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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첫 픽업트럭 위장막을 직접 만들어주세요"

기아가 브랜드 첫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아트 위장막을 그려보는 '더 기아 타스만)' 디자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타스만의 위장막을 미술 재료 및 디지털 드로잉 툴을 사용해 직접 디자인해 보는 이벤트다. 기아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타스만에 대한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차명인 타스만은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영감의 섬' '타스마니아'와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했으며 지난달 호주 풍경의 야생적인 아름다움에 영감을 받아 유기적이고 대담한 패턴을 적용한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공개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 또는 개인은 기아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에서 타스만 위장막 도안을 받아 디자인한 후 기아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본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31일까지이며, 대회 결과는 다음 달 10일 기아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비롯해 수상자들에게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기아는 우수작으로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비롯해 아이패드, 호텔 숙박권 및 식사권,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출시 전부터 '더 기아 타스만'에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신 고객들을 위해 가정의 달 맞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선물도 받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3 14:42김재성

롯데헬스케어,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 새 단장

롯데헬스케어가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Fromgene)'을 리뉴얼한다. 프롬진은 지난해 9월 회사가 테라젠헬스와 함께 출시한 DTC 유전자 검사 키트다.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에서 검사 결과가 제공되고 있다. 기존에는 영양소·피부·모발·운동·식습관·수면 등 69종의 유전자 항목을 한 번에 검사하는 단일 상품 구성으로만 판매됐다. 그렇지만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유전자 검사 항목을 중심으로 상품 패키지가 전면 재구성된다. 판매 가격도 기존보다 42% 인하한 3만9천800원부터다. 관련해 '프롬진 유전자 검사 스타터 키트'가 기본 상품. 회사는 이번 리뉴얼에 맞춰 1만원 추가 할인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더 많은 항목을 검사하고 싶다면, 오는 16일부터 ▲다이어트 패키지(10종·1만원) ▲탈모 패키지(5종·5천원) ▲피트니스 패키지(15종·1만5천원) ▲자기관리 패키지(9종·9천원) 등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고객 선호도가 낮고 개인 특성과의 연관성이 적은 항목을 빼고 ▲곱슬머리 ▲모발 색상 ▲눈썹 굵기 ▲보행속도 ▲폐활량 ▲유당불내증 ▲배변빈도 등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스타터 키트를 구매하고 최초 검사 시 유전자 검사 추가 분석에 동의하면 추가 검사 패키지를 구매하더라도 별도의 재채취 과정 없이 캐즐 앱에서 해당 결과를 확인 가능하다. 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헬스는 연말까지 약 200여 종의 유전자 검사 항목으로 상품 패키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참고로 테라젠헬스는 지난달 보건복지부로부터 171개의 유전자 항목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합리적 가격으로 필요 제품만 구입할 수 있게 돼 검사 키트 구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에도 테라젠헬스와 함께 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3 14:11김양균

"가상화 이상의 것 바란다면 뉴타닉스가 고려 1순위"

“뉴타닉스의 기본 전략은 온프레미스든, 클라우드든 어떤 환경으로 워크로드를 이동하든 총괄적으로 통합된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금 VM웨어 사태로 많은 고객이 새로운 고민을 하고 있고, 그동안 가상화 외에 별로 고민하지 않던 기업이 이번 기회에 가상화 이상의 것을 보고 싶어 한다. 이전의 가상화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기보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사이에서 더 자유롭게 움직이고 싶어 하는 고객이 뉴타닉스를 많이 찾고 있다.” 전한승 뉴타닉스 SEATHK(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한국) 지역 사업 총괄 사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한승 사장은 “뉴타닉스 플랫폼의 중요한 부분은 가상화로 준비된 여러 자원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라며 “예전에 제품을 사용하는데 별로 고민하지 않았던 고객이 지금 운영중인 환경에 조금 더 추가적인 부분을 충족시키거나 미래를 보장하는 내용을 강화해야겠다고 말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건 단순히 VM웨어 대체를 원하는 게 아니라 이번 기회에 전부터 지향하고 바라봤던 걸 구축하거나, 여러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들, 엣지까지 총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그중 한가지 답안을 뉴타닉스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타닉스는 작년말부터 시작된 VM웨어 사태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 전략을 구사해왔다. 브로드컴에 인수된 후 VM웨어는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종료하고 구독 라이선스로 전면 전환하고 여러 제품의 라인업을 3개의 번들 제품군으로 간소화하는 한편, 파트너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이에 VM웨어 고객은 라이선스 비용 증가와 기술 종속을 우려하며 대안 찾기에 나서고 있다. 뉴타닉스는 VM웨어 이탈 고객 혹은 워크로드 신규 구축 고객 등을 공격적으로 유치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작년말 공개한 보고서에서 CPU 24코어 기준으로 VM웨어 V스피어 파운데이션 구독 라이선스를 3년 간 유지할 경우 기존보다 1.5배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하고, 5년 기준으로 2배의 비용을 더 지불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뉴타닉스는 5년 간 32코어 CPU로 가정하면 할인 고려 전 증가율이 3배에 가까워질 수 있고, vSAN의 경우 VVF 구독 시 V스피어 엔터프라이즈 플러스보다 2배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VCF 번들을 이용하려면 전체 스택 VCF를 VM웨어 SDDC 매니저를 사용해 배포, 관리해야 하므로 설치 및 유지관리 자원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현재의 상황은 고객이 가상화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갈 수 있는 기회기 때문에, 예전 것을 단순히 바꾸는 것에 초점맞추지 말고 그 이상으로 진화하는데 방향을 맞추고 맞는 솔루션을 준비하고 싶다는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변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느 게 뉴타닉스 같은 벤더가 초점을 맞춰 운영하는 방향”이라며 “대안 하이퍼바이저를 찾으려는 고객은 오히려 작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어떤 고객을 만나보더라도 예전에 하던 대로 해야겠다, 5~10년간 바뀜없이 꾸준히 지금 모습대로 하고 싶다고 말하는 고객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월 발표된 '제6회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덱스(ECI) 설문 및 연구 보고서'의 결과를 소개했다. 뉴타닉스 ECI 보고서는 고객이 어떻게 클라우드와 솔루션, 서비스 사용하는지 운영 트렌드를 보여준다.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 조직이 여러 환경 간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이동에 따르는 복잡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환경으로 옮긴 가장 큰 이유는 보안과 혁신이었다. AI가 비즈니스의 중심이 되면서 응답자들은 AI 전략 지원을 위한 투자 확대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진다고 밝혔으며, IT 현대화에 대한 투자가 차순위로 근접한 결과를 보였다. ECI 응답자의 95%가 작년에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환경으로 전환한 주요 이유 중 하나로, 보안과 혁신을 꼽았다. 기업들은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이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예상하고 유연성과 가시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인프라를 선택해야 한다. 오늘날 조직은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을 실행할 때 상당한 장벽에 직면해 있으며, ECI 응답자의 35%는 현재의 IT 인프라에서 워크로드 및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을 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IT 팀이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을 계획 선에서 그치지 않고 IT 현대화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88%는 지속가능성이 조직의 우선순위라고 동의했다. AI, 최신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증가에 힘입어 인프라 현대화도 당연시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7%는 현재 IT 인프라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것이 상당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기업 고객들이 VM웨어 V스피어를 단순히 대체하려는 게 아니라 이 기회를 이용해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현대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다. 뉴타닉스는 AHV란 자체 하이퍼바이저를 제공중이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VM웨어 V스피어 환경도 수용할 수 있지만, AHV는 뉴타닉스 이용자라면 별도 라이선스 없이 사용가능한 무상 솔루션이다. 현재 한국의 뉴타닉스 이용 고객 86%가 AHV를 사용중이다. 전 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운영 시나리오에 맞춰 새로운 워크로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컨설팅 서비스가 뉴타닉스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트 체크'라 해서 현재 사용 상황을 검토할 수 있는 오퍼링을 제공중”이라며 “한국은 큰 규모의 시장인 만큼 모든 고객을 찾아가 서비스하기 쉽지 않으므로,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협력사를 키워 대고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파트너 영입 전략의 일환으로 '서지(surge)' 파트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지는 이미 뉴타닉스의 협력사뿐 아니라 그동안 거래를 하지 않았던 파트너도 뉴타닉스를 다룰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뉴타닉스 서지 프로그램은 고객의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 도입을 이끈 파트너사에 보상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모션이다. 기존과 신규 파트너 모두 뉴타닉스 서지에 지원 가능하다. 뉴타닉스 서지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는 자사 '엘리베이트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제공한 역대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모든 거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엘리베이트 리셀러 파트너 프로그램 리베이트와 서지 리베이트를 합산해 받을 수 있다. 나아가, 거래 성사시 기여한 파트너사의 개인 셀러 혹은 세일즈 엔지니어에게도 별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뉴타닉스는 신규 파트너사가 빠르게 기술을 향상 시키고, 기존 파트너가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뉴타닉스 유니버시티'를 통해 기술 및 서비스 인증 시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뉴타닉스의 서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파트너사는 VAR/리셀러의 경우 타깃 고객에게 뉴타닉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한 것, 유통 파트너의 경우 대상 리셀러를 온보딩하고 해당 리셀러가 신규 고객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무료 시험 바우처는 신규 및 기존 리셀러, 총판, 서비스 제공업체(MSP)에게 제공된다. 그는 “파트너 메리트나 인센티브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뉴타닉스를 통해 더 나은 고객, 더 넓은 고객군을 같이 찾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협력사가 좋은 반응을 보여 주고 있고. 더 많은 협력사를 찾아주고 있으며, 예전에 오히려 같이 활동하기 힘들어했던 협력사도 더 편하게 여기고 뉴타닉스와 같이 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타닉스는 그동안 VM웨어 환경에서 자사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시나리오를 지원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때문에 VM웨어 상의 워크로드를 뉴타닉스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게 그렇게 까다롭지 않다. 뉴타닉스는 VM웨어의 모든 기능에 대응하는 대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V스피어를 AHV로 이전하는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고,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프로세스를 보유하고 있다. 전 사장은 “무브란 툴을 이용하면 현재 사용중인 워크로드를 빠르게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며 “마이그레이션을 돕고, 가상머신과 데이터를 같이 옮겨서 뉴타닉스에서 돌아가게 옮길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고 끌려가지 말고, 듀얼 벤더 전략을 통해 견제를 한번 해보고, 이참에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고려를 진지하게 해서 클라우드와 완벽히 통합 운영되는 것을 같이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여러 솔루션을 생각하는 고객이라면 더 간편화된 프로세스를 원하므로, 그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민을 다년간 하면서 전략과 툴을 최적화한 게 뉴타닉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확실히 그동안 큰 변화를 보이지 않던 서버 가상화 시장이 VM웨어의 변화로 큰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 경직됐던 시장에 역동성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는 기업의 활동이 활발해 보인다. 뉴타닉스는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환경에 대응하는 솔루션과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에 투자하며 시장 변화를 준비해왔다고 할 수 있다. 전 사장은 “뉴타닉스가 준비한 비전이 고객이나 협력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뉴타닉스의 모토는 데이터 애니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애니웨어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환경에서 컴퓨팅을 사용하는 걸 가능하게 만드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순히 가상화를 떠나서 차세대 인프라는 한 곳에 종속된 솔루션이 아니라 어느 클라우드, 어디에 있든 동일한 방법으로 사용하게 하는 환경을 준비하는 관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3 13:58김우용

2025년도 수가협상, 의사협회 빠진 가운데 시작

대한의사협회가 불참한 가운데 2025년도 수가협상이 시작됐다. 3일 오전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의약단체장 합동 간담회(이하 '수가협상 상견례')가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됐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단은 5140만 가입자들에게 양질의 의료를 적기에 공급하고 보험 재정을 안정화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3년간 재정 수지는 다행히 흑자이지만 중장기 재정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 가능 인구는 감소하고 저성장 기조로 보험료 수입 기반은 약해지고 있으며, 선진국 평균보다 많은 영상 장비, 다소 과도한 검사, 의료 이용의 증가, 필수의료 정책의 건보 재정 투입 등 급여비 지출은 앞으로 그 규모와 속도가 가히 폭발적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보험 제도는 혁신에 버금가는 변화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의 침체 위기 극복과 지역별 의료격차 해소, 왜곡된 의료 전달 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 또 위험도와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는 충분히 보상받도록 수가불균형 체계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운영을 위해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진료를 제공받는 필수 의료체계 구축과 의료 인프라 유지 및 수가 인상이 국민의 건강보험료 부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해왔던 SGR에 더불어 SGR 개선 모형, GDP 증가율 모형, MEI 증가율 모형, GDP-MEI 연계 모형 등 5개가 준비돼 있다”며 “5개의 수가 환산지수 조정 모형으로 산출한 값을 수가 밴드를 결정하는 재정소위에 제시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수가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가입자와 공급자 간 상호 입장을 서로 이해하는 자리도 마련해 건보공단의 핵심 가치인 소통과 배려에 기반한 수가협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오시지 않은 임현택 의사협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관계자들도 이번 달 말까지는 완료해야 하는 수가 협상에 참여기를 바라며, 궁극적으로 가입자, 공급자, 공단 모두가 윈윈윈하는 금년도 수가협상이 될 수 있도록 단체장들의 넓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보건의약 단체장들은 이번 수가협상에 대해 공단의 재정 확대를 통해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인정과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장은 “현재 전체 병원계가 처한 상황으로 무거운 심정”이라며 “그간 병원계는 메르스나 최근에 코로나19, 팬데믹 등 국가적인 보건의료 위기에 앞장서 정부와 협력하고 국민의 건강과 의료 안전을 위해 대응에 최선을 다해 왔다. 이러한 병원계의 노력과 공헌은 많은 의료인과 종사자들의 헌신에서 가능했고, 정부와 공단은 그러한 헌신에 걸맞은 대우와 사회적 인정을 보여줌으로써 자긍심을 갖도록 해야 하며, 병원계와 의료계를 정책 파트너로서 상호 협력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차원의 대한민국 의료 공급체계의 방향성이 수립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동안의 수가협상 결과도 의료 공급의 왜곡을 초래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올해 수가 협상과 결정은 정부와 보험자의 정책 의지를 가늠할 수 있어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라며 “공단은 보험자로서 재정의 안정과 적절한 의료 서비스의 공급을 위해 가입자와 공급자의 의견을 상호 존중해 조정해야 하는 위치에 있지만 그동안의 협상은 지출 억제와 가입자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부터라도 의료 공급의 왜곡을 개선하기 위해 좀 더 균형 있는 협상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작년 말 기준 건강보험 재정은 그간 공단의 예측이나 우려와 달리 계속된 흑자로 누적 준비금이 약 28조원에 이른다”며 “공단은 올해 협상을 필수 의료 인프라 등 의료 공급체계 개선을 위한 적기로 삼아야 한다. 모든 국민이 제때 치료받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은 건강보험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이를 실행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건은 의료 공급망을 유지하는 것이다. 병원계는 지금의 위태로운 의료 공급망을 복원하기 위해 가입자 이해와 전형적인 재정 활용에 관해 공단의 역할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영화 부회장은 “실무적인 한 말씀 드리고 싶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수가협상에 임하면서 SGR도 중요하지만 소위 밴드라고 얘기하는 추가 소요 재정을 설정하는 데 있어 우리 공단 수가협상단을 비롯해 정기석 이사장 이사장님의 많은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지금 의료계가 힘든 일이 많고 특히 필수 의료부분에 대해서 전국민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도 10조 그다음에 올해 같은 경우는 1조4천억 플러스 알파를 투입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미래의 건강보험 재정에 대해 너무 많은 걱정들을 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인 공단의 입장에서는 미래의 건강보험 재정에 대해서 계속 걱정하는 것은 결코 지나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미래의 건강보험 재정에 너무 걱정하면서 현재 막힌 곳을 너무 방치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큰 구멍이 뚫린 것은 별도의 재정으로 투입해서 막을 수 있지만은 그 외에 여기저기 작은 구멍들이 뚫려 있는 것은 수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에 수가협상에서 추가 소요 재정에 대해 많은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대한민국은 보건의료 이원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아프면 한의로 치료를 받을 것인지 아니면 서양의학으로 치료받을 것인지를 국민이 선택하는 의료선택권이 국민에게 주어져 있는 몇 안 되는 나라 중에 하나”라며 “그런데 현실은 건강보험 분야에서 한의의 비중이 점점 더 낮아지고 있어서 많은 한의사들과 한의 의료기관들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에 건강보험공단은 수가 협상에서 늘 기조가 미래에 대한 재정안정을 추구하기 위해서 자꾸 저수가 저수가를 해왔는데 그것은 많은 의료인의 희생 위에 쌓아진 것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적정 수가를 보장하는 체제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라며 “이제부터라도 적정 수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된다. 또 의료인의 숫자로 따져도 지금 의사들의 숫자가 약 13만명 정도 되고 한의사들의 숫자가 3만명 정도 되는데 그 비중에 비해서 한이 의료기관이 차지하고 있는 건강보험 진료 수가가 약 3% 수준에 머물러 뭔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한의사들에게도 적정한 수가가 보장될 수 있도록 이번 협상을 통해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작년에도 이 자리에서 약국이 어려운 경영 상황을 설명을 드리고 합리적이고 공평한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또 보건의료 인프라 보존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정부의 약속과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겠다는 건보공단의 다짐 또한 아직 생생하다”라며 “그러나 지난해 약국은 유형별 수가 계약 이후 사상 최초로 결렬을 선언했다. 타결에 이루고자 부단한 노력했지만 약국의 어려움은 흐름에 반영하지 못했고, 올해도 이러한 협상이 반복될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협상에서는 전년 대비 진료비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경영악화와 여러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의료계에 합리적인 수가 측정을 통해 희망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이후 현재까지 전대미문의 의약품 수급 불안정 및 품절 사태를 겪는 일선 약국의 현장 상황은 의약품을 구하러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의사에게 협조를 요청하며 환자에게 의약품을 적기에 조제 투약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 건강증진에 헌신한 약국에 대해 조금이나마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축소되는 약국의 행위료 점유율, 신용카드 수수료의 조제료 잠식, 빈번한 약가 인하에 따른 손실 누적과 반품 처리 등 업무량 증가, 인건비 관리비 증가와 물가 폭등은 약국이 감내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설명이다.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님은 “조산협회는 지금 필수 의료의 한 파트를 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가가 너무 낮아서 지금 다 폐업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금 경산 비율이 70%를 차지하는데 이에 비해 수가는 67만원으로 너무 낮아 유지할 수 없다며 작년에 두 군데 문을 닫고, 올해도 분만을 포기하고 문을 닫겠다는 곳이 두 곳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 활동할 수 있는 회원이 2500여명되는데 분만 취약지역에 가서 출산을 도울 수 있는 수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저희가 80년대에 모자보건센터를 운영해서 필수의료 분야에 한 파트를 맡았듯이 지금도 제일 어려운 시기에 저희가 맡을 수 있게 수가를 좀 조절해 주시면 좋겠다고 저희 회원들이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가협상 상견례는 대한의사협회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애초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취임 첫 공식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참하면서 향후 진행될 의원급 수가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03 12:32조민규

에버스핀, '페이크파인더' 케이뱅크 공급…악성앱 피싱범죄 잡는다

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이 악성앱 피싱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케이뱅크에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케이뱅크의 도입으로 국내 인터넷은행 3사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두 곳이 에버스핀 고객사로 합류하게 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함에 따라 고객이 악성앱으로 인한 피싱범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아져 금융안전을 향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뱅크는 이번 도입을 앞두고 수개월에 걸쳐 효과성 검토를 면밀하게 거친 만큼 그 활용도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악성앱 피싱 방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는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NH농협은행 ▲삼성카드 ▲삼성화재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SBI저축은행 등 국내 46개 금융사에서 이용 중이다. 일본·인도네시아에서도 14곳의 대형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페이크파인더 국내 월간 순 이용자 수(MAU) 4천300만 이상으로 금융인구 대부분을 보호하는 악성앱 탐지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페이크파인더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앱의 정보를 화이트리스트DB에 수집하고, 이를 사용자 단말에 설치된 앱과 대조해 악성앱을 탐지한다. 기존 널리 쓰이는 블랙리스트 방식이 이미 피해를 일으킨 악성앱 정보만 모아 탐지하던 것과는 접근방식 자체가 달라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효과적인 악성앱 탐지가 가능하다는 게 에버스핀 측의 설명이다. 한편, 페이크파인더 빅데이터를 활용한 명의도용방지 서비스인 '아이디펜더' 역시 금융계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명의도용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에버스핀과 나이스평가정보가 합작해 만든 서비스인 아이디펜더는 현재 10곳 이상의 금융사가 이용 중이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024.05.03 12:19주문정

"참가비 수천만원도 괜찮다"…역대급 'AWS 서밋 서울'에 기업들 몰리는 이유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인 'AWS 서밋 서울'에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참가해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업 강화에 나선다. AWS 행사 부스 비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1개 부스당 수천만원의 참가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자사 기술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앞 다퉈 참여하는 분위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AWS가 오는 16~17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AWS 서밋 서울 2024'에는 메가존클라우드를 비롯해 LG CNS, SK C&C, 삼성SDS, GS네오텍, 에티버스, 베스핀글로벌 등 국내 기업들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AWS 서밋 서울'은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로, 2015년부터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각 기업·정부 부처의 리더와 개발자, 일반 대중이 한자리에 모여 생성형 AI·업계의 최신 동향과 AWS 서비스에 관해 소통·협업하고 배울 수 있는 무료 교육 행사다. 이번 AWS 서밋 서울은 10주년을 기념해 2015년 첫 행사 이래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는 클라우드·생성형 AI 혁신을 다루는 70개 이상의 고객사 세션을 포함한 100개 이상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6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세션·엑스포 부스를 통해 AWS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AWS 스폰서는 등급별로 차이가 있다. 이 행사의 기업 스폰서십은 부스 규모와 위치 등에 따라 글로벌,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익스히비터 등으로 나뉜다. 참가 기업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스폰서 비용은 해마다 꾸준히 오르는 분위기로,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기준 플래티넘의 경우 4만 달러(한화 5천456만원), 골드는 3만 달러, 실버는 2만 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는 다이아몬드가 2억원, 플래티넘이 1억원, 골드가 7천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30%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의 ▲글로벌 스폰서는 팔로알토네트웍스, 몽고DB, 스노우플레이크 등 5개 기업 ▲다이아몬드 스폰서는 인텔 한 곳으로 파악됐다. 국내 기업들은 플래티넘 스폰서부터 이름을 올렸다. ▲플래티넘 스폰서는 베스핀글로벌, 에티버스, GS네오텍, LG CNS, 메가존클라우드, SK C&C 등 6곳 ▲골드 스폰서는 더존비즈온, 아이티센그룹, KT ds, 삼성SDS 등 8곳 ▲실버 스폰서는 안랩, 두산, 레드햇 등 12곳이 명단에 포함됐다. 메가존은 AWS와 국내에서 처음 파트너십을 맺은 곳인 만큼 이번에 스폰서로 참여해 어떤 기술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베스핀글로벌은 전시 부스 운영은 물론, 발표 세션에도 참가해 생성형 AI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 부스에선 AI MSP 서비스 'B2D2', AI 도입과 운영 컨설팅, AI 플랫폼 '헬프나우 AI(HelpNow AI)' 등을 다채롭게 선보이며 생성형 AI를 기업에 적용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의 관계사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전문 기업 옵스나우(OpsNow)도 이번 서밋에 참가한다. AWS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와 보안 강화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컨설팅을 행사 기간 중 신청 고객에 무료로 선사할 계획이다. 엑셈은 이번에 부스를 통해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을 선보일 예정이다. AWS 파트너사이자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의 니라브 킹스랜드(Neerav Kingsland) 제휴총괄이 이번 서밋에 등장하는 것도 업계의 관심사다. 니라브 킹스랜드 제휴총괄은 지난해 8월 개최된 'SK 2023 이천포럼'에 참석해 주목 받은 인물로, AWS에서 기조연설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 라이벌'로 알려진 앤트로픽은 지난 3월 생성형 AI '클로드3'를 내놓으며 주목 받은 곳으로, 국내에선 SK텔레콤이 1억 달러를 투자했다. LG CNS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스 참여 가격이 다소 부담 되지만,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국내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영업을 확대 하기엔 좋은 기회인 듯 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 규모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비용 부담이 큰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모객 범위나 참관객 구성 등을 고려하면 빠지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2024.05.03 11:52장유미

비트코인 시세 연일 하락세...홍콩 ETF-반감기 종료도 효과無

반감기 종료 이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비트코인 시세가 주춤하다. 홍콩에서 현물 ETF 거래가 개시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무색한 수준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것이라 예상했던 전망은 어느 사이 줄어들고 하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4만2천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1월 미국 내 현물 ETF 출시 효과에 한때 7만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 긴장이 높아지고 미국이 현행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지면서 상승동력을 일은 비트코인은 4월 들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3일 기준 비트코인은 약 5만 9천 달러(코인마켓캡 시세 기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개월 사이 약 10% 가량 하락한 수치다. 3일(오전 11시 현재) 4% 가량 시세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더 큰 수준의 하락세가 지난 한달간 가상자산 시장을 지배했던 셈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지금보다 더 낮은 자리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영국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비트코인 시세가 5만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의 제프리 켄드릭 가상자산 연구원은 "비트코인 시세가 5만~5만2천 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라며 "유동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가상자산 등에 대한 전반적인 거시적 배경이 악화됐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실제로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루에만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6천400만 달러(약 7억7천억 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유출이다. 가상자산 업계는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반감기 종료 효과와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효과가 예상보다 미미해 비트코인 시세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울러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점과 금리 인하가 요원하다는 점도 비트코인 시세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종료되면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공급량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세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채굴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 관련 기업마저 AI 시장에 눈길을 돌릴 정도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아직까지 비트코인 시세에 큰 영향을 못 주고 있는 상태다.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에 중국 자본이 유입되기 전까지는 큰 파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큰 상태이며 이런 분위기가 시세에도 영향을 주는 듯하다"라고 전망했다.

2024.05.03 11:51김한준

성장통 겪는 SKC, 미래먹거리 키우느라 적자 허덕

한계 사업 매각 후 신성장동력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는 SKC의 성장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에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1조5천억원) 대비 절반쯤 축소해 보수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다. SKC는 3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CAPEX(설비투자)는 약 8천억원 이하로 관리를 할 계획"이라며 "1분기 2천700억원 정도가 SK넥실리스 해외 공장 증설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간 CAPEX가 7천4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재무건전성 차원에서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SKC는 올해 1분기 매출 4천152억원, 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줄었고,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 SKC 관계자는 “현재 SKC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차전지·화학 실적 발목…"하반기 개선" SKC의 실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이차전지소재(동박)와 화학 사업 부진 때문이다. SKC는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SKC는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다수 고객사를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인증을 진행 중"이라며 "2분기까지는 판매 물량의 의미 있는 회복이 어렵겠지만 고객사 인증이 모두 완료되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큰 폭의 물량 증가가 예상돼 매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의 풀가동이 예상되는 4분기부터 조심스럽지만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며 "중장기 계약의 경우 지금까지 확보한 약 3조원 규모의 계약에 추가로 상반기 약 2조원 규모 계약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도 동일한 규모의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SKC는 동박의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정읍 공장 물량을 이관하는 데 주력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말레시이아 고객 인증과 수율 제고가 수익성 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상반기 3개 고객사 인증을 완료하고, 하반기 추가로 4개 고객사를 중심으로 일정에 맞춰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며, 말레이시아 공장 인증과 수요 회복이 맞닿는 하반기부터 국내(정읍공장)보다 생산량과 판매량이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원가 절감을 위해 ▲동박 제조 시 전력비 최대 16% 절감할 수 있는 저전력 기술 개발 ▲저순도 구리 매입 후 정련해 원재료 투입하는 동정련 기술 도입 등에 나설 계획이다. SKC는 화학 사업이 상반기까지 SM스프레드 약세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나, 저점은 확실히 통과했다고 판단했다. SKC는 "하반기 PG(프로필렌글리콜) 고객사 재고 빌드업과 SM 원료 가격 안정화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라며 "PG USP 제품 대형 고객사 신규 확보 등 PG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AI 열풍에 반도체 소재 '미소'…글라스기판 기술력 자신감 SKC 1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반도체 소재 사업이었다.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SKC는 "올해 ISC를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하반기 대형 칩메이커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로보소켓 적용을 기존 R&D 라인에서 양산 라인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SK엔펄스의 경우 CMP 패드 테스터 품목에 대한 고객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연간 기준 전년비 30% 이상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신사업인 글라스기판 사업도 순항 중이다. SKC는 "글라스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 미국 조지아주 공장 준공이 완료됐고, 현재 시운전 단계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유일하게 미국 정부에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고, 아직은 협상중이긴 하지만, 당사의 제품 기술력과 혁신성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글라스기판 후발주자 진입과 관련한 질의도 있었다. 이에 SKC는 "인텔이 약 10억 달러 투자를 발표했는데,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상업화 목표 시점은 2030년으로 6년 후"라며 "후발업체들이 단기간에 기술적 캐치업을 하는 것은 결과 쉽지 않은 일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타업체가 뭘 하는지를 고민하기보다 저희가 계획한 일정을 맞춰나가고 사업화해 나갈 수 있는지에 주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05.03 11:36류은주

우리금융 증권사 10년 만에 부활탄 쐈다

우리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을 매각한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다. 3일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열고 합병한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포스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의했다.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이다. 합병비율은 우리종금 주식 1주당 포스증궈 약 0.34주이며 합병 후 지분율은 우리금융지주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예상된다고 우리금융 측은 설명했다. 포스증권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명(3월 기준), 고객 자산은 6조5천억원수준이다. 우리종금의 고객은 20만명, 고객 자산은 4조3천억원 규모로 단순 합산한 합병 증권사 규모는 고객 수 48만명, 고객 자산 10조8천억원, 총자산 6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금융 이정수 전략부문 부사장은 "포스증권은 디지털에 차별적 경쟁력을 가졌으며 여타 증권사와 다르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 부실자산이 없다"며 "투자은행(IB) 위주의 우리종금과 인력 및 사업 중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병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금융은 포스증권 외에도 증권사 매물이 나올 경우 추가 합병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의 합병으로 점진적으로 종금업 비중을 축소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메리츠종합금융사도 증권사와 합병한 사례가 있다. 이정수 부사장은 "종금사와 증권사 간 일정 기간 겸영 기간(10년)이 있을 것"이라며 "발행어음은 점진적으로 축소해 겸영 기간 내 완전히 정리하고 증권사 고유의 조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우리금융의 통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증권 리테일 업무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동시에 포스증권의 펀드슈퍼마켓 앱 기반으로 주식 브로커리지를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리종금이 해왔던 IB 사업영역은 단계적으로 확장, 은행의 여신 비즈니스를 최대한 연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4.05.03 11:32손희연

이공계 박사취득 재정원천은 주로 '연구과제 인건비'

국내 학업전념 박사학위 취득 재정원천은 이공계의 경우 주로 '연구과제 인건비'로, 비이공계는 대출이나 개인저축, 부모님 지원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 원장 직무대행 양승우)은 3일 국내 전체 박사 인력의 교육 및 일자리 현황을 담은 '2021년 박사인력활동조사' 결과보고서를 내놨다. 이 조사는 내국인 박사학위 소지 응답자 4천418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학위를 취득한 이공계 박사학위자들의 재정원천 1순위는 '연구 프로젝트 참여 인건비'로 전체의 33.0%를 차지했다. 이어 조교 장학금이 21.0%, 국내 장학금 16.9%, 대출이나 개인저축, 부모님 지원이 16.0%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비이공계 박사학위 취득 재정원천은 대출이나 개인저축, 부모님 지원이 37.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조교 장학금 22.5%, 국내 장학금 11.7%, 해외 장학금 10.0%를 기록했다. 또 이공계와 비이공계 합쳐 박사인력의 고용률은 84.5%로 나타났으나, 이 중 박사학위에 맞는 일자리 취업 비중은 45.4%였다. 또 연구직 취업 비중은 39.5%로 저조했다. 박사인력의 직장은 대학(38.2%), 공공연구소(7.7%), 민간연구소(5.9%) 순이었다. 나머지는 민간(30.0%) 및 공공ㆍ기타(18.2%)가 차지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박사의 구성은 남성이 23만2천744명으로 72.4%, 여성이 8만8천880명으로 여성 27.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이공계는 56.4%, 비이공계는 43.6%였다.

2024.05.03 11:11박희범

'내수 정복' 화웨이, 이제 글로벌 노린다…퓨라70 유럽 출시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중국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신제품 퓨라70 시리즈를 유럽에서도 출시한다. 사전 주문은 이미 시작됐으며, 정식 판매는 22일이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첨단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자체 설계한 7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 AP 기린9000S를 탑재한 메이트60 프로를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퓨라70 시리즈 역시 화웨이가 자체 설계한 칩이 탑재된 만큼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18일 출시되자마자 1분 만에 전 모델이 품절됐다. 주요 판매 채널에서 재고 부족 현상이 빚어졌고 중고 제품 가격도 올랐다. 화웨이는 퓨라70 시리즈 울트라 모델 메인 카메라를 제외한 90% 이상 부품을 현지 기업에서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 퓨라70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다만, 해외 판매 모델에는 바이두 위성 통화 및 메시지를 지원하지 않는다.

2024.05.03 11:04류은주

포티투마루 "몇조씩 드는 엔지니어링, 생성형 AI로 업무 시간·비용 절감"

"생성형 인공지능(AI)은 제조·엔지니어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존 선박 하나 만드는 데 1년 걸렸다면, 이제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생성형 AI 걸림돌인 환각 현상과 보안, 비용 문제를 해결하면 더 높은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지디넷코리아가 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에서 제조·엔지니어링에 접목된 생성형 AI 사례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금융, 법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생성형 AI가 들어섰다"며 "선박이나 자동차 등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생성형 AI는 업무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업은 자사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모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이용 중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마찬가지다. 필요한 만큼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생성형 AI가 선박에 접목된 사례를 소개했다. 생성형 AI가 선박 설계 과정을 줄였다고 했다. 그는 "보통 기술자 50명 이상이 10개월 넘게 선박 설계를 한다"며 "이후 설계도 초안 완성까지 3개월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설계 최종본까지 1년 넘게 걸린 셈이다. 현재 생성형 AI가 설계에 필요한 부품 제시부터 설계도 정합성까지 자동화한다. 엔지니어는 이를 검토해 수정 과정만 거치면 된다. 김동환 대표는 "생성형 AI는 설계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빠르면 5년 내 조선 설계도 완성본을 일주일 안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동차 수리 과정에 접목된 생성형 AI도 소개했다. 그는 현대자동차 AS 센터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보통 AS 직원은 직접 보고 들으면서 자동차 고장 원인과 수리 과정을 익혀야 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10년 정도 일해야 스스로 업무 판단,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대표는 "현재 AS 직원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수리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엔지니어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기기에 차 상태를 문자나 음성으로 말하면 된다"며 "생성형 AI가 이를 직접 판단하고 적합한 조치법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선박이나 자동차 고장을 미리 알려주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과정에도 생성형 AI가 활용된다고 했다. 그는 "몇조씩 들어가는 엔지니어링 프로젝트가 AI 자동화로 인해 비용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며 "업무 효율성까지 높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다양한 산업군에 생성형 AI가 들어간 만큼 넘어야 할 벽도 높다고 했다. 바로 환각현상이다. 그는 "현재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미국에선 RAG만 개발하던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사례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RAG만으로 환각 현상을 모두 없애긴 힘들다고 했다. 김동환 대표는 "기업은 RAG에 여러 기술 기법을 더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외에도 AI 비용과 보안 이슈 등을 해결해야 한다"며 "이는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2024.05.03 10:37김미정

[영상] ESA 태양궤도선, 태양 대기의 초현실적인 모습 포착

유럽우주국(ESA) 태양궤도선(Solar Orbiter)이 태양 가까이에 근접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IT매체 기즈모도는 2일(현지시간) 태양궤도선에 탑재된 극자외선 관측기(EUI) 기기로 촬영한 태양 대기의 모습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은 작년 9월 27일 촬영된 것으로, 촬영 당시 우주선은 태양과의 거리가 지구와 태양 사이 거리의 약 3분의 1인 0.33AU에 위치해 있었다. 이는 태양과 아주 가까운 거리이지만, 태양궤도선은 10월 7일 태양으로부터 최소 4천300만 km(약 0.287 AU) 거리에 가까이 근접하도록 계획 중이라 향후 훨씬 더 가까운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역동적인 태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플라즈마 또는 하전된 가스로 만들어진 머리카락 같은 구조는 태양 내부에서 분출되는 자기장 선을 나타낸다. ESA는 영상에서 보이는 가장 밝은 반점의 온도가 약 섭씨 100만 도에 달하며, 어두운 지점은 방사선이 흡수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왼쪽 하단에서 '코로나 이끼'라고 알려진 밝은 가스에 의해 생성된 레이스 같은 패턴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패턴은 큰 코로나 고리의 바닥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 지평선을 따라 '스피큘'(spicule)이라고 알려진 우뚝 솟은 가스 첨탑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태양 대기의 최하층인 채층(彩層, chromospheres)에서 약 10만km까지 뻗어 있다. 중앙에서 작은 폭발이 발생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는 실제로는 지구보다 더 큰 폭발로 차가운 물질이 위로 올라갔다가 대부분 다시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SA에 따르면 이 영상이 녹화된 날 미 항공우주국(NASA)의 파커 태양탐사선(Parker Solar Probe)은 태양 표면에서 726만km까지 접근해 태양 코로나 및 태양풍의 입자와 자기장을 측정했다. 향후 ESA가 주도하는 태양 궤도선의 원격 감지 장비와 NASA 파커 탐사선이 함께 협업하는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기즈모도는 평했다.

2024.05.03 10:36이정현

네오핀, RWA-AI 디파이 출시 내용 담은 업데이트 진행

네오핀은 최근 실물연계자산(RWA) 및 AI 등의 디파이 상품 출시를 골자로 하는 세번째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네오핀은 1등 디파이 성장 비전 달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대규모 메이저급 업데이트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RWA 및 AI 관련 신규 디파이 상품 출시 ▲폴리곤 스테이킹(가상자산 예치) 지원 등 상품 라인업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했으며, 글로벌 이용자 증대를 위해 친구초대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RWA 상품은 온도, 펜들, 하이파이 등 RWA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가상자산을 이더리움과 페어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내 RWA 상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RWA 상품을 제공하는 디파이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AI 상품은 월드코인, 아캄, 더그래프, 아이큐 등 AI 코인으로 분류되는 가상자산을 이더리움과 함께 페어로 투자할 수 있다. 네오핀은 폴리곤 투자자 잡기에도 본격 나선다. 폴리곤은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20위 내 순위로 10조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스테이킹 신규 지원과 더불어 폴리곤을 스테이킹하면 최대 3% 상당의 리워드를 추가로 제공해 총 7.64%의 연간 이자율을 받을 수 있는 '네오핀 멤버십'도 지원한다. 폴리곤의 본고장인 인도와 폴리곤 네트워크에 관심이 많은 한국 이용자들에게 네오핀을 부각시켜 클레이튼과 핀시아, 이더리움에 이어 폴리곤을 네오핀의 메인 상품으로 포지셔닝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네오핀의 이용자 증대 및 활성화 등을 위해 7월 중순까지 친구초대 기능을 제공한다. 친구를 초대한 만큼 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며, 포인트는 7월 이후에 네오핀 토큰으로 보상 받을 수 있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아시아 디파이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상반기에만 벌써 세번째 메이저 업데이트를 단행하게 됐다"며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병 브랜드인 '카이아'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현 클레이튼 1등 디파이에서 카이아 1등 디파이로 거듭난 이후 연내 아시아 1등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10:18김한준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신규 광고 영상 공개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지난 24일 출시한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아스달 연대기) 신규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5월 연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무료한 일상을 아스달 연대기로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박명훈 배우가 타곤으로 분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였다. 해당 광고는 아스달 연대기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후 조회수 10만 회를 돌파했다. 넷마블은 신규 광고 공개외에도 넷마블은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하며 아스달 연대기 출시 초반 흥행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뱀 비늘 협곡 참여', '세력 임무 완료' 등 이벤트 미션을 완료하면 재련석 등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빛나는 재련석(3개)'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넷마블은 4주에 걸쳐 진행되는 '영웅의 탄생' 이벤트로 총 24개의 영웅 소환권 조각을 지급한다. 내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영웅의 탄생 2주차 이벤트는 ▲적대 세력 처치 도움▲태양의 신전 참여▲던전 클리어▲세력전 기여▲필드 보스 처치▲연맹 출석 등의 미션으로 구성되며,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통합 영웅 소환권 7개와 축복의 기운 3개를 받는다.

2024.05.03 10:11김한준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2종 출시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탑재한 신제품 2종 '블레이드X'와 '스마트카라 400 프로 2'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자체 생산한 BLDC 모터를 적용해 기존 모터 대비 수명, 마찰 소음, 전기효율 등 전반적인 성능을 높였다. 또한, 신제품에 대해 모터 무상 보증 기간 10년을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특히 5L 대용량 제품인 '블레이드X'는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표준모드와 강력모드 두 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한 듀얼 처리 모드를 적용했다. G7 세라믹으로 코팅한 건조통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강력모드 사용 시 기존 음식물처리기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닭 뼈나 게 껍데기 같은 딱딱한 부산물도 처리 가능하다. 독자 개발한 에코필터 역시 기존 모델 대비 필터 성능이 125% 향상돼 악취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하루 최대 처리 용량은 30L다. 보관함이 일체형이던 기존 모델과 달리 본품과 스토리지 타워 형태로 결합과 분리가 가능하다. 스토리지타워의 보관 용량은 21L로 필터 또는 다용도 물품 보관이 가능하다. 내장된 결과물 보관함에는 음식물처리 결과물을 최대 10L까지 보관 가능하다. 쾌적한 주방 환경 조성을 위한 병원성 세균 99.9% 살균, 스마트 보관 기능, 셀프 크리닝 등 스마트 기능도 그대로 유지했다. 스마트카라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네이버 신상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스마트카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제품을 구매할 시 ▲블레이드X 20만원 ▲블레이드X 스토리지타워 6만원 ▲스마트카라 400 프로 2 10만원 ▲스마트카라 400 프로 2 스토리지타워 3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더해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사은품 혜택도 마련했다. 스마트카라 브랜드스토어 알림 설정을 한 고객에게는 1만원 할인 쿠폰을, 포토 리뷰 작성한 고객에게는 5천원 할인 혜택을 추가 증정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치킨 모바일 교환권(100명)을 선물한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성능 및 편의성을 높인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며 "특히 5L 대용량 제품은 닭 뼈까지 분쇄하는 강력모드 기능을 추가해 기존 음식물처리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탑재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2024.05.03 10:11신영빈

빗썸,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 거래소 개선 아이디어 발표회 진행

빗썸(대표 이재원)은 대학생 서포터즈 썸즈업이 지난 4월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서 거래소 개선 아이디어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썸즈업 서포터즈는 각 팀 별로 빗썸과 타 거래소의 자체 비교를 통해 단계별 문제사항을 도출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고객여정지도와 거래소 UI/UX 개선 방안, 거래소 서비스의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제안서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고객여정지도를 제시한 '비티에스(BtS)'팀은 '실현손익 서비스' 제안을 통해 고객이 본인의 투자를 판단하고 투자 예산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안했고, '기브미파이브(GivemeFive)'팀은 빗썸의 '5% 구간 상승 하락 알림 서비스'에 보유자산과 관심자산 등의 더욱 넓은 선택지를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포터즈 서정은 씨는 “포털과 앱스토어 내 실제 이용자 리뷰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해야만 어플리케이션의 별점 또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제언도 덧붙였다. 이어서 트레이딩 차트 UI/UX 개선의 공통 주제와 함께 기존 거래소 서비스의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써미'팀은 투자 편의성 개선 및 투자자보호 방안으로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할지 모르는 투자자를 위해 '빗썸 트렌드 리포트'를 메일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제안했고, '빗썸에서 코인사조'팀은 입출금 오전송 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당나귀 캠페인'(당장 10초만 투자해주세요, 나의 자산 한번 더 확인하면, 귀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을 소개하며 투자자보호 활동안을 제시했다. 또 '비비빅'팀은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포인트(시드)제를 도입, 빗썸 거래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단순한 투자를 넘어 나눔의 기회까지 가질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영진 빗썸 경영지원총괄은 "사명감을 갖고 멋진 아이디어를 제안해준 서포터즈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편의성 개선과 함께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10:03김한준

LG전자, 어린이날 맞아 장애 아동·청소년과 온정 나눠...10년째 우정

LG전자 임직원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2일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재활원에서 '오늘은 어린이날 행사'를 열며 장애 아동·청소년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한 LG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라이프스굿 봉사단' 및 ESG 대학생 아카데미 구성원과 장애 아동·청소년 등 총 70여 명이 참여했다. 암사재활원은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로, 중증장애 아동·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의료 및 사회 재활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위해 △작은 운동회 △나만의 휠체어 꾸미기 △어린이날 선물 나눔 △점심 특식 등이 진행됐으며, 봉사자와 장애 아동·청소년을 일대일로 짝지어 유대감을 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LG전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모인 '기부메뉴' 후원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2011년 시작된 '기부메뉴'는 국내 전 사업장 사내 식당에서 짝수달 두 번째 수요일마다 제공하는 원가를 낮춘 식단으로, 임직원이 식단을 선택할 때마다 500원씩 적립해 봉사활동에 활용한다. 지난해까지 누적 참여자는 67만명을 넘었고, 적립금은 약 3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LG전자 VS사업본부 허경재 책임은 “일년에 하루지만 어린이날만큼은 암사재활원 소속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지난 2014년부터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라며 “10년간 꾸준히 만나오면서 서로 정도 많이 들다 보니, 이제 아이들이 먼저 '내년에도 만나자'며 인사를 건넬 때 큰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째 암사재활원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라이프스굿 봉사단'과 어린이날, 명절 등 기념할 날에 특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전제품 기부 및 교육, 명절 후원금 전달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시설 아동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위해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M9'을 기부하고 사용법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ESG 경영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목표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 등이 가전제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쉬운 글 도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열어 장애 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을 높이고 사회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05.03 10:00이나리

SKC, 1분기 영업손실 762억…이차전지·화학 사업 부진

SKC(대표 박원철)가 1분기 이차전지 소재와 화학 사업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둔 반면, 반도체 소재 사업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SKC는 올해 1분기 매출 4천152억원, 영업손실 762억원, 당기순손실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163.7% 하락하고 순손실 규모는 69.6% 줄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9.8%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10.5%, 순손실 규모는 80.6% 개선됐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916억원, 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전방 시장의 수요 부진과 구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에도 주요 고객사 중심의 판매량 반등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 규모를 늘렸다. 다만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증가 등으로 영업손실은 소폭 확대됐다. SKC는 현재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공장의 주요 고객사 인증과 중장기 공급계약 등을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단기 수요 부진에도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품질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 하이엔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회복 추세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트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AI) 서버 등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40%, 영업이익 244% 성장을 시현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ISC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SK엔펄스의 CMP패드 판매량 개선을 기반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의 성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화학 사업은 매출 2천726억원,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정기 보수로 중단됐던 주요 생산 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 판매를 확대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46% 개선했다. SKC는 올해 2~4분기에도 PG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패키징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생산 공장의 장비 입고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SKC는 다수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샘플 제공 요청을 받고 있으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으로는 연산 7만톤의 고강도 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건설하고 있다. 친환경 부직포 등 특화용도 제품과 기술의 프리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국내 종합제지업체인 깨끗한나라와 생분해 물티슈, 기저귀 등 위생용품 공동 개발 및 출시를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전기차 대중화의 필수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 주요 배터리 고객사 등과 제품 인증 평가를 진행 중이다. 평가 결과 등에 따라 구체적인 양산 투자 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현재 SKC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며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09:53김윤희

휴롬, 키자니아서 '부모 동반 CCA 주스 만들기' 행사

휴롬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채소과일 일일권장량 CCA 주스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휴롬 체험관인 '채소과일 연구소' 프로그램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채소과일 일일권장량 500g으로 건강주스를 만들어보며 채소과일의 건강 가치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오는 10일까지 키자니아 서울 내 휴롬 체험관 '채소과일 연구소'에서 진행한다. 부모 1명과 아이 1명이 함께 채소과일 연구소의 연구원이 돼 채소과일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된다. 양배추, 당근, 사과 500g을 휴롬의 신제품 착즙기 H410으로 직접 착즙해 CCA(양배추, 당근, 사과) 주스를 만들고 시음해볼 수 있다. 직접 만든 CCA 주스를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메시지도 작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휴롬은 이달 11일부터 '채소과일 연구소' 체험 프로그램을 리뉴얼한다. '채소과일 연구소'는 지난 2022년 5월 키자니아 서울에서 개관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 수 7만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휴롬은 올 초부터 광고모델 이효리와 생 채소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날것 캠페인'의 메시지를 토대로 날 것의 채소과일이 가지는 건강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리뉴얼했다. '채소과일 연구소'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채소과일 연구원으로서 생 채소과일과 착즙주스를 직접 맛보고 관찰하며 연구일지를 작성하고, 채소과일의 효능, 채소과일을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등을 배우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체험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주스 레시피는 파이토케미컬 컬러를 제철 과일 채소를 재료로 하여 분기별로 운영하며, 사과비트, 수박토마토, 파인애플파프리카, 오렌지당근, 청포도샐러리, 적포도적채, 배도라지, 참외양배추 등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휴롬은 연중 체험 인증샷 이벤트를 비롯해 건강 식습관 세미나, 여름 및 겨울방학 시즌 이벤트, 문화나눔 사회공헌 행사 등을 진행하며 '채소과일 연구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키자니아 채소과일 연구소에 방문하는 가족분들이 건강주스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셨으면 한다"며 "휴롬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채소과일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3 09:49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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