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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홈 미닉스, '잇섭의 핫IT슈' 판매량 1위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자사 프리미엄 미니가전 브랜드 '미닉스'가 지난 5일 IT유튜버 잇섭이 진행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잇섭의 핫IT슈'에 출연해 역대 브랜드 중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유튜버 잇섭은 구독자 수 251만 명을 보유한 테크 전문 크리에이터다. '잇섭의 핫IT슈'는 잇섭이 진행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 중 하나다. 제품력이 검증된 브랜드만을 선별해 소개하는 채널로 입소문을 타면서 라이브방송 시 접속자 수가 50만 명에 이른다. 미닉스는 '잇섭의 핫IT슈'에서 1시간 동안 총 판매량 4천700대,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그동안의 라이브방송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는 미니 건조기와 빔프로젝터, 식기세척기, 그리고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를 선보였는데, 그중 식기세척기와 미닉스 더 플렌더는 라이브 방송 중 완판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품절 사태를 빚을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닉스 더 플렌더'가 이번 라이브방송에서의 성과를 이끌었다고 앳홈 측은 설명했다. 미닉스 더 플렌더는 예약구매로만 판매되다 현재는 품절된 상태다. 이기수 앳홈 라이브커머스팀장은 "잇섭이 미닉스 더 플렌더를 사실적으로 리뷰한 영상을 통해 음식물처리기를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었고 그것이 라이브방송 매출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협업 등 앳홈의 브랜드를 소비자 분들께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2 15:54신영빈

코웨이, 비렉스 리클라이닝 침상형 안마기기 출시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가 강력한 안마에 리클라이닝 기능을 탑재한 침상형 안마기기 '코웨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웨이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는 일반 침상형 안마기기 중 국내 최초로 상체 리클라이닝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작년 11월 '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안마기기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는 눕혀주고 일으켜주는 자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기기 실행 시 사용자가 편안하게 기대어 앉을 수 있도록 상체 등패드가 자동으로 세워지고, 착석 후에는 등패드가 평평하게 눕혀지며 안마가 시작된다. 안마 종료 후에도 등패드가 자동으로 기립해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도 안전하게 일어날 수 있다. 상체 등패드는 최대 70도까지 세워지며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고 고정할 수 있다. 신제품은 사용자 체형과 몸 컨디션에 보다 최적화된 맞춤형 안마를 지원한다. 척추 길이 및 굴곡을 자동으로 측정해 신체에 딱 맞는 밀착 마사지를 제공하며, 안마 강도와 속도는 각각 12단계 및 3단계로 세밀하게 조절 가능하다. 목, 등, 허리, 엉덩이 등 각 부위별 강도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목부터 엉덩이까지의 부위 집중 케어 구간을 세분화해 집중적으로 케어 받고 싶은 구간을 설정할 수 있다.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는 4개 온열 도자볼이 경추부터 꼬리뼈까지 최대 900mm의 척추 라인을 따라 밀착 지압하며 부드럽고 깊은 안마를 제공한다. 특히,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는 4개 온열 도자볼에 2개 파워 안마볼을 더한 3D 멀티 모션 엔진을 탑재해 기존 의자형 안마기기에만 적용됐던 주무름·두드림 기능까지 구현했다. 전신을 섬세하게 케어하는 프리미엄 온열 시스템도 적용했다. 최대 65℃까지 맞춤 미세온도 설정이 가능한 온열 도자볼이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따뜻하게 마사지해주며, 상체는 물론 하체 부분에도 3단계로 조절되는 온열 패드를 장착했다. 안마와 온열이 가능한 무선 멀티 마사지 쿠션도 제공돼 복부, 다리, 목 등 원하는 부위에 놓고 사용 가능하다. 주변 가구 및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4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크림 화이트, 샴페인 베이지, 모카 브라운, 잉크 블랙 중 인테리어 및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아울러 코웨이는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 출시를 기념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를 신규 렌탈하는 고객에게 약정 기간 동안 렌탈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주문 시 추가 1개월 렌탈료를 면제해준다. 제품은 5월부터 순차 배송·설치된다.

2024.04.12 15:50신영빈

[단독] HBM 투자 나선 美 마이크론, 韓 장비업계 찾아와 '러브콜'

미국 마이크론이 지난달 국내 복수의 반도체 장비기업들을 만나 협업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마이크론은 미국 등에서 설비투자를 진행 중으로, 국내 신규 공급망 확보와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례로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으로부터 약 226억원 규모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용 '듀얼 TC본더 타이거'를 첫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한 바 있다. 향후 마이크론과 국내 장비업체 간 장비 수주가 더 확대될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 임원진은 지난달 방한해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접촉했다. 이번 방문단은 부사장급 임원을 비롯한 마이크론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을 찾아 협업 및 공급망 구축에 대해 논의했으며, 기존 거래 관계가 없던 기업들도 최소 2~3곳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반도체 장비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지난달 말 국내 장비업계를 찾아 공장을 구경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며 "메모리 제조와 관련해 인프라부터 제조공정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미국의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다.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HBM를 양산할 수 있는 3개 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마이크론은 본사를 둔 미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도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올해에는 설비투자(CAPEX)에 약 80억 달러(10조9천435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주로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에 건설할 예정인 신규 메모리반도체 제조공장도 국내 장비기업들과 협력과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기대 요소다. 현재 협력사들과 장비 납품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이크론은 2030년까지 총 200억 달러를 투입해, 뉴욕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로 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마이크론이 뉴욕 신규 팹 구축에 어느 정도로 대응이 가능한 지 문의한 상황"이라며 "마이크론이 미국 설비투자를 본격화하고 있어, 협력사들도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2 15:07장경윤

유니온커뮤니티,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로 라틴아메리카 공략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가 반려동물 비문 인식 기술인 유바이오 펫아이디로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니온커뮤니티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글로벌 워크포스 솔루션기업 잉그레시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유니온커뮤니티와 잉그레시오는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법령 시행에 맞춰 멕시코의 동물병원, 반려동물 보험사 등을 타켓으로 유바이오 펫아이디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선 전체 동물병원 시장의 10%를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잉그레시오는 글로벌 워크포스 관리 솔루션 전문업체다. 생체인식 솔루션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SaaS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에서 600개 이상의 기업/기관과 총 25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움베르토 로페즈 가예고스 잉그레시오 CEO는 “멕시코의 반려동물 웰빙에 대한 시장의 추세는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려동물 등록 및 인식 솔루션인 UBio PetID가 현재 시장의 수요에 완벽하게 부합할 것이며, 추가적인 비즈니스를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대표는 “2009년부터 함께해온 잉그레시오의 파트너십과 함께 글로벌 반려동물 인식 및 등록 분야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내보겠다”며, “시장의 확대가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14:47남혁우

삼성SDI 직원들, 자사 배터리 탑재 볼보 전기트럭 시승

삼성SDI가 12일 기흥 본사에서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전기트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개발한 삼성SDI 임직원들의 연구 개발을 위해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 세계 최초의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세션에 이어 임직원들이 직접 해당 트럭에 시승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FH 일렉트릭 옆에 별도로 마련된 트레일러에는 삼성SDI 볼보트럭용 배터리 셀과 모듈과 팩 등이 전시됐다. FH 일렉트릭은 볼보트럭이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이다. 삼성SDI에 따르면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천여 개가 탑재됐으며, 상용 트럭 탑재를 위해 고출력과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다. 삼성SDI는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4' 전시회 부스에서 선보인 바 있다. 삼성SDI와 볼보트럭은 지난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인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고, 2019년 양사는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은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을 포함한 볼보 경영진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 방문해 양사간 전략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양사는 전기트럭과 전기버스의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2024.04.12 14:43류은주

[고삼석 칼럼] 총선 이후 ICT 정책, '대화·타협' 없으면 해법도 없다

야당 압승, 여당 참패로 총선은 막을 내렸다. 대통령의 임기 중간에 실시하는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회고적 투표 성향을 보인다. 국정 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하면 지지에,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응징에 자신의 한 표를 행사한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정권 지지'보다는 압도적으로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입법부의 주도권을 여당이 아닌 야당의 손에 쥐어 줬다는 의미에서 '징벌적 투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기가 3년이나 남은 윤석열정권 입장에서는 너무도 뼈아픈 패배다. 2년 전 출범한 윤석열정권은 대통령선거에서 확인된 국민 지지를 기반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정면 돌파했다. 대통령선거 직후라 정권의 정당성과 정책의 추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지난 2년 동안 국회에서 의결된 9건의 법률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장관만 24명이다. 이 또한 새로운 기록이다. 국회에서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가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해 현안을 풀어내지 못하고 일방통행을 선택한 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다. 큰 권한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 법이다. 총선 이후 전혀 새로운 정치 지형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정부와 여당의 관계부터 재정립될 것이다. 그동안 대통령실이 여당을 일방적으로 끌고 갔다면 앞으로는 대등한 관계 혹은 여당 우위의 관계로 재편될 것이다. 야당은 총선에서 확인된 국민 지지를 바탕으로 정부 견제와 국회 운영 주도는 물론, 입법권을 통해 정책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공직사회에 대한 대통령실의 장악력은 떨어지고 이에 따라서 공약 이행을 위한 정책 추진의 동력 또한 크게 약화 될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 임기는 3년이나 남아있고 '제왕적 대통령제'란 표현처럼 우리나라 대통령의 권한은 막강하다. 때문에 지난 2년처럼 앞으로 남은 3년도 대통령이 대화와 타협 대신 독단과 독주로 일관하거나 '힘에 의한 정치'를 선택한다면 국정은 지금보다 더 혼란에 빠지고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무엇보다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윤석열정권은 임기 내내 여소야대 정국 속에서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임기를 마치는 최초의 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총선 결과는 지금까지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와 스타일에 대해 국민들이 '경고 카드'를 꺼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총선 이후 국정 운영 기조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정보통신(ICT)과 미디어 정책 분야 또한 지난 2년 동안 국정 운영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가 눈앞에 와있지만 '인공지능기본법'도 제정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의 대규모 삭감과 복원 논란 과정에서 드러난 정책 난맥상은 과학기술계 및 ICT 분야의 피해로 직결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영방송을 둘러싼 방송장악 논란은 국가의 위상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한류의 전 세계 확산에 찬물을 끼얹는 꼴이 되었다. 총선 이후 ICT와 미디어 정책은 어떻게, 무엇부터 풀어나가야 할까? 가장 시급한 것은 대통령과 야당, 여당과 야당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는 일이다. 민주주의를 작동하는 중요한 원칙 가운데 하나는 다수결의 원칙이다. 선거에서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자가 권력을 차지한다. 승자독식 구조다. 그러나 선거 이후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는 승자의 독단과 독주가 아닌 상호 대화와 타협이 되어야 한다. 총선 이후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행정권을 장악한 대통령과 입법권을 장악한 야당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ICT와 미디어 정책의 수립 및 추진 과정을 보면, 국회 안팎에서 공영방송의 독립 이슈를 둘러싼 미디어 정책에서 여야 간 극한 대립이 ICT 정책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또한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여야는 자신들의 정책 기조를 손바닥 뒤집기 하듯 하루아침에 바꿨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이나 소위 '가짜뉴스' 정책에 대한 입장 변화가 단적인 예다. 이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내로남불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정치 본연의 역할이 이해관계자들 간 갈등 속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 정치는 자신들의 책무를 포기하고 있다. 정치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다. 이런 무책임한 정치는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ICT와 미디어 정책 추진 관련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방송통신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정상화하는 일이다. 방통위설치법에 따르면 '방송과 통신에 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방통위를 설치하되,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2인, 그리고 국회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의 위원을 포함한 5인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즉 방통위 구성에 행정부와 입법부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상호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방통위가 합의제 기구의 위상을 상실하고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위원장과 부위원장 2인으로만 '편법 운영'되면서 정치적·사회적 갈등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국회에서 야당 몫 상임위원을 추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임명하지 않은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 법원도 현 방통위 구성과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12월 방통위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면 관련 소송에서 서울고등법원은 “방통위법은 정치적 다양성을 위원 구성에 반영해서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의 입법 목적을 달성하도록 한다고 볼 수 있다”고 판결문에서 밝혔다. “그런데 이 사건의 임명 처분은 단 2명의 위원들 심의 및 결정에 따라 이루어져 방통위법이 이루고자 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 2인 방통위 체제의 결정은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방통위 정상화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 22대 국회 개원 전이라도 대통령실과 국회가 협의하여 국회 몫 방통위원 추천과 임명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래서 방통위가 합의제 원칙에 따라서 방송과 통신 관련 갈등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대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방통위가 제 역할만 해준다면 사회적·정치적 갈등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시급한 현안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증액을 둘러싼 정책의 불투명성과 과학기술계의 혼란을 조기에 종식시키는 일이다. 교육 정책과 더불어 R&D 정책은 국가백년지대계의 근간을 이룬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짧게는 10년, 길게는 100년 뒤에 정책의 효과가 나타난다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 효과만 계산하고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의 R&D 예산 규모는 지난해 30.7조원으로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과학기술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이 60% 정도 차지한다. 민간의 연구비까지 포함할 경우 110조원이 넘는 규모로 연구비 총액이나 GDP 대비 연구비 비율은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진보, 보수 정권을 불문하고 국가경쟁력 제고 및 미래 대비 차원에서 R&D 예산만큼은 꾸준하게 증액시켜 온 결과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정보화 시대에 이어서 지능정보화 시대에도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된 것도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R&D 예산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런데 2023년 6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나눠먹기식, 갈라먹기식 R&D는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 이후 대규모 칼질이 시작되었다. 그해 3월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이 발표한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2027년까지 R&D에 17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었는데, 대통령의 지시로 6개월 만에 무려 24조8천억원이 삭감되었다. 부처별로 보더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디지털, 소프트웨어, 데이터 관련 R&D 예산부터 큰 폭으로 삭감되었다. 이로 인해 당장 올해부터 대학과 연구기관의 계속 사업이 중단되고, 신규 연구는 백지화되었으며, 연구원들이 연구 현장을 떠나는 등 과학기술계가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다. 물론 R&D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이나 특정 기관의 연구비 독식 논란, 그리고 부실한 연구 성과 문제 등은 늘 지적되었다. 그렇다고 구체적인 평가나 기준, 그리고 충분한 과학기술계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 없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대단히 잘못된 정책 결정이다. 그 이후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대규모 R&D 예산 복원'을 앞다퉈서 주장하는 낯부끄러운 경쟁에 나선 것은 다시 언급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앞서 언급한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발표되기 1년 전부터 100여명의 전문가와 기업관계자들이 참여해서 초안을 만들었고, 공청회와 산업계 간담회 등을 거쳐 과학기술 분야 정책 조정·심의를 담당하는 최상위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된 것이었다. 이 모든 과정이 윤석열정부에서 진행되었다. 따라서 과학기술계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마련된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은 존중되어야 마땅하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사회적 합의가 폐기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 사안 또한 22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이라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2025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중장기 R&D 정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며, 정부에 대한 과학기술계와 산업계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시켜야 한다. 그다음으로 현재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된 다수 법안 가운데 시급한 법안은 21대 국회 폐쇄 전에 반드시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 대표적인 법안이 바로 가칭 '인공지능기본법'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2월 여야 의원이 각각 발의한 7개 법안을 병합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통과되었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원회와 시민단체 등이 법안의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에 반대하면서 1년 넘게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 원칙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유연한 입장을 밝히면서 법안 처리의 돌파구는 열린 상태다. 생성형 인공지능 등장 이후 이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선진국들의 경쟁은 이미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AI 행정명령'에 최초로 서명하였다. 이 행정명령은 AI 안전 및 보안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AI 개발에 상대적으로 관대했던 미국 정부가 규제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되었다. 유럽의회(EU) 또한 지난 3월 AI 서비스 위험도를 4단계로 나누어 차등 규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AI 규제법(AI Act)'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이 법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실시간 생체 정보 수집·식별 시스템이 금지된다. 이외에 사람과 유사한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AGI를 개발하는 기업에 투명성 의무를 부과하기로 한 점도 눈에 띈다. 현재 국회 상임위에 계류된 인공지능기본법안은 21대 국회 회기 내에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22대 국회 개원 후 다시 입법 발의 단계부터 시작한다면 법안 통과와 시행령 마련 등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는 그만큼 늦어지고,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경쟁력 또한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21대 국회는 '마지막 책무'라고 생각하고 여야가 합의한 인공지능기본법안 등 시급한 법안을 처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영방송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대립을 해소해야 한다. 전통적인 미디어의 역할은 공론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적 소통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대화하고 타협하면서 공동체의 유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정반대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 정부는 오히려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고, 공영방송을 정권 입맛대로 통제하기 위해 온갖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또한 '감시견(Watch Dog)' 역할을 해야 할 미디어가 어느 순간부터 권력과 자본의 '애완견(Pet Dog)'으로 전락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는커녕 갈등의 촉발자 혹은 증폭자 역할을 하고 있다. 언론 기능을 수행하는 '미디어의 정상화' 혹은 정부 '미디어 정책의 정상화' 없이 정치의 정상화, 진영 간 갈등 해소와 사회통합은 불가능하다. 미디어(정책)의 정상화는 단순한 미디어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관계가 중첩적으로 얽힌 정치 현안 중 현안이다. 이 문제는 갈등의 역사가 깊은 만큼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즉 정치적·사회적 대타협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 대통령실이나 여야가 정치적 결단을 해야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다행히 국내외에서 미디어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을 사회적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소한 사례를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국민의 정부 초기 방송 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로 구성·운영된 '방송개혁위원회'는 여전히 유효한 참고 사례다. 방송개혁위원회 논의 결과를 법제화하는 과정에서 당시 야당도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빈손으로 끝났지만 이명박정부 시절 언론관계법 타결을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로 국회가 주도하여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를 설치·운영한 사례도 있었다. 이명박정부 이후 미디어 혁신을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 구성 요구는 여러 차례 있었고 대선 공약으로도 제시되었으나 실제로 구성되지는 않았다. 22대 국회를 중심으로 미디어 정상화를 위한 사회적 논의 기구를 구성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 이미 제출되어 있는 법안의 핵심 내용을 다시 논의하는 것도 여야가 검토해 볼 만하다.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총선을 통해 확인된 민심을 반영하여 비정상적인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동시에 공영방송 정책을 비롯한 미디어 정책의 틀을 원점에서부터 새롭게 짠다는 자세로 국회와의 협의에 임해야 할 것이다.

2024.04.12 13:45고삼석

KISIA, 美 최대 물리보안 전시 참여...글로벌 사업 확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국내 보안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와주기 위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최대 보안 행사에 참여한다. KISI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0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보안 전시회(ISC WEST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ISC WEST는 올해로 56회를 맞이한 미국 최대 규모의 보안기기 전시회다. 영국 IFSEC, 중국 CPSE와 함께 세계 3대 물리보안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 전시회는 약 27개국 750여 개 정보보호 기업이 참가해 혁신기술과 우수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공동관에 참가하는 국내 보안 기업은 ▲딥노이드▲수퍼게이트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아이닉스 ▲아이씨티케이 ▲애니셀 ▲유메인 ▲이화트론 ▲정화테크 ▲티아이티이엔지 ▲하이엔드테크 등 11개사다. KISIA와 KOTRA는 사전-현장-사후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참가기업의 성과 극대화지원에 적극 나선다. 전시 참가 전에는 잠재바이어 발굴과 연락을 지원한다. 현장에서는 한국공동관 참관객 모객과 홍보를 지원한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국내 보안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12 13:37이한얼

"안 눌렀는데, 왜"…애플워치 구모델도 '유령터치' 오류

애플워치 최신 모델에서 발생한 '고스트 터치' 현상이 구형 애플워치에서도 나타났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이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 공유한 메모에 따르면, 해당 현상은 애플워치 7, 애플워치 8, 애플워치 울트라 등 구형 모델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그 동안 고스트 터치 현상은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 2세대 같은 최신 모델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스트 터치는 사용자가 실제로 화면을 터치하지 않았는데 화면이 스스로 눌리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애플워치가 의도치 않은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애플은 서비스 제공 업체에게 고스트 터치 현상이 발생한 구형 모델에 대해 제품 교체 대신 강제 재시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측면 버튼과 디지털 크라운을 동시에 10초 동안 누르면 강제 재시작을 시작할 수 있다. 애플은 올해 2월부터 일부 애플워치에서 발생하는 고스트 터치 현상을 조사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달 출시된 워치OS 10.4 업데이트에서 해당 문제를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스트 터치가 계속 발생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2024.04.12 13:33이정현

이창용 "농산물·유가 상승, 올 하반기 금리 인하 예단 어려워"

한국은행이 4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0회 연속 연 3.50%로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 경로를 벗어날 경우 올해 하반기에도 금리 인하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발언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변수 이창용 총재는 12일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전부 지금 상황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렵다고 한 상황"이라며 "근원물가상승률은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국제유가 등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물가상승률(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3월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면서 1~2월 상승률 2.5%에서 둔화됐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면서 1월 상승률 2.8%보다 반등했으며 2월 3.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근 2개월 농산물 가격과 유가가 올라가면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다르 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물가 예측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한 두 달 정도 헤드라인이 우리 예상대로 갈 지 좀더 봐야 하는 상황이며, 연말 헤드라인 전망치 2.3% 경로보다 높아지거나 지연되면 하반기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2월 전망선 국제유가를 배럴 당 80달러 중후반선으로 봤으나 90달러를 상회한 상황이다. 이 총재는 국제유가가 장기간 90~100달러선에서 머문다면 물가 전망도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6~7월 돼야 금리 인하 깜빡이 켤지 말지 결정될 듯 지난 2월 금통위에서 상반기 금리 인하는 어렵지만, 5월 경제전망 이후 금리 인하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는 관측과 다르게, 금리 인하 판단 시점은 이보다 1~2개월 더 미뤄진 상황이다. 이 총재는 "5월 전망서 상반기 예측하지 못한 유가나 수출 등 여러 변수를 봐서 경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하반기 전망을 확실히 하기 위해선 (5월 이후) 한 두 달은 더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6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결정과 여러 중앙은행의 미국 통화정책 탈동조화, 환율 변동 등 두 번 정도 데이터를 봐 확신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는 것이 이창용 총재의 견해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하지도 않았다. 이 총재는 "4월 통화정책결정방향문에서 과거 '충분히 장기간 긴축기조'서 '장기간'을 뺀 것은 '충분히 장기간'이란 표현은 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가고, 그렇다고 '충분히 장기간'을 모두 없애면 하반기에(금리 인하)한다고 갈 수 있어서 수정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금리 인하에 대한 '깜빡이'를 켰다는 건 준비하고 있는 것인데 깜빡이를 킨 건 아니다"라며 "깜빡이를 킬까 말까를 고민하는 것이며 이는 데이터를 통해 결정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美 통화정책 신경쓰는 비중 과거보다 줄어들어 미국이 연내 금리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금리 인하시 우리나라가 미국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문제는 과거에 비해 적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 보다 먼저 할 수 있다고 보는 것도 아니고 뒤에 한다고 하는 것도 아니다"며 "과거에는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많이 보고 결정했다면 미국이 통화정책 전환 시그널을 준 상황에선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 환율 영향 등 국내 요인을 고려해서 통화정책을 운영할 여력이 작년에 비해 더 커졌다"고 답변했다. 그는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미국)와 우리나라를 비교하긴 어렵지만 미국은 경기가 전 세계에서 예외적으로 좋은 상황이라 통화정책 결정이 물가만 봐도 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공급 요인의 충격으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근원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미국과 반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최근 크게 오른 농산물 값을 진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재정투입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 총재는 "농산물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이지만 2~3개월동안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준 것은 30%이며 사과의 가중치는 0.15%임에도 값이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지수 18%를 끌어올렸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작황변화인데 재배면적을 늘리기 위해 재정을 쓴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근원 인플레이션 소비자물가변동 중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부분 만을 분리해 만든 것으로, 소비자물가에서 곡물 이외의 농산물, 석유류 등을 제외한 물가상승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우리가 흔히 이이기하는 인플레이션율로 우리나라 통계청, 한국은행서 집계하는 전체 제품의 상승률을 반영한 수치.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거의 동일.

2024.04.12 12:56손희연

정부 '나홀로 의료개혁' 병원 붕괴 부메랑…적자로 급여 삭감·희망퇴직까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강행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두 달이 되면서 병원들이 위기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국립대병원의 중심이자 국내 보건의료의 중심인 서울대병원의 경우, 병원 적자에 급여 삭감과 희망퇴직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범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선거 결과가 독단과 불통 대신 소통과 협의를 통한 정책 추진을 명령하는 국민의 목소리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많은 국민들이 의료 개혁이라는 대의에 동의하고 있지만, 어떤 정책이든 합리적인 근거와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지 않는다면 기나긴 파행을 거쳐 결국 국민의 지지를 잃게 된다는 것을 이번 선거 결과가 여실히 말해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은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불편과 피해는 하루하루 커지고 남은 의료진과 교수들이 주 80시간을 넘어 100시간 이상의 근무에 지쳐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련병원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급여를 삭감하고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면서 “희귀질환과 중증 환자 진료,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며 버텨온 병원들이 무너지기 시작한다면 그 상처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값싼 노동력과 필수의료분야 의료진들의 희생으로 유지되어온 비뚤어진 의료 체계는 더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며 “이미 시작된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소멸은 10년, 15년 뒤의 의사 숫자보다 훨씬 더 가깝고 커다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사 숫자에 대한 갈등에 매몰되어 정작 더 중요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실종된 상태”라며 “진료실은 3분 진료가 아닌, 환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을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고 전공의들이 돌아올 병원은 그들의 값싼 노동력만을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닌, 미래를 위한 수련에 전념할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과대학 학생들이 돌아올 강의실은 생명의 존엄함과 함께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의 헌신에 대한 가치를 교육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필수의료의 주축이 될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고 수련병원의 진료가 정상화되어 국민들이 불안함을 떨쳐낼 수 있기를, 그래서 우리 교수들도 본연의 업무인 환자 진료와 교육, 연구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정부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하며 “의사 증원 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숫자에 매몰된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의사 증원 규모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2024.04.12 12:52김양균

"만약 내 일을 AI가 뺏어간다면?"

“결국에는 직무 유연성이 중요하다. '나는 어떤 직무를 가진 사람이야' 보다, '나는 어떤 역량을 가진 사람이야'가 중요하다. AI 기술이 고도화될 때 내가 챙겨야할 역량은 무엇일까 고민해야 한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알려지고 싶지 않은 회사 내부 이야기들이 올라오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일 수 있다. 때론 사실과 다른 내용과 오해도 있겠지만 이를 어떻게 풀고 해명할까 보다는 회사의 무엇을·어떻게·어떤 형태로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일과 회사를 대하는 직장인들의 태도와, 채용하고픈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정 직무에서 오래 쌓은 경험보다는 다방면에서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개인의 창의성과 역량이 더 중요해졌다. 또 과거에는 회사가 직원을 일방적으로 평가했다면, 이제는 회사와 구성원이 서로를 평가하고 저울질 하는 시대가 됐다. 전과 같이 회사가 상명하복식 지시 체계를 은연중에라도 고집하면 인재들은 떠나가기 쉽고, 내 일만 잘하면 된다는 지나치게 계산적인 직원은 경쟁자나 AI와 같은 기술에 밀려날 수 있다. 이 같은 변화를 읽지 못하고 “요즘 친구들은 왜 이렇게 이기적이야?” 한다거나, “난 대표도 아닌데 웬 주인의식?”과 같은 날 선 반응을 보인다면 회사도 개인도 모두 손해일 수 있다. '직무'보다 '역량'...AI·SaaS 시대, 지식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경쟁력 잡플래닛 운영사인 브레인커머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김지예 이사는 달라진 채용·업무환경에서 개인의 '직무'보다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직무 유연성'을 강조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시대가 변하면서 특정 시장이 사라지거나 AI와 같은 기술이 대체하면 언제든 내 일이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직무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 또 김 이사는 지난해부터 채용 시장이 위축된 분위기인 건 맞지만, 고도화된 기술 솔루션들이 상용화되면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력뿐 아니라, 참신한 사고를 지닌 신입 직원이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어렵고 복잡한 업무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나 특정 툴이 해결해 주기 때문에, 이보다는 시니어들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주니어들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김 이사는 “인력 채용 규모가 확실히 줄긴 했지만, 이와 반대로 채용 품질은 높아지고 있다. AI 관련 인력들의 몸값은 올라갔다”며 “특정 영역에서는 툴이 너무 고도화돼서 커리어나 축적된 지식은 전복되고, 똘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신입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왜곡된 기업 리뷰, 더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극복 가능 약 10년 전 잡플래닛을 비롯해 블라인드와 같은 기업 리뷰 서비스의 등장으로 직장인들의 처우는 크게 바뀌었다. 이전에는 당연시되던 회사의 불합리한 지시나 요구가 훨씬 줄어든 계기가 됐다. 또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날 것 그대로의 평가와 요구는 더 나은 조직문화를 갖추게 되는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반면, 왜곡된 평가와 평점 테러가 발생하고, 허위 내용이 기록되는 문제는 기업의 경영과 인력 수급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긴 것도 사실이다. 이에 김 이사는 “기업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야기”라고 전제한 뒤, “회사를 더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노이즈'가 있다면, 되레 회사의 실재를 더 투명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혔다. 또 그는 회사 내의 불만들이 시스템적으로 사내에서 잘 소화될 수 있는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잡플래닛 사례를 소개했다. 김 이사는 “잡플래닛 사내에는 공동창업자 셋만 볼 수 있는 '마음의 소리'와 같은 구글 익명 서베이 툴을 운영하고 있다. 특정 인물을 저격한 비난, 욕설에는 반응하지 않겠다는 전제 하에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욕도 많이 쓰고, 특정 인물을 저격하기도 한다. 속상하지만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여기고 해결책을 고민하며 문제를 풀어간다”고 설명했다. 내부에 직원들의 불만과 민원을 해결할 툴을 갖춰 놨기 때문에 굳이 내부의 문제들이 바깥으로 새어 나가는 일이 적다는 말이었다. "뇌피셜보다는 데이터...시장과 데이터 안에 답 있다" 김지예 이사는 5월22일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키노트 강연자로 나선다. 기업·기관 HR 리더들이 청중으로 참여하는 행사에서 김 이사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떤 주제의 정보를 공유할지 고심 중이다. 내부에 쌓인 합격자 이력서를 분석해 어떤 스킬셋이 최근 자주 언급되는지를 분석해 제공할지, 아니면 기업 유사도 분석을 통해 채용 시장에서 회사의 경쟁사를 파악하고 이를 채용 전략에 활용하는 방법 등을 공유할지 저울질 하고 있다. 또는 전혀 다른 주제까지 포괄적으로 검토 중이다. 김 이사는 “디자이너 합격자 이력서에서 어떤 스킬셋이 언급되는지를 순위화 했더니 '포토샵'이 아닌 웹기반 구독형 서비스 '피그마'가 1위를 차지했다. 또 마케터 합격자 이력서에는 '태블로'가 톱10 안에 들어있었다”며 “마켓 트렌드를 읽다 보면 이 직군에서 핫하게 먹히는 스킬셋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시장에서 각광받는 프로그램이 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마케팅 분야의 경우 퍼포먼스 마케팅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콘텐츠 마케팅 부문도 많이 주목을 받는다. 2~3년 간 퍼포먼스 마케팅 툴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면서 해당 지식이 없더라도 창의성을 가진 발랄한 마케터가 툴 사용 능력까지 탑재했을 때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 이사는 “기업 유사도 분석을 통해 채용시장에서 우리의 경쟁사가 어디일까를 찾아내 인재 영입 시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가령 채용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경쟁사는 기아차가 아닌 같이 대기업으로 묶이는 삼성전자와 SK다. 또 문화 기획쪽 채용이 많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채용 시장 경쟁사는 SM과 같은 엔터사가 아닌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이라면서 “우리 회사는 쿠팡 출신보다는 토스하고 잘 맞아, 네이버와 배민과는 정말 안 맞는 환경이야와 같이, 기업 유사도 분석을 통해 우리 회사와 비슷한 결을 가진 회사, 그렇지 않은 회사를 찾아 인재 영입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지예 이사는 “인사팀과 채용팀은 종종 뇌피셜을 지나치게 믿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오랜 경력을 지닌 담당자들이 본인의 감을 따르고, 또 종종 맞는 경우도 있지만 시장과 데이터 속에 답이 있는 만큼, 이런 데이터적 지표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4.12 12:51백봉삼

별이되어라2, 매출 순위 TOP 10 진입...하이브IM 퍼블리싱 역량 주목

하이브IM이 지난 2일 출시한 횡스크롤 액션 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별이되어라2)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9위(12일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궤도에 올랐다. 플린트가 개발한 별이되어라2는 PC와 모바일기기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횡스크롤 액션 RPG의 기본틀을 탄탄히 갖추고 있다. 다만 그 틀 안에 담긴 요소들을 세세히 들여다보며 동종 장르 게임과는 사뭇 다른 면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액션 RPG가 속도감을 강조한 연출과 콤보 액션에 집중하는 경향이 드러나는 것에 반해 별이되어라2는 날렵함보다는 묵직함, 콤보봐는 상성을 활용해 강력한 공격을 성공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전투 재미를 구현했다. 묵직하게 진행되는 전투는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의 세계관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낸다. 여기에 캐릭터 육성에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주도록 시스템을 구성해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끈다. 묵직한 액션, 어두운 세계관과 이를 강조하는 아트, 복잡한 육성 시스템은 자칫 이용자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별이되어라2가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것은 결국 이런 장벽을 넘어서서 게임에 몰입하는 이용자층이 만들어졌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하이브IM의 첫 번째 퍼블리싱 게임인 별이되어라2가 흥행궤도에 오르면서 하이브IM의 퍼블리싱 역량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별이되어라2는 출시 전 진행된 수 차례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게임성을 개선한 바 있다. 정식 서비스 전까지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여러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개발사와 조율하며 게임을 완성하는 것이 퍼블리셔가 갖춰야 할 주요 역량임을 감안하면 별이되어라2의 성과가 하이브IM의 평가하는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별이되어라2를 출시한 하이브IM은 올해 신작 출시와 자체 개발 행보를 이어가며 종합 게임사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게임 마켓 매출순위에서 외산 게임의 득세, MMORPG와 캐주얼 장르의 시장 양분 등 키워드가 고착화되는 시점에 국산 액션 MORPG인 별이되어라2의 매출 순위 10위권 진입은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 로드맵을 개발사와 어떻게 협업하며 진행할 것인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등 검증 받아야 할 요소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하이브IM의 퍼블리셔 데뷔는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4.04.12 10:55김한준

쿠팡 와우 멤버십, '월 7천890원' 된다

쿠팡이 멤버십 서비스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7천890원으로 변경한다. 2022년에 2천990원에서 4천990원으로 변경된 이후 약 2년 만이다. 회사는 와우 멤버십 가입자 대상으로 전국 무료 배송을 위한 물류 인프라 확장과, 기술 고도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2일 쿠팡은 와우 멤버십 요금을 월 7천89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요금은 13일부터 멤버십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회원은 순차적으로 안내를 통해 8월부터 적용되며, 이전까지는 변경 전 요금으로 멤버십 이용이 가능하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은 무료 배송·배달·직구, 무료 반품과 무료 OTT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와우 혜택에 쿠팡이츠 '무제한 무료배달'을 추가해, 와우회원들이 비싼 배달비 걱정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배달비 0원' 시대를 열었다. 현재 와우 멤버십은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각종 무료 서비스 외에도 와우회원 전용 상품 할인 등을 포함해 10가지 이상의 혜택을 제공한다. 고객은 한 달에 3 번만 로켓배송을 주문(3천원X3회=9천원)해도 월 요금 이상의 이득을 본다. 와우 멤버십은 국내 주요 OTT 멤버십 서비스들의 월요금과 비교해 반값 이하에 이용 가능하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만 제공하는데도 일부 OTT 멤버십의 월요금은 최대 1만7천원에 달한다. 반면 와우 멤버십은 하나의 멤버십으로 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 음식배달까지 모두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현존하는 멤버십 중 '압도적인 가성비'를 갖췄다.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는 올해도 와우회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말 '소년시대'의 큰 흥행에 이어, 올해에도 'SNL코리아', '하이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연중 꾸준히 공개 예정이다.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시리즈 '동조자'의 국내 독점 공개를 발표하기도 했다. 스포츠에서도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3월 와우회원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에 이어, 올 여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이자 김민재 선수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을 창단 최초로 한국에 초청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K리그, 라리가, 리그1, 덴마크 수페르리가,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과 같은 축구 리그부터 테니스와 포뮬러 원, ONE챔피언십 등 그간 국내에서 시청하기 어려웠던 종목 중계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분데스리가도 전 경기 생중계 예정이다. 와우 멤버십 이용 고객들의 비용절약 효과도 코다. 실제 와우회원 중 이용률이 높은 수백만명은 무료 로켓배송(건당 배송비 3천원), 무료 반품(건당 5천원), 무료 직구(건당 2천500원), 각종 와우 전용 상품 할인으로 월 평균 8만원, 연평균 100만원 가량 할인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도서산간과 인구감소 지역 등 '식료품 사막' 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한 로켓배송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3년간 신규 풀필먼트센터 확장과 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 등에 3조 이상을 투자한다. 쿠팡은 2027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함으로써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고객들의 삶의 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도록 투자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이 지구상 최고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놀랄 만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4.12 10:35안희정

NASA 달 정찰 궤도선이 포착한 대한민국 '다누리' [포토]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에 포착됐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현지시간) NASA 달 정찰 궤도선(LRO)이 달 주위를 도는 우리나라의 달 탐사선 '다누리'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15년 동안 달 궤도를 돌고 있는 LRO는 지난 달 5일과 6일, 달 주위를 세 차례 도는 사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달 정찰 궤도선 다누리의 사진을 여러 장 촬영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는 2022년 12월 달 궤도에 진입해 운행 중이다. 사진 촬영 당시 다누리는 달 표면 위 약 80km 상공을 비행하고 있던 LRO의 아래에서 궤도를 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착된 우주선은 가로로 길쭉한 특이한 모양이다. NASA는 이에 대해 두 우주선 사이의 상대 속도가 시속 1만1천500km로 LRO의 협각 카메라가 다누리를 포착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LRO의 카메라 노출 시간은 약 0.338밀리초로, 다누리가 LRO의 반대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이미지 전체가 번져 보이고 다누리의 크기가 10배로 늘어나게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LRO는 이번 비행 중에 다누리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 번의 기회를 가졌다. 첫 번째 사진에서LRO는 다누리의 5km 위에 있었고 두 번째 사진은 LRO는 다누리에 약 4km 더 가까운 위치에서 다누리 방향으로 25도 각도를 틀고 있었다. 마지막 비행에서 LRO는 60도 방향을 바꿔 아래 8km 거리에서 비행하는 다누리의 마지막 모습을 포착했다. 두 우주선이 서로 교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4월 다누리는 섀도캠(ShadowCam) 카메라로 약 18km 거리에서 LRO를 촬영하기도 했다.

2024.04.12 10:05이정현

원제형 TEL코리아 대표 가천대 특강...산학협력 행보 지속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는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가천대 반도체대학에서 원제형 대표이사가 특별강연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원제형 대표이사는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과에서 반도체 물성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반도체 업계의 여러 직위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강연회는 가천대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반도체 시장의 동향과 향후 전망, 각 공정별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 도쿄일렉트론의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강연은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국내 여러 대학들과 진행 중인 산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됐다. 반도체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원제형 대표이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를 비롯해 극저온 식각 기술, 초임계 건조 기술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향후 반도체 기술의 로드맵과 발전 전망을 제시했다. 또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R&D 현황과 올해 정기 채용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해 부산대에 전공서적 200권을 기부한 데 이어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을 통해 현장 실습 지원, 세미나 개최 등 긴밀하게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원제형 대표이사가 부산대 특임교수로 강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제주대와도 지난 2022년 10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취업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 면접, 장학생 선발 등 꾸준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명지대와도 최근 반도체 장비개발 전문 인재 양성과 채용 연계 반도체 산학 장학생 발굴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학협력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산학협력은 교과 과정과 기업 현장 실습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 장비 개발 인력을 육성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원제형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국내 여러 대학들과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한편 반도체 분야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2 10:03장경윤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0%…10차례 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1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10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4.12 09:50손희연

2030세대 77% '캥거루족'…"취업난 때문에"

2030세대 10명 중 8명은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은 취업난으로 인한 '안정적인 수입 부재'였다.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2030세대 취준생 대상 1천903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 77% 비중이 '아직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했다'라고 답한 비중은 23%에 불과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부모님 명의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는 비중이 43%, 월세·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받는 비중이 41%로 나타났다. 이 중 7%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며, 용돈 등 경제적 지원도 받고 있었다. 2030세대가 독립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 수입의 부재(56%)'였다. 이어 '생활비 부담'이 17%, '독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이 13%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움(7%) ▲목돈 마련을 위해(3%) ▲심리적으로 편해서(3%) 등 의견도 있었다.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고 답한 인원 중 87%는 독립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독립 시기는 '취업 후'가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취업 1~3년 후(28%)', '취업 3~5년 후(1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립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인원도 13%를 차지했고, 독립 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결혼 전까지 독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6%로 나타나기도 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2030세대 다수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나, 취업 후에는 독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독립 의지가 부족하기보다, 취업난으로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아 캥거루족이 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프리즘·몬스터)·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2024.04.12 09:48백봉삼

"신형 LLM 쏟아진다"…오픈AI 이어 미스트랄도 新 무기 공개

'프랑스판 오픈AI'로 불리는 미스트랄AI가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을 앞세워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거물들과의 본격 경쟁에 나선다. 12일 미국 지디넷, 영국 가디언 등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스트랄AI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새로운 LLM인 '믹스트랄 8x22B(Mixtral 8x22B)'를 공개했다. 이는 이전 모델인 '믹스트랄 8X7B'뿐만 아니라 벤치마크(성능평가)에서 메타의 '라마2 70B', 오픈AI의 'GPT-3.5'의 성능을 뛰어 넘는 것으로 평가됐다. 믹스트랄 8X22B의 매개변수(파라미터)는 1천760억 개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의 양은 6만5천 개 토큰(문장의 최소 단위)이다. 용량은 281GB(기가바이트)다. 미스트랄AI는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했다. 2023년 5월 설립된 미스트랄AI는 메타,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해 10개월 만에 약 5억 유로(약 7천억원)의 투자금을 모아 주목 받았다. 시장에선 20억 달러(약 2조6천600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MS는 미스트랄AI에 1천500만 유로(약 1천61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미스트랄 AI가 집중하는 분야는 LLM으로, 앞서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LLM인 '미스트랄 7B'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시장에 존재감을 알렸다. 또 지난 2월에는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내야 하는 기업용 모델인 '미스트랄 라지'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믹스트랄 8x22B는 미스트랄 AI의 X(트위터)에 게시된 토렌트 링크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허깅페이스와 투게더 AI 플랫폼에서는 추가 학습 및 배포에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다운로드 파일의 크기가 262GB로 다소 크기 때문에 로컬에서 실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스트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오픈AI가 최신 GPT-4 터보 모델인 'GPT-4 터보 위드 비전'과 구글의 '제미나이 프로 1.5'를 출시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에 맞서 메타도 이르면 이달 말께 '라마 3'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픈AI가 지난 9일 공개한 'GPT-4 터보 위드 비전'은 한 번의 API 호출만으로 멀티모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전에는 개발자가 텍스트와 이미지에 대해 별도의 모델을 사용해야 했다. GPT-4의 비전 기능은 지난해 9월 발표됐으며, GPT-4 터보는 같은 해 11월 오픈AI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GPT-4 터보는 속도 개선과 최대 12만8천 토큰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차기 모델 출시를 기다리는 동안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GPT-4 터보 고도화를 통해 잠재 기업 고객의 접근성을 유지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12 09:32장유미

발더스게이트3, 바프타 게임어워드 2024서 5관왕

라리안 스튜디오가 개발한 발더스게이트3가 바프타 게임어워드 2024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고 영국 게임산업매체 게임 인더스트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발더스게이트3는 올해의 게임, 이용자가 선택한 올해의 게임, 내러티브 부문, 음악 부문, 조연배우상(앤드루 윈콧)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앞서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예술부문 ▲오디오 부분 ▲최고의 게임 ▲멀티 플레이어 ▲음악 ▲스토리 ▲주연배우상 ▲조연배우상 ▲플레이어가 뽑은 게임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로써 발더스게이트3는 더 게임 어워드(TGA), DICE 어워드(D.I.C.E),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영국 영화·텔레비전 예술아카데미(BAFTA) 게임 어워드,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JA) 등 5대 시상식에서 '게임오브더이어(GOTY)'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게임으로 거듭났다. 발더스게이트3는 던전앤드래곤 5th 룰북을 채택한 세계관에 전략성 높은 턴제전투, 이용자가 상상한 것에 모두 대응하는 수준으로 폭 넓은 자유도를 지닌 상호작용을 갖춰 게임업계와 이용자 모두에게 호평을 이끌었다.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다른 결과로 이어지는 '선택의 자유'가 이 게임의 최대의 장점이다. 자유도를 중시한 게임 대부분이 행동, 동선의 자유를 제공하는 점에 집중한 것과는 사뭇 다른 형태의 자유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벤 빈케 라리안스튜디오 대표는 "모두 감사드린다. 아직도 우리가 여기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발더스게이트3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과 영혼, 자신을 쏟아부었다. 우리 팀에게 감사하고,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낌없이 지지를 보내준 친구와 가족, 많은 파트너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4.12 09:14강한결

아마존 "AI 투자 확대"…앤드류 응 이사회 영입

아마존이 올해 인공지능(AI) 개발·투자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AI 4대 천왕'으로 알려진 미국 스탠퍼드대학 앤드류 응 교수를 이사로 영입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 앤디 재시 CEO는 "아마존이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수백억 달러 수익을 AI에서 얻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수 AI 개발·투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지난해부터 AI 칩을 비롯한 기업용 AI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배드록', 자체 AI 모델 개발에 집중해 왔다. 재시 CEO는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와 위성 인터넷 사업도 키운다고 했다. 그는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로 지난해 10월 진행한 시험 위성 발사도 좋은 결과를 냈다"며 "올해 첫 상업용 위성도 발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10년 내 최대 3천236개 위성을 쏘아 만드는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 아마존은 AI 개발 활성화를 위해 스탠퍼드대 앤드류 응 교수를 영입했다. 앤드류 응 교수는 구글 사내 딥러닝팀인 구글브레인 설립에 참여한 바 있다. 재직 중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유튜브 영상에서 고양이를 식별하는 인공신경망을 개발했다. 이후 온라인 공개 수업 플랫폼 '코세라'를 통해 무료 머신러닝 강의를 제공했다. 그는 2014년 바이두 수석과학자로 합류했다. 여기서 자율주행차 개발과 음성인식 기술, 머신러닝 개발을 총괄했다. 다수 외신은 아마존이 응 교수 영입을 통해 AI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2024.04.12 09:00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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