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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그리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농협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환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보안원이 연 '스테이블코인이 여는 디지털금융과 보안 전략' 세미나에 참석한 농협은행 류창보 디지털전략사업부 팀장은 '디지털 택스 리펀드'를 소개했다. 부가세 환급을 받기 위해서 영수증과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서류 확인을 마치고 난 후 수 십 거래일 이후에 돈이 들어온다. 사실상 부가세 환급은 여행이 마무리되고도 여행을 잊을 때쯤 들어오는 셈. 농협은행은 스마트컨트랙트로 환급 신청서와 확인 과정을 확인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바로 지급하는 구조를 그린 상황이다. 농협은행은 싱가포르에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에 자동화된 부가세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 은행 역할을 맏는다. 이 과정에서 농협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외에도 아발란체·마스터카드·파이어블록스·월드페이도 프로세스를 만드는 사전검증(PoC) 작업에 참여했다. 아발란체는 즉시 정산, 분산원장, 스마트컨트랙트 배포 등 블록체인 기반 기술 제공하고 마스터카드는 자동화된 부가세 적용 여부 검증과 싱가포르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구매·거래 프로세스 설계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싱가포르 달러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의 역할도 맡는다. 류창보 팀장은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은 아직까지 가상자산 거래소 내 가상자산 매매에 집중되고 있으냐 향후에는 활용처가 확대될 것"이라며 "농협은행은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카드 인프라 간 접목 및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탐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11.28 14:50손희연 기자

업비트 445억 규모 해킹, 북한 라자루스 소행?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발생한 445억원 규모 가상자산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 라자루스가 지목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업비트의 이번 해킹 사건 배후로 라자루스를 지목하고, 점검에 나섰다. 라자루스 해커조직은 2019년 업비트에 보관된 580억원 규모 이더리움 탈취 사건에도 가담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해킹 사고는 핫월렛(인터넷과 연결된 개인 지갑)에서 발생했다.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업비트를 현장 점검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인력 지원을 위해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 측은 어제(27일) 새벽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자산에서 비정상 출금 정황이 발생함에 따라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착수했다. 피해 규모는 당초 약 540억원 상당으로 집계됐으나, 추후 445억원로 정정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이번 비정상 출금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전액 회사 자산으로 보전하며 회원 자산에는 어떠한 피해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정상 출금 행위와 관련해 확인 가능한 정보가 있을 경우 고객센터 제보를 요청하며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11.28 12:13이도원 기자

위믹스, 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컵' 상장

위믹스 재단이 발행한 위믹스(WEMIX)가 태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컵(Bitkub)'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거래소의 입출금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하다. 비트컵은 태국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태국 재무부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아 운영 중이며, 현재 100여 종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위믹스가 태국 거래소에 정식으로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장을 통해 위믹스를 현지 통화 바트(THB)로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되면서, 태국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상장은 올 10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태국 현지 이용자 확대와 인게임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1.28 10:57이도원 기자

NSHC, "북한 라자루스 그룹 공격 구조 정교해져"

정보보안 전문기업 엔에스에이치씨(대표 최병규, 이하 NSHC)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 룸푸르 AICB Centre of Excellence에서 열린 'NanoSec 2025 보안 컨퍼런스'에 참가, 북한 정부가 지원하는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 그룹의 최신 사이버 공격 작전을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NanoSec 2025 컨퍼런스'는 말레이시아 보안기술 전문조직 NanoSec Asia가 주최하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다. 전 세계 보안 전문가와 위협 인텔리전스 연구자들이 최신 위협 사례와 방어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Parallel Pulse: Advancing Defensive Intelligence'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NSHC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안 전문 기업 중 하나로 초청돼 북한의 국가 주도 해킹 그룹 활동을 분석한 자료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NSHC의 위협 분석 전문 조직인 위협분석 연구소(Threat Research Lab)에서 올 5월에 포착한 가짜 암호화폐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해킹 캠페인에 대한 분석을 다뤘다. 공격자는 겉보기에는 정상적인 거래 프로그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가 숨겨진 설치 파일을 사용했다. 이 프로그램은 'NSIS(Nullsoft scriptable Install system)'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의 컴퓨터에 설치되며, 내부에는 Electron 프레임워크로 만들어진 앱과 Javascript 로더가 포함돼 있었다. 이 로더는 추가적인 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해 실행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다음 단계에서는 Python 기반 모듈이 컴퓨터 제어와 정보 탈취를 수행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NET 기반 백도어 프로그램 'Tsunami'”가 설치돼 공격자가 원격으로 시스템을 제어하고, 장기적으로 침투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공격의 특징은 정상 프로그램과 합법적인 서비스를 교묘히 악용한 점이다. Tsunami는 Pastebin이라는 온라인 메모 서비스를 이용해 암호화된 명령과 파일을 전달했으며, Tor 네트워크를 이용해 공격자의 위치를 숨기고 통신 경로를 은폐했다. 또한, 원격제어 프로그램인 AnyDesk를 악용해 보안 솔루션의 탐지를 피하고 지속적인 접속을 유지했다. 이러한 방식은 외형상 합법적인 소프트웨어처럼 보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나 기업 보안시스템이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이번 해킹 캠페인은 2023년과 2024년에 발견한 라자루스의 가상자산 공격과 유사한 전술을 기반으로 한 진화된 형태라고 분석했다. 단순히 암호화폐를 훔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격 구조가 훨씬 정교해져 정보 수집이나 장기적인 스파이 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Tsunami' 백도어는 필요에 따라 기능을 바꿀 수 있는 모듈형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향후 다른 목적의 공격으로 확장될 위험이 있다. NSHC 최병규 대표는 “라자루스 그룹은 단순한 금전 탈취를 넘어선 장기적인 사이버 작전 능력을 갖춘 위협 세력”이라며 “가상자산 산업이 국가 차원의 해킹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국제 보안 커뮤니티 간 협력과 위협 정보 공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NSHC는 2003년 설립 이후 위협 인텔리전스, 악성코드 분석, 보안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hreatRecon'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NSHC는 북한의 사이버 활동이 글로벌 보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국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11.27 23:22방은주 기자

포블게이트, 보유 가상자산 긴급 보안 점검

포블게이트(대표 안현준)는 업비트의 솔라나(Solana) 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비정상 출금 사고와 관련해 보유 자산 전체를 대상으로 한 긴급 보안 점검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포블 측은 사고 발생 직후 해당 체인의 자산 출금을 즉시 차단하고 고객 안내를 시행했다. 또한 보유 규모가 큰 솔라나 기반 자산은 콜드월렛으로 신속히 이동시켰으며 피해 코인 중 하나로 지목된 오피셜트럼프(TRUMP)를 비롯해 최근 거래지원을 시작한 솔라나 체인 기반의 텐서(TNSR), 사로스(SAROS), 메테오라(MET) 등까지 함께 점검했다. 이번 보안 점검은 솔라나 체인에 한정하지 않고 포블이 지원하는 전 메인넷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핫월렛 키 관리, 지갑 인프라, 내부 통제 프로세스 등 전반적인 보안 체계를 다시 들여다보며 외부 침해뿐 아니라 내부 운영상의 보안 사각지대까지 선제적으로 식별해 취약 요소를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해킹과 비정상 출금 사고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AWS 기반 보안 탐지 및 감사 체계 강화 ▲핫·콜드월렛 자산 분리 보관 기준 강화 ▲출금 승인 절차 다중화 등 추가적인 예방 조치도 병행한다. 아울러 CS 센터 및 고객 커뮤니케이션 대응체계도 즉시 강화해 이상 거래 여부에 대한 문의 대응과 안내 절차를 신속하게 정비했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이용자 자산 보호는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업계 내 보안 이슈가 발생한 만큼 잠재적인 리스크를 단 하나도 남기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예방 중심의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블은 정부기관 산하에서 사이버보안·개인정보보호·망분리 구축 등 보안 엔지니어 경력을 보유한 안현준 대표의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이용자 자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특히 포블은 창립 후 2천일 동안 해킹 무사고 기록을 이어오며 보안 중심 거래소로서의 내실을 다져나가고 있다.

2025.11.27 20:31이도원 기자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업비트 출금 중단 조치...해킹 여파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원화거래소인 빗썸과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업비트로의 출금 중단을 안내했다. 27일 빗썸과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공지를 통해 업비트 해킹에 따른 출금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이날 새벽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자산에서 비정상 출금 정황을 확인해 서비스를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착수했으며,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피해를 신고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도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내사에 돌입했으며,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대한 현장조사에도 나섰다고 알려졌다. 이번 업비트의 해킹 피해 규모는 445억원이다. 앞서 업비트는 피해 규모를 약 540억원으로 공지했지만, 약 2시간 반 뒤 이 같이 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 원화거래소가 업비트 출금을 중단한 것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 제17조 제1호 라목(거래상대방 정보시스템 전산장애)'에 따른 것이다. 업비트가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지만, 불확실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빗썸은 "고객님의 자산 보호와 안전한 거래 환경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전했고, 코인원은 "조속한 시일 내 업비트 시스템 전산장애가 복구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고객의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빗은 "업비트 입출금 서비스 재개 및 안정화 확인 후 본 공지사항 업데이트를 통해 출금 재개 시점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고, 고팍스는 "업비트의 입출금 서비스 재개 시 정상화 할 예정이다"라고 안내했다.

2025.11.27 20:15이도원 기자

경찰, 업비트 비정상 출금 관련 조사 착수…두나무 본사 현장조사

경찰이 27일 새벽 발생한 업비트 디지털자산 유출 사고와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업비트 해킹 사건과 관련해 내사 절차를 27일 시작했다. 사이버테러수사대는 두나무 본사에서 해킹 탐지 시점, 내부 보안 조치, 자산 이동 내역 등을 확인하는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업비트는 이날 오전 4시 41분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자산에서 비정상적인 출금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금융당국에 즉시 신고했다. 유출 규모는 약 445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는 정오 무렵 공지사항을 통해 유출 규모를 확인했으며, 회원 자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손실을 회사 자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출금 중단과 보안 점검이 동시에 진행되며 비정상 출금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네트워크 단위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역시 해킹 사고 발생 직후 두나무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유출 경위, 피해 규모 산정 과정, 고객 자산 보호 조치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2025.11.27 18:27김한준 기자

팀네이버·두나무 결합...공정위 어떤 판단할까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27일 두나무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편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해당 결합을 어떤 틀로 들여다볼지가 새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직 정식 심사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와 최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결합은 시장 규모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공정위의 면밀한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두 기업 간 결합의 핵심 변수는 공정위가 시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다. 결제·핀테크·가상자산·데이터를 각각 독립된 시장으로 볼 것인지 또는 결합된 플랫폼 관점에서 해석할지에 따라 판단의 방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생태계의 트래픽·데이터·결제 인프라가 업비트 지갑과 연결될 경우 경쟁 구도에 미칠 파급력도 공정위가 주목할 지점이라는 목소리도 확인된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빅테크·가상자산 플랫폼 간 결합의 국내 첫 본격 사례인 만큼 공정위가 종전보다 더 촘촘한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두나무 결합...과거 사례로 본 공정위 쟁점 이번 사안에 대한 공정위의 행보를 예측하기 위해 참고할 만한 사례는 네이버·라인·야후재팬 통합 심사와 카카오페이의 증권사 인수 과정 등이다. 이들 사례는 공정위가 데이터 결합, 락인 효과, 시장 구획을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보여주는 전례로 평가된다. 네이버·라인·야후재팬(Z홀딩스) 통합 심사 당시 공정위는 검색·메신저·커머스·광고 데이터가 한 그룹 안에서 결합될 경우 경쟁사가 따라가기 어려운 복합적 시장지위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쟁점으로 삼았다. 그럼에도 온라인 광고·검색·콘텐츠가 각각 별도 시장으로 정의된 점을 고려해 별도 제재 없이 결합을 승인했다. 이는 결제·가상자산·핀테크 기능을 각각 독립된 시장으로 볼 경우 이번 건에도 유사한 논리가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공정위는 카카오페이가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시키는 과정에서도 간편결제 플랫폼과 투자 서비스 결합이 만들어낼 락인 효과를 들여다본 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결제와 증권을 동일 시장으로 보지 않으며 경쟁제한성을 낮게 평가했다. 네이버페이 이용자 기반이 업비트 지갑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기에 공정위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지가 주요 변수다. 지갑 중심 경쟁체제로 전환…공정위 판단이 업계 이목 집중 이번 결합은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경쟁축을 '거래량 중심'에서 '지갑·플랫폼 제휴력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3천만 이용자 인프라가 업비트 지갑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전망만으로도 빗썸·코인원·고팍스 등 후발 거래소들은 외부 지갑 서비스와의 제휴 확대가 사실상 필수가 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투자·결제·콘텐츠 소비·포인트·NFT·토큰화 자산 활용이 함께 돌아가는 구조가 가능해지면 거래소 경쟁력은 단순 거래량보다 '지갑이 생활 서비스 안에 얼마나 녹아드는가' 여부로 재편될 수 있다. 공정위의 판단은 단순한 기업 결합 승인 여부를 넘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의 경쟁 구도를 어디까지 재편할지 결정하는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결합 범위, 지갑 연동 방식, 맞교차 추천 제한 등 행동제한 조건이 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디지털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결합은 빅테크와 디지털자산 플랫폼의 첫 결합 사례라는 점에서 공정위가 이번 사안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1.27 14:11김한준 기자

두나무 품은 팀네이버, 디지털 금융 생태계 판도 흔든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품기로 하면서 두나무의 사업 확장과 디지털 금융 생태계 변화가 동시에 현실화되고 있다. 이번 결합은 거래소를 금융·결제·웹3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는 전환점이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 기준을 거래량 중심에서 플랫폼 확장성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구조적 변화로 풀이된다. '네이버+두나무'...올인원 지갑 시대 열리나 두나무가 보유한 업비트, 증권플러스, NFT·커스터디, 기와체인·루니버스 등 웹3 인프라는 네이버의 커머스·콘텐츠·검색·클라우드·AI 자원과 결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이 조합은 투자·결제·콘텐츠·디지털 자산 활용이 하나의 지갑 안에서 연결되는 새로운 '올인원 사용자 경험'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3천만 명 사용자 기반이 업비트 두나무 서비스와 연동될 경우 결제·투자·포인트·NFT·토큰화 자산을 한 지갑에서 통합 관리하는 구조가 구현될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결제 서비스를 넘어 온체인 결제망까지 확장되는 구조적 변화도 기대된다. 이번 발표가 디지털 결제 시장의 판을 흔드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27일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AI·웹3 기반 글로벌 전략을 제시하며 이런 변화가 단기적 조정이 아닌 중장기 확장 전략의 일부임을 분명히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가 스스로 판단해 결제와 인증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 글로벌 혁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도 "기술 변곡점을 위기가 아니라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만드는 것이 이번 결합의 본질이다"라고 강조했다. 디지털자산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지갑…국내 거래소 '월렛 전쟁' 점화 네이버와 두나무의 이번 발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판도에도 즉각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거래소 시장의 경쟁 지표는 거래량·상장 코인 중심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갑 확장성, 플랫폼 연동력, 생태계 잠금 효과가 시장 점유율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미 '월렛 주도권 전쟁'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페이-두나무' 조합은 모바일 기반 생활 사용자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어 다른 거래소들에게 강한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빗썸·코인원·고팍스 등 주요 거래소들은 토스·카카오페이·은행·핀테크 등 외부 지갑 사업자와의 협력을 서둘러야 할 상황이 됐다. 단독 지갑만으로는 장기적인 이용자 락인 효과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가상자산 거래소를 위시한 전자결제, 간편결제 사업자들의 합종연횡을 주목할 필요가 생겼다"고 내다봤다. 결국 이번 결합은 두나무의 전방위 사업 확장과 국내 거래소 시장의 경쟁 규칙 변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이중 전환'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시장의 승자는 단순 거래량이 아니라 지갑 중심 생태계를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고 결제·콘텐츠·웹3와 연결되는 플랫폼 파트너십을 얼마나 넓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25.11.27 13:43김한준 기자

업비트, 솔라나 계열 코인 비정상 출금 감지… 콜드월렛 이관·온체인 동결 대응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7일 새벽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자산에서 비정상 출금 정황이 발생함에 따라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고 긴급 보안 점검에 착수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즉시 자산 이관과 온체인 추적 조치를 진행하고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피해 신고를 공식 접수했다. 두나무에 따르면 27일 오전 4시 42분경 업비트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외부 지갑 주소로 솔라나 계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일부가 전송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 규모는 당초 약 540억원 상당으로 집계됐으나 추후 445억원 규모로 정정됐다. 비정상 출금 정황이 확인된 자산은 더블제로와 액세스프로토콜, 봉크, 두들즈, 드리프트, 후마파이낸스, 아이오넷, 지토, 주피터, 솔레이어, 매직에덴, 캣인어독스월드, 무뎅, 오르카, 펏지펭귄, 피스네트워크, 레이디움, 렌더토큰, 솔라나, 소닉SVM, 쑨, 오피셜트럼프, USDC, 웜홀 등으로 확인됐다. 두나무는 이상 출금이 탐지된 직후 모든 관련 네트워크와 지갑 시스템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자산을 안전한 콜드월렛으로 옮기는 작업을 즉시 진행했다. 또한 비정상 이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계열 자산의 보관 환경을 우선적으로 안정화했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조치도 병행됐다. 두나무는 외부 지갑으로 이동한 자산의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프로젝트 팀과 협력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동결 요청을 진행했다. 두나무는 이 과정에서 약 120억원 상당의 솔레이어가 동결됐다고 발표했으나 추후 사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동결 규모가 23억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나머지 자산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함께 대응 중이라 말하고 필요 시 수사기관 협조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솔라나 계열뿐 아니라 전체 디지털자산 입출금 시스템 전반에 대한 보안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이 완료되고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입출금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두나무는 이번 비정상 출금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전액 회사 자산으로 보전하며 회원 자산에는 어떠한 피해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정상 출금 행위와 관련해 확인 가능한 정보가 있을 경우 고객센터 제보를 요청하며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5.11.27 12:57김한준 기자

네이버-두나무, 한 식구 된다..."차세대 결제 생태계 주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의 합병이 결정됐다. 양사의 시너지로 네이버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지갑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결제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이버는 두나무를 손자회사로 두게 됐다. 주식 교환 비율은 1(네이버파이낸셜)대 2.5422618(두나무)로 결정됐다. 두나무 주당 가격 43만9천252원, 네이버파이낸셜 주당 가격 17만2천780원이다. 이는 각 사의 발행 주식 총수가 상이한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 가치는 각각 4조9천억원, 15조1천억원으로 기업 가치 비율은 1대 3.06으로 산정됐다. 합병 법인에 대한 최대 주주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된다. 송 회장은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5%를 확보하게 됐다. 네이버와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각각 17%, 10%의 지분을 갖게 된다. 다만, 기업가치비율을 바탕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한 후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분 17%에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이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의 의결권 29.5%를 위임받아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은 디지털 자산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 두나무가 가진 세계 4위 규모의 가상자산 유통망과 네이버파이낸셜의 결제 인프라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네이버는 “두나무의 계열 편입 이후 양사는 AI 및 검색 기술, 간편결제, 블록체인 기술 역량의 융합으로 웹3 환경으로의 변화 속에서 선도적으로 글로벌 도전의 새로운 원동력을 갖추겠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기술 저변 확대, 인재 양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를 높여나가는데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 진출해 K 핀테크의 저력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 이후 양사는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합병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 때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번 합병과 관련해 네이버와 두나무는 오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참석해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025.11.26 17:00박서린 기자

민주당 민병덕 의원 "한은 스테이블코인 7대 리스크는 과장"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한국은행의 스테이블코인 위험 평가가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다며 “정작 한국경제가 직면한 진짜 위험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제때 구축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25일 '한국은행 7대 리스크에 대한 팩트체크 및 진짜 7대 리스크' 보고서를 공개하며 한은이 제시한 위험 대부분은 “제도 설계로 관리 가능한 미시적 우려”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디페깅, 코인런, 소비자보호 공백, 금산분리 훼손, 자본유출, 통화정책 약화, 금융중개 기능 저하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해왔다. 그러나 민 의원은 “발행액 100% 이상의 안전자산 보유, 1대1 상환권 보장, 도산격리 신탁 등으로 상당 부분 해소 가능한 위험들”이라며 대부분의 우려가 과장됐다고 반박했다. 특히 코인런 위험에 대해선 “은행과 달리 전액 안전자산을 보유하는 구조로 설계할 수 있어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오히려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지 못할 때 발생할 구조적 손실을 '진짜 리스크'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외환 불안 시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쏠리는 '원화 런' 가능성, 스테이블코인 기반 AI 거래 확산에 따른 데이터 주도권 상실, 글로벌 통화 경쟁에서 달러 체계 종속 등의 위험을 우려했다. 더불어 콘텐츠 결제·관광 결제 등이 해외 코인으로 처리되면서 수익성과 데이터가 역외로 유출될 가능성, 외국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청산·결제 인프라를 장악할 경우 금융허브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국내 핀테크 산업이 해외 네트워크의 하청 구조로 전락하는 위험 또한 포함됐다. 민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위험하다고만 보는 시각은 혁신 속도를 늦출 뿐”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금지가 아니라 전략적 설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적기에 구축하지 못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통화·데이터·산업 경쟁력 전반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26 14:08김한준 기자

인엑스, 기업 대상 커스터디 수수료 전면 무료화 발표

디지털자산 거래소 인엑스)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보관)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기업 고객이 디지털자산을 실제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관·정산 관련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자산 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인엑스는 단순한 보관 기능을 넘어, 온체인 기반의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업 전용 온체인 자산 운영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산, 입출금, 자금 흐름 등 기업의 자산 운영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커스터디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커스터디 구조 ▲내부 정산 프로세스 개선 ▲디지털자산 기반 지급·정산 패키지 등 다양한 기업 특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인엑스가 공식 도입한 법인회원 서비스와도 연계된다. 인엑스는 기업 명의 지갑, 고도화된 보안·정산 시스템, 멀티시그 및 역할 기반 승인 구조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PG·VAN사 등과 협업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를 POC 중심으로 구축 중이다. 인엑스 관계자는 “기업 고객은 단순 보관이 아닌, 안정적인 정산 인프라와 규제 기반의 신뢰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커스터디 수수료 무료화는 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임과 동시에 인엑스의 B2B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엑스는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고도화를 이미 완료했으며, 원화 실명계좌 연동을 위한 내부통제 요건 및 보안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며 “보관·정산·결제·지갑이 통합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및 기관 대상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26 11:44김한준 기자

가상자산 업계 "스테이블코인 법안 논의에 업계 의견 비어 있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발행·유통 구조를 직접 운영하는 가상자산 업계와 거래소의 의견은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위와 한국은행이 감독체계를 두고 조율을 이어가는 동안 시장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의식은 정책 설계 초입부터 배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들은 대부분 발행 자격 요건과 감독기관 권한 배분에 집중돼 있다. 준비금 구성 방식, 상환 절차, 비상시 대응 프로세스 등 실제 운영과 직결되는 요소는 상대적으로 논의 비중이 낮다. 공식적인 업계 의견 청취 절차 역시 제한적이라 정책 설계가 현장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런 흐름은 미국과 EU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입법 과정과 비교하면 구조적 차이가 있다. 미국은 법안 초안 단계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거래소, 핀테크 기업 등 폭넓은 시장 주체를 청문회와 기술 브리핑에 참여시켜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을 유지해 왔다. 제도 설계 이전에 현장의 문제를 파악할 수 있는 구조가 제도적으로 마련돼 있다는 의미다. EU 역시 미카(MiCA) 규정 마련 과정에서 발행사·거래소·커스터디 서비스 사업자뿐 아니라 금융기관과 소비자단체까지 포함한 공식 의견수렴 절차를 반복적으로 운영했다. 심사 과정에서 일부 조항이 현실에 맞게 조정된 배경에는 이 같은 다층적 의견수렴 구조가 작동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반면 국내는 논의 대부분이 감독체계 조정과 기관 간 권한 배분에 집중되면서 업계 의견은 뒷순위로 밀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계 내부에서는 단순한 의견 미반영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시장 전체와 분리된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핵심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법안이 가상자산 시장과 유리된 구조로 설계될 경우 시장 간 연결성이 훼손되고 정책 효율성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디지털자산이 아닌 전통 금융 시스템의 확장선으로 취급되는 모양새다. 기존 생태계가 제도권 논의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업계는 제도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정책 설계가 시장 운영 현실과 괴리되는 흐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실제 운영 과정과 충돌할 가능성, 거래소 간 인프라 격차 확대, 이용자 보호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 등은 법안 방향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다. 또한 감독기관 간 논의 지연으로 인해 업계는 내부적으로도 준비에 나서기 어렵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발행 가능 기업과 거래소들은 제도화 방향성이 불명확해 기술 개발이나 운영 체계 준비에 선제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제도 도입 시점에 시장 혼란이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스테이블코인은 향후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는 만큼, 제도화 단계에서 업계 의견을 일정 수준 반영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감독기관 간 조율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제도 실효성과 시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 기반 설계가 필수다. 이런 점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거래소 간 인프라 격차나 이용자 보호 체계의 혼선 등 법안 시행 후 예상치 못한 난관을 계속 마주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2025.11.26 11:32김한준 기자

민주당 박상혁 의원, 디지털자산 기본법 발의…시장·산업·스테이블코인 전면 규율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지난 24일 발의한 '디지털자산의 시장 및 산업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25일 회부됐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디지털자산을 규제의 대상에 머물게 했던 기존 틀을 넘어, 산업·시장·이용자 보호를 하나의 체계에서 설계한 국내 첫 종합 입법이다. 발의 취지에서 박상혁 의원은 한국이 글로벌 흐름에서 뒤처질 위험을 지적하며, 디지털 경제가 '갈라파고스화'되지 않도록 산업 경쟁력과 시장 투명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지되고 금융회사의 디지털자산 보유가 제약돼 있어 국제 수준의 시장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을 분산원장 기술로 이전·저장되는 경제적 가치로 정의하고, 기존 전자증권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일 법정통화와 연동하고 상환이 보장된 디지털자산으로 규정하며,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나 전자화폐와는 다른 독립된 규율대상으로 설정했다. 산업 구조는 인가제와 등록제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거래소, 매매업, 교환업은 인가 대상으로 분류하고, 이전업, 보관·관리업, 주문집행업, 자문업 등은 등록을 통해 영위하도록 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자가 디지털자산 대여와 담보관리 등을 결합해 제공할 수 있는 전담중개업 제도도 신설했다. 시장 제도에서는 디지털자산을 자본시장법상 일반상품 기초자산으로 인정해 국내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자산 기반 ETF와 장내 파생상품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국내 디지털자산 금융상품 시장을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첫 조치로 평가된다. 이용자 보호와 시장질서 규정은 기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핵심 내용을 이관해 하나의 체계로 정비했다. 사업자는 이용자 예치금을 은행 등 외부 기관에 분리 보관해야 하고, 위탁받은 디지털자산은 동일한 종류와 수량을 실질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거래기록은 15년간 보존해야 하며, 시세조종,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는 엄격히 금지했다. 거래소에는 이상거래 감시와 금융위원회 통보 의무도 부과된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법안의 핵심 중 하나다. 은행과 전자금융업자, 디지털자산사업자가 발행할 수 있도록 하되, 발행 전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고 준비자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발행인은 준비자산 현황을 공시해야 하고, 이용자는 언제든 상환을 청구할 권리를 가진다. 해외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규제와 동등한 수준을 충족하거나 준비자산을 국내 금융기관에 보관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유통을 허용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025.11.26 10:24김한준 기자

가상자산까지 품는 네이버…두나무와 합병 오늘 '윤곽'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의 합병 당락이 결정된다. 2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두나무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한다. 양사의 포괄적 주식교환이 안건으로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해당 결과는 오늘 오후 공시될 예정이다. 업계 최대 화두는 이들의 주식 교환 비율로, 두나무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3주에 무게가 실린다. 합병이 성사되려면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네이버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두나무의 경우 송 회장(25.53%), 김형년 부회장(13.11%) 등 경영진 외에 카카오인베스트먼트(10.59%), 우리기술투자(7.2%), 한화투자증권(5.94%) 등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이미 두나무가 우호 지분을 이미 확보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더불어, 합병 후 기업 가치 상승 기대감에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점쳐진다. 두나무 주주가 가진 주식을 네이버파이낸셜 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절차가 마무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된다. 네이버는 두나무를 손자회사로 두게 되는 셈이다. 이사회 이후인 27일 네이버와 두나무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직접 등판해 합병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장소는 제2사옥 네이버1784가 유력하며 이 창업자와 송 회장은 양사의 통합 방향과 전략적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려면 이사회 결의 후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야한다. 이 때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요구된다. 주식교환에 따른 양사의 합병이 마무리되면 송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송 회장은 두나무 지분 25.5%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 합병 시 법인의 지분 19.1%를 가지게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2대 주주로 머물 예정이다. 정확한 주식 교환 비율과 구체적인 합병 절차는 이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2025.11.26 10:17박서린 기자

달라진 커스터디 위상…코다 100억 투자 유치

디지털 자산 2단계 입법 등이 거론되면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업체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전문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코다)가 총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해시드·KB국민은행·알토스벤처스·해치랩스 등이 참여했으며, 한화투자증권·IBK캐피탈·교보증권이 신규 주주로 합류했다. 코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콜드월렛 인프라의 글로벌 기준 충족은 물론, 대형 기관 고객 기반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 코다는 기존에 가입했던 300억원 규모의 임의 보험을 500억원 한도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또한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최초로 삼일PwC의 클라우드 내부통제 관련 프로그램(SOC 1 Type II) 인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코다는 해시드와 KB국민은행이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기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와 조진석 코다 대표는 “디지털자산 인프라는 시장의 등락과 무관하게 꾸준히 성숙해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가 국내 커스터디 인프라가 글로벌 기준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흐름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6 08:14손희연 기자

빗썸, 테더마켓 종료...호주 거래소 스텔라와 오더북 공유 중단

빗썸이 호주 가상자산거래소 스텔라와 연동해 운영해온 스테이블코인 테더 USDT 오더북 공유 서비스를 중단한다. 두 회사가 약 두 달간 유지해온 테더 마켓 연동 구조도 이로써 종료된다. 빗썸은 25일 테더 마켓 베타서비스를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는 테더 마켓에서 지원하던 10종 가상자산의 거래 지원이 순차적으로 중단된다. 마감 시점부터 신규 주문 접수는 불가하며 기존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다만 입출금 기능은 테더 마켓 종료 여부와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빗썸은 지난 9월 22일 테더 마켓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호주 가상자산 거래소 스텔라와의 호가창 연동을 시험 적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금융정보분석원 FIU가 두 회사 간 오더북 공유 과정에서 자금세탁방지 의무 준수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서비스 중단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특금법 기준의 고객확인 절차와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갖추지 못한 해외 거래소와의 연동이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가격 안정성이 높은 스테이블코인이 연동 대상이었던 만큼 규제 당국이 자금 이동 악용 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서비스 종료가 내부 정비 차원의 조치라는 입장이다. 빗썸 관계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테더 마켓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시스템 정비에 따라 베타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5.11.25 19:35김한준 기자

올해도 스테이블코인 입법 '난항'…금융위 vs 한은 대립 수면 위로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의원 입법안 검토보고서에서 금융위와 한은의 이견이 정면으로 드러났다. 전 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제1소위원회 안건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담긴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제외됐다. 금융위 "한은 감독권한 '과도'" 정명호 국회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이 검토보고서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김은혜·안도걸·김현정 의원은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인정한 '한은의 자료 제출 요구권'보다 훨씬 포괄적인 권한을 한국은행에 부여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설계했다. 김은혜 의원안은 한은의 검사 요구권을 신설했고, 안도걸 의원안은 한은의 공동 검사 참여 권한과 더불어 한은·기획재정부의 긴급조치명령 요청권까지 포함했다. 김현정 의원안 역시 지급결제 안정성 확보를 이유로 한은 참여 범위를 넓히는 조항을 담았다. 금융위는 정무위에 제출한 의견에서 이 같은 권한 확대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금융위는 “가상자산 규율은 금융위 소관 법체계 안에서 일관성 있게 설계돼야 한다”며 검사 권한을 다기관에 분산하는 방식은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긴급조치명령 요청권의 경우, 목적과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개별 법안의 수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한은은 지급결제 리스크와 통화정책 전이경로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스테이블코인 감독 권한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한국은행 "자격·발행량 모두 함께 결정해야" 한은은 협의체 구성을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도 금융위가 관련 법안이라고 통화와 연관된 한은을 패싱해선 안된다는 취지로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이보다 앞서 한은이 낸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 보고서에서도 통화(한은)·외환(기획재정부)·금융(금융위)가 정책협의기구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강조했다. 협의기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격과 발행량 결정, 준비자산 구성기준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은 측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신청 기관의 자격 충족 여부는 통화·외환·금융정책 당국으로 구성된 정책기구가 다양한 정책적 측면을 고려해 충실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금융 혁신을 이루면서도 통화 및 금융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인 장치"라고 설명했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 감독 권한 한정적 한은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에도 '스테이블코인 인증심사 위원회'가 있다고 거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재무부·연방예금보험이 참석하는 위원회인데 다만 위원회는 전반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격과 발행량을 협의하기보다는 비은행 상장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논의한다. 위원회가 만장일치해야 비은행 상장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미국 연준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잔액이 100억달러 이상인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발행자에 한해 규제한다. 영란은행의 경우에도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시스템에 대해 직접 규제하는 방식이다. 한은처럼 전방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자격과 발행량을 규제하거나 협의하는 나라는 현재까지는 없는 상태다. 금융위가 그동안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규제는 다른 나라와 다른 규제로 인해 '규제 차익'을 누릴 수 없도록 하는 규제 정합성과도 대치되는 부분이다. 업계 "또 다시 원점…살얼음판" 이번 검토보고서로 두 기관 간 충돌이 공식화되면서 스테이블코인 입법 작업은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무위는 디지털자산 이용자보호법 2단계 논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초 계획은 올해 10월이었지만 이 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가상자산 업계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산업을 구상했던 업계는 또다시 원점이자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융융위와 한은이 발행 주체·감독 구조·긴급조치 권한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정부안의 연내 제출도 어렵겠다고 비판하고 있다. 금융위와 한은이 제기하는 논거는 각각 시장 혁신성과 금융안정이라는 타당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우선순위가 충돌할 때마다 조율이 지연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다시 교착상태에 놓였다. 정부안 마련 일정이 흔들리면서 국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는 또 한 번 불확실한 수순을 밟게 됐다.

2025.11.25 15:10김한준 기자

코인 등 가상자산도 기부 가능해요…'희망2026나눔캠페인' 12월1일 시작

사랑의열매 '희망2026나눔캠페인'이 12월1일부터 4천500억원을 목표로 진행된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을 슬로건으로 12월1일부터 2026년 1월31일까지 62일간 대국민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은 12월1일 오후 2시, 광화문 남측광장에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나눔으로 시작합니다'라는 핵심 나눔 메시지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목표 모금액은 4천500억원이다. 희망2026나눔캠페인 모금액은 4915억원이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2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목표액이 전년대비 낮은 것은 올해 산불, 수해 등 특수 상황이 많아 특별모금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1천100억원 정도가 특별모금됐는데 이를 고려하면 목표치를 예년에 비해 낮추는 것이 합리적으로 생각됐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코인 등의 가상자산도 기부가 가능해졌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실제로 기부받은 것은 기업기부로 코인 5개, 개인이 1개 기부했다”라며 “가상자산 모금은 현금화에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데 구조화가 되면 다른 NGO도 가상자산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이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인식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기부 특징은 나라 어려울때 기부 더 많았던 것 같다. 코인은 받아서 바로 현금화하도록 돼 있어 현재 보유 코인 없다”고 설명했다. '굴뚝 컨셉 온도탑' 첫 공개… '리워드형 기부존' 운영 등 참여 방식 확대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사랑의온도탑' 신규 디자인도 공개됐다.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 동시에 설치되는 사랑의온도탑은 연말 기부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조형물로, 나눔목표액의 1%인 45억원이 모일 때마다 나눔온도 1도가 올라가는 구조다. 이번 온도탑은 대국민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20대 대학생의 작품 '사랑은 굴뚝을 타고'는 굴뚝을 통해 시민들의 나눔 온기가 하늘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의 온도탑은 단순 조형물을 넘어 시민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확대된다. 특히 MZ세대의 놀이문화를 반영해 온도탑 하단에 '리워드형 기부존'을 새롭게 운영해 결제 금액은 전액이 기부금으로 사용되며, 기부 방식도 카드·현금·QR 기부 등 다중 방식으로 확대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랑의열매는 캠페인 기간 특별 홈페이지 운영, 온라인 플랫폼 모금함 개설, SNS 기반 스토리 콘텐츠 등 디지털 홍보를 강화해 시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며, 겨울철 난방비·방한용품 지원과 연계한 온라인 펀딩,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 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국 17개 시·도 지회와의 공동 캠페인도 추진한다. 지역 연계 모금, 착한가게·나눔리더 릴레이, 지회 출범식 및 기부자 행사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국적인 나눔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12월3일 오후 5시까지 카카오메이커스 앱과 홈페이지에서 '2025 춘식이 사랑의열매 기부 배지' 판매를 시작했다. 배지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자립준비청년 IT기기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올해 7월부터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복지 수요를 반영해 새로운 배분 대상 및 영역을 확정, 처음으로 '3대 배분 어젠다'를 적용해 모인 성금은 ▲생활안정 ▲역량강화 ▲위기대응 등 3대 어젠다를 기준으로 다양한 분야에 지원될 예정이다. '생활안정' 분야는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의 기본 생활을 보장하고, 지역사회 내 위기·고립 1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한다. 또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생계·주거·의료비 등 긴급 지원을 강화한다. '역량강화' 분야는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진로 탐색과 학습 지원, 교육 기자재 지원을 비롯해 시설거주 장애인의 자립생활 기술훈련과 전환기 교육, 자립 초기 주거·생계 지원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의 노동시장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위기대응' 분야에서는 사회문제와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 약물·온라인 도박 등 중독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 경계선 지능아동·미등록 이주아동·고령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 돌봄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폭우·혹서·혹한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상황과 에너지 빈곤 문제에 대한 대응체계도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2025.11.25 14:58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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