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百度登陆咨询WeChat:4826193 搜索引擎搜索的是网络,东营市sogou拼音输入法 下载 windows 1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754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인기 상품을 한 눈에"…지마켓, 모바일 전용 '뷰티특가' 신설

지마켓은 인기 뷰티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뷰티특가' 코너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방문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상단 메인 탭에 자리하는 모바일 전용 코너로 시즌 트렌드를 기반으로 추천 뷰티 상품을 상시 할인가에 소개한다. 우선, 지마켓 전 고객 대상으로 뷰티특가 전용 10% 할인쿠폰을 ID당 매일 1장씩 제공한다. 뷰티특가 '공식 브랜드관'도 마련했다. 30여 곳의 뷰티 브랜드를 대상으로 시즌 인기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아 추천한다. 빌리프, AHC, 이니스프리, 3CE, 닥터자르트 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슈퍼브랜드데이', '뷰티톡' 등 브랜드별 특화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할인 기회도 제공한다. 여기에 매주 업데이트하는 '오늘의 뷰티특가' 코너에서는 1+1 구성, 기획세트, 단독 특가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뷰티 카테고리별 실시간 인기 상품 랭킹, 시즈널·트렌드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상품 큐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구성해 고객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뷰티는 이커머스에서 특히 고객 충성도가 높은 카테고리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큐레이션 중심의 '뷰티특가'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뷰티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지마켓이 진행하는 뷰티 프로모션 및 뷰티 특가딜을 모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성과 쇼핑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3 10:33박서린

EU, 양자기술 패권 선언…2030년 내 '주도국가' 도약

유럽연합(EU)이 양자기술 분야에서 세계 패권 확보를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양자컴퓨팅, 통신, 센싱, 보안, 국방, 인재양성 등 전방위에 걸쳐 2030년까지 '양자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주도 속에 유럽이 기술 주권을 회복하고 세계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대응이다. EU 집행위원회는 향후 10년간 추진할 5대 전략영역과 실행계획이 담긴 '유럽 양자 전략(Quantum Europe Strategy)'을 3일 발표했다. 이 전략은 연구개발(R&D)부터 산업화, 국제협력, 양자인재 생태계 조성까지 포함한 총체적 프레임워크다. 단편적으로 흩어진 유럽 내 역량을 통합하고 대규모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EU는 '양자 유럽 연구·혁신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초과학에서부터 양자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연구개발(R&I), 시제품 검증, 산업 적용, 인재 육성 등 기술 생애주기를 연계해 기술 완성과 시장 진입 속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유로HPC 공동사업체(EuroHPC JU)의 권한을 확대하고, 양자기술 전반을 다룰 '양자법(Quantum Act)'도 제정할 예정이다. 전략의 핵심 중 하나는 '양자 그랜드 챌린지'다. 첫 번째 챌린지는 오류보정형 양자컴퓨터(Fault-Tolerant QC), 두 번째는 글로벌 내비게이션 시스템(GNSS) 없이도 작동하는 양자 기반 항법시스템(PNT) 개발이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오류보정 큐비트 100개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2035년에는 수천 개 오류보정 큐비트를 확보해 실질적인 '양자 우위'를 달성하고 전 세계 산업 문제 해결에 유럽 기술이 기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양자통신 분야에서는 유로QCI 사업을 통해 유럽 전역에 초보안 양자통신망을 구축한다. 2026년에는 유럽 최초의 양자 키 분배(QKD) 위성 '이글-1(Eagle-1)'을 발사하고, 지상-우주 연계 통신을 실증할 계획이다. 양자인터넷 시범망도 같은 해 가동되며 양자클라우드 서비스와 보안 네트워킹 등이 초기 적용된다. 센싱 분야에선 중력계를 이용한 지하구조 탐지(지하수, 석유, 마그마 등), Q-MRI 기반 조기 암·치매 진단, GNSS 없는 양자 내비게이션까지 기술 다각화에 나선다. EU는 유럽 양자 생태계가 약 70개의 스타트업과 스케일업으로 구성돼 있으나, 대형 수요처 부족과 투자유치 난항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테스트베드, 양자 칩 디자인 설계소, 6개 양자칩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양자 역량 클러스터를 유럽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또 유럽투자은행(EIB), EIC 펀드, 인베스트EU를 활용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공공조달을 통한 초기 시장 창출에도 나선다. 병원, 전력망, 정부기관이 '선도 사용자(Lead User)'가 되어 초기 수요 기반을 마련하도록 유도한다. 양자 기술의 이중 용도(dual-use) 가능성에 주목한 EU는 보안, 내비게이션, 통신 등 국방 분야에도 본격 진입한다. 유럽우주국(ESA)과 협력해 GNSS 없는 양자 내비게이션 시스템, 양자센서 기반 정밀 위치 탐지 등을 개발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극한 조건 시뮬레이션, 고온 내열재료 설계, 해저 탐지 및 잠수함 추적 등이 주요 적용 분야다. 2026년부터는 민간 기술을 군사 목적으로 전환하는 '스핀인(spin-in)'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유럽에서 매년 11만 명의 물리·ICT·공학계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지만 양자 소프트웨어, 시스템 통합, 보안 등 실무형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 '유럽 양자 기술 아카데미(European Quantum Skills Academy)'를 설립해 석·박사 정규 교육, 직업훈련, 장학지원, 글로벌 펠로우십 등을 통합 지원한다. 또 스타트업 현장 경험을 위한 '상주 연구자(Researchers-in-Residence)' 프로그램, 디지털 기술 경진대회, 중등 교육 교사 연수, 여성 및 비유럽권 인재 유입 확대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EU는 이번 전략이 단순 계획이 아니라 실행 중심의 진화형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주권 확보와 산업 리더십 회복, 민군 겸용 기술 주도권 선점이 핵심이며 이를 위해 회원국,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U 집행위는 "양자기술은 다음 기술혁명의 동력"이라며 "유럽이 과거 인터넷과 AI 경쟁에서 놓쳤던 주도권을 이번에는 반드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3 10:15남혁우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 55억 달러 '역대 최대'

국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8% 증가한 55억 달러(잠정)를 달성했다. 올해 1‧2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7%, 16.8% 증가한 25.8억 달러, 29.3억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수출액은 가장 수출액이 많았던 작년 4분기보다 1.1억 달러(+3.9%)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중국이다. 수출액은 10억8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19.6%에 달했다. 이어 미국은 10억2천만 달러(전체 수출액의 18.5%), 일본 5억5천만 달러(10.0%) 순이었다. K-뷰티 수출국은 작년 172개국에서 176개국으로 4개국이 확대됐다. K-뷰티는 상반기 유럽 지역 중에서 폴란드로 1억5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폴란드는 작년 이후 급격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유럽권 국가 중 처음으로 수출 상위 10개국으로 진입했다. K-뷰티의 주요 유럽 수출국 및 수출액은 ▲영국 1억 달러 ▲프랑스 7천만 달러 ▲에스토니아 3천만 달러 ▲체코 400만 달러 등이다. 중동 지역의 수출국 및 수출액은 ▲아랍에미리트 1억2천만 달러 ▲이스라엘 100만 달러 ▲쿠웨이트 100만 달러 등이다. 이 밖에도 국내 뷰티 기업들은 인도에 5천만 달러의 화장품을 수출했고, 브라질에 2백만 달러, 멕시코로 200만 달러 등의 제품을 팔았다. 또한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 41억1천만 달러 ▲색조화장품 7억5천만 달러 ▲인체세정용품 2억7천만 달러 ▲두발용 제품류 2억2천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로션‧에센스‧크림 등 수출액은 중국이 4억8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4억2천만 달러, 홍콩 2억2천만 달러 순이었다. 마스크팩은 상반기 수출액이 2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중국 수출이 6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특히 홍콩과 폴란드로의 수출액은 각각 2천만 달러, 500만 달러 등이다. 립스틱은 7천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일본으로의 수출이 2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1천만 달러, 중국 800만 달러 순이다. 튀르키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천453% 증가했다. 식약처는 “화장품 글로벌 규제 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중국과 미국 등에 대한 최신 규제 정보와 중동, 남미 등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 등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중국 등지의 안전성 평가제가 시행되면서 식약처도 규제 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07.03 10:14김양균

MS, 올해만 세 번째 'AI 중심' 구조조정…전 세계 9천명 감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조직 재편과 생산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올해 들어 세 번째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전 세계적으로 약 9천 명을 감원한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감원은 영업과 마케팅 등 전통적인 부서를 포함해 엑스박스(Xbox) 게임 부문까지 폭넓게 이뤄졌다. 특히 게임 개발 부문에서는 '퍼펙트 다크'를 개발 중이던 더 이니셔티브 스튜디오가 폐쇄됐고, 레어의 신작 '에버와일드'와 제니맥스의 미공개 대형 MMORPG 프로젝트도 중단됐다.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로 잘 알려진 턴10 스튜디오에서도 약 70명의 개발자가 MS를 떠났다. 마케팅 부서도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필 스펜서 엑스박스 최고경영자(CEO)는 "더 민첩하고 전략에 집중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가능한 많은 인력에게 내부 재배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1월과 4월에도 각각 약 6천 명과 1천 명을 감원한 바 있어 올해 구조조정 누적 규모는 1만6천 명을 넘어섰다. 이번 감원은 AI 중심 전략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MS는 올해 약 800억 달러(한화 약 108조원)를 AI 관련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기존 인건비 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게 됐다. 이미 MS는 자사 AI 도구를 통해 전체 개발의 약 30%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업무 전반에 걸쳐 AI 활용도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감원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회사의 재무 실적과 AI 중심 전략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MS가 감원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 목적만이 아니라 기존 사업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로 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성격의 구조조정이 업계 전반에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07.03 10:11한정호

바이두, AI 경쟁 돌입…영상 생성기 '뮤즈스티머' 공개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영상 생성기를 출시하고 기존 검색엔진을 고도화해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3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기업용 AI 기반 영상 생성기 '뮤즈스티머'를 공개했다. 뮤즈스티머는 이미지 한 장으로 최대 10초 분량 영상을 만들어주는 모델이다. 터보, 프로, 라이드 버전으로 구성됐다. 바이두는 검색엔진에 AI를 추가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보다 긴 문장 검색과 이미지·음성 기반 입력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에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가 더 노출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현재 바이트댄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IT 기업이 생성형 AI 시장에 진입하는 추세다. 특히 바이두의 검색 서비스는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 텐센트의 '위안바오' 등 챗봇 기반 검색 플랫폼 급성장으로 위협 받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은 바이두가 이같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뮤즈스티머로 AI 영상 시장에 진출하고, 검색엔진을 고도화하려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봤다. 테크크런치는 "뮤즈스티머로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고 검색엔진 기능을 높여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7.03 10:02김미정

무신사, '후기왕' 서비스 출시…"리뷰 쓰면 최대 100만원 적립"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고품질 후기 작성자를 보상하는 신규 서비스 '무신사 후기왕'을 3일 정식 도입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에서 후기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무신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간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리뷰 기반의 구매 가이드를 체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 후기왕은 무신사 회원이 작성한 상품 리뷰를 평가해 주간·월간 단위로 랭킹을 공개하고, 순위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는 9일, 첫 번째 주간 순위가 발표된다. 무신사는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다각도의 착용 사진, 자세한 착용 소감, 타인의 '도움돼요' 평가 등이 반영된 후기를 고평가 요소로 설정했다. 리뷰 품질이 높을수록 상위 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패션 및 뷰티 제품을 중심으로 평가 기준을 차별화해 적용한다. 이 같은 구조는 무신사 플랫폼 내에서 후기를 활용한 의사소통을 장려하고, 구매 결정을 돕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상품 정보가 부족하거나 착용감이 중요한 패션 분야에서 후기의 영향력이 강한 만큼, 후기왕 서비스는 구매자와 입점 브랜드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키운다는 취지다. 후기왕은 주간 500명, 월간 1명을 선정해 적립금을 지급한다. 주간 후기왕은 순위에 따라 최소 5천 원에서 최대 10만 원의 적립금을 차등 지급하며, 월간 후기왕 1명에게는 100만 원의 적립금이 일괄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무신사 앱 내 '이벤트 및 회원 혜택' 메뉴에서 매주 수요일과 매월 5일 발표되며, 후기왕으로 선정된 회원에게는 추후 체험단 우선 선발 등의 추가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플랫폼에 신규 등록된 리뷰 수는 1천500만 건 이상이었다. 무신사는 스타일 후기, 한달 후기, 오프라인 연동 후기 등 다양한 포맷을 운영해온 데 이어, 후기왕으로 후기 생태계를 양적·질적으로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후기 경험이 플랫폼 내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리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3 09:54류승현

화재·출고 지연에도…샤오미, 2027년 전기차 수출 도전

전기차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샤오미가 화재 사고와 과대광고 등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 시장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한다는 의지를 이어간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SU7과 YU7 주문이 많아, 당분간은 국내 시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2027년부터 중국 외부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 SU7는 출시 초기 테슬라 모델3를 제치고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사고와 화재로 안전성 논란에 휩싸였다. 생산 능력도 불안정하다. 고객들은 차량 주문 후 출고받기 까지 꽤나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SU7은 6개월에서 최대 11개월이었으며, 최근 선보인 YU7도 모델 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형은 최대 15개까지 대기해야 한다. 샤오미는 최근 YU7 주문이 쇄도하면서 생산 능력 부족이 심화하자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시나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베이징 1공장에서는 물량을 감당할 수 없어 최근 2공장 대량 생산을 위한 인력을 모집 중이다. 하루 11시간씩 2교대로 일하는 조건이다. 샤오미에 따르면 YU7은 출시 1시간만에 선주문량 28만9천대를 돌파했다. 시티은행 애널리스트는 YU7 예상 판매량을 월간 약 3만대, 연간 30만~36만대로 전망했다. 한편, 샤오미는 최근 국내 첫 샤오미 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전기차 판매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샤오미 전기차 사업은 중국 시장 대상으로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U7 주문량이 많아 출고 대기 기간이 10개월에 이를 정도”라며 “중국 내에서 충분히 준비를 거친 뒤에 글로벌 시장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2025.07.03 09:50류은주

휴먼컨설팅그룹 "7월은 급여관리 법적 리스크 커지는 달"

휴먼컨설팅그룹(대표 박재현, 이하 HCG)은 매년 7월이 급여관리 측면에서 변화가 많은 시기인 만큼, 법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급여 운영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웃소싱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3일 밝혔다. 7월은 기업 급여 업무에서 가장 민감한 시기 중 하나다. 이 시기에는 새로운 기준소득월액으로 반영된 국민연금 보험료의 조정이 이뤄지며, 1월부터 6월까지 지급된 근로소득에 대한 '간이지급명세서' 제출 마감도 겹친다. 이로 인해 급여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또 지난해 발표된 국민연금 개혁안이 올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2033년까지 보험료율이 단계적으로 인상될 예정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관리의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더불어 입·퇴사자 4대보험 신고(14일 이내), 원천세 신고(매월 10일),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제출 등 정기적인 법적 신고 일정이 촘촘하게 정해져 있고, 누락이나 지연 발생 시 과태료와 가산세가 부과된다. 여기에 2026년부터는 간이지급명세서 제출이 현행 연 2회에서 '월별 제출'로 전환될 예정으로, 법령 대응의 난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기업 내 인사 조직이 모든 급여관리 항목을 직접 수행하는데 한계가 발생하고, 법적 리스크와 반복적인 행정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 도입을 통해 HR 리소스를 보다 전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휴먼컨설팅그룹은 인사 시스템과 정보보안, 그리고 전문 인력이 제공하는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이 법적 신고와 행정 처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인력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HCG의 서비스를 도입한 고객사 사례에 따르면, 기존 대비 약 70% 수준의 인력 자원으로 동일한 급여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적 작업이 외주화되면서 인사 담당자들은 채용, 평가, 노사관리 등 본연의 전략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휴먼컨설팅그룹 PO 사업본부장 허욱 전무는 "7월은 급여신고 일정이 집중되며, 인사담당자의 행정 리스크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라며 "HCG는 다년간의 급여 아웃소싱 경험과 IT 기반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03 09:48백봉삼

테슬라 차이나 월 판매량 전년比 증가…8개월만

테슬라 차이나의 월 판매량이 지난달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8개월 만이다. 3일 카뉴스차이나, CNEV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지난달 테슬라 차이나의 중국 내 판매 및 수출 차량 대수가 총 7만1천599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3 세단과 모델 Y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출 물량이 반영된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8%, 전월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 차이나 월 판매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지속하다 8개월 만에 상승했다. 올해 2분기 판매량은 19만1천7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82%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로는 10.98%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량은 36만4천4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외신들은 샤오미가 지난달 26일 출시한 'YU7' SUV가 출시 18시간 만에 24만대 이상 주문을 받는 등 흥행하면서, 이후 테슬라 모델Y 판매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2025.07.03 09:32김윤희

쿠팡, '원피스페어' 개최…여름 인기 원피스 최대 70% 할인

쿠팡이 오는 13일까지 여름 인기 원피스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원피스페어'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올리브데올리브, 온앤온, 더아이잗, 망고, 쥬시쥬디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들이 참여해 다양한 스타일의 여름 원피스를 제안한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올해 여름 원피스 트렌드는 '나시·홀터넥 디자인'과 '경량·미니 실루엣'으로 나뉜다. 뷔스티에나 린넨 소재로 구성된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바캉스나 한여름 일상룩으로 제격이며, 습도 높은 장마철엔 통기성이 좋은 나일론 소재나 짧은 기장의 미니 원피스가 실용성을 더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자주 뷔스티에 티어드 레이어드 원피스(2만원대) ▲엘쏘 린넨 뒷트임 민소매 롱 원피스(2만원대) ▲로라로라 레이스 미니 원피스(10만원대) ▲쥬시쥬디 크링클 A라인 롱원피스(10만원대) 등이 있다. 브랜드별 할인도 풍성하다. 오는 6일까지 올리브데올리브·온앤온·더아이잗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 기간 동안 세 브랜드 모두 전 상품에 20% 추가 할인이 적용되며, 브랜드샵 찜하기 쿠폰도 제공한다. 올리브데올리브와 온앤온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할인 쿠폰을, 더아이잗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폰을 운영한다. 더아이잗은 쿠팡 입점 이후 처음으로 할인된 가격을 선보인다. 7일~13일에는 망고, 숲, 비지트인뉴욕, 쥬시쥬디 등을 할인한다. 글로벌 SPA 브랜드 망고는 미니멀한 실루엣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여름 원피스를 선보이며, 숲과 비지트인뉴욕은 깔끔한 무드의 데일리 원피스를 중심으로 할인을 제공한다. 쥬시쥬디는 크링클 소재 등 개성 있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상품 구성으로 2030 여성 고객의 호응이 기대된다. 이들 브랜드 역시 원피스 전 상품에 2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미니멈, 이사베이, 에이비에프지, 플라스틱아일랜드, 루어스룸 등 다양한 브랜드도 행사에 참여한다. 쿠팡 내 판매 효율이 높은 루어스룸은 추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브랜드별로 조건에 따라 다양한 찜하기 쿠폰도 함께 마련된다. 쿠팡 관계자는 “여름 시즌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한 자리에 모았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혜택으로 여름 스타일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3 09:30안희정

에버랜드에 '아기상어·베베핀' 테마존 생긴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는 핑크퐁 아기상어(이하 아기상어) 10주년과 베베핀 론칭 3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대 테마파크 에버랜드(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정해린)와 함께 여름 시즌 콜라보레이션 테마존 '썸머 캠프 인 핑크퐁 월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세계적인 흥행 신화를 써내려온 아기상어 10주년과 차세대 IP(지식재산권) 베베핀 3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아기상어는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포함해, 4개의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글로벌 IP로서, 244개국 25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베베핀 또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전 세계 11개국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 및 25개국 Top10에 오르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에버랜드 협업을 통해 대표 IP 라인업의 오프라인 콘텐츠 확장을 본격화하며, 연간 6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에서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MZ세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썸머 캠프 인 핑크퐁 월드'는 850평(약 2,810㎡) 규모에 달하는 에버랜드 실내외 공간에서 7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펼쳐진다. '축제 콘텐츠 존'은 실외 중앙광장과 기차 모양의 실내 전시 공간으로 나뉘며, 여름 해변 캠핑장을 컨셉으로 아기상어와 베베핀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중앙광장에는 6m 높이의 초대형 베베핀 포토존을 중심으로, 모래놀이장과 파라솔, 빈백, 그늘막 등이 어우러진 여름 휴식 공간이 조성돼 캠핑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기차 모양의 실내 전시 공간은 ▲바닷속 탐험을 테마로 한 '아기상어 존'과 ▲해변 캠핑 무드를 담은 '베베핀 존'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은 자유롭게 공간을 이동하며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형광 크레파스와 색종이, 스티커 등을 활용해 '나만의 물고기'를 그릴 수 있는 놀이 공간 ▲직접 그린 그림이 대형 스크린 속 바다에 등장하는 인터랙티브 월 ▲베베핀 낚시놀이 체험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지니 TV 오리지널 '키즈랜드 자연백과: 베베핀 커다란 동물 세계'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상영존 등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해변 마을 감성의 상점에서 아기상어, 베베핀 인기 제품 41종을 구매할 수 있는 'MD존'과 ▲캐릭터 프레임을 선택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AR 포토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인 '슈팅고스트'도 아기상어 세계관을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바닷속 미스테리우스 대저택'을 배경으로 어트랙션 탑승객들이 고스트 헌터가 되어 저주에 걸린 유령상어들을 물리치고 상어가족을 구하는 스토리를 담았으며, 아기상어 스페셜 오프닝·엔딩 영상과 특화 게임 콘텐츠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해당 어트랙션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에버랜드를 찾는 1020세대와 가족 관람객에게 아기상어 10주년의 의미를 전하고, 베베핀 3주년을 기념해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더핑크퐁컴퍼니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3 09:21안희정

"에어서울 타고 제주도, 여행 짐 분실 걱정은 AI에 맡기세요"

세종디엑스가 에어서울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쉼표를 끊으세요 – 잃어버린 마음도, 짐도 다시 찾아드립니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은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제주도에서의 '힐링 여행' 콘셉트로 기획됐다. 여행 시 불안 요소 중 하나인 짐 분실에 대한 걱정을 덜고,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종디엑스의 QR코드 기반 분실 방지 기술이 적용된 '파인딩올 캐리어택'을 선착순 증정한다. 해당 캐리어택은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주 노선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되며 캠페인 기간은 10일까지다. 파인딩올(FindingAll)은 세종디엑스의 AI기반 분실물 찾기 서비스로 지난 해 10월 출시 이후 월평균 가입자 증가율 20% 이상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야외 활동과 지역 축제, 학교 행사, 공연 시즌이 본격화되며 파인딩올 플랫폼의 유실물 등록 건수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세종디엑스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별도 이벤트도 진행한다. 파인딩올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반 고객 대상 한정 수량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간단한 신청만으로 누구나 무료로 캐리어택을 받아볼 수 있으며, 별도 구매 없이 배송까지 제공된다. 이와 함께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을 위한 '파트너사 웹' 솔루션도 일정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된다. 지자체, 교육기관, 축제, 공항 등 다중 이용 시설에 AI 기반의 웹 솔루션을 통해 등록, 분류, 추적, 반환까지 유실물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은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되며, 무료 신청은 파인딩올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왕영진 세종디엑스 경영사업본부장은 “야외활동의 증가로 행사장, 공항, 학교 등 다양한 현장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급증하는 만큼, 공공기관 현장 운영자들과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기반의 유실물 회수 체계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디엑스는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및 AI융합 사업을 담당하던 신성장사업본부가 분할되어 설립된 법인이다. ▲토큰증권형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 ▲의료 마이데이터 유통 플랫폼 '비헬씨(B-Healthy)' ▲QR 기반 분실물 찾기 서비스 '파인딩올(FindingAll)' 등 다양한 융합 기술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다. 앞으로는 이들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케어 솔루션,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사업 등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새로운 매출원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07.03 09:20박수형

닥터페퍼, 美 코카콜라 병입업체와 결별… 독자 유통 나선다

닥터페퍼가 미국 내 코카콜라 병입·유통을 맡아온 파트너사와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닥터페퍼는 향후 직접 제품을 유통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법원은 큐리그 닥터페퍼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지역에서 코카콜라 제품을 함께 유통하는 레이예스 코카콜라와의 계약을 올해 10월 27일부로 종료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해당 계약이 끝나면 닥터페퍼는 자체 물류 시스템을 통해 해당 지역 매장에 직접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레이예스 코카콜라 병입사는 코카콜라와 닥터페퍼 브랜드를 병입·유통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미국 최대 맥주 유통업체인 레이예스 비버리지 그룹을 포함하는 민간 유통 대기업 레이예스 홀딩스 산하에 있다. 이번 소송은 닥터페퍼 측이 먼저 제기했다. 회사는 레이예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독립 유통 체계를 구축하려 했지만, 레이예스는 해당 사업이 캘리포니아 주에 기반한 만큼, 주법에 따라 계약을 쉽게 종료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법원은 닥터페퍼의 본사가 위치한 텍사스 법을 근거로 닥터페퍼 측 손을 들어줬다. 닥터페퍼는 오랜 기간 코카콜라와 펩시 계열 병입사에 의존해 제품을 유통해왔지만, 최근 들어 자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큐리그와의 합병 이후 지금까지 30여 개 시장에서 유통 권한을 회수하며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판결로 독립 유통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닥터페퍼 브랜드를 자사 직접배송(DSD)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유통 경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예스 코카콜라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07.03 09:16류승현

"이대로 가면 해운 꼴난다"…벼랑 끝 석화, 생존 위한 리셋 필요

"버티기 작전, 이제는 안 먹힌다. %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겠지만, 경쟁력이 낮은 범용 캐파(생산능력)를 유의미하게 줄여야 한다." 김지훈 보스턴컨설팅(BCG) 대표파트너는 2일 국회미래연구원이 주최한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재편'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내 에틸렌 설비 재편 시 현대 대비 약 5% 원가 경쟁력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석유화학 업체들 대응이 늦어질 경우 석화 산업뿐 아니라 전방 산업과 민간 실물경제로 연쇄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설비를 증설하고, 중동 산유국이 직접 원유를 정제해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상황에서 3년 넘게 버틸 수 있는 국내 업체는 50%에 불과하다는 것이 BGC의 판단이다. 김 파트너는 "나프타를 자체 생산하는 정유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업인 만큼 전력과 열을 값싸게 수급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에탄 수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개(여수·대산·울산) 산단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협업과 변화의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정유 업체와 나프타 크래커 업체들 간 협업 구도가 전개돼야 하며, 그게 어려운 상황이라면 크래커 업체들 간 협업을 통해서라도 최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현재 논의되는 협업이 실제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규제 장벽들이 제거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공동행위 인가나 기업결합 심사 완화 ▲설비합리화 및 신규 투자 시 법인세 혜택 ▲사업재편 시 금융 지원 범위 확대 ▲에탄 수입 ▲산업용 전기료 일시적 조정 등을 예로 들었다.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 석화업계 역시 구조조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수평적 통합과 수직 계열화를 이루기에 공정 거래 등 법률상 한계가 존재한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롯데케미칼 "수직적 통합" vs LG화학 "수평적 통합"…업체별 미묘한 온도차 다만, 앞서 김 파트너 언급처럼 산단이나 업체별로 상황과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산업재편이 필요하다는 '대명제'는 일치하지만 구체적 방법론에 있어서는 의견차를 보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롯데케미칼과 LG화학 역시 미묘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본부장은 "S&P 글로벌에서는 28년, 30년 정도가 되면 나와 있는 중국 증설이 좀 잦아들고 중국 정부도 어느 정도 규제를 해서 지금과 같은 공급 초과가 완화되지 않을까라는 뷰(관점)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저희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며 "중국은 계속 과잉 생산을 해 한국을 비롯한 업체들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면, 이후 세계를 석권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제자와 토론 패널들 다수가 중국이 추가 증설을 주춤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예측과 다른 의견을 내놓은 셈이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원가 경쟁력이 뛰어난 인더스트리가 전 세계 공급망을 다 커버할 수 없기 때문에, 원가 구조가 높더라도 시장에서 필요한 만큼 공급을 하고, 그 안에서 리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이클을 그리면서 간다"며 "지금 거의 100% 가까운 자급률에 도달한 중국의 과잉 생산이 계속 이어질 지 지금 단계에서 단언하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구조조정 방향성도 다르다. 김상민 LG화학 본부장은 "단순 수평적 통합은 국내 원재료 밸런스를 고려한 정유 기업과의 수직적 통합보다는 그 효과가 약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원가 약 80%를 차지하는 나프타 경쟁력 개선이 미미하며, 통합 대 일부 설비 합리화 효과는 기대가 되지만, 업스트림쪽에서는 이런 설비같은 고정비 비중이 약 10%밖에 되지 않아 비용 절감 효과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다자 간의 단순 통합 방식은 근본적인 적자 구조 탈피를 오히려 어렵게 할 수 있기에 정유사와의 협력으로 원가 경쟁력을 개선해야 한다"며 "다만, 국내 정유사 나프타 공급 능력으로는 모든 석화사가 시너지를 얻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국내 정유사와 경쟁력 있는 석화사의 우선 통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롯데케미칼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본부장은 "과거 중동 증설과 미국 셰일 가스 때문에 한국 업체 다 죽는다고 했었고, 한국 석유화학 업체는 원래부터 원가 경쟁력을 가져 본적이 없었다"며 "원가 경쟁력이 뛰어난 인더스트리가 전 세계 공급량을 다 커버할 수 없으며, 원가 구조가 조금 높더라도 시장에서 필요한 만큼 공급하고 어느 정도 투자에 대한 리턴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실 제품 가동률을 줄이고 싶어도 수익 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장이 연계된 특성으로 인해 가동률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단지별 통합 운전이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리적인 위치나 원료의 한계로 원가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확실한 사이클 속에서 단기적으로 가진 자산들 최대한 지키고자 하며, 범용 안에도 폴리올레핀 등은 원가 경쟁력이 없다고해서 지금 단계에서 섣부르게 의사결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자산을 지키며 수평적 통합을 하는 방안이 지금의 불확실한 상황을 지나가며 단지 내 효율성을 올리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석화업계 "한시가 급하다"…정부·국회 "지원 의지 있지만, 명분도 있어야" 석유화학 업계마다 입장차는 있지만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이미 지난해 말 계엄 사태로 인해 석유화학 구조조정 개선안 마련도 늦어진 상황이다. 위기에 내몰린 업계는 정부의 조속한 지원을 호소한다.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석화 산업 재편에 2~3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미 올 상반기가 지나갔다"며 "국가 경제에서 기여하는 비중이 20%에 달하는 석화 산업을 살리기 위해 사업 재편을 조기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장도 "기업이 생산 캐파를 줄이는 과정에서 자산을 매각시킬 때 생겨나는 문제에 대해 금융적 지원을 해주지 않으면 기업은 아무것도 할 수 가 없다"며 "산업부가 결국 총제적인 그림을 그리지만, 한 개 부처에서 다 할 수 있지 않고, 우리 수출 경제 20%를 차지하는 거대한 산업의 구조조정은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는 수준의 사이즈"라고 말하며 정부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훨씬 더 근본적 관점에서 사업 재편을 하지 않으면 구조조정을 3~4년 끌다 망가진 해운 산업처럼 될 수 있다"며 "겨우 살아남은 한 두개 기업을 유지시키는 비참한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려면 기업도 정부도 적극적으로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정부는 지원 의지를 명확히 하면서도 지원할 명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국장은 "중국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늦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설비 감축과 관련된 업스트림 쪽에서 속도감 있게 움직이고, 다운스트림 역시 고부가와 친환경쪽으로 갈 수 있게끔 정부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업결합 관련 공정거래법 이슈라든지 금융 지원 등은 조금 더 논의를 하겠다"며 "업스트림쪽 설비 감축으로 인한 수익 개선과 고부가·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그림이 같이 수반되는 계획을 기업이 만들어야 그런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김한규 의원도 "석화산업 재편도 여당의 관심 분야는 맞지만, 지난 2년 사이 법인세가 줄어든 가운데 정부가 지원을 할 때 명분이 있어야 한다"며 "탄소중립 기술 혁신 등 기업들의 노력이 있어야 지원할 명분도 있고 지역 의원들도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지적했다.

2025.07.02 22:04류은주

엠피리온 디지털, KR1 강남 데이터 센터 그랜드 오픈

한국 서울, 싱가포르 2025년 7월 2일 /PRNewswire/ -- 아시아의 선도적인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 기업인 엠피리온 디지털(Empyrion Digital)이 2일 서울의 기술 혁신 중심지인 강남에 위치한 IT 용량 29.4MW 규모의 'KR1 강남 데이터 센터(이하 'KR1 GDC')'의 개관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에릭 테오(Eric Teo) 주한 싱가포르 대사와 정영준 서울 서초구 부구청장과 한국의 주요 기업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From left to right: Song Jo Hoon, On-site Manager, Daewoo; Mark Fong, CEO, Empyrion Digital; Youngjun Jung, Vice Mayor, Seocho-gu Office; H.E. Eric Teo, Ambassador of the Republic of Singapore to the Republic of Korea; Douglas Kang, Partner, Seraya Partners KR1 GDC는 2021년에 싱가포르에서 SG1 Dodid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데 이어, 엠피리온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운영하게 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224번지에 위치한 KR1 GDC는 3만 714제곱미터 규모로, 강남 지역에서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추진된 신규 데이터 센터 개발 사업이다. 주요 기술 기업들과 포춘 500대 기업들의 본사 근처에 전략적으로 위치한 이 데이터센터는 다양한 네트워크와 통신사에 연결을 제공하며,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저지연•고밀도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하이퍼스케일 및 기업 고객을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KR1 GDC는 첨단 냉각 기술과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에너지와 물 사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경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도록 설계됐다. 마크 퐁(Mark Fong) 엠피리온 디지털 CEO는 "KR1 GDC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고품질의 전력 안정성을 확보한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는 상황에서 개관하게 됐다.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KR1 GDC는 이러한 인프라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해소하려는 엠피리온 디지털의 비전과 실행력을 보여준다. 우리는 KR1 GDC가 한국의 디지털 수요를 충족시키고 아시아 전역의 고객과 파트너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GDC는 새롭게 시작하는 이재명 정부가 한국이 AI와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고 하는 시점에 맞춰 개관하게 되었다. GDC는 한국의 AI 경제의 성장에 따른 인프라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견고하고 탄력적인 데이터 센터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 GDC 개관은 양국이 공유하는 공동의 비전, 긴밀한 협력, 디지털 파트너십의 강화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홍진욱 , 주 ( 駐 ) 싱가포르 대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늘 강남 데이터 센터 개소를 맞아 (싱가포르계 사모펀드 운용사인) 세라야 파트너스(Seraya Partners)와 엠피리온 디지털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 데이터 센터는 사람들의 일상과 기업 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다. 또한 이 중요한 시설을 유치한 서초구청과 주민들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제임스 천(James Chern), 세라야 파트너스 매니징 파트너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엠피리온 디지털의 강남 데이터 센터 개관은 아시아 전역에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확장하려는 세라야의 전략을 확인해준다. 우리 글로벌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지원은 이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들의 지속적인 신뢰는 AI, 지속 가능성, 지역 연결성에 기반한 플랫폼이 인프라 투자의 미래를 정의할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해준다." 엠피리온 디지털 소개 엠피리온 디지털은 지속 가능성과 책임 있는 최고의 운영 성과 기준을 최우선으로 하는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이다.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아시아 전역의 하이퍼스케일 및 기업 고객을 위해 견고하고 확장 가능하며 통신사 중립적인 데이터 센터를 개발•운영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운용 자산 규모가 18억 달러인 아시아 선도적인 인프라 펀드인 세라야 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www.empyriondigital.com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7.02 19:10글로벌뉴스

투비소프트, 창립 25주년 기념식 개최... '100년 기업 도약 의지' 다져

투비소프트(대표 김모란희)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고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고 2일 밝혔다. 김모란희 대표는 기념사에서 "지난 25년 동안 치열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온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이어가며 100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우수사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특히 회사 창립 이래 함께 성장해온 20년 근속자 7명을 포함해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들이 대거 포상 대상에 포함돼 투비소프트의 안정적이고 탄탄한 조직문화를 보여줬다. 수상자에게는 표창장과 상금, 포상휴가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25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9천건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별 업무환경과 요구에 최적화된 UI/UX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대표 제품인 '엑스플랫폼', '넥사크로'는 약 2천300개 고객사에 도입됐으며, 고객 맞춤형 UI/UX 기술로 업계 신뢰를 얻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차세대 플랫폼 출시 등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투비소프트 측은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온 것이 투비소프트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동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5.07.02 18:31남혁우

알피바이오, 프로바이오틱스와 기능성 오일을 결합한 장용성 연질캡슐 특허 획득

알피바이오(314140)는 국내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와 기능성 오일의 복합 제형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번호 10-2819019, 상표명: 듀오메가 프로)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유산균과 고함량 식용 오일을 동시에 캡슐화하면서도, 실온(1~35 ℃)에서 18개월 동안 유산균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복합기능 연질캡슐에 대한 내용으로, 기존 시장에서는 유산균이 열에 취약해 장기 유통이 어려웠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 제품에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계 유산균, 락토코커스(Lactococcus)계 유산균, 엔테로코커스(Enterococcus)계 유산균, 스트렙토코커스(streptococcus)계 유산균 및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계 유산균 계열 등 다양한 열 민감성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으며, 알피바이오 자체 개발 공정인 저온혼합 방식과 공기차단 설계 기술을 통해 열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장용화된 연질캡슐 기술로 인해 위산(pH 1.2) 환경에서도 유산균이 생존할 수 있도록 보호하며, 기능성 오일과 유산균이 모두 장에서만 방출되도록 설계되어 일반 캡슐 대비 생체이용률이 3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은 장기 유통 및 수출에 적합하도록 보관 중 함량 변동률을 0.3% 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캡슐 1개당 최대 1천억 마리(CFU)의 유산균 함유도 가능해 고함량 복합제형 제품에도 대응할 수 있다. 특히 EPA/DHA와 유산균은 상호 보완적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유산균의 활성을 높이고, 체내 면역력 증진을 위한 기능성 제품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면역력 및 장 건강에 대한 복합 기능 수요가 증가하는 고령자 영양제 및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알피바이오 윤수정 상무는 “해외에도 유산균 함유 연질캡슐 제품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제조 시점의 유산균 수만 보장할 뿐 유통기한 동안의 생존율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당사의 기술은 유산균의 장기 안정성과 기능성 균일성 확보라는 제형 개발 한계를 해결한 사례로, 알피바이오의 CDMO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기술은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고기능성 DDS(약물전달기술) 제형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02 18:06조민규

"스타트업, 불황일수록 '재방문·재구매'에 집중하라

"스타트업 성공의 핵심 지표는 결국 재방문과 재구매다. 이 사실을 간과한 기업에게 미래는 없다." 한승준 전 샤넬코리아 시니어 데이터분석가는 지난 6월 25일, 서울 장충동 IGM세계경영연구원에서 열린 '스케일업 CEO 클럽'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글로벌 컨설팅사 커니(Kearney)와 IGM세계경영연구원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 연사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성장을 만드는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주제로, 스타트업의 성장 한계점과 전략적 전환의 시기를 진단할 수 있는 '캐링캐파시티(Carrying Capacity) 이론'과 관련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불황기에는 맹목적인 광고비 집행이 오히려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의 반복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에는 생명주기가 있으며, 때로는 기존 사업을 억지로 키우기보다 새로운 사업을 도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면서 시장·경쟁·고객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수용력 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간·비용·인력 투입의 합리적 계산식을 마련하는 것이 데이터 분석의 시작”이라고도 덧붙였다. 한승준 연사는 샤넬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와 스타트업의 성장 컨설팅 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DMBF 2024(Digital Marketing & Branding Forum)'에도 연사로 참여한 바 있다. 이달 10일 아모리스 역삼에서 열리는 DMBF 2025에는 베인앤컴퍼니, KAIST, 고려대, 틱톡코리아, 씽킹데이터, 넥스트웨이브랩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2025.07.02 17:50백봉삼

"AI 네트워크 미래 열겠다"…노키아, 초연결 시대 전략 공개

노키아가 네트워크의 개념을 재정립한 기술 전략을 꺼냈다. AI, 자동화,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통합한 'AI 중심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한 초연결 사회를 현실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전송 기능을 넘어, 지능형 운영 중심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기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 2025' 개회사에서 “노키아가 지향하는 핵심은 AI가 접목된 오토노머스 네트워크”라며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머신러닝 기반으로 상황을 예측하고 스스로 대응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노키아는 AI 기반 인프라, 자동화 네트워크, 6G, 퀀텀 보안 등 미래 핵심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초연결 사회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복잡했던 통신 기술을 하나로 묶어, 더 빠르고 똑똑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이다. 노키아는 AI 기반 오토노머스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했다. 이는 AI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스스로 감지하고 분석하며 대응하는 자율 운영형 네트워크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에너지 절감과 운영 효율성까지 고려한 ESG 지향형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현재는 운영자가 목적만 입력하면 네트워크가 알아서 판단하고 자동으로 동작하는 수준까지 발전한 상태다. 또한 AI 기반 무선망(RAN) 운영 전략도 강조했다. 기존처럼 통신망과 데이터센터가 분리된 구조가 아니라, AI와 네트워크 작업량을 단일 서버에서 유연하게 처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이동통신 기능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으며, 앞으로 늘어날 업로드 데이터량과 현장 가까운 곳에서 처리해야 하는 컴퓨팅 작업을 효율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 유선망 부문에서는 기존 광망 인프라를 활용한 10G-PON 전환 솔루션과 함께 머신러닝 기반의 파이버 센싱 기술을 선보였다. 10G-PON 전환 솔루션은 현재 사용하는 광케이블을 활용해 인터넷 속도를 10배 빠르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파이버 센싱은 물리적 충격이나 외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선로 상태를 분석하는 기술로, 재난·보안 대응망 구축에 강점을 갖는다. 노키아는 이와 함께 2030년 6G 상용화를 목표로 한 기술 로드맵를 공개했다.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초고주파 센싱, 양자 보안 기술 등 6G 핵심 요소에 대한 국내외 공동 연구를 이미 진행 중이며, 한국 내 표준화 협력을 통해 기술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자 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퀀텀 세이프' 네트워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암호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양자 기술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6G 보안 프레임워크 안에 양자 보안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CTO는 “연결만 제공하던 네트워크는 이제 AI 컴퓨팅을 품은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앞으로는 누구나 자신의 목적에 맞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생성하는 '네트워크 중심의 서비스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통신 인프라의 개념 자체를 재정의한 선언으로 평가된다. 노키아는 데이터센터, 유무선망, 보안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AI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6G 시대의 리더십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07.02 17:49진성우

와이바이오로직스,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 제조기술 국가과제 선정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현 PD-(L)1 면역항암제의 효능 한계를 뛰어 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을 가속화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독자적인 기술로 자체 개발 중인 다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Multi-AbKine)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PD-1을 포함한 두 개의 면역관문 타깃을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에 사이토카인을 융합한 혁신 물질의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향후 4년 6개월간 정부로부터 총 5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본사 및 연구소가 위치한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혁신신약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으로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는 특화단지 내 유망 초격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R&D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핵심사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 주관 하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대전테크노파크,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등 특화단지 내 주요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삼성서울병원도 역외 협력기관으로 합류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과제의 핵심 목표는 키트루다 등 현재 면역항암제 시장을 지배하는 PD-(L)1 항체의 효능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제조기술을 개발해 임상 1상 진입까지 달성하는 것이다.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한 키트루다는 다양한 암종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PD-(L)1 항체는 단독 투여 시 약 30%의 환자에서만 반응을 보이며, 나머지 70%는 치료 불응이나 재발을 경험하는 근본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PD-1 항체 '아크릭솔리맙'에 추가적인 면역활성화 기전을 가진 항체를 결합한 이중항체를 제작했다. 여기에 T세포 등 면역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조절하는 사이토카인을 융합함으로써 PD-(L)1 불응암을 극복하고 재발까지 차단하는 혁신적 접근법을 구현할 계획을 세웠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근 임상 결과들이 이중항체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응·재발암에 대한 미충족 의료수요는 막대하다”며 “이번 산자부의 '2025년도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원과제'를 통해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를 개발을 가속화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근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는 다국적제약사들이 앞다투어 기술도입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국 아케소(Akeso)와 미국 써밋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한 PD-1×VEGF 이중항체 '이보네시맙'이 중국 임상 3상에서 키트루다 대비 우수한 반응률과 2배 이상의 무진행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됐다. MSD는 작년 11월 중국 라노바의 PD-1×VEGF 이중항체를 임상 1상 단계임에도 계약금 8천300억원 등 총 4조6천억원 규모로 도입했고, 화이자는 올해 5월 3SBio의 유사 이중항체를 계약금 1조 7천500억원 등 총 8조4천억원에 확보했다. BMS는 지난 6월 바이오엔텍과 선급금 2조원, 2028년까지 2조 7천억원 무조건 지급 및 최대 10조원 이상의 추가 기술료 조건으로 PD-L1×VEGF 이중항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차세대 면역항암제 확보에 천문학적 투자를 단행하는 시점에 기존 이중항체보다 한 단계 진화한 '이중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 및 기술적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025.07.02 17:42조민규

  Prev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통신사가 직접 'AI 스마트폰' 만들어 판다

JMS 그 이후...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후속 ‘나는 생존자다’ 공개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