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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 후원 협약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 15일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비트와 대한체육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등의 협력을 본격화한다. 2026년 2월 개최 예정인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맞아 팀코리아 선수단 응원 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꿈나무 선수 육성 지원과 스포츠 저변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업비트는 대한체육회의 공식 파트너로서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 ▲팀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집합적 초상권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도전하며 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업비트의 여정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선수단의 도전에 함께하며 국민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신뢰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공식 후원 협약을 통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팀코리아 선수단의 도전에 업비트와 함께 힘을 보태고, 스포츠와 디지털 혁신이 만나는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1.16 09:40홍하나 기자

서광열 코드박스 "ZUZU는 기업-자본시장 잇는 연결고리"

업계에서 '주주명부 관리'라는 단어는 오랫동안 엑셀의 복잡한 수식이나 캐비닛 속 종이 뭉치와 동의어였다. 하지만 9년 전, 한 개발자 출신 창업가가 이 지루한 행정 업무에 '기술'을 이식하기 시작하면서 판도가 바뀌었다. 국내 대표 비상장회사 주주 관리 플랫폼 '주주'(ZUZU)를 운영하는 코드박스 이야기다. ZUZU는 지난해 인사관리(HR) 서비스를 공식 출시하며, 기존의 법인 설립·주총/이사회·주식보상·급여·투자유치 기능을 하나의 운영 흐름으로 통합하는 방향을 본격화했다. 주주명부 관리를 시작으로 주식보상, 그리고 인사관리 서비스까지 기능을 추가해왔다. 코드박는 올해 '스타트업의 자본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과 개선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서광열 대표는 “ZUZU는 처음부터 HR을 목적으로 만든 서비스가 아니었다”며 “주주명부와 캡테이블이라는 자본 구조의 밑바닥을 다지다 보니, 그 위에서 일어나는 보상과 인사의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진화한 것”이라며 입을 뗐다. 엑셀에 갇힌 '자본'을 기술로 해방시키다 서광열 대표는 뼛속까지 개발자다. ZUZU 서비스 초기 3~4년 동안 직접 코드를 짜며 제품을 일궈왔다. 그가 본 비상장 기업의 현실은 생각보다 낙후돼 있었다. 100만 개에 달하는 주식회사들이 정작 자신의 주주가 누구인지, 지분 구조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비상장사는 주주명부가 제대로 정돈되지 않아 상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시작한 것이 캡테이블(지분 구조 관리) 서비스였습니다.” 변곡점은 2021년 말에 찾아왔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인수되면서 ZUZU는 날개를 달았다. 두나무의 비상장 주식 거래 서비스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 기업이 자본시장에 더 잘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 것이다. “주식보상은 HR의 끝 아닌 시작” ZUZU가 최근 공을 들이는 영역은 'HR' 분야다. 서 대표는 주주관리에서 주식보상으로, 다시 HR 서비스로 이어지는 확장 흐름이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그 핵심 연결고리는 바로 '스톡옵션'이다. “스타트업이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가장 먼저 꺼내 드는 카드가 스톡옵션입니다. 그런데 기존에는 이 업무가 인사, 법무, 재무·세무 부서 등으로 파편화 돼 있었어요. 담당자들은 엑셀과 워드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죠. 저희는 이 파편화된 영역을 하나의 서비스 흐름으로 묶어냈습니다.” 서 대표는 특히 주식보상의 핵심은 '부여'가 아니라 '운영'에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계약서를 쓰는 것보다, 제도에 대한 구성원의 이해를 돕고 행사 타이밍이나 세금 대응까지 안내하는 '사후 관리'가 보상의 실제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큰 금액을 약속해도 운영이 부실하면 구성원에게는 무의미한 종이조각이 됩니다. ZUZU는 보상이 실제 보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통합 인프라를 지향합니다. 이제 기업들은 현금 보상과 주식 보상을 ZUZU라는 하나의 바구니 안에서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대표의 '무지'가 부르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들 서광열 대표는 인터뷰에서 '실수'와 '무지'에 대한 경각심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많은 창업가가 사업과 기술에는 전문가지만, 정작 회사의 가치를 나누는 법에는 서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초기 직원에게 지분을 과하게 주는 것입니다. 10%를 덜컥 줬다가 나중에 투자 유치가 막히거나, 퇴사한 직원 때문에 남은 이들의 인센티브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하죠. 이건 '돌이킬 수 없는 의사결정'입니다.” 서 대표는 이런 문제의 상당수가 악의가 아니라 '대표도 잘 몰라서 생기는 구조적 오류'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래서 ZUZU는 단순히 대표에게만 유리한 툴이 아닌, 회사와 구성원 모두를 보호하는 표준 계약과 운영 장치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1만2천 개가 넘는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정 보상 가이드를 제시하고,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주식보상 설계 컨설팅까지 지원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신뢰를 높이는 인프라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보안은 기본...데이터로 말하는 보상의 가치 인사 및 주주 정보는 기업의 생명줄과 같다. ZUZU는 두나무 계열사로서 금융권 수준의 엄격한 보안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있다. ISMS 인증은 물론, 내부 프로세스 역시 일반적인 HR 서비스보다 훨씬 까다롭게 관리된다. 서 대표는 “보안에 있어서는 타협이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ZUZU는 임직원 개인의 편의성까지 확장하고 있다. 직원들은 ZUZU 대시보드를 통해 내가 가진 스톡옵션의 현재 가치가 얼마인지, 세금 혜택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미국 엔비디아 직원들이 높은 동기부여를 받는 것은 월급 때문만이 아닙니다. 주식 보상을 통해 회사의 성장이 곧 나의 자산 증가로 연결되는 것을 체감하기 때문이죠. 최근 상법 개정 논의나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의 확산 역시 이런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현금과 주식이 결합된 '총보상(Total Compensation)' 패키지 시대로 가고 있고, ZUZU가 그 길을 닦고 있습니다.” 자본시장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놓다 서광열 대표의 시선은 더 먼 미래를 향해 있다. 올해 목표는 유료 구독 기업을 3천 개까지 늘리는 것이다. 기존에 가입한 1만2천 개(무료+단건 유료+유료 구독) 기업을 정기적인 관리 시스템 안으로 포섭, 주식보상에서 인사까지 연결되는 통합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ZUZU는 단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아닙니다. 기업과 투자자, 그리고 임직원이 자본시장에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툴입니다. 스톡옵션 행정 절차를 넘어, 나중에는 그 주식을 팔아 실제 현금화하는 과정까지 돕는 거대한 생태계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서 대표는 창업가들에게 다시 한번 당부했다. 주식보상은 단순한 선심 쓰기가 아니라, 정교한 설계와 운영이 필요한 '경영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개발자 출신의 치밀함과 자본시장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무장한 그가 만들어갈 ZUZU의 내일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성장 공식'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2026.01.16 09:02백봉삼 기자

리얼티 원 그룹, 앙트러프러너 프랜차이즈 500®에서 5년 연속 부동산 프랜차이즈 1위로 선정

라구나 니구엘, 캘리포니아주, 2026년 1월 15일 /PRNewswire/ -- 현대적인 목적 지향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부동산 프랜차이즈 기업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Realty ONE Group International)이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 매거진이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500(Franchise 500®) 부동산 부문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하며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로 10년째다.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역동적인 기업 문화인 쿨처(COOLTURE),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매년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쿠바 예브게니에프(Kuba Jewgieniew)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5년 연속 1위로 선정된 것은 프랜차이즈 오너와 부동산 전문가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것"이라며 "리얼티 원 그룹은 단순히 성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을 최우선시하고, 구시대적인 산업 모델에 도전하며, 기업가들이 평생 이어갈 유산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랜드를 구축해 왔다. 이번 수상은 그들의 노고와 충성심,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원 패밀리(ONE Family)의 성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제이슨 파이퍼(Jason Feifer) 앙트러프러너 매거진 편집장은 "이번에 선정된 500대 기업은 미국에서 사업 소유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신뢰도 높은 경로를 제시한다"며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성공을 실제로 견인하는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엄격한 분석을 통해 각 기업을 검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위는 비용 및 수수료, 규모와 성장성, 가맹점 지원, 브랜드 경쟁력, 재무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결정됐다. 리얼티 원 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은 독자적인 비즈니스 시스템, 포괄적인 코칭과 지원, 대담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략, 그리고 기존 부동산 모델과 차별화되는 사람 중심의 쿨처®에 기반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30개 국가와 지역에서 450곳 이상의 거점을 통해 2만 명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를 보유 중이며, 부동산을 통해 삶을 변화시킨다는 사명을 지키며 글로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OwnAOne.com 또는 www.join.realtyonegroup.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 소개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Realty ONE Group International)은 부동산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현대적이며 목적 지향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중 하나로, 하나의 집(ONE home), 하나의 꿈(ONE dream), 하나의 삶(ONE life)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 문을 여는 것을 하나의 목표(ONE Purpose)로 삼고 있다. 입증된 자체 비즈니스 모델, 풀 서비스 중개, 역동적인 쿨처(COOLTURE), 원 유니버시티(ONE University)를 통한 탁월한 비즈니스 코칭, 탁월한 지원 시스템, 그리고 독점 기술인 zONE을 통해 30개 국가 및 지역에 걸친 450개 이상의 지점에서 2만 명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리얼티 원 그룹 인터내셔널은 앙트러프러너 매거진(Entrepreneur Magazine)에서 3년 연속 넘버 ONE 부동산 브랜드로 선정되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고객뿐만 아니라 부동산 전문가와 프랜차이즈 오너들을 위한 문을 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RealtyONEGro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0011/realty_one_group___logo.jpg?p=medium600

2026.01.15 20:10글로벌뉴스

대법, 피자헛 차액가맹금 215억 반환 확정…업계 '줄소송' 긴장

피자헛이 원·부자재 공급 과정에서 붙인 '차액가맹금(유통 마진)'을 돌려주라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본사 수익구조의 한 축으로 여겨져 온 유통 마진 관행에 대한 불리한 판결이 나오면서 다른 브랜드로도 이같은 영향이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피자헛 가맹점주들이 2016~2022년 지급한 차액가맹금을 반환하라며 한국피자헛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한국피자헛은 판결 직후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며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회생절차 및 관계 법령, 법원의 감독 아래 판결 취지와 내용을 성실히 반영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모든 가맹점은 정상 영업을 지속하고, 운영 혼선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24년 9월 서울고등법원은 가맹점주 94명이 낸 2심에서 “사전 합의 없는 차액가맹금은 부당이득”이라며 한국피자헛이 점주들에게 215억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한 바 있다. 피자헛, 유통마진 215억원 돌려줘야...가맹점주는 '환영' 차액가맹금은 가맹본부가 원·부자재를 공급하면서 물품 대금에 유통 마진을 붙여 추가로 가져가는 돈을 말한다. 피자헛 점주들은 가맹계약 때 최초 가맹비를 낸 데다 매달 총수입의 6%를 고정 수수료, 5%를 광고비로 부담해 왔는데 여기에 원자재 대금까지 지급하면서도 계약서에 차액가맹금 조항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사전 합의 없이 받은 돈이라고 주장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 측은 이번 판결을 두고 “본사 주 수익원인 유통 마진을 이제는 대놓고 받기 어려울 것이고, 과거에 받은 것도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가협 관계자는 이번 소송의 배경을 두고 “원래는 운영비 명목으로 매출의 0.8%를 계약서 근거 없이 받은 문제 제기에서 확대된 측면이 있다”면서 “차액가맹금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하도록 제도가 바뀌며 금액이 드러났고, 점주들이 의문을 품은 것이 소송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로열티만으로도 수익이 나는데, 국내는 로열티에 더해 차액을 덧붙여 받는 구조가 과도해진 측면이 있다”며 “또 다른 외국계 프랜차이즈 버거킹도 미국의 경우 로열티만 받아도 충분히 수익을 남기지만, 국내는 여기에 차액가맹금을 이중으로 받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가맹본부, '줄소송' 신호탄 될까 우려도 업계는 이번 대법 확정판결이 차액가맹금 분쟁에 사실상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치킨·버거·커피 등 업종 전반에서 차액가맹금 반환을 둘러싼 소송이 진행 중이거나 제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상고심 결론이 나오면서 멈춰 있던 재판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에 휩싸인 프랜차이즈는 버거킹을 비롯해 BBQ와 bhc, 교촌 , 배스킨라빈스, 투썸플레이스 등이 있다. 외식업이 아닌 롯데프레시와 포토이즘 등에서도 소송이 제기된 상태다. 가맹본부 측은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판결로 프랜차이즈 산업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며 “산업 생태계 붕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협회는 차액가맹금이 국내 유통·가맹 거래에서 사실상 관행으로 자리 잡아 왔고, 명시적 합의만 인정하는 판단이 확산될 경우 업계 전반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차액가맹금 자체에 대한 일괄 판단이라기보다 합의·기재 등 절차 문제가 핵심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피자헛 사건은 차액가맹금 자체가 전면 부정됐다기보다 계약서에 명시적으로 합의했는지가 핵심이었다는 점을 봐야 한다”며 “그런데도 차액가맹금이 있는 브랜드는 전부 불법이라는 식으로 단순화되면 업계 전체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6.01.15 17:17류승현 기자

트래블월렛, '여행자금 불리기' 서비스 출시

외환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대표 김형우)이 여행 전 충전한 외화를 RP 상품과 연계해 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자금 불리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외화 선불충전금 활용 모델'을 기반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리 충전된 외화를 실제 결제 전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트래블월렛은 고객들이 해외여행을 앞두고 여행 경비를 미리 외화로 충전하지만, 실제 결제 전까지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충전된 외화를 RP 상품과 연계해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여행자금 불리기'는 트래블월렛에 충전된 외화를 NH투자증권의 외화 RP 상품과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은 트래블월렛 앱에서 NH투자증권 계좌를 개설, 연동한 뒤 ▲달러(USD) ▲유로(EUR) ▲엔화(JPY)를 증권 계좌로 이체한 후 외화 RP 상품 매수해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화 RP 상품은 손실 없이 통화에 따라 달러화는 연 3.20~3.45%, 유로화는 연 1.75~1.90%, 엔화는 연 0.45~0.50% 수준의 연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운용이 종료된 외화는 다시 트래블월렛으로 이동해 원화 환전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트래블월렛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규 이용자 혜택도 제공한다. 트래블월렛을 통해 NH투자증권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에게는 1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 서비스는 트래블월렛의 외환·결제 기술과 NH투자증권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연동해, 외화 충전부터 이자 혜택, 여행 중 결제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앱 경험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트래블월렛은 외화 충전, 해외 결제, 송금 등 외화 거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자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외화 잔액의 보관과 이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외환·결제 관련 기능을 단일 서비스로 연결할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여행 전 충전한 외화를 증권 계좌와 연동해 관리하고, 다시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이번 서비스의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월렛 기술과 외환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5 17:07백봉삼 기자

웹은 되는데 앱은 막힌다?…구글, 바이낸스 다운로드 차단 '모바일 거래' 제동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바이낸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오는 28일부터 신규로 내려받을 수 없게 되면서,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에 혼란과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앱 기반 이용이 사실상 제한되는 만큼, 28일 이후 바이낸스 앱 사용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5일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구글 정책 변경에 따라 국내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되지 않은 해외 거래소 앱의 다운로드가 차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대표적인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서비스 자체가 완전히 막히는 것은 아니다. VASP 미신고 거래소라도 웹사이트 접속은 가능해 이용자들은 PC나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거래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구글의 자체 정책 시행으로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을 수 없는 것이지, PC 등 웹에서는 바이낸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앱에서 PC웹으로, 시대 흐름 역행 문제는 '앱'이다. 신규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지는 데다 업데이트까지 제한될 경우, 이용 환경이 악화될 뿐 아니라 보안 패치가 제때 적용되지 않아 보안 취약성 우려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휴대폰 교체나 앱 삭제 후 재설치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사실상 앱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앱 다운로드, 업데이트 제한이 실사용 측면에서 거래 접근성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알림 기능, 인증 절차, 화면 최적화 등 앱 기반 편의 기능이 약화되면 이용이 번거로워지고, 일부 이용자들은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실시간 거래'에 차질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한샘 알케미랩 대표는 “트래픽이 어디로 몰리냐에 따라 서비스 속도가 달라진다”면서 “과거 계엄사태 때 업비트의 앱과 웹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과부하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역시 유사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애플코리아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FIU 역시 애플 측에 관련 계획을 문의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앱 마켓인 원스토어의 경우 바이낸스 앱은 등록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웹으로는 접속이 되는데, 정작 모바일 앱으로는 편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모바일 중심의 생활 환경이 이미 자리 잡은 데다, 최근에는 '모바일 시대'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가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이용 편의성을 되레 후퇴시키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결국 이용자들은 웹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구글의 이번 정책 방향이 이용자 경험과 시장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메타마스크 등 지갑 서비스는 제외 구글의 이번 정책이 모든 가상자산 관련 앱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월렛 등 다수의 웹3 개인 지갑 서비스는 이번 정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FIU 가상자산검사과 관계자는 “개인 지갑 앱은 거래소처럼 사업자가 이용자의 자산을 직접 관리, 통제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VASP 신고 대상은 쉽게 말해 개인키에 대한 통제권을 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즉, 이용자가 개인키를 직접 보유, 관리하는 비수탁형 지갑은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2026.01.15 16:11홍하나 기자

케이뱅크, 스테이블코인으로 한·UAE 해외송금 결제 테스트

케이뱅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디지털자산 기업 '체인저(Changer)', 국내 블록체인 기업 '비피엠지(BPMG)'와 한·UAE 디지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송금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을 기반으로 한국과 UAE를 잇는 차세대 송금 및 결제망을 공동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뱅크와 체인저, 비피엠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기반 해외송금·결제 인프라 구축 ▲디지털자산 수탁, 변환 및 정산 관련 기술 및 서비스 협력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최우선 과제로 원화(KRW)-디르함(AED)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에 대한 기술검증(PoC)에 착수한다. 한국 고객이 케이뱅크 계좌를 통해 원화 자금을 보내면,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뀌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즉시 UAE로 전송된 뒤 현지에서 디르함으로 정산되는 구조다. 케이뱅크는 원화 입출금 계좌 및 국내 자금세탁방지(AML) 등 규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원화 정산 인프라를 담당한다. 체인저는 디지털자산 수탁,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 간 환전, 디르함 현지 정산을 맡는다. 비피엠지는 케이뱅크와 협력해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송금 및 환전 인프라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3사는 기존 국제송금망(SWIFT 등) 대비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인 송금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기술검증은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한국의 특정금융정보법과 UAE의 디지털자산 규제를 동시에 만족하는 '규제 준수형 모델'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3사는 트래블룰 솔루션 연동, 고객확인제도(KYC), 이상거래탐지(FDS) 등의 기준을 공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은 한국과 UAE를 오가는 고액자산가와 디지털자산 투자자, 그리고 양국 간 무역 기업이다. 부동산 투자, 스타트업 자금 조달, 수출입 대금 결제 등과 관련해 기존 금융망이 해소하지 못했던 시간적, 금전적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과제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체인저와의 협력은 케이뱅크가 글로벌 시장, 특히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중동 금융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은행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혁신성을 결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지털자산 기반 글로벌 송금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인저는 UAE 수도 아부다비의 국제금융자유구역인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에서 금융서비스규제청(FSRA)의 허가를 받고 활동하는 디지털자산 기업이다. UAE의 인터넷은행인 Mbank(Al Maryah Community Bank)와 협업해 디르함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수탁 및 관리, 환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부다비글로벌마켓은 신속한 디지털자산 기준 마련으로 산업 발전을 촉진, 디지털자산의 허브로 불리는 곳으로 허가 기준이 엄격해 이곳 금융서비스규제청허가를 받아 활동하는 것만으로 신뢰성과 사업성이 확보된 기업으로 통한다. 케이뱅크는 향후 체인저의 파트너인 Mbank와도 협업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글로벌 규제를 준수하는 글로벌 송금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비피엠지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케이뱅크와 협력해 원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송금 및 환전 인프라를 개발 중이며, 이를 해외 송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6.01.15 13:55손희연 기자

스테이블코인, '결제 대체' 대신 '정산·지급 레일' 확대에 집중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정산, 지급 인프라 확대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가 결제 화면에서 체감하는 경험을 바꾸기보다 기존 인프라의 특정 구간을 스테이블코인과 연결해 돈의 흐름을 조금씩 바꾸는 접근이다. 매장 결제 승인 구조를 뒤집기보다, 지급과 정산처럼 기업 고객이 비용과 시간을 직접 체감하는 영역부터 손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결제 단말 기업 인제니코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월렛커넥트 페이와 함께 물리적 매장 결제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커런시'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갑 연결 흐름을 단말에 얹어 카드 중심 환경을 스테이블코인까지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지급망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자금조달'과 '수취' 옵션을 추가하는 방식이 먼저 나온다. 비자는 13일(현지시간) BVNK와 협력해 비자 다이렉트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지급 자금을 미리 대는 방식과 스테이블코인 지갑으로 보내는 지급을 일부 시장에서 파일럿으로 붙인다는 내용을 전했다. 결제 경험을 바꾸기보다 기업 지급망의 종착지를 하나 늘려 선택지를 만드는 방향이다. 은행은 결제 상품 출시보다 '클리어링 레이어' 확보에 가까운 선택을 하는 사례가 전해졌다. 바클레이스는 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간 정산을 맞춰주는 시스템을 표방하는 유빅스(Ubyx)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행사와 토큰 종류가 늘어날수록 정산이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이 전면에 나서 결제 서비스를 만들기보다 정산 허브 성격의 인프라에 먼저 발을 들여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결제 인프라를 노리는 기업들도 '규제된 지급 사업자'로의 진화를 전면에 내세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폴리곤 랩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결제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고 결제·온오프램프 업체 코인미와 지갑 인프라 업체 시퀀스를 인수하는 거래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초기에는 기존 카드 네트워크와의 정면 승부보다는 협업을 택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도 함께 내놨다. 디지털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은행이 직접 스테이블코인 결제 상품을 내기보다는, 여러 발행사·토큰이 늘어날 때 정산을 어떻게 표준화할지가 더 시급한 과제”라며 “결국 레일을 쥔 쪽이 수수료 구조와 규칙을 설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6.01.15 11:29김한준 기자

개보위, 2026년 조사 방향 발표...AI 결정 솔루션도 점검

작년 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가 부과한 과징금 건수는 40건이고 과징금 총액은 1677억원이다. 과태료는 125건에 5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총 부과 건수는 227건이다. 227건을 분석하면 민간분야가 66%(150건), 공공분야가 34%(77건)에 달했다. 사고 유형은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51%(115건), 개인정보 침해사건이 49%(112건)였다. 올해는 어떻게 될까? 개보위가 올해는 조사 업무 방향을 180도 바꿔 기존 사고 발생 후 제재 중심 대응에서 벗어나 첫째, 위험 기반(Risk-based) 접근 둘째, 전주기(Life-cycle) 관리 강화에 초점을 둬 시행한다. 작년 공공과 민간의 잇달은 대형 보안 사고에 영향, 공공과 민간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업무가 전반적으로 강화됐다. 개보위는 14일 제1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향의 '2026년 개인정보 조사업무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최근 AI·플랫폼 경제로의 전환과 클라우드 활용 확대에 따라 데이터 집중도가 심화하고, 통신·금융·유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대규모 유출사고가 반복 발생하는 등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구조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위험성이 높은 분야를 집중 점검하고, 조사·처분 전후로 모니터링 확대, 재발방지 만전 등을 통해 체감 보호수준을 조기에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위험성 높은 6대 분야 집중 점검...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 국민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처리하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요 업종·사업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실태점검을 중점 추진한다. 개인정보 보유 규모, 사고 빈도, 서비스 성격, 민감정보 처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점검 대상을 선정하고, 해킹 등 대응을 중심으로 내부통제체계를 점검한다. ▲고위험 개인정보: IP카메라 등 영상정보 처리 사업자와 얼굴·음성 등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인증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개인정보 과잉수집: 웹·앱 서비스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다크패턴 등 개인정보 과잉 수집·불합리한 처리 관행도 집중 점검을 통해 정보주체 권리가 침해되지 않게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기술: AI·자동화 기술 확산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 방식이 고도화·복잡화하면서 자동화된 결정, 프로파일링, 대규모 데이터 결합 등 새로운 침해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AI 자동화 결정 솔루션 점검도 실시한다. 또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서비스, 분산신원인증(DID) 등 응용서비스의 개인 식별가능성 통제, 블록체인 참여자 간 책임 분담 구조, 국외 이전 적법성 등을 집중 점검, 기술 특성에 따른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개선한다. ▲공공부문: 공공부문도 주요 공공시스템 대상, 모의해킹 등 취약점 점검을 강화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3대 유출 취약점(인적 과실·웹 취약점·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개선조치를 중점 추진한다. 처리구조 환경변화: 이와 함께, 기업결합(M&A), 파산·회생 등 기업 구조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개인정보 이전·파기의 적법성·안전성 등에 대해서도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개인정보 처리 전주기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및 프로세스 개선 사전·사후 모니터링 확대, 재발방지 만전을 통해 체감 보호수준을 조기 제고하기 위해 조사 제도 및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개선도 병행 추진한다. 국민 최접점에서 상담 지원 및 고충해소 역할을 하는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 기능을 강화해 권리구제 방안 안내를 강화하고,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또 자료제출 미이행 시 이행강제금 도입, 자료 보전을 강제하는 증거보전명령 신설, 정기적 사전 실태점검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등을 통해 조사 강제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조사가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지난해 말 구축한 포렌식센터 본격 가동 및 기술분석센터 신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증거 분석과 신기술 기반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흐름 분석 역량을 확충한다. 이외에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 위반행위에 상응하는 엄정한 제재와 시정명령 구체화 및 이행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개보위는 이번 '2026년 개인정보 조사업무 추진 방향'을 통해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기업의 선제적인 개인정보 보호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실질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2026.01.15 11:00방은주 기자

"비트코인 ETF에 하루 만에 1조 유입"…기관 투자 열기 폭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하루 동안 7억5천370만 달러(약 1조1천58억원)가 유입됐다. 이는 작년 10월 발생한 '검은 토요일' 이후 최대 규모 순유입이라고 가상자산 전문 외신 디크립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품별로는 피델리티의 FBTC가 3억5천136만 달러(약 5천5155억원) 순유입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어 비트와이즈의 BITB가 1억5천942만 달러(약 2천339억원), 블랙록의 IBIT가 1억2천627만 달러(약 1천852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같은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맞물려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9만6천 달러(약 1억4천만원)를 돌파하며 최근 두 달 사이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가격 랠리가 기관투자 수요를 다시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렐리 바르테르 난센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자금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몇 주간의 횡보 이후 9만1천 달러(약 1억3350만원) 돌파가 최근 상승세를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마르친 카지미에르차크 레드스톤 공동창업자도 “연말 이후 기관의 리밸런싱과 거시환경 개선, ETF가 구조적이고 규제된 수요 채널로 인식되기 시작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매수세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1천230억 달러(약 180조원)로 늘어났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5%에 해당한다.

2026.01.15 10:28홍하나 기자

구글, 미신고 가상자산 앱 전면 차단…바이낸스도 '퇴출 수순'

이달 28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가상자산 거래소·지갑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이 제한된다. 이에 따라 미신고 사업자인 바이낸스의 국내 이용도 차단될 전망이다. 15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정책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거래소·소프트웨어 지갑 관련 정책을 업데이트했다. 미신고 사업자의 앱 유통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구글은 고객센터 공지사항을 통해 한국에서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해당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공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 정식 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상당수 한국 이용자를 보유한 바이낸스의 안드로이드 앱 사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날부터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는 '안드로이드 바이낸스 접속 차단' 이슈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과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순 앱 차단을 넘어 국내 가상자산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고기 위한 당국의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핵심 앱 유통 채널인 만큼, 미신고 해외 거래소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된 사업자는 총 27곳으로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포블, 인피닛블록 등이 포함돼 있다.

2026.01.15 10:07홍하나 기자

코인베이스 CEO "클래리티 법안 지지 철회..."현행보다 후퇴할 수 있는 법안"

코인베이스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클래리티 법안) 초안에 대해 “현 형태로는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법안 지지를 철회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15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최근 48시간 동안 공개된 상원 은행위원회 초안 문구를 검토한 결과, 지지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많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초안이 초당적 합의를 위해 진행된 노력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결과물은 현행보다 오히려 후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상원 은행위원회가 현지시간 15일 해당 법안을 마크업(조문 단위 심사 및 수정안 표결) 일정에 올려둔 가운데 나왔다. 암스트롱 CEO가 문제로 든 지점은 토큰화 주식이 사실상 막힐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한다. 그는 초안에 토큰화 주식 관련 활동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수준의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봤다. 동시에 디파이(DeFi) 영역을 겨냥한 금지·제한 조항이 과도해 이용자의 금융기록 프라이버시를 훼손하고 정부 접근 권한을 지나치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권한이 약화돼 혁신을 위축시키고, 결과적으로 CFTC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종속되는 구조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더해졌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보상 기능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방향의 수정안이 더해질 경우 은행권이 경쟁을 봉쇄할 여지가 커진다는 경고도 내놨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는 “의원들의 노고에는 감사하지만, 이 버전은 현행보다 실질적으로 더 나쁘다”는 취지로 밝히며 “나쁜 법안이라면 차라리 법안이 없는 편이 낫다”고 선을 그었다.

2026.01.15 09:55김한준 기자

금융권 출신 가상자산 업체 대표가 본 디지털자산 업계의 속사정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통 금융권에서 가상자산, 넓게는 디지털자산 산업을 터부시했다. 일각에선 '금융당국이 싫어해서', 혹은 '제도가 없어서' 그럴 수밖에 없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금융권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도는 낮아보였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는 근래 완전히 뒤바뀌었다. 전통 금융권, 전자금융업자가 디지털자산 시장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직접 진출에 나섰다. 최근 미래에셋금융 산하의 미래에셋컨설팅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 타진,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 추진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은행, 증권사 등이 가상자산 산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권의 달라진 기조는 신년사에서도 느껴진다. 다수 금융사 수장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낙점했다. 이쯤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든다. 전통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기조가 왜 한 순간에 바뀌었을까. '지디넷코리아'는 전통 금융권에 몸 담았던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14일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서 '가상자산·블록체인 전문가 좌담회'를 열고 이를 논의했다. 손희연 지디넷코리아 금융팀장의 사회를 중심으로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신창선 오픈에셋 부사장, 김규윤 해피블록 대표, 김한샘 알케미랩 대표가 토론했다. “금융의 블록체인 전환, 거부할 수 없는 흐름” 좌담회 참석자는 “금융사들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을 따르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바뀌듯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금융 시스템 또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될 전망인 가운데, 통화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주목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신창선 오픈에셋 부사장은 “이미 글로벌에선 결제, 송금, 정산, 디파이 등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늘고 있다”며 “디지털자산 산업이 커지면서 전통 금융의 카니발라이제이션이 일어나는 가운데, 이를 방어하기 위한 의도”라고 해석했다. 신창선 오픈에셋 부사장 또한 “금융권이 트렌드를 읽으며 생존 방법을 찾는 것”으로 봤다. 김한샘 알케미랩 대표는 기존 금융시스템의 한계라는 점을 짚었다. 김한샘 대표는 "자본시장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상품은 상품지수펀드(ETF) 정도일 것"이라며 "증권시장쪽에서 만들려고 한 무기한 선물 계약을 디지털자산업계에서는 뚝딱하고 만들었다. 훨씬 더 효율적이었으며 금융사들은 이를 보고 '새로운 실험실'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당국 기조 변화가 트리거 그렇지만 흐름을 주도한 것은 금융사 자체적인 행보라고만 읽을 순 없다는 것이 패널의 공통된 의견이다. 국내 금융사는 금융당국의 인·허가 재량으로 사업을 하는 '라이선스 사업자'라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기조 변화가 금융사를 디지털자산 업계에 들어설 수 있게 한 것이라는 부연이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지금 당국에서도 금융권에 주도권을 주는 식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며 "기존의 룰(규제)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업계가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실제 금융위서 나온 스테이블코인 주요 쟁점 조율 방안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를 은행 위주의 컨소시엄으로만 한정지었다. 기술의 중립성과 국제적 규제 정합성을 거론했던 금융위가 돌연 스테이블코인을 은행권 위주로 제한한 것도 그 흐름이라고 풀이된다. 인수, 입증된 시장성과 기술력 한 번에 획득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도래, 더할나위 없이 금융사에게 우호적인 금융당국의 스탠스 외에도 금융사는 빠른 '내재화'를 위해 디지털자산 관련 업체를 사들이는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김규윤 해피블록 대표는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내부관리, 통제체계가 완전히 뒤바뀌고 내부 부서 간 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실질적 위탁 관리 면에서 스타트업과 융합하는 방안을 택한 것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창선 부사장은 이에 공감하며 "금융사가 고객일 경우에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해 말해도 잘 모른다"며 "코어나 계정계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면 그제서야 이해한다. 내재화에 대한 시간이 걸리는데다가 이해도는 아직 그만큼 높지 않다"고도 진단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이라는 새로운 시장 파이를 그대로 흡수하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한샘 알케미랩 대표는 “금융권 입장에선 또 다른, 규모가 큰 시장이 주어진 것”이라며 “기존 금융업도 하면서 새로운 시장에 진출 안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늦으면 다시 낡은 규제될라…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자산업계 진출은 가시화되고 있지만, 기존에 블록체인·가상자산 업계를 지켜왔던 기업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업계에 쓸 만한 플레이어는 떠났고, 해외 업체도 국내 시장에 들어와야 이 업계가 부흥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문제는 다시 규제다. 당국은 규제를 풀 듯 풀지 않고, 금융업계 착실한 '맏형'으로 꼽히는 은행에 다시 디지털자산의 주도권을 주려고 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꿈꿨던 업체는 사업 구상을 다시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신창선 오픈에셋 부사장은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이미 아시아권에선 일본, 대만이 자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디지털자산은 시간 싸움인 만큼 빠르게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에 디지털자산 기본법 2단계가 통과되더라도 시행까지는 1년 여가 걸릴 텐데 그때는 해외선 다른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정구태 대표는 이를 '낡은 규제'라고 통칭했다. 정 대표는 "가상자산 현물 ETF가 세상에 나온지 1년 반이 지났는데도 이제서야 우리나라는 도입에 운을 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윤 해피블록 대표 또한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또 한 번 뒤쳐질 수 있다”며 “다양한 참여자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방향으로 제도적인 고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6.01.15 09:41홍하나 기자

"OO 엄마세요?"...학부모 필독 '보이스피싱' 피하는 법

자녀 납치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일부 지역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교원그룹 해킹 사고까지 발생하며 학부모 대상 정보 보안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비슷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같은 학원을 다닌 아이들의 부모가 표적이 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학원·교육 서비스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필요성이 제기된다. 아이 정보 꿰뚫은 보이스피싱…학부모 심리 파고들어 지난해 네이버카페에 자녀를 붙잡고 있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을 뻔했다는 사례들이 빈번하게 공유됐다. 공개된 피해 경험에 따르면 사기범은 전화를 걸어 “OO 엄마냐”고 아이 실명을 언급한 뒤, 아이가 사고를 쳤다며 중년 남성이 붙잡고 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전화기 너머로 남자아이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아이패드가 박살 났다”, “출소한 지 한 달밖에 안 돼 경찰에 가면 골치 아프다”고 압박한 뒤, 경찰 신고를 막기 위해 통화를 유지한 채 즉각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피해자는 아이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포를 느꼈고, 가족을 통해 아이가 집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에야 사기임을 인지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일부 학부모들은 “같은 학원을 다닌 아이들의 부모가 비슷한 전화를 받았다”며, 학원 등록이나 레벨테스트 과정에서 입력한 보호자 연락처와 아이 정보가 악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연으로 보기엔 너무 구체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학교 인근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한 이벤트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수법도 거론된다. '휴대폰 사용 줄이기' 등 건전한 캠페인처럼 보이는 행사를 열어 아이들에게 참여를 유도한 뒤, 선물을 받기 위해 부모 이름과 연락처를 적게 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에게 일정 시간 휴대전화를 끄도록 요구하고, 해당 시간 동안 확보한 연락처로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을 가한다는 수법이다. 교원그룹 해킹 겹치며 교육업계 전반 '정보 보안 불안' 확산 이런 가운데 구몬학습과 빨간펜으로 유명한 교원그룹이 최근 해킹 피해 사실을 공식 인정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은 커지는 모습이다. 교육업계 전반도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지난 10일 새벽 렌섬웨어 공격으로 전 계열사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며, 이후 데이터 유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교원그룹은 유출 규모와 고객 정보 포함 여부를 관계기관 및 외부 전문 보안기관과 함께 조사 중이다. 아울러 전사 시스템 전수 조사와 보안 취약점 정밀 분석,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객 정보 유출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유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업계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안 책임자들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재점검했다”며 “학부모 불안이 큰 만큼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을 아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킹 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보안 캠페인도 진행했다.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 정보를 대량으로 다루는 학원·교육·학습 서비스 전반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도 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원 레벨테스트 시 아이 이름을 '김*호'처럼 일부 가리는 형태로 입력하고 있다”며 “어디에서 정보가 빠져나갔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알면 덜 불안하다...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중요 실제로 분당 경찰서는 지난달 자녀를 노린 보이스피싱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례와 함께 대응 방법과 예방 요령 등을 공유했다. 경찰 측은 "자녀의 개인정보 외에도 학교명이나 교복, 연락처를 온라인에 공개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교육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은성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스미싱 대응 팀장은 “자녀 납치를 가장한 보이스피싱의 경우 부모가 극도로 당황한 상태에서 판단력을 잃기 쉽다. 특히 큰 금액을 요구하지 않아 부모가 송금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범죄자들이 의도적으로 전화를 끊지 않고 시간을 끄는 이유도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하거나, 실제로 아이와 통화 중이라고 믿게 만들기 위한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전화를 받았을 때 '엄마한테 물어볼게요', '아빠한테 확인할게요'처럼 시간을 끄는 답변을 하도록 교육하고, 부모에게는 자녀와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반드시 문자나 다른 수단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두고 추정과 음모론이 난무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범죄는 이름과 연락처 같은 최소한의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실행된다”며 “학교 앞에서 학습지 신청이나 이벤트를 가장해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게 하는 행위 역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스마트폰이나 메신저로 오는 연락을 진짜라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며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보이스피싱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6.01.14 13:49안희정 기자

서문규 헵톤 대표 "TINA는 공간정보 데이터 재설계 사업"

공간정보 데이터는 지도와 내비게이션을 넘어 모빌리티, 커머스, 물류,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데이터 생성과 갱신 구조는 여전히 기업 중심에 머물러 있고, 비용과 속도 측면에서 한계도 뚜렷하다. 변화가 잦은 현실 환경을 데이터가 제때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는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헵톤이 추진하는 TINA(티나)는 이 같은 공간정보 데이터 생성 구조를 사용자 참여 방식으로 재설계하려는 사업이다. 이용자가 이동 과정에서 생성하는 주행 정보와 주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검증해 하나의 데이터 레이어로 축적한 뒤 기업과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모바일 앱을 출발점으로 삼지만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계를 전제로 한다. 서문규 헵톤 대표는 “공간정보는 활용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지만, 데이터가 만들어지고 갱신되는 방식은 여전히 과거 구조에 머물러 있다”며 “TINA는 데이터를 더 빨리, 더 자주, 더 분산된 방식으로 만들 수 없을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티나는 단일 서비스라기보다 데이터 수집·검증·유통을 위한 인프라 성격에 가깝다. 데이터 제공자에게 보상을 지급하고, 검증된 데이터만을 활용 대상으로 삼는 구조를 통해 공간정보의 신선도와 활용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은 보상과 데이터 접근 권한을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수단으로 활용된다. 서 대표는 “앱이나 토큰을 먼저 생각한 게 아니라, 데이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관리돼야 하는지를 먼저 설계했다”며 “블록체인은 그 구조를 운영하기 위한 도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티나 데이터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현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주행 정보와 위치 기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블랙박스, 액션캠, 드론, 스마트글라스 등 이동형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까지 연계하는 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 디바이스가 이동하며 생성한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그 기여도가 보상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그는 “사람이 일일이 입력하는 방식만으로는 데이터 규모와 지속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동 중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구조 안으로 끌어올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다”라고 말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그대로 활용되지 않는다. 다수 사용자 참여를 통한 상호 검증과 AI 기반 검증 과정을 거쳐 신뢰도를 확보한 데이터만을 하나의 데이터 레이어로 축적한다. 햅톤은 이를 지오핀 디핀 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데이터 생성과 검증, 활용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서 대표는 “데이터 신뢰도를 담보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이 모아도 의미가 없다”며 “사용자 간 검증과 시스템 검증을 함께 가져가는 구조를 기본 전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토큰은 이 구조를 운영하기 위한 보상 수단이다. 티나 토큰은 데이터 제공과 검증 참여에 대한 리워드로 지급된다. 서 대표는 토큰 상장을 사업의 목적이 아니라, 보상이 실질적인 가치로 작동하기 위한 조건으로 보고 있다. 그는 “데이터를 제공해도 체감되는 보상이 없다면 참여는 금방 끊길 수밖에 없다”며 “상장은 투기 수단이라기보다 보상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다”라고 말했다. 사업 모델은 리워드 지급에 그치지 않는다. 햅톤은 축적된 공간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B2B와 B2G 데이터 거래 모델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공간정보를 유료 또는 조건부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유통은 헵톤이 직접 수행하기보다, 블록체인 기반 구조 위에서 접근 권한과 사용 범위를 관리하는 형태를 검토하고 있다. 서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곳과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주체가 구조 안에서 만나는 형태를 지향한다”며 “헵톤은 그 중간에서 데이터의 검증과 관리 역할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조는 중앙화된 플랫폼 대비 운영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단일 기업이 모든 디바이스와 데이터 수집 체계를 직접 구축·운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와 디바이스, 파트너 기업이 동일한 구조 안에서 결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헵톤이 팅크웨어, 아이나비시스템즈 등 공간정보 관련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은 것도 이러한 구조 설계를 염두에 둔 선택이다. 로드맵은 단계에 맞춰 설정됐다. 현재는 국내 버전 앱을 중심으로 데이터 수집과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글로벌 버전 앱 출시를 통해 데이터 수집 범위를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 출시 이후에는 해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메인넷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메인넷 도입 시 데이터는 온체인과 오프체인 구조로 나뉘어 관리된다. 모든 데이터를 체인에 직접 올리기보다는 검증과 접근 권한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후 데이터 마켓 형태의 유통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서문규 대표는 티나를 기존 공간정보 사업을 대체하는 모델로 규정하지 않는다. 그는 “공간정보 데이터는 비용과 운영 부담이 큰 영역이다”라며 “사용자 참여 구조가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작동할지는 실행을 통해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존 방식을 전면 부정하기보다는 보완 가능한 영역부터 적용해 나가는 접근이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나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라기보다 데이터 수집과 유통 구조를 사업적으로 구현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성과는 사용자 참여 규모와 데이터 품질, 그리고 이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실제로 형성되는지에 따라 판단될 수밖에 없다. 서 대표는 “지금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거창한 선언보다 실행 결과다”라며 “데이터가 실제로 쌓이고 쓰이는지를 보여주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2026.01.14 11:46김한준 기자

민주당, 쟁점 정리한 '디지털자산기본법' 20일 논의 후 확정키로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가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을 오는 20일 TF 회의에서 논의한 뒤 확정한다. 이날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요건과 가상자산 거래소 지배구조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집중 논의를 통해 법안 방향성을 잡을 방침이다. 14일 민주당 디지털자산 TF에 따르면, TF는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 마련 작업에 착수했다. 18일 1차 점검을 거친 뒤, 20일 회의에서 쟁점 사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만 법안 추진 방향을 두고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 디지털자산기본법 형태로 통합 입법을 추진할지, 아니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별도로 분리해 우선 처리할지를 놓고 내부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TF는 쟁점에 대한 이견이 일정 수준 좁혀질 경우 통합법 마련으로 가닥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20일까지는 당론안 완성본을 마련하고, 회의에서는 쟁점에 대한 의견 조율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며 “최소 일주일가량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 당론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F가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일정이 있다. TF 내부에서는 지방선거 이전에 당 차원의 통합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2월 중 최종 당론안을 확정하는 것이 목표다. 또 다른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가능한 통합법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선거 이후에는 TF 구성 자체가 바뀔 수 있어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F 내부에서는 “20일 이후에는 당론안의 방향성이 뚜렷해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는 16일 핀테크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토론회를 통해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TF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핵심 쟁점을 논의한다.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스테이블코인 발행 구조를 두고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는 안정성을 이유로 은행이 지분의 과반(50%+1)을 보유하는 컨소시엄 구조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여권 일각에서는 시장 혁신과 경쟁 촉진을 위해 비은행권 참여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또 다른 쟁점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배구조다. 금융위는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율을 현행 자본시장법상 대체거래소(ATS) 수준인 15~20%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 업계는 사유재산권 침해 우려와 함께, 지나치게 복잡한 주주구성이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민주당 TF 내부에서도 금융위가 제시한 일부 안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론안 작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의 이견을 어떻게 조율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6.01.14 10:14홍하나 기자

JP모건 CFO "스테이블코인 수익 논쟁, 병행 은행 시스템처럼 보인다”

스테이블코인이 제공하는 수익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유사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제러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테이블코인의 수익률 지급을 둘러싼 논의가 사실상 또 하나의 은행 시스템이 형성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제러미 바넘 CFO는 스테이블코인이 예치금 성격의 자산을 기반으로 수익을 제공하려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논의가 은행의 예금과 대출 모델을 연상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구조가 규제 측면에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수익을 지급하는 경우 해당 구조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 중개 기능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통 은행 시스템과 경계가 흐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수익 구조를 둘러싼 논쟁이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자산 규제 논의와도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이 이자를 지급하거나 유사한 수익을 제공할 경우, 어떤 규제 체계가 적용돼야 하는지를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제러미 바넌 CFO는 "기술이 멋지고 흥미로운 부분이 많긴 하지만, 결국에는 이것이 실제로 소비자 경험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자문해야 한다"라며 "만약 개선 효과가 있다면, 우리는 직접 참여하거나 우리 서비스 제공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6.01.14 10:13김한준 기자

미 상원,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 '제한 허용' 가닥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을 일부 허용하는 가상자산 포괄 규제 법안 '클래리티(CLARITY)' 초안을 공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이달 마지막 주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상원이 공개한 클래리티 법안 초안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단순 보유에 따른 금융 수익 형태로 이자를 지급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사용과 연계된 특정 보상, 인센티브 차원에서만 제한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테면 결제, 송금, 해외송금, 결제 정산과 연계된 보상이나 지갑,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에 따른 혜택이 이에 해당한다. 프로모션, 구독형 인센티브, 스테이블코인 사용에 따른 환급 사례도 이자 지급 사례에 포함됐다. 제한적인 보상 허용에도 불구하고 스테이블코인을 증권이나 은행 상품으로 간주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법안은 또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자가 "결제용 스테이블코인 보유와 단순히 연계된 경우에 한해 현금이나 토큰 등 어떠한 형태로도 이자나 수익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둘러싼 논쟁은 그간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권의 핵심 쟁점이었다. 은행권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상품이 예금이나 투자 상품과 유사하다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고, 가상자산 업계는 기존 핀테크 결제 인센티브 서비스와 유사하다며 이에 반박해 왔다.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장은 “스테이블코인 이용자는 명확한 규칙 아래에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법안은 위원회 전반에서 제기된 아이디어와 우려를 반영해 수개월간 진지한 논의를 거쳐 마련된 결과물로, 미국 국민에게 필요한 보호와 확실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6.01.14 10:10홍하나 기자

비트코인, 9만5천 달러 돌파…두 달만에 최고치

비트코인 가격이 9만 5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1% 오른 9만5천5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5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야후파이낸스가 전했다. 이번 가격 상승은 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치에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타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가격 급등으로 약 5억8천70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 물량은 약 2억9천200만 달러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전통 금융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JP모건 체이스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주요 미국 지수에 부담을 주었다.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주가는 4% 이상 하락하며 금융 부문 전반을 끌어내렸다. S&P 500 지수는 0.19%, 나스닥 지수 0.10% 떨어졌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80% 내리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가격 급등 배경으로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를 꼽았다. 물가 압력이 완화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12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6%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2.7%)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근거로 완화적 통화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연준 지도부를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은 일정 기간 횡보장을 거친 뒤 본격화됐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거시 경제 지표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 등을 반영해 포지션 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브라(Abra)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빌 바하이드는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올해 통화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채권 매입 증가에 기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진될 수 있는 소매 부문 경기 부양책이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14 10:0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플라이닥터–루다메디스트림, 제약·CSO 시장 혁신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플라이닥터와 루다메디스트림은 제약·CSO 시장의 투명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정산·계약·영업 관리 전반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의약품 유통 시장의 비용 구조 개선을 위한 협력까지 포함한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제약 및 CSO 시장에서는 수수료 정산 구조의 투명성 강화와 계약 관리의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는 동시에, 의약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이 사업자들의 주요 비용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 대응해 운영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협업 모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CSO 정산, 계약 관리, 영업 관리 영역에서의 기능 협력과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루다메디스트림은 CSO 정산·계약·리포트 관리에 특화된 루다링크를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플라이닥터는 제약·CSO 시장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플라이닥터는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사업자들의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PG 서비스를 추진함에 있어, 해당 PG 서비스에 대한 독점적 계약 및 운영 권한을 루다메디스트림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루다메디스트림은 제약사, 도매상, CSO 등 관련 사업자를 대상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결제 환경을 제안할 수 있게 되며, 양사는 유통 단계 전반의 비용 구조 개선을 공동으로 도모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공동 영업 및 마케팅 협력을 통해 제약사와 CSO를 대상으로 한 패키지형 서비스 제공을 검토하고, 양사 고객 기반을 연계함으로써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협업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CSO 영업 및 정산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포트 및 분석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제약사와 CSO가 보다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영업 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충용 루다메디스트림 대표는 “이번 협약은 CSO 정산과 계약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의약품 유통 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독점 PG 협력을 기반으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플라이닥터 대표는 “루다메디스트림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제약·CSO 시장의 운영 효율뿐 아니라 결제 비용 구조까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협력이 시장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합리적인 유통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1.13 17:21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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