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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충전 속도 3배 이상 빨라진다

스마트폰, 이어폰, 차량용 기기 등 다양한 무선충전 제품의 충전 속도가 최대 3배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TTA 글로벌IoT시험인증센터에서 무선전력전송 국제표준단체 WPC와 신규 표준 Qi v2.2.1의 인증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Qi v2.2.1은 기존 15W의 충전 전력을 25W로 향상시킨 신규 무선충전 표준으로, 스마트폰을 완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에서 약 4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론칭 행사에서는 글로벌 무선충전 기업 12개사, 총 15개 제품이 시험을 통과했다. 이번에 시험을 통과한 제품들은 WPC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5년 7월 말에 최종 인증을 받게 된다. TTA는 WPC의 대표적인 공인시험소로, 참가기업 제품에 대한 시험 및 성능 검증과 Qi v2.2.1 인증프로그램의 최종 요구사항 논의를 주도했다. 특히 국내 기업으로는 '비에이치 EVS'가 참가기업 중 유일하게 차량용 무선충전기의 인증 조건을 만족시켜 세계 최초 Qi v2.2.1 인증을 앞두고 있다. 비에이치 EVS의 인증제품은 향후 무선충전 수신기의 인증 획득을 위한 상호운용성 시험 기준 장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TTA는 지난 2023년 Qi v2.0 인증프로그램의 론칭 행사를 세계 최초로 열었고 Qi v1.3, Qi v2.0에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Qi v2.2.1까지 시험소 자격을 성공적으로 확대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Qi v2.2.1 표준의 세계 최초 인증이 TTA를 통해 시작된 것은,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우리나라의 시험인증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험 인프라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6:42박수형

에스넷시스템-엔터정보기술, 충청권 제조업 AI 전환 '맞손'

에스넷시스템이 지역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기업과의 협력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엔터정보기술과 충청 지역 제조 산업의 AI팩토리 인프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엣지 단의 현장 인프라부터 데이터를 수집·연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AI 기반의 IT·OT 융합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또 에스넷시스템은 IT·OT 설비 자산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IMS'를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충청 지역 제조업체의 환경과 요구에 최적화된 디지털 인프라와 운영 체계를 마련해 스마트 제조 확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충청권 산업단지 및 공단에 위치한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현장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설비 네트워크 인프라를 표준화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전송을 하며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 또 IMS의 확산을 통해 제조업체들의 설비 네트워크 운영관리 방안을 개선해 장애 발생 시 작업자들이 실시간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협약에 따라 에스넷시스템은 현장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IMS 개발·공급을 담당하고 엔터정보기술은 충청권 제조 고객 대상 영업 및 유지보수 지원을 맡는다. 박동찬 에스넷시스템 AIoT 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제조 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그간 다수의 산업 현장에 IT 인프라 구축 경험을 축적해 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조 고객 맞춤형 디지털 전환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명남 엔터정보기술 대표는 "에스넷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충청 지역 제조 고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디지털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기반의 스마트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17 15:23한정호

신한은행,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 오픈

신한은행은 17일 모바일 뱅킹 '신한 쏠(SOL)뱅크'에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전용페이지는 신한 SOL뱅크 내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 메뉴로 구성됐다. 특히 신한은행은 가상자산거래소 '코빗(Korbit)'과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 기반 신한 SOL뱅크 내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도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친숙한 금융 앱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쉽게 접하고, 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한을 선택해주시는 고객에게 더욱 집중하고 보다 전문적인 금융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초부터 디지털자산TF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테스트 ▲국가 간 지급결제 프로젝트 ▲'KRWSH'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등 디지털 자산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2025.07.17 12:59손희연

케이뱅크,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 분산백업센터 구축

케이뱅크가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산백업센터는 재난이나 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운영하는 백업 전용 데이터 분리보관시설이다. 은행 IT 인프라의 핵심 안전망으로, 주 재해복구 데이터센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외부 지역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 은행권 백업 체계는 데이터를 자기 테이프에 저장하는 '테이프 백업(PTL, Physical Tape Library)' 방식으로 이관한 뒤, 소산백업센터 내 내화금고에 물리적으로 보관하는 구조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기 테이프는 온도·습도 등 환경 변화나 시간 경과에 따라 변질 가능성이 높고, 데이터 손상 우려도 커 보관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뚜렷하다. 또한 물리적 인프라 유지 비용과 백업 관리 인력의 비효율성 등 여러 제약이 존재한다. 이에 케이뱅크는 소산백업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며 테이프 백업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백업 데이터를 물리적 장소나 장비가 아닌 클라우드 센터에 전송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백업 전용회선을 통해서만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외부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보안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물리적 장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장비 손실이나 파손 위험의 가능성도 없다. 또한 내화금고, 출입통제, CCTV 등 보안 설비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관리 인력까지 절감할 수 있다. 물리적 장소나 위치 제약이 없어 전국 단위 사고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지난 2023년 채널계에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적용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를 추가 도입해 은행권 최초로 채널계 멀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했다. 멀티 클라우드 체계는 트래픽을 단일 클라우드에 집중시키지 않고 분산 처리할 수 있어 리소스 운영의 효율성이 높고 장애 발생 시에도 신속한 전환이 가능해 서비스 안정성이 높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클라우드 기반 백업소산센터 구축은 기존 테이프 백업의 한계를 개선하고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인 디지털 혁신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Tech) 리딩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2:54손희연

포블,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 강화

포블게이트(포블)는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갖춘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단순 거래 지원을 넘어 국내외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포블 블루칩 프로젝트'로 육성하고 국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포블은 거래소 역할을 '성장 파트너'로 재정립하고 잠재력 있는 프로젝트가 포블을 발판 삼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 성장이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이것이 거래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단기적으로는 유망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고 장기적으로는 프로젝트, 투자자, 거래소가 함께 성장하는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국내에는 아직 빛을 보지 못한 실력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다”며 “포블이 단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이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모두가 윈-윈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기술과 아이템을 가진 프로젝트는 언제든 포블의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7.17 10:41김한준

업비트 머신러닝팀, 세계 최고 권위 정보검색학회 'SIGIR 2025'서 발표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본사 머신러닝(ML)팀의 개인화 뉴스 추천 연구 논문이 세계 최고 수준 정보검색학회 'SIGIR 2025'에 채택, 메인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SIGIR(시그아이알)은 정보검색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로, 올해 제출된 논문의 약 27%만이 채택됐다. 올해 SIGIR의 메인 콘퍼런스는 지난 7월 13~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파도바 센트로 콩그레스에서 열렸다. 박충원 두나무 머신러닝팀 연구원은 지난 14일 현장에서 두나무가 개발한 개인화 뉴스 추천 시스템 연구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이번 발표 논문 제목은 'LLM 기반 사용자 시뮬레이터: 실제 사용자 상호작용 없이 뉴스 추천 모델을 학습하기 위한 방법론(원문 논문명: LLM as User Simulator: Towards Training News Recommender without Real User Interactions)'이다. 이 논문은 실제 사용자 데이터 없이 LLM으로 가상의 이용자를 생성해 학습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뉴스를 추천하는 방안에 대해 다뤘다. 기존 뉴스 추천 시스템에 필요했던 이용자 로그에 대한 의존도를 대폭 해소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뉴스 추천 방식은 머신러닝 모델의 학습을 위해 클릭 로그나 뉴스 선호도 등의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야 했으나, 이는 대규모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과 개인정보 침해 우려 문제가 있었다. 두나무 머신러닝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의 사용자를 시뮬레이션하는 'LAUS(LLM As User Simulator)'라는 프레임워크를 개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LAUS는 실제 사용자 데이터 대신 가상의 사용자를 생성해 다양한 상호작용 패턴을 만들어 학습 데이터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연구 결과, LAUS는 기존 학습 데이터 없이도 뉴스를 추천하는 '제로샷' 방식 대비 높은 성과를 보였고, 동시에 지연 시간도 짧게 유지하는 것으로 검증됐다. 또한 노르웨이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권의 뉴스 추천 시스템 벤치마크(비교평가)에서 실제 사용자 데이터로 학습된 모델과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별도로 수집하지 않아도 고품질 개인화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박충원 연구원은 “개인화 뉴스 추천 시스템 품질은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얼마나 정확히 제공하는가와 직결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객 정보 보호와 운영 효율성을 모두 충족하면서 더욱 정교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7.17 10:35김한준

코빗, 신한은행 앱 가상자산 메뉴 내 시세 정보 및 콘텐츠 제공

코빗(대표 오세진)은 신한SOL뱅크 앱 내 가상자산 메뉴에 코빗의 가상자산 시세 및 콘텐츠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금융 서비스와 가상자산 콘텐츠 간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가상자산 메뉴'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상자산들의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에 대한 접근성과 이해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또한, 해당 메뉴에서는 코빗이 직접 제작한 초보 투자자 대상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매일 참여 가능한 OX 퀴즈는 사용자의 흥미를 유도함과 동시에 가상자산의 기초 개념과 트렌드에 대한 학습 효과를 높인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코빗 거래소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KRW 포인트가 리워드로 지급된다. 이 외에도 가상자산의 기본 개념과 거래 방식 등을 쉽게 설명한 '초보 투자 가이드', 전문적인 시각에서 시장 동향을 분석한 심화 콘텐츠 '가상자산 리포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코빗 관계자는 “이번 신한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가상자산을 접하고, 올바른 정보에 기반해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에는 단순한 시세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이 자신의 보유 자산을 확인하고 다양한 가상자산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연계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7.17 10:25김한준

절차 표결 통과한 크립토위크...핵심 법안 처리 여부는 '불투명'

미국 하원이 가상자산 규제 법안 처리를 위한 첫 번째 절차 표결을 통과시켰지만, 주요 법안들이 예정된 일정대로 표결에 부쳐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하원은 16일(현지시간) 크립토위크 일정에 맞춰 ▲시장 구조 개편 법안(클래리티 법)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지니어스 법) ▲CBDC 발행 금지 법안 등 3대 핵심 법안의 본회의 표결 절차를 논의했다. 첫 번째 절차 표결은 찬성 217대 반대 215로 가결되며 교착 상태를 일부 해소하는 듯 보였다. 이는 전날 진행된 절차표결이 부결됨에 따라 재시도한 표결이다. 그러나 이어진 시장 구조 개편 법안 표결에서 다시 교착이 발생했다. 공화당 지도부가 CBDC 발행 금지 법안을 시장 구조 개편 법안과 병합하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법안을 주도했던 금융서비스위원회와 농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법안 병합이 두 법안 모두에 대한 표결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표결 상황은 동부시간 오후 3시 55분(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 55분) 기준 찬성 210대 반대 218이다. 하원은 당초 시장 구조 개편 법안을 16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17일 오전 표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교착이 장기화될 경우, '크립토 위크' 일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07.17 09:53김한준

트럼프 美 대통령, 제롬 파월 해임 의사 번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밝힌지 몇 시간만에 해임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파월 의장을 해임해애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해임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의원들은 파월 의장 해임에 찬성 의사를 표명했고, 대통령은 곧 해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하원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 초대됐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을 위한 서한을 작성했으며, 가상자산 회의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연준 관계자는 백악관 집무실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언급하지 않았다. 또 CNBC는 울프리서치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는지 여부는 대법원이 가릴 것이며, 해임 시에는 시장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식 매도와 장기 금리 급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2025.07.17 08:48손희연

앤앤에스피, OT 환경 최적화 보안 풀라인 완성

앤앤에스피(NNSP, 대표 김일용)는 산업제어시스템 및 운영기술(ICS/OT) 환경에 최적화한 보안 솔루션 풀라인업을 완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국가지원 해킹그룹은 물론 사이버 범죄 조직까지 제조 시설과 국가기반시설 등 중요 인프라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최근 해커는 노르웨이 리세밧넷 호수(Lake Risevatnet) 댐의 취약점을 찾아내 밸브를 조작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최대 철강회사 누코어(Nucor)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생산라인이 멈춘 일이 있다. 앤앤에스피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가시성과 통제, 탐지 능력을 기반으로 ICS/OT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풀라인업은 ▲지능형 OT 네트워크 이상징후 분석 솔루션 '앤넷엔디알(nNetNDR)' ▲OT 네트워크 트래픽 수집장비 '앤넷프루브(nNetProbe)' ▲OT 네트워크 센서 '앤넷센서(nNetSensor)'로 L1에서 L3 계층까지 풀라인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또 ▲ 산업용 이더넷 장애진단시스템 '앤넷애널라이저(nNetAnalyzer)' ▲ PLC 보안 게이트웨이 '앤넷티에이지(nNetTAG) 등으로 구성, OT보안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췄다. '앤넷앤디알'은 OT 네트워크에 연결된 자산을 식별하고 보안취약성을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OT 네트워크의 통신 현황을 감시하고 산업용 이더넷 프로토콜을 분석해 이상징후를 탐지한다. 알려진 공격과 악성코드를 탐지해 OT 네트워크에 대한 통합보안관제 기능을 제공한다. '앤넷프루브'는 OT 네트워크 트래픽 수집장비로 산업용 네트워크 L2~L3 계층의 스위치에서 패시브(미러링) 방식으로 트래픽을 수집한다. 제어 시스템에 영향을 주지 않고 OT 네트워크 트래픽을 수집·분석해 앤넷앤디알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로우 패킷(Raw Packet)을 일정 기간 저장하는 옵션 기능을 제공해 포렌식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앤넷센서'는 OT 네트워크 센서로 산업용 네트워크 L1 계층에서 제어설비 간 네트워크에 설치된다. 실시간으로 산업용 이더넷 트래픽을 센싱해 분석한 후 앤넷프로브로 전달한다. 장애 발생시 바이패스 기능을 제공해 제어 네트워크에 영향을 주지 않게 가용성을 보장한다. 기존 산업용 네트워크는 L2 계층 이상만 보안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앤앤에스피는 앤넷앤디알, 앤넷프루브, 앤넷센서로 이어지는 제어시스템 보안모니터링 체계를 구현해 L1부터 L3까지 제어시스템 전 구간에 가시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정밀하고 종합적인 제어시스템 보안 대응 체계가 마련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앤넷애널라이저'는 산업용 이더넷 장애진단 시스템이다. 앤넷센서의 또 다른 형태로 링 토폴로지나 라인 토폴로지에서 제어설비간 네트워크에 설치된다. 제어설비에 대한 정밀 가시성을 확보하고 산업용 이더넷에 대한 분석과 장애를 진단하는 OT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기능을 제공한다. '앤넷티에이지'는 PLC 보안 게이트웨이다. PLC, HMI 등 제어설비가 설치된 영역을 보호한다. 인가된 제어 프로토콜을 분석해 제로 트러스트 접근통제 기능을 제공한다. 앤앤에스피는 센스톤 OTAC 기술을 앤넷티에이지와 결합해 일회용 인증코드 기반 PLC 통합인증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두 회사는 국내 제조 대기업에 이 솔루션으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앤앤에스피는 OT망과 IT망 간 양방향 데이터 전송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폐쇄망을 유지하는 '앤넷다이오드', IT망에서 OT망 내부로 인가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파일만 전달하는 공급망보안솔루션 '앤넷트러스트', 보안 등급이 다른 네트워크 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크로스 도메인 솔루션(CDS) '앤넷CDS' 등 제로트러스트 기반 네트워크 분리(Network Segmentation)까지 지원한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OT 환경은 한번 사고가 나면 생산 중단, 사회 혼란 등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보안이 필수”라며 “이번에 완성한 OT 보안 풀라인업은 자산 식별부터 보안위협 탐지, 장애 진단, 접근통제와 인증까지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방어 체계”라고 말했다.

2025.07.16 21:00방은주

[ZD 코인 리포트] 빗썸, 레버파이(LEVER) 거래지원 종료 안내

빗썸은 레버파이(LEVER)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16일 공지했습니다.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유의종목 지정 정책에 따라 재단의 소명자료 미제출과 공시, 사업 실재성 및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레버파이(LEVER) 거래지원 종료 일정 -거래 종료 시점: 2025년 8월 18일 오후 3시 예정 -출금 종료 시점: 2025년 9월 19일 오후 3시 예정 거래 종료 이후 해당 자산의 API 거래지원이 중단되며, 미체결된 모든 주문은 일괄 취소됩니다. 또한 출금지원 종료 이후에는 메인넷, 하드포크, 토큰스왑 등 기술적 지원이 중단될 수 있어 출금에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빗썸은 출금지원 종료 전까지 자산 이전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2025.07.16 17:30김한준

업비트, 보안 인재 채용 연계 플랫폼 '업사이드 링크' 오픈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웹3 사이버 보안 분야의 미래를 이끌 청년 인재와 기업들을 매칭하는 채용 연계 플랫폼, '업사이드 링크'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업사이드 링크'의 인재풀은 두나무와 티오리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초 웹3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 프로그램 '업사이드 아카데미'의 수료생들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은 물론 부문별 실전 프로젝트까지 이수한 소수 정예 인력으로 사이버 보안, 웹3·블록체인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췄다. 기업들은 '업사이드 링크'를 통해 업사이드 아카데미를 수료한 웹3 사이버 보안 인재들의 특장점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우수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다. 빠르고 효율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통해 검증된 전문 인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킹, 데이터 유출 등 고객 신뢰와 직결된 보안 위기 대응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사이드 아카데미'가 청년 보안 인재의 산실이라면 '업사이드 링크'는 청년 보안 인재와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다. '업사이드 링크'를 통해 두나무는 단순히 선발, 교육, 수료로 그치는 기존 아카데미들의 일방향적 운영을 벗어나 발굴, 교육과 성장, 후속 지원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업사이드 링크'는 보안 위협이 날로 고도화되면서 전문 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던 기업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동시에 청년 구직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나무는 향후 업사이드 아카데미와 업사이드 링크를 토대로 국내 웹3 사이버 보안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정재용 두나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업사이드 링크는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술과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한다는 두나무의 기업 비전처럼 앞으로 대한민국이 미래 사이버 보안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7:04김한준

빗썸, KB증권과 '슈퍼 리워드 이벤트' 진행

빗썸이 KB증권과 양사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슈퍼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양사 고객들이 하나의 플랫폼에 얽매이지 않고, 가상자산과 전통 금융 플랫폼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KB증권을 통해 빗썸에 신규 가입한 고객을 위한 혜택을 준비했다. 빗썸 가입 후 쿠폰 코드 입력 및 첫 거래까지 완료하면, 빗썸 포인트 5만원과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빗썸 웰컴미션을 완료하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까지 총 9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참여로 신규 가입한 빗썸 회원이 1만 명을 돌파할 경우엔,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 1개를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에도 자동 응모된다. 단, 경품으로 지급되는 비트코인은 모두 9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제공되며, 첫 거래 시 제공되는 비트코인 2만원 상당은 10월 10일 지급된다. 반대로 빗썸 고객이 KB증권 위탁계좌를 최초 개설할 경우, 선착순으로 최대 4만원 상당의 미국 주식이 제공되며, 웰컴패키지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에게는 최대 3만원의 주식 쿠폰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이벤트 참여자가 1만 명을 돌파할 경우, '포르쉐 마칸'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추첨 이벤트도 열린다. 쿠폰 코드는 빗썸 계정당 1회 등록 가능하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빗썸 회원 가입 및 고객확인(KYC) 절차와 KB국민은행 계좌 연동을 마쳐야 한다. 이벤트 참여 및 자세한 내용은 KB증권의 'KB M-able(마블)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이번 제휴 이벤트는 두 개의 플랫폼이 힘을 합쳐, 이용자들에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빗썸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6 16:46김한준

씨게이트, HAMR 기술 적용 30TB HDD 본격 상용화

씨게이트가 AI 확산과 클라우드 수요로 늘어나고 있는 전 세계 데이터 생성량을 처리하기 위한 대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이 자국 내 데이터 저장을 의무화하는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대용량 저장장치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를 위한 새 플랫폼 '모자이크3+'(Mozaic 3+) 플랫폼을 공개한 데 이어 올 초부터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 등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15일(미국 현지시간)에는 일반 기업용 HDD 이외에 일반 소비자들도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언울프 프로' 라인업 등 총 4종을 시장에 신규 출시했다. 지난 해 초 차세대 대용량 저장 기술 '모자이크3+' 공개 HDD는 회전하는 원반인 플래터(Platter)에 자기장을 이용해 0과 1 신호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한다. 주요 제조사는 플래터 재질을 바꾸고 신호 기록 방향을 바꾸는 등 여러가지 방식을 이용해 이를 극복해 왔다. 씨게이트는 지난 해 1월 30TB 이상 고용량 HDD 구현을 위한 '모자이크3+' 플랫폼을 공개했다. 데이터를 읽고 쓰는 부품인 헤드에 기록면 가열을 위한 레이저를 부착해 기존 기록방식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열보조자기기록(HAMR) 방식을 적용했다. HAMR 기술은 헤드에 부착된 레이저를 매우 짧은 시간인 나노초 단위로 데워 기존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기록한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HAMR 기술을 이용해 플래터당 3TB, HDD당 30TB를 담을 수 있고 연구실 환경에서는 플래터당 6TB까지 기록에 성공한 상태다. HAMR 적용 일반 소비자용 제품도 시장에 공급 씨게이트는 지난 해 하반기 HAMR 기술을 활용한 32TB HDD인 '엑소스(Eoxs) M 32TB' 시제품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나 대형 고객사에 공급했다. 올 1월부터는 시제품이 아닌 완제품 공급에 나섰다. 15일 씨게이트는 HAMR 기술을 활용한 HDD 4종을 추가 출시했다. 데이터센터나 기업용 제품인 '엑소스 M' 30/28TB 제품에 더해 네트워크 저장장치(NAS)에 장착할 수 있는 '아이언울프 프로' 30/28TB 제품이다. 특히 아이언울프 프로는 예산이 허락한다면 일반 소비자도 구매해 직접 NAS에 설치하고 성능 향상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일부 대형 사업자를 벗어나 일반 소비자까지 공급할 수 있는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세대 대비 전송 속도 소폭 향상 씨게이트는 신제품 4종 공개와 함께 자체 측정한 성능 관련 수치도 공개했다. 최대 전송 속도는 초당 275MB로 전세대 대비 약 5MB 가량 향상됐다. 레이드(RAID) 등으로 여러 대를 엮으면 초당 500MB 이상 전송도 가능하다. 경쟁사인 웨스턴디지털은 플래터 위에 여백 없이 데이터를 여러 번 겹쳐 써 기록 밀도를 높이는 SMR 방식을 이용한다. 플래터 장수를 줄이고 생산 단가를 높일 수 있지만 쓰기 성능이 떨어지고 장애 복구 등에 시간이 더 걸린다. 반면 씨게이트 HAMR은 기존 CMR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해 성능이나 복구 난이도 면에서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 가격은 아이언울프 프로 30TB가 125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30TB HDD,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 충족할 것" 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보관해야 하는 기업용 시장에서는 전체 데이터의 80% 이상이 여전히 HDD에 저장된다. 또 AI 보편화에 따라 모델 훈련과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AI로 처리를 거친 데이터 등 저장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예정이다. HDD 개당 저장 용량을 늘리면 같은 면적에서 데이터나 스토리지 수를 줄일 수 있고 소모 전력 절감도 가능하다. 멜리사 밴다 씨게이트 엣지 스토리지·서비스 부사장은 "현재 전체 데이터의 90% 가량이 단 10개 국가에 저장되고 있지만 데이터 주권 관련 규정을 도입하는 국가와 지역은 150개 이상이며 30TB HDD는 AI 워크로드 처리를 위한 용량과 효율, 회복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2025.07.16 16:06권봉석

'AI 전용 인프라' 전면에 내건 아이티센씨티에스…엔비디아 'H200' 무장

아이티센씨티에스가 고성능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며 그룹 역량 강화와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아이티센씨티에스 'AI 이노베이션 데이터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I 센터는 엔비디아의 최신 H200 GPU와 시스코의 400G 이상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를 기반으로 초고속·초저지연의 AI 전용 인프라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번 AI 센터에 CPU를 거치지 않고 GPU 간 직접 메모리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RoCE'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AI 워크로드 수행 시 발생하는 네트워크 병목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분산 훈련과 실시간 추론 환경에서 최소 40% 이상의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GPU 간 통신 효율도 비약적으로 개선돼 AI 모델이 수백 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셋을 지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시스코의 차세대 AI 네트워크 아키텍처인 '넥서스 하이퍼패브릭'을 함께 적용해 GPU 클러스터와 스토리지, 컴퓨팅 노드 간 데이터 흐름을 최적화함으로써 AI 모델 학습 속도는 최대 60% 향상됐고 데이터 전송 지연은 2μs 이하로 단축됐다. 또 수천 개 노드 간 선형 확장이 가능한 네트워크 구조를 구현해 초지능형 AI 인프라 기반을 구성했다. AI 센터는 데모 센터 형태로 운영되며 AI 기술·인프라를 실증하고 고객 맞춤형 아키텍처를 테스트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이를 통해 아이티센그룹 전반의 AI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공공기관·금융권·제조업 등 데이터 처리 속도가 핵심인 산업군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센씨티에스 관계자는 "시스코의 넥서스 하이퍼패브릭 아키텍처는 RoCE 네트워크 기반 AI 인프라가 느리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며 "진정한 AI 성능을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6 14:41한정호

글로벌 금융사, 핀테크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살찌울까

테더와 써클, 핀테크 기업이 이끌었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더 풍부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씨티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모색하고 있지만 중요하게 보고 있는건 토큰화된 예금으로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 보관 및 수탁 서비스 제공도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씨티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도 "규제가 허용된다면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글로벌 대형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참여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JP모건은 미국 달러 기반 예치금 토큰인 'JPMD(J.P.Morgan Deposit Token)'을 지난 6월부터 실거래 테스트 중에 있다. 24시간 결제와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프로그래머블 통화를 실험하고 있는 것이다. 테더나 써클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준비 자산에 따라 발행량을 결정할 수 있는데 반해 대형은행들은 예치금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혹은 기관 간 쓸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눈여겨 보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미국 하원서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규제인 지니어스법이 부결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찬성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밝히며 표결이 재추진될 예정이다. 지니어스법이 통과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을 준비해 온 비금융기관의 사업 확장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점쳐진다.

2025.07.16 14:01손희연

[기고] 엣지 AI, 실시간 지능화 시대를 열다

한국의 엣지 AI 시장은 2024년 3억1천490만 달러(한화 약 4천4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27.7%의 성장률로 빠르게 확대돼 2030년에는 13억5천만 달러(약 1조8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4년에는 하드웨어가 시장을 주도했으나, 2025년부터 2030년까지는 소프트웨어 부문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AI 애플리케이션이 발전하면서 생성형 AI의 미래는 엣지 컴퓨팅에 달려있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골드만삭스는 AI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의 19%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막대한 에너지 소비는 조직이 AI 도입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함을 분명히 보여준다. 기존 클라우드 기반 AI 처리는 지연 시간, 대역폭 제약, 비용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결국 AI 워크로드를 엣지로 옮기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만큼, 엣지 AI로의 전환을 이끌기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 정부는 국가 전력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수도권 외 지역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엣지 AI는 이러한 정책을 기술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전력 소모가 큰 AI 학습 작업은 지방에서 처리하고, 지연 시간에 민감한 추론 작업은 엣지 디바이스를 통해 도심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방식이 구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용자와 가까운 위치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엣지 AI는 사용자와 데이터 발생 지점 가까이에 AI 모델을 배치함으로써 지연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전송 비용을 최소화하며, 실시간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미 디지털 아바타, 결함 탐지, AI 기반 감시 시스템 등 즉각적인 판단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운영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국은 엣지 AI 도입 초기 단계에 있지만, 제조업, 헬스케어,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는 영상 인식 기반 결함 점검, 자동화 설비, 디지털 트윈, 실시간 분석 등이 있다. 또한 AI 워크로드가 커질수록 클라우드 저장소와 컴퓨팅 리소스에 드는 비용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엣지 디바이스를 활용하면 연산 처리를 분산해 클라우드 비용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낮춰 환경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아울러 엣지 AI는 개인정보를 데이터 수집 지점에서 직접 처리해, 데이터 전송이나 중앙 집중형 저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및 프라이버시 리스크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엣지 AI는 분명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실제 배포 단계에서는 다양한 과제를 수반한다. 범용 AI 모델은 모든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법이 아니며, 각 기업의 내부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조정이 필요하다.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AI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다. 국내 고객들은 사용 편의성과 저지연 응답성은 물론, 새로운 데이터에 따라 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연성도 핵심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서 엣지 AI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하려면 관련 조직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AI 전용 서버 및 R&D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교육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 솔루션 제공업체의 경우 전력 효율이 높은 엣지 AI 시스템을 설계하고, 엣지 데이터센터에 수냉식 냉각과 같은 지속가능한 기술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은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적 부담을 줄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엣지 AI는 산업 전반에서 실시간 지능화를 실현하며, AI 생태계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에너지 최적화, 데이터 주권, 기술 리더십이 핵심 전략 과제인 한국에서 엣지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차세대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 할 수 있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5.07.16 10:31김성민

美 가상자산 3대 법안 좌초…'크립토위크' 기대 무산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밀어붙인 가장시장 규제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하원은 가상시장 규제 법안 심의를 위한 토론 규칙 표결에서 찬성 196표, 반대 223표로 부결됐다. 공화당 의원 13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을 거부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당일 추가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공화당 지도부는 재표결 또는 법안 수정 여부를 검토 중이다. 쟁점 3개 법안 중 핵심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자산이 증권인지 상품인지 구분하는 감독 규정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클래리티 법'과 연준의 CBDC 발행 금지 내용을 담은 법안이 이번 주에 하원에서 표결 예정이었다. 한편 일부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은 법안 표결에서 수정안 제출 기회가 없었던 절차에 불만을 드러내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16 10:11김한준

음저협-OGQ 블렌딩, AI 서비스 음악 저작물 사용계약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음저협)는 OGQ블렌딩(대표 신철호, 사장 손창원, 이하 블렌딩)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블렌딩 본사에서 AI 악보 변환 서비스 '라라노트'에 대한 음악저작물 이용허락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저작권 집중관리단체가 AI 서비스를 대상으로 정식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라라노트'는 기존의 수작업 악보 제작 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로, 이용자가 음원을 업로드하면 AI 모델이 자동으로 악보를 생성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다. 음악 이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악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AI 서비스가 음악저작물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저작권법상 보호받는 행위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정식 이용허락 계약의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사례다. 일반적으로 AI 음악 서비스는 ▲모델 학습 단계와 ▲소비자 서비스 단계로 나뉘며, 이 과정에서 '복제'와 '전송'이라는 두 가지 핵심 저작권 이용 행위가 발생한다. AI가 음악을 학습하기 위해 음원을 수집·분석하는 과정에서는 음악저작물이 데이터로 복제되고, 학습 결과물(악보, 음악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때는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방식의 전송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복제'와 '전송'은 모두 저작권법상 저작권자의 '이용허락'이 필요한 행위다. 그러나 현재 상당수 AI 서비스들은 저작권자와의 정식 계약 없이 음악저작물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어, AI 산업 전반이 대표적인 저작권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소송이 본격화되고 있다. 독일 음악저작권협회(GEMA)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지피티가 노래 가사를 무단 학습·사용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수노(Suno) 및 유디오(Udio)에 대해 AI 모델 훈련에 음원을 무단 활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음저협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AI 서비스 분야의 음악저작물 이용 실태에 대한 후속 연구를 추진하고, 국내외 주요 AI 사업자들과의 계약 체결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선철 음저협 사무총장은 "이번 계약은 AI 산업이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며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저작권 계약의 선례를 마련함으로써 AI 서비스의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이용허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16 09:34정진성

[미장브리핑] 美 가상자산 3개 법안 부결…엔비디아 4% 상승

◇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8% 하락한 44023.2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0% 하락한 6243.7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20677.80.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Nvidia)가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마감. 엔비디아가 중국에 H20 GPU 공급을 곧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4% 상승.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로 전월 (2.4%) 및 예상치 (2.6%)를 상회. 전월 대비로는 0.3% 오르면서 1월 이후 최대 증가폭.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0.2% 증가. 5월의 경우에는 각각 2.8%, 0.1% 올라. 근원CPI 월간 상승률은 5개월 연속 예상치 하회했는데, 6월 근원CPI 월간 상승률 예상치는 0.3%. ▲시장에서는 관세가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으며,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폭될 수 있다고 봐.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당분간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 ▲CME 페드 워치 툴은 연내 2회(9월과 12월에 각각 0.25%p)금리 인하 예상. 다만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대비 소폭 하락한 58.9%에서 54.4%.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미 간 90일 관세 휴전이 8월 12일 종료도리 예정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하며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 양국 간 협상은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 베센트 장관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내년 5월 의장직 임기 만료와 함께 이사직에도 사임해야 한다고 압박. 파월 의장이 이사직에서 사임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월까지 이사직 유임. 그는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을 위한 공식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고 첨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3개의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하원 투표에서 부결. 세 가지 법안 중 하나는 지니어스(GENIUS Act)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클래리티법(CLARITY Act)는 가상자산을 증권거래위원회의 증권으로 규제할지 상품선물거래위우너회의 감독을 받을지에 대한 것을 결정하는 내용을 담아. 또다른 하나의 법은 연준이 디지털 화폐 발행을 금지하는 법안. 하원 법안 투표 최종 결과는 찬성 196표, 반대 223표.

2025.07.16 08:32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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