로 전환한다. 개별 제품에서 통합된 홈 시나리오로의 이러한 발전은 이미 대규모 사용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하이얼 스마트 홈(Haier Smart Home)은 2025년 전 세계 스마트 홈 매출을 기준으로 세계 1위 스마트 홈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하이얼 스마트 홈 플랫폼은 전 세계 등록 사용자 1억 3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 스마트 시나리오 상호작용 횟수는 861억 회를 기록했다. 물리적 상호작용으로 확장되는 지능 하이얼은 또한 AI와 체화된 지능(embodied intelligence)이 스마트 홈의 지능을 실제 물리적 작업으로 구현하는 방식도 선보였다. 전시에서는 가전제품과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물과 다양한 종류의 오염을 인식하도록 설계된 로봇 청소 시스템, 음성 지원과 개인 맞춤형 지원을 위해 개발된 동반자 로봇 등을 공개했다. Haier Exoskeleton은 이러한 개념을 주거 공간 너머로 확장했다. 센서와 알고리즘이 움직임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각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보조 수준을 조절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이동성을 지원한다. 이러한 시연은 실질적인 인간의 필요를 중심으로 AI와 가전제품, 로보틱스를 연결하려는 하이얼의 노력을 보여준다. Haier Showcases AI-Powered Smart Home Ecosystem at IFA 2026 이러한 기술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연구 자원과 현지 사용자의 인사이트를 연결하는 하이얼의 '10+N'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10+N" open innovation system)을 기반으로 한다. 2026년 상반기 하이얼은 IPRdaily의 글로벌 스마트 홈 발명 특허 순위에서 15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향후 하이얼은 AI 네이티브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및 IoT 보안을 포함한 기반 기술에 중점을 두고 향후 5년간 최소 1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IFA에서 하이얼은 '최고들과 함께 플레이하라(Play with the Number Ones)'라는 콘셉트 아래 진행 중인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도 강조했다. 이는 스포츠에서 최고를 추구하는 정신을 혁신과 성능, 전 세계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려는 하이얼의 노력과 연결한다. 방문객들은 9월 4일부터 8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6 기간 중 3.1홀 101번 부스에서 하이얼의 스마트 홈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출처: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리미티드(Euromonitor International Limited), Consumer Appliances 2026 Edition, 판매대수 점유율(%), 2025년 판매량 데이터 기준

2026.09.07 01:10글로벌뉴스

디지털과 AI 기술로 안경산업 혁신하는 '브리즘'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정확도를 높이고 의사결정을 돕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대표적인 아날로그 영역이자 획일적인 구조에 머물러 있던 안경산업에서도 혁신을 만들고 있다. 기술력 기반의 브리즘…높은 고객 만족도는 재구매로 브리즘의 서비스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있다. 더 나아가 AI를 통해 얼굴 스캔 즉시 자동 설계가 완성되는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며, (안경) 제작 기간도 3박4일까지 단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박형진 브리즘 대표는 “브리즘은 기존의 대량 생산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던 착용감 불편, 렌즈 위치 이탈 등의 문제를 3D 스캐닝 및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안경을 만드는 회사”라며 “100% 아날로그였던 안경산업을 디지털 및 AI 기술로 혁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얼굴 형태 데이터를 기반으로 10만명 이상의 고객 데이터와 구매 이력을 적용해 AI가 고객에게 스타일을 추천해 고객의 선택을 돕고 있다. 또 기존에는 디자이너가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맞춤 안경 재설계 과정을 데이터 축적을 통해 반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축해 과거 수백만 원에 달하고 몇 달씩 걸리던 맞춤 안경을 일주일 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분이 안경을 벗어놨을 때 수평이 맞지 않으면 틀어졌다고 생각해 불안해하는데, 얼굴 균형이 다르면 안경도 그에 맞춰 만들어야 착용했을 때 비로소 '바른 안경'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은 뿔테와 티타늄 프레임 두 종류이며, 뿔테(서울 성수동 본사의 SLS 프린팅 공장)는 SLS 3D 프린팅 기술로, 티타늄 프레임(인천 공장)은 전 세계 특허를 보유한 레이저 커팅 기술로 제작된다. 하루 10시간 가동해 주문을 일괄처리 하며, 연간 최대 15만장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또 일반적인 대량 생산 안경이 프레스공법 등을 활용해 동일한 규격으로 생산되는 것과 달리, 브리즘은 고급 일본산 베타 티타늄 소재와 레이저 커팅 기술을 활용해 고객별 맞춤 제작한다. 제품의 무게도 약 7g의 초경량이며, 안경 다리나 노즈패드 등이 파츠 단위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수리·관리도 편하다. 사람의 얼굴은 제각각인데 대부분의 안경은 표준화된 제품이기 때문에 착용에 불편함을 겪는 고객이 많은데, 브리즘은 기술을 통해 안경의 기본을 지키면서 불편함이나 제약(패널티)이 되던 것을,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생산성을 높이는 경쟁력(어드밴티지)이 될 수 있도록 바꾸고자 한다.(박형진 브리즘 대표) 브리즘 제품은 수령 후 45일 이내에는 환불 및 교환이 가능하다. 또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NPS(넷 프로모터 스코어) 조사를 구매 1개월 후(서비스)와 1년 후(착용 경험) 두 차례 진행한다. 그는 “10점 만점에 9~10점을 준 비율이 약 80%에 달하며, NPS 점수는 항상 50점 이상을 유지합니다. 특히 브리즘의 누진 렌즈 성공률은 95%에 달한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또 저가 안경테에 비해 맞춤 안경은 교체 주기가 길지 않냐는 질문에는 “평균 3~4년이지만, 노안 고객은 렌즈 교체 주기가 2년으로 더 빠릅니다. 창업 8년이 지나면서 초기 고객들의 재구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번 맞춤 안경의 편안함을 경험한 고객들은 재구매와 장기이용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스마트 글라스' 출시 브리즘은 하반기 오디오 AR 글라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원래 안경은 얼굴에 맞춰 제작되는 게 당연한 제품이다. 과거에는 기술과 시스템의 한계로 대량 생산된 제품을 적당히 맞춰 썼지만, 기술을 통해 이를 혁신한 제품과 서비스는 일차적으로 완성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이제 두 번째 단계로 나아가려 한다. 완성된 시스템을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확대하고 해외도 가는데 '플러스알파'로 안경산업의 가장 큰 변화가 될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리즘이 추진하는 스마트 글라스는 기본적인 오디오 장착 제품부터, 골프앱과 연결한 보이스 캐디, 실시간 통역 기능이 포함된 제품 등이다. 그는 “안경회사 입장에서 스마트 글라스는 무거워지는 안경이고, 눈이 나쁘지 않아도 써야 하는 안경이다. 그래서 지금보다 착용감에 대한 문제가 더 크다”라며 “이러한 부분에서 가장 잘 준비된 플레이어는 우리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어느 안경회사도 우리처럼 고객의 얼굴 데이터를 보유한 회사는 없고, 착용감 노하우를 쌓아온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IT 기업은 기능에 집중하지만, 저희는 '안경 회사로서의 착용감'을 내세운다”라며 “스마트 글라스는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데, 불편하면 아무리 좋은 기능도 쓸 수 없다. 7g의 초경량 프레임 설계 역량과 고객 얼굴 데이터를 보유한 저희가 스마트 글라스 시대에 가장 잘 준비된 플레이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버드에서도 혁신성 인정한 경영방식 브리즘의 주요 고객은 35세 이상 직장인, 특히 40대 중반 이후 노안이 시작되는 지식노동자와 전문직이라고 한다. 매장은 공동투자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품질 및 서비스 관리 최소 6개월 이상 브리즘 매장에서 근무하며 인정받은 안경사에게만 점주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경력 안경사도 입사 후 1개월간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고객 응대가 가능하도록 교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박 대표는 “노안, 난시 등 누진 렌즈가 필요한 복잡한 눈 상태를 가진 분들에게 정확한 처방과 맞춤 제품을 제공해 이들의 생산성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브리즘의 핵심 가치”라며 “경쟁자는 경쟁 업체가 아닌 '고객의 눈과 안경에 대한 무관심'이라고 생각해 인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브리즘 경영방식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수업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안경산업의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직계열화(설계·제조·유통·판매 직접 수행) 구조를 갖췄기 때문에 유통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 다리나 코받침 등 파츠 단위 교체가 가능해 안경테가 마음에 들면 부품만 새로 교체해 오래 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해외시장과 관련해서는 “미국 시장에서 브리즘은 온라인 앱과 매장 1곳을 통해 마케팅 테스트 중이며 월 100건 정도 판매되고 있다. 현지 맞춤 안경 대비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아 수요 확대 시 현지 공장 설립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이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도움되는 기업 될 것" 창업 8년 차를 맞은 브리즘은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상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3년(2028~2029년)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출은 올해 160억원, 내년은 300억원 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정했다. 박 대표는 “브리즘은 '안경이 패널티이던 세상을 어드밴티지가 되는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미션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있으며, 안경의 기본기와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맞춤형 안경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스마트 글라스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하는 브리즘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편안하고 완벽한 맞춤 안경에 스마트 기능이 더해, 안경 착용자가 비착용자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생산성을 높이는 삶을 누리는 데 도움 주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 브리즘의 안경 제작 프로세스브리즘 매장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전담 안경사 1명이 1시간 동안 고객과 1:1로 소통한다.방문하면 시력검사 후 얼굴 3D 스캔 및 아이패드 페이스 ID(1200개 데이터 포인트) 기반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고객의 얼굴 형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후 AI 스타일 추천 및 가상 시착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안경테와 렌즈를 추천한다.안경테 제품은 고객의 얼굴 폭, 눈 사이 거리, 광대 위치, 코 높이, 귀 위치 등의 데이터를 반영해 12가지 사이즈로 세분화해 맞춤 설계된다. 또 시력검사 결과를 입력하면 최적의 렌즈를 자동으로 추천하는데 중·저가부터 고가까지 함께 제시해 고객은 예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선택이 완료되면 설계 데이터를 공장으로 전송해 제작에 들어가, 약 7일이면 맞춤형 안경이 완성돼 안경점으로 배송된다. 고객 픽업 시 미세 조정을 진행한 뒤 최종 수령하게 된다.

2026.09.05 10:00조민규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가전, IFA서 혁신상 4개 수상

삼성전자가 4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서 혁신상 4개를 수상하며 독보적인 AI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IFA 혁신상은 주최 측이 지난해 신설한 글로벌 시상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Winner) 1개와 혁신상(Honoree) 1개, 가전 부문 혁신상 2개를 휩쓸며 총 4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디자인 부문 최고 혁신상과 가전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전면부를 절제된 평면으로 마감하고 무풍 핵심인 마이크로홀을 하단에 배치해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능 면에서는 레이더 센서로 사용자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7가지 맞춤 기류를 보내는 'AI 모션바람', 갤럭시 워치와 연동해 실제 수면 패턴에 맞춰 냉방을 조절하는 '웨어러블 굿슬립'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32형 대형 터치스크린 기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사용자 음성을 식별하는 '보이스 ID', 맞춤형 정보를 추천하는 '나우 브리프', 터치나 음성으로 문을 여는 '오토 도어'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내부 카메라 기반의 'AI 비전'에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해 식재료 인식 범위를 대폭 넓혔으며 맞춤 레시피를 제안하는 'AI 푸드 매니저'를 탑재했다. 가전 부문 혁신상에 선정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좌우 4mm 여유 공간만으로 도어가 완전히 열리도록 설계돼 가구장 공사 없이 깔끔한 빌트인 룩을 구현한다. 평소에는 컴프레서로 가동하다가 문을 자주 여닫을 때는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함께 구동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로 에너지 효율과 냉각 성능을 동시에 잡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6일까지 베를린 '훔볼트 카레'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차세대 AI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2026.09.04 21:30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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