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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국내 최초 '블리스터 젤리' 신규 제형 개발

알피바이오(314140)가 국내 최초로 '블리스터 젤리'(Blister Jelly) 신규 제형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영양제 국산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포장 처방의 일종인 '알루알루'(Alu-Alu)에 젤리를 직접 충진해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 공법이 적용된 신규 제형으로 알피바이오는 올해 6월 특허등록(젤리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3-019000)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는 알피바이오가 최초로 제품 개발에 성공해 수입 제품의 국산화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 측은 “블리스터 젤리는 설비 부분과 더불어 처방(formulation) 부분이 매우 중요하고 어렵다”며 “차별화된 에멀전 기술을 개발해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키고 함량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법을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규 제형 '블리스터 젤리' 특허공법은 특수 천연 유화제 및 친수성 산화방지복합체를 사용해 산화를 방지하고, 우수한 에멀전을 형성시켜 색과 맛, 향, 유효성분의 함량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측은 블리스터 젤리는 현재 알피바이오만 제조가 가능한데 2023년 1월 블리스터 설비를 도입한 후 블리스터 및 충진부분 관련 국내 1등 전문업체 2곳과 함께 약 1년 5개월 간 연구 끝에 블리스터 충진설비 기술을 자체 개발해 기술 국산화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지용성 성분은 위장에서 잘 녹지 않으려는 성질을 갖는데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지방을 유화시켜 소화액과의 반응이 용이하게 하고 장 세포에서 흡수율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유럽 지질과학기술학회지에 따르면, EPA와 DHA의 평균 혈장 농도 비교 실험에서 '블리스터 젤리' 형태의 생체 흡수율이 기존 연질캡슐보다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젤 에멀전과 연질 젤 캡슐을 통해 TAG(트리아실글리세롤)오일을 투여한 후 0~26시간 동안 EPA와 DHA의 평균 혈장 농도를 확인한 결과, 젤 에멀전은 소프트젤 형태에 비해 이러한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생체 이용률이 10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젤 매트릭스의 유화된 TAG어유가 체내 용해 및 흡수를 향상시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 신규제형의 상용화를 대비해 생산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조공정을 개발했다. ▲에멀전화 특허 공법이 적용된 '내용물 조제', ▲미생물 오염을 원천 방지하는 'UV 살균', ▲내용물의 유출을 방지하는 '트래킹 충진' ▲겔 안정성, 탄력성, 저작감 상승시키는 '냉각' ▲산화 방지, 호기성 미생물 생장 억제하는 '질소 충진' ▲수분, 산소, 광 차단 'Alu-Alu 패킹'까지 총 6단계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One-Stop 제조로 기존 구미 및 젤리 제형보다 외부 오염이나 미생물로부터 더욱 안전하며, Alu-Alu포장으로 빛, 산소, 수분에 취약한 영양제 패키징에 최적화되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알피바이오 측은 “이번 개발은 국산 영양제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국내 의약품 시장 경쟁력 확보, 공급 안정성, 품질 관리를 위해서 전폭적인 투자와 함께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유연성, 내구성, 경량성 및 비용 효율성 등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블리스터 포장 솔루션은 약물 순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어 만성 질환자 증가와 건강 인식 제고로 인한 수요 증가도 기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블리스터 포장은 2022년 전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유율 64%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글로벌 매출은 2024년에 293억 달러(약 40조원)로 추산했으며, 매출은 예측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6.5%로 증가해 2034년까지 총 가치가 551억 달러(약 7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화성시 마도 건강기능식품 전용공장에 설비 세팅 및 scale-up 테스트를 완료해 대형건식사의 제품 생산 예정에 있다.

2024.06.24 09:05조민규

GS칼텍스, 에너지업계 미래인재 양성 앞장

GS칼텍스가 차세대 에너지업계 리더로 성장할 주요 대학 화공 전공 학부생들에게 정유·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강의와 멘토링 등을 진행한다. GS칼텍스는 3월부터 이달 21일까지 16주간에 걸쳐 성균관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 등 4개 대학 화공학부생 7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은 GS칼텍스가 해당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15년째 이어온 화공리더십 과정으로 GS칼텍스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는 올해부터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의 대상 학교를 2곳에서 4곳(성균관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으로 확대해 총 76명을 모집했으며, 최고 수준 에너지업계 인재 양성을 위해 정유·석유화학 산업전망과 대응전략과 생산공정 이해, 생산 DX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매주 금요일마다 교육을 진행해왔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그간 “기업의 근간은 사람이며, 인재가 없이 기업이 비전을 이룰 수 없다며 인재 육성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언급해왔는데 이번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 역시 미래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4~25일 양일간 76명의 화공 전공 학부생들과 함께 여수공장에서 에너지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째날에는 하루 80만 배럴 석유를 처리할 수 있는 정제시설과 등·경유 탈황시설 등 최첨단 자동화 생산 설비에서 고품질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견학하며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GS칼텍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차원에서 총 1천500억원을 출연해 여수시에 조성해 운영중인 복합문화예술공간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예술의 섬 '장도'를 방문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현장을 탐방했다. 특히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마지막날인 21일에는 GS칼텍스 청평 인재개발원에서 학생들이 한 학기 간 수행한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했고 '미래에 정유사가 도입해야 할 신규공정·기술 제안'과 디지털 전환으로 변화할 정유 공장의 10년 후 모습'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이 미래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니어 리더십 프로그램 수료자 중 성적우수자에게는 GS칼텍스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6.24 09:02류은주

AI 경쟁서 뒤처진 애플, 오픈AI 이어 메타에도 '러브콜'…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이 오픈AI에 이어 메타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자사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메타의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시켜 자체 AI 생태계와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메타와 AI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챗GPT'를 애플 AI 음성 비서인 '시리'에 적용키로 한 후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0일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한 애플은 소규모의 자체 AI를 개발했지만 복잡하고 구체적인 작업은 협력사에 맡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의 일환으로 애플은 오픈AI를 첫 협력사로 채택한 데 이어 메타까지 이번에 끌어 들였다. 또 AI 스타트업인 앤스로픽, 퍼플렉시티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논의는 마무리되지 않았고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업계 최고와 함께 시작하고 싶었다"며 "챗GPT는 현재 우리 사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글의 제미나이와도 통합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이 성사될 경우 메타도 광범위한 애플 생태계를 통해 사용자 기반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지난해 7월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2를 출시했으며 올 4월 그 다음 버전인 라마3를 공개했다. 현재 라마는 주로 기술 업계와 여러 스타트업들이 사용 중으로, 메타를 비롯한 AI 개발사들은 전 세계 애플 아이폰의 사용자 기반을 활용한 대규모 배포를 원하는 분위기다. 애플이 여러 AI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게 되면 '아이폰' 등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여러 외부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AI 기업들과 상호 비용 지불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이들 업체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그들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애플은 수익 일부를 가져가게 된다. WSJ는 "애플이 다양한 AI 회사와 논의를 함으로써 오픈AI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피할 수 있을 듯 하다"면서도 "애플이 외부 AI 회사에 자사의 새로운 AI 플랫폼을 얼마나 개방적으로 제공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2024.06.24 08:59장유미

NS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엔라방'서 한국블루베리 판매

NS홈쇼핑이 한국블루베리연합회와 손잡고 블루베리가 출하 되는 여름 기간동안 전국 블루베리를 모아 소개하며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방송 '엔라방'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블루베리는 껍질째 먹는 생과로서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하나다. 100g당 48kcal의 저열량이면서도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루테인, 식이섬유,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NS홈쇼핑 엔라방 블루베리 시즌 방송의 첫 문을 여는 상품은 '구미블루베리연구회'의 블루베리로 25일 오후 2시부터 한시간 동안 NS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엔라방'에서 만날 수 있다. 경북 구미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진행되는 첫 방송에는 '구미블루베리연구회'의 블루베리를 소개 한다. 당일 수확 및 배송 상품으로 국내산 블루베리 생과 선물용 1kg이 3만7천원, 가정용 1kg은 2만7천원에 판매한다. 블루베리 시즌 첫 상품 판매 방송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송 중 구매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블루베리 1kg을 주고, 5명에게는 다이소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NS홈쇼핑 미디어컨텐츠팀 이종일 차장은 “국내산 블루베리 소비 촉진을 위해 블루베리 시즌 동안 전국의 블루베리를 찾아 소개하는 방송을 선보이게 됐다”며, “각종 브런치와 건강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내산 블루베리 생과를 즐길 수 있는 제철은 한여름이다. 6월 말부터 방송을 시작해 여름 내내 우리나라 지역의 특성에 맞춰 재배되는 다양한 종류의 품질 좋은 블루베리를 NS홈쇼핑 엔라방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24 08:43안희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韓 기업인 최초 하계 다보스포럼 공동의장 선정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한국 기업인 최초로 하계 다보스포럼을 이끄는 공동의장에 선정됐다. LG화학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2024 뉴챔피언 연차총회에 신학철 부회장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성장을 위한 다음 개척지'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총회는 기업·정부·학계 등의 글로벌 리더 1천500여명이 참석해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발전, 경제 성장, 에너지 전환과 진화하는 산업 트렌드에 맞는 전략 구축, 탄소 중립적이고 자연 친화적인 미래를 위한 행동 유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총재의 추대를 받아 '뉴챔피언 연차총회'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참여한다. 한국 기업인이 공동의장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경제포럼은 화학·첨단소재 산업의 발전과 넷제로 목표 달성에 아시아 지역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한국 기업인 최초로 화학·첨단소재산업 협의체 의장에 선출된 신 부회장이 관련 산업계 리더들간 공조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총회의 공동의장으로 추대했다. 올해 공동의장은 원슈강 중국 화능그룹 CEO, 챈이팅 홍콩증권거래소(HKEX) CEO,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UN) 사무부총장 등 1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전지 소재 회사 CEO로서 산업 에너지 혁명 세션에서 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인 배터리 소재 차세대 기술에 대한 기조 연설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세계경제포럼은 신 부회장을 산업계의 구루로서 AI,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하는 세션의 단독 연사로 추대했다. 이 세션에는 유니콘부터 시리즈 A까지의 리딩 스타트업 CEO들이 참여해 신 부회장과 기업 경영부터 리더십, 산업 트렌드를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이 세션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단독 연사로 추대되었다. 지난해에는 해당 세션에 밥 맥코이) 나스닥 수석부사장과 진이팅 HKEX CEO가 공동연사로 참여했다. 신 부회장은 한국 화학 기업 대표로서 중국 리창 총리와 중국 국영 석유회사 시노펙 등 주요 글로벌 리더들과도 만나 글로벌 경제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과 기후위기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전방위적인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LG화학은 화학첨단소재 산업 분야부터 AI,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 비즈니스로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08:40류은주

中 대륙, '중국산' 차가 뒤덮는다...외산차 무덤 되나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외산 자동차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23일 중국 언론 중궈징지왕이 인용한 중국자동차산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승용차가 총 132만3천 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판매량은 전달보다 4%, 전년 같은 달 보다 20.4% 늘어난 것이다. 중국산 브랜드가 5월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 총량의 63.7%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기록했던 53.5% 보다 10.2%p 높아진 것이다.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 기준 50%를 넘은 바 있다. 이어 올해 중국 브랜드 지향 추이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승용차산업연맹 장시우양 비서장은 중국 언론 정췐르바오와 인터뷰에서 "중국 브랜드 승용차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친환경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의 발전 추세와 소비자 수요 변화를 포착해 제품력을 올린 데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친환경차의 선호도가 곧 중국산 차의 점유율로 이어지고 있단 이야기다. 실제 5월 중국에서 내연기관 승용차 판매량은 86만3천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5% 줄었다. 올해 1~5월 중국 친환경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392만6천대와 389만5천 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7%와 32.5% 뛰어올랐다. 독일, 일본 한국 등지 외산차가 중국에서 설립한 합작사의 판매량은 이미 곤두박질치고 있다. 중국자동차유통협회의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중국 합작사들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5월 28.8%까지 떨어졌다. 이 수치는 2021년까지만 해도 40%가 넘었었다. 한때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던 일본 자동차 기업들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 4월 중국에서 토요타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7% 떨어지는 등 일본 브랜드 승용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15.2%에 그치면서 201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79만 대로, 연 판매량이 처음으로 100만 대 아래로 떨어졌다. 2022년과 비교했을 때 판매량은 24%인 25만1천200대 줄었다. 23일 닛산이 장쑤성 창저우의 승용차 공장을 폐쇄키로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둥펑과 합작한 이 공장은 주로 SUV를 만들어왔으나 가동 4년도 채 안된 시점에 폐쇄를 결정했다.

2024.06.24 08:09유효정

제네시스, 獨 녹색지옥 '뉘르브르크링'서 제네시스 트랙 택시 출시

제네시스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랙 택시는 드라이빙 트랙에서 전문 드라이버(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에 일반 고객이 동승해 다양한 주행 조건과 극한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는 차량 1대당 최대 3명의 승객이 함께 탑승 가능하며 승객은 20.8km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트랙을 약 8분에서 10분안에 고속 주행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노르트슐라이페를 제네시스가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담아 지난 3월 뉴욕에서 처음 공개한 '마그마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G70 3.3T를 서킷 주행에 적합하도록 고성능으로 튜닝했으며 미쉐린의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Pilot Sport 4S를 장착해 트랙 택시로 운영한다. G70 3.3T 트랙 택시는 고속 주행 중에도 탄탄한 차체를 기반으로 탁월한 주행 안정성은 물론 정밀한 핸들링과 역동적인 동력 전달이 가능하다. 최고출력은 370ps, 최대토크 510Nm, 최고속도는 270km/h이다. 외장컬러는 제네시스 마그마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를 적용했다. 혹독한 코스로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 서킷이다. 북쪽에 있는 20.8km 길이의 노르트슐라이페와 남쪽에 있는 5.1km의 GP-슈트레케(GP-Strecke)로 나눠진다. 특히 제네시스 트랙 택시가 운영되는 노르트슐라이페는 좁은 도로폭과 73개의 코너, 300m에 달하는 고저차 등 가혹하고 스릴 넘치는 코스로 알려져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트랙 택시 노르트슐라이페'는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을 고객 경험이 제네시스 성능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6.23 13:16김재성

환경오염에도 창문 열고 고통받던 파키스탄 운전자…현대차가 도왔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활용해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23일 현대차그룹 유튜브 채널에 최초 공개했다. 영상은 현대차가 지난 4월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펼친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에 참여해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 받은 라호르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는 50℃가 넘는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라호르 지역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준 캠페인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복사 냉각 효과를 만드는 첨단 소재로 제작돼, 기존 틴팅 필름과 같이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까지 갖췄다.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면서도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키스탄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동차의 틴팅 필름 부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투명하면서도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나노 쿨링 필름을 시범 적용하기에 최적의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현대차가 공개한 영상의 제목은 '눈부시게 빛나는 그늘'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인류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화 형태로 제작된 영상은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로 일하는 아버지가 어린 딸을 학교에 바래다주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차에 탑승한 아버지는 딸을 위해 에어컨을 틀지만, 높은 유류비가 부담돼 딸이 차에서 내리자마자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연다. 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라호르 지역이 겪는 환경적 어려움을 현지 주민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파키스탄 현지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약 260 파키스탄 루피(1찬300원)로, 파키스탄 1인당 국민 소득이 1천500달러(208만원)인 것을 고려할 때 현지인의 체감 유류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어서 라호르를 찾은 현대차 연구원이 서비스센터 직원과 함께 차량에 나노 쿨링 필름을 장착해 주며 기술적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시공을 완료한 뒤 주인공 아버지는 딸과 함께 도로를 나서게 되고, 이어 나노 쿨링 필름의 효과를 체감하며 기뻐한다. 영상은 아름다운 라호르의 경치를 보여주며 '태양 아래 이동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라는 자막과 함께 마무리된다. 이는 모빌리티 기술력을 활용해 인류의 삶을 쾌적하고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국내와 미국 등 국가에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그 외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해당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자동차의 의지와 노력을 진정성 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현대차는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첨단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이를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칸 라이언즈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을 주제로 나노 쿨링 필름을 소개하는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마케팅 축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기술을 주제로 완성차 업체가 단독 세미나 자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06.23 13:10김재성

[ZD 브리핑] 국민 생명 우선하는 의료계 결정 나올까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SK그룹, 계열사 축소 등 경영전략 논의 고강도 리밸런싱 작업 중인 SK그룹이 오는 28~29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엽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SK 연례행사입니다.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는 현재 200개가 넘는 계열사(219개)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계열사 CEO 교체와 조직 개편, 임원급 축소 등의 후속 조치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22일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이번 출장에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 담당) 등 SK그룹의 AI·반도체 관련 주요 경영진도 동행합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빅테크 기업들을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 SK그룹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에 필요한 모든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美 마이크론 실적 발표 주목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아침, 2024회계연도 3분기(2~5월) 실적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론은 D램 시장에사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더불어 AI 산업을 위한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마이크론의 실적은 국내 메모리 업계의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로봇용 로봇 액추에이터 업체 하이젠알앤엠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에서 출발한 하이젠알앤엠은 2008년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뒤 로봇과 모빌리티 구동모듈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왔습니다. 이 밖에도 금주에는 첨단금속 제조기업 에이치브이엠과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 에너지 저장장치 부품기업 한중엔시에스도 상장할 예정입니다.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 후보 최종 취소 여부 결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27일 스테이지엑스를 대상으로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최종 취소 여부를 가리는 청문을 진행합니다. 주파수경매 신청 당시 제시한 자본금 납입 계획이 최종 제출 서류와 다른 점이 점이 정부가 꼽은 취소 사유입니다. 주파수 경매에 참여하기 전과 후의 법인을 같다고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최초 제시한 자본금 충당을 청문 전에 구성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취소 처분이 확정되는 수순입니다. 제4이동통신사와 관련한 논의는 국회서도 다뤄집니다. 청문에 이틀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제4이통 도입이 무리한 것이 아니었냐는 정부 대상 질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날 현안질의에 출석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하반기 대출 한도 달라진다…DSR 규제 강화 오는 25일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시행되는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해 발표합니다. 앞서 금융위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시 어떤 종류의 대출을 받느냐에 따라 한도를 더 주거나 덜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변동형 금리 상품보다는 고정 금리 상품의 대출 한도가 더 나오는 격이지요. 하반기 DSR 규제 강화로 대출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전 국민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의료계 내부 분열 분위기 확산 집단 휴진과 총궐기대회까지 개최하면서 대정부 투쟁에 나선 의료계가 동력을 잃는 모습입니다. 휴진 참여 의료기관은 예상보다 적었고, 가장 먼저 휴진을 선언한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휴진을 중단키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는 강경노선을 유지하며 의료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의료계의 투쟁상황은 대정부 강경대응에서 크게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가 전 직역이 참여해 투쟁 방향을 논의하고자 구성한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에 전공의가 불참하는 등 내부 갈등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특위는 지난 22일 첫회의에서 연세의대 및 울산의대의 정해진 휴진계획을 존중하며, . 향후에는 각 직역의 개별적인 투쟁 전개가 아닌,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함께 설정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주에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는 한편,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의 의대정원 확대 원점 재논의 원칙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입니다. 올특위 다음 회의는 6월 29일 오후 3시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현장을 정상화하는 결정이 나왔으면 합니다. 쿠키런:모험의탑-배틀크러쉬 출시 이번 주에는 신작 출시와 NC문화재단 인공지능(AI) 컨퍼런스, 바이낸스 라운드테이블 등의 이슈가 이어집니다. 먼저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6일 쿠키런 지식재산권(IP) 기반 최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선보입니다.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넘긴 이 게임은 실시간 협력과 직접 조작 전투경험 등을 강조한 신작으로 요약됩니다. 또 27일에는 엔씨소프트의 액션 대전 게임 '배틀크러쉬'의 스팀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게임은 PC모바일콘솔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과 적들 사이에서 최후의 1인을 목표로 한 난투형 대전 재미를 강조한 신작입니다. AI 관련 컨퍼런스 개최 소식도 있습니다. NC문화재단과 카이스트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FAIR AI 2024'를 개최합니다. 서울 종로구 NC문화재단 사옥에 마련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사용을 위해 필요한 '인공지능 윤리(AI Ethics)'를 집중 조명하며,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 환영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축사로 막이 오릅니다. 마지막으로 바이낸스는 오는 27일 월간 비대면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달에는 캐서린 첸(Catherine Chen) Head of Binance VIP & Institutional이 호스트로 나서 비트코인의 ETF의 승인과 기관 참여가 미치는 영향에 얘기할 예정입니다. 구글클라우드, 서울서 서밋 개최 구글클라우드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신라호텔에서 '구글클라우드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합니다.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최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소식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AI를 비롯한 데이터, AI 인프라, 앱 현대화, 보안, 스타트업 지원 등 7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합니다. 오전 키노트는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지사장을 비롯한 이화영 LG AI연구원 부사장,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가 'AI로 변화되는 비즈니스 환경'을 주제로 발표합니다. 이 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노마, 당근,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구글클라우드와 함께한 여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구글 클라우드 맨디언트가 최근 2024 M-트렌드 연례 리포트를 발간한 기념으로 오는 25일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M-트렌드 리포트는 맨디언트의 최전선 사이버 공격 조사 및 대응 결과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트렌드 분석과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중국 사이버 스파이 그룹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공격 그룹과 캠페인을 공유합니다. 또 이에 대응해 전 세계 조직들이 갖춰야 할 보안 태세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별 위협 활동에 대한 집중적 분석을 제공합니다. 한국IT전문가협회가 오는 24일 제 38회 정보인의날을 개최합니다. 정보인의날은 1967년 대한민국 정부에 최초로 컴퓨터가 설치 가동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IT 기업을 비롯해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업계를 위해 힘써온 정보산업인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4.06.23 11:36손희연

해외 엄마들도 찾는 'K-유아매트'

해외에서 국내 이커머스를 통해 K제품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직구가 가장 활발한 국가는 홍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서 가장 많이 찾는 품목 1위는 유아용품이었다. 지마켓이 자사가 운영하는 역직구몰인 '글로벌샵'의 올들어(1월~5월) 국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홍콩이 51%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이 25%로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고, ▲미국(9%) ▲싱가포르(4%) ▲마카오(3%) 순으로 나타났다. 역직구 수출국가 빅5 가운데 4곳이 중화권 국가로 전체 매출의 82%에 달했다. 알리, 테무 등 C-커머스의 국내시장 침투가 거센 상황에서, 중화권에서는 오히려 K-제품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영국, 폴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지마켓 글로벌샵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에서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유아용품'으로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했다. 해당 품목에서 유아용매트는 개별 상품군 중 매출 1위 품목에 꼽혔다. 해외에서는 국내산 유아용매트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 유아용 안전용품, 유아용 간식(음료) 등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뷰티 제품군도 18%를 차지하며 두번째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특히 미샤,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K-뷰티 선봉에 서고 있다. 이어 ▲패션(13%) ▲K-POP(13%) ▲건강/의료(8%) 제품군 순으로 해외고객이 많이 찾았다. 지마켓은 국내 이커머스 가운데 유일한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샵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6년 영문샵을 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2013년에는 중문샵을 열었다. 지마켓은 글로벌샵 외에도 해외 유명 이커머스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몽골 최대 이커머스인 '쇼피'(Shoppy)와 제휴를 맺고 약 30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몽골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의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 일부 유럽권 인기 플랫폼인 줌(JOOM)과도 협업을 통해 지마켓 인기 제품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 지마켓 글로벌샵 정소미 팀장은 “해외 고객이 다양한 국내 제품을 접하면서 진정한 K-트렌드를 엿보고, 바로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진입장벽이 낮은 오픈마켓 형태여서 해외판매 경험이 없는 판매자들도 손쉽게 해외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온라인 수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10:30안희정

"마장동 한우이츠, 쿠팡 입점 후 3년만에 매출 100억원 올려"

쿠팡은 마켓플레이스 입점 기업 '한우이츠'가 입점 이후 3년만에 매출 130배가 오르는 등 로켓 성장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판매자가 직접 쿠팡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배송하는 오픈마켓이다. 쿠팡에 따르면, 마장동 일대에서만 판매되던 한우이츠 투플러스(1++) 등급 한우는 2021년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식당 개업을 미루고 쿠팡에 입점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다. 한우이츠가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을 결심한 건 코로나19가 한창인 시점이었다. 오프라인 매장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우니 온라인으로 사업 확장을 고민했고, 추석 선물 세트만이라도 팔아보자 쿠팡에 입점한 것이다. 한우이츠가 그해 추석 명절에 쿠팡에서 판매한 선물세트만 대략 5천개다. 소고기는 시즌마다 선호 부위와 비선호 부위가 다른데 최 대표는 이를 적절히 구성해 가성비 좋은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쿠팡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판매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를 계기로 한우이츠는 쿠팡의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3년이 지난 지금 연 매출 100억원 기업으로 성장했다. 17세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식당을 열고 싶었던 최 대표는 마장동 우시장을 시작으로 육가공업계에 본격 뛰어들었다. 약 10년의 시간 동안 고기 발골 전문가인 정형사 자격증 취득, 도매를 위한 자체 육가공장 설립, 판매를 위한 브랜드 한우이츠까지 만들었다. 이렇게 한우 가공과 유통에 있어 잔뼈가 굵은 사장님이었지만 사업 운영, 관리, 프로세스 등의 디지털 기반의 사업모델 구축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최 대표는 “쿠팡은 온라인 입점이 처음인 자영업자에게 좋은 시스템”이라며 “처음엔 판매가 설정이나 상세 페이지 설명 등 관련 지식이 없었는데 쿠팡에서 셀러마다 영업지원 담당자를 배정해줘 판매 노하우부터 마케팅 방법까지 수월하게 습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쿠팡은 충성고객이 많을 뿐 아니라 다른 채널보다 매출이 빠르게 일어나는 곳”이라며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업체라면 꼭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2023 임팩트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 파트너 수가 2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들의 총 거래금액만 해도 9조 1천800억원에 달한다. 2022년 기준 쿠팡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투자 금액은 6천800억원 이상이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상품의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 상공인들이 저성장 시대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3 10:27최다래

롯데 타임빌라스 수원, '시시호시' 매장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자사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 '시시호시'를 타임빌라스 수원에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시시호시'는 취향소비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2020년 첫 매장 오픈 후 매년 10% 이상 매출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실제 지난 5월, 타임빌라스 수원에서 지역 브루어리와 협업한 수제 맥주 '타임비어스' 팝업은 지역 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팝업스토어 전체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이 2535 연령대 고객으로 이 중 85% 이상은 수원 지역의 젊은 '로컬' 고객들로 분석되기도 했다. 시시호시는 상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만큼 타임빌라스 수원의 '핵심 집객 콘텐츠'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에 공개한 '시시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매장이다. 수원 상권의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전체 브랜드의 50%를 리뉴얼하고 상품의 퀄리티를 높이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 2층 내 약 120평(400㎡)의 공간에서 380여개의 브랜드와 3천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생일과 집들이 등 같은 다양한 테마에 맞춘 특별한 선물들을 한데 모아, 고객들로 하여금 '발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새로운 매장 인테리어와 시그니처 디자인 패턴의 선물 포장 패키지도 기획하는 등 '선물' 큐레이션숍으로서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유명 브랜드들을 수원 상권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성수동 유명 문구 편집숍인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를 경기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포인트오브뷰만의 특유의 감성을 새롭게 해석한 필기구, 디자인 서적과 엽서·편지 등 감성 문구류를 폭 넓게 판매한다. 또한 MZ세대 인기 스콘 전문 브랜드 '티크닉(TEACNIC)'을 유통사 최초로 유치했다. 당일 생산한 시그니처 메뉴인 '스콘샌드'와 블렌딩 티 등을 판매하며 F&B 체험 콘텐츠도 선보인다. 30일까지 티크닉 음료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티쿠키'를 증정하는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수원의 젊은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도 선보인다. 독특한 디자인의 패브릭 전문 브랜드 '키티버니포니(KITTYBUNNYPONY)', 일러스트레이션 기반 소품 브랜드 '웜그레이테일(WARMGREY TAIL)', 감각적인 핀란드 테이블 웨어(식탁 용구) 브랜드 '이딸라(IITTALA)', 올리브오일 소믈리에가 엄선한 브랜드 '우노스세군도스' 등 170여개 신규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시호시 바이어가 직접 바잉한 선보이는 해외 브랜드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호주 세라믹 식기 전문 브랜드 '파지크(FAZEEK)', 미국 수제 쿠키 브랜드 '러스틱베이커리(RUSTIC BAKERY)'를 판매한다. 또한 대만 미슐랭 맛집으로 유명한 '키키 레스토랑(KIKI RESTAURANT)'의 비빔면을 오는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타임빌라스 수원 매장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모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시시호시에서 제작한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당일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럭키드로우' 1회 참여권을 증정한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티크닉 펀치 아이스티' 쿠폰을 증정하고 롯데백화점APP을 통해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5천원 금액할인권을 제공한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 부문장은 “시시호시는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숍으로, '취향소비'를 추구하는 2535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타임빌라스 수원의 핵심 테넌트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3 10:04안희정

액토즈 '파이널판타지14', 2024 팬페스티벌 서울 흥행 조짐

파이널판타지14 게임 팬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월 개최를 앞두고 판매한 입장권이 10분 만에 매진됐기 때문이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일산 킨텍스 9홀에서 개최 예정인 파이널판타지14 '2024 팬페스티벌 서울' 공식 입장권이 조기에 매진됐다. 서비스사인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0일 오후 1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파이널판타지14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의 공식 입장권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 시작 이후 10분 만에 우선 입장권과 일반 입장권을 포함한 준비한 수량 5천매가 모두 소진돼 한국 모험가들의 높은 애정을 체감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은 2019년 이후 약 5년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한국 모험가들에게 향후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 및 소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3일 진행된 '레터라이브 2024 팬페스티벌 서울 특별 방송'에서는 '2024 팬페스티벌 서울'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추가로 공개되었으며, 특히 최초 공개된 '한국 한정 굿즈'는 파이널판타지14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올해로 한국 서비스 9주년을 맞이한 파이널판타지14는 '2024 팬페스티벌 서울' 이외에도 한국 PvP 공식 대회 '리미트 브레이커스 정규 시즌'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저변 확대와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액토즈소프트 최정해 실장은 “높은 티켓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어 유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뜨거운 관심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파이널판타지14를 즐기고 계시는 '빛의 전사'들에게 특별하고, 최고의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널판타지14 '2024 팬페스티벌 서울'은 오는 10월 12일에서 13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2024.06.23 10:00이도원

이마트 "녹색 먹거리 구매하고 30%할인·포인트 받으세요"

이마트가 6월 녹색소비주간을 맞아 친환경 소비 촉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합심해,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간 운영된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도록 돕는다. 이마트는 녹색소비주간에 '그린 장보기'로 동참했다. '그린 장보기'는 고객의 친환경 쇼핑을 독려하는 이마트 ESG활동 중 하나다. 친환경 상품 가격 할인, 그린카드 사용시 에코머니·탄소중립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이 주 내용이다. 먼저 이마트는 친환경 브랜드인 '자연주의' 그린 장보기 기획전을 준비했다. 6월 27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친환경 농산물을 30% 할인해 고객의 친환경 소비를 돕는다. 이마트는 자연주의 친환경 고구마 1.8kg을 기존 9,980원에서 6,986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토마토(900 g/팩)은 4,53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황토쌀 10kg은 34,8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공식품 역시 기존보다 30% 저렴하다. 자연주의 유기농 신안 갯벌김 (4.5g*16봉)은 6천98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 가바현미쌀밥 6입은 1만486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연주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은 1만3천860원에 판매 예정이며, 자연주의 유기농 발아 블랙 미숫가루와 자연주의 유기농 미숫가루는 각각 1만1천186원과 1만486원에 맛볼 수 있다. 유제품도 가격 할인에 들어간다. 자연주의 유기농 우유 900ml는 3천980원, 자연주의 유기농 그릭요거트는 5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그린 장보기 기획전으로 에코머니 적립 행사도 진행 중이다. 녹색소비주간인 6월 한 달 동안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다.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1만 점 적립할 수 있다. 1일 1회 결제 건에 한해 1회 구매 시 500점, 4회 구매 시 5,000점, 7회 이상 구매 시 1만 점을 받는다. 또 그린카드로 누적 5만 원 이상 결제 시, BC그린카드 사용 페이북 사전 응모자에 한해 1인 1회 에코머니 1만 점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에코머니는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 실천에 그린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다. 포인트는 환급이 가능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는 에코머니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까지 돕는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2천 원 이상 구매 시, 탄소중립 포인트 1천 원을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영수증 발행 시 건 당 100원의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탄소중립 포인트는 2021년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민간 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에코머니와 동일하게 현금 또는 신용카드사 포인트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제도가 처음 만들어진 해부터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에 함께해, 현재까지도 고객의 탄소중립 실천을 돕고 있다. 이마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유통업 최초로 이마트 모바일 앱을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 모바일 앱은 ▲모바일 영수증 발급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 구매 등을 지원한다. 탄소중립 포인트 홈페이지 가입 후, 이마트 ESG 활동에 동참하고 앱으로 인증 후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는 '가플지우 캠페인'으로 30일까지 3M과 연계해 다 쓰고 버려지는 3M 제품의 플라스틱 회수를 진행 중이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약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합체로 이마트와 G마켓, 3M, P&G 등 유수의 기업과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환경공단 등 NGO‧정부기관이 함께 하고 있다. 이마트는 3M 수세미, 청소용품 등 다 쓴 플라스틱 제품을 수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3M 플라스틱 회수는 수도권 및 충청권 이마트 내 매장에 설치된 가플지우 수거함에서 가능하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은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가 환경 보호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마트는 꾸준히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3 09:58안희정

금융권 '억대 연봉' 불구 횡령 지속…6년 간 1800억원

최근 6년간 우리나라 금융사에서 벌어진 횡령 사고 규모가 1천800억원에 달하지만 회수율은 10%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 6월 14일까지 6년 여에 걸쳐 발생한 횡령액은 총 1천804억2천740만원이다. 올해 우리은행 횡령 사건 규모가 100억원대로 가장 커서 논란이 됐지만, 11건이 더 있었다. ▲1월에 2건(신한저축은행 500만원·수출입은행 1천200만원) ▲2월 1건(예가람저축은행 3천160만원) ▲3월 1건(AIA생명 2천400만원) ▲4월 3건(하나은행 6억원·농협은행 330만원·하나은행 40만원) ▲5월 2건(신한은행 3천220만원·코리안리 6억7천500만원) ▲6월 2건(하나은행·농협은행 1천5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횡령 규모는 은행이 1천533억2천800만원(85.0%·115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저축은행 164억5천730만원(9.1%·11명) ▲증권 60억6천100만원(3.4%·12명) ▲보험 43억2천만원(2.4%·39명) ▲카드 2억6천100만원(2명) 순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지난 2021년 이후 횡령 규모가 크게 늘었다. 2018년 56년 6천780만원이었지만 2021년 100억대를 넘어섰다. 2021년엔 156억9천460만원, 2022년에는 827억5천620만원, 2023년에는 642억67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횡령 환수 비율은 미미하다. 환수가 이뤄진 금액은 175억5천660만원으로 환수율이 9.7%에 그쳤다.

2024.06.23 09:36손희연

삼성전자, 파리 곳곳서 '올림픽 옥외 광고'로 분위기 고조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옥외광고를 진행하며, 2024 파리 올림픽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림픽 옥외광고는 프랑스 파리의 주요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 '라 데팡스' 등에서 진행중이며, 패럴림픽이 종료되는 9월말까지 운영된다. 옥외광고는 삼성전자의 올림픽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담고 있으며, 갤럭시Z플립5와 함께 2024 파리 올림픽의 신규 종목 '브레이킹'을 표현해 전세계 올림픽 선수들과 팬(Fan)들의 새로운 가능성을 응원한다. 삼성전자는 '개방성(Openness)'과 '포용성(Inclusivity)'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열린 마음으로 모두가 협력해 도전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을 열 수 있다는 의미의 'Open always wins'를 이번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캠페인 메시지로 확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 공식파트너로 함께하며 모바일 기술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이 올림픽을 보다 가깝게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데 기여해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며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6과 플립6, 갤럭시워치7, 갤럭시버즈3, 갤럭시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6.23 09:18이나리

OTT 평균 구독료 2만여원...'계정 공유 플랫폼' 안전할까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계정 공유 플랫폼이 인기를 얻고 있다. OTT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이용자들이 계정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은 편법이기에 개인 정보 유출, 사기 등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치솟는 OTT 구독료...부담 느끼는 이용자 최근 유튜브,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등의 OTT들이 요금제를 약 20~60%로 올리기 시작하면서 '스트림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구가 매달 지출하는 콘텐츠 구입비는 2019년 1만8천812원에서 지난해 2만3천304원으로 4년 사이에 23.9% 증가했다. OTT가 국민의 일상에 자리잡으면서, 이용자가 느끼는 부담도 큰 상황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유·무료 OTT 플랫폼 사용자는 국민의 86.5%에 달한다. 1인당 평균 2.1개를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유료 OTT 플랫폼의 적정 구독료는 개당 월 7천6원이다. 이에 비교적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광고 요금제 출시 이후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구독자가 4천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국가 가입자 중 40%가 광고 시청을 선택했다는 것. 디즈니플러스 또한 신규 가입자의 50%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공개했다. 'OTT 공유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용자들...사기 등 주의 해야 계정을 공유해 구독료를 나눠 낼 수 있도록 중개 해주는 'OTT 계정 공유 플랫폼'으로 몰리는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특정 OTT 서비스 구독을 원하는 이용자끼리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프리미엄 멤버십을 가입할 경우 한 계정으로 여러명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 플랫폼은 계정을 직접 관리하는 대신 수수료를 덜 내는 '파티장'(OTT 계정주)과 단순 계정 공유자 '파티원'으로 나눠져있다. 이용자가 파티장이나 파티원 중 하나를 신청해 대기하고 있으면, 플랫폼이 파티장을 중심으로 다른 파티원을 연결해준다. 예를 들어 파티장이 넷플릭스에서 프리미엄 요금제+계정공유 가격(2만7천원)을 결제하면 매달 플랫폼으로부터 약 1만7천원 정도를 돌려받게된다. 파티장은 약 1만원에, 추가 자리를 공유받는 파티원의 경우는 플랫폼에 약 9천원대를 결제하면 4K 화질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약 40%정도 이상 낮은 가격으로 OTT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국콘진원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 10명 중 7명은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 OTT를 공유해 구독료를 낮추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실제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같은 플랫폼을 추천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등의 글들이 많다. 이에 다양한 OTT 계정 공유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OTT 공유 플랫폼은 편법을 통해 이용자가 타사의 약관을 대놓고 어기도록 부추기기는 것이기에 향후 문제가 발생하면 보호받기 어렵다. 파티장의 경우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모르는 사람에게 공유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계정공유를 통한 이용한 '먹튀' 등의 사기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의 글로벌 OTT는 원칙적으로 계정공유를 금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약관을 살펴보면 "한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개인과 공유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됐다.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가구 구성원이 아닌 경우 별도의 인증 절차를 만들고 계정공유 단속에 나섰다. 디즈니플러스도 6월부터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 단속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OTT 계정 공유 플랫폼은 편법을 통해 사용자가 타사의 약관을 대놓고 어기도록 부추기는 측면이 크기에 장기적으로 OTT 업체의 제재 대상이 된다"며 "하지만 국내 OTT들이 계정 단속을 할 경우 고객 이탈이 클 수도 있어 이를 제지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09:13최지연

"1분에 7대 이상 팔린다"...삼성 AI 에어컨 날개

AI 기능을 강화한 삼성전자 가정용 에어컨이 국내서 지난주(17~21일) 일평균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5일간 1분에 7대 이상 판매된 셈이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감 기능과 스마트한 기능을 탑재한 AI 무풍에어컨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판매된 에어컨 중 80% 이상이 무풍에어컨이며, 모든 라인업이 무풍인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판매도 5~6월 연속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는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 모드로 상황별 맞춤 절전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AI 기능을 탑재해 제품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 편리해졌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인기 역시, 판매가 증가한 주요인이다. 거주하고 있는 집에 최대 6대까지 8시간 만에 설치할 수 있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책임시공' 서비스를 이용·제공해 이사하지 않아도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설치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10가구 중 2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 설치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로 시스템에어컨에도 AI 기능을 탑재하며 AI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에어컨은 무풍, 에너지 절전 등 스마트한 AI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과 AI 기능을 통해 'AI 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 비전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3 09:09이나리

[기자수첩] KAIST, 잇따른 이미지 실추 어쩌나

기대를 모았던 가수 지드래곤이 KAIST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최근 지드래곤이 KAIST 강단에 서서 강의하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지드래곤 적정성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그런데 지드래곤이 강단에 선 모습은 '진짜 사진'은 아니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가 만든 AI생성 이미지였다. 이 사진은 지드래곤이 이달 초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되면서 불거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KAIST는 이달 초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공동연구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선 AI로봇 등의 융합연구와 햅틱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아바타 개발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달 초 KAIST가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행사를 개최하며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이광형 총장과 AI대학원 석사과정 학생, 디자인학부 학생회장이 '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KAIST 측은 여기서 더 나아가 리더십 특강 강단에도 지드래곤을 세울 방침이었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아무 문제 없었다. 부정적 이미지 덧칠한 셈 문제의 발단은 가수 지드래곤을 전면에 내세워 '초빙교수'에 임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교수 적합성'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 행사에 참석했던 출연연 관계자는 "KAIST가 지난 2월 대통령이 참석한 학위 수여식 때 '삭감된 R&D 예산 복원'을 외치는 졸업생을 대통령 경호원들이 매고 나간, 이른바 '입틀막'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만든 이벤트 아니었냐"며 "이마저도 지드래곤 초빙교수 임명이라는 '악수'를 둬 본전도 못찾은 것 같다"고 평했다. 사실 '입틀막' 사건은 원인 제공자가 누가됐든 KAIST에게는 뼈아픈 상처로 남아있다. 이 사건 이후 KAIST는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총장이 직접 학생들과 교감에 나섰다. 교가 랩을 시연하거나, 학생 식당을 직접 찾아 식사 품질을 따져 챙겨주는 등 나름 각별한 행보를 보였다. 물론 KAIST가 연구대학인 만큼 굵직굵직한 연구성과를 공개하는 일도 빼먹지 않았다. 대만 포모사 그룹 및 머크사 와의 협력, 뉴로모픽 관련 연구결과, 강아지 '생생이' 조각 기증 등이 있다. '입틀막' 사건 충격 여전…트라우마 겪는 KAIST 그럼에도 '입틀막' 사건은 타격이 커도 너무 컸다. KAIST를 생각하면 '입틀막'이 먼저 떠오를만큼 KAIST 상징이 됐다. KAIST 관계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달 발생한 랩실 화재사고는 수습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 앞으로도 2~3건 정도 추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지적한다. 이 관계자는 또 "대중성 확보에만 치중하는 KAIST가 아니라, 진정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무엇을 기여할지를 고민하는 대승적· 거시적 차원의 글로벌 연구중심 대학으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오는 10월이면 과학기술계는 노벨상 발표로 또 시끄러울 것이다. 지난해 기준 노벨상 수상자가 1천 명을 돌파했지만,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엔 아직 '0'명이다. 건립한 지 반세기가 넘은 KAIST, 쏟아부은 국민 세금만 지금까지 수 십조 원이다. 이제 노벨상 정도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기대를 갖는 것이 '국민적 욕심'에 불과한 일인지 이광형 KAIST 총장에게 묻고 싶다.

2024.06.23 09:08박희범

"中 태양광 저가공세, 유럽서도 파죽지세"...한화큐셀의 생존 비결

[뮌헨(독일)=김윤희 기자] “독일은 태양광 산업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다. 그런데 지금 현지 업체들 중 매물로 안 나온 곳이 없을 정도다. 중국 업체들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사정이 나빠졌다. 작년 이맘 땐 업황이 워낙 좋아 신제품을 많이들 출품했는데 상황이 달라졌다.” 차문환 한화큐셀 유럽법인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산업 전시회 '더 스마터 E유럽 2024'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태양광을 비롯한 중국 제조업이 글로벌 시장 전반을 휩쓸고 있다. 자원과 인건비 등 여건이 유리할 뿐 아니라 정부의 강력한 보조금 지원을 받아 타국 업체들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점이 배경이다.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로 태양광 모듈 가격이 최근 와트 당 9~10센트까지 떨어졌는데, 비(非)중국 기업으로서는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의 판가다. 유럽 현지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에 진출해 있는 한화큐셀도 중국 기업과의 경쟁에 맞닥뜨렸다. 한화큐셀은 B2C 서비스 사업자로 변신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태양광 모듈만을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태양광에서 발생한 전력을 변환하는 인버터와, 낮에 생산된 전력 중 잉여 분량을 모아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사업 규모를 키웠다. 여기에 시스템 설치 및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사업을 병행해 수익원을 확장했다. 한화큐셀은 약 1년 반 전부터 이런 사업 전략 확장을 꾀했다. 현재는 B2B 형태의 단순 모듈 판매 사업과, B2C 사업이 각각 절반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차 법인장은 “모듈과 인버터, ESS를 통합 판매하고, 설치까지 지원하면 와트 당 2~2.5달러 정도의 수익이 난다”며 “고객지원(CS) 등 할 일은 많지만 이익 베이스가 늘어났고, 과거처럼 모듈만 팔고 있었다면 저희도 수익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큐셀은 '큐셀'이라는 브랜드로 유럽 현지에서 25년간 신뢰도를 쌓아왔고, 그 동안 시장 특성을 충분히 파악함으로서 이런 전략을 실행에 옮겨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중국 기업들의 경우 제조 경쟁력은 뛰어나지만 이런 측면에서 약점이 있다. 아직까진 소비자에게 AS 지원 보장 등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제조업으로 충분히 사업이 순항 중인 만큼, 부담을 지고 B2C 사업까지 확장할 유인이 부족하다는 게 차 법인장의 설명이다. 모듈, ESS 등 제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수급하기 위한 노력도 더해졌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중국 공장 태양광 모듈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체적으로 모듈을 생산하는 대신, 시장 경쟁력을 갖춘 중국 OEM과 손잡는 방식을 택했다. 여러 벤더사로부터 제품을 수급함에 따라 가격 협상력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한화큐셀을 비롯해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기업들이 공급하는 제품에는 거의 대부분 중국산 배터리가 쓰이고 있다. 배터리도 압도적인 가격 차이 때문에 중국산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가격을 맞추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다. 차 법인장은 "기본적으로 중국 배터리셀 가격이 한국산의 절반이고, 삼원계가 아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는 그보다 더 싼 가격대로 나온다"며 "저희는 중국산 제품을 소싱해 설치 서비스를 사업자와 경쟁하는 입장인데,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경쟁 선상에 설 수 있다"고 했다. 상황이 비슷한 미국은 태양광 등 제조업 영역에서 대중 무역 제재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태양광의 경우 불공정 무역 관세를 두 배인 50%로 올리고, 우회 수출 경로로 드러난 동남아 4개국에 대해서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금까진 중국 기업들의 시장 침투가 거셌지만, 앞으로는 시장 상황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반면 유럽의 경우 정책 기조가 이같이 변화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신장 위구르 강제 노동을 대하는 미국과 유럽 간 입장 차를 일례로 들었다. 차 법인장은 "미국의 경우 신장 위구르 건과 관계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전까지 제품 수입을 계속 제한하는 반면, 유럽은 '관계가 없음을 증명한다'는 서류에 도장만 찍어도 제품 수입이 된다"며 "중국 제조업에 대한 당국의 제재 의지가 현저히 차이가 난다"고 언급했다. 전망이 이런 만큼, 유럽 시장에선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를 감내할 수 있는 사업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공장을 운영했지만 지난 2015년 이를 폐쇄했다. 반면 R&D센터는 지속 운영하고 있다. 선도 기술과 인재 확보에 유리한 거점이라는 이유다. 차 법인장은 "태양광 기술 발현지가 독일이고, 페로브스카이트 등 하이엔드 기술은 전세계 시장 선도 기업 중 한 곳이 독일, 두 곳은 한국에 있다"며 "한화큐셀은 한국 기업이자 독일 기업으로서 독일 유수 연구소 및 한국 UNIST, 성균관대 등과 공동 연구를 하고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3 09:0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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