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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펑, 2천 만원 대 '스마트 전기 택시' 내년 양산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전기 택시를 내놓는다. 12일 중국 언론 펑황왕커지에 따르면 샤오펑과 디디가 협력해 개발한 기업 전용(택시용) 전기차 모델이 내년 상반기 정식으로 출시된다. 협력으로 개발된 모델의 브랜드는 '샹왕'이며, 새로운 로고를 적용하게 된다. 샤오펑과 중국 최대 콜택시 회사 디디는 협력시 지분 교환을 했을뿐 아니라 디디가 연간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최대 5%까지 샤오펑의 추가 지분을 얻을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디는 샤오펑 지분의 3.25%를 보유하고 있다. 디디가 향후 표준운영절차(SOP)를 이행하고 협력해 만든 자동차 모델을 자체 시스템에서 10만 대 이상 팔면 더 많은 지분을 획득한다. 연간 판매 목표인 18만 대를 2년 연속 달성할 경우 최고 인센티브 지분인 5%의 지분을 추가로 받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 스마트 전기차 연구개발, 설계 및 엔지니어링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코드명 '모나'로 개발돼왔다. 모나(MONA)는 샤오펑이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발표한 AI 전기차 신규 브랜드다. 높은 기술력의 지능형 전기차 브랜드로서, AI 지능형 전기차 시장의 보급자가 될 것이라는 게 샤오펑의 입장이다. 첫 모델 'M03' 이미지가 12일 공개됐다. 모나에는 다양한 AI 시스템으로서 스마트 콕핏, 스마트 운전 및 공유를 포함한 다양한 차원의 지능형 기술이 집약된다. 특히 15만 위안(약 2천830만 원) 대 인기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 및 지능형 콕핏 기술의 적용과 대중화를 가속화하겠다는 게 샤오펑의 목표다.

2024.06.13 10:31유효정

내부통제 강조한 이복현 금감원장 체면 구긴 우리은행

금융사의 영업 실적만을 올리기 위한 불완전 판매, 내부통제 부실로 인한 금융사고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공정한 금융'을 강조해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또 우리은행때문에 체면을 구겼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9일 17개 은행장과 만남을 갖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증가한 가계부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우리은행서 100억대 횡령 혐의 직원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내부통제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7월 개정된 지배구조법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법에는 금융사 대표 등은 임원의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가지며, 잠재적 위험 요인과 취약 분야를 점검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즉, 법률에 따라 대표 및 임원이 해야하는 업무가 포함돼 이를 어길 경우 지금보다는 강력한 제재가 가능해진 것이다. 금융지주사와 은행권은 이 같은 시스템을 오는 2025년 1월 2일까지 갖춰야 한다. 우리은행은 물론이고 우리금융지주는 2022년 700억대 횡령 사건이 드러나면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직원을 모두 내부통제 관련 업무를 맡게 하고 각 영업본부에 내부통제 전담 인력을 배치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은행 김해지점서 근무하는 30대 A씨는 100억원 상당의 고객 대출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올 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을 빼돌린 후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횡령한 돈을 가상자산과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으며 A씨 계좌 등에 40억원 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은행 측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해 지난 10일 자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0:28손희연

넥슨 '프라시아 전기', 중화권 시장 정조준…히트2 이은 흥행작 될까

넥슨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프라시아 전기를 중화권 시장에 선보인다. 지난해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프라시아 전기는 현재까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프라시아 전기가 중화권 시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를 모은다. 넥슨은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서 프라시아 전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라시아 전기의 현지 서비스명은 '波拉西亞戰記(프라시아전기)'로, 대만 게임사 '감마니아'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지난 7일부터 PC 버전의 사전 다운로드, 10일부터 모바일 사전설치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달 현지 이용자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해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했고, 캐릭터명 사전 선점 및 사전예약 신청이 마무리된 상황이다.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에 SLG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 채널 심리스 월드 기반에 실시간 대규모 공성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자유도 높은 전쟁 시스템, 몰입도 높은 스토리, 압도적인 퀄리티 등이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또 결사(길드)에 가입한 누구나 소유하고 경영할 수 있는 21개의 거점 기반의 플레이를 비롯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캐릭터를 관리하는 '어시스트 모드'에 대해 유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또한 장시간 게임 플레이를 유지해야 하는 MMORPG 장르 특성 상 지속적인 플레이가 어려운 플레이어들을 위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핸드폰에서 간단한 터치만으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어시스트 모드'를 적용해 플레이 부담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년 간의 중화권 시장 론칭으로 노하우가 축적된 점도 프라시아 전기 흥행에 고무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넥슨은 오버히트, V4, 히트2 등의 MMORPG를 중화권 시장에서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화권 서비스를 시작한 히트2는 현지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라시아 전기는 지난해 MMORPG 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에 출시됐음에도 경쟁력을 드러낸 바 있다"며 "프라시아 전기의 재미와 넥슨의 중화권 시장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좋은 시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3 10:19강한결

캐논코리아, RF 렌즈 2종과 스피드라이트 'EL-10' 발표

캐논코리아가 13일 미러리스 카메라용 RF 마운트 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신제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광각 단초점 RF L렌즈 'RF35mm F.14 L VCM', 180도 VR 영상 촬영용 렌즈 'RF-S3.9mm F3.5 STM 듀얼 피시아이', 애플 비전프로 공간영상 촬영용 렌즈 'RF-S7.8mm F4 STM DUAL' 등 렌즈 3종과 스피드라이트 'EL-10' 1종 등 4종이다. RF35mm F1.4 L VCM렌즈는 35mm 초점거리에서 조리개값 F/1.4로 촬영 가능한 렌즈로 최단 촬영거리는 28cm, 무게는 555g이다. 초점 포착용 포커스 렌즈는 보이스코일 모터로, 렌즈군은 USM(초음파 모터)으로 구동해 전력 소모와 소요 시간을 줄였다. RF-S3.9mm F3.5 STM 듀얼 피시아이 렌즈는 크롭 센서(APS-C) EOS 미러리스 카메라 전용 렌즈로 무게를 290g으로 줄였다. 최대 해상도는 4K 수준으로 줄여 편집시 부하를 경감했다. RF-S7.8mm F4 STM 듀얼 렌즈는 APS-C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작동하며 애플 비전프로에서 볼 수 있는 공간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스피드라이트 'EL-10'은 EOS R과 호환되는 스트로브로 가이드넘버 40급 보급형 제품이다. 발광부를 위로 90도, 왼쪽 150도, 오른쪽 180도로 조절할 수 있으며 확산판, 눈동자에 빛을 비추는 캐치 패널을 내장했다. 각 제품 출시일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 RF35mm F1.4 L VCM : 6월 26일, 209만 9천원 ▲ RF-S3.9mm F3.5 STM 듀얼 피시아이 : 6월 26일, 162만 9천원 ▲ EL-10 : 6월 중 출시, 가격 미정.

2024.06.13 10:14권봉석

넥슨게임즈 루트슈터 '퍼스트디센던트', 7월 여름 시장 정조준

넥슨게임즈 산하 매그넘스튜디오의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가운데,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공개 시범 테스트로 글로벌 게임팬의 주목을 받았던 신작이다. 이 게임이 넥슨게임즈 뿐 아니라 퍼블리싱을 맡은 넥슨코리아에 새 성장동력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콘솔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일이 확정됐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고품질 비주얼과 호쾌한 액션이 동반된 협동 슈팅이 특징이다. 다양한 글로벌 게임쇼와 베타 테스트를 통해 세계 루트슈터 팬들에게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은 이 게임은 다음 달 2일 글로벌 전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루트슈터는 슈팅과 RPG 요소가 합쳐진 장르로 요약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RPG와 슈팅 게임 개발 역량을 갖춘 넥슨게임즈,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한 넥슨코리아가 다시 한 번 웃을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넥슨게임즈는 '히트' 'V4' '히트2' 등 다양한 흥행작을 만든 전문 개발사다. 모회사 넥슨코리아는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을 통해 오랜시간 PC 부문 서비스에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넥슨게임즈 산하 매그넘 스튜디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이라는 확고한 목표 하에 개발 상의 난관을 하나씩 극복하며 게임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다. 크로스플랫폼 환경에서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삼성전자, 엔비디아, AMD 등 세계 유수의 하드웨어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해오고 있다. 이용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개발진은 2022년 10월 진행된 첫 베타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스토리 전달력과 세계관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게임의 도입부를 완전히 새로 제작했으며, 그래플링 훅의 회전 방향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적으로 구현해 이동성과 액션성을 강화했다. 또 점프 모션을 더욱 자연스럽게 보완하고 미션 진행 구조를 개선하는 등 게임 전반에 걸쳐서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피드백을 게임에 반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정을 개발자 노트와 데브톡 등을 통해서 상세하게 공유해해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개선 작업과 소통 노력 덕분에 지난해 9월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더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는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 7천여 명, 스팀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를 포함 세계에서 약 200만 명이 테스트에 참여했으며 이 중 북미 지역 이용자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콘솔 플랫폼 이용자 비중도 50%를 차지해 글로벌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 베타 테스트 참가자들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비주얼, 하나하나 색다른 매력을 지닌 다채로운 캐릭터, 호쾌한 슈팅 액션 등을 높게 평가했다. 이용자의 취향에 맞추어 캐릭터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꾸미기 시스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캐릭터 스킬과 다양한 총기,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 캐릭터나 무기에 특정 능력을 추가하는 '모듈 시스템'으로 상대 몬스터, 전투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돋보였다. 콘솔 이용자들은 높은 수준의 콘솔 최적화, 안정적인 크로스플레이 지원, 생동감 넘치는 패드 조작감에도 호평을 주었다. 이와함께 '퍼스트 디센던트'는 세계 루트슈터 팬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현재 스팀 출시 예정작 위시리스트 6위에 오른 상태다. 이러한 분위기가 정식 출시 이후에도 이어진다면 넥슨게임즈와 넥슨코리아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세계 팬분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루트슈터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금 한국 게임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2024.06.13 10:01이도원

생성AI 써 본 서울시민 15.4%···키오스크 이용 경험 80%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전에 비해 고령층의 키오스크 사용이 늘었다. 하지만 상품구매‧음식배달 등 생활밀착 분야 스마트폰 앱(어플)은 여전히 고령층 사용률이 낮았다. 또 서울시민 55.3%는 '생성형 AI'를 알고 있고, 15.4%는 사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2021년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를 실시한 이후 '23년 2차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5500명(고령층 2500명, 장애인 500명 포함)을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1년 조사와 달리 장애인 표본을 포함했다. 이번 '2023 서울시민 디지털역량실태조사'는 키오스크‧디지털서비스 이용 경험, AI리터러시, 문제해결 방식 등 다양한 항목을 나눠 디지털 수준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서울시 시정 철학인 약자동행 정책에 힘입어 2년새 서울 고령층 키오스크 이용 경험이 57.1%로 대폭 상승했고,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이 발생했을 때 포기하는 고령층은 5명중 1명에서 8명중 1명꼴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령층의 '모바일 앱 서비스' 이용 경험은 여전히 낮았다. 특히, '민간인증서' 이용경험은 28.4%, '유료 OTT 서비스'는 24.2%로 전체 시민 이용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 서울시민 전체 10명 중 8명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총 81.7% 수준으로, 이는 '21년(76.9%)보다 4.8%p 상승한 결과다. 고령층 경우 '21년 대비 대폭 상승해 57.1%(↑11.3%p)가 키오스크 이용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55~64세는 79.1%(↑10.1%p), 65~74세는 50.4%(↑21.0%p), 75세 이상은 19.1%(↑5.3%p)가 키오스크를 이용했다. 특히 65~74세 연령구간에서 이용경험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애인 키오스크 이용경험률은 58.9%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55세 미만에서 90.0%, 55세 이상에서 52.3%로 나타났고, 장애유형별로는 청각/언어장애인(68.0%)과 시각장애인(63.5%)이 지체장애인(57.9%) 및 뇌병변장애인(43.4%)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 키오스크 이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고령층과 장애인 모두 작동법 어려움보다 '뒷사람의 눈치가 보여서'를 우선으로 지적했다. 이 중 장애인은 '사용 중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서(63.6%)'를 1순위로 꼽았다. '키오스크 이용중 어려움을 겪은적이 있는가'에 대해 고령층은 59.6%, 장애인은 60.9%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고령층은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53.6%),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46.3%), '용어가 어려워서'(34.0%)를 꼽았다. 반면 장애인은 '사용 중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서'(63.6%),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39.1%),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32.2%)를 지적했다. 고령층의 키오스크 이용 경험은 높아졌지만, 상품구매(38.4%), 음식배달(30.3%), 교통/서비스예약(27.4%) 등 실생활 밀착 분야의 '모바일 어플' 이용경험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인증서', '유료 OTT서비스', '스마트 예약' 이용경험률은 고령층과 전체 시민 간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전체시민의 이용경험률은 민간인증서 63.6%, 유료OTT 60.1%, 스마트예약 43.9%, 중고거래 40.3%이다. 고령층 이용경험률은 민간인증서 28.4%, 유료OTT 24.2%, 스마트예약 8.2%, 중고거래 10.6%이다. 장애인의 경우에도 '메신저'(92.2%), '정보검색'(84.8%), '동영상 시청' (84.8%)을 제외하면 전체시민 대비 이용경험률이 낮았고, '길찾기/교통정보'(57.9%), '모바일뱅킹'(38.1%) 등 일부서비스는 고층보다 낮은 경험률을 보였다. 이는 상품구매, 금융거래, 서비스예약 등 일상생활의 필수서비스가 전면 디지털화 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서 불필요한 비용을 더 지불하고 있는 '노인세(稅)'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재단은 분석했다. 노인세는 오프라인·대면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시외버스·기차 예매, 택시 승차를 위해 현장에서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이나, 은행창구·ATM을 이용하여 수수료를 더 지불하고, 쇼핑 할인정보가 없어 같은 물건을 더 비싸게 주고 구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디지털서비스 이용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포기하는 고령층은 줄었다. 2021년 조사에서는 문제발생시 '해결 못한 채로 둔다'고 응답한 고령층이 21.2%였지만, 2년새 13.3%로 7.9%p 감소했다. 디지털 문제를 마주쳤을 때, 고령층과 장애인은 '주변사람 도움으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각각 60.7%, 53.6%로 가장 높았다. 도움 받는 방식은 고령층과 장애인 모두 대면방식을 선호했다. 고령층은 '가까운 거점 방문'을 70.1%로 가장 선호했으며, 장애인은 '댁내방문'을 58.6%로 가장 선호했다. 한편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민 디지털 역량'>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디지털 기기 이용 ▲디지털 서비스 이용 ▲디지털 소양 ▲디지털 보안/안전 영역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디지털역량수준 조사결과 △디지털기기 이용 68.7점, △디지털서비스 이용 68.4점, △디지털 소양 62.2점, △디지털 보안‧안전은 49.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1년 대비 디지털기기 이용은 5.0%p 상승했고, 디지털서비스 이용은 비슷한(↑0.2%p) 수치다. '23년 세부측정문항 변경으로, 2개년 동일문항만 점수를 재산정하여 비교했다. 고령층은 디지털 소양(52.7점), 디지털기기 이용(43.3점), 디지털서비스 이용(42.7점), 디지털 보안‧안전(31.9점) 순으로 높았고, 장애인은 디지털 소양(46.4점), 디지털기기 이용(40.7점), 디지털서비스 이용(37.0점), 디지털보안‧안전(34.0점)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시민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고령층은 여러 항목 중 △디지털서비스 이용(62.4%), △디지털기기 이용(63.0%) 항목에서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장애인의 경우 △디지털서비스 이용(54.1%)에서 가장 격차가 컸다. 재단은 "주목할 점은, 고령층과 장애인 모두 연령에 따른 디지털격차 양상이 유사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의 경우, 장애인 내에서도 고령층(30.6점)은 55세 미만(65.2점)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수준을 보였다. 향후 장애인 중 고령자 비율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고령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해소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재단은 짚었다. ■생성형 AI 열풍...서울 시민은 얼마나 AI를 잘 사용하고 있을까?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생성형 AI'와 관련한 조사도 이뤄졌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민 절반 이상(55.3%)이 '생성형 AI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을 파악하고, AI를 적절히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 최초로 'AI 리터러시 역량' 수준을 조사했다. 서울시민 55.3%는 '생성형 AI'를 알고 있고, 15.4%는 사용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과 장애인의 경우, 생성형 AI를 알고 있는 비율은 각각 24.1%, 25.9%이며, 사용해 본 경험은 2.3%, 5.6%였다. 'AI 리터러시(문해력)' 역량은 고령층을 제외한 만 55세 미만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서울시민이 일상에서 ▲AI를 얼마나 이해하고(AI이해) ▲이용할 수 있는지(AI이용)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AI식별) ▲위험성을 인지하고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AI윤리)에 관한 항목으로 나눠 조사했다. 우선 AI 개념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수준은 높았다. 'AI의 개념을 알고 있다'는 80.4%, '일상생활에서 AI가 적용된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87.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AI를 식별하고 위험성을 인지하는 수준은 낮았다. 'AI기술이 우리 삶에 적용된 사례를 식별할 수 있다'는 66.4%, 'AI 기술의 위험성(알고리즘 편향성, 오정보, 프라이버시 침해 등)에 대해 알고 있다'는 66.6%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재단 "조사결과는 디지털 교육‧상담과 디지털사용성 개선에 활용"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역량 강화 및 디지털 포용환경 개선 사업을 정교화 해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약자를 대상으로 상담‧교육을 제공하는 거점을 마련하고, 면대면 맞춤형서비스를 강화해 서울시의 디지털약자 동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디지털 교육‧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우리동네 디지털 안내소', '디지털 안내사', '디지털배움터', '디지털동행플라자'를 운영하고 있다. 근처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디지털기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거점에 디지털 안내사를 배치하여 키오스크, 스마트폰 이용을 돕고 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어르신의 디지털 활용 교육과 상담‧체험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현재 운영 중인 '서남센터'(영등포구 대림동), '서북센터'(은평구 구산동)를 포함하여 오는 '26년까지 총 6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디지털재단은 1:1 노노케어 방식 디지털교육인 '어디나지원단'을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서울 곳곳을 찾아가는 '디지털 돌봄 체험버스(이동식교육장)'를 운영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 힘쓸 예정이다.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고령 장애인 디지털 교육을 시범운영해 디지털 역량강화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약자 친화적인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디지털사용성 개선지원', '품질 인증제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2023 서울시민 디지털역량 실태조사'주요 결과 보고서는 서울디지털재단 누리집의 연구보고서 카테고리(https://bit.ly/3FBaNu3)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결과의 상세 조사 수치를 담은 보고서 전문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서울시민이 얼마나 디지털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고령층, 장애인 모두 소외 없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3 09:40방은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카자흐 대통령과 별도 면담

두산그룹은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한 박정원 회장이 12일 아스타나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박정원 회장은 이날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이 열린 힐튼아스타나 호텔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카자흐스탄의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 무라트 누르틀례우 외교부 장관, 누를란 자쿠포브 삼룩카즈나 CEO와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날 면담은, 전력 생산에서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설비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발전사업 부문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뤄졌다. 박정원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 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 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면서 “두산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 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삼룩에너지와 협력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달 카자흐스탄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0만 달러를 지원한 사실과 관련해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성의를 보여주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해주신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에서 2015년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설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와 심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조15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2024.06.13 09:19김윤희

SK에너지, 노후 동력보일러에 '열병합 발전' 접목

SK에너지는 4년전 가동을 중단한 울산CLX 동력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새롭게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만8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보일러 운영 효율화로 약 19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SK에너지가 지난 2019년 자체 설계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동력보일러에 원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그 동안 기술 검토와 시운전을 거쳐 최근 효과 검증을 마쳤다.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50톤의 고온 배기가스를 동력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기존 사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이게 된다. SK 울산CLX 가운데 전기 수요가 많은 공정 주변에 가스엔진 발전기와 같은 분산형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량도 높아져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SK 울산CLX는 가스엔진 발전기를 통해 연간 75.6G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력보일러는 SK 울산CLX 전체 공정 가동에 필요한 스팀을 만드는 핵심 설비다. 현재 SK 울산CLX에는 10기의 동력보일러가 있다. 이중 동력보일러 B101은 지난 1971년 운영을 시작했으나, 노후화로 효율성이 낮아져 2020년 가동을 멈췄다. SK에너지는 이 B101의 효율을 높여 재가동하는 방안을 찾다가 가스엔진 발전기의 배기가스 열을 활용하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을 고안하게 됐다. SK에너지는 기존의 스팀터빈 발전기 가동이 줄어들어 스팀 수요가 감소하는 여름철, 잉여 스팀 손실도 연간 약 2만톤 감축할 것으로 봤다. 향후 SK 울산CLX 내 나머지 9기 동력보일러에 대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종화 SK에너지 울산CLX총괄은 “SK에너지는 분산에너지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한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큰 폭으로 감축할 뿐 아니라, 공정 효율을 높이고 전기, 스팀의 동력비도 절감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 효율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감축과 자산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2024.06.13 09:05김윤희

삼성전자, 1Q 파운드리 점유율 11%…TSMC와 격차 벌어져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이 AI향 수요의 약진 속에서도 1분기 소폭 하락했다. 다만 업계 1위 TSMC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두면서, 2위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를 확대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상위 10개 파운드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3% 감소한 291억7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파운드리 시장 규모의 축소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고객사의 재고 확보 기조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서버향 수요는 1분기 내내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TSMC가 전분기 대비 4.1% 감소한 188억4천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AI와 관련한 HPC(고성능컴퓨팅) 수요 강세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노트북 등 소비자 가전 시장이 부진했던 탓이다. 다만 경쟁사들의 매출 감소세가 더 두드러지면서, 시장 점유율은 전분기 61.2%에서 1분기 61.7%로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7.2% 감소한 33억5천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11.3%에서 11.0%로 감소하면서, 1위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전분기 대비 0.8%p 확대됐다.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고객사의 과도한 재고 조절, 5·4나노미터(nm) 및 3나노 공정에 대한 대형 고객사 부족 등으로 삼성 파운드리의 전반적 운영이 제한될 수 있다"며 "2분기에도 매출이 동일하거나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SMIC는 TSMC, 삼성전자와 달리 매출이 17억5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에 따라 현지 신규 스마트폰용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CIS(CMOS 이미지센서) 등 주문이 증가한 데 따른 효과다. 시장 점유율도 전분기 5.2%에서 1분기 5.7%로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SMIC는 1분기 17억3천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대만 UMC를 제치고 파운드리 시장 3위에 올라서게 됐다. 한편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2분기에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2분기 파운드리 시장은 전분기 대비 한 자릿 수 초반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IT를 비롯한 시장 불황 속에서도 AI에 대한 수요가 지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13 08:58장경윤

삼성전자, 신세계백화점에 농구장 3개 면적 '초대형 LED 사이니지' 공급

삼성전자가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 (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의 LED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전망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 규제를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한다. 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데 이어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품질 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 UL 48·UL 746C 등 다양한 산업 표준을 모두 충족하고, IP66 등급의 방수∙방진 인증을 획득해 눈·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으며, 먼지 또는 이물질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7,680Hz의 주사율(Refresh rate)이 적용돼, 관람객이 사이니지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할 때 플리커(flicker) 현상이나 무아레(Moire)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 HDR10+를 지원해 한층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LED 사이니지를 통해 백화점 테마 영상·브랜드 광고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선보였던 화려하고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LED 사이니지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은 물론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6.13 08:46이나리

이마트, 상반기 과일데이 개최…수박·참외·토마토 등 할인

이마트가 14일부터 16일까지 과일데이를 열고 5월~6월 과일 매출 상위 6대 품목을 선별해 30% 할인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과일매출 상위 6대 품목은 수박, 참외, 토마토, 체리, 키위, 바나나로, 전상품 대상으로 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30% 할인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NH농협, 롯데, 전북은행withSSG로, KB국민BC, 신한BC, NH농협BC는 제외된다. 이마트가 6월 중순을 과일데이로 진행한 배경은 4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과일산지에 좋은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작황이 양호해 출하량이 늘고 맛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더워진 날씨로 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수박의 경우 대표상품인 당도선별 수박을 행사가 1만원 초중반대로 3일간 판매한다. 당도선별 수박 6kg미만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정상가 1만7천500원에서 30% 할인한 행사가 1만2천250원에, 제일 큰 사이즈인 당도선별 수박 10kg미만의 경우 정상가 2만3천500원에서 30% 할인한 행사가 1만6천45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당도선별 수박은 전량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통해 기준 당도 이상만 통과해 맛을 보장하며, 더워진 날씨 영향으로 수요도 증가해 올해 5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수박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해 약 10% 가량 증가했다. 양호한 날씨 영향으로 당도가 올라온 참외 역시 대표상품인 파머스픽 당도선별 참외 4~7입/봉 상품을 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정상가 1만2천800원에서 3천840원 저렴한 8천960원에 판매하며 10여종 다양한 토마토 전 상품도 할인 대상이다. 이마트는 국산과일 이외에도 5~6월 수입과일 매출 상위 3대 품목인 체리, 키위, 바나나 전상품 대상으로 행사카드 전액 결제시 30% 싸게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항공직송으로 산지의 신선함을 가득 담은 항공직송 레드체리 500g/팩(미국산), 제스프리 골드키위 7~11입/팩(뉴질랜드산), Dole스위티오 바나나 1묶음(필리핀산) 상품을 각각 행사가 7천630원/ 1만1천760원/ 3천906원에 판매한다. 올해 1~5월 누계로 이마트 수입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는 정부의 수입과일 할당관세 인하 정책뿐만 아니라, 이마트만의 직소싱, 대량매입, 직영 후레쉬센터 생산물량 확대 등 다양한 수입과일 노하우를 더해 가격을 추가적으로 낮춘 점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이번 과일데이 행사에도 수입과일 인기 품목인 체리, 키위, 바나나를 선정하여 저렴하게 판매하는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곽대환 농산담당은 “현재 좋은 날씨 영향으로 국산과일 당도와 품질이 양호한 상황”이라며 “이마트만의 매입 노하우로 준비한 이번 과일데이를 통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 고객들께서도 부담 없이 맛있는 과일을 구매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6.13 06:00최다래

한국계 AI석학 최예진 "AGI, 멀고 먼 길··상식 부족해 AI역설 발생"

“최예진보다 인공지능(AI)을 더 잘 설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지난해 11월 최예진 워싱턴대 교수와 대담을 나눈 뒤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영상을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의 컴퓨터과학 교수인 최 교수는 지난해 타임지가 선정한 '인공지능 100대 인물'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뽑혔다. 옥스퍼드 대학교 AI윤리연구소 선임연구원이기도 한 그의 주요 연구 분야는 AI가 상식적인 지식과 추론을 학습할 수 있는 지, 또 기계가 도덕적 추론을 학습하는 것이 가능한 지에 관한 것이다. 특히 15분 강연으로 유명한 '세바시'에서 그가 생성AI를 일컫어 "놀랍도록 똑똑하고 충격적으로 어리석다"고 한 촌철살인 발언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또 그의 '빨래 말리는시간 계산 프롬프터'도 유명하다. 생성AI 어리석음을 지적할때 자주 인용된다. 1999년 서울대를 졸업한 최 교수는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AI와 인간간 의사소통을 더 자연스럽게 하는 연구에 천착, 2022년 10월 '천재들의 상'이라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되기도 했다. ■ 자연어처리 분야 세계적 권위자...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분석하는 NLP(자연어처리)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최 교수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겨레 사람과디지털포럼'에서 온라인으로 미국 현지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평소 AI가 인간과 달리 상식이 없다고 지적해 온 그는 이 날도 생성AI의 약한점과 보완점을 소개하며 특히 질의응답시간에 세계적으로 논란인 범용인공지능(AGI) 도래 시기에 대한 본인 의견도 밝혔다. 최 교수는 "우주는 암흑물질 95%와 보통물질 5%로 구성돼 있다"고 운을 떼며 강연을 시작했다. 인류가 아직 생성AI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에서 든 예화였다. 또 심리학에 '마음이론(theory of mind)'이 있는데, 이는 마음과 행동이 어떤 관계가 있는 지를 연구하는 것으로, 최 교수는 마음이론에 나오는 예를 소개하며 생성AI가 동시에 지닌 똑똑함과 어리석음을 설명했다. 즉, GPT가 마음이론의 문제를 처음엔 못 풀지만 기능을 보완해 나중에 해결하지만 문제를 변형하면 다시 못 푼다. 이 예를 들며 최 교수는 "지피티4가 마음이론 챌린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AI는 똑똑하지만 바보다라는 발표를 한 적이 있다"고 들려줬다. 최 교수가 AI에 입력한 문제인 '빨래 말리는 시간 계산' 문제도 AI의 어리석음을 말할때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즉, 챗GPT에게 '5개의 옷을 말리는 데 5시간 걸렸다. 그럼 30개 옷을 말리기 위해선 얼마나 걸리나?"고 물었더니 "30시간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상식이 없는 AI가 기계적으로 계산한 답이다. 최 교수가 이 사례를 공개한 이후 오픈AI가 바른 답이 나오도록 챗GPT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례를 들려주며 최 교수는 "흔히 챗GPT가 뛰어나다고 알려졌지만,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질문에(인간과 달리) 정확한 대한 답을 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최 교수는 세계 AI 4대 천왕 중 한명이자 뉴욕대 교수이며 메타 수석과학자인 얀 르쿤이 한 말도 인용했다. 르쿤이 AI를 일컫어 "강아지만큼 똑똑하지 않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어 최 교수는 "인간에게 상식은 쉽다. 하지만 기계는 어렵다"면서 "(생성AI가) 굉장히 많은 지식을 습득했음에도 실수를 많이 하는 이유"라고 해석했다. ■ "AI는 창조하지만 이해 못해...사람은 이해보다 생성이 어려워" 최 교수는 생성AI 역설도 짚었다. "AI는 창조는 하지만 이해는 못한다"면서 "하지만 사람은 이해보다 생성이 어렵다. 생성AI와 반대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의 실제 사례도 소개했다. AI에게 플랭크 운동하는 우주인을 그려보라고 하면 여러 이미지를 생성하는데 이해력이 없는 AI는 어느 게 정확한 플랭크 운동인지 알 수 없어 잘못된 그림도 생성한다면서 "AI는 행위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다"고 해석했다. GPT가 질문에 대부분 정확한 답을 하지만, 다양한 근거를 바탕으로 이해하는 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 국내 KAIST 오혜연 교수와 같이 연구한 내용이라면서 "생성AI는 평가는 못한다"면서 "상식이 부족해 생성AI의 역설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클립 최대화(Paperclip Maximizer)' 개념을 제시하며 "AI에게 수백만개 도덕적 규범을 다 가르칠 수 없다. 챗GPT가 대규모 학습을 한다고 해서 도덕적 규범을 안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상식이 없는 AI를 보완하기 위해 최 교수는 상식을 추가한 델파이 모델(Commonsense Moral Mdels)을 만들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이를 공개했다. 특정 상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걸 가르치는 모델이라면서 "AI와 도덕, 철학이 합쳐진 학습데이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한 것으로 '2024년 AAAI' 행사에서 발표한 논문(제목:Value Kaleidoscope: Engaging AI with Pluralistic Human Values, Rights, and Duties)도 소개했다. 최 교수는 "물리학 전문가들은 자기가 무얼 모르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면서 AI연구에서 다원적 접근과 다원적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그의 강연을 네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트랜스포머와 LLM을 과학의 한 방편으로 연구해야 하며 둘째, 역사적으로 첫 발견은 완벽한 솔루션이 아니니 더 좋은 대안 솔루션이 나올 것으로 생각, 더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해야 하고 셋째, 인텔리전스(intelligence)와 artificial을 측정하는데 본원적인 애매함이 있음을 받아들여야 하며 넷째, AGI(범용AI) 같은 큰 변화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최 교수는 하정우 네이버 퓨처 AI센터장과 온라인으로 질의응답을 하며 AGI와 생성AI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보다 자세히 밝혔다. 하 센터장이 "최 교수님이 생각하는 AGI는 무엇이며, 또 언제 달성할 것으로 보냐"고 묻자 최 교수는 "휴먼 인텔리전스(Human Intelligence)도 정의(디파인)를 못하는데 AGI를 어떻게 정의 하겠냐"고 전제하며 "이르면 3년안에 이걸 AGI라고 하는 사람들이 30%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 또 2050년까지는 이 비중이 50%가 될 것으로 본다. 나는 길게 본다. 넘어야 할 산이 아주 많다'고 답했다. 이어 "실제로는 안되지 않을까도 한다"면서 "하지만 절대로 안된다고 또 된다고 말할 수 없다. 변수가 너무 많다. 어느 나라나 연구소에서 색다른 AI를 창출하면 도달할 가능성이 커지는 등 변수가 많아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 AI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가 있냐는 하 센터장의 두번째 질문에 최 교수는 현재 LLM은 주입식 교육과 벼락치기식으로 하고 있다면서 "사람은 되돌아가서 질문을 다시 점검하고 탐색하고 생각도 한다. 하지만 AI는 이런 걸 못한다. 순차적으로 계속해야 한다. 안좋은 게 들어와도 그걸 공부해야 한다"면서 "에이전트 개념을 트레이닝(학습)할때도 주입식이 아닌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공돌이로서 처음엔 관심 없어...미리 준비 안하면 후회할 상황 오겠다 싶어 연구" 이어 AI가 혁신을 가지고 오는 것도 사실인데, 주의해야 할 것 두 가지만 들려달라고 하자 최 교수는 생성AI 모델들이 가상현실과 현실을 명확히 구분 못하고, 또 사실과 거짓을 혼동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지식(날리지)과 팩트를 명확히 공부 못한, 희미하게 대충 공부한 탓이라면서 "이는 멀티모달이든 뭐든 공통 챌린지다. 패치업(보완)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또 중장기적으로는 다른 방안이 있어야 할 듯하다.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모델이 개발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 또 하나는, 인간의 가치와 상식, 이런 것들을 처음부터 잘 가르쳐야 한다. 다행히 학계에서 이런 쪽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면서 "사실 나도 공돌이로서 처음엔 별로 관심이 없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후회할 상황이 오겠다 싶어 연구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AI의 안전에 대해 현 시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짚어달라는 하 센터장 요청에 최 교수는 "나도 참여하면서 배우고 있다. 정치 싸움도 많이 있는데 아쉽다. 어떤 사람은 본인 이윤에 따라 의견을 낸다. 또 어떤 사람은 전혀 관심 없으며 그래봤자 언어모델이며 안전이 중요하다고 하는 건 바보짓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그만큼 우리가 (AI)를 잘 몰라서 그렇다. 깊은 연구가 돼 있으면 불일치가 없을텐데, 워낙 우리가 모르는게 많다보니 그렇다"면서 "그럴수록 안하기보다 이거 기회구나 하는 마음으로, 인류에 필요한 연구를 하는, 좋은 기화로 보고 투자를 더 해야 한다. 안전을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없으니 정치색을 떠나 더 많은 연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 교수는 기존 AI관련 학회와 별도로 최근 언어(랭귀지)에 특화한 COML이란 자연어처리 전문 학회를 새로 만들었는데, 이의 이유를 묻자 "기존 언어학회인 뉴립스(NewrlPS) 등이 너무 커서"라고 답했다. COLM은 언어 모델링 연구에 중점을 둔 학회로 LM 기술 개발을 이해하고 개선 및 비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는 10월 7~9일 3일간 미국 필라델피아대학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AI 맹점 중 하나가 결론을 낸 것에 대해 왜 이런 결론을 냈는지 설명을 못하는 소위 '블랙박스' 문제다. 최근 미국 AI스타트업 엔스로픽이 이를 해결할 단초가 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교수는 "좋은 연구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완벽한 툴이 될 가능성은 없지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디렉션(방향)이다. 데이터 말고도 인프라 알고리즘 쪽으로도 연구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 센터장이 마지막 질문으로 AI 꿈나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최 교수는 "솔직히 나도 공부할때 여기까지 올 거라고 생각 못했다. (나를 아는) 다른 분들도 그랬을 거다. 뒤집어 보면, 누구나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돌이켜보면 용기를 내 도전을 한 게 중요하지 않았나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 보다도, 나만의 길을, 이 길이 성공의 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 끼여 가는게 아니라 블라인드 스팟을, 내가 대신 연구해주면, 실패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배움이 되지 않을까 했다. 마음을 비우고 가는게 중요하다. 성공해야지 보다 의미있는 삶을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실패를 하더라도 나는 도전을 했다, 용기를 갖고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밝혔다.

2024.06.12 21:12방은주

리디,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 공개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대표 배기식)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을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 '합법적 악역의 사정'은 미국 로맨스 전문 팟캐스트 제작사 '미트 큐트(Meet Cute)'가 제작했다. '미트 큐트(Meet Cute)'는 웹툰 '합법적 악역의 사정' 시즌1을 총 6편으로 속도감 넘치게 각색했다. 특히, 북미 현지 인기 성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배경 음악과 각종 효과음 등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합법적 악역의 사정'은 소설 속 악녀로 빙의한 주인공이 마주하는 악연과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원작 웹소설의 높은 인기에 동명의 웹툰으로도 제작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일본 최대급 웹코믹 플랫폼 '메챠코믹'에 웹툰이 공개돼 연재 60일 만에 거래액 10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이는 '합법적 악역의 사정'은 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 아마존 뮤직 등 주요 팟캐스트 플랫폼에서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리디 관계자는 “전 세계 로맨스판타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합법적 악역의 사정'을 새로운 포맷인 오디오 드라마로 선보이게 돼 매우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리디의 고품질 IP를 글로벌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9:22안희정

현대백화점, 더현대 일본 팝업 한 달만에 매출 13억원 돌파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매출이 한 달 만에 13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역대 파르코백화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중 매출 기준 1위 기록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신개념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일본 내 현대백화점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고객 반응도 뜨겁다. 출시 당일인 지난달 10일에는 3층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기 위한 고객 대기줄이 지하 1층까지 이어졌고, 마뗑킴 매장이 오픈한 지난달 24일엔 3천명이 넘는 고객이 몰려 일본에서 열린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이 방문했다. 더현대 글로벌은 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한국 토종 브랜드를 소싱해 해외 유명 리테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이다. 현대백화점이 통관을 포함한 수출에 관련된 제반 사항은 물론 해외 리테일과 직접 매장 운영 관련 협상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돼, 브랜드 입장에서는 손쉽게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월 28일까지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 예정인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겠다는 취지에 맞춰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부터 노이스,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뗑킴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고 향후 포츠포츠, 에버라인, 더바넷 등 K패션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15일부터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매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더현대 글로벌의 이 같은 성공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앞세운 팝업스토어 운영 노하우와 일본 내 K콘텐츠 열풍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백화점 입점 경험이 없는 중소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브랜드들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글로벌이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아 행사 종료 매출이 총 4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후 태국에서 진행될 K콘텐츠 전문관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고객에게 보다 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6.12 18:40최다래

한국 기업이 카자흐 광산 개발 우선 참여…공급망 협력 강화

우리나라 기업이 자원 강국인 카자흐스탄의 광물 탐사 과정에 우선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등, 양국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순방과 카슴-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카자흐 정부와 핵심광물 공급망, 전력산업, 경제공동위 등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전기차, 반도체, 합금강 제조에 널리 쓰이는 리튬, 크롬, 망간, 희토류, 우라늄 등 핵심광물에 대해 공동 지질 조사, 탐사, 개발, 정·제련 등 밸류체인 각각의 단계별 협력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MOU로 우리나라 기업이 카자흐스탄 내 경제성이 있는 광종 개발, 생산에 우선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됐다. 우리나라 지질자원연구원과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와 리튬 광산 탐사·개발을 위한 협력 MOU'을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카자흐스탄은 핵심광물 중 우라늄은 점유율 1위, 크롬은 2위, 티타늄 3위를 차지하는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리튬, 구리, 아연 등 매장량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정상 방문을 계기로 양측은 '공급망 대화'를 신설하고, 관련 연구기관, 기업, 금융기관 등과 함께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전력산업 MOU를 통해서는 양국 간 전력 분야 협력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대, 석탄화력의 가스복합화력으로 전환과 노후발전소의 효율화 및 친환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앞으로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에 이어 이번 무역·경제와 과학기술의 협력체인 공동위원회 MOU를 체결해 양국간 무역투자 및 경제협력 확대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총 11건의 MOU가 체결됐다.

2024.06.12 17:30김윤희

"공무원 일거리 줄어들까"…LG·SKT 손잡은 정부, 생성형 AI 첫 도입

#. 공무원 A씨는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업무를 맡을 때마다 업무 매뉴얼을 숙지하고 정책 관련 법령 등을 찾아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전임자나 팀원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인공지능(AI) 행정 지원 서비스'가 도입되면 관련 업무매뉴얼, 법령·지침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고 국민에게도 각종 행정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공공 부문 생성형 AI 도입에 본격 나서면서 공무원들의 일거리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범정부 AI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운영을 다음달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AI 행정 지원 서비스는 ▲문서 요약 ▲문서 초안 작성 ▲법령·지침 정보 검색 ▲정보공개 민원 관련 공무원의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정부 전용 AI 서비스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해 11월 LG, SK텔레콤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으로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데이터 유출 등의 방지를 위해 정부 업무망 내부에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추가 데이터 학습을 지속 진행 중이다. 시범운영은 참여 희망 여부, 업무연관성, 실·국간 균형 등을 고려해 행안부 7개 실·국과 4개의 소속기관 약 6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지난해 개발된 서비스 가운데 AI 우선 적용이 가능하거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무 유형을 ▲일반 행정업무 지원 ▲정보공개 업무지원 두 가지로 구분해 제공한다. 일반 행정업무 지원은 LG 개발 서비스를 활용해 문서 요약, 문서 초안(보도자료, 연설문 등) 작성, 문서 검색 등 일반 행정업무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보공개 업무지원은 SKT 개발 서비스를 활용해 정보공개청구 민원 요약, 법령·매뉴얼·판례 등 판단 근거, 민원 답변서 초안 작성 등 정보공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안부는 시범운영을 통해 ▲문서 검색, 문서 작성 등 서비스 활용 사례 ▲서비스 이용 시 불편사항 등을 공유해 지속 보완할 계획이다. 또 보다 정확한 답변 도출을 위한 명령어 예시, 서비스를 통해 작성한 문서 등 사용자 간 활용 사례도 주기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시범운영 기업인 LG, SK텔레콤간 협의체를 운영해 서비스 기능 역시 지속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행안부는 AI 활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추가로 발굴해 서비스 기능 개선을 거쳐 8월부터 10월까지 타 중앙기관, 지자체로 확산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AI 기술의 행정업무 적용 실현 가능성과 효용성 등에 관한 사전 검증을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전략계획(ISP)을 추진하고 있다. ISP는 범정부 AI 공통기반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정부의 업무관리시스템에 AI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행안부는 중앙부처, 지자체 등 시범운영 대상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ISP에 향후 본 사업 구축 시 관련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일하는 공무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일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4.06.12 16:23장유미

레노버-인텔, 제온6 탑재 '씽크시스템 V4' 공개

레노버는 인텔 제온6 프로세서를 탑재한 '레노버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를 12일 발표했다. 새 포트폴리오는 새로운 AI 구현 솔루션을 통해 고객이 워크플로우에 AI를 원활하게 통합하도록 지원하고, 목표 워크로드의 성능 및 효율성 극대화에 최적화된 서버들도 새로 선보인다. 레노버의 새로운 AI 기반 시스템 매니지먼트 솔루션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점점 더 분산되는 컴퓨팅 네트워크에 걸쳐 배포 및 구성을 자동화하고 단순화한다. 차세대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는 기업 고유의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관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며 정보를 보호한다. 레노버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는 고급 성능과 효율성 및 관리 기능으로 모든 비즈니스에서의 AI 접근성을 높여준다. 랙 밀도와 방대한 트랜잭션 데이터에 최적화돼 기업, CSP, 고성능 컴퓨팅 및 통신 기업의 데이터 센터에서의 처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는 레노버의 공학기술과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통해 랙당 4배 이상의 코어를 제공하고 성능을 4.3배까지 향상시킨다. 새로운 레노버 씽크시스템 SD520 V4 서버는 극도의 랙 밀도와 효율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2U 섀시에 최대 225% 더 많은 코어2를 탑재해 초밀도 처리 기능을 제공하고 웹 트랜잭션 수를 늘릴 경우 처리량을 최대 3.18배까지 향상 가능하다. 이전 버전 대비 3배 이상의 스토리지를 보유하고 있어 컴퓨팅 집약적인 트랜잭션 워크로드에 이상적인 대역폭의 메모리를 제공해 온라인 뱅킹, 전자상거래, CSP 등의 처리 속도에 있어서 효율성을 제고한다. 새로운 레노버 씽크시스템 SR630 V4는 클라우드 규모, 통신사 5G 코어 및 이커머스 워크로드를 위한 전력을 재구성해 최대 42% 더 빠른 미디어 트랜스코딩으로 랙당 성능을 극대화한다. 고객사는 서버를 활용해 관리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다운타임 최소화 및 리소스 활용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통신사 코어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인텔의 혁신적인 E-코어를 탑재한SR630 V4는 PCIe 5 IO 및 DDR5 메모리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대역폭을 최대 2배까지 향상시키는 고성능과 워크로드 최적화 기능을 갖췄다. 새로운 AI의 시대의 도래와 함께 레노버의 인프라는 고객이 안심하고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점점 더 정교해지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고 NIST SP800-193 플랫폼 펌웨어 복원력(PFR)을 비롯한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지원한다. 또한, AI 기반 펌웨어 코드 검사와 최신 규정 준수를 통해 보안을 강화해 잠재적 위협을 차단한다. 레노버는 10년 이상에 걸쳐 액체 냉각을 통해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을 선도해왔다. 기업들이 더 스마트한 결과를 위해 컴퓨팅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가운데, 레노버 넵튠 액체 냉각 혁신은 액체를 통해 열을 제거하여 최대 40%의 전력 소비를 절감하며 AI가 요구하는 고성능을 충족시킨다. 씽크시스템 V4의 레노버 넵튠 액체 냉각 기술은 다중 노드, 기존 엔터프라이즈, HPC 및 AI 최적화 서버의 전력 소비를 감축해 모든 규모의 기업이 AI 경쟁력과 발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는 GPU, CPU, 소프트웨어, 서포트를 적절히 조합하여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AI 지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인텔 제온 6는 개별 가속기 추가 없이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여 모든 단계에서의 AI 접근성을 확보한다. 인텔 프로세서와 레노버의 특수 설계 엔지니어링에 기반한 새로운 V4 인프라 포트폴리오는 모든 규모의 AI 워크로드 접근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최대 2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에서 CPU 기반 AI 추론 솔루션, 주요 AI 워크로드를 위한 CPU+GPU 솔루션, 최대 1750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에 대한 모델링 및 훈련을 위한 GPU-리치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수미르 바티아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솔루션그룹(ISG)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레노버와 인텔은 데이터 센터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엣지 기술을 통해 전환하는 등 오랜 혁신의 역사를 이끌어 왔다”며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라는 레노버의 비전 아래 이번 차세대 인프라는 뛰어난 성능과 접근성으로 기업이 하이브리드 AI 인프라를 활용하고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생성형 AI 등에 의해 혁신이 가속화되며, AI는 국내 CIO의 31%가 게임 체인저로 인식할 정도로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의 시대에 레노버는 고객사들의 성공적인 AI통합 여정을 지원하는 데 전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텔의 기술력이 탑재된 씽크시스템 V4 포트폴리오는 국내 기업들의 의사결정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로서 레노버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 덧붙였다.

2024.06.12 16:14김우용

사이버 위협 급증…AWS가 제시한 지속성장 방안은

[필라델피아(미국)=남혁우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급증하는 사이버위협 속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보안 문화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AWS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개막된 클라우드 보안 컨퍼런스 AWS 리인포스 2024에서 사이버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문화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컴플라이언스 ▲아이덴티티 등에 특화된 컨퍼런스이며, 클라우드 고객사가 AWS 보안 서비스와 솔루션을 활용해 클라우드 보안 환경을 개선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응용 프로그램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는 모범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기조 강연을 맡은 AWS의 크리스 베츠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생성형AI 같은 최신 기술 역시 탄탄한 보안이 마련돼야 제대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WS 리인포스 2024에는 AWS 전문가와 보안 기업 파트너사들이 보안 관련 신기술과 도입 사례 발표를 비롯해 인터뷰와 개발자간 토론회 등 4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의 ▲다이아몬드스폰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데이터독, 팔로알토, 업윈드 등 4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플래티넘 스폰서는 다크트레이스, 포티넷, 레이스워크, PWC, 센티넬원, 스플렁크, 테너블, 트레릭스, 위즈 등 9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골드 스폰서는 IBM, 킨드릴, 시스코 등 24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별도로 마련된 전시장인 엑스포에서 생성형AI를 활용하거나 이를 악용한 공격에 대비한 신규 보안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이 밖에도 AWS 리인포스에는 클라우드 보안 개선 방법을 보다 직관점으로 느낄 수 있도록 AWS와 파트너사의 보안서비스와 개발 도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크리스 베츠 CISO는 보안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의 모든 활동에서 보안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이를 위해선 최고 경영진의 참여와 지속적인 교육이 필수적인 만큼 이 과정에서 AWS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WS의 스테판 슈밋 CSO는 "AI 등 혁신적인 기술 발전에 비해 시장의 보안은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며 "AWS는 보안이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런 노력을 AWS 리인포스 2024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6:12남혁우

"정신질환 있으면 친구가 등 돌릴지도"…정신건강 부정인식 증가

우리사회에서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국내 15세 이상~ 29세 이하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가 12일 일부 공개됐다. 양수진 센터 정신건강사업과장은 이날 세계은행·국립정신건강센터·기획재정부가 마련한 '정신건강 낙인 감소 워크숍'에서 “응답자들은 '친구들이 내가 정신건강에 걸리면 등 돌릴 것이다', '정신과적 문제가 있거나 치료를 받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는 등의 답변이 증가하며 정신질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신과 환자는 위험하다'는 응답비율은 64.5%로 나타났는데, 특히 60대의 부정적 인식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는 게 양 과장의 설명이다. 반면, 정신과 서비스나 이용방법을 안다는 응답률은 감소해 정신적 어려움에 처해도 대응방법을 알지 못해 적극적인 치료개입이 늦어짐을 알 수 있다.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지난 2022년 조사에서 '가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영향 요소로 '유튜브'를 포함시켰고, 실제 조사에서 십대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직장 및 사회생활' 요인도 응답자의 전 연령대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과장은 “우리나라의 직장문화나 조직의 장이 구성원의 정신건강 관리를 어느 순위에 두고 바라보고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1020 세대의 정신건강 취약성이다. 양 과장은 “설문에 참여한 20대 여성과 10대 남녀 20% 가량은 자살 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5개 이상의 정신과적 어려움을 보고한 응답률이 전체의 30% 가량이었다. 해당 응답자에게 '평소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어떻다고 보느냐'고 질문하자 “괜찮다”고 답변한 응답률 또한 30% 가량으로 나왔다. 해석의 다양성이 존재하지만 양 과장은 “정신건강에 문제를 느끼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한편으론 한국인들이 본인의 정신건강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거나 나쁘다고 인정하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꺼려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라며 “한국인의 정신건강 상태와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본인이 정신과적 문제를 갖고 있을 시 적극 치료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즉시 (의료기관) 방문했다”는 비율이 42.6%였지만, 이 경우에도 병원 내원까지 14.3개월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설상가상 5개 이상의 정신과적 문제를 호소한 응답자조차 내원에 19개월 가량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정신과 문제를 1개 갖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정신병원 방문까지 상대적으로 빠른 2개월이 걸렸다고 응답했다. 양 과장은 “더 일찍 병원에 방문한 이들이 정신과적 증상의 개수가 적은 것을 볼 때 적극적인 치료를 고민한 이들은 시간이 지체하면서 더 많은 정신과 문제가 확장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라며 “60대 남성의 경우, 정신병원 방문까지 3년 이상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세대별로 정신과 문제 인식과 병원 방문에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신병원 방문을 꺼리는 이유는 타인의 시선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정신병원에 다닌다는 사실에 대해 직장 내 반응이나 피드백도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사례로 나타난 질환을 우울장애라고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43%였다. 조현병의 경우는 40%로 나타났다. 양 과장은 “사례로 나타난 질환을 조현병으로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조차 '조현병 환자는 위험하다', '조현병은 마음 문제로 극복할 수 있다', '조현병이 있으면 취직시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정신질환 당사자의 재활과 인식개선은 동시에 진행돼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다음달부터 우울 및 불안을 호소하는 국민 8만명을 대상으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도 하반기 국민 캠페인 등 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김양균 기자, 취재·정리=조수민 기자

2024.06.12 15:58김양균

日 시장서 기회 노리는 NHN, '클라우드'로 현지 공략 박차

최근 일본 정부가 '데이터 보안' 강화를 이유로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의 독립을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NHN클라우드는 오히려 일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외국 AI 서비스에 의존하면서 벌어질 '데이터 종속화' 현상을 일본이 경계하고 나섰지만, NHN클라우드는 B2B(기업간거래)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 2000년 일본 진출 후 최근 23년 만에 자체 사옥을 마련하고 최근 클라우드 사업을 앞세워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NHN클라우드 일본 현지 법인인 NHN테코러스를 중심으로 웹툰, 게임, 클라우드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해외 사업을 일본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일본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NHN이 2013년 10월 출시한 웹툰 서비스인 '코미코'다. 또 자사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인 'NHN 앱가드' 등을 앞세워 게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00% 매출 성장을 끌어내기도 했다. 'NHN 앱가드'는 현재 게임, 쇼핑,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공공기관 등 약 1천300여 개 다양한 앱에 적용됐다. NHN클라우드는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올 초에는 NHN테코러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략적 협업 계약을 맺기도 했다. NHN테코러스는 NHN 일본법인 NHN재팬 자회사로, 일본 시장에서 클라우드 구축, 호스팅, 데이터 사이언스, 보안 등 기술 및 B2B 사업을 수행하는 핵심 기술 법인이다. 특히 'AWS 프리미어 티어 컨설팅 파트너', '구글 클라우드 프리미어 파트너'로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 계약을 총 4천200건 이상을 수행하는 등 현지 MSP 시장을 이끌고 있다. NHN테코러스는 AW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NHN테코러스는 AWS 클라우드 구축·운영, 컨설팅,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는 종합지원 서비스 '씨-코러스(C-Chorus)'의 판매 매출을 3년간 약 4천500억원(500억엔)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시라쿠라 아키테루 NHN테코러스 대표는 "우리는 2016년 MSP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다수 기업의 클라우드 이전을 수행하며 일본 MSP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클라우드 사업 협력 측면에서 양사가 함께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NHN테코러스가 달성한 매 분기 매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을 이어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자사 전략 솔루션 및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과의 스킨십 강화에도 적극적이다. 오는 14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인터롭 도쿄(Interop Tokyo) 2024'와 모바일 앱 비즈니스 박람회 '앱스 재팬(Apps Japan) 2024'에 참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NHN클라우드는 두 행사에 모두 참여해 쉽고 간편한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하는 ▲PaaS 상품 '앱파스(AppPaaS)'와 ▲IaaS 상품을 중심으로 자사 서비스의 특장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앱스 재팬 2024'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아이큐브 원(AIQVE ONE)'과 협력해 'NHN 앱가드'를 소개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 NHN클라우드는 다수의 일본 기업 관계자들에 'NHN 앱가드', '앱파스', 'IaaS' 등 전략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전시 행사 참여는 NHN클라우드가 일본 시장을 깊게 파고들어 더욱 추진력 있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대표 CSP인 NHN클라우드가 국내를 넘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2 15:55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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