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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길다…산 넘고 물 건너는 나만의 車는?

올해 여름은 지난해 여름보다 더울 확률이 60%로 길고 무더울 예정이다. 이 같은 날씨에 취향 따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날 수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차종을 출시하고 있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60%로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위해 '나만의 차'를 찾는 고객들도 생겨난다. 국내 첫 완성차 픽업트럭이자 기아의 첫 전통 픽업 타스만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kgf·m의 동력성능과 8.6㎞/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타스만은 전장 5천410㎜, 전폭 1천930㎜, 1천870㎜~1천920㎜의 전고로 크고 길다. 타스만은 아웃도어 체험에 특화된 픽업 모델로 최대 800㎜ 깊이의 물을 건너고 좁은 도심 길을 오고 다닐 수 있도록 그라운드뷰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다이내믹 3천750만원 ▲어드벤처 4천110만원 ▲익스트림 4천490만원 ▲엑스프로 5천240만원이다. 크고 넓으면서 차박 같은 야외 활동도 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선택지다.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팰리세이드는 5천60㎜의 전장을 갖춰 국내에서 가장 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대기만 1년가량 걸린다. 신형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Ⅱ'를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제원상 연비는 12.7~14.1㎞/ℓ로 가솔린 모델의 9~9.7㎞/ℓ보다 훨씬 많이 달릴 수 있다. 여기에 전기차 같은 220V를 사용할 수 있는 V2L 단자가 탑재됐다. 가격은 4천968만원부터다. 럭셔리한 오프로드 주행을 원한다면…벤츠·렉서스 메르세데스-벤츠는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벤츠 G클래스는 1979년 첫 출시 이후 45년간 부분변경만 거쳐왔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전동화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 벤츠는 G클래스 전기차로 오프로드를 가능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150mm 깊은 물길인 수심 850mm를 건널 수 있고 118kWh 용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 4개 바퀴에 각각 개별 제어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마력 587, 1회 충전 최대 392㎞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현재 70대 한정판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2억3천900만원이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렉서스 LX700h는 '어떤 길에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오프로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일반 도로 자체가 험지인 중동 등에서 인기를 끈 LX는 발전기(얼터네이터)와 스타터를 기본 장착해 비상시 내연기관 단독으로도 주행할 수 있다. LX700h는 전장 5천95㎜에 전폭 1천990㎜, 전고가 1천895㎜의 크기를 갖췄다.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모터 제너레이터(MG)와 클러치를 통합한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제원상 연비는 8㎞/ℓ로 2천825㎏의 무거운 무게로도 준수한 연비를 갖췄다. LX700h는 총 3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오버트레일 트림은 1억6천587만원, 7인승 럭셔리 트림으로 1억6천797만원, 쇼퍼드리븐(운전사가 운전) 기능을 강조한 VIP 트림은 1억9천457만원이다.

2025.05.05 11:12김재성

[1분건강] 10초 서 있기로 파킨슨병 진단 가능해졌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유달라 교수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파킨슨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진행 단계까지 분류할 수 있는 새 방법을 개발했다. 파킨슨병은 환자의 증상 관찰과 병력 청취, 약물 반응 평가를 통해 진단이 이뤄진다. 하지만 평가자의 주관이 개입돼 객관성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질환 진행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된 파킨슨병 환자군 188명과 건강한 대조군 22명, 총 210명을 대상으로 보행분석장비를 활용, 10초 정적 균형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압력중심(Cop) 데이터를 통해 총 37개의 움직임 특성이 나타났다. 특히 ▲몸의 중심 안정성 ▲균형 유지 패턴의 일관성 ▲미세한 떨림 빈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됐다. 이후, 모든 데이터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진단 모델을 완성했다. 안태범 교수는 “단 10초간의 정적 균형 테스트는 기존 걷기나 움직임 기반 진단법 대비 간편하면서도 객관성이 높아 예측을 통한 조기 진단까지 가능하다”라며 “최첨단 IT 기술을 적극 활용한 후속연구를 바탕으로 파킨슨병 진단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에 게재됐다.

2025.05.05 10:00김양균

"서울-부산 720회 왕복한 '아이오닉5' 배터리 수명 87.7%"

전기차는 엔진 대신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힘으로 달린다. 그런 만큼 배터리의 수명이 중요하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배터리의 수명 등 요인으로 유지비를 걱정하기도 한다. 업계에서는 연구 결과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주행거리 66만㎞를 기록한 아이오닉5 사례를 밝혔다. 해당 차량이 58만㎞일 당시 현대차는 배터리 교체와 함께 수거했는데, 잔존수명(SoH) 확인결과 87.7%로 나타났다. 해당 차주인 이영흠 씨는 기자재를 설치하고 수거하는 영업사원으로, 직업 특성상 매일 수도권과 지방을 오가며 장거리를 주행함. 하루에 많게는 900㎞를 운전하는 만큼 유지비용이 적게 들고 장거리를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차량을 찾던 중, 고심 끝에 아이오닉 5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년 9개월간 서울에서 부산을 720회 왕복한 거리에 달하는 58만㎞를 주행했는데,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로부터 배터리와 전기 모터 등 주요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해당 차량은 부품 수리나 교체한 적이 없으며 연구소의 연락 전까지도 정상주행이 가능했다. 차주 이영흠 씨는 "매일 100% 급속 충전을 했는데도 60만㎞를 넘게 달리는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도 초기에 비해 아주 조금 줄었을 뿐 꾸준히 안정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안정성을 위해 보증 기준보다 엄격한 설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달영 책임연구원은 "보증 기준보다도 훨씬 엄격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잔존수명 87.7%는 내부적으로 수명 예측 모델을 통해 계산한 결과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의 성능은 주행 거리뿐 아니라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그 어떤 사용 패턴에서도 안정적인 내구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반복 충·방전 시험 외에도 수개월간의 방치 시험도 병행하는 등 가혹한 시험 평가를 거친다"고 부연했다. 실제 전기차 성능이 제조사별로 다른 것은 데이터 확보의 차이라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보급에 앞서며 지난달 기준 누적 5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윤 책임연구원은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더라도 실제 전기차 성능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결국 자동차 제조사의 개발 역량에 따른 차이"라며 "같은 실차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설계 가이드를 제안하는 등 꾸준히 노하우를 쌓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이 소비자들 예측보다 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가 휴대폰 배터리처럼 빠르게 소모된다는 인식이 크다. 전기차 가격의 20~30% 차지하는 배터리의 수명이 짧다면 감가상각 면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럽과 호주 등을 포함한 전세계 29개국에서 차량 리스를 제공하는 아르발(Aravl)은 자사가 판매한 8천300대 전기차를 분석한 결과 해당 차들의 평균 SOH는 93%~100%였다고 밝혔다. 특히 7만㎞를 달린 차량은 평균 93%였으며 20만㎞를 넘어서도 평균 90%에 가깝게 유지됐다. 테슬라는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평균 32만8천㎞(20만마일) 주행 후에도 배터리 수명이 90%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컨설팅 기업 P3는 7천대 전기차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처음 3만㎞에서는 100%에서 95%로 빠르게 떨어지지만 10만㎞주행시 90%대, 20~30만㎞에서는 87%대로 유지된다고 발표했다.

2025.05.04 17:03김재성

식약처-수품원, 페루산 수산물 전자증명 도입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하 수품원)은 지난 5월1일 선적분부터 페루산 수산물에 대한 위생·검역증명서 전자증명 시스템을 동시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위생증명서는 수산물 위생약정에 따라 중금속, 미생물, 동물용의약품 등 우리나라 기준에 적합하게 위생적으로 생산됨을 수출국에서 보증하는 증명서이며, 수품원 검역증명서는 수출국으로부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지정한 수산생물의 질병에 대해 질병이 없음을 수출국에서 보증하는 증명서이다. 양 기관이 전자증명서를 활용하게 되면 페루에서 수입되는 수산물 위생·검역증명서의 위·변조 원천 차단하게 되어 수입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증명서 위변조 진위확인 요청(건)은 2022년 7건에서 2024년 21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또 수입자는 전자증명 시스템 도입으로 종이 증명서를 각 기관에 제출할 필요 없이 관세청 통관단일창구(Unipass)를 통해 페루 국립수산보건청이 전송한 전자증명서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페루산 수산물 검사(식약처)와 검역(수품원)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 통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한 검사·검역으로 통관 시간·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영업자의 부담이 완화되는 한편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수입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10만 3천여 톤의 오징어를 수입하고 있으며 그 중 페루산 오징어의 수입량이 가장 큰 비율(약 22%)을 차지한다. 최근 국제사회는 증명서 위변조 관리 강화, 수입통관 간소화 등 목적으로 전자증명서로 전환하는 등 종이 없는 무역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전자증명 시스템이 구축되면 종이 서류 발급·확인·보관이 필요 없어 효율적인 검사와 비용 절감이 가능해지고, 종이 문서 감축에 따른 탄소중립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식약처(검사)와 수품원(검역)은 각 기관에 전자증명서 송·수신 시스템을 각각의 국가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구축·운영해 왔으나, 지난해 1월 '수산물 전자증명서 상호 교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긴밀히 협력해 전자증명시스템을 구축해왔다.

2025.05.04 14:30조민규

앤트로픽, '클로드' 연결 기능 전면 확장

앤트로픽이 웹 검색에 나아가 앱 연결 기능을 전면 확장해 활용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4일 앤트로픽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클로드' AI 챗봇에 앱 통합 기능 '통합(Integrations)' 기능과 '고급 리서치(Advanced Research)' 기능을 도입했다. 통합 기능은 클로드를 외부 앱과 데이터에 직접 연결하는 기능이다. 이번 통합에는 아틀라시안 지라·컨플루언스, 자피어, 인터컴, 애서나, 페이팔 등 10개 서비스가 포함됐다. 이로써 사용자는 클로드에게 지라에서의 작업을 생성하거나 허브스팟의 데이터를 불러오는 식의 명령을 직접 내릴 수 있다. 개발자라면 약 30분 안에 자신만의 통합 기능을 구축할 수도 있다.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표준을 기반으로 한 이 구조는 원격 서버를 통해 클로드와 앱 간 연결을 가능케 한다. 자피어 통합을 이용하면 수천 개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앱이 클로드를 통해 자동화될 수도 있다. 일례로 클로드는 캘린더 일정을 분석해 회의 브리핑을 자동 생성하고 마케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서를 정리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단순 질의응답 기반 AI를 넘어 실제 프로젝트 실행까지 포괄하는 확장이다. 아틀라시안 제품과의 통합은 제품 개발 단계까지 클로드의 참여를 유도한다. 클로드는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컨플루언스 문서를 일괄 생성하고 지라 작업 항목을 일괄 등록할 수 있다. 복수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을 높인다. 인터컴 통합 기능은 고객 피드백부터 문제 해결까지 하나의 대화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터컴의 AI 에이전트 '핀(Fin)'은 사용자 요청을 받아 리니어(Linear)에 버그로 등록하고 클로드는 이를 기반으로 패턴 분석까지 이어간다. 이 과정은 하나의 대화창에서 완료된다. 고급 리서치 기능은 요청을 여러 하위 항목으로 분해해 각각 조사한 후 하나의 종합 보고서를 생성한다. 리서치 시간은 간단한 경우 5분, 복잡한 경우 최대 45분까지 소요된다. 조사 범위는 웹과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이제 연결된 앱 내부 데이터까지 확장됐다. 클로드는 각 출처를 명확히 인용하며 링크를 통해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는 기업 고객이 AI 결과를 업무에 신뢰하고 활용할 수 있게 돕기 위한 조치다. 두 기능은 '클로드 맥스', '팀',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 우선 적용됐으며 '프로' 요금제에도 곧 도입될 예정이다. 웹 검색 기능은 전 세계 모든 유료 사용자에게 즉시 개방됐다. 앤트로픽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가 클로드에 자신의 도구와 데이터를 연결하면 클로드가 업무 전반에 대한 맥락을 이해하게 된다"며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전문적인 협업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4 14:04조이환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누적 1991만명"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4일 2천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징검다리 연휴 기간이 지나면 SK텔레콤 이동통신 이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진행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침해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4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현재 1천991만 명이 가입했고, 오늘이 지나면서 2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이버 침해사고 발표가 이뤄진 지난달 22일 하루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22만 명에서 사흘 뒤 일 100만 명대에 이른 뒤 전날 272만 명이 가입했다. 단말고유식별번호(IMEI) 정보는 유출되지 않아 복제폰을 통한 심스와핑이 불가능하다는 침해사고 1차 조사 결과 발표에서 정부는 유심 교체와 2차 사고 예방효과에 상응하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가서비스 형태로 이용되는 유심보호서비스의 이용약관 개정 신고를 마치고 시스템 용량에 맞춰 모든 무선 가입자 대상으로 자동 가입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는 바로 요금제와 같은 로밍 서비스와 동시 가입이 불가능한데, 회사 측은 이를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공항에서 유심 교체에 몰리고 있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어제(3일) 공항 T로밍센터에 약 3만 명이 찾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출국 비행편이 몰려있는 아침 시간대에 불편을 드린 점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오늘 오전 9시가 지나면서 공항 유심 교체 피크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SK텔레콤 무선 가입자의 유심 교체 수는 누적으로 96만2천 명에 이르렀다. 사고 공지 시점에 SK텔레콤이 보유한 유심 카드는 약 100만 장 수준이다. 현재 10만 장이 우선 수급되고 있으며 프랑스의 유심 제조사인 탈레스를 통해 이달 중 대량으로 수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임봉호 사업부장은 “이달까지 500만 개 유심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며 최근 10만 개가 더 들어오는 상황으로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4개사에서 유심을 공급받고 있는데 해외 제조사인 탈레스를 통해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심이 추가 입고되면 대리점별 예약 규모에 맞춰 배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섭 컴센터장은 “경쟁사에서도 유심 공급에 의견을 주고 계신 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현재는 보유 물량을 출국자에 우선 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04 11:25박수형

MIT "양자컴퓨터 속도 수십 배 향상" 논문 발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양자컴퓨터의 계산 속도를 수십 배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계산 결과를 확인했다. MIT 전자공학부 연구팀은 3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초전도 회로에서의 준-초강한 비선형 빛-물질 결합'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계산과 저장을 담당하는 양자(큐비트)와 정보 전달과 측정을 담당하는 빛(광자) 등 양자컴퓨터 핵심 요소의 상호작용과 강도를 향상시켰다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쿼톤 커플러를 이용해 큐비트와 광자의 결합 강도를 10배 이상 높이고 서로 상호작용하는 시간은 최단시간으로 단축하는 연구를 시도했다. 시도 결과 결합 강도는 기존 대비 약 7~10배 이상 향상됐다. 상호작용 시간은 0.86 나노초(ns)로 10~40ns 수준이던 기존대비 최소 10배 이상 개선됐다. 양자컴퓨터는 수많은 큐비트가 서로 얽히고 통신하면서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큐비트는 스스로 정보를 저장하지만 서로 직접 데이터를 주고받지는 못한다. 이때 '중간 통역사 역할을 광자가 담당한다. 큐비트가 가진 정보를 다른 큐비트로 옮기거나, 외부에서 읽어 들이는 데 광자가 사용된다. 결국 빛과 물질이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상호작용하느냐가 양자컴퓨터의 성능을 결정한다. 기존 양자컴퓨터는 이 속도가 제한돼 있었고, 이로 인해 전체 연산 시간도 길어지고 오류도 많았다. MIT 연구팀은 상호작용 속도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양자컴퓨터의 계산을 지금보다 몇 배 이상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핵심은 쿼톤 커플러라는 새로운 회로 설계에 있다. 쉽게 말하면, 큐비트 두 개를 특별한 연결 장치를 통해 묶어 서로 강하게 반응하게 만든 것이다. MIT 연구진은 두 개의 초전도 트랜스몬 큐비트를 활용했다. 하나는 '빛처럼' 반응하도록 거의 선형 회로로 만들고, 다른 하나는 '물질'처럼 비선형 상태로 유지했다. 이 두 요소를 쿼톤 커플러로 연결하자, 빛이 지나갈 때 물질이 즉시 반응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빛과 물질 간 반응 속도, 그리고 두 큐비트 간 정보 교환 속도를 극대화했다. 결합의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χ/2π)는 580.3 메가헤르츠(MHz)로 측정됐다. 이는 기존 일반적인 양자컴퓨터에서 보였던 약 80MHz 수준보다 7배 이상 강한 수치다. 게다가 MIT는 이 결합 강도를 이용해 불과 0.86나노초(ns) 만에 큐비트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의 양자 시스템보다 수 배 이상 빠른 속도다. 특히 이번 연구의 또 다른 의미 있는 성과는 MIT가 하나의 시스템에서 빛과 물질, 물질과 물질, 그리고 빛과 빛 간 상호작용을 모두 구현했다는 점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보통 이 중 하나만을 구현하거나, 극히 약한 반응만을 관측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MIT는 큐비트를 선형화하거나 비선형으로 유지하는 구조를 전략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세 가지 방식의 결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회로 구조를 완성했다. 이는 향후 광자 기반의 양자 시스템 연구와, 더 정교한 양자 게이트 개발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다만 이번 실험에서 사용된 큐비트의 '코히런스 시간(정보를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은 약 10마이크로초(μs)로 상용 양자컴퓨터에 사용되는 큐비트보다 다소 짧다. 그러나 MIT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초고속 연산과 측정"을 목표로 설계된 만큼, 코히런스 시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훨씬 더 강력한 결합 단계인 초강결합(ultrastrong coupling)과 초심강 결합(deep-strong coupling) 영역까지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동시에 이번 회로를 더 많은 큐비트를 연결하는 구조로 발전시켜 대규모 양자컴퓨터 설계의 기반 기술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관련 업계에선 MIT의 이번 연구에 대해 단순한 실험적 성공을 넘어, 양자컴퓨터의 계산 속도·정확도·확장성이라는 세 가지 난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빛과 물질이 말하는 속도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이 기술이, 앞으로 상용 양자컴퓨터의 성능 기준을 바꾸는 기점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MIT의 유펑 예 박사는"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누구도 실험적으로 구현하지 못한, 비선형 빛-물질 결합의 새로운 영역을 열었다"며 "쿼톤 커플러는 초고속 큐비트 측정과 양자 게이트 실행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기반 기술"이라고 논문을 통해 설명했다. 공동 저자인 케빈 오브라이언 교수는 "기존 양자 시스템이 결합 강도에서 부딪혔던 물리적 한계를 실제로 넘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며 "이 기술은 단지 실험실 수준의 연구에 그치지 않고, 양자 기술을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데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2025.05.04 09:01남혁우

테슬라 누른 BYD, 북미 빼고 전 대륙 질주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파죽지세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접수하고 있다. 최근 BYD가 발표한 4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8만89대로 전년 대비 21.34% 증가했다. 해외 판매량은 7만9천86대로, 5개월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BYD는 올해 들어 해외 시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북미와 함께 대표적인 선진시장으로 꼽히는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중남미·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 중이다. 이달에만 주요 대륙 곳곳에서 신규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BYD는 최근 서아프리카 베냉에서 소형 해치백 시걸을 출시하는 등 현재까지 아프리카 대륙 16개국 진출을 완료했다. 남아공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샤크'를 출시할 계획이다. 페루 리마에는 첫번째 플래그십 쇼룸을 오픈했다. 규모가 1천m2(약 302평)에 달하는 쇼룸을 오픈하면서 전기 소형 SUV '위안 업'을 출시했다. 멕시코·브라질에서는 대규모 완성차 공장 건설 추진 중이다. 동남아는 BYD의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BYD는 최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경제특구에 연 1만대 규모 공장을 착공(연말 생산 개시 예정)했고, 태국 라용 공장은 작년 7월부터 연 15만대 규모로 가동 중이다. 유럽에서도 조만간 생산을 시작한다. BYD는 헝가리 공장에서 오는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튀르키예 공장도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한다. 지난달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 유럽 진출을 공식화했고, 올해 초 스위스·크로아티아·세르비아 등으로 판매망을 넓혔다. BYD는 최근 테슬라를 제치고 2분기 연속 순전기차(BEV)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에 이미 진출한 상태다. 초저가 모델부터 프리미엄 세단·픽업트럭까지 촘촘한 라인업과 적극적인 현지 생산 전략 덕분이다. 반면 북미 공략은 속도가 더디다. 미국은 지난해 5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보다 네 배로 올려 100%로 인상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도입한 추가 관세(145%)와 모든 수입 전기차에 적용되는 2.5% 기본 관세까지 합치면, 중국산 전기차에는 총 247.5%의 관세가 부과된다. BYD는 정치·규제 리스크, 보조금·충전 인프라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당분간 직접 진출을 보류하고 있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에 공장을 짓더라도, 미국 수출용이 아니라 현지와 중남미 시장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않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미국으로의 기술 유출 우려'를 이유로 BYD 멕시코 공장 인허가를 일시 보류했다. 북미 생산 거점 확보가 늦어지면서 BYD 북미 직공세는 당분간 제한될 전망이다. 한편, BYD는 올해 55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중 80만대를 해외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목표는 전년 대비 약 29% 증가한 수치지만, 해외 판매 목표는 전년(약 41만7천대)와 비교하면 92% 증가한 수치로, 공격적인 목표다.

2025.05.04 08:59류은주

롯데 '포켓몬'·신세계 '스누피'·현대 '디즈니'…어린이날 어디 갈까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이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이하 포켓몬타운 2025)'를 진행 중이다. 포켓몬타운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올해는 롯데월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롯데자이언츠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올해 메인 행사장은 기존보다 400평 넓은 1천평 크기의 월드파크 잔디광장으로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석촌호수 동호에 16m 크기의 메타몽이 변신한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벌룬을 띄웠다. 메인 행사장인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는 메타몽 100마리와 메타몽 세계관 체험 부스, 대형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롯데월드몰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도 포켓몬 카드 전시, 포켓몬과 포토타임,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는 오는 19일까지 '메타몽의 타임캡슐' 테마의 전시가 결합된 이색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메타몽'과 함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연출을 통해 전시와 체험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했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랜덤 뽑기' 트렌드에 발맞춰 약 130여 대의 포켓몬 '가챠(캡슐 머신)'를 설치해 전국 최대 규모의 가챠 공간을 조성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1층 트레비 광장에서 오는 18일까지 '포켓몬 카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신상품 '배틀강화BOX 배틀파트너즈'를 포함한 약 80여 종의 카드를 만나볼 수 있는 최초의 포켓몬 카드 단독 팝업스토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까지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 글로벌 인기 만화 '피너츠'의 75주년 팝업스토어 행사를 실시한다. 피너츠는 1950년 미국 신문 네 컷 만화로 작중 등장하는 강아지 캐릭터 '스누피'로 유명하다. 올해는 피너츠가 탄생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팝업스토어와 굿즈는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오픈스테이지에 열리는 팝업스토어에서는 대형 스누피를 만나볼 수 있고 바로 옆에 마련된 스토어에서는 '피너츠'의 75주년 기념 굿즈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 강남점 11층 S가든에는 다음 달 1일까지 만화에 등장했던 캐릭터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포토존도 설치된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오는 31일까지 전국 백화점과 아울렛 점포에서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기간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점포 곳곳에서는 디즈니 스토어 팝업이 열리고 주요 공간이 디즈니 대표 IP인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코스튬 퍼레이드, 디즈니 스토어 인기상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해 있지 않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총 10개 점포에서는 디즈니 스토어 팝업스토어가 별도로 마련돼 디즈니 스토어 공식 상품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대상 점포는 현대백화점 신촌점·중동점·충청점·울산점 등 백화점 4개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 등 현대아울렛 5개점과 커넥트현대 부산점이다. 아울렛에서는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특화 콘텐츠를 마련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대전점에서는 행사 기간 주말과 공휴일에 타악 댄스 공연과 함께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코스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디즈니 스토어는 디즈니 파크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상품을 취급하는 유일한 곳”이라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04 08:53김민아

LCK 정규리그 1R 종료…무패 이어가는 젠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지난달 2일 개막해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0개 팀은 9경기씩을 치른 뒤 2라운드에 돌입했다. 2라운드는 지난 2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농심레드포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작됐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1라운드에서 진영 선택권이 없었던 팀이 진영 선택권을 가진다. 젠지e스포츠는 1라운드 전승을 달성하며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번 기록으로 젠지는 LCK 최다 라운드 전승 기록을 경신했다. 2022년과 2023년 서머 1라운드, 2024년 스프링 2라운드 및 서머 1라운드에 이어, 2025년 정규 시즌 1라운드까지 총 5번의 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젠지는 전 포지션에서 캐리가 가능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드라이너 '쵸비' 정지훈은 절정의 컨디션으로 매 경기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젠지는 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로드쇼 in 수원'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8승1패로 젠지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젠지에게 패했지만 이후 8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농심레드포스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특히 한화생명으로 이적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차력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캐리력을 입증했다. 농심레드포스는 '킹겐' 황성훈, '리헨즈' 손시우 등 베테랑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고, 1라운드를 6승3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초 중위권으로 평가됐지만, 조직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2024년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 T1은 시즌 초반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다소 부진했다. 지난 2일 DN프릭스를 꺾고 5승4패로 1라운드를 마쳤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BNK피어엑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에게 당한 예상 밖의 패배가 뼈아팠다. 디플러스 기아도 T1과 동일한 5승4패로 1라운드를 종료했다. 젠지, 한화생명, T1 등 상위권 팀에게 모두 패한 데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젠지에게 무릎을 꿇으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BNK피어엑스, KT롤스터, OK저축은행 브리온, DRX는 플레이오프 막차인 6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DN프릭스는 10개 팀 중 유일하게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전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반전을 노리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력 개선과 팀 내 호흡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평가다.

2025.05.04 08:48강한결

[황승진의 AI칼럼] 강화학습과 최적화

독자들은 기계학습(ML, Machine Learnling)은 똑똑하지만 똑똑함의 정점인 '최적화(optimization)'는 할 줄 모른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강화학습 (RL, Reinforcement Learning)'이라고 하는 다른 종류의 ML을 사용해 최적화를 할 수 있다. 데이터를 통해 최적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ML의 한 분야이다. 강화학습은 심층학습(DL)과는 달리 '신경망'을 쓰지 않고, 성룡처럼 '테이블'을 쓴다. RL은 “이 상황에서는 저 행동을 취하라”는 최적의 '정책(policy)'을 찾는다. 모델의 주인공(소프트웨어 agent)이 자기 경험 데이터를 뒤져가며 점수를 많이 따는 방법을 찾도록 시키는 것이다. 비즈니스 세계에는 정책 최적화가 필요한 많은 문제가 있다. 한 예로, 재고관리를 생각해보자. X개가 현재 재고인데, Y개를 더 만들면 어떨까? 아니, 제일 좋은 Y가 무엇일까? 여기서 에이전트는 수익을 점수로 삼고 '상황 X에서 행동 Y'를 잘 선택해 점수를 최대한 높이려 한다. 그 답을 위해, RL은 다음과 같이 일한다. 먼저, 매일 [상황, 행동, 수익]을 'Q-테이블'이라는 데이터 테이블에 기록한다. 엑셀을 사용할 경우, 첫째 좌측 열에는 각종 상황(state)을 열거하고, 상단 행에는 각종 행동(action)을 열거한다. 이 열과 행이 교차하는 셀에는 RL이 계산해내는 숫자가 채워진다. 이때, (15, C) 셀에 숫자 125가 들어가 있다면, 상황 15에서 행동 C를 취하면 예상 수익이 125일 것이라는 것을 뜻한다. 중요한 점은 125는 오늘 수익 뿐 아니라 내일, 그리고 그 이후의 운영 성과를 합한 결과라는 점이다. 즉 순현재가치(NPV)다. 따라서 오늘 행동이 미래의 날에 미칠 불확실한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재고관리에서 지금 120개의 재고 상황인데, 15개를 더 만들었다 하자. 오늘 실제로 운영해본 결과, 1000원을 벌었고 재고로 35개가 남았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120,15)의 셀에는 오늘 수익 1000원에다가 '내일 35개로 시작해서 가장 잘 운영할 경우의 기대 수익'을 합친 값이 들어 간다. (실은, 이 새 값과 기존 값과의 가중평균.) 그러면 미래의 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어떻게 추정할까? 그것 또한 Q-테이블에서 나온다. 거기에는 모든 상황 모든 행동에서의 기대치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학습이란 여러 상황을 돌아가며 여러 행동을 취하며 이 테이블을 채우고 또 수정하는 것이다. 추정에서 추정을 찾느라고, 테이블에서 많은 업데이트가 발생한다. 결국에는 진실에 다가가며, Q-테이블은 '최적의 정책'을 들어낸다. 즉, "이 상태에서 이러한 행동을 취하십시오" 라는 말이다. 이 'Q-학습'은 서튼 교수가 1988년에 개발한 TD라는 아이디어에 왓킨스 교수가 개발한 것이다. 두번째 응용 예로, 중국 심천의 한 공장은 풀어야 할 '작업 스케줄링'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생산 시스템은 주문마다 10단계의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에는 10대의 기계가 있다. 작업을 완료하려면 각 단계마다 10개 중 어느 한 기계에서 서비스를 받으며 10단계를 거쳐야 한다. 작업 요구 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일부 작업은 특정 유형의 기계만 사용해야 하고 일부 작업은 특정 단계를 건너뛸 수 있다. 각 상태에서 공장은 각 단계의 어떤 기계에 어떤 작업을 할당할지 결정해야 한다. 즉, 작업을 스케줄링(scheduling)하는 데 있어 최적의 정책은 무엇일까? 이 해결을 RL 에이전트에게 부탁한다. 에이전트는 주문이 약속 날짜보다 하루 늦을 때마다 1 점씩 빼앗긴다. 점수를 안 잃기 위해 에이전트는 좋은 정책을 찾는다. 이 스케줄링은 매우 어려운 문제다. 분석적인 해결책은 없으며 휴리스틱(근사 접근법)만 존재한다. 이 휴리스틱이 얼마나 좋은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RL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잘 고안한 RL 방법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재 사용 중인 휴리스틱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것은 스탠포드 대학의 왕지에 박사의 지도를 받은 슈후이 퀴의 박사 학위 논문이었다. 세번째 RL의 응용사례다. 2025년 1월에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대형 화재를 보자. 물과 소방자원이 모자라니, 진화작업이 힘들다. 특히 불이 퍼지면 불의 전선이 지름 제곱 속도로 늘어난다. 이때 소방당국은 불이 번져가는 2차원의 찌그러진 원형 궤적을 예측해야 한다. 그에 따라 어디에 소방자원을 집중할 지를 결정한다. 불은 어떤 자연 법칙을 따르며 확산한다. 바람 방향에 따라 움직인다. 연못 같은 큰 물을 넘지 못한다. 나무가 울창하거나 풀이 말랐으면, “옳다구나” 하고 급히 그쪽으로 달려간다. 나무나 풀 없는 나대지에서는 주춤한다. 언덕은 잘 타 내려가지만, 위로는 잘 못 타오른다. 이런 자연 활동을 RL로 푼다. 지형, 바람과 날씨가 이러한데 불은 어떻게 움직일까? RL 최적화 모델을 만든다. 좀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여기서 주인공 에이전트는 '불'이고, 그는 땅을 차지하며 점수를 딴다. 점수를 많이 따기 위해, 주어진 지형의 특성을 따라 불은 빨리 또 넓게 움직인다. 즉 최적화한다. 현재 당면한 지형이 상황이 되고, 어디로 전진할까는 정책이 된다. 불의 정책이 소방당국의 예측이 된다. 강화학습은 심층학습과 더불어 새로운 AI의 주축을 이룬다. 심층학습에서는 질러 본 후 "왜 틀렸을까"하며 걸어온 길을 반성하며 배우지만, 강화학습에서는 연못 속의 개구리처럼 펄쩍펄쩍 뛰면서 이 연꽃잎에서 저 잎으로 가는 좋은 길을 찾아 가며 배운다. 둘 다 경험에서 길을 찾는다. 어떤 경우에는 이 둘을 섞어서 쓰기도 한다. LLM이 그 예다. 기초모델에는 심층학습을, 파인튜닝에는 강화학습을 적용한다. 힌튼도 서튼도 흐뭇해할 것이다.

2025.05.03 21:50황승진

외국산 자동차 부품도 25% 관세…美, 3일 공식 발효

미국 정부가 외국산 자동차에 이어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가 부과됐다. 새로운 관세 정책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3일 오전 12시 1분(한국시간 3일 오후 1시 1분)부터 시행됐다. 다만 자동차 부품 관세는 당초 예고한 것보다는 다소 완화됐다. 지난달 29일 트럼프 대통령은 2차 포고문을 통해 미국에 완성차 생산시설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의 부담을 덜어주는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내년 4월 30일까지 미국에서 조립한 자동차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부품에 대한 관세를 1년간 면제하고, 내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는 10%에 해당하는 부품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한 자동차와 부품, 캐나다·멕시코에 부과한 관세, 알루미늄 관세, 철강 관세는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특정 제품이 2개 이상의 관세에 해당할 경우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우선 적용하도록 하는 별도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2025.05.03 15:28김재성

트럼프 정부, NASA 예산 대폭 삭감 추진…"머스크 입김 작용했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예산에서 약 60억 달러(약 8조 4천억 원)를 삭감하고 회성 탐사에는 나머지 예산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추가로 배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NASA 웹 사이트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6년도 예산안이 게시됐다. 이 예산안에 따르면 NASA는 다른 사업보다 중국과의 달 탐사 경쟁에서 승리하고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사업에 집중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NASA는 향후 인력, 정보 기술 서비스, NASA 센터 운영, 시설 유지 관리, 건설 및 환경 규정 준수 활동을 간소화하고 재정적 책임을 위해 과학 임무를 줄이는 한편, 여러 비용이 많이 드는 임무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닛 페트로 NASA 수장 대행은 이메일을 통해 예산 약 25%를 삭감하는 긴축 예산안이 ”행정부가 우리 임무를 지지한다는 것을 반영하고 다음 위대한 업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CNBC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페트로는 NASA 직원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회복탄력성을 유지하며, 특히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일을 해낼 수 있는 규율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예산이 “어려운 선택을 요구”할 것이며 NASA의 “일부 활동이 중단될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문서에 따르면, NASA는 달 탐사에 70억 달러(9조 8천억 원) 이상 배정하며, 특히 '화성 중심 프로그램'에 10억 달러를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반해 비용이 많이 들고 지연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 오리온 우주선,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이라고 페트로는 강조했다.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은 각각 보잉과 노스럽 그러먼, 록히드마틴이 개발해 왔다. 예산 삭감액이 가장 큰 것은 우주 과학 분야이며,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함께 추진해온 '화성 시료 회수 캠페인'도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NASA는 해당 임무에 대해 "예산이 극도로 과다하고, 유인 화성 탐사로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므로 비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예산 안이 승인된다면 NASA와 우주 과학, 지구 과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번 예산 안에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연방 정부의 지출 삭감을 주도하고 정부 효율성부(DOGE)를 통해 규제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머스크는 그 동안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여기에 사용되는 SLS 로켓·오리온 우주캡슐 등에 대해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해 왔다. NASA와 미국 국방부의 최대 규모 계약사 중 하나인 스페이스X는 오랫동안 화성 유인 탐사선 발사를 추진해 왔다. 스페이스X는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의 대형 스타십 로켓이 ”지구 궤도, 달, 화성, 그리고 그 너머까지 승무원과 화물을 운반”하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2025.05.03 13:03이정현

"나라스페이스, NASA 유인 달궤도선(아르미테스2호)에 실릴 K-라드큐브 본체 제작"

국내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가 제작한 큐브위성 본체가 내년 4월 미항공우주국(NASA)이 발사 예정인 유인 달궤도선 '아르테미스 2호'에 실린다. 우주항공청은 미항공우주국(NASA)과 '아르테미스 2호에 큐브위성 K-라드큐브(RadCube)를 탑재하는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행약정은 사전에 체결한 협정이나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서로의 역할, 책임, 이행 절차 등을 정하는 일이다. 이번 약정에는 K-라드큐브 발사 전 준비, 발사, 비행 운용 및 폐기 등 전 과정에서의 양측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했다. 또 수집한 과학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개하는 데 필요한 원칙도 명시했다. K-라드큐브는 한국천문연구원 주관 아래 국내 고성능 큐브위성 제작 및 솔루션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가 위성 본체를 개발 중이다. 총중량은 19.6kg, 크기는 365.08ⅹ237.25ⅹ222.17㎜다. 플랫폼은 12U(1U는 10ⅹ 10ⅹ10㎝)로 NASA의 우주 발사 시스템(SLS) 상단에 해당하는 임시 극저온 2단 추진체(ICPS)에서 사출된다. 자체 추력을 이용해 궤도를 변경하고, 이후 밴앨런복사대를 가로지르며 입자선량계(PD)라는 탑재체를 이용, 우주방사선 환경을 측정한다. 발사체 사출 직후 자동으로 태양전지판을 전개하고 약2시간 정도 후에 자세제어를 시작한다. 위성이 지구에서 가장 먼 원지점에 도달하면, 추력기를 작동해 지구 가까이 비행할 때의 고도가 수백㎞가 되도록 조정한다. 정상궤도에서는 약 28시간 동안 과학측정을 우선 수행하고 위성과 탑재체 상태가 좋은 경우 2주 정도 추가로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우주방사선 측정을 위해 탑재한 방사선 계측기 K-RAD는 선형 에너지 전달 스펙트럼과 우주 방사선량을 측정, 지구-달 여정 동안의 우주방사선 환경을 분석하고 유인 우주비행사의 방사선 방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K-라드큐브 비행모델은 다음 달 선적 전 검토회의(PSR)를 거쳐 7월 비행모델이 이송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아폴로 미션 이후 첫 번째 달 유인 궤도선이다. 우주비행사 4명이 달 궤도를 돌며 달 중력을 이용해 비행경로를 조정하는 스윙바이를 시도해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이번 이행약정 체결을 계기로 한-미간 달을 넘어 심우주 탐사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5.05.03 10:57박희범

'가정의 달'이라고 쓰고 '지출의 달'이라고 읽는다…할인 카드는?

어린이날에 이어 어버이날·스승의날 등 지출이 많은 5월인 만큼 카드 할인 혜택을 꼼꼼히 따져봐야 그나마 지갑을 지킬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3일 가정의 달을 맞아 혜택을 챙길 수 있는 카드를 추천했다. '신한카드 Mr.Life'는 온라인 쇼핑 타임 세일 혜택을 제공한다. 오후 9시부터 오전 9시까지 쿠팡·옥션·G마켓·AK몰·11번가 등에서 결제 시 10% 할인이 적용된다. 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결제 시에도 1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디지로카 Paris'는 온라인 쇼핑 최대 5% 결제일 할인과 모든 가맹점에 0.7% 결제일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쇼핑에는 쿠팡·네이버페이·11번가·G마켓·쓱닷컴 ·롯데ON 등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백화점 등에서 선물 세트 구입을 고려한다면 '신한카드 B.Big(삑)'과 'NH농협카드 zgm shopping 카드' 사용을 추천한다. NH농협카드 zgm shopping 카드는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AK 플라자 등 5대 백화점에서 결제 시 최대 15% NH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또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 이용 시에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신한카드 B.Big은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등 4대 백화점에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GV 영화 관람 시 4천원을 할인해준다. 가족과 외식 계획이 있다면 일반 음식점 5% 마이신한포인트 적립이 되는 '신한카드 처음(ANNIVERSE)'을 사용해도 좋다. 일반 음식점 외에도 스타벅스 등 커피 전문점과 주요 편의점에서 같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의 경우 최대 18만 원에 해당하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뱅크샐러드에서 신한카드 Mr.Life와 신한카드 B.Big, 신한카드 처음, 롯데카드 디지로카 Paris 발급 시 18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 더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KB국민카드는 다양한 놀이공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 Pay를 통해 에버랜드 대인 종일권 결제 시 최대 45% 할인 행사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KB Pay 전용 플랜잇 3종(Q-PASS 3종) 상품도 온라인을 통해서 일일 80개 한정 판매한다. KB국민 체크카드로 결제 시 롯데월드 어드벤처 최대 50%, 아쿠아리움 40%, 서울 스카이 30% 할인하는 행사도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KB Pay로 서울랜드 종일권 결제 시 최대 57.9% 할인 행사도 6월 8일까지 시행한다.

2025.05.03 10:00손희연

오므론, 물류 자동화용 완전 자율 이동 로봇 솔루션 OL-450S 출시

플레전턴, 캘리포니아주, 2025년 5월 2일/PRNewswire/ -- 오므론 로보틱스 앤 세이프티 테크놀로지스(OMRON Robotics and Safety Technologies)가작업흐름최적화, 효율성극대화, 안전성향상을목적으로설계된로우 프로파일(low-profile)전방향자율이동로봇(Autonomous Mobile Robot·AMR) OL-450S를출시했다. 통합형리프팅플레이트, 첨단내비게이션, 중앙집중형 군단관리시스템을갖춘 OL-450S는자동차, 반도체와전자기기, 식품과가정용품, 의료등고속 성장산업에서쓰이는 재료운송을자동화할 수 있는종합솔루션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재료 처리 최대 450kg 의 적재 용량과 108mm 에서 308mm 까지의 리프팅 범위를 갖춘 OL-450S 는 적재물 운반 장치의 운송을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 OL-450S 에 장착된 통합형 리프팅 플레이트는 맞춤형 인프라를 만드는 데 드는 투자와 시간 소모적 공정을 줄여준다 . 이를 통해 기업은 인프라 변경 없이도 운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첨단 내비게이션 및 무선 충전으로 더욱 스마트해진 운영 360° 안전 감지 및 전방향 이동 기능을 갖춘 OL-450S 는 복잡한 현장에서도 장애물을 피하면서 손쉽게 경로를 탐색할 수 있어 인력 주변에서도 안전한 작동을 보장한다 . 전략적으로 배치된 센서는 ' 위 치 파악 및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이해하는 ' 정확도를 높여줘 전진 , 후진 , 측면 이동 등에서 유연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 OL-450S 는 무선 충전이 가능해 유연한 배치가 가능하고 , 관리가 간단하며 , 중단 없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 중앙 집중형 군단 관리로 효율성 극대화 오므론의 모든 AMR 과 마찬가지로 OL-450S 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F LOW Core 소프트웨어로 관리된다 . 이 중앙 집중식 플랫폼은 다양한 적재 용량을 갖춘 모바일 로봇 군단을 최대 100대까지 관리할 수 있다 . 기업에 적합한 이 시스템은 기존 인프라와 원활한 통합을 보장하여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로봇 군단 운영을 실현한다 . 저스틴 킹 (Justin King) 오므론 로보틱스 앤 세이프티 테크놀로지스 제품 관리 및 마케팅 부사장은 " OL-450S 는 자율 물류 처리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상징한다 "면서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과 강력한 내비게이션 및 로봇 군단 관리 기능이 합쳐져 물류 운송 과정을 자동화하고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기업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라고 말했다. OL-450S 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구하려면 웹사이트(robotics.omron.com)를 방문해 회사 관계자에 연락하시기 바란다. 오므론 로보틱스 앤 세이프티 테크놀로지스 소개 오므론은 2015 년 10 월 산업 자동화 사업이 추진 중인 ' 완전 자동화 솔루션 ( Complete Automation Solution )' 전략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의 로봇 기술 분야 선도기업인 어뎁트 테크놀로지 ( Adept Technology Inc. )를 인수했다 . 2019 년에는 자동화 및 안전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자사 안전 및 로봇 사업부를 통합해 오므론 로보틱스 앤 세이프티 테크놀로지스를 세웠다 . 이 회사는 사람과 로봇이 안전하게 협력하는 새로운 제조 환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OMRON Robotics has added the OL-450S to its existing Autonomous Mobile Robot (AMR) fleet. Meet the OL-450S.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78129/OMRON_Logo.jpg?p=medium600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678130/AMR_Group_Shot___OL.jpg?p=medium600

2025.05.02 22:10글로벌뉴스

행안부, 지자체 총동원해 행정 안정화…"조기대선 흔들림 없다"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조기대선의 공정한 관리와 행정 공백 방지를 위해 전국 지자체 부단체장을 긴급 소집해 선거·재난·재정 분야의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행안부는 '2025년 제3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일 밝혔다. 회의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사회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긴급 소집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가 최우선 원칙으로 강조됐다. 특히 선거인명부 작성과 거소·선상투표 신고 접수 등 현재 진행 중인 법정선거사무가 선거인의 자격을 결정하는 핵심 절차인 만큼 각 지자체에 차질 없는 이행을 요구했다. 관련 절차는 다음달 6일부터 닷새간 진행될 예정이다. 산불 피해지역 유권자의 선거권 보장을 위한 점검도 지시됐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가 관할 선관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선거 참여에 장애 요소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투표 환경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행안부는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기간을 앞두고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위험목 제거, 대피계획 수립, 폭염 대응 방안 등 구체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를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명시했다. 국가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국무회의 의결까지 마친 가운데 행안부는 지자체에 대응추경 편성과 신속한 집행을 주문했다. 특히 재해·재난 및 민생지원 관련 사업은 추경 편성 전이라도 교부된 국비를 우선 집행할 수 있으므로, 법령상 근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당부했다. 지방재정법 제45조에 따라 국비와 시도비가 전액 교부된 경우 추경 편성 전에라도 집행이 가능하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대통령선거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에 대한 국민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지자체는 법정선거사무를 빈틈없이 이행하고 공무원 정치중립 위반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2025.05.02 17:20조이환

아반떼·그랑 콜레오스 활약…완성차5사, 4월 내수 판매 8%↑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4% 늘어났다. 현대차·기아는 신차 효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고,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판매 돌풍으로 내수가 2배 이상 느는 등 시장 전반이 활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사들은 관세로 인한 수출 저하 우려에 현지 전략 강화로 대처하겠다는 방침이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가 발표한 지난 4월 판매 통계에 따르면 내수는 12만8천639대, 수출은 55만9천820대로 총 68만8천778대(특수차 포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11만8천978대)가 8.1%, 수출(55만3천76대) 1.21% 증가한 것으로 총 판매량(67만2천505대)은 2.4% 성장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7천510대, 해외 28만5천82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총 35만3천33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9% 증가, 해외 판매는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아반떼 7천99대, 그랜저 6천80대, 쏘나타 4천702대 등 세단 1만8천491대를 팔았다. 레저용차(RV)는 팰리세이드 6천662대, 싼타페 6천354대, 투싼 5천223대, 코나 2천722대, 캐스퍼 1천455대 등 총 2만 5천728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천340대, GV80 2천927대, GV70 3천93대 등 총 1만1천504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포터가 5천372대, 스타리아는 3천727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천573대 판매됐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5만1천5대, 해외 22만3천113대, 특수 319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27만4천4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7.4% 증가, 해외는 4.6% 증가한 수치다. 기아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모델은 쏘렌토로 8천796대가 팔렸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스포티지가 4만7천737대로 가장 많았으며 셀토스가 2만 5천543대, 쏘렌토가 2만3천855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는 4월 내수 5천252대, 수출 5천175대로 총 1만427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는 전년 대비 내수 성장률이 195%로 국내 판매량 83%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로 나타났다. 그랑 콜레오스는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동급 차종 최고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달 수출은 아르카나 5천167대를 중심으로 총 5천175대가 선적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5월로 예정된 본격적인 수출 선적을 앞두고 일부 수출 시장에 미리 배정한 사전 선적 물량이 지난달 수출 실적에 포함됐다. KG모빌리티(KGM)가 지난 4월 내수 3천546대, 수출 5천386대를 포함 총 8천932대를 판매 했다. KGM은 신모델 출시에도 혼류 생산으로 인한 생산 라인 조정 및 일부 국가 선적 이월에 따른 일시적인 수출 물량 축소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다만 내수는 10.5% 증가했다. GM한국사업장(한국GM)은 4월 내수 1천326대, 수출 4만318대로 총 4만1천64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내수는 전년 대비 42.3% 감소하고 수출은 4.3% 감소했다. 하지만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전년 대비 6.1% 증가한 2만7천723대를 판매해 수출량을 견인했다. 국내 완성차 5사는 신차 출시를 이어가고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 판매량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부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향후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시장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체계적인 대응책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관계자 또한 "국내와 해외 모두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2 17:04김재성

롯데하이마트, 가정의 달 패밀리 세일…게임가전 최대 15% 할인

롯데하이마트는 5월 한달간 가정의 달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롯데하이마트는 어린이날 인기 선물인 게임 가전과 애플 행사상품을 한정수량 특가에 제공한다. 애플 상품은 오는 10일까지 에어팟 4세대를 3천대 한정 17만9천원에, 아이폰16 프로(256GB)를 1천대 한정 154만원에, 애플워치10(GPS 42mm)을 500대 한정 49만9천원에 인터넷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게임 가전은 오는 11일까지 닌텐도 스위치 OLED 1천대 한정,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디지털 에디션 300대 한정, 컨트롤러 등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 게임기 본체와 게임 타이틀, 컨트롤러를 동시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5만원 할인 혜택도 증정한다. 어버이날에 선물하기 좋은 안마기기, 생활가전도 행사상품 구매 시 5년 사후 서비스(A/S) 보증보험서비스, 동시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증정한다. 특히 안마의자와 마사지기는 연중 5월에 고객 수요가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해 행사상품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 코지마 인기 상품인 마일드 안마의자를 148만원에,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팔콘SV를 345만원에, 마사지기는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를 9만9천원에, 목어깨 마사지기를 10만9천원에 제공한다. 세라젬 마스터V9, 제스파 소노디아, 코지마 더블모션 등 총 19개 안마의자 행사상품 구매 시 5년 A/S 연장보증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지마 뉴에라, 더블모션 등 안마의자 행사상품과 발마사지기 코지스툴을 동시 구매하면 30만원 할인 혜택을 증정한다. 이밖에도 바디프렌드 팬텀 로보, 메디컬 팬텀 등 안마의자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캐시백 혜택을 증정한다. 이밖에 청소기는 다이슨 마이크로를 1천대 한정 42만9천원에, LG전자 코드제로 A5를 1천대 한정 50만원에 제공한다. 뷰티기기는 필립스 면도기 9000 시리즈를 500대 한정 25만9천원에, 다이슨 슈퍼소닉을 1천대 한정 39만9천원에 에어랩을 1천대 한정 52만9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하이마트는 5월에도 다품목 구매 혜택, 브랜드 위크, 웨딩고객 혜택 등 다양한 입주·혼수 가전 구매 혜택을 이어간다. 브랜드별 다품목 구매 혜택은 LG전자, 삼성전자에서 다품목 구매 시 품목 수에 따라 최대 69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웨딩고객 혜택은 브랜드 상관없이 행사상품을 500만원 이상 구매하고 웨딩홀 계약서, 청첩장을 통해 결혼을 인증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브랜드 위크도 5월 9일부터 15일까지, LG전자, 삼성전자 행사상품을 7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로 증정한다. 김승근 롯데하이마트 프로모션팀장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기념할 수 있는 인기 선물 가전들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며 "원하는 상품을 특별 혜택가에 구매하고 가정의 달을 더욱 기분 좋게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02 16:51신영빈

[인터뷰] 점유율 0.6%에도 자신감 드러낸 '이 사람'…"AI로 웹 브라우저 퍼스트 무버 될 것"

"오페라 웹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만의 강점입니다. 조만간 멀티모달 기능도 적용할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겁니다." 헨릭 렉소 오페라 제품 마케팅 기술 디렉터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자사 AI 어시스턴트인 '아리아'의 다양한 AI 기능을 소개하며 이처럼 강조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페라가 지난 2023년 5월에 처음 선보인 '아리아'는 오페라 웹 브라우저에 내장된 AI 비서로, 오픈AI 'GPT'와 구글 '제미나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를 활용할 경우 이용자들은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문서를 요약·번역하고, 코딩 및 이메일, 블로그,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다양한 텍스트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아리아'는 오페라가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지원되고 있다. 오페라는 현재 '오페라 원'과 '오페라 GX', '오페라 에어' 등에서 AI 기능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 달 16일부터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에도 '아리아'를 추가해 전 세계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더 높였다. '아리아'는 오픈AI, 구글과 달리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기본적인 AI 기능을 웹 브라우저에서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렉소 디렉터는 "아리아의 AI 기능은 특정 시장을 겨냥했다기 보다 여러 시장을 통합시켜주는 연결고리 같은 개념"이라며 "한국 이용자들이 영문 사이트를 검색했을 때 그 내용을 번역하고 요약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전 세계 사용자들이 잘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오페라는 '아리아'를 출시한 후 두 달 만에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브라질 시장에선 오페라 브라우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023년에만 전년 대비 280% 증가했고, 전체 제품 사용자 수도 50%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오페라는 브라질 데스크톱 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 파이어폭스, 애플 '사파리' 등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도 오페라는 iOS용 '오페라 원' 브라우저에 AI 기반 이미지 이해 기능을 추가해 유럽에서 신규 사용자가 66%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덕분에 그 해 3분기 오페라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억2천32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렉소 디렉터는 "아리아는 다른 경쟁사 AI처럼 채팅창을 통해 소통할 수 있긴 하지만 그 웹페이지의 문서를 좀 더 세밀히 빠르게 해석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내용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자체 페이지에서 바로 질문하며 답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렉소 디렉터는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탭 명령어(Tab Commands)' 기능이 오페라 브라우저 이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능은 아리아 AI를 통해 자연어 명령어로 탭 닫기, 고정, 그룹화, 북마크 저장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이를 활용하게 되면 숙소 예약, 장비 구매, 여행 정보 검색 등 다수의 탭이 혼재됐을 때 깔끔하게 명령어만으로도 탭 아일랜드가 자동 생성돼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렉소 디렉터는 "앞으로는 멀티 모달 기능이 접목되면서 목소리로도 명령을 해 아웃풋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간격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을 소개해주는 'AI 피처 드롭스(AI Feature Drop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리아'가 얼마나 더 이용자들의 질문을 잘 이해하고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를 체크하면서 앞으로도 기술을 더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페라는 국내에선 아직까지 인지도가 높지 않아 시장 점유율이 0.6%로 굉장히 낮다. 이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모바일 등에 기본 탑재돼 있는 구글 '크롬'과 MS '엣지', 애플 '사파리' 등에 밀린 탓이다. 오페라 웹 브라우저는 이용자가 직접 다운로드를 받아야 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이용 편의성 측면에선 경쟁사 제품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국내에선 게이머용 웹 브라우저인 '오페라 GX'로 시장 공략에 나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손잡고 '오페라 GX' 브라우저 이용자 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대 'LoL' 시장으로, 약 39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오페라는 '오페라 GX'에도 아리아 AI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용자가 게임 공략, 채팅 메시지, RPG 스토리 등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성 모드(Writing)'를 강화했을 뿐 아니라 기존에는 사이드바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대화를 브라우저 탭으로 분리함으로써 여러 작업이 가능하게끔 개편했다. 또 게임, 쇼핑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웹 브라우저에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와 링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리아의 기능을 고도화했다. 렉소 디렉터는 "우리가 웹 브라우저를 사용한 지 35년가량 된 시점에서 인터페이스 자체엔 큰 변화가 없지만, AI의 도입으로 향후 이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우리는 웹 브라우저 시장 내 추종자가 아닌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이용자들에게 최신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이나 한국 AI 기업들과 협업에 나설 계획은 없지만, 향후 (기술 고도화를 위해) 검토할 의사는 가지고 있다"며 "아리아 AI를 우리 웹 브라우저에 적극 적용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더 많이 유입돼 앞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뤄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05.02 16:42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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