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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용 MUF 기술 도입설에..."사실 아냐" 반박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메모리)에 MUF(몰디드 언더필)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13일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MUF 기술을 최신형 HBM 제조에 활용할 것"이라며 "해당 기술은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처음 사용한 기술로, 삼성전자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TSV(실리콘관통전극)을 통해 연결한다. 이 때 삼성전자는 D램 사이사이에 NCF(비전도성 접착 필름)을 집어넣고 열압착을 가하는 공정을 활용해 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HBM 전체에 열을 가해 납땜을 진행하고, 칩 사이에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넣어 공백을 채우는 MR-MUF(매스 리플로우-몰디드 언더필)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MR-MUF 기술은 NCF 공정 대비 열이 골고루 가해져 신뢰성이 높고, 생산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가 MUF 공정을 도입할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MUF 관련 장비에 대한 주문을 진행했으며, 일본 나가세 등 소재 업체와도 협의 중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로이터통신은 "여러 분석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3(4세대 HBM) 칩 생산 수율이 약 10~20%인 반면, SK하이닉스는 수율을 약 60~70%까지 확보했다"며 "삼성전자가 최신 HBM 칩에 NCF와 MUF 기술을 모두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업계에서도 삼성전자가 HBM에 MUF 기술을 도입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MUF 기술의 도입을 추진하는 것 자체는 맞지만, 해당 기술을 HBM이 아닌 256GB(기가바이트) 등 서버용 고용량 D램에 활용하려는 의도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HBM용 NCF 기술 고도화 및 생산능력 확대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MUF 공정 전환을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서기에는 비용적으로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2024.03.13 11:18장경윤

네오위즈 '스컬', 모바일 버전 예약...6월 4일 출시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사우스포게임즈(대표 박상우)가 개발한 2D 액션 게임 '스컬(Skul)'이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컬은 단 한 번의 기회를 전략적으로 풀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로그라이트 장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호쾌한 액션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한 바 있다. 스컬 모바일 사전 예약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글로벌 175개국에 출시되며,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일본어·중국어(번체) 등 총 10개다. 판매가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가 각각 9천900원, 1만1천원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박상우 사우스포게임즈 대표는 “PC와 콘솔 플랫폼에 이어 모바일로도 스컬의 재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모바일 환경에서도 스컬의 재미를 온전히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컬 모바일 버전의 개발 및 서비스는 프랑스 인디 게임 전문 개발사인 플레이다이저스(Playdigious)가 맡았으며, 오는 6월 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2024.03.13 11:09이도원

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순항…하루만에 60억 벌었다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 출시 하루 만에 동시 접속자 15만 명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12일 오후 1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을 전세계 170여개국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크로스 플랫폼(모바일·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13세기 유럽 세계관과 스토리, 극사실적인 그래픽, 글라이더를 이용한 전투 등이 특징이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위믹스플레이에 따르면 나이트크로우 동시 접속자 수는 16만5천5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1년 '미르4 글로벌'이 출시 한달 만에 동시 접속자 12만명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급격한 상승세다.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 서버 그룹도 추가되고 있다.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총 6개의 서버 그룹이 추가됐다. 접속자 수 증가 속도에 맞춰 순차적으로 신규 서버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크로우(CROW) 토큰을 핵심 자산으로 내세운 게 특징이다. 크로우 토큰은 게임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이아 등으로 민팅이 가능하다. 해당 토큰은 6개의 인게임 아이템 토큰을 구매하는데 사용하거나, 위믹스 달러로 교환할 수 있다. 나이트크로우는 위믹스3.0 메인넷의 옴니체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더리움, BNB, 폴리곤, 아발란체, 크로마, 위믹스3.0 6개의 체인을 지원한다. 여러 체인을 하나로 연결한 체인링크 랩스의 CCIP((Chainlink Cross-Chain Interoperability Protocol) 기술이 적용된 우나기 엔진 '우나기 엑스(unagi x)' 기반이다. 출시 첫날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최소 6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위믹스의 스트리머지원시스템(SSS) 지원금 누적액은 약 19만8천달러(약 2억 5천963만원)다. SSS는 나이트크로우 이용자가 유료 상품을 결제하면 1% 정도를 씨드로 배정해 자신이 선호하는 스트리머에게 후원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실제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은 현재 태국, 필리핀, 대만, 홍콩 등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국가에서 매출 상위 3위에 진입하는 등 호성적을 보이고 있다. 관건은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이 장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다. 지난 2021년 출시된 미르4 글로벌은 위믹스플레이 기준 현재 동시접속자 수 약 24만 명을 꾸준히 유지하는 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7일 열린 2023 연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르4는 한국에서 큰 성공 거뒀으며 이보다 2.5배 정도 되는 성공을 글로벌에서 거뒀다. 미르M도 글로벌에서는 한국보다 2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나이트 크로우가 국내에서 2천300억원을 기록했다고 기억하고 있다, 그보다 2~3배 정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MMORPG는 토크노믹스를 잘 설계하면 글로벌에서 2~3배 성과 거둔다는 것이 우리의 기대치"라고 덧붙였다.

2024.03.13 11:02강한결

의료폐기물 고온고압 멸균 장치 국내 첫 개발

의료기관, 동물병원 등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비소각 의료 폐기물을 고압증기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술 실증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 한방우 도시환경연구실장 연구팀과 ㈜바이탈스 연구팀은 의료폐기물을 병원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멸균장치'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장치는 시간당 100㎏ 이상 처리 가능하다. 충남대학병원에서 실증까지 마쳤다. 이 장치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등 생물학적 유해 물질을 고온의 멸균 기술과 고압 증기 방식으로 처리한다. 이 장치는 높은 온도의 증기가 의료폐기물 내부 깊숙하게 침투할 수 있도록 의료 폐기물을 잘게 분쇄하고 100도 이상으로 온도를 더 높여 장치 내부의 멸균효과를 향상시켰다. 연구진은 의료폐기물을 138℃에서 10분 또는 145℃에서 5분 이상 처리하여 멸균 시간을 기존 대비 33% 단축했다. 법으로 정해놓은 의료 폐기물 처리 온도 기준 및 시간은 121℃에서 30분 이내다. 연구진은 또 국가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으로부터 99.9999%의 멸균 성능을 확인했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서를 받았다. 기존 의료 폐기물 멸균 처리 방식은 크게 전자레인지 방식과 열풍 건조, 고온고압 스팀 방식이 있다. 바이탈스 이재성 연구소장은 "가장 일반적으로 전자레인지(마이크로웨이브) 방식이 많이 쓰이고, 제품화된 것이 있다"며 "우리는 고온고압 스팀 방식으로 국내 처음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 "구매의향서를 받은 9곳의 대형 병원과 현장 확인 등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등록과 리스나 렌탈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마케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전자레인지 방식은 마이크로웨이브에 노출된 수분을 최대 100℃ 까지만 가열시켜 멸균 작업을 해왔으나, 작업자의 전자파 노출 위험성이 높고 내부에 금속 물질 등이 유입될 경우 화재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제주도 등지엔 자체 의료폐기물 소각장 없어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의료폐기물이 대폭 늘었으나 현재 전국에 전용 소각시설은 13곳 뿐이며, 병원은 전문 업체를 이용해 의료폐기물을 가장 가까운 소각장으로 운반, 처리한다. 특히, 제주도 등과 같은 섬에서는 자체적인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없어 선박이나 비행기를 통해 소각장까지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높고, 폐기물 처리에 따른 경비 부담이 크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병원에서 의료폐기물을 직접 멸균 처리한 후 일반폐기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수송 과정에서 감염 위험성을 없애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폐기물의 소각량 감소와 수송 거리 단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어 병원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폐기물 처리단가를 단순 비교시, 일반폐기물은 의료폐기물 처리단가 대비 21% 수준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간 발생되는 의료폐기물을 30%만 처리해도 718억 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병원 규모에 따라 맟춤형 제작 가능 이 장치는 충남대병원 실증 과정에서 크기나 배치 상태를 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해당 기기 설치와 사용 승인을 받았다. 추후 병원 규모나 내부 공간 규격에 따라 맞춤형으로 기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방우 책임연구원은 "의료폐기물 고온·고압 증기 멸균 기술은 완전 밀폐 환경에서 거의 모든 감염균을 박멸하는 방식”이라며 “이 기술을 향후 감염 동물 사체의 멸균 처리기술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이번 연구성과는 출연연으로서 국가적 난제 해결에 기여한 것은 물론 우리 연구원의 기업지원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을 대전시 소재의 산·학·연·관이 협력해 실증까지 마쳤다는데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연계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기계연 기업지원사업(산업계지원형 기본사업)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 99.9999% 사멸 초고성능 감염성 폐기물 처리장치 개발' 과제 및 대전시 대전형 융합신산업 창출 특구 기술 실증선도사업의 '의료폐기물 현장 처리를 위한 안전디자인 융합형 고압 증기 멸균 시스템 실증화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13 10:51박희범

CJ제일제당, 네이버 '판매자 도착보장' 도입…전 제품 다음날 배송

CJ제일제당이 13일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 판매자 도착보장 서비스를 도입해 전 제품을 주문한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도 선보인다. 그동안 묶음 상품(번들) 위주로 구매 가능했던 방식에서 원하는 제품을 낱개로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1~2인가구 등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구매하길 원했던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자사몰인 'CJ더마켓'에 내일도착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서비스를 기념해 네이버 전용 대규모 특가 기획전 '제세페'를 진행한다. 매월 13일부터 8일간 700가지가 넘는 CJ제일제당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 경감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첫 행사에서는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등을 '1+1'로 선보이고, 매일 선착순으로 백설 덮밥소스와 비비고 국물요리 등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도 진행해 최대 99%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햇반, 비비고 왕교자, 스팸 클래식 등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상온, 저온 등 같은 온도의 상품을 4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세페 기획전 기간 동안 CJ제일제당 공식 브랜드스토어 알림받기를 하면 5만원 이상 구매 시 5%, 7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5만원 이상 구매 시 7% 장바구니 쿠폰이 제공되며, 멤버십 라운지 가입 고객에게는 7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10% 할인쿠폰이 제공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보기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 임현동 이커머스 담당은 “도착보장 배송과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에서도 햇반, 비비고 만두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들을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제세페를 포함한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통해 보다 풍성한 혜택과 쇼핑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10:42최다래

넥슨 '마비노기' IP, 액션RPG '빈딕투스'로 재탄생...글로벌 흥행 나선다

신규 게임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넥슨이 PC콘솔 신작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를 공개한 가운데, 첫 알파 테스트로 게임성 점검에 나선다. '마비노기 영웅전'의 세계관을 계승한 해당 신작은 호쾌한 싱글 플레이 액션성 등을 강조했다고 알려진 만큼 글로벌 PC콘솔 게임팬들의 선택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은 PC콘솔 싱글액션 게임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의 첫 스팀 알파 테스트를 내일(14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KST)까지 실시한다. 이번 테스트는 넥슨의 이용자 소통 중심 개발 문화가 반영됐다. 개발초기 단계부터 게임성 검증 및 이용자 피드백 받아 콘텐츠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피오나와 리시타 2종의 캐릭터로 체험이 가능하다. 테스트 지역은 북쪽폐허와 얼음계곡 2곳이다. 일부 캐릭터 의상 및 제스처도 제공한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언리얼엔진5로 제작 중이며,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에 초점을 맞춘 신작이다. 특히 원작의 액션성에 싱글 플레이 기반 내러티브(서사) 콘텐츠로 플레이의 몰입감도 높였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이 게임은 캐릭터마다 다른 공격과 방어 등 수동 조작 액션의 재미를 강조했다. 또 각 캐릭터 고유 무기와 스킬, 다양한 전투 방식을 통해 보스 몬스터 등을 공략하는 재미도 담았다.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는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직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넥슨 측은 해당 신작의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에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리시타 캐릭터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 원작 분위기와 함께 액션의 재미를 강조한 것을 일부 엿볼 수 있다. 영상은 리시타 캐릭터의 역동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전투 장면 등으로 꾸몄다. 영상을 직접 확인한 이용자들은 게임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을 정도다. '현재 국산게임 중 가장 기대된다' '마비노기영웅전의 스피드함을 적절히 섞은 것 같다' '기다릴 수 없다' '정말 꼭 하고 싶다' '테스트 참여는 어떻게 하냐' '진짜 역대급' 등의 반응이 눈에 띈다. 시장의 관심은 첫 알파 테스트 평가에 쏠려있다. 이 게임이 알파 테스트 단계에서 호평을 받을 경우 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가 공개된 직후 이용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레일러 영상의 댓글을 읽어보면 글로벌 게임팬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라며 "이 게임이 첫 스팀 알파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을 경우 넥슨 내부의 기대치도 높아질 것"고 말했다.

2024.03.13 10:40이도원

브리타코리아, 안젤로 디 프라이아 대표 선임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이사를 한국지사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라이아 신임 대표는 2019년 8월 브리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이사로 합류했다. 총괄 이사 부임 후 약 5년간 아태 지역을 아우르는 마케팅 전략을 주도하며 신규 시장 발굴, 시장 점유율 및 매출 성장 견인 등 성과를 냈다. 프라이아 대표는 브라질에서 마케팅과 법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삼성전자, HP, 그룹세브, 켄우드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의 마케팅을 맡으며 20년 이상의 다국적 기업 경험을 축적했다. 브리타코리아는 한국·아시아 시장에 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노하우를 지닌 안젤로 디 프라이아 대표 취임을 발판 삼아 국내 미니 정수기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신임 대표는 "연내 막스트라 프로 필터, 유리 미니 정수기 등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로 가정 내 미니 정수기 보급률을 늘릴 것"이라며 "10주년을 앞둔 2027년까지 매출액을 2배 이상 신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젤로 디 프라이아 브리타코리아 신임대표 프로필- 1981년, 브라질 출생- 2002년, 브라질 ESPM 대학 마케팅·광고 학사- 2005년, 브라질 상파울루 가톨릭대학 법학 학사- 2005년, 삼성전자 프로덕트 매니저- 2007년, HP 프로덕트 매니저- 2012년, 그룹세브 인터내셔널 마케팅 매니저- 2018년, 켄우드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 2019년, 하버드 경영대학원(MBA) 최고경영자과정- 2019년, 브리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이사- 2024년 1월, 브리타코리아 대표이사 (現)

2024.03.13 10:38신영빈

이원욱 "양당제 극복해야만 과학기술 미래 담론도 살아납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정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는 화성에서만 19대부터 내리 세 번 당선된 중진이다. 특히 21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낼 만큼 과학기술과 IT 산업에 대한 조예가 깊다. 하지만 12년에 걸친 의정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커 보였다. "우리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모든 논의가 거대 양당의 진영논리로 함몰된다는 것입니다. 과학기술과 IT는 미래를 여는 열쇠지요. 무엇 못지않게 중요한 주제지요. 하지만 언제나 진영 논리에 묻히고 말아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와 야의 입장이 바뀌고 '내로남불'이 횡행합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다루는 주제는 과학기술, IT, 통신, 방송 등 다양하면서도 시급한 것이 많은데 거대 양당 모두 항상 공영방송의 인사권을 확보하는 데만 혈안이 돼 있어요." 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떠나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유가 그것이다. "거대 양당이 진영을 나눠 서로 '혐오 정치'를 재생산하는 구조에서는 과학기술과 IT가 끌어가는 미래를 위한 담론이 발붙일 곳이 없습니다. 거대 양당 구조를 깨고 다당제로 가야 해요. 그래야 소통과 타협의 정치가 제 자리를 잡을 수 있어요. 그것만이 정치가 제대로 미래를 논할 수 있는 길입니다." 다음은 이원욱 후보와의 일문일답 -3선 의원으로서 우리 정치의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양당제 구조가 가장 문제지요. 거대 양당은 서로 '적대적인 공생관계'에 있어요. 상대를 혐오하게 하면서 자신의 존재 기반을 다지지요. 이 적대적 공생관계가 국민을 양극단으로 분열시키고요. 정치의 본령은 서로 이해가 엇갈리는 계층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최선의 접점을 마련해 가는 것인데 우리 양당제 구조에서는 이게 거의 불가능하죠. 이 구조를 깨려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정당이 필요해요. 정치에서 대화와 타협을 원한다면 다당제 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과거에도 양당제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있었지만 성공하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개혁신당은 특별히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늘 양당제만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이른바 3김 시절에는 4당 체제인 적도 있었고, 그 이후에 열린우리당이나 국민의당처럼 새로운 정당이 바람을 일으킨 적도 있어요. 그러나 과거 정당의 한계는 지역 기반이라는 데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가면서 다시 양당에 수렴되어 버리곤 했죠. 개혁신당은 지역보다는 세대 기반의 새로운 정당이라고 봐야 합니다. 양당에 비해 젊은 세대가 갖고 있는 시대의 문제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해결하는 데 주력하려는 것이죠. 과거 3당에 비해 더 지속가능하다고 봐요." -우리 사회에서 과학기술과 IT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절대적이죠.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나요. 최첨단 반도체도 아니고 일반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자동차 생산이 멈춰버리기도 했잖아요. 이뿐만이 아니죠. 기후문제를 해결할 재생에너지, 배터리, 전기차,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등 과학기술과 IT 없이 미래를 말할 수 있을까요. 미래 세대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민생이 더 안정되려면 과학기술과 IT에 대한 더 큰 관심과 더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이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정치인도 더 필요하겠지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논란인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이를 복원할 대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국가 부채비율을 낮추겠다는 목표하에 부처별로 일률적인 감액을 강행한 탓이라고 봅니다. 무조건적인 감축이 문제였어요. 대비책을 수반했다면 어땠을까요. 이번 사태는 중요한 시사점을 줬습니다. 저는 R&D를 처음부터 다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봐요. 국가 성장, 일자리 창출의 첫걸음은 R&D에서 비롯됩니다. 기초과학 연구기관 구성원들은 연구과제중심제(PBS)로 허덕이고 있어요. 기초과학은 민간이 하기 어려운 분야지만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연구잖아요. 이 분야에는 정부가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인 R&D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봐요. 그런데 상용화 연구는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이에 대해서는 투자세액공제를 대폭 강화해야 해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내셨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또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성과보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과학기술, IT, 통신, 방송 등 다룰 주제가 많습니다. 기술의 진보가 빠른 만큼 결정의 속도를 요하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늘 방송법에 발목이 잡히곤 했어요. 공영방송의 지배구조가 늘 문제인데 정권에 따라 인사권을 행사하고자 하잖아요. 공영방송이 정권으로부터 독립되려면 이사진에 여당보다 야당 추천 몫이 항상 많은 구조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내용 골자로 한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통과시키지 못했어요. 지금도 이 문제로 상임위가 마비되곤 하죠. 또 하나 시급한 문제는 기존 레거시 미디어가 쇠락하고 유튜브 등 신생미디어가 급부상하고 '가짜뉴스' 등 문제는 계속 드러나는데 규제 체계가 전무하다는 점이죠.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봐요.” -인공지능(AI)이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기술로 급부상했습니다. 사람과 AI의 공존을 위한 정치인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벤 괴르첼이 '2045년 인간을 뛰어넘는 AI가 등장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 같은 속도라면, 아마 10년은 앞당겨질 거에요. 불과 10년 후에는 감정을 갖는 AI가 세상을 지배할 수도 있겠죠. 일자리 문제를 넘어서 좀 더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방위원장 시절 카이스트 연구진들과 AI 윤리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은 적이 있었는데, 근본적인 문제까지 짚어보진 못했습니다. 챗GPT를 위시한 생성AI의 부가가치 창출 여부에 시선이 쏠렸기 때문이죠. 인간을 초월하는 AI 특이점의 시대를 대비해, 성숙한 정치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지, 미래 먹거리 사업들을 배치할 방법이 무엇일지 장기적으로 큰 틀의 사슬 구조에서 진단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이나 벤처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해법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하는 겁니다. 산업계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요. 법 하나하나를 손댈 게 아니라 시대적 흐름에 맞춰가야 합니다. 따라서 법의 테두리에서 금지한 것 외 모든 것들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장려해야 합니다. 매일 같이 되풀이되는 '규제 정쟁'은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저는 이전 정부에서 네거티브 규제를 지향하며, '법 하나라도 바꿔보자'고 연신 외쳤어요. 결국 하나도 못 바꿨죠. 선거법만 봐도 만연한 포지티브 규제에 따라 부작용이 심각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세계화가 주춤하고 블록화가 강화됐습니다. 우리 경제 정책의 스탠스는 어때야 한다고 보십니까? “간단해요. 우리는 미국 중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속에 편입돼야죠. 하지만 그것이 대중 관계를 소홀히 하거나 중국을 적대시하자는 말은 아니에요. 국익 우선의 합리적인 외교 노선을 걸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정부는 그런데 지나치게 이념에 휩쓸려 실리를 챙기지 못한 외교 정책을 펼쳤다고 생각해요.” -화성 지역을 위한 후보님의 총선 공약을 소개해 주세요. “세 가지입니다. 우선 화성을 '규제프리존(규제자유특구)'으로 만들겠습니다. 기업들이 화성에서 자유롭게 혁신 기술을 뽐낼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겁니다. 저는 규제 철폐가 민간의 무분별한 행위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국 빅테크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에 동참하는 거 보세요. 자발적인 움직임이죠. 규제 프리존을 도입해 지역 내에서라도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 보자는 취지입니다. 동인선 능동역, 반월역을 확정했고 동탄역까지 1호선 연장이 예정됐죠. 이제 솔빛나루역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1호선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연장될 수 있게 힘쓰겠습니다. 끝으로 화성시 권역별 평준화를 통해 고등학교 진학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양극단의 혐오정치 속에서 정치도, 민생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죠. 교권 추락, 전세사기 등 셀 수 없는 문제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어요. 어깨에 짊어진 짐들을 덜어드리고자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캐스팅 보트가 될 수 있는 정당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원욱 후보 주요 경력] △2012 제19대 국회의원 △2016 제20대 국회의원 △2020 제21대 국회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개혁신당 최고위원

2024.03.13 10:35김성현

LGU+ 제작 드라마 '타로', 칸 시리즈 경쟁 부문 초청

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는 자체 제작한 공포 미스터리 미드폼 드라마 '타로'가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STUDIO X+U 콘텐츠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5~10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시리즈는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물을 소개하는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로 올해로 7회를 맞는다. STUDIO X+U가 영화사 우상, 스튜디오 창창과 공동 제작한 타로는 타로카드를 매개로 저주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7부작 옴니버스로 제작됐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등이 합류했다. 이번 칸 시리즈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된 콘텐츠는 7부작 중 3부에 해당하는 '산타의 방문'으로 조여정 배우가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역할을 맡았으며,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칸 시리즈 진출을 계기로 STUDIO X+U만의 웰메이드 미드폼 콘텐츠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TUDIO X+U에서 원천 IP를 보유하고 있는 타로를 포함해 새로운 콘텐츠 IP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첫 단계로 STUDIO X+U는 타로를 홍콩필마트, 칸필름마켓 등 해외 마켓 현장에서 선보이며 해외 IP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STUDIO X+U의 작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TUDIO X+U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마피아 게임 소재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는 미주,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태국, 대만, 홍콩, 베트남 등 해외 OTT 플랫폼과 채널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최근 공개한 로맨스 미드폼 드라마 '브랜딩인성수동'은 공개 전부터 라쿠텐 비키와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에 공급하기도 했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앞으로도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양질의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리지널 IP 확보와 콘텐츠 수출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10:03김성현

日 폰 시장 뒷걸음질 삼성, 폴더블폰 할인 나서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과 갤럭시탭 등을 할인 판매하며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부터 이달 말까지 '온라인숍 오픈 1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율은 10%다. 스마트폰 중에서는 갤럭시Z폴드5(1TB), 갤럭시Z플립(512GB) 그레이 색상 모델만 할인 대상이다. 현재 삼성재팬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은 각각 26만8천380엔(약238만5천원), 16만1천909엔(약 143만8천원)이다. 이밖에 할인 품목으로 갤럭시탭S9플러스와 갤럭시탭A9플러스 그라파이트 색상 ▲갤럭시워치6 40mm(골드·그라파이트), 44mm(실버·그라파이트), 갤럭시워치6클래식 43mm(실버·블랙) 47mm(실버·그라파이트) ▲갤럭시버즈FE(화이트·그라파이트) ▲갤럭시버즈2프로(화이트·그라파이트·보라퍼플) 등을 포함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 '삼성'을 숨기고 '갤럭시'라는 브랜드로 운영해 왔지만, 지난해 2월부터 다시 삼성으로 명칭을 바꾸고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과 구글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49%)는 여전히 애플이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022년 9.1%보다 3%p 떨어진 6.3%를 기록하며 구글에 3위를 빼앗기고 4위 사업자가 됐다.

2024.03.13 10:03류은주

삼성전자, AI TV 시대 선언...'2024년형 QLED 8K·OLED' 대거 출시

삼성전자가 2024년형 네오(Neo) QLED·삼성 OLED TV 신제품을 오는 1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AI TV시대를 선언했다. 2006년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 19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지킨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13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 & Discover 2024'를 진행했다. ■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한 'Neo QLED 8K' 2024년형 Neo QLED 8K(QND900)에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진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하여 더욱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과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도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되어 더욱 진화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하여 증폭시킴으로써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또한, 화면 내 움직임을 고려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무빙 사운드 프로'를 통해서 더욱 현장감 있고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인피니트 에어 디자인'을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얇은 두께에 거울과 같이 보이는 소재로 만든 울트라 슬림 프리미엄 메탈 스탠드를 사용해 마치 TV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 빛 반사 줄여 몰입감 높인 'OLED TV' 지난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삼성 OLED도 한 단계 진화했다. 2024년형 삼성 OLED(SD95)는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OLED Glare Free)'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를 줄여줘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OLED TV에는 '2세대 AI 4K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4K AI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볼 수 있다. 또 'OLED HDR 프로' 기능으로 AI가 밝기를 조절해 깊은 검은색은 유지하면서 강조해야 할 부분의 밝기를 높여 화면 대비를 극대화한다. 최대 144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TV 최초로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인증을 받아 화면 찢김이나 끊김없이 매끄러운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상방향 스피커가 포함된 멀티 채널의 '돌비 애트모스'로 공간을 가득 채운 입체적이고도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도 제공한다. 약 11mm의 얇고 균일한 두께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인피니트 원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2024년 신제품 라인업 늘렸다...다양한 프로모션 진행 프리미엄 TV Neo QLED는 올해 총 9개 시리즈를 출시한다. Neo QLED 8K는 3개 시리즈(QND900·QND850·QND800)에 3개 사이즈(85·75·65)의 8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최상위 모델(QND900) 기준 ▲85형 1천590만원 ▲75형 1천290만원이다. Neo QLED는 6개 시리즈(QND95·QND90·QND87·QND85·QND83· QND80)에 7개 사이즈(98·85·75·65·55·50·43)의 27개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QND90 모델 기준 ▲98형 1,490만원 ▲85형 889만원 ▲75형 729만원이다. 삼성 OLED는 다양한 사이즈를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총 3개 시리즈(SD95·SD90·SD85)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SD95 모델 기준 ▲77형 909만원 ▲65형 549만원이며, SD90 77형 모델의 경우 72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2021년 98형 Neo QLED 4K를 선보인 후 작년에 출시된 98형 QLED 4K, Neo QLED 8K에 이어, 올해 크리스털 UHD까지 98형 제품을 출시하며 초대형 TV의 소비자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특히, 2024년형 삼성 TV 98형 전 라인업에는 화면 크기와 픽셀 사이즈가 증가하더라도 AI 알고리즘을 통해 노이즈를 감소하고 검은색 표현을 강화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화질 강화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 신제품 공식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행사 대상 제품과 함께 삼성 사운드바를 구매할 경우 무상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대상 제품 구매 시 벽면에 타공 없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TV를 벽걸이로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솔루션'을 최대 10만원 할인한다. 특히 Neo QLED 8K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삼성 8K Club' 특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무상수리 보증기간 2배 연장 ▲'삼성케어플러스' 이전 설치 등 상품 50% 할인 ▲지인에게 Neo QLED 8K 제품을 추천 후, 지인이 구매할 경우 추천인과 구매자 모두에게 신라호텔 '더 파크뷰' 식사권을 제공한다.

2024.03.13 10:00이나리

"지구가 메말라 간다"…'물 먹는 하마' 챗GPT, 대화 한 건당 물 사용량 얼마길래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술 발전으로 물, 에너지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포브스에 따르면 챗GPT는 매일 50만 k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약 2억 건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양으로, 미국에 있는 18만 가구가 각각 약 29kWh를 매일 사용하는 것과 같다. 포브스는 "이는 오픈AI뿐만 아니라 아마존, 앤스로픽, 코히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 업체들의 놀라운 성장세를 고려할 때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AI 산업의 전력 소비량은 이미 크게 증가해 2027년까지 연간 85~134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챗GPT의 물 사용량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 한 건당 사용되는 물의 양은 약 50cl(센티리터·1cl=10ml)로, 생수 500ml 한 병이 사라지는 것과 맞먹는다. 최근 OECD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AI의 물 발자국은 AI가 훈련되고 호스팅되는 장소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데이터 센터의 경우 AI의 에너지 사용량은 1kWh당 1.8~12리터의 물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사용한 물 소비량은 64억 리터로, 전년 대비 34%나 증가했다. 이는 올림픽용 수영장 2천500개 이상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이 탓에 AI 사용이 가장 많은 국가인 미국에선 데이터센터 인근 지역 거주 주민과 마찰이 생기고 있다. 2021년 미국 오리건주 댈러스 시가 구글 AI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을 보도한 지역 언론사를 고소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댈러스 시는 데이터센터 냉각수 사용이 구글의 영업 비밀로, 해당 언론사가 이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댈러스 주민들은 구글 AI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물의 양을 공개는 정당한 언론 보도였다며 시에 맞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의 과도한 물 사용으로 인해 주민들이 사용할 깨끗한 용수 공급이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은 AI 데이터센터 냉각에 2021년 기준 약 127억 리터의 물을 소비한 것으로 추정됐다. 케이트 크로포드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생성형 AI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해선 엄청나게 많은 양의 담수가 필요하다"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바드, 빙 등 대규모 언어 모델을 준비하면서 각각 1년 만에 물 사용량이 20%, 34%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포브스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 친화적인 기술 혁신을 위해선 더 발전된 생성형 AI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각국 정부에서 이같은 현실과 위험을 더 명확히 파악해야 하고, 빅테크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해 더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행동하도록 많은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4.03.13 09:27장유미

LG이노텍, CDP 글로벌 기후대응 평가 리더십 'A등급' 획득

LG이노텍은 2023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Leadership A) 등급'을 획득하고, 2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 투자 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글로벌 사회책임투자지수(FTSE4Good)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CDP 평가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전세계 2만3,2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전체의 1.5%에 불과한 346개 기업이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0개 기업만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은 탄소중립 전담조직을 구축해, '2040 탄소중립·2030년 RE100' 등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발 빠르게 실행에 옮긴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녹색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적극 실행한 점 등도 전체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더불어 LG이노텍은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즈(Korea Awards)'에서 2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상위 6개 기업에게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최우수상)'과 IT부문 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우수상)'도 동시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LG이노텍은 2019-2023 5년 연속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LG이노텍은 2022년 '2040 탄소중립' 및 '2030년 RE100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2030년 RE100 달성'은 RE100 가입 요건대비 20년이나 빠른 도전적 목표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공정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LG이노텍은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비용량 84MW에 대한 계약으로, LG이노텍은 20년간 매년 약 10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된다. 또한 SK E&S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여, 20년 간 연 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구미, 파주, 광주, 베트남 등 국내외 사업장에 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며,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문혁수 CEO는 “이번 '리더십 A등급' 획득과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 선정은 LG이노텍의 진정성 있는 ESG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ESG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09:21장경윤

억대 연봉 사외이사, 거수기 역할 그쳐…안건 찬성률 99.3%

억대 연봉을 받는 500대기업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3일 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주주총회 소집공고 보고서를 제출한 181개 상장사를 대상(지난 8일 마감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2023년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100%인 기업은 전체 181개사 중 163곳(90.1%)에달했다. 이는 전년 159곳(87.8%)보다 늘어난 수치다. 10개 기업 중 9곳은 사외이사들이 반대표(보류·기권 포함)를 한 번도 던지지 않은 셈이다. 조사대상기업들의전체안건에대한사외이사들의찬성률 무려 99.3%에 달했다.다만전체찬성률은전년인 2022년 99.4%보다 단 0.1%p만 낮아졌다. 특히 매출 기준 30대 기업 중 비상장사 등을 제외한 14개사만을 보면 SK하이닉스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12개사는 찬성률이 100%였다. 사외이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는 삼성전자(2억320만원)를 비롯, 현대자동차(1억1830만원)‧LG전자(1억430만원)‧현대모비스(1억280만원)‧삼성물산(1억4620만원) 5개사사외이사들단한번도반대표를던지지않았다. 조사대상 기업 중 금융지주(KB·신한·하나) 3곳의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도 모두 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가장 낮은 기업은 유한양행으로, 찬성률이 90.0%였다. 유한양행은 전체 140표 중찬성 126표, 보류 13표, 기권 1건으로 집계됐다. 찬성률 90.7%를 기록한 SK는 장동현 대표이사 및 조대식 사내이사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에 대한 안건 4개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이 반대했다. 이외에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주총 안건 상정의 건, P사(社) 구조개편의 건, 자회사 유상증자 참여,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건에 대해 1명의 사외이사가 반대표를 던졌다. SK하이닉스는 91.4%의 찬성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운영 비용 거래 안건, SK E&S와의 거래 안건에 대해 사외이사 전원 보류와 해외계열사와의 거래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이 제기돼 부결됐다. 사외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은 97.8%로, 전년 96.9%보다 0.9%p늘며개선됐지만,출석률이90%미만인기업수도7곳에달했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출석률이 가장 낮은 기업은 대한제강으로 72.7%에 불과했다. 그 뒤를 ▲남해화학 84.4% ▲KG모빌리티 86.0% ▲에스디바이오센서 87.8% ▲LF 88.0% 순으로 이어갔다. 한편,조사 대상 기업들의 이사회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안건은 사업‧경영으로 31.3%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안건은 차입·대여·보증 등 자금 관련 안건(17.2%)으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업종에서 자금 관련 안건 비중이 지난해 36.5%에 달해전년 17.8%보다 18.7%p나 증가했다. 건설‧건자재 5.9%p, 석유화학 4.7%p, IT전기전자 4.5%p씩 증가했다.

2024.03.13 09:07류은주

건국대 김재범 교수팀, 유전체 집단분석 프로그램 'PAPipe' 개발

건국대학교는 KU융합과학기술원 김재범 교수(의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집단유전체 분석 프로그램인 'PAPipe'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집단유전체 분석은 특정 집단을 구성하는 많은 개체의 방대한 양의 유전체를 비교해 유전체 변이와 특이 형질 간 연관성을 밝혀내는 작업이다. 분석해야 하는 유전체 데이터양과 다양하고 많은 분석 과정, 복잡성 때문에 생물정보학에 익숙하지 않은 연구자가 활용하기 어렵다. 김재범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PAPipe는 컴퓨터를 활용한 집단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많은 연구자도 유전체 집단분석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PAPipe를 활용하면 집단유전체 빅데이터 다양한 전처리 작업과 참조유전체 매핑 작업, 유전체 변이 발굴 작업 등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집단유전체 분석의 진입 장벽을 낮춰 많은 연구자가 연구 대상 집단유전체의 다양한 특성을 탐색하고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Molecular Biology and Evolution(IF=10.7, 상위 5%)'에 게재됐다. 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소개됐다. 논문 제1저자는 건국대 의생명공학과 생물정보학연구실의 박나영 박사과정생이며,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논문제목은 'PAPipe: a pipeline for comprehensive population genetic analysis'다.

2024.03.13 08:48주문정

삼성SDS 작년 임직원 보수는 얼마?

황성우 삼성SDS 사장이 전년 대비 연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 사장은 2023년 보수로 급여 8억2천500만원과 상여 7억3천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1천300만원 등 총 16억7천3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 대비 25% 증가한 금액이다. 황 사장의 급여는 전년 대비 3천700만원, 상여는 2억1천500만원, 기타근로소득은 8천300만원이 늘었다. 황 사장은 설, 추석 상여금으로 지난해 각각 월급여 100%가 지급됐다. 회사 측은 황 사장이 지난해 매출 13조2천768억원, 영업이익 8천82억원을 달성한 점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한 기업의 하이퍼 오토메이션 혁신을 황 사장이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시키며 글로벌 사업 성장에도 기여했다는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부연했다. 삼성SDS는 설·추석 상여와 목표 인센티브, 성과 인센티브, 장기 성과 인센티브 등을 상여금으로 지급한다. 목표 인센티브는 부서별 목표 달성도에 따라 대표가 결정하는데, 월 급여의 0~200% 내에서 연 2회 분할 지급된다. 성과 인센티브는 회사 손익 목표 초과 시 이익의 30%를 재원으로 대표가 결정하며 기준 연봉의 0~50% 내에서 연 1회 지급된다. 장기 성과 인센티브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주당수익률, 세전이익률 등을 평가해 3년 평균 연봉을 기초로 주주총회에서 정한 이사보수한도 내에서 산정해 3년간 분할 지급한다. 이 같은 기준에 맞춰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과 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부사장)도 2023년 보수로 각각 12억2천700만원, 10억9천900만원을 수령했다. 구 부사장은 전년보다 2억3천100만원 줄었고, 안 부사장은 4천100만원 늘었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전년 대비 100만원 줄어든 1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에는 매출 17조2천348억원, 영업이익 9천161억원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3%, 11.8%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등기 임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2022년 4억200만원에서 4억1천900만원으로 증가했다. 미등기임원 수는 전년보다 6명 늘어난 89명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9.2%의 지분을 삼성SDS 개인 최대주주 자리를 유지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151만1천584주(2.0%)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해 1월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가지고 있던 삼성SDS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앞서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상속 받은 삼성SDS 지분 3.9%(302만14주)를 두 차례에 나눠 모두 처분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사장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삼성SDS는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이슈가 해소됐다"며 "삼성SDS는 그룹 지배구조상 가장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회사 지배력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2024.03.13 08:36장유미

[유미's 픽] 용인서 눈물 훔친 네이버…지역 이기주의에 데이터센터 '몸살'

"데이터센터에서 집 앞까지 약 10m 거리입니다. 여기서 도대체 어떻게 삽니까." 지난해 1월. 경기 안양시 A아파트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결사반대'라는 플래카드를 집집마다 발코니에 내걸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곳이 수천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와 너무 가까웠던 탓이다. 당시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위에서 24시간 돌아가는 냉각탑의 소음뿐 아니라 일조권 침해, 전자파 피해 등을 염려했다. H그룹은 계열사 창고 부지(1만2천㎡)인 이곳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룹 관계사인 B업체가 2021년 6월 안양시에 높이 62m,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만든 주민들의 반대가 점차 격렬해지자 효성그룹은 결국 백기를 들었다.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 부지를 매각하고 철수한 것이다. 이처럼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두고 기업들과 주민들의 마찰이 빈번해지고 있다. 디지털 경제 확대로 필수적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수도권 과밀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데다 안전성을 염려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며 골칫덩이로 전락한 듯한 모습이다. 12일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민간 데이터센터 93개 중 수도권에 분포된 비율은 76%(71개)에 달했다. 상업용(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는 79%가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준공 예정인 데이터센터 85%도 수도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님비 현상'에 기업들 속 앓이 구축될 신규 데이터센터까지 감안하면 수도권 과밀화는 더 심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9년까지 데이터센터 입지의 82.1%, 전력 수요의 80.6%가 수도권에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상업용 데이터센터는 기업들이 직접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곳에 두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건립된 듯 하다"며 "멀리 있으면 비상 시에 대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탓에 부작용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 데이터센터 건설이 추진되며 전력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점차 대형화되면서 정보기술(IT)기기 전력사용량 기준 40㎿ 이상의 대규모 전력을 필요로 한다. 생성형 AI 시대에 접어들며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개한 연례 전력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60TWh이었던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26년 1천 TWh를 넘어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파 괴담'도 데이터센터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데이터센터 가동 시 고압 전류를 사용하는 만큼, 전력을 끌어올 때 사용하는 송전선 때문에 전자파가 발생해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탓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설립이 좌초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네이버가 두 번째 데이터센터를 용인시에 추진하려다 실패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17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4천8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하며 제2데이터센터 구축 소식을 발표했다. 제2의 데이터센터 건립지를 용인시로 결정한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각 춘천'의 2.5배 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첫 삽도 뜨기 전에 데이터센터 부지 인근 아파트 주민과 초등학교 학부모 등의 반대로 건립은 무산됐다. 지역 주민들이 전자파 발생 등 환경적인 이유를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결국 네이버는 계획을 수정해 지난 2019년 8월 용인을 대신할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섰다.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서 접수에 용인시는 물론 약 100개의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가 뛰어들었고, 결국 세종시가 선정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을 오픈해 운영 중으로, 지역 이기주의 현상(님비)을 극복한 첫 사례로 주목 받았다. NHN클라우드도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로 한 때 몸살을 앓았다. 지난 2020년 경상남도 김해시에 제2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역 환경단체가 서버 냉각으로 인한 열섬 현상, 전자파 방출 등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후 NHN클라우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 갈등까지 벌어지자 결국 지난해 김해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을 무산시켰다. 대신 지난해 11월부터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정식 운영하고 있으나, 순천에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은 3년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경기 고양시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GS건설 계열사인 마그나PFV가 지난해 고양시 덕이동 일대에 건축 허가를 받아 오는 2025년을 목표로 데이터센터 건립에 나섰으나,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고양시에선 이 지역 외에도 일산동구 사리현동 벽제초등학교 인근, 덕양구 향동동, 일산동구 사리현동·식사동·문봉동 등 5∼6곳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유사한 갈등이 발생할 것으로 점쳐졌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센터가 가지는 산업적 가치는 이전보다 훨씬 더 중요해졌지만, 내 지역은 안 된다는 님비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신규 센터 건립이 쉽지 않아졌다"며 "데이터 사회의 기반이 될 시설이 전자파·열섬현상 우려와 함께 '내 지역은 안 된다'는 님비(Not In My Back Yard) 현상으로 발목 잡힌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데이터는 미래 사회의 원유이자 쌀로,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걱정해야 할 것은 데이터센터로 인한 열섬현상이 아니라 님비 현상으로 인한 경쟁력 상실과 도태가 아닐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비수도권 건립 촉진 나선 정부…지자체 유치전 '활발' 수도권과 달리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기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연관 산업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확충, 쇠퇴하는 지역 전통산업을 첨단 디지털 신산업으로 재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정부도 지난해 데이터센터를 비수도권에 설치하도록 유도하며 지원책을 내놨다. 정부는 비수도권 데이터센터 건립을 촉진하기 위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완화하는 규제 특례를 적용했다. 또 데이터센터 자체에서 전력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이밖에 전력시설 부담금 할인, 시설공사비 50% 할인, 예비전력 요금 면제 등의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I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점차 친환경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도 '혐오 시설' 이미지를 없애는데 도움이 됐다. NHN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있고 KT, LG CNS, SK C&C 등도 데이터센터에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덕분에 강원도, 경기도, 경남, 대전시 등 전국 20여개 지자체는 현재 데이터센터 유치·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수 백억원 규모의 지원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데이터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 계획대로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면 기존에 제기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문제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자체와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윈윈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도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뿐 아니라 지역민의 반발과 갈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설득 노력도 병행돼야 센터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3 08:34장유미

"일류는 표준 장악···ICT 분야 글로벌 표준·인증 기관 도약"

#작년 10월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 자동차연결컨소시엄)가 세계 처음으로 TTA를 차량용 모바일 디지털 키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지정했다는 것이다. CCC는 스마트폰과 차량간 연결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단체다. 국내외 주요 차량 제조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등 380여 회사가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 11월 중순, TTA는 무선충전 국제표준단체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필립스 등 국내외 350개 사가 참여하는 무선전력전송 국제민간표준단체)와 Qi2(자석을 활용해 디바이스 간 정렬(Alignment) 성능을 향상한 15W급 무선충전 기술)의 인증프로그램을 런칭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 개최로 TTA는 Qi2 표준의 상호운용성 시험인증이 가능한 세계 최초 시험소로 지정받았다. AirFuel(AirFuel Alliance: 삼성, 화웨이, 와이트리씨티, 에너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자기공명방식과 원거리 RF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국제민간표준단체) RF방식 원거리 무선전력전송 표준 공인시험소 세계 최초 지정에 이어 WPC Qi2 표준 상호운용성 시험소까지 지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TTA는 무선전력전송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인증시험기관 위상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렸다. #올 1월말, TTA는 국내 최초로 SPEC 클라우드 IaaS 분야(이하 'SPEC Cloud IaaS') 성능 검증을 지원했다. SPEC(Standard Performance evaluation Corporation)는 컴퓨팅시스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산업표준을 제정하고 성능을 공표하는 비영리 단체다. SPEC 클라우드 IaaS는 클라우드 IaaS 장비 성능 측정을 위한 국제 벤치마크로, 중국 등 신생 클라우드 성능 검증이 필요한 경우 국제적인 레퍼런스로 활용한다. 그동안 국내 기업은 게재 이력이 없었다. TTA가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했다. #올 2월, TT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국내 1‧2호 '민간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Certif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을 두 회사(마크애니와 엔플럭스)에 부여했다. 'AI 신뢰성 인증 제도'는 TTA가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사업자의 요구사항 준수 여부를 평가해 인증을 준다. 손승현 TTA 회장(13대)이 작년 7월 24일 취임해 지휘봉을 맡은 후 지난 지난 5개월간 거둔 성과 중 일부다. 삼류는 기술을 장악하고 이류는 시장을 장악한다. 일류는 표준을 장악한다. ICT 분야 민간 표준과 시험 및 인증을 담당하는 TTA가 손 회장 체재를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DX(디지털 전환)와 AX(AI 전환) 시대를 맞아 과기정통부와 함께 민간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을 국내 처음으로 부여하는가 하면 다가올 양자 시대를 맞아 양자 테스트베드도 구축하고 있다. 의료기기, 자동차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표준, 인증과 관련한 국제단체와 협력도 강화한다. 최근 분당 TTA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한 손 회장은 "TTA를 만든 목적이 표준과 인증을 통해 기업과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본질에 충실해 글로벌협력 등을 통해 세계적 표준 및 인증 기관으로 도약하고 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정보통신부 정보화지원과,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실 행정관,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장,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거쳤다. 우정사업본부장을 마지막으로 근 30년의 중앙부처 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과기정통부에 있을 때 "이 쪽 일을 많이 해봐 일 자체가 생소하지 않다"고 운을 뗀 그는 "새로 해야 할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 융복합 시대를 맞아 의료기기와 자동차 등으로 TTA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확대도 힘줘 말했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출범과 주요 국제표준화 회의의 전략적 국내 유치에 나서겠다"면서 "글로벌 표준화 주도권을 강화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손 회장과 일문일답. =TTA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어떤 기관인가? "TTA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을 제정‧보급하고, 표준에 따른 ICT 제품의 시험‧인증을 위해 1988년 설립한 국내 유일의 ICT 표준화 기관이다. 우리나라 ICT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ITU, ISO 등 해외의 다양한 표준화기구와 협력해 AI, 6G, ICT 융합 등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5000여 건의 정보통신 관련 표준을 제정 및 보급했다. 또 국제 수준의 시험‧인증 기술 규격 및 기준을 마련하고, ICT 제품의 시험인증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이 만든 우수제품의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자문과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표준과 시험 인증은 수레바퀴의 두 바퀴다. 한쪽만 있으면 안된다. 양 날개 모두가 필요하다. 표준부터 시험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표준 문제는 산업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도 하고 있는데... "TTA를 만든 원래 취지가 ICT 표준화 때문이다. 국표원은 KS로 대표되는 국가 표준을 다루는 기관이고 우리는 민간 차원의 ICT 표준을 다룬다. ICT 표준은 좀 독특하다. 세계적으로 특정 국가 표준 대신 민간 차원에서 자율적인 표준을 원칙으로 한다. 특정 국가가 표준을 선점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하고 이동통신을 하는데 국가별로 다르면 안되지 않나. 그래서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이나 서비스 및 장비 제공사업자들이 함께 모여 자율적으로 표준을 정하고 있다.각 나라마다 TTA같은 기관을 두고 있다." =지난 2월 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해 AI신뢰성센터와 글로벌표준협력센터를 신설했다. 이의 배경과 앞으로의 역할이 궁금하다 "AI 신뢰성 확보와 ICT 표준화 분야 국제협력 강화가 지난 2월 1일자 조직재편의 큰 목적 중 일부다. 먼저, AI를 신뢰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AI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강화해 민간 자율의 AI 신뢰성 확보에 나선다. 또 글로벌표준협력센터와 표준성과센터를 신설해 우리나라가 표준선진국 및 신흥국과 양자‧다자 간 표준협력을 강화하도록 해 디지털 혁신기술(인공지능, 데이터, 양자정보통신 등)의 국제표준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려 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제표준 개발과 정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국제수준 기술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TTA가 많은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대표적인 계속 사업과 신규 사업을 말해달라 "TTA는 국내 유일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기관으로 국내 ICT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계속하는 사업은 대표적으로 첫째, ICT 표준화 전략기획과 국내·국제 표준화 대응, 표준 전문가 양성·지원, 표준 보급·확산 및 연구성과 관리 등 국내외 ICT 표준화 활동을 위한 것으로 'ICT 표준화 기반구축 및 확산 사업'과 '6G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개발 사업'이 있다. 둘째, 미래 자율주행 통신기술의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ICT융합 자율주행 기반구축 및 기술개발 사업'도 수행중이다. 셋째, 디지털 재난안전관리를 통한 국민안전 보장을 위해 'SW 안전진단 및 개선 방안 지원 사업'도 추진중이다. 신규 사업은 대표적으로 첫째, '초거대 인공지능(AI) 데이터 품질검증 사업'이다. 민간 주도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와 생성형 AI 원천데이터 구축 효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규모 원천데이터와 파인튜닝 데이터 검증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 과기정통부가 작년 6월 발표한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에 맞춰 '양자테스트베드 조성 사업'도 수행중이다. '양자보안 기반 5G특화망 기기식별 기술 및 시험검증 기술 개발 사업'을 제안해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최첨단 양자보안기술 시험검증 전문기관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려 한다. 셋째, 역시 과기정통부가 작년 8월 발표한 '지능형 홈(AI@Home) 구축·확산 방안'에 따라 '지능형 홈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정부가 '지능형 홈(AI@Home) 인증 제도' 신설을 추진 중인데 TTA는 지능형 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지능형 홈 글로벌 표준 국제 공인시험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이 흥미롭다 "부처에 있을때도 양자 쪽을 키우자고 말하곤 했다. 양자는 컴퓨팅도 있고 통신도 있고 센싱도 있다. 내가 부처에서 양자를 담당할때만해도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1차관과 2차관쪽 모두 관심이 높다. TTA는 ETRI, KRISS, KIST와 함께 양자 테스트베드조성 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기업이 만든 양자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설이다. 테스트베드를 넘어 양자 클라스터도 추후 조성할 예정이다. 양자산업 관련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 관심이 큰 걸로 알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기업에 AI신뢰성 인증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최근 1호 2호 기업이 나왔다 "학습용 데이터셋의 품질을 검증하는게 있는데, 여기서 더 발전해 AI 신뢰성 평가도 하고 있다. 작년에 일부 시범적으로 시작 했고, 최근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이 두 곳이 탄생했다. 현재 세번째 기업의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AI 신뢰성과 안정성, 이 두 분야는 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험 및 인증기관의 생명은 신뢰성이다. TTA의 신뢰성은 어떤가? TTA의 경쟁력은? "국내 시험·인증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4.5%(2018∼2021)에 달할만큼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시험‧인증기관은 신뢰성 및 객관성 확보가 중요한데, TTA는 2001년 네트워크 장비(라우터·스위치·허브 등) 시험을 시작으로 약 80종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험 분야가 73종(공인 24종, 비공인 49종)이고 인증 분야가 7종(공인 3종, 비공인 4종)이다. 특히 우리 협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품질경영시스템에 따른 시험‧인증 서비스 체계를 갖춰 품질관리를 하는 한편 지속적인 신뢰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은 조직의 시험·인증 품질에 대한 품질목표 달성 및 유지를 위해 조직과 장비, 시험 절차를 정의한 문서(매뉴얼과 절차서)다. 이외에 디지털키, O-RAN(오픈랜) 등 새로운 디지털 혁신 기술 분야에서도 시험·인증 자격을 추가 획득해 공신력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 TTA는 AI 활용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AI융합시험연구소내 AI신뢰성센터도 신설했다. 이런 일련의 노력으로 TTA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디지털 기술 분야 글로벌 표준과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시험 및 인증기관으로서 신규시장 개척 니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규 시장 개척 방안은? "TTA는 2001년부터 ICT 분야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동통신, 와이파이(WiFi), 차량통신,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등 다양한 ICT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외 ICT 산업동향과 기술진화에 따라 국내 산업계가 요구하는 신기술 분야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신규 분야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하는 등 시험 분야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TTA는 ICT 분야의 시험‧인증 선도자(퍼스트 무버)로 신규 해외 시험 및 인증시장 개척과 글로벌 협력강화를 위해 무선충전(Qi, Ki 등) 분야 중국 신규시장 진출과 사물인터넷(oneM2M) 분야 아시아 시장 개척 등 해외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국제공인시험 자격 획득 및 신규 서비스 확대 분야는 지능형홈(Matter)을 비롯해 무선충전(Qi2,Ki), 양자암호통신, 개방형 무선접속망(O-RAN), 디지털키(WCC3), DisplayPort v2.1, 철도통합무선망(LTE-R) 적합성 평가, 한전 전력망 등이 있다. TTA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무선충전분야 상호운용성 시험소 자격을 통해 중국 현지와 협력 방안을 마련, 중국 내수시장 개척 및 연계시험분야 발굴도 추진중이다. 실제로 TTA는 oneM2M Release2 표준적합성 분야의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시험기관이다. 사물인터넷(oneM2M)을 사용하는 아시아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 표준화 기관(TSDSI)과 공인시험기 공동 개발 등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SW업계가 GS인증에 대한 관심이 크다. GS인증을 수행하는 SW시험인증연구소와 GS인증 연간 건수 등이 궁금하다 "SW시험인증연구소는 국가공인 GS(Good Software) 시험·인증과 SW안전진단 및 컨설팅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GS시험 및 인증은 2001년부터 시행한 국가공인 SW품질인증 제도다. 국제 표준에 따라 SW의 기능, 성능, 사용성 등을 시험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국제 표준은 ISO/IEC 25023(SW 품질 측정 표준)와 25051(패키지 SW 품질 요구사항 표준) 등이 있다. 2023년까지 누적 7952건의 서비스를 제공('23년 556건)했다. 국내 중소 SW기업 대상 시험·인증 비용 30%, 재인증 비용 10% 할인 혜택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SW안전진단·컨설팅은 철도·항공·재난관리 등 국민 안전 분야 시스템을 해외 안전 표준에 따라 SW 위험 요소(안전기능 유무, 결함 유무 등)를 진단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 가이드(지침)을 제공한다. DO-278(항행안전시설 SW안전 표준)와 IEC 62279(철도 분야 SW안전 표준)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R&D 결과 검증, 공공 정보화 시스템 품질시험, 법원 감정시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등 다양한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수출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용 SW 국제화·현지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고 있다. SW 국제화는 SW를 특정 지역이나 언어에 종속하지 않게 개발(현지화 전 사전 수행)하는 거다. 또 현지화는 SW를 특정 지역 언어, 문화, 컴퓨팅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하는 것으로 서로 개념이 다르다. 상공 사례로 기원테크가 있다. 이 회사는작년 상반기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제품 품질 개선(30여개 결함 수정)을 이뤘고 이후 일본·베트남과 수출 계약을 했다." 특히 정부 수출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난 2월 1일자로 글로벌SW융합인증팀을 신설했다. 주요 SW 수출국의 인·허가·규제 동향을 제공할 예정이다. 융합 SW, 메타버스, SaaS 등 다양한 분야 SW의 신속한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가 연구개발(R&D) 등 글로벌 기관과 협력도 강조하고 있는데... "TTA는 GSC(Global Standards Collaboration:주요 국제, 지역, 국가표준화기구간 표준협력체), CJK(한중일 표준기구간 협력체) 등 기존 글로벌 협의체를 통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 표준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국가별 표준화기구(호주, 독일 등) 및 R&D 기관(미국 NIST 등)과 협력 관계 다변화를 위한 신규 협정 체결도 추진중이다. 특히, G7 '디지털기술표준협의체' 등 다자 간 기술표준 협력에 정책 지원자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협력 의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기관 목표가 궁금하다 "AI 신뢰성 확보와 글로벌 진출 및 기업 지원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 표준과 인증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게 비전이다. 점수로 하면 현재 80점대 정도 되는 것 같다. 내 임기중 이 점 수를 90점대로 높이고 싶다. 여기와 보니 표준화는 세계 다른 국가와 네트워킹하는게 중요하더라. 다른 나라 표준화 기구와 네트워킹을 잘하고 논의 이슈를 만들어가면 우리도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올라서지 않을까 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표준 선점 및 품질 향상을 통한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첫째, 디지털 혁신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고 둘째, 미래전략기술 성장기반 확보 셋째, 디지털융합 시험인증 기반 강화 넷째,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 등 '4대 핵심 전략'과 '11대 실천과제'를 마련, 추진한다. TTA는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거다." =4대 전략 중 첫번째인 디지털 혁신기술 표준화 선도는 어떤 내용? "국제 표준화 핵심의제를 결정하는 규칙 제정자(Rule-Setter)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 중심의 글로벌 표준역량 제고에 노력할 거다. 또 ICT 표준을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머신리더블 표준 개발체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ICT 표준화 정책과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K-디지털 표준 국제협력'도 확대하겠다." =미래전략기술 성장기반 확보는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양자기술, 오픈랜, B5G, 자율주행통신, 무선충전, 디지털키 등 차세대 첨단 통신 기술의 검증인프라 구축 및 공인시험소 자격을 확대한다. 또 AI 신뢰성 검인증 및 생성형 AI 신뢰성 평가체계를 새로 구축하고 AI 반도체 품질 향상도 중점 지원할 생각이다. 공공 도입제품 보안인증 확대와 의료기기 SW 및 생체인식 시스템 보안검증 등 국내산업 전반의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도 적극 돕는다." =디지털융합 분야 시험인증 기반 강화 내용은? "지능형 홈 국제공인시험 기반구축과 AI 디지털교과서 클라우드 보안인증 지원을 통한 ICT 융합기술 활용 유도 및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공공 정보시스템 및 디지털 딥 테크 분야 대상 SW 안전성 평가체계 확대를 통한 SW 품질·안전성 확보도 지원한다. 첨단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선도 및 방안도 마련하겠다." =현재 조직문화는 어떤가?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 방안은? "먼저 직무 및 부서 순환제와 태스크포스(TF) 활성화 등 유연한 조직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 또 '의욕UP! 공감UP! 스킬UP!'의 '3UP 문화' 조성 캠페인을 통한 조직 소통 및 협력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특히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일상 업무에 도입하고 상시 활용해 전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 ICT 기업들이 고객이다. 고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TTA는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의 글로벌 리더다. ICT 분야 첨단 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신산업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우리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ICT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TTA 구성원 개개인의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TTA 인재'를 양성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데 힘쓴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서로 협력하는 유연하고 열린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열정이 잘 어우러지면 우리 협회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더욱 역동적인 조직이 될 것이다." ◆ 손승현 회장은 누구? 충북 청주 출신이다. 청주운호고를 거쳐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 재학중인 1994년 행정 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자정부 구축에도 큰 기여를 했다. 춘천우체국장으로 있던 중 오늘날의 범부처가 참여하는 정부 신문고 시스템을 만들라는 '특명'을 받고 청와대에 들어가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시스템을 만들었다. 당시 고참급 과장이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초임 과장임에도 시군행정정보화와 현재의 '정부24' 같은 대국민전자정부서비스인 G4C를 구축한 PM경력이 있어 비교적 빠르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지원팀장, 호주 광대역통신디지털경제부(국외 파견), 방송통신위원회 뉴미디어정책과장, 방송정책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을 거쳐 작년 7월 24일 TTA 13대 회장에 취임했다. 부처 후배들을 만나면 "정부 역할이 바뀌었다. 정부는 민간이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애정어린 훈수를 한다는 그는 "융복합형의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더 머리 싸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것저것 다 하려하지 말고 꼭 해야 할 일을 찾아 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AI안전과 AI신뢰성"이라고 밝혔다. ◆학력 1991.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경력 1994. 행정 고시(37회) 2002. 정보통신부 정보화지원과 2003.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실 행정관 2006.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지원팀장 2008. 호주 광대역통신디지털경제부(국외 파견) 2010. 방송통신위원회 뉴미디어정책과장, 방송정책기획과장 2013.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장 2016. 미래창조과학부 운영지원과장 2018.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2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2021.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2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2023. 7 現)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2024.03.13 08:27방은주

사노피, 침습성 수막구균 예방 백신 '멘쿼드피주' 국내 허가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침습성 수막구균 예방백신 '멘쿼드피주'(수막구균 다당류-TT단백접합백신)에 대한 국내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멘쿼드피주는 수막구균 혈청형 A, C, W, Y를 예방할 수 있는 Fully-liquid vial 4가 수막구균 백신으로, 2세~55세 대상 1회 접종으로 허가됐다. 1회 0.5㎖를 근육주사하며, 접종자의 나이 및 근육량에 따라 삼각근 부위나 대퇴부 전외측에 투여하는 백신이다. 기존 수막구균 4가 백신과 면역원성을 평가했을 때, 멘쿼드피주는 4개의 혈청형 모두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10세~55세에게 멘쿼드피주를 접종했을 경우, 혈청보호율(Seroprotection) 은 A 군 94.7%, C 군 95.7%, W 군 96.2%, Y 군 98.8%으로 나타났다. 또 디프테리아 단백질을 활용했던 기존 자사 수막구균 예방백신과 달리, 멘쿼드피주는 파상풍 단백질을 활용했고 항원량이 증가(수막구균 혈청형 다당류 항원이 A,C,W,Y 각 4ug씩 포함되어 있던 기존 자사 백신 대비, 멘쿼드피주는 각 10ug씩 포함)됐다.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대표는 “이번 허가로 2~55세의 접종 대상자들을 수막구균 감염증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수막구균 백신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막구균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고 특히 멘쿼드피주는 기존 백신 대비 면역원성이 향상되어 더욱 강력한 예방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에는 2세 미만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멘쿼드피주의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사노피는 수막구균 감염증의 예방옵션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수막구균성 감염증은 매년 전 세계에서 5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중요한 공중보건상의 문제로 치명률이 약 10~14%에 이르는 법정 제2급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발열, 경부경직, 구토, 의식저하 등이 있으며, 점출혈이나 전격자색반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회복 환자 중 11~19%는 청각장애, 인지장애, 신경계 질환 등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수막구균 감염증은 비말 또는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단체 생활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대표적으로 신입 훈련병, 기숙사에 거주할 대학교 신입생 등이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 또 아프리카 수막구균 유행지역 등 수막구균 다빈도 발생 지역 여행자 및 체류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 등도 수막구균 예방접종 권고 대상에 포함되며, 그 외에 보체결핍 등 면역체계 장애를 앓고 있는 자,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 무비증이 있는 자 등에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2024.03.13 08:25조민규

애플 中 선전에 연구소 신설..."中 공급망 강화"

중국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애플이 중국 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현지 업체들과 협력도 강화한다. 1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애플은 상품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 응용 연구 실험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의 중화권 고위 임원인 거위에 부총재에 따르면 이번 신규 투자는 주로 두 가지 방면에 사용된다. 첫번째는 상하이 연구센터 역량을 높여 모든 상품 라인의 신뢰성, 품질 및 재료 분석을 지원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올해 말 선전에 신규 응용 연구실험실을 설립하고 지역의 모든 직원을 위해 더 강력한 지원을 해서 현지 협력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거 부총재는 "신규 연구소는 아이폰, 아이패드, 비전프로 등에 대한 테스트와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거 부총재는 애플이 중국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중국에서 세계적 설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이번 투자 역시 애플의 뜻을 더 심화하면서 애플 제품 개발을 잘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금껏 애플이 응용 연구 실험실에 10억 위안(약 1829억 원) 이상을 투자한 가운데, 선전에 신규 시설이 추가되면서 투자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애플의 아이폰15 프로에 적용된 티타늄, 페이스ID 등 신기술은 물론 애플 비전 프로 등 신제품도 모두 응용 연구소의 시뮬레이션 실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실은 글로벌 엔지니어링과 설계팀에 리소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개선하며 각 기기가 품질 및 성능 표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실험실은 생산 및 조립 기지와 가깝고 엔지니어가 공급 협력업체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 첨단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조율할 수 있으며 협력업체가 효율을 높이고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도록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확장은 중국 내 R&D 및 개발에 대한 애플의 지속적 투자의 연속이라는 게 애플의 입장이다. 애플은 이미 베이징, 상하이, 쑤저우, 선전에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지난 5년 간 중국 내 연구개발팀의 규모를 갑절로 늘렸다. 이들 팀은 인물 사진 조명 및 야간 모드 등 기능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해 왔다. 이뿐아니라 애플은 상하이에 중국 최고 수준의 플래그십 샵으로서 '상하이 징안 애플 스토어'도 오는 2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첫 6주간 중국에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줄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중 4위로서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9%에서 올해 15.7%로 줄었다.

2024.03.13 07:10유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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